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맹그로브 숲 한 가운데 솟은 나무에 수백마리의 반딧불이가 붙어서 불빛을 내고 있는 모습. 전종훈 기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밤은 화려하다…버킷리스트 '석양'과 '반딧불이'

경북 청송군은 청정 자연자원을 지키고 보존해 온 곳이라 한반도 최대 오지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의 아름다운 자연은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세계 석학에 널리 연구되고 있다. 또한 지질관광을 추구하는 여행객에게 흥미로운 곳으로 여겨지며 매년 청송을 찾는 관광객이 쏟아지고 있다.자연은 우리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아주 오래전부터 관광자원으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문명화되면서 순수 자연은 점점 사라지고 자연 속에 살던 동·식물까지 멸종되면서 지금은 희소성 있게 변화됐다.어릴적 추억 한 곳에 자리하던 반딧불이가 이제는 귀한 몸이 됐다. 한반도에서 반딧불이 서식지가 손에 꼽힐 정도며 이곳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하고 있다. 귀한 만큼 그 가치는 높게 평가돼 곳곳에서 '반딧불이 공원', '반딧불이 축제' 등으로 관광 자원화하고 있다. 반딧불이가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청정지역이란 것을 대변하고 있고 미세먼지와 산업화 등에서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의 욕구 충족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반딧불이를 포털에서 검색하면 가장 먼저 연관 검색되는 곳이 있다. 바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다. 코타키나발루는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을 보존하고 있기에 세계 3대 석양을 갖고 있는 곳이다."인공의 조명이 태양의 화려함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더욱 빛나고 아름다운 석양"이라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문명의 빛이 덜 닿았기 때문에 어느 곳보다 칠흑같은 어둠이 있지만 숲 곳곳에 아름다운 반딧불이가 하늘에 수놓은 별처럼 아름다움을 선물한다.한국에서 비행기로 5, 6시간 떨어진 곳이 바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다. 근래에 직항이 개설되면서 한국인들의 여행지로 최근 각광받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여행객은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석양'과 '반딧불이'를 보기 위해서다.공항에서 차로 2시간쯤 달리면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에 대규모 맹그로브 숲이 우거져 있다. 이곳은 강을 따라 이 지역 사람들이 어업을 하기 위해 여러개의 간이 선착장을 만들었지만 최근 들어 반딧불이 관람이 늘어나면서 이제 이곳 선착장은 관광객들의 식당과 매점 정도로 활용되고 있다. 당연히 어업을 하던 이곳 주민들도 관광객 배를 몰고 식당 등을 운영하며 주업이 관광산업으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2층으로 된 배는 50명 정도 인원이 탑승한다. 해가 지기 전에 사람들을 태운 배는 바다 방향으로 뱃머리를 돌린다. 떨어지는 해를 감상하기 위해서다.'왜 이곳의 석양이 아름다울까'라는 의문이 이곳을 도착할 때가 계속 머리를 떠나지 않았는데 눈앞에 펼쳐진 풍광을 보고나니 그저 고개만 끄덕이게 됐다.이곳은 적도부근이라 하늘이 굉장히 낮아 보이고 구름 역시 낮게 형성된다. 석양에 방해되는 빛이 전혀 없기 때문에 순수한 그 색채를 감상할 수 있고 물과 숲, 하늘과 구름, 태양 빛이 서로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냈다."어둠이 짙은 검은색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 까."석양의 끝을 따라 눈앞의 펼쳐진 자연을 천천히 감상했다. 배에 탄 대부분의 관광객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이 멋진 풍광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어둠이 시작되자 배는 강 방향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한 20분정도 배를 천천히 몰다가 어느 정도 숲이 우거진 곳에 다다랐을 때 이곳 안내자는 탑승자들에게 공지를 전했다. "반딧불이는 빛에 민감하기 때문에 어떠한 빛도 내서는 안됩니다. 사진촬영은 물론 핸드폰을 꺼내는 것 자체도 반딧불이를 쫓는 행위입니다."청천병력같은 소리였다. 촬영이 되지 않는 곳을 어떻게 기사로 담아낼 지 막막했다.현지 가이드는 이곳 주민들을 설득해 불빛을 내지 않은 조건에서 촬영 허락을 받아냈다. 안도의 한숨을 쉰 그 순간 내 머리 위에 노란 빛을 내는 벌래 한마리가 날아들었다. 바로 반딧불이였다. 순간 숲으로 고개를 돌리자 수십만 마리의 반딧불이가 맹그로브 숲 전체를 장악하고 있었다.세상의 그 어떤 크리스마스트리보다 더욱 빛나고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어릴 적 시골에서 반딧불이를 한두 마리를 잡아 유리병에 담았던 것을 추억할 수 있었는데 이곳은 말 그대로 반딧불이가 쏟아졌다. 손으로 잡을 수도 있었고 사람들이 신기한 듯 날아와 몸에 앉기도 했다. 반딧불이가 몸에 많이 붙으면 그 사람의 영혼이 순수한 것이라고 이곳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우리나라 반딧불이는 딱정벌레과 인 것과 달리 이곳은 모기과로 한국보다 개체수가 훨씬 많다. 크기는 파리와 비슷했고 수컷만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불빛을 낸다고 한다. 코타키나발루에서는 반딧불이를 잡고 기도를 올리면 첫사랑이 이뤄진다고 한다. 이미 사랑을 이룬 이들은 가족과 지인 등의 건강과 평화를 빌면 된다.코타키나발루에는 이 반딧불이를 보기 위해 한주에 수천명의 관광객이 입국을 한다. 최근 들어 한국에도 이곳이 많이 알려지면서 어릴 적 향수를 찾는 노년층과 자연을 탐구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가족단위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현지 가이드 Coon(33·말레이시아) 씨는 "자신들의 나라에서 사라진 자연환경을 관광하기 위해 다소 선진국에 속하는 국가에서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며 "노후하고 개발되지 않은 것 자체가 이들에게는 색다르고 귀한 관광자원으로 여겨지면서 오히려 지금 말레이시아는 리조트나 호텔 등을 제외하고는 원류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11-21 17:48:08

[포토뉴스] 먹기엔 아까운 '제과제빵 공예'...대구음식관광박람회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19 대구음식관광박람회' 음식경연대회제과제빵 공예부문에 출품된 '알라딘과 요술램프' 작품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24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어울림마당', '대구여행관', '트렌드관' 등 8개 음식전시관을 설치해 대구경북 지역의 특산물 요리와 최신 유행 음식, 맛집 정보, 세계 음식 레시피 등을 제공한다.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19 대구음식관광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음식경연대회 제과제빵 공예부문 출품 작품을 구경하고 있다.

2019-11-21 17:40:18

철거 앞둔 대구 고성동 길고양이들…"가여워 어떡해"

줄줄이 닫힌 출입문마다 붉은색 페인트로 'X'가 칠해져 있고 유리창이 다 뜯겨나간 채 골조만 남은 창틀엔 한두장이면 충분할 '공가(이주 완료 가구)' 스티커 수십 장이 어지럽게 붙었다. 철거를 앞둔 건물들 사이로 들어가니 그곳에 터를 잡은 고양이들이 빼꼼 고개를 내민다. 혀를 끌끌 차며 가까이 다가가니 놀란 듯 무너진 담 사이로 도망친다. 기찻길과 4차선 도로에 끼인 재개발 지구 '대구 북구 1가'엔 현재 철거를 기다리는 집들만 남았다. 이곳이 허물어지면 4천여 세대의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고양이 울음소리, 기껏해야 인부들 말소리만 오가던 이 곳에 몇 주 전부터 요상한 조끼를 입은 사람들 몇몇이 돌아다닌다. 둥그렇게 모여 파이팅을 외치는가 하면 부서져내린 건물 틈을 요리조리 잘도 지나 다닌다. "길고양이들을 보호소에서 보호하지 않고 길에서 보다 편하게 살게 하고 싶다" 철거가 시작되기 전 한 마리라도 더 구해야 하지 않겠냐는 이현진 씨의 눈이 반짝 댄다. 이 씨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길고양이 보호 활동을 하고 있는 대구고양이보호연대 운영자다.◆재개발 지역 방치된 길고양이 구출 작전지난 4일 오전 11시쯤 찾은 북구 고성동 1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일그러진 철제대문이 나뒹굴고 부서진 건물 잔해와 깨진 유리조각들이 사방에 널려있었다. 그 어수선한 풍경 너머 재촉하는 손짓이 보였다. "빨리 안 오고 뭐 하세요. 곧 포획 시작합니다" 사람과 함께 삶의 터를 옮겨갈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라 자신이 머물던 곳을 쉽게 떠나지 않는다.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고양이들이 많이 죽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구고양이보호연대는 철거가 시작되면 깊숙한 곳으로 숨어 버리는 길고양이들을 사전에 구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길고양이를 구출하는 데는 생각보다 많은 이들의 협력이 필요하다.우선 현지 캣맘·캣대디(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보금자리를 만들어 돌봐 주는 사람)와의 소통이 포획 성공의 8할을 결정짓는다."우리가 잡아야 할 녀석들의 행동반경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캣 맘이다. 낮엔 어디서 지내는지, 또 밥 먹으러 언제 오는지. (활동가들은)캣맘이 알려주는 정보를 토대로 움직인다" 현장 사람들의 협조도 반드시 필요하다.외부 철거, 내부 철거는 보통 장기적인 계획이 없다. 갑자기 날짜가 잡히는 공사 일정을 알기 위해선 활동가들은 매일매일 현장에 출근 하는 수밖에 없다.포획틀 안에 고양이가 좋아한다는 참치나 치킨을 뜯어 넣는다. 그리고 기다린다. 시간과의 싸움이다. 얼마나 지났을까 고양이 한 마리가 포획틀 안으로 살금살금 들어간다.먹이에 입을 대는 순간 '쾅' 하고 문이 닫힌다. 이날 활동가들은 길고양이 19두를 포획 했다. 그 중 한마리는 입양이 확정 됐고, 나머지 18마리는 계류장에 보호 중이다. 이들은 철거가 완료되고 위험요소가 사라지면 원래 살던 곳으로 방사 될 예정이다.◆관리 주체 명시된 급식소·겨울집 설치17일 오후, 다시 찾은 대구고양이보호연대에서는 철거 때와는 다른 조용한 분주함이 느껴졌다. '구출에 성공했으니 할 일 다 했네'라는 기자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구출된 고양이들을 (재개발 지역에) 방사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많다.인적 없고 황량한 그 곳에서 살아가기 위해선 (활동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스티로폼을 둥그렇게 파내더니 안내문이라고 크게 적힌 종이를 턱턱 붙인다.한 쪽에선 콜라병, 물병, 사이다병 온갖 페트병들이 칼질을 당하고 있다. 그곳에도 안내문 종이가 똑같이 붙었다.고양이들을 방사하기 전 재개발 구역 곳곳엔 급식소와 겨울 집이 설치된다. 물론 관리 주체와 연락처가 명시된 안내문이 붙여진 채로 말이다."캣맘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 이유는 끝까지 책임을 안 지는 몇몇 모습들 때문인 것 같다. 길고양이가 길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캣맘이 아닌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캣맘이 길고양이 개체 수를 늘린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올바른 방법을 통한다면 캣맘의 활동은 개체 수 조절에 오히려 효과적이다. 실제 길고양이 급식소나 겨울 집 설치는 배곯은 고양이들이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훼손하는 것을 줄이고, 향후 중성화 수술을 위한 포획을 원활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최종 목표는 TNR 통한 개체수 조절대구고양이보호연대의 최종 목표는 TNR(trap-neuter-return)을 통해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는 것이다. TNR이란 길고양이를 안전하게 포획(Trap)해 중성화(Neuter)한 뒤 원래 살던 장소에 방사(Return)하는 방법이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다.지금 당장 우리 동네의 길고양이들을 다 잡아간다 해도 그 주변에 있는 고양이들이 비어 있는 공간을 다시 채우게 된다. 결론은 개체 수를 늘리지 않으면서, 깨끗하게 공생하는 것이 최선이다.TNR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여러 지자체들은 해당 예산을 매년 늘려가는 추세다. 하지만 구 별로 신청 기간이 제각각인 탓에 지원금을 받을라 치면 마감됐다는 통보를 받기 일쑤다."포획만 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중성화를 통해 더 이상 개체 수가 늘어나지 않는 게 중요한데 지원금 없이 사비로 충당하기엔 어려움이 크다" 현재 북구 고성동에서 포획된 19마리 중 중성화가 필요한 고양이는 활동가들 사비로 수술을 진행한 상태다.캣맘의 정의는 무엇일까. 한 달에 사료 1kg는 주는 사람? 편의점에서 소시지라도 사다 주는 사람? 대구고양이보호연대 이현진 씨는 길고양이를 불쌍하게 생각하는 마음 만으로도 캣맘이 될 수 있다고 한다."길고양이는 우리 사회의 일원이다. 어차피 함께 살아가야 한다면, 그들과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9-11-20 19:32:04

