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집 문손잡이서도 검출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의 집 출입문 손잡이에서 이 바이러스의 핵산이 발견됐다고 광저우일보가 3일 보도했다. 문손잡이처럼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물체에 바이러스가 남아있다면 간접 접촉을 통한 감염이 우려된다.장저우빈(張周斌) 광저우질병예방통제센터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주로 비말(침방울)로 전파되며 접촉으로도 옮겨진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물체 표면에 바이러스가 붙어있다면 손으로 오염된 물질을 접촉한 뒤 음식을 먹거나 눈을 비비는 등의 행위로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생활에서 자주 접촉하는 문손잡이를 비롯해 휴대전화, 키보드, 마우스, 수도꼭지, 리모컨, 변기 등이 오염되기 쉬우므로 소독을 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손잡이에서 바이러스 핵산이 나왔다는 화제는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 3억건 가까운 조회 수를 올리며 큰 관심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신종코로나 전염 가능성을 걱정하며 "이제 1회용 장갑도 매진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베이징 시내에서는 일회용 장갑을 끼고 다니는 사람이 종종 보인다.광저우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장 대변인은 "바이러스가 인체에서 나온 뒤 얼마나 길게 생존하는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진 사람이 많다"면서 청소와 소독,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용변을 본 뒤에는 반드시 변기 뚜껑을 덮고 물을 내리고 손을 잘 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최근 연구 결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비말과 접촉 외에 대변-구강 경로로도 전파될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대변-구강 경로 전염은 환자의 대변이 손이나 음식물 등을 거쳐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을 말한다. 광둥성 선전시 제3 인민병원은 신형코로나 확진 환자의 대변에서 핵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2020-02-03 17:15:31

중국 신종코로나 공포 확산 속 '가짜뉴스'와 전쟁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가짜 뉴스'와 전쟁도 벌이고 있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검색엔진 바이두, 보건의료 사이트 딩샹위안(丁香園) 등은 최근 루머 퇴치를 위한 별도의 채널을 각각 출범시켰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인민일보의 채널에서는 모두 140가지가 넘는 루머에 대응했다.극단적인 사례로 코로나 맥주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매개로 의심한 사람들은 이 맥주의 환불을 요구한 경우도 있었다.바이두 앱에서는 바깥에서 일광욕하면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는 루머가 거짓으로 판명됐다. 딩샹위안 앱에서는 손과 얼굴을 헤어드라이어로 말리면 소독할 수 있다는 헛소문이 거짓이라고 드러났다.글로벌타임스는 지금 같은 중대한 시기에는 루머와 이에 따른 패닉이 무섭다는 점을 강조했다.왕지쿤 화둥(華東)사범대 교수는 사람들이 지나친 심리적 스트레스와 발병에 대한 불안 때문에 루머를 만들어내며, 이는 인터넷을 통해 신속하게 대중에 파급된다고 지적했다.왕 교수는 대중들이 군중심리 때문에 맹목적으로 루머를 추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노인들이 죽음에 대한 비합리적 공포가 있다고 덧붙였다.한 베이징 주민은 "온라인에서 다른 정보를 접하면 차분하게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면서 "요즘 가족이 모인 채팅방에서 루머를 반박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중년이나 노년층은 온라인 루머를 더 잘 믿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020-02-03 16:52:02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코로나 2번째 확진 환자 완쾌… 정부 "퇴원 검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두번째 확진 환자가 완쾌했다. 정부는 해당 환자 퇴원을 검토 중이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3일 "2번 환자(55)의 폐렴 증상 등이 호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멈추고 모니터링하면서 퇴원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2번 환자는 보건당국이 확진 환자에 행하는 격리 치료를 받으며 체내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신종코로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왔다. 24시간 간격으로 2번 검사를 시행, 연속해 '음성'으로 나타나면 완쾌한 것으로 보고 격리 해제할 수 있다.다만, 격리 해제를 하더라도 의료진이 환자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퇴원 여부를 결정한다.2번 환자의 구체적인 퇴원 일정 등은 조율 중이다.정 본부장은 "기존 ('완쾌' 여부를 가리던) 기준을 (해당 환자와 다른 환자들에게) 그대로 적용할 건지, 그 사이 바뀐 지식을 반영해 다시 정리할 지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받아 퇴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번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일하다 지난달 22일 입국한 한국인 남성이다. 입국 당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보건당국 모니터링을 받다가 이틀 뒤인 지난달 24일 확진, 격리됐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받았다.그가 완쾌한 것은 입원한 지 약 열흘 만이다. 이에 다른 환자도 비슷한 과정을 거칠지 주목받는다. 질본은 아직 단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정 본부장은 "중국 사례를 봤을 때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을 수록 예후가 나빴다. 2번 환자의 기저질환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진 않다"며 "국내 확진 환자는 아직 모두 초기 상태다. 치료 기간이 얼마나 될 지도 단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현재 국내 환자에게 쓰는 치료제는 독감 및 에이즈(HIV) 치료에 주로 쓰는 항바이러스제 혼합물로 추정된다. 해당 약물은 최근 태국에서 신종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으나, 국내 환자가 쓰는 약물의 정확한 종류는 공개되지 않았다.정 본부장은 "각 환자에게 어떤 치료제를 쓰는지는 알지 못한다"면서 "국내에서 (신종코로나 환자에게) 많이 쓰는 항바이러스제가 HIV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이다. 태국에서 사용한 약과 동일한 약이 아닐까 추정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의심환자 검사 기준(신고는 ☎ 1339 혹은 지역 보건소)-최근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우한시 포함)을 방문 후 발열(37.5℃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최근 14일 이내에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자 중 발열(37.5℃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최근 14일 이내에 중국(후베이성 이외 지역)을 방문 후 폐렴이 나타난 자

