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제2차 핵 담판의 문을 열었다. 연합뉴스

재구성한 트럼프·김정은 발언…키워드는 "성공" "훌륭"

'세기의 핵 담판'을 벌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개월 만에 다시 만난 자리에서 덕담을 주고받으며 두 번째 정상회담의 막을 올렸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관련해 "성공"이라는 단어를 세 번이나 사용하며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이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했고, 김 위원장은 이번 회담을 묘사하면서 "훌륭한"이라는 수식어를 역시 세 차례 사용했다.연합뉴스는 27일 저녁 베트남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재회한 두 정상의 발언을 상황별로 재구성했다.◇ 회담장 입구에서 만나 악수하면서김정은 = 반갑습니다.트럼프 = 굉장히 성공적인 회담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김정은 = 뵙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회담장에 들어와 착석한 뒤김정은 = 지난해 6월에 싱가포르에서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꼭 261일 만에 각하를 만나뵙니다. 오늘 또다시 이런 훌륭한 회담, 훌륭한 상봉이 마련되게 된 건 각하의 그 남다른 그 통 큰 정치적 결단이 안아온(가져온) 일이라고 생각합니다.261일 동안 그사이에 보면 사방에 그 불신과 오해의 눈초리들도 있고, 그 적대적인 낡은 관행이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우리는 그것들을 다 깨버리고 극복하고 해서 다시 마주 걸어서 261일 만에 여기 하노이까지 걸어왔습니다.(통역을 마치자 웃으면서) 그 기간이 생각해보면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그런데 우리는 오늘 여기서 이렇게 다시 만났습니다. 이번에 보다 모든 사람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거라고 확신하고, 또 그렇게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트럼프 = 매우 감사합니다. 김 위원장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함께 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특히 베트남에서 이렇게 레드카펫을 깔아주었습니다. 김 위원장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우리는 매우 성공적인 첫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나는 그것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느낍니다. 일부 사람들은 그것이 더 빨리 진행되는 것을 보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가 한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합니다. 저는 첫 번째 정상회담이 커다란 성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라건대 이번 정상회담이 1차 정상회담과 동등하거나 아니면 더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고, 가장 큰 진전은 우리 관계가 매우 좋다는 것입니다.북한은 어마어마하고 믿을 수 없는 무한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굉장한 미래를 갖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위대한 지도자입니다.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기를 고대합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기를 고대합니다(이 대목이 통역될 때 김정은 위원장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림). 우리가 그 일을 도울 것입니다.우리는 이제 저녁 식사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일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을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만찬장 모두발언트럼프 = 멋진 친교 만찬만큼 좋은 일은 없습니다. 모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까? 그러기를 바랍니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사진사 중 한 명입니다. 우리가 매우 좋아 보이게 해주세요.김정은 = 우리가 그 전에 한 15분, 아 20분을 만났는데. 어? 우리가 30분 제한시간 동안에 오늘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하하하.트럼프 = 여러분이 그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면 돈을 냈을 것입니다. 좋은 대화였습니다.우리는 내일 매우 바쁜 하루를 보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마도 매우 짧은 저녁 식사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일이 해결될 것입니다. 그것이 장기적으로 매우 멋진 상황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우리 관계는 매우 특별한 관계입니다. 모두에게 매우 감사합니다. 내일 봅시다.

2019-02-27 23:33:1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장인 하노이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만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트럼프-김정은 만찬 종료 "예정보다 길어져, 첫날 공식행사 마무리"

[속보] 트럼프-김정은 만찬 종료 "예정보다 길어져, 첫날 공식행사 마무리"

2019-02-27 22:50: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장인 하노이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만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트럼프-김정은 만찬 현장 "폼페이오, 믹 멀베이니, 김영철, 리용호 배석"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7일 만찬 현장이 공개됐다.이날 오후 8시 30분 재회한 두 정상 및 배석자들이 테이블을 둘러싸고 앉았다.미국 폼페이오 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

2019-02-27 22:09:58

북한 평안북도 영변군 위치. 네이버 지도

영변 위치는? 북한 핵시설 있는 곳, 북미정상회담 영구폐기(폐쇄) 가능성 전망 "영화 '공작'에도 등장"

'영변'이 27일 저녁 화제다.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거론될 것으로 예상돼서다.영변은 북한 평안북도 남동부에 있는 지역이다. 평양 기준으로는 북쪽, 신의주 기준으로는 동남쪽.이곳은 김소월의 시 '진달래' 꽃에 등장하는 '영변에 약산(藥山) 진달래꽃'이라는 구절 속 배경이다.그랬던 곳이 현대에 들어서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곳이 됐다.1985년 핵시설(영변 핵발전소)이 만들어진 이래 현재까지 북한 핵 개발의 중심지로 인식되고 있다.지난해 개봉한 대북관계 소재 영화 '공작'에도 이야기의 한 배경으로 등장해 인지도를 높인 곳이다.한편, 영변 핵시설 폐기를 북미 간에 이번 또는 향후 대화 내지는 접촉에서 다룰 것으로 보인다.

2019-02-27 21:22:09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베트남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을 했던 두 정상이 얼굴을 다시 마주한 것은 260일 만이다. 연합뉴스

트럼프-김정은 나이 차이는? 74-36=38 "트럼프는 아버지 김정일보다 4살 어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나이를 궁금해하는 네티즌이 27일 저녁 많다.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두 정상이 2차 정상회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트럼프는 1946년생으로 올해 나이 74세이다.김정은은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세이다.38세 차이.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은 1942년생이다. 트럼프보다 4년 더 빨리 태어났다.

2019-02-27 20:51:3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장인 하노이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잠깐상식] 베트남 한국 시간 차이(시차)는? 서울 오후 8시 30분=하노이 오후 6시 30분 "2시간 차"

베트남 시간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27일 저녁 높아졌다.이 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재회, 2차 북미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그러면서 한국과 베트남의 시차를 궁금해하고 있다.베트남이 한국보다 2시간 빠르다. 즉 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오후 6시 30분이라면, 서울은 오후 8시 30분이다.한편, 베트남과 한국은 전국이 하나의 표준시를 공유한다.

