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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리·단풍 핫플 직접 가봤습니다' 주말에 여긴 어때요?

'뮬리·단풍 핫플 직접 가봤습니다' 주말에 여긴 어때요?

분홍빛의 파도로 일렁이는 가을. '고백'이라는 꽃말처럼 가을에 만나는 핑크뮬리는 보기만 해도 사랑에 빠진 것 같다. 여름에 자라기 시작해 가을에 진분홍색 꽃이 핀다. 올해는 10월 초가 절정이다. 1년의 기다림에 견줘보면 그 만개 기간은 어찌나 짧은지.환경부 지정 유해식물이라니, 유감이지만 그럼에도 지금 당장 감성충전이 필요하다면야. 당장 뽑아낼 수도 없는 노릇인데 죄책감을 떨쳐내고 찾아가 보자. 절정기를 지난 핑크뮬리는 이번 주말이 막차다.이후에는 한층 더 강렬한 색이 세상을 수놓는다. 울긋불긋한 단풍이 가을과 겨울 사이 계절, '단풍철'을 알린다. 두툼한 옷을 꺼내면서 '어느덧 올해도 다 갔구나' 애상에 잠기기도 잠시, 단풍마저도 한철이다. 보름 남짓이다. 절정기는 더욱 잠깐이다. 적당한 때만 견주고 있기엔 너무도 짧다.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됐겠다 이번 주말 오랜만에 나들이를 계획하는 당신을 위해 직접 찾아가본 대구·경북 핑크뮬리·단풍 명소 중에서도 추천 장소를 골라봤다. 단풍 절정일은 지역마다 다르니 기상청 정보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 칠곡 가산수피아 수목원최근 SNS상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칠곡 가산 수피아는 어느덧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뮬리명소'로 자리 잡았다.5천~1만2천원 정도의 입장료가 있지만 핑크뮬리 언덕·로드, 석양의 언덕, 하늘정원(주말·공휴일만 개방) 등 3개 구역에 걸쳐 잘 조성된 핑크뮬리 구역이 다른 무료 장소보다 사진 찍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핑크뮬리 언덕은 경사가 져 걸어 올라가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오히려 이 경사가 더 풍부하고 극적인 구도의 사진을 남긴다. 엄청난 크기의 브라키오사우루스가 맞이하는 공룡뜰, 향기뜰, 테마정원 등 다양한 공간과 미술관, 식당, 카페, 숙박시설 등 부대시설도 풍부해 가족 여행지로도 구색을 갖췄다.다만 이곳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특히 주말에는 교통체증이 매우 심한 편이다. 핑크뮬리 하늘정원은 인원 제한 목적의 별도 개방시간도 있어 때를 잘못 맞추면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아침 일찍 방문할 수록 좋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지만 그렇게 엄격하지는 않은 눈치다. 10~20분 전에 가도 입장이 가능하다.□ 칠곡 가산수피아위치 :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들안2길 105평일 10:00 ~ 18:00주말 10:00 ~ 18:00입장료 대인(14세 이상) 7,000원 소인(24개월~13세이하) 5,000원핑크뮬리 하늘정원 개방시간1회 11:00~12:00 2회 14:00~16:00 3회 17:00~19:00 ◆김천시 직지사천 둔치국내 최대 규모의 핑크뮬리 군락지인 김천 강변공원은 진정한 '뮬리일체'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김천시는 지난해 시내 중심을 흐르는 직지사천 둔치, 강변공원과 생태탐방로를 연결하는 보도교 아래 1만6천600㎡규모에 핑크뮬리 22만여본을 심었다.이들은 진정 핑크로 세상을 지배하고 싶었던 것일까. 우리야 고맙지. 역대급 규모의 핑크뮬리 군락지는 강변둔치 특성 상 오르막길이 없어 노약자도 편안하게 다닐 수 있다.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빛 들판이 옆으로 펼쳐져 더욱 강렬한 느낌을 자아낸다.협소한 곳에 식재한 핑크뮬리는 건물·시설물 등 뒷배경이 고스란히 드러나 사진이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는데 이곳은 조망까지 탁 트여서 스냅샷 촬영도 수월한 편이다.다만 강변공원임에도 주차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은 옥에 티. 부쩍 입소문이 나면서 이곳을 찾는 발길도 늘어나고 있어 주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김천 강변공원 주차장위치 : 경북 김천시 강변공원길 169상시개방·입장료 없음 ◆경주시 월성수년 전부터 발 빠르게 핑크뮬리 명소를 선점했던 경주 월성은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늘어나는 핑크뮬리 군락지 사이에서도 여전히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다.서양 식물 핑크뮬리 군락과 동양 최고(最古) 천문대, 첨성대의 조화가 단연 압권이다. '신라의 식물이 아니었을까' 의심할 만큼 잘 어울리는 이들 뒤로 펼쳐진 커다란 능선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가을을 선사한다.경주시는 올해 핑크뮬리 단지를 4천170㎡로 확대하고 포토존과 탐방로 시설물을 새롭게 정비했다. 인근 첨성대를 비롯해 대릉원, 황리단길, 월정교, 교촌마을, 동궁과 월지 등 사적지와 연접해 관광객이 끝이 없다. 방문객으로 줄을 잇는 것이 흠이지만 경주는 사시사철 나들이객으로 붐비는 관광도시므로 불평은 패스한다.위치 : 경북 경주시 인왕동 839-1상시개방·입장료 없음 단풍은 이제 시작 ◆ 대구 계명대영화 제작자와 드라마 연출자가 수없이 문을 두드린 자타 공인 '예쁜 캠퍼스' 계명대학교 성서·대명캠퍼스는 이맘때쯤 단풍이 캠퍼스 전체를 총천연색으로 수놓는다. 성서캠퍼스 안 한옥마을 '계명한학촌'을 비롯해 유럽풍의 아담스 채플로 이어지는 교정은 옷을 갈아입은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맞이한다. 행소 박물관 인근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걷다보면 나도 모르게 가을 감성에 흠뻑 젖는다. 성서캠퍼스는 정문을 통하기보다 계명대역에서 내려 은행나무가 늘어선 계명아트센터를 거쳐 동문으로 들어서는 편이 보다 낭만적이다.미대 등 예술 관련 학과 수업이 많은 대명캠퍼스는 아담하지만 담쟁이덩굴이 타고 올라간 건물들이 더 아기자기하고 고전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고즈넉한 캠퍼스와 은행나무 길을 걷다 보면 나도 마치 대만 하이틴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 ◆ 대구가톨릭대 유스티노캠퍼스계명대가 마치 잘 가꿔놓은 테마파크 같은 인상이면 대구가톨릭대 유스티노 캠퍼스는 진짜 사람이 살고 있는 중세도시의 한 조각을 옮겨 놓은 것 같다.대구 중구 남산동에 있는 이곳은 영남 가톨릭 사제 양성의 요람이자 천주교대구대교구·성모당으로 가톨릭 성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붉은 벽돌건물과 어우러진 단풍과 낙엽은 고색창연하다는 인상이 절로 든다.단풍을 배경으로 조각공원, 성모당, 샬트르성바오로수녀원(입장 불가능)까지 교정 곳곳에 사진찍기 좋은 곳이 다양하지만 이곳은 천주교 신자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 곳이다.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 중인 이들을 배려해 지나치게 요란한 촬영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안동댐 비밀의 숲'낙강물길공원'이라는 본래 이름보다 안동 '비밀의 숲'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안동시민들 사이에서도 생소한 곳이었는데 어느덧 대세 나들이 장소가 된 느낌.안동댐 수력발전소를 접한 이곳은 입구부터 우람한 은행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 공원 내 연못 징검다리는 물론 나무 아래 곳곳의 벤치가 휴식처이자 좋은 포토존을 제공한다. 특히 창포와 수련, 옥잠화로 초록빛을 띠는 인공연못 위로 드리워진 붉은 단풍나무의 색의 대비가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인근 안동댐·월영공원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와 수변데크는 산책길로도 안성맞춤. 단풍이 물든 산을 배경으로 고고히 떠있는 월영교와 낙동강을 옆에 두고 걷는 호반나들이길은 단풍을 좀 더 가까이서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안동 시가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 안동루 역시 놓치면 섭섭하다. 이 곳에서 굽어보는 왼편의 샛노란 은행나무 길, 오른 편의 새빨간 단풍나무 길은 마치 강렬한 유화 작품을 보는 것만 같다.환경미화원이 부족한지, 큰 나무 탓에 나뭇잎이 많이 떨어지는 건지 단풍잎이 11월 말까지도 인도를 뒤덮고 있는 모습을 수년간 확인했다. 덕분에 가을 분위기는 배가 된다.

2020-10-17 05:00:00

[포토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축제장에 나온 시민들

[포토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축제장에 나온 시민들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그동안 연기된 행사와 축제 등이 조심스럽게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대구 남구 앞산빨래터공원 부근에서 열린 '별무리 축제'에 나온 시민들이 향수 만들기 체험장 등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주민과 지역 청년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한 별무리 축제는 플프마켓, 영화제, 예술제 등의 프로그램으로 17일까지 열린다.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그동안 연기된 행사와 축제 등이 조심스럽게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대구 남구 앞산빨래터공원 부근에서 열린 '별무리 축제'에 나온 시민들이 향수 만들기 체험장 등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0-10-16 17:51:50

[손경찬의 장터풍경] 순댓집 아줌마

[손경찬의 장터풍경]<37> 순댓집 아줌마

'맛이 있는 음식점에는단골손님이 많기 마련'이라며순대 솜씨를 은근히자랑하는 순댓집 아줌마는재빠른 손놀림으로손님들이 주문한 순대를한 접시씩 척척 잘도 담아내지요. 계절에 상관하지 않고꾸준히 손님들이 찾아든다는장터 순대집 가게.오늘도 가게 아줌마는알뜰하게 준비해온맛난 순대를 썰면서'맛있는 순대'라 자랑하지요. 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

2020-10-16 15:30:00

[영어속담속 숨은 그림찾기] Don’t cross the bridge before you reach it.

[영어속담속 숨은 그림찾기] Don’t cross the bridge before you reach it.

숨은 그림 찾기: 1. 생쥐 2. 총 3. 장갑 4. 막대사탕 5. 손가락Don't cross the bridge before you reach it.도착하기 전에 다리를 건너지 마라.말풍선: 나는 내일 한 골도 못 넣을거야. cross: 건너다 /reach: 도착하다 /make a goal: 골을 넣다 축구를 좋아하는 한 젊은이가 자기 방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승 트로피와 축구 포스터와 깃발이 벽에 있는 걸 보면, 내일이 경기인데, 한 골도 못 넣을까 잠을 못 이루는군요. 이 속담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지 말라는 속담입니다. 해설 김희달 박사◇9월19일자 정답 라이크 테스트 프랩 어학원 제공(053-424-2244)

2020-10-16 15:19:00

[우하영의 우리말 장맞이] 눈먼 자식이 효도한다고요!

[우하영의 우리말 장맞이] 눈먼 자식이 효도한다고요!

속담이란 민중의 지혜가 응축되어 널리 구전되는 민간 격언으로, 사리에 꼭 맞아 인생에 대한 교훈이나 경계가 되는 짧은 말 또는 본보기가 되는 귀중한 내용의 어구 등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중국인들이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예의 밝은 민족의 나라라고 평하며 '동방예의지국'이라 했다.중국의 공자도 '자기의 평생 소원이 뗏목이라도 타고 조선에 가서 예의를 배우는 것이라고 하였다' 한다. 예의 기본은 효도에서부터 출발한다. 효와 관련해 우리 속담들을 소개한다.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죽어 석 잔 술이 살아 한 잔 술보다 못하다'는 말은 '죽은 뒤에 아무리 정성을 들여도 생전에 조금 위하거나 생각한 것만 못하다'는 뜻으로, 어버이 돌아가시어 효도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슬픔을 일컫는 '풍수지탄'이란 사자성어와 그 의미가 부합하는 속담이다. 요새 유행하는 '있을 때 잘해'란 대중 가요의 노래 가사와도 잘 어울리는 말이다.효도와 관련해 속담을 더 소개하자면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라는 말이 있다. 반듯하고 올곧게 뻗은 나무는 일찌감치 재목감으로 베어진다. 하지만 쓸모가 없어 눈길조차 주지 않은 등 굽은 소나무는 누구도 건드리지 않는다. 부모는 어려운 살림에도 논 팔고 밭 팔고 심지어는 선산까지도 손대면서 잘난 자식을 대학 보내고 취직시켜서 장가갈 때까지 헌신적으로 뒷받침한다.그럼에도 정작 잘난 자식은 제 잘나서 성공하고 출세한 줄로 알고, 늙고 무식하고 병든 부모를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보며 살가운 전화 한 통 하지 않는다. 반면 돈이 없어 대학도 못 가고 부모 밑에서 농사나 거들던 구박덩이 자식은 끝까지 부모를 봉양하며 함께 산다.비슷한 속담으로는 "눈먼 자식이 효도한다"는 속담은 무능하다고 여긴 자식이 도리어 인간다운 일을 해낸다함을 비유한 말로 대수롭지 않은 사람이 도리어 제구실을 할 때 하는 말이다. 박완서의 소설 "도시의 흉년"에 "그러게 성님 내가 뭐랍디까? 병신자식 덕본다구, 위해 기른 자식보다 구박해 가며,기른 자식 덕 본다고 하지 않습디까?"라는 문장이 있다.요즈음 세상의 흐름에서 나라를 위한 충신도 없을 뿐만 아니라 집안에 '효자효녀'도 드물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무조건 사랑이나 칭찬이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지나친 과잉사랑은 자식들에게 자립성을 잃게하며 의존심만 키우게 된다.효와 관련해 독일의 속담에는 "한 아버지는 열 아들을 키울 수 있으나 열 아들은 한 아버지를 봉양키 어렵다." 라는 말이 있다. 자식이 배부르고 따뜻한가를 늘 부모는 신경을 쓰지만 부모의 배고프고 추운 것은 자식들은 마음에 두지 않는다. 자식들의 효성이 아무리 지극해도 부모의 사랑에는 미치지 못한다.이외에도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만큼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기는 좀처럼 어렵다는 뜻의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 없다."는 속담과 시집살이 싫다고 집 나갔던 며느리가 돌아와 시부모께 효도 한다함을 일컫는 "나갔던 며느리 효도한다"는 속담도 있다.효는 옛부터 가족을 사랑으로 묶는 밧줄과 같은 것이다. 효의 씨앗을 심고 가꾸는 일은 부모가 자식에게 효를 내리 실천해 모범을 보이는 일이 꼭 필요하다.우하영 우리말 연구가

