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 한 은행에서 작업자들이 전날 시위 도중 파손된 전면 유리창에 금속 패널을 붙이는 모습. 프랑스 정부는 유류세 인상 등 경제 정책에 항의하는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가 폭력사태로 재차 번질 것에 대비해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연합뉴스

프랑스 정부, '노란조끼' 시위에 유류세 인상 철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지난 3주간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 사태를 촉발한 유류세 인상을 결국 거둬들였다.AP통신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이날 밤 성명을 내고 마크롱 대통령과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2019년 예산에서 탄소세(유류세) 인상을 제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필리프 총리는 의원들에게 "이제 2019년 예산에서 이 세금(유류세) 인상은 없어졌기 때문에 정부는 대화할 용의가 있다"라고 말했다.엘리제궁의 한 관리도 "마크롱 대통령이 유류세 인상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프랑수아 드 뤼지 환경장관은 BFM TV를 통해 내년 1일로 예정됐던 유류세 인상은 전부 폐기됐다고 발표했다.프랑스 정부는 전날 유류세 인상으로 촉발된 '노란 조끼'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폭력 사태로 번지자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유류세 인상을 6개월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방침이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여론이 진정되기는커녕 농민단체, 화물트럭 노조 등이 가세하고 일부 단체는 반(反)정부 시위를 예고하는 등 상황이 더욱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하루 만에 전격 철회를 발표했다.유류세 철회 방침에 시위대는 '승리'를 자축했지만, 마크롱 대통령의 '항복'이 너무 늦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이와 함께 보통 시민의 문제에서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을 받는 마크롱 대통령을 향한 커지는 분노를 가라앉히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AP는보도했다.이와 관련, 엘리제궁은 토요일인 오는 8일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곳곳에서 예고된 '노란 조끼' 시위에서 또 한 번 폭력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시위대에 진정할 것을 촉구했다.지난달 17일 유류세 인상으로 촉발된 '노란 조끼' 시위는 이후 걷잡을 수 없이 격화하며 폭력 사태로 번지는 양상을 보였다.지난 주말 파리에서는 샹젤리제 주변 상점이 약탈당하고 다수 차량이 불태워졌으며, 개선문은 낙서가 새겨지고 훼손되는 피해를 봤다.이번 시위 과정에서 지금까지 모두 4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다.특히 '노란조끼' 시위는 유류세 인상 철회 요구에 그치지 않고 물가 상승을 비롯해 현 정부 정책에 대한 전반전인 불만 표출로 이어지면서 '마크롱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로도 이어지고 있다.

2018-12-06 09:42:32

프랑스 파리에서 17일(현지시간) 유류세 인상에 항의하며 '노란 조끼' 등을 입은 시위자들이 거리를 메운 채 엘리제궁으로 향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30만명 가량이 시위에 나선 가운데 동부 알프스 산간지역인 샹베리에서는 시위를 나온 63세 여성이 당황한 여성운전자의 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고, 전국에서 400명 이상이 시위 과정에서 차량에 부딪히는 등 다쳤다. 연합뉴스

[해외이슈 풀이] <7> '노란 조끼'에 프랑스 얼룩지다

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를 집어삼켰던 '노란 조끼' 시위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프랑스 정부가 시위를 촉발했던 유류세 인상조치를 철회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직진' 의지를 보였던 정부가 일단 한발 물러섰지만 노란 조끼 시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노란 조끼 측이 정부 조치가 미흡하다며 8일 전국적인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다만 정부의 이번 조치를 계기로 '강대강'(强對强) 상황이 해제되면서 시위가 진정세를 보일 실마리가 생겼다. 평온한 프랑스를 혼란으로 몰아넣은 노란 조끼 시위에 대해 정리해봤다.◆노란 조끼 시위의 발단'노란 조끼'(gilet jaune·질레 존)는 유류세 인하 요구 집회의 별칭으로 운전자가 사고를 대비해 차에 의무적으로 비치하는 형광 노란 조끼를 집회 참가자들이 입고 나온 데서 붙여졌다.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를 촉발한 도화선은 정부의 유류세 인상 방침이었다. 마크롱 정부는 기름값 인상을 통해 차량 운행을 억제함으로써 대기 오염을 줄인다는 배기가스 저감 정책에 따라 올해 들어 경유와 휘발유에 부과하는 세금을 각각 23%와 15% 인상했다. 내년 중 3~5% 추가 인상 방침도 밝혔다.이에 민심은 폭발했다. 특히 생업이나 생활 여건상 차량이 필수적인 대도시 외곽이나 중소 도시, 농촌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다. 이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만을 공유하면서 삽시간에 전국적인 연대망을 결성했다. 트럭 운전사들과 택시 운전사들이 주축이었던 지엽적인 집회는 지난달 17일 프랑스 전역에서 대대적인 시위로 커졌다. 이때 열린 1차 집회에는 30만 명 가까이 참여했다.유류세 인상은 이번 시위의 기폭제일 뿐, 밑바탕에는 그동안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추진해 온 개혁정책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자리 잡고 있다. 취임 이후 마크롱 대통령은 친(親)기업 정책을 밀어붙였다. 부자와 기업들에 대한 규제와 조세 부담을 완화해 줘야 투자가 활성화돼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는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반드시 개혁에 성공해 고비용'저효율로 대변되는 '프랑스병(病)'을 고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이 소신에 따라 부유세를 폐지하고, 법인세율을 인하하고, 해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노동법을 개정했다. 25%까지 추락한 지지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컸지만, 그는 '마이웨이'를 고수했다. 서민 입장에서는 이런 개혁 정책이 부자들만의 정책으로 비쳤고 이번 시위가 '못 가진 사람들'의 쌓였던 불만이 터져 나온 결과라는 것이 중론이다.◆예상치 못한 폭력사태로 변질들붙처럼 번지던 노란 조끼 시위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초반에 도로를 점거하면서 목소리를 높이던 수준의 시위가 폭력이 가세하면서 유혈 사태로 변질한 것이다.처음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대대적인 시위가 벌어졌던 지난달 17일만 해도 폭력 수위가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30만 명 가까운 시민이 참여하면서 부상자가 4백 명 넘게 발생했지만, 애초 집회 시위 구호였던 '통행 봉쇄'에 집중됐고, 갈등도 도로를 점거한 시위 참가자들과 갈 길이 막힌 운전자들 사이에서 벌어졌다.그러나 2주차인 지난달 24일부터 시위의 양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주요 통행로 등을 막아선 시위대들로 물류가 봉쇄되고 지역의 대형 창고들을 오가는 길목도 차단됐다. 시위대 사이에 '파리로 집결하자'는 구호가 내걸렸고 일부 시위대가 폭력과 방화를 일으키면서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격화됐다.폭력 행위가 극에 달한 때는 지난 주말의 3차 집회였다. 시위대가 파리로 집결하면서 폭력 행위는 한층 과격해졌다.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파리의 경계표인 '개선문'의 훼손이다. 르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과격시위대는 파리 개선문 안쪽의 마리안 조각상 얼굴 부분을 파손했다. 마리안은 프랑스 대혁명의 자유정신을 상징하는 것이라 프랑스인들의 충격은 적지 않았다. 개선문 안 전시공간에 있던 소형 개선문 모형도 파괴됐다. 또한 개선문 외벽에도 스프레이 페인트 등으로 '마크롱 퇴진' 등의 낙서를 남기기도 했다.시위로 인해 지금까지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3차 집회였던 이달 1일 남부 마르세유에서 80세 여성이 얼굴에 최루가스탄을 맞아 병원에서 수술을 받던 중 숨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3차 집회에서 경찰관 17명을 포함한 110여 명이 다치고 270여 명이 체포됐다.정부는 평화적인 시위를 하려는 시민 사이에 일부 극우'극좌세력이 끼어들어 폭력시위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했다. 벤자맹 그리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1천∼1천500명 정도가 경찰과 맞서 싸우고 파괴하고 약탈하기 위해 극렬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노란 조끼 시위와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1일 파리의 평화 집회를 폭력으로 얼룩지게 한 이들 372명을 체포했다.◆위기 직면한 마크롱 정부마크롱 정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류세 인상 방침을 고수했다. 노란 조끼 시위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시위로 프랑스 전체가 극심한 혼란을 겪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4일(현지시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유류세 인상을 6개월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애초 내년 1월에 계획한 유류세의 인상을 6개월간 미룬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5일(현지시간) 마크롱 정부는 유류세 인상을 아예 철회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유세 부활 및 탄소세 인상 중단 검토 등 일련의 정책을 재검토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성난 민심을 잠재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이에 대해 '노란 조끼' 시위의 대변인 격인 벤자맹 코시는 한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과자 부스러기를 원하는 게 아니라 빵을 원한다"면서 "정부가 유류세 인상을 잠시 유예할 것이 아니라 그동안 올려온 유류세를 원래대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란 조끼 시위는 8일에도 이어간다고 했다. 이번 정부의 발표에도 시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피력한 것이다.이번 시위는 지금까지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마크롱 정부에 커다란 타격을 줬다. 특히 유럽의 대표적인 '스트롱맨'(강경 지도자)으로 여겨졌던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상당 부분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 시위의 파괴력이 예상을 훨씬 넘어서며 여론의 지지를 받는 가운데 폭력시위로 얼룩진 파리 중심가의 모습은 마크롱의 바닥을 치는 낮은 지지율과 연결되면서 프랑스 정부의 대처능력 부족을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온다.앞으로 마크롱 대통령이 '노란 조끼' 물결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국정 전반에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프랑스 언론들은 마크롱 정부가 소통과 유연함으로의 방향 전환을 주문하고 있다. 유력지 르 몽드는 4일(현지시간) 사설에서 "(마크롱의) 절대권력을 내세우는 권위적인 태도는 질서 확립도 못 하는 무능함으로 바뀌었고, 오만함과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위기를 고착화했다"면서 "통치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고서는 현 국면을 타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8-12-06 09:42:30

