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일반

 
대구 날씨. 26일 오후~27일 오전 강수확률. 네이버날씨

대구날씨…비 오후 4~5시쯤 그친다

26일 대구에 부슬비가 내리고 있다.그러면서 앞서 발령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무색해진 상황이다. 비 덕분에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보통' 수준을 넘어 '좋음' 수준까지 개선돼 있는 것.미세먼지를 해소해 준 고마운 비는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데 이어, 오후 4~5시쯤 그칠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대구 도심의 경우 강수확률이 이날 오후 4시까지 60%대를 유지하다가, 이후 30%대로 낮아진다. 그러면서 대구는 흐리기만 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한편, 대구는 내일인 27일(금)과 28일(토) 모두 맑은 날씨를 보일 예정이다. 그러다가 29일(일) 오전까지는 맑다가 오후부터 다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 비는 30일(월)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대구의 27~29일 주말 최저 기온은 영하 4도, 최고 기온은 8도.

2019-12-26 16:36:26

26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미세먼지 농도. 에어코리아

대구 미세먼지 '좋음'인데…왜 비상저감조치?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구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이는 전날 발령됐다.이에 따라 공공기관 차량 2부제, 각종 사업장과 공사장의 조업 단축 등이 시행됐다.그러나 이 조치는, 즉 하루 앞선 예측은 빗나간듯한 모습이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고농도 미세먼지(PM2.5)가 일정기간 지속될 때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전날 발령된다.26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보통'을 넘어 오히려 '좋음'까지 올라 있는 상황이다.오히려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지 않은 다른 지역 다수가 '보통'인 것과 비교된다.대구는 이 시각 제주와 경남(27㎍/m³), 전남(28㎍/m³)에 이어 4번째(30㎍/m³)로 전국에서 공기가 좋다.이런 경우 이날 오후 9시 자동 종료로 예정돼 있는 비상저감조치는 그보다 앞서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한편, 미세먼지는 전국이 내일 및 모레에 '보통'을 보이겠다.

2019-12-26 16:28:38

울산 대왕암공원 입구부터 해안산책로까지 이어져 있는 소나무 군락. 겨울 칼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 역할을 하고 있다. 이채근 기자 mincho@imaeil.com

[흥]가는 해와 오는 해의 연결고리 해돋이... 올해 해돋이는 울산에서

'한 해를 보낸다'는 말에는 '한 해가 온다'는 말이 숨어있다. 2019년이 가면 공허가 남는 게 아니라 2020년이 곧바로다. 물리적 시간은 끊기지 않는다. '해돋이'는 연결고리다. 하루와 하루를 잇고, 지난 해와 오는 해를 이어준다.연결고리 사이에 우리는 들어가려 한다. 그 사이에서 다짐과 소원을 왼다. 붉은 반지 모양의 해돋이를 손가락에 걸며 스스로와 약속한다. '올해도 잘 해보자'라고.새로운 기운을 동해바다 아랫단, 울산에서 맞는다. 해돋이 명소가 밀집해 있다. 대왕암, 간절곶, 몽돌해변이 명소의 조건을 보여준다. 애물단지에서 자랑거리가 된 태화강국가정원, 영원한 원조거리 장생포고래마을이 관광 명소로 눈길을 잡는다. ◆해돋이 명당, 대왕암처음이 별로면 다시 가보지 않기 마련이다. 맛집 분별 수칙처럼 보이지만 관광지 방문의 법칙이다. 물론 함께 간 사람이 누구인가도 중요하다. 고기를 가장 맛있게 굽는 방법은 좋은 사람이 앞에 앉아 있는 것이니까. 군부대가 몰린 강원도 인제도 원통하기는커녕 연인과 함께 가면 4월에 눈이 내려도 추억의 공간이 되는 이치다.울산의 해돋이 명소, 대왕암은 강렬한 첫인상을 주는 데 제격이다. 이렇다 할 섬 하나 없는 동해 바다에는 주상절리 갯바위가 아쉬움을 던다지만, 대왕암은 전설을 만들기 좋은 위압적인 구조로 솟아있다. 띄엄띄엄 떨어진 바위와 그 사이로 달려드는 파도가 내는 소리는 역설적으로 삶의 의지를 깨운다.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 움츠러듦과 동시에 출구를 모색하는 게 인지상정이라면 이곳은 의지를 다지는 적지다.심장 박동처럼 반복적으로 귓속에 파고드는 웅장한 음색에는 소름이 인다. 폭발적 굉음을 들으며 한 발짝씩 걸음을 떼는 데 용기가 필요할 만큼이다. 지금은 바위가 다리로 이어져 있지만 조금씩 떨어져 있었던 과거에는 숭배의 대상이었을 거라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신라 문무왕의 유골을 화장해 이곳에 장사를 지내 대왕암이라 불린다는 이야기나 흔한 래퍼토리인 용이 승천했다는 이야기로 연결되는 걸 팩트체크하겠다 덤벼선 곤란하다. 바위 사이로 흐르는 바닷물의 광폭한 소리에 끄트머리 바위는 범접하기 힘든 성소였을 것이다. 대왕암 주변은 공원으로 지정돼 울산시민들의 총애를 받는 곳이다. 아침 운동에 제격인 듯했다. 공원 입구부터 피톤치드가 해풍에 섞여 나온다. 해송 군락이 길게 조성돼 방풍림 역할을 한다. 칼바람이 무뎌진다. 보호막 안으로 들어온 듯 춥지 않다. 겨울철 소나무숲의 기능을 아는 듯 이른 새벽부터 시민들이 들어온다. '하나둘' 구령과 메아리 없는 '야호'가 여명과 해돋이 사이를 채운다. 듣기만 해도 기운이 솟는 긍정의 신호다.대왕암은 바다의 만물상으로 불릴 만큼 조각품 같은 바위들이 해안을 따라 이어진다. 옷의 주름처럼 실감나는 바위의 결은 파도와 해풍의 합작품이다. 대왕암공원 해안산책로가 명품으로 꼽히는 이유다. 조각칼로 깎인 듯 보이는 바위를 따라 산책로를 걸으면 현대중공업이 있는 미포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과연 산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주전~강동 몽돌해변대왕암에서 북쪽으로, 경주 방면으로 올라가면 몽돌해변이 1.5km 가량 이어진 공간이 있다. 작은 갯바위가 점점이 이어져 갈매기 휴식처가 돼 주는 주전~강동 몽돌해변이다.몽돌의 반질반질하면서도 날렵한 모양이 물수제비에 딱 어울리지만 바닷물에는 어림없다. 파도가 돌을 삼켜대는 통에 물수제비는 류현진이 와도 힘들다. 그럼에도 굳이 몽돌을 언더스로우로 바다에 깔아 던지는 남자가 꼭 있다. 대개 옆에는 여자가 그걸 바라보고 있다. 물수제비가 기준이 될 수는 없겠지만, 성 역할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오래된 관습에 가까운 '강한 남자 신드롬'이다.몽돌해변에서는 물수제비를 만들 게 아니라 귀를 열어야 한다. 포말이 몽돌에 스며 내는 소리는 모래해변에서 나는 소리와 다르다. '쏴아쏴아'가 아니라 뭐랄까, 바다가 육지에 부딪치는 마찰음을 몽돌이 삼킨다. 몽돌의 크기마다 다른 음가를 가지는데 그러다보니 '차르르르'에 가까운 소리는 여러 악기의 합주로 들리기도 한다. 파도가 물러나면서 몽돌을 굴리는 소리는 귀에 착 감기며 오랜 여운을 남긴다.몽돌해변에서 조금 더 북쪽으로 가면 당사마을이라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해양낚시공원이 낚시꾼들 사이에선 잘 알려져 있다. 낚시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소원을 걸어둔 조개가 이채롭게 다가올 법한 풍경이다. ◆새천년의 명당, 간절곶'7시 31분 17초'. 2000년 첫 해가 뜬 시각이다. 새천년의 첫 해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떠올랐다는 걸 비석에 새겨 우려낸다. 극동을 강조하는 간절곶이다. 극동이란 해돋이를 좀 더 이른 시각에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포항 호미곶보다 1분 빠르다고 강조한다.새천년의 첫 해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며 2000년 1월 1일의 기억을 명산의 정상석만큼 큰 간절곶 비석에 기록으로 새겼다. '간절욱조조반도(艮絶旭肇早半島)',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새벽이 온다는 말이 쓰였다.극동의 간절곶에는 해넘이를 상징하는, 극서의 포르투갈 호카곶(카보다호카, Cabo da Roca)에 있는 것과 같은 모양의 상징물인 돌탑이 있다. '여기... 대륙은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는 문구로 잘 알려진 돌탑이다.다만 간절곶에는 돌탑 위 십자가가 없다. 특정 종교에 편향된 설치물이라는 지적 때문이었다고 한다. 행정기관에서 어떤 상징물을 세우고 강조하든, 관광객들은 이런저런 표시물 사이에서 무심히 해풍을 맞고 여유를 만끽한다.큼직한 소망우체통도 간절곶의 랜드마크다. 대뜸 크게만 만들어놓은 줄 알았더니 실제 우편 기능이 있다. 기본요금이 380원이다. 누구에게 마지막으로 편지를 써봤던가 잠시 생각한다. 엽서는 언제 마지막으로 썼던가. 방송국에 신청곡 하나를 부탁하는 데도 사나흘씩 걸렸던, 간택될지 마음 설렜던 그때로 잠시 돌아간다. 전자우편과 메신저로 생각을 적고, 의견을 개진하고, 감정을 전한 지 오래다.간절곶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진 명소로 유명한 무인도, 명선도가 있다. 섬이 드문 동해바다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다. ◆태화강 국가정원'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에는 상상력이 결여돼 있다. 눈으로 본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소설보다 영화가 낫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실감나는 묘사에는 직접 본 사람보다 들은 걸 옮기는 사람이 앞선다. 직접 보지 않았으나 풍문을 자신의 상상력으로 포장하고 이미지로 여러 번 윤색하기 마련이다. 직접 봐서 고정된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풍성한 이야기가 꼬리를 문다. 듣는 이는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그런 경우를 왕왕 접한다. 서울에 안 가본 이가 서울에 사는 사람보다 서울을 실감나게 묘사한다. 그런 의미에서 울산은 억울하다. 울산을 책으로 배운 이들의 후각에 화학단지 약품 입자가 충분히 붙었고, 태화강은 원유가 흐르듯 시커멓고 악취가 풍겼던 탓이다.울산 시내로 들어오면서 억울했던 울산 태화강에 대한 오해를 푼다. 뽕나무밭이 바다가 됐다는 '상전벽해'의 울산 버전은 분명 태화강이다. 1990년대 중반 울산에 갔다가 놀란 기억, 얼마나 냄새가 지독했는지 공식 폐수 처리시설인줄 알았던 그 기억이 달아난다. 코를 자극하는 건 맑은 공기고, 귀를 간질이는 건 대나무숲이 흔들어 내는 갈채다. 이미지 필름을 갈아야할 때가 온 것이다.그 태화강이 2호 국가정원이 됐다. 올해 7월이다. 태화강 일원 태화교~삼호교 구간의 '십리대숲'을 포함한 둔치 83만㎡가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십리대학교 숲이 아니라 '10리 대나무숲'이다. 왕대 종류의 대나무가 4km 넘게 이어져 있다.1997년부터 시작된 태화강 살리기 사업이었다고 한다. 2005년부터 자연생태 복원에 초점을 맞췄고 2017년에는 어디에든 명함을 내밀만 한 수준이 됐다. 20년이 걸렸다. 병 걸리기는 쉽지만 낫기는 어렵다. 망치는 건 순간이고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간증을 태화강이 해주고 있다. 오랜 기간 정말 고생이 많았다고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을 만큼이다. ◆고래의 메카, 장생포장생포는 뭐든 고래다. 고래관광선이 출발하는 선착장 주변에는 고래연구소,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박물관이 한데 모여 있다. 마지막 포경선인 제6 진양호도 박제처럼 있다. 화장실 위에 얹힌 고래는 진양호에 잡힐까 펄떡인다. 저 작은 배로 어떻게 큰 고래를 잡았을까 궁금하다면 박물관으로 들어가 본다. 국내 유일의 고래전문박물관이다. 귀신고래 실물 모형을 포함해 포경 관련 도구들이 전시돼 있다.언양읍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를 이곳에서도 볼 수 있다. 높이 4.5m, 넓이 8m로 실물과 같이 재현해 놓았다. 육지, 바다 동물 등 총 75종, 200여 개체의 그림이다. 박물관에서 쳐다보는 암각화는 현실적으로 현명한 관람이다.반구대 암각화는 국보인데다 물에 잠겨 접근이 불가능하다. 운이 좋아 수면 위로 암각화가 보이는 갈수기라 해도 마찬가지다. 20여m 떨어진 곳에서 망원경으로 봐야 한다. 오히려 박물관에서 보는 암각화가 더 자세히 보는 셈이다. 겨울인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다. 무엇보다 장생포에서 언양까지는 1시간 거리다.아이들을 동반한 관람객이라면 고래생태체험관으로 가야 한다.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다. 돌고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다. 아이들은 고래를 직접 본다는 마음에선지 이미 신이 나 있다. '고래야, 고래야, 아주아주 커다란 고래야'라며 '뽀로로'에서 들었을 것이 분명한 동요를 옹알대듯 흥얼거린다.아이들의 기대만큼 크진 않겠지만 제법 큰 돌고래 두 마리가 관람객들 앞에서 10분 정도 이런저런 재주를 부린다. 생태설명회라는 이름답게 해설을 맡은 조련사가 아이들의 눈높이로 돌고래의 특성을 얘기해주는데 몰입감이 높아 어른들도 집중한다. 오전 11시, 오후 2시, 5시 하루 세 차례 있다. 시간에 맞춰 가면 좋다.