굴

[푸드큐레이터 노유진의 음식이야기] 굴에 관한 영양보고서

엄마, 우리 언제 김장해요? 응? 글쎄,.. 곧 할 건데 그건 왜?갓 버무린 김장김치에 싱싱한 생굴을 돌돌 말아서 돼지고기 수육과 함께 먹으면 정말 겨울이 온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매년 김장철이 되면 빠지지 않는 재료가 굴이다. 굴은 대개 11월부터 2월까지가 제철인 해산물이다. 5월에서 8월까지는 산란기로 독성물질을 배출하므로 아린 맛이 강하여 감칠맛이 떨어지고 높은 기온으로 인해 쉽게 상하므로 이 시기에는 먹기 어려운 식품이다.그러므로 지금부터 2월까지가 가장 싱싱하고 맛있는 굴을 알고 마음껏 즐기시라고 굴에 관한 영양 보고를 적어본다. 흔히 굴을 바다의 우유라고 칭한다. 이는 굴에 들어 있는 풍부한 영양성분들 때문에 일컬어진 말이다. 실제로 굴에는 철분, 아연, 요오드, 인, 칼슘, 칼륨, 망간, 셀렌 등 16종의 미네랄과 수용성 비타민 B군과 C, 지용성 비타민 E, 카로틴, 엽산 등 10여 종의 비타민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미네랄과 비타민으로 인해 굴은 미네랄과 비타민의 보고라고 알려져 있다.특히 미네랄 중에서 아연의 함유량은 40%나 차지해 상당히 높다. 연구 결과 아연은 남성의 정자를 형성하는데 필수적인 성분으로 밝혀졌고 이러한 굴의 특성 때문에 서양에서는 일찍이 굴을 정력제로 여겨 '굴을 먹어라, 그러면 더 오래 사랑하리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특히 나폴레옹은 전쟁터에서 굴을 즐겨 먹었다고 전해질 정도로 굴은 스태미나 식품으로 유명하다. 굴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아미노산으로는 라이신과 히스타민이 있다. 라이신은 곡류가 주식인 우리의 식단에 부족하기 쉬운 아미노산으로 굴이 이를 보충해주고 히스타민은 회복기 환자식이나 노인식, 어린이식에 필요한 아미노산으로 굴에 이들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환자식과 노인식에 굴은 매우 유용한 식품이다.굴의 맛 성분인 아미노산으로는 글리신과 알라닌, 타우린 등이 있는데 특히, 타우린은 간 기능을 강화해 피로회복에 좋은 작용을 한다. 굴의 당질은 대부분이 글리코겐 성분으로 이는 간에 저장되어 있는 저장 탄수화물로서 체내에서 쉽게 포도당으로 변환되어 즉시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예로부터 피로 해소와 자양, 강장에 굴이 도움이 된다는 이유가 글리코겐의 소화 흡수력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굴의 특이성은 멜라닌 색소를 파괴한다는 것이다. 이를 빗대어 "배 타는 어부의 딸은 얼굴이 까맣고 굴 따는 어부의 딸은 하얗다"는 옛말이 있다. 그래서 하얀 살결을 원하는 여성분들이라면 굴을 즐겨 먹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다.이처럼 영양보고인 굴과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는 레몬과 식초가 있다. 이들에 들어 있는 구연산과 비타민C는 굴의 철분 흡수력을 높여주고 타우린이 손실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굴을 먹을 때 초장에 찍어 먹는 것은 굴의 영양흡수력을 높여주는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노유진 푸드스토리텔러 youjini2006@naver.com

2019-11-20 18:00:00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7월 전주동물원을 비롯한 완주군 오성한옥마을을 방문해 화보 촬영해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전주동물원 늑대사

[신팔도유람] 방탄소년단이 찾은 전북의 명소

글로벌 케이팝스타 방탄소년단(BTS)을 세계적 스타로 키운 기획사 대표 방시혁 씨는 전북과 인연이 깊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는 남원, 어머니는 전주가 고향으로 부모 모두 전북 사람이다. 지난 7월 BTS가 화보촬영을 위해 다시 전북을 방문, 전주동물원과 완주 경각산, 소양면 오성한옥마을 등을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 장소가 다시 각광받고 있다.   ◆새롭게 탈바꿈 중인 전주동물원 전주동물원은 1978년 6월 10일 개원했다. 당시 지방동물원으로는 유일하게 호랑이, 사자, 기린, 하마, 들소, 큰뿔소, 침팬지, 캥거루 등 동물을 다수 보유했다. 현재는 희귀동물인 반달가슴곰, 재규어 등 총103종에 610여 마리의 동물을 전시하고 있다. 당시 동물원의 동물들은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과 회색벽, 철조망 속의 그저 관상을 위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동물복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전주동물원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  동물원 측은 사자, 호랑이, 곰, 늑대, 초식동물 등이 지내던 방사장 면적을 확대하고 커다란 고목나무 아래 작은 나무와 잔디 등 자연소재를 최대한 활용해 생태동물원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또 일부 구간에서만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구간을 정해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동물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BTS는 이곳에서 화보를 촬영하고 놀이기구를 탑승하는 영상을 담았다.   ◆완주군 소양면 오성한옥마을 오성한옥마을은 한 달에 평균 1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지다. 종남산과 서방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둘러싸고 맑은 계곡과 오성제가 있어 수려한 경치를 자랑한다. 뛰어난 자연과 한옥이 어우러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공간이다. 예쁜 카페와 고택들이 자리잡고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인기다. 오래된 한옥과 새롭게 신축된 한옥들이 어울려 있는데 한옥의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건축물들이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토석담과 돌담, 전통고택과 솟을대문, 돌탑과 정자, 세월교, 한글의 자음과 모음으로 표현한 한글다리 등 마을 곳곳 볼거리가 많다. 벌써부터 방탄소년단 팬들은 이곳 촬영지를 찾아 인증 샷을 남기고 있다.  소양 오성한옥마을을 찾았다면 근처 위봉사와 위봉산성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위봉산성은 조선 숙종 원년(1675)에 유사시 전주 경기전의 태조 영정과 조경묘의 시조 위패를 봉안하기 위해 쌓은 곳으로 실제 갑오 동학혁명 때 태조의 영정과 시조의 위패를 이곳에 피난시키기도 했다. 위봉사는 604년 백제 서암이 창건했다고 전해지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 세 마리 봉황새가 날고 있던 자리에 절을 짓고 위봉사라고 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웅장하기로 유명한 보광명전 지붕의 용마루와 위봉산의 능선자락이 황홀하게 어우러져 있다.   ◆아름다운 경관을 담은 경각산 활강장. 경각산은 경각이라는 이름 그대로 정상에 버티고 선 두 개의 바위가 고래의 등에 솟아난 뿔의 형상이다. 모악산과 마주보며 완주군과 임실의 경계에 있으며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에 좋다.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에게 최고 인기지역 중 하나다. 전주 시내와 가까워 접근성은 물론 경관이 좋은 경각산 활강장은 1986년부터 전국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전국 5대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꼽힌다. 패러글라이딩을 직접 즐기려는 이들도 많이 찾지만 활공하는 모습을 담고자 하는 사진 동호인도 많이 만날 수 있다. 또 매년 5월이면 이곳을 주제로 사랑의 축제 '완주 프러포즈 축제'가 열린다. 여성을 상징하는 모악산과 남성을 상징하는 경각산의 사랑으로 구이저수지수가 만들어졌다는 설화를 담아 개최되고 있다. 축제는 달달 그 자체다. 스몰웨딩 체험, 드레스·턱시도 체험, 포토 스팟 촬영 등이 펼쳐진다. BTS는 이곳에서 직접 패러글라이딩을 즐겼다.  ◆자연을 벗 삼은 술 한 잔의 매력 경각산을 찾았다면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은 꼭 들러야 하는 코스 중 하나다. 구이저수지가 맞닿아 있는 수려한 경관과 함께 자리 잡은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은 태고 적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술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오롯이 담고 있다. 5만여 점의 유물 전시부터 쿠킹 교실과 전통주 빚기 체험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우리 술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들을 쉽고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 했다면 음주운전 가상 체험관의 고글 체험도 추천한다. 술 맛이 아무리 좋다 해도 뭐든지 과하면 독이다. 음주를 하지 않은 정상인이 음주 후 경험할 수 있는 시야손상 현상을 체험할 수 있어 음주의 위험성을 인식할 수도 있다.한국지방신문협회 전북일보 = 최정규 기자

2019-11-20 18:00:00

홍채를 이용한 개 개체 식별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 (이미지: http://pireco.org/)

[박순석의 동물병원 24시] 반려동물 위한 IT 기술, 어디쯤 와 있을까?

사냥꾼에게 총을 맞고 농수로에 숨어지내던 사냥개(독일포인터 종)를 SBS TV동물농장에서 구조하여 치료한 적이 있다. 가슴, 무릎관절, 앞다리 등에 총알이 박힌 채로 두려움에 떨던 사냥개는 다행히 치료가 시작되자 의료진을 잘 따르며 수술을 잘 극복하였다.TV동물농장에 사연이 방송된 이후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전국에서 자신이 총맞은 사냥개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나타난 것이다.독일포인터는 전신에 반점이 퍼져 있어 외관상 개체 간 식별이 어려운 품종이다. 그러다 보니 방송으로 보고 자기가 잃어버린 사냥개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마이크로칩이라도 삽입돼 있었더라면 개체 확인이 수월했겠지만 안타깝게도 마이크로칩은 내장되어 있지 않았다.그나마 선명한 사진이라도 가지고 있는 이는 신체의 무늬 패턴을 비교하여 확인을 해줬지만, 비교할 만한 사진이 없는 이들은 직접 내원해 확인해야 했다. 광주와 경기에서 두 사람이 직접 사냥개를 만나러 왔지만 기대와 달리 사냥개는 전혀 그들을 반겨주지 않았다. 결국 사냥개는 한 가족에게 입양됐다.이제 우리나라도 동물등록제가 의무화됐다. 유기동물의 증가, 생태계 교란 문제, 들개로 인한 안전 문제는 동물을 돌보던 사람들의 책임이 크다. 개와 고양이를 쉽게 키우고 묶어두거나 돌아다니게 방임한 관습이 동물이 버려지고 무분별하게 번식하게 된 배경이기 때문이다.현행법 상 의무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동물등록제는 내장형(몸속에 시술하는) 마이크로칩과 목걸이 타입의 외장형 마이크로칩을 선택하여 등록하도록 되어 있다. 내장형 마이크로칩은 가장 확실한 개체 식별 방법이지만 시술 시 통증이 있고 비용 부담이 있다. 외장형 마이크로칩은 저렴하지만 분실하거나 주인이 의도적으로 악용할 수 있어서 동물등록제의 본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이런 점을 보완하고자 동물 개체를 식별할 수 있는 안면인식기술이 경쟁적으로 개발 중이다.동물은 사람에 비해 성장 속도가 빠르고 장모종의 경우 털의 상태에 따라 안면인식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반려동물의 안면인식 기술은 사람이 대상인 기술보다 개발이 어렵다고 한다. 이에 따라 홍채와 비문(코의 지문)뿐 아니라 두상의 비율까지 고려한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이 개발되고 세계적인 표준 기술로 인정받는다면 전 세계 반려동물등록을 위한 마이크로칩 시장을 대체할 수 있게 된다.반려동물을 위한 IT 기술 연구는 웨어러블 헬스 시장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웨어러블 IoT(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헬스 케어는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옷이나 밴드타입의 센서를 부착하여 일상 활동 과정에 심박과 ECG(심전도)를 측정하여 질병을 예측하거나 복용하는 약물의 효과를 평가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이는 반려동물의 건강 체크, 실험동물의 연구, 동물원 동물의 건강정보, 야생동물의 재활치료에 활용하고자 연구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형 애완 조류나 물고기에게 직접적으로 센서를 부착하지 않고 제한된 공간 에서 심음의 진동파를 감지하여 심박과 ECG(심전도)를 분석하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반려동물을 위한 웨어러블 IoT 헬스케어 기술이 정확해지고 소형화된다면 검사에 협조적이지 않은 어린이와 치매환자에게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위한 웨어러블 IoT 헬스케어 기술은 사람의 의료 시장으로도 확대될 수 있으며 시장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할 수 있다.IT강국인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문화도 급속히 확산되는 시점에 있다. 이미 많은 청년 IoT 전문가들이 반려동물을 위한 웨어러블 IoT 헬스케어와 반려동물개체인식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정부가 반려동물을 위한 웨어러블 IoT 헬스케어 기술의 가치를 이해하기 바라며, 우수한 IT 인재들이 관련 연구에 매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 더 이상 반려동물 문화가 일부 반려인의 취향 산업으로 폄하되어서는 안 된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국가의 든든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길 소망해본다.박순석 탑스동물메디컬센터 진료원장SBS TV동물농장 수의사로 잘 알려진 박순석 원장은 개와 고양이,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한 30년간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올바른 동물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를 제시하고자 '동물병원 24시'를 연재한다.

2019-11-20 10:32:01

사진. '살맛나는 오늘'

'살맛나는 오늘' 돼지갈비 맛집 어디? '1만3900원에 무한리필'

'살맛나는 오늘'에서 돼지갈비집이 소개됐다.19일 방송된 SBS '살맛나는 오늘'에서는 고소하면서 달짝지근한 갈비 맛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명식 승부사의 양념돼지갈비'편이 방송됐다.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 식당에는 맛깔스러운 특별한 돼지갈비가 준비돼 있다. 특히 해당 식당에서 돼지갈비는 1만3900원에 무한리필 되는 저렴한 가격을 자랑했다.한편 SBS '살맛나는 오늘'은 30분 미니 다큐멘터리로 일상의 정보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11-19 11:55:18

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는 세계 국학기공인들의 축제인 '제7회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를 23~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제6회 대회 모습. 대한국학기공협회 제공

'K-스피릿' 알리는 축제의 장 '서울국제 국학기공대회' 23일 개막

세계 국학기공인들의 축제인 '제7회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가 23~24일 이틀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사)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첫 날에 개회식과 K-스피릿 국민대축제가 열리고, 둘째 날엔 본선 대회가 치러진다.이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권기선 대한국학기공협회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와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캐나다,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카타르, 레바논, 수단 등 12개국 7천여 명의 세계 국학기공 선수 및 동호회원들이 참석한다.올해로 7회째를 맞은 국제 국학기공대회는 국학기공의 중심철학인 홍익정신과 더불어 K-스피릿(Korean Spirit)을 알리는 세계적인 축제의 장이다.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심신건강법인 국학기공은 한민족의 선도수련과 현대의 뇌과학을 접목해 개발돼 생활스포츠, 브레인스포츠로 세계에 보급되면서 세계인들의 건강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설립한 대한국학기공협회는 1980년부터 국민건강을 위해 국학기공을 보급, 약 40년 간 국민의 심신건강증진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대한체육회 정회원단체로 선정됐다.23일 개회식은 브레인스포츠 함께하기, 풍류기공 한마당, 전년도 대상 수상팀 축하공연에 이어 세계 선수단 입장, 권기선 회장의 대회사, 박원순 시장의 환영사, 사회지도층 인사의 축사와 세계 선수단 선서로 1부 행사가 마무리 된다.2부 K-spirit 국민대축제 행사에는 천신무예 예술단 축하공연과 이승헌 총장의 특별강연이 화상 생중계된다. 이어 동호인들과 풍류 한마당이 펼쳐진다.명예대회장인 이승헌 총장은 "코리언스피릿인 홍익정신을 알리기 위해 40여 년 전 새벽 공원에 나간 것이 국학기공의 시작이었다"며, "이제는 브레인스포츠로 전 세계인의 심신 건강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이라고 밝혔다.대회장인 권기선 회장은 " 따뜻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대회의 주제를 우리 모두 '친구가 되자 Be Friends'라고 정했다"며, "우리 모두는 지구촌의 가족이자 친구로,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희망을 약속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대회는 23일과 24일 이틀동안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예선과 본선이 진행되며, 세계 12개국 60개 팀으로 선수 1,500여 명이 참가한다.대회 참가 종목은 기본 국학기공부분으로 일지기공, 천부신공, 단공, 지기공, 단무 12초식이 있고, 창작기공부분은 창작기공과 율려기공이 있다.23일 개회식에 이어 어르신부 경연대회가 열리고, 24일 본선대회는 청소년부와 일반부, 국내팀과 해외팀 단체전으로 진행이 된다. 본선대회 후 폐막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대한국학기공협회는 현재 대국민건강캠페인을 통해서 전국 공원, 복지관, 관공서, 학교 등 5천여 곳에서 국학기공을 보급하고 있다.국학기공은 한민족 고유 심신수련법인 '선도(仙道)'와 우리 민족의 홍익인간의 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인에게 맞게 체계화한 우리나라 전통 생활스포츠다. 전통기공, 기체조, 호흡, 명상, 배꼽힐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단련할 수 있다.