2019-02-27 20:35: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장인 하노이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재회(再會)한 트럼프-김정은 오후 9시까지 단독회담, 오후 10시 30분쯤까지 만찬

[속보] 재회(再會)한 트럼프-김정은 오후 9시까지 단독회담, 오후 10시 30분쯤까지 만찬

2019-02-27 20:27:40

인도, 파키스탄 국기. 매일신문DB

파키스탄이 인도보다 핵탄두 더 많다? 최근 전운 고조되며 관심

인도와 파키스탄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인도군과 파키스탄군이 최근 한차례씩 무력 행사를 주고받아서다.물론 실제 전쟁보다는 보여주기식 무력 과시라는 분석에 힘이 더 실린다.인도 공군은 지난 26일 파키스탄 카슈미르 바라코트 지역 테러 캠프를 공습했다. 전투기 12대가 1t이 넘는 폭탄을 투하했다. 외신에 따르면 병력 3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이 공습에 대해 인도 정부는 "지난 14일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테러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당일 폭탄 적재 차량이 경찰 버스로 돌진해 44명이 사망했다.인도 공군의 공습 하루 뒤인 27일 파키스탄군은 카슈미르 지역에서 인도 공군기 2대를 격추했다. 파키스탄군 측은 "통제선을 넘어온 인도 공군기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에 인도 조종사 1명이 지상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인도와 파키스탄의 이같은 무력행사는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다.문제는 이 같은 국지전이 아닌 전면전 가능성이다. 아울러 재래식 전력이 아닌 양국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핵탄두를 사용하는, 이른바 핵 전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물론 지금과 같은 국지전보다는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추정치이지만, 파키스탄이 인도보다 조금 더 많은 핵탄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적으로 인도는 항공모함을 갖고 있지만 파키스탄은 없는 등 인도가 파키스탄보다 국력 및 국방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보통의 인식과 비교하면 예상 밖이다. 핵탄두 보유 수는 파키스탄은 150개정도, 인도는 130~140개정도로 추정된다.사실 핵탄두 개수만으로 핵 전력을 평가하긴 힘들다. 핵탄두를 탑재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등 보유 미사일 성능, 운용 능력 등을 따져야 한다. 아울러 해군 전력이 인도가 파키스탄에 꽤 앞선다는 점에서, 인도가 보유한 핵추진 전략잠수함 등까지 핵 전력 평가에 감안해야 한다. 즉 핵탄두를 쏘는 능력은 인도가 파키스탄의 한 수 위라는 평가다.

2019-02-27 17:33: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현지시간) 만찬에 앞서 2차 북미정상회담장인 하노이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트럼프 '핵 담판'…완전한 비핵화냐, 불완전한 평화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친교 만찬을 시작으로 1박2일간의 '하노이 핵 담판'에 들어갔다. 두 정상은 27일에 이어 28일 오전부터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 오찬을 연이어 가지며 이 과정에서 도출한 최종 합의를 토대로 '하노이 선언'에 대한 서명식을 진행한다.이번 하노이 담판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앞날을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두 정상은 북미 실무회담에서 근접한 협상안을 토대로 회담에 나서되 그 이상의 통 큰 결단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최종 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두 정상은 기존의 전통적 외교문법과는 다른 예측불허의 스타일로 '톱다운 담판'에 나서게 돼 70년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울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7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오후 6시30분)부터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일대일 단독회담을 30분가량 가진 뒤 양 측 2명씩의 배석자가 함께 참석하는 '3+3 친교 만찬'을 가졌다. 2시간가량 이어진 단독회담과 만찬에서 양 측은 호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친교'를 쌓으면서도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타진하는 등 '업무 만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인 28일 본격적인 회담에 대비해 전략을 구상하고 다지는 자리로 활용했다고 할 수 있다.이번 하노이 담판에서 두 정상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담긴 ▷북미간 새로운 관계 수립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등의 항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는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그 폭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 점이다.이와 관련, 영변 핵시설 동결 정도와 평화선언,연락사무소 개소 등 초기 단계 수준의 '스몰 딜', 영변 핵시설 외 핵시설에 대한 검증·폐기, 포괄적 핵신고·검증 관련 약속, 핵무기와 핵물질 폐기를 포함하는 '비핵화 개념 정의', 대북제재 완화 등의 난제들을 두루 풀어내는 '빅딜'이 될 것이라는 등 전망이 엇갈린다.김 위원장의 행보가 북한 내부에 이례적으로 거의 실시간으로 보도되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감을 보여와 이번 회담에 임하는 두 정상의 부담감도 적지않은만큼 적극적으로 회담에 임해 최소 '미들 딜' 이상의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도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이다.

2019-02-27 16:51:07

26일 일본 도쿄에서 한 남성이 증권사 주식 전광 시세판 옆을 지나고 있다. 이날 도쿄 증시는 엔화의 하락세가 달러당 110엔 후반대에서 주춤한 가운데 인도의 파키스탄 공습 보도 속에 외국 투자가들의 주가선물지수 매도 등 투자 분위기가 식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반등 하루 만에 0.37% 하락한 21,449.39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파키스탄 공군, 인도 공군기 두 대 격추…양국 갈등 최고조

지난 26일 인도 공군의 파키스탄 공습으로 양국 간 갈등이 크게 고조된 가운데 27일 인도 공군기가 분쟁지인 카슈미르 지역에서 파키스탄 공군에 격추됐다고 NDTV, 돈(DAWN) 등 현지 매체와 외신이 보도했다.파키스탄군 대변인인 아시프 가푸르 소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파키스탄 공군이 통제선(LoC)을 넘어온 인도 공군기 두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는 "파키스탄 공군의 공격은 파키스탄 영공에서 이뤄졌다"며 "한 대는 파키스탄 지역으로 떨어졌고, 한 대는 인도 쪽으로 추락했다"고 덧붙였다.가푸르 소장은 "파키스탄군은 인도 파일럿 한 명을 지상에서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인도 공군의 파키스탄 지역 공습에 이어 이날 인도 항공기가 파키스탄 공군에 의해 격추됨에 따라 양측 간 긴장은 일촉즉발 상황으로 고조되는 분위기다.인도 공군은 전날 카슈미르에서 사실상 국경인 LoC를 넘어 파키스탄 내 바라코트 지역을 공습했다.인도 측은 테러조직 훈련캠프를 공격해 파괴했다고 주장했고, 파키스탄은 현지에 그러한 건물이 없었다고 반박했다.인도와 파키스탄 간 갈등에 불이 붙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11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115.5원에 개장한 뒤 하락장을 이어가다가 장 마감 직전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수입업체의 월말 결제수요도 일부 있었겠지만, 장중이 아닌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외부요인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인도와 파키스탄 갈등 우려로 엔화 가치가 상승했고 안전자산인 달러도 함께 올랐다"고 설명했다.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100엔당 1,012.53원이었다. 전날 기준가(1,009.52원) 대비 3.01원 높다.

