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일반

 
지리산 청학동에 있는 삼성궁은 돌덩이가 많은 신비로운 정원처럼 보인다. 돌로 만든 예술품이라 해도 무리는 아니다. 이채근 기자 mincho@imaeil.com

[흥]지리산 자락 베고 섬진강에 기대 누운 경남 하동

태풍 '타파'를 견디자 하늘색이 바뀌었다. 명징한 빛깔은 가을의 것이다. 하늘만 바라봐도 여행인 계절이다. 마음이 들떠 하늘에 닿았다. 폭이 좁은 강물에 하늘이 내려 비친다. 강줄기에 옛 기억이 둥둥 떠온다.이른 가을을 탄다. 북천 코스모스와 악양들 황금들녘이 돕는다. 섬진강을 곁에 둔 경남 하동에서다. 단풍은 아직이다. 다만 무더기로 피어난 꽃무릇에 바뀐 계절을 실감한다. 지리산 자락을 베고 섬진강에 기대 누운 하동에서 머문 가을이다. ◆청학동 삼성궁지리산 자락을 자동차로 오른다. 창문을 내려 심호흡을 만끽한다. 해발 800미터 정도인 청학동에 들어서면 들숨이 다르다. 딱히 휴양림이라 구획을 정하지 않아도 된다. 지리산 독바위가 보이면 삼성궁에 근접했다는 신호다.삼성궁의 정확한 명칭은 '지리산 청학선원 배달성전 삼성(三聖)궁'이다.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성전이자 수도장으로 종교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다. 1983년부터 조성됐고 지금도 진행중이다.청학처럼 보이는 새의 형상이 나타난다. 그 뒤로 제법 규모가 큰 구조물이 똬리 틀고 있다. 돌로 쌓은 성처럼, 혹은 봉수대처럼 보인다. 가까이 가보니 돌멩이로 쌓은 탑이다. 되는 대로 쌓은 게 아니다. 견고하게 쌓은 느낌이다. 돌담도 마찬가지다. 차곡차곡 쌓은 큰 돌 사이에 작은 돌을 넣었다. 무너뜨리기 어려워 보였다. 철옹성이다. 침략자가 있다 해도 쉽게 점령하지 못할 요새다.종교적 색채를 지우고 보더라도 신비감은 두드러진다. 비교적 가파른 길을 따라 오르자 연못이 나타난다. 거대정원이다. 수식어 하나만 붙이자면 '돌덩이가 많은'이 적당하고, 하나 더 붙이자면 '신비로운'이 어울린다. '돌덩이가 많은 신비로운' 정원이다. 거대암석마저 제자리인 듯 어울려 있다. 요새같은 이곳을 돌로 만든 예술품이라 불러도 무리는 아니다.순례길이 따로 나 있어 관람객들이 다닌다. 가벼운 등산을 각오해야 한다. 단박에 오르긴 쉽잖다. 쉬지 않고 15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거리다. 하지만 쉬지 않고 오르는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오르막이 힘들어서이기도 하지만 신비로운 분위기에 취해서다. 밭은 숨과 탄성을 뒤섞어 뱉는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다. 입장료 7천원(성인 기준)의 자신감이었다.삼성궁 최고의 풍경은 연못이다. 장딴지가 10분 정도 고생하면 눈이 10분 넘게 호강한다. 된비알에 혀를 쑥 내고 오른 이들도 연못 앞에서는 외계어에 가까운 감탄을 쏟아낸다. 연못 앞에 잠시 머물며 이들이 쏟아내는 첫 마디를 정리해봤더니 우리가 통상 감탄사로 알고 있는 '우와'보다 '이게 뭐냐', '미쳤어' 따위의 비교과서적 표현들이 스스럼없이 튀어나왔다.이쯤에서 보충 설명이 필요한데 이곳은 이 지역 출신 한풀선사가 수련자들과 함께 삼한시대 천신(天神)을 제사 지낸 장소인 '소도(蘇塗)'를 본떠 만들기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 민족의 정신과 혼을 알리기 위함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쌍계사와 화개장터벚꽃십리길로 이름을 알린 쌍계사의 가을엔 꽃무릇이 반긴다. 곡선을 그리며 올라간 속눈썹마냥 하늘거린다. 거짓말처럼 새빨간 꽃은 잎마저 붉어 제 몸을 태우며 날아갈 것 같다. 꽃무릇 하면 축제까지 여는 고창 선운사를 첫 손에 꼽는다지만 이맘때 대개의 사찰에서 쉽게 발견된다.여름에 피어 주로 분홍빛인 '상사화'와는 조금 다르다. 무리지어 피어난다는 의미로 '꽃무릇'이라 이름 붙었다고 한다. 겉보기와 달리 꽃무릇은 독성이 있어 벌레를 막는다고 한다. 사찰의 탱화와 전각을 보호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셈이다.쌍계사는 국내에 같은 이름이 여러 곳 있다. 논산, 안산, 진도, 창원과 달리 하동 쌍계사는 벚꽃과 차(茶) 그리고 국보로 존재감을 알린다. 대웅전 앞에는 국보 47호 '진감선사대공탑비'가 있다. 사찰이 들어서게 된 내력을 담고 있다. 불교음악인 범패가 여기서 시작되었고, 원래 이름이 옥천사였다는 내용들이다. 887년 최치원 선생이 지은 비문은 1천 년 넘게 살아남아 국보로 만난다. 코앞에서 본다. 비신이 갈라져 있다. 멀쩡하길 바란다면 욕심이다. 크고 작은 전란에 비해 흠이 적은 편이다.쌍계사 가는 길 좌우로 근래 들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카페가 늘어서 있다. 하지만 이곳은 오랜 기간 차밭이 있던 곳이다. 자투리땅마다 차밭으로 만들어놨다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하동은, 차의 고장이라는 전남 보성 못지않게 차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차를 재배했던 곳, 시배지가 있고 차문화센터가 가까이 있어 차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기 좋다.지리산 10경 중의 하나인 불일폭포가 쌍계사에서 3㎞ 떨어져 있고 화개장터가 벚꽃십리길의 시작점이다. 화개장터, 차밭, 쌍계사를 거쳐 불일폭포까지 다녀오는 일정도 도전해볼 만한 하동 관광코스다.화개장터에 온 김에 옛날 오일장 분위기를 느끼려 한다면 난감해진다. 가수 조영남의 노랫말을 흥얼거리던 입이 일시정지된다. 현대화된 주변 풍경 탓이다. 상설시장처럼 돼 있다. 대형마트에 맞서기 위해 도심 시장과 오일장이 현대화된 것과도 결이 다르다.식당가가 몰려있다. 대부분 가게가 다슬기국과 재첩국을 팔고 있다. 섬진강에 왔으니 재첩국을 먹어주는 게 도리라면 먹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맛집이라 특정하는 게 의미없을 만큼 식당마다 레시피도 거의 비슷하다. 최고의 손맛은 재료의 신선도와 먹는 이의 시장기다. ◆북천 코스모스색감의 향연이다. 코스모스의 하양, 노랑, 빨강, 주황, 분홍은 농도를 달리해 개별적 존재감을 드러낸다. 마치 색채조견표를 대가며 색에 이름을 갖다 붙여줘야 할 만큼 다채롭다. 관람객은 50대 이상 여성들의 수가 압도적이다. 북천 코스모스는 그들의 젊은 시절 유행가처럼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이 아니다. 뭐랄까, 이건 마치 무더기로 몰려 피어있는 코스모스 밭이다.13회째 맞는 코스모스메밀꽃축제다. 다음 달 20일까지 열린다. 색색의 색종이를 녹색 그라운드에 뿌려놓은 것처럼 넓고 화려하다. 꽃들이 제법 누워있다. 태풍 링링이 눕혀 놨다. 그러나 워낙 넓기에 누워있는 코스모스는 소소한 연민으로 넘긴다. 중년여성들이 꽃길 사이로 줄줄이 들어간다.원두막에 앉아 그들의 감상 패턴을 지켜본다. 우선 코에 댄다(향을 음미한다). 꽃을 꺾는다. 귀나 머리카락에 꽃을 꽂는다. 입에 문다. 줄기를 잡고 돌리며 걷는다. 꽃밭에 던져둔다. 자세히 살피니 이건 엄연히, 추억회로를 돌리는 행위다. 어린 시절 그렇게 놀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잘 안 변한다.이들이 코스모스에 열광하는 이유 중에는 눈높이가 있다. 키높이에 맞다. 어깨높이다. 거느린다는 느낌을 준다. '꽃이 아파요, 들어가지 마세요'라는 문구는 효력이 없다. 꽃밭에 들어갈까 말까 망설이는 갈등은 오래가지 않는다.행사장에서 북천역이 바로 보인다. 기차 편으로 올 수 있다. 동대구에서 북천으로 바로 오는 기차는 없다. 진주까지 와서 갈아타야한다. 진주에서 북천으로 가는 기차는 하루 다섯 차례 있다. 20분 거리다. 여행사들도 여행상품으로 판다. 쌍계사, 화개장터, 그리고 이곳 축제를 묶어 당일치기로 내놓는다.대형 축사가 행사장 코앞이다. 시각적 만족으로 후각적 불편을 다소 감수해야한다. 역에서 1km쯤 떨어진 하동레일바이크의 시작점, 옛 북천역에도 코스모스와 메밀꽃은 피어있다. ◆소설 '토지'의 무대소설 작품은 내놓는 순간부터 작가의 것이 아니라고들 한다. 어디까지나 독자에게 듣기 좋은 말이다. 소설은 작가와 운명공동체다. 죽어서도 함께 한다. 수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기념관, 문학관을 바라는 이유다. 대부분 소망에 그친다. 문학적 공감대 형성, 쉽게 말해 공전의 히트나 인지도가 바탕에 깔려야 하기 때문이다.소설가 박경리만큼 전국에 산재해 작가적 영향력을 뽐내는 이도 드물다. '박경리기념관'은 박경리의 고향 경남 통영에, '박경리문학공원'은 작가의 집필 공간이 있던 강원도 원주에, '박경리문학관'은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에 있다.필적할 만한 작가가 있다면 조정래 정도를 꼽는다. 전남 고흥의 '조종현·조정래·김초혜 가족문학관', 전북 김제의 '아리랑문학관', 전남 보성의 '태백산맥문학관'이 살아있는 조정래 작가와 연관 있다.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하동 악양들과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이 된 보성 벌교갯벌은 소설 속 인물들이 악전고투하는 곳을 현실감 있게 느낄 수 있어 친근하다.다른 점이라면 악양들에서는 세련된 느낌이 난다는 거다. 박경리문학관, 드라마세트장과 함께 복합시설처럼 들어선 탓이다. 덕분에 여러 대하드라마나 영화의 단골 촬영지다. 벌교갯벌 주변의 소화다리나 홍교 등 기존에 있던 것을 소설에 실은 '태백산맥'과 다른 느낌이다.최참판댁을 뒤로 하고 내려오는 길에 주변 상가를 둘러본다. 태백산맥문학관 주변에 소설 속 등장인물인 외서댁을 간판으로 낸 상점이 보이듯 '토지'의 주인공 서희를 내세운 간판이 유난히 많다.근방에 고소성이 있다. 악양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신라가 군사 목적으로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소성 일대는 군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최근 스카이워크를 설치해 악양들판과 섬진강을 내려다보게 했다. 소설 '토지'에서 그려진 것처럼 '한가위에 너른 들을 가득 채운 벼가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게 선명히 보인다. 악양들판 한가운데 두 그루 소나무가 서로를 의지하듯 서 있는 부부송, 그리고 섬진강 하구 멀리 재첩을 줍는 이들도 희미하게 보인다.