2020-02-03 16:32:25

베트남행 비행기서 50대 한국인 승객 사망

지난 1일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던 인천발 베트남항공 여객기에서 50대 한국인 승객이 목숨을 잃어 베트남 당국이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3일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달 1일 오후 6시5분 인천에서 이륙한 하노이행(行) 베트남항공 VN415편이 이륙 후 2시간가량 비행했을 때 한국인 승객 A(56) 씨가 의식을 잃었다. 마침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의사가 30분가량 응급처치를 했지만, A 씨는 결국 숨졌다.A 씨는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여객기에 탑승할 때까지만 해도 건강에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당국은 A 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은 "A 씨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숨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2020-02-03 15:57:14

투스크 "스코틀랜드, 독립후 EU 재가입 신청시 큰 환영 받을 것"

도날트 투스크 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EU에 재가입 신청을 하게 된다면 EU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투스크 전 상임의장은 브렉시트 이후 EU에 재가입하길 원하는 많은 스코틀랜드인들의 소망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고 영국 공영 BBC 방송에 밝혔다.영국에서 독립을 추진해왔던 스코틀랜드가 영국의 EU 탈퇴를 계기로 또 다시 독립을 추진하려는 상황에서 전직 EU 지도자가 강한 지지를 보낸 셈이다.투스크 전 상임의장은 "나는 때때로 내가 스코틀랜드 사람이라고 느낀다. 특히 브렉시트 이후 더욱더 그렇다"면서 "정서적으로 나는 EU와 유럽에서 모든 이들이 열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0-02-03 15:52:26

영국 법의학 경관들이 2일(현지시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런던 스트레텀의 한 차량 주변을 살피고 있다. 이날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최소 2명이 다쳤고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사살했다. 연합뉴스