캡틴 마블 2차 예고편 캡처. #캡틴 마블

'영화 캡틴 마블 2차 예고편'서 시작부터 할머니 때려 눕힌 캡틴 마블?

캡틴 마블의 두번째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영화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캡틴 마블 두번째 예고편은 브리 라슨(캐롤 댄버스·캡틴 마블 역)과 한 할머니와의 전투신으로 시작된다. 할머니로 모습을 바꾼 악의 무리(?)와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추정된다.영화 캡틴 마블에서는 스크럴이라는 공공의 적을 물리치기 위해 크리족이 캐롤 댄버스를 지구로 보내지만, 지구인 출신인 캐롤은 지구에서 자신의 과거를 찾고 자신의 힘을 각성하게 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영화 캡틴 마블은 2019년 3월 개봉 예정으로 애나 보든과 라이언 플렉 부부가 감독을 맡았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1번째 작품이 될 예정이다.

2018-12-04 15:27:36

장애인컬링 대표팀 상비군이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티카 컬링 클럽에서 열린 제13회 유티카 국제오픈 휠체어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판, 박용철, 고승남, 백혜진, 정성훈으로 이뤄진 대표팀 상비군은 예선에서 4전승을 거둬 조1위를 차지한 뒤 준결승에서 미국-캐나다 연합팀을 9-7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日 올해 최고 유행어는 컬링 여자대표팀 구호 "그렇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이 구호처럼 외쳤던 표현이 올해 일본의 유행어로 선정됐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4일 보도했다.출판사 자유국민사는 전날 '유캔 신어·유행어 대상'에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때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이 경기 중 외쳤던 '소 다네(そだね-)'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 표현은 올림픽 당시 후지사와 사쓰키(藤澤五月) 등 컬링 선수들이 스톤을 던진 뒤 외쳤던 말이다.'그렇지'라는 뜻으로 컬링 대표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함께 화제가 됐다.한국 대표팀이 경기 중 외쳐서 유행어가 됐던 '영미'라는 표현과 비슷하다. 올림픽에서 일본 컬링 대표팀은 동메달을 획득했다.자유국민사는 이와 함께 '이(e)스포츠',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재해급 더위', '밥(ご飯·고항) 논법', '슈퍼 자원봉사자' 등을 유행어 톱10으로 꼽았다.밥 논법은 논점을 바꾸며 딴소리를 연발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해명 방식을 비꼬는 의미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했던 말이다.아베 총리가 '밥(식사)을 먹었느냐'는 질문을 하면 마치 '쌀밥을 먹었느냐'고 물은 것처럼 논점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꿔서 '밥(쌀밥)을 먹지 않았다(빵은 먹었지만)'고 말한다며 비판하는 표현이다.

2018-12-04 09:49:44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14일(현지시간) 런던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EU와 영국은 이날 브렉시트 협상을 마무리 짓고 브렉시트 협상 합의문 서명을 위한 절차에 사실상 착수했다. 연합뉴스

내년 여름부터한국인 英방문 입국심사시간 대폭 줄어

직장인 A씨는 지난여름 가족 휴가를 보내기 위해 영국을 찾았다.히스로 공항에 내린 A씨 가족은 그러나 여행 시작도 전에 진이 빠지는 경험을 했다.무더운 날씨 속에 입국 심사를 하는데 무려 1시간 이상이 걸렸기 때문이다.현재 히스로 공항을 포함해 14곳에 설치된 259개 전자여권(ePassport) 게이트는 영국인과 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 국민만 이용할 수 있다.한국을 포함한 그 밖의 국가 국민은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 심사를 받아야 한다.문제는 이들 국가로부터 온 입국자 수보다 게이트가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입국 심사에 장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다.현재 영국 내무부 산하 출입국관리소는 전체 95%의 승객들이 45분 이내에 입국 심사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여름 휴가 성수기인 7월 한때 히스로 공항에서 EEA에 속하지 않은 국가에서 온 방문객들은 최장 2시간 반가량을 입국 심사를 받는데 소모해야만 했다.당시 함께 비행기를 타고 온 영국인과 유럽인들은 속속 입국 심사를 마치고 떠났지만, A씨는 심사 줄이 줄어들기만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다.장시간 비행에 지친 어린 자녀들이 힘들어하자 A씨는 '여름 휴가지로 영국을 택한게 잘못이었나' 하는 후회가 들기도 했다.다행히 자녀들이 있어 다른 승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빨리 입국 심사를 받을 수는 있었지만 A씨에게는 아직 유쾌하지 않은 경험으로 남아 있다.내년 여름부터 A씨처럼 여행이나 출장을 위해 영국을 찾는 한국인들은 입국 심사에 드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영국 내무부는 3일(현지시간) 내년 여름부터 한국과 싱가포르 국민에게 전자여권 게이트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해 입국자의 전자여권에 등록된 이미지와 대조한 뒤 이상이 없으면 곧바로 입국이 가능하다.다만 이미지가 일치하지 않거나 다른 문제가 생길 경우 별도 출입국관리 직원을 통해 입국 심사를 받아야 한다.앞서 영국은 지난 10월 말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1차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5개국을 전자여권 게이트 이용 대상에 넣었다.당시 발표에서는 한국이 제외됐지만, 그동안 주영 한국대사관 등이 물밑 작업을 펼쳐 이번에 새롭게 전자여권 게이트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이후 주요국과 무역협정 체결을 희망하는 영국 입장에서는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에다 이미 일본인 입국자를 추월한 한국인을 제외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한국인 중에서도 영국 영주권 또는 비자 소지자, 영국을 자주 오가는 이들에 한해 연간 70파운드(한화 약 9만9천원)를 내면 예외적으로 전자여권 게이트를 이용할 수 있기는 했지만, 비용 부담에다 자격요건이 까다로워 실제 이용객은 많지 않았다.그러나 이번 조치로 영국에 들어오는 한국인 모두가 전자여권 게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연간 한국인 40만명을 포함해 모두 7개국 650만명가량이 빠른 입국 심사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은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에 이어 추가로 한국과 싱가포르 국민이 영국을 여행할 때 전자여권 게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영국 정부는 일단 18세 이상 전자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전자여권 게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성인과 함께 여행하는 12∼17세 청소년 역시 이용이 가능하다.영국 정부는 조만간 구체적인 행정입법 과정을 거쳐 내년 여름부터 새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2018-12-04 09:19:42