2019-12-25 18:00:00

[뷰티 라이프] 모발에도 안티에이징

안티에이징, 노화 방지의 시대다. 빛나는 머릿결과 피부, 활발한 신체활동, 긍정적 사고 방식을 유지하고 만성 질환을 막는다는 안티에이징은 우리 시대의 구호가 된 지 오래다. 이런 시대에 역행하듯 모발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현대인들의 잦은 펌과 염색, 헤어드라이어와 같은 열기구 오남용에다 황사와 미세먼지, 강한 자외선까지 더해져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모발의 수명은 보통 남성이 3년~5년, 여성이 4년~6년 정도이다. 남성은 20세, 여성은 29세부터 모발 수명이 줄어들고 탈모 유전자가 있다면 탈모가 시작된다. 30대를 지나면서 머리카락은 가늘어지고 흰 머리나 새치가 나고 모발이 힘없이 축축 처진다. 주기적으로 볼륨 펌을 하지 않으면 스타일링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모발의 노화는 당연하다. 다만 피부처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흰머리노화의 상징인 흰머리는 젊은 층에서도 흔히 보인다. 흰머리는 선천적 유전과 후천적 질병(스트레스)으로 구분할 수 있다. 멜라닌 색소의 일종인 검은색 미립자가 점점 기능이 감소해 탈색되면서 나타난다. 멜라닌 색소는 머리카락의 색을 만드는 동시에 모발을 부드럽게 하고 유연하게 만든다. 멜라닌이 없어진 흰머리는 뻣뻣하고 거칠고 모발의 탄력성도 없어지고 피지의 분비도 덜 해져 푸석하고 거칠어진다. 먼지가 잘 붙어 머리가 지저분하게 보이는 이유다. ※관리 방법▷매주 집중 트리트먼트흰머리는 모발의 수분과 윤기 및 탄력성을 회복하기 위해 중·건성용 샴푸와 린스로 감아주고, 특히 매주 트리트먼트를 집중적으로 해주면 수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얼굴에 수분크림과 영양크림을 바르거나 팩을 해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노화를 예방하듯 모발 역시 헤어트리트먼트와 헤어 팩 등으로 탄력을 개선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흰머리 뽑기 금지흰머리가 난다고 머리카락을 뽑는 습관은 당장 멈춰야 한다. 계속 뽑으면 모공 자체가 약해지고 견인성 탈모가 생기게 된다. 흰머리를 뽑은 자리에는 또 흰머리가 날 확률이 높다. 잘라주는 것이 좋다. ▷7시간 이상 숙면젊은 층의 흰머리는 유전이 아니라면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혈액 순환을 방해해 모근에 영양 공급을 차단한다. 흰 머리를 나게 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규칙적인 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풀어주고, 모낭세포 재생 활동이 활발한 오후 10시 ~ 오전 2시 사이에는 잠자리에 들고 7시간 이상 숙면하는 것을 권장한다. ▷잘 챙겨 먹기모발 건강에 좋은 블랙푸드(검은콩, 검은깨)와 고기, 생선, 우유, 달걀 등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멜라닌 색소 생성을 돕는 비타민B-6(바나나, 두부, 아보카도, 당근, 시금치 등)을 섭취하면 흰머리 예방에 도움이 된다. ◆두피보통 피부 노화에는 신경을 쓰면서 두피 노화에는 미처 신경 쓰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노화가 시작되면 두피 역시 피부와 마찬가지로 혈액 순환이 둔화되고, 세포 재생이 원활하지 않다. 각질층이 두꺼워지며 두피와 모발에 전달되는 산소, 수분, 영양이 줄어든다.노화된 모낭에서 자라는 머리카락은 굵기가 가늘 뿐 아니라 수도 감소한다. 머리숱은 줄고 가르마는 넓어지며 두피가 휑해 보인다. 두피의 피지 분비가 줄어 두피와 모발이 건조해지면서 여러 가지 노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가늘어진 머리카락 사이로 두피가 심한 자극을 받게 된다. 두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으로 황사와 미세먼지도 꼽힌다. 유해물질이 두피의 모공을 막아 염증성 트러블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관리방법▷잠자기 전 샴푸두피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본인 두피 타입에 맞는 제품을 써서 일주일에 한번 모공 속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 황사나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에는 잠자기 전에 샴푸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샴푸 전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머리를 빗어 오염물을 1차적으로 제거하고 미온수로 충분히 헹군 뒤 거품을 내어 샴푸한다. 외출 전 끈적임이 심한 에센스나 스타일링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두피 전용 앰플 사용두피의 균형이 깨지면 아무리 제품을 많이 발라도 흡수율이 떨어진다. 영양성분을 응축해 소량만 발라도 효과적인 두피 전용 앰플 사용을 권한다. 앰플을 바르고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 하면 혈액 순환을 촉진해 유효 성분이 두피에 더 빠르고 깊숙이 스며든다. 모근의 성장 촉진과 모발이 쉽게 빠지는 증상을 개선해 건강한 모발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외선 피해야자외선은 두피와 모발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자외선은 모발을 보호하는 큐티클과 케라틴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모근을 건조하게 하고 모발을 가늘어지게 하며 두피염증과 탄력 저하를 유발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헤어 선케어 제품을 사용하거나 모자나 양산을 착용해 외출 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이 좋다. ▷두피 마사지얼굴 마사지와 마찬가지로 두피 마사지는 혈액 순환을 촉진해 두피의 영양 공급과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단단해진 두피를 부드럽게 해 두피의 노화를 늦추는 역할도 한다.먼저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가르마를 따라 이마에서 정수리까지 천천히 누른 다음 두피 전체를 힘 있게 누른다. 양쪽 관자놀이에 손가락 끝을 대고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듯이 돌리면서 눌러준다. 양손을 집게 모양으로 만들고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가볍게 잡았다가 놓듯이 두피 전체를 튕겨준다. 피아노를 치듯이 손가락을 세운 후 손끝을 이용해 두피 전체를 톡톡 두드린다. 손가락 대신 쿠션 브러시를 이용해 두드려도 된다. 김미정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교수

2019-12-25 18:00:00

팔순 어르신 20여 명이 한글을 깨친 기념으로 작품집 '나는 행복한 팔춘기'를 출간해 24일 기념회를 갖은 뒤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부도서관 제공

팔순 어르신, 한글 배워 '팔춘기 작가' 되다…어르신 문해교육 작품집 출간기념회

배우지 못한 한이 평생 가슴에 응어리가 된 팔순 어르신 20여 명이 한글을 깨친 기념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담은 '나는 행복한 팔춘기'를 출간했다.'나는 행복한 팔춘기'는 서부도서관이 진행하고 있는 한글교실에 참여한 22명의 어르신들이 마음속 응어리를 풀어낸 내용을 글로 정리한 책이다. 이 책에는 어르신들의 삶의 여정을 '나를 소개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나의 어머니', '내 자식과 내 손주들', '내가 일찍 글을 배웠더라면'이란 5가지 주제의 작품 60편이 실려 있다. 글로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은 그림으로 표현했다.서부도서관은 어르신들의 한글 깨침과 작품집 출간을 축하하기 위해 24일 갤러리에서 문해교육 작품집 출간기념회를 열었다. 어르신 가족과 도서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출간기념회는 어르신들의 작품 낭송과 아코디언 연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김애자 어르신은 "처음에는 마음에 있는 많은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나타낼 수 없어 너무 답답하고 속상했다. 선생님의 지도로 가슴속 깊숙이 묻어둔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풀어내고 나니 속이 좀 후련해졌다"면서 "나아가 그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을 보니 내가 자랑스럽다"며 활짝 웃었다.허경자 서부도서관 관장은 "자식, 손주까지 다 키우고 용기를 내어 한글교실에 참여해 배움을 시작한 어르신들의 열정과 노력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이제 글자를 익히는 단계를 뛰어넘어 작가가 된 어르신들이 어린애처럼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고 말했다.한편 60편의 작품 중 22편은 원화로 제작해 '나는 행복한 팔춘기 작가'라는 주제로 내년 1월 17일(금)까지 서부도서관 로비에 전시된다.