2019-09-25 18:00:00

의성출신 신태수 화백이 27일까지 서울 구구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연다. 사진은 초대전 포스터. 신태수 화백 제공

경북 의성 출신 신태수 화백, 서울 구구갤러리에서 초대전 열어

경북 의성 출신으로 안동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신태수 화백이 서울 구구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연다.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을 장식한 '두무진에서 장산곶'의 작가로 잘 알려진 신 화백은 ''바람의 色'라는 주제로 27일까지 작품을 전시한다.지난 19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남북의 이해와 협력, 확고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을 체결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신 화백은 5년 전 남북이 대립했던 '서해 5도'를 그려냈고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변화된 '서해 5도'를 화폭으로 옮기며 '평화의 바다'를 담아냈다.이번 전시회에도 그가 꿈꿨던 평화의 한반도 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동해와 서해, 남해를 볼 수 있다.

2019-09-25 11:25:00

[세월의 흔적]<40>재봉틀

우리네 생활에 긴요한 것 세 가지를 들라고 하면 무엇을 꼽을까. 뭐니 뭐니 해도 의․식․주라고 답할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의'를 첫 번째로 꼽는 것은 그만큼 옷이 소중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부터 '입은 거지는 얻어먹어도 벗은 거지는 못 얻어먹는다.'고 하였다. 또한 '옷이 날개'라는 말도 있다.인간은 원시시대부터 동물의 뼈를 이용한 골침으로 옷을 지어 입었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쇠로 된 바늘을 이용하였다. 그러나 바느질이 엄청나게 많은 시간과 품이 드는 중노동이었기 때문에 재봉틀을 개발하려고 무척 노력하였다. 방적기와 방직기가 발명된 뒤에도 바느질은 여전히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재봉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여러 사람들에 의해 시도되었다. 하지만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1846년 미국인 엘리어스 하우가 두 가닥의 실을 연결시켜 바느질이 가능한 오늘날의 재봉틀과 유사한 재봉틀을 만들었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뒤이어 아이작 싱어는 위쪽에 구멍이 나 있는 재봉틀 바늘을 개량하여 오늘날처럼 바늘의 아래쪽에 구멍을 만드는 방법을 발명하였다. 그 뒤 앨런 윌슨이 회전식 갈고리를 발명해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근대식 재봉틀을 완성시켰다. 그로 해서 재봉틀 제조사인 싱거(Singer)는 눈부신 성공을 이루었다.우리나라에 재봉틀이 처음 들어온 것은 1877년이었다. 일본에 여행 갔던 김용원. 독립운동가 김규식의 부친이 사가지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1896년 재봉과 자수가 이화학당의 교과목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꽤 많이 보급되었음을 알 수 있다. 1905년에는 미국의 싱거사가 한국에 지점을 설치하였다. 그러다가 1938년 외국 재봉틀을 도입하였고, 1950년대 후반부터 자체개발에 착수하였으며, 1966년 최초의 국산제품이 생산되었다. 그 뒤 기술 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지금은 수출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가정에서는 재봉틀을 이용하여 훨씬 빠르게 바느질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다수의 나이 어린 여성들이 의류 공장에 취업하게 되었다. 서로의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좁은 공간에서 한 푼이라도 더 벌겠다며 기를 쓰고 재봉틀을 밟았다. 그로 해서 많은 의류 생산이 가능해졌으나, 낮은 임금으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적잖은 부작용이 있었고, 노동 착취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우리 집에는 아직도 재봉틀이 있다. 세 아이가 초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아내가 손수 옷을 만들어서 입혔다. 빠듯한 살림살이를 도맡아 살아야 했던 주부의 고단한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이제는 눈이 침침해서 바늘에 실을 꿰는 게 쉽지 않다며 투덜거린다. 그런데도 재봉틀을 고물상으로 보내려고 하면 안 된다고 손사래를 친다. 김종욱 문화사랑방 허허재 주인

2019-09-23 18:00:00

[포토뉴스] 시니어 매일 창간기념 '2019 매일신문사장배 파크골프대회'

23일 오전 대구 북구 강변파크골프장에서 시니어 매일 창간기념 '2019 매일신문사장배 파크골프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시니어 매일 창간기념 '2019 매일신문사장배 파크골프대회'가 23일 오전 대구 북구 강변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개회식에서 참가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시니어 매일 창간기념 '2019 매일신문사장배 파크골프대회' 개회식에서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니어 매일 창간기념 '2019 매일신문사장배 파크골프대회' 개회식에서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시니어 매일 창간기념 '2019 매일신문사장배 파크골프대회' 개회식에서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등 내빈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3일 오전 대구 북구 강변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시니어 매일 창간기념 '2019 매일신문사장배 파크골프대회' 에서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이 시타를 하고 있다.

2019-09-23 17:44:46

[이벤트 당첨자 발표] 네이버 모바일 구독 이벤트 당첨자 발표 (2주차)

매일신문 네이버 모바일 구독 이벤트 두 번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명단이 길어 찾기 어려운 분들은 PC 웹브라우저에서 Ctrl(컨트롤)키와 F키를 동시에 누른 뒤 뜨는 창에 본인 이름이나 휴대폰 번호 뒷자리를 입력해 검색해보세요.박소현 / 010-****-4707이혜진 / 010-****-5228방기열 / 010-****-2638권기수 / 010-****-2969박보람 / 010-****-3852정수용 / 010-****5486이희광 / 010-****-7519이아은 / 010-****-2844윤병인 / 010-****-6316박다정 / 010-****-3852표소윤 / 010-****-5597이다희 / 010-****-1008이미연 / 010-****-4029이지현 / 010-****-2677정정순 / 010-****-4454김태인 / 010-****-9959김보라 / 010-****-9089심세영 / 010-****-2722안주현 / 010-****-9575이서아 / 010-****-8643권은정 / 010-****-6208정금주 / 010-****-3931명서하 / 010-****-0506최수진 / 010-****-3143김하니 / 010-****-4123오동근 / 010-****-4565김은혜 / 010-****-7021김수진 / 010-****-8535차금수 / 010-****-8535김종길 / 010-****-8352이경현 / 010-****-6035권도희 / 010-****-3582정숙희 / 010-****-0810이선호 / 010-****-7717이진아 / 010-****-0592안은미 / 010-****-5896최다은 / 010-****-9113김경미 / 010-****-8920박수진 / 010-****-3786정효정 / 010-****-5020성은주 / 010-****-1693이정희 / 010-****-2656서은영 / 010-****-5477김민경 / 010-****-0414최현진 / 010-****-2619양서은 / 010-****-1973김효진 / 010-****-5578김남영 / 010-****-2223한소라 / 010-****-1205이재준 / 010-****-6242김병학 / 010-****-9487최규화 / 010-****-9315이은주 / 010-****-9395김유진 / 010-****-0872임종혁 / 010-****-2524정윤정 / 010-****-2119조청 / 010-****-3873이미선 / 010-****-4648한미숙 / 010-****-0890오출이 / 010-****-8737김대연 / 010-****-2799김지훈 / 010-****-5367임종환 / 010-****-5955이주은 / 010-****-8480이성우 / 010-****-9826강민석 / 010-****-2954정선희 / 010-****-1653우혜령 / 010-****-7611이혜숙 / 010-****-7551김필례 / 010-****-3755김진희 / 010-****-9881정찬영 / 010-****-7223김지완 / 010-****-9134이재엽 / 010-****-3114김민영 / 010-****-6745김보현 / 010-****-4554이은혜 / 010-****-9133김하정 / 010-****-1031유현주 / 010-****-2537문희진 / 010-****-7498남궁윤정 / 010-****-7758석원옥 / 019-****-7230허상민 / 010-****-8669박은정 / 010-****-6066한나영 / 010-****-8696박슬기 / 010-****-4247이용순 / 010-****-0554홍경희 / 010-****-8836박영호 / 010-****-5829최수진 / 010-****-8808조영빈 / 010-****-7274여동탁 / 010-****-0496이애리 / 010-****-1720한지형 / 010-****-6890김영민 / 010-****-2546이재영 / 010-****-7053정호섭 / 010-****-1224김정은 / 010-****-2559안현후 / 010-****-0652오상국 / 010-****-7779이 이벤트는 네이버 모바일 뉴스 채널에서 매일신문을 구독하고 인증샷을 찍어 매일신문 홈페이지 이벤트 배너를 클릭해 제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응모자 중 매주 100명 씩 5주간 5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또한 가족·친구 등 지인들과 함께 구독 인증을 하면 온천·스파 이용권을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 이벤트는 9월9일부터 진행 중에 있으며 10월 11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이벤트 참여하러 가기(a.imaeil.com/ev2/MobileEvent)

