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당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왼쪽)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15 총선에서 '대한민국 정치1번지' 종로를 무대로 맞붙는다. 연합뉴스

이낙연 vs 황교안 '빅매치' 성사, 서울 종로에서 누가 웃을까?

서울 종로가 4·15 총선에서 여야 유력 차기 대선주자 간 정치 생명을 건 싸움터이자 전체 판세를 가를 선거구로 떠올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권의 첫 총리로 취임해 역대 최장수 재임 총리 기록을 세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이곳에서 맞붙겠다고 결단해서다.정치권에서는 이번 '빅매치'에서 누가 웃을지, 누가 대선가도를 장애물 없이 쾌속 질주하게 될지 관심이 뜨겁다.◆'이낙연 우세' 지배적…'정권 심판론'이 黃 반등 기회7일 현재까지는 지난달 종로 출마를 공식화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한 이 전 총리의 낙승을 점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 근거가 각종 여론조사이다.SBS가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 서울 종로구 유권자 500명(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 ±4.4%,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해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53.2% 지지율을 기록, 26.0%에 그친 황 대표를 더블스코어 차로 앞섰다.게다가 이 전 총리는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8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황 대표를 압도하고 있다.정치권 관계자는 "영남이나 호남 선거라면 대선주자 지지를 따지는 게 무의미하지만 서울 종로는 '전·현직 국회의원 120여 명, 교수가 3천여 명이 사는 동네이자, 하루 유동 인구가 수백만 명인 곳'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계층이 사는 곳이다. 전국적 흐름과 궤를 함께 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게다가 종로에는 보수 성향이자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대표를 지낸 이정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 선언해 보수표 분열이라는 변수까지 생겼다. 또한 19·20대 총선 때 정세균 총리가 연승하며 한국당의 지역구 조직이 와해된 탓에 상황이 더욱 어렵다.한국당 관계자는 "이 의원이 우리 당 대표까지 한 분이라 포기해주면 좋겠지만 완주 의사가 강해 난감하다"며 "심지어 종로에는 조직과 당원을 관리하는 당협위원장도 없다. 정인봉 전 의원이 당협위원장을 하다가 이숙연 전 종로구 의원이 그나마 관리를 해왔지만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이 패배하고서 조직이 무너진 상태"라고 전했다.그럼에도 황 대표의 '뒤집기'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그가 장고를 거듭한 만큼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 섰기에 출사표를 던진 것 아니겠느냐는 기대와 함께 조국 전 장관 비리 의혹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 여권에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어 선거의 흐름이 한국당 쪽으로 기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황 대표 측근으로 꼽히는 추경호 의원은 "대표가 유불리를 따지고 종로 출마를 결정한 것은 절대 아니다. 황 대표가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와 대결을 펼치는 것은 '문재인이냐 반문재인이냐'의 싸움이며, 문재인 정권의 실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가 '정권 심판론'으로 연결돼 종로와 전국적 승리를 이끌어 줄 것"이라고 했다.◆홍준표·김태호 험지 차출 요구 거세질 듯정치권에서는 이번 결심으로 '지도자급 중진'의 험지 차출 요구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장도 황 대표 출마 선언 직후 "공관위는 곧 추가 공모, 중량급 인사들의 전략 배치 등 필요한 후속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경남에서 출마 준비 중인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와 지역구가 미정인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수도권 험지로 배치하겠다는 것이다.그동안 황 대표가 홍 전 대표, 김 전 도지사, 김 전 비대위원장 등에게 험지 출마를 강권하면서 정작 자신은 종로 출마를 망설이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비판이 나왔다. 심지어 "황 대표의 말은 '이순신'이었는데 행동을 보니 '원균'보다 못하다"며 "원균은 나가 싸우다가 박살 나서 죽기라도 했는데 황 대표는 나가서 싸우려고 하지도 않는다. 지도자 자격도 없다"는 비난도 있었다.하지만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리더십 논란도 잦아들었다.정치권 관계자는 "황 대표가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내가 먼저 죽어야 우리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당의 중진의원들도 저와 생각이 같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종로 출마를 선언한 만큼 홍 전 대표, 김 전 비대위원장, 김 전 도지사 역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라는 것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2020-02-07 18:13:15

조훈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핫 키워드] 조훈현

바둑기사 출신 조훈현 국회의원이 6일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사무총장직을 맡게 됐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조 의원을 제명했다.조 의원은 국내 최연소인 9세 7개월의 나이로 프로에 입문했다.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최초 9단으로 세계 바둑계 최초 전관왕, 세계 최초 바둑 국제기전 그랜드슬램, 바둑기사 최다 연속 우승(패왕전 16연패) 등의 기록을 세웠다.1989년 세계 최대 규모 대회인 응씨배 결승에서 중국의 별로 불리던 녜웨이핑 9단과 대국해 우승했다. 2016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 입당 제의를 받아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 이후 친박계로 활동했다.

2020-02-06 18:27:22

지난달 2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 인사회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당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이 21대 총선에서 승리를 기원하며 '2020 희망기원'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한국당 공천 신청 대구 51·경북 64명…북을·경주·경산 8대1

자유한국당이 6일 제21대 총선에 나설 지역구 공천신청자 현황을 공개했다. 대구 12개 지역구에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51명, 경북 13개 지역구에서는 64명이 각각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경쟁률은 대구 4.25대 1, 경북 4.92대 1로, 경북이 조금 더 높다.대구에서 지역구 공천을 신청한 남성은 43명, 여성은 8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56.5세였다. 이 가운데 만 45세 이하 청년은 2명으로, 동갑에 신청한 박성민 전 영남대 총학생회장이 27세로 대구 최연소 신청자로 기록됐다.대구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당 현역 의원이 없는,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북을이었다. 이곳에 모두 8명이 공천을 희망했으며, 이 중 여성이 두 명이다.반면 서구와 달성군은 현역 국회의원인 김상훈 의원과 추경호 의원이 각각 단독 신청했다.경북에서는 남성 58명, 여성 6명이 한국당의 지역구 공천을 희망했다. 평균 연령은 55.2세였다. 청년은 모두 9명이었는데, 경주의 김희태 에이엠유통 대표가 30세로 최연소로 나타났다.경북에서 공천 신청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구는 경주와 경산으로, 각 8명이 신청했다. 특히 경주는 신청자 중 청년이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경산은 청년 신청자는 없었지만, 여성 신청자가 1명이었다.또한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에는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재원 의원과 비례대표 임이자 의원이 공천 신청하면서 '금배지' 간 공천장을 건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이와 대조적으로 김천은 송언석 의원 혼자 공천을 신청하면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한편, 대구경북 최고령 공천 신청자는 대구 북을에 도전장을 낸 서상기 전 의원으로 74세였다.