청룽 자서전 표지. SCMP 캡처

액션스타 성룡 "항상 음주운전…술·도박·성매매에 돈 썼다"

한국에서는 '성룡'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액션 스타 청룽이 어두운 과거를 자서전에서 밝혔다.2일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64세인 청룽(성룡)은 4일 발매될 자서전 '네버 그로우 업'(Never Grow Up)에서 음주운전, 성매매, 가정 폭력, 도박을 일삼았다고 고백했다.보도에 따르면 청룽이 아내 조앤 린과 싸우다 아직 아기였던 아들을 한 손으로 들어 던져버린 일도 있었는데 다행히 아이는 소파 위에 떨어졌다.그는 또 자서전에서 "항상" 음주 운전했다면서 하루 2차례 사고를 낸 적도 있다고 인정했다. 아침에는 포르쉐 차량을, 같은 날 밤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몰다가 각각 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청룽은 아버지의 강권으로 어린 나이에 기숙학교에 들어가 무술을 배웠고 스턴트맨을 하다 배우가 됐다.그는 유명해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자신을 "업신여긴 사람들"이 보란 듯 돈을 술과 도박, 성매매나 다른 물질적인 것들에 썼다.청룽은 또 가난하게 살다 스타가 되고 나서는 항상 거금을 지니고 다녔다면서 현금이 있으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자서전에서 말했다. 식사할 때마다 항상 무리에 둘러싸여 있었는데 10년쯤 전에는 한해에 다른 사람 밥값으로 200만 달러를 쓰기도 했다고 전했다.그가 달라진 것은 2016년 중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평생공로상을 받은 이후라고. 그는 "내 인생이 잘못됐다"고 깨달은 뒤 삶의 방식을 바꿨다고 전했다.

2018-12-03 18:26: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로 출국하기 위해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전용헬기 마린원에 탑승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쪽 국경을 통한 대량 이민 해결을 위한 대통령 포고문'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과 멕시코가 접한 남쪽 국경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려는 중미 이민자 행렬(캐러밴)을 겨냥한 조치로, 불법적으로 입국해 망명을 신청하는 것을 막는 데 목적이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中, 미국산 車에 물리던 관세 없애기로 합의"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40% 관세를 삭감·철폐하기로 합의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이 현재 40%인 미국에서 중국에 들어가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줄이고 없애는(reduce and remove)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현재 40%인 관세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인지, 아니면 전면 철폐한다는 의미인지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미국은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고율 관세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검토해 왔다.중국은 지난 7월 미국 이외 국가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했지만, 며칠 뒤 미국산 자동차에 물리는 관세율은 40%로 인상했다.미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중국에 95억달러(10조6천억원) 어치의 승용차와 경트럭을 수출했다.중국은 지난해 28만208대의 자동차를 수입했고 이중 10%를 미국에서 들여왔다.미국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대해 27.5%의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지난달 28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런 상황에 대해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자동차에 적용하는 (양국의)관세를 똑같이 만들기 위해 가용한 수단을 모두 점검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미국이 중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가 27.5%인데 반해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적용하는 관세율은 40%이며 중국이 다른 교역 상대국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율 15%와 비교할 때도 2배가 넘는다고 지적했다.이런 발표는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담판을 목전에 두고 나온 것이어서,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회동해 추가 관세 부과를 멈추고 3개월간 협상을 벌이는 일시적 휴전에 합의했다.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번 회동에서 미국이 내년 1월부터 2천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려던 계획을 보류하는 대신 중국은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리는 데 합의했다.자동차 관세에 대한 합의 내용은 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양국 성명에 포함되지 않았다.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지목하기 전부터 유럽연합(EU) 등을 겨냥해 미국이 자동차 무역에서 불공정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미국의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왔다.

2018-12-03 14:28:11

액션스타 청룽 "항상 음주운전했고 폭력적 아빠였다"

한국에서는 '성룡'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액션 스타 청룽(成龍)이 어두운 과거를 자서전에서 밝혔다.2일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64세인 청룽은 오는 4일 출간될 자서전 '네버 그로우 업'(Never Grow Up)에서 음주 운전과 도박, 성매매 등을 일삼았다면서 폭력적인 아빠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청룽이 아내 조앤 린과 싸우다 아직 아기였던 아들을 한 손으로 들어 던져버린 일도 있었는데 다행히 아이는 소파 위에 떨어졌다.그는 또 자서전에서 "항상" 음주 운전했다면서 하루 2차례 사고를 낸 적도 있다고 인정했다. 아침에는 포르쉐 차량을, 같은 날 밤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몰다가 각각 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그는 재미로 싸움을 걸거나 장난치는 데에만 열중하다 교육을 별로 받지 못해 읽고 쓸 줄을 몰라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극도로 수치스러웠다고 말했다. 심지어 지금까지도 청룽의 블랙 아멕스 신용카드 뒷면에 서명이 없는 데 그가 글씨 쓸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청룽 "음주운전·성매매·폭력적 아빠였다"…책 출간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HjoMYDVyH_M]청룽은 아버지의 강권으로 어린 나이에 기숙학교에 들어가 무술을 배웠고 스턴트맨을 하다 배우가 됐다.그는 유명해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자신을 "업신여긴 사람들"이 보란 듯 돈을 술과 도박, 성매매나 다른 물질적인 것들에 썼다.청룽은 또 가난하게 살다 스타가 되고 나서는 항상 거금을 지니고 다녔다면서 현금이 있으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자서전에서 말했다. 식사할 때마다 항상 무리에 둘러싸여 있었는데 10년쯤 전에는 한해에 다른 사람 밥값으로 200만 달러를 쓰기도 했다고 전했다.포브스에 따르면 홍콩의 노동자계급 가정에서 자란 청룽은 지난해 수입이 5천만달러(약 560억원)로 전 세계 영화배우 가운데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다음으로 많다. 그의 개인 자산은 3억5천만달러다.청룽은 아내를 두고 1990년 미스 아시아 출신인 일레인 우와 외도한 것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일레인 우와의 사이에서 딸 에타 응을 낳았다.자서전에 따르면 2016년 아카데미상 평생공로상을 받은 청룽은 자신이 "쓰레기"라고 인정하고, 삶의 방식을 바꾸기로 맹세했다.청룽의 자서전 출간은 그와 사이가 좋지 않은 19살 딸 에타 응이 캐나다인으로 인터넷 스타인 31살의 여자친구 앤디 오텀과 결혼했다는 보도 후 며칠 만이다. 청룽의 딸은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후 동성애를 혐오하는 부모들 때문에 노숙자가 될 처지라고 호소하기도 했다.하지만 청룽은 자신의 책에서 이 레즈비언 딸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2018-12-03 11:37:34