2020-10-16 15:00:00

[스도쿠]

[스도쿠]<90회>

아래의 정사각형 안에 1~9까지의 숫자가 나열되어 있습니다.여기에 1~9까지의 숫자를 사용하여 가로,세로,대각선 방향은 물론 작은 정사각형 안에도 1~9까지의 숫자가 골고루 들어 가도록 하여 보세요.◇88회 정답

2020-10-16 14:38:00

[낱말 맞히기 ]

[낱말 맞히기 ]<90회>

◑가로 열쇠◐1.아주 환하게 밝은 세상.3.국경일, 경축일, 일요일같이 국가나 사회에서 정하여 다 함께 쉬는 날.5.연극이나 영화에서 주인공 역을 맡아 연기하는 일. 또는 그렇게 하는 사람.6.사람을 또는 사람끼리 품에 껴안음.8.승부를 빨리 내지 아니하고 오랫동안 끌어 가며 싸우는 전쟁이나 시합.9.용이 되려다 못 되고, 물속에 산다는 큰 구렁이.11.물려받은 재산이 없이 자기 혼자의 힘으로 집안을 일으키고 재산을 모음.13.아무나 쉽게 꺾을 수 있는 길가의 버들과 담 밑의 꽃이라는 뜻. 'ㅇ류ㅇ화'.15.몸치장을 하는 데 쓰는 물건.17.바람을 막기 위하여 가꾼 숲; 'ㅇ풍ㅇ'.18.잘 때 몸을 덮기 위하여 피륙 같은 것으로 만든 침구의 하나.20.맨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일. 또는 거기서 얻은 소득.21.발이나 팔을 활짝 벌린 상태로 맥없이 뒤로 가볍게 자빠지거나 눕는 모양.22.새로 만든 비행기나 새로 된 비행사가 처음으로 하는 비행. ◑세로 열쇠◐1.지상이나 해상에서 공중 목표를 겨냥하여 쏘는 포.2.적의 사정과 나의 사정을 자세히 앎.3.음악, 무용, 연극 따위를 많은 사람 앞에서 보이는 일.4.나날이 다달이 자꾸자꾸 늘어 감. 'ㅇ증월ㅇ'.5.물이나 술 따위를 데우거나 담아서 따르게 만든 그릇.7.나무의 몸에 박힌 가지의 그루터기.10.춤을 출 수 있게 따로 마련하여 놓은 곳.12.국가, 민족, 개인 등을 지키고 보호하여 주는 신.13.몹시 노하여 펄펄 뛰며 성을 냄.14.소용돌이치며 흐르는 물.15.길게 뻗친 숲의 깊숙한 곳. '장ㅇ심ㅇ'.16.고기나 생선에 양념을 하여 구운 음식.19.약속이나 계약 따위를 실행하지 아니함.20.집의 앞이나 뒤에 평평하게 닦아 놓은 땅.◇88회 정답◇응모요령▶제90회 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을 10월 28일(수)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휴대폰 번호를 반드시 기재해 주십시요.)①우편엽서②이메일;dokja@imaeil.com③카카오톡: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검색→친구추가→1대1 채팅▶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은 10월 31일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2020-10-16 14:30:00

이번주 상품받으실분들

이번주 상품받으실분들

▶ 돈모닝▷ 전재화(대구 수성구 시지로)◇ 낱말 맞히기 ▶ 미성온천▷ 최은숙(대구 서구 서대구로)◇ 낱말 맞히기 ▶ 힐링숲.숲에온▷ 여은지(대구 달성군 다사읍)◇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 ▶ 동성로 스파크▷ 박미숙(대구 동구 동촌로)◇ 낱말 맞히기 ▶ 영바이오▷ 김소현(대구 달성군 세천로)◇ 스도쿠 ▶ 모키드▷ 여해순(대구 달성군 유가읍)◇ 스도쿠 ▶ 한국오아시스▷ 최의규(경북 봉화군 춘양면)◇ 낱말 맞히기 ▶ 그린기프트▷ 배태덕(경북 와촌면 금송로)◇ 영어속담 속 숨은 그림찾기 ▶ 아모레 퍼시픽▷ 박열자(대구 북구 매천로)◇ 스도쿠▷이민주(대구 남구 중앙대로)◇ 우리 결혼합니다

2020-10-16 14:00:00

[재미로 보는 운세]

[재미로 보는 운세] <2020년10월17일~23일, 음력9월1일~7일>

◇쥐▲37세 그동안의 숨은 노력이 이제 사 빛을 보는 길운. ▲49세 어려운 중에 호기를 만나 대박을 터뜨릴 운세. ▲61세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주니 큰 도움 되어 돌아온다. ▲73세 뜻밖의 귀인이 문턱을 넘어오니 그동안의 마음고생 한순간에 풀린다. ▲85세 섭생은 따뜻해야 하며 찬바람은 되도록 피할 것. (길일:20 흉일:18)◇소 ▲36세 나만의 집착은 상처이외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 ▲48세 지금의 문제 해결방법은 헛된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60세 언행을 조심하지 않으면 시비구설 따를 수. ▲72세 한 가지 방법에만 집착하지 말고 여러 기법을 동원해보라. ▲84세 계단오르내리기 삼가야함. 낙상으로 인한 골절 주의할 것. (길일:20 흉일:19)◇범 ▲35세 혼자 해결하려 들지 말고 주변에 도움부터 구해보라. ▲47세 동분서주 열심히 노력하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를 않는다. ▲59세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듯이 구색은 갖췄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없다. ▲71세 나들이 시 생활법규 잘 지킬 것. ▲83세 찝찝하다면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 (길일:23 흉일:21)◇토끼 ▲34세 지금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렵지만 오래가지 않는다. ▲46세 가족 일에 변동 수 있으니 안팎으로 신경 써라. ▲58세 조금만 노력하면 뜬 구름도 손아귀에 잡아넣을 정도의 운기로다. ▲70세 지난일은 한시라도 빨리 잊는 것이 상책이다. ▲82세 금전지출 늘어나 걱정거리하나 생길 수. (길일:22 흉일:20) ◇용▲33세 계획한 일 생각처럼 진도가 없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45세 어떤 경우에도 감추지 말고 투명해야함. ▲57세 믿을 사람 없다. 문서 잡을 일 있으면 일단 미루어둘 것. ▲69세 가까운 지인과의 금전거래 지금시기에는 하지 않아야 한다. ▲81세 슬하 자손들의 겹경사로 기쁨이 배가되는 길운. (길일:21 흉일:23) ◇뱀▲32세 분야 전문가나 어른말씀에 진중히 귀기울여보라. ▲44세 말은 한번 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으니 충분히 생각해서 할 것. ▲56세 용두사미가 되지 않으려면 계획에 빈틈이 없어야함. ▲68세 식솔들부터 하나하나 빠짐없이 온정을 베풀어보라. ▲80세 사소한 질병도 소홀히 말고 진료시기를 잡을 것. (길일:17 흉일:23) ◇말 ▲31세 첫 단추를 잘 끼우려면 우선 조급함부터 버릴 것. ▲43세 시시비비를 따져봐야 아무 소용없는 일 마음 비워라. ▲55세 지금 대인관계에 가장 필요한 것은 거침없는 표현력이다. ▲67세 오래간만에 가족들일로 크게 한번 웃을 일 있다. ▲79세 당면일이 생각했던 방향으로 순조롭게 풀려나갈 운. (길일:18 흉일:20) ◇양 ▲30세 현실을 보지 못한 채 의리를 배신하면 후회한다. ▲42세 명예를 얻으려면 이타심을 발휘하는 것이 최선임. ▲54세 다소 과하고 부담되더라도 좋은 물건은 놓치지 말아야 함. ▲66세 계획일정 없이 내 마음 내키는 곳으로 훌쩍 한번 떠나보라. ▲78세 초조하게 기다리던 소식이 마음을 편하게 한다. (길일:18 흉일:22) ◇원숭이 ▲29세 성과를 내고 싶으면 모든 역량을 한곳에 집중해야한다. ▲41세 가야할 곳은 빠지지 않는 것이 도리에 맞고 자신에게도 이롭다. ▲53세 아랫사람일로 근심거리 생기지만 곧 해결되니 걱정마라. ▲65세 움직여야할 이동 수 있으며 피하지 않는 것이 좋다. ▲77세 주변을 잘 살펴보면 쉽게 해결책이 보인다. (길일:21 흉일:17) ◇닭 ▲28세 동료와의 시비 거리로 고민 수. 먼저 화해 청해보라. ▲40세 주위사람들로 인해 편치는 않지만 일부러 피하지 마라. ▲52세 부부 연인간의 갈등은 대화로 풀어나가야 확실함. ▲64세 집안싸움에 한발 물러서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76세 때가 좋지 않으니 어떤 일이든 범위를 줄일 것. (길일:20 흉일:19)◇개 ▲27세 주말 외출은 의외의 행운을 예지한다. ▲39세 두어 번 실패했다고 소침해하지 말고 또다시 시작해보라. ▲51세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면 못 본 척 그냥 넘어가라. ▲63세 그동안 준비해오던 일 이제 나래를 펼칠 때가 되었다. ▲75세 지나치게 소심해지며 과한 걱정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길일:21 흉일:17)◇돼지 ▲38세 당면문제는 가족 및 지인과 상의해서 처리하라. ▲50세 오래된 것 등 묵은 것을 귀하게 생각해야 복을 받는다. ▲62세 대인관계에서 자신의 주장을 너무 내세우지 않는 것이 중요함. ▲74세 한번 마음먹은 일 그대로 시행하는 것이 맞다. ▲86세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듯 차근차근히 해나갈 것. (길일:23 흉일:17)참이름 제공 www.cn114.co.kr

2020-10-16 14:00:00

[오늘의 더사주 띠별 운세]

[오늘의 더사주 띠별 운세]<2020년10월19일(음력 9월3일)>

쥐▶60년생 장난에 상처받는 사람이 생길 수 있어요. 가벼운 농담도 자제해보길 바랍니다.▶72년생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겸손히해야 하는 날입니다~!▶84년생 하기 싫은 일도 이겨내보세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해야 훨씬 더 수월하답니다.▶96년생 끝났다고 너무 여유부려선 안 돼요~! 미리 다음을 준비하고 있어야 좋답니다. 소▶61년생 자신감있는 발언을 하도록 하세요! 잘 모르더라도 자신있게 내뱉으면 유리해요.▶73년생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내 일에만 신경 쓰도록 하세요!▶85년생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이 무슨 소용일까요? 있을 때 잘해주는게 좋습니다.▶97년생 하나에만 신경 쓰다 많은 것을 놓칠 수 있어요. 오늘은 크게 보는 눈이 필요해요! 범 ▶62년생 누군가 조언을 요구해 온다면 경험을 토대로 많은 것을 공유해보길 바랍니다.▶74년생 무리하게 스케줄을 소화하지 말아요~ 조금은 넉넉하게 계획을 짜는게 좋아요.▶86년생 이왕 그저 그런 날이라면 하고 싶은대로 해보세요~ 맛있는 저녁 한끼 어떨까요?▶98년생 상대방과 똑같은 것이 좋지만은 않아요. 내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세워야 해요. 토끼▶63년생 베풂에 있어 인색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줄 거랍니다.▶75년생 주변의 많은 조언은 조언일 뿐 선택은 내 몫이니 원하는대로 택해도 좋습니다.▶87년생 단정한 차림이 좋은 인상을 남겨준답니다. 오늘은 단정함을 유지해보길 바라요.▶99년생 꼬리가 길면 잡히기 마련이죠. 이왕 저질렀다면 뒷처리도 깔끔하게 해야 좋아요. 용▶64년생 눈을 낮추면 보다 만족스런 하루가 될 거에요.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길 바라요.▶76년생 호의는 호의일 뿐! 더 이상 기대하지도 바라지도 않는게 내 정신건강에 좋아요.▶88년생 사람들 앞에서 실수가 있는 날이에요. 말을 적게한다면 비껴갈 수 있겠습니다!▶00년생 시작 전부터 겁먹지 말아요. 막상 시작하면 겁먹은 자신이 부끄러울 거에요 뱀▶65년생 아무리 친하더라도 나이 차이가 난다면 최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이 좋답니다~!▶77년생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말아요. 노력한다면 분명 끝이 보여요.▶89년생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합니다. 오늘은 나를 꾸미는 일에 지출을 아끼지 말아요.▶01년생 자존심보다 대인관계가 더 중요하네요~! 자존심보다 사람을 택하도록 하세요.말▶66년생 미루는건 문제만 더 키울 뿐이랍니다. 생긴 즉시 해결해야 빨리 해결될거에요.▶78년생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을 이루게 되죠. 작은 목표부터 차근히 성취해보길 바라요.▶90년생 짜증나도 참고 넘어간다면 무난한 하루가 될 수 있습니다. 무난한게 최고에요.▶02년생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게 됩니다. 차라리 혼자 처리하는 것이 좋겠어요!양▶67년생 조급해 하지 않는다면 실수는 없을 거에요. 여유를 부려봐도 괜찮겠습니다 ▶79년생 마음 통하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마련해보세요. 이젠 스트레스를 날릴 때에요!▶91년생 사람마다 대하는 방법이 다르죠. 어떻게 하면 내 편이 될지 생각해봐야 좋아요.▶03년생 오늘은 다른 사람의 일에 시간을 쏟기 보다는 자기계발에 시간을 쏟아보세요~!원숭이▶68년생 괜한 신경전은 넣어두세요. 열등감에 가득 찬 사람은 무시하는게 좋답니다. ▶80년생 고생은 하더라도 막힘은 없으니 이 고생도 감사히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92년생 오늘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즐겨보세요. 걱정 근심 고민 모두 내려놔도 괜찮아요.▶04년생 무조건 내 조건에 맞추기 보단 서로 조율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가 나올거에요.닭▶57년생 내 오랜 친구가 귀인이 될 수 있어요! 오랜만에 연락하거나 약속을 잡아보세요!▶69년생 속으로만 삼키면 득볼 것 하나 없으니 최대한 말로 표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81년생 피곤하다면 휴식이 우선이에요! 밀린 일이 있더라도 휴식부터 취하도록 하세요.▶93년생 괜한 질문으로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니 말을 아끼는 것이 좋겠습니다.개▶58년생 두보 전진을 위해 한 보 후퇴가 필요한 날이에요. 아직은 나설 타이밍이 아녜요.▶70년생 다른 사람의 실수에 너무 채찍말아요~ 때론 당근으로 다스릴 수 있어야 해요.▶82년생 오늘은 다른 사람보다 나 부터 챙기길 바라요. 내 건강과 휴식이 우선입니다~!▶94년생 처음 보는 사람은 경계하도록 하세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거에요돼지▶59년생 너무 완벽하면 힘들어지는 건 본인이랍니다. 조금은 내려놔도 괜찮습니다.▶71년생 포기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지금 바로 미련없이 포기하는 길이 제일 좋습니다.▶83년생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날이에요. 인덕이 있습니다.▶95년생 운이 나를 밀어주고 있으니 진행중이던 일이 있다면 느낌대로 밀고 가보세요~! 자료제공: 더사주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he.saju/?hl=ko