2019-12-25 15:21:21

14년 동안 화선지에 성경을 필사하고 있는 백순희 씨는

14년간 붓글씨로 성경 73권 필사…서예가 백순희 씨

구약 46권과 신약 27권 등 모두 73권이나 되는 성경은 베스트셀러라고 불릴 만큼 많이 읽히고 있지만, 직접 필사한 사람은 많지 않다. 엄청난 양의 성경을 붓으로 쓴다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백순희(70) 씨는 14년 동안 화선지에 성경을 필사하고 있다. 필사가 끝나는 내년 부활절쯤엔 전시회를 갖고 싶다고 했다. 백 씨는 엄두도 내기 힘든 성경 필사를 왜 시작했을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그 이유를 들어봤다. ◆ 2005년부터 필사 시작백순희 씨는 매일 새벽 5시 30분이면 일어난다. 세수하고 기도를 한 뒤 방 한켠에 마련된 책상에 앉아 마음을 가다듬고는 천천히 먹을 간다. 그리고 붓을 잡고 성경 구절을 써내려간다. "이 시간은 예수님과 마주하는 시간으로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 작업시간 동안 온갖 잡념이 사라지고 평안해진다"고 했다.백 씨가 성경 필사를 시작한 것은 2005년 11월 20일. 벌써 14년이나 됐다. 가톨릭에 입문하기 위해 교리를 배우면서 시작한 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약부터 필사했다. "신약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록한 것으로 무슨 말씀을 하신지 알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매일 밥을 챙겨먹듯 성경을 필사했다. 2006·2007년 2년 정도 동생이 있는 필리핀에 갔을 때도, 가끔 아들을 보기 위해 포항을 찾을 때도 성경 필사를 잊지 않았다.4년 반만인 2009년 7월 11일, 신약 필사를 끝냈다. "당시 풋나기 신자라 신심이 있었나 봐요."이어 구약 필사를 시작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구약의 끝인 말라기를 쓰고 있다. 내년 부활절쯤엔 끝낼 계획이다.백 씨는 화선지 전지를 6등분해 사용한다. 한글로 세로로 쓰는데 2시간 정도 쓰면 4장(한 장 230여 자)을 쓴다. 50장이 되면 책으로 묶는다. 백 씨의 방 한켠에는 세로 36cm, 가로 22cm 책 130여 권이 보관돼 있다. 성경 전체를 그대로 옮긴 것도 놀랍지만 화선지에 붓으로 깨끗하고 정갈하게 쓴 한 줄 한 줄, 한 치의 오차나 이지러짐이 없는 줄 간격과 여백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너무 만져 너덜너덜해지고 손때가 잔뜩 묻어 있는 성경을 보면 백 씨가 그동안 얼마나 성경을 가까이 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필사를 하면 "말씀 구절구절 곱씹게돼"백 씨는 성경을 필사하게 되면 그냥 읽는 것보다는 하느님의 말씀을 더 곱씹게 된다고 했다. "한 번 쓰는 것이 두세 번 읽는 것만큼 깊이 새기게 되고 얼마나 정성들여 쓰는가에 대해서 깊이도 다르겠지만 다른 필기구보다 붓은 더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마음에 와 닿는 깊이도 다른 필기구보다는 차이가 있다"고 했다.백 씨는 이어 "그냥 글자를 옮겨적는 것이 아니라 그 뜻을 마음속 깊이 새기며 오·탈자 없이 정성을 다해 쓴다. 잘 몰랐던 구절의 뜻을 깨우쳐가며 험한 고비를 인내하고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를 얻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지금까지 쓰고 있다"고 했다. 백 씨는 서예가다. 대구시 서예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할 만큼 서예에 조예가 있고 문인화에도 능하다. 방 곳곳에는 주기도문, 영광송, 성모송과 난과 대나무를 그린 문인화가 걸려 있다.백 씨는 붓 잡으면 마음이 안정이 된다고 했다. 펜이 아닌 붓으로 시작한 이유다. 먹물조차도 시중에서 파는 것을 쓰지 않는다. 반드시 본인이 벼루에 먹을 갈아 먹물을 만들어 쓴다.특별한 직업이 없는 백씨는 가끔 종잇값이 없을 때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주님께 여쭈면 어디선가 돈이 나와 다시 시작할 수도 있었다. 진심으로 바라면 반드시 이뤄진다"며 활짝 웃었다.오래도록 필사하다 보면 팔이 아플 법도 한데, 백 씨는 팔이 아프지 않다고 했다. "성경을 베껴 쓴다고 하면 팔목이 아프거나 눈이 피로하지 않으냐고들 묻는데 2시간 앉아서 써도 전혀 아프지 않다. 성경 쓰는 재미가 더 크다 보니 아픔을 못 느끼는 건지…. 오로지 말씀에만 집중하게 되는데 다 쓰고 나면 허리가 아픈 것을 느낀다"며 싱긋 웃었다.백 씨는 14년 동안 한번도 붓을 내던지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고 했다. "이상하리마치 그시간이 기다려지고 쓰는 시간이 행복합니다."14년 동안 꼭 한번 쉬었다. "지난 여름 계단에서 굴러 허리를 다쳐 3개월 정도 쉬었다"고 했다.백 씨는 성경 말씀은 날마다 새롭다고 했다. "여러 번 읽고 썼어도 매번 느껴지는 울림이 다르다"고 했다. 백 씨는 성경을 쓰면서 '성령'이 함께하신다는 걸 느낀다고 했다. "성경을 쓰면 하느님의 은혜를 받는다는 말을 실감한다. 신약을 쓸 때는 예수님이 제자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가 온몸으로 느껴지고, 구약을 쓰면서는 하느님과 마주앉아 대화하는 기분이다. 성경 필사를 시작한 후 미사도 재밌어졌다. 그냥 지나쳤던 독서나 강론 말씀도 오래 기억나더라고요." ◆ "한문으로 된 성경 필사 도전할터"백 씨는 힘닿는 데까지 성경 필사를 계속 하고 싶다고 했다. "처음 성경 필사를 시작할 땐 이렇게까지 쓰게 될 줄은 몰랐다. 성경 쓰기는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재밌다. 나이가 들어서 이전보다 쓰는 속도가 느려지긴 했지만, 말씀을 곱씹으며 계속 성경을 쓰고 싶다. 성경 필사는 제게 '은총'이거든요."백 씨는 손으로 쓰면서 성경을 읽으면 그 자체로 기도가 된다고 했다. "성경을 필사하는 그 시간이 하느님에게 기도하는 시간"이라고 했다.백 씨는 내년 부활절쯤에 구약 필사를 끝내고 한문으로 된 성경을 구해 한자 필사에 도전할 계획이다.백 씨는 성경필사를 하는 동안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고 했다. "그 어떤 변화보다 가장 소중한 것은 성경필사를 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하느님 말씀이었다"며 "성경을 써 내려가면서 하느님 말씀을 묵상하고, 의미를 알게 된 순간 모두가 기적이며 행복이었다"고 말했다. 백 씨는 이어 "성경필사를 하면서 항상 하느님과 같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성경필사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경을 다독하는 분도 있고,정독하는 분들도 있다. 한자 한자 쓰는 은혜가 크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되는 신앙의 은혜가 많다. 그것을 쓰는 시간에는 무아지경으로 들어갑니다."

2019-12-23 19:58:15

김선익(왼쪽) 대표가 표면을 깎아 광을 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 아들 김형순 씨를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 조관훈 사진 작가

[노포 이야기] <27> 5대째 잇는 '내성유기'

봉화는 예로부터 유기(鍮器)로 유명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편리한 스테인리스 그릇이 등장하자 유기는 점차 사람들에게서 잊혀져갔고 이제는 옛날의 영광을 뒤로한 채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유기마을로 유명했던 봉화군 봉화읍 신흥리에 있는 '내성유기'는 그 중 하나로 5대째 유기를 만들고 있는 집안이다. ◆유기 수요 70% 차지했던 봉화유기봉화 신흥리에서 처음 유기가 제작된 것은 18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곽 씨와 맹 씨 성을 가진 사람이 이 마을에 들어와 유기를 제작했다. 1920년 전후에는 봉화유기마을에서 생산된 유기가 전국 유기 수요의 70%를 차지할 만큼 번성했다. 내성유기 김선익(83) 대표는 "봉화유기가 명성을 얻게 된 것은 백두대간의 양백지간에 위치해 춘양목이 생산되는 고장으로 쇠를 녹이는데 필요한 숯 생산이 용이했고, 지리적으로 경북 북부에서 강원도와 동해안으로 가는 교통의 요지로서 보부상 활동이 왕성해 생산과 유통이 활발했다. 또 봉화의 장인들은 성실하고 집념이 강해 장인으로서의 직업정신이 투철한데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내성유기'는 1대 김학수, 2대 용범, 3대 태중, 4대 선익, 5대 김형순(47)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5대 이어온 내성유기어릴 때 조부로부터 유기 만드는 방법을 배운 김선익 대표는 봉화 유기의 산증인이다. 이곳 유기마을에서 벗어나본 적이 없다. 어릴 적, 솔가지를 모아 불을 피워 풀무질을 하는 등 소소한 일을 도우며 일을 배웠다. "어릴 적 명절 때면 어머니와 동네 아낙들이 모여 앉아 기왓장을 구워서 빻은 가루를 묻혀 짚으로 놋그릇을 닦던 모습과 일제감점기 태평양전쟁 때 일본인들이 놋그릇을 망치로 깨 가마니에 넣어 공출해간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할아버지는 집안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 밤중에 유기를 만들어 일본인 몰래 팔았다"고 했다.쇳물에 길들여 있는 김 대표는 군에서 제대한 후 1961년부터 가업을 이어받았다. 당시 작업환경은 열악했다. 1972년 전기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조개탄을 이용해 풀무질로 쇠를 녹여야 했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웠다.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농사일도 병행했다. 어머니는 인근 장을 돌아다니며 유기를 곡식과 물물교환했다.그러나 이 또한 잠시였다. 관리가 편하고 깨끗한 스테인리스와 도자기 그릇이 세상에 나오자 유기는 그저 고물로 전락했다. 사람들은 유기마을을 하나 둘씩 떠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김 대표는 다른 이들처럼 떠날 수 없었다. 윗대부터 살아온 고향인데다 적지 않은 농사도 지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도 유기와 함께 살아온 평생의 시간을 그리 쉽게 포기할 수는 없었다.불황은 새로운 기회로 찾아오기 마련.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맞춤전략을 펼쳐갔다. 사찰에서 필요한 유기제품과 장식품, 그리고 제사를 지낼 때 필요한 제기가 그것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유기를 찾는 이들이 늘어났고 단골도 생겨나기 시작했다.2000년 이후 일상생활 속에서 멋과 여유를 찾고자 하는 경향과 함께 유기의 보온·보냉 효과와 살균력이 알려지면서 유기가 웰빙식기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유기에 음식을 담으면 대장균 등 세균 번식이 억제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유명 한식당과 일반 가정에서 유기를 찾기 시작했다.김 대표는 "유기는 보온·보냉 효과가 있어 조리 후의 온도를 그대로 유지해주므로 음식의 맛과 깊이를 더해 준다. 또 살균기능으로 음식물의 부패를 막아주고 오랫동안 싱싱함을 유지해준다"고 했다.김 대표는 유기의 또 하나의 장점은 견고함이라고 했다. "유기는 부드러우면서도 견고함을 가지고 있다. 물리적으로는 반 영구적이어서 한번 장만하면 깨트리지 않는 이상, 대를 물려가며 쓸 수 있다"고 했다.김 대표는 "요즘은 숟가락과 젓가락, 반상기 세트, 제기 등을 만들고 있는데, 김영란법이 생기면서 찾는이가 줄었다. 하지만 주문생산 방법으로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손들이 가업 잇는게 소원"김 대표는 "이제 다른 욕심은 없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을 영위하다 아이들한테 잘 물려주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라고 했다. 현재 내성유기는 아들 진순(51)·형순(47) 씨가 이어가고 있다.형순 씨는 1999년부터 아버지 일을 돕고 있다. 어릴 때 어깨 넘어로 유기 만드는 일을 보고 자란 형순 씨는 대학에서 세라믹을 전공해 전통에 새로운 방법을 접목시켜나가고 있다. 그 역시 대량생산을 하지도 재고를 많이 쌓아두지도 않았고 주문이 들어오면 만드는 맞춤형을 원칙으로 한다. "예전처럼 주문이 많지는 않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음식점에서 그릇과 다양한 형태의 유기를 주문해 온다. 일반인들도 유기가 신선함을 오래 유지시켤줄 뿐만 아니라 보관한 음식을 더욱 맛이 좋게 해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발길이 잦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기 만드는 일이 천직인 것 같다고 했다. 김 대표도 "아들이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김 대표는 "유기는 고가의 상품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격조와 품위가 더해지니 유기 만드는 일이 즐겁다. 전통문화를 지켜나간다는 자부심도 있다. 앞으로 아들은 물론 손자, 그 후까지 계속해서 가업이 이어졌으면 합니다."

2019-12-23 19:51:04

[김영호의 새콤달콤 과학 레시피] 공룡 사생활의 블랙박스가 열렸다!