2019-11-19 11:46:11

노인 일자리 채용한마당에서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는 구직자들. 연합뉴스

[댓글의 품격]청년실업률 감소, 현실은 알바천국

#'댓글의 품격'에서는 기사에 달린 온라인 댓글 중 촌철살인의 명쾌한 문장을 골라 관련 기사와 함께 소개합니다. '알바천국' 지난달 고용률이 61.7%로 23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지만 30·40대 취업자 수는 25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는 통계청 발표에 달린 댓글이다. 고용률은 15~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10월 기준으로는 1996년(62.1%) 이후 23년 만에 최대치였다.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만든 '초단기 일자리'가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린이 등하교 도우미, 문화재 지킴이 등 대부분 근무시간이 짧고 임금이 낮은 일자리들이다. 특히 1~17시간 초단기 근로자가 34만 명 가까이 늘었다. 고용의 질이 좋아졌다고 보기 힘든 이유다.실업률은 예상대로 떨어졌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7.2%로 2012년 10월 6.8%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이 수치상으로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실제 청년층의 체감과도 궤를 같이 하는지는 의문이다.

2019-11-18 21:01:47

[화보]

[화보] "대구 수달 너무 귀여워!" 타지역 구조 2마리 금호강 방사

전남 지역에서 구조된 수달 2마리가 18일 '수달의 도시' 대구 도심을 흐르는 금호강의 안심습지에 방사됐다.수달은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이런 '귀한' 존재인 수달이 현재 대구 금호강과 신천 등에 20여마리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있는데, 여기에 새 식구가 더해진 것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달 방사 소식을 알리면서, 귀여운 수달 2마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이들 수달은 각 암컷과 수컷이다. 암컷에게는 대구의 '구'자를 딴 '구순', 수컷에게는 대구의 '대'자를 딴 '대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들은 야생적응훈련을 거쳐 이번에 자연으로 다시 돌아갔다.권영진 시장은 "금호강은 수달이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선정된 하천"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수달들이 방사된 안심습지는 다양한 야생동식물의 서식처로 유명하다.

2019-11-18 18:38:15

[세월의 흔적] 족제비 털로 만든 '낭미필' 일품…붓

어릴 적부터 붓과 더불어 놀았다. 손이며 옷에 먹물을 묻혀 온다고 숱하게 야단을 맞았다. 그렇게 붓글씨 쓰는 법을 배웠고, 차츰 서예와의 인연을 넓혀 나갔다. 초등학교 시절에 동애 소효영 선생에게 배웠고, 중학교에 들어가서 삼우당 김종석 선생에게 배웠으며, 성인이 되어서는 효정 권혁택 선생에게 서예를 배우고 익혔다.붓은 붓털과 붓대로 이루어진 서화용 도구이다. 무엇보다 털의 품질이 중요하다. 털이 뻣뻣하고 뾰족한 것, 털이 많고 가지런한 것, 털의 윗부분을 끈으로 잘 묶어서 둥근 것, 오래 써도 털에 힘이 있는 것이 기본 조건이다. 또한 그것은 토끼․양․너구리․사슴․수달피․족제비 같은 동물의 털을 이용해서 만든다. 한 가지 털만 쓰는 게 아니고, 강하고 유함을 갖추기 위해 두 가지를 섞어 쓰기도 한다. 그리고 붓에 쓰이는 털은 가을이나 겨울철의 것이 좋다.우리나라의 붓은 족제비 털로 만든 것을 일품으로 꼽는데, 다른 말로 낭미필(狼尾筆), 황모필(黃毛筆), 황서필(黃鼠筆)이라고도 한다. 일찍부터 중국 문헌에 좋은 붓으로 소개될 정도로 널리 알려졌다. 그리고 붓대는 여러 가지를 사용해 왔으나, 그 가운데서도 대나무를 가장 많이 썼으며, 남원이나 전주의 대나무를 좋은 것으로 꼽았다.붓을 만드는 순서는 먼저 털을 뽑아서 길이가 같은 것을 잘 다스린다. 그 다음으로 백지에 말아서 잠을 재운 뒤 필봉(筆鋒)이 다 되면 붓대에 꽂고 아교풀로 붙인다. 그리고 모양과 용도에 따라 장봉(長峰), 중봉(中峰), 단봉(短峰)으로 나누는가 하면, 심을 박은 것과 박지 않은 것으로 나누기도 한다. 그리고 현판이나 큰 작품을 쓰기 위해서는 특별히 제작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붓은 소중하게 간수하였다. 그래서 붓을 걸어 두는 붓걸이가 있었다. 크고 작은 붓을 걸어 두고 보관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좋은 붓을 걸어 두고 완상하는 용도로 쓰이기도 하였다. 그밖에 붓을 꽂아 두는 필통이 있는데, 자주 사용하는 몇 자루를 넣어 두고는 하였다. 때로는 필낭(筆囊)이라 부르는 주머니를 만들어서 차고 다니기도 하였는데, 밖에서 글을 지을 때 유용하게 쓰였다.동양의 유교적 가치관에서 붓은 무(武)에 대한 문(文)을 상징하였다. 그래서 '붓은 칼보다 강하다'는 격언이 생겼다. 또한 붓은 문장을 상징하므로 지조를 굽히지 않고 문필 생활을 그만 둘 때 '붓을 꺾는다'고 하였다. 그리고 실제 붓을 잡아본 사람은 붓이 얼마나 예민한 존재인지 경험했을 터이다. 붓의 완급조절, 강약에 따라 작품은 확연히 달라진다. 그런가 하면 붓은 벼슬을 상징하기에 아이의 돌상을 차릴 때도 수명장수를 위한 실, 부귀를 상징하는 돈, 그리고 벼슬길에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문방사우를 두루 갖추어 올렸다. 김 종 욱 문화사랑방 허허재 주인

2019-11-18 17:45:03

[김영호의 새콤달콤 과학 레시피] 치매 치료의 단서, 뇌 신경줄기세포

뒷산에 불이나 수십 년 자란 아름드리나무들이 불길에 휩싸여 죽어가듯이 우리 머릿속 뇌세포가 하나 둘 죽어나가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끔 하나씩 뇌세포가 죽는 것이야 어쩔 수 없다. 그렇지만 뇌에 병이 생겨 뇌 신경세포가 한꺼번에 많이 죽어버리면 큰일이다.알츠하이머 치매나 파킨슨병이 생기면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던 산에 불이 나 나무들이 타죽는 것처럼 뇌세포가 한꺼번에 많이 죽어 없어진다. 이렇게 되면 인지와 학습 기능뿐 아니라 손과 발을 움직이는 운동 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지금까지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파킨슨병을 제대로 치료할 방법이 없어서 그저 조금이라도 뇌세포가 죽는 것을 막아보려 안간힘을 써왔다. 그런데 최근에 뇌에서 잠자고 있던 신경줄기세포를 깨운 과학자가 등장했다. 뇌 신경줄기세포를 깨워 일하게 하면 알츠하이머 치매와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을까? ◆뇌 신경줄기세포를 깨웠다!숲속의 잠자는 공주처럼 어른의 뇌에 신경줄기세포가 조용히 잠들어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어린 시절 뇌가 한창 발달할 때는 신경줄기세포가 열심히 새로운 신경세포를 많이 만들어낸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 뇌의 신경줄기세포는 더 이상 열심히 일을 하지 않고 조용히 잠들어 있다. 그래서 어른의 뇌에서는 새로운 신경세포가 많이 만들어지지 않는다.그렇다면 잠들어 있는 신경줄기세포를 깨워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도록 일하게 만든다면 알츠하이머 치매나 파킨슨병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연구에 몰두한 과학자들이 있다. 일본 교토대학 료이치로 가게야마 박사팀이다. 이들은 잠들어 있는 신경줄기세포를 깨울 수 있는 유전자를 발견해 올해 5월 '유전자와 발달'이라는 학술지에 발표했다.이 연구팀은 'Hes1'과 'Ascl1' 유전자가 신경줄기세포의 활성화에 관련되어 있다는 단서를 발견했다. 어른의 뇌에서는 신경줄기세포가 조용히 잠든 상태, 즉 비활성화된 상태로 있다. 그런데 Hes1과 Ascl1 유전자가 발현되는 것을 조절하면 신경줄기세포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알아낸 것이다.이들은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어른 쥐의 뇌세포에서 Hes1 유전자가 강하게 발현되는 것을 알아냈다. 이 때문에 Ascl1 유전자 발현이 억제되고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Hes1 유전자가 신경줄기세포를 활성화시키는 Ascl1 유전자의 발현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시동 걸린 자동차의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었다.료이치로 가게야마 박사팀이 유전자를 조작해 브레이크를 걸고 있던 Hes1 유전자가 발현되지 못하도록 했더니 Ascl1 유전자 발현이 증가해 대부분의 신경 줄기세포들이 활성화되었다. 뇌에서 잠들어 있던 신경줄기세포가 깨어나 일하기 시작했으며 새로운 신경세포가 만들어지도록 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뇌에서 잠든 신경줄기세포를 깨운 다른 연구팀도 있다. 영국의 플리머스대학 클라우디아 바로스 박사팀이다. 이들은 '스트리팍(STRIPAK)'이라는 복합체가 뇌에서 신경줄기세포를 깨워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든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초파리를 이용해 실험했는데 스트리팍 복합체가 마치 전등을 켜는 스위치와 같이 작동해 잠들어 있는 신경줄기세포를 다시 활성화시켜서 깨운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결과는 '셀 리포츠' 학술지에 올해 6월 발표되었다. ◆뇌졸중을 유전자 치료법으로 치료할 수 있을까?뇌졸중이 발생하면 골든타임이라고 불리는 3~6시간 안에 환자를 병원으로 옮겨 치료해야 한다. 만약 골든타임을 놓치고 치료가 늦어지면 환자는 회복 불가능한 신경 손상을 입어 영구적 장애를 가지고 살게 된다.우리 뇌에는 860억 개 정도의 신경세포가 있는데 뇌졸중이 생기면 수십억 개의 신경세포가 죽는다. 이처럼 많은 신경세포가 죽으면 뇌손상을 복구할 수 없다.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치료법은 죽은 신경세포를 대신할 새 신경세포들이 뇌에서 많이 만들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의 연구에도 죽은 뇌 신경세포를 다시 살리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그런데 최근 손상된 뇌에서 새 신경세포가 생겨나도록 한 과학자가 등장했다. 뇌졸중이 일어난 후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유전자 치료기술을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공 첸 교수팀이 개발해 '분자 치료' 학술지에 올해 9월 발표한 것이다.이 연구팀은 뇌의 손상된 신경세포를 복구하기 위해 신경아교세포를 신경세포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연구에 매진했다. 놀랍게도 이 연구는 뇌졸중으로 뇌의 신경세포가 많이 죽은 부위에서 신경세포가 생겨나도록 만들어 뇌 조직을 복구할 수 있는 기술이다.뇌세포는 신경세포와 신경아교세포로 구분되는데, 신경아교세포는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신경세포 주변에 많이 존재한다. 이 신경아교세포를 신경세포로 바꾸는 열쇠는 '뉴로D1' 유전자였다. 연구팀이 뇌졸중으로 손상된 뇌를 가진 쥐에 뉴로D1 유전자 치료를 진행했는데 쥐의 뇌에서 신경아교세포가 신경세포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뉴로D1 유전자 치료 직후 쥐의 운동 기능이 향상된 것을 연구원들이 관찰했다고 한다. 이 유전자 치료법을 이용해 새로 만들어진 신경세포들은 기존의 신경세포들과 성질이 비슷할 뿐 아니라 다른 신경세포들과 신경 전달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것도 확인됐다.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과 같은 뇌질환은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뇌에서 잠들어 있던 신경줄기세포를 깨워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든 연구 결과와 유전자 치료법으로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든 연구 결과는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위에서 살펴본 연구 결과는 쥐와 초파리를 이용해 얻은 결과지만 향후 뇌질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요하게 이용될 것이다. 이러한 연구가 좀 더 발전하면 알츠하이머 치매나 뇌졸중 및 파킨슨병 등과 같은 뇌질환 환자들을 치료하는 기술 개발이 가능하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본다. 김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책임연구원

2019-11-18 17:38:15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던 2018대구아트페어 전경. 매일신문 DB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11월 16일·17일)

