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연속 실책 '와르르'…삼성, 기아 2대 12로 져
대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기아타이거즈의 '88고속도로씨리즈'에서 삼성이 큰 점수차로 패했다.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기아와 홈 1차 경기에서 삼성은 2대12로 졌다.이날 삼성은 1989년 홈 올드 유니폼을, 기아는 해태 타이거즈 시절의 원정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삼성 선발 라인업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다니엘 팔카(1루수)-김동엽(좌익수)-이원석(3루수)-이성곤(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지찬(유격수)로 짜였다.선발 투수는 김대우가 마운드에 올랐다.선제점은 삼성이 올렸다. 1회 말, 박해민과 김상수,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올린데 이어 김동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하지만 2회 초, 기아 최형우가 솔로홈런을 치며 추격을 시작했고 3회 초, 박찬호와 최원준의 연속안타,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삼성은 4회 초, 기아에 대량 실점하면서 분위기를 제압당했다. 삼성은 아웃 카운트 하나만 더 잡으면 이닝을 종료시킬 수 있었지만 연속 실책이 나오는 등 잘 풀리지 않았다.2사 주자 1, 2루 상황에 기아는 한승택과 박찬호의 연속 적시타를 시작으로 삼성 수비 연속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총 4점을 올렸고 터커의 3점 홈런이 추가되면서 더 멀리 달아났다. 6회 초에는 터커가 2점 홈런을 쳐내면서 두자릿 수 점수를 만들었다.기아는 8회 초, 1점을 더 추가했고 삼성은 더이상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2020-09-17 21:38:35
대어급 투수 눈에 띄네…2차 신인드래프트
한국프로야구(KBO) 2차 신인 드래프트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최초로 언택트 지명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특히 지금까지 드래프트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던 대졸 신인들의 주목도 높아졌다.KBO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KBO 신인 드래프트는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되며, 지명 순서는 2019년 팀 순위의 역순인 롯데-한화-삼성-기아-kt-NC-LG-SK-키움-두산 순으로 실시된다.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856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69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8명 등 총 1천133명이다. 이 중 라운드 별로 구단 당 1명, 모두 100명의 선수들이 KBO 리그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소수의 구단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최소 운영 인력으로만 진행된다. 지명 대상 선수 및 가족들도 현장에 참석하지 않고 미디어의 현장 취재와 야구팬들의 관람도 불가하다.선수 지명은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행사장과 각 구단 회의실을 화상 연결하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 명단은 KBO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케이블 스포츠 채널 MBC SPORTS+와 유무선 플랫폼 네이버, 카카오, wavve, Seezn, U+프로야구에서 생중계 된다.유망 선수들이 즐비한 가운데 특히 올해는 대졸 신인들의 강세가 주목된다. 2017년 23명, 2018년 21명, 2019년 18명 등 매년 지명 받는 선수들이 줄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원광대 유격수 권동진을 비롯 투수들 중에서는 계명대 김성진, 고려대 박건우, 중앙대 김진수, 영동대 이승재, 성균관대 한차현, 한일장신대 배동현 등 모두 각 대학에서 에이스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선수들이다.이보다 앞서 각 구단은 1차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들을 영입했다. 삼성은 상원고 이승현을 지명한 바 있다. NC는 1차 지명을 했던 김유성이 학교 폭력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명 철회를 했던 사례가 나온 만큼 2차 드래프트때도 선수들의 기량은 물론 신변에 대한 점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2020-09-17 15:22:32
우규민 부상…삼성, kt에 6대11로 져
삼성라이온즈가 kt위즈에 패배하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 2차전에서 삼성은 6대11로 졌다.이날 삼성 선발 라인업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다니엘 팔카(1루수)-김동엽(지명타자)-이원석(3루수)-강한울(유격수)-강민호(포수)-김헌곤(좌익수)로 꾸려졌다.선발 투수는 원태인이 마운드에 올랐다. 원태인은 선발로 오른 최근 5경기 동안 승을 챙기지 못했다. 게다가 3경기 연속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승수를 쌓지 못했다.이날도 선제점은 삼성이 가져왔다. 1회 초, 김상수와 구자욱의 안타로 2사 주자 1, 3루 상황, 김동엽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하지만 3회 말, kt가 안타를 몰아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문상철과 심우준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배정대와 로하스가 각각 적시타를 쳐내면서 2점을 더 추가했다.삼성은 5회 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재치있는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김상수가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2루까지 진루했고 구자욱이 뜬공, 팔카와 김동엽이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2사 주자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살리진 못했다. 오히려 kt가 5회 말 2사 후, 연속 4안타를 치면서 2점을 더 달아났다.