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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팔도유람]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경기도 여행

[신팔도유람]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경기도 여행

완연한 봄을 알리는 4월이 시작됐다. 도심 속 녹지 공간은 녹색으로 물들었고 들에는 꽃이 폈다. 강변 흰 구름 사이로 비치는 맑은 햇살은 눈이 부셔 여행객들의 마음을 한껏 부풀게 하고 있다. 여행의 추억을 기록할 '다이어리'도 서랍장 깊숙한 곳에서 꺼낼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코로나19'란 복병이 난데없이 출몰해 여행객들의 일정에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걱정에 선뜻 여행지를 결정할 수 없다면 아무 준비 없이 가볍게 떠났다가 올 수 있는 경기도 여행지를 추천한다.  ▶가족과 함께 평화를 배우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임진각은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며 통일을 염원하는 평화 관광지다. 이 곳에는 임진강철교, 자유의 다리, 실향민들이 북쪽의 가족에게 배례하는 장소인 망배단, 평화의 종, 임진각 평화누리 등이 있어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이 중 임진각 평화누리는 분단의 아픔을 생각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임진각을 둘러 본 여행객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달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다. 이 곳에는 DMZ 내 경의선 장단역 부근의 레일과 침목을 가져와 복원한 철길과 증기기관차가 전시돼 있다. 또한 통일 염원의 메시지가 적힌 리본이 빼곡하게 매달린 철조망과 건축가 민현식이 설계한 공연장과 솟대집, 통일 부르기, 바람의 언덕 등 각종 조형물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특히 3천여개의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바람개비동산은 평화누리의 명물이다. 바람개비동산은 사진이 예쁘게 나와 사진 마니아들의 출사지로 유명하며 해가 질 때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준다. 야외공연장 앞 음악의 언덕은 아이들의 놀이터다. 이 곳은 평소에도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탁 트인 잔디밭에서 연날리기 하기가 좋다. 평화누리를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경의선 철도를 타고 중간에 금촌역이나 문산역에서 내려 근처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에서 자전거를 빌려 임진각까지 가는 것을 추천한다. 아울러 임진각과 제3땅굴 등 주변의 안보관광지와 연계하면 더욱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남한강 변 들꽃을 만날 수 있는 '양평 들꽃수목원' 남한강 변에 자리 잡은 '양평 들꽃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멸종되어가는 토종야생화를 가꾸고 있다. 곳곳에 만발한 들꽃이 약 200여 종이나 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훌륭한 자연 체험 학습장이 되고 있다. 특히 들꽃 뮤지엄 아래 넓은 피크닉장에서는 '코로나19'의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탁 트인 남한강 풍경 속에서 신 나게 뛰어놀 수 있다. 주변에 방갈로와 팔각정 등의 공간이 잘 구비 되어 있어 놀다가 지치면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또한 곳곳에는 고릴라와 판다 등 사실감 넘치는 동물 조형물 뿐만 아니라 독서와 가족을 테마로 조성된 재미있는 조형물이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 속 비밀의 숲을 간직한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코로나19'로 인해 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도심 속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를 추천한다. 일, 놀이, 학습이 선순환 되는 문화놀이터인 '경기상상캠퍼스'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생활문화 공간인 '생활1980'과 동호회·공동체·활동가 등 생활문화를 매개로 활동하는 '생생1990', 누구에게나 열린 메이커스 공간인 '공작1967'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은 재미와 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시설이 문을 닫았지만 건물 외부 곳곳에는 추억 여행을 잠시 떠나볼 수 있는 조형물과 '인사이더'가 좋아할 만한 포토존이 다수 존재한다. 게다가 꽃다발과 화관 등 사진촬영 소품을 빌려주는 곳도 있어 별도의 인생 샷 준비물이 필요 없다. 특히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울창한 숲과 함께 넓은 잔디밭이 있어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기 좋다.  ▶호수가 보이는 풍경, '남양주 다산생태공원' 다산생태공원은 생태·역사·문화 가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물 환경 생태공간으로 다양한 초화가 조성되어 이용객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수변공원이다. 두물머리에서 만난 강물이 한강으로 이어지는 팔당호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다산생태공원'은 볼거리가 많은 남양주시에서도 팔당호의 수려한 풍경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어 피크닉 최적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데코로드로 구성된 다산생태공원의 산책로는 호수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게 해준다. 다산생태공원 산책로에 조성된 팔각정인 '수월정'은 물에 비친 달을 감상할 수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소내나루전망대'에서는 팔당호의 전경과 지나가는 새들의 쉼터인 '소내섬'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공원 내에서는 봄을 알리는 개나리와 진달래 등 들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어 굳이 장거리 꽃구경을 갈 필요가 없다. 공원 내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식물에 대한 정보제공과 한강을 사랑한 정약용 선생의 생애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는 생태해설사도 있어 아이들의 학습 여행으로도 손색이 없다.  ▶가족 건강 여행, '군포 수리산 도립공원 숲속 놀이터' 수리산은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산세가 깊고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경기도의 명산이다. 경기도는 수리산의 자연경관과 생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쾌적한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수리산도립공원은 크게 납덕골지역과 매쟁이골지역으로 나뉜다. 그 중 매쟁이골이 가족들의 쉼터로 각광 받고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을 야생화를 감상하며 잠시 걷다 보면 새로 조성된 넓은 잔디밭이 나온다. 곳곳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어 준비한 도시락 가방을 풀기도 좋다. 수생 식물관찰로를 지나 궁도장까지 가벼운 산책을 즐겨도 좋다.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속 사이에 설치된 놀이터는 아이들이 뛰놀기에 안성맞춤이다.  ▶간편한 데이캠핑의 매력, '구리 토평 가족 캠핑장' 최근 캠핑에도 미니멀리즘 바람이 분다. 마치 이사를 가듯 큰 트레일러에 장비를 가득 싣고 떠나는 대신, 피크닉처럼 가볍게 챙겨서 하루를 즐기는 방식의 '데이캠핑'이 주목받는다. 사이트를 구축하고 철수하는 노력과 시간을 가족과 함께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똑똑한 캠핑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구리 토평 가족 캠핑장'은 언제라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캠핑장이다. 일반적인 오토캠핑은 물론 데이캠핑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데이캠핑은 비교적 여유 있는 평일에 한해 운영되지만 가족과 함께 밥을 짓고 자연과 호흡하며 캠핑 분위기를 만끽하기 충분하다. 이용 요금도 단돈 1만원으로 부담 없고, 타프와 화로대, 테이블과 의자 등 캠핑 장비도 저렴한 금액에 대여할 수 있다.▶탈 일상의 전원체험 공간, 용인농촌테마파크 용인8경 중 제 4경에 속하는 용인농촌테마파크는 도시민들에게는 농촌의 추억과 향기를, 아이들에게는 농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된 테마형 체험단지다. 이 곳에는 크게 식물생장을 통한 생태계 순환을 이해하고 곤충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치는 체험관을 비롯 전통농가의 삶과 미래 과학농업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농경문화전시관, 계절별 꽃을 볼 수 있는 경관농업단지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원두막과 들꽃 광장, 꽃과 바람의 정원 등 각 시설에 속한 소규모 시설물이 특히 인기다. 아울러 초입에 있는 연꽃단지에는 연과 수련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재배되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사진 촬영 명소다. 이 밖에 인근에는 법륜사와 대한불교열반종의 총본산인 와우정사 등도 있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경인일보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2020-04-15 20:30:00

[신병주 교수의 역사와의 대화] 570년 전의 전염병 비상대책회의

[신병주 교수의 역사와의 대화] 570년 전의 전염병 비상대책회의

1451년(문종 1) 9월 문종은 친히 악병(惡病)을 치료하는 논의를 작성하여, 도승지 이계전에게 내렸다. 요즘으로 치면 대통령 특별담화문을 비서실장으로 하여금 발표하도록 한 것이다.1448년 10월부터 황해도에서 유행한 악병이 경기도 교하와 원평 등지까지 전파되어 그 세력이 자못 커지고 있으며, 경기와 가까운 서울까지 전염된다면 큰일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문종은 전염병이 확산되면 천도(遷都) 논의가 있을 수도 있다면서, 이 병을 치료하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하였다.문종은 "혹자는 '벽사(辟邪: 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침)하는 약을 모아서 큰 향(香)을 만들어 환자가 있는 곳에 주야로 사르면 그 기운이 소멸하여 흩어진다'하고, 혹자는 '약사여래에 의존하는 수륙재(水陸齋: 불교에서 바다와 육지의 영혼에게 올리는 재)를 행하면 그 기운이 자연 소멸한다고 한다'"면서, 당시의 전염병 퇴치법을 소개하였다.이어 문종은 "모든 병의 전염이 처음에는 기근과 추위, 더위에 대한 조절을 잘 하지 못하여 여러 병을 이룬다. 그 병이 초기에는 마치 불이 처음 타오르는 것과 같아서 불길을 소멸시킬 수 있지만, 병세가 중함에 미쳐서는 불길이 치열하고 그 기세가 크게 번지는 것과 같다. 한 사람을 죽이고도 간악한 기운이 점점 커지고, 다시 흩어지지 않고는 타인에게 접촉만 하면 곧 전염이 확대되어 마치 불이 땔나무를 얻음과 같이 한없이 연소하게 된다. 어찌 꼭 여귀(厲鬼: 전염병 귀신)가 있어 인명을 탐하겠는가?"라고도 했다. 이는 전염병의 전파를 비교적 과학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모습이다.문종은 대책까지 제시하였다. 그는 "지금 병에 걸린 사람을 빠짐없이 찾아내 인적이 끊긴 섬에 몰아 놓고 의복, 양곡, 약품 등을 넉넉히 주어 타인에게 더 번지지 않도록 할 것인데, 비유컨대 불타는 벌판의 불도 연소되는 풀을 제거하면 그 피해는 반드시 한계가 있다"고 하며, 전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격리 시설의 활용이 우선적이라고 판단하였다.한편으로는 "사람을 보내어 여귀에게 제사하는 것도 유익함이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의료 수준이 열악한 현실에서 정신적인 도피처가 필요한 점을 인정하고 있음이 나타난다.문종은 전염병 방지 대책에 대한 의견을 밝힌 후에, 신하들의 견해도 수합하였다. 이계전은 벽사하는 약을 주야로 사르면 그 기운을 소멸하는 이치는 있지만 약을 다 공급하기 어렵다는 점, 병을 위해 수륙재를 하는 것은 허황한 일이라는 것, 여제(厲祭)는 이미 이루어진 규정대로 행할 것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좌찬성 김종서는 백성을 위하는 일이라면 수륙재도 가능하다면서, 자신이 함길도 절제사로 있을 때 전몰 군사 유골 100여 석(石)을 주워 수륙재를 행한 사례를 소개했다.우의정 황보인은 수륙재는 할 수 없고 여제만 온당하며, "전염된 자는 특히 굶주리고 부실한 사람들입니다"라며 사회적 약자들이 전염병에 취약한 점을 지적하였다. 이어 환자를 옮겨 놓은 일은 부모와 처자가 서로 격리되는 고통이 있어서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제기했다. 우참찬 허후는 "일부에서 양반들은 아직 전염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으나, 황주 판관의 사례에서 보듯 양반들도 전염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의견을 냈다.신하들의 보고를 받은 문종은 "전염된 자는 특히 굶주리고 부실한 사람들이란 말은 옳지 않다. 이는 통하지 않는 의논이다. 향을 사르는 것이 약을 먹는 것만 같지 못하며, 황해도의 역질에 수륙재를 지낸 후 역병의 기운이 약간 흩어졌다는 말은 비록 허망하지만 인심이 향하는 바이니 수륙재를 지내는 것이 어떻겠는가? 여제는 행해도 좋다"는 의견을 다시 제시하였다.이에 황보인 등은 향을 사르는 것은 사세로 보아 어렵다는 것, 효과를 본 벽사약(辟邪藥: 전염병 치료제)을 환자들에게 보급하겠다는 것, 수륙재는 금할 필요 없이 스스로 지내도록 할 것 등을 최종 보고했고, 왕은 이를 수용하였다.위에 소개한 내용은 1451년 9월 5일에 있었던 전염병 비상대책회의를 요약한 것으로, '문종실록'에 기록돼 있다. 570년 전이라는 시간이 무색하게 현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서 실제 진행되는 코로나19 대책회의와도 매우 닮아 있다. 그만큼 전염병은 예나 지금이나 공포와 극복의 대상이다.