공룡 똥을 샀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작은 기념품 가게 안을 둘러보다가 공룡 똥 화석이 있어서 얼른 하나 샀다. 몽글몽글한 덩어리들이 길게 뭉쳐져 있는 모양인데 이것이 진짜 공룡 똥이 맞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설명서가 함께 놓여 있었다. '똥'을 돈 주고 사서 이렇게 기뻐하기는 처음이었다. 공룡 뼈 화석은 많이 발굴되지만 공룡 똥 화석은 좀처럼 발견되지 않아서 나름 인기 있는 아이템이다.공룡 똥 화석은 경매에서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팔리기도 하고 심지어 미국에서는 목걸이나 귀걸이로 만들어 팔기도 한다. 이보다 한 술 더 떠서 공룡 똥을 포함해서 온갖 종류의 동물 똥 화석을 모은 사람도 있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의 조지 프란젠이라는 사람인데 1,277개의 똥 화석을 모은 공로를 인정받아서 2017년에 기네스 신기록에 등록되었다.또한 개인적인 취미 활동을 넘어서 허구한 날 공룡 똥 속만 들여다보며 무언가를 열심히 찾는 과학자들도 있다. 이들이 찾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공룡 똥에서 무엇을 찾았을까?세상에서 가장 긴 공룡 똥 화석이 경매에 올라왔다. 이것은 길이가 무려 1 미터나 되는데 2012년에 미국 워싱턴주에서 발견되었다. 이후 2014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경매에 올라와 일천만원 정도에 팔렸다. 이렇게 큰 돈을 주고 산 것을 보면, 이것을 산 사람의 눈에는 똥이 아니라 다이아몬드 같은 보석으로 보였나 보다.이 화석은 경매에 올라오기 전에 먼저 과학자들에 의해서 철저한 조사를 받았다. 보통 동물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섭취하는 먹이와 건강상태 및 생태환경 등을 알기 위해서 종종 동물의 똥을 분석한다. 이처럼 공룡 똥 화석을 분석하면 초식인지 육식인지부터 그 공룡이 살았던 당시의 주변 환경생태를 엿볼 수 있다.덩치가 집채만한 브라키오사우루스 같은 공룡은 하루에 100 킬로그램 이상의 음식을 매일 먹어야한다. 따라서 배출되는 배설물의 양도 엄청났을 것이다. 그런데 그 많던 공룡 똥은 다 어디로 갔을까? 동물의 배설물은 곤충이나 박테리아 등에 의해서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화석으로 남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공룡 똥 화석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처럼 희귀한 공룡 똥 화석에서 과학자들은 최근에 놀라운 것들을 발견하고 있다.인도 중부에서 발견된 공룡 똥 화석 속에는 다섯 종류의 풀과 다른 식물의 미네랄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미국 유타에서 발견된 공룡 똥 화석 속에는 나무 섬유질, 조개껍질, 게와 랍스타 부스러기들이 들어있었다. 또한 스웨덴과 프랑스 공동연구팀은 공룡 똥 화석 속에서 딱정벌레와 물고기 및 조개 조각들을 찾아냈다.이러한 발견을 통해서 물가에 사는 공룡들이 물고기나 조개와 랍스타 등을 잡아먹고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공룡이 살았던 시대에 함께 살았던 다양한 식물과 동물의 생태도 함께 볼 수 있어서 과학적인 가치가 높다. ◆공룡 오줌 화석도 있을까?공룡 '똥' 화석이 있다면 '오줌' 화석은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오줌을 누면 물처럼 흘러가 버리기 때문에 화석이 될 수 없을 것만 같다.보통 화석이라 하면 공룡 뼈와 같은 생물체가 변한 화석과 공룡 발자국과 같은 흔적이 남은 화석으로 구분된다. 그러니까 공룡 똥 화석과 공룡 오줌 화석은 흔적화석에 해당된다. 고운 흙에 빗방울이 떨어져 만들어진 빗방울 흔적화석도 발견되는 것을 보면 공룡 오줌 화석도 존재할 것 같다. 또한 그 많던 공룡들이 매일 시원하게 여기저기 볼일을 보았을 것이란 생각을 하면 공룡 오줌 화석이 무척 많을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공룡 오줌 화석을 발견하기란 공룡 똥 화석을 발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지금까지 공룡 오줌 화석이라고 알려진 것은 전 세계에서 딱 두 개 발견되었다. 하나는 미국 콜로라도 라준타 지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2002년에 보고되었다. 이 화석은 길이가 3 미터이고 폭이 1.5 미터이며 깊이가 25 센티미터 크기이다. 다른 하나는 브라질의 파라나 유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2004년에 보고되었다. 이 화석은 특히 공룡 똥 화석과 함께 발견되었으며 브라질 연구팀에 의해서 지금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공룡 오줌 화석은 무척 크다. 그 화석을 만든 주인공 공룡의 크기가 얼마나 클지 상상이 된다. 세상에는 이렇게 쓸 데 없는 것처럼 보이는 공룡 오줌 화석을 찾아내고 연구해서 논문도 쓰는 과학자들도 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살점과 혈관을 발견했다!메리는 실험실에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고서 어쩔 줄을 몰랐다. 공룡 화석 조각을 산성용액에 넣어버린 것이다. 이내 산성용액이 화석의 미네랄 성분을 녹여 버렸다. 그래서 그 용액 안에는 아무것도 없어야 하는데 무언가 부드러운 살점 같은 것이 보였다. 이 화석은 6800만년이나 오래되었다는 티라노사우루스의 화석이기 때문에 말랑말랑한 조직이 남아있다는 것이 말이 안되었다.그렇지만 현미경으로 그 조직을 관찰했을 때 그것은 분명한 티라노사우루스의 부드러운 살점 조직과 혈관 조직이었다. 이것이 미국 노스캐롤리나주립대학의 메리 슈바이처 박사가 세계 최초로 공룡 화석에서 부드러운 조직을 발견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2005년 사이언스 학술지에 이 연구결과가 발표되자 전 세계적인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비판적인 과학자들은 생체조직은 아무리 길어도 100만년을 넘게 유지되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공룡 화석이 오염되었거나 화석 연대계산이 잘못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메리 슈바이처 박사 연구팀은 계속해서 공룡 화석에서 부드러운 생체조직을 찾아 나섰다. 이번에는 8000만년 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초식공룡인 브라키로포사우루스 화석을 조사했다. 이 화석에서 단백질의 구성성분인 아미노산을 발견해서 2009년에 사이언스 학술지에 발표했다. 또한 이 화석에서 2017년까지 8개 단백질 조각의 아미노산 서열도 발견되었다.그 옛날에 살었던 공룡의 똥 화석은 공룡의 사생활을 보여주는 블랙박스다. 이제 이 블랙박스가 열렸으니 앞으로 더 놀라운 발견들이 이어질 것이다. 그 당시 공룡들이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 어떤 식물과 동물들이 함께 살았는지, 기후는 어떠했는지 등에 대해 밝혀질 것이다. 또한 공룡 화석에서 살점과 혈관 및 혈구 등이 발견되어 정밀하게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제 머지않아 우리 앞에 진짜 모습을 드러낼 공룡의 실체는 어떤 모습일지 더욱 궁금해진다. 김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책임연구원

2019-12-23 18:30:00

#동인시영아파트 #재건축 #재개발 #박정희 대통령 #조합원 #행복주택 #대구 중구

[영상] '50살' 대구 동인시영, 그 흥망성쇠를 기록하다

영상 | 이남영신천대로변, 올해로 50살 인생을 살아온 동인시영아파트(대구 중구 동인동 소재)를 아시나요?1970년 준공 당시 대구 최초, 최첨단 아파트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던 아파트는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늙어버렸습니다.늙어버린 아파트에 새 숨결을 불어넣을 방법은 단 하나, 재건축. 재건축이 확정된 동인시영아파트는 내년 6월경 철거되면서 주민들과는 영영 이별하게 됩니다.매일신문은 50살 동인시영아파트의 흥망성쇠를 기억하고자 합니다. 아파트를 사랑했던 주민들의 입으로 그 역사를 기록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만나보시죠. ◇영상 보기 전 참고할 만한 정보현존하는 대구 아파트 중 가장 오래된 동인시영아파트(1970년 1월 준공)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재건축이 결정됐습니다.이에 따라 내년이면 '태왕아너스 라플란드(가칭)'로 새로 태어나게 됩니다.지하 2층, 지상 21층 5개 동, 373가구 규모로 세워질 새로운 아파트는 조합원에게 272가구가 분양되며 나머지 101가구는 행복주택으로 임대됩니다.2019년 12월 현재 조합원을 대상으로 분양신청이 완료됐으며, 주민(집주인 및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이주를 돕기 위한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내년 2월 이주비가 지급되면 주민들은 아파트를 떠나야 합니다. 일정 기간 동안 이주 기간을 가진 후 내년 6월경 아파트는 철거될 계획입니다.◇영상에 도움주신 분들김형락 동인시영아파트 관리운영위원회장심영초 동인시영아파트 관리사무소장한진교 2동 동인시영아파트 동대표익명을 요청한 동인아파트 주민들

2019-12-21 12:41:29

[알쏭달쏭 생활법률] 묵시적으로 갱신된 임대차계약의 해지

Q : 갑은 을 소유의 아파트에 관하여 2년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후 거주하고 있는데, 을과의 임대차 기간이 20일 정도 남았습니다. 임대차 계약의 체결 후 현재 시점까지 갑과 을은 누구도 임대차계약의 종료나 변경에 대한 통지를 상대방에게 하지 않았습니다. 갑은 직장을 옮기는 바람에 6개월 내에 집을 옮겨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을에게 연락하여 사정을 말하니 을은 주택임대차 보호법에 따라 임대차계약이 묵시적 갱신되었으므로 종전 계약과 같은 조건으로 향후 2년 동안 계속 거주해야 한다고 말하며 갑의 처지를 외면하였습니다. 이 경우 갑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A :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 제1항에 따르면 임차인은 임대차기간이 끝나기 전 1개월전까지, 임대인은 임대차기간이 끝나기 전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갱신 거절의 통지를 하지 않는 경우 그 임대차계약은 종전 임대차 동일한 조건으로 임대차 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그리고 같은 조 제2항에 따라 임대차 계약의 존속기간은 2년이 됩니다.그렇다면 갑은 을의 주장대로 아무런 방법 없이 2년 동안 필요도 없는 임대차를 유지해야 하는 것일까요? 주택임대차 보호법은 이러한 경우를 대비하여 임대차계약이 묵시적으로 갱신된 경우에도 임차인의 임대차 계약 해지권을 인정하고 있는데요.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 2에 따르면 임차인은 임대차계약이 묵시적으로 갱신된 경우에도 언제든지 임대차계약을 해지할 수 있고, 임차인이 임대차계약을 해지하면 임대인이 해지통지를 받은 날부터 3개월이 지나 효력이 발생합니다.따라서 갑은 임대차계약의 묵시적 갱신은 인정하되,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 2에 따라 임대차 계약을 해지한 후, 그로부터 3개월 후에 임대차 종료가 되었음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법무법인 우리하나로류제모 변호사

2019-12-21 06:30:00

[낱말 맞히기]<50회>

◑가로 열쇠◐1.혼례를 치르고 신랑과 신부가 첫날 밤을 보내는 방.3.수없이 많이 이루어진 물결.갈피를 잡을 수 없이 어지러운 현상을 비유하는 말. 'ㅇ파ㅇ파'5.사람이 타고 앉아 두 다리의 힘으로 바퀴를 돌려서 가게 된 탈것.7.마음속으로 괴로워하고 애를 태움.9.벼락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건물의 가장 높은 곳에 세우는, 끝이 뾰족한 금속제의 막대기10.물체가 공중이나 물 위에 가볍게 떠 있는 모양.11.책을 읽음.12.많은 남자 사이에 끼어 있는 한 사람의 여자.15.바늘처럼 뾰족하게 돋친 것. 물고기의 잔뼈.16.주로 얼굴을 비추어 보는 작은 거울.17.컴퓨터로 연결되는 통신 조직망.19.잘 막아 냄.21.처음으로 지었거나 발표한 작품.23.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고 집안을 다스림.24.말술도 사양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술을 매우 잘 마심을 이르는 말. ◑세로 열쇠◐1.분쟁이나 전쟁 따위가 일어날 위험이 많은 지역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2.남이 못되거나 재앙을 받도록 귀신에게 빌어 저주하거나 그런 방술을 쓰는 일3.어떤 일을 맡아 할 수 있는 사람을 그 자리에 쓰도록 소개하거나 추천함.4.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 'ㅇ부ㅇ주'6.새 근무지나 학교 따위로 옮겨 감.8.나무가 없는 산.9.더위를 피하여 시원한 곳으로 옮김.11.혼자서 모두 차지함.12.흠뻑 익어 붉고 말랑말랑한 감.13.고래를 잡기 위하여 특별한 설비를 갖춘 배.14.자기 논에 물을 끌어 댄다는 뜻으로, 자기에게만 이롭게 함.15.될 만하거나 가능성이 있는 희망.18.교양과 예의와 품격을 갖춘 현숙한 여자.20.불이 났을 때에 불을 끄도록 마련한 모래.21.아내의 본집.22.말과 소에게 먹일 풀·짚·콩깍지 따위를 써는 연장. ◇48회 정답◇응모요령▶제50회 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을 1월1일(수)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휴대폰 번호를 반드시 기재해 주십시요.)①우편엽서②이메일;dokja@imaeil.com③카카오톡:플러스 친구 검색→'매일신문'검색→친구추가→1대1 채팅▶낱말 맞히기와 스도쿠 정답은 1월4일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2019-12-20 18:30:00