2019-02-27 16:40:03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유력시되는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 앞에 정상회담 관련 홍보물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北 김정은 위원장 숙소 멜리아 호텔 1박 얼마?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하노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두 정상이 머무르는 숙소 또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낙점된 멜리아 호텔의 경우 미국 기자단 프레스센터로도 쓰일 뻔 하다가 막판에 무산되기도 했다.김정은 위원장이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멜리아 호텔은 5성급 호텔로 하노이 기차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노아바이 국제공항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다. 호텔 가격 비교사이트 호텔스컴바인에 따르면 이 호텔의 가격은 가장 저렴한 디럭스룸이 1박에 15만원 선이며, 가장 비싼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룸은 43만원에 예약이 가능하다. 5성급 호텔 답게 발렛 파킹, 리무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실외 풀, 야외 테니스코트, 거품 욕조 사우나 등의 최고급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2019-02-27 15:24: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며 캐딜락 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북한 비핵화 땐 매우 빨리 베트남처럼 번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북한이 비핵화한다면 매우 빠른 속도로 베트남 처럼 번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내 친구'로 부르며 각별한 케미를 강조했다.전날 하노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1박2일의 핵 담판 일정이 시작되는 이 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베트남은 지구상에서 흔치 않게 번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북한도 비핵화한다면 매우 빨리 똑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잠재력이 굉장하다(awesome)"며 "내 친구 김정은에게 있어서는 역사상 거의 어떤 곳에도 비견할 수 없는 훌륭한 기회"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강조의 의미로 '굉장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awesome'이라는 단어를 대문자로 쓰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꽤 곧 알게 될 것이다-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적대관계에서 동반자 관계로 전환, 경제적 번영을 위한 베트남의 길을 북한도 걸으라며 핵담판을 앞두고 비핵화 결단을 거듭 촉구한 의미로 보인다.[https://youtu.be/TTcsxaJk2Gk]

2019-02-27 15:01: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며 캐딜락 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미·베 관계는 北에 본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베트남 최고위인사들과의 양자 회담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쯤(한국시간 오후 1시쯤)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만나 확대 양자 회담을 가졌으며, 곧 이어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회담 및 업무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쫑 국가주석과의 확대 양자회담 자리에서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현실화할 수 있는 북미 관계의 '본보기'로 규정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은 번영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우리 두 사람(나와 김 위원장) 모두 베트남에서 이렇게 매우 중요한 정상회담을 갖는데 대해 매우 좋게 생각한다"며 "베트남은 좋은 생각을 하면 (북한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본보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쫑 국가주석은 "베트남은 이 특별한 회담의 성공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약 2시간에 걸쳐 일대일 단독회담과 친교 만찬(social dinner) 순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약 2시간에 걸쳐 회동한다.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김 위원장과의 핵 담판 직전 정상회담 개최국인 베트남 지도자들을 예방한 것과 관련,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펼쳐질 잠재적 미래를 보여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풀이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석궁을 방문하기 전에 올린 트위터 글에서 "베트남은 지구상에서 흔치 않게 번영하고 있다"며 "북한도 비핵화한다면 매우 빨리 똑같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잠재력이 굉장하다(awesome)"며 "내 친구 김정은에게 있어서는 역사상 거의 어떤 곳에도 비견할 수 없는 훌륭한 기회"라고 밝혔다.

2019-02-27 13:49: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 차량과 경호 차량이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적국서 동반자로…북미회담 고리로 美·베트남 관계 '전면격상'

역사적인 2차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담판의 무대를 제공한 베트남과 미국의 관계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급속도로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베트남 지도자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11시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만나 확대 양자 회담과 무역협정 서명식을 하는 데 이어 정오부터는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회담 및 업무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베트남은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개최 장소를 제공하고 회담 성사를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하면서 미국과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과거 전쟁을 치른 적성국 관계로서 대립과 갈등을 겪었지만, 이후 베트남의 개방정책을 토대로 국교를 정상화하며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형성했다.베트남은 과거 베트남전(1964∼1975년)을 거치며 미국의 적대국이 됐다. 이어 베트남전이 끝난 후 2년 만에 캄보디아를 침공한 베트남에 대해 미국은 유럽과 손을 잡고 강력한 고립정책에 나섰다.이로 인해 베트남은 경제 위기에 직면했지만, 1986년 개혁·개방정책인 '도이머이'(쇄신)를 채택하고 3년 뒤 캄보디아에서 군대를 완전히 철수해 신뢰를 쌓은 끝에 1994년 미국의 제재에서 벗어났다.더 나아가 베트남은 전쟁이 끝난 지 20년 만인 1995년에 미국과 국교를 정상화하고 공동 번영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두 나라의 교류도 최근 들어 '폭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엄청난 성장세를 거듭하는 중이다. 양국의 교역 규모는 1994년 제재 해제 이후 4억5천만 달러에서 600억 달러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베트남은 미국과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작년 3월에는 베트남전 종전 43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이 베트남 다낭에 기항해 5일 동안 양국 해군 간 우의를 다지는 다양한 행사를 펼치는 등 외교 관계에서도 우호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2019-02-27 13:39: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며 캐딜락 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미 정상회담, 친선만찬에 시선 쏠리는 이유?…"회담 성과 예고하는 자리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선 만찬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7일 오후 진행되는 친선 만찬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만난다. 두 정상은 단독 회담에 이어 친선 만찬을 가질 계획이다.두 정상은 오후 6시 30분 인사 및 환담을 하고, 10분 후인 오후 6시 40분부터 20분간 일대일로 대면하는 단독회담을 한다.친선 만찬은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친선 만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외에도 양측에서 2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동행한다.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함께할 가능성이 크다.특히, 지난 21일부터 하노이에서 북미가 진행한 비핵화 조치·상응 조치 관련 의제 실무협상의 결과에 대해 양 정상의 입장 표명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의 성과를 예고하는 자리도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북미협상이 '톱다운'(정상 간에 큰 틀에서 합의한 뒤 아래로 세부 협상을 넘기는 방식) 방식으로 진행된 측면을 고려하면, 결국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 회담에서 '하노이 선언'의 핵심 내용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두 정상은 이튿날 본격적인 의제 협의에 앞서 한결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의 대화가 가능한 친선 만찬 자리에서 내밀한 논의를 진행할 여지도 크다. 결국 이날 만찬에서 두 정상은 최근 일정 수준 합의가 이뤄져 가는 것으로 전해지는 ▷종전선언(평화선언) ▷연락사무소 설치 ▷영변 핵활동 '동결' 등에 대해 서로의 입장에서 견줄 것으로 전망된다.

