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제26호 태풍 '위투'가 사이판을 강타하면서 사이판공항이 폐쇄돼 우리 여행객들의 발이 묶인 것으로 25일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장사진] 사이판 현지 리조트, 태풍 위투에 야자수 꺾이고 창문 깨지고 '아수라장'

26호 태풍 위투가 미국 사이판을 강타, 일대 리조트가 아수라장이 됐다. 리조트에 상당수 묵고 있는 한국인 여행객 1천명가량도 발이 묶인 상황이다.

2018-10-26 10:00:31

日 도호쿠 앞바다서 규모 5.7 지진…쓰나미 없어

26일 오전 3시 36분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 앞바다에서 규모 5.7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이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 해일) 발생은 없었고 인근 원전에 이상도 없었다.진앙은 미야기(宮城)현 앞바다로 진원 깊이는 40㎞였다.지진으로 이시노마키(石卷)시와 게센누마(氣仙沼)시 등 미야기현과 이치세키(一關)시 등 이와테(岩手)현 일부에서 진도4의 진동이 발생했다.진도 4는 전등 등 천장에 내걸린 물건이 크게 흔들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의 진동이다.또 아오모리(靑森)현,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최대 진도3의 흔들림이, 니가타(新潟)현, 사이타마(埼玉)현, 도치기(회<又대신 万이 들어간 板>木)현, 이바라키(茨城)현, 아키타(秋田)현, 야마가타(山形)현에서 최대 진도2의 진동이 일어났다.지진 영향권에 있는 후쿠시마현 후쿠시마 원전과 미야기현 오나가와(女川) 원전에 이상은 없었다.

2018-10-26 08:17: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中, 중국의 트럼프 아이폰 도청 보도에 "가짜 뉴스"라며 발끈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아이폰을 도청했다는 보도에 발끈하고 나섰다.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뉴욕타임스의 이런 보도에 대해 "미국의 일부 인사들이 오스카상을 받으려고 애쓰고 있다"면서 "뉴욕타임스의 이 보도는 가짜 뉴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화 대변인은 "아이폰을 도청당할 우려가 있다면 화웨이 폰을 써라"면서 "절대적인 안전을 위한다면 현대적인 통신설비를 모두 사용하지 말고 외부 세계와 연락을 끊으면 된다"고 비판했다.앞서 뉴욕타임스는 이날 미국 정보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 정보기관은 중국과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폰을 도청해온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 심화를 막고자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일하고 누구의 말에 귀 기울이는지를 파악하려고 도청했다"고 보도했다.

2018-10-25 16:54:21

최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신사에 보낸 '마사카키'(眞신<木+神>)라는 공물. 연합뉴스

日법원, 야스쿠니 참배 손배소송서 또 아베 편들어…소송 기각

일본 법원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2013년에 한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대해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에서 또다시 아베 총리의 편을 들었다.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東京)고등재판소(법원)는 아베 총리가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고 정교분리 원칙에 반한다며 시민 450여 명이 아베 총리 등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송의 이날 항소심 판결에서 원고 측 항소를 기각했다.이는 원고 측 청구를 기각한 1심 판결을 지지한 것이다.소송을 제기한 시민들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국제적 긴장을 높이고 평화적으로 살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지난해 4월 도쿄지방재판소는 1심 판결에서 당시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가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았으며 "항구적인 평화의 맹세를 했다고 이해된다"고 밝히고 원고 측 청구를 기각했다.아베 총리는 2013년 12월 26일 현직 총리로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 이후 7년 만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그는 참배하면서 '내각총리 대신 아베 신조'라는 이름으로 헌화도 했다.이에 앞서 전쟁 희생자 유족 등이 아베 총리의 참배가 정교분리를 정한 헌법에 위배된다며 국가와 아베 총리, 야스쿠니 신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역시 지난해 12월 기각된 바 있다.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는 당시 소송에서 아베 총리의 편을 들어 원고 측의 상고를 기각했고 이에 따라 원고 측 패소가 확정됐다.당시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를 둘러싸고 세계 각국에서 성토가 잇따랐다. 미국과 독일 일부 언론에선 '계산된 도발'이라거나 일본에 대해 '새로운 골칫거리'라는 표현을 쓰며 비판했다.

2018-10-25 16:36:12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앞둔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국정감사 현장시찰 차원에서 독도를 방문, 태극기를 들고

'韓국회의원 독도방문' 트집잡는 日…"한국땅 근거 대라" 도발

일본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이 지난 24일 긴급총회를 열고 최근 독도를 방문한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에게 공개질문서를 보내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전했다.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중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총회에서 지난 22일 독도를 방문한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에게 질문서를 보내 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근거 등을 따지기로 했다.연맹 회장인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자민당 의원은 총회 후 기자들에게 "한국측은 단지 '우리 것이다'라고 말할 뿐, 일본측의 영유권 주장 근거에 대해 (한국 영유권의) 정당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신도 의원이 회장을 맡는 자민당의 '영토에 관한 특명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어 "양국 정부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문제를 협의하는 자리를 설치할 것을 한국 정부에 요구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신도 의원은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독도 도발을 거듭해온 극우 인사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도 친분이 깊다.신도 의원은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2011년 독도와 가까운 울릉도를 방문하고자 한국을 찾았다가 공항에서 제지당하는 등 말썽도 빚은 바 있다.

2018-10-25 16:32:35

서주석(왼쪽) 국방부 차관이 25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8차 베이징 샹산(香山)포럼에서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차관)과 환담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北김형룡 "북한, 판문점선언 등 이행할 것…경제문제 도와달라"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이 전세계 국방 고위 관료들에게 남북정상 간 판문점선언과 6·12 북미 정상회담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이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김 부상은 25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8차 샹산(香山)포럼의 '국제 안전 거버넌스의 새 이념' 세션에서 연사로 나서 "불과 1년 전까지 군사충돌 위협에 휩싸였던 한반도는 현재 평화의 기류가 흐르고 있다"면서 "우리는 동북아 안정과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자 경제적 문제부터 시작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정세를 극적으로 전환하는 조치를 연속적으로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고 평양에서도 회담을 개최했다"면서 "이후 북한에서는 남북통일을 위한 토론이 있었고 판문점에서 군사협정 관련 개선안이 마련됐다"고 언급했다.김 부상은 "군사협정 개선안에는 한반도의 공동 번영을 위해 실질적인 전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대책이 명시돼있다"면서 "판문점에서 군사협정 수정으로 적대시하는 자세를 없애고 판문점 근처에서 통일 이후를 모색하려는 관련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싱가포르에서 한 북미 정상회담은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획기적으로 우애를 다진 사건"이라면서 "6·12 북미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지역 정세의 평화에 이바지하고 전 세계에 평화를 알리려는 것은 북한의 확고부동한 의지로,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도 평화를 위한 부분이 명시돼있다"고 말했다.김 부상은 "북한이 새 노선을 발표한 이유는 국가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며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라며 "대화와 협력이라는 현 정세의 흐름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2018-10-25 16:29:36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거리 핵전력 협정(INF)' 파기 발언과 관련해

푸틴 "美 INF 탈퇴 후 유럽에 미사일 배치하면 똑같이 대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거리 핵전력 협정(INF)' 파기 발언과 관련해 "미국 미사일이 유럽에 배치된다면 러시아도 똑같이 대응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경고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INF 파기 결정은 위험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INF를 탈퇴하고 미사일을 유럽으로 더 많이 옮긴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러시아는 똑같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미국의 INF 폐기 시 중요한 질문은 다시 나타날 이러한 (중거리) 미사일로 무엇을 할 것이냐는 문제"라며 "이를 유럽으로 옮긴다면 당연히 우리는 이러한 결정 및 미사일 배치에 동의한 유럽 국가에 대응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더 나아가 그들은 자국 영토를 위험에 처하게 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러시아가 합의를 위반했다"며 INF를 폐기하겠다고 밝혔고, 러시아를 방문했던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 푸틴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INF 파기 계획을 전달했다.유럽은 러시아 중거리 미사일의 사정거리 안에 놓여있기 때문에 INF가 그대로 파기된다면 유럽 국가들의 불안감도 커지게 된다.푸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국과 러시아 간 또 다른 군축조약인 '뉴스타트'(New Strategic Arms Reduction Treaty·새 전략무기감축협정)의 운명 역시 불확실하다며, 세계가 군비 확장 경쟁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할 수 있는 핵탄두의 수에 상한을 두는 조약이다. 2010년 체결돼 2021년 만료를 앞두고 갱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8-10-25 16:21: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위스콘신 주 모사이니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중간선거를 열흘 가량 앞두고 반(反) 트럼프 진영 인사들에게 '폭발물 소포'가 배달된 사건과 관련,