[영어속담속 삶의 지혜] Every picture tells a story

Every picture tells a story모든 그림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말풍선; 아,이것!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this one: 이것 /Let me tell you:말씀드리겠습니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사진첩을 펼쳐 보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 속담은 백문이불여일견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뭘 이해할 때 열 번 질문하는 것보다 사진 한 장이나 그림 한 장이 이해가 더 빠를 때를 표현한 것입니다. 문자 통신에서 이모티콘이 주는 효과 또한 '그림'의 직접적인 효과 때문일 것이다. 해설 김희달 박사 라이크 테스트 프랩 어학원 제공(053-424-2244)

2019-12-20 18:00:00

[스도쿠]<50>

아래의 정사각형 안에 1~9까지의 숫자가 나열되어 있습니다.여기에 1~9까지의 숫자를 사용하여 가로,세로,대각선 방향은 물론 작은 정사각형 안에도 1~9까지의 숫자가 골고루 들어 가도록 하여 보세요. ◇48회 정답

2019-12-20 18:00:00

[시사상식 퀴즈] 12월 21일 자

1.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내렸던 비나 녹은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을 말한다. 도로 결빙 현상을 일컫는다. 결빙된 얼음이 얇고 투명해 아스팔트 도로의 검은색이 그대로 비쳐 보인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것은? (힌트 매일신문 12월 16일자 1면) 2. 석유를 사용해 만든다. 송진 등 천연수지를 흉내 내 만든 물질이라 '합성수지'라 불린다. '쉽게 모양을 낼 수 있는'이라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어원에 따라 '성형수술'이라는 영어 표현에 들어가 있기도 하다. 이것은? (힌트 매일신문 12월 17일 자 20면) 3. 겨울철 대표적인 밭농사 작업이다. 추운 겨울 날씨 때문에 보리밭이 얼어서 부풀어 오르거나 너무 따뜻해 보리가 웃자라는 것을 막음으로써 보리의 성장을 돕는 일이다. '맥답압(麥踏壓)'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것은? (힌트 매일신문 12월 13일 자 12면) 4. 네덜란드 국민 생선이라 불린다. 매년 약 200억 마리를 가공한다. 이 생선을 두고 17세기에는 영국과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냄새가 고약한 스웨덴 식재료 '수르스트뢰밍'의 원료다. 우리나라에서도 '솔치'라 불리는 새끼는 국물을 우려내는 데 쓰인다. 이것은? (힌트 매일신문 12월 18일 자 31면) ◇12월 7일 자 정답1.비화가야 2.프로타고라스 3.레미제라블 4.치유법원 프로그램 사진. 3번 문제

2019-12-20 18:00:00

1970년 대구의 한 동네 큰 길에서 아이들이 팽이를 치고 있다. 매일신문 DB.

[타임캡슐] 팽이치기

1970년 겨울의 한 장면이다. 아이들은 팽이치기 삼매경이다. 옷차림이 가볍다. 팽이를 쳐보면 안다. 등줄기는 땀범벅이었을 것이다. 적절한 타이밍으로 쉴 새 없이 쳐대야 했다. 팽이는 잠시라도 가만히 있으면 균형을 잃고 팽그르르 나가 떨어졌다.계절을 잊고 뛰어다니는 아이들과 본질적으로 궁합이 맞았다. 아이들은 잠시도 가만있지 않았다. 뛰어 놀아야 했다. 쉴 새 없이 아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을 팽이는 갖고 있었다. 팽이치기에는 어깨 스윙과 손목 스냅이 필수다. 엉덩이와 허리 근육을 탄탄하게 잡아준다. 이쯤 되면 운동이다.겨울엔 활동 폭을 좁혀 몸을 웅크리는 게 예사지만 아이들은 예외다. 뭐라도 하고 놀았다. 동장군은 애초부터 아이들의 싸움 상대가 못 됐다. 십중팔구 아이들이 이겼다. 감기가 아니고서야 아이들은 뛰어다니길 멈추지 않았다. 기침을 쿨럭이면서도 방안에서는 공기놀이를 했다. 어디서든 자기들끼리 규칙을 정해 어떻게든 놀았다.그런 아이들을 보면 어른들은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호시절의 낭비라며, 점잖지 못하다며 훈계했다. 통제하기 좋길 바라는 어른들의 바람이었다. 끝내 터트리는 제어 무기가 '들어가서 숙제 해'와 비슷한 위력의 '공부 좀 하라'였다.안타깝게도 뛰어놀지 말 것을 종용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층간소음 탓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아이들이 원흉은 아니다. 건물을 지은 이들이다. 건물을 그렇게 짓고 팔았다. 아이를 키우는 집일수록 층간소음 시비가 적은 아파트를 찾는다. 이들에겐 역세권, 숲세권보다 우선돼야 할 프리미엄은 공존권이라는 것이다. ※'타임캡슐'은 독자 여러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사진, 역사가 있는 사진 등 소재에 제한이 없습니다. 사연이, 이야기가 있는 사진이라면 어떤 사진이든 좋습니다. 짧은 사진 소개와 함께 사진(파일), 연락처를 본지 특집기획부(dokja@imaeil.com)로 보내주시면 채택해 지면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소개는 언제쯤, 어디쯤에서, 누군가가, 무얼 하고 있는지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채택되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사진 원본은 돌려드립니다. 문의=특집기획부 053)251-1580.

2019-12-20 16:42:48

크리스마스를 맞아 대구 서문시장·칠성시장 야시장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마켓'이 20∼21일과 24일 열린다.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전통시장서 크리스마스 만끽"…서문·칠성야시장서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를 맞아 대구 서문시장·칠성시장 야시장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마켓'이 20∼21일과 24일 열린다.이번 행사는 소상공인과 야시장의 활력을 제고하는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자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기획했다. 마켓은 사흘간 오후 6시 30분부터 11시까지 방문객을 맞는다.행사 기간동안 칠성시장에는 기존에 운영되는 음식 매대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이 셀러로 참여하는 프리마켓 매대 15개가 추가로 마련된다.대경중기청 관계자는 "서문시장에는 별도 공간이 부족해 프리마켓 매대를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크리스마스 조명을 밝힌 두 야시장에서는 프리마켓, 경품추첨, 소원엽서 달기 등 즐길 거리가 펼쳐지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버스킹,마임, 성가대 공연 등 볼거리도 선사한다.야시장과 프리마켓 구매고객 5명을 추첨해 방탄소년단, 송가인, 트와이스 등이 출연하는 KBS 가요대축전 입장권을 1인당 2매 선물한다. 룰렛돌리기와 화살쏘기로 에코백, 무드 등, 황사용 마스크 등 기념품도 나눠준다.대경중기청 관계자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소상공인 가치를 사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2019-12-20 15:43:01

이세돌 9단이 19일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3번기 제2국에서 바둑판을 응시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이세돌의 마지막 대국…모두 놀래킬 '묘수' 나올까

이세돌 9단이 프로기사 인생의 마지막 대국에 나선다.이세돌은 21일 전남 신안 엘도라도리조트에서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3번기 최종 3국에 나선다. NHN이 개발한 국산 바둑 인공지능(AI) 한돌과 벌이는 치수 고치기 대국의 마지막 경기다.이세돌은 지난달 은퇴를 선언했다. 자신의 25년 프로기사 마지막 대국을 인공지능과 벌이게 됐다.최종 3국이 열리는 무대는 고향 신안이다.앞선 지난 18일 이세돌은 2점 접바둑으로 벌인 1국에서 절묘한 흑 78수로 한돌을 손쉽게 꺾었다.하지만 이튿날인 19일 호선으로 열린 2국에서는 초반 연이은 실수로 완패했다. 한돌은 완벽한 대응으로 이세돌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이세돌은 2국은 물론 1국도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이었다.2국 후 이세돌은 "어이없는 실수를 했다. 죄송하다"며 좋지 않은 내용으로 대국한 것에 사과하기도 했다.1국에서는 극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이세돌은 "이기고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조금 허무하다"고 했다. 그는 한돌이 완벽히 준비하고 나오지 않은 것 같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묘수'로 꼽힌 78수에 대해서도 "프로라면 누구나 그렇게 두는 당연한 수였다"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이세돌과 친분이 두터워 2국 현장을 찾았던 '바둑 애호가' 가수 김장훈은 "1국 후 이세돌과 통화했는데, 이겼는데도 화가 나 있더라. 내용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하지만 1국의 78수는 이세돌의 생각과는 달리 아무나 둘 수 없는 놀라운 수였다는 게 프로기사들의 공통된 견해다.현장 해설자로 나선 조인선 4단은 "바둑 국가대표실에서 인공지능을 돌려봤는데, 한돌이 아닌 다른 인공지능들도 78수를 예측하지 못했었다. 국가대표들 사이에서도 예상이 쉽지 않은 수였다"고 설명했다.이세돌은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할 때도 백 78수라는 절묘한 '신의 한 수'로 알파고를 무너뜨렸다.이세돌은 3국에서 다시 2점 접바둑을 둔다. 이세돌이 2점 먼저 깔고 시작하는 바둑이다.

2019-12-20 14:56:30

TV매일신문 YOUTUBE '백화점 상위 1%, VVIP를 알고 싶다' 방송 中

[미녀 체험기] 백화점 상위 1%, 'VVIP를 알고 싶다'

TV매일신문 미녀(김민정 아나운서)가 백화점 상위 1% VVIP 체험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VVIP 'MVG 레니스' 라운지를 둘러보고, 최고 등급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과 다양한 혜택(발레파킹, 특별할인, 명절 감사품 2회, 카페음료 제공 등)들을 알려준다.백화점 (V)VIP도 4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레니스, 연간 1억원 이상 ▷프레스티지 6천만원 이상 ▷크라운, 4천만원 이상 ▷에이스, 1천800만원 이상.박소현 롯데백화점 MVG 라운지 실장은 "(V)VIP 고객들을 위해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V)VIP들도 등급에 따라서 다른 라운지를 이용하게 되며, 음료는 4잔까지(테이크아웃 포함) 가능하다"고 소개했다.퍼스널 쇼퍼서비스도 VIP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 고객들이 직접 백화점 매장을 갈 필요가 없이, 가만히 앉아서 보고자 하는 제품을 프라이빗(사적) 공간에서 착용을 해볼 수 있다.미녀는 "VIP 고객들만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체험 후 소감을 밝혔다.

2019-12-18 19:26:22

어른 손바닥 만한 달팽이가 있다니? 혜원 씨는 아프리카왕달팽이의 매력에 푹 빠졌다. 독자 제공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내 반려동물 '달팽이'