2019-02-27 11:41:3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며 캐딜락 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미치광이' 전략이 김정은을 테이블로 끌어냈다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이 북한과의 협상에 있어 가장 좋은 방식일 수 있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WP)가 일부 전문가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날 기사에서 "트럼프의 북한 전략이 일부 전문가를 설득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존중받고 안전하다고 느끼게 만들어 줌으로써 경제·외교적 보상의 대가로 핵무기를 포기하거나 적어도 축소하도록 설득할 방법을 제공한다는 것이다.조엘 위트 스팀슨센터 수석연구원 등 트럼프 대통령의 활동을 지지하는 전문가들은 긴장을 완화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을 중요한 진전으로 꼽는다고 WP는 전했다.WP는 "이런 견해는 양극화된 워싱턴에서 소수"라면서도 북한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있는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법이 지금 가장 좋은 경기 방식이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들은 직감적 본능에 따라 외교 정책 규정집을 찢어버리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향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이런 전문가에는 1992년부터 2000년까지 북미 대화에 참여한 로버트 칼린 스탠퍼드대 방문학자와 2010년 영변 핵시설을 방문한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 등이 있다고 WP는 전했다.다만,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습 파괴 스타일과 비판에 대한 저항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에 이르려고 서두르는 것"이 북한과의 협상에서 위험 요인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전했다.트럼프 "김정은과 엄청난 회담될 것"…하노이 향해 출발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659cOlJWYfU]김 위원장에게 핵무기 포기를 강요하지 않으면서 외교적 인정과 경제적 보상을 부여해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WP는 또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선을 넘기에 충분한 공통점을 찾을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말한다"고 전했다.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는 '핵무기 개발에 큰 변화를 가져왔는가'이고 지금까지 대답은 '아니오'"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답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또 이 신문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미치광이 전략'으로 김 위원장을 협상 테이블에 나오게 했다고 분석했다.미치광이 전략이란 상대로 하여금 자신을 비이성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전략을 말한다.미국의 닉슨 행정부가 베트남 전쟁 당시 핵전쟁 공포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구소련을 압박, 전쟁을 종결하려던 데서 유래했다.실제로 트럼프는 과거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전멸'(total annihilation), '내 핵 버튼이 더 크고 강력하다'(My button is bigger than yours), '내 핵 버튼은 작동한다'(my button works) 등의 거친 언사로 북한과 김 위원장을 자극했다.당시 사람들은 '트럼프가 미쳤다'고 말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 로즈가든 기자회견에서 "그 결과는 무엇인가"고 반문한 뒤 "우호적인 관계다. 나는 그를 상당히 좋아하고 그도 나를 좋아한다"고 답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트럼프의 측근들과 과거 보좌관들에 따르면 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현실 인식이 뛰어나며,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무모하고 예측불가능하다는 자신의 이미지를 활용할 줄 안다고 평가한다.WP는 "하지만 닉슨의 미치광이 전략은 결국 실패했고 베트남 전쟁은 미국 역사의 가장 뼈아픈 페이지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2019-02-27 10:38:49

트럼프 하노이 입성 '신중모드'?…회담 언급 없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26일(현지시간)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중 모드'를 유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54분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이용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에어포스문이 열린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랩에 서서 밝은 표정으로 오른손을 들어 보이는 것으로 하노이 입성 첫 인사를 했다.트럼프, 하노이 도착…'1박2일' 핵담판 돌입/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Hzs0aYZnkTY]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레드카펫을 밟으며 판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마이 띠엔 중 총리실 장관 등 공항에 영접 나온 베트남측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그는 그러나 취재진에 정상회담과 관련한 특별한 언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하루 전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공항에서 정상회담 전망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베리 굿(very good·매우 좋다)"이라고 답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리무진 '캐딜락원'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고, 33분 가량 걸려 오후 9시 45분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에 도착했다.그가 이동하는 길가에 늘어선 시민들은 휴대전화로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을 촬영하거나, 꽃다발과 베트남 국기를 흔들며 환영했다고 백악관 취재단은 전했다.JW메리어트 호텔 앞에서도 환영인파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과는 달리 호텔 지하 출입구를 통해 '조용히' 숙소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호텔 지하층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 노출을 막기 위한 듯 검은 장막이 쳐있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에 도착한 뒤 올린 것으로 보이는 트윗에서도 "하노이에서 대단한 환영을 보여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엄청난 인파와 매우 큰 사랑!"이라고 말했지만, 27일부터 진행될 김 위원장과의 2차 핵담판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진 않았다.

2019-02-27 10:07:49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 도착해 관계자들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김정은, 27일부터 역사적 2차 북미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1박2일간 일정으로 역사적인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나선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에 초점을 맞춘 비핵화 실행 조치와 이에 따른 경제제재 조치 완화가 어느 정도로 이뤄져 '하노이 공동성명'에 담길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26일 내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두 정상이 27일 저녁 '간단한 단독회담 및 환담'(brief one on one greeting)에 이어 친교 만찬'(social dinner)을 갖는다고 밝혔다. 28일에는 오전 일찍부터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오찬을 함께하고 오후에 '하노이 공동성명' 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 성격상 27일 보다는 28일 회담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두 정상은 이틀간 최소 5번 만남을 갖게 되며 여기에 산책 등 이벤트성 행사가 추가되면 6번 이상 함께할 수도 있다.이번 2차 정상회담은 지난해 6·12 1차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공동성명 합의안을 진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싱가포르 정상회담 4개 합의안 중 ▶북미간 새로운 관계 수립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 3개 항에 대한 담판이 이뤄질 전망이다.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에는 영변 핵시설과 풍계리 핵실험장,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폐기와 이를 위한 검증절차 등이 핵심이며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WMD) 폐기 문제도 다뤄질 수 있다. 영변 핵시설 등의 폐기에 합의한다면 북한이 미래에는 핵개발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될 수 있다.북한이 원하는 비핵화 상응 조치는 제재조치를 완화해 달라는 것으로, 미국은 전체 제재 틀을 유지한 채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이 내놓을 수 있는 카드로 거론된다. 이와 함께 '종전 선언', 혹은 평화협정으로 가는 중간 단계인 '평화 선언'이 '하노이 공동성명'에 포함될 수 있으며 상호간 연락사무소 설치도 합의안에 포함될지 관심을 모은다.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하노이에서 실무회담을 이어왔다. 양 측이 실무회담에서 어느 정도 합의안에 근접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최종 줄다리기는 정상 회담으로 넘어가게 된다.미국 내에선 전반적으로 회의적인 시각 속에서도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핵 동결 수준의 '스몰 딜'에 그치거나 '빅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 혹은 그 중간 단계의 '미들 딜' 수준이 될 것이라는 등 전망이 분분하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의 행보가 북한 내부에 이례적으로 거의 실시간으로 보도되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내에 자신감을 보여와 이번 회담에 임하는 부담감도 큰만큼 의미있는 성과를 내놓으려 애쓸 것이라는 분석도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이다.