2020-04-13 18:00:00

사라진 일상의 소중함…코로나가 바꾼 풍경들

사라진 일상의 소중함…코로나가 바꾼 풍경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의 일상 생활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하면서 대면 접촉을 자제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경조사를 비롯한 크고 작은 일상의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다.도서관이나 체육·문화·종교 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이 문을 닫는 것은 물론 사회 곳곳에서 '비대면·비접촉'이 일상화되고 있다. 기업들도 기존의 영업, 근무 형태를 바꿨다.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풍경들이다. ◆'비대면·비접촉' 일상화대구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는 손 소독제가 놓였다. 코로나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아파트 주민대표회가 마련해둔 손 소독제다.엘리베이터에 탄 아이들이 호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무엇인가를 꺼낸다. 아이가 꺼낸 것은 어머니가 바느질 할 때 사용하는 '골무'. 버튼을 누르는 부분이 손가락에 직접 닿지 않게 하기 위해 엄마가 준비해줬다.이쑤시개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루는 아이도 있다. 한 아파트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소독만으로는 부족하겠다 싶어 손 소독제를 비치해 놓았는데 주민들 반응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코로나는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밥 먹는 모습도 바꿔놓았다.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은 코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구내식당 내 식탁을 재배치했다. 마주보지 않고 한 줄로 한 칸씩 띄어 앉거나 가림막을 하고 식사한다. 시내 음식점에서도 손님들은 식사 후 포장된 1회용 이쑤시개를 사용하고 있다.마트나 베이커리에선 시식 상품이 맥을 못추고, '테스터' 사용자로 북적였던 화장품 매장에서도 '누가 썼을지 모른다'는 공포감에 테스터 사용이 부쩍 줄었다. 한 유통업체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이용자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모든 주문 물량을 '비대면 언택트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모두 코로나로 바뀐 풍경들이다. ▷달라진 경조사 신풍속도=사회적 거리두기는 경조사를 비롯한 사회 풍속도까지 바꿔놓았다. 종교행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크고 작은 행사들이 취소되고, 경사나 애사에 직접 참석해 축하하거나 위로하는 미풍양속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5월 초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예비 신부 김선아(가명·32) 씨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갑작스런 코로나바이러스에 양가에서 결혼식을 미루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다.초대하는 입장도, 초대받는 입장도 모두 부담스럽다는 게 양가 어른들 생각이다. 선아 씨와 예비 신랑은 지인들에게 청첩장까지 나눠준 상황이라 예정대로 결혼식을 진행하고 싶다는 바람이지만 양가 어른들과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속앓이만 깊어지고 있다.선아 씨는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인데 신종 코로나 탓에 이도저도 하지 못하고 있어 너무 속상하다"며 "지인들도 내심 결혼식 참석을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라 결혼식을 뒤로 미루는 것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장례식장 풍경도 크게 다르지 않다. 3월 말 친구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찾은 김창호(가명·42) 씨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례식장 조문객이 자신을 포함해 대여섯 명뿐이었다.평소 발 넓고 인간관계 좋은 친구인 데다 형제도 여럿이고 고인 역시 적잖이 사회생활을 했던 터였다. 조화만 가득한 채 장례식장은 텅 비어 있었다. 상주 김영식(가명·42) 씨는 "장례식장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이느냐로 고인이 살아생전 얼마나 잘 살았는지를 알 수 있다는 말을 들어왔기에 더 허무하다"고 했다.영식 씨가 연락을 취한 건 몇백 명에 달했지만 직접 장례식장을 찾은 사람은 수십 명에 그쳤고 가까운 이들조차 전화나 조화로 조문을 대신했다고 했다.장례지도사 박달수(가명·57) 씨는 "장례지도사로 일하는 수 년 동안 장례식장 전체가 이렇게 텅텅 비는 일은 처음 본다"며 "방문한 사람도 마스크 낀 채로 절만 하고 얼른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코로나 이산가족'=코로나 확산으로 가족간 생이별 생활을 하고 있는 안타까운 이들도 늘고 있다.감염 우려 때문에 왕래를 중지하면서 '코로나 이산가족' 신세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이숙희(가명·67) 씨는 지난달 말 대전에 사는 딸이 손자를 출산했지만 아직 얼굴을 보지 못했다. 이 씨는 "보건소에서 실시한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혹시나 싶어 도저히 손자 보러 갈 엄두를 못 냈다"고 했다.정명원(72) 씨 부부는 한 달에 한 번 서울에 사는 딸네 집을 방문해 손자 재롱을 보는 것이 낙이었지만, 당분간 마음을 접었다. 정 씨는 "며느리가 '괜찮으니 오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이런 시국에 좋다고 달려갈 부모가 어딨느냐"고 전했다. ▷책 대여·생선회 판매 …'드라이브 스루' 일상화=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선별진료소에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소비자가 매장에 들어가지 않고 차에 탄 채로 주문해 받는 방법) 방식이 책 대출이나 생선회 판매 등 일상생활에 스며들고 있다. 임시 휴관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도서관은 '워킹 스루 예약 대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대출하고 싶은 책을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다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문을 받은 뒤 신청 도서관을 방문해 책을 대출받는 방식이다.책 반납은 해당 도서관의 무인 반납함을 이용하거나 재개관 시 도서관에 일괄적으로 반납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을 읽으려는 시민들을 위해 직원과 이용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려고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했다.횟집에서도 '드라이브스루'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미리 전화로 주문한 고객이 차량에 탄 채 판매장 앞에서 회 도시락을 전해 받고 있다. 고객이 전화로 미리 주문하고 안내받은 시간에 맞춰 가면 차 안에서 바로 회 도시락을 받고 결제를 하는 방식이다.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 깨달아"시민들은 이번 코로나 사태는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주부 이정미(37) 씨는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이 얼마나 귀중한지를 새삼 깨달았다. 가족을 비롯한 가까운 친구, 지인, 부모님이 얼마나 소중하고 신경써야 했는지를 실감했다"고 말했다.회사원 이일우(43) 씨는 "이번 코로나 사태는 소중한 가치를 잊고 세상 속에서 조급하게 살아가던 저에게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을 위해서라면 그렇게 조급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고 했다.이 씨는 "코로나 이후에도 바쁠수록 차분히 저를 돌아보면서 상대방을 탓하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생각하고, 또 저녁 일정을 잘 조절해 가족들과 함께 저녁시간을 즐겁고 행복한 대화로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도 코로나로 생활방식이 변화하자 우리사회에 불편함을 주는 제도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후에도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코로나를 경험하면서 우리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그 변화들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변화의 과정에서 좋은 방법을 찾게 될 것"이라며 "획일화된 제도가 변화를 가로막지 않도록 유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4-13 18:00:00

[재미로 보는 운세]

[재미로 보는 운세]<2020년4월11일~17일, 음력3월19일~25일>

◇쥐▲37세 의욕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니 침착하고 신중할 것. ▲49세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안고 가지마라. 바꾸어서 손해 볼 것 없다. ▲61세 외유내강을 견지하라. 꾹 참으면 웃을 날이 온다. ▲73세 귀에 솔깃한 말이라도 곧이곧대로 듣지 마라. ▲85세 재충전하는 시간 가질 것. 욱하는 성격 자제해야 함. (길일:15 흉일:11)◇소 ▲36세 표현력과 테크닉이 인정받으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길운. ▲48세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분위기 반전을 기대할 수 없다. ▲60세 과정은 어떠했던 간에 결과만 좋으면 더 이상 문제 삼지 마라. ▲72세 최선을 다했다면 실패할일은 없을 것이다. ▲84세 자신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해 나가야함. (길일:11 흉일:17)◇범 ▲35세 과욕만 삼간다면 결코 행운은 비켜가지 않을 것이다. ▲47세 말이 많으면 실수하는 법. 내 범위에서 벗어나는 언행 삼갈 것. ▲59세 뜻한바 이루어지는 좋은 시기. 여러 사람을 만나보는 것이 좋다. ▲71세 인연은 영원하지 못함을 깨달아야 편하다. ▲83세 임기응변에 능해야 마음고생 않는다. (길일:13 흉일:11)◇토끼 ▲34세 의견대립이 발생하면 먼저 양보하던지 자리를 피해야함. ▲46세 금전, 재물로 인하여 의가 상할 운으로 마음 비울 것. ▲58세 기도와 참회하는 마음으로 편안함을 유지하라. ▲70세 정성을 들이지 않고 이룰 것이라는 생각은 버릴 것. ▲82세 남 탓 하는 것은 못난이가 하는 행동일 뿐이다. (길일:14 흉일:12)◇용▲33세 이해관계가 다르다고 멀리하지마라.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면 올 것이다. ▲45세 급하게 서두를 것 없다. 때가 되면 당연히 해결됨. ▲57세 시작은 쉬우나 마무리가 어렵다. 함부로 나서지 말 것. ▲69세 불안한 마음이 있으면 일단 중지해야함, ▲81세 쉽게 생각하면 큰 코 다칠 수. 신중할 것. (길일:12 흉일:13)◇뱀▲32세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 집중하지 않고 좋은 결과 기대할 수 없다. ▲44세 여유 있을 때 한번쯤 도와주는 것도 장래에 득이 됨. ▲56세 산뜻하게 정리 될 것이라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 ▲68세 아랫사람일로 불쾌하지만 속에 넣어둘 필요 없다. ▲80세 신경 쓰일 일 생기지만 곧 해결 될 것임. (길일:12 흉일:14)◇말 ▲31세 부드러운 말투와 온화한 모습으로 다가서보라. ▲43세 상, 하 유대관계에 신경 쓰면 의외의 돌파구가 생긴다. ▲55세 심중에 변화가 많아지는 시기. 흔들리지 말고 가던 데로 가라. ▲67세 체면 보다는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고 행동해야 함. ▲79세 경험에 비추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 (길일:17 흉일:15)◇양 ▲30세 상냥하고 친절한 행동이 의외의 행운을 예지한다. ▲42세 남 보다 드러나는 화려함이 좋을 때임. 외모에 신경 써라. ▲54세 큰 것보다는 작은 것, 양보다는 질을 우선하라. ▲66세 가만히 있지 말고 일을 만들거나 바쁘게 움직이도록 하라. ▲78세 조금 좋아졌다고 소홀 말고 꾸준히 연결할 것. (길일:13 흉일:15)◇원숭이 ▲29세 속마음을 드러내지 말고 여유를 두고 느긋이 주시하라. ▲41세 우여곡절이 많겠지만 성과에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53세 내 탓으로 돌리면 마음이 편하고 하는 일도 차츰 좋아진다. ▲65세 소망하는 일 이루는 만사형통 소원성취 운. ▲77세 긍정적인 사고로 접근해야 기가 맑아지고 몸이 편하다. (길일:12 흉일:17)◇닭 ▲28세 얻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어디라도 다녀보라. ▲40세 지금의 어려움은 그리 길지 않다. 바닥을 쳤으니 곧 오를 것이다. ▲52세 산 정상에 올라 평원을 내려다 보 듯 가슴이 뻥 뚫리는 길운. ▲64세 미리 예정한데로 움직이면 결과는 좋을 것이다. ▲76세 하루 일과로 정해진 시간 잘 지킬 것. (길일:13 흉일:17)◇개 ▲27세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살펴본 후 결정해도 늦지 않다. ▲39세 완급 조절이 필요한 시기. 차근차근 밟아 나갈 것. ▲51세 하나 보다는 둘, 셋을 보고 결정해야 후회 않는다. ▲63세 쉽게 좋아질 것 같지 않으니 관리를 잘해야 함. ▲75세 마음에 내키지 않으면 더 머뭇거리지 말고 일단 손을 떼라. (길일:17 흉일:16)◇돼지 ▲38세 뜬구름 잡는 식의 허황된 생각은 아예 버리도록 하라. ▲50세 거래는 중개인을 두는 것이 유리하며 한 발짝 양보하면 오히려 덕을 본다. ▲62세 투명하지 않는 일에 관심 끊을 것. ▲74세 찬 음식 삼가라. 소화기계통 질환 주의. ▲86세 가지고 싶은 하나를 버리면 열을 얻을 수 있다. (길일:16 흉일:13)참이름 제공 www.cn114.co.kr