유류세 인하를 요구하며 2차 대규모 집회에 나선 프랑스의 '노란 조끼' 시위대가 24일(현지시간) 개선문이 보이는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진압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리 '노란조끼' 시위 폭력으로 얼룩…마크롱 "절대 용납못해"

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 중심가에서 벌어진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가 격화해 폭력 사태로 번지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불관용'을 천명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2일 오전(현지시간) 총리·내무장관 등을 불러 긴급회의를 열어 비상사태 선포 등 대책을 논의 중이다.지난 1일 샹젤리제와 에투알 개선문 등 파리 최대 번화가에서 벌어진 '노란 조끼' 시위는 오후 들어 일부 복면을 쓴 무리가 금속으로 된 막대기와 도끼 등을 들고 거리로 나서 차량과 건물에 불을 지르는 등 폭력 사태로 번졌다.경찰의 최루탄·연막탄 투척에 대비해 일부 시위대는 방독면과 스키 고글까지 착용하고 나와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최루탄과 연막탄, 물대포를 쏘며 진압했다. 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 등 고유가 정책, 불평등 심화에 항의하는 노란 조끼 시위대는 당초 1일 샹젤리제 거리에서 평화적인 행진을 하려고 했지만 집회는 폭력사태로 번졌다.일부 과격 시위대는 정차된 차량과 폐타이어, 폐가구 등으로 쌓아놓은 바리케이드에 불을 지르거나 상점 진열창을 깨부수기도 했다.이 과정에서 경찰차에 있던 소총이 도난당하는 일도 발생했다고 프랑스 공영 AFP통신이 전했다. 이 총에 실탄이 장전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파리 중심가 튈르리 공원의 철제펜스를 시위대가 밀어 넘어뜨리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깔려 다쳤고, 이 중 1명이 중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파리에서만 287명이 연행되고, 110명이 다쳤으며, 과격 시위대의 방화로 190여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6개 건물이 불탔다.프랑스 경찰은 평화적인 시위를 하려는 시민들 사이에 일부 극우·극좌세력이 끼어들어 폭력시위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이들을 추적 중이다.파리 외의 프랑스 전역에서 유류세 인하와 고유가 정책 폐기를 요구하는 노란 조끼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져 총 7만5천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리 외의 다른 곳에서는 이렇다 할만한 폭력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던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에서의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졌다는 소식에 "폭력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불관용 원칙을 천명했다. 비상사태 선포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마크롱은 1일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관련질문을 받고 "폭력에 책임이 있는 자들은 변화를 원하는 것도 개선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 그들은 혼돈을 바란다. 자신들이 주장하는 대의를 배반하고 악용한다"고 비난했다이어 그는 "공권력을 공격하고 상점을 약탈하며 시민과 언론인을 위협하는 것, 그리고 개선문을 더럽히는 것은 그 어떤 대의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폭력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당초 마크롱은 G20 무대에서는 국제·외교이슈에만 집중하겠다면서 프랑스 기자들의 '노란 조끼' 운동에 관한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날 시위의 폭력화 양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한 듯 작심하고 발언을 쏟아냈다.그는 "나는 언제나 토론을 존중하고 반대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지만 폭력은 용납 못 한다"면서 "(폭력시위 주동자들의) 신원을 확인해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벤자맹 그리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향후 '노란 조끼' 시위가 폭력 사태로 재차 번질 것에 대비해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노란 조끼'(Gilets Jaunes)라는 별칭은 운전자가 사고를 대비해 차에 의무적으로 비치하는 형광 노란 조끼를 집회 참가자들이 입고 나온 데서 붙여졌다.일부 극우·극좌성향 폭력집단이 시위대에 섞여 있기는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평범한 프랑스 시민들로, 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 등 고유가 정책과 경제 불평등 심화에 항의하며 한 달 전부터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조직돼 시위를 벌여오고 있다.프랑스 정부는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지난 1년간 유류세를 경유는 23%, 휘발유는 15%를 인상했으며 내년 1월에도 추가로 인상할 계획이다.다만 정부는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류세 인상 폭과 시기를 국제유가와 연동해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2018-12-02 18:35:31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악관 "트럼프, 시진핑·김정은과 한반도 비핵화 위해 노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백악관은 이날 오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과 관련해 큰 진전이 이뤄졌다는데 동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함께 핵 없는 한반도를 보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이 같은 성명은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중 양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한 우정과 존중(respect)을 표현했다"고 밝혔다.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이날 미중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미중 양측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중국은 북미 정상이 다시 회담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왕이 국무위원은 "북미 양측이 같은 방향을 향해 가고 서로의 합리적인 우려 사항을 배려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병행 추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 측이 중국 측의 적극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했고 중국 측은 미국 측과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언급했다.왕이 국무위원은 대만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 측은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원칙과 입장을 천명했고 미국 측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이행할 것이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이날 회담은 오후 트럼프 대통령의 G20 기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내 숙소인 팔라시오 두아우 파크 하야트 호텔에서 업무 만찬 형태로 이뤄졌다.

2018-12-02 13:09: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미·중, '관세 휴전'…90일간 추가관세 중단·합의도출 모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시간) 무역 담판을 통해 추가관세 부과를 중단하고 일단 '휴전'을 선택했다.세라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업무 만찬을 마친 뒤 낸 성명에서 미국은 향후 90일 동안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 2천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하려던 계획은 일단 보류됐다.대신 양측은 이 기간에 중국의 불공정한 정책을 바로잡기로 했다. 만약 협상이 실패한다면 보류한 '25% 관세'를 다시 부과하기로 했다.이는 미·중이 무역전쟁의 확전이냐, 휴전이냐의 갈림길에서 '휴전'을 선택한 것으로 평가된다. 무역전쟁 장기화로 금융시장과 경제에 미칠 충격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샌더스 대변인은 "미·중은 앞으로 90일 동안 강제적인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장벽, 사이버 침입·절도 등 문제에 대한 구조적인 변화를 위한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하고, 양측은 이 기간 이내에 협상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만약 이 기간 내 합의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 10%의 관세는 25%로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백악관은 "아직 합의되진 않았지만, 중국이 무역 불균형 축소를 위해 미국으로부터 농업, 에너지, 산업 및 기타 제품을 구매하기로 합의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산 농산물은 즉시 구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중국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미중 양국 정상이 추가관세 부과를 중단하기로 한 사실을 확인했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이날 미중 정상회담을 가진 뒤 브리핑에서 "두 지도자는 새로운 관세 부과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한 시기에 상호 방문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왕 국무위원은 미중 양국이 자국 시장을 상대방에 추가 개방하기로 했다면서 양국 정상들의 이번 회담에 대해 "긍정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중요한 합의 덕분에 양국 간의 경제적 갈등이 더 악화하는 일을 막게 됐다. 또한 '윈윈' 협력을 위한 새로운 공간도 열렸다"고 말했다.그는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찬을 하면서 우호적이고 솔직한 분위기에서 예정된 시간을 훨씬 넘겨 2시간 30분 동안 깊이 있게 교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왕이 국무위원은 이어 양측이 중요한 공통된 인식에 도달했다면서 이번 회담이 향후 한동안 중미 관계를 위해 방향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그는 두 정상이 양국 관계를 꼭 성공시켜야 하며, 꼭 성공될 것이라면서 조율과 협력, 안정을 기조로 하는 관계를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고 강조했다.앞서 두 정상은 이날 현지 시각으로 오후 5시 47분부터 2시간 30분 동안 무역 담판을 했다. 이는 애초 예정된 시간보다는 30분 정도 늘어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시 주석과 멋진 관계를 맺고 있다"며 "우리는 결국 어느 시점에 중국과 미국에 훌륭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 주석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우정을 거론하며 "회담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 사이의 협력만이 평화와 번영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8-12-02 13:05: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의 자금성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악관 "트럼프·시진핑, 90일간 추가관세 중단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앞으로 90일 동안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대신 양측은 이 기간에 중국의 기술 이전 강요 등 불공정한 정책을 협상을 통해 바로잡기로 했다. 그러나 만약 협상이 실패한다면 중국산 수입품의 관세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업무 만찬 이후 낸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 2천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하려던 계획은 일단 보류됐다.이는 미·중이 무역전쟁의 확전이냐, 휴전이냐의 갈림길에서 '휴전'을 선택한 것으로 평가된다. 무역전쟁 장기화로 금융시장과 경제에 미칠 충격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미·중은 앞으로 90일 동안 강제적인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장벽, 사이버 침입·절도 등 문제에 대한 구조적인 변화를 위한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하고, 양측은 이 기간 이내에 협상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샌더스 대변인은 "그러나 만약 이 기간 내 합의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 10%의 관세는 25%로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백악관은 "아직 합의되진 않았지만, 중국이 무역 불균형 축소를 위해 미국으로부터 농업, 에너지, 산업 및 기타 제품을 구매하기로 합의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산 농산물은 즉시 구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백악관은 또 시 주석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 규제 강화와 미 반도체 기업 퀄컴의 NXP 인수 승인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밝혔다.샌더스 대변인은 "매우 중요하게도 시 주석은 펜타닐을 규제 약물로 지정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는 미국에 펜타닐을 판매하는 사람은 중국에서 법정 최고형에 처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펜타닐은 헤로인보다 약효가 최대 50배 강한 합성 진통·마취제(오피오이드)로 미국은 그동안 중국이 주요 공급원이라고 지목하고 이를 막기 위한 중국의 협력을 요구해왔다.백악관은 또 시 주석이 이전에 승인받지 못한 퀄컴의 NXP 인수 문제도 다시 신청하면 이를 승인하는데 열려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미국 퀄컴은 차량용 반도체 분야의 선두기업인 네덜란드 NXP를 인수하는 안을 추진했으나 9개 관련국 중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인수에 성공하지 못했다.샌더스 대변인은 두 정상이 이날 회담에 대해 "매우 성공적인 회담"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놀랍고 생산적인 만남이었다"며 "시 주석과 함께 일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말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2018-12-02 13:02:02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1월이나 2월 될 듯…장소 3곳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마치고 귀환하는 길에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3군데 장소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미국은 그동안 1월초에 북미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염두에 둬 왔다. 북미정상회담의 의제와 일정 등을 조율할 고위급회담은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그는 "일정 시점에(at some point) 김 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할 것"이라고도 했다.