2020-02-06 17:59:17

황교안·유승민 담판 지지부진…"보수통합 절박함 없어"

범보수 통합의 관건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의 회동이 계속 늦어지면서 통합의 '극적 효과'도 김이 새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아울러 황 대표를 향해선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한다", 유 위원장에게는 "과한 욕심을 내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상황이다.6일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황 대표와 유 위원장 간 '담판 회동'이 지지부진한데다 일정도 기약 없음에 대해 "양당 협의체를 구성한 게 지난달 20일이고 보름 가까이 시간이 지나서 두 분도 좀 더 분발해야 한다"며 "시간이 많이 갔고 저희 당 사정도 좋은 편은 아니지만 한국당 사정도 썩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통합의 '키'를 쥔 두 지도자의 결단을 촉구한 것이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대목에서 '통합의 난맥상'을 읽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유 위원장이 당 대 당 통합 논의를 앞두고도 자신이 속한 당의 공식적인 대표에게도 의중을 알리지 않는 등 '독불장군' 식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유 위원장이 김웅 전 부장검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공동대표, 인재영입위원장 등과 상의하지 않는 등 독단적으로 움직인다는 비판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어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이에 대해 새보수당 한 의원도 구체적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상의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보수통합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한 인사는 "유 위원장이 너무 독단적으로 당을 끌고 가다 보니 새보수당의 다른 분들과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아가는 등 물밑 접촉은 불가능하다. 오로지 유 위원장 입만 쳐다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일설에는 유 위원장이 새보수당 의원들에게 '더 좋은 조건을 끌어내려고 하니 믿고 기다려라'고 했다는데 진정 정권 탈환·보수 승리를 원한다면 이제 그만 조건 없이 통합 논의에 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이와 함께 황 대표를 향해서도 기득권을 내려놓을 생각이 전혀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국당이 통합을 전제로 새보수당 몫 최고위원과 공천관리위원 자리를 증원하고, 13일쯤 전국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사실상 당 대 당 통합이 아닌 흡수통합을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것이다.정치권 한 관계자는 "황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가 통합신당에서도 사실상 지도부 역할을 수행하려는 의도가 보이는데 여기에는 보수통합에 대한 절박함과 치열함을 찾을 수 없다"며 "이래서야 보수가 탄핵 이후로 쇄신했음을 국민에게 제대로 보여줄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2020-02-06 17:29:48

[포토뉴스] 한국당, 부동산 투기·불법 증여 공천 배제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과 최연우 공천관리위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동산 투기나 불법 증여를 저지른 경우 4·15 총선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020-02-05 19:02:08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5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준 "秋, 공소장 비공개는 文정권의 자가당착"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하명수사·선거개입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사들의 공소장을 비공개하기로 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결정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자가당착의 결정판"이라며 "참여정부가 공소장을 공개토록 한 이유를 문 정권이 가장 잘 안다"고 직격했다.김 전 위원장은 5일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참여정부 때 검찰개혁을 대통령 자문기구인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가 주도했는데,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사개추위를 관장했다. 중요 사건 공소장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공개토록 한 것은 사개추위가 제안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피고가 공소장을 보지 못하면 검찰이 어떠한 내용으로 기소했는지 알 수 없어, 원고(검찰)에게 유리한 싸움이 된다. 국민의 알권리와 함께 피고의 권익도 보호하고자 도입한 것이다. 이를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문 대통령이 제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참여정부가 출범한 2003년부터 2004년 2월까지, 2005년 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두 차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근무했다. 법무부의 공소장 제출은 문 대통령이 민정수석실에 근무하던 2005년부터 실시했다.같은 이유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SNS를 통해 "문재인 정권은 노무현 정신을 배반했다"고 문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섰다.그는 "중요 사건 공소장을 국회에 제출하도록 한 국회증언감정법은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참여정부 사법개혁의 대표적 업적으로 꼽혀왔던 조항"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노무현 정권이 국민에게 준 권리를 다시 빼앗은 것"이라고 꼬집었다.한국당도 이번 결정을 내린 추 장관을 거세게 비판했다.이날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아주 개인적인 정보 외에는 공개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제가 법무부 장관 시절에도 그렇게 했다"면서 "(청와대가) 아무 잘못이 없다면 공소장을 내놓으시고, 잘못이 있다면 사과해야지 숨길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같은 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은 SNS에서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돼 행한 행위를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은 공직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업무의 연장선이라는 것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송철호 울산시장 공소장을 감추는 이유가 무엇인지 ▷공소장에 송 시장의 30년 지기라는 문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포함돼 있는지 ▷'공소장을 공개하지 마라'는 청와대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추 장관이 밝힐 것을 촉구했다.한편, 추 장관은 이날 오전 출근하면서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을) 법무부가 만들어놓고 스스로 지키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2020-02-05 17:59:40

[포토뉴스]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

5일 오후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한선교 의원(오른쪽)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운데), 심재철 원내대표와 함께 박수 치고 있다. 연합뉴스5일 오후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한선교 의원(오른쪽)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5일 오후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 한선교 당 대표(오른쪽)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2020-02-05 17:14:57

[포토뉴스] 보건안전공약 발표하는 김재원

자유한국당 '국민과 함께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 총괄단장인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보건안전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국민과 함께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 총괄단장인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보건안전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국민과 함께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 총괄단장인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보건안전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2-05 17:11:38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와 김관용 국책자문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당 회의에 나타난 김관용…무슨 일로 왔을까?

자유한국당이 5일 국회에서 가진 주요 당직자 회의에 김관용 전 경상북도지사가 모습을 보였다. 지역 정치권은 그가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대대적 대구경북(TK) 물갈이 예고 이후 움직임을 보인 만큼 정치적 의미가 있는 행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김 전 도지사는 한국당 국책자문위원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김 전 도지사는 비공개 회의 때 "총선이 다가오는 데 힘 모아서 잘 치러보자"며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을 하면서 느낀 점은 나라가 힘들수록 정치권이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는 점이다. 한국당이 이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지역 정치권은 이러한 메시지보다 오랜만에 김 전 도지사가 공식 석상에 나타났는데 그 시점이 '현재'라는 점과 신보라 최고위원, 박완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보다 상석인 황교안 대표 오른쪽에 앉은 점 등에 주목한다.한 의원은 "고강도 TK 물갈이 압박으로 지역 민심이 이반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황 대표 옆에 TK 원로인 김 전 도지사가 앉아 사이좋게 대화를 나누는 사진이 찍혔다. 아마 '한국당은 TK를 홀대하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주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이에 김 전 도지사는 "그냥 차 한 잔 마시러 오라고 해서 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국당 관계자도 "김 전 도지사를 원로이자 자문회의 의장 정도 역할로서 의전상 좌석을 배치한 것"이라고 했다.