2020-04-10 19:04:44

[손경찬의 장터 풍경]단골손님

[손경찬의 장터 풍경]<12>단골손님

길거리 포장집음식가게에는식사 때 구별 없이손님들이 모여들지요.호떡에, 어묵에, 만두까지길 가다가 찾아드는시장통 길거리 집. 만두집도 그렇지만호떡집이 불난다는그 말처럼호떡집 앞에는손님들이 와글와글뜨내기손님 같지만가끔씩 와도 단골손님. 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

2020-04-10 18:00:00

이번주 상품 받으실분들

▶땅땅치킨▷조영심(대구 달서구 월배로)◇낱말 맞히기 ▶힐링숲.숲에온▷박은주(대구 서구 국채보상로)◇낱말 맞히기 ▶돈모닝▷은경아(대구 수성구 범어천로)◇스도쿠 ▶하나투어▷이인희(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스도쿠 ▶미성온천▷이진철(대구 달서구 상화로)◇스도쿠 ▶대구숲▷김수민(대구 북구 학정로)◇시사상식 퀴즈 ▶영바이오▷이태원(대구 수성구 수성로)◇스도쿠 ▶모키드▷이헌주(칠곡군 왜관읍)◇낱말 맞히기 ▶그린기프트▷김철홍(대구 남구 대명로)◇낱말 맞히기 ▶팔공산온천관광호텔▷이동권(대구 북구 대천로)◇시사상식 퀴즈 ▶한국오아시스▷김정미(대구 수성구 동대구로)◇낱말 맞히기 ▶아모레 퍼시픽▷이상구(칠곡군 왜관읍)◇우리결혼해요

2020-04-10 18:00:00

[시사상식퀴즈] 4월 11일 자

[시사상식퀴즈] 4월 11일 자

1.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에 한창인 후보들이 이것 유세로 표몰이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탓에 유권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등을 샅샅이 돌며 혼자 연설하는 게릴라형의 이 유세 방식은? (힌트 매일신문 4월 8일 자 6면) 2. 최근 유통가에 이것 신드롬이 불고 있다. 팬슈머(fan+consumer)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겨냥한 것으로, 이들의 요청을 반영하고자 제품 출시 전 과정에 소비자를 참여시키기도 한다. '나에 의해'라는 의미를 지닌 이 단어는? (힌트 매일신문 4월 3일 자 18면) 3.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인구가 늘면서 일본 게임사 닌텐도가 만든 게임 '모여봐요 ㅇㅇㅇ ㅇ'이 때아닌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이 무색할 정도로, 품절사태가 빚어지며 중고가격이 발매가의 2배 이상 치솟았다. 이 게임의 이름은? (힌트 매일신문 4월 9일 자 17면) 4. 대구시가 중위소득 100% 이하 건강보험료 납부 가구를 대상으로, 10일부터 이것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지난 3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대구시는 순차적으로 내달 9일까지 가구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것은? (힌트 매일신문 4월 3일 자 1면) ◇3월 28일 자 정답1.미세먼지 2.통화스와프 3.성화 4.사이토카인

2020-04-10 18:00:00

[스도쿠]

[스도쿠]<65회>

아래의 정사각형 안에 1~9까지의 숫자가 나열되어 있습니다.여기에 1~9까지의 숫자를 사용하여 가로,세로,대각선 방향은 물론 작은 정사각형 안에도 1~9까지의 숫자가 골고루 들어 가도록 하여 보세요.◇63회 정답

2020-04-10 18:00:00

[낱말 맞히기]

[낱말 맞히기]<65>

◑가로 열쇠◐ 1.바람에 날리고 우박처럼 날림. 즉 패하여 사방으로 날려 사라지는 모습. '풍ㅇ박ㅇ'4.이제야 비로소 처음으로 들음6.억울한 일이나 잘못된 일, 딱한 사정 따위를 간곡히 호소함8.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는 비9.집에서 빚은 술11.병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삶12.껍질이 얇아 잘 벗겨지며 살과 물이 많고 맛이 복숭아의 품종14.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16.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고 집안을 다스림18.여울물이 턱진 곳19.자기의 생활이나 체험을 직접 쓴 기록.20.정치적·사회적인 이유로 정부에서 부르지 못하게 한 노래22.길고도 긴 여름날. 'ㅇ장하ㅇ'23.성품이 착한 남자와 여자란 뜻으로, 착하고 어진 사람들을 이르는 말 ◑세로 열쇠◐2.질 좋은 고기를 많이 내기 위하여 특별한 방법으로 살이 찌도록 기르는 소3.어떤 조직체나 세력의 관할 아래4.담배를 피우는 것을 금함5.문짝을 끼워 달기 위하여 문의 양쪽에 세운 기둥7.쓰레기나 폐기물 따위를 불에 태워 버리는 장소8.절벽에서 곧장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10.여러 가지 필요한 설비를 갖추어 두고 닭을 먹여 기르는 곳11.무예 및 무술을 통틀어 이르는 말13.밀을 빻아 체로 쳐서 남은 찌꺼기14.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부르는 노래15.둥글넓적하고 아가리가 넓게 벌어진 질그릇17.새로운 세상18.손바닥을 뒤집는 것 같다는 뜻으로, 일이 매우 쉬움을 이르는 말19.물과 하늘이 맞닿아 경계를 이루는 선20.지금 지나가고 있는 이날. 오늘21.모나지 아니하고 부드럽게 굽은 선◇63회 정답 ◇응모요령▶제65회 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을 4월22일(수)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휴대폰 번호를 반드시 기재해 주십시요.)①우편엽서②이메일;dokja@imaeil.com③카카오톡: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검색→친구추가→1대1 채팅▶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은 4월25일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2020-04-10 18:00:00

[영어속담속 삶의 지혜] Beat swords into ploughshares.

[영어속담속 삶의 지혜] Beat swords into ploughshares.

Beat swords into ploughshares.검을 쳐서 쟁기로 만들다.말풍선: 아빠, 제가 이 AK47 총으로 뭘 만들었는지 보세요!beat ~ into:두들겨서 ~을 만들다.swords: 검들ploughshares: 쟁기날들what I did: 내가 한 일한 농부와 그의 아들이 총을 농기구로 바꾸었습니다. 밭에 탱크가 있는 걸 보니, 탱크도 밭을 가는데 쓰는 모양입니다. 전쟁을 멀리하고 평화를 추구한다는 성경구절입니다.한반도에도 전쟁의 분위기가 끝나고 어서 빨리 평화가 찾아오면 좋겠습니다. 해설 김희달 박사 라이크 테스트 프랩 어학원 제공(053-424-2244)

2020-04-10 18:00:00

[우리 결혼해요] 이상구♥지다솜…웨딩플래너 "항상 행복하세요"

[우리 결혼해요] 이상구♥지다솜…웨딩플래너 "항상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다솜 신부님 상구 신랑님! 김가은 플래너 입니다 ^_^이렇게 인사드리려 하니 너무 어색하고 부끄럽네요 ㅋㅋㅋㅋㅋㅋ다름이 아니고, 매일신문에서 원래는 신랑, 신부님께 이런 이벤트를 준비를 해드리지만.. 이번에는 제가 신랑신부님께 별 건 아니지만.. 작은 이벤트를 준비해 봤어요!엑스코 웨딩박람회에서 인연이 되어서 신랑신부님의 중요한 행사인 결혼 준비를 저에게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저는 신랑신부님 처음 뵈었을 때부터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신부님의 너무너무 귀여운 눈웃음, 신랑님의 시크하지만 유머있는 모습ㅎㅎ박람회 때 많은 신랑신부님들을 만났었지만 유난히도 다솜 신부님과 상구 신랑님이 기억에 남았었거든요!첫 피팅날 쿨하게 웨딩샵 정하고 대봉동에 있는 카페 테라스에서 이런저런 얘기하던 모습도 기억에 남네요 ㅎㅎ 그때 딸기라떼 너무 잘먹었어요 감사합니다♥︎두 분의 예식까지는 대략 한달 정도 시간이 남았지만, 지금까지 준비했던 것처럼 만족스러운 결혼 준비가 되도록 옆에서 서포트 잘 해드리겠습니다 ^^제가 두 분 많이 아끼는거 알죠 ..? >_

2020-04-10 18:00:00

4.15 총선 투표일 날씨는? "비와 비 사이"

4.15 총선 투표일 날씨는? "비와 비 사이"

4.15 총선 투표일 날씨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월 15일 수요일이다.혹시 봄비가 내릴 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역대 선거는 비 때문에 투표율이 낮아지는 현상을 종종 보인 바 있다. 18대 총선이 대표적이다. 비 때문에 투표율이 참 낮았다는 분석이 나온 선거이다.18대 총선은 역대 총선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데다 총 유권자의 절반이 채 안 되는 수(46.1%)가 투표한 유일한 총선이기도 하다.18대 총선 투표가 진행된 2008년 4월 9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 11.5mm, 부산에 19.5mm, 대구에 15.5mm, 광주에 16.5mm의 비가 내렸다.이번에 수많은 유권자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4월 15일은, 사전투표 기간(4월 10, 11일) 미리 투표를 한 사람들에게는 보너스 같은 휴일이기도 하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자유롭게 나들이는 할 수 없지만, 맑은 날씨에 마스크를 끼고 가까운 곳에서 가벼운 산보 정도는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유권자가 많다.다행히 4월 15일 전국이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다.10일 기상청 발표 기준으로 15일 대구와 경상북도, 제주도, 강원도 정도만 종일 또는 오후부터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나머지 다수는 강수 확률이 0%로 맑은 날씨가 종일 이어질 전망이다.비구름은 선거일과 불과 이틀 차이로 전국에 드리운다. 17일 오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13일에는 부산, 울산, 경상남도, 제주도에 오전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한편, 사전 투표 기간에도 비의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일단 첫째 날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았다.그런데 둘째 날인 11일 오전에는 전남 여수 등지에 흐리다 한때 비가 내릴 수 있고, 11일 오후에는 전남을 비롯해 부산, 울산, 경남, 제주를 중심으로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즉, 11일 오후 이들 일부 지역 투표율에 비가 조금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20-04-10 17:42:25

