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로 무급휴직 노동자 등에 370억 특별지원

무급휴직자,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프리랜서, 실직자 등 3만4천800여 명 돕는다
대구 만18세~65세 실직·구직자, 월 130만~180만원씩 지원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대구시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대구시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피해를 입은 기업 등의 노동자가 무급휴직하거나,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 고용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 등 3만4천800여명에게 국비 370억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날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코로나19 피해사업장 무급휴직근로자 지원사업(110억원) ▷특수형태 근로자, 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종사자 지원(120억원) ▷대구형 공공분야 단기일자리 사업(국비 140억원, 시비 159억원)이 포함된다.

▶대구시 '코로나19 피해사업장 무급휴직근로자 지원사업'(110억원)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조업을 일부 또는 전면 중단하고도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영세 사업장의 무급휴직 근로자 1만5천여 명에게 최장 2개월 간 1인당 하루 2만5천원, 월 최대 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에 있는 100인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며 지난 2월 23일 이후 5일 이상 휴직한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가 무급휴직한 경우 해당한다. 특별고용지원업종에 해당하는 여행업·관광숙박업·운송업·공연업종의 5인 미만 영세사업장을 우선 선정한다.

▶'특수형태 근로자, 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종사자 지원'(120억원)은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학원·문화센터 강사, 방문학습지 교사 등 특수형태 근로자 및 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종사자 1만7천여명에게 최장 2개월 간 1인당 하루 2만5천원, 월 최대 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수형태 근로자에는 노무형태 대부분이 대면업무인 학원·직업훈련기관·문화센터 강사, 트럭기사, 방문학습지 교사, 방문판매원, (헬스 등) 레슨강사, 문화예술인, 프리랜서 등이 속한다. 지난 2월 23일 이후 5일 이상 노무를 제공하지 못한 고용보험 미가입자가 해당한다.

신청은 4월 9일 대구시 공고에 따라 같은 달 13~29일(토·일, 공휴일 제외) 중 온라인(전자우편), 현장방문(구·군별 장소 검토 중),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급 시기는 5월부터다.

제출서류는 무급휴직 근로자 경우 소정의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 신청서 및 무급휴직 확인서, 고용보험 가입확인 서류 등이다. 특수형태 근로자·프리랜서는 지원신청서와 노무 미 제공 사실 확인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입증서류 등이다.

▶'대구형 공공분야 단기일자리 사업'(국비140억, 시비159억)은 기존 시비 159억원으로 시행하던 일자리디딤돌사업(4천500명)에 더해 이번 코로나19로 실직한 이들을 돕고자 국비 140억원을 더해 추가 2천800여명까지 돕는 것이다.

이번 국비 지원 대상에게는 3개월 간 1인당 근로시간에 따라 월 130만~180만원(주 30~40시간) 임금을 지급하는 단기 일자리를 제공한다. 대구 거주 만 18~64세 미만 실직·구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단기 일자리에는 방역지원, 긴급생계자금지원 보조, 기타 맞춤형 사업 등 공공분야 맞춤형 일자리가 해당한다.

신청은 4월 초 각 구·군별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소정의 신청서와 구직등록 확인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번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은 코로나19 관련 대구시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 받은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감염병예방법에 의한 입원격리자, 고소득자(월 875만2천원 또는 연 7천만원 이상)는 제외된다.

대구시는 신청서류를 검증한 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가 예산범위를 초과할 때는 별도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우선지원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최종 결정한다. 지원대상자에게는 지원금을 계좌로 입급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은 이달 31일 대구고용노동청과 약정을 맺고서 내달 1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 및 특수형태 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지원사업은 대구상공회의소 및 대구경영자총협회가 공동 추진한다. 이들 단체는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자 70여 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고 사업신청 및 감염예방 활동, 질서안내 등을 대비할 예정이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각지대 근로자들의 고용 유지와 최소한의 생계지원을 위해 특별지원사업으로 마련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AD

경제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