2019-09-23 08:30:00

17호 태풍 타파 경로를 살펴보면, 22일 저녁 부산을 비롯한 동남부지역 내지는 영남지역에 가장 가까워진다. 대구경북도 마찬가지. 기상청

17호 태풍 타파 북상, 대구경북 폭우 "동해안 500mm ↑"

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에도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물폭탄'이라는 수식을 이미 얻은 태풍 타파가 주요 경로인 제주도~남해안~부산은 물론 이 경로 바로 위 대구경북에도 단기간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태풍은 22일 낮 제주도와 남해안을 지나 저녁에는 동남부지역 부산 등에 가까이 접근하는데, 이때 바로 북쪽 대구경북도 태풍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게 된다.이에 21일 오후 7시 기준으로 대구경북의 남부 및 동해안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다음과 같다. 대구,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청도, 경주, 포항, 영덕,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그리고 경북의 동해안 전역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다.예상 강수량은 이렇다.기상청에 따르면 21~23일 사흘 동안 경북 남부 내륙, 북동산지, 동해안, 그리고 울릉도 및 독도에 150~35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북 북부 내륙의 경우 그보다는 적은 100~20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즉, 태풍에 가까운 남부 지역이 북부 지역보다 강수량이 많다. 그러나 단 3일 동안 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100mm도 분명 많은 수준이다.아울러 바다와 가까운 동해안의 경우 지형적 영향으로 많은 곳은 500mm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강풍 역시 주의할 요소다. 지금은 태풍과 가까운 제주도, 남해안 정도에 강풍이 불고 있지만, 23일에는 전국이 강한 바람의 영향권에 든다. 현재 남해안 일대에만 내려져 있는 강풍주의보가 확대될 수 있다.

2019-09-21 19:22:20

21일 오후 7시 발표 기상청 17호 태풍 타파 예상경로. 기상청

17호 태풍 타파 "22일 밤 부산 상륙 가능성"

17호 태풍 타파가 강도 '강'의 위력을 유지한 채로 22일 제주도~남해안~부산을 통과한다.21일 오후 7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일본 규슈 서남쪽에 위치해 있다. 바로 제주도 남쪽이다.태풍 타파는 계속 북동진해 22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을 지난다.이어 22일 오후 3시에는 제주도에 가장 근접한다.이어 남해상(대한해협)을 지나는데, 오후 10시에는 부산에 가장 근접한다. 부산 앞바다를 지날 수도, 아예 부산에 상륙할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 내륙으로 진입하지는 않고 북동진을 계속하며 스치는 수준일 수 있을 전망이다.이때 우리나라 동남부 지역 내지는 영남 지역 대부분이 태풍의 직접적 영향을 받게되며, 22~23일 심야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게 된다.이때까지 태풍 타파는 강도 강(중심기압 965~970hPa(헥토파스칼))을 계속 유지하며 좀처럼 힘이 빠지지 않을 전망이다.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태풍 타파의 경우 제주~남해안~부산을 지날 때 가장 낮은 중심기압을 보일 예정이다. 즉, 태풍 타파가 최전성기일때 한반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것이다.그러나 이후 태풍 타파는 강도 중으로 위력이 약해지는 등 쇠퇴기에 접어들며, 23일 오후 6시 일본 훗카이도 서남해상에서 소멸할 예정이다.

2019-09-21 19:16:32

베리어스 재즈클럽. 페이스북 캡처

[속보] 대구국제재즈축제 폐막식 공연장 변경

21일 오후 7시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12회 대구국제재즈축제 폐막식 장소가 변경됐다.주최측은 이날 17호 태풍 타파 북상에 따른 기상 악화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변경된 폐막식 장소는 '베리어스 재즈클럽'(대구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2881)이다. 연호네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다.폐막식 시작 시간은 오후 7시로 기존과 동일하다.

2019-09-21 16:58:48

기상청 초단기 강수예측. 왼쪽 21일 오후 1시, 오른쪽 오후 5시 30분. 빨간 원 안이 서울. 기상청

서울 날씨 "언제부터 비?" 오후 5시 전후부터

21일 늦은 오후부터 서울에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17호 태풍 타파의 북상에 따라 21일 오전 제주도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 태풍이 비구름도 함께 북쪽으로 올리면서 비가 내리는 지역은 점차 늘어날 전망.그러면서 서울도 이날 오후 5시 전후부터는 비구름 아래에 자리하게 된다.기상청 초단기 강수예측에 따르면 서울 전역이 비구름의 영향권에 드는 시각은 오후 5시 30분쯤이다. 그 전부터 강남 지역부터 강북으로 서서히 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 (사진 참고)이는 21일 저녁까지는 중부지역 대부분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고 21일 늦은 밤이나 22일 새벽부터 비가 시작될 것이라던 앞서의 예보보다 강우 시작 시점이 앞당겨지는 것이다.

2019-09-21 13:09:24

[레이더영상] 17호 태풍 타파 영향 21일 오후 날씨

[레이더영상] 17호 태풍 타파 영향 21일 오후 날씨 "전국 대부분 비"

17호 태풍 타파가 21일 낮 12시 40분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을 지나며 북상중이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형성된 비구름이 점차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다. 이에 21일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2019-09-21 13:03:50

제주공항만 윈드시어(착륙)·강풍 특보 발효. 항공기상청 21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공항만 윈드시어(착륙)·강풍 특보 발효

우리나라에 태풍이 북상하면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공항인 제주공항이 21일(토요일) 오전 17호 태풍 타파가 가까워지면서 운항에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현재 항공기 출발편 및 도착편 여러 편이 지연 상황이다.이들 특보는 오늘 오후 3시 해제될 예정이다.그런데 태풍 타파는 22일(일요일) 낮 제주도 동쪽 해상을 거치게 된다. 제주공항은 이때까지는 태풍 타파의 영향권에 확실히 들게 된다. 따라서 관련 공항특보가 거듭 발령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한편, 제주도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태풍 타파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된다.23일(월요일) 오전의 경우 태풍 타파가 남기고 간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지만, 제주도는 점차 개 흐린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태풍의 영향으로 주말 동안 승객들이 제주도에 갇힐 수 있는데, 23일부터는 육지로 원활히 돌아올 수 있다는 얘기다.

2019-09-21 11:46:12

17호 태풍 타파 예상경로. 기상청 21일 오전 10시 발표

강해진 17호 태풍 타파 "21, 22일 강도 '강'"

17호 태풍 타파가 점점 강도를 높이고 있다.21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에 위치한 가운데 강도 '강'을 보이고 있는데, 이게 부산 앞바다에 바짝 붙는 22일까지 지속된다.즉, 강도 '강'의 위력을 갖고 제주도(22일 오전), 남해안(22일 낮), 부산 등 동남해안(22일 밤)을 거치는 것이다.부산을 지나고 23일쯤부터 태풍 타파는 쇠퇴기에 들어간다. 이어 23일 오후 9시 일본 훗카이도 인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태풍 타파가 가장 강해지는 시점은 21일 밤부터 22일 오전까지로 예측된다. 이때 태풍의 중심기압이 965hPa(헥토파스칼)로 가장 낮아진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위력이 강하다고 보면 된다.

2019-09-21 11:25:43

17호 태풍 타파 경로. 기상청 21일 오전 10시 발표

17호 태풍 타파 22일 고비 "한반도 폭우·강풍 피할 곳이 없다"

17호 태풍 타파가 좀 더 강해졌다. 이 같은 흐름으로 부산, 울산, 경남 등 한반도 동남부 일대 지역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22일 오전부터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9시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 위치하게 된다.많은 비구름을 동반한 까닭에 이때쯤부터 제주도는 물론 남부지역에서도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이어 태풍 타파는 22일 저녁 부산 바로 앞바다까지 북상, 대한해협을 빠져나가 23일 오전에는 울릉도 및 독도 일대를 지나게 된다.즉, 22일은 종일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날이 될 전망이다.태풍은 21일 오전부터 22일 오전까지 강도 '강'을 보이며 세력이 최대로 확장될 전망이고, 이어 22일 오후부터는 쇠퇴기에 접어들게 된다. 23일 오후 일본 훗카이도 일대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태풍 타파는 올해 한반도로 온 태풍들 가운데 가장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른바 '비 태풍'이다. 그래서 태풍이 오기 전부터, 지나는 기간은 물론, 지나고 난 후에도 비구름이 한반도를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그래서 21일 오전부터는 남부지역 대부분에, 22일 오전부터는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태풍에 가까운 지역부터 비가 먼저 시작된다는 얘기다. 결국 태풍이 한반도에 가장 가까워지는 22일 전국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발생, 고비가 될 전망이다.

