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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항체 보유율' 2차 조사 발표 12일로 연기

'국민 항체 보유율' 2차 조사 발표 12일로 연기

우리나라 국민이 코로나19에 어느 정도 면역이 형성됐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국민항체 보유율' 2차 조사 발표가 10일 나올 예정이었지만, 오는 12일로 미뤄졌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밝혔다.방대본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금일 발표 예정이던 '항체보유율 조사 결과'는 전문가 및 내·외부 검토의견 취합 중으로 발표 일정을 조정 중에 있다"며 "12일 토요일 (발표) 예정"이라고 전했다.국민항체 보유율 조사는 특정 감염병에 대해 항체가 형성됐는지를 연구하고 확인하는 검사다. 항체는 세균 등 항원에 면역성이나 과민성을 줘 몸속에 바이러스를 무력화하게 만든다.이 같은 국민항체 보유율 조사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감염병을 앓고 지나간 환자를 포함해 전체 환가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다.앞서 방역당국이 지난 4월 21일부터 6월 19일에 실시한 1차 조사에 따르면, 국민 3천55명 가운데 단 1명(0.03%)만이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1명은 코로나19 확진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다만 1차 조사 당시, 지난 2월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대규모로 유행했던 대구지역이 검사에서 빠졌다. 이번 2차조사는 대구지역도 포함돼 항체 보유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방역당국은 실질적인 항체 보유율을 파악하기 위해 대구와 경산지역에서 일반시민과 의료진 등 3천300명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에 나섰고, 지역별 항체 보유율을 보기 위해 군 입소 장병 1만 명에 대해서도 보유율을 조사하고 있다.

2020-09-10 14:42:25

"더울 땐 면이 최고" 국수를 사랑하는 도시, 대프리카

"더울 땐 면이 최고" 국수를 사랑하는 도시, 대프리카

TV매일신문이 '국수를 사랑하는 도시, 대프리카' 특집방송을 마련했다. 더운 여름인지라 타 도시에 비해 면 소비량이 많은 대구에는 국수와 냉면에 관한 흥미로운 얘깃거리가 많다. 이에 국수 예찬론자 3명의 일반인 패널(손강호 대구제3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 배성희 고려야마하피아노 대표이사, 이융희 TBC 365 건강클리닉 재현배우 및 교육극단 나무테랑)을 초청해 퀴즈쇼 형태로 국수에 관한 각종 정보를 알려준다.야수(TV매일신문 앵커)는 3명의 패널과 함께 대구에서 줄서서 먹는 대표적인 식당인 '원조국수'에서 함께 먹방토크로 진행했다. 이곳 식당 단골인 배성희 대표는 "직집 면을 밀어 만드는데다, 게를 사용해 우려내는 육수가 일품인 곳"이라고 소개했다.이 방송을 통해 ▷대구의 3대 냉면집(대동면옥, 부산 안면옥, 강산면옥) ▷칼국숫집이 특급호텔은 삼켰다(5년 전 바르미샤브샤브칼국수집이 호텔 인터불고를 인수한 사실) ▷근대 국수 생산의 메카(1980년 초까지 전국 국수 생산의 60% 이상) ▷지역 대표 국수 '풍국면의 현대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의 다양한 국숫집 등에 대해 알려줬다.3명의 패널은 "대구가 엄청 더운 도시인 만큼 국수라는 면음식의 소비가 많고, 그 맛이 진화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국수도시가 된 것 같다"며 "날로 진화하는 국수, 냉면 등 면 종류는 젊은 층에서도 선호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국수를 사랑하는 도시, 대프리카] 대본>"호로록~~~, 호로록~~~, 호로록~~~."여러분! 대구가 국수의 도시라는 사실! 알고 계시죠? 이제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올 여름에도 콩국수, 잔치국수, 비빔국수, 냉면 등 많이 드셨죠? 그래서 삼복더위는 지났지만 늦여름 특집'국수의 도시, 대구' 영상을 마련했습니다.이 영상을 위해 2년 전 매일신문 특집판 기사를 보며, 깜짝 놀랄 몇 가지 팩트들을 확인했습 니다. 1인당 국수 소비량과 국수 생산에 관한 사실인데, 여러분도 이 정도였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을 텐데요. 잠시 후 먹방 토크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대구의 3대 냉면집 혹시 아십니까? 원래 궁금하면 500원인데, TV매일신문 시청자들에겐 특별히 돈을 받지 않겠습니다."칼국수 집이 특급호텔을 삼켰다"는 말 들어보셨나요?두 가지 퀴즈도 잠시 후 먹방 토크에서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궁금증을 자극해 이 방송을 끝까지 보게 하려는 제 전략 눈치 채셨죠? 원래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 것이 세상사입니다.대구에는 곳곳에 색다른 국수집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서문시장 4지구와 1지구 사이에는 포장마차형 국수집, 4대째 60여 년을 이어가고 있는 원조동곡할매손칼국수, 북구청 국수마을, 칠성동 할매콩국수 등 여름철 줄을 서서 먹는 곳이 많습니다.매일신문사 근처에도 1년 365일 점심 때마다 줄을 서서 먹는 국숫집이 하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제가 그곳에서 국수예찬론자 3명과 가벼운 국수 토크를 이어가려 합니다. 그럼 긴 말 필요없이 먹방 토크하러 떠나봅시다.>#1. '풍국면 대변인' 손강호 대구제3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2. '국수 마니아이자 원조국수 단골손님' 배성희 고려야마하피아노 대표이사#3. '뭐든지 잘 먹는 리액션의 대가' TBC 365 건강클리닉 재현배우이자 교육극단 나무테랑 이융희 대표

2020-09-09 19:16:26

[신팔도명물] '특급 별미' 고성 자란만 가리비

[신팔도명물] '특급 별미' 고성 자란만 가리비

하늘은 높아지고 바람은 서늘해지는 청명한 가을이다. 들판의 곡식과 주렁주렁 열린 과일들.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이 식욕을 돋운다. 가을은 바다 속 먹거리도 육지만큼이나 풍성한 계절이다.그 중에서도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의 대명사 가리비가 있다. 가리비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통통하게 살이 올라 그 속에 단맛을 품기 시작한다.가리비는 소라와 더불어 그 모양새가 아름다운 조개로 꼽힌다. 이 때문에 가리비를 부르는 별칭은 다양하다. 부채를 닮아 부채조개, 아름다운 단풍잎을 닮아 단풍조개, 너무 예뻐서 붙은 이름 '양귀비 혀' 등 여러 개의 별칭을 가지고 있다.시대를 더 거슬러 중국 월나라 미인 서시의 혀, '서시설(西施舌)'이라고도 하며, 그 유명한 보티첼리의 명화 '비너스의 탄생'에 등장한 조개도 가리비다.급할 때 패각을 여닫으며 헤엄치듯 이동한다고 해서 '헤엄치는 조개'로도 알려져 있다. ◆가리비 양식의 메카 경남 고성군고성군은 가리비 단일 수산물로 남해안 최대 소득을 올리는 유일한 지역이다. 경남은 전국 가리비의 95%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고성군은 경남 가리비의 70%를 생산하고 있다.고성 가리비는 2000년 초반부터 자란만을 중심으로 양식되기 시작했다. 고성 자란만은 미국 FDA가 인정한 청정해역으로 조류가 빠르지 않고 가리비 생육에 적합한 수온과 영양분이 풍부해 가리비 성장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이 때문에 짧은 시기에 상품가치가 높은 가리비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가을철 고성에서 나기 시작하는 가리비는 해만가리비와 홍가리비 두 종류다. 최근에는 홍가리비보다 크고 고수온에도 잘 버티는 해만가리비 양식이 많이 늘었다. 가리비는 가격도 착한 편이다. 1kg당 5000~6000원이면 구입 가능하다.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kg당 대체로 20마리가 넘는다.2013년 국내 수산물 생산통계에 처음 등장한 가리비는 소비자의 인기를 끌면서 해마다 생산량이 늘고 있다. 2013년 약 600t에서 2019년 6500t으로 10배가 증가했다.고성군은 가리비 출하기에 맞춰 '고성 가리비수산물축제'를 연다. 가리비 무료 시식, 가리비 음식 판매장, 가리비 홍보 판매장 등 가리비 관련 부스로 무장한 가리비 축제는 6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축제가 취소돼 아쉬움을 더한다. ◆영양가 칼로리 다이어트 식재료값이 착한 가리비는 맛과 영양가도 뛰어나다. 다른 어패류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다. 또 글루타민을 포함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골격 형성에 도움을 준다. 칼슘과 철분 성분도 많아서 골다공증 같은 뼈 질환에도 좋다고 한다.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 피부노화 방지, 피부탄력 유지 등에 효과적이기도 하다. 100g에 80kcal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식으로도 적당하다.또, 타우린 함량이 높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줘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유용한 영양가로 가득 차 있다. 영양가는 많지만 칼로리는 낮고 맛까지 좋은 일석삼조의 식재료다. ◆담백한 본래의 맛, 구이·찜·회무침 모두 OK헤엄치는 조개답게 패각을 여닫는 힘이 좋은 가리비는 패주, 즉 관자가 잘 발달해 육질이 쫄깃하고 단맛이 뛰어나다. 가리비의 단맛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해지는데, 단맛을 내는 성분은 아미노산인 글리신이다. 글리신은 간 해독을 돕고, 숙면을 유도해서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 가리비 특유의 단맛과 쫄깃함을 즐기려면 구이와 찜이 최고다.구이나 찜 요리는 껍데기째 조리한다. 해감은 필수. 빛이 들지 않는 곳에 가리비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소금을 넣은 후 3시간 정도 해감한 후 조리해 먹는다. 구이와 찜에는 별다른 조리법이 필요 없다. 구이는 석쇠를 이용한 직화와 오븐 구이 다 가능하다.석쇠 구이는 입이 벌어지고 껍데기에 자작하게 국물이 고일 정도로 굽는다. 오븐 구이 할 경우에는 한쪽 껍데기를 떼어내고 굽는다. 양파, 피망, 치즈 등 피자 식 토핑을 얹어 색다른 맛의 가리비구이를 즐길 수도 있다. 치즈가리비구이는 어린이 간식용으로, 파티용 술안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모양에 고소한 맛을 더한 독특한 풍미까지, 고급요리가 따로 없다. 찜은 해감 후 껍데기까지 깨끗이 씻어 찜솥에 안친 후 센불에서 찐다. 껍데기가 벌어지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5분 정도 뜸을 들여 마저 익히면 된다. 따로 간할 필요는 없다.가리비는 익히면 살집이 오동통해지고 커져 더 먹음직스럽다. 찐 가리비 살을 각종 야채와 함께 초고추장에 비벼 회무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매콤하고 상큼한 회무침으로 구이와 찜의 담백함에 악센트를 줄 수 있다.시원한 국물을 맛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가리비탕으로 끓여내는 것. 대파나 쪽파를 송송 썰어 넣고 한소끔 끓이면 맑은 해장국이 된다. 소금 간도 필요 없다. 가리비 자체의 짠맛으로 자연스레 간이 된다.가리비 라면도 추천할 만하다. 평범한 인스턴트 음식이 훌륭한 국물요리로 재탄생한다. 한겨울에는 가리비떡국도 괜찮다. 수제비, 칼국수 등 국물요리의 부재료로 가리비는 어디든 적용해 볼 수 있다. ◆고성군, 가리비 식품산업화 추진고성군은 자란만의 대표 수산물인 가리비에 5년간 75억을 투자해 가리비 식품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굴 등 다른 수산물과 달리 가공 상품 개발이 없는 가리비 식품산업화를 위해 연간 생산량을 1만2000t까지 늘리고, 1000억 원대의 부가가치 시장을 개발한다는 것이 고성군의 복안이다.또 지역 소득 극대화를 위한 경쟁력 있는 유통 체계 및 식품 산업화 기반 확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가리비를 이용한 가공식품 생산업체에 가리비 가공원료 매입, 가공 공장 유치 및 창업비용 지원, 융자 지원, 인공 종묘 공급시설 확보 등을 추진하고 가리비 문화 콘텐츠 개발, 가리비 축제 규모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그 첫 번째 단계로 고성군은 지역 요식업체와 공동으로 가리비 요리 레시피를 개발하기도 했다. 산낙지와 가리비가 콜라보를 이룬 철판볶음과 해물전골이 그것이다.'산낙지가리비철판볶음'은 철판에 각종 채소를 특제 매콤소스로 볶아 가리비로 토핑하고 싱싱한 산낙지를 즉석에서 볶아먹는 메뉴다. 아삭한 채소와 가리비, 산낙지를 함께 볶아 먹는 맛이 일품이라는 평이다. '산낙지가리비해물전골'은 칼칼한 특제 육수에 가리비 등 각종 조개류와 산낙지를 넣은 전골요리로 우동과 라면사리를 추가해 먹을 수 있다.백두현 고성군수는 "고성 가리비는 가공시설 등 기반이 없어 가치가 평가절하 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까움이 많았다"며 "올해부터는 가리비 식품 산업화 집중 투자로 고성군 가리비를 대한민국 일류 수산물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국지방신문협회 경남신문 글·시진=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2020-09-09 16:30:00