2020-02-05 16:44:41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대구지역 의원들과 오찬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상훈 의원, 황 대표, 강효상, 정태옥, 김규환, 윤재옥, 주호영, 곽대훈, 추경호 의원. 연합뉴스

TK 의원 만난 황교안…"근거없는 이야기 나오지 않게 할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당 소속 대구경북(TK) 국회의원과 식사를 겸한 비공개 회담을 갖고 "총선을 앞두고 근거없는, 확정되지 않은 이야기로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 같은 메시지는 최근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강도 공천배제(컷오프) 등 물갈이 압박을 받고 있는 TK 의원들이 그동안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표만 수탈해 가는 식민지 취급"이라는 성난 지역 민심을 전하면서다.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2시간 가량 진행한 황 대표와 경북 지역구 의원 간 만찬 회동에 배석한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는 당무감사 결과 하위 몇명, 컷오프 대상 명단, 중앙당 전략 공천 명단 등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당 차원의 색출과 함께 유포자에 대한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김 대변인은 "황 대표가 직접 최근 떠도는 TK 의원이 포함된 일련의 소문은 전부 사실과 다르다고 확인해줬다"고 덧붙였다.또한 "현역 의원 컷오프 비율도 확정되기 전까지 'TK 50%, 70%'와 같은 낭설이 떠돌지 않게 하겠다"며 "공관위의 독립성을 지키는 가운데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이 우려하는 인위적 컷오프가 벌어지지 않도록 김형오 공관위원장에게 의견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러한 메시지는 앞서 있었던 대구 의원들과 오찬 때보다 더욱 전향적인 메시지이다. 황 대표는 이날 낮에도 여의도의 중식당에서 대구를 지역구로 뒀거나 대구에서 당협위원장을 지낸 비례대표 의원 등과 점심을 함께 하며 "인위적인 '50% 물갈이·판갈이'에 대한 대구 시민의 우려"를 들었지만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는 원론적 답변만 되풀이했다.또한 황 대표는 "공관위 권한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우려에 대해 알고 있다", "이러한 의견을 공관위에 전달하는 것은 공천에 개입하는 모양새가 되어 조심스럽다"는 의사를 비친 것으로 전해진다.이같은 소식을 접한 지역 정가에서는 황 대표가 'TK 물갈이'로 인한 역효과는 공감하면서도 컷오프 비율 조정에 대한 답변은 공관위에 미룬 것이며, 사실상 TK 정치권에 컷오프 비율 상향을 수용하라는 의중을 전달한 것으로 풀이했다. 앞서 한국당 공관위에서 TK는 타지역(30%)과 달리 컷오프 비율을 50% 수준으로 설정할 것을 시사했다.황 대표가 하루 두 번의 '식사 정치'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듣고도 후속 반응에 이처럼 차이를 보인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는 강도에서 차이가 난 탓으로 보인다.실제로 회동에 참석한 한 대구 의원은 "고함지르고 싸우려고 만난 게 아니니 우회적으로 표현을 많이 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황 대표가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니 답답했다. '대표가 공관위에 간섭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어 전달에 한계가 있다'는 말을 듣는데 '면피하려고 만난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반면 경북의 한 의원은 "대표를 만나면 말 하려고 생각했던 것, 지역의 민심 등을 가감없이 모두 전달했다. 오늘 나온 이야기를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따로 만나 다시 한 번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오찬에는 대구에서는 의원 8명이 참석했다. 곽상도·정종섭 의원은 병원 진료 등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경북에서는 11명 중 김석기 의원이 참석하지 못했다.

2020-02-04 18:41:26

미투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2번째 영입인재인 원종건씨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영입인재 자격을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힌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원종건 "母 욕해 이별···합의 후 성관계 촬영" [입장 전문]

'데이트폭력 의혹' 논란 속에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자격을 자진 반납한 원종건 씨가 "데이트 성폭행은 없었다"며 전 여자친구에게 책임을 묻는 주장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원 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과 사진을 올려 "연인 사이 있었던 일을 다른 사람 또는 기사를 통해 접해 매우 당혹스러웠다"고 밝혔다.그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논란의 글은 사실과 다르다. A씨와 2018년 11월부터 10개월간 연애를 했다"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지 몰라도 위법한 행위를 한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원 씨는 A씨가 멍든 다리 사진을 들어 주장한 '데이트 폭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A씨는 평소 저에게도 다리에 멍이 잘 생긴다며 다리 사진을 메신저를 통해 보내왔다"면서 "A씨가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제게 이야기하거나, 원치 않는데도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성관계 영상 또한 "불법으로 촬영한 적도 없다. 촬영은 두 사람이 합의하고 인지한 상태에서 A씨의 핸드폰과 삼각대로 이뤄졌다"면서 "서로 촬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원 씨는 A씨가 자신과 어머니를 상대로 비난과 욕설을 해 이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A씨로부터 '니 엄마처럼 귀 먹었냐'는 말을 듣고 난 이후에는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원씨는 "이제는 저 혼자 힘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A씨와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향후 수사가 진행된다면 제가 가진 모든 자료를 제출해 제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글을 맺었다.원 씨가 게시물에 첨부한 A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갈무리에는 A씨가 원 씨에게 사진이나 영상을 직접 보낸 모습이 담겼다. 헤어진 이후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에선 '보고싶다', '미안하다' 등 말을 했다.한편, 지난달 2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A씨 글이 게재됐다.A씨는 원 씨의 옛 여자친구라고 밝히며 원 씨가 데이트폭력, 여성혐오(여혐), 가스라이팅(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정서적 학대)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 씨가 강제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증거로 자신의 멍든 하반신 사진과 카카오톡 대화 갈무리 사진을 올린 바 있다.파문이 일자 원씨는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자격을 자진 반납하고 탈당하면서 "허물도 많고 실수도 있었던 청춘이지만, 분별없이 살지는 않았다.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하다"고 밝혀 억울함을 주장했다. ※ 다음은 원종건 씨의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원종건입니다.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연인 사이 있었던 일을 다른 사람 또는 기사를 통하여 접하게 되어 매우 당혹스러웠습니다.사실 여부를 떠나 연인관계에서 있었던 일로 저를 오랫동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또한 제 입장을 듣고 난 후 사실을 판단하기 위해 신중히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논란의 글은 사실과 다릅니다.저는 전 여자친구(A씨)와 18년 11월부터 10개월간 연애를 했습니다.A씨는 1월 2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A씨와 연애했던 당시의 저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지 몰라도 위법한 행위를 한 적은 없었습니다.A씨가 주장하듯 '데이트 성폭행이 있었다'는 말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사진 속 A씨의 다리에 생긴 상처는 저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A씨는 평소 저에게도 다리에 멍이 잘 생긴다며 다리 사진을 메신저를 통해 보내왔습니다.또한 저는 A씨와 합의 없는 성관계를 한 적이 없으며, A씨가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제게 이야기한다거나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데도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그리고 이 과정을 불법으로 촬영한 적도 없습니다.A씨는 삼각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촬영은 두 사람이 합의하고 인지한 상태에서 A씨의 핸드폰과 삼각대로 이뤄졌고, 서로 촬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A씨는 촬영을 원하지 않는다고 제게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또 A씨는 제 신체 사진을 연인 간 농담 소재로 삼기도 했습니다. A씨는 회사에 있는 제게 신체 사진을 보내며, "놀리는 거 재밌다"며 제 반응을 보고 즐거워하기도 했습니다.A씨와 헤어진 이유는 A씨가 저와 어머니를 향해 비난과 욕설을 했기 때문입니다.A씨로부터 "네 엄마처럼 귀 먹었냐"는 말을 듣고 난 이후에는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2019년 9월 헤어지자 말했습니다.A씨는 본인의 말실수를 사과하며 재회를 원했으나, 저는 다신 돌아갈 수 없다 생각했습니다.첨부한 메시지가 A씨와 나눈 이별 당시 마지막 연락입니다.A씨는 연인 간 있었던 사적인 이야기를 왜곡해 제 명예를 훼손했습니다.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논란이 발생하였고, 인재영입 자격을 반납하고 민주당도 탈당하였습니다.이제는 저 혼자 힘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A씨와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향후 수사가 진행된다면 제가 가진 모든 자료를 제출하여 제 명예를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이 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한 비방이 계속되어 부득이하게 이 글을 올립니다.부디 제 글을 읽고 객관적인 판단을 해주시기 바라며 저와 저희 가족에 대한 비방을 멈춰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2020-02-04 18:06:08

