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7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 보도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한국 입국제한 "지금은 적절한 때 아냐"…가능성 열어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한국, 이탈리아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와 관련해 "지금 당장은 적절한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도 "적절한 때에 할 수 있다"며 '적절한 때'에 대한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등 가능성을 열어뒀다.그러면서 그는 "한국은 상당히 세게 (코로나19에 의해) 강타당했고, 이탈리아도 그렇다. 중국에서 일어난 일은 분명하지만, 숫자에 변동이 없고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는 좋은 소식"이라며 "따라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했다.이어 "우리는 우리나라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들은 그들의 나라에 대해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트윗에서 "이번 (코로나19) 문제와 관련해 오후 6시에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부 현지 언론은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 가능성 등을 언급한 바 있다.블룸버그통신은 한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미 정부가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발병에 따라 추가적인 여행 제한을 하거나 항공편을 취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그러나 당장 여행 제한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한편, 미국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3단계는 '여행 재고'를 권고하는 것이다.미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2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각각 2단계로 상향 조정했고, CDC는 이틀 뒤인 24일 최고 단계인 3단계(불필요한 여행자제)로 격상한 바 있다.

2020-02-27 10:08:20

오신환(오른쪽)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싱 중국대사 "일부 지방정부가 한국 체류자 입국제한… 해결 노력"

중국·일본이 잇따라 대구·청도 체류자 입국을 제한하면서 한국에서도 외국 체류자 출입국을 통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중국 일부 지방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역유입을 막겠다며 한국인 입국자를 강제 격리한 사실이 알려져서다.26일 오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한국 외교부의 부름에 이곳을 방문, 카운터파트(업무 상대)인 김건 차관보와 30분 간 회의했다.최근 중국 일부 지역이 코로나19 역유입을 막고자 사전협의 없이 한국인 입국자를 강제로 격리하자 외교부가 싱 대사를 부른 것. 사실상 주재 외국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초치'로 풀이된다.김 차관보는 싱 대사에게 최근 각 지방정부에서 한국인 격리 움직임이 나오는 배경에 대해 문의하고 이런 방침이 과도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싱 대사는 "중국 정부는 한국 국민만 제한조치하지 않았다. 일부 지방정부 조치도 한국 국민만을 상대로 한 것이 아니다. (격리된 이들 중) 중국 국민도 많다"면서 "김 차관보와도 중·한 간 코로나19 대응 문제를 잘 협력하자고 얘기했다. 양해하고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방정부의 격리방침이 철회될 수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상황을 상의해서 타당하게 잘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지방정부가 이런 움직임을 지속할지에 대해서는 "사실 나도 잘 모른다. 한국 측 희망을 충분히 이해했다. 우리가 잘 전달해서 문제가 잘 풀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조세영 외교부 1차관도 도미타 고지(富田浩司) 주한일본대사를 불러 일본의 코로나19 관련 한국인 입국제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일본 정부는 최근 2주(14일) 간 대구와 경북 청도를 체류한 적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기로 했다.조 차관은 일본 측에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을 설명하고 "한국 국민이 일본에 입국하는 데 과도한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국가로는 홍콩과 이스라엘, 요르단, 모리셔스와 나우루, 키리바시 등 16개 국이 있었다. 특히 감염병이 한번 유입되면 걷잡기 힘든 작은 섬국가가 많았다. 이런 가운데 동아시아 이웃 국가들마저 입국제한 조치를 내렸다.이를 두고 정부 대응이 늦은 점에 대해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외교 관계 악화를 우려하며 늑장부리는 새 화를 키우고, 상대 국가가 먼저 대응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오신환 미래통합당 의원은 "국민들이 어쩌다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 분노와 상실감을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정부가 너무나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중국(인)을 처음부터 원천적으로 입국 제한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02-26 16:39:56

코로나19 확산 직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마카오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마카오 정부, 한국발 입국자 지정 호텔서 자부담 14일 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마카오 정부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한국을 방문력이 있는 입국자를 격리 조치하고 있다. 26일 주홍콩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마카오 정부는 이날 낮 12시(현지시간)부터 최근 14일 이내에 한국에 방문했던 모든 마카오 입경자에 대해 14일 동안 격리 조처하기로 결정했다. 마카오 거주자와 비거주자 모두 이번 조처의 대상이다. 이들 중 비거주자는 마카오 정부가 지정한 본인 부담으로 호텔에서 14일간 격리해야한다. 마카오 거주자는 14일 동안 자가 격리된다.