〈2019 대구 아트페어〉 '2019 대구아트페어'가 13일 VIP프리뷰를 시작으로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 1, 2홀에서 개최된다.올해 12번째로 열리는 대구아트페어는 대구화랑협회와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전시 규모 또한 여느 해보다 확대되면서 국내 유수 갤러리와 해외 갤러리 등 우리나라를 포함해 8개국(독일 대만 미국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캐나다) 114개 갤러리가 참여해 수준 높은 전시와 미술품을 판매하게 된다.국내외 700여 명의 작가가 5천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이번 대구아트페어는 곽인식 구본창 박서보 백남준 이건용 이배 이우환 천경자 최병소 등 국내 유명작가와 더불어 데이비드 호크니, 로버트 인디애나, 마르크 샤갈, 앤디 워홀, 요시모토 나라, 제프 쿤스, 줄리안 오피, 토니 크랙, 투리 시메티 등 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국내외 미술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대구전시▷색연필 보타니컬 예술협회 가을콜라보 전=대구문화예술회관 4-5전시실/~11월 17일▷2019 대구사진작가 동우회 합동전=대구문화예술회관 6-10전시실/~11월 17일▷대구문화재단 시민자율갤러리 정기전 도연회 '문양, 어우러지다'=갤러리 아르/~11월 17일▷제13회 학산서화회원전 '묵꽃, 피우다'=봉산문화회관 1전시실/~11월 17일▷구성희 개인전 'Routin(일상)-Malentendu(오해)'=봉산문화회관 2전시실/~11월 17일▷한영희 개인전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봉산문화회관 3전시실/~11월 17일▷홍예완 서각전=대백프라자갤러리 B관/~11월 17일▷회화의 표현과 동향전=수성아트피아 전관/~11월 17일▷이재익 개인전=아양기찻길 뷰갤러리/~11월 17일▷2019 대구아트페어=대구 EXCO 1층/~11월 17일▷청년미술프로젝트(YAP) 2019=대구 EXCO 1층/~11월 17일▷장민숙 초대전 'Controlled Disorder:통제된 무질서'=대백프라자갤러리 A관/~11월 17일▷무브먼트38 기획 양성철 사진전 '붉은 깃발 별이 되어'=D갤러리/~11월 17일▷현대미술조망전=대구문화예술회관 11-13전시실/~11월 17일▷대구 Artist Run Space 릴레이전 Vol.9 NO DOUBT 'LANDSCAPE 지상의 나무'=동성살롱/~11월 17일▷대구문화재단 시민자율갤러리 정기전 담원묵향, 비슬서각협회 '별별 새김'전=강정보 디아크/~11월 17일▷OPAL 작가 개인전=Artist Run Space 두리미술관/~11월 17일▷가창창작레지던시 입주작가 그룹전=어울아트센터 갤러리금호/~11월 20일▷공예의 미=갤러리 더키움/~11월 22일▷범어아트스페이스 입주작가 릴레이전 입주 예술인 그룹 전=범어아트스트리트 윈도우갤러리/~11월 22일▷변카카 '이방인 전'=동성시장전일대(입주예술가공간, 골목, 공용공간 등)/~11월 22일▷김정애 한국화 초대 개인전 '길위의 여정'=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옥불보전 3층 무일갤러리/~11월 24일▷대구예술발전소 기획 '빛, 예술, 인간(Light, Art, Humanity)'=대구예술발전소 2-4전시실, 로비, 야외공간/~11월 24일▷마오웬 초대전=갤러리전/~11월 27일▷정영철 한국화 초대전=갤러리 왕건(대구 동구청 내)/~11월 29일▷김명순 전 '사색의 정원, 꿈을꾸다'=동원화랑/~11월 30일▷대구현대미술가협회 기획전 'Scent of Autumn' 전=칠곡경북대병원 힐링갤러리/~11월 30일▷발달장애인 김려주의 홀로서기=TERRY갤러리/~11월 30일▷유경인 개인전=예담갤러리/~11월 30일▷차승언 개인전 '벽걸이들:환영없는 사각'=021갤러리/~11월 30일▷'토종 씨앗, 밥상을 부탁해' 전=대구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12월 1일▷1000개 풍선속의 캐리커쳐 전=작가의터/~12월 2일▷대구원로미술인회 특별전=범어아트스트리트 벽면갤러리/~12월 8일▷나상호 '소프트웨어 초상화'=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12월 10일▷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원로작가 회고전 '현문철 목칠 조형 1967-2019'=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12월 14일▷박찬갑 개인전=갤러리 MOON101/~12월 14일▷장경선 개인전=소헌미술관/~12월 15일▷최인수 개인전 'Distance-멀리서'=갤러리 신라/~12월 20일▷경북대학교 미술관 기획 '농담, 결코 가볍지 않은' 전=경북대학교 미술관 1-3전시실/~12월 21일▷민병헌전 '자연과 인체'=아트스페이스 루모스/~12월 22일▷범어아트스트리트 범어길프로젝트 제4부 '제3의 공간'=범어아트스트리트 일대/~12월 24일▷대구미술관 기획 탄생 100주년 기념:곽인식 전=대구미술관 1전시실/~12월 25일▷봉산문화회관 기획 유리상자-아트스타 2019 Ver.5 이은정&하진=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12월 29일▷수창청춘맨숀 기획 Editable-첨삭가능한=수창청춘맨숀/~12월 29일▷봉산문화회관 기획 기억공작소 4 최수앙 전=봉산문화회관 4전시실/~12월 29일▷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 테마전=국립대구박물관 특별 전시실 2/~12월 29일▷대구미술관 기획 남홍 전=대구미술관 전시실/~2020년 1월 5일▷대구미술관 기획 제19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전 공성훈 '사건으로서의 풍경'=대구미술관 2, 3 전시실, 선큰가든/~2020년 1월 12일 ◆경북 전시▷열네번째 개인전 문자명상_솔뫼 정현식=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해/~11월 17일 ▷시안미술관 기획 'Since then : 그 이후' 전=영천 시안미술관/~11월 17일▷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경주 솔거미술관/~11월 24일▷GCN 신춘문예 작가 초대전 '가을이 가기전'=칠곡 오모크 갤러리 내 3층 더커피랩/~11월 30일▷청도 프로방스 빛축제와 함께하는 세계 명화 100선=청도 프로방스/~11월 30일▷경주작가릴레이전 : 기증작품전=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달/~12월 29일▷김성수 전 '사람을 만나다 Ⅳ' =갤러리 오모크/~12월 29일▷THE 냥Love like cats 展=경주 한국수력원자력 홍보관/~12월 31일▷[한수원아트페스티벌2019] 경주국제레지던시아트페스타 : 경주의 아침=경주예술의전당 1층 전시홀/~12월 31일▷에코, 아이코=알천갤러리/~2020년 2월 29일▷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제로ZERO'=포항시립미술관/~2020년 1월 27일▷공존, 함께 걸어온 시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 2층 특별전시실/~2020년 4월 30일 ◆대구 공연▷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122회 정기연주회 '우리들의 겨울이야기'=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11월 16일 오후 7시30분▷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트론헤임심포니오케스트라=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11월 16일 오후 5시▷앙상블 우애 연주회=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11월 16일 오후 7시▷국제 2인무 페스티벌 대구 Ⅱ=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11월 16·17일 오후 4시▷서구문화회관 기획연극 '사발, 이도다완'=서구문화회관 공연장/11월 16일 오후 2시·5시▷TOV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11월 17일 오후 7시30분▷서주희 피아노 리사이틀=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11월 17일 오후 5시▷흥나서 흥내니 흥난다=수성아트피아 무학홀/11월 17일 오후 5시 ▷극단 온누리 연극 '경로당 폰팅사건'=예술극장 온/11월 20일까지 화~토요일 오후 7시50분, 일요일 오후 3시▷서약=떼아뜨로 중구/~오픈런▷동반자살=떼아뜨로 중구/~오픈런▷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마흔즈음에' 김광석을 노래하다=채환홀/~오픈런 ◆경북 공연▷경주예술의전당 수능특별기획공연 '페인터즈'=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11월 16일 오후 2시▷12줄 천년을 노래하다=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11월 17일 오후 5시▷고고다이노 공룡탐험대=구미 강동문화복지회관/11월 16일 오전 11시·오후 2시·6시, 11월 17일 오전 11시·오후 2시▷나훈아 청춘어게인=안동체육관/11월 16일 오후 3시·7시 30분▷팥죽할머니와 호랑이=롯데마트 구미점 3층 어린이소극장/11월 9·10일 오후 12시·2시·4시▷에밀레=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11월 30일 오후 7시30분▷플라잉=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12월 31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30분▷방탄개그단=청도 한국코미디타운/~오픈런 ◆주말 대구경북 5일장▷11월 16일(토)=포항시 기계장/청하장, 경주시 서면장, 안동시 운산장, 영주시 소천장, 상주시 함창장/공성장, 의성군 금성장/안계장, 청도군 풍각장/동곡장.▷11월 17일(일)=포항시 흥해장/동해장, 경주시 성동장, 안동시 안동장, 구미시 선산장, 영천시 영천장, 상주시 상주장, 문경시 문경장, 군위군 소보장, 의성군 의성장, 영덕군 남정장. 예천군 예천장 ◆대구경북 축제▷네이처파크 낭만동물원=대구 달성군 스파밸리/~11월 22일▷이월드 별빛축제=대구 달서구 이월드/~2020년 3월 1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공원/~11월 24일▷청도 프로방스 크리스마스 산타마을 빛축제=경북 청도군 프로방스 포토랜드/~2020년 1월 31일까지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16일〉▷진주 평생학습축제=진주실내체육관 〈17일까지〉▷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서울 서초구 aT센터▷휴애리 동백축제=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공원▷고니골 빛축제=강원 원주시 양잠테마단지 고니골▷소방관과 함께하는 119런=서울 서대문구 연세로▷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서울국제불교박람회=서울 강남구 SETEC▷동인천 낭만시장=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명성황후숭모제=경기 여주시 명성황후 기념관▷서울빛초롱축제=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한림공원 국화축제=제주 제주시 한림공원(24일까지)▷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놀이마루(27일까지)▷서면트리축제=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 및 전포카페거리 일대(2020년 1월 5일까지)▷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부산 중구 광복동 거리(2020년 1월 5일까지)▷해운대 빛축제=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광장 등(2020년 1월 27일까지)

2019-11-16 08:00:00

[시사상식 퀴즈] 11월 16일 자

1. 바쁜 현대인이 짧지만 질 좋은 수면을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숙면과 관련된 산업이 성장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기능성 베개나 매트리스 같은 침구 용품, 수면 카페, 숙면 유도 어플리케이션 등이 관련 상품이다. 수면의 'sleep'과 경제학의 'economics'가 합쳐진 '이 말'은? (힌트 매일신문 11월 11일자 15면) 2. 미국의 높은 총기 보유율 배경에는 시민의 총기 보유와 권리를 명시한 수정헌법 2조와 '이 단체'가 꼽힌다. 1871년에 설립돼 현재 5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총기규제 법안 반대를 위한 로비에 집중하고 있는 단체다. '이 단체'는? (힌트 매일신문 11월 12일 자 30면) 3. 공자가 제자들을 가르친 '행단'이라는 곳에서 유래해 유학과 관련된 장소에서 자주 보이는 나무다. 달성 도동서원의 상징물이 된 나무이기도 하다. 잎의 모양이 오리발을 닮았다 하여 압각수(鴨脚樹)라 불리기도 한다. '이 나무'는? (힌트 매일신문 11월 14일 자 21면) 4. 1996년 남태평양 사모아섬 부근 해상에서 조선족 선원 6명이 열악한 작업 조건과 강제 하선에 반발해 선원 11명을 살해했다. 당시 피고인들을 변호한 이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이 사건은 연극으로도 제작된 바 있다. 살인사건의 무대가 된 배의 이름은? (힌트 매일신문 11월 13일 자 31면) ◇11월 2일 자 정답1.티라민 2.악비 3.해자 4.오픈 뱅킹 사진. 3번 문제

2019-11-15 18:30:00

이번주 상품 받으실분들

미성온천▷박용석(대구 달서구 월배로)스도쿠 하나투어▷김은지(대구 수성구 공경로)낱말맞히기 청도용암온천▷한형서(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낱맡맞히기 경산대추옹골빵▷송일호(대구 중구 대봉로)타임캡슐 팔공산온천관광호텔▷김효명(대구 동구 국채보상로)낱말맞히기 궁전라벤더▷김선미(대구 북구 학정동로)낱말맞히기 모키드▷김순옥(대구 남구 봉덕로)스도쿠 그린기프트▷김태홍(영주시 원장로)시사상식 퀴즈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박성우(대구 달서구 월곡로)스도쿠 영바이오▷박영섭(대구 달서구 비슬로)시사상식 퀴즈 힐링숲.숲에온▷채인숙(대구 동구 파계로)낱말맞히기 돈모닝▷박수태(대구 수성구 무학로)낱말맞히기 대구숲▷박정희(대구 북구 대불로)낱말맞히기 아모레 퍼시픽▷이기덕(대구 북구 매천로)우리결혼해요

2019-11-15 18:30:00

[스도쿠]<45회>

아래의 정사각형 안에 1~9까지의 숫자가 나열되어 있습니다.여기에 1~9까지의 숫자를 사용하여 가로,세로,대각선 방향은 물론 작은 정사각형 안에도 1~9까지의 숫자가 골고루 들어 가도록 하여 보세요.◇43회 정답

2019-11-15 18:30:00

[낱말맞히기]<45회>

◑가로 열쇠◐1.더할 나위 없이 후회스러움.3.따로 떨어져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된 군사가 많은 수의 적군과 맞서 온힘을 다하여 싸움.5.기름에 부쳐서 만드는 빈대떡, 저냐, 누름적, 전병(煎餠) 따위의 음식.6.두 팔을 둥글게 모아서 만든 둘레.7.사안에 따라, 적절하게 처리함.9.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정문이 광화문인, 조선 시대의 궁전.11.남의 일을 간섭하고 막아 해를 끼침.13.이익(利益)을 홀로 차지하지 못함을 뜻한 말. 'ㅇ불가ㅇㅇ'16.마땅치 않게 여기는 나쁜 마음.18.국가, 민족, 개인 등을 지키고 보호하여 주는 신.19.날마다 그날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 따위를 적는 개인의 기록.20.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함. 또는 그런 상태.22.이글이글 핀 숯불. 다 타지 아니한 장작불. 'ㅇ걸ㅇ'24.사람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하여 전혀 딴사람처럼 됨. 'ㅇ골ㅇ태'25.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다닌다는 뜻으로, 자랑삼아 하지 않으면 생색이 나지 않음을 이르는 말. ◑세로 열쇠◐1.뒤로 물러남.2.남이 시키는 일을 하여 주는 일.3.산이나 언덕을 넘어 다니도록 길이 나 있는 비탈진 곳.4.옛날 군인이 전쟁할 때에 갑옷과 함께 머리에 쓰던 쇠모자.6.방이나 솥 따위에 불을 때기 위하여 만든 구멍.8.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증상에 따라 약을 짓는 방법.9.정신을 차리고 주의 깊게 살피어 경계하는 마음.10.글을 소리 내어 읽음.12.물개의 음경과 고환을 한방에서 이르는 말.14.주먹에 힘을 주어 꽉 쥐는 모양.15.식수가 부족하거나 고갈되어 겪는 어려움.17.나누어진 것들을 합쳐서 하나의 조직·체계 아래로 모이게 함.20.정한 날짜 전에 지불한 봉급. 또는 그렇게 지불하여 주는 봉급.21.슬픔과 기쁨을 아울러 이르는 말.22.아이를 뱀.23.같이 길을 감. ◇43회 정답◇응모요령▶제45회 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을 11월27일(수)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휴대폰 번호를 반드시 기재해 주십시요.)①우편엽서②이메일;dokja@imaeil.com③카카오톡: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검색→친구추가→1대1 채팅▶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은 11월30일 지면을 통해 발표.