9일 저녁 내내 대구 도심 강풍 "한겨울도 아닌데"

9일 저녁 내내 대구 도심 강풍 "한겨울도 아닌데"

9일 저녁 대구 도심 곳곳에 강풍이 불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향하고 있다.앞서 오늘 날씨에 대해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화재에 주의해줄 것을 부탁하는 언론 보도가 잇따른 바 있다.그런데 낮에는 심하지 않던 바람이 날이 어두워지면서 강해진 모습이다. 건물 내에서는 밖에서 부는 바람의 날카로운 소리가 귀를 찌르는 상황. 세찬 바람이 부는 한겨울도 아닌, 4월에 이같은 현상이 확인되면서 얼마나 강한 바람이 부는지, 강풍이 언제까지 불지 궁금해하는 시민이 많다.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대구에는 초속 5m 풍속의 바람이 불고 있다.이어 오후 8시 4m/s, 9시 5m/s, 10시 4m/s 등 저녁 내내 비슷한 수준의 강풍이 계속 분다.그러다 오후 11시 2m/s, 12시 1.8m/s, 오전 3시 1.2m/s, 6시 1m/s 등으로 풍속이 줄어든다.앞서 지난달 19, 20일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분다며 강풍주의보가 일부 지역에 발효되기도 했다. 특히 19일 낮 전국 대부분 지역에 25m/s 이상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된 바 있는데, 이때에 비하면 지금은 풍속이 꽤 낮은 편이고 관련 특보가 발효된 것 역시 아니다.

2020-04-09 20:14:13

배우 이하늬, 디올 뷰티 '캡춰 토탈'의 로컬 앰버서더로

배우 이하늬, 디올 뷰티 '캡춰 토탈'의 로컬 앰버서더로

배우 이하늬가 크리스챤 디올 뷰티 코리아의 안티에이징 스킨테어 라인 '캡춰 토탈' 국내 앰버서더로 선정됐다.크리스챤 디올은 2020년 선보이는 토탈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라인 '캡춰 토탈'의 국내 앰버서더로 배우 이하늬를선정하고 공식 캠페인 영상과 사진을 전격 공개한다.자신만의 라이프와 뷰티 철학을 가지고 있는 배우 이하늬는 '캡춰 토탈' 캠페인을 시작으로 디올 뷰티 코리아의 공식 브랜드 앰버서더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배우 이하늬는 평소 건강한 라이프와 운동, 자신만의 뷰티 철학을 가지고 피부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 외적 아름다움과 내적 아름다움의 밸런스를 추구하는 디올의 '캡춰 토탈' 스킨케어와도 잘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디올 뷰티와 이하늬의 첫 공식 활동으로, 2020년 새롭게 선보이는 토탈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라인 '캡춰 토탈'을 위한 디지털 필름과 사진을 디올 뷰티 파리 본사와 공동 개발·제작했고, 특히 디지털 필름에서 이하늬는 라이프-뷰티-운동에 대한 그녀만의 철학과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뷰티 시크릿을 나레이션을 통해 진정성있는 메세지로 소개한다.디올 캡춰 토탈 영상 속에서 이하늬는 "전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의 균형을 위해서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피부도 몸과 마음과 다를 바 없어요. 디올 캡춰 토탈 스킨케어와 같이, 나에게 잘 맞는 제품으로 피부에 휴식과 케어를 하죠.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자연스럽고, 또 자연스럽게 그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 삶이 더 소중해지고 하루하루 그 영역이 점점 확장한다고 느끼거든요."고 전했다.이하늬의 '캡춰 토탈' 캠페인 영상과 사진은 4월 18일과 19일 디올 뷰티 스킨케어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처음 소개될 예정이다.NEW '캡춰 토탈' 스킨케어 라인은 피부에 대한 디올의 전문적인 연구와 플로럴 사이언스를 바탕으로 탄생한 토탈 안티에이징 솔루션 라인으로, 건강한 생기와 빛으로 가득 차오르는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한다.아이코닉한 '슈퍼 포텐트 세럼'의 강력한 6가지 개선효과와 함께 단 7일만에 탄탄하게 차올라 맑은 빛이 되살아난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 배우 이하늬가 가장 최고로 꼽은 베스트 제품 디올의 '캡춰 토탈 슈퍼 포텐트 세럼'을 비롯해 크림-아이크림까지 총 5가지 제품으로 '캡춰 토탈' 스킨케어 컬렉션이 구성되어 있다.디올의 '캡춰 토탈'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은 전국 백화점 디올 뷰티 매장을 포함한 75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롯데닷컴, 신세계몰 등 9개의 온라인 기업몰, 디올 뷰티 카카오 기프트 샵(캡춰 토탈 디스커버리 세트 한함)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0-04-09 16:19:23

[신팔도유람] 피지도 못해 쓰러진 4월의 꽃들을 기억해주세요

[신팔도유람] 피지도 못해 쓰러진 4월의 꽃들을 기억해주세요

▶'4·3다크투어리즘' 72년 전 비극과 아픔의 역사를 만난다 유채꽃이 만발한 제주의 4월. 72년 전 봄에도 꽃은 피었지만 도민들은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제주4·3사건은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까지 6년 6개월 동안 전개됐다. 섬 곳곳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제주 전체 인구의 약 30만명 중 10%인 3만여 명이 목숨을 잃거나 행방불명됐다. 또 중산간마을 95%가 소실됐다.4·3의 비극과 아픔은 600여 곳의 유적으로 남았다. 유적을 방문하는 4·3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은 과거를 반성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제주4·3을 알려면 4·3평화공원으로2008년 3월 개관한 제주4·3평화공원은 4·3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고 있다.전체 면적은 39만5380㎡로 위령제단에서는 연중 4·3희생자에 대한 참배가 이어진다. 위패봉안실에는 1만4532명의 희생자의 위패가, 행방불명인 묘역에는 3913명의 비석이 들어섰다. 1949년 1월 6일 변병생(당시 25세)과 그녀의 두 살배기 딸은 4·3평화공원 인근 봉개동 오름에서 군인들에게 쫓기던 중 총에 맞아 숨졌다. 후일 눈 더미 속에서 발견된 어머니는 죽어가는 순간까지 아기를 꼭 껴안고 있었다. 공원에는 죽어간 두 생명이 거센 바람에 흩날리는 눈과 같다는 의미로 '비설(飛雪)'이라는 조형물이 세워졌다.4·3평화기념관에는 6개의 상설전시관이 있다. '역사의 동굴'을 시작으로 '흔들리는 섬', '바람타는 섬', '불타는 섬', '흐르는 섬', '새로운 시작'으로 구성됐다.비문 없는 비석, 해원의 퐁낭(팽나무), 희생자들의 얼굴 사진이 내걸린 전시물은 관람객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다랑쉬 특별전시관'은 4·3당시 동굴 속에 숨은 아홉 살 아이와 여자 셋을 포함한 양민 11명이 군·경 토벌대가 피운 연기에 질식사한 비극의 현장을 보여준다.▶446명의 넋을 기리는 너븐숭이 4·3기념관1949년 1월 17일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서는 한날한시에 남녀노소 446명이 희생됐다.북촌리 마을은 4·3당시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났다.이날 오전 군 병력 일부가 북촌리를 지나던 중 무장대의 습격으로 군인 2명이 숨졌다.이에 대한 보복으로 군인들은 주민들을 북촌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내몰고 마을을 불태웠다.군인들은 주민들을 '빨갱이 가족'이라며 한꺼번에 수 십 명씩 끌고 나간 후 기관총으로 집중사격을 가했다.한 어머니는 아기를 안은 채 숨졌지만, 배고픔에 울던 아기는 죽은 어머니의 젖가슴에 매달려 젖을 빠는 비극적인 목격담이 나왔다. 집단 학살을 당한 북촌마을은 후손이 끊기면서 한 때 무남촌(無男村)으로 불렸다.2009년 제주도는 2532㎡ 부지에 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294㎡)과 위령성지를 건립했다.기념관에는 강요배 화백의 4·3그림 '젖먹이', 북촌리의 비극을 배경으로 한 현기영 작가의 '순이삼촌' 초판본과 일어판·영어판 소설이 전시됐다.당시 아이들의 시신은 임시 매장한 상태 그대로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아있다. 너븐숭이에 있는 돌무덤은 '애기무덤'이라 불린다. '너븐숭이'는 넓은 돌밭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일제가 남긴 지하 탄약고…양민 학살터로 사용태평양전쟁(1941~1945)이 발발하자, 일본군은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 알뜨르비행장을 확장, 조성했다. 전투기 격납고 19개는 지금도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다.전쟁 막바지에는 비행장을 요새화하기 위해 섯알오름 동굴진지와 고사포진지가 구축됐다.당시 일본군은 야트막한 섯알오름의 내부를 전부 파내 탄약고로 사용했다. 이 지하 탄약고는 일제가 패망하면서 미군에 의해 폭파됐다.이 때 오름의 절반이 함몰돼 큰 구덩이가 생겼다. 이 구덩이는 4·3이후 예비검속 당시 주민을 학살, 암매장한 장소로 이용됐다.당국은 1956년 5월 모슬포지역 희생자 132명의 유해를 수습하도록 허가를 내줬다.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희생자의 신원은 확인하기 어려웠고, 유족들은 흩어진 뼈를 추슬러 무덤을 만들고 묘비를 세웠다. 비문에는 '조상은 100명이 넘되 자손은 하나'라는 의미로 '백조일손지묘(百祖一孫之地)'라고 새겼다.6·25전쟁이 한창일 때 제주는 4·3사건이 진행 중이었지만, 1951년 1월 대정읍 모슬포에 육군 제1훈련소가 창설됐다. 1956년 문을 닫을 때까지 5년 간 장병 50만명을 배출했다. ▶성산일출봉 푸른 바다가 붉은 피로 물들어서귀포시 성산읍은 서북청년단으로 구성된 특별중대가 주둔, 마을 곳곳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서청 특별중대는 성산초등학교를 접수해 1년간 주둔했다. 이들은 군복만 입었을 뿐 명찰과 계급장이 없었다. 학교 건물에서 숙식하던 이들은 학교 옆 감자창고에 주민들을 붙잡아 온 후 매일 고문을 자행하면서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젊은 여성에게는 몹쓸 짓도 서슴치 않았다.이들은 주민들을 고문한 후 대부분 총살했다. 학살 장소는 성산리의 '터진목'과 성산일출봉 입구에 있는 '우뭇개동산'이다.1948년 11월부터 1949년 2월까지 이곳에서 집단 학살된 희생자는 467명에 이른다. 푸른 바다는 매일 붉은 핏빛으로 물들었다.성산읍 4·3유족회는 2010년 터진목 입구에 위령비와 함께 467명의 희생자 이름을 새겨놓았다.백가윤 제주다크투어 대표는 "제주지역 4·3유적은 600곳이 넘지만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서 잊혀져가고 있다"며 "한국전쟁이 일어날 당시 제주에선 4·3사건이 진행됐는데 올해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4·3과 전쟁 유적을 함께 돌아보는 4·3기행을 추천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키워드) 제주4·3사건이란1945년 광복을 맞아 일본에서 귀환한 제주도민은 6만명에 이르면서 실직난과 생필품이 부족해 졌다. 여기에 콜레라 창궐, 대흉년, 양곡정책 실패 등 어려 악재가 겹쳤다.미군정이 통치하면서 일제 경찰은 군정 경찰로 변신했고, 군정 관리의 부정·부패는 사회문제로 부각됐다.1947년 3·1절 기념식은 남한의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는 가두행진이 이어졌다. 군중들에게 경찰이 총을 발포하면서 민간인 6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절 발포사건은 민심을 더욱 악화시켰다.유혈 진압에 반발해 그해 3월 10일 공무원과 교사, 학생, 회사원 등 민·관 사업장 95%가 참여하는 총파업이 일어났다. 미군정은 총파업을 벌인 2500여 명을 구금했고, 이 중 3명이 고문으로 사망, 도민들은 더욱 반발하게 됐다.1948년 4월 3일 새벽 2시, 350여 명의 무장대는 도내 24개 경찰지서 중 12개 지서를 공격했다. 유혈 사태는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령이 풀릴 때까지 6년 6개월간 지속돼 많은 양민이 희생됐다.한국지방신문협회 제주신보 좌동철 기자