2020-02-26 16:04:51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앞으로 2주 동안 많은 사람이 모이는 전국적 스포츠 및 문화 행사의 중지나 연기, 또는 규모 축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일본, 내일부터 대구·청도 체류 외국인 입국 거부

일본 정부가 대구와 경북 청도에 체류한 적 있는 외국인 입국을 거부하기로 했다.26일 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주재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처럼 결정했다.이에 따라 27일 0시부터 입국 신청 14일 전까지 대구와 청도를 방문한 외국인은 별다른 사정이 없다면 일본에 입국할 수 없다.앞서 일본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중국 후베이(湖北)성과 저장(浙江)성 체류 이력이 있는 외국인 입국을 거부한 바 있다. 중국이 아닌 지역을 입국 제한 체류지로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이날 오전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외국으로부터 감염증 유입을 막는) '미즈기와'(水際) 대책을 철저히 하고자 일본인의 방문에 주의를 촉구한다. 또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되는 지역으로부터 일본으로 감염자 유입을 막는 것은 불가결하다"고 말했다.스가 장관은 또 대구와 청도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자국에 이송하고자 전세기를 파견할 것인지에 대해 "현 시점에선 대구와 청도에서 일본인이 자신의 의사로 나올 수 없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전날 일본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2월 19일 이후 한국 대구와 청도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사례가 급증해 24일까지 607건이 확인됐다"며 "이들 지역의 감염증 위험정보를 '레벨2'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레벨2는 '불요불급'(不要不急, 필요하지 않고 급하지 않음)한 방문은 중지하라고 권고하는 단계다.

2020-02-26 16:01:29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전자현미경 확대 모습. 매일신문DB

[속보] 중국 전역서 코로나19 사망 52명·확진 406명 늘어

중국 전역서 코로나19 사망 52명·확진 406명 늘어

2020-02-26 10:41:48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개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CNN "코로나19로 인한 한미연합훈련 축소 이르면 오늘중 발표"

한국과 미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연합훈련 축소 계획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 CNN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N방송은 복수의 미 당국자의 말을 인용, 한·미가 코로나19에 따른 연합훈련 축소 계획을 이르면 미국시간으로 이날 밤,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CNN은 한미 양측이 현재 마지막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발표는 주한미군사령부가 한국군과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CNN방송은 이 당국자들을 인용, 코로나19가 미군의 준비태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도 전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훈련 축소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NN방송은 전날 회견에서 에스퍼 장관이 연합훈련이 축소되더라도 준비태세에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2018년 8월 연합훈련 조정에 따른 여파가 있다는 미 당국자들의 분석도 있다고 전했다.

2020-02-26 08:45:36

25일 대구 북구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 국내 9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운영이 잠정 중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사망자가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것을 확인하고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JP모건 "대구시민 240만명 중 3% 코로나19 노출시 한국 경제는…"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보고서에서 '대구'를 언급했다.24일 발표한 '확산하는 코로나19: 감염의 정점과 증시 조정의 규모·기간' 보고서에서 JP모건은 한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약 1개월 뒤인 3월 20일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최대 감염자 수는 1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 오후 4시 기준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77명인데, 여기서 딱 10배로, 앞으로 9000여명이 더 추가될 것이라는 예측이다.이러한 전망을 하는데 바탕에 깐 가정은 대구시민의 감염자 수이다. JP모건은 대구시민 240만명 가운데 3%(7만2천명)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되고, 따라서 중국과 비슷한 양상으로 2차 감염이 일어난다고 가정한 다음, 앞서와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다른 경제 지표도 예측했다.JP모건은 앞서 코로나19 관련 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기존 2.3%에서 2.2%로 떨어질 것으로 봤는데, 이번 보고서에서는 더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1.25%에서 한 단계 내려 역대 최저인 1.00%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코스피에 대해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내비쳤다. 코스피가 사스 때 16%, 메르스 때 14% 조정을 받았는데,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하고 있는 지금은 8% 조정이 이뤄진 상황이므로 추가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0-02-25 22:40:38

