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삼성라이온즈 외인타자 타일러 살라디노 아쉬움 가득

대체 외국인 다니엘 팔카 영입, 관중 한 번 못만나고 떠나는 살라디노

지난 1월 삼성라이온즈에 영입된 타일러 살라디노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방문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지난 1월 삼성라이온즈에 영입된 타일러 살라디노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방문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새 외인타자 다니엘 팔카 영입을 확정지으면서 타일러 살라디노를 떠나보내게 됐다.

올 시즌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KBO 무대를 밟았던 살라디노의 여정은 44경기 출전에서 멈췄다. 삼성은 29일 팔카 영입 확정 발표와 함께 살라디노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했다.

지난 1월 삼성과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모습을 보인 살라디노는 코로나19 사태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선수다.

영입 당시부터 거포형 타자는 아니지만 내·외야를 가리지 않은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형 타자로 팀의 득점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본인 특유의 쾌활한 성격과 아시아권 친계 가족력을 통해 한국 문화에도 빠른 적응력을 보이면서 삼성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팬들 역시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통해 모습을 보인 살라디노에 대해 친근한 인상을 받고 그를 응원하기도 했다. 팀내에서도 어느 포지션에서는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선수로 자신의 입지를 굳혀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스프링캠프지에서 국내로 함께 돌아올 수 없었고 올 시즌 개막이 밀리는 등 생각치도 않은 상황을 많이 마주쳤다. 개막을 앞두고 국내에 귀국해서는 바로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치면서 훈련도 개인적으로 소화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에게 있어 한국 야구에 적응하기까지도 힘겨운 일이 많았다.

고대하던 KBO리그가 개막하고 기대대로 살라디노는 포지션을 가리지 않은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개막 후 얼마간은 타격에 있어선 부진한 모습도 보였지만 점차 적응을 해나가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적응을 마친 6월에는 19경기에서 타율 0.327를 찍고, 3홈런 14타점 14볼넷 5도루 등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허리 통증으로 인해 지난달 24일부터 16일 동안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17일 1군에 복귀한 뒤 일주일 만에 또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삼성으로서는 살라디노의 복귀가 장기화 됨에 따라 아쉽지만 결별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삼성라이온즈 타일러 살라디노가 경기에서 점수를 내고 덕아웃으로 복귀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타일러 살라디노가 경기에서 점수를 내고 덕아웃으로 복귀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전체 44경기에 출전한 살라디노는 타율 0.280 6홈런 27안타 27타점 6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무관중 경기로 국내 팬들을 끝내 직접 만나지 못하고 떠나게 된 살라디노는 아쉬움만을 남긴 채 발길을 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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