2020-10-15 18:35:07

[핫키워드] 독감 백신 이상 반응

[핫키워드] 독감 백신 이상 반응

백색 입자가 발견돼 회수 조치가 취해진 독감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보였다고 신고한 사람이 5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회수 대상인 독감백신을 접종받은 사람 가운데 55명이 이상 반응을 신고했다.접종 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등의 국소반응이 23건, 발열 14건, 알레르기 11건 등으로 나타났다. 흰색 소변과 관절염을 호소한 사람도 각각 1건씩 발생했고, 그 외에는 복통이 2건, 경련·어지러움·두통 등이 각각 1건이었다.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백신의 독감백신 일부에서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추정되는 백색 입자가 발견되자 해당 백신 총 61만5천 개를 자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2020-10-14 18:02:57

화성, 맨눈으로 볼 수 있다…오늘밤, 17년 만에 최근접

화성, 맨눈으로 볼 수 있다…오늘밤, 17년 만에 최근접

'14일(오늘) 밤.'육안으로 가장 크고 밝은 화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화성이 지구와 6천200만km까지 가까이 다가오고 태양· 지구·화성이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밤하늘에 화성이 금성 다음으로 밝게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화성이 지구와 5천400만km까지 다가온 이후 17년 만의 가장 가까운 거리다.화성을 육안으로 가장 크고 밝게 보기 위해서는 ▶충(opposition)이라고 불리는 태양·지구·화성이 일직선으로 놓였는가 ▶화성이 지구에 가깝게 오는가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충일 때 화성이 햇빛을 정면으로 반사하는데,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보다도 밝게 된다. 또 15~17년을 주기로 지구와 화성이 가장 가까운 시기가 되므로 이 때 지구에서 화성이 크게 보이는 것이다.이날 해가 진 후 화성은 동쪽 하늘로 떠올라 자정 무렵에는 남쪽 하늘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천문우주지식포털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일몰 시각은 오후 5시 50분쯤이다. 즉 이 시각부터 자정 사이 동~남쪽 밤하늘을 훑으며 화성을 찾으면 된다. 화성은 밤하늘에 붉게 반짝여 육안으로도 관측가능하다.화성은 이날 밤 이후 점차 빛이 약해지지만 약 한 달까지는 새벽에 금성이 뜨기 전까지 밤하늘에서 가장 빛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밤 이후 화성의 밝기는 점점 줄어들 전망이다.한편 이번만큼 가장 크고 밝은 화성은 15년 뒤인 2035년에야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0-10-14 17:15:29

이근 성추행 피해자 "판결 부정에 충격…2차 피해입고 있다"

이근 성추행 피해자 "판결 부정에 충격…2차 피해입고 있다"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이근 예비역 대위가 처벌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사실을 부인한 것을 두고 피해자 측은 14일 "큰 충격을 받았다"며 유감을 표했다.이 전 대위의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를 대리하는 하서정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근이 상고심까지 거치며 실체적 진실로 확정된 법원의 판결을 근거 없이 부정하고, 사실관계 및 법률적 판단을 왜곡하여 허위사실을 주장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하 변호사는 또 "이로 인해 인터넷상에서는 피해자에 대해 네티즌들의 추측성 발언이나 유언비어 유포,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2차 가해가 무수히 많이 행해지고 있다"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해자인 이근에게 이 사건과 관련하여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에 급급한 발언을 일체 중지하고, 더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이어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은 피해자나 위 사건에 관한 추측성 발언이나 유언비어, 명예훼손이나 모욕성 발언이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 유튜브, 포털 사이트, SNS 상에 게시되는 경우 이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하 변호사는 "피해자는 이 사건이 어떠한 경위로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언론이나 유튜브 채널 관계자 측에 제보한 사실도 전혀 없다"면서 "오히려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누군가가 알게 될까 두렵고 이를 숨기고 싶은 마음에 그 당시 유죄판결이 확정된 이후 어떠한 손해배상도 요구하지 않았고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그저 잊으려고 노력하면서 살았다"고 했다.앞서 유튜버 김용호 연예부장은 이 전 대위의 판결문을 공개하면서 지난 2017년 클럽에서 성추행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폭로했었다. 이에 이 전 대위는 이 같은 벌금을 받은 것을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2020-10-14 15:44:42

대구도심 속에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하세요

대구도심 속에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하세요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우울해져 있을 시민들을 위해 자연이 주는 위로와 편안함으로 힐링할 수 있는 '추억의 가을길'을 선정했다. 대구 지역은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까지 아름다운 단풍으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관련 자료에 따른 팔공산의 첫 단풍은 10월 18일, 단풍 절정은 10월 30일경이다.대구시는 단풍이 아름다운 길, 사색·산책하기에 좋은 길 등 도심에서 쉽게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를 '추억의 가을길'로 선정했다. 선정된 추억의 가을길에는 드라이브를 즐기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팔공산 일대의 팔공로와 팔공산순환도로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단풍나무, 은행나무 등의 단풍길로서 드라이브하기에 안성맞춤이며 드라이브와 더불어 팔공산 올레길과 갓바위 등산로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 팔공산이 멀게 느껴지고 가족들과 함께 도심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걷고 싶다면 앞산 자락길을 추천한다. 앞산 자락길은 고산골(남구 봉덕동)에서 달비골(달서구 상인동)까지 산자락을 따라 연결되어 있으며 경사가 심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가을의 숲길을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케이블카를 이용해 대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앞산전망대와 도심 속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앞산 해넘이전망대를 방문해 사진 한 장 남겨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가족, 연인과 함께 가을을 즐기며 산책과 소풍을 즐기기에는 대구스타디움, 대구수목원, 두류공원도 제격이다.대구스타디움 일대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수목터널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서편광장은 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다. 또 인근에 위치한 대구시립미술관에 들러 미술작품도 감상해 볼 수 있다. 대구수목원에서는 입구 초소에서 유실수원까지 이어지는 마중길(데크로드)과 1주차장에서 양치식물원까지 이어지는 흙길산책로가 걷기에 좋으며 국화 전시로 가을 대표 볼거리를 제공한다. 두류공원에서는 야외음악당 일원의 느티나무와 단풍나무 수목터널을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거닐고 있고 3km의 공원 순환도로를 따라 산책 또는 조깅, 자전거 타기도 겸할 수 있다. 대구도심 대표공원에서도 가을길을 거닐 수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 달성공원은 수목터널을 산책하고 벤치에 앉아 사색에 잠겨 볼 수 있는 장소이며, 대구시티투어 코스와도 연계돼 색다른 도심 속의 가을을 느껴볼 수 있다.이 밖에도 출·퇴근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서구 그린웨이(대구의료원 일원), 북구 대학로, 침산로22길(삼성창조캠퍼스 북편), 달서구 상화로, 호산동 메타세콰이아 숲길 등이 있다.대구시는 일부 구간의 경우 낙엽을 쓸지 않고 그대로 두면서 시민들이 낙엽을 밟고 거닐 수 있는 정서적인 공간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2020-10-14 15:39:43

[신팔도 명물] 열 반찬 안 부럽다…철원오대쌀

[신팔도 명물] 열 반찬 안 부럽다…철원오대쌀

철원의 자존심인 철원오대쌀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중부북부 지역의 최대 쌀 주산지인 철원평야에서 생산되는 철원오대쌀은 전국에서도 가장 벼베기가 이른 시기에 진행돼 햅쌀의 수매가와 판매가격이 가장 먼저 결정된다. 이는 곧 전국에서 생산되는 쌀의 수매가와 판매가에 영향을 주게 되니 우리나라에서 철원오대쌀이 지닌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철원오대쌀의 역사1970년대 후반까지 우리나라 쌀 정책은 식량자급이 최우선이기에 수확량이 많은 통일벼가 전국 각지에 보급됐다. 흰 쌀밥을 먹는 것이 잘사는 것의 기준이었던 시기였기에 쌀의 품질은 조금 뒤로 밀렸던 때였다. 그러다 먹고사는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1980년대 들어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높은 품질의 쌀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본격화됐다.오대벼는 1982년 철원지역에서 지역적응시험이 진행되며 철원지역의 대표 품종으로 자리잡았지만, 사실 1974년부터 꾸준히 연구개발된 품종이다. 농촌진흥청은 쌀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냉해에 강하고 잘 쓰러지지 않는 벼 품종 개발에 나섰고 오대벼는 그 결과물이었다. 철원에서 자란 오대벼는 재배 기간이 짧다.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철원의 기후는 일교차가 10도 정도 차이난다. 철원오대쌀은 한낮에는 뜨거운 햇빛을 받아 쌀알이 커지고 해가 진 서늘한 밤에는 오후 내내 만들어낸 영양분을 쌀알에 저장한다. 오대벼의 특성과 철원지역의 기후가 딱 맞아 떨어지며 전국 최고의 쌀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고쌀로 꼽히는 이유철원오대쌀은 쌀알이 굵고 찰기가 있어 밥맛이 좋다. 밥이 식은 이후에도 쉽게 딱딱해지지 않아 찬밥으로 먹어도 맛있다. 또 오대벼는 농약의 사용도 타지역에 비해 적다. 이 지역의 길고 추운 겨울을 병해충들이 버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안정적인 수확량을 확보하는데 영향을 미쳐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는 이유가 된다. 철원오대쌀은 1990년대와 2000년대를 지나 우리나라 최고 품질의 쌀로 국민들에게 인정받게 된다. 현대화 된 미곡종합처리장의 등장으로 품질이 안정화 되면서 쌀 재배면적이 늘었고 이는 곧 쌀 수확량의 증가로 이어져 많은 국민들의 밥상에 철원오대쌀이 오르게 됐다. 철원오대쌀은 우리나라 최초의 벼품종명 브랜드다. 한 항공사의 기내식으로도 납품됐고 영유아들의 유아식에도 공급되는 등 그 브랜드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곧 철원오대쌀은 '밥맛 좋은 쌀'을 가리키는 대명사가 됐다.◆한해 7만톤 생산9월 중순 철원지역은 말 그대로 황금벌판이 된다. 철원지역의 벼 재배면적은 총 9,412ha에 이르며 한 해 평균 7만2,000톤의 쌀이 생산된다. 동서남북 어느 곳으로 눈을 돌리던 바람에 살랑이는 고개숙인 오대벼를 만날 수 있다. 이때부터 벼베기 작업에 쓰이는 콤바인이 전국 곳곳에서 철원을 찾아 10월 중순까지 추수에 매진한다.철원지역의 추수가 끝나면 경기도 이천과 여주, 충청도 등을 지나 전라도와 경상도의 곡창지대로 향한다. 콤바인이 모두 물러가면 철원오대쌀은 본격적으로 수도권의 대형마트 등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난다. 올해는 8월 초부터 전국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내리며 쌀 수확량이 예년만 못한 실정이다. ◆품질로 승부해 인기이에 역설적으로 품질 높은 철원오대쌀의 인기가 더 높아졌다. 진용화 동송농협 조합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철원오대쌀을 판매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다"며 "올해는 장맛비로 철원지역의 쌀 수확량도 25~30% 정도 감소해 물량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 추석을 전후해 철원지역의 쌀 수매는 전체 생산량의 40%에 육박했으며 50억원에 달하는 1,300여톤의 철원오대쌀이 팔려나갔다.또 농협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을 만나던 철원오대쌀은 몇 해 전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판매가 크게 늘었다. 철원오대쌀 전체 판매량의 30%가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는데, 지역농협 등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거나 추후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양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철원오대쌀과 궁합맞는 음식철원지역은 오대쌀의 주산지인 만큼 거의 모든 식당에서 철원오대쌀로 지은 밥이 나온다. 따끈따끈한 오대쌀밥은 감칠맛이 좋다. 이런 오대쌀밥과 잘 어울리는 철원의 음식으로는 민물매운탕이 으뜸이다. '큰여울'이라는 뜻을 지닌 한탄강은 철원의 젖줄이다. 수십만년 전 북한 오리산과 그 일대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지금의 철원평야를 만들어냈고 또 한탄강을 만들어냈다.수직절벽과 협곡을 타고 흐르는 한탄강은 물살이 강해 이 지역에서 잡은 쏘가리와 메기, 잡어 등은 더욱 살집이 단단하다.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잡은 민물고기 때문일까? 철원에는 시원하고 칼칼하면서도 특유의 잡내가 없는 민물 매운탕집이 많다. 철원오대쌀의 풍미를 더 짙게 해주는 음식도 있다. 바로 연잎밥이다. 철원오대쌀과 여러 잡곡을 섞어 만든 연잎밥은 입안에 넣는 순간 단맛이 난다. 구수한 된장찌개와 각종 나물과의 궁합도 좋다. 철원오대쌀은 가공식품으로도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쌀알을 본떠 만든 벼알빵과 커피콩빵, 수제 쌀찐빵, 수수를 섞어 만든 수수부꾸미 등의 제품이다. 모두 철원오대쌀로 만들었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구수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간편하게 식사 대용으로도 좋고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철원오대쌀 가공식품은 철원군이 지역 곳곳에서 운영하는 '오늘의 농부'에서 판매한다. 온라인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강원일보=김대호기자 mantough@kwnews.co.kr 사진=철원군 제공 