홍콩, 中 본토인 안 막더니 한국만 막아…"이중잣대" 거센 비판(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홍콩 정부가 한국에 '적색 여행경보'를 발령한 것에 대해 홍콩 언론과 야당, 의료계가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홍콩 정부는 한국에 대해 적색 여행경보를 발령해 25일 오전 6시부터 한국에서 오는 비홍콩인이나, 최근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한 비홍콩인의 입경을 금지했다.홍콩인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의 대구나 경상북도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14일 동안 강제 격리된다.홍콩 정부는 한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것을 적색 여행경보의 근거로 들었지만, 이번 조치는 홍콩 각계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지난달 중순부터 우한(武漢)을 중심으로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하고 감염자가 크게 늘자, 홍콩 내에서는 중국과의 접경 지역을 전면적으로 봉쇄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하지만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다가 홍콩 공공의료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고, 지난 4일 홍콩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고 나서야 중국 본토인 전체를 대상으로 입경 통제를 했다.그것도 중국을 방문했던 여행객과 홍콩 시민을 대상으로 2주간 격리 조치를 하는 것일 뿐 전면적인 입경 금지는 아니었다.이날까지 홍콩에서는 8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사망했다.이러한 늦장 조처에 대해 홍콩을 대표하는 영자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가 '사스 교훈'을 얻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며 "홍콩 정부가 정치적인 고려를 우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더구나 중국 본토인에 대해서는 늦장 조처로 일관하던 홍콩 정부가 한국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입경 금지 조처를 한 것에 대해 '이중잣대' 아니냐는 거센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홍콩의 대표 일간지 중 하나인 빈과일보는 이날 1면 톱 기사로 "중국 본토인에 대해서는 문을 활짝 열어놓던 캐리 람이 한국에 대해 문을 닫아걸다: 야당, 이중잣대 비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홍콩 제1야당인 민주당은 캐리 람 행정장관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중국 본토인에 대한 입경 금지는 본토인을 차별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근거로 이번 조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민주당은 "그럼 이번 입경 금지는 한국인을 차별하는 것이냐"며 "홍콩 정부는 중국 본토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입경 금지를 하고, 일본과 이탈리아에 대해서도 여행경보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0-02-25 20:04:35

대구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갔다가 '대구가 코로나19 유행 지역'이라는 이유로 강제 격리돼 있는 지역 주민 20명이 현지 열악한 격리 환경을 호소하고 있다. 현지 격리 시설 모습. 독자 제보

대구에서 베트남 다낭 간 지역 주민 20명 격리 "현지 상태 열악"

대구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간 지역 주민 20명이 '대구가 코로나19 유행 지역'이라는 이유로 강제 격리돼 있는데다 현지 격리 환경도 열악하다고 호소하고 있다.외교부는 어제인 24일 베트남 다낭시 당국이 이날 오전 대구에서 출발해 다낭에 도착한 비엣젯항공 VJ871편 탑승객 전원(80명)을 격리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여기에 지역 주민 20명도 포함됐다.앞서 베트남 보건당국 측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탑승객 전원을 14일 동안 격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격리는 당시 베트남 승객 1명(25세 남성)이 발열 증상을 보여 베트남 당국이 취한 조치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게 한국 정부와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점, 탑승객들이 대구에서 비행기에 타기 전 미리 공지를 받지 못한 점 등이 지적되고 있다.더구나 격리된 탑승객들이 매일신문으로 보내온 제보에 따르면 이들은 공항에서 입국 절차도 제대로 받지 않고 그대로 현지 의료기관에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호흡기 질환 전문 폐병원에 격리돼 있다.당시 현지 우리 영사관 측이 지역 주민들을 호텔 2곳으로 옮기려 했지만, 현지 호텔들이 잇따라 한국인 수용 거부 입장을 밝혀 결국 병원 격리가 이뤄졌다.격리된 지역 주민들은 "복도에서 옷을 갈아입게 했다" "물도 내려가지 않는 화장실과 세면대 등 위생이 열악한 시설에서 머물고 있다" "여권도 빼앗겨 불안하다"고 불편 및 불안을 호소했다.이에 격리된 지역 주민 대다수가 조기 귀국 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과 주다낭 총영사관이 베트남 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02-25 18:55:11

