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수 시인 '상화시인상' 수상자로 뽑혀

수상작 시집 '내가 나에게'…"과소 평가된 시 조명 필요"

이태수 시인 이태수 시인

(사)이상화기념사업회(이사장 최규목)는 올해 제35회 상화시인상 수상자로 이태수 시인을, 수상작으로 그의 시집 '내가 나에게'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상화문학제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상금 2천만원이 수여된다.

이태수 시인은 1947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1974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그림자의 그늘', '우울한 비상의 꿈', '물속의 푸른 방', '안 보이는 너의 손바닥 위에', '꿈속의 사닥다리' 등 16권의 시집을 냈다.

대구시문화상(문학), 동서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대구예술대상을 받았으며 매일신문 논설주간, 대구한의대 겸임교수,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대구시인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태수 시인은 "등단 이래 대구에서만 활동했지만 1986년 대구시문화상 수상 이후 대구에서 시상하는 문학상을 받게 되기는 처음"이라며 "대구 시단의 선구자였던 이상화 선생의 문학과 생애를 기리면서 부끄럽지 않은 시의 길을 성실하게 걸어가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종해 전 한국시인협회장, 윤석산 전 한국시인협회장, 김선학 문학평론가, 엄원태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손진은 문학평론가가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이태수 시인이 인간으로서 대상을 바라보는 깊이가 확연히 깊어지고 돌올해졌다는 점, 자연과 인간에 대한 성찰, 특히 내면 성찰이 새로운 경지를 이루면서 그의 시가 우리의 뇌리와 인식을 치는 서늘한 깊이에 도달해 있다는 점에서 시적 성취를 보여줬다"며 "그동안 다소 과소평가됐던 그의 시를 새로이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이번 상화시인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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