2020-10-14 14:16:55

[힐링&여행] 전남 영광군 불갑사 '꽃무릇 이야기'

[힐링&여행] 전남 영광군 불갑사 '꽃무릇 이야기'

어둠이 용병처럼 빽빽하게 진을 친 현관문을 나서자 귀뚜라미들의 가을소나타가 G선상의 아리아처럼 감미롭다.유래 없는 긴 장마 끝에 몰아닥친 태풍들과 숙질 줄 모르는 늦더위가 초가을을 지우는가 싶어 울적한 심상이라 더욱 반가웠다. 귀뚤귀뚤! 가녀린 울음이 처량하여 형용할 수 없는 그리움을 삯이듯 망부석이라도 된 듯 우두커니 감상에 젖는다.꽃무릇으로 붉게 물들인 불갑사로 떠나본다. ◆많은 문화재를 간직한 불갑사모악산 불갑사는 전남 영광군 불갑면(佛甲面)모악리에 있는 사찰로써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암산 백양사의 말사다. 창건 시기는 분명하지가 않아 384년(침류왕 원년)에 마라난타(摩羅難陀:생몰년 미상. 백제에 불교를 최초로 전한 인도의 승려)가 창건했다고도 하고, 백제 문주왕 때 행은이 창건했다고도 한다.이후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 후반에 중창하였고, 고려후기인 14세기경 중창할 당시는 수백 명의 승려가 기거하였으며 사전(寺田)이 10리(4Km)밖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정유재란을 겪은 후 여러 차례의 중창, 중수, 보수를 거치면서 절의 규모가 점차 줄어들어 현재에 이른다. ◆꽃무릇은 상사화와 달라코로나19로 인해 꽃무릇 축제가 취소되고 이른 시간대라 그런지 꽃구경에 나선 사람들이 띄엄띄엄 보인다. 주차장에서 불갑사까지는 약 800여 미터, 동이 트기까지는 아직 한참이라 산기슭이나 나무가 우거진 곳으로는 끈끈한 어둠이 눅진눅진 배어있다. 그 사이를 천천히 걸어서 산문을 통과하는데 산문을 받치는 중앙기둥이 특이하다. 커다란 괴목(느티나무)으로 보이는 나무의 밑동과 큰 가지만 잘라 껍질만 벗겨낸 후 옮겨다가 대들보를 받치는 형상이다.꽃무릇은 외떡잎식물로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석산(石蒜) 또는 오산(烏蒜), 독산(獨蒜)이라고도 한다. 돌마늘의 꽃으로 알뿌리는 약재로 쓴다. 피는 시기는 초가을인 9월 초순경이며 높이 30~50센티미터의 꽃대가 나와 그 끝에 붉은 여섯 잎 꽃이 피고, 꽃이 진 뒤에 선 모양의 잎이 무더기로 남는다. 원산지는 일본이며 주로 절에서 많이 심는다.이는 단청공사 시 독성이 있는 알뿌리를 갈아서 염료에 섞으면 병충해로부터 목재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꽃무릇과 상사화를 구분하는 방법은 공히 꽃받침이 없고 꽃과 꽃잎이 만나지 못하는 점은 같을 지라도 피는 시기(상사화는 7~8월경, 꽃무릇은 8~9월경)도 다르거니와 상사화는 분홍색, 노란색, 희색 등으로 다색인 반면에 꽃무릇은 붉은색 한 종류뿐이다. ◆꽃무릇 꽃말은 '애절한 사랑'전설에 의하면 옛날 어느 때 절을 찾아 불공을 드리려온 젊은 여인이 있었다. 무사히 불공을 끝낸 여인이 돌아가는 찰나 때 아닌 여우비가 심하게 내렸던 모양이다. 그 모습을 먼발치에서 지켜보던 어느 젊은 스님의 가슴에 비에 젖은 새처럼 가여운 모습의 여인이 고스란히 들어앉았던 모양이다. 속세를 떠나 출가한 스님은 오욕칠정의 굴레를 벗어나야 함에도 수행의 정도가 어느 경지에 못 미쳐 상사병에 걸렸던 것이다.그날 이후 스님은 모든 식음을 전폐하고 오직 여인만을 연모하면서 시름시름 앓더니 석 달 열흘 만에 피를 토한 뒤 죽고 말았다. 이에 노스님이 시신을 수습하여 고이 묻었다. 그러자 이듬해 9월 초순경 스님의 무덤에서 이름 모를 꽃대가 솟아올랐고 못다 이룬 연정을 대신하듯 핏빛 붉은 꽃을 피워내니 꽃무릇이다. 꽃말은 애절한 사랑, 이룰 수 없는 사랑, 슬픈 추억이다.이렇게 많은 꽃무릇은 난생 처음이다. 산문 밖에서 시작된 꽃무릇 군락지는 불갑사 경내를 거쳐 조그마한 저수지의 상류까지 붉게 물들인다. 흡사 붉은 양탄자를 깐 듯, 레드카펫을 깔아놓은 듯 온통 벌겋다. 초가을에 산불이라도 난듯하고 구름 위의 선녀님들이 옥황상제의 명으로 도솔궁을 붉게 칠하던 중 들까불다 페인트 통을 발로차서 엎은 듯하다. 하여간 사방이 붉다보니 그 사이를 지나는 모든 관광객들은 내남할 것 없이 다들 작가들이고 연예인 같다.피아노 건반이 머릿속에 그려졌다면 작곡가, 문장을 고루고 다듬어 노랫가락에 싣는다면 작사가, 글귀를 떠올리고 문맥으로 이야기를 엮는다면 소설가, 자연에 동화되어 들끓는 감정을 읊는다면 시인, 나풀나풀 한 마리 나비로 날고 싶다면 무용가, 카메라를 들어 꽃과 어우러진 풍경과 내면의 미소를 담는다면 사진작가, 이래저래 예술인이 아닌 사람이 없어 보인다. ◆불갑사 경내까지 물들인 꽃무릇반면 사천왕문을 지나 들어선 불갑사는 정말 절간처럼 고요함을 지나쳐 고즈넉하기 그지없다. 스님은 고사하고 보살님의 그림자조차 찾을 길이 없다보니 자박자박 새벽공기를 가르는 발자국소리조차 조심스럽다. 분위기에 맞게 한껏 소리를 죽여 가며 차근차근 둘러보는 절간의 추녀 밑이나 작은 공터, 축대에 이르기까지 꽃무릇이 없는 곳이 없어 전국으로 소문이 안 나면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때마침 마주한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에 따르면 명부전((冥府殿:불교 사찰에서 저승세계인 유명계(幽冥界)를 상징하는 당우(堂宇))의 경우 대웅전의 오른쪽, 사람이 바라다볼 때 왼쪽에 있는 것이 정상이라고 한다. 헌데 한때는 이를 거슬러 오른쪽에 자리한 적도 있다며 귀띔이다. 이어 대웅전의 법당에 그려진 벽화 속에는 까치그림이 숨겨졌다며 말을 잇는다.이는 절이 가난한 시절 중창불사 시 대웅전을 단청할 재력이 없었다고 한다. 이때 단청공사를 공짜로 해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났고 100일 동안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하지만 모든 전설이 그러하듯 99일째 되는 날 궁금증을 가눌 수 없었던 공양주보살이 슬쩍 들여다보게 된다. 그 연유는 그간 공양주보살이 바뀌었으며 인수인계에서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다. 어쨌든 공양주보살이 안을 들여다보자 단청 채색에 열중이던 사람이 피를 토한 뒤 까치가 되어 날아간 데서 기인한 것이라고 한다. ◆잉어와 어우러진 물안개,꽃무릇다음 목적지는 저수지다. 실제로 맞이한 저수지는 그리 크지 않아 한눈에도 상류가 보일 정도다. 초가을이고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상류 쪽으론 청송 주산지처럼 물안개가 희뿌옇게 어린다. 발걸음은 자연히 물안개를 찾아 상류 쪽으로 향한다. 그런 가운데 상류 쪽에서 진사 한분이 삼각대에 카메라를 거치한 채 상반신을 흔들고 팔을 휘휘 내 젖는다.이유를 묻자 잉어를 기다리는 중이란다. 이리저리 몸과 손을 흔들면 잉어들이 먹이를 주는가 싶어서 모여 든다고 한다. 악어와 악어새처럼 잉어와 사람간의 교감이 먹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느 정도 이력이 붙은 모양이다. 아닌 게 아니라 잠시 후 얼룩덜룩한 점을 등에다 아로새긴 잉어 두마리가 어슬렁 어슬렁 올라온다.잉어와 어우러진 물안개, 거기에 꽃무룻을 적절히 배치하고 보니 가히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뒤 늦게 카메라 앵글에 담는다고 부산을 떠는 중에 순찰을 마친 듯 잉어 무리는 예의 느릿느릿한 몸짓으로 아래로 향한다. 이어서 곧장 황금색 잉어가 등장 한다. 하지만 새벽 내내 기다렸다는 붉은색 잉어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되돌아 나오는 길에 다시금 들린 절간 곳곳으론 아침햇살이 팽팽하다. 눈이 부실 듯 밝은 햇살 아래로 들어서자 새벽녘에 미처 못 봤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먼저 화장실 옆에서 연리목 비슷한 나무 두 그루를 만났다. 분명 연리목 같은데 안내판이 없는 걸로 보아 아닌 듯도 싶다. 하지만 다정하게 허리를 맞댄 자세가 흡사 애정행각에 빠진 연인들 같고 수줍음을 타는지 청라(푸른 담쟁이)덩굴을 빌어 치맛자락 펼치듯 덮어서 신비함을 자아낸다.나오는 길은 언택트(Untact)시대를 맞아 오가는 길이 다르다. 들어가는 길이 중앙으로 난 신작로라면 나가는 길은 왼쪽 산기슭을 따라 늘어진 자드락길이다. 관광객들에게 일일이 안내하자니 안내자도 힘들고 따르는 사람도 공히 힘겨워 보인다. 지옥의 나찰처럼 지독한 이 질병은 언제나 종식될까? '코로나19'란 감염 병이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 명년에는 더 많은 사람이 이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보고 즐겼으면 좋겠다.글·사진 이원선 시니어매일 편집위원 lwonssu@hanmail.net

2020-10-14 14:16:17

'배낭 메고 인생네컷' 별의 도시 ‘영천’ 편

'배낭 메고 인생네컷' <3편>별의 도시 ‘영천’ 편

4명의 뮤지션들이 인생 사진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배낭 메고 인생네컷'이 이번엔 별의 도시 영천을 방문했다.12일 방송된 '배낭 메고 인생네컷' 영천 편에서는 영천의 명소와 체험거리 등이 소개됐다. 이날 첫번째 목적지로 보현산댐 짚와이어를 찾았다.짚와이어 첫번째 도전자로 미연과 창민이 나섰다. 이들은 짚와이어에 몸을 실은 뒤 우렁찬 함성과 함께 보현산 댐을 가로질러 시원하게 달렸다. 이어 치현과 제아도 짚와이어에 몸을 맡긴 채 온 몸으로 자연을 만끽했다. 특히 제아는 메아리가 아닌 육성으로 뿜어내는 외침(?)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전국 기도 명당으로 꼽히는 '돌할매 공원'과 '승마 테마파크', '보현산 천문 과학관'을 찾아 영천 곳곳의 명소들을 소개하며 체험했다.한편, SBS와 한국신문협회가 공동기획한 '배낭 메고 인생네컷'은 경상북도 관광지 10선을 선정해 매주 월요일 오후 5시50분에 SBS를 통해 시청자 곁으로 찾아간다. 더불어 대구·경북민들은 매일신문 네이버TV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0-10-12 20:43:15

천연기념물 된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

천연기념물 된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

경북 포항시 흥해향교 주변 이팝나무 군락지가 새 이름을 얻고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승격된다.문화재청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21호인 '의창읍의 이팝나무 군락'을 12일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이라는 명칭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승격 지정을 예고했다.포항 북구 흥해읍 옥성리 흥해향교의 동쪽 방면에 펼쳐진 이 군락은 고려 충숙왕(1313∼1330년) 때 향교 건립을 기념해 심은 이팝나무 씨가 떨어져 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년 5월이면 이밥(쌀밥)처럼 만개하는 하얀 꽃이 주변 향교, 사찰(임허사)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등 역사‧경관적 가치가 크다.지역에선 예로부터 흰 쌀밥 모양인 이팝나무 꽃이 많고 적음에 따라 한해 농사 풍흉을 점쳤다고 전해지는 등 선조들의 문화 및 생활상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경북도는 1975년 12월 30일 이 군락을 옛 지역명을 따서 '의창읍의 이팝나무 군락'으로 지역 기념물에 지정하고, 흥해향교 대성전 역시 유형문화재 제 451호로 공표한 바 있다.문화재청은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에 대해 앞으로 30일 간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한 곳은 군락 내 5필지 1만7천186㎡ 규모이다.이곳에는 평균 가슴높이 둘레 2.73m, 평균 나무높이 12.5m의 이팝나무 노거수 26그루가 분포하고 있다. 동쪽 구릉지에 23그루, 서쪽 향교 담벼락을 따라 3주가 자생 중이다. 흥해 이팝나무 군락은 수형과 규모 면에서 양호하다는 것이 문화재청 평가이다.