BBC(왼쪽)와 로이터 통신(오른쪽)에서 방영한 TV매일신문의 코로나19 관련 영상. BBC 및 로이터 통신 홈페이지

'TV매일신문' 코로나19 관련 영상, 전 세계 외신 앞다퉈 인용보도

TV매일신문(유튜브 매일신문)이 찍어서 올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관련 대구 풍경 영상을 전 세계 외신이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먼저 영국 공영방송 BBC가 '마스크 대란'이 벌어진 대구의 모습(드론 촬영)을 담아 방영(현지시간 25일 오전 3시 방영)했으며, 로이터 통신과 아일랜드 인디펜던트도 영상 및 사진에 'by The Maeil Shinmun'이라는 출처를 표기했다.25일 오전에는 TBS(도쿄 브로드캐스팅 시스템)에서도 영상 인용 보도 문의가 왔으며, 26일 코로나19 사태로 고통 받는 대구 풍경(북구 침산동 이마트 칠성점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끝없이 이어진 줄 행렬)을 방영한다.TV매일신문의 코로나19 관련 각종 영상들은 외신 뿐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한편, CJ M.net도 지난 연말에 화제가 됐던, TV매일신문의 BTS탐구생활 -슈가 편-(조회수 17만 회)을 다음달 11일(수) 오후 8시 'TMI 뉴스'(전현무·장도연)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2020-02-25 18:44:25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연합뉴스

명지병원 입원 코로나19 확진 몽골인 사망 "국내 11번째"

25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받던 30대 몽골인이 숨졌다. 국내 11번째 사망자이자 외국인 첫 사례다.보건당국과 명지병원 등에 따르면 몽골인 A(35, 남성) 씨는 만성 간 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으로 간을 이식받고자 지난 12일 입국했다.장기 손상이 상당히 진행돼 수술을 포기하고 18일까지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은 뒤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집에서 부인, 누나와 함께 요양했다.당시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A씨의 호흡기 증상, 폐렴 여부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확인했으나 이상이 없어 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오전 6시 병세가 악화해 119 구급차로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치료받았다. 이 과정에서 2차례 심정지에 처했다.A씨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명지병원 관계자는 "A씨 사망 원인이 코로나19와 관련 있는지 조사 중이다"며 "그러나 지병 때문에 사망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설명했다.한편, A씨와 밀접 접촉한 부인과 누나, 지인 등 몽골인 모두 6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됐다. 이날 서울대병원은 보건당국으로부터 A씨 확진 사실을 듣고서 응급실 일부 업무를 중단했다.

2020-02-25 18:29:00

"한국, OECD 회원국 중 초미세먼지 오염 가장 심각"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초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5일 대기오염 조사기관 에어비주얼이 출간한 '2019 세계 대기질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4.8㎍/㎥로 전년보다 0.8㎍/㎥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에어비주얼이 조사한 98개국 중 26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OECD 회원국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55.4∼150.4㎍/㎥)' 수준에 해당하는 기간은 1년 중 6.5%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초미세먼지 농도(10㎍/㎥)를 충족하는 도시는 한곳도 없었다. 또 OECD 회원국의 도시 중에서 초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각한 100대 도시 중 61개가 한국 도시였다. 2018년만 해도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 도시는 44개였다.

2020-02-25 17:17:10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전자현미경 확대 모습. 매일신문DB

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 16명 전원 완치…추가 확진자 없어

베트남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전원 완치됐다. 25일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모두 완치됐다.또 지난 13일 이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다만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의심 환자 1명이 격리돼 있으며, 증상은 없지만 코로나19 발병 지역에서 왔거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6천470명이 격리된 상태다.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나왔던 빈푹성의 1만명 거주 지역을 여전히 봉쇄하고 있다.베트남 정부는 중국과 한국의 대구경북 지역으로부터 입국한 모든 사람에 대해 14일간 격리하기로 했다. 다만 대구경북에서 온 한국인의 경우 입국 전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경우 곧바로 귀국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02-25 17:16:52

각종 성추행과 성폭행 혐의로 세계적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67)이 2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 출두하고 있다. 그동안 불구속 재판을 받아온 와인스틴은 이날 배심원들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아 법정 구속됐다. 연합뉴스