영국서 또 테러추정 흉기난동…사살된 용의자는 테러혐의 복역자

영국 런던 남부의 스트레텀(Streatham) 지역에서 과거 테러 모의 혐의로 복역했던 용의자가 칼부림 난동을 벌여 2명이 칼에 찔렸다고 AP통신과 BBC 방송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테러는 오후 2시께 런던 중심부에서 8km가량 떨어진 스트레텀 지역의 주말 나들이객으로 붐비는 거리에서 발생했다.수데시 암만(20)으로 신원이 확인된 용의자는 지난 2018년 이미 테러 도구와 관련한 문건 소지와 유포 등 13건의 혐의로 복역하다 이번 사건 발생 직전인 지난달 말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으며,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용의자의 칼에 찔린 피해자 중 한 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었지만,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2020-02-03 15:50:31

미국 대선의 풍향계로 불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 중 한 명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아이오와 주 듀부크에서 가진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갑부들의 대선 광고 전쟁...천문학적 자금 쏟아부어

억만장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주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TV광고에 각각 1천100만달러(130억원)를 쏟아붓는 등 천문학적 규모의 '대선 광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과 블룸버그 전 시장은 2일(현지시간) '슈퍼볼' TV광고에 각각 60초짜리 광고를 구매하면서 우리 돈으로 초당 2억원이 넘는 선거자금을 투입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초짜리 광고시간 2개를 구입해 자신이 취임한 이후 흑인과 히스패닉의 임금 상승, 낮은 실업률을 포함해 경제적 성과를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60초 분량인 블룸버그 전 시장의 광고는 풋볼 선수가 되려 했지만 2013년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한 20대 남성의 어머니를 등장시켜 총기규제에 소극적인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한 광고 분석업체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지난달 29일 기준 방송 광고 2억2천600만달러를 포함해 모두 2억8천900만달러를 광고에 써 광고 지출액 기준으로 대선 주자 중 1위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400대 미국 부자 순위'에서 재산이 약 534억달러(64조원)로 8위에 오른 갑부로, 후원금 모금 없이 자비로 선거운동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억달러로 공동 275위에 올랐다.공격적 광고 덕분인지 블룸버그 전 시장은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29~30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와 공동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성향 등록 유권자들 사이에서 12%의 지지율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민주당 주자 중 3위로 올라서기도 했다.그러나 민주당의 다른 대선 주자들은 블룸버그 전 시장의 물량 공세를 따라갈 수 없어 울상을 짓고 있다. TV광고의 단가가 크게 높아져 후원금을 아무리 모금해도 블룸버그 전 시장의 씀씀이를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2020-02-03 15:47:49

연월일 거꾸로해도 20200202…909년만의 희귀한 날에 '환호'

앞부터 읽어도 20200202, 뒤부터 읽어도 20200202. 전 세계 수학자 등이 2일(현지시간) 900여년 만에 '회문(回文·palindrome)의 날'을 맞아 들뜬 분위기라고 AP통신과 CNN 등이 보도했다.'회문'이란 앞에서부터 읽으나 뒤에서부터 읽으나 같은 문장이나 단어를 뜻하는 말로, 2020년 02월 02일이 여기에 해당한다. 지난 회문의 날은 909년 전인 1111년 11월 11일이었으며 다음 차례는 2121년 12월 12일이어서 101년을 기다려야만 볼 수 있다. 2121년 12월 12일 이후에는 3030년 03월 03일까지 기다려야 한다.이때는 날짜를 월, 일, 연도순으로 쓰는 미국이나 일, 월, 연도순으로 쓰는 다른 나라나 어느 쪽 방식을 택해도 숫자가 똑같이 배열된다. 보스턴 에마누엘칼리지의 헤더 피어스 수학 강사는 "이런 회문의 날은 살면서 한번도 못 겪을 수 있다"면서 "인생에 한번 있다는 것은 상당히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소셜미디어에선 수학자가 아닌, 일반인들의 반응도 뜨겁다. 트위터에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회문의 날을 축하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영화 '스타워즈'에 출연한 영화배우 마크 해밀은 트위터에 "101년 안에는 다시 없는 일이라니 이번을 최대한 즐겨라"라는 글을 올렸다. 미국의 패러디 가수인 위어드 앨 얀코빅은 "마침내 중요한 날이 왔다"며 "회문의 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특별한 날에 의미를 부여하며 홍보 기회로 삼으려는 이들도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결혼식장인 '로열 웨딩 채플'은 이날 결혼하면 2주년 결혼기념일이 2022년 2월 2일이 된다면서 "2가 당신과 당신의 배우자를 표현하는 궁극적으로 상징적인 숫자가 될 수 있다"고 홍보했다.지난 2011년 11월 11일에도 '11년 11월 11일'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각종 행사가 열린 바 있다. 그러나 2011년 11월 11일은 연도를 다 쓰면 완전한 대칭을 이루지 못한다는 점에서 2020년 2월 2일만큼 완벽하지 못하다고 CNN은 지적했다.