2020-04-08 17:30:00

[정다운의 영화 속 음식이야기] 영화 かもめ(카모메)식당 속 ‘계피빵’

[정다운의 영화 속 음식이야기] 영화 かもめ(카모메)식당 속 ‘계피빵’

요즘 나의 일과 중 중요한 하나가 인터넷을 뒤져서라도 음식과 관련된 영화를 찾는 것이다. 그것도 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론 영화 보는 것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의 기준에서 꽤 많은 시간이다. 아직은 작은 사고의 틀에 갇혀 영화를 제대로 읽어 내지도, 또 내가 느낀 감정을 오롯이 표현 하지도 못하지만, 점점 타인의 요구에 의해서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 영화를 보고, 그 속 이야기를 생각해 보려 애쓰는 중이다.◆핀란드에 일본 가정식 식당이번 영화는 "かもめ(카모메) 식당"(갈메기 식당)이다. 음식 만들기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 봤음직한 영화를 나는 이제야 찾아본다. 코로나로 집에 있던 아들 녀석과 함께 영화를 보기 시작했지만 그 녀석은 결국 반을 넘기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 버렸다. 물론 나에게도 그 영화가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았기에 그냥 영화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아무 생각 없이. 그러나 영화가 끝나고 난 뒤에야 비로소 영화 속 그들의 이야기가 읽히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농도는 짙어져 갔다. 까칠하기 그지없는 아들 녀석은 "かもめ 식당"이란 영화엔 '기-승-전-결'은 없이 그냥 '기-기-기-기'여서 도무지 영화에 집중할 수도, 다음 장면이 기다려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인 것 같다. 일본 영화의 특성이 굵은 선을 그리며 그냥 시각적으로 보여 지는 것만으로도 읽혀지는 영화는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작은 물결이 저 멀리서 밀려와 호수 전체에 너울을 만들듯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분명 있었다. ◆치유의 공간이 된 식당かもめ 식당에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여자 4명과 일본어에 관심이 있는 젊은 청년 1명이 '식당'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내고 그러한 과정들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해 가는 모습들이 겹겹이 담겨 있다. 일본인 여자 주인공은 핀란드에 작은 일본 가정식 식당을 낸다. 매일 아침 식당의 커다란 창 너머 아무도 오지 않는 식당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그릇을 닦는 '동양 여자'에게 현지인들은 창 밖에서 그저 수근 댈 뿐 단 한 번도 그 선을 넘어 들어오려 하지는 않는다. 식당의 안과 밖은 깨끗하게 닦인 커다란 유리로 나뉘어 서로가 서로를 볼 수는 있지만 마치 자신들만의 구역에 다른 무엇이 들어 온 마냥 창 안의 식당 주인을 바라보는 창밖 현지인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그러던 중 여자 주인공은 식당에서 같이 지내게 된 친구 중 한 명에게 문득 "왜 핀란드로 왔나요?"라고 묻는다. 그 질문을 받은 일본인 여자는 "핀란드의 사람들은 참 행복해 보여서" 그리고 곧바로 "그 치유의 근원이 핀란드의 숲인 것 같아서"라고 답한다. 그 찰나 かもめ 식당과 현지인들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커다란 유리창 아래 쪼르륵 놓여 있던 동그란 모양의 나무가 심겨져 있는 작은 화분들이 기억났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자신의 나라를 떠나 온 사람, 그리고 치유가 필요하지만 미처 인지하지 못한 현지인들이 그 나무 화분의 경계를 넘어 치유의 공간인 식당으로 들어옴으로써 비로소 자신의 내적 고민을 풀어갈 힘과 용기를 가지게 된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 4명의 여자는 기러기가 놀고 있는 핀란드의 한 고요한 해변에 앉아 날려 보낼 것과 스스로가 이겨 내야 할 것을 결정하기라도 한 듯 다 같이 아무 말 없이 미소를 띠운다. ◆계피빵의 향기로 상처와 치유를이 영화에서 일본인 식당 주인과 현지인들을 이어주는 다리는 '치유의 숲' 이외에 또 하나 있다. 우연하게 만들게 된 '계피빵', 향기가 지닌 마력은 참으로 대단했다. 계피와 설탕이 함께 녹아내리며 만드는 그 독특한 카라멜향은 아무도 찾지 않던 낯선 일본식 식당으로 밖에서 수군거리기만 하던 현지인들에게 그 식당의 문턱을 넘을 구실을 만들어 준다. 계피빵을 손으로 집어 먹는 모습은 그들에겐 상당히 낯선 모습이었기에, 그 모습을 조금 더 자세히 보고 싶었던 그들은 결국에는 식당 문을 열게 되고 식당 가득한 계피향에 자신도 모르게 식당 의자에 앉아 계피빵을 주문해 손으로 들고 입으로 베어 먹는 행위에 동참한다. 그리고 그 향기의 마력은 점점 더 진해져 매일 더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계피빵을 찾게 되고 결국에는 식당 전체를 계피빵의 향기로 가득 채우게 된다.누구나 치유되고 행복해 지기를 바라는 깨끗하고 소박한 식당 주인의 소망이, 식당을 가득 채운 현지인들과 그들이 먹는 계피빵의 향기와 행위로 상처와 치유를 대변하는 하나의 알고리즘으로 영화 속에 자리한다.빵을 만드는 사람으로 돌아 온 나에게 계피빵은 이젠 한 입 베어 물면 우리 각자가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를 치유해 줄 것만 같은 빵으로 가슴 속에 자리했다. 계피향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 있을 것으로 생각 되지만 '그 영화 속 그 음식'이라는 생각으로 함께 계피빵을 만들어 보길 권한다. 베이킹 스튜디오 원장 * 재료:① 반죽: 지리산 토종 금강밀 백밀 260g, 지리산 토종 조립밀 백밀 40g르방 리퀴드 45g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6g, 간수 빼 볶은 천일염 4g, 유기농 아가베 시럽 20g식물성 카롤라유(포도씨유도 좋음) 21g생수 220~250ml② 속재료: 계피 가루, 황설탕 적당량③ 장식: 우박설탕 * 만들기 과정① 분량의 지리산 토종 금강밀 백밀과 지리산 토종 조립밀 백밀을 함께 볼에 넣고 분량의 생수를 모두 부은 후 날 밀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손으로 잘 섞어 준다.② 잘 섞어 준 밀가루 반죽은 랩을 덮은 후 약 한 시간 정도 실온에 두어 우리밀 자체가 가진 밀단백질의 고리를 더욱 단단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을 둔다(프랑스 제빵법 중 오톨리즈 과정에 해당).③ 냉장 보관하던 르방 리퀴드도 미리 꺼내 두어 사용하기 적당한 상태로 만들어 둔다. ④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이 지난 뒤 반죽이 담긴 볼에 미리 준비 해 둔 르방 리퀴드,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간수 빼 볶은 천일염, 유기농 아가베 시럽, 식물성 카롤라유를 모두 넣고 다시 한 번 잘 섞어 준다. 섞어 줄 때는 글루텐이 생길 수 있도록 5분 정도 힘 있게 섞어 준 다음 반죽이 담긴 볼에 다시 랩을 덮어 실온에 20분 둔다(반죽기를 사용할 경우는 클린업 단계까지)⑤ 20분 후 다시 한 번 5분 정도 힘있게 섞으며 점점 반죽에 힘이 생기는 것을 느낀다. 다시 랩을 덮고 실온 20분⑥ 두 번째 20분 후 반죽의 글루텐 상태를 확인하고 80% 내외의 글루텐이 보이면 반죽을 조심히 다뤄 한 번 더 4절 접기 후 둥글려 볼에 담고 랩을 덮어 마지막 10분을 더 둔다.⑦ 이렇게 밀가루와 수분의 휴지 한 시간, 반죽 및 1차 발효 총 50분의 시간을 마친 반죽은 볼에서 꺼내 손바닥으로 조심해서 눌려주며 큰 기포를 빼주고 다시 둥글리기 한 뒤 비닐을 덮고 20분 내외의 실온 중간발효를 한다. ⑧ 중간 발효가 끝난 반죽은 밀대로 밀어주는데, 직사각형의 모양으로 밀어 펴 준다. 길 이가 긴 쪽 끝부분을 2cm 정도 남기고 황설탕과 계피 가루 섞은 것을 골고루 펴 준 다음 반죽을 전체적으로 김밥 말듯이 돌돌 말아 남겨둔 끝부분과 잘 꼬집어 마무리 해 준다. 원통형으로 말린 반죽은 스크래퍼로 손가락 정도의 길이로 잘라 가운데 부분을 적당한 것으로 꾹 눌러 시나몬빵의 모양을 만들어 팬닝 한 후 2차 발효를 한다. ⑨ 2차 발효까지 끝난 반죽은 윗면에 조심해서 우유를 발라 주고 우박 설탕을 뿌린 뒤 180도로 충분히 예열된 오븐에 넣고 20분간 구워 준다.⑩ 식힘망에 옮겨 사람의 체온 정도로 식으면 커다란 바구니에 담아 따듯한 커피와 함께 서빙한다. Tip:준서맘의 팁프랑스 제빵법의 오톨리즈 과정은 우리밀이 가지는 글루텐 함량 부족으로 인한 식감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준서맘이 만4년째 키우고 있는 쿠키공장만의 르방 리퀴드를 사용해 우리밀 특유의 밀내를 잡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 했습니다. 그리고생수 대신 우유를 사용 하거나 수분량 역시 조금 더 잡는 등, 토종 우리밀빵의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고 지금도 조금 더 나은 식감의 토종 우리밀빵을 만들기 위해 연습 중이랍니다.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를 사용한다고 해서 나쁜 빵은 절대 아니랍니다. 이스트는 살아 있는 미생물로 맥주 효모에서 축출, 그것을 생것으로 보관하고 사용하기에는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어 수분을 모두 제거한 것이 드라이 이스트, 이것을 좀 더 사용하기 쉬운 형태로 가공한 것이 '인턴트 드라이 이스트'입니다. 즉, 발효를 촉진시키는 것은 형태가 무엇이든 이스트이고, 르방은 그 빵집만의 고유한 빵내음을 위해 수고스럽고 번거롭더라도 직접 키워 사용한답니다.