2019-09-21 01:03:50

Cartoon by Sergio Drumond

[영어속담속 삶의 지혜] Actions speak louder than words.

Actions speak louder than words.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말풍선: 다른 날 네가 담배 피우는 것을 봤다. 흡연은 나쁜 것이고 약한 사람들만이 나쁜 것에 빠져든단다. 나를 본받거라.Action: 행동/ Louder: 소리가 더 큰/ Vice: 악덕/ Fall into: 빠져들다Follow: 따르다/ Sample: 본보기직역을 하면 '행동이 말보다 더 크게 말한다'이다. 실천은 하지 않고 모든 것을 말만으로 해결하려 드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정치인들이나 위선자들이 공정이나 정의를 국민들에게 이야기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부정과 탈법을 일삼는 현 세태가 부끄럽다.해설 김인환 박사 라이크 테스트 프랩 어학원 제공(053-424-2244)

2019-09-20 18:00:00

[스도쿠 37회]

아래의 정사각형 안에 1~9까지의 숫자가 나열되어 있습니다.여기에 1~9까지의 숫자를 사용하여 가로,세로,대각선 방향은 물론 작은 정사각형 안에도 1~9까지의 숫자가 골고루 들어 가도록 하여 보세요.◆35회 정답

2019-09-20 18:00:00

[낱말 맞히기 ]<37회>

◑가로 열쇠◐1.봄날 햇빛이 강하게 쬘 때 공기가 공중에서 아른아른 움직이는 현상.3.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도를 즐겨 지킴. '안ㅇ낙ㅇ'6.어떠한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기다림.7.낮에 끼니로 먹는 음식.8.청백하여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어 가난함.9.받을 돈을 거두어들이는 일을 하는 사람.11.소리 없이 빙긋이 웃음. 또는 그런 웃음.12.자동차를 일정한 곳에 세워 둠.13.늙은 나이.14.음험하고 흉악한 손길.15.헐렁한 윗옷과 바지로 된 잠옷.17.결혼하지 않은 성년 남자.18.건물의 정면에 있는 주가 되는 출입문.19.김을 매거나 감자나 고구마 따위를 캘 때 쓰는 쇠로 만든 농기구.20.목적 달성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는 온갖 모략이나 술책.21.바닥이 팬 자리에서 물이 빙빙 돌면서 흐르는 현상. 또는 그런 곳. ◑세로 열쇠◐1.자기 논에 물 대기라는 뜻으로,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함을 이르는 말.2.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꾀하는 마음.4.가난할수록 더욱 가난해짐.5.목적지에 닿기 전에 차에서 내림.7.상점에 고용되어 물건을 팔거나 그 밖의 일을 맡아 하는 사람.8.더럽거나 어지러운 것을 쓸고 닦아서 깨끗하게 함.10.외출을 금하는 명령.11.세안후 살갗을 희고 부드럽게 하는 동시에 화장을 잘 받게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액체 상 태의 화장품.. 'ㅇ안ㅇ'12.어떤 일에 주장이 되어 행동하는 사람.13.헌법에 명시된 근로자의 세 가지 기본 권리. "ㅇ동ㅇ권"14.말의 다리.15.수면에 이는 물결.16.맨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일. 또는 거기서 얻은 소득.17.칼을 꽂은 소총을 이용하여 적과 싸우는 기술.18.쌀 찧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35회 정답◇응모요령▶제37회 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을 10월2일(수)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휴대폰 번호를 반드시 기재해 주십시요.)①우편엽서②이메일;dokja@imaeil.com③카카오톡: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검색→친구추가→1대1 채팅▶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은 10월5일 지면을 통해 발표.

2019-09-20 18:00:00

[시사상식 퀴즈] 9월 21일 자

1.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에게 지급되는 보수의 적정한 기준을 정하는 조례안이 발의됐다. 이 조례안은 최고경영자와 일반 직원 사이의 급여 차이에 상한을 두는 법안이다.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이 최고임금법을 발의하면서 알려진 것으로 탐욕스럽고 배부른 자본가를 가리키는 말은?(힌트 매일신문 9월 16일 자 10면) 2.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 피격 사태는 4년 넘게 이어진 이 나라의 내전과 관련이 깊다. 내전은 현 정부를 지원하는 사우디 동맹군과 시아파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 이란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1990년 남북 간 합의로 통일정부를 구성한 이 나라는?(힌트 매일신문 9월 17일 자 19면) 3.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이자 항일민족시인 이상화(1901~1943)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생가터에는 높이 5m, 둘레 82㎝, 200년 된 나무가 자라고 있다. 한쪽으로 비스듬히 누워 있는 이 나무는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온몸으로 말해주듯 뒤틀려 있다. 이상화 나무로 명명된 나무 이름은?(힌트 매일신문 9월 17일 자 20면) 4. 돼지와 야생 멧돼지에 발생하는 치명적 바이러스성 제1종 가축전염병이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하자 대구, 경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바이러스 차단에 비상이다. 현재 치료제 백신이 없으며 전파성이 강하고 폐사율이 100%인 전염병은?(힌트 매일신문 9월 18일 자 3면) ◇8월 31일 자 정답1.학생부종합전형 2.고진영 3. 2·28민주운동 4.승리의 종

2019-09-20 18:00:00

21일(토요일) 전국 날씨 예보. 제주도·남부지역은 비, 중부지역은 흐림. 기상청

주말날씨 태풍 타파 영향 21일(토요일) 서울 비 X 남부지역 비 O

19일 오후 3시 17호 태풍 타파가 발생하면서 주말 날씨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높아졌다.오늘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격상된 태풍 타파가 주말인 21일(토요일)과 22일(일요일)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돼서다. 나들이 계획을 염두에 둔 관심이 향하고 있다.그러나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한마디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갈 수록 태풍의 영향을 덜 받고, 그만큼 비도 늦게 시작된다.기상청 주말 날씨 예보에 따르면, 일단 22일(일요일)은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 비가 내린다.그러나 21일(토요일)은 제주도와 남부지역에는 비가 내리는 반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대부분 흐리기만 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이들 지역에는 토요일 늦은 저녁 내지는 일요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따라서 나들이 계획을 짤 때 중부지역 주민들은 토요일 낮은 야외 나들이에 할애해도 좋을 것이라는 얘기다.다만 태풍 경로가 계속 변동될 수 있고, 이에 따라 비가 일찍 시작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중부지역 역시 강우가 토요일 하루를 가득 채울 수 있다.

2019-09-19 17:10:34

17호 태풍 타파 경로 제주도~부산~울릉도·독도. 기상청

[속보] 태풍 '타파' 오후 3시 발생, 제주→부산→울릉도

19일 오후 3시 17호 태풍 타파가 발생했다.현재 위치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이다.이 태풍은 한반도로 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위치에서 C자 커브 경로를 따라 북상한다. 제주도 남동쪽~대한해협~울릉도·독도 일대로 향한다.태풍 타파는 22일 오전 제주도 남동쪽에 바짝 붙는다.이어 22일 낮동안 대한해협, 남해안 일대를 거치게 된다. 특히 동남해안 부산 앞바다를 거치게 된다. 이어 계속 북동진해 울릉도와 독도를 지나 23일 낮 일본 훗카이도 남서쪽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태풍 타파는 한반도에 가까워지는 21일(토)~22일(일)에 강도 강을 보일 전망이다. 이때 가장 위력이 강하다는 얘기다.태풍 경로는 한반도 일대에 위치한 기압 위치 변동에 연동될 수 있을 전망이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태풍이 지나는 경우가 많은데, 19일 기준 한반도 동쪽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 위치가 방금 나온 태풍 타파 예상 경로와 같다. (아래 사진)이에 따라 가령 향후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쪽으로 수축돼 태풍도 따라서 '밀려나면'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멀어지면서 끼칠 영향도 줄어들 수 있다. 계속 주시할 부분이다.한편, 타파(TAPAH)는 14개 태풍위원회 회원국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과 민물고기를 가리킨다.