2019-02-26 17:26:54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한 뒤 하노이로 향하는 차량에 탑승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3천800㎞ '열차 대장정' 마무리…존재감 각인 '효과'

김여정 '힐' 신고 달리고·김창선 '레드카펫' 챙겨…김정은 '의전 투톱' 재확인 / 연합뉴스 (Yonhapnews)중국 남부 광둥성의 작은 마라탕 가게 업주로부터 춘제(중국의 설) 때는 고향인 동북 지방까지 꼬박 48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놀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그러나 북한의 젊은 최고 지도자가 전용 항공기도 마다하고 선택한 열차 여정은 이보다도 훨씬 길었다.지난 23일 오후 평양을 출발한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을 향해 중국 대륙을 종단하는 데 걸린 시간만도 무려 60시간에 육박했다.북한 구간까지 모두 합치면 26일 오전 베트남에 도착할 때까지 66시간으로 이틀반을 훌쩍 넘어 사흘에 가깝다. 김 위원장은 전용열차 객실에서 세 번의 밤을 보냈다.전용열차의 이동거리는 중국 내에서만 약 3천500여㎞이며, 북한 내 이동거리 등을 합한 전체 여정은 3천800㎞ 안팎에 달한다.애초에는 총 이동 거리가 4천500㎞ 가까이 될 것이라는 추측 보도가 많았다.러시아 타스 통신은 지난 23일 열차가 평양에서 출발했다면서 평양에서 베트남 하노이까지 총 4천500㎞에 달한다고 타전한 바 있다.하지만 김 위원장은 26일 오전 베트남 국경을 넘자마자 하노이까지 170㎞ 구간은 열차가 아닌 승용차로 이동했다.게다가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를 들를 수 있다는 예상과는 달리 후난(湖南)성을 지난 뒤 남쪽이 아닌 서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거리를 400㎞가량 단축했다.이에 따라 중국 지도 앱 가오더디투로 주요 구간별로 찾아보면 전용열차가 중국 내에서 이동한 거리는 3천500여㎞로 추산된다.여기에 북한 평양~중국 단둥 구간 200여㎞, 중국 핑샹~베트남 동당 구간은 20여㎞를 더하면 총 이동거리가 나온다.김 위원장은 전용기 '참매 1호'를 타고 갈 것이라는 대부분의 전망을 보기 좋게 깨고 전용열차에 몸을 실었다.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자취를 따라 정통성을 과시하고 북미 회담에 앞서 중국이라는 뒷배를 강조하며, 중국의 중·남부 주요 도시들을 돌아보며 개혁개방의 의지를 보여주는 다중 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무리수'로 여겨졌던 열차 대장정을 강행하면서 김 위원장은 국제사회에 존재감을 톡톡히 과시하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 언론이 그의 동선을 실시간 중계하다시피 하며 큰 관심을 쏟았다.연합뉴스가 추적 취재한 바에 따르면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는 23일 오후 4시 30분께 평양에서 출발해 6시간 뒤(현지시간 오후 9시 30분께) 신의주 건너편의 중국 단둥(丹東)역에 잠시 정차했다가 중국 내륙 종단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기관차 2량 등 모두 22량으로 구성됐다. 전용열차가 지나기 30분 정도 전에 별도의 선도 열차가 지나갔다.이튿날 오전 베이징에 들러 중국 지도부를 만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지만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베이징까지 가지 않고 24일 오후 1시(이하 현지시간)께 톈진(天津)을 지나갔다.이후 열차는 허베이(河北)성 바오딩(保定)을 지나 스자좡(石家莊)을 통과했다.스자좡을 시작으로 허베이(河北)와 허난(河南),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등 4개 성의 성도를 모두 거쳐 가면서 남쪽으로 계속 내려갔다.24일 자정께에는 교통의 요충지로 소림사가 있는 허난성 정저우(鄭州)를 통과해 25일 오전 7시에는 후베이성 우한을 지나갔다.우한은 김 위원장의 아버지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6년에 방문했던 도시 가운데 하나다. 또 할아버지 고 김일성 주석이 1958년 내각총리 자격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후 귀국할 때 거쳐 갔던 곳이기도 하다.특별열차는 25일 오후 1시 10분에는 후난성 창사(長沙)역에 도착했다가 30여분간 정차한 뒤 다시 출발한 것이 연합뉴스에 포착됐다.열차는 중간 정비를 위해 잠시 머물렀던 것 같다는 추측이 나왔다.후난성 성도인 창사는 마오쩌둥이 1911∼1925년 청년 시절을 보냈던 곳이다.시속 60㎞ 안팎으로 느리게 가는 특별열차 때문에 도시마다 기차 운행 지연 사태가 속출했고 철로를 따라 인근 도로의 통행이 수십 분씩 차단됐다.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는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의 글이 무더기로 올라왔으나 즉각 삭제됐다.특별열차는 허베이성 바오딩에서부터 징광선(베이징-광저우)을 그대로 따라갔지만, 후난성 창사를 지나 헝양(衡陽)에 이르렀을 때는 광저우를 들러가는 대신 서남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중국 개혁개방의 발원지인 광둥성에 있는 광저우를 들러갈 수 있다는 일부 예상이 빗나간 순간이었다.헝양에서 광저우를 거쳐 난닝까지 가면 약 1천100㎞ 거리지만 헝양-난닝 최단 코스는 700㎞ 정도로 차이가 크다.열차는 이후 광시좡족자치구로 접어들어 유명 관광지 구이린(桂林)을 지나 류저우(柳州), 난닝(南寧)을 거쳤다.베트남에 가기 전 중국의 가장 마지막 역이 있는 핑샹(憑祥)에 26일 오전 7시 15분에 도착한 것이 연합뉴스에 포착됐다.이후 김 위원장이 베트남 최북단 역인 동당역에서 오전 9시 25분(한국시각 10시10분) 하차해 모습을 드러내면서 기차 여행은 약 66시간만에 끝났다.