미투 촉발 '할리우드 거물' 와인스틴에 유죄…법정 구속

각종 성추행과 성폭행 혐의로 세계적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67)이 유죄를 받았다.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 언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의 연방지방법원에서 이날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와인스틴에게 1급 성폭행(2개 혐의)과 3급 강간(1개 혐의) 등 총 3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배심원들은 그러나 혐의 가운데 종신형 선고가 가능한 '약탈적(predatory) 성폭행' 2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평결을 했다. 와인스틴은 유죄가 인정된 3개 혐의와 관련, 향후 재판에서 최고 25년형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불구속 재판을 받아온 와인스틴은 이날 유죄 평결 후 법정 구속됐다.

2020-02-25 15:59:00

마하티르 모하맛(94) 말레이시아 총리가 24일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왕궁을 예방, 압둘라 국왕을 알현한 뒤 떠나고 있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국왕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국왕에 의해 임시 총리로 다시 임명됐다. 연합뉴스

말레이 마하티르 총리 사의…국왕, 수리 후 임시 총리 임명

세계 최고령 국가 정상인 마하티르 모하맛(94) 말레이시아 총리가 24일 사임한 뒤 다시 임시 총리로 임명되면서 말레이시아 정계가 소용돌이치고 있다.말레이시아 총리실은 이날 오후 1시 마하티르 총리가 국왕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구체적인 배경 설명 없이 발표했다. 국왕은 이날 저녁 사의를 받아들이고, 대신 마하티르를 임시 총리로 임명했다. 이는 마하티르 총리가 총리직 이양 약속을 뒤엎기 위해 던진 승부수라는 관측이 나왔다.마하티르 총리는 2018년 5월 다시 총리에 취임하면서 2∼3년만 총리직을 수행한 뒤 안와르 이브라힘(72) 인민정의당(PKR) 총재에게 권좌를 넘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마하티르 총리는 이후 아즈민 알리(56) 경제부 장관을 더 마음에 들어한다는 말이 계속 나와 앞으로 총리 후계 구도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다.

2020-02-25 15:56:53

한미, 코로나19 우려로 연합군사훈련 축소 검토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24일(현지시간)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미연합 군사훈련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에스퍼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장관과 회담한 후 개최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한미 군 수뇌부가 상황을 파악하면서 향후 훈련과 관련해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안다면서 충분히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에스퍼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미 연합훈련 취소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박한기 (한국) 합참의장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우려로 인해 연합지휘소훈련을 축소하는 것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0-02-25 15:50:47

미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 한국 국장장관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국자 "방위비총액 인식차 커…정부 예년보다 높은증가율 책정"

정부 고위 당국자는 24일(현지시간) 한미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우리 정부가 예년보다 증가율을 더 높게 책정하고 있다면서 한미간에 인식차가 가장 큰 부분은 총액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지난해 8.2%보다 높은 인상률을 잡고 있음을 시사한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이 당국자는 이날 워싱턴DC 인근 알링턴에 위치한 미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된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의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의 틀 내에서 해야 하는데, 한미 간 인식차가 큰 것은 다른 것보다 총액 부분이 되겠다"고 밝혔다.이어 "사실 다른 예년보다는 작년에 (전년 대비) 8.2%로 증가율을 많이 올리지 않았느냐"라며 "현 SMA 협상에서도 기본적으로 그런 수준부터 해서 어느 정도 증가율 자체를 다른 예년보다는 높게 책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에서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부분이 워낙 크다 보니 갭(차이)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당국자는 첨단무기 구매와 함께 국방예산의 높은 인상률, 캠프 험프리스 이전, 미군 부대 부지 제공, 해외 파병과 동맹 간 연합 훈련 등을 한국의 직·간접적 안보 기여로 꼽으면서 "다양한 안보 기여도를 설명하면서 인식 차를 좁혀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 측도 다 이해한다면서도 기본적으로 분담금 자체를 많이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그는 미국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타결이 지연될 경우 4월 1일부로 주한미군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시행키로 한 것과 관련, "3월 말까지 가능하면 조기에 타결하는 게 최선이고, 만에 하나 타결이 안 될 경우 일차적으로는 주한미군 운영유지(O&M) 예산을 투입해줄 것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2020-02-25 15:48:04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네바다 경선에서 개표완료 결과 샌더스가 46.8%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20.2%), 부티지지 전 시장(14.3%)이 뒤를 이은 것으로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