2018-12-02 12:54:25

[속보] 트럼프 "김정은과 회담, 1월이나 2월 될 듯"

트럼프 "김정은과 회담, 1월이나 2월 될 듯"

2018-12-02 12:38: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백악관 "트럼프, 시진핑·김정은과 한반도 비핵화 위해 노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백악관은 이날 오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과 관련해 큰 진전이 이뤄졌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함께 핵 없는 한반도를 보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이 같은 성명은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중 양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한 우정과 존중(respect)을 표현했다"고 밝혔다.이날 회담은 오후 트럼프 대통령의 G20 기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내 숙소인 팔라시오 두아우 파크 하야트 호텔에서 업무 만찬 형태로 이뤄졌다.

2018-12-02 12:02:28

"트럼프·시진핑, 내년 1월1일 이후 추가관세 중단 합의" 中CCTV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시간) 회담을 갖고 내년 1월 1일 이후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CCTV의 영문채널인 CGTN이 보도했다.CGTN은 "양쪽(미중)의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이날 미중 정상간 업무 만찬 이후 무역 담판 회동이 "매우 잘 진행됐다"고 밝혔다.커들로 위원장은 그러나 미중 무역 전쟁을 해소할 만한 형태의 진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회담에 배석했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곧 백악관 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예정보다 30분 늘어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두 정상은 회담 이후 기자회견 없이 자리를 떴다.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8월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9월에는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10% 관세율은 내년 1월부터 25%로 인상한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이었다

2018-12-02 10:45:40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 담판'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팔라시오 두아우 파크 하야트 호텔에서 업무 만찬 형태로 이뤄진 회동에서 앞으로 90일 동안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대신 양국이 강제적인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비관세장벽 등을 협상하기로 했다. 대신 중국은 미 반도체업체 퀄컴의 인수합병에 제동을 걸었던 조치를 재검토키로 하는 등 양국은 일정 부분 주고받는 제스처를 취했다. 연합뉴스

中CCTV "1월1일 이후 추가 관세 없을 것…미중 협상 계속"

중국 관영 CCTV의 영문채널인 CGTN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이후 "1월 1일 이후 추가 관세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CGTN은 "양쪽(미중)의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DPA통신도 CGTN을 인용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8월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9월에는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10% 관세율은 내년 1월부터 25%로 인상한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이었다.

2018-12-02 10:04:17

백악관 경제위원장 "미·중 정상회담, 매우 잘 진행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담판 회동이 "매우 잘 진행됐다"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밝혔다.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팔라시오 두아우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두 정상의 업무만찬 이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커들로 위원장은 그러나 미·중 무역 전쟁을 해소할 만한 형태의 진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회담에 배석했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곧 백악관 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예정보다 30분 늘어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두 정상은 회담 이후 기자회견 없이 자리를 떴다.

2018-12-02 10:00:28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향년 94세로 별세했다고 외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3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와 만나 미소짓는 부시 전 대통령. 연합뉴스

美 정계, 애도 물결…"위대하고 겸손한 리더를 잃었다"(종합)

미국 41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이 30일 밤(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별세하자 미국 정계가 깊은 슬픔에 빠져들었다.전·현직 대통령 부부와 아버지 부시 행정부 시절 동고동락했던 각료·정치인, 부시의 텃밭이던 텍사스 지역 정치인 등이 먼저 애도 성명을 냈다.부시 전 대통령이 냉전 종식과 동서화합이라는 세계사적 업적을 세운 것을 기리는 동시에 그가 생전에 보여준 섬김의 리더십, 겸손함과 위트, 그리고 평생 바버라 여사와 동반한 모범적 삶을 조명했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부부는 트위터 성명을 통해 "부시 전 대통령은 건강한 판단과 상식, 흔들림 없는 리더십으로 우리나라와 세계를 이끌어 냉전을 평화로운 승리로 종식했다"며 업적을 기렸다.트럼프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을 성취하면서도 겸손했고 공공의 부름에 조용히 응했다"면서 "그는 가족에 헌신함으로도 기억될 것이다. 특히 생애의 사랑 바버라와 함께, 미국인에게 본보기가 되는 삶을 살았다"면서 "모든 미국인의 기도를 전체 부시 가족에게 보낸다. 41대 대통령의 삶과 유산을 기릴 것"이라고 덧붙였다.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라는 애국적이고 겸손한 종복(Servant)을 잃었다. 오늘 우리 마음은 무겁지만 또한 감사로 가득 차 있다"라고 슬픔을 표현했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부시의 삶은 공공에 봉사함이 고귀하면서도 즐거움을 부르는 일이며 놀라운 여정임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오바마는 "조지와 바버라는 73년간의 결혼생활을 거쳐 이제 다시 함께 있게 됐다"라면서 "우리 마음은 오늘 밤 전체 부시 가족과 함께한다"라고 썼다.1992년 대선에서 부시 전 대통령에게 승리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백악관을 인수인계한 전임자이자 정적이던 부시에 대해 "그와 쌓아온 우정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며 "나는 그의 타고난, 진심어린 품위에 의해, 그리고 부인 바버라와 가족에 대한 헌신에 의해 항상 감동을 받아왔다"라고 말했다.클린턴은 부시의 공직을 열거하면서 "군, 의회, 유엔, 중국, CIA, 부통령, 대통령으로 이어진 공공 봉사 기록은 매우 드문 것"이라고 기렸다.클린턴 전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이 공직을 떠난 뒤에도 한 번도 봉사를 멈춘 적이 없으며 아시아 쓰나미 난민과 허리케인 카타리나 당시 이재민을 도울 때도 그랬다라고 기억했다.아버지 부시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브렌트 스코크로프트는 성명을 통해 "세계는 위대한 지도자를 잃었다. 이 나라는 베스트 중 한 명을 잃었다"면서 "그리고 나는 가장 친한 친구로 불렀던 사람을 잃음으로써 가슴이 미어진다"라고 말했다.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우리 위대한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더한다. 부시는 미국의 영웅이자 아이콘이며, 친구였다. 그는 존엄과 탁월함을 체화했다"면서 "그는 론스타 스테이트(텍사스주)를 고향으로 불렀고, 모든 텍사스 주민은 진정으로 영예로울 것"이라고 밝혔다.마크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의 영웅이자 애국자요, 지혜롭고 관대한 인간이었다. 편히 잠드소서"라고 썼다.조지 H.W.부시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오랜 친구인 제임스 베이커는 "내 친구의 유산은 미국과 세계의 역사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라며 "평생에 걸친 이타적인 애국적 봉사를 실천한 그는 강인함과 열정, 끈기, 겸손함으로 이를 이끌었다. 그는 세계 무대에서나 일상적인 삶에서나 모두 그만의 독특한 일관성을 보여줬다"라고 기억했다.