2020-02-03 15:30:25

중국 '마스크 대란'에 수량 제한·추첨제…신분증까지 필요

중국 전역에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을 막기 위해 마스크 수요가 폭증한 가운데, 공급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구매 규제를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다.3일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장시성 난창(南昌), 저장성 항저우(杭州), 광둥성 광저우(廣州) 등에서는 휴대전화 앱을 통한 마스크 판매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민들은 신분증과 전화번호를 앱에 등록한 뒤 마스크 구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는 마스크를 사느라 약국에 가거나 줄을 서는 동안 사람들과 접촉해 교차감염될 우려를 줄이려는 것으로, 자택으로 마스크를 배달해준다.난창의 경우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마스크 구매 예약을 할 수 있고, 선착순 판매를 원칙으로 한 번에 5장씩만 구매할 수 있다. 마스크 장당 가격은 1.2위안(약 205원) 이하로 책정됐다.이처럼 마스크를 배달해주는 경우는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다. 푸젠성 샤먼(廈門)에서는 추첨 방식을 도입했다. 당국의 공식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 등록을 마친 주민이 마스크 구매를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사람에게 문자 메시지가 가는 방식이다. 주민들은 마스크를 수령하기 위해 지정 판매점을 방문해야 하고, 가격이나 마스크 종류를 선택할 수도 없다. 그마저도 한 번에 6장씩만 구매할 수 있다.상하이(上海)에서는 또 지역 당국에 등록하고 구매 증명서를 받은 뒤에야 약국에 가서 마스크를 살 수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온라인상에서 "구매 증명서를 받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한두시간씩 줄을 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앱을 쓸 수 없는가"라는 상하이 주민의 불만이 나온다고 전했다.

2020-02-03 15:27:0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공항에 도착한 어린이들이 마스크에다 플라스틱 물병을 잘라 만든 얼굴 보호장치까지 쓰고 있다. 연합뉴스