미 민주, 샌더스 독주에 중도파 '패닉'…뒤집기 전략 고심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 경쟁에서 진보 성향이자 무소속인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이 경선전 초반 멀찍이 앞서 나가자 중도 주자들이 초긴장 속에 깊은 고민에 빠진 모양새다.샌더스는 1~2차 경선에서 중도 성향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간발의 차로 1승씩 주고받았지만 지난 22일 네바다 경선에서 40%대 후반의 득표율로 압승하며 독주하는 주자로 떠오른 양상이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네바다 경선에서 96% 개표 기준 샌더스가 46.8%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20.4%), 부티지지 전 시장(13.9%)이 뒤를 이었다. 특히 샌더스는 네바다 경선 때 히스패닉에서 압승하고 흑인층에서도 상당한 득표를 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샌더스 지지가 단지 '진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중도파로도 세력을 넓히고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또 샌더스는 전체 대의원의 3분의 1가량이 걸린 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 경선도 선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 이 추세라면 샌더스가 오는 7월 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가장 많은 대의원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출한다.이런 상황은 무엇보다 진보 성향 주자인 샌더스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의 표심이 샌더스로 압축된 반면 중도 표심은 분열돼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도 주자들은 서로 자신에게 지지를 몰아줘야 한다며 대안 마련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일례로 바이든을 지원하는 외곽 지원단체들은 블룸버그가 소수인종을 소외시킨 과거 정책을 극복할 수 없다며 바이든을 중심으로 뭉칠 것을 호소하고 있다.블룸버그 캠프의 경우 바이든, 부티지지 측 인사들과 접촉해 7월 전당대회 때 샌더스가 전당대회 1차 투표 때 대의원 과반 지지를 얻지 못하면 2차 투표에서 블룸버그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다른 주자들도 전당대회 1차 투표에서 후보 지명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짝짓기를 고려하고 있다.

2020-02-25 15:30:34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글에서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인 '경고'(Warning)로 올렸다. CDC 홈페이지 캡쳐

미국 CDC "한국여행 경보 최고등급 3단계 격상"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여러 국가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 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한국에 대해 한국인 입국 금지와 여행 자제 조치 등을 잇따라 취하고 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격상했다.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를 이유로 자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일본 외무성도 25일 한국의 대구·경상북도 청도군에 대한 감염증 위험정보를 '레벨 2'로 상향 조정하면서 자국민의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레벨2는 '불요불급'(不要不急, 필요하지 않고 급하지 않음)한 방문은 중지하라고 권고하는 단계다. 일본의 감염증 위험정보에서 '레벨1'은 방문에 주의를 촉구하는 단계이고, '레벨3'는 방문을 중지하라고 권고하는 단계, 가장 높은 '레벨4'는 대피를 권고하는 단계다.베트남은 한국의 대구, 경북에서 온 입국자들과 이들 지역을 경유하는 승객을 14일간 격리하기로 했다. 한국인이 베트남에 비자 없이 15일간 체류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사실상 입국을 금지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다낭시는 24일 오전 대구에서 도착한 여객기에 탄 한국인 20명을 포함한 베트남인 등 승객 80명에게 별도의 입국 절차를 밟도록 한 뒤 근처 병원에 격리했다.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2일과 23일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승객들을 입국 금지시킨 뒤 한국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가 비용을 부담하는 전세기를 마련, 한국으로 되돌려 보냈다.또 싱가포르에서는 한국에 대한 여행 취소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2020-02-25 15:22:18