[힐링&여행] 경남 통영 만지도·연대도

[힐링&여행] 경남 통영 만지도·연대도

태풍 바비와 마이삭,하이선등 연이은 태풍으로 다사다난했던 올여름은 이름값도 못하고 9월을 맞으니 마음한 편으로 허전하다. 코로나19도 재확산이후 마음을 짓누르던 코로나 블루로 잠시나마 마음을 추스러기 위해 경남 통영 만지도를 떠나기 위해 통영 연명항으로 향했다. 그간 기세등등하던 '코로나19'가 한풀 꺾인 탓인지 배 안에는 여행객들이 제법 눈에 들어온다.◆만지도·연대도를 가다.만지도(晩地島)는 면적 0.233k㎡, 해안선 길이 2km로 통영시에서 남서쪽으로 15km, 산양읍 달아항에서 3.8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섬이다. 만지도란 지명은 주변의 다른 섬보다 늦게 주민이 정착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섬주민은 약 20여 가구로 30여명이 살고 있다. 동쪽에는 연대도와 자란목도라는 암초로 연결되고, 북동쪽에는 곤리도(昆里島), 서쪽에는 추도, 남쪽에는 내외부지도 등이 있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바로 앞에 있는 저도는 닭, 연대도는 솔개, 만지도는 지네에 비유되어 서로 먹이사슬로 돼 있기에 함께 번성할 길지로 전해진다. 만지도를 가면 이웃 섬 연대도를 함께 관광할 수 있다. 이는 만지도와 연대도를 연결하는 출렁다리 덕분이다. 이 다리는 2010년 연대도가 전국적으로 '명품섬 10'에 선정되면서 건설계획이 확정됐다. 실시설계를 마친 후 2013년 10월에 착공하여 14개월 만인 2015년 1월에 완공된다. 출렁다리는 길이 98.1m, 폭 2m 규모로 사람만 다닐 수 있다.3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만지도는 전혀 개발되지 않는 원시적인 섬으로 자연미가 두드러진다. 다리 수십 미터 아래의 짙푸른 바다는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하고 잔잔한 감동과 전율마저 느끼게 한다. 주민들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며 마을 앞바다에는 가두리 양식장이 있으며 멸치와 참돔, 갈치 등이 많이 잡히고, 굴양식이 활발하다.이웃한 연대도(烟臺島)는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18km 지점에 있는 섬으로 면적 0.773k㎡, 해안선 길이 4.5km, 섬 주봉의 정상부 연대봉은 해발 220.3m이다. 섬의 경사가 급하고, 남쪽 해안에는 높이 10미터가량의 해식애가 발달하였다. 북서 해안에는 평지가 있어 연대마을이 들어서 있다.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왜적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섬 정상에 봉화대를 설치하고 봉화를 올렸다 하여 연대도라 불린다. 연대도 언덕배기에는 태양광발전소가 있다. 중앙의 산정을 중심으로 원추형을 이루고 있으며, 북서쪽의 완경사면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가파른 편이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명품 출렁다리.오전 11시경 만지도항에 하선을 하자 가장먼저 반기는 것은 꽃과 나비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꿀을 찾으려는듯 나비답지 않게 재빠른 동작으로 들락날락거린다. 녀석과의 실랑이도 잠시 만지도 관광을 위해 데크로드를 따라서 만지봉(해발 99.9m)쪽으로 난 해안도로를 걷는다. 길지 않은 거리다. 20여분이면 충분하다.길 중간쯤 그늘이 있고 만지도수달의 암수모형이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준비한 주전부리로 입을 다시며 이마로 맺힌 땀을 씻는다. 이윽고 길 끄트머리에 다다랐지만 만지봉 오르기는 포기했다. 앞서간 노부부가 돌아나오며 풀이 우거져 길이 없어졌단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하다보니 잡초가 귀신같이 알고는 먼저 자리를 잡은 모양이다. 만지봉까지 500m란 안내판이 눈에 밟히지만 선선히 돌아선다.곧바로 연지도 관광길에 나선다. 만지도항에서 데크로드를 따라서 모퉁이를 돌자 명품 출렁다리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 다리가 없을 땐 섬과 섬 사이를 내왕할려면 배를 이용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비록 차량이 다닐 수는 없지만 실로 이로운 다리다. 현수교가 가지는 매력답게 하늘을 떠받치는 두개의 지주가 우뚝하고 그 사이를 가로질러 축축 늘어진 어린아이팔목만한 와이어로프에 의지한 다리난간이 튼실하게 자리하고 있다.다리중앙에 이르자 양쪽으로 탁 트인 바다에서 불어오는 짭조름한 해풍이 코끝에서 시원하다. 흔들흔들, 출렁출렁, 수목정이풍부지(樹欲靜而風不止:나무는 조용히 있고 싶어도 바람이 멎지 않으니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뜻)처럼 사람에 의해 흔들리고 해풍에 의해 흔들리고 절로 흔들리고 이래저래 흔들린다."어머나~ 어지럽다. 멀미가! 속이 메스껍다."지나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하지만 모처럼 만의 호사를 포기할 수 없다는 듯 쉬 떠나질 못하고 기념 샷을 남기기에 열중이다. 그 아래 바다에선 스캔스쿠버(skin scuba)팀이 머리만 물 밖으로 내 놓은 채 둥둥 떠다닌다. ◆몽돌해수욕장에서의 물놀이출렁다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마을로 가는 길 대신 오른쪽 소나무숲길로 방향을 잡았다. 10여분도 채 걸리지 않아 몽돌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오고 색색의 고무튜브를 타고 있는 아이들이 바다 위로 둥둥 떠서 물장구를 치며 재잘거리는 모습이 보인다. 학원도, 공부도 내려놓고 부모님의 성화도 오롯이 내려놓다보니 세상을 다가진 듯 활기가 넘친다.만지도와 연대도의 해안 거의 대부분이 검고 네모난 바위돌투성인데 반해 이곳은 작지만 전형적인 몽돌로 이루어져 있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작은 봉우리를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뉘었지만 왼쪽에는 파도에 떠밀려온 나뭇가지 등 검불 등등이 있어서 사람들이 보이질 않고 오른쪽에 해변으로는 서너 가족이 즐거운 시간를 보내고 있다. 그 여유롭고 한갓진 풍경에 매료되다보니 젊은 한때 해수욕을 한답시고 멋모르고 뛰어든 바다에서 등이 홀라당 벗어지는 아픔이 생각나 입가에 희미한 미소 한 자락이 그려진다. 아이들은 물만 보면 그저 좋은 모양이다. 그만 놀고 나오라고 손짓을 하고 불러도 못 본 척 외면에 귀를 닫는다. 하얀 포말이 눈을 가리고 파도에 몸을 씻는 몽돌의 노래에 심취되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른다. 단지 깊은 곳으로만 가지 않으면 대체로 안전하다. 지켜보는 부모들은 "먼 데로 가면 안 된다."연신 주의다.몽돌은 돌이 오랫동안 개울이나 바닷가를 굴러다니다가 귀퉁이가 다 닳아서 동글동글 해 진 돌이다. 유년시절 일 년에 걸쳐 한두 번, 명절 때마다 하는 목욕에 이 몽돌이 쓰였다. 한손에 쏙 들어올 정도의 자그마한 몽돌은 당시 때밀이 수건을 대신했다. 따뜻한 물에 까마귀가 울고 갈만큼 새까만 손과 발을 담군 뒤 예의 몽돌로 살살 문지르면 "어휴 저 때 바라!"멍석말이를 연상케 하듯 밀린다. ◆바다향을 품은 물회몽돌해수욕장을 뒤로하고 연대도의 섬마을로 접어들었다. 알뜰하게 조각난 뙈기밭에는 갖가지 채소와 농작물들이 올망졸망 자리를 차지하고 뙈약볕에 제 나름대로 영글어가고 있다. 어촌이지만 전형적인 시골마을을 연상케 한다. 두어 구비의 골목을 돌자 아련한 유년시절의 한 장면이 펼쳐진다.주인공인 할머니께서는 어디로 가신 걸까? 깻단 남매들이 나란히 담장에 기대서서 방금 자리를 비운 듯 할머니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담장위로는 바지랑대가 받치는 빨랫줄 가득 빨래가 푸른 하늘아래서 이리저리 몸을 뒤적인다. 덩그렇게 자리한 색이 바래 검붉은 함지박 안으로는 방금 털어낸 참깨들이 소복하고 작대기에 흠씬 두들겨 맞아 억지 속을 겨워낸 깻단 몇몇은 원통하다는 듯 자포자기 누웠다.여행지에서 갖는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아마도 현지의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일 것이다. 다시 만지도로 돌아온 일행은 인근 횟집을 찾아들어 때늦은 오찬을 즐긴다. 여러 가지 메뉴 중 물회를 주문했다. 연분홍색 얼음슬러시가 한눈에도 시원해 보였고 푸짐한 양이 더 구미가 당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아닌 게 아니라 젓가락으로 슬슬 저어 숟가락으로 떠서는 한입 물자 만지도와 연대도의 남해바다가 입안서 출렁거린다. 싱싱한 재료와 시장기가 만들어낸 하모니다. 게다가 만지도 앞바다에서 양식중인 전복을 아낌없이 넣다보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연신 맛있다고 엄지를 추켜세운 그 맛은 아직까지 입안서 짙은 바다 향을 내 뿜는듯하다.관광을 마치고 떠나는 뱃전에 돌아보는 만지도와 연대도에 아쉬움이 없잖아 있다. 만지봉과 연대봉 그리고 못된 뱀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늘어진 듯 구불구불한 연대봉 둘레 길을 포기한 때문이다. 다음 날의 기약은 날씨가 선선한 때를 택해서 두 섬을 꼼꼼하게 둘러보는 계획을 세워야 할까보다. 글·사진 이원선 시니어매일 편집위원 lwonssu@hanmail.net

2020-09-09 16:30:00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발 'n차 감염' 창원서 또 발생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발 'n차 감염' 창원서 또 발생

27명 중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와 관련한 n차 감염자가 경남 창원에서 나왔다.9일 경남도는 창원에 거주하는 A(60대 남성·262번 확진자) 씨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6일 확진된 창원 60대 여성 B씨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 여성은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함안 70대 남성과 접촉해 확진됐다.A씨는 지난 3일과 4일 의료기기 판매업소에서 B씨와 접촉자로 확인돼 8일 마산보건소에서 검사받은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경남도는 A씨의 추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가족 1명으로,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노인들이 의료기기 체험시설이나 판매업소 이용을 당분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의료기기 체험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구시에 따르면, 동충하초 사업설명회는 대구 14명, 경북 4명, 경남 7명, 충북 1명, 충남 1명 총 27명의 50~80대 주민들이 참석했다. 확진율이 무려 96%에 달하는데, 참석자 중 상당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가했지만, 설명회 도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0-09-09 10:41:48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덕담]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덕담]

▶진성모(36)·김동진(37·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부부 첫째 아들 도담이(3.1㎏) 8월 21일 출생. "사랑하는 도담아~ 엄마, 아빠의 아들로 건강하게 만나게 된 것을 세상 가장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해~ 누구보다 널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되어줄게 사랑해~" ▶주한나(33)·박민성(33·대구시 달서구 대곡동) 부부 첫째 아들 구름이(2.9㎏) 8월 24일 출생. "우리 효자 구름이! 엄마 아빠에게 건강하게 와줘서 고마워. 배 속에서부터 엄마가 너무 든든했어. 우리 아들, 엄마 아빠랑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자. 사랑해♡" ▶조영란(30)·전종수(32·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부부 첫째 아들 열무(3.1㎏) 8월 24일 출생. "열 달 동안 무럭무럭 자라서 엄마 아빠에게 와준 우리 보물 같은 아가. 앞으로 우리 가족 행복한 매일을 함께하자. 사랑해 열무야" ▶신미선(35)·백용수(41·경남 거창군 거창읍) 부부 첫째 아들 열무(3.1㎏) 8월 25일 출생. "열무야~ 엄마 아빠 곁에 와줘서 고마워. 항상 건강하게만 자라자~ 엄마 아빠는 우리 열무 많이 사랑해♡" ▶정윤영(29)·조성학(33·대구시 달성군 옥포읍) 부부 첫째 딸 노엘이(3.4㎏) 8월 22일 출생. "노엘아~ 크리스마스 날 선물처럼 와 준 너를 실제로 만나게 되서 엄마 아빠는 너무 행복해. 태어나줘서 고마워. 사랑해 우리 딸." ▶이혜림(33)·이원호(41·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부부 첫째 딸 순종이(3.5㎏) 8월 21일 출생. "우리 소윤이~ 이름처럼 밝은 빛으로 세상을 환하게 비추어 밝고 따뜻한 성품을 가진 아이로 자라길 소망해. 사랑해♡" 자료 제공: 여성아이병원※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2020-09-08 16:30:00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사연]한주연(31)‧이수광(35) 부부 둘째 딸 다은(3.3㎏·태명: 반짝이) 7월 7일 출생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사연]한주연(31)‧이수광(35) 부부 둘째 딸 다은(3.3㎏·태명: 반짝이) 7월 7일 출생

한주연(31)‧이수광(35‧대구시 북구 노원동) 부부 둘째 딸 다은(3.3㎏·태명: 반짝이) 7월 7일 출생 저희 집은 딸이 귀한 집이라 딸을 엄청 원했지만 첫째는 아들이었어요. 아들도 키워 보니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지만 어른들은 딸을 바라는 뉘앙스를 몇 번 비추셨어요. 그럴 때 마다 너무 속상했어요. 성별은 제가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마침 둘째가 생겼는데 성별이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각도법이라든지 초음파 위치 등등 맘 카페에서 엄청 검색을 했어요. 초음파 위치로는 아들이었고 각도법은 딸이더라고요! 너무 좋은 마음이었지만, 한편으로는 확실한 게 아니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아이가 생긴 건 축복할 일이니 시어른들께 알리러 시댁에 내려갔어요. 그런데 아직 임신한 걸 말도 안했는데 시어머님께서 태몽을 꿨다며 말씀하시더라고요.물이 가득한 욕조에 알록달록한 잉어랑 가재가 같이 들어 있었는데 알록달록한 잉어가 엄청 첨벙첨벙 거리고, 거대해서 가재보다 알록달록한 잉어가 더 눈에 띄었다며 너무 예뻐서 눈을 못 떼고 있다가 잉어를 손으로 확 잡았다고 말씀하시면서 임신테스트 해봤냐고 말씀하시더라고요!그 순간, 전 잉어면 아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냐하면 첫째 때 태몽도 잉어였거든요. 제가 꿨는데 그땐 흑백으로 보이고 큰 잉어였어요.하… 그래서 또 아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편으로는 색이 있으니깐 딸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그렇게 임신 사실을 알리고 드디어 4개월쯤 병원을 옮겨야 되서 14주 차에 여성아이병원에 진료를 오게 됐어요. 16주에 성별을 알 수 있는 걸로 아는데 혹시나 해서 성별을 여쭤봤었어요. 그런데 한참보시더니 공주네요! 라고…. 그때 너무 좋아서 울음이 터지더라고요. 남편도 너무 좋아서 바로 시댁에 알리고, 저희 친정집에 알리고 정말 그날 하루는 너무 행복했던 하루였어요.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에게도 예쁜 딸이 찾아와서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에요. 너무 감사히 생각하며 예쁘고 건강하게 잘 키우며 저희 네 가족 행복하게 잘살 거예요.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기분이 좋네요. 자료 제공: 여성아이병원※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2020-09-08 16:30:00

방역당국 "한강공원 감염사례는 아직 없어"