[포토뉴스] 대구 의원들과 오찬하는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대구지역 의원들과 오찬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상훈 의원, 황 대표, 강효상, 정태옥, 김규환, 윤재옥, 주호영, 곽대훈, 추경호 의원. 연합뉴스

2020-02-04 16:45:43

[포토뉴스] 한국당, 이해찬 대표 고소 VS 민주당, 황교안 대표 고발

자유한국당 박성중 미디어특별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을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 앞서 관련 발언을 하고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경 부대변인(가운데)이 4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로비에서 당 소속 불출마 의원들을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하도록 권유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하기 앞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2-04 16:44:25

김명찬 자유한국당 중앙위 글로벌분과위원장이 지난달 31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중'남미 총연합회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글로벌분과위 제공

'740만 해외 동포 표심잡기' 전 세계 누비는 한국당 글로벌분과위

"미국, 유럽, 동남아 등에서도 나라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의장 김재경) 소속 글로벌분과위원회(위원장 김명찬)가 2020 4·15 총선을 앞두고, 178개국 740만 명 해외 동포 표심잡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17일 여야 정당사를 통틀어 처음으로 미주 25개 지역 전국대회를 성황리에 마친데 이어, 31일에는 '12만 중·남미 한인표 모으겠다'는 캐치 프레이즈 아래 자유한국당 중·남미 총연합회 출범식 및 회장 및 집행부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중·남미 총연합회 출범식은 브라질 상파울로 티볼리 호텔에서 열렸으며, 김명찬 위원장은 "서울에서 비행기로 30여 시간이나 걸려, 이곳 브라질에서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해주시는 애국동지들을 만나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이번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의 정권심판론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중남미 총연합회를 이끌게 된 공홍식 신임 총회장은 환영사에서 "남미 국가들의 포퓰리즘 좌파정책의 끝은 국민(서민)들의 힘든 삶으로 귀결됐다"며 "대한민국이 하루빨리 정신을 차려, 정상적인 자유 민주국가가 되길 해외동포로서 바란다"고 기원했다.방은영 브라질 신임 지회장도 "지금의 대한민국은 경제·외교·안보 등 모든 정책적인 면에서 실패하고 있다"며 "브라질 5만 교민과 함께 나라를 바로세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을 다짐했다.한편, 자유한국당 글로벌분과위는 지난해 11월 미국 위싱턴을 시작으로 12월 캄보디아, 1월 미주 전국대회와 중남미 총연합회 출범식에 이어 이달 4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7개국이 참가하는 유럽 총연합회 발대식을 개최한다.

2020-02-04 15:58:31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中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4일부터 '입국 금지'…한국당 "늑장·부실 대응"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고자 4일부터 중국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늑장·부실 대응'이라고 공세를 펼쳤다.3일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종코로나를 '우한 폐렴'으로 지칭하며 "늑장 대응과 부실 대응이 반복되고 있다"며 "우한 폐렴에 따른 불안이 우리 경제와 민생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대표는 "마스크 대란 공포가 온 국민을 엄습하고 있다"며 "우리 마스크, 우리 국민이 먼저 충분히 써야 한다. 국내 마스크의 국외 판매를 자제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수량 및 반출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심재철 원내대표도 "여전히 허둥지둥 뒷북 대응하기에 바쁘다. 그 뒷북 대응마저도 허술하기 짝이 없다"며 "우한 폐렴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를 넘어 21세기 최악의 재앙이 되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한국당은 정부가 '우한 폐렴'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신종코로나가 처음 발생한 우한(武漢) 등 후베이(湖北)성만 입국 금지 대상지로 지정하는 등 중국을 의식해 지나치게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중국인과 중국을 거친 외국인에 대한 전면적인 입국 금지 등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심 원내대표는 또 정부의 조치에 대해 "감염 확산을 제대로 막을 수 없고, 국민 불안도 해소할 수 없는 중국 눈치 보기 '찔끔 조치'일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인 입국 금지 청원이 65만명을 넘었다. 이게 민심"이라며 "정부는 우한 폐렴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오늘 당장 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김광림 최고위원(안동)도 "대규모 전염병 이후 꼭 따라오는 게 경제 황폐화"라며 "2003년 사스 때 -0.25%p(포인트), 2009년 '신종플루'와 2015년 메르스 때 -0.2%p의 성장률 감소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보수 일각에서 밀입국·제3국을 통한 입국 시도 등으로 적잖은 역효과가 일 수 있어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당도 마냥 강경 입장을 고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미 세계보건기구(WHO)도 '국경 폐쇄'가 비공식 밀입국을 늘려 되레 바이러스 확산을 부추기고 질병을 통제하는 데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항공업계와 면세점업계에 직격탄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악의 경우 사태가 3, 4개월 이상 지속되면 국내 경제가 사스 당시보다도 경제성장률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2020-02-03 17:35:10