2020-10-12 16:06:45

[뷰티 라이프] 환절기 탈모 원인과 예방법

[뷰티 라이프] 환절기 탈모 원인과 예방법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해지는 가을철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면서 모발에 영양공급이 줄어들고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면서 환절기 탈모가 발생한다. 특히 건조해지는 공기와 강한 바람, 일조량 감소 등 급격한 외부 환경의 변화는 스트레스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가을철에는 평소 탈모 증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탈모가 더욱 심해지고, 또 탈모가 없던 사람들도 갑자기 많이 빠져 고민을 하게 된다. 가을철에 탈모량이 늘어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지속적인 탈모증상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관심과 꾸준한 탈모관리가 필요하다.지금부터 가을철 탈모의 원인과 생활 속에서 예방할 수 있는 탈모관리를 알아보도록 하자. ◆환절기 탈모 원인▶남성호르몬 분비 증가탈모는 흔히 중년 남성들만의 고민거리로 치부되곤 한다. 하지만 이제는 연령이나 성별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일조량이 감소하는 가을철에는 남녀 모두 일시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이 증가한다.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인체 내 효소에 의해 남성호르몬 DHT로 전환되면 모낭을 위축시키고 모발의 '씨앗'인 모유두 세포의 활성도를 낮춰 모발이 탈락되고 성장 억제가 심해져 탈모 증상으로 이어진다. ▶자외선 두피 손상강한 자외선과 높은 습도가 지속되는 여름철은 두피, 모발 건강이 악화될 수 있는 계절적 시기로 알려져 있다. 여름에 과도한 자외선 노출과 땀, 먼지에 시달리면 두피의 각질층이 두꺼워져 각질을 유발하고 가을철의 건조한 날씨와 심한 일교차가 더해져 탈모의 속도가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여름에 두피 관리를 소홀히 하면 오염 물질들이 세균과 함께 두피에 침투해 모근을 막아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이렇게 두피 상태가 심하게 나빠진 경우 모발의 영양공급이 안 되어 머리카락이 집중적으로 빠지게 된다. ▶빨라진 모발의 휴지기건조한 가을철에는 두피와 모발이 전체적으로 푸석푸석해질 뿐만 아니라 모발의 상태가 퇴화기에서 휴지기로 급격하게 넘어가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게 된다.일반적으로는 노화된 모발이 빠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모발이 나오는 것이 정상이지만, 모발이 자라는 속도가 빠지는 속도에 미치지 못하면 머리 곳곳이 비어 보이게 된다.새롭게 자라는 모발보다 빠지는 양이 훨씬 많다면 탈모 전조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휴지기 탈모는 내분비 질환으로 인한 호르몬 교란과 영양결핍, 약물 사용, 출산, 스트레스, 빈혈, 심한 다이어트 등 다양한 이유로도 발생할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과 원형탈모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지루성 두피염은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나타난 증상을 일컬으며 일반적으로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 피지선 활동이 증가된 피부에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홍반과 비듬을 비롯해 뾰루지, 소양증 등을 동반하는 지루성두피염은 탈모를 야기할 수 있는 만성 피부과 질환으로 꼽히는 만큼 재발이 잦아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면역 체계 이상으로 인한 원형탈모의 경우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빠지고 주변과 경계가 명확한 것이 특징이다. 남녀 20~30대 환자가 전체의 40~60%를 차지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가면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원형탈모의 범위가 점점 더 넓어지면 자연치유가 어려워 질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생활 속 탈모관리▶건강한 생활습관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흡연자라면 금연을 먼저 해야한다. 담배는 체내에서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물질을 많이 나오게 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특히, 가을철 탈모를 방지하기 위해선 탈모의 주범인 수면부족과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잠자리에서 스마트 폰을 보다 보면 수면 타이밍을 놓치게 되고 수면의 질이 매우 낮아지게 되어 결국 탈모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정신적인 안정과 저녁 11시 이전에 자고 7~8시간의 숙면을 취하는 것이 가을철 탈모방지를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예방법이다. ▶두피모발관리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두피관리는 머리감기다. 시중에 다양한 탈모샴푸들이 있는데 자신의 두피타입과 함유된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샴푸를 할 때는 손으로 먼저 거품을 낸 후 씻어 자극을 최소화하여야 하며, 손톱으로 두피를 박박 긁거나 모발을 지나치게 비비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두피 모공은 피부보다 크므로 샴푸 후 노폐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한 물로 꼼꼼히 헹궈준다. 머리를 감을 때 컨디셔너를 함께 쓰는 것을 권한다. 컨디셔너는 모발의 윤기를 더해 정전기를 줄이고, 탄력성을 높이는 한편 자외선으로부터 손상을 예방하기 때문이다.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심해진다고 오해하는데, 이때 빠지는 모발은 휴지기 모발로 마찰로 인해 좀 더 빨리 빠지는 것일 뿐이다. 두피가 심하게 건조한 사람이 아니라면 하루 한 번씩 머리를 감아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씻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머리를 말리기전 두피에 헤어토닉을 도포하여 간단한 마사지를 해주면 추가적인 영양공급과 쿨링 효과로 두피 열을 완화하여 두피와 모근건강에 도움을 준다.머리를 말릴 때는 비비지 말고 두드리듯 말리며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 때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면 모발에 필요한 수분까지 증발돼 모발이 손상되기 때문에 차가운 바람으로 말려야 한다.탈모증상이 있다면 당분간 헤어스타일링 젤, 왁스, 염색, 파마 등은 탈모가 되는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안 하는 게 좋다. ◆탈모에 좋은 음식음식물 섭취에 있어서도 주의해야 하는데 기름진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 음주는 호르몬 불균형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과다한 활성산소를 생성해 모낭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므로 멀리하도록 해야 한다.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이 풍부한 검은콩, 검은깨, 멸치, 우유, 계란 등을 먹고 몸에 열을 식혀주는 녹황색 채소류와 모발 성장에 좋은 해초류를 많이 먹으면 좋다. 물도 하루에 1리터 이상 충분히 마셔 몸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가 탈모의 원인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다이어트는 영양 부족 및 불균형을 초래해 원활한 모발 성장에 지장을 주게 되므로 지나치게 굶는 다이어트는 금물이다.현대의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생활습관에서의 비롯되는 환경적요인도 늘어나고 있다. 가을철의 탈모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꾸준한 생활 속에서의 관리가 필요하다. 탈모가 꽤 진행이 되어 고민을 하고 있다면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김미정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교수

2020-10-12 15:30:00

[노정희의 추억의 요리산책] 조개의 황제, 바다의 산삼 ‘전복’

[노정희의 추억의 요리산책] 조개의 황제, 바다의 산삼 ‘전복’

수년 전에 제주도 나들이를 다녀왔다. 친정 피붙이들은 어머니와 이모를 모시고 다녀오자는데 만장일치였다. 여행코스와 맛집을 검색하여 일정을 짰다.바닷가 전복요릿집에 순서표를 받아 한참 기다려서 들어갔다. 해녀들이 막 따가지고 온 전복으로 만든 요리는 그야말로 입에 착착 감겼다. 역시 맛집다웠다. 가끔 전복을 식탁에 올리지만, 그 맛을 따라잡지 못한다.조개의 황제라고 불리는 전복은 임금과 부자들이나 맛볼 수 있는 해산물이었다. 선조 임금은 밤늦게까지 세자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유몽인에게 야참으로 전복 한 접시를 하사했다. 유몽인은 옥잔의 술과 삶은 전복 한 접시를 보며 '하늘나라의 진수성찬을 내어주신 임금님 총애가 감격스러워 눈물이 갓끈을 적신다'는 글을 남겼다.옛 중국에서는 천하의 맛있는 음식으로 남방의 굴, 북방의 곰 발바닥, 동방의 전복, 서역의 말젖을 꼽았다. 전복은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다고 전해지고, '삼국지'의 조조도 좋아하는 식재료였다. 조조의 아들 조비가 오나라 손권에게 선물을 보냈는데 전복 1000개가 포함돼 있었다.중국의 한서 '왕망전'에 '전복은 걱정 근심에 빠져서 식욕을 잃은 사람의 입맛마저 당기게 만드는 진미의 상징'으로 기록되어있다. 소동파도 전복 맛에 반했다. 그는 발해만에서 잡히는 전복을 으뜸으로 쳤다. 바로 우리나라 서해를 지칭한 것이다. 17세기 조선의 시인 이응희도 '어패류 수만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고는 우리 동방의 전복'이라고 했다.전복은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며 타우린, 아르기닌,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의 아미노산이 들어있어 영양학적으로 완전식품에 가깝다. 전복의 본초명은 복어(鰒魚)이고, 보음, 윤조 효능을 가지고 있다.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평하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체내에서 잘 흡수되어 회복기의 환자나 노약자를 위한 건강식으로 선호한다.18세기 우리 음식문화 사료의 중요한 서적인 '시의전서'에 '전복숙'이 소개되었다. '좋고 큰 전복을 삶되 처음 삶은 물은 버린다. 쇠고기, 해삼, 문어, 홍합 등을 넣고 무르게 고아 건진다. 전복을 저미거나 열십자로 잘라 다시 잘게 자르고 파와 마늘을 다져서 넣는다. 전복 삶은 물에 후춧가루, 기름, 깨소금, 굴을 넣고 졸여야 좋으며 간장을 넣으면 맛이 좋지 않다. 그릇에 푼 다음 잣가루를 많이 넣고 위에도 잣가루를 많이 뿌린다. 쇠고기는 건져내고 문어와 해삼은 잘라 넣되 홍합은 고는 동안 다 녹는다'식재료에 간장과 양념을 넣어 윤기 있게 볶은 음식을 '초(炒)'라고 한다. 고조리서 '시의전서'에 나오는 '전복숙'은 바로 '전복초'를 말함이다.전복숙을 차렸다. 옛 방식을 염두에 두고, 현대적으로 조리했다. 어렵게 만들 필요는 없다. 전복에 칼집을 넣어 끓는 양념장에 졸이면 완성이다. 전복숙은 밥반찬보다는 술안주로 어울리는 요리이다.Tip: 전복은 깨끗이 씻어서 살짝 삶은 후에 껍데기와 살을 분리하면 간편하다. 전복죽을 끓일 때는 해초 성분이 들어있는 내장을 넣어야 색깔이 우러나고 맛도 좋다. 9~11월에는 산란기라 내장에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익혀서 먹는다.노정희 요리연구가

2020-10-12 15:22:00

경남 하동 최참판댁서 토지문학제 개막

경남 하동 최참판댁서 토지문학제 개막

토지문학제가 소설 '토지'의 무대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열렸다.'평사리 너른 품, 문학을 품다'를 주제로 한 토지문학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야외 100인 이하로 10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토지문학제는 2001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20회째를 맞았다.군민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시 낭송대회'가 첫날 낮 1시부터 열렸고, 3시부터는 시 전문낭송가가 박경리 선생의 시를 낭송하는 시낭송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이어 오후 4시 문학제의 메인 행사인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제20회 토지문학제를 기념하는 정호승 시인의 축시 낭송과 평사리 문학대상 및 청소년문학상, 하동문학상 시상식이 연이어 열렸다.올해 토지문학상에는 소설 부문에 최지연(경기 고양) 씨의 '착장'이 선정되는 등 모두 9명이 수상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토지문학제 참여 시인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이는 울타리(문고리) 시화전과 서예작품 전시회, 시인 이원규의 '별천지 하동' 사진전 등 전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최장미 시인은 "매년 10월 둘째 주 열리는 토지문학제는 전국의 문학인과 예비 문학인이 만나 교류하고 즐기는 잔치지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축소돼 안타깝다. 내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문학인이 함께하는 어울림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0-10-11 15:19:08

'골목식당' 나온 포항 덮죽집 "메뉴 제발 뺏어가지 말아달라" 호소

'골목식당' 나온 포항 덮죽집 "메뉴 제발 뺏어가지 말아달라" 호소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포항 덮죽집이 자신의 가게 메뉴와 유사품을 팔고 있는 프랜차이즈에 대해 "뺏어가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도용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지난 9일 포항 덮죽집 사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발. 수개월의 제 고민이, 수개월의 제 노력이, 그리고 백종원 선생님의 칭찬이. 골목식당에 누가 되지 않길 바라며 보낸 3개월"이라며 "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 뺏어가지 말아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포항 골목식당 출연 덮죽집은 서울 강남 그 외 지역의 업체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했다.포항 덮죽집 사장이 메뉴를 뺏어가지 말라고 호소한 해당업체는 '덮죽덮죽'이다. 앞서 일부 매체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편을 거론하며 "외식업 전문 연구진이 참여한 '덮죽덮죽'이 수개월의 연구를 통해 자체적인 메뉴로 개발하여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런칭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국내 1호 덮죽 프랜차이즈 '덮죽덮죽'이 오픈과 함께 동시에 5개 지점과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다. 음식의 메뉴도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연상케 하는 '골목' 등 키워드가 들어갔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포항 덮죽집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이와 관련해 "이런 사실을 몰랐다"며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이 같은 소식이 접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분이 이어졌다. "양심 어디", "불매 운동해야 한다" 등 반응이 나왔다. 11일 배달의민족 앱을 확인해 보면, '덮죽덮죽'은 현재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연상케 하는 메뉴를 수정하고, 배달을 중단한 상태다.다만 음식 레시피는 저작권법 보호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덮죽'이 특허로 관리돼온 것도 아니라서 해당 프랜차이즈에 대해 대응할 방법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도의적 책임은 있다고 본다"고 했다.한편 포항 덮죽집은 지난 7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 끝에 죽을 덮밥 형태로 만든 '덮죽'을 개발했는데, 백종원의 극찬을 받아 화제가 됐다.