2019-02-26 16:34:54

교황청 3인자마저…조지 펠 추기경 아동 성학대로 유죄평결

가톨릭 성직자들의 아동 성학대 추문이 잇따르는 가운데 교황청의 3인자로 꼽히던 고위 성직자가 소년 성가대원 2명을 성추행한 사건이 추가로 드러났다.26일(현지시간) AP 통신과 미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호주의 조지 펠(77) 추기경이 소년 성가대원 2명을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 호주 빅토리아 주 카운티 법원의 배심원단이 유죄평결을 내렸다.펠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인 최고 재무 고문이자 교황청의 3인자인 재무원장으로, 지금까지 아동 성학대로 기소된 가톨릭 성직자 가운데 최고위직이다.다만 그는 작년 12월 교황 자문단에서 제명됐다.펠 추기경은 55세였던 1996년 말 호주 멜버른 대주교로 재직할 당시 성 패트릭 성당에서 미사가 끝난 뒤 성찬식 포도주를 마시던 13살짜리 성가대원 2명을 붙잡아 이들을 성추행했다.피해자 중 한 명은 펠 추기경이 강제로 구강성교를 한 뒤 쭈그리고 앉아 성기를 애무했다고 증언했다.다른 한 명의 피해자는 2014년 마약 과용으로 숨졌다.12명의 배심원단은 작년 12월 11일 만장일치로 펠 추기경에 대해 유죄를 평결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은 법원의 보도 금지 명령 때문에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다.이번 평결 결과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에서 나흘간 이례적으로 미성년자 성학대 대책회의를 열고 아동 성학대에 대한 전면전을 촉구한 직후 공개됐다.선고심이 27일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펠 추기경은 최대 50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펠 추기경은 항소 의사를 내비친 상황이다.펠 추기경은 재판 과정에서 일관되게 무죄를 주장하면서 제기된 혐의는 자신이 믿는 모든 것과 배치되는 사악하고 역겨운 행위라고 주장했다.펠 추기경은 무릎 수술을 받기 위해 작년 12월 보석 허가를 받고 풀려난 상태다.펠 추기경은 또 다른 피해자들로부터 성추행 혐의가 제기돼 추가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검찰 측이 이를 포기함에 따라 추가 재판은 중단됐다.이들 소년은 1970년대 동네 수영장에서 수영할 때 펠 추기경이 여러 차례에 걸쳐 자신들의 생식기를 만졌다고 주장했다.AP는 "이번 평결은 종교개혁 이후 최대의 위기로 불릴 만큼 고위 성직자들의 아동 성학대에 대한 폭로가 잇따랐던 지난 한 해를 마감하는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2019-02-26 14:04:16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하노이에 도착, 현지에서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동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합뉴스

폼페이오, 하노이 도착…김영철과 '최종조율' 주목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동행 중인 기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으로 이동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24일 밤 트럼프 대통령보다 하루 먼저 전용기편으로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출발, 12시간여 '이른 도착'을 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이다.[로이터 제공][https://youtu.be/AJZPoPXFinA]지난해 4차례에 걸쳐 방북하며 북미 협상을 총괄해온 폼페이오 장관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 간에 진행돼온 '하노이 실무협상' 상황을 챙기고 에어포스 원으로 이동 중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등 '1박 2일' 핵 담판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에 앞서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준비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폼페이오 장관은 하노이에 도착하기 전 전용기 안에서 쓴 트윗을 통해 "비핵화와 앞으로의 관계에 진전을 이루기 위한 우리의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하노이에서의 일정은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은 아직 없다.그러나 정상회담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나 합의문 최종 조율을 위해 사전 협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김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을 수행해 열차 편으로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 역까지 이동한 뒤 현재 하노이를 향해 차편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으로, 오전 중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북미 정상이 27일 간단한 일대일 단독회담 및 친교만찬을 통해 2차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하기 이전에 '폼페이오-김영철 라인'이 재가동돼 '스티븐 비건-김혁철 라인'의 실무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 및 미국의 상응 조치 주고받기에 대한 막바지 조율에 나설지 주목된다.두 사람이 만난다면 지난해 6월 12일 1차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합의 조항별 구체적 이행 계획을 담을 '하노이 선언'에 대한 문구 조정 작업도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의 중앙정보국(CIA) 국장 시절부터 북미 간 막후 접촉을 주도해온 사이로, 김 부위원장이 지난달 17∼19일 방미해 워싱턴DC를 방문했을 때에도 두 사람은 고위급 회담을 통해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두 사람은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친교 만찬에도 배석할 예정이다.

2019-02-26 14:00:24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유력시되는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 앞에 정상회담 관련 홍보물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美, 프레스센터 급거 변경…'金과 동거' 무산

2차 북미정상회담 기간 현실화되는 듯 했던 미국 기자단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기묘한 동거'가 결국 무산됐다. 미국 측이 김 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묵을 멜리아 호텔에 차리기로 했던 백악관 기자들의 상주 프레스센터를 막판에 부랴부랴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한 것이다.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실은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 미디어 센터가 멜리아 호텔에서 국제미디어센터(IMC)로 옮길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미디어 본부가 김 위원장이 머물 수 있는 멜리아 호텔에서 갑자기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됐다고 보도했다.멜리아 호텔은 이날 하노이에 도착하는 김 위원장의 숙박 장소로 확실시되는 곳이다.이곳은 당초 백악관 기자들을 위한 프레스센터 장소로 알려져 김 위원장과 미국 기자들이 '한 지붕'에서 동거하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결국 미측이 백악관 프레스센터를 베트남 당국이 마련한 IMC로 옮기기로 결정하면서 미 기자들과 김 위원장이 한 건물에 자리함으로써 빚어질 수 있는 민감한 상황을 피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IMC는 베트남 정부가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 지원을 위해 베트남-(옛)소련 우정노동문화궁전(우호문화궁전)에 마련한 공간이다.다만 백악관이 정상회담 하루 전에 장소 변경을 한 것을 두고 막바지에 갑자기 이뤄진 결정인지 아니면 미리 결정해놓고 외부 공지만 미룬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이와 함께 이번 프레스센터 이전이 미국 측의 자발적 결정인지 아니면 북측의 요청에 따른 것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멜리아 호텔은 2차 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온 많은 미국 기자들이 숙박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백악관은 지금까지 김 위원장이 어디에서 머물건지, 회담이 어디서 열릴지 등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2019-02-26 13:29:16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상회담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불붙고 있다. 20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노이 시내 한 이발소는 정상회담이 끝나는 오는 28일까지 두 정상의 헤어스타일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이발을 해주겠다고 나섰다. 사진은 행사 진행 중인 하노이 시내의 한 이발소. 연합뉴스