2019-09-19 16:46:26

[속보]

[속보] "결국" 19일 오후 3시 '17호 태풍 타파' 발생 "C자 커브" 경로

[속보] "결국" 19일 오후 3시 '17호 태풍 타파' 발생 "C자 커브" 경로

2019-09-19 16:42:07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가 19일 낮 현재 열대저압부 상태인 35호 열대저압부의 예상경로를 내놨다. 35호 열대저압부는 곧 17호 태풍 타파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美합동태풍경보센터 타파 예상경로 나왔다 "한국·일본은 X"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가 19일 낮 현재 열대저압부 상태인 35호 열대저압부의 예상경로를 내놨다.35호 열대저압부는 곧 17호 태풍 타파로 격상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날 오후 3시 40분 현재 한국 기상청과 일본 기상청은 예상경로를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합동태풍경보센터 예상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대한해협을 통과해 동북쪽으로 향한다.과거 흔히 봐 온 C자 커브형 경로이다.19일 기준으로 한반도 동쪽에 자리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가 이 경로와 거의 일치한다.(기사 2번째 사진) 즉, 태풍이 한반도 가까이 지나는 21일(토), 22일(일)에도 현재의 기압 배치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9-09-19 15:41:51

19일 오전 9시 기준 한반도 주변 일기도 기압 배치 상황. 노란원 내에 제주도 남동쪽~대한해협~울릉도·독도 일대쯤(파란선)이 동쪽 북태평양 고기압(H)의 가장자리이다. 맨 아래 'TD'(Tropical Depression)가 바로 17호 태풍 타파가 될 것으로 보이는 35호 열대저압부. 기상청

17호 태풍 타파 경로 "고기압 가장자리 따라 이동"

현재 한반도 및 일본의 남쪽 해상에 위치한 35호 열대저압부가 곧 17호 태풍 타파로 격상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태풍 예상 경로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주말에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이는데, 열대저압부가 아직 태풍으로 발전하지 못한 까닭에 예상 경로 역시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추정에 참고할만한 근거는 있다. 바로 현재 한반도 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H)이다.저기압(L)의 일종인 태풍은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오늘인 19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서쪽 가장자리(제주도 남동쪽~대한해협~울릉도·독도 일대쯤)를 따라 선을 그어보면, 태풍이 제주도 및 남해안 정도까지 북상해 동북쪽으로 빠져나가는 경로를 예상해 볼 수 있다.물론 이는 현재 시점 기준으로 본 것이며, 태풍이 한반도에 가까이 접근했을 때의 일기도 상 기압 배치 변화를 살펴봐야 한다. 고기압의 가장자리 영역도 사실 일기도처럼 편의상 하나의 선으로 표시해 인식하기보다는 하나의 넓은 영역으로 봐야 한다. 또한 다른 기상 변수들 역시 감안해야 한다.아무튼 향후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돼 태풍이 한반도 동쪽으로 더 이동할 지 여부를 두고 태풍 피해 영향도 좀 더 정확히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9-09-19 14:37:35

전국 주말 날씨(빨간 네모 안). 기상청

주말날씨 17호 태풍 타파 영향 "서울 ^^ 제주 ㅠㅠ"

주말날씨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 주 주말인 21일(토), 22일(일) 비 소식이 알려져서다.곧 17호 태풍 '타파'로 격상될 것으로 보이는 35호 열대저압부가 북상중인 가운데, 이 태풍이 한반도로 올 지 아니면 일본 등 다른 지역으로 향할 지는 알 수 없으나, 그 영향으로 주말에 비가 내리는 것은 거의 확정돼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지역별로 비가 내리는 기간이 달라 눈길을 끈다.아무래도 태풍과 가까운 남부지역이 중부지역보다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을 전망이다.기상청의 18일 예보에 따르면 이렇다.◆수도권 "곳에 따라 일요일 낮까지 비 안 내린다"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토요일은 조금 흐리고, 일요일에도 오후는 돼야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 비는 월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즉, 수도권은 토요일에는 나들이를 가기 좋다. 일요일만 오후를 피하면 되는데, 이 역시 일부 지역은 늦은 오후 내지는 저녁부터 비가 내려 그 전까지는 나들이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춘천 등 강원도 영서 지역도 마찬가지이다.반면 강원도 영동 지역은 일요일 내내 비가 내린다. 일부 지역은 토요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남쪽으로 갈수록 비 내리는 기간 길어주말 내내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장 남쪽 제주도 뿐이다.그 위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광주, 전남, 전북 등 남부지역은 토요일 오후부터 비가 내릴 예정이다.다만 남부지역도 남북이 차이가 난다. 좀 더 남쪽인 부산, 울산, 경남, 광주, 전남은 토요일 오후 비가 확실하지만, 그 북쪽인 대구, 경북, 전북은 곳에 따라 토요일 늦은 저녁 내지는 일요일부터 비가 내리기 때문에 토요일 오후에도 나들이하기 양호한 날씨일 수 있다.좀 더 북쪽 대전, 충남, 충북은 일요일부터 비가 내린다. 즉, 토요일에는 나들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주말에 앞서거니 뒷서거니 시작된 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월요일 오전까지만 내리고 그칠 전망이다.아울러 태풍 타파의 경로 변동 여지가 아직은 크기 때문에 주말에 임박해 이 같은 예보 내용 역시 바뀔 수 있다.

2019-09-18 19:32:18

오랜 기간 가오슝의 랜드마크였던 85스카이빌딩이 보얼예술특구와 어울려 도심 풍경을 만들고 있다. 김태진 기자 novel@imaeil.com

[흥]"라이라이(来来)~ 날 보러 와요"... 타이완 타이난(臺南) & 가오슝(高雄)