지난해 9월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대구·경북권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투쟁' 집회에 참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황교안 4일 TK의원들과 회동…"식사정치 통할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대구경북(TK) 국회의원들이 식사를 겸한 비공개 회동을 한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의가 TK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비율을 타지역보다 높이려는 움직임 속에 마련된 자리인 만큼 황 대표가 '식사정치'로 반발을 무마할지, 오히려 갈등이 폭발할지 주목된다.3일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4일 대구 의원들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을, 경북 의원들과는 같은 날 만찬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동은 황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권역별·상임위별로 의원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했다.다만 회동 다음 날 공관위가 현역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를 개시하는 터라 자연스레 대화 주제는 공천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TK 정치권에서도 여기에 맞춰 황 대표와 식사 자리에서 '쓴소리'를 내놓으려는 기류가 감지된다.TK 한 의원은 "당이 어려울 때면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보수의 불씨를 살려달라'고 읍소하고서는 이제 와 '당이 잘못된 게 TK 탓'이라고 한다. 찬바람 불던 그 시절 당 밖에 있던 사람들이 이제 당 지지율 조금 올랐다고 저런 이야기를 하니 황당하다"고 했다.이어 "어제도 지역구 사무실에 연세가 지긋한 분들이 방문해 '당이 어려울 때 나서서 도왔는데 왜 가만히 앉아 당하고만 있느냐. TK 표는 TK를 위해 사용해야지'라고 혼내시더라. 이런 목소리를 황 대표에게 전하고, 대표도 공관위에 전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또 다른 의원은 "'경남 출신 박완수 사무총장을 공관위에서 빼고 TK 출신을 넣어달라'는 이야기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김형오 위원장을 비롯해 PK 출신 셋이나 공관위에 있다. TK 의석수가 25석으로 적지도 않은데 지역 민심을 전할 창구가 없어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심지어 한 의원은 "공천을 시스템대로 하지도 않을 것이면서 사전에 TK 현역 교체율이 70%라고 흘리고, TK는 강세 지역이라 컷오프 비율도 높이겠다는 게 웃긴다. TK 정치권을 바보 만드는 것도 아니고 뭐 하는 짓이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한 TK 의원이 황교안 대표 면전에 "대표 지지율은 당 지지율보다 높냐", "구체적인 컷오프 기준도 나오지 않았는데 TK 70% 물갈이설이 나온다. TK 의원들이 죄인인가"라며 작심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02-03 16:57:10

[포토뉴스] 최고위 발언하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2-03 15:39:14

안철수 전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혁신 언론인 간담회에서 신당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신당' 창당추진단장… 이태규 의원·김경환 변호사

'안철수 신당'(가칭)의 창당추진기획단장에 이태규 의원,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대표가 각각 임명됐다.안 전 의원 측은 3일 이런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 의원은 대표적인 기획·전략통이고, 김 변호사는 블록체인 전문가로 '공유정당', '블록체인정당'을 디자인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6개 시·도당 창당 책임자로는 김삼화 의원(서울), 이동섭 의원(경기), 최원식 전 의원(인천), 신용현 의원(대전), 김수민 의원(충북), 김중로 의원(세종), 권은희 의원(광주) 등이 확정됐다.'안철수 신당'은 이달 중순 발기인 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때 기존 정당과의 차별성을 드러내는 6개 분야 비전을 담은 콘텐츠를 발표한다.의원 6명이 각 분야 비전 콘텐츠를 맡아 준비한 뒤 안 전 의원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비전 콘텐츠 '21대 국회 개혁과제 발굴'(김삼화), '사법정의 추진기획'(권은희)', '공정사회 추진기획'(이동섭), '일하는 정치'(이태규), '미래산업 전략 추진기획(신용현), '신당 기업이미지(CI) 등 홍보캠페인 추진기획'(김수민) 등이다.안 전 의원은 전날 신당의 정치노선을 '실용적 중도'로 내세우고, 기성 정당과의 차별화를 위해 '작은정당·공유정당·혁신정당'을 3대 지향점으로 발표했다.

2020-02-03 11:19:08

자유한국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 인사회가 2일 오후 수성구 범어동 당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이 21대 총선에서 승리를 기원하며 '2020 희망기원'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한국당 역대 최대 물갈이? "TK가 한국당 식민지냐"

4·15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대구경북(TK) 국회의원 역대 최대 물갈이 방침을 밝히면서 'TK가 한국당 식민지냐'는 반발이 일고 있다.한 TK 정치권 인사는 "한국당이 TK를 대하는 행태는 일제가 한반도를 대하던 식민지와 다를 게 뭐가 있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필요한 것은 수탈해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렇다고 TK가 공천 혁신, 물갈이 공천에 반대한다는 건 아니다. 정치권 역량 강화를 위한 공천 혁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지지하는 만큼 제대로 된 대접을 하라는 것이고 희생만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TK는 한국당이 어려울 때마다 버팀목이 돼 왔다. 한국당 지도부도 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대구 서문시장을 제집 드나들듯 와서 힘을 얻어 돌아갔다. 그때마다 당원들과 주민들은 아낌없이 박수와 힘을 보탰다. 황교안 대표가 당외 투쟁을 벌일 때도 TK 의원들은 자금과 인원 동원에 최대한 협조했다.한 의원은 "수시로 당 지도부 호출에 불려나가 잡일도 마다하지 않았고, 지역의 당원들을 동원해 날밤을 샜다"고 '과도한' 칼질 소식에 허탈해 했다. 당비를 꼬박꼬박 내는 책임당원도 TK지역은 인구수 대비 3배 가까이 많아 한국당 재정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돈도 제일 많이 내고 인원동원도 제일 많이 하고 표도 제일 많이 줘봐도 항상 뒷전이었고 대접은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이러다보니 선거철만 되면 TK는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며 당 대표 대권 플랜의 불쏘시개 역할에 그쳤다. 당 대표는 공천을 무기로 TK에 자기 사람 심기에 혈안이 됐고 당원들과 지역민은 일방적인 홀대에 울분을 삼키면서도 거부하지 못하는 행태가 반복됐다.그런 까닭에 지역 현안 해결에도 한국당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지 못했고, 당은 표와 지지만 쏙 빼먹고 TK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지도부 구성도 수도권과 PK 의원들에게 돌아갔다. 당장 이번 총선 공천관리위에 TK 출신은 한 명도 들어가지 못했다. 무기력하고 허약해진 TK 정치권의 현주소다.비례대표 배정도 반드시 시정돼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지지율이 높은 만큼 TK 몫 비례대표도 더 배정받아야 한다는 것. "TK표로 TK에 전혀 도움도 안 되는 다른 동네 사람만 뽑아댔지 않느냐. 우리는 다른 동네 비례 뽑아주는 호구일 뿐"이라는 비판이다.또 선거 때만 되면 이 틈새를 서울 TK들이 파고들어 전략공천이라는 이름하에 낙하산 타고 내려와 열매를 낚아채가는 행태도 이곳 사람들과 당원들의 불만거리다. 이들은 자기들 볼 일이 끝이 나면 흔적도 없이 서울로 돌아갔다. 이러다보니 선거철만 되면 곳곳에서 "서울 TK들이 메뚜기처럼 날아오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소리가 들린다.