방역당국 "한강공원 감염사례는 아직 없어"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풍선효과로 한강공원에 인파가 몰리는 상황과 관련, 아직 발병사례는 없지만,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한강공원 내 감염이나 추가 감염전파에 관해 확인된 사례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도 권 부본부장은 "실외에서도 거리두기를 지키기 어렵거나 비말이 전파될 수 있는 거리 안에서 마스크 착용 없이 장시간 노출되는 환경이라면 감염 위험도를 최소한 중위험 이상으로 판단한다"며 "한강공원 내 편의점 등 실내시설이나 거리두기를 지키기 어려운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했다.최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오후 9시 이후 음식점, 술집 내 취식이 금지되자 한강공원에서 음식을 먹거나 음주를 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실제 지난 4일 확진판정을 받은 A씨가 마스크 착용 불량 상태로 인근 편의점을 들러 서울 광진구청은 7일 긴급 공지를 통해 검사 당부를 요청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도·뚝섬·반포 등 주요 한강공원내 밀집지역에 대한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11개 한강공원 내 43개 주차장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진입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 같은 서울시 조치에 대해 "서울시가 수도권의 코로나19 발생 상황과 한강공원의 전파 위험도를 고려해 취한 것으로,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0-09-08 15:57:34

[박순석의 동물병원 24시] 코로나19와 반려동물 건강정보

[박순석의 동물병원 24시] 코로나19와 반려동물 건강정보

코로나19(Covid19) 로 인해 비대면 실내 생활이 길어지며 상대적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보호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반려인들이 궁금해하는 반려동물 관련 의학 정보들을 소개한다.◆동물과 바이러스 간의 생존 경쟁동물은 바이러스가 침범하면 체내 면역 기전을 활성화시켜 바이러스를 사멸시키거나 항체를 형성하여 질병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대응한다. 항체가 형성된 동물은 바이러스의 재감염을 막을 수도 있다.반면 바이러스는 동물에게 보다 잘 감염되기 위해 변이를 시도하기도 한다.이러한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동물의 종 간 특이성을 뛰어넘는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가 등장하면 감염된 동물은 확연한 면역 항체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속수무책으로 바이러스의 공격을 당할 수밖에 없다. 동물과 바이러스 간의 생존 경쟁은 무수히 반복되었으며 적정 선에서 상호 공존하기도 한다.◆인간, 개, 고양이는 코로나바이러스 이미 존재코로나바이러스는 수많은 유형으로 자연계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각 유형별로 품종 특이성을 가지며 특정 동물 간에 잘 감염되며 질병을 유발하거나 잠복되어 있다.사람의 경우는 OC43, 229E, HKU1, 그리고 NL63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널리 퍼져 있다. 대부분 호흡기 증상과 관련되지만 심각하지는 않다. 드물게 폐렴 또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정도이다. 이미 만연해 있고 병증이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예방주사를 보급하지 않는다.개 코로나바이러스(CPV)는 설사를 동반한 약한 장염 증상을 일으킨다. 예방 접종을 하면 항체가 형성되어 질병을 더 잘 이겨낼 수 있다. 인간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CCV)는 어린 고양이에 설사 증상을 유발한다. 길고양이의 상당수가 코로나바이러스가 잠복되어 있다. 새끼 고양이를 제외하면 별다른 임상 증상을 유발시키지 않기 때문에 굳이 예방주사를 보급하지 않는다.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이점은 체내에서 잠복되어 있던 바이러스가 면역 반응을 통해 변이가 일어나면 복막염과 흉막염을 유발시켜 고양이를 죽게 만든다. 고양이에 사형선고라 불려지는 고양이 복막염 바이러스(FIP)가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인간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개와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안전하다.개와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악영향을 끼친 사례는 인류의 전염병 역사상 존재하지 않는다.개와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최우선 대우하는 이유 속에는 일만년 이상 인간과 공생하며 인간에게 가장 안전한 동료임을 검증받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상존하던 코로나 바이러스도 개와 고양이에게는 전염병을 유발한 사례는 없었다.◆인류의 재앙, 코로나19는 어디서 유래되었나? 바이러스는 숙주인 동물이 소멸하는 상황이 다가오면 바이러스 스스로가 생존과 증식을 위해 변이를 시도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변이된 바이러스 중 일부는 신종 바이러스가 되어 인류를 위협하기도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러한 경향이 높다.사스(SARS), 메르스(MERS), 코로나19(COVID 19)는 모두 야생동물을 숙주로 삼고 있던 코로나 바이러스로 부터 유래되었다. 사스는 사향고양이, 메르스는 박쥐와 낙타, 코로나19는 박쥐와 몇몇 동물들이 변이 과정에 관련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야생동물들을 남획하고, 자연생태계를 훼손시키는 과정에서 야생에 숨 죽이며 존재하던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를 촉발시킨 인간의 과오가 크다. ◆코로나19는 개와 고양이에 감염될까?최근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그렇다"이다. OIE(세계동물보건기구)는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이 동물에게 확인된 사례를 보고하였다. 2020년 8월 7일 기준 고양이 11마리, 개 9마리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었다. 이들 중 일부는 증상이 있었다.하지만 코로나19에 의한 발병인지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RIVM(네덜란드 국립 공중 보건 및 환경 연구소)은 자국 내 코로나 19에 감염된 고양이가 호흡기 증상을 보인 사례를 보고하였다.확진자가 돌보던 몇몇 고양이와 개 한 마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항체가 검출되었다. 개와 고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음을 의미하며, 확진자인 가족들에 의해 코로나19가 전파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개와 고양이가 인간에게 코로나19를 전파시킬 수 있을까?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현재까지 확인된 개와 고양이의 바이러스 확진 사례들은 확진자인 가족이 방출한 바이러스가 일부 개와 고양이의 몸에서 검출된 것으로 추정한다. 개와 고양이 간의 코로나19 전파 사례와 인간으로의 전파 사례는 아직 보고된 적이 없다.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진은 각 동물별로 사스(SARS)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도를 분석하였다. 인간과 유전자 구성이 유사한 영장류가 감염 위험이 제일 높은 반면 고양이는 감염 위험이 중간 단계, 개는 낮은 단계로 분류되었다.코로나19와 사스(SARS)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을 감안하면 개와 고양이는 동물 중에서도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성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의 비말이 개와 고양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 정도를 고려하여 확진자가 돌보는 반려동물을 위한 코로나19 관리 지침이 마련될 필요는 있다. ◆확진자가 돌보던 반려동물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RIVM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가족은 반려동물을 안고 쓰다듬거나, 입맞춤 하거나, 음식과 침대를 같이 쓰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가능하면 친지에게 개와 고양이를 위탁시킬 것을 권고하며, 부득이하게 반려동물을 돌봐야 한다면 반려동물과 접촉 전후에 손을 씻고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이루던 올 초 대구시 수의사회의 협력을 통해 구청별로 담당위탁관리 동물병원을 선정하여 반려동물들을 위탁 관리해 준 사례가 있었다. 해당 동물병원들은 방역과 시설 관리의 어려움을 감수하며 동물의 복지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였다.최근에는 경기도와 송파구청 등이 이러한 선례들을 따르고 있다. 정부와 질병관리본부가 확진자가 돌보는 반려동물들을 효율적으로 위탁 관리할 수 있는 지침들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반려동물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펫티켓개와 고양이를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개와 고양이가 코로나19에 노출될 확률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반려견을 산책시킬 때는 통제가 수월한 목줄을 착용한다. 낯선 사람이나 오염이 염려되는 공간으로 다가가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한다.개들 간에도 접촉은 피하도록 한다. 고양이는 집 밖을 배회하지 않도록 단속할 필요가 있다. 반려견을 마주하는 시민들의 펫티켓도 필요하다. 반려견이 아무리 귀엽더라도 개를 쓰다듬거나 안아주는 행동은 당분간 자제해야 한다. 반려인이 몸살이나 고열 증상이 있다면 친지나 지인에게 반려동물의 위탁을 부탁할 필요가 있다.본인이 돌보아야 할 상황이라면 반려동물을 접촉하기 전후에 손을 씻고 마스크를 항상 착용할 것을 권고 드린다.◆캣맘, 캣대디, 동물 보호 활동가들이 힘든 시기캣맘과 캣대디, 유기견들을 보살피는 동물 보호 활동가들은 여느 때보다도 힘들어 한다. 사회가 방치한 궂은 일을 감수하는 것도 버거운데, 유기동물이 질병 전파의 온상인 양 오해하는 편견이 이들을 더 힘들게 한다. 국가가 이들을 지원하고 편견을 개선시키고자 앞장설 필요가 있다.길고양이와 유기동물을 다루는 과정에서 마스크는 철저히 착용하고 장갑은 수시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 개인의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개와 고양이가 코로나19에 노출될 확률을 줄이려면 본인이 아프면 동물을 피해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박순석수의학박사서울특별시 동물복지위원SBS TV 동물농장 수의자문탑스동물메디컬센터 진료원장

2020-09-07 17:00:00

[전문]이번엔 '추미애 아들 풍자 청원' "형조판서 단죄 상소"

[전문]이번엔 '추미애 아들 풍자 청원' "형조판서 단죄 상소"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풍자해 쓴 상소문 '시무 7조'가 화제된 가운데, 이번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휴가 의혹에 대해 비판한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 일병 탈영 의혹 사건의 진실을 밝히게 하소서! 폐하(陛下)"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4천여 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해 관리자가 공개 게시를 검토 중이다.자신을 낭인에 빗댄 청원인은 현 시국을 조선시대의 상황으로 가정해, 카투사 시절 군 휴가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추 장관의 아들 서모씨를 서군졸로 빗대 비판했다. 그는 "온 나라가 서군졸 탈영 의혹 사건으로 의금부와 의정부의 다툼이 점입가경이며 국정은 마비된 상태"라며 운을 뗐다.청원인은 추 장관을 법무부 장관격인 형조 판서에 비유하며 "서군졸 불법 병가로 인한 탈영 의혹 사건을 밝히기 위해 진실을 쫓는 자와 진실을 감추려는 자 간의 지루한 싸움은 진실 증언으로 끝이 났지만 형조 판서는 외압을 가하지 않았다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나뿐인 진실이 궤변으로 변질될 수 없고, 반칙이 원칙을 이길 수 없으며, 상식 이하의 발언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지 못한다"고 했다.청원인은 "백성들은 역병과 싸우는 것도 두려운데, 형조판서의 거짓에 몸서리를 치고 있다"며 전하께 형조판서를 단죄할 것을 상소했다. 이어 "만백성이 서군졸 탈영 문제의 주범이 형조판서임을 알기 시작했다. 형조판서의 자식과잉보호 의지가 외압으로 이어졌고, 미복귀 상태가 연가로 처리되어 위기를 넘겼다"고 덧붙였다.의혹을 별다른 진척 없이 8개월째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에 대한 촉구도 있었다. 청원인은 "폐하께 죽음을 각오하고 상소한다"며 "이제, 무소불위의 통치력을 가진 폐하께서 나서서 서군졸 탈영과 탈영 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를 했던 동부 포도대장에게 수사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하소서"라고 했다.다음은 청와대 청원 글 전문.온 나라가 서군졸 탈영 의혹 사건으로 의금부와 의정부의 다툼이 점입가경이며 국정은 마비된 상태입니다. 서군졸 불법 병가로 인한 탈영 의혹 사건을 밝히기 위해 진실을 쫓는 자와 진실을 감추려는 자 간의 지루한 싸움은 진실 증언으로 끝이 났지만 형조 판서는 외압을 가하지 않았다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뿐인 진실이 궤변으로 변질될 수 없고, 반칙이 원칙을 이길 수 없으며, 상식 이하의 발언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지 못합니다.백성들은 역병과 싸우는 것도 두렵고 짜증스러운데 형조판서의 거짓에 몸서리를 치고 있습니다. 불법을 저지른 자를 법을 준엄하게 집행할 형조판서의 자리에 두는 것은 물 위에 끓는 쇳물을 두고 물이 고요하기를 바라는 형상입니다. 지금의 형조 판서가 노론 영수 시절 권세로 불법 비리를 저지른 진실 문제는 시간이 지난다고 사실이 지워지지 않기에 지금의 형조판서를 단죄할 것을 상소합니다.전하(殿下)만백성이 서군졸 탈영 문제의 주범이 형조판서임을 알기 시작했습니다. 형조판서의 자식과잉보호 의지가 외압으로 이어졌고, 미복귀 상태가 연가로 처리되어 위기를 넘겼습니다. 전하께서 진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사례로 비유하겠습니다. 전하의 신성한 하교(下敎)를 지금의 형조판서가 노론의 영수였던 시절 전하의 하교를 외압을 가하여 변조했다면 지시한 자가 범인입니까? 변조에 가담하고 변조된 하교를 전달한 보좌진이 범인입니까? 그 변조 행위가 지금의 형조판서 때가 아니라 노론 영수 시절 일어난 것이니 죄가 없다고 한다면 그 죄가 용서되는 것입니까?현대 언어로 고(告)합니다. 서일병의 무릎 수술과 보좌진의 병가 연장 요청 전화도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정권 창출에 기여한 여당 대표가 권력의 자리에서 자식의 휴가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사적인 의지가 외압으로 이어졌고 군에서 불가피하게 청탁을 들어준 불공정 군정 비리에 국민이 분노하는 것입니다.서일병의 휴가를 처리했던 장교의 결정적 진술과 제보로 여당 대표의 보좌관이 전화 후에 휴가가 연장된 사실만으로 진실게임은 끝이 났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보좌관에게 지시도 하지 않았다고, 이리 가리고 저리 차단하고 거짓 정보로 물타기를 하지만 진실의 칼끝은 추미애 장관을 향하고 있습니다. 권력형 비리를 단죄하지 못하면 그동안의 모든 공정과 정의와 평등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겁니다.폐하(陛下),만백성 위에 군림하는 자리에서 진실과 민심을 통찰하지 못하면 폐하(陛下)가 아니라 패화(貝貨)로 추락하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에 진실을 고합니다. 노론의 영수였다가 지금은 형조 판서가 된 추미애의 불법을 단죄하지 않는다면 이를 지켜보는 장수들과 수많은 군졸들의 원성과 조롱을 받을 것이고, 뻔뻔한 거짓으로 일관하는 형조판서의 양심 상실에 대한 분노감이 남쪽 바다로부터 올라오는 태풍의 눈으로 옮겨붙어 국토를 유린할 까봐 두렵습니다.국민의 언어로 알립니다. 지금 벌어지는 갈등은 추미애 장관의 지시에 의한 보좌진의 외압 여부의 논쟁처럼 보이지만 백성은 일반 병사보다 2배의 휴가를 보낸 불공정에 분노하고 있고 그들의 눈에는 통탄의 피가 흐를지도 모릅니다. 서일병이 서민 추미애의 아들이었다면 있을 수 없는 불공정 비리가 벌어졌는데도 거짓과 궤변으로 모면하려는 정부와 여당에 분노하고 있습니다.국민은 진실의 전부를 알 수 없지만 문제가 불거진 2017년 6월 25일, 밤, 미복귀 상태를 휴가로 연결한 보이지 않는 손이 없었다면, 다급하고 절박한 외압이 없었다면 추미애 여당 대표의 아들인 서일병은 탈영범으로 체포되어 지금도 옥살이를 하고 있을 겁니다. 추장관은 당신의 위세로 병가에서 미복귀하고도 개인 연가로 연결되어 탈영범으로 취급받지 않고 무사히 제대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대통령은 이제 추미애 장관에게 진실을 말하고 국민에게 권력의 힘으로 아들의 휴가 편의를 도모한 일에 사죄하도록 권하소서!폐하(陛下),이제, 무소불위의 통치력을 가진 폐하께서 나서서 서군졸 탈영과 탈영 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를 했던 동부 포도대장에게 수사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하소서! 폐하의 지시만이 당쟁 싸움을 멈추게 하고 서군졸 관련 진실게임을 완성할 겁니다. 그동안 3초면 대답할 진실을 놓고 노론과 소론이 1년을 싸우고 있고, 백성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퇴직한 관료와 현직 관료 간에 속마음까지 묻고 공개하는 낭자한 혈투를 멈추게 하소서!헌법의 주인인 국민이 명령합니다.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검찰총장에게 서일병 관련 의혹을 규명하도록 지시하시고, 검찰총장은 진실을 제보한 군인의 통화기록을 확인하여 궤변과 변명을 멈추게 하시며, 국방부는 진실을 말한 젊은 군인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치해주시고, 법무부 장관을 교체 후에 특권층과 지도자 층의 군정(軍政) 문란을 엄히 다스려 백성의 원망을 풀어주소서!폐하(陛下), 죽음을 각오하고 상소합니다.폐하께서 진실의 중심에 서셔서 참을 참이라고 하면 궁궐 대신과 지방의 이방까지 선한 마음으로 군역을 고르게 할 것이고, 백성은 자발적으로 세금을 낼 것이옵니다. 강제와 통제를 거두시고 백성이 스스로 신바람 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자율적 선정을 베푸소서! 변방을 지키는 무인들이 권력의 입김과 청탁과 압력에 굴복하는 일이 없도록 무인들의 진급은 궁궐이 아닌 병조에서 심사하게 하시며, 자기 마음대로 판결하고 권력형 폭력을 쓸 수 없도록 의금부의 사법 언어를 정비하소서! 폐하! 언어 상소가 도끼를 지닌 지부상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엄한 용단을 내리소서!현역과 예비역의 언어로 보고합니다. 칼에는 눈이 없고 검사의 펜은 정실(情實) 없이 오로지 진실만을 말할 수 있도록 검사독립체로 부활시키고, 추미애 아들 관련 한점의 의혹도 없도록 수사를 하고 국민 앞에 공개하게 하소서!2020년 9월 6일, 어느 낭인(浪人)이 상소를 올리다.