원태인은 5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5실점하고 우규민과 교체됐다. 6회 말, 우규민은 마운드에 올라 공 2개를 던지고 안타를 하나 내주는 과정에서 타구를 잡으려다 허리가 돌아가면서 부상을 입고 김윤수로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결국 kt는 배정대가 김윤수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쳐내면서 점수차를 더 크게 벌렸다.7회 말, 2점을 더 보태면서 kt는 두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8회 초, 김도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갔지만 8회 말, kt 문상철의 적시타로 점수차는 변동이 없었다.9회 초, 삼성은 이성곤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 폭투가 나오면서 2점을 따라갔고 또다시 김도환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투수 폭투가 한번 더 나오면서 삼성은 1점 추가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2020-09-16 22:07:10
대구FC, 200승 달성·파이널A 진출 '겹경사'
대구FC가 미뤄왔던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과 'K리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세징야는 K리그 역대 21번째로 40(득점)-40(도움)클럽에 가입했다.대구는 16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경기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미뤄왔던 화력을 폭발시키며 3대2로 승리했다.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과 'K리그 통산 200승' 달성은 물론 미루어 왔던 세징야의 40(득점)-40(도움)클럽 가입도 동시에 이뤄냈다.2003년 K리그에 뛰어든 후 기업구단인 성남FC(성남일화 기록 포함 450승)을 제외하고 시민구단 중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200승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창단 후 첫 파이널A(1위~6위)에 진출한 데 이어 창단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했다. 세징야는 역대 K리그 선수 중 21번째로 가입했다.양팀이 모든 것을 쏟아 부은 경기였다. 대구는 전방에 세징야, 데얀을 배치했고 중원에는 신창무, 츠바사, 류재문, 박한빈, 정승원이 자리했다. 수비진에는 김우석, 김재우, 정태욱이 최종수비에 나서며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꼈다.대구가 먼저 골문을 열었다. 전반 10분 세징야의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리더를 잡았다. 데얀의 올 시즌 7골이자 세징야는 K리그 통산 142경기에 출전, 54득점, 40도움을 완성해 '40-40 클럽'을 달성했다. 전반 37분에는 세징야가 직접 추가 골을 넣으며 2대0으로 앞서갔다.다급해진 성남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44분 김동현의 코너킥을 이창용이 머리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한 점을 따라붙었고 후반 14분 나상호가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2대2로 균형을 맞췄다.균형은 4분여 만에 깨졌다.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정승원이 크로스를 올렸고 데얀이 완벽한 헤딩으로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병근 감독 대행은 "우리 선수들이 다 같이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정신력이 강했다. 울산경기 때부터 볼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좋았고 연습 때도 선수들이 집중해주는 모습이 나왔다. 최근 흐름이 좋은 성남이었지만 이길 거라 생각했다. 시즌 초반에 파이널A 진출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 목표였다. 스플릿전에 가서 포항을 끝까지 물고 늘어져 ACL에 진출하겠다. 선수들이 연습할 때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0-09-16 21:54:14
‘정재희 극장골’ 상주
상주상무가 정재희의 극장골에 힘입어 광주FC를 물리쳤다.상주는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정재희의 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보탠 상주는 승점 38점으로 3위를 지켰다.상주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상주는 광주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며 전반 초반을 이어갔다. 전반 14분, 광주 펠리페가 상주 골문을 향해 대포알 슈팅을 시도하며 상주를 위협했다. 반면, 상주는 10분이 넘도록 광주 골대를 향해 슈팅을 기록하지 못할 만큼 광주가 거세게 상주를 압박했다. 전반 18분, 상주는 오현규의 프리킥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0분이 넘어서자 상주가 공격 점유율을 높여갔다. 전반 20분, 23분 각각 정재희와 문 선민이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다.전반 34분 동안 상주는 10번의 파울을 기록할 만큼 과열된 경기를 펼쳤다. 전반 42분, 이동수가 문전에서 띄워 찬 슈팅을 시도했지만, 광주 골키퍼 펀칭에 막히며 탄식을 자아냈다.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오현규를 빼고 우주성을 투입하며 3백으로 변화를 줬다. 상주는 문선민의 드리블과 현란한 플레이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나갔다. 상주는 김민혁을 빼고 문창진을 투입하며 경고 관리와 함께 영리한 운영을 가져갔다. 후반 17분, 정재희는 역습 과정 속에 문전의 문선민에게 패스를 건넸지만 문선민의 슈팅은 왼쪽으로 벗어났다.문선민과 정재희의 합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중앙선을 넘어온 공을 정재희가 문선민에게 패스했고 문선민이 찼지만 광주 수비수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의 공격은 계속됐지만, 후반 30분이 지나도록 득점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후반 39분, 상주는 이동수를 빼고 이근호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후반 42분, 상주에게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문선민이 광주 골키퍼를 따돌린 후 문전으로 슈팅을 연결했지만, 광주 수비진들의 끈질긴 수비에 막혔다. 계속된 두드림 끝에 광주의 골문이 열렸다. 후반 추가시간,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이근호를 거쳐 정재희에게 연결됐고 문전에서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갈랐다. 추가 시간 동안 득점을 지켜내며 상주가 1대 0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한 상주는 20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R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020-09-16 14:38:03