2020-04-08 17:27:48

4월 7일 올해 가장 큰 보름달=슈퍼문=핑크문 뜬다

4월 7일 올해 가장 큰 보름달=슈퍼문=핑크문 뜬다

7일 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뜬다. 음력 3월 15일인 이날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면서다.이번에 뜨는 보름달에 대해서는 흔히 큰 달을 가리키는 '슈퍼문'이라는 수식과 함께, 양력으로 꽃이 피는 4월에 뜨는 달이라서 '핑크문'이라는 수식도 붙을 전망이다. 마침 벚꽃이 만개한 시기라서 잘 어울리는 이름.이에 온라인에서는 '핑크달' '핑크슈퍼문' 등의 검색어도 입력되고 있다.핑크문은 미국에서 4월에 뜨는 보름달에 붙이는 이름으로, 달의 색깔과는 상관이 없다. 북아메리카 지역 야생화인 꽃잔디(phlox subulata 또는 moss pink)가 피는 시기에 뜨는 달 이름에 꽃잔디의 색깔인 핑크(분홍색)가 붙은 것일 뿐이다.▶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는 순간은 8일 오전 3시 8분이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35만6천907㎞가 된다. 지구와 달 평균 거리인 38만4천400㎞보다 2만여km 가까워지는 것.참고로 올해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장 멀어지는 순간은 10월 31일로, 이때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40만 6천394km가 된다. 평균 거리보다 2만여km 멀어지는 것.달은 지구를 타원형을 돌고 있다. 이 궤도 때문에 가장 가까워지는 때와 가장 멀어지는 때도 반복해 나타나는 것이다.▶그런데 지구와 달의 물리적 거리가 가장 가까워진다고 달도 가장 크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달이 완전한 보름달, 즉 망(望)이 되는 시각은 8일 오전 11시 35분이다. 이때 한국은 낮이라서 달을 볼 수가 없다.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만 올해 가장 큰 달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특히 7일 저녁보다는 8일 새벽에 좀 더 큰 달을 볼 수 있다. 물론 육안으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서울 기준 7일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5시 59분,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8일 0시 17분, 달이 지는 시각은 8일 오전 6시 24분이다.

2020-04-06 21:06:23

[척추관절 클리닉]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척추관절 클리닉]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바야흐로 정보화, 세계화 시대를 절감하는 요즘. 인터넷과 첨단기술의 발달 및 보급으로 다양한 정보 및 지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세상인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얻는 정보 중에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많고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의 의도대로 왜곡해서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얻는 정보나 지식을 검증받을 필요가 있고 정보를 잘 아는 사람의 의견과 판단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있어야 되고 존재한다.대부분의 의사들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턴 생활을 1년 거쳐 각 전공 분야를 정하게 된다. 그 후 전공의(레지던트)로서 3~4년 수련 받고 시험을 거쳐 각 과의 전문의가 된다. 개인이 느끼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대부분 어렵고 힘든 과정이라 생각한다. 한 명의 전문의가 탄생한 후에도 많은 수련과 노력을 통해 좀 더 성숙된 전문의가 된다. 전공 과마다 비슷한 과정을 거치게 되니 전공하는 과에서는 전문지식을 엄청나게 쌓게 되지만 전공 분야 외에는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고 결과를 도출해낸다.'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속담이 있다. 특정 직업군을 비하하기 위한 말은 아니니 오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대의학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전, 사람들이 병들고 아프면 과학적 생각보다는 샤머니즘에 의존하는 사고와 치료 방법을 찾았던 게 사실이다. 무속인들의 도움을 받아 병을 치료하던 때는 의술에 서툰 사람이 치료하다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다는 뜻으로, 능력이 없어 제구실을 못하면서 함부로 하다 큰일을 저지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인구의 노령화, 여가 활동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관절이나 관절 주위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통증을 느끼고 일상생활이 불편한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의학적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현대 의학에서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받는 분들이 많아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대표적인 질환이 관절염이다. 단순히 관절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라 생각하는 환자들이많은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관절염이라는 명칭 탓에 관절에 박테리아 등으로 감염이 생긴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감염이 아니라 염증 반응에 의한 증상의 발현이라 이해하는 게 훨씬 맞는 표현이다. 물론 감염에 의한 관절염도 있을 수 있다.관절이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이다. 관절은 뼈와 뼈 사이가 부드럽게 운동할 수 있도록 연골, 관절낭, 활막, 인대, 힘줄, 근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관절염은 발병 부위나 원인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으다. 크게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염증성 관절염, 외상후 관절염등으로 분류된다. 염증성 관절염 중 대표적인 질환이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다.퇴행성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 완충 작용을 하는 부드러운 연골이 손상되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이다.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은 약한 연골을 오랜 세월 동안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 비만이나 심한 운동으로 관절에 무리를 많이 주었을 때,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이 있어 오랫 동안 병을 앓았을 때 발병하게 된다.이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은 몸 속에 면역반응의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체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의 관절이나 몸의 일부를 공격하여 관절 주위의 활액막이나 관절연골 등에 문제를 일으키고 기능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이와 같은 면역반응의 이상 외에도 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유전적 소인이 원인으로 생각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는 않다.지면에서 다 열거하지 못할 정도로 다양한 관절염이 있다. 발병 원인이 다양하니 치료법은 또 얼마나 많겠는가? 전문가 집단이 의견을 내는 데는 여러 가지 근거와 이유가 있다. 전문가 집단의 특성을 잘 살피면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필자가 속해 있는 집단은 특정 타 집단을 대표하고 이익을 챙기기 위한 단체는 아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내 가족이자 우리 이웃인 환자들과 국민들의 건강만 기원할 뿐이다. 따뜻한 봄날이 오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아직 그 끝은 뚜렷히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목련을 닮은 우리 대구시민들의 노력으로 서서히 안개가 걷히는 기분이 든다. 웃으며 이 날을 기억하는 미래가 멀지 않았음을 확신한다. 힘내라 대구·경북!우동화 대구 올곧은병원 병원장

2020-04-06 11:23:26

[알쏭달쏭 생활법률] 근로자에 대한 임금 체불

[알쏭달쏭 생활법률] 근로자에 대한 임금 체불

Q : 근로자에 대한 임금을 체불할 경우 회사는 어떠한 책임을 져야 하는지요? A :근로자에 대한 임금체불이 발생할 경우 민사책임 뿐 아니라 형사책임도 발생합니다.민사책임 관련, 근로기준법 상 지연 이자가 20%이므로 조속히 분쟁을 해결하여 지급하여야 하며, 근로자의 최종 3개월분 임금 등은 회사의 다른 채권자들보다 우선합니다.임금 미지급이 발생할 경우 대표이사는 형사책임을 지게 됩니다. 수인의 대표이사가 선임되었을 경우, 임금 등 관리 업무를 담당하지 않고 영업만을 담당한 대표이사라고 하더라도 형사책임이 면제되지 않습니다.또한 대표이사로 등재되어 있지 아니하였다고 하더라도 회장 등의 직함으로 회사를 사실상 경영해온 경우에는 근로기준법 상 임금 체불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됩니다. 반면 대표이사로 등재되어 있는 경우에도 실제로는 모든 업무에서 배제되어 실질적으로 아무런 업무를 집행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근로기준법 상 임금체불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아니합니다.한편 영업부진으로 인해 임금을 체불한 경우에는 형사책임을 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대표이사가 모든 성의와 노력을 다했어도 임금 체불을 방지할 수 없었다는 점에 대해 엄격한 입증을 하여야만 합니다.최정원 법무법인 우리하나로 변호사

2020-04-06 10:55:22

[손경찬의 장터 풍경]신발가게

[손경찬의 장터 풍경]<11>신발가게

거리 바닥에신발을 내놓고1년 삼백예순날날마다 세일한다는시장 통 신발가게.털신은 10,000원보통 신발은 5,000원이다. 양소가죽으로 만든신사 구두에다가숙녀용 따뜻한 부츠,없는 게 없다는시장 통 신발가게 바닥에는가격이 붙은 신발들이옹기종기 모여 있다.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

2020-04-03 18:00:00

이번주 상품 받으실분들

▶땅땅치킨▷정재열(대구 동구 국채보상로)◇시사상식 퀴즈 ▶돈모닝▷박문희(대구 수성구 지범로)◇낱말 맞히기 ▶하나투어▷오동승(대구 수성구 청수로)◇낱말 맞히기 ▶미성온천▷이하석(대구 달서구 선원로)◇낱말 맞히기 ▶대구숲▷윤미숙(대구 달서구 월곡로)◇스도쿠 ▶영바이오▷박정아(대구 달성군 옥포읍)◇스도쿠 ▶힐링숲.숲에온▷류영이(대구 북구 칠성남로)◇낱말 맞히기 ▶모키드▷강명숙(대구 북구 침산남로)◇스도쿠 ▶그린기프트▷강현아(대구 동구 신암로)◇낱말 맞히기 ▶팔공산온천관광호텔▷임정희(대구 북구 동변로)◇스도쿠 ▶한국오아시스▷박주민(대구 남구 경상1길)◇낱말 맞히기 ▶아모레 퍼시픽▷박용정(대구 서구 북비산로)◇우리결혼해요

2020-04-03 18:00:00

[영어속담속 삶의 지혜] All work and no play make Jack a dull boy.

[영어속담속 삶의 지혜] All work and no play make Jack a dull boy.

All work and no play make Jack a dull boy.일만 하고 놀지 않으면, 재미없는 사람이 된다.말풍선: 자넷, 내가 이번 주 일요일에 외출을 안 해도 괜찮겠지? 나는 일을 해야 해…all work: 모든 일, 일만 하는 /no play: 놀지 않는a dull boy: 재미없는 친구 한 젊은이가 휴일에도 힘들게 일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노는 시간없이 일만 종일하면 사람이 따분하고 지루해진다.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거나 노는 것도 중요하다는 속담이다. 해설 김희달 박사 라이크 테스트 프랩 어학원 제공(053-424-2244)

2020-04-03 18:00:00

[시사상식퀴즈] 4월 4일 자

[시사상식퀴즈] 4월 4일 자

1. 최근 이 메신저를 통해 불법 성착취 영상물을 공유한 'n번방'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에서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인 이것은 강력한 보안을 강조해왔고, 일부에서 이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지르는 창구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 메신저는? (힌트 매일신문 3월 28일 자 6면) 2. 지난 25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안전을 강화하는 이 법이 시행됐다. 운전자가 스쿨존에서 시속 30km 이상으로 운전하거나, 안전운전의무를 위반해 교통사고를 낸 경우 가중처벌하도록 했다.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의 한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어린이의 이름을 딴 이 법은? (힌트 매일신문 3월 28일 자 6면) 3. '낭만의 도시'로 알려진 프랑스의 이 도시를 찾은 사람들이 환상과 달리 더럽고 불친절한 실제 모습을 보고나서, 정신적 균형 감각이 붕괴되고 우울증에 가까운 증세를 겪는 현상을 ㅇㅇ증후군이라고 한다.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유 궁전 등을 품고 있어 세계의 문화 중심지로 여겨지는 이 도시는? (힌트 매일신문 3월 31일 자 27면) 4. 코로나19의 여파로 교육부가 최근 사상 초유의 신학기 개학 방안을 발표했다. 등교가 아닌 이것으로 개학하기로 한 것. 학생들이 컴퓨터 화면을 통해 녹화된 영상을 보거나, 실시간으로 원격 수업을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오프라인의 반대말인 이것은? (힌트 매일신문 4월 1일 자 1면) ◇3월 21일 자 정답1.페스트 2.청춘 3.투란도트 4.사이드카

2020-04-03 18:00:00

[스도쿠]