미 '폭발물 소포' 후폭풍…'테러규정' 공방 가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반(反) 트럼프 진영 인사들에게 '폭발물 소포'가 배달된 사건의 '배후'와 성격 규정을 놓고 24일(현지시간) 정치적 공방이 불붙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정치폭력'이라고 비난하면서도 이를 '테러 행위'로 규정하지 않자 비판의 목소리가 대두하고 있는 것이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일의 책임을 언론의 '가짜뉴스' 탓으로 돌리고,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언행 때문이라고 비난하는 등 책임 소재를 두고서도 서로 삿대질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 등 반(反) 트럼프 진영의 유력 인사와 언론을 겨냥한 폭발물 소포가 동시다발적으로 배달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 비겁한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며 단호한 대응을 천명했다.그는 "어떤 종류의 정치적인 폭력 행위나 위협도 미국 내에서 발붙일 곳이 없다는, 매우 분명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비난했다.그러나 이번 사건을 내국인에 의한 테러로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아 '국내 테러'라고 명확한 규정을 내리지 않았다.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어정쩡한 태도에 미 각계에서 비판이 이어졌다.'힐 리포터'의 브라이언 크라센스타인은 트위터에서 이번 사건을 "급진적 극우 테러"로 지칭한 뒤 "우리의 적은 CNN과 클린턴 부부, 오바마 부부가 아니라 바로 자생적 테러리즘"이라고 비판했다.할리우드 스타인 새뮤얼 잭슨 등도 트럼프가 언론사에 폭발물이 배달된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지 않은 것을 비판했다.공화당 인사들 역시 이번 사건을 '테러'라 부르며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견해를 보였다.이번 일의 책임 소재를 두고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언론의 의견이 엇갈린다.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에 화살을 돌렸다.위스콘신주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 참석한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 "우리는 평화와 조화 속에서 살기를 원한다"며 화합을 호소한 뒤 돌연 언론을 향해 "언론도 목소리를 누그러뜨리고 끝없는 적대감, 부정적인 거짓 공격을 중단할 책임이 있다"며 언론을 간접적으로 비난했다.자신에게 부정적인 보도를 '가짜뉴스'라 불러온 그가 이번 사건 역시 '가짜뉴스'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 것이다.그러나 척 슈머(뉴욕)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폭력에 관대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을 문제 삼았다.슈머 대표와 펠로시 대표는 공동 성명을 내고 "몇 번이고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물리적인 폭력을 눈감아줬고, 말과 행동으로 미국인을 분열시켰다"며 화합을 호소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공허한 울림"이라고 비판했다.폭발물이 발견돼 대피 소동을 겪은 CNN의 제프 저커 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발언을 언급하며 신랄하게 비판했다.저커 사장은 트위터에서 "백악관은 그들의 계속되는 미디어에 대한 공격의 심각성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며 "대통령, 그리고 특히 백악관 대변인은 그들의 말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10-25 16:05:46

미국의 11·6 중간선거를 열흘가량 앞두고 민주당 출신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앞으로 폭발물이 든 소포 배달이 시도돼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당국이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오바마·힐러리·CNN에 동시다발적 '폭발물' 소포…美정가 파장

미국의 11·6 중간선거를 열흘가량 앞두고 민주당 출신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앞으로 폭발물이 든 소포 배달이 시도돼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당국이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또 뉴욕 맨해튼의 타임워너 빌딩에 입주한 CNN방송 뉴욕지국에도 폭발물 소포가 배달돼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이 밖에도 최소 3명의 민주당 측 인사들에게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된 것으로 나타나 이틀 전 민주당 기부자인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에게 배달된 것까지 포함해 총 8건의 폭발물 소포가 드러났다.여기에 미 연방 수사관들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앞으로 보내진 것으로 보이는 수상한 소포를 추적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FBI 관리를 인용해 전하기도 했다.수사당국의 사전 차단 등으로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중간선거가 임박한 때에 '반 트럼프' 진영의 주요 인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도 높은 비판을 해온 언론을 향한 테러 협박 시도라는 점에서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지가 주목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워싱턴DC에 자택이 있고, 힐러리 전 장관은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뉴욕시 교외에서 거주한다.클린턴 전 장관은 당시 민주당 중간선거 지원을 위해 플로리다를 방문 중이었으나,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자택에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론은 전했다. 또 이 소포들은 지난 22일 민주당 기부자인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의 뉴욕 자택으로 배달된 폭발물과 유사한 파이프 형태의 폭발물(pipe bomb)이라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수사 당국은 동일범의 소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이날 오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저격수'로 꼽히는 민주당의 흑인 정치인 맥신 워터스(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에게 보내는 의심스러운 소포가 미 의회 우편물 관련 시설에서 사전에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에는 FBI와 비밀경호국, 뉴욕경찰, 주류·담배·화기류 단속국(ATF)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폭발물은 FBI가 수거해 분석 작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오바마 전 대통령, 클린턴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과 다른 공인들에 대한 폭력적 공격을 규탄한다"면서 이를 저지른 사람은 법의 최대한도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8-10-25 16:00:27

일본 언론인 야스다 준페이는 시리아 피랍 당시 자신을 촬영해 공개된 동영상에서

시리아 피랍 당시 "한국인입니다" 발언 일본 언론인 "무장단체 규칙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시리아 무장단체에 피랍됐다가 지난 23일 석방된 일본 언론인 야스다 준페이는 억류 당시 자신을 촬영해 공개된 동영상에서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소개한 이유를 밝혔다. 바로 무장단체 규칙 때문이라는 것.야스다 준페이는 일본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가진 일본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감금 장소가 알려지지 않게 실명을 말하거나 국적을 말하는 것은 금지돼 있었다"며 "다른 억류자가 이름 또는 국적을 듣고 석방되면 일본 등에 통보해 감금 장소가 들통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즉 이는 당시 야스다 준페이를 납치한 무장단체가 시켜 억지로 할 수밖에 없었던 발언이라는 것이다. 당시 야스다 준페이는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했던 것은 물론 이름이 우마르라고도 했었다. 그는 "우마르는 억류 중 사정이 생겨 이슬람교로 개종했을때 정했던 이름"이라고 설명했다.야스다 준페이는 2015년 6월 시리아에서 행방불명됐다가 무려 3년 4개월간 억류됐다 풀려났다.

2018-10-25 14:21:21

미국 CNN의 생방송 도중 배달된 폭발물 소포, 미국전역으로 전파

[영상]미국 CNN의 생방송 도중 배달된 폭발물 소포, 미국전역으로 전파...오바마, 힐러리 등 총 6곳에 폭발물 배달

미국 CNN의 생방송 도중 배달된 폭발물 소포, 미국전역으로 전파 ㅣBombs Sent to Hillary , Obama and CNN Offices 뉴욕 맨해튼 타임워너 빌딩에 입주한 CNN방송 뉴욕지국 우편물 보관소에서 폭발물 소포가 발견되기 직전 해당 방송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의 자택으로 배달된 폭발물 소포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중이었다.이때 갑자기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했고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이 밖에도 최소 2명의 민주당 측 인사들에게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된 것으로 나타나 이틀 전 민주당 기부자인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에게 배달된 것까지 포함해 총 6건의 폭발물 소포가 드러났다.수사당국의 사전 차단 등으로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중간선거가 임박한 때에 '반 트럼프' 진영의 주요 인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도 높은 비판을 해온 언론을 향한 테러 협박 시도라는 점에서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지가 주목된다.