2019-11-15 18:30:00

[영어속담속 삶의 지혜]The hand that rocks the cradle rules the world.

The hand that rocks the cradle rules the world.요람을 흔드는 손이 세상을 지배한다. 말풍선: 어린 에이브는 어떤가요, 링컨 부인? rocks: 흔들다 /cradle: 요람 /rules: 지배하다li'l: 작은 little의 줄인말 /Abe: 에이브, 아브라함을 줄여 부르는 애칭Madam: 부인 /Lincoln: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 요람에서 아기가 잠을 자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아기를 돌보고 계시네요. 흑인 청년은 밖에서 어린 에이브의 안부를 묻습니다. "링컨 부인" 이라고 하는 걸 보니, 아기는 장차 노예를 해방하게 될 미국의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인가 봅니다. 어머니로서 여성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낳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잘 길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해설 김인환 박사라이크 테스트 프랩 어학원 제공(053-424-2244)

2019-11-15 18:30:00

1962년 예천군 감천면 주민들이 운동장에서 농촌계몽을 주제로 한 영화를 보고 있다. 왼쪽에 보이는 가설물이 스크린이다. 독자 송일호 씨 제공.

[타임캡슐]농촌문화활동의 추억

독자 송일호 씨의 타임캡슐이다. 1962년 봄 즈음으로 기억한다. 예천 감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동네 주민들이 모여 영화를 보고 있는 사진이다. 중간에 정장을 입고 서 있는 청년이 송 씨다. 송 씨의 타임캡슐 사연을 살려 싣는다."1960년대 초 우리나라 경제는 GNP 80달러였다. 70%가 농민이었고 양조장, 과수원, 방앗간 집 자식이 아니면 대학에 보낼 생각도 못한 시기였다. 대리만족으로 논 팔고, 소까지 팔아 대학에 보낸 부모가 많았다. 때문에 '우골대학'이라고도 했다.당시 대학생들은 농촌계몽에 관심이 많았다. 대구에도 '농촌출신학우회'가 조직돼 농촌계몽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학생들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었다. 학생들에겐 열정만 있었지 장비가 없었다. 학생들은 머리를 짜냈다. 당시 사람들을 모을 수 있었던 건 활동사진, 영화였다. 영화만 있다면 10리, 20리 밖 사람들도 구름떼같이 모여들었다.영화도 상영하고 계몽운동도 펼칠 수 있는 장비는 오직 농촌진흥원에 있었다. 빌리는 데 경북도지사의 힘이 필요했다. 도지사는 뜻밖에 군복을 입은, 별 하나의 장군이었다. 재건국민운동 혁명정부시절이었다. 당시 도지사였던 박경원 장군은 흔쾌히 허락했다.영화라고 해봐야 고작 '특수작물은 이렇게 하자', '위생을 이렇게 처리하자'는 등의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내용이었다. 길이도 50분 정도였다. 하지만 밤마다 학교 운동장에서 농촌계몽영화를 상영한다는 말에 사람들이 몰렸다. 영화 내용과 관계없이 남녀노소 그저 움직이는 사진을 신기해할 뿐이었다." ※'타임캡슐'은 독자 여러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사진, 역사가 있는 사진 등 소재에 제한이 없습니다. 사연이, 이야기가 있는 사진이라면 어떤 사진이든 좋습니다. 짧은 사진 소개와 함께 사진(파일), 연락처를 본지 특집기획부(dokja@imaeil.com)로 보내주시면 채택해 지면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소개는 언제쯤, 어디쯤에서, 누군가가, 무얼 하고 있는지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채택되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사진 원본은 돌려드립니다. 문의=특집기획부 053)251-1580.

2019-11-15 18:30:00

[재미로 보는 운세]2019년11월16일~11월22일, 음력10월20일~10월26일>

쥐▲36세 의존하기보다는 자력으로 헤쳐 나간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라. ▲48세 어려움에 처한 이를 외면하지마라. 주는 것 이상 받을 운세. ▲60세 우선 떨어져서 서로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한 방법임. ▲72세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하며 결과는 좋다. ▲84세 눈에 좀 거슬리더라도 모른 척 넘어갈 것. (길일:19 흉일:18) 소 ▲35세 친구 동료에게 신뢰를 잃지 않도록 스스로 관리해야함. ▲47세 전면에 나서서 자신의 숨은 끼를 십분 발휘해보라. ▲59세 혼자 고민해봐야 답이 없다. 당당히 밝혀 협조를 구하라. ▲71세 계획했거나 미루었던 일 시작하면 도움 받을 수. ▲83세 구관이 명관. 옛 친구로부터 기쁜 소식 있겠다. (길일:20 흉일:17) 범 ▲34세 가능성이 보이면 앞뒤가리지 말고 추진하라. ▲46세 오랜만에 경쟁에서 승리하여 내 몫을 챙기는 길운. ▲58세 지금은 눈에 드러나는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급선무임. ▲70세 구속하는 건 서로서로 불편하니 한번쯤 자유를 선사해보라. ▲82세 쌓였던 스트레스가 어떤 계기로 한순간 녹아내린다. (길일:22 흉일:19) 토끼 ▲33세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시기로 특히 이성 간 배려와 양보는 필수. ▲45세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천 냥 빚도 갚는다는 옛말을 실천해보라. ▲57세 지금보다는 장래를 위하여 꾸준히 투자해야함. ▲69세 동료 간의 금전거래는 될수록 삼가야함. ▲81세 고민 수 있으며 아랫사람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길일:21 흉일:20) 용▲32세 남이 싫어하는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이타의 내공을 길러보라. ▲44세 성급하게 해결하려들지 말고 여유를 가질 것. ▲56세 상대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이 문제해결의 열쇠다. ▲68세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힐라 경계경보발령 수. ▲80세 기대하다보면 실망 또한 클 수. 현상유지에 만족해야함. (길일:19 흉일:21) 뱀▲31세 자신의 능력을 고려하지 않는 묻지 마 도전은 삼갈 것. ▲43세 공사불문 모든 일은 순서를 밟아 행해야 구설이 없다. ▲55세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듯 만사 조심하여 행할 것. ▲67세 합당치 않다고 생각되면 조금도 미련 둘 이유가 없다. ▲79세 우물쭈물 망설이다 이것저것 다 놓친다. (길일:20 흉일:21) 말 ▲30세 상대에게 끌려가는 모양새는 좋지 않다. 지극히 주도적일 것. ▲42세 자신이 돌보거나 다스리는 공간점검은 필수. ▲54세 밖의 출입은 최대한 삼가고 가족들일에 관심가질 것. ▲66세 어떤 경우에도 상생함을 유지하면 관계회복이 빨라진다. ▲78세 외출이나 자리이동시 소지품을 잘 챙겨야함. (길일:21 흉일:22) 양 ▲29세 원하는 것을 상대에게 진솔히 고백하면 결과는 대만족이다. ▲41세 자신의 숨겨진 저력이 평가받는 길한 운세. ▲53세 지금은 외향보다는 내실을 다져나가는 것이 필요함. ▲65세 부탁하거나 권하는 것을 매정하게 뿌리치는 것은 좋지 않다. ▲77세 주위로부터 관심을 끌거나 효도 받을 길운. (길일:18 흉일:19) 원숭이 ▲28세 몇 번이라도 도전하는 용기를 잃어선 안 된다. ▲40세 아무리 급하더라도 묵시적인 금기사항은 반드시 지킬 것. ▲52세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앞뒤 재지 말고 추진하라. ▲64세 섣불리 판단함을 삼가고, 아직 경계심 풀 때가아니다. ▲76세 다소 부족함을 느낄지라도 적정선에서 중단해야함. (길일:21 흉일:17) 닭 ▲27세 귀가 얇아서는 안 된다. 남의 말은 건성으로 듣고 잊어라. ▲39세 야속해보일지라도 우선 내 실속부터 챙겨 놓을 것. ▲51세 지난일로 구설수 들어 올 수. 대비책 세워놓을 것. ▲63세 무슨 일이건 마무리를 잘해야 구설이 없다. ▲75세 심신이 안정되지 못한 불안한 한주. 장거리여행 삼갈 것. (길일:17 흉일:19) 개 ▲38세 건성으로 한 약속일지라도 잊지 않도록 하라. ▲50세 불편한 사이라면 맞닥뜨리지 말고 우회하는 방법을 모색하라. ▲62세 처음 보는 사람과 시시비비를 가리려 들지 마라. ▲74세 계약 건은 될 듯 될 듯 쉽지 않다. 부단한 노력이 필요함. ▲86세 행복은 마음속에 있다. 긍정적인 자세가 필요함. (길일:22 흉일:18) 돼지 ▲37세 지금은 성실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급선무. ▲49세 빼앗기면 자신만 손해. 한번 손을 떠나면 돌아오지 않는다. ▲61세 합리적으로 접근해야지 억지 부려서 될 일이 아니다. ▲73세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관심두지 않으니 드러내야 함. ▲85세 낙상경계경보. 잠깐 외출이라도 경계를 늦추지 말 것. (길일:18 흉일:16) 참이름 제공 www.cn114.co.kr

2019-11-15 18:00:00

1982년 8월에 찍혀진 울진 덕구계곡 야외 온천장 모습. 천막에 가려진 목욕탕 옆에 남탕이라는 팻말이 세워진 모습이 재미있게 다가 온다. 울진군 제공

