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 '와르르'…삼성, kt에 3대6 패배
삼성라이온즈가 경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에 무너지면서 kt위즈에 패배했다.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주중 홈 1차전에서 삼성은 3대6으로 졌다.이날 삼성의 선발 라인업은 박해민(중견수)-김지찬(2루수)-구자욱(좌익수)-이원석(3루수)-김동엽(지명타자)-이성곤(1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우익수)-박계범(유격수)로 구성됐다.선발 투수는 최채흥이 마운드에 올라 지난 12일 대구 두산전에서 5이닝 1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1실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한 데 대한 설욕에 나섰다.kt는 삼성을 상대로 3할대 타자들이 즐비한 만큼 힘겨운 싸움이 예상됐지만 선제점은 삼성이 올렸다. 1회 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지찬이 좌익수 쪽 깊숙한 2루타를 쳐냈고 수비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한 가운데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홈 베이스까지 밟았다.5회 말 삼성은 선두타자 김헌곤의 2루타와 박계범의 번트 안타로 무사 주자 1, 3루 득점 기회에 박해민의 병살타가 나오는 사이 1점을 추가했다.6회 초, 최채흥이 안타 및 볼넷을 내주면서 잠시 흔들린 사이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강백호가 타격한 공을 홈 송구로 이어진 끝에 아웃카운트를 하나 더 잡아내며 한숨 돌렸다. 최채흥은 5.2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최지광과 교체됐다.이어진 kt의 공격에서 유한준의 땅볼 타구를 최지광이 1루 베이스에서 송구를 놓치면서 kt에 추격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7회 초, kt는 로하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강백호의 투수 앞 내야 안타가 더해지면서 역전했다.삼성은 7회 말, 선두타자 박계범의 2루타, 구자욱의 적시타에 힘입어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8회 초, 1사 주자 만루 위기에 결국 kt 심우준의 뜬공으로 재역전 당했다.9회 초, 장필준이 마운드에 올라 황재균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점수차가 더 벌어졌고 이후 스코어 변화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한편, 삼성은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에 선제적 조치로 19일 대구 kt전부터 당분간 라팍 홈 경기를 무관중 체제로 전환키로하고 예매된 티켓을 전액 환불 조치했다.
2020-08-18 21:51:08
통산 200승·3위, 두 토끼 다 놓친 대구FC
대구FC가 '꼴찌' 인천에 0대 1로 패했다.대구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에 0대1로 패했다. 대구는 클럽 통산 200승의 금자탑과 3위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쳤다. 반면 인천은 16경기만에 시즌 첫승을 거뒀다.대구는 사타구니 부상 이후 돌아온 세징야와 에드가를 투입하며 3-4-3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대원과 에드가가 최전방에서 발을 맞췄고, 세징야가 2선에서 인천 골문을 노렸다. 신창무, 류재문, 츠바사, 정승원이 미드필더, 김우석, 정태욱, 조진우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전반 초반 대구는 세징야, 김대원 등 발 빠른 선수들을 활용해 역습을 시도했다. 상대 인천 또한 만만치 않았다. 전반 7분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슈팅을 시도해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직전 정승원을 향한 파울이 인정돼 무효 처리됐다.치열한 몸싸움과 함께 팽팽한 중원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반 19분이 되어서야 에드가의 발끝에서 첫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먼저 골을 넣은 것은 인천이었다. 전반 29분 이준석의 크로스를 받은 무고사가 슈팅을 성공시키며 0대1로 앞서갔다.대구는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었다다. 전반 42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에드가의 힐패스를 받은 김대원이 왼쪽 측면을 단독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높이 떠오르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44분 류재문의 중거리 슈팅은 인천 수비벽에 막혔다. 인천은 육탄방어로 대구의 공격을 차단했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인천은 임은수를 빼고, 문지환을 투입했다. 강한 압박을 통해 후반 초반 주도권을 잡은 대구는 정태욱, 세징야, 에드가가 슈팅을 가져가며 인천 골문을 노렸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중반 신창무, 츠바사를 빼고, 데얀과 김동진을 투입해 추격 골을 노렸다.대구가 무서운 기세로 인천을 몰아붙였지만, 슈팅이 방향이 빗나가거나 인천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30분 인천의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패스를 받은 데얀이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를 향했다. 후반 32분 정승원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도 인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시간이 흐를수록 인천은 수비벽을 두껍게 하며 대구의 공세를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대구는 동점 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인천 골키퍼와 수비진의 방어를 뚫지 못했다.대구는 22일 오후 8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1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2020-08-17 13:07:39
'제2 박인비' 기대…송암배 아마골프 18일 티오프
최정상급 아마추어 골퍼들의 뜨거운 한판 승부가 18일부터 경북 경산 대구 컨트리클럽 (대구CC)에서 펼쳐진다.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겸한 국내 최고 권위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27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대구CC 중·동코스(파72·6천709m)에서 열린다. 송암재단에서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에서 주관하는 이 대회는 국내 아마추어 4대 메이저 대회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인해 4일이던 대회일정을 3일로 축소했다.그 동안 LPGA 통산 25승 박세리, 8승 김미현, 6승 유소연과 고진영, 세계 최초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 기록한 박인비, 김효주, 박성현과 KLPGA 조아연, 최혜진, 박현경, 장하나 그리고 PGA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배상문, KPGA 김대현, 서요섭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거쳐 간 스타산실의 대표적인 아마추어골프대회로 세계적인 스타 골퍼를 배출했다.