中 신종코로나 사망자 축소 논란…"바이러스 억제 못해 세계적 유행병 가능성"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수가 실제보다 축소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바이러스를 억제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져 세계적인 유행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3일 중국 차이신(財信), 홍콩 명보,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사망자 수가 361명이라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의구심이 퍼지고 있다.실제로 중국 누리꾼 팡빈(方斌)이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우한(武漢) 제5병원 입구에서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그가 지켜본 5분 동안 무려 8구의 시신이 자루에 담겨 병원 밖으로 실려 나갔다. 특히 우한과 인근 도시인 황강(黃岡) 등의 의료시설과 물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신종코로나에 감염되고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한 신종코로나 지정병원 의사는 "600명의 중증 환자가 있었지만, 검사 재료인 핵산 검사지가 부족해 단 한 명의 확진 판정도 내리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병원에서만 이미 5명의 '미확진 사망자'가 발생해 신종코로나 사망자 통계에 잡히지 않고 화장 처리돼 나중에 사인을 밝힐 기회 자체가 사라지고 말았다.중국 당국은 신종코로나의 치사율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훨씬 낮고, 당국의 노력으로 확산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자신한다. 중국 위건위는 3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7천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라고 발표했다. 치사율이 2%가량이라는 얘기다.그러나 최근 우한 진인탄(金銀潭)병원과 상하이교통대, 루이진(瑞金)병원이 공동 연구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난달 1∼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99명 중 11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11%에 달했다. 또 홍콩대 의학원 가브리엘 렁 원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우한 내에서만 지난달 25일까지 7만5천815명의 신종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주장, 중국 당국의 관리 발표에 의구심을 더했다.또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신종코로나가 느리게 퍼지던 '사촌격'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이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달리 전염성이 높은 독감처럼 확산하고 있다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진단을 전했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NIH)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신종 코로나에 대해 "매우, 매우 전염성이 높다"며 "유행병이 거의 확실시 된다"고 진단했다. 여러 유행병학 모델 등을 볼 때 실제 감염자 수는 1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NYT는 보도했다.토머스 프리든 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 소장은 "바이러스를 억제하지 못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은 신종 코로나로 얼마나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점을 꼽았다.

2020-02-03 15:25:35

베트남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인천→베트남행 비행기서 50대 한국인 승객 사망

인천에서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50대 한국인 승객이 갑작스레 사망해 베트남 당국이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3일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달 1일 오후 6시 5분 인천에서 출발한 하노이행 베트남항공 VN415편에서 이륙 2시간쯤 뒤 한국인 승객 A(56) 씨가 의식을 잃었다.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의사가 30분가량 응급처리를 했지만 A씨는 숨졌다.마침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의사가 30분가량 응급처치를 했지만, A 씨는 결국 숨졌다.A 씨는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여객기에 탑승할 때까지만 해도 건강에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베트남 당국은 A 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은 "A 씨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숨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2020-02-03 13:16:26

해체작업 과정에서 발견된 마스크. 연합뉴스

駐 말레이 중국영사관 앞 폭발물 해체반 출동 알고보니…

말레이시아 중국 총 영사관에 의문이 소포가 배달돼 폭발물 해체반까지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확인 결과 중국을 지지하는 이들이 기부한 마스크로 드러났다.3일 중국관영 환구시보와 말레이시아 매체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페낭 주재 중국 총영사관 건물 앞에서 내용물이 확인되지 않은 상자 3개가 발견됐다.상자를 발견한 영사관 직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폭발물 해체반 등을 투입해 내용물을 확인했다. 이날 현장에는 방폭 복장과 원격 조정장치가 목격됐다.구급차도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지만 상자에는 흰색 마스크가 들어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박스는 중국을 지지하는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저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영사관 앞에 두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영사관 앞에서 30분간 '우한 화이팅(武漢加油)' '우한 버텨라(武漢挺住)' 등의 문구를 들고 기념촬영 등을 한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02-03 12:07:57

봉준호 감독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뒤 상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생충', 英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오리지널 각본상…"오스카 눈앞"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영국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을 거머쥐며 오스카에 한발 더 다가섰다.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2일(현지시간) 저녁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2020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시상했다.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18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이후 두 번째다.이날 '기생충'은 오리지널 각본상도 받아 2관왕에 올랐다.봉 감독은 "멀리서 왔다. 여기 참석한 이들 중 제가 제일 먼 곳에서 온 거 같다"면서 "함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훌륭한 영화들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기생충'은 외국어로 쓰여진 만큼 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제가 쓴 대사를 훌륭하게 펼쳐 준 배우들에 감사한다. 배우들의 표정과 보디 랭귀지는 공통의 언어"라며 "나는 항상 카페에서 글을 쓰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로열 앨버트 홀에 설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봉 감독은 "'기생충'에 많은 사랑을 보여준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에 감사한다"면서 "시나리오 제작사와 투자사, 모든 스태프와 함께 일한 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다만 기대를 모았던 작품상과 감독상은 받지 못했다. 샘 맨데스 감독의 '1917'이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모두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앞서 지난달 '기생충'은 영국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이번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에는 총 39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각각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 '주디'의 러네이 젤위거가 받았다.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브래드 피트와 '결혼이야기'의 로라 던이 각각 수상했다.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1947년 설립한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영미권 최고 권위 영화제다. 영국과 미국 영화 구분 없이 진행하는 만큼, 곧 있을 미국 아카데미상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평가다.'기생충'은 오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감독상·각본상·미술상·편집상 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20-02-03 10:59:25