바야흐로 12월의 끝자락이다. 모두가 '빨리빨리'를 외치며 허겁지겁 달려왔다.남들이 쉬어가면 앞서가고 싶은 욕심에 계속 걷고, 남들이 걸어가면 뒤처지는 것 같은 조바심이 들어 쉬어가지 못했다. 한 템포 늦게 간다고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가끔은 느리게 걷는 것. 우리에게 필요한 느림의 미학이 아닐까. "느릿하게 움직이는 이 녀석을 보고 있으면 마음의 여유와 함께 힐링을 얻는다" 경상북도 영천시에 사는 최혜원 씨는 달팽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졌다.느리지만 분명한 걸음으로 착실히 걸어가는 이 녀석은 바삐 서두르는 우리에게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라는 위로를 건넨다.◆달팽이 껍질로 건강 상태·기분 확인달팽이는 얇은 껍질을 둘러쓰고 태어나 자라면서 몸집과 집을 차근차근 늘여간다. 그러곤 다 완성된 견고한 집을 이동할 때마다 짊어지고 다닌다.한평생 제집을 짊어지고 다니기에 이사하지 않아도, 내 집 마련을 위해 주택부금을 붓지 않아도 될 테다. 태어나자마자 건물주라니. 달팽이에게 부러움을 느껴보긴 또 처음이다.하지만 이 집을 관리하는 건 달팽이가 아닌 오롯이 본인 노력이라며 혜원 씨가 쓴웃음을 짓는다. 혜원 씨는 본인을 달팽이 집사 혹은 입주 가정부 즈음으로 칭한다."이 녀석들 집 관리해주려다 내가 알을 낳을 판이다" 혜원 씨는 하루에도 몇 번이고 계란을 삶는다.난각 가루는 달팽이 패각(등껍질)을 단단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잘 말린 계란 껍질을 곱게 갈아 사육공간에 뿌린다.칼슘을 보충해주면 달팽이 껍데기가 튼튼해져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패각은 달팽이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와도 같다.패각이 초록빛으로 변한다면 가습기를 켜 주며 습도 조절을 해야 하고, 살짝 깨지거나 금이 갔다면 계란 껍질 안에 붙어있는 흰 막으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달팽이 하면 시골에서 가져온 배춧잎에 옹기종기 붙어 있는 자그마한 생명체를 떠올리곤 한다.어른 손바닥만큼 크는 달팽이도 있다는 말을 전하면 사람들은 "에이, 설마" 라고 말한다. 혜원 씨 또한 호기심 반, 설마 하는 기대감 반으로 달팽이 세 마리를 입양했다.혜원 씨가 입양한 달팽이는 '아프리카 왕달팽이'라는 이름의 육상 최대종으로, 보통 높이 7cm, 길이 20cm 이상 자라며 가장 큰 개체는 30cm에 달한다.특히 이 달팽이는 식용으로 많이 사육되고 있다. 하지만 혜원 씨는 오히려 이 녀석을 키우며 달팽이와 닮은 생물은 입에도 안 대게 됐다.달팽이에 대한 애정이 입맛까지 변화시킨 것일까. "같은 복족류인 골뱅이, 다슬기, 우렁이는 가급적 안 먹는다.괜히 동족을 먹는 듯한 죄책감도 들고, 이리 팽이의 백발(배 아래 있는 근육)을 만지다 보면 자연스레 그런 음식들엔 손이 안 간다"◆예민한 성격·까다로운 식성의 소유자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 틀어박힌 지 며칠째. 하루 종일 무얼 하는지 좋아하는 반찬을 차려놓아도 밥 먹을 생각은 일절 없다. 한 숟가락도 안 뜨는 자식 걱정에 부모는 시름시름 앓다 못해 죽을 지경이다.결혼을 하기도 전에, 제대로 된 육아를 해보기도 전에 혜원 씨는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싱글 맘이 돼 버렸다. "기분이나 몸이 좋지 않을 때면 제 집인 껍데기 속에 들어가 나올 생각을 안 한다. 또 입맛은 얼마나 까다로운지 조금이라도 딱딱하거나 향이 있다 싶은 음식엔 입도 안 댄다"혜원 씨는 매일 눈으로 달팽이의 건강, 발색, 패각 상태 등을 확인하며 밀도 있는 관심을 쏟는다. 기온이 내려가면 동면을 하는 달팽이 특성상 사육 공간의 기온은 늘 20~30도로 유지해야 한다.온도뿐만 아니라 습도도 중요하다. 달팽이는 어둡고 축축한 곳을 좋아한다. 습도는 7~80% 정도가 좋고, 달팽이 전용 흙(코코피트)이 항상 수분을 머금도록 분무를 해야 한다. 혜원 씨의 관심 덕에 엄지손가락 만했던 녀석은 무럭무럭 자라 손바닥 크기만 해졌다. 애정 쏟은 만큼 덩치가 커져가니 실로 키울 맛이 난다.식사 시간이야말로 쏟은 마음이 그대로 나타나는 절정의(?) 순간이다. 달팽이는 음식물은 소화하고 흡수시키지만 색소를 분해하거나 흡수하지 못해 먹이의 색소를 그대로 변으로 내보낸다. ◆교감 못 해도 보는 것 만으로 위안달팽이 정보 공유 카페에 "달팽이의 매력이 뭘까요?"라는 글을 올렸더니 채 몇 분도 되지 않아 수십 개 댓글이 올라왔다. "기분이 좋을 땐 더듬이를 빼꼼 내민다", "미어캣처럼 얼굴을 내미는 게 애교가 많다" "성질이 날 때 얼굴을 쭉 뻗는 게 귀엽다" 내 새끼 자랑하는 회원들의 팔불출에 웃음이 지어지다가도 '달팽이도 감정이 있나?' 의문이 들었다. 혜원 씨 또한 달팽이와의 교감은 일방이 아닌 쌍방이라 목소리 높이며 달팽이 감정설(?)에 무게를 실었다.반려인들의 아우성이 무색하게도 사실 달팽이에겐 2개의 뇌세포 밖에 없다. 달팽이에겐 배고프냐 안고프냐, 음식을 먹을까 말까. 구별하는 뇌 밖에는 없다는 것.얼굴을 빼곡 내밀고, 껍데기 속으로 쏙 들어가고, 반가운 듯 더듬이를 들어올리는 건 본능에 의한 행동이지 감정이 깃든 것이 아니다. 감정이 없어도, 교감을 할 수 없더라도 달팽이는 보는 것 만으로 위안이 된다.느리게 걷는 녀석들을 보고 있노라면 반려인 삶에도 여유가 스며든다. "집 안을 돌아다니며 먹이를 먹고 간혹 흙에 들어가서 잠을 잔다. 조금 느리지만 부지런히 움직이는 걸 보고있으면 내 마음이 참 편해진다"

2019-12-18 18:36:56

[박순석의 동물병원 24시] 개의 분리불안, 해결책은?

빌(3·비글)이 병원을 찾았다. 보호자는 빌이 분리불안이 심해 혼자 있으면 온 집안을 어지럽히고 짖는다고 했다. 어제는 퇴근 후 빌의 구토 흔적을 발견했는데 내용물을 확인해보니 피와 전선줄이 섞여있었다고 했다. 다행히 빌은 수술을 받지 않고 회복되었지만 보호자는 빌이 또 이물을 먹을까 걱정했다.개의 분리불안을 쉽게 이해하려면 사람의 불안장애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불안장애를 가지는 사람은 이미 예민하고 짜증을 잘내며 닥치지도 않은 일에 대하여 걱정하고 부정적인 상상을 하는 경향이 있다. 분리불안이 있는 개도 예민하고 부정적인 성향이 있어서 주인의 외출 후의 상황을 미리 두려워한다. 두려움이 지속될수록 신경계는 극도로 흥분되며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운 강박상태에서 다양한 이상행동을 하게 된다.개의 분리불안은 개의 평상 시 행동을 관찰하면 소인을 예측할 수 있다.1. 개가 혼자 있을 때의 행동을 관찰하자.CCTV를 통해 보호자가 없을 때 개의 행동을 관찰하자. 문을 보며 안절부절 못하거나 문을 긁는다던가, 신발을 물고 다니거나 물건을 어지럽히는 행동, 하울링을 하거나 집요하게 핥는 등의 행동들은 불안증에 의한 이상행동일 가능성이 높다.2. 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관찰하자작은 소리에도 귀를 쫑긋거린다면 경계심을 가지는지 관찰하자.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는데도 과민하게 움찔하거나 피하는 경향이 있는지를 관찰하자. 편안한 휴식과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스트레스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3. 주인의 외출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관찰하자.문을 열고 나간 후 곧바로 돌아온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외출 시간을 늘려보자. 그러면서 어떤 상황, 어느 정도의 시간을 외출했을 때부터 개가 불안해하는지를 체크하자.4. 주인에 대한 분리불안일까, 고립불안일까?혼자 있는 것 자체가 두려운 개도 있다. 주인과의 이별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집 밖의 오토바이 엔진음 등에 더 큰 두려움을 가지기도 한다.5. 주인에게 얼마나 집착하는지 관찰하자.어린이 분리불안은 엄마의 과잉보호가 주 원인이다. 개도 주인의 과잉 보살핌이 주인에 대한 의존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아무리 짧은 시간의 외출이라 하더라도 주인에 대한 의존증이 강한 개는 분리불안이 심할 수 밖에 없다.6. 개의 활동량이 많은지 관찰하자.활동적이며 호기심이 많은 개를 얌전하게 교육시키는 것은 학대일 수 있다. 스파니엘, 비글, 닥스훈트, 웰시코기를 비롯하여 산책을 좋아하고 달리기를 좋아하는 개는 넓은 들판을 달리며 에너지를 발산해야 행복하다. 활동적인 성향의 개를 얌전하게 지내기를 강요할 수록 개의 불안감은 높아진다.분리불안의 소인을 알아봤다면 불안증이 있는 개의 정서 안정에 도움되는 방법들을 알아보자.1. 착한 개는 피곤한 개다.개는 근육의 움직임이 활발하고 심장이 벅찰 정도로 뛰어다니는 등 활동량이 많을 때 체내에서 건강한 호르몬이 분비되며 정서적으로 편안해진다.2. 실내에서는 탐색놀이가 좋다.외출이 어렵다면 실내에서라도 다양한 탐색놀이를 마련해주자. 장난감은 매일 새로운 것을 제공하고 가능하다면 더 오래 집중할 수 있는 장난감을 제공한다. 먹이탐색 놀이도 가능하다.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탐색하는 과정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뇌의 민감도를 완화시켜준다.3. 외출을 긍정적으로 각인시키자.주인의 외출 후에는 즐거움과 보상이 따른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외출 전 개의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이별 인사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짧은 시간 문을 열고 외출 후 곧바로 돌아오는 과정을 반복하며 돌아온 후에는 개와 즐겁게 놀아주면서 외출에 대한 부정적인 두려움을 줄여나간다. 외출 시간을 늘려나가다 보면 개의 외출에 대한 부정적인 두려움이 완화된다.4. 은신처를 만들어 주자.모든 개는 두려울 때 구석지고 어두운 곳을 찾는 경향이 있다. 평상시 개가 휴식을 즐기는 공간에 개가 좋아하는 촉감의 담요를 깔아주고 아늑한 은신처를 만들어준다. 혼자있는 개가 두려움을 느낄 때 아늑한 은신처는 큰 위안이 될 수 있다. 5. 집착증이 있는 개는 투명강아지처럼 대하자.개가 주인에게 집착을 보이며 안아달라며 짖거나 흥분하는 경향이 있다면 투명강아지처럼 대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표현을 무시당한 개가 잠시 어리둥절해 할 때 안아주는 습관이 중요하다. 외출 후 귀가했을 때도 지나치게 흥분한 상태에서는 투명강아지로 대하여야 한다. 흥분된 상태에서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개는 더 흥분하기 때문이다.아로마 요법과 어미견의 페르몬을 등을 이용하여 개의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는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있지만 임상 경험상 효과는 미약했다.이미 분리불안이 심하여 이물을 섭식하거나 자해 등의 위험이 있는 개에게는 신경안정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신경안정제 처방은 신경의 민감도를 완화시키는 효과는 즉각적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진 못한다.개가 분리불안으로 발전할 소인이 있음을 예측하고 불안감을 완화시키려는 노력들이 중요하다. 정서적 불안감을 완화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처방은 피곤할 정도로 산책이나 운동을 시켜주는 것임을 명심하자.박순석 탑스동물메디컬센터 진료원장SBS TV동물농장 수의사로 잘 알려진 박순석 원장은 개와 고양이,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한 30년간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올바른 동물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를 제시하고자 '동물병원 24시'를 연재한다.