이번대회에는 현 국가대표와 상비군, 각 시·도 대표선수 등 아마추어선수 약 180여명이 참가한다. 국가대표 남자 5명, 여자 4명, 상비군 남자 16명, 여자 9명이 출전한다. 입상자에게는 순은컵과 장학금 및 부상이 수여되며 이밖에 데일리베스트, 코스레코드, 홀인원 기록자에게도 특별상이 수여된다.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 위험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선수들과 최소한의 대회 진행 관계자 외에는 코스 진입이 불가하다. 갤러리 및 학부형들의 출입을 차단하고, 대회장 소독 및 발열체크 등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안전하게 개최된다.출전 선수 중 전년도 남자부 우승자인 국가대표 배용준 선수와 여자부 우승자인 국가대표 이정현 선수도 출전하여 2연패에 도전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상반기 대부분의 대회가 취소되는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개최되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한골프협회 아마추어대회여서 그동안 참았던 선수들의 기량을 펼칠 기회로 큰 활약이 기대된다.대회 이름은 대구CC를 탄생시킨 고(故) 송암 우제봉(전 대구CC 명예회장)선생의 아호를 땄다. 대구CC 전태재 대표는 "한국골프계 발전과 골프보급에 기여한 송암선생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순수 골프장학재단인 재단법인 송암(이사장 우기정) 법인설립 인가를 받고 1994년부터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대구CC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8-14 14:24:16
강상우-한석종-권경원, 상주상무 월간 MVP
상주상무 강상우, 한석종, 권경원이 상주성모병원에서 제공하는 5,6,7월 월간MVP를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50만원의 부상이 주어졌다.상주는 11일 상주성모병원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5,6,7월 월간 MVP를 시상했다. 월간MVP는 한 달 동안 선수 개인 활약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우수한 기량을 뽐낸 선수에게 주어진다. 기존 월간MVP 시상식은 홈경기 시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상이 미뤄져 상주는 5,6,7월 월간MVP를 별도로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5월 수상자는 올 시즌 활약 중인 강상우, 6월 수상자는 주장의 품격을 보이고 있는 한석종, 7월 수상자는 든든한 센터백 권경원이다.강상우는 5월 전 경기 선발 출전해 1라운드 울산전을 제외한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6,7월에도 강상우는 공격 포인트를 경신하며 현재 7득점 4도움으로 나날이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달성하고 있다.강상우는 "너무나도 영광이다. 전역이 몇 경기 남지 않았는데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한석종은 6월 리그 다섯 경기 중 네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주장의 소임을 다했다. 이후 현재까지 13경기 출전해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이끌며 미드필드를 책임지고 있다.한석종은 "전역 전에 이런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남은 기간 동안 더 열심히 하겠다. 이 상은 내가 잘해서 받는 게 아니고 선수들이 많이 도와줘서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권경원은 7월 첫 경기였던 전북전을 무실점 승리로 이끌며 상주의 탄탄한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상주는 열 다섯 경기 중 아홉 경기를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K리그1 최다 무실점 경기를 기록 중이다. 이는 든든한 수비수 권경원이 있기에 가능했다.권경원은 "먼저 7월 MVP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잘했다기 보다는 동료들과 함께해 받을 수 있었다. 더 열심히 잘 하라는 의미로 감사히 받겠다"고 했다.
2020-08-14 14:10:10
'불방망이' 김헌곤 분투에도…삼성, 두산에 8대15 패
삼성라이온즈가 전날 패배에 이어 두산베어스에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특히 불붙은 두산의 타선에 삼성 마운드와 수비진은 완전히 무너졌다. 삼성도 박해민, 김동엽이 홈런을 기록하고 김헌곤이 5타수 4안타 1득점하는 등 분투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주중 2차전에서 삼성은 8대15로 패했다.이날 삼성 선발 라인업에선 전날 솔로 홈런을 때려낸 강민호가 4번 타자로 나선 가운데 박해민(1루수)-박승규(중견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김지찬(2루수)-박계범(유격수)-이성규(3루수)로 구성됐다.선발 투수는 최채흥이 마운드에 올라 두산의 최원준과 맞대결하면서 두 영건의 매치가 성사됐다.초반 기세는 두산이 가져갔다. 1회 초 페르난데스 안타에 이어 오재일이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선제점을 가져간 데 이어 2회 초에는 무사 만루 상황, 최용제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삼성은 2회 말, 김헌곤과 김지찬이 연속 안타로 출루한 뒤, 정수빈의 폭투가 나오면서 김헌곤이 홈인했고 바로 이어 박해민이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리면서 1점차로 두산을 바짝 추격했다.하지만 3회 초,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두산은 다시 1점을 달아난 데 이어 4회 초에는 박건우와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에 삼성 수비진 송구실책으로 2점을 더 추가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6회 초, 삼성은 두산에 5타자 연속 안타가 터진데다 유격수 송구실책까지 겹치면서 무사상황에 4점을 내리 내줬다. 결국 최채흥은 6이닝을 다채우지 못하고 1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1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홍정우와 교체됐다.삼성은 6회 말, 선두타자 김동엽이 좌익수 방향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이내 7회 초 두산이 2점을 더 올리면서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삼성은 포기하지않고 7회 말, 다시금 추격을 시작했다. 박승규가 안타로 출루하고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1사 주자 1, 2루 상황, 김도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8회 말에도 박계범과 이성규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재현이 땅볼로 물러나는 사이 1점을 추가한 데 이어 박승규의 적시타를 더해 1점을 더 따라갔다.9회 초 무사 만루 위기 속 두산에 2점을 더 뺏긴 삼성은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하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2020-08-12 22: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