2018-10-25 13:37:55

미국의 11·6 중간선거를 열흘가량 앞두고 민주당 출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앞으로 폭발물이 든 소포 배달이 시도돼 24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당국이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또 뉴욕 맨해튼의 타임워너 빌딩에 입주한 CNN방송 뉴욕지국에도 폭발물 소포가 배달돼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하는 등 총 6건의 폭발물 소포가 드러났다. 사진은 이날 CNN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 있는 CNN 뉴욕지국에 배달된 소포 속 폭발물의 모습. 연합뉴스

생방송 앵커들 '혼비백산'…폭발물 소포 날아든 CNN '대혼돈'

미국 워싱턴 정가 안팎을 발칵 뒤집어놓은 반(反)트럼프 진영을 겨냥한 동시다발 폭발물 소포 배달 사건으로 주요 표적 중 하나였던 CNN방송 뉴욕지국이 한때 커다란 혼란과 소동을 겪었다.특히 생방송 도중 폭발물 발견에 따른 대피 경보가 울리면서 방송을 진행하던 앵커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등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2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맨해튼 타임워너 빌딩에 입주한 CNN방송 뉴욕지국 우편물 보관소에서 폭발물 소포가 발견되기 직전 해당 방송국에서는 생방송이 진행되고 있었다.오전 10시가 조금 지나 앵커 짐 사이우토와 포피 할로가 생방송으로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의 자택으로 배달된 폭발물 소포에 관한 인터뷰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했다.이 같은 경보음은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도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사이우토는 아직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듯 "죄송합니다. 화재 경보 소리 같은데요. 계속해서 상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고는 인터뷰를 이어갔다.하지만 이내 두 앵커는 긴급히 대피했고 그사이 방송은 광고화면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뉴욕 대신 워싱턴 스튜디오에서 잠시 방송을 진행하다가 화면이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을 때 두 앵커는 CNN 건물 밖 거리에 나와 있었다.두 사람은 거리의 소음과 차량의 경적, 사이렌 소리가 뒤섞인 혼잡한 상황에서 휴대전화로 상황을 전달했다. 방송 역시 화질이 낮은 동영상 화면으로 전달되다가 곧 정상 화면으로 바뀌었다.거리에는 나란히 대피한 CNN 직원들과 타임워너 빌딩 쇼핑몰 고객들이 뒤섞여 서성였다.이날 오전 CNN 뉴욕지국 건물에서 폭발물이 발견된 직후 200여 명의 직원이 대피했다. 이러한 대피 상황은 오후 3시 45분까지 5시간가량 이어졌다.혼비백산한 직원들은 랩톱과 코트, 지갑 등을 그대로 사무실에 남겨둔 채 긴급히 빠져나왔다. 동시에 경찰들이 겹겹이 건물 안으로 들어왔고 NYPD(뉴욕경찰) 폭발물 처리 트럭도 투입됐다.제프 저커 CNN 사장은 뉴욕지국 폭발물 소동 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언론을 공격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발언과 이번 공격 시도를 연결시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저커 사장은 "백악관은 그들의 계속되는 미디어에 대한 공격의 심각성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면서 "대통령, 그리고 특히 백악관 대변인은 그들의 말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CNN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로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다.트럼프 대통령은 CNN을 '가짜뉴스', '미국인들의 적'이라고 비난하면서 CNN 소속 기자의 질문권을 박탈하거나 백악관 회견에 출입을 금지하는 등의 방식으로 적대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곤 했다.이날 CNN에 대한 폭발물 위협 사실이 보도된 지 2시간이 지난 시점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의 아내 라라 트럼프가 트럼프 대통령 재선 운동 모금을 위한 서한을 지지자들에게 보내면서 CNN을 비판하고 "그 매체에 경종을 울릴 때"라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미국의 11·6 중간선거를 열흘가량 앞둔 이 날 미국에서는 CNN을 비롯해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등 반(反) 트럼프 진영의 최고위 유력 인사들 앞으로 폭발물이 든 소포 배달이 시도돼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2018-10-25 11:04:11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뇌도 쪼그라든다"

스트레스가 기억력 저하는 물론 뇌 자체를 쪼그라들게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생활하게 되면 50세가 되기 전 이런 현상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 텍사스대 신경학과 수다 세샤드리 등 연구팀은 평균 연령 48세인 '프레이밍햄 심장연구'(FHS) 프로그램 참가자 2천231명을 상대로 8년간 심리·기억력·사고능력 테스트와 뇌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등을 진행하고 혈액 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 측정 검사를 실시, 이런 결론을 얻어냈다고 CNN 방송 등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FHS는 매사추세츠주 프레이밍햄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미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NHLBI) 후원의 초장기 심혈관계 질환 연구 프로그램이다.연구에 따르면 코티솔 수치가 높은 조사 대상자의 경우 정보 가공처리나 문제 해결 등 시각 인지 능력과 뇌 실행 능력,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코티솔이 여성의 뇌 크기 자체를 줄이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남성의 경우 코티솔과 뇌 크기와는 상관관계가 없었다.코티솔 수치가 높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작은 대뇌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자 모두는 치매 등 다른 정신적 문제가 없었다.세샤드리는 "높은 코티솔 수치는 뇌 기능과 크기, 그리고 인지 능력 테스트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며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애쓰는 노력은 일찍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도면 코티솔 수치가 올라가고 스트레스가 사라지면 코티솔 수치도 따라서 내려간다.스트레스를 그대로 방치하면 불안감과 우울증을 야기하고 심장병과 두통, 불면, 기억력 및 집중력 감퇴 등을 일으킨다.미 알츠하이머재단 케이스 폴리는 "뇌는 매우 배고픈 장기"라며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제대로 작동시키려면 많은 영양물질과 산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10-25 11:00:20

네이버, 카카오

나스닥 대형 기술주 폭락 여파, 25일 네이버 주가 -10% 폭락 임박, 카카오도 현재 -6%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넷플릭스,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애플 등 나스닥 대형 기술주 폭락 여파로 25일 국내 IT주도 폭락세다.25일 오전 10시 52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115000원으로 전일 대비 9.45% 하락했다. 약 2시간 전 개장 당시 네이버 주가 하락률은 6.69%였다.같은 시각 카카오 주가도 92300원으로 전일 대비 6.96% 떨어진 것이다. 이날 개장 당시 카카오 주가 하락률은 4.94%였다.이에 따라 하락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2018-10-25 10:57:22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지난 3월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연합뉴스