나만 알고 싶은 울진의 가을 명소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정말 알려주기 싫은 곳들이 있다.막걸리 한 병 들고 올라가는 호숫가나, 부부싸움 끝에 찾아가는 혼술하기 좋은 대포집같은 것들 말이다.유명 관광지와 달리 그 곳은 오로지 나를 위한 장소같다.프랜시스 버넷의 동화처럼, 세상의 각박함에 혼이 난 어린 마음이 달려가는 나만의 '비밀 정원'이다.당연히 누구나 가슴 속에 비밀정원 하나씩은 품고 산다. 정치가든 장사꾼이든 다르지 않다.조르고 졸라서 듣는, 경북 울진 토박이들이 털어놓는 그들만의 비밀정원을 살짝 엿보자.◆알몸으로 뛰어놀던 내 어린시절 '덕구계곡'울진에는 계절마다 색깔도 다르고 느낌도 다른 여러 명소가 있다.그중에서도 덕구온천(경북 울진군 북면)은 특히 유명한 관광지다. 비밀이라는 말을 붙이기도 조금 민망하다.그렇지만 덕구온천에서 이어지는 계곡은 그렇게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여기에 '추억'이라는 단어까지 덧씌우면 왠지 의미가 달라진다.전찬걸 울진군수에게 덕구계곡은 어린시절 뛰어놀던 공짜 물놀이장과 개구장이 친구들이 지금도 오라고 손짓하는 장소이다.옛날 울진 북부지역에서 나고자란 아이들에게 덕구계곡은 1년에 2번은 꼭 가야만 하는 필수코스였다. 바로 설날과 추석을 앞두고 목욕을 하기 위해서다.지금은 온천 리조트가 있지만 1960, 70년대만 해도 덕구계곡에는 노천목욕탕이 있었다.따뜻한 물이 흐르는 계곡 중간에 겨우 나무판자로 남녀를 구분했다. 당연히 천장은 뚫려있는 반 개방형 온천이다. 목욕비는 10원이었다.전 군수는 "어릴 적에는 부모님과 함께 갔지만 고학년이 되면서부터는 동네 형들과 함께 다니고는 했다. 가끔 형들이 목마를 태워 벽 넘어 여탕을 몰래 훔쳐보라는 곤욕스러운 특명을 내리고는 했다"고 귀뜸했다.물론, 꼬마의 수작질이라고 해봐야 어른들의 예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법이다. 임무를 수행하러 목마를 타고 오르면 보기도 전에 이미 어른들에게 물세례를 받아 무너지기 일쑤였다.전 군수 역시 가끔은 공짜 목욕을 하기 위해 돈 받는 아저씨가 나오기 전에 새벽같이 목욕을 가기도 했다.목욕을 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내려오는 길이 문제다. 주인아저씨와 마주치기라도 하면 재빠른 사람은 도망가고 잡히는 사람은 목욕비를 홀딱 뒤집어 써야 한다.1984년 홍수로 노천 온천탕이 쓸려나가고 온천수를 끌어 오는 대중목욕탕이 생기면서 목욕하러 덕구계곡까지 올라가야 하는 수고로움은 덜어졌다."하지만 요즘도 덕구계곡을 오를 때면 그 시절 따뜻한 물이 흐르던 덕구계곡과 계곡사이에 자리 잡은 온천탕이 그리워진다"고 전 군수는 추억했다.지금은 정비가 이뤄져 옛 어설픈 추억은 흔적을 찾기 힘들다.용소폭포, 선녀탕, 옥류대 등 기암괴석과 계곡의 물이 어우러진 절경을 따라 4km의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덕구계곡 산행길은 대부분 현재 덕구온천리조트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주로 이용하는데 전 군수만이 추천하는 코스가 있다.주인리 맞덕구 길을 지나 응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시작하는 코스이다. 모랫재에서 등산로 분기점 방향으로 간 후 원탕 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이 코스가 바로 어린 시절 전 군수가 목욕을 하러 다니던 길이다.기존 산행길보다 조금 난이도가 있지만 버스비 10원 대신 1원에 2개짜리 카라멜 20개를 들고 하나씩 까먹으며 오르던 달달한 기억이 있다.축소판으로 재현된 세계의 유명 다리를 걸으며 잠깐이나마 세계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어머님의 병을 낫게 했다는 전설의 효자샘 한 모금은 산행의 갈증을 풀어준다.따뜻한 물이 하늘로 솟구치는 온천 원탕의 신기한 광경을 보며, 그 옆 족탕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일상에 지친 마음의 피로까지 풀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산행 한번으로 이렇게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 그야말로 1석 3조의 여행인 셈이다.◆막걸리 한잔으로 맞이하는 '주천대'교통이 불편하고, 그 탓인지 관광객도 적었던 덕분에 울진지역에는 구석구석 신비로움이 감도는 장소가 많다.김성준 울진문화원장이 추천하는 주천대(경북 울진군 근남면)는 특히 그런 의미에서 무척 낯이 익다.중국영화의 장면처럼 나뭇잎 하나를 밟고 하늘을 오르는 신선이라도 나타나면 딱 어울릴 듯 하다.김 원장은 "가끔 한가하거나 울적할 때 막걸리 한병 허리에차고 주천대를 찾는다. 강 바람과 노송 그늘에서 한시 한줄을 읊으면 어느새 시름이 가신다"고 한다.주천대는 특이하게 술 '주(酒)'를 이름으로 쓴다. '술이 샘솟는 무대'라는 뜻쯤으로 풀이하면 되겠다.원래 수천대(水穿臺)라는 이름이었다고 하나 이후 선비들이 이곳 경치를 사랑해 술을 마시면서 시국을 논했다고 해서 주천대로 개명했다.정말 선조들의 탁월한 혜안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물 소리와 소나무 향기를 안주삼아 술상을 차리면 언제 없어졌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강제 개명한 장본인은 조선 인조 시기 문신인 임유후이다. 1628년(인조 6) 정쟁을 피해 여기에 와 있었을 때 이름을 고쳐 지었다.그가 남긴 '주천대기'를 보면 '험한 타향살이를 하며 이 대에 올라 배고프고 목마른 것을 잊었는데 하물며 지금 술이 샘처럼 있음에야 청컨데 주천대로 부르고자 한다'고 기록돼 있다.그는 또 주천대 주위에 기암괴석과 계곡, 절벽, 정자 등 8곳을 정해 팔경이라 불렀는데 명확한 기록이 없어 어디인지는 찾기 어렵다."대신 그 시절 선비의 마음으로 돌아가 직접 팔경을 손꼽아보는 재미"가 바로 김 원장이 풀어놓는 주천대의 매력이다.학창시절 한번쯤은 들어봤을 금오신화의 저자 매월당 김시습 또한 여름철 주천대를 거닐며 피서를 즐겼다는 문헌이 있다.때문에 주천대 아래쪽에는 김시습의 유허비가 세워져 매년 4월 2일에 유림들에 의해 제가 지내진다.호숫가를 마주하고 펼쳐진 대나무숲에서 주천대를 바라보면 물 위에 펼쳐진 너른 그림자와 물안개가 뭔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막걸리 한 잔과 함께라면 속세를 떠나 깨달음을 얻고 금새라도 하늘을 날아오를 듯 하다.36번 국도를 따라 내려오는 길에는 엑스포공원과 민물고기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홀로 고즈넉함을 느끼며 들었을,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을 조금은 갚을 수 있다.

2019-11-15 14:12:57

출처: SBS '생방송 투데이'

[TV맛집] '생방송투데이 오늘방송맛집' 13900원 수제 돼지갈비 무한리필 & 대방어 한 상 맛집은 어디?

15일 저녁 방송될 SBS '생방송 투데이'에선 천연재료로 만든 5종 맘모스와 돼지갈비, 대방어 한 상이 소개된다.이날 방송의 코너인 '골목 빵집'에서는 인천 서구 청라동에 있는 '킴앤콩쓰'를 소개한다. '킴앤콩쓰'는 녹차초코, 단호박, 홍국쌀딸기 치즈, 밤 다큐아즈 등 다양한 맛의 맘모스 빵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이곳은 천연재료를 이용해 빵을 만들기에,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는 빵집으로 호평 받고 있다. '킴앤콩쓰'는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커낼로329번길 20'다음으로 소개될 집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공손한 소 먹으면 돼지'이다. 이곳에서는 13,900원의 가격에 국내산 수제 양념된 돼지갈비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이곳은 질 좋은 돼지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가성비 뛰어난 맛집으로 평가 받고 있다. '공손한 소 먹으면 돼지'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서로 34 리버스토리 2층'에 위치해 있다.끝으로 소개될 맛집은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어부린'이다. '어부린'은 명품 활어 회를 풀코스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매일 배송된 싱싱한 활어를 바로 손질해 신선함을 보장한다. 특히 이곳의 대표 메뉴인 '대방어 한 상 코스'는 대방어 회를 비롯해 우럭탕수육, 황우럭튀김, 생선초밥, 각종 해산물 등의 밑반찬으로 구성돼 있어 푸짐함을 자랑한다. '어부린'의 주소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장내로139번길 7'이다.

2019-11-14 17:47:57

출처: KBS 2TV '2TV 생생정보'

[TV맛집] '2TV 저녁 생생정보통 맛집오늘'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극찬한 '할매식당'은 어디?

14일 저녁 방송될 KBS 2TV '2TV 생생정보'에서는 26년 전통 청국장과 15첩 갈치조림 한 상, 해물 갈비찜, 회오리 오므라이스를 소개한다.이날 방송의 코너인 '전설의 맛'에선 오랜 전통으로 손님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맛집 두 곳을 소개한다.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고토일청국장'과 경상북도 포항시 '할매식당'이 그 주인공이다. '고토일청국장'은 25년간 3대가 이어온 이름난 청국장 전문 식당이다. 이곳의 청국장은 구들장에 직접 청국장을 띄워, 수제 청국장만의 구수함과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고토일청국장'의 주소는 '강원도 태백시 태백산로 4587'이다.26년 전통의 '할매식당'은 KBS 인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등장한 식당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곳의 대표 메뉴에는 김치찌개, 고등어구이 등 다양한 음식이 있지만, 그중 제일 사랑받는 음식은 15첩 갈치정식이다. 이는 갈치조림을 포함해 가자미구이, 동태전, 잡채 등 다양한 음식과 함께 구성된다.한편 이날 방송은 이색적인 음식으로 인기 맛집이 된 식당 두 곳을 추천할 예정이다. 먼저 소개될 식당은 전라북도 군산시에 있는 '갈비스토리'이다. '갈비스토리'는 일명 '해물갈비찜'으로 유명해졌다. '해물갈비찜'은 매콤한 돼지갈비와 문어, 오징어,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이 조화를 이룬 갈비찜이다. 이곳은 가격 대비 푸짐한 양으로 일찍부터 입소문을 모았다. '갈비스토리'는 '전라북도 군산시 하나운1길 15'에 위치해 있다.끝으로 관악구에 있는 '에그썸'은 샤로수길의 대표 맛집으로 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다름 아닌 '회오리 오므라이스'이다. 이는 달걀이 회오리 모양처럼 올라가 있어 맛과 비주얼을 모두 사로잡고 있다. 이는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맛으로 중독성을 자아낸다. '에그썸'의 주소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14길 98'이다.

2019-11-14 16:40:32

미쉐린 가이드 '서울신라호텔 라연' '가온' '비채나' 소개 페이지. 미쉐린 가이드 홈페이지

KBS 9시 뉴스 '신라호텔 라연' '가온' '비채나' '미쉐린(미슐랭)가이드' 등장

유명 한식당인 '서울신라호텔 라연'과 '가온', '비채나' 등이 13일 저녁 KBS 9시 뉴스에 등장한다. 아울러 미슐랭 가이드로도 알려져 있는 '미쉐린 가이드'가 언급된다.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 책자이다.신라호텔 라연과 가온 둘 다 미쉐린 가이드 2019에서 3스타 평가를 받은 식당이다. 비채나는 같은 연도에 1스타 평가를 받았다.그런데 KBS 9시 뉴스에서는 '돈 내면 '미쉐린 가이드' 별? …'컨설팅 장사 의혹''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미쉐린 가이드와 신라호텔 라연·가온·비채나 등의 관계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주장을 할 예정이다. KBS 측은 수천만원을 내고 컨설팅을 받으면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시켜주는 일명 '컨설팅 장사'가 존재한다고 주장할 예정.이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식당 측 및 미슐랭 측 반박이 나왔다.아울러 미쉐린 가이드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을 바로 내일(14일) 발표한다. KBS는 이에 맞춰 보도 시점을 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9-11-13 21:06:20

가을이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면서 단풍도 끝물을 보이고 있다. 대구 달성 가창에 있는 에코테마파크 대구숲의 가을 명소 홍단풍길을 연인들이 걷고 있다. 이채근 기자 mincho@imaeil.com