2020-09-07 16:30:52

[대구·경북 날씨] '하이선' 동쪽 틀어도 세다…'매우 많은 비'

[대구·경북 날씨] '하이선' 동쪽 틀어도 세다…'매우 많은 비'

앞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대구를 거칠 것으로 예보됐지만, 경로가 동해로 지나갈 것으로 다시 예상됐다. 하지만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6일 대구와 경북도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은 10호 태풍 '하이선'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300㎜이다. 경북 동해안이나 경북 북동 산지는 많게는 400㎜ 이상 비가 내리겠다.북상하는 태풍으로 최대순간풍속 시속 90∼145㎞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대구기상청은 예보했다. 울릉도와 독도는 태풍 위험반원에 들어 최대순간풍속 시속 180㎞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경북 동해안과 울릉도에는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1m가량 더 높아지고 높은 파도가 더해지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오늘은 태풍 하이선 간접 영향권에 들다가 7일부터 8일 오전까지 태풍 영향권에 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산림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경북을 포함한 제주, 부산, 울산, 경남, 강원, 전남 등 7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서울 등 나머지 10개 시도는 '경계' 단계로 올렸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2020-09-06 08:19:26

[라떼한잔해~] 그때 그 시절 방구차를 아시나요?

[라떼한잔해~] 그때 그 시절 방구차를 아시나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지난 8월 중순부터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하필 한여름에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눈길을 끄는 게 이젠 자취를 거의 감춘 옛날 전염병들입니다.▶'코로나'와 이름도 비슷한 '콜레라'가 대표적입니다. 원래 인도에서만 발병하던 것이 19세기부터 세계로 퍼져 한국에도 왔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매년 여름 발생했습니다. 1990년대 들어서도 여름철 수해가 발생하면 도는 수인성 전염병이었습니다. 2001년 일명 '콜레라 사태' 때 130여명이 감염된 후 잠잠하다가 15년 후인 2016년 4명의 감염자가 나온 후로는, 국내 감염 사례는 없습니다. 사실상 종식됐습니다.그러기까지 지난 수십년 동안 무수한 방역 활동이 펼쳐졌습니다. 주로 8, 9월에 어린이와 어른 가리지 않고 콜레라 예방접종도 받았습니다.콜레라의 주요 감염 경로로 사람의 손, 파리, 쥐가 꼽혔습니다. 파리와 쥐는 잡으면 되는데, 손은 어찌 없앨 수 없지요. 그래서 손을 자주 씻자는 캠페인이 펼쳐졌습니다. 이 밖에도 사람 많은 곳에 가지 않기, 증상 발견 시 병원 가기 등 요즘 코로나19와 비슷한 대처법이 권장됐습니다.▶장티푸스도 빼놓을 수 없는 여름 전염병입니다. 티푸스균이 장(腸)에 들어가 일으킵니다.종식 평가를 받은 콜레라와 달리 장티푸스는 지금도 매년 꾸준히 발생합니다. 다만 상당수는 해외여행 후 발병해 국내 발병은 소규모입니다.그래도 물난리가 난 지역은 전염이 크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수재민들에게는 무료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는 합니다.참, 두 전염병은 이젠 익숙치 않은 옛날 명칭도 갖고 있습니다. 콜레라는 호열자(虎列刺)·호역(虎疫)으로, 장티푸스는 욕으로도 쓰는 염병(染病)으로 지칭된 바 있습니다.▶또 다른 여름 전염병인 말라리아와 뇌염은 주로 모기가 병을 전염시킵니다. 그래서 과거 정부는 비행기까지 동원해 DDT 같은 살충제를 뿌리고, 잘 때 모기장을 치고 자라고 권장했습니다.올해는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 염려가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역대급 긴 장마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모기는 물 웅덩이에서 번식을 하는데요. 비가 너무 많이 내린 까닭에 웅덩이에 물이 고이지 않고 오히려 넘치면서 번식도 힘들어졌다고 합니다.▶시대가 변화하면서 전염병 방역 풍경도 꽤 바뀌었습니다.'쥐잡기 운동'을 이제는 보기 힘들죠. 쥐는 유행성출혈열 등 각종 질병을 옮기는데다, 식량이 부족했던 1970년대에는 곡물 총 생산량의 8%를 먹어치웠으니, 정부가 전 국민을 동원해 쥐를 잡을만했습니다.소독차, 일명 방구차가 골목길에 등장해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면 그 뒤를 동네 아이들이 쫓아가는 모습도 이젠 추억 속 이야기죠.이게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소독차에서 내뿜는 연기의 종류가 달라졌습니다.과거엔 연기가 짙은 연막소독을 했습니다. 석유에 살충제를 첨가해 연소하는 방식인데요. 이게 대기오염을 유발한다며 최근 연무소독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석유 대신 물을 쓰기 때문에 연기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친환경인데다 비용도 덜 든다고 하네요.또한 과거엔 골목길은 물론 도심 넓은 도로에 대형트럭들이 다니며 소독 연기를 내뿜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습이 점차 사라지는가 싶더니. 올해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다시 나타났습니다.▶콜레라 같은 옛날 전염병과 요즘 코로나19 사이에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의 전염병이 등장한 바 있습니다.사스는 2003년, 신종플루는 2009년, 메르스는 2015년에 대한민국에 크게 유행한 바 있습니다.사스는 2004년 박멸 판단을 받았고, 신종플루는 치료제가 초기에 나와 감기 수준의 전염병이 됐으며, 메르스는 한차례 대유행 후 이젠 주로 중동에서만 걸리는 전염병이 됐습니다.모두 인류가 극복했습니다. 코로나19도 마찬가지 사례가 되길 기원해봅니다.

2020-09-05 12:51:51

[우하영의 우리말 장맞이]이 세상 최고의 눈

[우하영의 우리말 장맞이]<1>이 세상 최고의 눈

우리말 사전상 고유어인 '눈'이란 낱말은 물체를 볼 수 있는 감각기관이나 시력 또는 어떤 사물에 대한 옳고 그름이나 좋고 나쁨 따위를 가려내는 능력 및 어떤 사물에 대해 갖는 생각이나 태도 등을 아우르는 말로서 그 형상에 따라 각양각색의 표제어로 버젓이 자리매김되어 있으며 그 풀이 또한 참으로 재미있다.우선 그 모양이 사나워 부정적 표현으로 많이 사용하는 '도끼눈· 갈퀴눈· 갈고리눈· 가자미 눈· 가시눈· 송곳눈' 등이 있다 . 눈 중에 제일 무섭고 표현 강도가 높은 '도끼눈'은 '몹시 언짢거나 못마땅하거나 분하거나 미워서 화를 내며 쏘아보는 눈'으로 '도끼눈을 뜨고 죽일 듯이 노려보는 바람에 혼비백산하여 도망쳤다'와 같이 쓴다.이에 뒤질세라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갈퀴눈'이 있다. '화가나서 눈시울에 모가 난 험상궂은 눈'을 말한다. 통속 소설에 단골 손님으로 등장하는 심술 고약한 시어머니의 상징 같은 '갈고리눈'을 빠트리면 섭섭할 터, '눈초리가 위로 한껏 치켜 올라간 눈'을 말한다.'부아가 나서 옆으로 흘겨보는 눈'을 가자미의 눈에 비유해 이르는 '가자미눈'도 보란 듯이 한몫 끼이는데 '살짝 흘겨보는 어린 손녀딸의 가자미눈이 귀여워 죽겠다는 할머니'처럼 긍정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그저 날카롭게 바라본다'는 의미의 '가시눈'과 동의어인 '송곳눈'은 '자식놈 흉 좀 봤다고 가시눈(송곳눈)을 하고 대드는 통에 혼났다'로 쓴다.뿐만 아니라 자칫 잘못하면 큰 코 다칠 눈도 있으니 이름하여 '곁눈'과 '한눈'이다.시험 부정행위나, 상대에게 은밀한 뜻을 알리기 위한 수단 등으로 이용되는 '곁눈'은 '얼굴을 돌리지 아니하고 눈동자만 돌려서 보는눈'을 이르는 말이다.그리고 첫 음절을 길게 발음하는 '한-눈'은 '정작 보아야 할 데는 보지 않고 엉뚱한 데를 보는 눈'으로 특히, 운전시 절대 금물인 이 눈을 두고 '옆눈'으로 표기하면 잘못이다. 또 '한눈'의 첫 음절을 짧게 발음할 경우 '잠을 자려고 잠깐 붙일 때의 눈' 이란 뜻이 되어 '피곤하니 한눈 붙인 후 다시 시작하자'처럼 쓰는데서 보듯 전혀 다른 의미의 말이 됨을 유의해야 한다.그뿐이 아니고 딱히 표현하기가 좀 서하고 그런 눈도 있으니 이르바 '독살스럽고 징그럽다'는 뜻을 지닌 '뱀눈', 헌데나 상처 따위로 말미암아 눈두덩 위의 살이 찍어 낸 것처럼 된 '게뚜더기눈', 유달리 크고 툭 불거져 나온 눈인 '딱부리눈', 눈병을 앓거나 하여 눈 가장자리가 늘 짓무른 '진눈', 눈시울이 축 처져 늘어진 '거적눈', 항상 위를 쳐다보는 것 같이 눈 의 꺼풀이 쳐들린 '들창눈', 한쪽 눈의 시선이 바르게 향하지 안는 '사팔눈'(일면:사시안 )과 시각을 잃어버렸거나 멀리 떨어진 곳을 바라보는 눈이라는 뜻의 '먼눈'등으로 '글씨가 커서 먼눈으로도 잘 보인다'처럼 쓴다.그런데 이와는 대조적으로 재미있는 눈들도 적잖은데 듣기만 해도 앙증맞은 벱새눈·좁쌀눈·실눈·속눈·짝눈·샛눈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뱁새눈은 '작고 가늘게 옆으로 째져 귀엽고 깜찍하게 생긴 눈'이며 가늘고 길거나 혹은 가늘게 뜬 눈을 일컫는 '실눈'과 감은 듯 만 듯한 '속눈' 그리고 한 쪽 눈이 작은 '쪽눈', 감은 듯이 살짝 뜨고 보는 애교 만점의 '샛눈', 눈중에 제일 작은 '좁쌀눈, '곁눈'과는 헷갈리는 눈으로 조끔은 떴으나 겉으로는 자는 것 같이 보이는,가장 수면에 딱인 '겉눈'등이 있으며 '겉눈을 감고 거짓으로 자는 척했다'와 같이 쓴다그렇다면 눈 중에 색다른 눈 '업혀 가는 돼지눈'과 '자라눈'을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전자는 '잠이 와서 게슴츠레한 눈'을 빗대어 놀리는 속담이고, 후자는 '젖먹이의 엉덩이 양쪽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며 이밖에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환히 볼 수 있는 도통한 마음의 눈을 일컫는 '하늘눈'과 여러 사람의 시선을 뜻하는 '남의눈', 발가락 밑의 접힌 금이 갈라져 터진 '까치눈, 눈동자에 좁쌀만 하게 희거나 붉은 점이 생겨 쑤시고 눈동자가 붉어지는 병을 일컫는 '삼눈'과 손, 발가락 사이에 박힌 '티눈' 등은 모두 본문의 눈들과는 무관하다.하지만 누가 뭐래도 이세상에서 '가장 맑고 밝고 아름다운 눈'은 과연 무엇일까?양귀비의 눈일까 미스코리아의 눈일가? 아니면 트럼프의 딸이자 패션 모델 출신의 '이방카'의 눈일까?다 틀렸다. 정답은 삼백예순날 자식농사 짓느라고 밤에 자지 못한 '뜬눈'으로 노심초사하셨던 우리 모든 '어버이의 눈'이다. 우하영 우리말 연구가

2020-09-04 17:00:00

[시사상식]

