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라이프] "손상된 모발"... 올바른 관리법

드라이기, 고데기 과도하게 사용한다면 머리카락 건강에 적신호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해... 피부 관리하듯 모발 관리에도 신경을

#'뷰티라이프'에서는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김미정, 신수정 교수가 격월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헤어 전문 김 교수와 피부 전문 신 교수는 거울을 통해 함께 얼굴을 보듯, 실생활에서 자주 맞닥뜨리게 되는 상황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피부 관리하듯 모발을 관리해야 풍성하고 윤기있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피부 관리하듯 모발을 관리해야 풍성하고 윤기있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반복되는 염색과 펌으로 모발 손상이 시작되면 속칭 '멘붕'에 빠진다. '이러다 탈모가 시작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에서다. 거칠어지고 푸석푸석해진 머리카락을 보며 염색 횟수를 줄여보지만 어느새 하얗게 변해가는 머리카락을 보며 무작정 버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진퇴양난의 딜레마가 따로 없다.

딜레마가 극에 달하는 계절이 왔다. 기온차가 심하고 건조한 날씨에는 머리카락도 힘을 잃는다. 손상된 모발에는 생동감이 없고 윤기가 흐르지 않는다. 헤어스타일링을 어떻게 해도 예뻐 보이지 않는다. 빗질을 하면 엉키는 머릿결 탓에 머리카락이 뽑혀나갈 것만 같다. 계절적으로 힘든 시기다. 하지만 역으로 '모발케어에 신경을 써야하는 때'라는 뜻이다.

우선 머리카락 상태에는 환경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한다. 바람, 햇빛, 모래, 바닷물, 염소, 에어컨, 온풍기 등이다. 이중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것 중 하나가 바로 헤어스타일링 도구의 남용이다. 여성들의 필수 헤어스타일링 도구인 드라이기와 고데기에 무슨 죄가 있을까. 과하게 사랑한 사용자의 잘못일 뿐.

모발 건강은 머리 감기부터 머리 말리기, 빗질하기 등 모든 생활습관의 영향을 받는다. 모발 건강은 머리 감기부터 머리 말리기, 빗질하기 등 모든 생활습관의 영향을 받는다.

모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일상생활 곳곳에 스며있다. 일상에서 빈번한 머리감기와 타월 드라이, 브러싱 방식에서부터 편하게 묶었던 고무줄이나 핀 등도 머리카락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머리카락끼리의 마찰이나 스타일링 제품 오용으로 머리카락의 큐티클 부분이 손상을 입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큐티클 부분의 손상은 눈에 보이는 푸석한 모발과 윤기없는 모발의 주원인이다.

화학제품 사용도 머리카락 건강의 적이다. 평상시에는 화학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주로 염색을 하거나 펌을 할 때 사용한다. 화학제품 사용은 모발의 구조를 바꾸어 놓는다. 웨이브 펌을 하거나 스트레이트 펌을 할 때 모발의 구조가 바뀐다. 이 과정에서 화학적 반응으로 변한 모발에는 그렇지 않은 모발보다 더 많은 구멍이 생긴다. 구멍이 많은 머리카락은 건조하고 손상되기 쉽게 바뀌는 것이다.

그렇다고 겁먹을 건 없다. 개성과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현대사회에서 염색과 펌은 피할 수 없다. 펌이나 염색 시행 전후로 모발 관리를 하면 된다. 모발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건조화를 막아야 한다. 수분과 유분을 공급하고 광택과 활력, 유연성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을 메워줄 수 있는 제품을 바른 뒤 시행하면 손상도가 훨씬 덜하다.

큐티클이 손상을 입은 모발은 푸석하고 윤기가 없을 뿐 아니라 브러싱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큐티클이 손상을 입은 모발은 푸석하고 윤기가 없을 뿐 아니라 브러싱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머리카락은 씻는 순간부터 털어 말리는 법, 헤어드라이기로 말리는 법, 빗질하는 법 등 생활습관에 따라 천차만별로 상태가 바뀐다. 공든 만큼 빛을 발한다. 피부에 수분크림을 발라주듯 집에서도 시중에 나와 있는 전문 모발 케어 제품을 사용해 꾸준히 관리하면 건강하게 모발을 관리할 수 있다.

 

<손상된 모발 원인에 따른 홈 케어 방법>

◆마찰에 의한 손상

머리를 감을 때 거품이 적은 상태로 씻으면 머리카락 사이의 마찰이 크게 늘어난다. 충분한 거품은 오염을 씻어낼 뿐 아니라 머리카락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하고 마찰을 막아준다. 무리한 빗질도 머리카락에 큰 마찰을 발생시켜 손상을 준다. 브러싱 전에 워터에센스를 머리카락에 사용하면 머리카락 표피에 얇은 피막을 만들어 빗과 마찰을 줄여 정전기 발생을 막는다. 모발에도 광택을 줘 일석삼조의 역할을 한다. 특히 머리를 감은 직후 모발이 마르기 전에 에센스를 발라주면 에센스 내에 함유된 영양성분이 모발에 더 빨리 흡수되고 모발 엉킴도 방지할 수 있다.

 

◆열에 의한 손상

드라이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모발 손상으로 직결된다. 샴푸 후 타월로 80% 정도 말려 수분을 충분히 흡수시킨 뒤 드라이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모발 손상으로 직결된다. 샴푸 후 타월로 80% 정도 말려 수분을 충분히 흡수시킨 뒤 드라이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기, 아이론, 전기 세팅기와 같은 뜨거운 열기구를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였거나 빈번하게 사용하였을 경우 건조한 모발이 되기 쉽다. 특히 가렵거나 단단한 두피와 푸석푸석한 모발에 드라이기 바람은 치명적이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샴푸 후 타월로 80% 정도 말려 수분을 충분히 흡수시킨다. 헤어드라이기는 머리에서 15cm 정도 떨어뜨려 사용하도록 한다. 열을 가하기 전에는 열로부터 보호해주는 미스트나 에센스, 세럼 등의 제품으로 사전 처리를 해주어야 손상을 줄일 수 있다.

 

◆화학적 시술에 의한 손상

펌이나, 염색 및 탈색에 의한 화학 시술은 한 번의 시술만으로도 모발 내에 단백질 변성으로 손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 모발 관리 전 두피상태를 체크한 후 자신에게 맞는 샴푸를 고르고 두피 타입과 모발 손상도에 맞는 샴푸를 따로따로 사용할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 두피는 지성인데 모발은 잦은 염색으로 손상이 심하다면, 지성용 두피와 손상 모발용 샴푸를 같이 써줘야 모발과 두피의 밸런스를 잡아줄 수 있다. 손상 모발용 샴푸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두피의 유분을 잡지 못해 기름지거나 뾰루지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리트먼트는 일주일에 1회 정도, 린스 사용은 매일 샴푸 후 같이 해줘야 한다. 트리트먼트는 두피에 직접 바르지 않도록 한다. 두피 속 기름때의 원인이 된다. 머리카락 끝부터 중간에 걸쳐서 사용한다. 약 5분 후 깨끗이 헹궈주면 된다.

모발은 피부와 달리 한 번 손상되면 원래의 상태로 회복되지 않는다. 모발의 손상을 줄이면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발을 갖기 위해서는 손상 원인에 따른 올바른 모발 관리 방법이 중요하다.

 

김미정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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