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석의 동물병원 24시] 코로나19와 반려동물 건강정보

 

코로나19는 박쥐와 몇몇 야생동물들을 숙주로 변이되고 있다. 코로나19는 박쥐와 몇몇 야생동물들을 숙주로 변이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로 인해 비대면 실내 생활이 길어지며 상대적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보호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반려인들이 궁금해하는 반려동물 관련 의학 정보들을 소개한다.

◆동물과 바이러스 간의 생존 경쟁

동물은 바이러스가 침범하면 체내 면역 기전을 활성화시켜 바이러스를 사멸시키거나 항체를 형성하여 질병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대응한다. 항체가 형성된 동물은 바이러스의 재감염을 막을 수도 있다.

반면 바이러스는 동물에게 보다 잘 감염되기 위해 변이를 시도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동물의 종 간 특이성을 뛰어넘는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가 등장하면 감염된 동물은 확연한 면역 항체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속수무책으로 바이러스의 공격을 당할 수밖에 없다. 동물과 바이러스 간의 생존 경쟁은 무수히 반복되었으며 적정 선에서 상호 공존하기도 한다.

◆인간, 개, 고양이는 코로나바이러스 이미 존재

코로나바이러스는 수많은 유형으로 자연계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각 유형별로 품종 특이성을 가지며 특정 동물 간에 잘 감염되며 질병을 유발하거나 잠복되어 있다.

사람의 경우는 OC43, 229E, HKU1, 그리고 NL63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널리 퍼져 있다. 대부분 호흡기 증상과 관련되지만 심각하지는 않다.

개와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전염시키지 않는다. 개와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전염시키지 않는다.

 

드물게 폐렴 또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정도이다. 이미 만연해 있고 병증이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예방주사를 보급하지 않는다.

개 코로나바이러스(CPV)는 설사를 동반한 약한 장염 증상을 일으킨다. 예방 접종을 하면 항체가 형성되어 질병을 더 잘 이겨낼 수 있다. 인간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CCV)는 어린 고양이에 설사 증상을 유발한다. 길고양이의 상당수가 코로나바이러스가 잠복되어 있다. 새끼 고양이를 제외하면 별다른 임상 증상을 유발시키지 않기 때문에 굳이 예방주사를 보급하지 않는다.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이점은 체내에서 잠복되어 있던 바이러스가 면역 반응을 통해 변이가 일어나면 복막염과 흉막염을 유발시켜 고양이를 죽게 만든다. 고양이에 사형선고라 불려지는 고양이 복막염 바이러스(FIP)가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인간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개와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전염시키지 않는다. 개와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전염시키지 않는다.

 

◆개와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안전하다.
개와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악영향을 끼친 사례는 인류의 전염병 역사상 존재하지 않는다.

개와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최우선 대우하는 이유 속에는 일만년 이상 인간과 공생하며 인간에게 가장 안전한 동료임을 검증받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상존하던 코로나 바이러스도 개와 고양이에게는 전염병을 유발한 사례는 없었다.

◆인류의 재앙, 코로나19는 어디서 유래되었나?
바이러스는 숙주인 동물이 소멸하는 상황이 다가오면 바이러스 스스로가 생존과 증식을 위해 변이를 시도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변이된 바이러스 중 일부는 신종 바이러스가 되어 인류를 위협하기도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러한 경향이 높다.

사스(SARS), 메르스(MERS), 코로나19(COVID 19)는 모두 야생동물을 숙주로 삼고 있던 코로나 바이러스로 부터 유래되었다. 사스는 사향고양이, 메르스는 박쥐와 낙타, 코로나19는 박쥐와 몇몇 동물들이 변이 과정에 관련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야생동물들을 남획하고, 자연생태계를 훼손시키는 과정에서 야생에 숨 죽이며 존재하던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를 촉발시킨 인간의 과오가 크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개와 고양이에게도 감염시킬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개와 고양이에게도 감염시킬수 있다.

 

◆코로나19는 개와 고양이에 감염될까?

최근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그렇다"이다. OIE(세계동물보건기구)는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이 동물에게 확인된 사례를 보고하였다. 2020년 8월 7일 기준 고양이 11마리, 개 9마리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었다. 이들 중 일부는 증상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의한 발병인지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RIVM(네덜란드 국립 공중 보건 및 환경 연구소)은 자국 내 코로나 19에 감염된 고양이가 호흡기 증상을 보인 사례를 보고하였다.