트럼프-김정은 '1박2일' 동안 최소 5번 만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최종 확정됐다.베트남 하노이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핵 담판'에서 양국 정상은 최소 5차례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26일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하노이 행(行)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7일 저녁 만난다고 밝혔다.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당일치기'로 열렸던 작년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달리 이틀의 일정으로 진행된다고 공식 확인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일찌감치 2차 북미 정상회담 날짜를 '27∼28일'이라고 선언했으나, 실질적으로는 정상회담 일정이 28일 하루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그러나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7일 저녁 이번 하노이 정상회담 기간 중 처음으로 만나 짧은 대화를 주고받은 뒤 '친교 만찬'(social dinner 또는 private dinner)을 함께한다고 발표했다.만찬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김 위원장의 참모 2명이 각각 동석한다. 양국 통역도 배석할 예정이다.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본 게임'격인 28일 여러 차례 회담을 갖는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하노이 정상회담 일정이 1박 2일로 확정됨에 따라 총 4시간 45분에 그쳤던 작년 싱가포르 정상회담보다 북미 정상의 만남 횟수가 늘어나게 됐다. 첫날 만찬부터가 사실 지난해 첫 만남에는 없었던 새로운 일정이다.2일차 일정은 싱가포르 때와 비슷한 순서로 전개된다.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최근 전화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이 1대1로 만나는 단독 정상회담과 식사, 양쪽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는 '단독 정상회담→확대 정상회담→업무 오찬→산책→공동성명 서명식'으로 이어진 지난해 일정표와 유사하다.따라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7일 첫 만찬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28일 오전 일찍부터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오찬을 함께하고 오후 '하노이 공동성명' 서명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서명식 전에는 두 정상이 산책을 하는 등 스킨십을 보여줄 친교 이벤트를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도 카펠라 호텔 정원을 1분여 동안 같이 산책한 바 있다.사실상 확정된 일정만 따져봐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하노이에서 만찬, 단독 정상회담, 확대 정상회담, 오찬, 공동성명 서명식 등 최소 5번 마주하게 된다. 여기에 산책 등 이벤트성 행사가 추가되면 6번 이상 만날 수도 있다.여기에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단독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이 두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면 북미 정상이 하노이에서 함께하는 일정은 7차례 이상으로 늘어난다.김 위원장이 지난해 판문점과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두 차례 함께 기자회견을 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하노이에서 기대 이상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도 나란히 지구촌 미디어 앞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019-02-26 10:43:4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가기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향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북미회담 D-1] 트럼프, 에어포스원 기내서 막판 '열공'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D-1일인 26일 1박2일 일정으로 확정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동하는 전용기 '에어포스 원' 안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2차 핵 담판'을 위해 막판 전략을 가다듬었다.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공식 환영 행사와 만찬으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잇는 '하노이 선언' 도출을 위한 이틀 동안의 2차 핵 담판 일정을 시작한다.북미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8개월여만으로, 과거 미국과 적대국에서 동반자 관계로 탈바꿈, 개혁·개방 정책으로 경제적 번영을 이룬 베트남을 무대로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실행 로드맵을 담을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담판에 나서는 것이다.1박 2일간 진행될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에 따라 북한 비핵화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의 중대 분수령이 되는 것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정치적 운명도 일정 부분 달린 상황이다. '거래의 달인', '북핵 문제의 해결사'를 자임해온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그만큼 김 위원장을 설득, '영변 핵시설 폐기+α'에 더하는 의미 있는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를 견인해야 할 중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로 향하는 기내에서 올린 트위터에서 "김정은과의 만남을 위해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다"며 "매우 생산적인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하노이행에 나서기 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전국 주지사들과 조찬을 하고 김정은과의 아주 중요한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으로 간다"면서 "완전한 비핵화로 북한은 급속히 경제 강국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현명한(wise)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을 거듭 촉구하며 낙관론을 견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에어 포스 안에서 참모들로부터 '스티븐 비건-김혁철 라인'의 하노이 현지 실무회담 상황 등을 보고 받으며 막판 회담 준비를 이어갔을 것으로 보인다.그는 19시간에 가까운 비행을 거쳐 이날 밤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형식 면에서 지난 1차 때와 가장 다른 부분은 당일치기로 회담 일정이 이뤄졌던 1차 때와 달리 1박 2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앞서 미 정부 고위 당국자가 이번 회담이 지난 1차 때와 형식(포맷) 면에서 유사할 것이라고 밝힌 데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난 24일 회담 일정과 관련, 방송 인터뷰에서 "하루일 수도 있고, 이틀일 수도 있다"고 언급해 북미 회담 일정 자체는 하루 만에 끝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했으나 결국 만찬으로 시작하는 1박 2일 일정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1차 북미 정상회담 후 '친서 외교'로 대변되는 톱다운 소통을 통해 교착 국면에서도 '남다른 케미'를 과시해온 북미 정상은 첫날인 27일 만찬을 통해 어색한 분위기를 털고 담판을 시작한 뒤 이튿날인 28일 '핵 담판' 일정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차 때와 형식 면에서 비슷하다고 당국자가 전했던 만큼 28일 일정은 단독회담→확대 회담→오찬 등의 순서로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이와 관련, AP통신도 북미 정상이 28일 여러 차례 회담한다고 백악관이 전했다고 보도했다.1차 때보다 이번에는 두 정상이 얼굴을 맞대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허심탄회하고 깊은 대화를 나눌 시간적 여유도 늘어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이 '1박 2일의 시간' 동안 김 위원장과의 담판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주고받는 '빅딜'을 성사시켜야 할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된 셈이다.폼페이오 장관도 지난 24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얻어내기 위해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들은 (비핵화를 향한) 진짜 조치, 가시적이고 검증 가능한 조치"라고 말했다.회담 일정이 1박 2일로 최종 잡힌 것을 두고 '스티븐 비건-김혁철 라인' 간 실무협상에서 비핵화 실행조치와 상응 조치 간 주고받기에 있어서 일정 부분 진전을 이뤘다는 신호 아니냐는 긍정적인 전망도 일각에서 나온다.그러나 최대 난제인 제재완화를 놓고 그 성격상 실무선에서 조율을 마치기는 쉽지 않다는 점에서 결국 최종 결심은 두 정상의 직접 담판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빅딜 성사 여부도 달린 셈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대해 "엄청난 회담이 될 것", "매우 성공적으로 될 것"이라며 샴페인을 터트리고 있지만, 동시에 최근 들어 대외적인 회담 기대치를 잇달아 낮추는 흐름이어서 실제로 어느 정도 결과물을 낼지를 놓고는 미 조야 등에서 회의적 시선이 여전한 상황이다.이와 함께 북미 정상이 마주하는 시간이 길어진 것을 두고 두 정상의 예측불허의 스타일을 감안할 때 빅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1차 때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같은 '돌발카드'를 꺼낼 가능성을 배제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다.'완전한 비핵화'가 최종 목표라면서도 "나는 서두를 게 없다. 속도를 요구하지 않는다. 긴급한 시간표는 없다"며 속도조절론을 거듭 재확인하며 "난 단지 (핵·미사일) 실험을 원하지 않는다. 실험이 없는 한 우리는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연달아 발신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는 '동시적·병행적 기조'를 공식화하며 '단계적 비핵화' 쪽으로 사실상 전략을 선회한 흐름이다.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 미국민 안전과 위협 감소를 모토로 비핵화의 입구 단계라 할 수 있는 '동결' 등에 일차적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계속 나오고 있다.AP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를 향한 큰 발걸음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를 낮추기로 결심한 듯 하지만, 여전히 그가 국내에서 직면한 정치적 격랑을 상쇄하기 위해 승리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7일 김 위원장과의 회담 전에는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 응우옌 쑤언 푹 총리 등 베트남 지도자들과 각각 회담할 계획이다.