[시사상식] <9월 5일자>

1. 대구 출신의 가수 2명이 포함된 7인조 아이돌 그룹이 국내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 그룹은 지난 2018년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는 등 4개 앨범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성과도 냈다. 역사상 이 그룹보다 4개 앨범 연속 1위를 단기간에 달성한 그룹은 '비틀스' 뿐이다. (힌트 매일신문 9월 2일 13면)2. 지난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삼성이 키움히어로즈를 상대로 벌인 원정 1차전 8회 1이닝에서 심창민이 이같은 상황을 만들며, 1점차로 추격 중인 팀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투수가 공격 측 세 타자를 모두 출루시키지 않고 한 이닝을 마무리 짓는 상황에서 쓰는 야구 용어는 ? (힌트 매일신문 8월 31일 16면)3. 대한제국 시절 고종이 기로소에 입소하자 건강한 여생과 장수를 염원하며 지어진 이 건축물이 보물로 지정됐다. 정2품 이상의 문관이나 왕이 60세가 넘을 경우 입소 할 수 있는 이 건축물은? (힌트 매일신문 9월 2일 12면)4. 지난 6월 미국 세인트루이스 자택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백인 경찰에 의해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기리기위하 추모 행열이 시위대와 스포츠계 등에서 이어지고 있다. 인종차별에 반대해 전파되고 있는 글귀는? (힌트 매일신문 8월 29일 18면)5. 식품의 원재료, 생산, 유통, 소비의 전과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위생관리 시스템인 이것은 1995년 12월 29일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됐다. 1959년 필스버리(Pillsbury)사가 NASA(미항공우주국)의 요청으로 병균이나 독소가 들어있지 않은 우주식을 만들기 위해 처음으로 개발한 이것은? (힌트 매일신문 9월 3일 15면) ◇8월 22일 자 시사상식 정답1.무궁화 2. 사전연명의료의향서 3.열화상카메라 4. 학습 보조 강사제 5. 밀크티 동맹

2020-09-04 17:00:00

이번주 상품받으실분들

이번주 상품받으실분들

▶ 영바이오▷ 노이연(포항시 남구 오천읍)◇ 영어속담 속 그림찾기 ▶ 동성로 스파크▷ 이정희(대구 중구 2.28길)◇ 낱말 맞히기 ▶ 미성온천▷ 김홍태(대구 달서구 성지로)◇ 시사상식 퀴즈 ▶ 아모레 퍼시픽▷ 배진경(대구 동구 방천로)◇ 우리결혼합니다 ▶ 돈모닝▷ 박시윤(대구 수성구 무열로)◇ 낱말 맞히기 ▶ 모키드▷ 김규식 (대구 수성구 청수로)◇ 스도쿠 ▶ 힐링숲.숲에온▷ 윤소영(의성군 의성읍)◇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 ▶ 궁전라벤더▷ 전봉균(대구 북구 팔거천동로)◇ 낱말 맞추기 ▶ 한국오아시스▷ 김성희(대구 서구 국채보상로)◇ 시상상식 퀴즈 ▶ 그린기프트▷ 장선경(경산시 경청로)◇ 스도쿠

2020-09-04 17:00:00

[손경찬의 장터 풍경] 정성 하나로

[손경찬의 장터 풍경] <33>정성 하나로

시장터 가까이난점가게를 펼쳐놓고추우나 더우나 구두를수선해 온 지가 벌써 수십 년째게으름 피우지 않고부지런하게 일한 덕택에단골손님들이 참 많지요. 요즘은 좋은 제품들이 많고흔하기도 하여헤지도록 신는 구두가 없어일거리가 줄어들었지만야무지게 해주는 손 기술 하나로또 정성껏 일하다 보니단골손님들도 참 많지요. 손경찬(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

2020-09-04 17:00:00

[영어속담속 삶의 지혜] Beware the ides of march

[영어속담속 삶의 지혜] Beware the ides of march

숨은그림찾기:1.팔뚝 2.칼 3.담배 4.오리 5.술병Beware the ides of march3월15일을 조심하라.말풍선:나는 엄청난 괴력을 가졌다.그 무엇도 나를 멈출수 없다.ides: (고대 로마력에서) 한 달 중의 가운데 날짜. /powerful: 강력한,힘센 세상의 중심이였던 카이사르는 14명의 원로원들에게 23번의 칼에 찔려 죽음을 당한다.브루터스, 너마저...라는 말을 남긴 위대한 카이사르는 3월 15일에 암살 당했다. 기원전 44년의 일이다. 한 예언가가 3월 15일을 조심하라고 했건만, 카이사르는 살해되고,' 3월15일을 조심하라' 는 말은 안좋은 일을 예방하라는 관용어구가 되었다. 해설 김희달 박사◇8월22일 자 정답 라이크 테스트 프랩 어학원 제공(053-424-2244)

2020-09-04 17:00:00

[스도쿠]

[스도쿠]<86회>

아래의 정사각형 안에 1~9까지의 숫자가 나열되어 있습니다.여기에 1~9까지의 숫자를 사용하여 가로,세로,대각선 방향은 물론 작은 정사각형 안에도 1~9까지의 숫자가 골고루 들어 가도록 하여 보세요.◇84회 정답

2020-09-04 17:00:00

[낱말 맞히기 ]

[낱말 맞히기 ]<86회>

◑가로 열쇠◐1.조용한 가운데 어떠한 움직임이 있음.3.괴로움이나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마음.5.단체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 가운데 하나.6.물체가 빛을 가려서 그 물체의 뒷면에 드리워지는 검은 그늘.7.나누어진 것들을 합쳐서 하나의 조직·체계 아래로 모이게 함.9.머리는 용이고 꼬리는 뱀이라는 뜻으로, 처음은 왕성하나 끝이 흐지부지됨의 비유.11.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에 쓰는 말.13.큰 차이 없이 거의 같음. "대ㅇ소ㅇ"15.한 해의 마지막 때와 새해의 첫머리를 아울러 이르는 말.17.위험을 무릅쓰고 어떠한 일을 함. 또는 그 일.19.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려 아래위나 수평으로 이동시키는 기계.20.곧바로 가지 않고 멀리 돌아서 감.21.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 'ㅇ고ㅇ'22.영화나 텔레비전 프로그램 따위의 내용을 선전하기 위하여 그 내용의 일부를 뽑아 모은 것. ◑세로 열쇠◐1.집 안에 있는 뜰이나 꽃밭.2.동그랗게 생긴 모양.3.어진 사람에게는 적이 없음.4.마땅치 않게 여기는 나쁜 마음.5.한 번만 쓰고 버림. 또는 그런 것.8.그날 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 따위를 적는 장부.10.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것에 반대한 고려 유신이 모여 살던 곳. 'ㅇ문ㅇ'12.억울한 일이나 잘못된 일, 딱한 사정 따위를 간곡히 호소함.13.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부부의 의뢰를 받아 아기를 대신 낳아 주는 여자.15.젊고 기운이 팔팔함.14.실물이 아닌 다른 물건으로 대신 채움. "ㅇ충ㅇ대"16.영화나 광고 따위를 일반에게 공개하기 전에 시험적으로 상영하기 위하여 이루어지는 모임.18.거칠고 험하게 생긴 모양이나 상태.20.편지나 기타의 물품을 국내나 전 세계에 보내 주는 통신 제도. ◇84회 정답 ◇응모요령▶제86회 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을 9월 16일(수)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휴대폰 번호를 반드시 기재해 주십시요.)①우편엽서②이메일;dokja@imaeil.com③카카오톡: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검색→친구추가→1대1 채팅▶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은 9월 19일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2020-09-04 17:00:00

[재미로 보는 운세]

[재미로 보는 운세]<2020년 9월 5~11일, 음력 7월 18~24일>

◇쥐▲37세 톡톡 튀는 행동이 도움 될 때도 있으며 지금이 바로 그때다. ▲49세 자신만의 색깔로 승부하라. 과감히 정리해야 할 시기임. ▲61세 마음을 다잡는 계기를 맞이할 운. 포기는 생각지말 것. ▲73세 기회는 다시 찾아오니 조금도 실망할 것 없다. ▲85세 간만에 주변이 평화로우며 심신이 여유롭다. (길일:10 흉일:8)◇소 ▲36세 외출은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로 서둘러 약속을 잡아보라. ▲48세 약간의 걸림돌은 방해가 되지 않으니 무시해도 된다. ▲60세 집안에 도움 줄 수 있는 일을 직접 찾아 해보라. ▲72세 고민하던 일이 해결되는 길운. 신용을 지킬 것 ▲84세 걱정하던 일이 생각보다 좋게 해결될 수. (길일:6 흉일:5)◇범 ▲35세 당면한 일은 어정대지 말고 속히 처리하는 것이 이롭다. ▲47세 자기 꾀에 스스로 넘어갈 수 있음을 알라. ▲59세 당장의 이익보다는 미래를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라. ▲71세 동기간에 불협화음 수. 불만스럽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하고 넘어가라. ▲83세 과거의 일로 고민할 수. 귀인은 북방에 있다. (길일:5 흉일:11)◇토끼 ▲34세 먼저 저질러 놓고 부딪혀 보는 것이 오히려 득이 될 것이다. ▲46세 무슨 일이든 보수적이기보다는 개혁적으로 추진하라. ▲58세 의기소침 마라. 자신감만이 일을 성사시킬 수. ▲70세 그동안의 노력이 늦게나마 인정받고 좋은 평가 받을 운. ▲82세 섭생에 신경 써라. 자극적인 음식은 삼갈 것. (길일:6 흉일:8)◇용▲33세 이루어질듯 하지만 그리 쉽지 않을 수로 느긋하게 대처하라. ▲45세 나와 상관없는 일에 나섬을 삼가라. 충돌수 주의. ▲57세 매매, 계약 등 문서 운 있으니 적극 나서보라. ▲69세 좋은 일 끝에 마음 상할 수. 한곳에 오래 머물지 말 것. ▲81세 성급함이 일을 그르친다. 느긋하게 기다려 볼 것. (길일:9 흉일:5)◇뱀▲32세 지출하고 후회할 운. 지금 돈거래는 하지 않아야 함. ▲44세 사사로운 정보다는 미래를 더 중시해야 후회 않는다. ▲56세 초대하는 곳이라면 빠지지 말고 참석해 보라. ▲68세 벌어들이는 것보다 지켜내는 것이 우선 더 시급하다. ▲80세 이웃사촌이 더 좋다. 지척에서 도움 주는 이 있을 운. (길일:7 흉일:5)◇말 ▲31세 충동구매로 후회할 운. 쇼핑 장소 출입은 가급적 삼가라. ▲43세 홧김에 저지른 일 때문에 두고두고 발목 잡힐 운. 참고 또 참아라. ▲55세 공사 구분을 명확히 해두어야 구설이 없다. ▲67세 나 이전에 상대의 입장부터 이해하려고 노력해보라. ▲79세 과한 운동이나 과식을 피하고 명상을 즐겨보라. (길일:8 흉일:7)◇양 ▲30세 자신 있게 나서면 경쟁자를 추월하여 인정받을 수. ▲42세 해묵은 오해라도 지금 운기라면 대화만으로도 충분히 풀려 나갈 것이다. ▲54세 통하는 상대를 만나 어울린다. 외출을 서둘러라. ▲66세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호재가 발생하는 길운. ▲78세 오랜만에 지갑이 두둑하다. 효도 받을 운. (길일:10 흉일:7)◇원숭이 ▲29세 고백하거나 받을 운. 만남의 장소는 조용한 공간을 선택하라. ▲41세 변화에 두려워 하지마라. 전화위복의 기회 맞을 운. ▲53세 한 우물을 파는 인내심, 변하지 않는 의리에 인생을 걸어보라. ▲65세 내 의견은 접어두고 다른 사람 말에 귀 기울일 것. ▲77세 손익계산에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다. (길일:6 흉일:8)◇닭 ▲28세 지난 인연 빨리 잊어야 새롭고 참신한 인연 들어온다. ▲40세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잘 활용해 보라. ▲52세 확률이 반반이라면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다. 적극적일 것 ▲64세 중재나 중개역할 할 일 생기겠으며 기꺼이 수용하라. ▲76세 보이지 않는 힘이 도움을 주니 일이 순조롭다. (길일:7 흉일:9)◇개 ▲27세 설득하려 애쓰지 말고 그냥 내버려두는 편을 택하라. ▲39세 자신이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은 빨리 버릴수록 좋다. ▲51세 중도의 어려움은 오히려 성공의 에너지원이 될 것이다. ▲63세 생각 없이 던진 말에 책임을 져야 할 일이 생긴다. ▲75세 매너에 승부를 걸면 안 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길일:9 흉일:10)◇돼지 ▲38세 앉아서 머리만 굴리지 말고 현실적으로 접근해 보라. ▲50세 상대에게 진실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면 문제해결의 열쇠다. ▲62세 자신에게 충실하고 내공을 채울 수 있도록 정진하라. ▲74세 지나친 아집은 주변 사람들에게 고통만 안겨준다. ▲86세 관용을 베풀 때다. 밝고 너그럽게 대할 것. (길일:8 흉일:10) 참이름 제공 www.cn114.co.kr

2020-09-04 17:00:00

[속보]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확진자 창원서 발생 "검사 당부"

[속보]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확진자 창원서 발생 "검사 당부"

대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경남 창원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3일 경남도에 따르면 창원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지난달 31일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아 검진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 조사에서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에서 열렸던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대구시에 따르면 이 사업설명회에 참가한 사람 중 지금까지 2명이 확진됐다. 이 여성의 접촉자는 가족 3명과 사업설명회를 함께 다녀온 1명 등 4명이다. 4명 모두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부터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이곳에 참석한 시민은 코로나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시는 이 사업설명회에 2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설명회 장소는 지하 1층의 밀폐된 공간이다. 또 참석자 중 다수는 코로나 취약 계층인 고연령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20여명이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고, 현재 이 가운데 일부만 검사를 마쳤다"며 "당시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자진해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0-09-03 11:01:58