2018-12-01 17:00:26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바버라 여사가 지난 2002년 11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아들 젭 부시의 플로리다 주지사 재선을 기뻐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향년 94세로 별세했다고 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냉전 마침표 찍은 부시…中蘇와 화해 길닦고 걸프戰 승리 이끌다

30일(현지시간) 타계한 미국 41대 조지 허버트 워커(H.W.) 부시 전 대통령은 냉전에 마침표를 찍은 한 시대의 아이콘이자 정치 명문가인 부시 가문의 수장으로서 미 현대 정치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그는 1924년 6월 12일 매사추세츠 밀턴에서 주(州) 상원의원 출신 은행가인 프레스콧 부시와 도러시 사이에서 태어났다.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2년 명문 필립스 고교를 졸업한 부시 전 대통령은 동부 아이비리그 명문인 예일대학의 입학허가를 받았다.하지만 그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라는 가풍에 따라 당장 예일대에 입학하는 것을 포기하고 자원 입대해 해군 항공모함 뇌격기 조종사로 위험한 임무를 수행했다.입대 당시 그는 18세로 미 해군 최연소 전투기 조종사가 됐다.1944년에는 태평양에서 자신의 어뢰폭격기가 일본 방공포에 맞아 격추되자 낙하산으로 탈출, 바다에 표류하다가 잠수함에 구조되는 등 생사의 고비를 넘기면서 2차 대전 영웅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2차 대전에 참전한 미국의 마지막 대통령이기도 하다. 이런 그의 공로를 기려 미 해군은 그의 이름을 딴 항공모함을 취역시키기도 했다.1948년 예일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사업에 뛰어든 그는 1953년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석유 회사를 공동 창업해 경영했다.1964년에는 정계 투신을 위해 상원의원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고, 2년 뒤인 1966년 하원의원 선거(텍사스 제7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됨으로써 정계에 입문했다. 1970년에는 다시 상원의원에 출마했으나 또다시 낙선했다.그는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에 의해 유엔 대사(1971∼73년)로 발탁된 이래 공화당전국위원장(1973∼74년), 국무부 주 베이징 미국 연락사무소장(1974∼75년), 중앙정보국(CIA) 국장(1976∼77년)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관직 경험을 쌓았다.특히 그는 젊은 시절부터 중국과 상당한 인연을 쌓았다.그는 인기있는 자리였던 주영, 주프랑스 대사관 근무 기회를 마다하고 당시로서는 생소한 주중 연락사무소 초대 소장을 맡아 미중 국교 정상화 과정에 깊숙히 관여함으로써 양국 외교관계 수립의 길을 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1980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으나 실패하고 레이건 당시 후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그는 레이건 대통령 재임 8년간 부통령으로 함께 하며 차기의 대망을 키웠다.결국 그는 1988년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민주당 후보였던 마이클 듀카키스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누르고 당선, 이듬해 제41대 대통령에 취임했다.이라크에 침략당한 쿠웨이트를 해방한다는 명분으로 시작한 '걸프 전쟁'에서 약 43만 명의 대군을 파병해 승리를 거둔 것이 부시 전 대통령의 가장 큰 치적으로 꼽힌다.33개국 약 12만 명의 다국적군까지 합세한 대(對) 이라크 총공세는 '사막의 폭풍'이라는 작전명으로 전쟁사에 남았다. 한국도 당시 군 의료진과 수송기 등을 파견하며 다국적군에 참여했다.그는 이라크전 승리 후 전임자인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지만 이후 경기 침체와 만성적인 재정 적자 등 국내 경제적 요인으로 민심을 잃어 1992년 대선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져 재선에 실패했다.부시 전 대통령은 거대한 세계사적 변화 물결의 중심에서 4년 임기를 보냈다.'거대 공산 제국'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이 붕괴하고 독일 통일을 시작으로 동유럽이 잇달아 자유화의 물결을 탔다.부시 전 대통령은 탈(脫) 냉전의 분위기가 싹트던 시기에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1989년 12월 미·소 정상회담을 통해 40여 년에 걸친 냉전의 종식과 동서 화합을 선언했다.비록 재선에는 실패했지만 장남 조지 W. 부시를 제43대 대통령으로 키워내는 등 미국적 전통 가치를 존중하는 부시 가문을 케네디가(家) 못지않은 최고의 정치 명문가로 만들었다.이들 두 명의 부시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두 번째 '부자(父子)'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차남 젭도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냈다.퇴임한 뒤 한때 정적이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내외와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초당파적 행보를 보여주며 많은 미 정치인들의 본보기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 2012년 혈관 파킨슨증후군 투병 사실을 공개한 이후에는 오랜 기간 입퇴원을 반복하며 병마와 싸워왔다.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92세를 일기로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 바버라 여사와 남다른 금슬을 보여준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바버라 여사는 남편과 아들을 모두 대통령으로 키워낸 '국민 할머니'로,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영부인 중 한명으로 꼽혔다.1945년 1월 결혼해 슬하에 4남 1녀를 둔 두 사람은 미국 역사에서 가장 오랜 기간(73년) 결혼 생활을 이어온 대통령 부부라는 기록도 남겼다.부시 전 대통령은 부인이 하늘나라로 떠난 지 7개월여만에 부인 곁으로 가게 된 셈이다.

2018-12-01 16:53:12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별세…향년 94세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별세했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향년 94세.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구분하기 위해 '아버지 부시'로 불려온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부인 바버라 여사가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뒤 입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아왔다.1966년 텍사스 주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부시 전 대통령은 유엔 주재 미국대사, 미 중앙정보국 국장, 부통령 등을 지내고 1988년 대선에서 승리, 1989년부터 1993년까지 미국의 제41대 대통령을 지냈다.