마스크를 쓴 이탈리아 군인들이 24일(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폐쇄된 밀라노의 두오모 대성당 앞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미국, 이란 등 코로나19 확산세 가속…확진자와 사망자 늘어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이탈리아, 미국, 이란 등 세계 곳곳에서 급속히 확산하거나 확산하는 추세를 보여 각 국 정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북부 롬바르디아에서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밀라노 북쪽에 있는 유명 관광지인 코모 호수 인근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2세 남성이 숨을 거뒀고, 주말께 심장마비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 온 80세 남성 감염자도 사망했다. 이밖에 지병이 있는 88세 남성 및 84세 남성 감염자가 각각 숨졌다.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어 전 세계적으로 중국, 이란, 한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4일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2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밤까지 확인된 확진자 수 152명에서 72명 더 늘어나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이다.미국에서도 19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환자 수가 53명으로 늘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날 발표한 미국 내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탈출한 미국인 승객 중 코로나19 환자가 36명으로 늘었다. CDC는 21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탈출한 미국인 탑승객 328명 중 18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는데 주말 새 18명이 더 늘어났다.이에 백악관은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25억 달러(약 3조원) 규모의 긴급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확산 방지 및 예방 등 대응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 흐름이다.이란 보건부는 24일(현지시간)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사망한 환자가 1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라즈 하리르-치 보건부 차관은 이날 연 기자회견에서 사망자가 전날보다 4명 증가했다면서 이렇게 확인하고, 확진자도 18명 늘어난 61명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모집단의 수가 적긴 하지만 이란의 코로나19 치사율은 전 세계 평균(약 3%)보다 월등히 높은 20%를 기록했다.또 이란 인근 국가인 쿠웨이트에서도 3명의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으며 바레인, 오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에서도 각각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일부는 이란의 성지 순례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이들 국가들이 이란과의 국경 통제에 나서는 등 대응 조치에 나섰다.

2020-02-25 15:20:46

24일 오전 대구 이마트 만촌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지역 '마스크 대란'…BBC·로이터 등 외신도 '깜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진 대구의 모습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물론 외신들의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24일 대구지역 이마트에서는 점포마다 긴 줄이 늘어섰다. 이마트가 대구 전 점포와 경산점에 마스크 221만장을 공급하면서 대구시민들이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행렬이 이어진 것.이마트에서 준비한 물량은 점포별로 1시간 안팎에 동이 났다. 1인당 30개씩 구매제한을 뒀지만 워낙 많은 시민들이 몰리면서 일찌감치 물량이 소진된 것. 심지어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길게 줄을 서있는 시민들의 모습은 사진이나 영상에 담겨 언론 보도는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에서 하루종일 화제가 됐다.BBC와 로이터통신은 물론 아일랜드에 있는 아일랜드 인디펜던트 등 각종 외신에서도 본지에서 촬영한 드론 영상이나 사진을 퍼가며 마스크 대란 소식을 전했다.네티즌들은 "마스크를 구하려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저렇게 모여있으면 감염위험이 더 높은거 아니냐", "마스크를 한 곳에 풀지 말고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판매해야했다"며 비판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매일신문 | 이마트 대구경북 소재 매장에 마스크가 공급되자 대구시민이 몰리고 있다. 24일 이마트는

2020-02-25 10:20:20

[속보] 중국 전역서 코로나19 사망 71명·확진 508명 늘어

[속보] 중국 전역서 코로나19 사망 71명·확진 508명 늘어

2020-02-25 09:47:17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을 방문해 의장대 사열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우려로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미연합 군사훈련 축소가 검토되고 있다.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합훈련 취소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박한기 (한국) 합참의장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우려로 인해 연합지휘소 훈련을 축소하는 것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한미는 3월 9일부터 '연합지휘소훈련'을 예정하고 있다.정 장관은 이에 "연합연습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조정된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한미연합방위 태세가 공고히 유지되게 하고 한미동맹이 유지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그러면서 외교적으로 진행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문제점이 없도록 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대답했다.이어 "제가 미국에 와 있어서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있지만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박 합참의장이 이 부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면서 향후 연습진행과 관련해 어떻게 할지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또 "만에 하나 훈련 상황에 변화요소가 있다고 하더라고 연합방위 태세에 문제가 없도록,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한 평가일정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심사숙고하면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2020-02-25 08:46:20

[속보] 미국 "코로나19 우려로 한미연합훈련 축소 검토"

미국 에스퍼 국방장관 "코로나19 우려로 한미연합훈련 축소 검토"

2020-02-25 08:13:2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전자현미경 확대 모습. 매일신문DB

[속보] 이란, 코로나19 사망자 8+4→12명 "중국 이어 2번째"

이란 보건부가 24일(현지시간) 이란에서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이는 중국 다음으로 많은 사망자 수를 보이고 있다.24일 오후 4시 기준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중국(2천592명), 이란(8명), 한국(7명, 단 오후 5시를 넘겨 1명 추가돼 실제로는 8명) 등인데, 이란은 여기서 4명이 추가된 것이다.