상주, 마지막 홈경기 성남과 0대0
상주상무가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 성남전서 0대0으로 비겼다.상주는 1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성남FC와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상주는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근호가 최전방을 맡았고 2선은 송승민-정원진-김선우-김보섭이 책임졌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이동수가, 포백라인은 안태현-권경원-고명석-배재우가 꾸렸다. 골문은 황병근이 지켰다.초반부터 성남이 맹공을 퍼부었다. 나상호와 김동현이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상주를 위협했다. 상주는 원톱 이근호와 측면 공격수 김보섭, 송승민을 활용해 공격을 시도하며 성남 골문을 두드렸다.전반 30분, 정원진이 문전에서 바운드 된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34분, 상주는 문전에서 성남 토미에 공간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골문을 살짝 빗겨가며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39분, 상주는 역습 상황에서 이동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겼다.후반 양상 역시 전반과 비슷했다. 후반 8분, 상주 송승민이 성남 이창용의 실책을 살려 골문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불발됐다. 상주는 후반 10분, 송승민을 빼고 문선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상주는 높은 점유율을 활용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성남의 수비벽을 쉽게 뚫지는 못했다. 오히려 후반 23분, 성남 나상호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주 황병근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후반 24분과 33분, 상주는 각각 배재우, 정원진을 뺴고 우주성, 문창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득점 없이 0대 0으로 종료됐다.상주는 15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R 원정경기를 치른다.
2020-09-13 10:56:24
대구FC, 선두 울산 상대로 1대1 무승부
대구FC가 선두 울산 현대를 맞아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겼다. 파이널라운드 A진출까지 승점 4점을 남겨두며 나름 선전했지만 최근 6경기 2승 4패로 깊은 부진에 빠졌다.대구는 12일 울산문수월드컵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라운드 경기에서 선두 울산을 맞아 1대1 무승부를 거뒀다.대구는 이날 3-5-2로 경기에 나섰다. 세징야, 에드가가 최전방에서 울산 골문을 노렸고, 신창무, 류재문, 츠바사, 박한빈, 정승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구성윤이 나섰고, 김우석, 정태욱, 김재우가 백쓰리로 골문을 지켰다.결정적 기회를 먼저 맞이한 팀은 울산이었다. 전반 15분 페널티 박스를 파고들던 울산 고명진이 골키퍼 일대일 찬스를 맞아 반대발로 침착하게 슈팅을 했지만 구성윤이 다리를 뻗어 이를 저지했다.대구는 깜짝 선발 출전한 박한빈이 데얀과 호흡을 맞춰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울산 골문 왼쪽을 침투하는 데얀에게 박한빈이 좋은 패스를 내줬다. 데얀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세징야와 데얀을 앞세워 공격에 나선 대구가 또 한 번의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다. 울산의 공격을 끊어낸 김우석이 세징야에게 연결했고 울산 문전 앞까지 돌파한 세징야가 데얀에게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만들어 줬다. 그러나 데얀의 슛은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두 팀은 결국 득점 없이 0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후반 초반 대구가 불운에 울었다. 전반 1분 울산 박정인의 슈팅이 대구 김재우를 맞고 들어가면서 울산이 1대0으로 한 걸음 앞서 나갔다. 전반 1위 울산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인 대구로서는 뼈아픈 실점이었다.공격에서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9분 울산 진영을 거침없이 돌파한 세징야가 마지막 수비까지 제친 후 데얀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데얀이 이를 잘 돌려놨지만, 조현우가 또다시 동물적인 선방으로 막아냈다.잇따른 불운에서 팀을 구해낸 것은 에이스 세징야였다. 후반 16분, 울산 원두재가 박한빈에게 파울을 범해 대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세징야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던 조현우의 방어를 뚫고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 득점으로 세징야는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대구는 부상에서 복귀한 에드가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에드가는 들어가자마자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신창무가 크로스를 올렸고 에드가가 이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슴으로 잡아 왼발슛으로 가져갔다. 골대를 빗나갔지만, 울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이후 대구가 세징야와 에드가를 앞세워 거의 일방적으로 공격을 했지만, 울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1위 울산에 맞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대구는 16일 오후 8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성남FC를 상대한다.