[해외이슈 풀이] <1> 세계 떠들썩하게 한 '카슈끄지 살해사건' 총정리

지난 10월 2일 오후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 총영사관에 50대 한 남성이 등장한다. 그는 영사관 안으로 들어간 뒤 자취를 감추었다. 얼마 뒤 그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고 이 사건은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다.이 남성은 '중동의 유력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59)로 현재까지 '암살설'이 유력하다. 더욱 충격을 주는 것은 암살의 배후에 사우디 왕실이 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는 점이다.이 사건은 언론의 자유가 철저하게 막혀 있는 중독 국가의 치부를 드러냄과 동시에 중동을 둘러싼 국제관계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카슈끄지는 누구인가?카슈끄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에서 태어났다. 사우디에서 초중등 교육을 마친 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인디애나주립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중동으로 돌아가 아프가니스탄, 알제리, 쿠웨이트, 수단 등에서 해외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그는 세계적인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수장이었던 '오사마 빈 라덴'을 두 차례 인터뷰하면서 중동은 물론, 미국 등 서방 세계에도 이름을 알렸다.그는 사우디 영어 신문 '아랍 뉴스' 부편집장을 지냈고 이후 미국 유력신문인 '워싱턴 포스트'(WP)에 칼럼을 기고하는가 하면 사우디 신문 '알와탄' 편집 주간을 역임하는 등 중동 언론인의 대표주자로서의 커리어를 탄탄하게 다졌다.평소 사우디 왕실의 독재 정치에 반감이 컸던 그는 지난해 9월 사우디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본격적으로 사우디 왕실을 비판하는 칼럼을 썼다. 사우디 왕실에 대한 비판이 금지되어 있고 이를 어길 시 사형에 처할 수 있음에도 그는 사우디 왕실과 날을 세웠다. 이 같은 카슈끄지의 비판적인 어조를 참지 못한 사우디 왕실이 이번 암살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카슈끄지가 살해되기 전, WP에 기고한 마지막 칼럼도 관심거리다. 카슈끄지는 살해 직전, '아랍 세계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라는 제목의 마지막 칼럼을 실었다. 이 칼럼을 보면 아랍세계 자유에 대한 그의 갈망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이 칼럼에서 국제 인권감시단체 프리덤하우스 발표를 인용해 아랍권에서 완전한 자유를 누리는 국가는 튀니지 한곳에 불과하다면서 아랍인들이 무(無) 정보, 또는 잘못된 정보 속에서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아랍국가에서 언론의 자유가 어떻게 침해받는지를 설명하며 국제사회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고 그 결과 기자들이 침묵을 강요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집트, 예멘과 함께 사우디를 지목해 기자들에게 언론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꺼리는 국가로 꼽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랍세계가 외부세력에 맞서기 위한 용도가 아닌 내부 권력투쟁을 위한 도구로서 '철의 장막'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살해사건 재구성…진실은?이번 살해사건은 수사를 진행한 터키가 언론에 대대적으로 알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카슈끄지가 살해되기 전, 터키에 있는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하면서 터키 당국이 수사에 나선 것이다. 특히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 10월 23일(현지시간) 수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카슈끄지의 죽음이 우발적인 결과가 아니라 사전에 철저히 계획된 '살인'이라고 규정했다. 그가 공개한 수사 결과에 따르면 직접적인 살인모의는 지난 9월 2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카슈끄지는 올해 초 만난 터키인 하티제 젠기즈와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전처와 이혼 확인서류를 떼고자 이날 오전에 주(駐)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을 찾았다. 총영사관은 카슈끄지에게 서류를 준비하려면 시간이 걸리니 나중에 찾으러 오라고 안내했다. 이후 사우디 총영사관 직원들이 서둘러 본국을 방문하는 등 움직임이 포착됐으며, 작전 준비작업이 실제로 진행됐다고 에르도안 대통령은 밝혔다.터키 수사 결과에서는 사우디 총영사관 팀이 전날 이스탄불 인근을 답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총영사관에서 보낸 팀이 벨그라드숲과 얄로바시에서 사전 답사 임무를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터키에 따르면 '암살조' 15명이 10월 1, 2일 이틀에 걸쳐 3그룹으로 나눠 이스탄불에 모였고 2일 총영사관으로 집결했다.이들은 카슈끄지가 도착하기에 앞서 감시카메라의 하드드라이브를 제거했으며, 이날 오전 카슈끄지에게 전화를 걸어 방문 일정을 잡았고 오후 총영사관에 도착한 카슈끄지는 그 이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밖에서 카슈끄지를 기다리던 약혼녀는 그가 계속 나타나지 않자, 오후 늦게 터키 당국에 "카슈끄지가 총영사관 안에 억류된 것 같다"며 연락 두절 사실을 알렸다. 이를 통해 터키 당국은 수사를 시작했다.수사를 진행한 터키 당국은 사우디총영사관저 정원에서 카슈끄지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카슈끄지의 시신 일부가 영사관에서 500m가량 떨어진 영사관저 정원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카슈끄지의 시신은 절단돼 있었고 얼굴 부분은 손상된 상태였다. 터키 언론은 카슈끄지가 고문을 받다 끔찍하게 살해된 것으로 보도했다.사우디 검찰 또한 카슈끄지가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살해됐으며 지금까지 용의자로 지목되는 자국인 18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당일 총영사관 안에서 카슈끄지가 만난 용의자들과 대화를 하다가 주먹다짐으로 이어졌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터키의 암살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터키 언론은 터키 경찰이 카슈끄지 시신의 일부가 깊이 25m가량의 사우디 총영사관저 우물에 유기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수색하려 했으나 사우디 정부가 수색을 거부했다는 보도를 봤을 때 암살 의혹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사우디 정부는 처음에는 카슈끄지 실종과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우발적 살해 사건으로 태도를 뒤집은 바 있다. 앞으로 최종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날지 귀추가 주목되지만 결과가 어떤 식으로 매듭되든 간에 당분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터키의 노림수는?이번 살해사건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데는 국제적인 이해관계가 큰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건이 한 언론인의 죽음에 대한 진실 공방을 넘어 사우디와 얽히고설킨 각국의 이해관계까지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수사를 맡고 있는 터키는 수년간 사우디와 미묘한 경쟁 관계에 있다. 더욱이 그동안 카타르 고립, 시리아 내전 등 굵직한 이슈마다 뚜렷한 견해차를 보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터키는 이번 사건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사우디를 궁지로 몰아넣고 개혁 이미지로 포장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이미지를 추락시키겠다는 셈법이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이번 사건을 브리핑하고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힌 데에는 이런 노림수가 깔려 있다는 평이다.또한 터키는 이번 사건을 빌미로 미국과의 화해를 시도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중동 언론들은 터키 정부가 이번 사건 관련 정보를 언론에 끊임없이 흘려 세계적인 이슈화에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사우디를 압박하고 물밑에선 사우디 왕실 및 미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우디는 중동국가 중 오랫동안 친미 성향의 국가로 정평이 나있다.카슈끄지 고문 상황이 담긴 녹취록이나 살인 용의자 신상 정보, 입국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터키 내 친정부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녹취록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사우디를 방문해 무함마드 왕세자를 만난 직후 공개됐다. 터키 정부가 이번 사건의 파문을 최소화하려는 사우디와 미국을 동시에 압박하는 카드로 녹취록을 활용했다는 주장이다.여기서 터키와 미국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터키는 최근 들어 미국과 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미국인 목사 장기 구금과 이란 제재 불참, 관세 보복, 시리아 해법 이견 등으로 미국과 반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은 터키산 물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가하는 등 경제 제재를 가하면서 터키는 리라화가 폭등하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러나 최근 터키가 2년간 감금됐던 앤드루 브런슨 미국 목사를 석방했고 곧 미국 정부가 터키에 부과했던 경제 제재를 해제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 등 해빙 무드로 점차 바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카슈끄지 살해 사건을 터키 정부가 십분 활용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터키와 미국이 이번 사건을 놓고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이번 사건에 미국 정부는 애매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자칫 터키의 수사 발표를 옹호할 경우,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함께 미국의 든든한 우방인 사우디와의 관계에 금이 갈 것이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터키의 수사 발표를 부정하면 세계적인 비난의 화살을 맞을 수 있는 등 정치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카슈끄지 암살설'을 놓고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23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을 "역사상 최악의 은폐 사건"으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사건을 은폐하려 한 배후세력이 있다며 강경 대응도 예고했다.실제 미 국무부는 이날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연루된 사우디인 21명의 비자를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 카슈끄지가 돌연 실종된 지 꼬박 3주 만에 나온 트럼프 행정부의 첫 처벌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은폐'배후설까지 제기하며 조금씩 입장을 선회하는 모양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카슈끄지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사망했다"는 사우디 검찰 발표에 대해 "신뢰한다"고 밝히는 등 사우디 왕실과 정부를 옹호하는 태도를 보여왔다.단,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중동지역의 전반적인 문제로 치부했다. 그는 "이란 등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시민들을 상대로 얼마나 끔찍하고 잔인한 일을 볼 수 있다"며 "사우디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한번 둘러봐라. 그곳(중동)은 끔찍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사우디는 우리의 가장 좋은 동맹"이라며 이번 사건이 사우디 정부 및 왕실과는 무관한 일이라는 뜻을 재차 내비쳤다.그렇지만 미국 입장에서 사우디 왕실에 의한 암살이 기정사실화됐을 경우 어떤 태도 변화를 보일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이와 관련,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오만 등 아랍권 핵심국들은 사우디 검찰의 발표에 "진실을 파헤치려는 훌륭한 열정과 노력을 보였다"며 사우디에 대한 지지와 신뢰를 보내고 있다. 반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일관성과 신뢰가 부족하다"며 사우디를 압박하고 있다.