[스도쿠]<64회>

아래의 정사각형 안에 1~9까지의 숫자가 나열되어 있습니다.여기에 1~9까지의 숫자를 사용하여 가로,세로,대각선 방향은 물론 작은 정사각형 안에도 1~9까지의 숫자가 골고루 들어 가도록 하여 보세요.◇62회정답

2020-04-03 18:00:00

[낱말 맞히기 ]

[낱말 맞히기 ]<64회>

◑가로 열쇠◐1.몹시 노하여 펄펄 뛰며 성을 냄.3.사람이 살아가면서 치르게 되는 큰 행사. 'ㅇ륜대ㅇ'5.본을 받을 만한 대상.6.예를 갖추어 불러 맞아들임.7.살을 도려내고 뼈를 발라냄.8.상수도에 보낼 물을 모아 두는 곳.10.상품에 일정한 값을 매김. 또는 그 값.11.자기 분수에 넘치고 실속이 없이 겉모습뿐인 영화(榮華). 또는 필요 이상의 겉치레.12.대궐 안에 있는 동산.13.휩쓸어 죄다 없애 버림.14.국경일, 경축일, 일요일같이 국가나 사회에서 정하여 다 함께 쉬는 날.17.라디오 드라마나 영화의 음성 녹음 따위에 출연하는 배우.19.더위가 한창인 여름.20.바둑에서, 단독으로 살지 못하고 있는 고립된 돌끼리 사활을 걸고 싸움을 벌이게 된 상황.21.범죄를 실행하였으나 그 결과가 발생하지 아니한 경우를 이르는 말. 'ㅇ행미ㅇ'22.그림의 떡. ◑세로 열쇠◐1.몹시 마음을 쓰며 애를 태움.2.폐단의 근원을 아주 뽑아서 없애 버림. '발ㅇ색ㅇ'3.사람이 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소리나 기색.4.사면이 모두 적에게 포위된 경우와 고립된 경우를 이르는 말. 'ㅇ면초ㅇ'8.스포츠나 놀이로서 물속을 헤엄치는 일.9.지상에서 공중으로 향함.10.집 안에 있는 뜰이나 꽃밭.11.어떤 일을 시도하였다가 아무 소득이 없이 일을 끝냄. 또는 그렇게 끝낸 일.12.시간이 지나 뒤에 올 날.13.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음.15.손에 들거나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걸고 받을 수 있는 소형 무선 전화기.16.자기에게 직접 딸린 병졸. '수ㅇ친ㅇ'18.바람에 나뭇잎 따위가 많이 떨어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62회 정답◇응모요령▶제64회 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을 4월15일(수)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휴대폰 번호를 반드시 기재해 주십시요.)①우편엽서②이메일;dokja@imaeil.com③카카오톡: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검색→친구추가→1대1 채팅▶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은 4월18일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2020-04-03 18:00:00

[재미로 보는 운세]

[재미로 보는 운세]<2020년4월4일~10일, 음력3월12일~18일>

◇쥐▲37세 따뜻한 말 한마디가 분위기를 급반전 시킬 수. 양보에 답이 있다. ▲49세 변화에 이성적으로 대처할 것. 충동적인 행동 삼갈 것. ▲61세 오해를 살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은 삼가야함. ▲73세 간섭해서 바꿀 수 없으니 그냥 그대로 두라. ▲85세 분위기에 휩쓸려 궤도를 이탈하면 더 어려워진다. (길일:7 흉일:9)◇소 ▲36세 위. 아래 대인관계가 좋아지며 자신이 생각했던 방향으로 순항할 것이다. ▲48세 하고 싶은 욕망 억제할 필요 없다. ▲60세 베풀어보라. 이타를 행하면 대접받고 존경 받을 수. ▲72세 온화함을 유지하는 것이 곧 성공의 지름길. ▲84세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지 못하면 기대할 것이 없다. (길일:8 흉일:10)◇범 ▲35세 성급함에 손해가 따른다. 작은 고기는 풀어주고 대물을 기다려야할 시기. ▲47세 그동안 꽉 묶였던 일이 해결기미를 보인다. ▲59세 초대하는 곳이 있으면 일부러 빠지지 말고 어울리면서 즐겨보라. ▲71세 하고자 하면 그 무엇도 성사되는 길 운. ▲83세 무슨 일이든 쉽게 가져가도록 하라. (길일:6 흉일:4)◇토끼 ▲34세 자신의 방향과 일치하지 않으면 어떤 조건도 거부하라. ▲46세 표현하거나 나서는 만큼 손해만 늘어날 것이다. ▲58세 달콤한 속임수에 넘어가 이용당함을 경계하라. ▲70세 신경 때문에 컨디션이 나빠질 운. 신경성질환 특히 조심 ▲82세 하고자 하는 일이 매끄럽지 못하며 막힘이 많을 운. (길일:5 흉일:8)◇용▲33세 집착하는 만큼에 비례하여 잃는 것이 많을 운. 초연히 대처해야 한다. ▲45세 당면 일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57세 눈에 쏙 들어오는 아이템이 있더라도 안본 척 그냥 지나쳐라. ▲69세 건강을 위하여 과로는 반드시 피할 것. ▲81세 탐욕을 부린다고 되지 않으니 마음을 비울 것. (길일:10 흉일:9)◇뱀▲32세 자신의 판단이 틀리 수 있으니 깊이 고민해보라. ▲44세 수동적이기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다. ▲56세 가까운 이가 해를 끼칠 운. 긴장을 늦추지 말고 경계할 것. ▲68세 불편한 관계가 해소되기는 어려우니 가까이 하지 말 것. ▲80세 액운을 피할 수 있는 길은 매사 조심뿐이다. (길일:8 흉일:6)◇말 ▲31세 생각 없이 저질러 놓은 일이 의외의 행운을 가져올 수. ▲43세 인연법에서 무관심이 최대의 적. 하는 척이라도 해보라. ▲55세 생각만큼 그리 어렵지 않을 운. 주어진 여건에 따라 움직일 것. ▲67세 부드러움으로 일관하면 의외의 행운이 따름. ▲79세 흩어져 있는 것 한곳으로 모아야 할 시점. (길일:6 흉일:4)◇양 ▲30세 겉모습보다는 속 내면을 세세히 살펴보도록 하라. ▲42세 얼마나 참고 버티는지가 성패의 관건이다. ▲54세 원만한 대인관계로 돌파구 마련할 수. 겸손함을 잊지 말 것. ▲66세 땀 흘린 만큼의 대가가 나타나지 않으니 속상하다. ▲78세 누운 자리가 편치 않을 수. 잠자리를 한번 바꾸어보라. (길일:9 흉일:4)◇원숭이 ▲29세 진리는 먼 곳이 아닌 주변 가까이에 있음을 알아야 함. ▲41세 정성을 기울인 만큼 그 열매 또한 달다. ▲53세 극복하고 싶다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지금 시작해보라. ▲65세 집안에 경사 맞을 운. 우애, 애정으로 웃음 꽃 핀다. ▲77세 어두운 곳 피하고 밝은 곳 선호하면 운이 더 좋아질 수. (길일:4 흉일:5)◇닭 ▲28세 진취적인 태도로 일관하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40세 쏟아 부은 열정만큼 그 결과 또한 충분히 만족할 수. ▲52세 이득이 된다면 조금은 무리하더라도 상술을 펴보라. ▲64세 사정이 급한데도 남 생각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76세 아쉬운 소리 할 만하면 해야 운도 따를 것이다. (길일:10 흉일:6)◇개 ▲27세 자신의 재주를 과대평가하지 마라. 오버하면 어려워질 수. ▲39세 눈높이를 낮추어 놓는 것이 성공하는 지름길. ▲51세 진실성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반드시 이루어낼 수. ▲63세 마무리하겠다는 생각보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 ▲75세 사소한 그 무엇도 일단 체크하는 것을 습관화하라. (길일:10 흉일:8)◇돼지 ▲38세 강물에 떠내려가는 종이배처럼 하는 일이 위태롭다. ▲50세 모 아니면 도라는 이분법적인 철학을 버려야한다. ▲62세 스트레스가 늘어나며 히스테리가 쌓여 괴롭다. ▲74세 정신적인 갈등이 심함. 한 가지 문제에만 집착하지 마라. 86세 현실을 부정하고 싶지만 그것만으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길일:6 흉일:7)참이름 제공 www.cn114.co.kr

2020-04-03 18:00:00

[우리 결혼해요] 박용정♥류송희… "서로 든든한 버팀목 부부 되자"

[우리 결혼해요] 박용정♥류송희… "서로 든든한 버팀목 부부 되자"

사랑하는 송희에게.오랜만에 편지 쓰려니 괜히 긴장되는 것 같아.너와 함께한 지도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늘 처음처럼 행복한 게 '진짜 이 사람이 내 사람이구나'라고 요즘 계속 생각해.본의 아니게 결혼식이 미뤄져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마음고생한 만큼 더 행복하게 살라는 뜻으로 알고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살자.앞으로 평생을 함께 하면서 웃을 일, 슬플 일 많겠지만 서로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그런 부부가 되자. 부부라니 조금 쑥스럽네.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서 오랜만에 편지를 쓰게 됐는데 너에게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할 수 있다는게 참 좋은 것 같아.누구보다 사랑하는 송희아,정말 사랑하고 앞으로 꽃길만 걷게 해줄게.나랑 결혼해줘서 너무 고마워.자료제공: ㈜고구마·고구마웨딩

2020-04-03 18:00:00

대구 하중도 주말·공휴일 폐쇄 "평일만 마스크 끼고"

대구 하중도 주말·공휴일 폐쇄 "평일만 마스크 끼고"

대구 금호강의 나들이 및 사진 촬영 명소 '하중도' 내 유채꽃단지가 4월 4일부터 주말 및 공휴일엔 전면 폐쇄된다.그래서 이곳은 당분간 평일만 산책이 허용된다.2일 대구시 하천관리과는 이렇게 밝히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라고 설명했다.하중도는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고 타지 사람들의 방문도 늘면서 특히 주말 방문자가 예상보다 많아졌다. 현재 주말의 경우 하루 1만명 이상 방문을 예상할 정도.이에 주말엔 코로나19 전염 위험성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평일만 개방하는 것이다.대구시는 평일 방문객 규모는 통제 가능한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중도 주차장을 주말·공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개방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방문자가 몰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향후 방역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통제도 할 수 있다고 대구시는 밝혔다.대구시는 하중도 일대에 대한 방역 작업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2020-04-02 22:19:07