2020-10-11 12:08:39

'배낭 메고 인생네컷' 세계문화유산 도시 ‘경주’ 편

'배낭 메고 인생네컷' <2편>세계문화유산 도시 ‘경주’ 편

4명의 뮤지션들이 인생 사진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배낭 메고 인생네컷'이 지난달 영덕편에 이어 두 번째 여행 장소로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경주를 방문했다.지난 5일 SBS를 통해 방영된 이날 방송에서는 '나 돌아갈래~ 그때 그 시절 레트로 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여행은 통일신라시대 요석공주와 원효대사의 설화가 담긴 '사랑의 다리' 월정교에서 출발했다.뮤지션들은 '대중음악의 성지'라 불리는 한국대중음악 박물관을 방문했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한국대중음악 100년의 역사를 총망라한 전시관으로, 최초의 대중가요부터 케이팝까지 보고 들을 수 있는 곳이다.이들은 그 때의 음악, 그 때의 3456(30-40-50-60대)을 접하며 그 때 그 시절의 모습으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치현은 신라의 달밤을 통기타로 즉석 연주하며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에 질세라 원미연 역시 뛰어난 가창력을 발휘했다.한편 SBS와 한국신문협회가 공동기획한 '배낭 메고 인생네컷'은 경상북도 관광지 10선을 선정해 매주 월요일 오후 5시50분에 SBS를 통해 시청자 곁으로 찾아간다. 더불어 대구·경북민들은 매일신문 네이버TV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0-10-11 06:30:00

'배낭 메고 인생네컷'(SBS 신규 예능)  푸른 바다가 펼쳐진 블루시티 '영덕'편

'배낭 메고 인생네컷'(SBS 신규 예능) <1편> 푸른 바다가 펼쳐진 블루시티 '영덕'편

"배낭 메고, 통기타 하나 들고"4명의 뮤지션들이 인생 사진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배낭 메고 인생네컷'이 지난달 28일 영덕 편이 첫 선을 보였다. '배낭 메고 인생네컷'에는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믿고 듣는 발라더' 2AM의 이창민(30대), '4차원 비타민'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제아(40대), '7080 원조 쎈언니' 원미연(50대) 그리고 통기타의 신(神) 이치현(60대)이 그 주인공이다.이들은 첫 여행지로 맑은 공기와 푸른 바다의 도시 '블루시티' 경상북도 영덕군을 꼽았다. 특히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산책하던 중 즉석 버스킹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물했다.첫 여행을 다녀온 후 이치현은 "40년의 음악 인생 중 처음으로 하게 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내가 이렇게 말이 많고 투덜거리는 스타일인 줄 이제야 알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원미연은 "우리나라의 좋은 풍경, 맛있는 음식 그리고 멋진 여행의 즐거움을 담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보였다.제아도 "분위기에 취해서 갑자기 다같이 노래를 부르는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촬영한 프로그램이니 보면서 힐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민은 "선배님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에 설렘이 가득하다. 숨겨져 있는 매력적인 국내 여행지와 더불어 4인 4색의 음악을 많이 소개해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한편 SBS와 한국신문협회가 공동기획한 '배낭 메고 인생네컷'은 경상북도 관광지 10선을 선정해 매주 월요일 오후 5시50분에 SBS를 통해 시청자 곁으로 찾아간다. 더불어 대구·경북민들은 매일신문 네이버TV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0-10-10 05:00:00

[안동을 걷다, 먹다] 2-병산서원

[안동을 걷다, 먹다] 2-병산서원

안동에 살기 시작했다. 서울이나 대구 등 대도시에 비해 안동에 사니 편안하다. 안동은 좋다. 날마다 안동을 걷고 안동음식을 먹는다.익숙한 그것들이 어느 날 하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안동의 주름살이 보이기 시작했고 안동이 속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안동국시와 안동찜닭, 안동간고등어 혹은 헛제사밥의 심심한 내력도 내 귀에 속삭거리기 시작했다.무심했던 안동에 대한 내 시선이 한결 부드러워졌고 투박한 내 입맛도 호사스럽게 안동을 먹게 됐다.안동에 대한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그냥 안동이야기다.2-병산서원'7칸 병풍'가득 낙강(洛江)과 병산(屛山)이 들어찼다.산은 어느 새 붉은 빛을 띠기 시작했고 하늘은 더없이 높아졌다. 바람결이 달라진 게 하루하루 느껴질 정도로 가을색이 완연해졌다.게으른 해도 요즘엔 서산 넘어갈 때는 표변(豹變)한다. 서둘렀다. 너무 늦으면 '만대루'(晩對樓)의 '7칸 병풍'이 고즈넉함을 느낄 수 없을 지도 몰라서였다.걷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바람은 '살랑살랑' 콧등을 스치고 햇살은 따뜻한 온기를 머금고 있는 날들이다. 한참 걷다보면 땀이 콧등에 송글송글 맺힐만하다. 낙강따라 불어오는 바람은 땀이 콧노래를 날릴 정도로 기분좋은 상태로 만들어준다.안동의 가을은 안동댐과 임하댐 등 두 댐을 거느린 '호반의 도시' 안동과 찰떡궁합이다.가을하늘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메밀꽃 필 무렵, 나는 병산서원에 간다.안동의 병산서원과 도산서원은 2019년 다른 7곳의 서원과 더불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그래서 안동에서 '세계문화유산'은 발에 굴러다닐 정도로 흔하기 때문에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안동사람의 자랑이나 자부심은 별로 찾아볼 수 없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고 해서 도산서원, 병산서원, 봉정사와 하회마을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니 그럴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다.퇴계를 모신 '도산서원'에 비해 병산서원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서원이다.우리 주변 곳곳에 산재해있는 '서원'(書院)이 어떤 곳인지 조차 잘 모르기 때문에 관심이나 이해가 덜한 것인지도 모른다. 나도 그냥 병산서원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낯익은 풍경이 좋을 뿐이다.병산서원은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선생과 그의 셋째아들 류진(柳袗)공을 배향한(기리는) 서원이다.병산서원의 구구절절 내력이나 건축물에 대해서는 사실 그다지 관심을 기울일 필요는 없다. 다만 서원이 무엇을 하는 곳이었는지 정도만 알면 된다. 서원은 조선시대 유림이 설립한 '사립'교육기관으로 성리학(유교)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다.그저 오래되고 밋밋한 서원 건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잡소리하는 게 미덥지 못할 것도 같다. 그러나 건축에 대한 심미안이라고는 도통 없는 나조차도 병산서원에 들어서면 '아 '하고 탄성을 지르게 됐다. 정문이라고 할 복례문을 들어서면 바로 만나는 드넓은 누마루로 이루어진 7칸짜리 누각과 맞딱뜨린다. 병산과 낙강을 담은 '7칸 병풍'은 만대루를 통과해서 '입교당'에서 바라보면서 비로소 만난다.낙강의 은빛 백사장을 배경으로 철마다 달라지고,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병산 풍경에는 학이 날아오르기도 하고 나비와 벌이 튀어 들어오기도 한다. 요즘 같은 때는 '배롱나무'의 붉은 꽃들이 추색(秋色)을 더한다.그렇게 만대루 앞을 한참 어슬렁거리다가 보면 해 떨어질 시각이다. 만대루라는 누각의 이름은 두보의 '백제성루'(白帝城樓)란 시에서江度寒山閣(강은 겨울 산 누각 옆을 지나고)城高絕塞樓(성은 높아 변방의 보루에 우뚝하다)翠屏宜晚對(푸른 병풍 같은 산 늦도록 마주할만하고)白谷會深遊(하얀 계곡은 모여 오래 놀기 좋아라)...'翠屏宜晚對'(취병의만대)에서 취했다. 두보가 마치 이 병산서원 만대루에 앉아 늦도록 놀다가 지은 시처럼 딱 들어맞는다.만대루에 담긴 풍광이 마음을 움직였다면 이제 만대루도 자연에 들어맞아야 했다. 만대루를 받치는 기둥과 주춧돌을 바라보면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려던 선현의 지혜가 도드라진다. 기둥은 쭉뻗지 않고 휘어진 그대로 만대루를 받치고 있고 그 기둥의 주춧돌은 원래 그 자리를 지키던 막돌이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지어올린 목수와 선비의 심미안이 그대로 드러난다.병산서원을 가로막는 듯한 만대루지만 어느 한 군데 막힘없이 트인 구조는 열린 세상을 향한 선비들의 가르침인 것 같다. 중국대륙 건축물의 거대한 스케일에는 비할 바가 못 되지만 7칸 만대루에 담은 세상은 아무 것도 가두지 않고 비우는,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은 절제의 미학이다.안동에선 종종 양반과 선비정신을 이야기한다. 선비 정신을 가리치는 곳에서는 서양의 '노블리스 오블리제'와 연결시키는 고리타분한 강연도 종종 한다. 조선의 성리학이 만들어 낸 선비는 한자로 쓸 수 없는 추상명사다. '선달'이기도 하고 동네 '건달'이기도 한, 소박한 그러나 절제하면서 자기 도리를 다하는 그런 선비는 신선도, 도사도 아닌 우리 주변에서 늘 만나는 안동사람이었다.'만대루'는 그런 선비의 우주로 향해 열린 마음을 담았다.서애 류성룡을 배향한 병산서원이 여기에 있는 것은 지척 간에 '하회마을'이 있기 때문이다. 붐비는 하회마을은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을 피해 가서, 늦은 오후에 병산서원을 찾는 것이 좋다. 병산서원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병산손국수'도 소문난 안동국시를 내놓는다.

2020-10-10 05:00:00

[재미로 보는 운세]