2020-02-02 17:59:20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매일신문DB

이해찬 VS 황교안 "말실수 대결중?"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말실수' 이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아무래도 대한민국을 거의 양분하는 정당 대표로 있는만큼, 수많은 국민 앞에서 또 언론 앞에서 이런저런 발언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당연히 말실수 역시 다른 정치인보다 잦다는 분석이 가능하다.▶이해찬 당대표의 경우 31일 말실수 사례를 업데이트했다.이날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차 감염자는 보건소에 근무하는, 그 분야에 종사하는 분이 감염됐기 때문에 아직 전반적으로 확산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는 곧장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신종코로나 첫 2차 감염자(6번째 확진자)는 3번째 확진자와 서울 강남에서 식사를 함께한 56세 남성인데, 보건소 직원이라는 설명은 없었다.이어 민주당은 이해찬 당대표의 발언에 대해 "착각에 의한 실수"라고 정정했다.그런데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코로나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 엄단 조치를 내린 바 있고, 이에 대해 '같은 편'인 여당 대표가 가짜정보를 유포해 '팀킬'을 한 셈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황교안 당대표의 경우 최근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의 죽음에 대해 "작고했다"는 표현을 해 말실수 논란이 나온 바 있다.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한 반려견 동반 카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반려동물 돌봄 공약을 발표하며 "저도 몇 년 전 반려동물을 키웠는데 14년 만에 작고하셨다. 보낼 때 가슴이 무겁고 아팠다"고 발언한 바 있다.이에 대해 작고(作故)는 사람을 상대로 높여 지칭하는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동물에게 존칭을 쓴 게 말실수라는 것.그러자 한국당은 '오바마-오해를 바로잡아 주마'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이 키우던 강아지가 죽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 살짝 과장을 좀 보탠 것"이라는 해명을 했다.▶이해찬 당대표는 앞서 장애인 혐오 발언을 했다는 구설수에도 오른 바 있다. 2018년 12월 2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 장애인 위원회 발대식 행사에서 야당을 비판하며 "그런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라고 발언한 것에 이어, 올해 1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씀'에 출연해 "선천적 장애인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의지가 약하다"라고 발언한 것이다.그런데 황교안 당대표도 장애인 혐오 발언을 했다는 비판을 받은 공통점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도발에 벙어리가 돼 버렸다"는 발언을 지난해 8월 7일 자유한국당 대표 및 최고위원 중진 연석회의에서 한 바 있고, 이에 국내 7개 장애인 인권단체가 비판한 바 있다.이외에도 두 사람의 '어록' 다수가 언론에 의해 온라인에 기록 및 보관되고 있다.여야 갈등이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더구나 조국 정국을 비롯해 다양한 사안에 대해 서로 상반되는 입장을 밝히고 있고 또한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두 당 대표에겐 할 말이 많고 그런 만큼 두 사람의 의도치 않은 말실수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이들의 말실수를 수습하는 당직자들의 노력 및 '해명 스킬' 역시 계속 국민들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0-01-31 21:11:31

[영상] 이언주 의원 "유승민·안철수, 보수대통합 걸림돌"

'문재인 정권에 맞서 싸우는 여전사'를 자처한 이언주 전진당 대표(경기 광명을 국회의원)가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을 향해 "보수대통합 즉 강력한 야권결집의 걸림돌"이라며 "정통성이라는 측면에서 반문투쟁의 장수가 될 수 없는 분"이라고 직격했다.이 대표는 새해 TV매일신문 '토크 20분'에 출연해 "유 의원은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시는 게 좋지 않겠냐"며 "대구시민과 대한민국 보수성향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대구든 서울이든 어디든 나오지 마시고, 그냥 쉬는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다"고 비판했다.또, 미국에서 돌아와 새로운 중도신당 창당을 천명한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열받는다. 너무 늦게 총선판에 뛰어들었다.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며 "차라리 호남지역에서 현 집권정당과 대안신당 등을 상대로 표를 호소하는 편이 범보수 야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박근혜 탄핵에 찬성한 것에 대한 뼈저린 후회와 반성도 했다. 이 대표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민심과 역사의 흐름을 거역할 수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잘못된 탄핵이라는 확신이 든다"며 "훗날 우리가 양심에 따라서 진실을 밝히고, 탄핵사태에 대해 평가하는 날이 올 것이다. 역사는 그렇게 흘러간다"고 뉘우쳤다.현 정부의 주축인 586세대(86세대) 운동권 세력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86세대가 물러나고, 97세대가 부상하는 등 대대적인 정치세력의 교체를 가져와야 한다"며 "전진당 4.0은 1.0 건국세대, 2.0 산업화시대, 3.0 민주화시대를 넘어 4.0 젊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한편, 이 의원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불어불문과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로펌에서 대기업 자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2012년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에서 당선됐으며, 2016년 더불어민주당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올 총선에는 혈혈단신 전진당을 창당해, 현 정권과 맞서는 여전사로 맹활약하고 있다.

2020-01-31 19:23:28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오른쪽)이 31일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당, TK 컷오프 비율 높이고 신인에 '공천 기본점수'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 공천 과정에서 대구경북(TK) 현역 의원 공천배제(컷오프) 비율을 3분의 1보다 높일 전망이다. 전날 한국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TK 의원들이 '물갈이 압박'과 관련, 황교안 대표에게 거세게 항의했지만 공관위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물갈이'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31일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권역별 컷오프에 대해 공관위가 의견을 모았다"며 "우리의 전통적 강세 지역 쪽에서 비율이 높을 개연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현역 의원 3분의 1을 컷오프하고, 이를 통해 현역 50% 이상을 교체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공관위는 이 과정에서 권역별로 컷오프 비율을 차등화하고, 강세 지역 즉 TK에서 컷오프 비율을 3분의 1보다 높이겠다는 의미다.전 대변인은 이어 "(컷오프 기준을) 현역 의석이 몇 석일 때를 기준으로 삼느냐, 20대 국회 시작 시점이냐, 현재 시점이냐를 논의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TK에서는 전체 지역구 25석(2석은 의원직 상실로 공석) 가운데 한국당이 19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공관위에서 언급한 대로 현역 의원 컷오프 비율을 3분의 1보다 더 높여 40%까지 공천 배제를 하게 되면 최소 7명 이상은 한국당 소속으로 선거를 치를 수 없게 된다.한국당은 또 정치신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매일신문이 주장해온 '공천 기본점수'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경선 득표율에 일정한 '가산비율'을 적용하는 방식이었다. 이 경우 기본적으로 득표가 낮을 경우 사실상 효과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룰은 신인이 사실상 가산점인 기본점수를 갖고 시작하기 때문에 현역 의원과 경쟁 시 출발점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 다만 기본점수의 구체적인 수치는 정하지 못했다.하지만 이번 공관위 방침을 TK 정치권이 별다른 저항 없이 수용할지도 관심사다. 이미 전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한 TK 의원들이 황교안 대표 면전에 "대표 지지율은 당 지지율보다 높냐", "구체적인 컷오프 기준도 나오지 않았는데 TK 70% 물갈이설이 나온다. TK 의원들이 죄인인가"라며 작심 발언을 하는 등 '죽을 날만 기다리지 않겠다'는 뜻을 비쳤기 때문이다.TK 한 의원은 "TK가 그리 만만하고 우스워 보이나"면서 "앞으로 한국당 의원들은 당 지지율을 바닥까지 낮추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어느 정신 나간 의원이 당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느냐. 당 지지율이 낮아질수록 자기한테 유리한데"라고 했다.