[권용섭의 북한 화첩기행] 그리운 금강산 그러나…

[권용섭의 북한 화첩기행] <14>그리운 금강산 그러나…

'98 북한 장전항에 정박한 금강호에서 '권용섭의 금강산현지전'을 하고 있을때 일이다. "화가선생 어딧시오!". 누군가 다급히 나를 찾는다는 것이다. 빼곡한 군중들을 비집고 4개의 부스중 끝 쪽으로 갔는데 북측 심사관 세 명이 나와서 나를 째려 보면서 특정 그림을 가리키며 "이 그림을 그린 화가선생이요?" "네, 저인데 왜 그러십니까?"6·25전쟁 이후 남측에 금강산이 처음 열리고 필자는 현대금강호를 타고 신이 나 달려갔는데 휴대한 카메라의 렌즈의 크기를 자로 재며 "크다, 적다" 통제하며 까다롭게 말했다. 그러면 그럴수록 필자는 잔뜩 호기심이 발동해 처음 열린 북한을 면밀히 관람하며 화첩에 그림을 열심히 그렸다. 사진을 자유롭게 찍다가 지적을 당하느니 보이는 대로 화첩에 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해금강 입구에 북한 군인 즉, 인민군들이 남측 관광객들을 검문검색하며 철망 사이를 통과시키고 있는 그들의 복장이 특이하여 걸어가면서 크로키 했다. 화첩에 담았던 그림을 낱장으로 뜯어 전시를 하게 되었는데 북측 심사관들이 찿아 와 자기네 군인들을 험상궂게 그렸다며 지적을 하는 것이다. 초병들의 손에 수기를 말아 들고 있는 모습이 마치 칼을 든 강도 같이 그렸다며 "의도가 뭐냐!"며 딴지를 거는 것이다. "이거이 우리 군을 이렇게 험상궂게 그려져 위협하는 강도같아 남조선 관광객들이 오겠시오? " "그렇찮아?" 하며 자기 동료들과 마주보며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었다. 그리고 보니 내가 봐도 화첩에 그린 그림은 험상궂고 마치 칼든 강도 같았다. 순간 많은 생각이 스쳐갔다.북한 금강산에서 며칠 동안 지내 본 결과 남과 북의 문화차이와 이념의 충돌이 적지 않게 일어났다. 모처럼 남북화해의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생색을 내는 북측의 억지에 남측은 양보를 넘어 굴욕외교라 할 만큼 저자세를 보이는 것이 한 두건이 아니었다. 당시 상주하는 현대직원은 물론 내로라하는 남측 언론사의 기자들조차 여차하면 취재활동도 제대로 못하고 꼼짝없이 억류까지 당하는 판국이었다. 아무 배경도 없이 혼자 온 나로서는 이런 일을 당하니 난감하기 그지없었다."아니 며칠사이에 이렇게 많은 그림을 그렸어요." 하며 현대상선 팀에서 마련해 준 금강산 현지전시에 김일성 배지를 단 사람들이 나를 찾아와 추궁을 했다. 모두가 웅성대며 구경들만 할 뿐 누구 하나 필자의 말을 들어 주는 사람이 없었다. 일단 그림을 잘못 그려 죄송하다는 설명에 이어 수묵속사를 보여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방명대에 비치된 붓과 화첩을 들었다. "이것이 말입니다. 내가 관광객 틈에서 걸어가며 그리는 것을 이 군인들이 봤습니다." 화첩을 놓고 정확하게 속사를 보여 주었다.이번 그림에는 인민군 초병이 말아서 들고 있는 수기를 펼쳐 든 빨간 수기로 고쳐 그리며 장황하게 그들을 이해를 시켰다. "이 사람들에 물어봐요. 내가 걸어가며 그렸으니 이렇게 삐뚤게 그렸다니까요." 모델 인민군은 손가락으로 가리켜며 새로 그림을 그리는 나를 쳐다보며 "허, 빨리도 그리네" 하며 실소를 띠며 가버렸다. 그제서야 관객들 중에 누군가 그들을 향해 외쳤다. "통일합시다~"권용섭 독도화가

2020-04-02 13:40:28

[신팔도유람] “지상 꽃놀이라도 즐겨요” 대구·경북 봄꽃 명소 4곳

[신팔도유람] “지상 꽃놀이라도 즐겨요” 대구·경북 봄꽃 명소 4곳

일상은 멈췄지만, 계절은 흘러간다. 코로나19가 휩쓴 삭막한 도시에도 꽃망울은 맺힌다. 곳곳을 장식하는 새하얗고 샛노란 꽃들이, 보는 것만으로도 시름을 잠시 잊게 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축제는 물론 꽃놀이조차 마음껏 즐길 수 없는 상황이 됐지만,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들을 지면으로나마 즐겨보자.◆경북 의성 산수유경북 의성 사곡면 산수유마을(화전리)은 3월 말이면 온통 노랗게 물든다. 산수유 시목지로 유명한 이곳은 수령 300년이 넘는 산수유나무만 3만5천여 그루에 달한다. 비교적 최근에 심은 나무까지 더하면 10만 그루 넘는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마을 전체가 산수유 물결을 이룬다.산수유의 매력을 단순히 보는 것에서만 그친다면 아쉬울 일이다. 의성군에서 알려주는 산수유마을 세가지 관람 포인트를 알아두자.- 화전리 산수유나무의 유래는?▶조선 선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당시 호조참의를 지낸 노덕래 선생이 1580년경 지금의 산수유마을을 개척하면서 산수유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첫째, 전답의 흙이 빗물에 쓸려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고 둘째, 약재가 되는 열매를 얻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러한 산수유나무의 시작은 마을의 유래와 그 궤를 같이 한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수령 300년 이상 된 산수유나무는 개울가에 빽빽하게 들어서, 투박하면서도 웅장한 위용을 뽐낸다.- 할매할배바위 앞을 지나치지 말 것▶골짜기 따라 꽃길 산책로를 걷다보면, 화전2리 마을 어귀에 다정히 쌍을 이루는 할매할배바위가 또다른 마을의 시작을 알린다. 금줄을 두른 할매할배바위는 마을의 액운을 막아준다고 한다. 오래전, 자식이 없던 부부가 바위에 치성을 드려 아들을 얻었다는 얘기도 전해져온다. 마을에서는 지금도 대소사가 있을 때마다 할매할배바위에 제를 올린다고 한다.- 산수유꽃은 숲실마을부터가 백미▶마을을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마을 입구에 차를 세우고, 눈앞에 보이는 산수유 나무에 모여들어 인생사진을 찍곤 한다. 하지만 지천을 덮은 산수유꽃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조금의 수고로움을 투자하자. 논·밭두렁을 따라, 산비탈 둘레길을 따라 하염없이 올라가다가 적당한 땀이 온몸에 밸 때쯤, 숲실마을이 나타난다. 이곳에서부터 화곡지에 이르는 산책로가 그야말로 백미다. 샛노란 물감을 엎질러놓은 양 현란한 산수유꽃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대구 비슬산 참꽃대구 달성군의 비슬산은 전국 최대의 참꽃 군락지로 유명하다. 산 정상의 바위 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과 닮았다고 해 '비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정상에서 낙동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으며 봄철에는 철쭉과 참꽃, 가을에는 억새 군락이 눈길을 끈다. 또한 용연사 경내의 석조계단(보물 539호)과 대견사지 삼층석탑(대구 유형문화재 42호) 등 문화재도 품고 있는 산이다.해발 1천m 고지의 비슬산 정상에는 매년 봄이면 거대한 핑크빛 장관이 펼쳐진다. 기암군과 웅대하고 넓은 능선이 인상적인 정상부에 붉게 피어나는 참꽃은 어느 군락보다도 화려한 모습을 보인다. 일단 평탄한 고원 분지에 꽃이 피기 시작하면, 조화봉에서 천왕봉 정상부까지 금세 불길이 타오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참꽃 군락지 중 하나로 손꼽힐만하다.참꽃을 보기 위한 비슬산 산행은 보통 현풍 방면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4월 하순의 참꽃을 보려면 비슬산자연휴양림에서 올라가는 것이 좋다. 이곳에서 조화봉 일대까지 오르면 가장 빠르게 참꽃 군락에 닿을 수 있어서다. 정상인 천왕봉까지 군락 전체를 조망하며 한달음에 갈 수도 있고, 가는 길에 대견사도 있다.걸어서 올라가기 힘들면 비슬산 명물 '반딧불이 전기차'를 타고 30분 만에 참꽃 군락지까지 편하게 올라갈 수도 있다.참꽃은 진달래꽃과 같다. 먹을 것이 여의치 않아 배를 곯던 시절, 허기짐을 달랠 수 있는 달달한 간식거리여서 인간에게도 유용한 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반면 비슷하게 생겼지만 먹을 수 없는 철쭉은 개꽃이라고도 부른다.붉은 파도가 절정인 시기, 매년 35만 명 이상이 찾는 비슬산참꽃문화제가 열린다. 보통 4월말~5월초에 개최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로 올해 취소됐다.◆경북 경주 벚꽃경주는 봄이면 시내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인다. 코로나19 때문에 벚꽃 명소들을 폐쇄했다가는 도시 전체를 봉쇄해야할 정도. 경주시 네이버포스트 '하하호호경주'에서 선정한 경주 벚꽃 명소 10선 중 5곳을 소개한다.▶김유신장군묘에서 이어지는 흥무로 벚꽃길은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는 명소다. 길가로 왕벚나무가 터널을 이뤄, 꽃이 만개하면 장관을 연출한다.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돼있어 밤에도 벚꽃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경주 시내 대릉원돌담길도 빼놓을 수 없는 벚꽃 명소. 대릉원과 첨성대를 비롯해 황리단길 등 여행 스팟이 한데 모여있어 더욱 인기다. 돌담 너머로 언뜻언뜻 보이는 초록의 대릉과 고즈넉한 돌담의 분위기,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도 온통 벚나무가 심어져 있다. 탁 트인 보문호수의 둘레길인 보문호반길을 산책하며 벚꽃눈을 맞거나,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는 것 모두 충분히 벚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보문정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옆 작은 연못에 자리한 정자다. 이곳은 수양버드나무처럼 꽃가지가 늘어진 독특한 수양벚꽃이 포인트. 연못에 비친 정자와 벚나무의 모습이 마치 무릉도원을 연상케 해, 사진작가들이 즐겨찾는 출사 스팟이다. CNN은 보문정을 '한국에서 꼭 가봐야할 명소 50선'에 꼽기도 했다.▶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도 봄을 만끽하기 좋은 장소다. 경주타워와 전시관, 미술관 등 볼거리가 다양하고 야외 공원과 산책로도 잘 조성돼있다. 벚꽃길은 엑스포공원 뒤편 솔거미술관 앞길이 아름답기로 소문났는데, 경주 내 다른 벚꽃 명소에 비해 인파가 몰리는 편이 아니라 비교적 여유롭게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대구 하중도 유채꽃대구 도심 속에서 넓은 꽃단지의 아름다움을 즐기고싶다면 하중도가 제격이다. 대평지에 펼쳐진 유채꽃의 향연이 이색적으로 다가올 듯하다. 너른 공간을 배경으로, 누구든 꽃밭 속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대구 북구 하중도는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팔달교와 노곡교 사이에 위치한 22만여㎡ 규모의 섬이다. 채소를 무단 경작하는 등 방치되고, 상습 침수와 환경 오염에 찌들어있던 땅이 화려한 변신을 한 것은 2013년이다. 지자체가 계절별로 꽃단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한 것.봄에는 유채꽃과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메밀을 심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하중도 하류에는 하천 정화력을 가진 물억새를 심어놓았다. 계절마다 볼거리가 다양하다보니 운암지수변공원, 함지공원, 구암서원, 침산정 등과 함께 대구 북구 8경 중 1경에 지정돼있다.그 중에서도 4월 중순쯤 흐드러지게 피는 유채꽃은 놓칠 수 없는 장관이다. 9만8천500㎡(약 3만평)에 이르는 대규모 유채꽃단지가 조성된다. 가족, 친구, 연인을 비롯해 유치원, 동호회 등에서 단체 관광을 오기도 한다. TV 드라마 등의 촬영지로도 소문나면서 매년 관광객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하중도를 통과하는 노곡교에 계단을 설치해 노곡교에서 하중도로 걸어내려갈 수 있다.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도보로 하중도를 찾는 것은 괜찮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주차장 등에 차량의 진입은 통제된 상태다.

2020-04-01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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