2019-12-17 09:30:39

대구백화점은 자체 제작한 친환경 장바구니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인간의 편리함 위해 개발된 플라스틱, 부메랑으로 돌아와

'호모 플라스티쿠스', 끊임없이 플라스틱을 소비하며 사는 인간을 뜻한다. 플라스틱은 가공이 쉽고 생산비용이 저렴하며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우리의 삶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편리하고 처리하기 쉽다는 이유로 사용돼 온 플라스틱이 이제 인류의 위협이 되고 있다. 분해가 잘 안 돼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자,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부메랑이 된 것이다. 플라스틱의 실태와 그 대책에 대해 알아봤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 위협으로 돌아와지난 7일은 리오 베이클랜드가 인공 합성수지 '베이클라이트'(플라스틱)의 특허를 획득한 지 110주년 되는 날이다.플라스틱은 '아무 모양이나 만들 수 있다'는 뜻의 그리스어 '플라스티코스'(Plastikos)에서 유래했다. 열이나 압력을 가해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튼튼하고 가볍고 색깔도 마음대로 낼 수 있어 20세기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란 찬사를 받았다. 플라스틱은 썩지도 녹지도 않고 절연성까지 뛰어나 전기 제품 재료로 안성맞춤이었다. 호박 대신 목걸이·팔찌·브로치 등 장신구로 활용되고 고급 화장품 용기나 빚 등 여성용품 재료로도 쓰였다.썩지 않는다는 플라스틱 장점은 치명적인 결함이 됐다.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자,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부메랑이 된 것이다. 태우면 독성물질을 내뿜고 땅에 묻으면 지하수와 토양을 오염시키니 골칫덩이가 됐다. 물질 혁명을 가져온 시대의 총아에서 탄생 1세기 만에 인류의 재앙을 가져올 괴물로 전락한 것이다.주범은 미세플라스틱이다. 미세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4.75mm 이하의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작아 하수 처리시설에서 걸러지지 않고 하천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 수질은 물론 어패류까지 오염시킨다. 바닷속 플라스틱은 해양 생물의 몸속을 파고들어 생태계를 파괴한다. 2015년 코스타리카의 한 해변에서 코에 빨대가 꽂혀 고통스러워하는 바다거북이 발견됐다. 지난해엔 먹이를 찾으러 나온 북극곰이 검은 플라스틱을 물어뜯고 비닐봉지를 뒤져 전 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줬다.지난 달 30일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 해안에서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삼킨 채 죽은 향유고래가 발견됐다. 향유고래의 몸속에서는 100㎏에 달하는 쓰레기가 쏟아져나왔다. 밧줄, 그물, 컵, 포장용 끈, 가방, 장갑 등 대부분 플라스틱 제품이었다.◆세계는 지금 '플라스틱 전쟁' 중세계는 지금 플라스틱 제품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면봉, 식기, 풍선막대들은 2022년 이후로는 사용이 금지된다. 또 플라스틱으로 일회용 제품을 만드는 생산자들은 폐기 비용과 재활용 비용을 따로 부담해야 한다.미국과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도 관련 법안을 시행 혹은 검토 중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2007년부터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했고 공공기관에서는 일회용품 사용도 금지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 시의회는 내년 6월부터 식당과 술집 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의결했다.이외에도 독일, 영국, 인도, 베트남, 파키스탄 등 많은 국가가 다양한 정책과 법안을 통해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후년부터 카페에서 '종이컵' 사라진다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98.2㎏으로 미국(97.7㎏)을 제치고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차지했다.현재 커피전문점 등 식품접객 업소에서 쓰는 종이컵은 다회용잔(머그잔)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경우 2021년부터 사용이 금지된다. 매장에서 먹다 남은 음료를 일회용 컵에 담아 가져가는 포장 판매(테이크아웃)도 무상 제공이 금지된다. 포장·배달 음식에 쓰이는 일회용 수저 등 식기류는 2021년부터 사용이 금지되고 필요한 경우에만 돈을 받고 제공할 수 있다. 비닐봉지와 쇼핑백 사용 금지 업소도 현 대규모 점포와 슈퍼마켓에서 종합소매업과 제과점으로 2022년부터 확대한다. 2030년부터는 모든 업종에서 비닐봉지와 쇼핑백을 쓰지 못한다. ◆'테이크아웃 빈컵 받아주기' 캠페인중구청은 2017년 6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테이크아웃 빈컵 받아주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어느 카페에서 구입했건 상관없이, 손님들이 다 마시고 남은 테이크아웃 빈컵을 구청이 지정한 카페에 가져다주면, 그 카페는 이를 받아서 손님 대신 분리 배출해준다. 현재 중구청 내 170여 개소 프랜차이즈 음식점 및 카페가 참여하고 있으며 회수율은 14.5% 정도이다.임영광 중구청 위생과장은 "이번 캠페인은 아무 데나 버려지는 테이크아웃 빈컵으로 인한 동성로 일대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처음에 비해 회수율도 높아지고 있다. 시민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대시민 홍보 등을 통해 참여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대구백화점도 친환경 캠페인인 '러브에코'(LuvEco)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식품관에서 판매하던 비닐봉투를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쇼핑백으로 대체했다. 또 '온리 디 메쉬'(ONLY D Mesh)에코백을 제작해 고객 사은품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이제는 불편,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이 거의 없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활동 및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대구시 청년소셜리빙랩 사업에 선정된 에코데이팀(염현경, 신민정 이다솜)도 경북대 내외 6개 업소를 대상으로 어디서든 대여 및 반납이 가능한 '또쓰잔을 개발해 실험한 결과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냈다. 염현경 팀장은 "대학생들에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회수율이 높아지는 등 성과가 있었다. 제휴 대상을 확대하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16 18:00:00

EBS는 최근 남성 출연자들의 폭행·성희롱 논란이 심화하자 해당 문제가 일어난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방송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연합뉴스

[빅데이터로 본 한 주]보니하니, 잠정중단

오후 6시면 기적소리 울리며 알람 역할을 해온 '6시 내 고향'이 KBS에 있듯 EBS에는 '보니하니'가 있었다. '6시 내 고향'이 어르신용이라면 '보니하니'는 어린이용, 특히 뽀로로를 뗀 아이들이 정규 교육 시스템에 들어가기 직전 입문하던 프로그램이었다.요즘이야 연령고하를 막론하고 '펭수'가 대세라지만 EBS의 효자 프로그램은 2000년생 '모여라딩동댕'과 2003년생 '보니하니'였다. 번개맨과 번개걸, 당당맨 등 캐릭터들은 헐리우드의 슈퍼맨, 배트맨, 아쿠아맨보다 심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가까운 존재였다.그런 효자가 별안간 애물단지가 됐다. 족보에서 지워지는 신세가 됐다. EBS가 '보니하니' 잠정 중단이라는 강수를 둔 것이다. 발단은 출연자들끼리의 폭행, 성희롱 논란이었다. ◆이것도 저것도 궁금하니, 보니하니당사자는 하니 역할의 채연과 먹니 역할의 박동근, 당당맨 역할의 최영수였다. 우선 박동근이 채연에게 한 말이 유흥업소에서나 쓰는 거란 지적이 나왔다. '리스테린으로 소독한 X(여성 비하어)'이라는 말이었다.이 문장은 중의적 의미가 있다. 언어유희 개그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거다. 하니의 본명은 채연이고, 채연이 자주 리스테린이라는 구강청결제를 사용한다는 데서 착안했을 거란 풀이다. '리스테린으로 소독한 연', '리스테린한 연', '독한 연'으로 연결하는 식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성인용 개그다. 심지어 성인들도 개그코드에 따라 불쾌해할 만한 개그다. 그런데 더 심각해진 대목은 '리스테린으로 소독했다'는 말이 화류계 용어라는 지적까지 붙은 것이다. 전문가가 나서서 용어를 정리해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있는 게 아니다. 성매매 남성을 집단 소환하는 마법의 기사라 비아냥대기 때문이다. 결국 익명성에 기댈 수밖에 없는 노릇인데 실제 익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직장인 앱 '블라인드'에 관련 논쟁이 붙었다. 블라인드의 19+(19세 이상) 카테고리에는 성인영화 뺨치는 실전 경험담이 오가는데 이곳에서 '리스테린 소독'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이었다.나름 화류계에 정통하다는 이들이 잇달아 등판해 구강청결제와 관련한 은어와 실제 사용 용례를 언급했다. 결론은 '그런 표현 처음 듣는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단, 유튜브였다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 여성을 비하하는 용어를 날 것 그대로 내보낸 건 문제라는 데 이견은 없었다.당당맨 최영수의 폭행 논란은 가격음이 현장감 있게 들린 점, 최영수의 표정이 심하게 일그러졌던 점에서 나온다. 때린 장면은 서장님 역할의 김주철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소리가 제대로 전달됐다. '퍽'이 아니라 '짝'에 가깝다. 여성 폭력의 일상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등의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보니하니를 오랜 기간 봐온 이들이라면 이런 교훈적, 엄숙주의적 지적에 반발할지 모른다. 당당맨이 하니에게 맞는 상황 설정이 적잖게 등장했었기 때문이다.안타까운 것은 이런 논란이 EBS 시청자위원회에서도 지적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2월 출연자들의 도를 넘는 언행이 문제시됐다는 것이다. 이상한 접미사를 쓴다든지, 존중의 언어를 써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그냥 코미디프로그램에 나오는 어투를 쓴다든지 하는 부분이 좋은 영향보다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는 지적이었다. ◆왜 개그맨들이 어린이 프로그램에 나오나아이들의 반응은 빠르다. 다큐멘터리 일색이면 금세 채널을 돌린다. 그래서 재미와 지식 전달 두 가지를 적절히 섞기 마련이다. 개그맨들은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완충제 역할을 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들은 아무래도 지겨워선 곤란하다. 개그맨들이 간택받는 이유다. 생방송에서는 즉흥적 대처도 중요하다. 개그맨 출신 박동근, 최영수가 보니하니 방영 초창기부터 함께 해올 수 있었던 이유로 꼽힌다.박동근은 보니하니 안에서도 여러 가지 역할을 맡았지만, 대표적으로 큰 입을 가져 뭐든 잘 먹는 '먹니'로 알려져 있었다. 보니하니에서 시선 처리가 불안했다는 게 믿을 수 없을 만큼 현재는 월등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이수민도 먹니와 당당맨의 도움으로 제자리를 잡아갔다.이들뿐 아니라 보니하니에는 개그맨들이 대거 출연했다. 주로 김주철, 박지현 등 지금은 개그 프로그램이 사라진 MBC, SBS 출신들이다. EBS는 개그맨들을 출연진으로 자주 활용했다. 2016년 '갤럭시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우연인지 모르나 '삐뽀삐뽀! 우리 몸 X파일'을 진행했던 명승권 국립암센터 교수도 대학개그제에 출전한 이력이 있다.안타깝게도 후폭풍이 너무 강하다. 박동근, 최영수가 10년 이상 해온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은 물론 EBS가 4천 회를 넘긴 보니하니 프로그램 방영을 당분간 중지하겠다고 발표한 탓이다. 하니가 되기 위해 엄청난 경쟁률을 뚫었던 걸그룹 버스터즈의 멤버 채연은 안타깝게도 2차 피해까지 안게 됐다.

2019-12-16 18:00:00

경북 영천 농장에서 일한 베트남 근로자들에게 파견용역업체가 지급한 종이돈. 이주노동자 대구경북 연대회의 제공

[주목, 이 장면] 지금 부루마불 하자는 거?

#한 주 동안 가장 주목을 끌었던 장면이나 사진을 소개하는 '주목, 이 장면'입니다. 부루마불 게임에서나 보던 가짜 돈이다. 베트남 근로자들에게 자행한 파견용역업체의 장난질이었다. 양파를 뽑아내고 마늘을 캐고 사과를 따면서 흘린 땀의 보상, 일당을 쿠폰처럼 생긴 가짜 돈으로 줬다.나중에 현금화할 수 있다고 했지만 현금으로 바꿔달라는 요구를 묵살했다고 한다. 베트남 근로자들이 취직이 불가능한 초청비자를 받아 입국한 걸 악용한 것이었다. 소위 말하는 '먹튀짓'을 한 것이다. 박항서 감독이 연전연승으로 베트남 우리나라의 신뢰 관계를 두텁게 쌓은 사이 영천에서 일어난 낯부끄러운 사건이다.

2019-12-16 18:00:00

현대자동차 울산부두에 수출 길에 오르는 자동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댓글의 품격]베테랑 운전사가 유튜브 보면서 운전하던가요?