[신팔도 명물] 한 상보다 더 잘 차려진 한 그릇…전주비빔밥

[신팔도 명물] 한 상보다 더 잘 차려진 한 그릇…전주비빔밥

전라북도 전주시는 세계에서 4번째로 지정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다. 그 중심에 전주비빔밥이 있다. 전주는 예부터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질 좋은 농산물이 생산됐고 역사적으로 일찍 도시가 형성돼 전라도의 수많은 식재료들이 집산됐다. 전주를 대표하는 비빔밥은 이 같은 풍부한 물산에 훈훈한 인심과 부녀자들의 음식솜씨가 더해진 결정체다. 전주 10미 중 하나인 콩나물로 지은 밥에 오색오미의 30여 가지 식재료가 들어간 영양식품이며,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과학적 우주의 원리가 담겨 있다. 이 비빔밥을 주제로 매년 열리고 있는 전주비빔밥 축제는 국가대표 미식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전주비빔밥은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모두가 하나 되는 대동(大同)의 음식 1800년대 말 작자미상 필사본인 에는 비빔밥이 '골동반(汨董飯)'으로 표기돼 있다. 골동이란 여러 가지 물건을 한데 섞은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골동반이란 이미 지어놓은 밥에다 여러 가지 찬을 섞어서 한데 비빈 것을 의미한다. 비빔밥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다. 조선시대 임금이 먹는 밥을 일컫는 수라에는 흰수라, 팥수라, 오곡수라, 비빔 등 4가지가 있는데 비빔밥은 점심 때난 종친이 입궐했을 때 먹는 식사였다는 궁중음식설, 전통사회에서 진행된 다양한 제사와 의식 때 진설된 음식을 조상신과 함께 나눠 먹는다는 신인공식(神人共食)의 의식에서 유래했다는 의례음식설, 농번기에 하루에 여러 번 음식을 섭취하는데 그때마다 구색을 갖춘 상차림을 준비하기는 어렵고 또한 그릇을 충분히 가져가기도 어려웠으므로 그릇 하나에 여러 가지 음식을 섞어 먹게 된 데에서 유래했다는 농번기음식설, 섣달 그믐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묵은해의 남은 음식을 없애기 위해 묵은 나물과 밥을 비벼 먹었다는 데에서 유래했다는 섣달그믐음식설 등이다.  ◆30여 가지 식재료 들어간 영양식품 전주의 10미(味) 중 하나인 콩나물로 지은 밥에 지단, 은행, 잣, 밤, 호두 등과 계절마다 다른 신선한 야채 등 30여 가지를 넣어 만든 전주비빔밥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영양식품이면서 건강식품이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과학적 우주의 원리가 담겨있으며, 세계인이 선호하는 완전식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주비빔밥의 재료는 30여 가지나 된다. 이중 특히 전주비빔밥의 풍미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은 콩나물, 황포묵, 고추장, 쇠고기 육회, 접장 등이다. 콩나물은 전주 10味의 하나로, 임실산 서목태를 사용한다. 눈에 흰 테를 두른 검은콩으로 마치 쥐의 눈과 같다고 해서 쥐눈이콩이라고도 불린다. 황포묵 역시 전주 10味 중 하나로, 오목대에서 흘러나오는 녹두포 샘물을 이용해 만든 녹두묵에 치자로 물을 들여 색이 노랗게 든 것을 황포묵이라고 한다. 고추장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엿기름을 삭혀서 찹쌀과 고춧가루를 혼합해 숙성시켜 만든 순창지역의 찹쌀고추장을 사용한다. 특히 3년은 묵은 고추장을 써야 제 맛이 난다. 쇠고기 육회는 우둔살로 만든 육회나 쇠고기 볶음의 형태를 말한다. 조선시대 규합총서에 보면 우리나라 팔도에서 나는 것 중 전주에서 소의 볼깃살(우둔살)로 만든 연엽찜이 유명하다는 평가가 있다. 접장은 담근 지 5년 이상이 된 간장을 말하며, 콩의 단백질이 분해돼 아미노산으로 되면 구수한 맛이 생기고 묵을수록 분해가 더 진행돼 한층 맛이 좋아진다. 밥을 지을 때 소뼈 육수를 쓰고 뜸을 들일 때 콩나물을 넣는다. 갖은 나물로 색스럽게 담아내고 황포묵과 육회, 오실과로 멋을 낸다. 가운데 육회를 넣고 그 위에 달걀노른자와 튀긴 다시마를 넣는다. 곁들이는 국물로는 콩나물국을 쓴다.  ◆오색오미의 조화 비빔밥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들은 음양오행설에 근거를 두고 오색오미의 맛과 멋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미나리·호박·은행·오이는 오행 중 목(木), 오방위 중 남(南), 오색 중 녹색을 의미한다. 육회·당근·고추장·대추는 화(火)와 동(東)쪽과 붉은색을, 잣·달걀·황포묵·호두는 토(土)와 중앙(中央)과 황색을, 무·도라지·밥·콩나물은 금(金)과 서(西)쪽과 백색을, 표고·고사리·다시마는 수(水)와 북(北)쪽과 흑색을 각각 의미한다. 오미의 조화를 보면 밥이 단 맛, 청장이 짠맛, 참기름이 고소한 맛, 고추장이 매운 맛, 콩나물이 떫은 맛을 각각 담당한다.   ◆국가대표 미식으로 발돋움 전주시는 2007년부터 매년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전주비빔밤 축제를 열고 있다. 비빔밥을 활용해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서 전주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한국을 넘어 세계로 문화영토를 넓혀나간다는 취지다. 이 축제는 비빔밥의 특색을 살려 주제를 선정, 다양한 음식콘텐츠와 식문화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다. 전주의 손맛을 이어온 명인·명가·명소들이 축제 현장에서 관람객들과 만나 다양하고 맛깔스런 음식들을 선보이며 국가대표 미식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예년과 달리 지구촌을 대표하는 음식창의도시들과 손맛에 자부심을 가진 도시들이 대거 참여해 비빔밥뿐만 아니라 각양각색의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음식축제가 펼쳐졌으며, 이는 전주가 한국의 맛과 멋을 대표하는 음식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세계인 입맛에도 안성맞춤 식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전주비빔밥의 인기는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하고 있다.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 태국 푸켓에서 열린 '제2회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국제심포지엄'에 초청된 전주시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사업내용,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고 비빔밥을 비롯한 전주 음식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특히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초청 쿠킹 콘서트에서는 전주 향토음식업소인 풍남정의 이현숙 대표가 초청돼 전주의 대표음식인 전주비빔밥 시연회를 갖고 비빔밥의 맛과 멋을 소개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형형색색의 고명이 담긴 전주비빔밥을 세계 각국의 참석자들과 함께 나누고 백김치, 황포묵 등 다양한 한식을 체험하는 문화교류의 시간을 보내며 서로가 비빔밥처럼 화합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전북일보 송승욱 기자

2020-09-02 17:00:00

[정다운의 영화 속 음식이야기] 라따뚜이

[정다운의 영화 속 음식이야기] 라따뚜이

라따뚜이. 음식영화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영화이다. 하지만 나에겐 만화영화를 보고 그 만화 속에 나오는 '라따뚜이'라는 프랑스 가정식을 만들어 내야 하는 숙제가 따라 붙는다. 물론 라따뚜이에 관한 레시피들은 여기저기 간간히 보인다. 그러나 내가 만들어야 하는 것은 만화 영화 속에 나오는,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생쥐'방장이 만든 요리를 내 나름의 레시피로 세련되면서도 투박하고 그래서 정감이 가는 그런 맛이 눈으로 느껴지는 그런 '라따뚜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누구도 요리할 수 있다.만화영화라 가볍게만 생각했던 나에게 '라따뚜이'는 많은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 주는 영화였다. 믿음, 우정, 신뢰, 신념 등등 이 모든 것들이 인간 대 인간이 아닌 인간 대 동물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관계성 역시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미각에 있어 조금은 특별난 생쥐, 유명 요리사의 아들이지만 요리에는 전혀 관심도 취미도 없는 사람.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이 둘의 케미는 영화를 3번이나 돌려 보고서야 이들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관계성을 겨우 찾을 수 있었다. 가볍게 생각하면 한없이 가벼워 그냥 웃고 지나가기 좋은 것이 만화 영화이지만, 이 둘의 관계성과 영화 전반에 깔려 있는 그 모든 것들을 이해한다면 이 영화야 말로 가히 음식을 주제로 한 영화 중 손에 꼽힐만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유명 요리사 구스토와 그가 죽은 뒤 운영되는 식당 VS 비평가 안톤 에고의 독설' 사이에서 너무나도 단호하다 못해 당연시 여겨지는 '누구도 요리 할 수 있다 VS 아무나 요리 못 한다'라는 대사는 이 영화의 전반을 이끌어 간다. 누구도 요리 할 수 있다는 창업자 '구스토'은 요리를 즐기는 이라면 누구라도 요리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심지어 음식 쓰레기만을 먹어 미각과 후각을 완전히 잃어버렸을 것만 같은 생쥐조차도 말이다. 하지만 소위 비평가라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정말이지 온갖 정성을 다해 만든 요리를 제대로 음미 하지도 안은 채 한 포크 끝에 약간의 음식을 떠 입에 넣고는 잠시 오물거리다 뱉어버리는 무례한 행동에 그치지 않고 악랄하기 그지없는 단어들로 그 요리를 만든 요리사에게 상처를 주고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 요리사를 파멸시키는 것을 자랑으로까지 여긴다. ◆링귀니와 레미사이에 요리에 대한 신념이렇게 살벌한 요리판에 요리에는 관심도 취미도 재주도 없는 식당 창업자의 아들 '링귀니'가 어느 날 나타난다. 그것도 식당 창업자인 구스토가 유산으로 남긴 일류 식당의 소유권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편지 한 통을 들고서 말이다. 이제 며칠만 더 있으면 그 식당이 자신의 것이 되리라는 욕심으로 가득 차 있던 부주방장은 그의 등장에 몹시도 불쾌해 하면서 한편으론 구스토의 아들을 쫒아낼 궁리를 하기에 바쁘다. 하지만 링귀니는 요리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생쥐 '레미'의 덕분에 여러 번의 위기를 넘기며 그 이전에는 보지 못한 탁월한 요리들을 만들어 낸다.아무도 요리사의 아들 링귀니의 요리 실력 뒤에 생쥐 레미의 도움이 있었음을 꿈에도 생각하고 있지 않을 때, 어떻게 하면 링귀니를 쫒아내고 자신이 다시 그 식당을 차지해 부와 명성을 누릴지만을 노리던 부주방장 '스키너'의 눈에 어느 날, 레미의 실루엣이 보이기 시작했다. 스키니는 레미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그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링귀니와 레미 사이에는 요리를 신념으로 하는 우정과 믿음이 있었으며 그것은 그 무엇보다 강했으니 말이다. 물론 그들의 사이가 항상 좋지만은 않았다. 레미 때문에 링귀니가 곤란에 빠질 때도 있었고, 링귀니 때문에 레미의 마음에 상처를 입을 때도 많았다. 하지만 그 둘은 누가 뭐래도 뛰어난 합을 보여 주었고 그렇기에 링귀니는 레미의 존재를 주방 식구들에게 소개 시켜 주기로 결정했고 그런 그를 동료들은 이해해 줄 것이라 믿는다.◆생쥐들이 만든 라따뚜이그러나 그것은 링귀니의 가장 큰 실수였고 동시에 일생일대 가장 잘 한 일이 된다. 처음 레미의 이야기를 들은 주방식구들은 모두 그의 곁을 떠난다. 하지만 이미 레미가 만든 음식들로 잃어가던 명성을 다시금 얻으며 식당의 홀은 사람들로 만석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주방식구들이 모두 나가 버린 상황에서 링귀니는 그야말로 자포자기에 빠져 버린다. 이때 그를 도와 일으켜 세운 것이 바로 레미와 그의 생쥐 친구들이다. 음식을 만드는 식당에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존재, '생쥐집단'은 레미의 지시 아래 바쁘게 움직였고, 롤러스케이트를 신은 링귀니는 손님들이 앉은 테이블 사이를 스쳐 지나가며 음식이 늦어져 죄송하다는 인사와 함께 완성된 요리를 서빙 한다. 그렇게 모든 것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때 즈음, 비평가이자 독설가로 유명한 안톤 에고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메뉴, 라따뚜이에 적잖이 한심한 듯 한 표정을 한 채 마지못해 한 숟가락 떠 넣는다.그런데 바로 그 때 엄마가 만들어준 조금은 투박하고 약간은 스튜에 가까운 라따뚜이를 먹으며 행복해 하는 어린 자신의 모습이 에고 자신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수첩에 몇 글자 긁적이더니 바닥에 남은 소스까지 손가락으로 닦아 먹으며 주방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주방장,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생쥐 주방장 레미를 만나기를 청한다. 번 아웃 상태로 허겁지겁 주방으로 들어가 이 소식을 전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던 끝에 링귀니의 연인으로 함께 주방에 있던 '코네트'가 일단 손님들이 모두 떠난 뒤까지 기다려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물론 안톤 에고 역시 그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인다. ◆세상은 새로운 것에 불친절하다.드디어 북적이던 홀은 모든 손님들이 썰물처럼 빠져 나가고 단 한 사람 안티 에고만이 와인 잔을 기다리며 자신의 자리에서 조금의 미동도 없이 기다리고 있다. 그런 그에게 링귀니는 생쥐 주방장 레미의 존재를 솔직히 말하고 그동안의 많은 일들도 함께 이야기 한다. '음식을 사랑할 뿐'이라며 다른 사람들의 심장마저 얼어붙게 만들어 버리던 안톤 에고는 집으로 돌아 와 이런 글을 쓴다."....비평가도 모험을 할 때가 있다.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그것을 지킬 때이다.세상은 새로운 것에 불친절하다.....과거에, 나는 쉐프 구스토의 유명한 모토인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를 업신여겼다.그러나 난 그 말의 참 뜻을 깨달았다.모두가 위대한 예술가가 되는 것은 아니나, 위대한 예술가는 어디에서나 나올 수 있다."앞에서도 이야기 한 것처럼 안톤 에고가 어릴 적 먹었던 자박한 스튜와 같은 형태의 라따뚜이에서부터 만화영화에 나오는 화려한 색감을 그대로 살려 낸 것까지 라따뚜이의 레시피는 여러 가지 버전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기존의 레시피대로 만들라치면 어떤 레시피는 소스의 맛이 너무 강하고, 또 어떤 레시피는 라따뚜이를 메인이 아니 애피타이저용으로 만들어 버리곤 했다. 물론 오븐용기 대신 타르트 틀에 당분 함량이 적은 타르트 시트를 깔고 토마토소스 대신에 미트볼을 넣고 적당한 소스를 부어 만든다면 한 끼 식사는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만들고자 하는 '라따뚜이'는 영화 속에 나오는 바로 그 화려한 색감을 죽이지 않으면서도 소스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지중해풍 감성을 그대로 담은 바로 그것이었다. ◆라따뚜이를 재현하다.라따뚜이를 재현하면서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해 보았다. 물론 지중해에서 나는 재료와 우리나라에서 나는 재료와의 차이에서 비롯된 방법이라고도 이야기 할 수 있지만, 한 가지는 같은 두께로 슬라이스 한 재료들을 미리 앞뒤로 구위 반 정도씩 익힌 뒤 무쇠 팬이나 오븐그릇에 소스를 깔고 이쁘게 담아 180℃에서 20분간 1회만 구워 내는 방법과 슬라이스 한 재료들을 먼저 익히는 과정 없이 그대로 소스를 담은 그릇에 준비한 재료들을 담고 윗면에 종이 호일을 덮어 180℃에서 20분간 1차, 오븐에서 꺼내 이쁘게 색이 살아 있는 재료들 위로 올리브 오일을 얇게 바르고 다시 종이 호일을 덮어 180℃에서 20분간 2차, 총 2회에 걸쳐 모든 재료들이 오븐 안에서 익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해 봤다.이 중에서 오늘 만들어 볼 방법은 오븐에서 2회 구워내는 방법으로 재료들의 색감을 그대로 살리면서 그릇에 담을 때 소스가 있는 요리는 어떻게 담는 것이 좋을지까지 함께 해 볼까 한다. 물론 각각의 재료들을 따로 구워 사용한다면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며 또한 비슷한 식감의 무르기를 보다 잘 표현 해 낼 수는 있겠지만, '요리는 쉽고 재미있게'가 첫 번째 목표인 준서맘은 오늘도 조금은 덜 번거로운 2회 오브닝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재료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도 좋으니 굳이 같은 재료를 사러 마트로 달려가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라며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준서맘의 팁라따뚜이는 20세기 비로소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 니스 지역을 넘어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라따뚜이는 손질 후 남은 야채(토마토, 가지, 주키니 호박, 양파, 마늘)로 만든 요리로, 프로방스 말 ratatolha(rata = 음식, touiller = 젓다, 섞다)에서 유래한 것으로 초창기 라따뚜이의 모습은 자투리 채소를 투박하게 잘라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에 볶은 뒤 토마토소스를 넣어 자박하게 졸여 내는 프랑스 서민 가정의 가장 보편적인 요리였다. 베이킹 스튜디오 원장 ◆레시피 ▶재료소스: 버터 1/2T, 베이컨 2장, 파프리카(주황, 노랑 섞어서)&양파 1/2 cup씩토마토홀 250cc, 염소치즈 1/2T, 마스카르포네 1/2T, 생크림 2T허브류, 소금, 흰후추 적당량, 취향에 따라 레몬즙 약간량채소: 주키니 호박, 가지, 토마토, 감자, 단호박 ▶만들기 ▷소스 만들기:1.달귀진 소스 팬에 버터를 넣고 잘게 썬 베이컨을 넣어 함께 볶다가 베이컨이 완전히 바삭해지면 건져내기.2.여기에 파프리카와 양파를 넣어 양파에서 단내가 날 때까지 볶기.3.양파가 완전히 익으면 토마토 홀과 치즈, 생크림을 넣고 약불에서 걸죽하게 졸이기.4.걸죽한 농도로 소스가 졸여지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허브류를 첨가.4.취향에 따라 레몬즙을 약간량 추가 가능 ▷밑준비 하기:1.깊이가 있는 오븐용 용기 바닥에 미리 만든 소스를 넉넉히 깔기2.준비한 채소는 비슷한 굵기의 것을 골라 같은 두께로 슬라이스 하기3.감자는 전분을 빼기 위해 찬물에 30분 이상 담군 뒤 키친 타올로 닦기4. 준비한 재료들은 색을 맞춰 돌려가며 이쁘게 담기 ▷오브닝 하기:1.밑준비가 끝난 오븐 용기에 종이 호일을 씌워 180℃로 예열된 오븐에서 20분.2.꺼낸 후 종이 호일을 벗기고 붓으로 올리브 오일을 채소 윗면에 얇게 바르기.3.벗겼던 종이 호일을 다시 씌워 180℃로 예열된 오븐에서 20분. ▷그릇에 담음새:소스가 많고 소스와 함께 먹어야 맛을 돋을 수 있는 요리는 모양보다 요리사가 준비한 요리가 소스와 함께 모두 한 입에 들어 갈 수 있도록 그릇에 담는 것이 좋음.준서맘은 커다란 흰색 사각 접시 한쪽에 소스를 충분히 바닥에 깔고 이쁘게 돌려 구운 채소의 모양이 가능한 무너지지 않도록 담고 맨 위쪽에도 약간의 소스를 올려 어느 방향에서 먹어도 소스와 채소를 같이 먹을 수 있도록 담아 봄.