2020-01-31 18:52:50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이 3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제1차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장기표 국민소리당 창당준비위원장, 미래를 향한 전진4.0 이언주 대표, 황 대표,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 박 혁통위원장. 연합뉴스

범중도·보수세력 한자리에 모였지만... '빅텐트' 안쳐져 우려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31일 국회에서 1차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통합 신당의 가치와 정책 기조 및 10대 과제, 당 운영 혁신 방안 등을 발표했다. 새로운보수당도 자유한국당과의 협상이 타결되면 신당에 참여하기로 해 범중도·보수 '빅텐트' 실현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이지만, 텐트가 실제로 펼쳐지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자체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리는 등 총선 채비에 나선 새보수당은 물론 최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 전 의원도 2월 2일 신당 창당 발표를 예고했기 때문이다.이날 혁통위에 따르면 보수 정당과 보수 시민단체를 규합하고 중도 인사까지 참여하는 통합 신당에 한국당,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 등 보수 계열 정당과 500곳이 넘는 시민단체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의 범보수 세력이 동참한 셈이다. 또한 안 전 의원과 활동했던 중도 계열 인사도 일부 동참했다. 이들은 다음 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해 2월 중순 신당 창당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박형준 혁통위원장은 "통합 신당이 범중도·보수 세력의 유일한 정통 대안 세력이라는 걸 국민에게 알리고, 그 흐름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계속 문호를 열어 둘 것"이라고 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여러 사연으로 다른 길을 갔던 세력이 한울타리로 모이면서 100% 만족을 추구할 순 없다"며 "비워야 채울 수 있다. 연인이 결혼할 때도 양보할 것은 양보해야 인연이 맺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러한 발언은 태극기 세력부터 중도 보수세력까지 모두가 빅텐트 아래 함께 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하지만 통합 신당의 모습과 구성 등에 대한 각 세력의 입장 차가 여전한 탓에 언제든지 암초를 맞닥트릴 여지가 있다.우선 새보수당이 이날도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우리공화당 등 극우세력과는 함께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이는 황 대표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하태경 책임대표는 보고대회에서 "보수재건 3원칙을 일관되게 지키면 된다"며 "탄핵의 강을 넘자는 제안을 하는 것은 (통합된 후) 치고받고 안 싸우려고 그런다"고 설명했다.또한 정치권에서는 이날 보고대회에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참여하지 않은 것을 두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우려를 표하는가 하면 안 전 의원이 이날 신당 창당을 공식화 함에 따라 "빅텐트의 의미가 희석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한국당 내부에서는 '유승민·안철수 뺀 중소통합론'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2020-01-31 17:58:59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특권귀족노조개혁특별위원회 오찬간담회에서 윤재옥 위원장으로부터 활동보고서를 전달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당 노조개혁특위, 활동보고서 발간…"특권노조 국민 외면 받을 것"

윤재옥 자유한국당 특권귀족노조개혁특별위원장은 31일 지난해 발족한 특위의 노조개혁 관련 정책과제와 입법과제가 담긴 '2019 특권귀족노조개혁특위 활동보고서'를 발간하고,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이를 당 정책 및 총선 공약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특위에 따르면 보고서에는 ▷지속적인 특권귀족노조 개혁 ▷노동조합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존중하는 국가로 ▷특권화·귀족화를 막는 노동조합의 부당노동행위 도입 ▷노동조합의 투명성·책무성 제고로 노동조합 민주주의 확립 ▷과감하고 선도적인 공공부문 노동개혁 ▷대기업 및 공공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강화 ▷아웃사이드를 포용하는 노동 4.0 위원회 국회 설치 운영 ▷철밥통 깨기를 통한 N포 세대에게 대기업 취업 희망을 ▷특권 없는 정년연장과 관련한 정책 등 9가지 제안사항이 담겼다.아울러 ▷노조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외국 경험 ▷단체협약상의 고용세습에 관한 연구 ▷특권귀족노조의 악행 사례에 대한 정책 용역과제 결과도 담겼다.윤 위원장은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에서 더 이상 불법과 특권으로 일관하는 노조는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며 "특권귀족노조가 사라지는 날까지 노동개혁에 대한 한국당의 끈질긴 의지와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노력이 계속되려면 특권귀족노조개혁위원회를 당 상설기구로 설치하고 불법행위제보센터 상시 운용 및 피해기업 법률자문지원, 정기적인 활동보고서 발간으로 악행 사례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이고 근본적 대응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대표에게 공식 건의했다"고 전했다.

2020-01-31 17:13:22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위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위원장, 이석연, 이인실, 조희진, 엄미정, 김세연. 연합뉴스

예비후보, 면접 심사 앞두고 '열공 모드'

