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석의 동물병원 24시] 동물 입양 '무전유죄'

반려동물 양육비 월 10만-20만원…입양 순간부터 '돈덩어리'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동물 가정들이 늘고 있다. 미디어와 SNS에서도 반려동물은 주류 문화가 되면서 반려동물 문화 컨텐츠 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동물 가정들이 늘고 있다. 미디어와 SNS에서도 반려동물은 주류 문화가 되면서 반려동물 문화 컨텐츠 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람 간의 교류가 줄어들자 상대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동물 가정들이 늘고 있다. 미디어와 SNS에서도 반려동물은 주류 문화가 되면서 반려동물 문화 컨텐츠 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5년 연속 매년 평균 12% 성장하여 내년에는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6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한다.

5년마다 실시되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는 반려동물 관련 문항들이 최초로 포함되었다. 핵가족, 독립세대로 주거 형태가 변모하는 가운데 반려동물이 가족화 되면서 소비와 일상의 생활 패턴마저도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동물입양은 생활 공간, 시간, 그리고 얼마의 돈이 필요할 지를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동물입양은 생활 공간, 시간, 그리고 얼마의 돈이 필요할 지를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사람 입양과 동물 입양

사람 입양(入養, Adopt)은 부모로서의 책임이 따르고 상속자로서 법적 권리도 승계받는다. 입양 절차도 까다롭고 책임을 소홀하면 법적인 처벌도 받는다. 반려동물 입양은 어떨까? 펫샵에서 살 수 있다. 옆집에서 새끼를 낳으면 얻기도 한다. 유기동물을 입양하기도 한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입양이 가능하다. 동물의 권리는 보장하기 않기 때문에 소유자가 마음 먹으면 처분할 수도 있다. 입양도 쉽고 처분도 용이하다.

그래서 동물보호단체는 섣부른 감성으로 동물을 입양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한다. 동물을 선물하거나, 연말연시 감성에 연연하여 동물을 입양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동물입양은 생활 공간, 시간, 그리고 얼마의 돈이 필요할 지를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내가 궁핍해지면 동물이 아파도 치료 받을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동물입양은 무전이 유죄가 될 수 있다.

개를 묶어 키우면 이웃들은 경계의 대상이 된다. 사람을 경계 대상으로 인식하는 순간 언젠가는 공격적으로 변한다. 어느 순간 부터는 가족들도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그러다 줄이라도 끊어지면 사고로 연결되기도 하며, 개를 유기하는 명분이 된다. 개를 묶어 키우는 것은 나쁜 관습이며, 동물 학대이며, 유기동물이 발생하는 주 원인이다. 개를 묶어 키우면 이웃들은 경계의 대상이 된다. 사람을 경계 대상으로 인식하는 순간 언젠가는 공격적으로 변한다. 어느 순간 부터는 가족들도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그러다 줄이라도 끊어지면 사고로 연결되기도 하며, 개를 유기하는 명분이 된다. 개를 묶어 키우는 것은 나쁜 관습이며, 동물 학대이며, 유기동물이 발생하는 주 원인이다.

◆묶어 키우는 건 학대.

발발이 강아지를 입양하신 부부가 내원하였다. 집 잘지키고 말 잘 듣는 개로 키우고 싶다며 조언을 부탁했다. 개는 명랑한 발발이 강아지였다. 개는 어디서 키우시나요? "현관 옆에 묶어둬요." 개가 갑갑하지 않을까요? "꼬리흔들며 좋아해요. 아침 저녁으로 산책 시킵니다."

그분들께 설명했다. "개는 사람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다정하게 대할수록 순해집니다. 목줄 없이 가족들과 어울리고 그 곁에서 잠들다 보면 개는 가족들을 신뢰하게 됩니다. 개가 누군가를 신뢰하면 그 사람이 좋아하는 행동을 하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그럴 때 마다 칭찬해주고 행복해하시면 됩니다."

동물농장에 출연한 똑똑한 개를 돌보는 가족들이 개를 대하는 공통점이었다고 설명드렸다. 개를 묶어 키우면 이웃들은 경계의 대상이 된다. 사람을 경계 대상으로 인식하는 순간 언젠가는 공격적으로 변한다. 어느 순간 부터는 가족들도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그러다 줄이라도 끊어지면 사고로 연결되기도 하며, 개를 유기하는 명분이 된다.

며칠 뒤 강아지가 즐겁게 뛰어노는 영상을 보내주셨다. 울타리로 둘러쳐진 넓은 견사 한켠에는 안락한 내실도 마련되어 있었다.

 

수의사는 예방접종을 맞은 동물을 동물병원에서 잠시 대기시키며 관찰한다.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밤사이 접종앓이가 심해지면 곧바로 응급 진료를 받도록 권고한다. 수의사는 예방접종을 맞은 동물을 동물병원에서 잠시 대기시키며 관찰한다.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밤사이 접종앓이가 심해지면 곧바로 응급 진료를 받도록 권고한다.

◆반려동물에게 주사 찌르면 학대

친구가 예방백신을 사러왔다. 강아지를 분양받은 개농장에서 종이에 예방백신을 빼곡히 적어주며 사다 맞추라고 했단다. 솔직히 난감했다. 친구에게 물었다. 친구야. 우리 애들 키울때 예방주사 아빠가 놔줫나? " 뭐라카노, 병원가서 맞췻지 …" 잠시 침묵이 흐르고 둘다 한바탕 웃었다.