[흥]대구 근교 늦가을 단풍놀이, 달성으로 가자

가을이 꽤 멀리 가버렸다. 출퇴근길 가로수에 단풍이 절정이구나, 찬탄하던 게 엊그제다. 벼르던 단풍놀이는 또 내년인가. 이제 가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입동 지난 지 엿새다. 단풍도 끝물이다. 대구에선 그나마 남쪽인 달성이 기다려준다. 1995년 대구에 들어왔지만 휴양의 이미지는 여전하다. 숲이 좋으니 가을색도 화려하다.오랜 세월 해온 역할이니 사람으로 치면 '선수'다. 남동쪽의 가창, 남서쪽의 화원, 서쪽의 하빈 어디를 택하든 쉼터로 손색없다. 당장 다음 주가 '소설'이다. 1년 참 빠르다. 어이쿠, 그러고 보니 곧 송년회 시즌이다. '소설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는 속담의 신뢰도를 부인할 필요는 없다. 기필코 추울 예정이다. 끝물 단풍도 서둘러야 즐길 수 있다. ◆대구숲과 네이처파크대구의 남동쪽 가창 방면으로 나서면 수목원 출신 테마공원 둘을 만난다. 에코테마파크 간판을 내건 대구숲, 교감형 생태동물원일 표방하는 네이처파크다. 우선 대구숲은 옛 허브힐즈다. 더 옛 이름, 냉천자연농원이다. 여름 물놀이장, 겨울 눈썰매장으로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한번쯤 검색해본 곳이다.사람 쉽게 안 변하듯 공간도 쉽게 안 변한다. 옛 정체성이 남아있다. 허브힐즈의 장점이 뿌리내려 있다. 나무와 풀의 다양성으로 이름값을 한다. 올 가을에도 그 나무와 풀이 색깔을 바꿔 관람객을 맞는 중이다. 색깔놀이중인 나무와 시설물 군데군데 관람객들이 멈춘다. 예외없이 셔터를 누른다. 메타세쿼이아 진입로, 홍단풍숲, 그리고 대구숲 전체에 뿌려진 듯한 정크아트가 인기 배경이다. 인증샷 찍었는데 인생샷이 나온다. 가을색의 마법이다.키가 큰 나무들 위로 공중을 오가는 이들이 보인다. 에코어드벤처를 즐기는 연인들이다. 체험을 마치고 나온 이들에게 위층 공기는 어떤가 물으니 '기분 좋아 들뜬 냄새'라는 묘한 답이 돌아온다. 수많은 동물들이 페로몬 향을 좇는다지만, 사람에게도 아드레날린 향이 있다는 걸까. 눈에 보이지 않는 피톤치드 사이로 페로몬과 아드레날린이 번져 나가는 상상을 하자 '기분 좋아 들뜬 냄새'가 적당히 풀이된다.대구숲을 나서면 곧장 네이처파크가 보인다. 옆집이라 불릴 만큼 가까운 거리다. 어느덧 물놀이장의 대명사가 된 스파밸리와 패키지로 묶이는 네이처파크다. 그러나 이곳이야말로 완연한 가을색의 적지다. 이곳 역시 시작은 수목원이었던 것이다. 숙박시설인 호텔드포레 주변 산책로는 요양시설 버금가는 삼림욕장이다. 주변이 온통 소나무다. 소나무숲 가운데 호텔을 지어 요양시설이 아닌지 착각할 만큼이다. 호텔 건물마저 편백나무 기둥에 흙집이다. 무엇 하나 천연의 가을색과 어울리지 않는 게 없다. '완미(完美)'의 경지다. 동음 풀이로 '완전히 미쳤다'라 해석해도 무방하다. ◆강정디아크대구의 남서쪽 화원 방면으로 향한다. 달서구와 경계선에 있는 명소가 두 곳 있다. 강정디아크와 화원동산이다. 두 곳 모두 물이 모이는 걸 내려다보는 장소다. 금호강, 낙동강 합류지점이다. 낙동강 1,300리에서 두 개의 물길이 합쳐지는 곳은 합천창녕보(황강)와 구미보(감천)도 있다. '합류지점'이라는 단어에는 더 커지고, 더 거대한 뭔가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있다. 비슷한 규모의 둘이 합쳐질 때 생기는 시너지 효과다. 낙동강과 금호강이 서로를 받아들여 섞인다. 석양 질 무렵이 진풍경이다. 겨울로 넘어가며 보다 차가워진 강물에 반사된 노을색이 진하다. 해가 진 뒤의 이곳 야경을 찍으려는 이들이 제법 있다.강정디아크는 자전거 마니아들의 성소로 인식된다. 잘 닦인 자전거 전용도로 인프라를 무시할 순 없지만 열린 공간과 결합된 가을 풍광을 만끽할 수 있어서다. 낙동강과 금호강이 파스텔톤 가을 풍경에 검푸른 색깔을 더한다.강정디아크는 건축물이면서 작품이다. 전통 도자기인 막사발을 콘셉트로 삼았다고 한다. 요업 장인들이 너도나도 전통을 잇겠다는 다완이다. 예술적 조예와 관계없이 맨눈으로 봐도 파문을 일으키며 튀어 오른 물수제비인 듯, 물 밖으로 점프하는 고래인 듯, 안정적으로 착륙해 있는 미확인 비행물체로 보인다. 'Architecture of River Culture(강문화 건축물)'의 약자로 'ARC(아크)'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홀로 우뚝 서 있는 건축물이라 확 트인 전망대를 기대했지만 전망이 좋지 않다. 아쉽다면 화원동산 쪽을 추천한다. 시야가 활짝 열려있는 화원동산 쪽에서 낙동강을 보는 구도가 낫다. 초겨울 떨어진 낙엽을 바삭바삭 밟는 건 덤이다. ◆송해공원좀 더 남서쪽으로 내려가면 송해공원이 나온다. 국민MC로 불리는 송해다. 유행어라고는 '전국~, 안녕하세요~' 밖에 없지만 인지도 하나만큼은 전국적이고 전시대적인 인물이다. 공원을 송해가 만든 건 아니다. 원래는 옥연지다. 농업용수를 가둬둔 저수지다. 목재데크를 두고 둘레길을 만들었다. 평탄한 나들이길이라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모시고 휠체어를 미는 효자, 효녀, 효부들이 더러 눈에 띈다. 3.5km에 이르는 둘레길 전체를 돌아볼 순 없어도 만수무강을 상징한다는 백세교에는 꼭 다녀온다. 옥연지를 동서로 가로질러 400m쯤 되는 백세교에는 '한 번 건너면 100세까지 살고 두 번 건너면 100세까지 무병장수한다'는, 누가 누설했는지도 알 만하고 근거도 없지만 그저 믿고만 싶은 입소문이 있다. 송해공원의 인지도도 높아지고 송해의 이미지도 좋아졌다. 윈윈효과다.80억 원을 들여서 살아있는 사람의 이름을 공원명으로 삼았다느니, 대구를 처가로 둔 사람을 억지춘향 격으로 갖다 붙였다느니, 이런 식이면 누구를 연결 못하겠냐는 비판이 쏟아졌었지만 공원 조성 3년이 지난 지금의 결론은 단순하다. 사시사철 걷기 좋은 곳이다. ◆도동서원과 은행나무구지 쪽으로 내려간다. 점점 경남 창녕과 가까워진다. 낙동강을 건너면 고령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되고 가치를 더욱 인정받은 도동서원이 있다. 고맙게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되고 가는 길이 수월해졌다. 서원에 들어가기 전 넘어야했던 다람재를 넘지 않아도 된다. 일장일단이다. 터널 덕분에 다람재에서 낙동강을 내려다볼 기회가 귀해졌다. 터널을 통하자 십여 초 만에 서원에 닿는다. 온통 노란색이 눈에 들어온다. 도착을 알리는 신호, 은행나무다.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 1454∼1504) 선생을 배향하는 서원이다. 퇴계 이황은 한훤당을 두고 '공자의 도가 동쪽으로 왔다'며 극찬했다. 서원은 자부심 넘치는 이름을 그대로 썼다. 낙동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자리다. 설립자인 한훤당의 묘도 서원에서 800m 떨어진 곳에 있다. 일생의 역량을 쏟아부은 곳에 묻히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다.서원은 조선시대 사립교육기관이다. 요즘으로 치면 사립대학쯤 된다. 대학 캠퍼스다보니 풍경이 요즘 대학 캠퍼스에 뒤지지 않는다. 풍경도 풍경이지만 학생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 수많은 학교들이 언덕배기에 세워졌다는 설도 일견 일리 있어 보이는 대목이다.서원 설립자의 교육적 목적에 부합할는지 모르나 도동서원은 가을빛을 만방에 쏘아대는 대표명소로 통한다. 수령 400년이 넘은 은행나무 덕분이다. 둘레 8.7m, 높이가 25m에 이르는 거목이다. 뻗어난 가지 폭도 50m에 이른다. 도동서원의 상징처럼 돼 버린 은행나무다. 이걸 나무라 불러도 될는지 주저할 정도의 압도감이다. 커다란 심장이 꿀렁거리는 모양으로 보이기도 한다. 심장에서 굵은 가지, 동맥을 타고 수액이 흘러나갈 듯한 기운이다. 그렇게 힘찬 나무의 그늘 안에 샛노란 은행잎이 가득하다. 뻗어나간 가지마다 콘크리트 기둥이 단단하게 서서 가지를 부축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서원의 대표 나무들은행나무는 김굉필의 외증손, 한강(寒岡) 정구(鄭逑, 1543~1620) 선생이 1607년 심은 것이다. 도동서원이 원래 있던 곳은 비슬산 기슭이었다고 한다. 이름도 쌍계서원이었다. 임진왜란 때 불탔다. 큰 전쟁을 당한 뒤 9년 만인 1607년에 지금의 자리에 중건됐다. 중건의 기쁨을 나무심기로 표현한 셈이다.하필 은행나무였던 것에도 이유가 있다. 공자가 은행나무 그늘 아래 행단(杏壇)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다 해서다. 유학과 관련된 장소에는 으레 은행나무를 심었다. 학자수라 불리며 입신양명의 기원이 담긴 회화나무가 종택에서 자주 보이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요즘 시대처럼 도동서원에도 학교의 상징물을 넣은 배지가 있었다면 분명 은행나무였을 거라 어림짐작해본다.학교와 나무는 불가분의 관계다. 학생들이 곁에 서거나 기대앉아 사색하지 않았을까.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요즘 캠퍼스 나무들의 기능과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행여 그 시절에 교가가 있었다면 각 서원마다 대표 수종이 가사로 들어가 'OO나무 울타리 안에 자라난 우리' 정도로 반영되지 않았을까.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대구경북 서원에도 상징물 대접을 받는 나무들이 하나씩 있다. 안동 병산서원에서는 배롱나무, 도산서원에는 왕버들나무, 영주 소수서원에는 소나무가 대표 수종처럼 관람객을 맞는다. 경주 옥산서원은 회화나무가 국내 서원 중에서 가장 많은 곳이라 한다.

2019-11-13 18:00:00

'패션이'와 '푸르마'. 황희진 기자

'펭수'는 뜨는데…대구의 '패션이'와 '푸르마'는 아시나요

요즘 '펭수'라는 캐릭터가 화제입니다. EBS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주인공인데요. 원래는 아이들 대상으로 만들었다는데 어른들한테 더 인기입니다. 인기가 엄청나서 향후 EBS를 먹여살릴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이렇게 뜨는 캐릭터가 있는가 하면, 지는 캐릭터, 아니 정확히는 있는지도 몰랐던 캐릭터 역시 있습니다.얘 누군지 아시나요? 대구의 골목을 걷다 보면 공공시설 간판과 공사장 울타리 같은 곳에서 이따금 마주할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바로 '패션이'입니다. 대구시 캐릭터입니다. 2000년에 만들어졌으니 올해 성인, 그러니까 딱 20세의 나이가 됐는데, 여전히 아는 사람이 드뭅니다.'섬유패션도시' 대구시를 상징하는 캐릭터라고 합니다. 대구시 홈페이지에 '한국의 전통적인 비천상 문양의 미적 감각을 21세기 세계적 섬유패션도시로 발전하고자 하는 대구시의 이미지와 조화되게 형상화'했다고 적혀 있습니다.의미가 꽤 멋드러지긴 한데, 인지도가 '바닥'입니다. 그래서 지난해 대구시가 채택한 시민제안 중 이 캐릭터를 교체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그러는 즈음 대구시는 이래저래 '수달'을 미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달은 신천과 금호강 등 대구 도심 하천에 사는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동물입니다. 대도시에 수달이 사는 사례는 흔치 않아 대구의 자랑이죠. 대구시 홈페이지에 수달 이모티콘이 있고요. 지난해부터 생태도시 대구를 알리는 '수다다 패밀리'가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데 3개 캐릭터 중 '달덩이'의 모델이 바로 수달입니다.(나머지 '떼새'는 흰목물떼새, '물덩이'는 신천의 물이 모델)아무튼 새 대구 대표 캐릭터는 수달이 유력한 걸까요?그래서 패션이는 교체, 즉 죽음을 맞을 가능성이 꽤 있어 보입니다. 이제 겨우 20대가 됐는데, 잔인합니다. 물론 골목 곳곳의 흔적은 남을 것이기 때문에 대구시 캐릭터가 혹시나 교체되더라도 계속 시민들과 조우할 것입니다.그리고 하나 더 곁들이자면, 얘들도 잘 모르실 겁니다. '함박이'와 '생글이'입니다. 골목길에서 또 가게 입구에서 대구시민들에게 미소를 짓는 친절한 시민이 돼 줄 것을 부탁하고 있습니다.비슷한 사례를 대구 바로 동쪽 경북 경산에 있는 대구권 대학인 영남대학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푸르마' 캐릭터입니다.영남대는 대학 상징으로 '천마'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남대 홈페이지에 가면 천마에 대한 설명은 있는데 천마의 '귀요미' 버전인 셈인 푸르마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푸르마는 영남대 공공자전거 브랜드로 유명했습니다. 영남대는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게 넓어서 교내에 순환버스가 다닐 정도인데, 푸르마 자전거 역시 학생들의 이동에 유용하게 쓰였다는데요.그랬던 푸르마 자전거는 지난해 6월 운영이 종료되고 말았습니다.귀여운 푸르마는 '엄근진'(엄격·근엄·진지)한 천마와 비교해 영남대 학생들의 대학생활에도 잘 녹아들었던듯 합니다만, 이제 학생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지고 있습니다.'미키마우스' '헬로키티' '무민' 같은 외국 캐릭터는 물론 '뽀로로' '상어가족' 같은 국산 캐릭터만 봐도 잘 만든 캐릭터는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합니다. 스무살이 되도록 대구 시민들의 스타가 되지 못한 패션이는, 너무 귀여워서 홍보 캐릭터로 밀어도 손색이 없었을 푸르마는, 그래서 아쉽습니다.사실 저희 매일신문에도 그런 게 있습니다. '매일누리'라는 캐릭터입니다. 생긴 게 좀 촌스럽긴 하지만 레트로(복고)가 유행인 요즘 나름 인기를 얻을 수도 있을 것도 같은데, 아무튼 현재 신문사가 세 들어 있는 건물 지하 1층 신문전시관 입구에서 조용히 잠자고 있습니다.※이 게시물은 골목폰트연구소(www.facebook.com/golmokfont)의 도움을 얻어 작성했습니다.

2019-11-13 18:00:00

[추억의 요리산책]파삭한 식감의 '단호박 전'

호박 한 덩이 머리맡에 두고 바라다보면/ 방은 추워도 마음은 따뜻했네/ 최선을 다해 딴딴해진 호박… 품으로 호박을 꼬옥 안아 본 밤… 함민복의 '호박' 일부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호박잎과 열매는 넘쳐났다. 울 밑의 호박넝쿨은 담장을 오르고, 텃밭 가장자리의 넝쿨은 둔덕을 향해 왕성하게 나아갔다.햇살이 막 퍼지는 아침에 오빠 따라 꿀벌 사냥에 나섰다. 호박꽃 속을 이리저리 살펴본다. 이슬 젖은 꽃가루에 매달린 꿀벌이 보이면 잽싸게 꽃잎을 오므려 움켜쥐었다. 벌은 호박꽃에 갇혀서 앵앵거렸다. 반딧불이 대신 벌을 잡아서 호박꽃등 놀이를 했다.애호박 채 썰어 국수에, 된장찌개 끓일 때, 비 오는 날 부쳐 먹는 호박전, 국물 반찬이 필요할 때는 호박 새우젓찌개, 호박 반찬은 끼니때마다 상에 오르는 터줏대감이었다. 그러나 나는 호박 반찬을 좋아하지 않았다. 물컹한 식감이 마뜩잖았다. 늙은 호박은 더 터부시했다. 달지도 않은 들큼한 맛, 그렇다고 색감이 선명한 것도 아니었다.할머니는 가을걷이 한 호박을 고지로 만들었다. 겨울에 호박고지 넣은 떡과 찌개가 가끔 올라왔으나 거들떠보지 않았다. 집 안팎에 나뒹구는 늙은 호박은 쇠죽 솥에 삶겨 소 여물통과 돼지 밥통으로 배분되었다.한 남자를 만나 그의 집에 인사하러 들렀다. 늦가을 해는 짧아 시골집에 들어서니 한창 저녁 식사 중이었다. 남자는 밥상을 들여다보며 싱글거렸다. 사발에 담긴 누렇고 거무튀튀한 색감의 음식, 그 속에는 찰떡도 들었고 콩과 팥도 섞여 있었다. 남자는 수저를 들자마자 후루룩후루룩 두 그릇이나 비웠다. 멈칫거리는 나를 보며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가 보다"며 걱정하는 어른 목소리가 들렸다. 억지로 한 수저 떴다. 들큼하고 질척한 음식은 입안에서 뱅뱅 돌았다. 모양새로 봐서는 유년 고향 집에서 보았던 꿀꿀이죽과 다를 바가 없었다. 훗날 그 음식이 호박범벅이라는 것을 알았다. 가마솥에 콩과 팥을 넣고 푹덕푹덕 끓이다 보니 팥물이 배여 색감이 탁했던 것이었다.고향 집에서는 죽을 차리지 않았다. 죽을 끓이면 할아버지는 역정을 내셨다. 앓아누웠을 때만 먹는 게 죽이었다. 유일하게 먹은 것은 동지팥죽뿐이었다.큰아이는 아빠의 유전자를 닮았나 보다. 누런 호박덩이를 보면 전 부쳐달라고 칭얼거린다. 호박을 반으로 가른다. 소복하게 들어있는 씨앗들을 경이롭게 바라보다 걷어낸 후 호박 속살을 긁어낸다. 예전에는 숟가락으로 호박을 긁었으나 요즘은 호박 긁는 도구가 있어 편리하다. 손질한 호박에 소금을 살짝 뿌려 숨을 죽이고 물기를 꼭 짠 후, 밀가루는 재료가 엉겨 붙을 정도로만 넣어 전을 부친다. 반죽에 물을 넣는 것은 난센스다. 최대한 얇게 부치는 게 실력이다. 반죽이 남으면 한 번 먹을 분량으로 포장하여 냉동 보관했다가 사용하면 된다.호박 걷이 철이다. 호박 몇 덩이를 구석에 밀쳐놓아야 든든하니 이건 또 무슨 아이러니인가. 있어도 손이 잘 가지 않으나, 없으면 서운하다. 가끔 몸이 한가할 때 호박을 어루만진다. '호박 한 덩이 머리맡에 두고 바라다보면/ 방은 추워도 마음은 따뜻했네….' 그나마 내가 주저하지 않고 먹는 것은 단호박이다. 애호박일 때도 육질이 단단해 반찬용으로 사용한다. 단호박을 갈라 속을 긁어내어 전을 부치면 색이 선명하고, 식감도 밤고구마처럼 파삭거린다.Tip: 단호박은 워낙 육질이 단단해서 칼 사용에 주의한다. 단호박에는 일반 호박과 달리 수분이 적어 소금에 절이지 않아도 된다. 당질이 15~20%를 차지하는 단호박은 항암효과는 물론 감기 예방과 피부미용, 변비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11-13 18:00:00

일명 '소라부부'로 불리는 두 개의 거대한 소라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옆에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담은 빨간색 철제구조물이 자리하고 있다.