하늘이, 높다. 바람에 가을향이 실렸다. 추석연휴가 변곡점이었다. 여름여름하더니 가을가을거린다. 또 한 계절을 버텨냈다. 움직이기 좋은 때가 왔다. 여행자에겐 최고의 팁, 비성수기다. 가까운 해외여행으로 방향을 튼다. 비행기도 타기 전에 마음이 뜬다. 콧바람도 허파 가득이다.그런데, 막상 갈 곳이 마땅찮다. 일본은 개점휴업이고 중국은 비자 발급이 골치다. 물이 들어오면 노를 저어야 하는 법. 대만이 '라이라이(来来)~ 날 보러 오라' 손짓한다.케이블방송 여행프로그램에서는 망고빙수와 블랙밀크티로 이민을 고민한다. 그러나 얼리버드 여행자에겐 수도 타이베이, 예스진지(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도 식상하다. 지난 해 대만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100만 명을 넘었다.위도를 낮춘다. 가오슝과 타이난이다. 대만 4대 도시(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 타이난) 중 최남단 2곳이다. 사람 가리지 않는 친절과 가심비 높은 물가도 매력이다. 가자, 여름휴가 기분 만끽할 수 있도록 아직 여름이 남아있는 대만이다. ◆대만의 오랜 수도, 타이난타이난은 대만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그래서 오래된 도시다. 우리로 치면 경주쯤 된다. 네덜란드가 무력으로 대만 남부를 점령했던 1624년부터 수도 역할을 했다. 1887년 타이베이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대만의 중심 도시였다.그래서였는지 타이난 땅은 함부로 파내기 거북했다. 개발 논리와 보존 논리의 대립은 오랜 기간 수도였던 곳들이 겪는 진통이다. 요즘의 융복합처럼 자연스레 조율의 지혜가 생긴다. 이곳에도 신구조화를 노력한 흔적이 도심 곳곳에 보인다.'블루프린트 문화창의공원', BCP(Blueprint Cultural & Creative Park)가 대표적인 공간이다. 원래 연초창고 등 물류창고 용도로 쓰이던 곳이다. 예술가들에게 창작공간으로 내주면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 대구로 치면 제일모직 터를 삼성창조캠퍼스로 바꾼 것과 흡사하다.다른 점은 하나. 타이난은 예술가들이 들어오면서 예술촌 분위기를 풍긴다는 것이다. 그들의 예술적 감각은 제각기 개성으로 발현되면서 집단적으로 표출됐다. 개별적인 멋의 공간들이 한데 몰려 있는 모습은 흡사 프로젝트형 공원처럼 보인다. 대만 현지인들은 물론이고 외국인들의 사진 명소가 된 지 오래다. '스고이(일본어로 '좋다'는 뜻)'와 '끝내주네'가 '하오하오(好好)'에 섞여 스스럼없다.신구조화는 외국 문물에 대한 옅은 거부감과 연결된다. 대만은 과거 네덜란드, 스페인, 일본 등 외국은 물론 명나라 한족, 청나라 여진족의 지배를 받았다. 사방이 바다인 섬나라는 다양한 사람들의 용광로가 됐다.공존은 필수였다. 일본을 친절한 나라라고들 하지만 대만도 그에 못지않다. 가르쳐서 배운 친절이라기보다 몸에 밴 친절, '다짜고짜 친절'이다. 친절의 기원을 청일전쟁 이후 일본의 50년 지배와 연결하기보다 다른 이들과 같이 살아야했던 경험, 공존에서 찾는 이유다. ◆용나무와 맹그로브의 초대자연과 조화를 이뤄 관광 명소가 된 곳도 있다. 언뜻 보면 나무가 주인공이고 집이 나무에 얹혀 있는 외관이다. 반얀트리, 용나무(榕樹)의 초대를 받아 간 '안평수옥(安平樹屋)'이다. 1867년 설립된 영국의 무역회사, 덕기양행(德記洋行)의 창고였다. 일제점령기이던 1911년에는 대일본염업주식회사 안평출장소의 창고로 사용됐다.1945년 일본이 물러간 뒤 50년 넘게 방치됐던 곳을 용나무가 차지했다. 점유권을 주장해도 될 만큼 벽과 지붕을 뚫고 자라면서 이곳의 주인공이 됐다. 굵은 빗줄기처럼 줄기가 처져 내린 용나무는 한 그루만으로도 숲처럼 보인다. 덕분에 그늘이 크다. 폭염 대피용으로 최적화된 대만의 국민 나무로 불러도 손색없다.나무를 주연으로 삼은 자연생태관광지, 스차오(四草) 녹색터널도 있다. 별칭이 '작은 아마존'이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수로 양옆에 맹그로브가 머리를 맞대 만든 터널이다. 터널 아래로 배를 타고 좁은 수로를 따라 천천히 지난다.안평수옥이든 스차오 녹색터널이든 유명 관광지에서는 반드시 '정성공(鄭成功)'을 만난다. 명나라 부흥운동의 중심인물이다. 네덜란드와 전투를 벌여 승리하고 한동안 대만을 지배한다. 실제로 이름이 성공, 'Success'다.타이난 도심 로터리에 정성공의 동상이 있고 '성공로'라는 대로가 있을 만큼 타이난 사람들에게는 친근하다. 타이난시에서 마케팅 소재로 삼을 만큼 열성적으로 알리고 있는 인물이다. 맥주 등 먹거리에 지역 한정판 모델로 등장한다. 한자 이름도 성공을 뜻하는 成功이다보니 '一定要成功'이라 써붙여 마케팅을 펼친다.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성공이 필요하다'쯤 되는 문구로 물건을 집어 들게 만든다. ◆공자묘와 옛 거리명나라 한족의 영향이 컸던 만큼 공자묘도 자연스럽다. 대만의 첫 번째 공자사원이자 최초의 학교다. 대만으로 이주한 공자의 후손이 1655년 지었다고 한다. 총 15개 건축물이 있는데 학교와 사원이 함께 들어서 있다.명나라를 재건하겠다는 정성공의 뜻에 따라 인재를 양성하는 최고의 교육기관 역할을 했다. 최고의 학교라는 뜻의 '전대수학(全臺首學)'이란 현판이 붙어 있다. 매년 공자탄신일(9월 28일)에는 대성전(大成殿) 앞에서 공자탄신일을 기리는 성대한 의식이 열린다고 한다. 학교다 보니 공부의 신을 모신 문창각(文昌閣)도 두고 있는데 입시, 승진시험 등을 앞두고 대만 현지인들이 찾는 곳이라 한다.타이난에는 오래된 거리, 라오지에(老街)가 많이 남아 있다. 역시 신구조화의 증거다. 공자묘 맞은 편에도 푸중지에(府中街)라는 옛 길이 있다. 녹색으로 한가득 치장된 길은 푸름푸름하면서도 고풍스러워 옛 길의 정취가 배가된다.입소문이 많이 난 곳은 션농지에(神農街)다. 아기자기한 소품점과 가구점, 카페가 있어 데이트 성지로 알려졌다. 200년 이상 된 건물들이 모델로 나서준다. 야외 스튜디오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다. 해 지기 직전 노을과 어울려 초저녁 사진이 예술작품 버금가게 잘 나온다. ◆가오슝 보얼(駁二)예술특구타이난과 가까운 가오슝은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대만 제1의 항구도시다. 우리로 치면 부산쯤 된다. 오랜 기간 일본, 류큐(오키나와)와 교역하려는 상선들의 중간 기착지였다. 경제적으로 번영했고 여러 문화가 혼재되는 건 인류사적으로도 정해진 수순이었다.그런 풍요 속에서 가오슝시는 2000년 재미있는 실험을 한다. 타이완 국경절 축하 불꽃놀이 장소로 가오슝 부두가 선정된 뒤다. 물류창고로 쓰이던 부두의 넓은 공간을 예술가들에게 맡긴 것이다. 10년 넘게 방치돼 있던 물류창고였다. 타이난이 도심 물류창고를 내준 것과 같지만 규모가 훨씬 컸다. 한나절을 다녀야 얼추 다 볼 수 있을 만큼이다. 보얼(駁二)예술특구의 시작이다.금싸라기 땅일 것이 분명한 곳에 대형 예술작품이 설치됐고 을씨년스럽던 잿빛 벽은 그림으로 채워졌다. 물류를 실어 나르던 철로와 주변 부지는 잔디밭으로 바뀌었다. 이내 넓은 물류창고는 레스토랑, 카페, 갤러리, 공연장 등으로 활용됐다. 광활한 야외미술관에 매점처럼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는 짜임새다. 오랜 기간 가오슝의 랜드마크이던 85스카이빌딩도 보얼예술특구의 작품처럼 보이게 됐다.이제 '2번 부두'라는 뜻의 보얼을 가오슝의 랜드마크로 꼽는 데 이견이 없다. 개발 이론으로 접근했다면 나오지 못했을 역작이다. 오직 보얼예술특구를 보기 위해 가오슝에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치진해변과 아이허(愛河)강가오슝의 볼거리로 치진해변을 꼽는다. 그러나 절경은 디테일에 있다. 반드시 봐야할 곳 리스트에 해변에서 아이허(愛河)강으로 넘어가는 바다뱃길을 넣어야 한다. 뱃길을 지나는 시각이 중요하다. 석양이 지는 시각이어야 한다. 뱃길은 7분에 그친다. 그러나 머릿속에 남는 잔상은 평생 간다. 저녁노을이 바다물결에 뿌려진 풍경은 타이완에 대한 이미지로 오래도록 각인될 만큼 압도적인 그림이다. 덤으로 가오슝 해안 건축물과 항구의 조화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10분마다 배가 있다. 요금은 30대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천150원이다. 오토바이를 탄 채로 배에 오르는 이들이 절반 이상이다. 현지인들의 대중교통 수단인데 관광객들도 같이 올라탄다. 배에서 내릴 때 쏟아져 나오는 오토바이 행렬도 볼거리다. 모든 게 다 희한하다. 관광용 뱃놀이를 원한다면 아이허강에서 즐길 수 있다. 연인과 사랑을 이뤄준다는 아이허강 야경에 세레나데 부르기 좋은 유람선과 곤돌라가 떠다닌다. ※취재협조=

2019-09-18 18:09:33

교내에 누워 햇살을 즐기는 고양이 가족. 임소현 기자

[내 반려동물을 소개합니다] <7> 대구여고 터줏대감 고양이 가족

사각사각 거리는 연필 소리, 팔락팔락 책장 넘기는 소리. 고요를 넘어 적막함 마저 느껴지는 학교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소리가 귀를 파고든다. '야옹~ 야옹~' 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옹기종기 모여 사료를 먹는 고양이 가족이 있다. 고양이들은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자유로이 거닐며 교내를 활보하기도 하고 창틀에 올라 유리창을 바라보며 한가로이 자신의 시간을 즐긴다.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여자고등학교에는 길고양이 가족이 산다. 사람이 오든 말든 개의치 않고 학교의 일부가 되어 그 존재감을 뽐낸다. 어디서 왔는지 정체 모를 이 고양이들은 어느샌가 대구여고 제2의 학생이 됐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새내기 고양이 가족등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몸에 불룩 튀어나온 배. 작년 봄 삼색 털을 가진 고양이 한 마리가 교내에 보이기 시작했다. 밥과 물을 내어주고 멀찍이 물러서도 이 녀석은 좀처럼 다가올 줄을 몰랐다. 참을 수 없는 허기에 음식을 입에 대고도 눈엔 경계심만 잔뜩. 그렇게 정성 들이기를 몇 번, 고양이는 학생들의 보살핌에 두 손 두발 다 들었다. 경계태세를 풀고 가만히 와 앉아 어느새 몸을 비벼댄다. 갈색, 하얀색, 검은색, 세 가지 털이 군데군데 섞여 있는 이 고양이는 '삼색이'라는 이름과 함께 대구여고의 가족이 됐다."학교 붙박이던 삼색이가 얼마 동안 안 보이더라. 추운 날씨에 어떻게 된 건 아닌지 걱정했다" 언니들 속을 꽤 썩인 녀석은 얼마 지나지 않아 홀쭉해진 배로 슬그머니 나타났다. 그러고는 발을 들어 자신을 따라오라는 듯 손짓하기 시작했다. 사라졌다 싶으면 다시 나타나 언니들을 보챘다. 삼색이를 따라간 그곳에는 아기 고양이 세 마리가 있었다. 손을 뻗으면 하악질을 하고 잔뜩 웅크린 어깨가 바들댔다. 그날로 학생들은 아기 고양이들을 살뜰히 챙기기 시작했다. 그런 학생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삼색이는 얼마 후 아기들을 데리고 학교로 들어왔다. '이 언니들도 우리 가족이야' 든든한 친정집을 방문하는 의기양양한 딸의 모습처럼 말이다.황량한 도시 공간에서 길고양이의 삶은 비참하다. 평균 수명 3년, 무분별한 번식과 발정기 소음, 쓰레기봉투 뒤지기 등으로 각종 민원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아기 고양이들의 삶은 또 어떠하냐. 교통사고와 질병과 같은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되는 그들은 오로지 태어난 죄만으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길고양이를 인간과 더불어 사는 생명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사이 여러 학교에서도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가 생겨나 자리 잡아가고 있다. 교내 길고양이를 보호하고, 사람들과 공존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고양이 동아리'를 조직해 활동하는 것이다.◆ 길고양이 보살피는 자율 동아리 탄생삼색이 가족이 학교에 살게 된 지 몇 주가 지났을 즈음 교내는 코가 막혀 가르릉 거리는 고양이들의 숨소리로 가득 찼다. 부랴부랴 상자에 담아 병원을 찾았더니 '허피스 바이러스' 라는 진단을 받았다. 사람으로 치면 감기라고 볼 수 있는 허피스는 전염성이 높아 겨울철 길고양이의 사망률을 높이고 있다. "(고양이 가족을) 챙기는 사람을 정해두지 않아 생기는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했다" 고양이들이 헤집어 놓는 쓰레기는 누가 치울 것인가. 식구가 늘며 늘어난 사룟값과 툭하면 들어가는 병원비는 누가 부담할 것인가. 고양이 양육을 위한 고민은 계속됐고 학생들은 동아리를 만들어 고양이를 관리하자는 결론을 내렸다.동아리는 점차 자리를 잡아 최근 기존 3학년 부원 5명 외에 2학년 부원 2명을 새로 맞았다. 입시 준비로 바쁘지만 틈틈이 모여 고양이와의 공존에 대해 토론을 한다. 부원들은 급식 시간표를 짜 사료와 물을 정기적으로 배식하고 있다. 그 덕에 고양이들은 공휴일이나 주말, 학교를 벗어나 쓰레기통을 뒤져야 했던 수고로움을 덜었고, 학생들은 자신만을 기다리는 고양이들을 보는 즐거움을 얻었다. 물론 고양이를 키우는 데 들어가는 돈은 동아리 부원들 개인 사비로 해결한다. "학생들이 직접 고양이를 챙기기로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다른 동아리와의 교류도 활발하다. 환경(건축) 동아리 '아키네이저'는 겨울철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고양이 집을 제작해 주었고, 봉사 동아리 '베네볼라'는 삼색이 가족의 생계유지비를 지원했다. 그런가 하면 학생회 임원들까지 대동. 주주 총회 급(?) 회의를 열 때도 있다. 일상적이지 않은 일이 닥쳤을 때. 가령 삼색이가 두 번째 임신을 해 아기 고양이를 일곱 마리나 낳았을 경우를 들 수 있겠다. 이미 네 식구를 부양하고 있는 학생들은 고민 끝에 일곱 마리를 입양 보내기로 결정했고, 동아리 공식 sns를 통해 공개 입양을 진행했다.◆ 고양이로 단결! 소통의 폭 넓혀가요#책가방 위에 떡하니 올라 그루밍 #보도블록에 드러누워 등굣길 방해. 삼색이 가족의 귀여운 일상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학교생활을 담은 사진부터 직접 그린 팬아트까지 학생들의 제보는 실로 다양하다. 고양이에게 간택 받은 대구여고를 부러워하는 외부인의 댓글도 종종 보인다. SNS는 고양이들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통로로 활용되기도 한다. 새 식구가 생길 때면 이름 공모전을 열고, 고양이나 동아리에 관한 질문은 메시지로 주고받는다. 고양이 가족이라는 끈으로 묶인 학생들은 그들의 방식으로 소통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학교의 공기도 달라졌다. 아이들을 보러 모인 학생들 덕에 한적했던 학교 뒷마당이 북적인다. 매일같이 오는 학교이지만 안면이 있는 선후배들하고만 데면데면 인사를 나눌 뿐이었다. 하지만 고양이 가족이 대구여고에 살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밥이나 간식 따위를 챙겨 주다 보니 자주 부딪혔고, 자주 얼굴을 대하다 보니 대화가 늘었다. 또 고양이를 무서워하거나 꺼리는 친구들에게 이해도 부탁해야 하니 자연스럽게 인사성도 늘었다. "누군가는 우리가 고양이들을 살렸다고 하지만, 입시 스트레스로 삭막하던 우리를 살린 것은 고양이들이 아닐까"

