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왕좌 탈환 노리는 대구시청 테니스…여자 개인·남자 단체서 금빛 조준

대구시청 테니스팀의 김청의(왼쪽부터), 나정웅, 남한우 코치, 박병옥 감독, 한선용, 오성국. 여자부 장수정은 현재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에 출전 중이다. 김병훈 기자 대구시청 테니스팀의 김청의(왼쪽부터), 나정웅, 남한우 코치, 박병옥 감독, 한선용, 오성국. 여자부 장수정은 현재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에 출전 중이다. 김병훈 기자

대구시청 테니스팀이 올해 100주년을 맞는 전국체전에서 왕좌 탈환을 노린다.

박병옥 감독이 이끄는 대구시청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20여 일 앞두고 현재 훈련에 한창이다. 남자부 김청의, 나정웅, 한선용, 오성국과 여자부 장수정이 포함된 대구시청은 2년 만에 전국체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구시청은 지난 2017년 제98회 전국체전에서 남자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 2관왕을 차지, 창단 4년 차에 한국 최고 실업 테니스팀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지난해 전국체전에선 남자 단체와 여자 개인 모두 동메달에 그쳐 다소간 아쉬움을 남겼다.

박 감독은 "이번 전국체전은 100주년이라서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 대구시청 선수들의 성적이 좋았는데, 전국체전을 한해 농사의 마무리라고 생각하고 2년 만의 금메달 수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시청 유일의 여자부 선수이자 국내랭킹 1위인 장수정은 이번 대회 금메달에 가장 근접하다는 평가다. 장수정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체전 4연패의 신화를 이뤘으나 지난해 대회에서 아쉽게 5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 성적을 보면 왕좌 탈환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장수정은 7월 ITF 논타부리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 8월 ITF 황샨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한국 여자 테니스 최강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주장 김청의를 앞세운 남자 단체전도 금메달을 정조준 중이다. 지난달 열린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에서는 국내 최강이라 불리는 상무를 13시간 혈투 끝에 3대2로 꺾고 우승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김청의는 "이제 대구시청은 어느 팀과 붙어도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이 있다. 단체전은 분위기라는 게 있는데 우리팀은 단합이 잘 돼서 기싸움에서 먼저 이기고 들어가는 것 같다"며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남은 기간 몸 관리 잘해서 대구의 이름으로 금메달 탈환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박 감독은 대구시청의 선전이 앞으로 계속되면 대구가 한국 테니스의 메카임이 증명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그는 "백승희 대구테니스협회장님의 전폭적인 지원의 결실을 지금 맺는 것 같다"면서도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전국체전과 그 이후 올해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대구하면 테니스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계명대 테니스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은 오는 24일 서울로 이동해 다음 달 4일에 열리는 첫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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