2018-10-25 10:44:17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 월드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 전 중계는? 오전 9시부터 MBC, MBC스포츠플러스, 네이버스포츠 등

류현진이 월드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 전에 2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등판했다.MBC, MBC스포츠플러스, MLB Korea, 아프리카TV, POOQ(푹), 네이버 스포츠에서 중계한다.이날 경기는 LA다저스 대 보스턴 레드삭스의 7전 4승제 MLB(미국프로야구) 2차전이다.1차전에 클레이턴 커쇼가 나섰지만 LA다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4대8로 패배했다.이에 류현진의 어깨는 무거워진 상황이다.류현진은 이날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 기록을 쓰고 있다.

2018-10-25 09:32:22

미국의 11·6 중간선거를 열흘가량 앞두고 민주당 출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앞으로 폭발물이 든 소포 배달이 시도돼 24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당국이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또 뉴욕 맨해튼의 타임워너 빌딩에 입주한 CNN방송 뉴욕지국에도 폭발물 소포가 배달돼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하는 등 총 6건의 폭발물 소포가 드러났다. 사진은 이날 뉴욕주 차파콰 소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자택 앞에서 경찰이 경비 중인 모습. 연합뉴스

오바마·힐러리·CNN 등 겨냥 동시다발 '폭발물' 소포

미국의 11·6 중간선거를 열흘가량 앞두고 민주당 출신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앞으로 폭발물이 든 소포 배달이 시도돼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당국이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또 뉴욕 맨해튼의 타임워너 빌딩에 입주한 CNN방송 뉴욕지국에도 폭발물 소포가 배달돼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이 밖에도 최소 2명의 민주당 측 인사들에게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된 것으로 나타나 이틀 전 민주당 기부자인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에게 배달된 것까지 포함해 총 6건의 폭발물 소포가 드러났다.수사당국의 사전 차단 등으로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중간선거가 임박한 때에 '반 트럼프' 진영의 주요 인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도 높은 비판을 해온 언론을 향한 테러 협박 시도라는 점에서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지가 주목된다.전직 대통령을 경호하는 미 비밀경호국(SS)은 24일(현지시간) "오바마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장관의 자택에 배달될 수 있는 잠재적 폭발물을 각각 탐지해 차단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비밀경호국은 성명에서 "해당 소포들은 일상적인 우편물 검사 절차에서 폭발성 장치로 즉시 확인돼 적절하게 처리됐다"며 "경호대상자들은 소포를 받지 못했고 받을 위험도 없었다"고 말했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워싱턴DC에 자택이 있고, 힐러리 전 장관은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뉴욕시 교외에서 거주한다.오바마 전 대통령 자택이 수신처인 소포는 이날 오전에, 클린턴 전 장관 자택으로 보내려 한 소포는 전날 저녁에 각각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클린턴 전 장관은 당시 민주당 중간선거 지원을 위해 플로리다를 방문 중이었으나,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자택에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론은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날 자택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또 이 소포들은 지난 22일 민주당 기부자인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의 뉴욕 자택으로 배달된 폭발물과 유사한 파이프 형태의 폭발물(pipe bomb)이라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수사 당국은 동일범의 소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뉴욕 경찰의 반테러 책임자인 존 밀러는 모든 폭발물이 한 명 또는 복수의 동일한 용의자로부터 발송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방 관리들을 인용, 폭발물의 스타일이 매우 유사하지만 정교하지는 않다고 전했다.맨해튼 콜럼버스서클에 있는 타임워너 빌딩의 지하 'CNN 우편물 보관소'에서 이날 오전 발견된 폭발물은 "조잡하지만, 작동(폭발) 가능한 것이었다"고 한 소식통은 AP통신에 전했다.이 빌딩에는 CNN 뉴욕지국이 입주해 있다. 우편물에는 CNN에 자주 출연해온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수신자로, 민주당 소속 와서먼 슐츠(플로리다·전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 연방 하원의원의 플로리다 주소가 반송 주소지로 각각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브레넌 전 국장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CIA 국장을 지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평소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온 브레넌 전 국장의 기밀취급권을 박탈한 바 있다. CNN 지국에는 또 백색 분말 가루도 별도로 발송된 것으로 전해졌다.CNN은 뉴욕지국 직원들을 건물 외부로 대피시켰다. 제프 저커 CNN 사장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지국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이외에도 CNN 지국에 배달된 소포의 반송지 주소로 적시된 슐츠 의원의 플로리다 사무실에서도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소포에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법무장관을 지낸 에릭 홀더 전 장관이 수신자로, 소포 반송지로 슐츠 의원의 주소지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또 이날 오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저격수'로 꼽히는 민주당의 흑인 정치인 맥신 워터스(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에게 보내는 의심스러운 소포가 미 의회 우편물 관련 시설에서 사전에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워터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한 적이 있으며 이민자 이슈를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벌인 뒤 살해 위협을 받아 지난 6월 공개행사를 취소하기도 했다.민주당 소속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사무실에도 의심스러운 소포가 배달됐으나 폭발물이 있지는 않았다고 쿠오모 지사측은 밝혔다.이번 수사에는 FBI와 비밀경호국, 뉴욕경찰, 주류·담배·화기류 단속국(ATF)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폭발물은 FBI가 수거해 분석 작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오바마 전 대통령, 클린턴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과 다른 공인들에 대한 폭력적 공격을 규탄한다"면서 이를 저지른 사람은 법의 최대한도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8-10-25 08:59:13

24일 나스닥 대형 기술주 폭락, 넷플릭스(-9.4%), 아마존(-5.9%), 페이스북(-5.4%), 알파벳(구글, -5.2%), 애플(-3.4%)

검은 화요일→수요일 안도→다시 검은 목요일? 미국 뉴욕 증시 나스닥 기술주 폭락 여파 곧 코스피·코스닥 반영되나?

미국 뉴욕 증시가 감기에 걸리면 중병을 앓는 한국 증시 현상이 25일에도 나타날 조짐이다.24일(현지시각) 나스닥 대형 기술주의 하락을 중심으로 하는 3대 주요 지수 2~4%대 추락이 진행된 상황이라서다.이어 곧 개장하는 한국 증시 코스피·코스닥의 관련 업종 및 기업 주가가 요동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나스닥 대형 기술주들은 대거 폭락했다. 넷플릭스(-9.4%), 아마존(-5.9%), 페이스북(-5.4%), 알파벳(구글, -5.2%), 애플(-3.4%) 등이다. 이에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4% 내린 7108.40을 기록했다.다우 지수도 전일 대비 2.4% 떨어진 24583.42로 장마감됐다. S&P500 지수 역시 4.4% 급락해 7108.40으로 마무리됐다.

2018-10-25 08:52:30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배후로 의심받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로, 지난 3월22일 미국 워싱턴DC의 미 국방부를 방문해 짐 매티스 국방장관과 만나는 모습. 터키 경찰이 카슈끄지의 시신을 찾기 위해 주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의 관저 내 우물을 수색하려 했으나 사우디 정부로부터 일단 거부당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치안 당국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전날 영국 매체 스카이뉴스와 터키 매체 아이든르크 등은 카슈끄지의 시신이 총영사관저 정원에서 발견됐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뉴스