2020-09-02 17:00:00

"코로나19, 고통은 퇴원 후부터 시작됐어요"

"코로나19, 고통은 퇴원 후부터 시작됐어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고통은 퇴원 후부터 시작됐다는 20대 여성의 충격적인 글이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작성자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이 글을 썼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네이트판에는 '20대 여성 코로나 완치 후기(후유증 有)'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별다른 약물 치료는 하지 않은 채 자연치유로 37일 만에 음성 두 차례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침 때문에 밤에 잠을 못 잔 적도 있고 생리가 열흘이나 지속되고 설사, 후·미각 상실 등의 증세가 있었지만 이것은 비교적 약한 증상에 해당돼 이 정도의 환자는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경우가 회복이 빨랐다는 담당의 선생님의 임상적 소견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코로나 치료제는 없다.작성자는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퇴원 후부터 고통이 시작돼 직장까지 관뒀다고 한다. 그는 "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다"며 "치료 중에는 병실 안에 누워 쉬는 것 밖에 하지 않으니 몰랐던 후유증이 일상생활을 시작함과 동시에 찾아왔다"고 했다.이어 "조금이라도 무리하면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고 갑갑해진다. 또 코부터 머리까지 울리는 것처럼 두통이 찾아온다"며 "병원에서부터 있던 후각 이상 증상은 계속돼 이 음식이 상했는지 판단도 어려워 더운 날 빠르게 쉰 음식을 먹고 배탈도 한두 차례 났다"고 토로했다.작성자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자의 직장 동료로 2차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스크는 항상 착용했다고 한다. 그는 "내 것이 아닌 무언가를 만지면 꼭 손소독을 했다. 늘 마스크도 착용했다"며 "이렇게 나름대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왔지만 지키지 못한 단 한 가지는 식사시간이었다. 저는 이때 코로나에 노출된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제발 많은 분들이 식사 자리와 카페에서 얼마나 본인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깨달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마스크 착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마스크를 착용한 덕분에 가족 및 지인의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고 했다.그는 "제가 코로나에 걸릴까 무서워 마스크를 정말 빠짐없이 착용한 덕에 가족들과 남자친구 및 저와 접촉했던 사람들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심지어 아버지와 남자친구는 퇴근 시 몇 차례 픽업을 도와주며 차 안이라는 밀폐되고 좁은 공간에 일정 시간 이상 함께 있었음에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 3차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아울러 "'우리끼리만 놀면 안 위험해. 내 친구, 가족은 안 걸렸을거야'라는 안일한 마음. 그 틈을 코로나는 파고든다는 걸 항상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0-09-02 11:23:51

"개가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길 수 있나요?"[박순석의 동물병원 24시]

"개가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길 수 있나요?"[박순석의 동물병원 24시]

"선생님, 개가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길 수 있나요?"예방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을 찾은 4개월 난 보스턴테리어 견종 테리의 중학생 언니가 질문을 던졌다. 테리가 맞은 예방접종이 개 코로나 예방주사여서 그런지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동물은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해 항체를 만들어 대응한다. 반면 바이러스는 숙주인 동물에게보다 잘 침투하고자 변이를 일으킨다. 변이를 통해 바이러스는 신체가 만든 항체를 무력화 할 수도 있다. 동물과 바이러스 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한 것이다.코로나 바이러스는 자연계에 가장 널리 분포되어 있는 바이러스 중 하나다. 매우 다양한 아형으로 분류되며 사람과 개, 고양이를 비롯한 각 동물에게 종 특이성을 가지며 동일 품종의 동물끼리 바이러스가 잘 전파된다.개 코로나 바이러스(CPV)는 설사를 동반한 경미한 장염을 일으키며 개과 동물끼리 전파된다. 예방접종을 맞으면 항체가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질병을 더 잘 이겨낼 수 있다. CPV는 잘 변이 되지 않으며 백신을 통한 인위적인 항체 형성을 통해 질병을 잘 통제할 수 있어 예방주사가 권장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개 코로나 예방주사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코로나19(COVID-19)를 예방할 순 없다.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CCV)는 어린 고양이에게 설사를 동반한 장염을 유발한다. 길고양이의 70% 정도가 보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자연 감염되며 새끼 고양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고양이에겐 별다른 임상 증상을 유발시키지 않아 굳이 예방주사를 보급할 필요가 없다.CCV의 특이점은 고양이 몸 안에서 잠복하고 있다가 비특이적인 면역반응을 통해 변이가 일어나면 복막염과 흉막염을 유발시켜 고양이를 죽게 만드는 경우다. 이는 고양이에게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고양이 복막염 바이러스(FIP)라 일컬어진다. CCV에 감염된 고양이의 7~8% 정도가 FIP로 발전한다고 알려져 있다.사람의 경우는 OC43, 229E, HKU1, NL63와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다. 대부분 호흡기 증상과 관련되지만 심각하지는 않으나 드물게 폐렴 또는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미 만연해 있고 병증이 심각하지 않아 굳이 예방주사를 보급하지 않는다.하지만 동물의 종간 특이성을 뛰어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되면 상황은 심각해진다. 사스(SARS-CoV)와 메르스(MERS-CoV)는 사향고양이, 낙타, 박쥐를 매개하여 자연계에 존재하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이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역시 마찬가지로 박쥐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변이를 통해 인간에게 전파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간이 처음 대응하는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항체가 형성되기 전까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사스와 메르스는 국가 차원의 방역과 차단을 통해 통제가 됐지만 코로나19는 이미 팬데믹으로 번진 상황이다. 인간이 야생동물을 학대하고 생태계를 훼손할수록 자연계에 숨죽여 있던 바이러스의 변이를 촉발시킬 수 있음을 단적으로 경고한 사례다.팬데믹으로 확산된 코로나19를 방역으로 통제하기는 불가능해졌다. 하루 빨리 안전한 예방접종이 개발돼 인간에게 항체를 형성시키는 것이 유일한 자구책으로 알려져 있다, 그것도 코로나19가 더 이상 심각한 변이를 하지 않는다는 가정에서다.최근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의 해리스 르윈 진화생태학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과 접촉할 가능성이 큰 가축 가운데 고양이와 소, 양 등은 신종 코로나 감염 위험이 중간 단계이며, 개와 말, 돼지 등은 낮음 단계에 해당한다. 반면에 유전자 구성이 유사한 영장류가 감염 확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개와 고양이에서도 널리 퍼져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악영향을 끼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수천년, 수만년 동안 인간과의 동거 과정을 통해 개와 고양이에게 존재해 온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간 특이성을 잘 유지하고 있음이 검증됐다.지난달 7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에 감염이 확인된 개와 고양이 감염 사례는 고양이 11마리, 개 9마리가 보고돼 있다. 확률은 낮더라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할 때 반려동물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반려견과 산책시 반드시 통제가 수월한 목줄을 착용하자. 소형견이라 하더라도 낯선 사람들에게 동물이 갑작스레 다가가지 못하게 통제해야 한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 반대로 산책 중인 반려견이 귀엽더라도 당분간은 개를 쓰다듬어 주는 행동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수의학박사 박순석. (탑스동물메디컬센터 진료원장)* SBS TV 동물농장 동물수호천사로 잘 알려진 박순석 원장은 개와 고양이,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치료한 30여년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동물의학정보와 반려동물문화를 알리고자 '동물병원 24시'를 연재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동물명은 가명을 사용한다.)

2020-09-01 18:30:00

[시민기자 영상] 달성 토성마을 골목정원, 예쁜 꽃동네 변신

[시민기자 영상] 달성 토성마을 골목정원, 예쁜 꽃동네 변신

대구 서구 비산동 달성공원 옆 낙후된 동네가 달성 토성마을 골목정원으로 재탄생했다. 달성 토성마을은 서구청과 동네 주민들의 노력으로 관광객들이 모이는 관광코스이자 지역문화 대표 브랜드 최우수상까지 수상했다.동네 곳곳에는 예쁜 벽화를 그려 놓았으며, 해바라기와 인동초 정원 등 꽃길을 조성했다. 더불어 공원 중심에는 달성토성을 어떻게 쌓았는지 과정을 재현해놨다. 작은 정원 안에는 물레방아도 돌고 있다. 이곳에서는 일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실내 화초를 어떻게 만들고 가꾸는지에 대해서도 가르쳐 준다.이곳을 방문한 정연주 씨(대구 달서구 도원동)는 "예전에는 달성공원 인근이 좀 누추한 골목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곳에 와보니 꽃길도 조성돼 있을 뿐 아니라 주변이 참 아름다운 곳이라는 알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이 영상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동주 매일신문 디지털 시민기자가 촬영·편집을 담당했다.