확진자가 돌보던 몇몇 고양이와 개 한 마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항체가 검출되었다. 개와 고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음을 의미하며, 확진자인 가족들에 의해 코로나19가 전파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개와 고양이가 인간에게 코로나19를 전파시킬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현재까지 확인된 개와 고양이의 바이러스 확진 사례들은 확진자인 가족이 방출한 바이러스가 일부 개와 고양이의 몸에서 검출된 것으로 추정한다. 개와 고양이 간의 코로나19 전파 사례와 인간으로의 전파 사례는 아직 보고된 적이 없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진은 각 동물별로 사스(SARS)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도를 분석하였다. 인간과 유전자 구성이 유사한 영장류가 감염 위험이 제일 높은 반면 고양이는 감염 위험이 중간 단계, 개는 낮은 단계로 분류되었다.

코로나19와 사스(SARS)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을 감안하면 개와 고양이는 동물 중에서도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성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의 비말이 개와 고양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 정도를 고려하여 확진자가 돌보는 반려동물을 위한 코로나19 관리 지침이 마련될 필요는 있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해리스 르윈 진화생태학 교수팀은 SARS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동물별로 구분하였다.고양이는 중간 단계이며,개는 낮은 단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출처:scitechdaily)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해리스 르윈 진화생태학 교수팀은 SARS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동물별로 구분하였다.고양이는 중간 단계이며,개는 낮은 단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출처:scitechdaily)

 

◆확진자가 돌보던 반려동물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RIVM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가족은 반려동물을 안고 쓰다듬거나, 입맞춤 하거나, 음식과 침대를 같이 쓰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가능하면 친지에게 개와 고양이를 위탁시킬 것을 권고하며, 부득이하게 반려동물을 돌봐야 한다면 반려동물과 접촉 전후에 손을 씻고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이루던 올 초 대구시 수의사회의 협력을 통해 구청별로 담당위탁관리 동물병원을 선정하여 반려동물들을 위탁 관리해 준 사례가 있었다. 해당 동물병원들은 방역과 시설 관리의 어려움을 감수하며 동물의 복지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였다.

최근에는 경기도와 송파구청 등이 이러한 선례들을 따르고 있다. 정부와 질병관리본부가 확진자가 돌보는 반려동물들을 효율적으로 위탁 관리할 수 있는 지침들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반려견을 산책시킬 때는 낯선 사람과의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반려견을 산책시킬 때는 낯선 사람과의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반려동물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펫티켓

개와 고양이를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개와 고양이가 코로나19에 노출될 확률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반려견을 산책시킬 때는 통제가 수월한 목줄을 착용한다. 낯선 사람이나 오염이 염려되는 공간으로 다가가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한다.

개들 간에도 접촉은 피하도록 한다. 고양이는 집 밖을 배회하지 않도록 단속할 필요가 있다. 반려견을 마주하는 시민들의 펫티켓도 필요하다. 반려견이 아무리 귀엽더라도 개를 쓰다듬거나 안아주는 행동은 당분간 자제해야 한다. 반려인이 몸살이나 고열 증상이 있다면 친지나 지인에게 반려동물의 위탁을 부탁할 필요가 있다.

본인이 돌보아야 할 상황이라면 반려동물을 접촉하기 전후에 손을 씻고 마스크를 항상 착용할 것을 권고 드린다.

◆캣맘, 캣대디, 동물 보호 활동가들이 힘든 시기

캣맘과 캣대디, 유기견들을 보살피는 동물 보호 활동가들은 여느 때보다도 힘들어 한다. 사회가 방치한 궂은 일을 감수하는 것도 버거운데, 유기동물이 질병 전파의 온상인 양 오해하는 편견이 이들을 더 힘들게 한다. 국가가 이들을 지원하고 편견을 개선시키고자 앞장설 필요가 있다.

길고양이와 유기동물을 다루는 과정에서 마스크는 철저히 착용하고 장갑은 수시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 개인의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개와 고양이가 코로나19에 노출될 확률을 줄이려면 본인이 아프면 동물을 피해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박순석 박순석

박순석

수의학박사

서울특별시 동물복지위원

SBS TV 동물농장 수의자문

탑스동물메디컬센터 진료원장

관련기사

AD

라이프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