중국 정부의 봉쇄 조치로 귀국하지 못하고 태국에 발이 묶여있던 우한 출신 단체 관광객들이 방콕의 수완나품 공항에서 전세기 탑승에 앞서 검진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태국, "독감·HIV 혼합치료제로 신종코로나 '양성→음성'" 주장

태국에서 독감과 HIV(에이즈 바이러스) 치료제를 혼합 사용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치료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일 태국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전날 신종 코로나 환자인 중국 여성 A(71)씨가 독감 및 HIV를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 혼합물로 치료를 받은 뒤 증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방콕 라차위티 병원의 폐 전문의 끄리앙삭 아티뽄와니치는 기자회견에서 "A씨는 입원 후 10일동인 신종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료진이 혼합물 치료를 시작한지 48시간만에 음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의료진은 이번에 사용한 혼합물은 독감 치료에 쓰이는 '오셀타미비어'에다 HIV 치료에 사용되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약제인 '리토나비르'와 '로피나비르'를 합친 것이라고 설명했다.중국에서도 신종 코로나 확산 이후 환자들에게 리토나비르와 로피나비르를 투약하고 있다.이번 투여 결과는 쭐라롱껀 대학 병원 및 보건부 의학국이 교차 검토해 효과를 확인했다는 것이 끄리앙삭의 설명이다.솜삭 악슬립 보건부 의학국장 역시 이번 발견은 국제 의학계에 공유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다만 솜삭 국장은 이번 치료법이 모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 관리하에 격리 중인 최소한 한 명의 환자는 오셀타미비어 투여에 반응하지 않았고 해당 환자에 대해서는 입증된 기존 치료법에 의존할 방침이다.솜삭 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심각한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면, 이번에 발견된 치료법을 적용할 것"이라면서 "데이터를 계속해서 수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태국에서는 2일 현재 19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2020-02-03 10:09:1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공항에 도착한 어린이들이 마스크에다 플라스틱 물병을 잘라 만든 얼굴 보호장치까지 쓰고 있다. 연합뉴스

中신종코로나 사망자 361명...'사스' 이미 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누적 사망자 361명이 발생해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 확산이 빠르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국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증가폭은 오히려 늘었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361명, 확진자는 1만7천2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만에 사망자는 57명, 확진자는 2천829명이 늘어 난 수치다. 지난 20일 위건위가 공식적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일일 사망자가 50명을 넘겼다.사망자와 확진자 모두 사스 때 피해를 이미 넘어섰다. 사스 때는 중국 본토에서 사망자 349명, 확진자 5천327명이 나왔었다. 신종 코로나가 시발한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은 사망자 250명, 1만1천177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새 사망자가 56명, 확진자가 2천103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중 우한에서만 41명이 숨지고 1천33명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우한 내 누적 사망자는 224명에 달한다.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2천296명이 중태이며 의심환자는 2만1천558명이다. 475명만 완치돼 퇴원했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18만9천583명으로 이 가운데 15만2천700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홍콩(15명), 대만(10명), 마카오(8명) 등 중화권에서도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02-03 09:47:3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발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0일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거리에 숨진 채로 누워있는 노인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CCTV "후베이서만 하루 새 신종코로나 사망자 56명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발병지인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에서 사망자가 하루 동안 56명이 늘었다.3일 중국 CCTV에 따르면 후베이성은 지난 2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이 2천103명, 사망자는 56명이었다.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는 우한에서만 각각 1천33명과 41명이 나왔다.이에 따라 2일 0시 기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1만1천177명, 사망자는 350명을 기록했다.1천223명은 중태며 478명은 매우 위독한 상태다.