4·15 총선에 지역구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들이 공천 신청서를 접수하고 면접 대비 '열공 모드'에 들어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8일 공천 신청서 접수를 끝냈고,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예비후보들은 면접에서 후보 간 우열이 드러날 공산이 크다고 보고 예상 질문을 뽑고 차별화된 답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일찌감치 공천 신청서 접수를 끝낸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2월 9일부터 시작될 면접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 현안 공부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허소 민주당 예비후보(달서을)는 "예상 질문에 따라 임팩트 있는 답변을 만들고 있다. 저만의 강점을 최대한 어필하려고 한다"며 "예를 들어 대구의 민주당 후보인데 어떻게 돌파할 수 있겠느냐, 낙선하면 지역에서 어떻게 버틸 것인가와 같은 압박 질문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민주당은 면접 심사 전에 서류 심사, 현장 실사와 후보자 적합도 조사도 벌인다. 현장 실사는 현역 의원이 단수 신청한 지역을 제외한 170여 곳을 대상으로 민주당 당직자들이 직접 해당 지역을 찾아 조사한다. 적합도 조사는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한국당 예비후보들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제출할 서류만 당적확인서를 포함해 최대 26종류에 달한다. 심사비는 100만원이다. 예비후보들은 "선거 운동을 제쳐 두고 심사 서류 작성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당은 공천 심사 시간이 촉박한 탓에 신청서 마감 후 10일부터 면접 심사에 들어간다. 면접 심사는 지역구별로 집단 면접으로 진행되는 탓에 예비후보 간 우열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한국당은 면접 후 전략공천 지역과 경선 지역, 단수후보 지역 등을 결정한다. 경선 지역이 정해지면 컷오프를 통해 후보자를 줄여서 빠르면 2월 말부터 경선에 들어갈 방침이다.정상환 한국당 예비후보(수성갑)는 "면접 심사에 대비해 예상 질문을 뽑고 답변도 준비하고 있다. 집단 면접이어서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0-01-30 18:09:36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30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직무유기, 공무상비밀누설 등을 주장하는 고발장 제출 및 감찰조사 의뢰서를 접수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강효상 "조원진 'TK 신당'은 보수 분열 선동" 비판

강효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비례)이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대구 달서병)를 향해 "'TK 신당' 운운은 보수 분열 선동이다"고 직격했다.앞서 조 대표는 매일신문 인터뷰(30일 자 6면)에서 한국당 대구경북(TK) 의원 물갈이설과 관련 "이대로 가다간 TK정치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대권도전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밖에 할 수 없다"며 "죽을 날 기다리지 말고 발버둥 쳐라"고 했다.30일 강 의원은 개인 논평을 통해 "현재 한국당 모든 구성원은 선당후사 정신에 입각해 보수통합과 당 혁신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여기서 분열하면 모두 끝이고, 모두 죽는다'고 한 황 대표 말처럼 이번 총선은 '절대 지면 안 될' 선거라는 절박함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천권자 눈치를 보고 있다'는 조 대표 주장은 TK 의원들을 터무니없이 깎아내리고 모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조 대표가 공천의 구체적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TK 신당을 운운하고 나선 것은 보수분열을 획책하려는 선동으로서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조 대표는 '영구독재에 맞서 야당의 최전선에 있어야 할 TK 의원들이 정치적 수명 연장에만 집착한다'고 한 것은 얼토당토않은 비난"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패스트트랙 사태에서 온몸을 던져 악법 날치기를 막다가 기소된 의원은 저를 포함해 곽상도, 김정재, 송언석, 이만희, 정태옥 의원 등 TK에 가장 많다"며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이 민주당에 맞서다 갈비뼈가 부러지고 형사고발 당할 동안 조 대표가 여당을 몸으로 막았다는 얘기는 들어보질 못했다"고 꼬집었다.한편, 강 의원은 이날 대검찰청을 찾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직무유기,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2020-01-30 17:13:32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與 "정치검찰의 폭주"…野 "탄핵 사유 차고 넘쳐"

여야는 30일 검찰이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관련 '무더기' 기소한 것에 대해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유죄를 예단하고 억지로 그 틀에 우겨넣고 있다고 비난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청와대를 '범죄사령부'라 칭하며 맹공격했다.검찰 기소가 이뤄진 전날에는 잠잠했던 민주당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강도 높게 검찰을 비판하며 대응에 나섰다.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검찰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관련 13명 기소는 1980년대의 날조된 '조직사건 기소'를 보는 듯하다"며 "윤석열 정치검찰의 전격 기소를 너무 자주 본 탓에 더 놀랍지도 않다. 정치검찰의 무한 폭주가 일상처럼 돼버린 게 안타까울 뿐"이라고 논평했다.같은 당 강병원 의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 상식을 벗어난 검찰의 기소권 악용"이라며 "총선을 코앞에 두고 청와대의 선거 개입을 밝힌다며 검찰 스스로 완벽한 선거 개입을 자행한 것"이라고 했다.보수 야권은 "대통령 탄핵 사유가 차고 넘친다"고 비판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게이트의 실상이 거의 다 드러났다"며 "이 정도면 문재인 정권 청와대를 범죄사령부로 칭해도 과하지 않게 됐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모든 범죄 행위의 지휘자인가, 대통령까지 속인 참모들의 집단 범죄였는가에 대해 국민께 답해야 한다"며 "본인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국민 앞에 나서서 석고대죄해야 할 시간"이라고 주장했다.심재철 원내대표도 "울산선거가 청와대의 기획과 조직적 개입에 따른 것임은 너무도 분명하다"며 "선거 공작은 대통령 탄핵까지 갈 수 있는 중대한 문제임을 다시 강조한다"고 밝혔다.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도 "13명 불구속 기소에 이어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오늘 소환조사를 받는다. 임 전 실장 다음은 누구일까"라며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듯 공수처를 만들고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검찰의 손발 묶었어도 대통령의 임기는 5년 단임"이라고 꼬집었다.한편 검찰은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등 1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2020-01-30 17:00:44

[포토뉴스] 구호 외치는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거개입 의혹'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거개입 의혹'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1-30 16:37:53

[포토뉴스] 대검 민원실 들어서는 강효상 의원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30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직무유기, 공무상비밀누설 등을 주장하며 고발장 및 감찰조사 의뢰서를 접수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30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직무유기, 공무상비밀누설 등을 주장하는 고발장 제출 및 감찰조사 의뢰서를 접수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로 들어서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 의원 뒤쪽 건물이 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2020-01-30 16:37:52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김영환 전 의원(가운데)이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등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병호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김 전 의원,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옛 안철수계, 혁통위 참여키로…안철수 측 "安과 무관"

김영환 전 국민의당 국회의원과 문병호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9일 보수통합 논의 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에 합류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그간 안철수계로 분류돼왔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혁통위가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합류를 염두에 둔 물밑작업이자 보수에서 범중도로 세를 확장하려는 의도로 풀이한다.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두 사람을 만나 "나라의 궤도가 이탈했는데 정상궤도로 돌리려면 작은 차이를 넘어선 대원칙 아래에서 손잡을 필요가 있다"며 혁통위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이에 김 전 의원과 문 전 최고위원은 일정 부분 '단서'를 단 '원칙적인 참여' 입장으로 화답했다.문 전 최고위원은 "단서 내용은 박형준 위원장이 통합신당 대표를 맡는 것"이라며 "정치가 말과 행동이 불일치할 때가 잦은데 박 위원장이 맡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신당이 '도로 새누리당'이 돼선 안 된다. 대한민국을 바꿔 나가고, 대한민국을 구하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안 전 대표 측인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입장문을 내고 과거 국민의당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이 혁통위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개개인의 정치적 소신에 따른 것이지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입장과는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선을 그었다.

2020-01-29 17: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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