[재미로 보는 운세]<2020년10월10일~16일, 음력8월24일~30일>

쥐▲37세 사사건건 부딪혀 스트레스 쌓인다. 외출시간을 줄여보라. ▲49세 거래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빈틈을 노리는 술객을 주의할 것. ▲61세 껄끄러운 관계에 화해무드 분위기로 흐르니 희망적이다. ▲73세 호흡기 질환주의. 과한 노동, 운동 등은 삼갈 것. ▲85세 자극성 있는 음식은 되도록 섭취 말 것. (길일:12 흉일:15) 소 ▲36세 분명하지 않는 일에 돈, 시간낭비하지마라. ▲48세 변동 수 있으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길운. ▲60세 사소한 감정문제로 오래된 좋은 친구 잃지 않도록 하라. ▲72세 번뇌는 욕심 때문에 생기며 벗어나는 길은 기도와 참회뿐이다. ▲84세 안, 밖으로 편치를 않다. 침묵하는 것이 곧 해결책임 (길일:16 흉일:14) 범 ▲35세 친한 친구와의 갈등으로 인한 고민 수. 지나친 표현력 삼갈 것. ▲47세 이미 시작한 일이라면 중단하지 않는 것이 좋다. ▲59세 막상 실행해보면 생각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71세 무리하게 합리화하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83세 금전유통이 생각대로 되지 않으니 답답하다. (길일:15 흉일:12) 토끼 ▲34세 자리가 안정되지 못하니 매사 여유롭지 못앟수. ▲46세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58세 주변일로 스트레스 가중될 수. 취미생활을 가져보라. ▲70세 아니라고 판단되면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82세 전달되는 소식은 하나같이 우울감만 가중시킨다. (길일:16 흉일:13) 용▲33세 더 늦기 전에 방향설정을 새롭게 해야 할 시기다. ▲45세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향후 단단한 입지를 확보 할 수 있다. ▲57세 공과 사를 분명이 해야 구설이 없다. ▲69세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믿음만으로 답하면 결과는 좋을 것이다. ▲81세 별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예상외로 일이 순조롭다. (길일:14 흉일:10) 뱀▲32세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44세 양다리 걸치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 면치 못한다. 포기는 빠를수록 좋다. ▲56세 부탁할일 있으면 평소 의견이 잘 맞는 사람에게 하라. ▲68세 말실수 조심. 실언으로 인한 구설수 있음. ▲80세 어떤 경우에도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 (길일:15 흉일:11) 말 ▲31세 목표를 세웠으면 주변 상황변화에 흔들리지 말고 정진하라. ▲43세 문서 운 좋으며 지금 계획하는 것은 도움이 될 것이다. ▲55세 매매, 거래 운 좋다. 필요 귀인을 만날 운세. ▲67세 지금의 근심은 길지 않음. 행복은 내마음속에 있다. ▲79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새로운 희망을 기대할 수. (길일:14 흉일:12) 양 ▲30세 마음에 드는 친구 만나 즐거운 시간 보낼 수. ▲42세 중요한 일에는 반드시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진행할 것. ▲54세 불만족스럽지만 정면에서 노골적인 표현은 되도록 삼갈 것. ▲66세 무슨 일이든 선, 후를 명확히 해야 구설이 없다. ▲78세 잡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아슬아슬 잡을 수 없는 운세로다. (길일:15 흉일:12) 원숭이 ▲29세 초대장이 여러 곳일지라도 가장 먼저 것을 선택하라. ▲41세 충분히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 조금도 걱정할 것 없다. ▲53세 쉽지는 않겠지만 배려하고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라. ▲65세 한고비는 넘기지만 여전히 긴장을 풀 단계는 아니다. ▲77세 식구가 불어나거나 귀인을 맞을 운. (길일:16 흉일:15) 닭 ▲28세 누구든 같이 있는 시간과 즐거움은 비례한다. ▲40세 지금은 상대가 원하는 데로 기분 맞추어 주는 것이 답이다. ▲52세 분위기에 맞추어 물 흐르듯 그냥 따라가라. ▲64세 지금은 손 놓을 때가 아니다. 조금 더 기다리면 기회가 있을 것. ▲76세 끌어 모을 것이 아니라 버리는 연습도 필요하다. (길일:10 흉일:14) 개 ▲27세 시작이 반이라고 무작정 벌여놓아도 만족할 운. ▲39세 어느 방향으로 선택해도 자신에게 이로울 것이다. ▲51세 운기가 좋으니 중단하지 말고 계속 밀어 붙여보라. ▲63세 기대치 않았던 묵은 일 해결되니 걱정거리 하나는 해소될 운. ▲75세 가만히 있는 것 보다 옮기거나 변화하는 것이 좋다. (길일:14 흉일:16) 돼지 ▲38세 동분서주 엄청 바쁘지만 뭐 하나 제대로 해결되는 것이 없다. ▲50세 내 것 되기는 어려우니 가지려고 애쓰지 마라. ▲62세 아니다 싶으면 한시라도 빨리 옮기던지 바꾸어보라. ▲74세 어둠속에서도 한 가닥 희망의 불빛이 보이는 운. ▲86세 소중함을 알았다면 은근한 사랑의 표현으로 보답해보라. (길일:13 흉일:16) 참이름 제공 www.cn114.co.kr

2020-10-09 14:00:00

[집콕방콕 운동] 컴퓨터 앞 고개 숙인 현대인 ‘거북목 증후군’

[집콕방콕 운동] 컴퓨터 앞 고개 숙인 현대인 ‘거북목 증후군’

"목, 어깨 통증의 주범. 거북목 증후군을 아십니까?"김천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김종근(사진) 교수의 칼럼 '집콕방콕 운동'은 스포츠 상해를 입었거나 이를 예방하고자 하는 현대인에게 효과적인 운동방법을 소개한다. 현대인들은 늘어난 여가시간을 활용해 운동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는 등 건강관리에 투자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다치는 '스포츠 상해' 역시 늘고 있다.본 칼럼에서는 스포츠상해 시 회복 및 예방에 있어 보다 효과적인 운동방법을 추천하고, 최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와 같은 영상 기기를 오랫동안 이용하면서 생기는 어깨, 목 통증 등의 증상을 통칭하는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을 개선할 수 있는 운동도 함께 공유한다.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스마트폰 사용이나, 운전 중에 자기 자신도 모르게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쏠려 있는 본인 모습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바른 자세라고 함은 인체가 가지고 있는 자연적인 척추의 전, 후만 곡선을 유지하며 전-후-좌-우 어디로도 치우치지 않는 자세를 말한다.그러나 최근 좌식 생활시간의 증대, 신체활동 부족 등으로 인해 골격과 근육의 변화에 영향을 주게 되어 여러 형태로 신체변형이 일어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현상은 척추변형이 올 수 있으며, 변형된 척추로 지속할 경우 다양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거북목 증후군은 머리가 중력 중심선 앞으로 이동된 자세를 말하는데, 머리가 전방으로 향하게 되면 상부 경추는 전만(휨)이 증가하게 되고, 하부 경추는 곡선이 없이 편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신체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이동하게 되고, 목에서 지탱하는 머리의 부하는 증가하게 된다.목의 부하 증가는 목 근육의 긴장성을 높이게 되며, 머리의 위치를 구조적으로 변화시켜 어깨 주위에 여러 근육까지 스트레스 받고 어깨 통증 및 상체 전반의 근육 불균형을 야기한다. 또한 경추 뼈의 관절염과 통증, 호흡까지도 영향을 준다고 보고하고 있는데, 폐활량의 최고 30%까지 감소시킬 수 있어,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거북목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유지하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시로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경직된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거북목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 평상시 간단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을 소개한다.◆거북목증후군 예방 운동 메켄지 운동(뉴질랜드 신경외과 의사 메켄지가 고안한 운동법, 영상 참고)(1) 메켄지 운동 (기립 운동)(2) 메켄지 운동 (앉아서 운동)(3) 견갑거근 운동◆거북목 증후군 자가진단 방법1. 등이 굽은 편이다.2. 자고 일어나면 목 뒤쪽의 통증이 있다.3. 쉬는 시간의 대부분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4. 어떤 베개를 사용해도 불편하다.5. 컴퓨터를 하루 8시간 이상 사용한다.6. 평상시 목과 어깨의 통증(뻐근함)이 있다.7. 잠버릇이 나쁜 편이다(많이 뒤척인다).위 사항 중 3개 이상이면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으며, 해당되면 가까운 정형외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영상모델=박현정 김천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재학생김종근 김천대 스포츠재활학과 교수

2020-10-09 12:00:00

[정다운의 영화 속 음식이야기] 리틀 포레스트의 슬로푸드 '바게트'

[정다운의 영화 속 음식이야기] 리틀 포레스트의 슬로푸드 '바게트'

올 1월, 처음으로 글을 게재할 때 「리틀 포레스트(한국판)」에 대해 적은 적이 있다. 이번에는 원본격인 일본판 "포레스트"를 통해 그 전에 미쳐 읽어 내지 못한 것들을 찾아볼까 한다.일본 영화는 특성상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거나 줄거리가 마구 꼬여 있는 영화는 그다지 없었던 것 같다, 최소한 지금까지 내가 본 영화들 중에서는 말이다. 이 영화 역시 자연의 조용한 흐름 속에서 어느 하나 튀는 것 없이 인간이 그 속에서 녹아나는, 주인공이 관찰자이면서 동시에 그 관찰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가끔은 스스로 답하는 완벽한 '1인칭 관찰자 시점'을 따르고 있다.영화는 주인공이자 동시에 관찰자이기도 한 여자의 관점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지만 특별한 사건은 없다. 그냥 조용히 흘러가는 시골 마을의 계절 풍경 속에 어우러져 한 가지씩 그 철에 맞는 요리를 툭툭 던져 내고 있다. 여름에는 모두 7가지의 요리를 내 놓는다. 이 7가지 요리를 보고 있노라면 어떤 요리는 조금 번거로워 보이기도 하고 또 어떤 요리는 이쯤이면 나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실없는 착각을 일으키게 할 만큼의 요리들 역시 경중의 차이 없이 함께 평행선상에 놓여 있다. 이는 아무리 간단하게 보이는 요리라 하더라도 그 속에는 우리들이 쉽게 알지 못하는 '요리하는 자'의 노고가 숨겨져 있음을 애둘러 말하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그 수고로움도 모른 체 우리는 그 요리를 가벼이 여기며 '요리를 먹는 자'로써의 만행을 누리고 있음을 꼬집는 것일지도 모른다. ◆'여름' 요리 속에 나오는 7가지 요리1.빵 – 습기 찬 여름날 눅눅해진 집안의 물기를 날리기 위해 덥기는 하지만 난로를 피우고 그 난로불이 아까워 빵을 굽는다. 습도와 온도가 모두 있으니 빵을 굽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다.2.식혜 - 죽에 누룩을 넣어 발효가 되도록 두었다가 나중에 요구르트나 이스트를 넣어 더 발효시켜서 냉장고에 두었다 마시는 음료로 우리네 식혜와는 사뭇 다르다. 영화 속에선 발효 촉진제로 이스트를 사용하고 있다.3.수유쨈 – 어릴 적부터 신발 바닥을 빨갛게 물들이던 수유열매를 이용 해 잼을 만든다. 수유 열매의 쓰고 떫은 맛은 잼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팩틴의 역할을 톡톡히 해 줌으로 두 바구니 가득 담은 열매로 작은 유리병 2개의 잼을 만들기에 충분 하다. 물론 그 사이사이 수유씨를 발라내고 체에 내리며 거품을 걷어내는 등의 수고스러움을 감수해야 하지만 그 후 비로소 맛보는 '내가 만든 잼'을 '내가 만든 빵'에 듬뿍 올려 먹는 것은 그 자체로 이미 행복이고 만족이며 사랑일 것이다. 물론 준서맘은 난로의 온기를 이용해 구운 하드 계열의 빵에 더 눈이 갔고 그래서 이번 회 차의 레시피 역시 "정통 르방 리퀴드를 이용해 가정용 오븐으로 프랑스빵 굽기-바게뜨"로 적어 볼 요량이다. 4.우스타 소스 – 여자 주인공의 엄마는 항상 대부분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주시는 것은 물론 소스 역시 집에서 만든 것을 사용한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 슈퍼마켓에서 '우스타 소스'가 진열대에 있는 것을 보고 그녀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조금 더 과장한다면 엄마에 대한 그동안의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 맛에 있어서도, 그리고 들어가는 첨가물에 있어서도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것과는 조금이라고 하기에는 넘칠 정도로 많은 부분이 다르다는 사실에 더 큰 배신감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그리운 엄마의 우스타 소스를 만들어 먹는다, 완전하지 않는 기억에 의존하면서 엄마에 대한 그리움 한 스푼 채워 그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는 우스타 소스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헤이즐럿을 갈아 만든 누텔라 역시 같은 과정을 겪으며 같은 기억과 추억을 소환한다. 5.멍울풀 – 멍울풀? 멍울풀이 뭘까? 세계인의 백과사전, 인터넷을 십분 활용해 보면 라고 간략하게 소개되고 있다. 그 외에 이것이 요리 재료로 쓰인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몇 군데를 뒤져봐도 보이지 않았다. 여하튼 주인공에겐 입맛 없는 여름밤, 최고의 밥반찬이라니 아마도 시원하고 상큼한 향이 나지 않을까 혼자 상상해 본다.6.곤들매기 – 다시 한 번 인터넷을 뒤져 본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완전한 민물고기로 분류되니 여러 가지 조리법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별다른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주로 민물고기를 이용해 만드는 어죽이나 모리국수 등에 사용되지 않을까 하는 짧은 생각을 해 본다. 이 부분에서 주인공은 생명의 소중함과 함께 음식을 먹는 행위에 대한 경건함, 노동을 통한 보상이라는 커다란 카테고리를 만들어 본다.7. 토마토 스파게티 – 엄밀하게 말하면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기 위한 방울토마토 병조림. 제자리에서 빨갛게 완숙된 방울토마토 한 알 한 알을 조심히 따서는 칼로 선을 그은 뒤 끓는 물에 잠시 굴렸다 냉수에 담궈 질깃한 기분 나쁜 식감을 내는 방울토마토의 껍질을 벗겨내 건들면 터질 것만 같은 속살만을 가진 빨간 방울토마토를 병조림으로 만들어 여자주인공은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는다. 하지만 냉장고 속 토마토 통조림을 아무도 보는 이 없건만 마치 누군가에게 들킬까봐 조심조심 꺼내 작은 스픈으로 한 알 입 속으로 넣었을 때 그녀가 느끼는 행복감은 상상불가의 감동으로 나에게까지 전해진다. ◆ 정당한 노동을 통한 최선의 요리그리고 그 뒤로도 가을 겨울에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고구마와 토란, 밤 등을 이용한 요리들이 등장하는 가을편이 이어 나온다. 주인공은 정당한 노동을 통해 소중한 음식의 재료를 얻고 그 재료들로 자신의 최선을 다해 요리를 만들며 이쁘게 차려진 요리를 행복한 얼굴로 옅은 미소를 띄며 하나씩 음미한다. 이렇게 요리의 재료를 만드는 처음 과정부터 함께하면서 결국에는 자신이 힘들여 마지막까지 그 결과물로 요리의 재료를 얻는다. 누군가에게는 보잘 것 없으며 시간 낭비이며 노동력 낭비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녀에게는 이러한 일련의 모든 과정을 통해서야만 비로소 '음식'이라는 것이 올곧이 내 것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이렇게 내 모든 정성을 다 해 거둬 드린 요리 재료로 사용한다면 그것들을 함부로 다룰 일도 없을 것이며, 지나치게 많은 양을 만들어 나의 노동의 대가를 허사로 만들 일도 없어야 하며 또한 자신이 기른 육류 섭취를 위한 동물과 같은 식재료는 내가 노동한 것에 대비해 반드시 꼭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기에 음식 재료를 함부로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말한다. 계절은 흘러간다. 누군가가 시계추를 빨리 돌리건 늦게 돌리건 그건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계절은 그저 자신의 시간에 맞춰 흘러 갈 뿐이다. 커다란 대우주에 속해 있는 미물로 태어나 노동의 가치를 알고 맛있는 음식을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분에 차고 넘치는 호사인 것이다.이렇게 많은 음식들 중에,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프랑스식 하드 브레드, 그 중에서도 오늘은 '가정용 오븐으로 집에서 굽는 바게뜨'를 구워 볼까 한다. 아무리 맛있는 잼이 있어도 빵이 맛이 없으면 허사니까..누군가는 이렇게 질문한다. 가정용 오븐으로 프랑스빵, 그것도 바게뜨 굽는 것인 가능하기나 하냐고, 그러면 나는 이렇게 답한다."가능합니다. 하지만 결코 만만하다거나 쉽다고 말씀 드릴 수는 없습니다. 이론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끊임없는 연습을 거치신 뒤에야 원하시는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랬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요' 베이킹 스튜디오 원장 ◆잡곡 바게뜨 레시피 1. 재료T55: 450g, 유기농 통밀: 50g, 물: 375g, 르방 리퀴드: 120g천일염: 6g, 이스트: 3g충전물: 멀티그레인: 45g 2. 만들기① 르방 리퀴드는 사용 한 시간 전에 실온에 꺼내 두기 ② 큰 볼에 T55, 유기농 통밀, 물, 멀티그레인을 모두 넣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게 잘섞어 준 뒤, 랩을 덮어 온도와 습도를 맞춰 1시간 동안 오톨리즈 한 시간 가지기 ③ 오톨리즈 한 시간 뒤 미리 꺼내 둔 르방 리퀴드에 천일염과 이스트를 잘 풀어밀가루 반죽에 넣고 잘 섞기④ 반죽을 1/2 쿠키팬에 쏟고 30분 간격으로 냉장실을 오가며 4절 접기 3~4회⑤ 반죽에 탄력이 생기면 꼼곰하게 랩을 덮고 하룻밤 1차 냉장 발효⑥ 다음날 빵빵하게 발효된 반죽은 실온에 꺼내 그 상태로 20분 냉기 빼기 후 240g으로사각 분할, 길쭉한 모양으로성형, 벤치 타임 20분 ⑦ 바게뜨 성형: 큰 기포만 살짝 빼는 식으로 가운데는 통통하고 양쪽 끝은 뾰족하게성형, 덧가루를 충분히 뿌린 캔버스 천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마우리 부분이 위로향하게 놓기, 40분 2차 발효 ⑧ 2차 발효가 끝나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조심해 실리콘 페이퍼에 올려놓은 뒤,면도칼로 쿠프 넣기. 쿠프는 얇고 깊게 포 뜨듯이 쿠프를 넣는 것이 중요 ⑨ 스팀 스톤과 동판을 함께 넣어 250℃로 30분 이상 예열된 오븐에 예열 시킨 뒤,화상에 조심하며 반죽을 실리콘 페이퍼 채로 동판 위로 올려 20~23분 정도 구워 주기⑩ 오븐에서 금방 꺼낸 바게뜨는 식힘망 위에 올리고 바게뜨가 식을 까지 '바사삭' 하면서옅게 나는 소리를 들어 보기. 그 소리가 안 들리면 덜 구워진 것임. 한 김 식힌 후 잘라불규칙한 내상이 잘 나왔는지 확인하기⑪ 완전히 식은 후 종이 봉투에 넣어서 포장하기 ◆준서맘의 팁바게뜨는 양끝이 뾰족한 것과 동그란 모양 두 가지가 있어요.뾰족한 것은 수작업을 의미하구요, 동그란 모양은 공장제 작업을 의미한다고 하네요.앞으로 프랑스에서 바게뜨 고르실 때 때 참고 해 보세요^^