2019-09-18 18:00:01

PC방창업 브랜드 아이센스리그PC방, 추석에도 매출 상승…그 비결은

PC방창업 브랜드 아이센스리그PC방 가맹점 매출이 추석연휴에도 눈에 띄게 올라 그 비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아이센스리그PC방은 PC방 프랜차이즈 최초 인기 개그맨 박명수가 3년째 모델로 활동 중인 업체로 21년 컨설팅 경력을 가진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이다. 직영점 7개와 전국 가맹점 600개를 개설하였고, 만화카페 벌툰, 치킨의 민족, 스터디카페 초심 등의 브랜드가 함께 운영되고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이다.이번 추석연휴뿐만 아니라 아이센스리그PC방 전 가맹점이 꾸준히 매출이 상승할 수 있었던 요인은 바로 직영점과 대표매장을 직접 운영해 오면서 전국게임대회 개최 및 먹거리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를 먼저 하는 등의 손님들에게 인기를 끌 만한 요소를 피씨방 매장에 접목하고 있기에 매출이 끊임없이 상승 중이다.요즘은 커뮤니티에 아이센스리그PC방 맛집이라고 소문이 날 정도로 먹거리가 소문나 유명 유튜버들, 인플루언서들이 방문하여 입소문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아이센스리그PC방이 맛집 PC방, '피토랑(피시방 레스토랑)'으로 불리우고 있는 이유는 피시방전문먹거리샵 '쉐프앤클릭'을 내세울 수 있다. 쉐프앤클릭은 아이센스리그PC방 본사에서 개발한 먹거리 전문 브랜드샵으로 간단한 가공식품이 아닌, 한 끼 식사를 든든하게 책임질 수 있는 음식과 다양한 음료, 한 입 간식들을 판매하여 고객들의 솔직하고 긍정적인 후기들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피시방 매장 매출에도 큰 영향을 끼쳐, 현재 아이센스리그PC방 가맹점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본사는 아이센스리그PC방을 방문한 고객들의 후기글들이 많아지고 매출이 상승하면서,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창업비용 100%보장 [재창업보험]' 제도를 내놓았다. 재창업보험 제도란? PC방 을 오픈하기전에 각 가맹점마다 목표매출을 설정하여 오픈 후 6개월 안에 목표매출을 달성하지 못하면 그 매장은 본사에서 인수하고 새로운 점포에 다시 매장을 만들어드리는 프랜차이즈 최초, 피시방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제도이다.이 제도를 아이센스리그PC방 본사에서 시행하게 된 이유는 안정적인 피시방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제도로서 아이센스리그PC방에서 창업을 하면 적어도 창업비용은 100%보장될 수 있게 끝까지 성공을 책임지겠다는 자신감이 엿보이는 제도인 것이다.특히 '창업비용 100%보장 [재창업보험]' 제도의 경우는 본사 사업설명회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만 제공되는 창업혜택이라 본사 사업설명회로 발빠르게 몰리고 있다.현재 아이센스리그PC방 9월 23일(월) 사업설명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가 가능하며, 사업설명회 참석자들에게만 '창업비용 100%보장 [재창업보험]' 제도 제공 및 신규 인테리어 '시크릿가든' 무상 업그레이드를 추가로 제공한다.또한 9월 기본 창업혜택으로는 무려 31가지를 제공하는데 대출 지원, 가맹비 100%면제, 노하드 설치비 100%지원, 카페형 흡연부스 시공지원, 와이파이존 무료설치, 3개월 SNS 홍보마케팅 지원, 전좌석투마우스, 투마우스 번지, 기계식 키보드, 프린터기 제공 등이 있다.현재 아이센스리그PC방 사업설명회는 공식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2019-09-18 10:27:34

㈜한스-경상북도청소년진흥원과 사회복지시설 孝 나눔 행사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을 코 앞에 앞둔 지난 9월 10일, 문경에서는 어르신들과 문화공연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문경시 마성면 인효마을에서는 ㈜한스와 경상북도청소년진흥원이 함께 주최하는 '사랑해孝 고마워孝 행복하세孝'라는 주제로 사회복지시설 위문활동 행사를 마련했다.행사는 ㈜한스의 법인설립 1주년을 맞아 경상북도청소년진흥원과 함께 손을 잡고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재능 나눔 사회공헌 활동으로 문경 인효마을 어르신 60여명을 대상으로 어르신을 위한 레크레이션, 색소폰 연주, 일루젼 매직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뿐만 아니라 공연이 끝난 후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의 휠체어 이동을 지원하고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였다.㈜한스 한효익 대표이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뿐 대단한 일이 아니다. 모두가 행복하게 웃을 때 우리는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문화소외계층에게 다양한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꺼이 뜻을 함께 해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 경상북도청소년진흥원 서원 원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한편, ㈜한스는 법인설립 이전부터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2019-09-18 09:36:59

경남 창녕 하천변에서 구조한 집단 유기된 고양이 10마리(사진출처: 탑스동물메디컬센터)

[박순석의 동물병원24시] 사랑스러운 10마리 고양이들이 하천변에 버려진 사연은?