사우디 왕세자, 카슈끄지 살해 배후설 직접 부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리바아 왕세자는 24일(현지시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을 직접 완강하게 부인했다.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날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 경제회의 미래투자이니셔티브에서 약 40분간 진행된 패널토의에 참석, "카슈끄지 살해 사건은 악랄한 범죄로 모든 사우디인과 인류에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애석해 하면서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자신이 카슈끄지 살해의 배후라는 세간의 의혹을 전 세계에 생중계된 국제 행사에서 육성으로 완강히 부인한 것이다.카슈끄지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2일 사망한 뒤 이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받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공개 석상에서 이 사건을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그간 이 사건과 관련한 무함마드 왕세자의 입장은 그와 통화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우디 외무장관이 무관하다고 간접으로 전했을 뿐이었다.무함마드 왕세자는 사건 발생 이튿날인 이달 3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카슈끄지가 총영사관을 나간 뒤 몇 분 뒤 행방불명됐다"고 말했다.그러나 사우디 정부가 그가 총영사관을 나가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되려 총영사관 안에서 살해됐다는 정황만 터키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면서 사우디가 속수무책으로 궁지에 몰렸다.결국 20일 이스탄불에 급파된 사우디 정보요원이 몸싸움 중에 우발적으로 카슈끄지를 숨지게 했다고 발표했다.그러면서도 무함마드 왕세자와는 선을 분명히 그어 사태를 봉합하려 했지만 예상과 달리 그의 기획 암살 배후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믿었던 미국마저 등을 돌리는 낌새가 보이자 이날 행사를 이용해 직접 부인했다.이 패널토의의 사회를 맡은 바셈 아와달라 요르단 전 재무장관은 사전에 약속한 듯 무함마드 왕세자에게 첫 질문으로 주제와는 전혀 관련 없는 카슈끄지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이 행사가 경제 분야 행사고, 이 사건이 무함마드 왕세자를 위기에 몰아넣은 민감한 사안인 만큼 묵시적으로 외면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오히려 공세적으로 대응한 셈이다.사우디 왕실에서도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여긴다는 방증으로 보인다.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는 진상을 밝히는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고, 범죄를 저지른 배신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터키 당국과 (수사) 결과를 내기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정의가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많은 이가 이번 사건을 악용해 사우디와 터키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데 살만 폐하와 나 왕세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있는 한 양국간 불화는 없다"고 말했고, 이에 청중은 박수를 보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연일 이번 살해가 사우디 정부의 발표와 달리 계획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진상을 규명해 범인들을 터키 법정에 세워야 한다며 사우디를 압박하고 있다.무함마드 왕세자가 이 행사에 참석하기 직전 로이터 통신은 터키 소식통을 인용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무함마드 왕세자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절차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이를 고려할 때 사건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쥔 터키 정부와 사우디 왕실 사이에 모종의 '물밑 거래'가 진행되는 게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카슈끄지 살해 배후설을 적극적으로 해명한 뒤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개혁 드라이브를 부각했다.무함마드 왕세자는 "앞으로 5년 안에 사우디는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될 것"이라며 "석유에만 의존하지 않고 경제를 다변화하는 개혁을 쉴 새 없이 추진하면 중동이 새로운 유럽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무함마드 왕세자는 예정된 시간에 정확히 맞춰 웃음을 지으며 당당한 걸음걸이로 행사장인 리츠칼튼 호텔 대연회장에 등장했다. 카슈끄지 사건을 언급할 때는 사뭇 심각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무함마드 왕세자와 가까운 살민 빈 하마드 바레인 왕세자와 사드 알하리리 레바논 총리가 패널로 동석했다.참석자들은 카슈끄지 사건과 관련해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그를 스마트폰으로 앞다퉈 촬영했고, 그가 입장하는 순간 행사 공식 트위터의 생방송 중계엔 평소보다 10배인 1만여명이 동시 접속했다.

2018-10-25 08:05:49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8.01포인트(2.41%) 급락한 24,583.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전장보다 84.59포인트(3.09%) 급락한 2,656.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9.14포인트(4.43%) 폭락한 7,108.4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연간 기준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은 2011년 8월 18일 이후 약 7년 만에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으며, 201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조정 장세에 진입했다. 사진은 이날 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의 심각한 표정. 연합뉴스

美증시 올해 상승분 모두 반납…기술주 '최악의 하루'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 동력인 기술주들이 24일(현지시간) 폭락하면서 조정 영역에 진입했다.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힘없이 주저앉았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9.14포인트(4.43%) 내린 7,108.4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5% 안팎 밀리기도 했다.이는 2011년 8월 이후로 7년여 만의 최대 하락 폭이다. 나스닥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이로써 나스닥지수는 조정 영역에 진입했다. 통상 주가조정은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을 의미한다. 그동안 상승 랠리를 이어왔던 나스닥지수가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은 2016년 2월 이후로 2년여만이다.통신업체 AT&T는 시장의 눈높이에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8.06% 폭락했다.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이른바 '팡'(FAANG)의 신화도 흔들리는 조짐이다. 대장주 애플은 3.42%, 아마존닷컴은 5.91% 각각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9.40%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5.20%, 페이스북은 5.41% 각각 내렸다.반도체 업체들도 10%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냈다.기술주가 무너지면서 30개 대형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전체 시황을 반영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다우지수는 608.15포인트(2.41%) 하락한 24,583.28에, S&P 500지수는 84.53포인트(3.08%) 떨어진 2,656.1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올해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9일 다우지수는 24,719.22, S&P500 지수는 2,673.61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일각에서 '미국 경제가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기술주들의 이익전망이 하향조정되면서 주가지수를 끌어내렸다. 아직 3분기 수익성은 양호한 편이지만 내년 실적은 안심하기 어렵다는 뜻이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와 맞물린 시중금리 상승세 등으로 가뜩이나 취약해진 투자심리가 '실적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한 셈이다.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전월 대비 5.5% 감소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018-10-25 08:03:31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복권 판매점에서 한 남성이 방금 산 메가밀리언 복권을 든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국 복권 사상 역대 최고액 당첨금인 18억 달러가 걸린 숫자 맞추기 복권 메가밀리언의 1등 당첨 복권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1조8천억 잭폿' 마침내 터졌다…사우스캐롤라이나州서 팔려

미국 복권 사상 역대 최고액 당첨금인 16억 달러(약 1조8천억 원)가 걸린 숫자 맞추기 복권 메가밀리언의 당첨 번호는 5, 28, 62, 65, 70과 메가볼 5로 추첨이 됐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복권협회 소속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교육복권'은 홈페이지에서 "최소 한장의 복권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판매됐다"고 밝혔다. 당첨자의 신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복권 추첨 이후 이용자가 몰리면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비롯해 여러 주의 복권판매 사이트는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다.이날 추첨은 미 전역에 걸쳐 복권 광풍이 부는 가운데 미 동부시간 밤 11시에 이뤄졌다.메가밀리언은 지난 7월 24일 캘리포니아의 한 사무직 근로자 그룹이 5억4천300만 달러의 당첨금을 받은 이후 3개월간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이번 추첨의 당첨자는 일시불로 돈을 받게 될 경우 9억1천300만달러(약 1조335억원)를 손에 쥘 수 있다. 연금형 분할을 원할 경우에는 16억달러를 29년에 걸쳐 수령하게 된다.메가밀리언은 1부터 70까지 수에서 숫자 5개와 1~25에서 메가볼 숫자 하나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 메가밀리언은 한 장당 2달러에 판매되며 이론상 당첨 확률은 3억260만 분의 1이다.