2018-12-01 14:48:06

'아버지 부시', 한반도와 인연은…脫냉전으로 '해빙' 이끌었다

1일(현지시간) 별세한 미국 41대 조지 W.H.부시 전 대통령의 재임기(1989~1993년)는 한반도 정세의 급변기였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부시 전 대통령이 있었다.1989년 12월 지중해 몰타에서 이뤄진 미·소 정상회담은 '동서 냉전 해체'의 신호탄이었다. 옛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을 만난 부시 전 대통령은 '동서 협력시대'를 언급하면서 탈(脫)냉전을 선언했다.이듬해 10월 동서독이 통일됐고, 부시 전 대통령은 "냉전 종식은 모든 인류의 승리"라며 "유럽은 완전히 자유로워졌고, 미국의 리더십은 이를 가능케 하는 데 중요한 노릇을 했다"고 강조했다.글로벌 화해 무드는 노태우 정권의 이른바 '북방외교'를 촉진하는 기폭제가 됐다.노태우 정부는 1990년 옛 소련(러시아)과, 1992년 중국과 잇따라 수교했다. 1991년 9월에는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이 이뤄졌다.주한미군의 전술핵 철수는 한반도 안보지형의 또 다른 전환점이었다.부시 전 대통령은 1991년 소련과의 '전략무기 감축 협정'(START)을 극적으로 타결했고, 그 연장 선상에서 주한미군에 배치된 전술핵무기를 철수시켰다.당시 북한에 핵무기가 없던 상황에서 주한미군 전술핵이 철수하면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진다는 논리가 나왔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1년 11월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했다.이는 남북 화해, 불가침, 교류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남북기본합의서 채택으로 이어졌다.부시 전 대통령은 4년 재임 기간, 두 차례 국회 연설을 진행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첫 방한은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7·7 선언 이후 남북 대립이 상대적으로 누그러진 상황에서 이뤄졌다.취임 직후인 1989년 2월 여의도 국회에서 "우리는 북한 쪽으로 다리를 놓으려는 노태우 대통령의 평화적인 제안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며 "노 대통령과 긴밀히 협조해 북한을 실질적·평화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로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기 후반기인 1992년 1월 국빈 방한 기간에는 북한이 핵시설 사찰을 수용하고 의무를 이행하면 한미 양국의 팀스피릿(Team Spirit) 군사훈련을 중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남북 공동 비핵화 선언을 상기하면서 굳건한 한·미 동맹의 발전과 한반도 안전을 역설했다.1993년 3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으로 촉발된 '제1차 북핵 위기'로 한반도 기류가 급속히 얼어붙기 이전까지 직간접적으로 '한반도 데탕트'를 뒷받침한 셈이다.

2018-12-01 14:20:35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와 아들 조지 워커 부시. 타임지 1990년 올해의 인물 'The Two George Bushes'. 타임지 표지 캡처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美 대통령 별세…냉전 종식·걸프전 참전 '세계 전환기' 중심 인물

'아버지 부시'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가 별세했다고 1일 AFP가 보도했다. 향년 94세. 고인은 미국 시간으로 11월 30일 세상을 떠났다.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는 조지 워커 부시의 아버지, 즉 '아버지 부시'로 잘 알려져 있다.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는 미국 41대 대통령(1989~1993)을 역임했다. 아들 조지 워커 부시는 미국 43대 대통령(2001~2009)을 역임했다. 아들의 경우 연임에 성공했다.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한 시기에 국제 정세는 큰 전환기를 지나고 있었다.1989년 미국 대 소련으로 수식되는 냉전의 상징물이었던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그해 12월 지중해 몰타에서 열린 미·소 정상회담에서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미국 대통령은 구 소련 미하일 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에게 탈냉전과 동서 협력을 피력했다.그러나 1991년 미국이 중심이 된 다국적군이 중동 걸프전에 참전하면서, 이후 새로운 국제 갈등 구도가 나타나 현재에까지 이르고 있다.이 같은 시기의 중심에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미국 행정부가 있었다.

2018-12-01 14:19:32

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별세…향년 94세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별세했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향년 94세.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구분하기 위해 '아버지 부시'로 불려온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부인 바버라 여사가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뒤 입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아왔다.1966년 텍사스 주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부시 전 대통령은 유엔 주재 미국대사, 미 중앙정보국 국장, 부통령 등을 지내고 1988년 대선에서 승리, 1989년부터 1993년까지 미국의 제41대 대통령을 지냈다.

2018-12-01 14:17:18

[속보]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별세 향년 94세…미국 41대 대통령 역임 '아버지 부시'

[속보]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별세 향년 94세…미국 41대 대통령 역임 '아버지 부시'

[속보]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별세 향년 94세…미국 41대 대통령 역임 '아버지 부시'

2018-12-01 13:58:54

[속보][속보]미국 대통령 지낸 아버지 부시 별세(1보)

미국 대통령 지낸 아버지 부시 별세

2018-12-01 13:58:04

연합사진

중국, 대북제재 해제 정면 거론…"유엔제재 해제 논의해야"

중국 정부가 유엔의 대북제재 해제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고 나섰다.또 현재 북미 간 직접 대화를 통해 논의되고 있는 북핵 문제를 6자회담의 틀 속에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반도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1일 "(한)반도 정세의 변화에 따라 적기에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를 되돌리는 조항 마련에 시동을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쿵 부부장은 이날 중국국제문제연구기금회 주최로 상하이 룽즈멍호텔에서 열린 '동북아 평화와 발전 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서 "조선(북한) 측의 선의 조치에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응답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최소한 관련 문제에 관한 토론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중국 외교부 대북 라인의 핵심 당국자인 쿵 부부장의 이번 발언은 한미 정상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만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기존의 대북제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직후 나온 것이다.아울러 쿵 부부장은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쿵 부부장은 "굳건하게 비핵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정전체제를 전환하는 문제 역시 추진돼야 한다"며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은 차의 두 바퀴와 같아 두 개의 바퀴가 함께 굴러가야만 반도 평화라는 차가 안정적으로 전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향후 6자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견해도 피력했다.쿵 부부장은 "반도의 평화·안정 수호, 반도의 비핵화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6자회담은 당사국 간 교류를 촉진하고 상호 관계개선에 유효한 틀을 제공했다"며 "우리는 계속 이를 잘 이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러시아, 일본 등 각국과 소통을 강화해 공동으로 비핵화 프로세스에 공헌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중국 역할론'을 강조했다.이번 포럼에 한국 측 전문가로 참석한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 연구위원은 "중국이 그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경고 속에서 대북 정책에 관한 의견을 내는 데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는데 이제 적극적으로 대북제재 해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메시지를 공식적으로 낸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 발표자로 나선 북한 측 관계자들도 대북제재 해제를 강력히 촉구했다.정태영 북한 군축평화연구소 연구원은 "현재 조선(북한)에 가해지고 있는 제재는 현재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추세에 맞지 않는다"며 "어린이용품, 스포츠용품에서부터 인도적 지원까지도 막는 제재는 동북아 경제협력을 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8-12-01 12:52:10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화장실개선사업 박람회에서 윈도 95 로고를 배경으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MS, 애플 제치고 8년 만에 글로벌 시총 1위 등극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을 제치고 8년 만에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타이틀을 되찾았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전날보다 0.6% 상승한 주당 110.89달러로 마감, 시가총액이 8천512억달러(955조500억원)로 집계됐다.반면 애플은 주가가 0.5% 하락한 178.58달러로 장을 마치며 시총이 8천474억달러에 그쳐 마이크로소프트에 시총 1위 자리를 넘겨줬다.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은 이번 주 들어 꾸준히 장중 애플의 시총을 상회하며 애플의 1위 지위를 위협해왔다. 다만 장 마감 때는 애플에 번번이 밀렸는데 마침내 이날 애플을 넘어선 것이다.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이 애플을 뛰어넘은 것은 8년 만의 일이다.애플은 2010년 시총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잡았고, 2012년부터는 미국 석유 기업 엑손모빌마저 제치며 전 세계 시총 1위 기업에 올랐다.마이크로소프트가 연말까지 시총 1위 지위를 유지하며 올해를 마감할 경우 2002년 이후 16년 만에 1위를 탈환하게 된다.외신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기업 고객을 겨냥한 클라우드 사업 등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온 점 등이 시총 1위 등극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AP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주력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선택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1990년대 PC 시장의 강자가 페이스북과 구글, 아마존 등 기술 분야의 총아들을 밀어내며 부흥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90년대 PC 운영체제(OS) 시장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사무용 소프트웨어, 웹브라우저 등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출현과 함께 PC 시장이 무너지면서 침체를 맞았다.하지만 2014년 나델라 CEO 취임 이후 인터넷과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장기 기업고객 중심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엔진 빙이나 비디오게임기 엑스박스 같은 소비자 중심 사업도 여전히 영위하고 있지만, 오피스를 비롯한 각종 사무용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트인 등도 제공하고 있다.AP는 특히 "아주어(Azure)라고 부르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포함한 클라우드 부문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제 마이크로소프트 매출의 4분의 1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시장 분석가들은 아주어가 여전히 사업 초기 단계로, 성장의 여지가 많다고 보고 있다.반면 애플은 올해 8월 사상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 고지를 밟으며 역사적인 기록을 썼지만 이달 초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며 전달보다 주가가 16%나 하락했다.특히 앞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의 판매 실적을 앞으로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런 비공개 방침이 스마트폰 시장을 어둡게 전망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AP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기술 시장의 경쟁자들과 차별화를 통해 이들을 능가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광고에 굶주린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많은 규제에 직면해 있지도 않고, 넥플릭스처럼 감소하는 구독자 확보에 목매지도 않으며, 역시 강력한 클라우드 사업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온라인 쇼핑에 더 많이 의존하는 아마존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2018-12-01 10:21:01