추석 전날 SBS TV동물농장의 다급한 요청을 받고 경남 창녕의 하천변 수풀에 버려진 고양이 10마리를 구조했다. 다양한 품종의 고양이들이 온몸에 진드기가 붙은 채 굶주린 상태에서 발견되었다. 제보자가 먹이를 주며 상태는 나아졌지만 이들 중 한 마리는 만삭인 상태였다.가정에서 돌보던 고양이는 수풀이 우거진 하천변에서 생존하기 어려우며 겨울이 닥쳐오면 대부분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설령 생존하더라도 상위 포식자로 자리하며 하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10마리 고양이를 구조하여 동물병원으로 이송했다.먼치킨 한 마리, 스코티시 두 마리, 아비시니언 한 마리, 러시안블루 세 마리, 터키시앙고라 두 마리, 페르시아 한 마리 등 10마리 중 9마리는 중성화되지 않았고 모두가 1, 2살령의 어린 고양이였다.고양이 전문가들은 10마리 모두 순종 혈통은 아니라며 정황상 고양이 분양업자가 판매 시기를 놓친 상품성 낮은 고양이들을 하천변에 집단 유기시켰을 가능성을 언급하였다.반려묘 문화가 확산되자 돈벌이에 급급한 사람들이 고양이를 번식시켜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하였고, 동물을 인터넷으로 사고파는 행위는 한동안 우리나라에서 흥행하였다.뒤늦게 생명 경시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자 정부는 개인 분양과 인터넷 판매를 금지시키고, 반려동물 생산과 판매업 허가 기준을 강화시켰다. 그러자 이윤을 우선하는 고양이 생산 판매업자들이 판매되지 않는 성장한 고양이들을 유기시킨 것으로 추정된다.10마리 고양이 중 터키시앙고라 예삐의 사연은 참으로 안타깝다. 진드기 감염으로 빈혈이 심하고 영양장애가 심한데도 임신한 채 배는 바닥에 닿을 정도로 불러있었다.예삐는 추석날 저녁 산통이 시작돼 다음날 저녁까지 5마리의 새끼 고양이들을 낳았다. 예삐는 심각한 빈혈과 영양부족으로 새끼들에게 젖을 물리기 어려웠고, 분만 때마다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했으며, 분만 촉진제와 영양제를 투여받아야 했다.분만이 끝난 후 예삐는 링겔을 맞으며 새끼들에게 젖을 물렸다. 2kg도 안되는 빈약한 몸으로 다섯 마리 새끼들에게 나눠줄 초유는 부족했다. 간호사들은 밤낮으로 새끼들에게 인공 초유를 먹이고 간호했다.생명을 구하는 일은 큰 보람이지만 예삐와 다섯 마리 새끼들 그리고 버림받은 9마리 고양이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화가 난다.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유기견 토리와 유기묘 찡찡이를 입양하며 동물을 보호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약하였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동물 유기와 학대 행위는 만연하다.유기동물 발생의 원인은 다수의 선량한 반려인들이 아니다. 동물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즉흥적으로 동물을 구매하는 풍조가 동물을 유기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미국 FBI는 동물 학대 행위자를 반사회적 위험인물로 간주하며, 대다수 국가는 동물 학대나 동물 유기 행위를 엄중하게 처벌하고 있으며 동물 학대자는 사회적 지탄을 받는다.정부는 동물 학대가 이슈화되면 그제야 법률을 제정하는 생색내는 모습보다는 이미 마련된 처벌 조항을 제대로 적용하길 바란다. 동물을 유기하거나 학대하는 행위는 엄중한 처벌이 주어지는 반사회적 범죄행위라는 인식을 확산시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박순석 탑스동물메디컬센터 진료원장SBS TV동물농장 수의사로 잘 알려진 박순석 원장은 개와 고양이,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한 30년간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올바른 동물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를 제시하고자 '동물병원 24시'를 연재한다.

2019-09-17 10:31:13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이자 항일민족시인 이상화 선생 생가에는 200여년 된 수수꽃다리가 비스듬히 자라며 매년 꽃을 피우고 있다.

이상화·이인성·최제우…대구의 인물과 관련된 나무들

대구 중구 곳곳에는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나무가 많다. 오래된 나무는 우리네 고단한 삶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가 하면 마음이 답답할 땐 위안이 돼 주기도 한다.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비록 찢기고 부러져 상처투성이지만 이들 나무는 품격과 멋이 있다. 실제로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나무도 있고, 또 평범한 나무에 스토리텔링 한 나무도 있다. 질곡의 역사를 이겨내고 용케도 살아남은 나무 몇 그루를 소개한다. ◆ 인물과 역사를 품은 오랜된 나무▷이상화 나무 '수수꽃다리'=이 나무가 있는 곳(대구 중구 서성로)은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이자 항일민족시인 이상화(1901~43)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상화 생가터는 1956년 4개 필지로 분할되었는데, 안채에 해당되는 이곳은 현재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마당에는 높이 5m, 둘레 82cm, 200년 된 수수꽃다리(한국산 라일락)가 자라고 있다. 한쪽으로 비스듬히 누워 있는 이 나무는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온몸으로 말해주듯 뒤틀려 있다. 상화는 이곳에서 소년기와 청년기를 보냈다. 이곳 사랑채에서 1919년 대구 만세운동 인쇄물을 만들었으며, 담교장이란 현판을 걸고 항일지사, 지역 문인들과 식민지 현실에서 의기와 문담을 나누었다.수수꽃다리는 상화와 그의 형제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고, 아직도 해마다 꽃을 피우고 있다. 권도훈 카페 대표는 "이 나무는 이 자리에서 상화 시인의 탄생과 일제강점기 민족의 아픔을 지켜보며 소년 이상화에게 시심을 심어주었다. 시로 저항한 시인과 같이 나무도 몸을 비틀어 일제에 저항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이어 "수수꽃다리 2세 나무를 복원해 학교에 나눠져 상화정신을 기렸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제우 나무 '회화나무'=대구 종로초등학교 교정에는 400년쯤 되는 회화나무가 우뚝 서 있다. 높이 17m, 둘레 2,8m인 이 나무는 동학을 창시한 수운 최제우(1824~64)가 경상감영감옥에서 옥살이를 했다는 사실에 의미를 부여해 '최제우 나무'라 이름지어졌다. 회화나무는 선비의 집이나 서원 또는 대궐 같은 곳에 심던 기품 있는 나무인데, 심으면 출세하였기에 심는 나무라고 전해지고 있다.최제우는 일찍이 동학을 창시하고 사회평등을 주장한 인물이다. 당시 나라를 어지럽힌 죄로 경상감영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끌려가 처형을 당하게 된다. 이곳은 감영감옥이 있었던 터로 최제우가 감사에게 불려 다니며 문초를 받는 고뇌에 찬 모습을 마지막까지 지켜본 나무로 추정하고 있다. 원유리(초교 3학년) 양은 "교정에 이런 역사적인 나무가 있는 줄 몰랐다. 저도 노력해 사회의 큰 나무가 되겠다"고 했으며, 조희수(초교 3학년) 군은 "개교 100년이 훨씬 넘은 학교에 수백 년 된 회화나무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인성 나무 '감나무'=계산성당 옆 등나무 벤치 근처에 떡 하니 서 있는 감나무가 바로 '이인성 나무'다. 대구 출신 천재화가 이인성(1912~50)의 작품 '계산동 성당'에 그려진 나무에 그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작품 '계산동 성당'(34.5㎝×44㎝)은 전통 기와지붕이 약간 보이면서 앙상한 나무 한 그루를 중앙부 왼쪽에 두고, 성당 사제 숙소 벽면을 붉은 색조로 그린 수채화로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젊은 나이에 요절한 비운의 천재화가 이인성에게 계산성당은 특별한 존재였다. 계성학교를 오가는 길에 늘 마주치던 계산성당은 소년이 그림에 담고 싶은 대상이었다. 1929년 17살의 나이에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하면서 일찌감치 화가의 길을 걷게 된 이인성은 계산성당을 화폭에 담아 작품 '계산동 성당'을 남겼다.이 작품에서 고딕양식의 성당과 함께 눈길을 사로잡는 또 하나의 대상은 '감나무'다. 김석금 골목문화해설사는 "계산성당을 100년 넘게 지키고 있는 이 나무에는 이인성의 발자취가 서려 있다. 비록 그는 가고 없지만 그의 이야기는 그림과 함께 남아 후세에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제명 나무 '이팝나무'=제일교회 100주년 기념관 앞 정원에는 200여 년째 흰꽃밥을 짓기 위해 눈감고 기도에 들어간듯 세찬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은 나무가 있다. 일명 현제명 나무로 불리는 노거수 '이팝나무'가 바로 그것이다.현제명은 어린시절 대구제일교회에서 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음악적 재능을 키웠다. 그리고 계성학교를 다녔는데 청라언덕을 오르내리며 등·하교 했다. 현제명이 한창 감수성이 예민하던 청년기에 이 언덕길을 수없이 오가며 또래들과 장난도 치고 키가 큰 이팝나무 밑에 앉아 악상을 다듬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김석금 해설사는 "현제명 주위의 환경이 음악적 소양을 기르기에 충분했다. 이 이팝나무도 한 몫을 한 것"이라면서 "국민가곡으로 불리는 '고향생각, '그 집앞', '산들바람', '희망의 나라로' 등 많은 작품도 그 시절 이 이팝나무 아래서 구상했던 것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서침나무 '회화나무'=달성공원에는 조선 초기 문신 서침의 이름을 딴 나무가 있다. '서침나무'로 달성공원의 상징처럼 공원 중간에 당당한 자태(높이 15m, 둘레 3.2m)로 서 있다. 수령 300년으로 달성공원에서 가장 오래된 회화나무가 서침나무로 불리게 된 데는 사연이 있다. 서침은 당시 군사적 요충지였던 달성(지금의 달성공원)을 국가에 헌납했다. 조정에서는 공을 기려 상을 내리려 했으나 서침은 상 대신 주민들에게 거둬 들이는 환곡(춘궁기에 관아에서 빌려준 양식)의 이자를 경감해 주도록 조정에 청원했다. 은덕을 입은 고을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처지를 헤아리는 서침의 숭고한 애민사상을 기리기 위해 달성의 상징인 회화나무를 심었다.김충기(75) 씨는 "매일 달성공원을 찾는데 그늘이 좋아 이 나무 아래서 쉰다"면서 "이런 유서깊은 나무인줄 몰랐다. 유래를 알고 보니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고 했다.김석금 해설사는 "서침나무는 달성 서씨 집안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보여주는 나무"라면서 "300여 년의 수령도 자랑거리지만, 하늘로 쭉 뻗어 올라간 줄기가 장대한 멋을 풍겨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고 설명했다.

2019-09-16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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