#'댓글의 품격'에서는 기사에 달린 온라인 댓글 중 촌철살인의 명쾌한 문장을 골라 관련 기사와 함께 소개합니다. '운전사가 유튜브 보며 운전한다면? 이게 협의의 대상인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와이파이 접속시한 제한 조치에 노조가 반발했다는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사측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내세웠다. 와이파이 접속을 근무시간 외로 제한한다고 했다. 작업 중 동영상 시청에 따른 사고 위험 증가, 그리고 생산성 저하라는 논리다.그러나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 결정이라고 맞선다. 와이파이 제공 여부가 본질이 아니라는 논리다. 2011년 노사 합의로 설치된 것에 사측이 일방통행식으로 통보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다. 8년간 사용해 왔고, 이를 제한하는 건 노사 합의 위반이라는 주장이다.생산라인에서 잠시 대기하는 시간을 이용해 동영상을 보는 게 외려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베테랑 운전사도 일단 운전대를 잡으면 신호대기중이라도 유튜브를 보지 않는다는 반대 논리가 나온다. 작업에 들어갔을 때 안전에 집중해야 된다는 건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2019-12-16 18:00:00

2019 사회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들은 노후 준비를 국민연금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도 '여유 있고 안락한 노후'를 꿈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초고령 사회의 위기 속에서 정부의 '노후 소득지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인지부조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사진은 현실의 노인 모습. 매일신문 DB

 "당신의 노후 준비,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 성인들은 노후 준비를 지나치게 국민연금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노후의 삶에 대한 기대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60세 이상 고령자의 70% 가량이 본인 스스로 생활비를 부담하고 있으며, 이런 이상과 현실의 불일치에 따라 정부의 노후 소득지원 정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통계청의 2019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중 34.9%는 아예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용·복지·사회문제 관련 전문가들은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온 초고령 사회에서 노후 문제를 국가의 부담으로 해결하려는 인식의 확산은 감당하기 어려운 개인적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게다가 국민연금의 운용이 '국민 노후보장의 최종 보루'라는 원칙에서 벗어나 각종 사회정책적 문제의 해결 수단으로 이용될 경우 국민연금의 부실화를 가중시켜 국가적 대재앙이 우려된다"고 말했다.2019 사회조사는 올해 5월 1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만9천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7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2019 사회조사(복지, 사회참여, 문화와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결과 중 '노후 준비 및 노후의 삶'에 관련된 부문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국민연금 만으로 노후준비를?19세 이상 인구 중 65.1%가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준비 방법으로 '국민연금'이 55.2%로 가장 많았고, 사적연금(8.4%) 기타공적연금(8.3%) 부동산(5.2%) 예금 등(18.4%)은 소수에 불과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국민연금'에 만 의존해 노후를 설계하고 있는 것이다.노후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이유로는 '준비할 능력이 없다(40.1%)'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다(33.7%)' '아직 생각이 없다(17.6%)' 순으로 응답했다.그럼, 우리 국민 절대 다수가 노후 준비 수단으로 꼽고 있는 국민연금의 현실은 어떨까. 현행 제도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은 45%에서 2028년 40%로 낮아진다. 월 250만원의 평균 소득자는 노후에 국민연금 수령액과 기초연금을 합해 86만7천원 정도를 받는다.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1인 가구 기준 은퇴 후 최소 생활비는 95만~108만원, 적정생활비는 137만~154만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평균적 한국 성인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합해 봐야 1인 가구 최소 생활비에도 못 미친다. 노후 빈곤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셈이다. 더군다나 안 그래도 국민연금의 수익률이 낮은 상태에서 현 정부가 국민연금 기금을 사회경제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민연금의 불안정성이 증대 되고 있다.▶노후에 대한 비현실적 인식들!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 납부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국민(56.0%)이 과반수를 넘는 상태에서, 국민연금으로 주로 노후 대비를 하고 있는 우리나라 성인들의 59.6%는 '취미활동'을 하면서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창출활동이나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비율은 각각 16.8%, 6.9%에 불과했다.그러나 현실은 냉엄했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본인 및 배우자 부담'이 69.9%로 가장 많고, '자녀 또는 친척 지원'과 '정부 및 사회단체 지원'은 각각 17.7%와 12.4%로 조사되었다. 10년 전과 비교할 때 '본인 및 배우자 부담'과 '정부 및 사회단체 지원' 비중은 증가하고 '자녀 또는 친척 지원'은 20% 이하로 하락했다.현재 자녀와 따로 살고 있는 고령자 비중도 70.7%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녀와 따로 사는 주된 이유로는 '따로 사는 것이 편해서(33.1%)' '독립생활이 가능하므로(29.9%)' '자녀에거 부담이 될까봐(17.2%)' '자녀와 관계가 불편해서(2.9%)' 등으로 응답했다. 특히 79.3%가 '향후에도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응답해 10년 전 62.9%에 비해 16.4% 포인트 급증했다.이처럼 노후 준비와 노후의 삶에 대한 이상과 현실의 부조화 속에, 60세 이하 전 연령층에서 최대 '노후를 위한 사회적 관심사'는 '노후 소득지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30~39세 사이 한국인의 38.2%가 '노후 소득지원'이 노후와 관련된 가장 큰 사회적 관심사라고 대답했다. 성인 전체의 응답 비율은 '노후 소득지원(35.5%)' '의료 및 요양보호 서비스(28.8%)' '취업지원(23.7%)' 순이었다.한편 우리 국민들이 선호하는 장례 방법은 '화장 후 자연장(46.4%)' '화장 후 봉안(41.7%)'으로 조사되었고, 매장(묘지)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여 9.7%에 불과했다.소득대체율이란?= 연금액이 개인의 생애 평균소득의 몇 %가 되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 일반적으로 안락한 노후보장을 위한 소득대체율은 65%~70%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12-16 18:00:00

[세월의 흔적]<52> 달항아리

우리네 살림에 쓰이는 세간 가운데 크고 작은 항아리가 있다. 눈여겨보면 항아리 가운데는 잘 생긴 것들이 많이 있다. 이 같은 항아리를 빚어 낸 사람들은 큰 욕심 없이 무심히 빚었을 것이다. 그것들을 사들여 아침이나 저녁으로 매만지던 여인들도 그저 대견스럽게 여기며 무심하게 다루었을 터이다. 이것들 가운데서 그 모습이 마치 둥근 달과 같다고 해서 '달항아리'라 부르는 게 있다.조선시대에 빚어 낸 유백색의 달항아리들. 자세히 살펴보면 풍만한 형태와 둥글고 부드러운 곡선만으로 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백자 달항아리에 표현된 원의 어진 맛은 흰 바탕색과 어울려 욕심이 없고 순정적이다. 마치 인간이 지닌 어진 마음의 본바탕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 때가 있다.큰 항아리는 다른 그릇처럼 물레에서 한 번에 그 모양을 뽑아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따로 만든 뒤 두 부분을 이어 붙여서 완성한다. 그런데도 이어붙인 부분이 일그러지지 않고 단아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몸체의 곡선이 둥글고 부드럽게 처리되어 형태가 거의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띠고 있다. 완성도가 매우 높은 항아리다.백자를 빚은 도공들의 마음을 어림으로 헤아려 본다. 그들은 그 같은 아름다움을 인식하고 의식적으로 만든 것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손끝에서 빚어지는 항아리의 둥근 맛과 여기에서 저절로 지어지는 의젓한 곡선미에 남몰래 흥겨웠을지 모른다. 다시 말하자면, 비록 작가의식을 가지고 빚지는 않았을지라도, 손길은 그들의 흥겨운 마음을 따라 움직였을 터이다. 그래서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아무런 장식도, 고운 색깔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흰색으로만 구워 낸 달항아리. 그 흰색의 변화나 어리숭하게 생긴 둥근 맛을 다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독특하다. 그것들을 수십 개 늘어놓은 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어느 시골장터에 모인 이 땅의 착한 아낙네들 모습이 떠오른다. 일찍이 조선 사람들을 백의민족이라 하였지만, 그 흰색과 달항아리의 흰색은 같은 마음씨에서 나온 것이리라.중국이나 일본의 자기들은 다채로운 색깔이 사람의 눈을 어지럽게 한다. 하지만 우리네 백자는 산 배꽃이나 젖빛에 비유할 수 있는 순정어린 흰빛의 조화를 유유하게 뽐내고 있다. 또한 아주 일그러지지도 않았으며, 더구나 둥그런 원을 그린 것도 아닌 어리숭하면서도 순진한 아름다움에 마음이 끌린다. 아무튼 우리네 자기는 이렇게 뽐낼 줄 모르는 것으로써 한몫을 보고 있는 것이다. 특유의 심미안이 녹아 있는 걸작 중에 걸작이 조선시대 달항아리다. 새삼 확인이라도 해 보고 싶은 마음으로 서가에 앉혀 놓은 달항아리를 바라보았다. 내 어리석음을 나무라는 듯 빙그레 웃었다. 김 종 욱 문화사랑방 허허재 주인

2019-12-16 18:00:00

[카드뉴스] 대형견 헌혈 1번이 반려견 4마리를 살린다

반려견 천만 시대, 반려견이 증가한 만큼 사고나 질병이 증가하고, 불가피하게 수술을 하게 되면 수혈을 받기도 합니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강아지 수혈을 공혈견에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공혈견이란 수혈용 혈액을 공급하는 강아지를 뜻합니다.우리나라는 공혈견 혈액이 90%이상 한국동물혈액은행(민간)에서 독점으로 고액 유통하고 있는 실정입니다.300여 마리를 보유한 한국동물혈액은행에서 적어도 1마리당 한달에 최소 3번은 공혈을 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지난 2015년 동물보호단체 '케어'와 여러 매체에서 한국동물혈액은행의 공혈견 농장을 다녀와 실태를 고발했습니다.300여 마리의 공혈견들은 좁은 뜬장에서 지내며 제대로 서있기 조차 힘들어 했으며, 근처 군부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 사료 대신 공급하고, 물통도 관리되지 않아 녹초가 가득 껴있는 모습이었습니다.또한 무리한 헌혈로 기력이 다한 개들은 개고기로 팔아버리는 비윤리적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반면 외국에서는 비영리기관에서 공혈견을 관리하고 한달에 한번 이상 공혈할 수 없도록 규정도 마련되어 있으며, 6-12개월이 지난 공혈견은 입양을 보내는 시스템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또한 반려견 헌혈센터가 상시적으로 운영돼 반려견의 헌혈을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우리나라에도 지난 10월 한국헌혈견협회가 창립돼 반려견의 헌혈을 장려하고 있는 중입니다.대형견의 헌혈 한 번은 소형견 4마리를 살릴 수 있고, 가끔하는 헌혈은 적혈구 생산을 자극해 피도 더 많이 만들어내는 등 오히려 개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그리고 올해 10월 현대자동차는 i'm dognor(개[dog]와 제공자[donor]의 합성어)라는 캠페인을 통해 반려견 헌혈을 돕기 시작했습니다.현대자동차 쏠라티를 강아지 헌혈용으로 개조해 전국을 누비며 헌혈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I'm dognor' 홈페이지에서 미리 신청하면 헌혈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헌혈 자격은 체중 25kg 이상 2~8세의 건강한 반려견이어야하고, 정기적인 심장 사상충 및 내외부 구충 예방, 종합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한 반려견에 한해서 가능합니다.캠페인에 참여한 반려견은 도그너라는 명칭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강아지 건강검진과 도그너 조끼, 스카프 등을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 캠페인은 10월 서울 상암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경상도 부산과 대구 행선지만 남은 상태입니다.12월 셋·넷째주 해운대 APEC 나루공원에서 다섯째주 대구시청 별관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니 관심있는 견주들은 서둘러 신청해주세요.반려견 헌혈을 통해 많은 생명을 살리고,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공혈견들이 줄어가는 건강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주세요!제작 | 디지털국 박소현

2019-12-15 08:41:34

Cartoon by Sergio Drumond

[영어속담속 삶의 지혜] A word to the wise is enough.

A word to the wise is enough.현명한 사람은 하나를 듣고 열을 깨닫는다. 말풍선: 이카루스, 내 생각에는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해.태양에 너무 가까이 가지 마라. risky:위험한 / close to: 아주 가까이에 척 하면 삼천리다.현명한 사람에게는 긴 설명이 필요 없다는 뜻으로서 뭔가를 암시할 때 사용한다. "A word to the wise is sufficient."라고도 표현한다.조그만 움직임에 대해서도 척하면 삼천리라고 할 만큼 그 원인이나 영향을 잘 알고 현명하게 대처할 줄 알아야 한다.해설 김인환 박사 라이크 테스트 프랩 어학원 제공(053-424-2244)

2019-12-13 18:30:00

[스도쿠]<49회>

아래의 정사각형 안에 1~9까지의 숫자가 나열되어 있습니다.여기에 1~9까지의 숫자를 사용하여 가로,세로,대각선 방향은 물론 작은 정사각형 안에도 1~9까지의 숫자가 골고루 들어 가도록 하여 보세요.◆스도쿠 47회 정답

2019-12-13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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