2018-10-24 16:45:52

사우디 감싸던 트럼프 이젠 '때리기'…왕세자 배후론 '오락가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피살 사건을 두고 23일(현지시간) "사상 최악의 은폐"라며 사우디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당초 카슈끄지 '실종' 사건에 사우디 왕실이 관여하지 않았다는 해명을 '액면 그대로' 전파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카슈끄지가 사우디 측의 조직적 '기획 암살'에 의해 희생됐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점차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서는 모습이다.그러나 '왕세자 배후론'을 놓고는 "그는 모른다고 했다"고 했다가 "누군가 연루됐다면 왕세자일 것"이라고 말하는 등 엇갈리는 발언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사우디 측과 맺은 무기 거래 계약을 취소할 계획은 없다고 재차 밝히며 이번 사건과 국익외교를 놓고 선을 긋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로이터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 정부의 은폐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카슈끄지 살해) 은폐는 역사상 최악의 은폐였다"며 "매우 간단하다"고 말했다.그는 "생각하지 말았어야 할 나쁜 거래였다. 누군가 정말 일을 망쳐버렸고, 그들은 최악의 은폐를 했다"며 "누가 그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던, (그들은) 큰 곤란에 처했을 것이고, 그래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카슈끄지의 죽음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을 "완전한 대실패"라 부르며 "처형이나 은폐가 있어서는 안 됐다.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이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카슈끄지는 야만적 살인의 피해자"라며 "이번 살해가 사전에 계획됐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 후에 나온 발언이다.CNN 등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카슈끄지 사태와 관련, 사우디 정부를 향해 가장 수위 높은 비판을 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사건 발생 초기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에 대한 직접적 비판을 삼가고 오히려 두둔하려 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애초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를 향한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을 비판하며 실체 규명을 앞세웠다. '실체 없이 의혹만 제기한다'면서 이번 사건을 브렛 캐버노 미 대법관 인준 과정에서 불거졌던 성폭행 미수 의혹에 비유하기도 했다.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통화한 뒤에는 "그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했다"고 사우디의 해명을 그대로 전했다.이랬던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를 향해 '최악의 은폐'라며 강경하게 돌아선 것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번 파문이 자칫 미국의 외교 실패로 규정지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미 국무부가 이날 카슈끄지 살해에 가담한 사우디 인사 21명의 미국 비자를 무더기로 취소하는 등 사실상 첫 제재 조치를 발표한 것도 이러한 미 정부의 '초조함'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2018-10-24 16:37:54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아이스브릿지 항공기가 16일(현지시간) 남극에서 발견한 직사각형 모양 빙산의 모습으로 23일 공개된 사진이다. 날카로운 각도와 편평한 표면을 지닌 이 빙산은 라르센 C 빙붕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빙산 고정관념 깨지나…'직사각형' 거대빙산 발견

'남극 빙산' 하면 해수면 아래 커다란 덩어리가 있고 그 위로 첨탑처럼 뾰족한 모양이 솟아 올라와 있는 모습을 떠올리기 마련이다.하지만 웬만한 대학 캠퍼스 면적의 완벽한 직사각형 모양을 한 빙산이 발견돼 이런 통념이 깨졌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극지방 빙산 변화를 항공 관측으로 확인하는 '아이스 브릿지 작전' 임무 중에 촬영된 거대 빙산 사진을 공개했다.폭 1.6㎞의 이 빙산은 매우 정교하게 분리된 나머지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완벽한 직사각형 조각이라고 NASA는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이 빙산이 남극 동쪽 '라센C 빙붕'에서 지난 5월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에 촬영된 직사각형 모양의 빙산은 남극의 초거대 빙산 'A-68'이 얼음으로 덮인 바위투성이의 북서쪽 섬과 충돌하면서 떨어져 나왔다는 것이다.미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 연구과학자 티윌라 문은 빙산이 직각으로 잘려나간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얼음은 미네랄이고 그래서 결정체 모양의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유리조각처럼 깨진다는 것.문은 "빙하 조각이 해저와 만났을 때 그곳에서 발생하는 간섭 현상으로 여러 모양으로 쪼개져 기형적인 모양으로 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18-10-24 16:27:51

2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서울평화상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에서 심사위원장인 최정호 한국미래학회 명예회장이 수상자로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선정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평화상 수상 모디 印총리…하위계급 출신으로 고도성장 이뤄

나렌드라 모디(68) 인도 총리가 14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서울평화상문화재단(이사장 권이혁)은 24일 모디 총리를 2018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직 정상이 서울평화상을 받기는 2014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이어 2번째다.서울평화상 심사위원회의 최정호 위원장은 선정 사유와 관련, "13억 5천만 인도 국민의 삶을 개선한 것은 물론 세계 각국과의 경제협력을 기반으로 인류복지 증진을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활발한 외교정책의 추진으로 국제협력을 증진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밝혔다.모디 총리는 신분제 질서가 엄격한 인도 사회에서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카스트 신분제 하위 계급인 '간치'(상인) 출신임에도 구자라트 주(州) 총리 등을 거쳐 2014년 13억 인구의 인도를 이끄는 연방정부 총리 자리까지 올랐기 때문이다.차(茶) 행상을 하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모디 총리는 기차와 거리를 떠돌며 차를 파는 등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다.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고 일찌감치 힌두민족주의 단체인 민족봉사단(RSS)에 입단, 정치활동을 벌였다.모디 총리는 RSS를 모체로 창당된 인도국민당(BJP)에서 입지를 넓혔다. 2001년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 총리가 되면서 전국적인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그는 구자라트 주에서 2014년까지 최장수 총리를 맡으면서 1인당 개인소득 증가, 수출 증대, 인프라 개선 등 경제 부문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인도 29개 주 가운데 가장 가난한 곳으로 알려진 구자라트는 모디 주 총리 재임시기를 거치며 부유한 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같은 배경을 토대로 모디 총리는 BJP를 이끌고 2014년 인도 정치명문가 '네루-간디' 가문이 버티고 있는 국민회의당(INC)에 압승을 거뒀다.모디 총리는 취임 직후 제조업 활성화 캠페인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내세워 연평균 7%대의 고도성장을 견인하기 시작했다. 그는 메이크 인 인디아를 통해 15%에 머물던 인도 산업 내 제조업 비율을 25%로 올렸다.모디 총리는 2016년 말에는 부패 척결과 조세 기반 확대 등을 위해 화폐개혁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주별로 달랐던 부가가치세를 전국적인 상품서비스세(GST)로 통합했다.또 신규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확대 허용, 경제성장의 동력을 추가로 마련했다.

2018-10-24 16:11:05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의 배후라는 의혹을 받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오른쪽)가 23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카슈끄지의 아들 살라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날 무함마드 왕세자는 아버지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과 함께 카슈끄지의 아들과 친동생 등 유족을 리야드 야맘마 궁에서 직접 만나 위로했다. 연합뉴스

카슈끄지 시신 찾았나…"총영사관저 정원" "공관우물" 추측 무성

피살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보도와 주장이 잇따라 나왔다.영국 스카이뉴스는 23일(현지시간) 2명의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카슈끄지의 시신이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 관저의 정원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카슈끄지의 시신은 훼손된 상태였으며, 얼굴 역시 사납게 손상된 상태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우디 총영사 관저는 총영사관에서 약 500m 떨어져 있'다.스카이뉴스는 이 같은 시신의 발견은 카슈끄지가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주먹다짐 끝에 사망, 시신을 카펫에 둘둘 말아 현지 협력자에게 넘겼다는 사우디 측의 설명과는 모순되는 것이라고 전했다.이 같은 보도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대변인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카슈끄지 시신의 행방은 우리가 해답을 필요로 하는 문제 중 하나로, 터키 당국의 완전한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터키 신문 아이든르크도 카슈끄지의 시신이 훼손된 채로 총영사 관저 구역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그러나 터키 정당인 로디나당의 도구 페린세크 대표는 카슈끄지의 훼손된 시신이 이스탄불 외교공관 구역 내 우물에서 발견됐다는 주장을 했다고 현지 뉴스 포털인 하베를레르가 전했다.앞서 터키 대통령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23일 카슈끄지가 '사전 계획'에 따라 야만적으로 살해당했고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사우디 정부의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한 바 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공개적으로 살해된 것으로 언급된 사람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다국적 독립위원회가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터키 수사관들이 22일 이스탄불의 한 지하 주차장에 있던 사우디 총영사관 차 안에서 다수의 카슈끄지 소지품을 발견했다고 터키 언론들이 전했다.이들 소지품은 3개의 가방과 휴대용 컴퓨터, 의류 등이다.한편 사우디 국왕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와 왕세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은 이날 카슈끄지의 아들 살라, 친동생 사헬 등 유족을 리야드 야맘마 궁에서 직접 만나 위로했다.살만 국왕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전날에는 살라에게 직접 전화해 조의를 전한 바 있다.이와 관련, 아들 살라는 아버지가 사우디 정권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지난해부터 여행 금지 상태며 출국도 금지됐다고 가족의 한 친구가 AP통신에 전했다.