2020-09-12 23:33:15
7회에 '와르르' 9실점…삼성, 롯데에 8대13 역전패
삼성라이온즈가 경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롯데자이언츠에 역전패했다. 7회 말에만 9점을 내주면서 삼성은 완전히 무너졌다.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 1차전에서 삼성은 8대13으로 패배했다.삼성은 경기에 앞서 내야수 강한울을 2년 만에 1군 엔트리에 콜업시켰다. 상무에서 지난달 27일 전역한 강한울은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70(111타수 30안타) 1홈런 15타점 14득점 6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강한울과 함께 김대우를 1군 콜업했으며 홍정우와 이성규를 말소했다.이날 삼성 선발 라인업은 박해민(중견수)-강한울(유격수)-구자욱(우익수)-다니엘 팔카(1루수)-김동엽(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김지찬(2루수)-박계범(3루수)로 구성됐다.선발 투수는 대체 선발 김대우가 마운드에 올라 롯데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를 상대했다.1회 초부터 삼성은 선두타자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구자욱의 1타점 2루 적시타가 터지면서 선제점을 올렸다. 이어 3회 초에도 박계범과 박해민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구자욱의 적시타와 김동엽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아내며 앞서갔다.롯데는 3회 말, 전주우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4회 초, 박계범 적시타에 이어 강한울의 복귀 첫 1타점 적시타를 쳤고 구자욱이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으로 들어와 3점을 더 달아났다. 4회 말, 롯데 안치홍이 솔로 홈런을 더하면서 따라붙었다. 김대우는 5회 말, 전준우와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이승현과 교체됐고 4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회 말, 롯데는 2사 주자 1, 2루 상황에 전준우가 적시타를 쳐 1점을 더 추가했지만 7회 초, 1사 주자 3루 상황, 팔카가 낫아웃에 2루까지 이동, 삼성은 1점을 다시 달아났다.롯데는 7회 말에만 9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1사 주자 만루, 김재유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민병헌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면서 턱끝까지 삼성을 추격했다. 이어 한동희와 전준우, 이병규의 안타를 더해 10대8로 역전한 데 이어 마차도가 좌측 담장 상단을 때리는 적시타와 안치홍의 2루타까지 터뜨리며 5점차로 삼성을 따돌렸다. 삼성은 더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 됐다.
2020-09-10 22:19:48
뷰캐넌, 최다 투구…삼성, 한화 더블헤더 1무 1패
삼성라이온즈가 한화이글스와 더블헤더에서 1무 1패를 기록, 전날 패한 경기부터 3연전을 사실상 모두 내주고 말았다.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삼성은 엎치락 뒤치락 한 끝에 4대4 무승부를 기록했다.이어 열린 더블헤더 2차전은 경기 초반부터 큰 점수차로 한화에 이끌려가던 삼성은 득점없이 0대7로 패했다.이날 1차전 선발 라인업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다니엘 팔카(지명타자)-이원석(3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좌익수)-김지찬(유격수)-이성규(1루수)로 구성됐다. 1차전 선발 투수로 데이비드 뷰캐넌이 나선 만큼 땅볼 유도 능력을 받쳐줄 수 있는 이성규를 1루수로 내세웠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전 "이성규가 안타 2~3개만큼의 호수비를 펼쳐주고 있다. 뷰캐넌이 땅볼 유도를 잘하는 만큼 이성규가 수비에서 제역할을 잘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하지만 1회 초부터 삼성은 이원석이 수비 도중 타구에 손가락을 맞고 조기 교체되는 불운이 따랐다. 2사 주자 1루 상황, 반즈의 땅볼 타구를 포구하는 과정에서 오른손 중지를 다치면서 선수 보호 차 박계범과 급히 교체됐다.이후 2회 초 한화는 송광민, 최재훈, 최인호의 안타를 더해 선제점을 먼저 뽑아냈다. 삼성은 2회 말, 교체된 박계범이 안타로 출루한 뒤, 강민호가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는 사이 2루까지 진루했고 김헌곤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4회 초, 뷰캐넌의 공이 흔들리면서 1사 주자 2, 3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두 타자 연속 땅볼 아웃 시키며 위기를 넘겼다.4회 말, 선두타자 팔카가 우익수 뒷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역전했지만 5회 초 한화 송광민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경기가 뒤집혔다.