2020-02-24 18:51:45

24일 오후 4시 기준 세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질병관리본부

"4명 차이" 한국 코로나19 확진자 수 25일 일본 넘어설듯

24일 오후 4시 기준 대한민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표됐다. 833명으로 처음으로 800명을 돌파했다.질병관리본부의 이날 오전 9시 기준 763명으로 처음으로 700명을 넘긴 데 이어, 같은 날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70명이 추가돼 833명을 기록하고 있다.그런데 같은 시각 기준 일본은 837명을 기록하고 있다. 4명 차이이다. 일본의 경우 크루즈 확진자가 691명을 기록 중이며, 일본 국내의 경우는 146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현재 한국에서는 하루에 100~200명, 적어도 수십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는 상황이다. 24일 오후 4시의 경우 전날 같은 시각 대비 24시간만에 231명이 추가됐다.이런 흐름에 따라 통계 역시 내일쯤부터는 중국 다음 확진자가 많은 국가로 한국을 가리킬 가능성이 높다.

2020-02-24 17:52:35

이탈리아 국기. 매일신문DB

이탈리아 사망자 4명, 유럽 코로나19 확진 중심지 되나?

중국, 한국, 일본, 이란, 그리고 동남아 일대 등 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유럽 이탈리아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주 베르가모 지역에서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84세 남성이 사망했다.사망자는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이 질환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됐고, 이어 사망에 이르렀다.이로써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4명 나왔다.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24일 오후 4시 기준 발표 현황상 세계에서 중국(2천592명), 이란(8명), 한국(7명, 단 오후 5시를 넘겨 1명 추가돼 실제로는 8명)에 이어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일본(4명)과 같은 수이다.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질병관리본부 파악 기준으로 156명에 달한다. 중국(7만7천150명), 일본(837명), 한국(833명)에 이어 많다.이는 초기 확산자가 번진 싱가포르(89명), 홍콩(74명) 같은 아시아 국가들을 이미 뛰어넘은 수준이다.이탈리아는 이번에 4번째 사망자가 나온, 밀라노 등의 도시가 있는 롬바르디아 주를 비롯해, 수상도시로 유명한 베네치아가 있는 베네토 주 등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2개 주 11개 지역은 주민 이동 제한령이 내려졌고, 각종 행사와 스포츠 경기 등도 취소 또는 연기됐다. 학교, 박물관, 미술관 등의 대중 이용 시설 역시 대부분 폐쇄됐다.

2020-02-24 17:47:09

권영진 대구시장.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 "中 입국차단이 옳았을 것…지금은 늦어"

권영진 대구시장이 정부의 중국인 입국 관련 정책에 대한 외신 질문에 "지금은 때가 늦었다"며 필요성을 밝혔다.권 시장은 24일 오전 대구시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다른 나라와 같이 중국인 입국 차단 조치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외신 질문에 "중국인 입국 금지는 때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권 시장은 "결과적으로, 외교적 문제를 감수하고 중국인 입국을 금지했던 나라는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더디다. 그런 면에서 그때 조치하는 게 옳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지금 출입을 막아야 하느냐 하는 것은 때늦은 조치"라고 덧붙였다.권 시장은 "상황이 좀 더 악화한다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의료인력 지원"이라고 말했다.

2020-02-24 13:08:52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14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워 시간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적이 끊긴 교차로를 건너가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수도 베이징 이틀째 신규 확진자 無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발생하지 않았다. 24일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베이징시에서 신규 확진자가 없으며 9명은 완치해 귀가했다. 이는 22일에 이어 이틀째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하지만 23일 하루 동안 의심 환자가 30명 추가돼 현재까지 총 의심 환자는 94명이다.23일까지 확진자 접촉자는 2천484명으로 이 중 1천694명은 격리 해제됐다. 이날까지 베이징 누적 사망자는 4명이며 확진자는 399명으로 이중 198명은 퇴원했다. 이 중 16명은 위독하다.

2020-02-24 10:26:34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기획 & 시리즈 기사

[매일TV] 협찬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