2019-02-26 10:30:20

[속보] 김정은 위원장, 베트남 동당역 도착…승용차로 하노이로 이동

김정은 위원장, 베트남 동당역 도착…승용차로 하노이로 이동

2019-02-26 10:20: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가기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향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백악관 "트럼프, 내일 저녁 김정은과 첫 만남…함께 만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저녁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찬을 함께한다고 AP 통신이 백악관을 인용해 보도했다.두 정상이 만찬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백악관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공식 환영 행사와 저녁 식사로 이틀 동안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한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동행하며, 김 위원장도 참모 2명을 데리고 나온다.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어 28일 여러 차례 정상회담을 한다고 백악관이 전했다.로이터 통신도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을 인용해 양국 정상이 27일 저녁 이번 정상회담 기간 첫 만남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2019-02-26 09:15: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가기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향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하노이 향해 출발…"엄청난 회담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25일(현지시간) 출국했다.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어 8개월여 만에 열리는 두 정상의 '2차 담판'은 북한 비핵화를 비롯한 한반도의 향후 정세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명운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트럼프 "김정은과 엄청난 회담될 것"…하노이 향해 출발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659cOlJWYfU]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34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출국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미 대화를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전날 밤 하노이로 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아침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과의 아주 중요한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으로 간다"며 "완전한 비핵화로 북한은 급속히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렇지 않으면 그저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다. 김 위원장이 현명한(wise)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과감한 비핵화 결단을 촉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주지사들과의 조찬행사에서도 "(김 위원장과) 아주 엄청난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비핵화를 원하고 그는 경제의 속도에 있어서 많은 기록을 세우는 나라를 갖게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또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데, 솔직히 김 위원장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것들"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그런 얘기도) 소리 내어 한다"고 두 정상 간 친밀감도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베트남 외교부가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베트남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오전 11시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 정오에는 정부 건물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각각 회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7일 오후 싱가포르 회담 이후 8개월여 만에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하노이 모처에서 만찬을 함께할 계획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두 정상은 이어 이튿날인 28일 공식 정상회담을 열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2차 담판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영변 핵시설 폐기를 비롯한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상호 연락사무소 개설, 종전선언(평화선언) 등 미국의 상응 조치를 놓고 벌어질 협상 결과는 한반도 평화와 미래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은 미 국내 정치 측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 언론이 '고위험·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 도박'이라고 표현할 만큼 난제인 북핵 문제의 해결 여하에 따라 그의 정치적 명운이 갈릴 수 있다.만약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약속을 의심하는 야권과 주류 언론의 회의론을 뒤집는 데 성공한다면, 역대 정권에서 이루지 못한 '외교적 레거시'(업적)를 앞세운 그는 2020년 재집권을 향해 탄탄대로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단기적으로는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패배와 연말·연초 역대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러시아 스캔들' 연루 측근들의 재판 등으로 차갑게 식은 국정 운영 동력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이다.그러나 2차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이 변한 게 없다"는 회의론이 워싱턴 정가를 지배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는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북핵 문제의 '유일한 해결사'를 자임하며 북한 최고지도자와 전례 없는 직접 담판에 나섰던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역풍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19-02-26 09:12:30

백악관 "트럼프, 27일 저녁 김정은과 첫 회담"

백악관 "트럼프, 27일 저녁 김정은과 첫 회담"

2019-02-26 09:07:03

북한 조선중앙TV는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하는 영상을 약 2분 40초 분량으로 편집해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평양역에서 전용열차에 오르기 전 환송 나온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귀엣말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김정은 전용열차 중국 내륙 58시간 관통 베트남행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최단 노선으로 중국 내륙을 종단해 베트남과 접한 국경 지역인 핑샹(憑祥)에 도달했다.김정은 전용 열차는 베트남을 가기 위해 최단 노선을 택했음에도 중국에서만 무려 58시간 동안 이동한 셈이다.소식통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26일 0시께(현지 시간) 류저우(柳州)에 이어 오전 3시께 난닝(南寧)을 거친 뒤 핑샹(憑祥)에는 오전 7시 15분에 도착했다.김정은 전용 열차 도착에 앞서 오전 5시부터 핑샹역 주변에는 경찰들이 배치됐으며 전용 열차 도착 30분 전에는 선도 열차가 통과했다.전용 열차는 지난 23일 평양에서 출발해 단둥(丹東), 선양(瀋陽), 톈진(天津), 스자좡(石家莊), 우한(武漢), 창사(長沙), 헝양, 구이린(桂林), 류저우, 난닝(南寧)을 거치며 중국 내륙을 종단했다.이 노선은 광둥(廣東)성의 광저우(廣州)를 거치지 않은 채 중국과 베트남의 접경으로 가는 최단 경로이다.이러한 동선은 26일 오전 하노이에 도착하기 위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전용 열차는 핑샹에서 그대로 국경을 통과해 베트남 동당역에 오전에 도착, 김 위원장은 열차에서 내려 승용차로 하노이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9-02-26 08:49:50

원 달러 환율 25일 오후 7시 13분 기준 1118원. KEB 하나은행

원 달러 환율 25일 장 종료 후 1120원대 깨져 "미중 무역전쟁 휴전, 트럼프 김정은 정상회담 효과"

원 달러 환율이 25일 장마감때 1120원이었다가, 장 종료 후인 이날 오후 7시 13분 기준 1118원으로 1120원대가 깨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는 전일 대비 무려 7원 내린 것이다.원 달러 환율은 지난 1월 말(28~31일) 및 2월 1일 등 6일동안 1110원대를 기록한 바 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 휴전을 연장한데다, 곧 있을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 '전쟁'을 마무리하는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27, 28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어질 전망.그러면서 원 달러 환율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중심에 있다. 아울러 북미 2차 정상회담 역시 북한의 우방인 중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우선 확정된 북미 2차 정상회담 기간 동안에는 이 같은 영향이 짙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즉, 이번 주는 원 달러 환율 하락이 이어질 전망이다.

2019-02-25 19: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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