삼성은 6회 말, 1사 주자 1, 3루 상황, 박계범의 땅볼 타구로 3루 주자 구자욱이 홈인하면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지만 한화는 이내 7회 초 반즈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삼성은 포기않고 따라붙었다. 7회 말, 삼성은 선두타자 김헌곤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지찬의 희생번트와 김상수의 적시타가 더해지면서 또 동점을 만들었다.뷰캐넌은 홈런 2개를 포함한 9개 안타를 맞았지만 8이닝 올시즌 최다 투구수인 117개 공을 던지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보이고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겼다. 양팀은 9회까지 추가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더블헤더기 때문에 연장승부로 이어지진 않았다.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 마운드에 올라 김응민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원태인은 1회 초, 2사 주자 1, 3루 상황, 하주석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선제점을 내준데 이어 최진행에게 3점 홈런까지 맞으면서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한화는 4회 초, 사사구 3개가 나오면서 밀어내기로만 2점을 더 추가했다. 원태인은 3.1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6자책)을 기록, 부진한 모습으로 조기 강판됐다.6회 초 한화는 이해창의 2루타와 임종찬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9회 초, 삼성은 마무리 투수를 정인욱을 올렸고 9회 말에는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프로야구 전적(9일·DH1)대구 한화 010 020 100 - 4 10 0 3삼성 010 101 100 - 4 7 3 4▶홈런=송광민(5회2점·6호) 반즈(7회1점·3호·이상 한화) 팔카(4회1점·3호·삼성)프로야구 전적(9일·DH2)대구 한화 400 201 000 - 7 12 1 6삼성 000 000 000 - 0 3 0 4▶승=김진욱(2-2-0) ▶패=원태인(6-6-0) ▶홈런=최진행(1회3점·8호·한화)
2020-09-09 21:27:46
팔카 1루수 출격…삼성, 한화에 2대4 역전패
삼성라이온즈가 한화이글스에 연장승부끝에 역전패 당하면서 연승이 끊겼다.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홈 1차전에서 삼성은 2대4로 패했다.이날 삼성 선발 라인업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김동엽(지명타자)-다니엘 팔카(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박계범(유격수)-박해민(중견수)로 짜였다. 선발 투수는 최채흥이 마운드에 올라 한화 선발 투수 채드벨을 맞상대했다. 지난 6월 23일 대구에서 선발 맞대결 후 77일만의 리턴매치다.특히 이날은 팔카가 첫 1루수로 나섰다. 최근 타격 컨디션이 좋은 김동엽을 좌투수인 채드벨을 격파하기 위한 카드로 쓰기 위해서다. 김동엽은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375 4홈런 12타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전 "김동엽의 최근 타격감이 좋다. 김동엽을 활용하기 위해 다니엘 팔카를 1루수로 기용한다"고 설명했다.삼성은 첫 공격부터 맹타를 휘두르면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구자욱이 쳐낸 내야 안타가 한화 수비 실책으로 빠지면서 김상수가 홈 베이스를 밟았고 구자욱은 3루까지 진루했다. 여기에 김동엽의 희생타로 구자욱이 추가점을 올렸다.한화는 3회 초, 노수광과 정진호의 연속 안타와 반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리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최채흥은 6회 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투구수가 100개를 넘기면서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이승현과 교체됐다. 최채흥은 5.2이닝 107개 공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한화는 7회 초, 이해창의 2루타, 오선진 희생번트, 노수광의 희생플라이로 끝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삼성은 9회 초, 오승환을 마운드로 올려 삼자범퇴로 한화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9회 말, 2사 후 김응민이 안타를 때려냈고, 박해민이 풀카운트 싸움 끝에 아웃되면서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 초, 한화는 1사 주자 2, 3루 상황에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10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하지 못하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2020-09-08 22: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