[신팔도유람]지붕없는 미술관, 전남 고흥 연홍도를 가다

취재차 찾은 고흥군 신양 선착장 주변은 평일인데도 수십 여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 연홍도를 둘러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의 자동차들인 듯 했다. 얼마 후 버스 한대가 선착장 입구쪽으로 천천히 들어왔다. 고흥군 읍내와 선착장을 오가는 시골버스인데 연홍도 주민들에게는 발과 같은 존재다. '버스가 도착하면 배가 온다'는 한 주민의 귀띔대로 섬에 정박해 있던 배가 선착장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배는 정확히 출발시간인 오후 2시30분에 맞춰 관광객들을 태우고 섬으로 향했다. 연홍도 선착장에 도착하자 방파제에 세워놓은 거대한 흰색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름하여 '소라부부'. 소라껍데기 모형의 2개 조형물 옆에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거나 바람개비를 돌리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상징하는 빨간색 철제구조물이 자리하고 있다. 마을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빨강과 초롱, 파란색으로 산뜻하게 단장된 함석지붕과 다양한 벽화들이 방문객을 맞는다. 마을 곳곳에 설치된 표지판도 예술품처럼 남다른 '포스'가 풍긴다. 선착장 주변 관광안내소 앞에 자리한 집은 벽 전체가 거대한 사진박물관이다. 주민들이 기증한 400여 장의 사진은 마치 오래된 흑백영화처럼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말 그대로 섬 전체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지붕없는 미술관'이다.마을 입구에서 만난 최완숙 연홍도 협동조합 사무장과 함께 본격적인 섬 투어에 나섰다. 연홍도의 매력은 아기자기한 골목길에서 엿볼 수 있다. 버려진 어구(魚具)나 폐품 등을 소재로 한 벽화나 정크아트에서 부터 주민들의 옛 추억을 형상화한 예술품들이 곳곳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가장 먼저 거금도 출신 프로레슬러 '박치기왕' 김일, 아버지 고향이 고흥인 축구선수 박지성 등 연홍도와 인근 섬 출신 명사들을 그려 넣은 벽화들이 시선을 잡아 당긴다. 폐부표기구로 꾸민 '만수무강 경로당'을 끼고 마을 안길로 접어 들면 말뚝 박기 놀이하는 아이들, 조개껍질로 만든 꽃송이, 생선을 굽는 부엌, 물고기를 잡고 소라피리를 부는 아이들의 조형물에 매료돼 절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된다. 골목길을 빠져 나와 연홍도 해안을 따라 걷다 보니 바다 건너 완도 금당도가 병풍처럼 펼쳐진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해안로 가장 자리에는 유년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30여 개의 설치작품들이 정겹게 자리하고 있다. 이들 작품을 따라 사진을 찍으며 '싸목싸목('천천히'의 전라도 방언)' 걷다 보면 연홍미술관이 얼굴을 내민다.연홍미술관은 연홍도의 오늘을 탄생시킨 산파역할을 한 곳이다. 정식명칭은 '섬 in 섬 연홍미술관'으로 큰섬(거금도)에 딸린 작은섬(연홍도)의 미술관이라는 의미다. 1998년 폐교된 연홍분교를 리모델링한 미술관은 전국에서 유일한 섬마을 미술관이다. 단층 건물인 미술관은 학교라기 보다는 일반 건물처럼 보이는 데 이는 2006년 교실 2동과 관사를 전시실과 숙소, 식당으로 개조한 덕분이다. 입구에 서있는 오래된 '책읽는 소녀상'이 과거 학교였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8년 동안 주인없이 방치된 폐교에 눈을 돌린 건 연홍도 출신 고 김정만 화백이다. 순천에서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 여수순천사건을 겪은 그는 육군 대령으로 제대 후 어릴적 꿈인 그림을 그리고 싶어 홍대에서 미술을 공부한 만학도 였다. 고향에 내려온 후에는 산과 바다 등을 화폭에 담았고 자신의 작품을 지역과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기도 했다.현재 연홍 미술관은 여수 출신 선호남 화백이 운영을 맡고 있다. 선 관장은 서양화를 전공한 화가로 연홍미술관을 개관한 김정만 화백과 고흥 민예총 사무국장 시절에 만나 연홍미술관과 인연을 맺었다. 2005년 연홍도에 둥지를 튼 그는 김 화백의 뜻을 기려 미술관으로 새롭게 꾸미고 회화작품 50여 점을 소장해 정기적으로 기획전과 레지던시, 단체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 사무장은 "조형물을 따라 골목길과 한적한 해안 길을 걷다 보면 마음이 맑아지는 것 처럼 힐링이 된다"면서 "연홍도의 매력은 다른 지역의 벽화 마을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과 섬의 옛 모습을 잘 살려낸 작품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파스텔 톤의 벽화와 감성 충만한 조형물은 인생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면서 근래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 관광객은 걷기에 힘들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길을 걸으며 마음의 여유와 위로를 얻는다.특히 지난해 9월 KBS 2 '다큐 3일'에 연홍도의 72시간이 방송된 이후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버스 행렬이 줄을 잇는 등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주말에는 평균 5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다. 연홍도가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데에는 지난 2015년 전남도가 추진한 '가고 싶은 섬' 프로젝트가 있다. 도는 막무가내식 개발이 아닌 생태자원 보존과 재생 등 섬의 가치를 키우는 '블루 투어, 블루 라이트'를 내세워 연홍도, 여수 낭도 등 6개 섬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했다. 그 결과 2014년 3522명에서 2017년 3만929명으로 관광객이 10배 넘게 늘어났다. 사실 거금도, 나로도, 소록도, 연홍도 등 고흥의 크고 작은 섬에는 저마다의 볼거리와 사연이 있다. 한때 900여 명이 거주할 만큼 황금기를 보내기도 했던 연홍도는 현재 50여 가구에 8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연홍도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 코스는 세 갈래의 산책길이다.연홍미술관에서 출발해 해변길을 거쳐 좀바끝으로 가는 코스(약 940m·40분 소요), 연홍미술관에서 연홍교회를 지나 마을회관까지 걷는 연홍도 골목길(약 1.16km·30분 소요), 마을회관에서 섬 가장자리인 아르끝 숲길(약 1.76km, 40분 소요)이다. 또한 섬 뒤편에는 바다 건너편의 금당도, 동쪽 편으로는 이순신 장군의 절이도 해전지 및 몽돌해변, 연홍미술관과 50m 떨어진 곳의 100m 백사장도 대표적인 명소다. 연홍도와 신양을 오가는 도선(배)은 동계(10월~3월)기준 하루 7회(오전 7시55분, 오전 9시45분, 오전 11시, 오후 12시30분, 오후 2시30분, 오후 4시, 오후 5시30분) 운항한다.글·사진=한국지방신문협회 광주일보 박진현 문화선임기자 jhpark@kwangju.co.kr

2019-11-13 18:00:00

쓰기의 두려움을 당신도 갖고 계시는가요? 사진: PIXABAY 제공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글쓰기가 번지점프만큼 두려운 이에게

글쓰기 전쟁이다. 아침에 눈 떠서 저녁에 눈감을 때까지 인간은 쓰기를 반복한다. 소통을 위해 쓰고 업무 보고를 위해 쓴다.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쓰고 SNS를 하기 위해 쓴다. 이토록 글쓰기는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당연히 글쓰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다. 글을 쓰고자 앉으면 머리가 백지장처럼 하얘진다. 이런 스트레스는 돈이 오고 가는 순간 더 심해진다. 광고에 쓰이는 카피, 홈쇼핑에서 쇼핑호스트의 한 마디, 쇼핑몰의 상품 소개 문구 같은 것이 바로 그런 일이다. 광고 카피의 차이가 상품의 매출 차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광고 카피라이터로 일을 시작한 필자 역시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엄청났다. 그 시작은 카피라이팅에 천부적인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부터였다. 남들은 쉽게 척척 써내는 것 같은 카피가 필자에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 과정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수학, 영어 문제처럼 정답이라도 있으면 공식을 외어서라도 풀겠는데 글쓰기에는 정답이 없다. 모래사장에서 동전을 찾는 것처럼 광활한 대지에서 보석을 찾아야 하는 느낌이었다.하지만 밥벌이를 하고 살아남아야 했다. 재능이 없다고 해서 손가락 빨고 있을 수는 없다. 그때 '재능 없음'을 이길만한 엄청난 해답을 찾았다. 그것은 바로 '조금씩 계속'이라는 법칙이었다. 천부적인 재능이 없으니 남들이 안 쓸 때 더 쓰고 남들이 쓸 때 '나는 더 쓰자'라는 생각이었다. 이 칼럼에서 몇 가지 팁을 독자와 공유하고 싶다.첫째, 하루에 카피 10개를 무조건 썼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잠들기 전에는 무조건 카피를 열 줄을 써야 잠이 들었다. 카테고리는 카페, 병원, 가구, 가전, 의류 등 다양하게 나누었다. 그렇게 매일 조금씩 써나갔다. 물론 세상에 내놓기에 부끄러운 카피도 많았다. 하지만 하루하루 쓰다 보니 카피의 질도 올라갔고 관련 브랜드에서 의뢰가 올 때 바로 꺼낼 수 있을 만큼 실력이 올라갔다.둘째, 의도적으로 글을 많이 쓰는 상황으로 자신을 밀어 넣었다. 이 칼럼 역시 그런 의도적인 환경 중 하나이다. 처음 매일신문에서 칼럼 제안이 왔을 때도 망설이지 않았다. 무조건 쓰겠다고 했다. 사실 광고인이 칼럼을 쓴다는 건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일이다.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는 하나의 글이 너무 빨리 그리고 멀리 퍼지기 때문이다. 무슨 광고인이 저렇게 글을 못 쓰냐는 비아냥거림도 겁났다.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했다. 의무적으로 칼럼을 쓰면 글쓰기 공부를 게을리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그런 극한의(?) 환경으로 자신을 밀어 넣으니 서점에 갔었을 때 반드시 글쓰기 책 하나는 들고 나왔다.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팁이지만 그 힘듦 속에 분명 성장이 있다.셋째, 실패작을 많이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글에 대한 스트레스는 완벽한 글을 쓰겠다는 강박관념에서 시작된다. 반드시 좋은 글, 뛰어난 글을 쓰겠다는 생각이 글쓰기를 두렵게 만든다. 하지만 글을 못 쓴다고 해서 우리가 우려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는다. 경찰이 와서 우리를 잡아가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든지 이성 친구가 이별을 요구한다든지 하는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는다. 실패한 글을 많이 써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니 마음이 너무 편했다. 이렇게도 써보고 저렇게도 써봤다. 두려움 없이 여러 시도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글쓰기 실력이 올라갔다.필자가 앞에서 제시한 세 가지 법칙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사실 누구나 지금부터 시도할 수 있는 일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처음부터 무라카미 하루키가 아니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처음부터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아니었다. 그들 역시 '조금씩, 계속'이라는 법칙으로 글을 써왔던 작가들이다. 그렇게 시작하자. 조금씩, 계속 말이다. ㈜빅아이디어연구소 김종섭 소장'광고인의 생각 훔치기' 저자. 광고를 보는 건 3초이지만 광고인은 3초를 위해 3개월을 준비한다. 광고판 뒤에 숨은 이야기들을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를 연재한다.

2019-11-13 17:50:41

출처=네이버 '당구대통철판삼겹살' 업체제공사진

[TV맛집] '생방송투데이 오늘방송맛집' 해물꽃꽂이탕&당구대 불삼겹 맛집 위치는?

13일 저녁 방송될 SBS '생방송 투데이'에선 해물꽃꽂이탕과 당구대 불삼겹을 소개한다.이날 방송의 코너인 '오천만의 메뉴'에선 이색 해물 요리로 유명한 맛집 두 곳을 소개할 예정이다. 바로 '강원도메밀막국수'와 '인수네'가 그 주인공이다. '강원도메밀막국수'는 '랍스타 물 막국수'로 유명한 맛집이다. 이는 막국수와 랍스타, 홍합 등 각종 해산물의 조합이 어우러진 이색 요리로 손님들에게 입소문을 탔다. '강원도메밀막국수'의 주소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로 577'이다.'인수네'는 조개전골과 조개칼국수 등의 요리가 대표 메뉴인 맛집이다. 특히 이곳의 조개전골은 각종 조개와 홍합, 전복 등 푸짐한 양의 해물과 담백한 국물 맛이 어우러져 손님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인수네'의 주소는 '서울특별시 금천구 금하로 695'이다.끝으로 소개될 맛집은 일명 '당구대 불삼겹'으로 유명한 '당구대통철판삼겹살'이다. 이곳은 당구대와 비슷한 크기의 제작된 통철판에 삼겹살을, 직접 장작을 이용해 직화로 구워 불맛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곳은 야외에서 캠핑을 즐기는 느낌의 인테리어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2019-11-13 17: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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