유엔난민기구(UNHCR)의 특사인 앤젤리나 졸리가 3일 서울시 중구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서울사무소에서 UNHCR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을 만나 세계 난민현황과 올해 5월 제주도에 도착한 예멘 난민신청자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처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제공] 연합뉴스

앤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자녀 양육권 문제 합의

할리우드 유명 커플이었던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자녀 양육권 문제에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졸리의 법정 대리인은 이날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몇주 전 양육권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으며, 양쪽 모두와 판사도 서명했다"며 "이번 합의에 따라 재판은 받을 필요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이 대리인은 합의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아이들의 최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지난 2016년 9월 이혼한 뒤 2년째 이혼 소송 중인 졸리와 피트는 양육권 다툼으로 다음 달 4일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둘 사이에는 매덕스(17), 팩스(14), 자하라(13), 실로(12), 쌍둥이 비비앤과 녹스(10) 등 여섯 자녀가 있다. 이들은 런던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살고 있다.졸리는 그동안 단독 양육을 주장한 반면 피트는 공동 양육을 요구해왔으며, 둘의 양육비 다툼은 지난 8월 언론에 각자 주장이 공개되면서 감정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졸리의 법정 대리인은 LA 상급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피트는 아이들을 지원할 의무를 지고 있지만 결별 이후 지금까지 유의미한 지원을 하지 않았다. 1년 6개월간 정기적으로 지원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러자 피트는 "졸리와 아이들을 수혜자로 해서 130만 달러(14억6천만원)를 지급했다. 졸리가 주택을 사들이는 데 800만 달러(90억원)를 보탰다"고 반박한 바 있다.졸리의 한 측근은 로이터에 "졸리는 (이번 합의에 따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 것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으며 가정의 안정을 위한 진전을 이룬 데 대해서도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피트 측은 합의에 대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18-12-01 10:20:07

美 알래스카서 규모 7.0 강진…공항·철도폐쇄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30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공항·철도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쓰나미(지진해일) 경보도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알래스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29분 앵커리지에서 북쪽으로 12㎞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빌 워커 알래스카 주지사는 앵커리지 일대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강진으로 인한 진동은 앵커리지에서 560㎞ 떨어진 알래스카 중부도시 페어뱅크스에서도 감지됐다.◇ 건물 흔들려 시민들 혼비백산…쓰나미 경보로 한때 패닉미 지질조사국은 애초 지진 규모를 6.7로 발표했다가 6.6으로 낮췄으며, 이후 7.0으로 다시 높였다. 진원의 깊이는 40.9㎞로 측정됐다.규모 7.0의 강진 직후에 규모 5.8의 여진이 잇달아 발생했다.미 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직후 남부 알래스카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센터는 알래스카주 쿡만(灣)과 케나이반도 일대에 경보를 내린 뒤 지진해일의 발생 여부를 면밀히 관측한 뒤 경보를 해제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센터의 마이클 버기 선임기술관은 AP통신에 "해저 지각밀림 현상이 쓰나미 파도를 생성하는지 확인했으며,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경보가 취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알래스카 남부 코디액섬에서는 경찰이 지진 직후 주민 6천여 명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앵커리지에서 남쪽으로 400㎞ 떨어진 코디액섬은 쓰나미 경보 발령 지역에 속해 있다.AP통신은 이날 강진으로 알래스카주 최대도시 앵커리지 시내 건물과 전신주, 나무가 흔들렸으며,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피소로 피신했다고 전했다. 학교에서도 교사와 학생들이 대피했다. 앵커리지 인구는 약 30만 명이다.앵커리지 도심에서 근무하던 AP통신 기자는 지진 직후 2층짜리 건물에서 균열이 생긴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AP는 사상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소셜미디어에는 앵커리지의 한 고교 건물에서 천장 타일이 떨어져 나간 사진과 곳곳에서 도로 포장이 뜯겨 나간 사진이 올라왔다.대형마트에 진열된 상품이 쏟아져 내렸다. 주택에서는 거울, 액자 등이 떨어지고 가재도구가 부서졌다는 신고가 잇따랐다.앵커리지의 한 변호사는 AP통신에 "출근길에 운전하는데 차체가 흔들려 타이어가 펑크 난 줄 알았다"면서 "도로 표지판이 흔들리길래 지진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앵커리지에 20년 살았는데 가장 큰 충격을 느낀 지진이었다"라고 말했다.알래스카는 연간 4만 회의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나는 지역이다. USGS에 의하면 남부 알래스카는 태평양판과 북아메리카판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알래스카반도와 알류샨 제도 주변에서 지진과 화산활동이 활발하다.알래스카에서 일어난 역대 최강 지진은 1964년 3월 앵커리지 동쪽 120㎞ 지점에서 일어난 규모 9.2의 강진으로 130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도로 갈라지고 곳곳 정전…경찰 "인명피해 확인 안 돼"앵커리지 경찰국의 저스틴 돌 국장은 "지진 이후 인명 피해와 심각한 부상이 보고된 것이 있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알래스카 철도국은 앵커리지 통제센터가 심각한 피해를 본 상태인데다 철로 상태를 파악할 수 없어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철도국은 철로 상태를 안전한 것으로 확인할 때까지 열차 운행을 중지할 것이라고 말했다.1천290㎞에 달하는 트랜스 알래스카 송유관도 가동을 중단했다. 현재 송유관에 손상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연방항공청(FAA)은 테드 스티븐스 앵커리지 국제공항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앵커리지로 도착할 예정인 항공편은 인접 공항으로 유도하고 있다. 앵커리지 공항에서는 현재 관제와 통신 서비스가 불통이다.알래스카주 재난관리국은 이번 지진으로 시내 많은 지역이 정전된 상태이며, 신호등 고장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다.앵커리지 통합교육구는 약 100여 곳의 학교 수업을 취소하고 학생들을 돌려보냈다.◇ G20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보고백악관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앵커리지 지진에 대해 곧바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에서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주민 안전을 기원하면서 "빅원(강진)이 강타한 지역 주민은 당국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2018-12-01 07: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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