20년째 동물을 치료해온 나도 예방주사는 늘 조심스럽다. 건강했던 동물이 예방주사 맞고 아파하면 당혹스럽다. 실제로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예방주사를 접종한 동물이 밤새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

동물에게는 잠복된 질병들이 많다. 청진기로 검진하고 보호자가 건강했다는 소견만으로 는 예측하기 어렵다. 예방주사에 대한 알러지 체질도 있다. 그래서 수의사는 예방접종을 맞은 동물을 동물병원에서 잠시 대기시키며 관찰한다.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밤사이 접종앓이가 심해지면 곧바로 응급 진료를 받도록 권고한다. 야간 응급진료로 내원하는 동물환자들 중 백신 부작용으로 내원하는 동물환자들이 꽤 있다. 이들중 일부는 안타깝게도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며칠 뒤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검진받고 예방주사도 맞았다고 했다. 밤사이 칭얼대는 강아지 때문에 새벽에야 잠들었다며 초보 개아범의 행복한 너스레를 들어주어야 했다.

예방백신은 생물학 제재이며 반드시 냉장상태로 배송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접종 후의 폐백신병과 주사기는 감염성 의료폐기물로 분류하며 전문 위탁폐기물업체가 폐기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자신이 소유한 반려동물에게 주사하는 행위는 수의사법 위반으로 처벌받는다. 부모가 자녀에게 예방주사 놓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 이유와 같다. 동물보호단체는 수의사가 아닌 자가 반려동물을 자가 치료하는 행위를 일종의 동물학대로 규정한다.

 

수의사는 예방접종을 맞은 동물을 동물병원에서 잠시 대기시키며 관찰한다.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밤사이 접종앓이가 심해지면 곧바로 응급 진료를 받도록 권고한다. 수의사는 예방접종을 맞은 동물을 동물병원에서 잠시 대기시키며 관찰한다.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밤사이 접종앓이가 심해지면 곧바로 응급 진료를 받도록 권고한다.

 

◆반려동물 돈 덩어리 맞다.

동물은 입양하는 순간부터 돈 덩어리다. 사료, 간식, 용변패드, 장난감, 샴푸 등 물품들이 한가득이다. 매달 10~20만원 정도 지출하는 편이다. 애견미용, 훈련, 호텔 위탁은 별도의 지출이 필요하다. 반려동물에게 지출되는 경비 중 으뜸은 당연히 동물진료비이다.

동물을 입양하면 먼저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전염성 질환의 잠복 여부와 선천성 질환을 감별받는다. 가족에게 전파될 염려가 있는 피부질환, 내외부기생충 검사도 이루어진다. 보다 자세한 건강상태를 체크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 X-ray,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20~50만원 정도 검진비가 예상된다.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심장사상충 예방이 필요하다. 성장이 완성되는 2살 까지 연간 100~150만원 정도의 동물진료비가 예상된다. 2세 령 부터 7세 령 까지는 비교적 건강한 편이다. 심장사상충 예방과 정기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연간 50만원 정도 동물진료비가 예상된다.

7세 령 이후 부터는 사람의 50대에 해당되는 시기이며, 매년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10세 령 이후 부터는 사람의 60대에 해당하는 노령기에 접어든다. 노령에 따른 백내장, 관절질환, 심장질환, 종양질환, 치매질환 들이 나타난다. 동물진료비가 매우 부담되는 시기이다. 동물이 죽을 때 까지 동물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도 여전히 많다.

하지만 최근 반려인들은 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며 동물 진료비가 부담스럽더라도 동물에게 더 나은 치료를 선택한다. 동물의료가 첨단화 전문화 되어지는 이유이다. 동물진료비 상승의 이면에는 반려인의 애틋함이 담겨있다.

 

 

◆동물진료비 절감 방법은 펫보험

사람 의료비는 국민건강보험 정책에 근거하여 소득에 따라 책정된 보험료를 매달내는 대신 실제 의료비의 20% 미만을 환자에게 본인 분담금으로 청구한다. 동물 진료비는 100% 반려인이 부담한다. 여기에 더하여 국가는 반려인에게 동물진료비의 10%를 부가가치세로 징수받는다. 국가가 동물진료비를 의료비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의 동물진료비는 주변 국가에 비해 저렴하다. 반려동물 의료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물가 대비 동남아 국가보다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진료비가 비싸다는 여론이 확산되는 이유는 사람의 의료비 본인 분담금과 비교하기 때문이다. 매달 국민건강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는 사실은 잊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반려인들의 동물진료비 부담을 줄여주려면 동물진료를 의료영역으로 편입하면 된다. 동물진료비에 부가하는 부가가체세를 폐지하면 당장 동물진료비가 10% 줄어된다. 국민건강보험처럼 동물의료보험을 의무화시키고 본인 분담금만 반려인에게 청구하면 된다. 하지만 정부가 반려동물 의료를 공공재로 인식하고 동물의료보험 의무화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먼저 형성되어야 한다.

현재도 사기업들이 운용하는 펫보험이 있다. 하지만 국내 펫보험가입율은 0.3% 에 불과하다. 세계 최저 수준이다. 스웨덴 40%,영국 25%, 노르웨이 15%에 비하면 턱 없이 미흡하다. 동물진료비를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동물이 건강할 때 매달 4~5만원 정도의 보험료 납부에는 소극적이다. 보험은 가입자가 많을 수록 보험료 부담은 줄고 보험 혜택은 많아진다. 반려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이유이다.

 

◆맹견책임보험 의무화

2021년 2월 12일(개정법시행일)까지 생후 3개월 이상의 맹견 소유자는 맹견책임보험에 반드시 가입하여야 한다. 1차 위반 시 100만원의 과태료, 2차 위반 200만 ,3차 위반 300만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순석 박순석

 

박순석

수의학박사

서울특별시 동물복지위원

SBS TV 동물농장 수의자문

탑스동물메디컬센터 진료원장

관련기사

AD

라이프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