2020-10-07 16:30:00

[신팔도명물] 제철 맞은 여주고구마

[신팔도명물] 제철 맞은 여주고구마

남한강변을 지나 여주시 능서면 세종대왕릉을 가다보면 능 못미쳐 너른 들판이 펼쳐진다. 하늘색과 진녹색, 황토색으로 색분할하듯 뚜렷하게 구분된 추상화 한 점을 마주하게 된다. 10만5천여㎡의 고구마밭이다. 지난 여름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고구마 농사에 피해가 갈까 걱정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확철이다. 이제 붉은 고구마가 주렁주렁 달려 나오는 기쁨에 흠뻑 빠질 때다.◆ 여주고구마 수확 '절정'여주시 능서면을 지나다 보면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자연의 생명력이 넘치는 진녹색 고구마잎을 걷어내는 사람들을 쉽게 보게 된다. 요즘 여주는 땅속의 과일 '고구마' 수확이 한창이다. 검붉은 얼굴에 분주히 움직이는 농부의 손끝에는 붉은 고구마들이 한아름 안겨 1년 농사의 고단함을 달래준다.8월 말부터 시작된 고구마 수확은 10월 중순이면 절정에 이른다. 올해는 지난 여름 긴장마와 태풍으로 일조량이 40여 일밖에 안돼 생산량은 많이 줄었지만 고구마 모양이 갸름하니 주먹만해 소비자가 선호하기 딱 좋은 크기다. 경기도의 고구마 생산량은 4만2천720t이며 이중 여주시의 생산량은 2만4천208t으로 경기도 생산량의 57%에 달한다. 특히 여주시고구마연구회(회장·노규용) 소속 120여 농가의 생산량은 여주시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여주시 고구마연구회 소속 40여 농가가 참여한 '여주고구마 공동출하' 사업은 생산물량 1만6천700t 중 960t을 '여주구마'라는 통합브랜드로 내놓아 유통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생산목표액 40억원보다 훨씬 웃도는 83억6천700만원까지 올려 대성공을 거뒀다. 현재 수확철을 맞은 '여주고구마'(씻지 않은 흙고구마)의 온라인 판매가격은 3㎏ 2만4천원, 5㎏ 3만원 수준이다. ◆경기도 대표작물로 자리잡은 '여주고구마'여주는 예로부터 쌀과 도자기 그리고 땅콩의 주산지였다. 하지만 연작피해와 중국산 땅콩의 유입으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재배면적이 급속히 줄어들었다.1980년대 중반 여주 특산물인 땅콩의 대체작물로 심은 것이 고구마다. 당시 전남과 경남지역에 많이 재배됐던 고구마가 연작 피해로 대체지역을 찾던 중, 천혜 토양과 기상조건을 갖춘 여주에서 품질 좋은 고구마를 생산하게 되면서 재배면적이 현재 최고 1천700㏊에 달한다.여주 토양는 배수와 통기가 용이한 마사토와 사질토여서 고구마가 단단하고 크기도 알맞다. 무엇보다 살살 흔들어도 흙이 쉽게 털리는 장점이 있어 장기간 보관에 이점이 있다.게다가 남부지방보다 일교차가 커 고구마에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당도가 높다보니 '꿀고구마'로 불리며 찾는 이가 늘어 전국적으로 고구마 주산지로 이름을 높이게 됐다. 서울과 인접한 편리한 교통 접근성에서 비롯한 저렴한 물류비용도 한 몫을 했다.상품성 높은 고구마를 생산할 수 있는 천혜조건인 흙과 유통환경 등이 맞아 떨어지며 경기도 대표 농특산물로 자리잡게 된 여주고구마는 이제 전국에서도 그 대표성을 인정받게 됐다. 여주 고구마를 알리기 위한 시도는 2009년 1월 '제1회 여주고구마 축제'가 시작이었으며 2013년 '여주쌀축제'와 통합해 '제15회 여주오곡나루축제'로 거듭나면서 6차례나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해마다 10월이면 갓 수확한 여주고구마를 맛보기 위해 수천명의 인파가 몰린다. 남한강변 신륵사관광단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축제장에는 50m의 대형 군고구마통이 설치돼 수천 명의 인파가 군고구마 기네스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집콕 생활 속 웰빙식품 '고구마 주목'지난 여름 긴 장마와 예상치 못한 날씨 탓에 생산량이 줄고, 수확시기여서 고구마 출하량이 몰려 가격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여주고구마는 요즘 '웰빙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 등 집콕 생활이 일상화하면서 간식거리로 첫손 꼽히는 호평을 받고 있다.식이섬유·무기질·비타민 등이 풍부한 고구마는 항암효과도 뛰어나 대장암과 위암, 폐암 예방은 물론 혈압을 낮춰 주고 심장박동을 알맞게 조절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고구마는 간 해독과 시력보호 등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 생장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라이신 함량은 옥수수나 쌀보다 높다고 한다.여주시고구마연구회 노규용 회장은 "중요한 것은 안전한 먹거리와 여주고구마의 효능을 위해 정성을 다한다는 점"이라며 "흙에서 갓 캐낸 고구마는 밤맛같은 팍팍함이 있고, 숙성을 해두면 점도가 약해지면서 당도도 높아져 꿀맛을 느낄 수 있다"고 여주고구마 맛비결의 팁도 가르쳐 준다. ◆혁신클러스터사업단과 공동출하회 출범지역 농특산물로서 농가 소득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온 여주고구마는 다른 지역 통합브랜드의 공세에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이에 여주시는 2015년 여주고구마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적극 나서 정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 30억 원을 지원받아 '여주고구마혁신클러스트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시는 2020년까지 5년간 클러스트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여주고구마를 1차 생산농가 역량 강화와 2차 가공, 3차 유통판매를 비롯한 체험, 교육, 관광, 서비스 등을 융복합한 6차산업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해 왔다. 또한 보관창고와 가공시설을 구축하면서 주력 상품인 '고구마 말랭이'와 '아이스 군고구마' 그리고 고구마 맛탕, 고구마 푸딩과 아이스크림, 치즈케이크, 라테 등의 가공상품을 개발해 유통시장의 다각화를 꾀했다.2019년 8월 클러스트사업단은 생산농가인 여주시고구마연구회와 농협 여주시연합사업단, 그리고 여주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여주고구마 공동출하' 약정식을 체결하면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큰 성과를 이뤘다. 농협 여주시연합사업단 이성남 단장(농협 여주시지부장)은 "공동출하사업의 목표액 40억원보다 2배 초과한 83억6천700만원을 달성하는 대성공을 거뒀다"며 "생산농가, 가공업자, 유통판매는 물론 농협 통합마케팅, 여주시 예산 지원, 농업기술센터의 연구개발 등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할을 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여주고구마 공동출하'사업은 고품질의 여주고구마를 규모화해 판로개척과 통합브랜드 '여주구마'의 홍보 마케팅에 주력해, 명품 여주고구마로의 제2도약이 목적이다. 특히 지난주 새롭게 선보인 1.5㎏들이 '여주구마'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을 해야하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로 신뢰받기에 충분하다. 앞으로 고구마의 크기와 당도 등 품질 표준화와 가공 상품 개발 그리고 해외시장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는 이성남 단장의 말에서 '여주구마'가 소비자 취향에 맞는 안전한 먹거리로 자리매김해 나갈 길 기대해 본다.한국지방신문협회 경인일보 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20-10-07 15:30:00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10월 7일 자)/[사연]신윤주(31)·이동윤(35) 부부 첫째 아들 진원(3.4㎏·태명: 별이) 9월 10일 출생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10월 7일 자)/[사연]신윤주(31)·이동윤(35) 부부 첫째 아들 진원(3.4㎏·태명: 별이) 9월 10일 출생

신윤주(31)·이동윤(35·대구 수성구 범어동) 부부 첫째 아들 진원(3.4㎏·태명: 별이) 9월 10일 출생. 진원아! 아빠는 2020년 9월 10일 낮 12시 9분을 잊을 수가 없단다.처음 너를 본 순간 수많은 생각과 감정이 교차했던 기억이 나는구나. 내 아들이라고 간호사 선생님이 처음 인사를 시켜주실 때는 살면서 느끼지 못한 그런 감정을 느꼈단다. 우리 아들이 태어난 9월 10일 이후에 엄마 아빠 핸드폰 사진첩엔 온통 진원이 사진뿐이고, 진원이 이야기를 할 때마다 엄마 아빠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단다.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특별한 문제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준 우리 아들 진원아! 세상에 태어난 걸 너무너무 축하해. 앞으로 살아가면서 진원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엄마 아빠가 있으니까 무럭무럭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사랑하는 내 와이프 윤주야! 우리가 만나서 결혼도 하고 아이까지 갖게 된 모든 과정이 아직 꿈만 같아. 청송에서 근무할 때 전화로 처음 임신 소식을 들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신기하게도 임신 소식을 듣기 전에 내 꿈에서 윤주가 별 모양 과일을 너무 맛있게 먹기에 체할까 봐 그만 먹으라고 했는데도 숨어서 과일을 먹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해. 그래서 우리 진원이 태명은 별이가 되었지.잠 많던 네가 신랑 출근한다고 새벽에 일어나서 도시락도 싸주고, 조리원에서도 수유한다고 일찍 일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고맙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어. 이렇게 변해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남편으로써 너무 행복해. 앞으로 우리 아들 키우면서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무수히 많은 일이 생길 거야. 그때마다 서로서로 의지하면서 잘 헤쳐 나가자^^ 진원이 임신하고 난 후에는 하고 싶던 것도 못하고 많은 걸 양보해 줘서 고맙게 생각해. 내가 다 기억했다가 몇 배로 더 잘해줄게, 사랑해 여보. 자료 제공: 효성병원(053-766-7070)※자료 제공은 효성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2020-10-06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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