2018-10-24 16:03:15

폴 포커 기사. NYT 홈페이지 캡처

볼커 전 美연준 의장 "미국 모든게 '엉망진창'…워싱턴은 오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폴 볼커(91) 전 의장은 "미국은 모든 방향에서 완전 엉망진창(hell of a mess)"이라고 말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미 카터·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때인 1979~1987년 연준을 이끈 볼커 전 의장은 자기자본의 투기성 거래를 제한하는 '볼커룰'로도 유명하다.볼커 전 의장은 지난 21일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하고 "정부에 대한 존경, 대법원에 대한 존경, 대통령에 대한 존경까지 모든 게 사라졌다"면서 "심지어 연준에 대한 존경까지도…"라고 말했다.그는 "최소한 군대만 존경을 받고 있다"면서 "아무도 이 나라의 리더십을 믿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주의가 어떻게 운영될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조만간 회고록을 출간하는 볼커 전 의장은 "책을 쓰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 "하지만 나는 진심으로 이 나라의 통치체제에 대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특히 정치 시스템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볼커 전 의장은 "가장 중심적인 이슈는 금권정치로 가고 있다는 것으로 엄청나게 많은 수의, 엄청나게 부유한 사람들이 있다"면서 "그들은 스스로 똑똑하고 건설적이어서 부자가 됐다고 확신하고 정부를 좋아하지 않고 세금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워싱턴은 관료들로 가득 찬 도시로, 싱크탱크와 로비스트에 의해 작동되고 있다"면서 금권정치가 주도하는 오물(swamp)이라고 지적했다. '오물'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득권 진영을 비판할 때 자주 사용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2018-10-24 15:43:16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복권판매점에 미 양대복권 메가밀리언과 파워볼의 추정 당첨금이 표시돼 있다. 이날 현재 추정 당첨금은 메가밀리언 16억 달러(약 1조8천억 원), 파워볼 6억2천만 달러(약 7천억 원)로 합계액이 22억2천만 달러(약 2조5천억 원)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당첨자가 나올 경우 연방 세금만 최소 3억 달러(약 3천4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1조8천억 잭폿 메가밀리언 당첨번호 나와

미국 복권 사상 역대 최고액 당첨금인 18억 달러(약 1조8천억 원)가 걸린 숫자 맞추기 복권 메가밀리언의 당첨 번호는 5, 28, 62, 65, 70과 메가볼 5로 추첨이 됐다고 AP통신 등 미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AP통신은 당첨자가 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추첨은 미 전역에 걸쳐 복권 광풍이 부는 가운데 미 동부시간 밤 11시에 이뤄졌다.메가밀리언은 지난 7월 24일 캘리포니아의 한 사무직 근로자 그룹이 5억4천300만 달러의 당첨금을 받은 이후 3개월 간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메가밀리언은 1부터 70까지 수에서 숫자 5개와 1~25에서 메가볼 숫자 하나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메가밀리언 측은 이날 추첨에서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26일 밤 이뤄질 다음 추첨에서는 당첨금이 20억 달러(약 2조2천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메가밀리언은 한 장당 2달러에 판매되며 이론상 당첨 확률은 3억260만 분의 1이다.이 복권은 미국 내 44개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이번 추첨에서 당첨자가 나올 경우 일시불로 당첨금을 수령하면 9억400만 달러를 손에 쥘 수 있다.

2018-10-24 13:46:13

미국 메가밀리언 복권 10월 19일 추첨에서는 1~70에서 15, 23, 53, 65, 70이 나왔고 1~25에서 7이 나왔다. 미국 메가밀리언 복권 홈페이지

미국 메가밀리언 복권 최근 추첨 번호는? 15, 23, 53, 65, 70, 7

미국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이 한국시간으로 24일 낮 12시 진행된다.앞서 미국 메가밀리언 복권 10월 19일 추첨 번호는 15, 23, 53, 65, 70, 7이었다.그런데 이날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고, 24일 당첨자가 나올시 당첨금은 미국 복권사상 최대액인 16억 달러(1조8천억원)이다.미국 메가밀리언 복권은 1∼70에서 숫자 5개, 그리고 1∼25에서 마지막 메가볼 숫자 1개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

2018-10-24 11:16:00

미국 메가밀리언 복권

[화보] 미국 메가밀리언 복권 어떻게 생겼나? 24일 낮 12시 추첨 "당첨자 16억 달러(1조8천억원) 획득, 한방에 억만장자"

미국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이 한국시간으로 24일 낮 12시에 진행된다.당첨자가 나올시 당첨금은 미국 복권사상 최대액인 16억 달러(1조8천억원)이다.앞서 10월 19일 추첨했지만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어 24일 추첨하는 것이다.미국 메가밀리언 복권은 1∼70에서 숫자 5개, 그리고 1∼25에서 마지막 메가볼 숫자 1개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앞서 10월 19일 추첨에서는 1~70에서 15, 23, 53, 65, 70이 나왔고 1~25에서 7이 나왔다.

2018-10-24 11:10:56

1조8천억원 '세기의 로또'…아직도 25% 숫자조합 안팔렸다

당첨금이 미 복권사상 최대액인 16억 달러(1조8천억원)로 치솟은 미국의 숫자맞추기 복권 메가밀리언이 이번에도 당첨금 주인을 찾지 못할 확률이 2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워싱턴포스트(WP) 등은 23일 밤 11시(미 동부시간, 한국시간 24일 낮 12시) 추첨을 앞둔 메가밀리언이 이번에도 6개 숫자를 맞춘 복권이 없을 경우 다음 추첨의 당첨금이 20억 달러(2조3천억원)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메가밀리언은 지난 7월24일부터 지난 19일까지 24차례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추첨일인 23일까지 당첨금이 미국 복권 사상 최대규모인 16억 달러까지 쌓인 상태다.실제 이번에도 당첨자가 없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메가밀리언 운영사 대변인 캐롤 젠트리는 "복권판매 중단 전까지 모든 숫자조합의 75%가 판매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이론상 메가밀리언 당첨확률이 3억257만5천350분의 1인 점을 고려하면 미 전역을 휩쓴 복권구매 광풍에도 여전히 25%에 이르는 7천564만3천837개의 숫자조합 복권이 구매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메가밀리언의 당첨률은 올 한해 번개를 258차례 맞을 확률에 해당되고 상어에 물려 죽을 확률(374만8천67분의 1)보다 80배 정도 높다. 또 골프에서 홀인원 확률(일반골퍼의 경우 1만2천분의 1)보다 2만5천배 가량 높다.그래서 가장 확실한 당첨법은 모든 숫자조합을 사는 것이다.장당 2달러인 모든 숫자조합 복권을 하나씩 구매하면 6억500만 달러 정도 들지만 1등 당첨금 16억 달러에 일시불 실수령액 9억500만 달러를 고려하면 여전히 남는 장사다.다만 2명 이상의 공동 당첨자가 나오게 되면 당첨금을 나눠 갖게 돼 억대 달러의 손해를 입는다는 게 맹점이다.메가밀리언에서 고를 수 있는 숫자 범위는 이전에는 1∼75에서 5개, 1∼15에서 메가볼 1개를 맞추는 구조였는데 지난해 10월 공식을 수정해 1∼70에서 5개, 1∼25에서 메가볼 1개를 맞추는 것으로 바꾸며 현재의 당첨률이 정해졌다.5개의 행운의 숫자 범위를 좁혀 2등 이하의 소액 당첨금을 탈 확률은 높이는 대신 메가볼 선택의 범위를 넓힘으로써 1등 '잭폿'을 맞을 가능성은 더 어렵게 한 점이 특징이다.24일 추첨을 앞두고 당첨금이 역대 5위인 6억2천만 달러까지 치솟은 파워볼도 지난 2015년 룰을 바꿔 현재의 1등 당첨확률 2억9천220만분의 1이 정해졌다.메가밀리언에 파워볼까지 더해지며 현재 미국의 복권 구매열기는 상상 이상이다. 지난 19일 추첨을 하루 앞두고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초당 200장의 메가밀리언 복권이 팔려나갔고 동부 버지니아주에서는 최근 메가밀리언 판매속도가 분당 1만2천700장에 이르기도 했다.대부분의 주에서 복권판매 마감시간은 추첨을 15분 앞둔 오후 10시45분이다. 일부 주에서는 1시간 앞서 복권 판매가 중단되기도 한다.

2018-10-24 10: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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