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민주평화, 갈등 봉합 물건너 가나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운데)가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3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운데)가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3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내분 봉합 가능성이 사라지는 분위기다. 7일까지 열리는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의 지도부 공개검증은 '손학규 성토장'이 된 데다 평화당 비당권파가 6일 당권파에 '최후통첩'을 보내서다.

6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혁신위의 공개검증에서 "손 대표는 민주평화당하고 합치자는 (일부 호남계 인사에 대해) 한마디 비판도 하지 않는다"며 "자유한국당하고 아무런 진행되는 것도 없는 상황에는 과도한 반응을 보인다. 대표직을 다음 총선 때까지 하고 싶은데 궁색하게 잔머리를 굴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최고위원도 이날 공개검증에서 "손 대표가 과거 호남에 칩거했다는 것만으로 당의 호남·진보적 정체성 이야기를 한다는 데 상당한 무리가 있다"면서 "손 대표는 지금까지도 지역구 출마나 대선주자 행보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아쉬움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했다.

손 대표를 향한 이러한 비판은 전날 오신환 원내대표와 권은희 최고위원 공개검증에서도 나왔다.

평화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도 이날 정동영 대표에게 당 지도부 총사퇴를 재차 요구했다. 대안정치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7일 최종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반면 당권파는 "당권을 내려놓으라는 비당권파의 요구는 명분 없는 당권투쟁"이라며 "비당권파가 결국 탈당을 하겠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아니냐"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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