북한 방사능 폐기물 서해 유입 가능성 제기…우라늄 광산 주민 암 발병 주장도

북한의 평산 우라늄공장(맨 위 원)과 폐기물운반용 파이프(중간 원), 그리고 폐기물이 있는 저수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북한의 평산 우라늄공장(맨 위 원)과 폐기물운반용 파이프(중간 원), 그리고 폐기물이 있는 저수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북한 황해북도 평산의 우라늄 공장에서 방출되는 방사능 물질이 서해로 흘러들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북한 분석가인 제이콥 보글은 "인공위성 사진 분석 결과 북한 황해북도 평산 강변에서 나온 검은 물질은 우라늄 공장 폐기물"이라고 주장했다.

예성강 지류 위쪽에는 우라늄 광산과 공장이, 아래쪽에는 폐수와 폐기물을 모아놓는 저수지가 있는데 공장에서 저수지까지 폐기물을 운반하는 파이프가 새고 있다는 주장이다.

파이프에서 흘러나온 폐기물이 예성강 지류에 유입된다면 서해를 오염시킬 가능성도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미국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에서도 평산 우라늄 공장의 정련 과정에서 나오는 방사능 물질이 강으로 배출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평안남도 순천시에서 우라늄광석을 캐고 있는 '월비산광산' 청사와 주민마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평안남도 순천시에서 우라늄광석을 캐고 있는 '월비산광산' 청사와 주민마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이밖에도 RFA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평안남도 순천시 동암리의 우라늄 광산인 '월비산 광산' 광부들이 원인 모를 병을 앓고 있다"며 "광부의 아내가 출산하면 기형아를 낳는 경우도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해마다 동암리 광산 지역에선 각종 암이나 병명을 알 수 없는 불치병으로 광부들과 그 가족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특히 간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많다"라면서 "광부들이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 발생하고 발병 몇 달 만에 사망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 공포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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