2020-09-01 17:46:48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덕담]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덕담]

▶안정화(35)·이민호(37·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부부 둘째 딸 꽃순이(3.6㎏) 8월 13일 출생. "예쁜 우리 딸♡ 아무 탈 없이 무사히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진짜 너무 보고 싶었어~, 무럭무럭 건강하게 크자♡ 사랑해." ▶권혜지(32)·최정원(34·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부부 둘째 아들 아움이(3.4㎏) 8월 13일 출생. "사랑하는 우리 아가 아움아, 엄마 배 속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맙고, 아빠 엄마가 밝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자랄 수 있게 많이 사랑해줄게♡ 앞으로 우리 네 식구 행복하자! 사랑해 우리 아들." ▶이희숙(33)·박용철(38·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부부 둘째 아들 미키(3.7㎏) 8월 13일생.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줘." ▶정혜민(33)·강동민(34·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부부 첫째 아들 투민이(3.5㎏) 8월 14일 출생. "아가야 축복으로 다가와준 귀한 선물. 엄마 아빠랑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지내자. 사랑해♡" ▶정은진(27)·김호근(35·대구시 남구 대명동) 부부 첫째 아들 까꿍이(3.7㎏) 8월 16일 출생. "까꿍아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너무 고마워. 너라는 행복을 선물해주신 것에 하나님께 너무 감사해.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자라나길 기도할게. 사랑해♡" ▶정은선(28)·김정원(30·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부부 첫째 딸 쫑쭈(3.1㎏) 8월 17일 출생. "쫑쭈야~ 무사히 엄마 배 속 10개월간의 생활을 끝내고 예쁘고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너무 고마워^_^ 우리 세 식구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곽가인(35)·박홍래(37·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부부 첫째 아들 빵이(3.7㎏) 8월 19일 출생.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고마워! 배 속에서부터 효자였던 빵이야, 행복한 가족이 되자." ▶양지원(30)·권보현(32·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부부 둘째 아들 어흥이(2.9㎏) 8월 19일 출생. "올해 갑작스러운 바이러스 때문에 아빠가 하는 일이 힘들어져서 우리 아들 많이 못 챙겨줬네. 엄마랑 형아랑 넷이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아빠가 힘내서 일할께. 행복하게 살자^^" ▶김은선(32)·이상덕(36·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부부 첫째 딸 봄이(3.3㎏) 8월 20일 출생. "따뜻한 봄처럼 엄마 아빠를 찾아와준 우리 봄이♡ 건강히 만나서 정말 기뻐~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으로 잘 자라렴! 사랑해." ▶서영아(32)·김규동(30·경북 고령군 다산면) 부부 둘째 딸 동별이(3.8㎏) 8월 20일 출생. "사랑하는 우리 둘째 동별아~ 힘든 시기에 건강히 태어나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아직도 서툰 부모지만 믿고 와줘서 더 고맙고, 더 행복하게 잘 지내자^^ 아빠, 엄마, 오빠랑 잘 지내자. 사랑해♡" ▶전유진(30)·차재윤(35·대구시 달서구 대곡동) 부부 첫째 딸 찰떡이(3.4㎏) 8월 20일 출생. "너무나도 작고 소중한 내 아기 찰떡아~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너무 고마워♡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주렴. 사랑한다." ▶최미진(37)·이태준(39·대구시 달서구 장기동) 부부 둘째 딸 공주(2.7㎏) 8월 21일 출생. "소중한 우리 공주,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고마워!! 건강하고 밝고 예쁘게 자라줘~ 엄마 아빠가 항상 곁에서 버팀목이 되어주고 많이 사랑해 줄게."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2020-09-01 17:00:00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윤소영(30)·천우성(30) 부부 둘째 아들 예준(3.2㎏·태명: 튼튼이) 7월 8일 출생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윤소영(30)·천우성(30) 부부 둘째 아들 예준(3.2㎏·태명: 튼튼이) 7월 8일 출생

윤소영(30)·천우성(30·경북 의성군 의성읍) 부부 둘째 아들 예준(3.2㎏·태명: 튼튼이) 7월 8일 출생 5살 예쁜 딸아이가 있어서 외동으로 확정 지었었어요~ 그런데 딸아이가 1년이 넘도록 동생 타령을 하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딸아이는 외로움도 타고 동생을 더 원했고…. 저도 오빠가 있어서 좋았기에 마음이 자꾸 기울기 시작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민하며 시간을 지체할 바에 둘째를 계획하기로 하였습니다.그리고 며칠 뒤, 친한 언니가 전화가 왔더군요. 태몽을 꿨다며 나와 하얀 강아지 두 마리가 있는데 한 마리는 초록색으로 염색을 하였고 한 마리는 핑크색으로 염색해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뛰어오는데 쌍둥이 꿈 아니냐며 그러더군요~그리고 어머님이 또 연락이 와서 꿈을 꿨다며…. 굵고 기다란 순금이랑 얇고 가느다란 순금이 나왔다며 하나는 여자고 하나는 남자라며 쌍둥이 같은 꿈을 꿨다고.임신한 거 아니냐고 병원 가보라 하시더라고요. 병원에 가서 피검사 하니 임신 3주. 태몽 덕분에 임신 사실을 엄청 빨리 알게 되어 시간이 안 가더라고요.저와 남편은 쌍둥이 아니냐며 은근 기대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달을 일 년처럼 느끼며 아기집을 확인하는 순간 단태아였지만 아들이더군요.꿈에 나온 태몽들은 쌍둥이가 아닌 남매였습니다.엄청난 토덧 때문에 직장도 그만두고 링거를 맞으며 누워서 지냈지만 우리 튼튼이가 태어나는 순간 그 고통들은 싸~악 사라졌습니다.아이가 둘인 만큼 행복도 두 배라서 하루하루가 행복하답니다♡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2020-09-01 17:00:00

[이희수의 술과 인문학]성숙한 아가씨 꽃에 감춰진 맥주의 비밀

[이희수의 술과 인문학]성숙한 아가씨 꽃에 감춰진 맥주의 비밀

한잔의 맥주에서 발견되는 모든 감각에는 기원이 있고, 그 기원은 제조과정 중 양조사와 몰트 제조가가 내린 결정에서 비롯된다. 홉의 톡 쏘는 신선한 그린의 건강한 풀 향과 가벼운 견과의 풍미, 상쾌하게 여겨지는 쌉싸래한 맛의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맥주의 기본 재료는 맥아(Malt), 홉(Hop), 효모((yeast), 물(Water)이며, 맥주의 원료 중에서 홉은 맥주의 맛과 향에 직접 작용하는 가장 민감한 원료라고 할 수 있다.맥주 역사에서 홉을 사용한 것은 맥주의 질을 한 단계 올려놓은 획기적인 사건이며, 홉은 맥아에서 나온 당을 기반으로 만든 액체를 효모로 발효시켜 알코올을 얻는 맥주라는 술에서 양념 역할을 하는 재료다. 어떤 종류의 홉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맥주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홉(Hop)은 암수가 따로 있으며, 뽕나무과에 속하는 덩굴성 식물의 꽃으로 맥주에 사용하는 홉은 암그루의 성숙한 꽃을 따서 말린 것이다. 맥주의 은은한 향과 쓴맛은 순수함을 간직한 처녀의 맛이다. 바로 맥주에 사용하는 홉이 수정하기 전의 처녀 암꽃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최대한 성숙한 아가씨 꽃일수록 좋다. 그래서 적당한 시기가 되면 암꽃에 수꽃의 꽃가루가 붙지 않도록 비닐을 씌운다. 그야말로 담장 밖을 모르는 아가씨로 키우는 것이다. 만약 암수가 같은 장소에서 재배하면 암꽃이 수정되어, 향기나 중요한 성분이 감소 되기 때문에 항상 암그루만 재배한다.홉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처녀성이라 할 수 있다. 홉에는 여성 호르몬이 많아서 중세 때부터 여자들의 생리불순에 홉을 끓여 마셨다고 하며, 홉 밭에서 일을 하면 생리가 빨라진다고 한다. 맥주 왕국 독일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나라 벨기에는 중세 수도원 맥주의 전통이 살아 있는 곳이다. 아직도 맥주를 빚는 일부 수도원에서는 생리 때 여성의 몸에서 발하는 빛이 맥주를 발효시키는 효모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의 견학을 금지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는 결혼식에 앞서 결혼 주로서 사용할 맥주를 빚는데 이때 발효가 일어나지 않으면 불행한 결혼이 된다며 파혼을 하기도 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다채로운 음료인 맥주는 음식 그 자체와 다를 바 없으며 풍미, 아로마, 색, 질감 등 여러 요소들이 어우러져 많은 종류의 요리를 보완해준다. 소박한 수제 소시지이든, 아주 고귀한 명품 요리이든 거기에 딱 맞는 맥주가 있듯이, 친구는 우리를 좋은 방향으로 더 강하게, 행복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우리 역시 그들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야 한다. 인생에서 남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소중한 벗들과의 우정이다. 가끔 만나는 친구와의 술값은 아깝지 않다. 무더위가 이어지고 덥고 끈적끈적한 날씨로 몸도 마음도 지치는 여름에는 우리의 목마름을 해소시켜줄 시원한 맥주 한잔이 제격이다. 오늘은 시원한 맥주 한잔 원샷! 원샷은 들면 술잔 내리면 빈 잔이다.

2020-08-31 17:00:00

[김영호의 새콤달콤 과학 레시피] 내 몸속 세포들의 수명

[김영호의 새콤달콤 과학 레시피] 내 몸속 세포들의 수명

"영호야~"라는 소리에 길을 걷다 뒤를 돌아봤다.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가 뒤에서 웃으며 불렀다. 이렇게 고등학교 졸업 후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를 길에서 우연히 20년 만에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즐겁게 수다를 떨고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참 신기했다. 그 친구는 어떻게 20년이나 지났는데 나를 알아봤을까? 그 시간이면 내 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거의 모든 세포가 새로운 세포로 교체되었을텐데.20년이면 내 몸의 세포 대부분이 새로운 세포로 교체되기를 수천번도 더 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어떻게 20년 전의 그 친구의 모습을 알아보고 함께 했던 추억을 내 머릿속 뇌 세포에서 기억해냈을까? 또한 그 친구의 변하지 않은 목소리를 들었는데 어떻게 한결같은 그 친구 특유의 목소리를 내가 들을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마음 속에서 스믈스믈 올라왔다. 여기에는 바로 생명의 신비에 맞닿아 있는 내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수명이 관련되어 있다. 이제 내 몸속의 세포들의 수명에 얽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내 몸의 세포는 살아있다. 고로 죽는다!'이태리 타월'이라 하면 마치 이탈리아에서 개발된 때밀이 수건이 우리나라로 수입되어 사용되는 것처럼 들린다. 그렇지만 이것은 부산에 있는 한일직물에서 1967년에 처음 개발한 토종 한국제품이다. 이 기업은 때밀이 수건을 만드는 원료인 실을 이탈리아로부터 수입해서 사용했는데 이 때문에 '이태리'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요즘이야 집집마다 실내에 욕실이 있고 언제든 따뜻한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가 있어 집에서 자주 간단하게 목욕을 한다. 그렇지만 수 십년 전에는 큰 맘 먹고 대중 목욕탕에 가서 이태리타월로 온 몸의 구석구석을 박박 문질러 때를 벗겨내곤 했다. 이렇게 이태리타월로 힘껏 문지르면 마치 허물이 벗겨지듯이 때가 밀려 떨어져나갔다.바로 이렇게 떨어지는 때가 바로 우리 피부에서 살다가 수명을 다해 죽은 세포들이다. 이렇게 이태리타월로 때를 말끔하게 벗겨내면 뽀얀 새살이 있는 피부가 드러나 부드럽고 기분이 좋았다. 우리 피부의 세포들뿐만 아니라 몸의 구석구석에 자리잡은 수 많은 세포들은 살아있다. 따라서 일정 시간이 지나고 수명을 다해 죽는다. ◆제각기 다른 나이를 가진 내 몸의 세포성인 한 사람의 몸에는 70조 개 정도의 세포가 있다. 이것은 대략 70kg 정도의 몸무게를 가진 성인이 가진 세포 수다. 몸이 뚱뚱한 사람은 몸의 세포도 뚱뚱할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있는데 세포 하나가 뚱뚱한 것이 아니라 세포의 숫자가 더 많은 것이다. 우리 몸에는 적혈구나 백혈구처럼 동그란 공처럼 생긴 것도 있고 신경세포나 근육세포처럼 길게 뻗어 있는 것도 있다.우리 몸의 세포들이 모여서 조직과 장기를 구성하고 우리 육체를 만든다. 쉬지 않고 계속 팔딱팔딱 뛰는 심장세포들은 심장을 쥐어짜서 혈액이 온 몸을 순환하도록 만든다. 소장과 대장의 세포들은 우리가 먹은 음식물을 소화시켜 영양분을 섭취한다. 뇌의 신경세포는 몸의 구석구석에서 오는 전기신호를 받아서 분석하고 기억하며 판단을 내려 몸을 움직이도록 명령한다. 그리고 허파의 세포가 공기 중의 산소를 받아들이면 이것을 피 속의 적혈구가 받아서 온 몸의 구석구석으로 운반하는 일을 한다. 이외에도 수 많은 각기 다른 세포들이 우리 몸속에서 제각기 각자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우리 몸의 각 세포들은 나이가 제각기 다르다. 나란 한 사람의 몸에 있는 세포인데도 어떤 세포는 나이가 3일이고 다른 세포는 3달이고 또 다른 어떤 세포는 40년이 넘기도 한다. 바이오넘버 기관에서 밝힌 우리 몸의 각 세포들의 수명을 보면 이렇다. 적혈구는 120일, 호중구라는 백혈구는 2~5일, 소장외피세포는 2~4일, 위세포는 2~9일, 허파의 폐포는 8일, 혈소판은 10일, 혀의 맛을 느끼는 미뢰는 10일, 장의 창자세포는 20일, 뼈 파골세포는 2주, 피부 표피세포는 10~30일, 조혈모세포는 2개월, 정자는 2개월, 뼈모세포는 3개월, 간세포는 6개월~1년, 지방세포는 8년 등이다.이처럼 우리 몸의 세포들은 제각기 수명이 달라서 수명이 다하면 죽고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져 그 자리를 대신 채운다. 이것은 마치 자동차의 각 부품들이 어떤 것은 며칠이 지나 새것으로 교체되고 다른 것은 몇 달이 지나면 새것으로 교체되는 것과도 같다. 심지어 자동차의 부품뿐만 아니라 외부 차체의 표면도 한 달이 지나면 새것으로 교체되는 것과도 같은 신기한 일이 우리 몸에서 매일 매일 일어난다. ◆수명이 아주 긴 세포들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들의 대부분은 며칠에서 몇년이면 수명을 다해서 죽고 새로운 세포가 생겨나서 그 자리를 대신한다. 그렇지만 우리 몸에는 수명이 아주 아주 긴 세포들도 일부 있다.심장을 뛰게 하는 심근세포는 매년 한 해에 0.5~10퍼센트 정도가 새로운 세포로 교체되고 우리 몸의 뼈대를 구성하는 골격은 매년 한 해에 10퍼센트 정도가 새로운 것으로 교체된다. 그런데 이보다 더 오래 살아가는 세포들도 있다. 우리 눈의 수정체를 구성하는 세포는 수명이 평생이고 중추신경계와 난모세포도 수명이 평생이다. 그러니까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이 세포들은 죽지도 않고 산다는 말이다.이처럼 수명이 긴 세포들까지 고려하더라도 내 몸의 세포 중에 수정체 세포와 중추신경계 세포와 같은 몇 가지 세포를 제외하고는 10년이면 모두 새로운 세포로 교체된다. 그래서 필자가 20년 만에 친구를 다시 만났을 때 내 몸 속의 수정체 세포와 중추신경계 세포를 제외하고는 두 번에서 수천번 이상 새로운 세포들로 교체된 후였던 것이다. 그러니 나를 알아보는 친구가 신기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우리 몸의 각 세포들이 정해진 일정한 수명이 다했을 때에 죽지 않고 계속 살아남는다면 암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최근에 이러한 관점에서 과학적인 연구가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다. 세포들 중에 문제가 생겼거나 손상된 세포들은 빨리 죽고 새로운 정상적인 세포들이 만들어져야 우리 몸의 조직과 장기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우리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내 몸 안에서 제각기 다른 나이를 가지고 살아가는 세포들의 신비로운 기능들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 김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책임연구원

2020-08-31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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