2020-02-03 07:59:04

인천발 중국행 항공기에 신종코로나 의심환자…승객 40명 격리

2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 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827 항공편에서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의학 관찰을 위해 주변 승객 40명이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주 광저우(廣州)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해당 항공편은 이날 오전 8시 15분 인천에서 출발해 선전에 11시 25분 도착했는데, 착륙 후 중국인 승객 2명이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로 분류돼 병원으로 이송됐다.이들 2명의 주변에 앉았던 승객들도 중국 당국에 의해 격리됐다. 일부 승객은 격리자 수가 4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광저우 총영사관은 격리된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15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중 2명은 발열 증세가 있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13명은 선전 시내 호텔에 격리됐다.이들 승객은 의심 환자들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 바로 호텔에서 나올 수 있지만, 양성 판정을 받으면 신종코로나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격리될 수 있다.총영사관 측은 중국 당국 측에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2020-02-02 20:56:33

'제2의 우한' 우려 중국 황강, 사상 초유 '외출 금지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중국 전역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발병 근원지 우한(武漢)과 인접한 황강(黃岡)시가 사상 초유의 '외출 금지령'을 발동했다.2일 홍콩 명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湖北)성 내에서 우한 다음으로 신종코로나 확산이 심각한 황강시는 전날 '긴급 통지'를 발표해 시민들에게 이 같은 명령을 내렸다.긴급 통지에 따르면 황강 내 모든 가구는 이틀에 한 번씩 오직 1명만 외출해 생필품 등을 구매해 올 수 있다.이에 대한 예외는 병이 나서 병원에 가는 사람, 방역 작업을 하는 요원, 상점이나 약국에서 근무하는 판매원 등뿐이다.이번 조치는 즉시 시행되며, 이를 어기고 함부로 돌아다니는 사람은 공안 기관이 체포해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다.이미 황강시 곳곳에는 검문소가 설치돼 시내를 돌아다니는 사람이나 차량이 통행증을 소지했는지 검사하고 있다.한 황강 시민은 "외출했더니 길거리에 사람이 단 3명만 있었다"며 "검문소에서 체온을 재고 외출 사유를 물은 후 전화번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지난달 26일부터 우한에서 차량 통행 금지령이 시행되긴 했지만, 전면적인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것은 중국 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황강시 방역 지휘본부는 "이번 조치는 사람들의 이동을 최대한 막아 전염병 확산을 막고,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황강의 인구는 750만 명에 달하며, 우한에서 78㎞ 떨어져 있다.황강에서는 2일 0시까지 확진자가 1천2명, 사망자가 15명 발생해 우한에 이어 신종 코로나가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꼽힌다.왕샤오둥(王曉東) 후베이성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황강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황강이 '제2의 우한'이 되는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추리신(邱麗新) 황강 시장은 "우한 봉쇄 이전에 60만 명에서 70만 명의 사람이 황강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로 인해 황강 내 확진 환자의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황강시의 신종코로나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문책도 잇따르고 있다.이 지역 당 간부 337명이 방역 관련 직무 유기로 처분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6명은 면직됐다.탕즈훙(唐志紅) 황강시 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은 중앙 검사조가 현지에 왔을 때 병원의 수용환자 수, 의심 환자 수, 핵산 검사 능력 등 3가지 간단한 질문에도 답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관영 CCTV 전파를 탔고, 이후 심야에 면직 처분을 받았다.황강시의 외출 금지령이 인근 도시로 확산할 가능성도 점쳐진다.지난달 말부터 우한에 이어 샤오간(孝感), 어저우(鄂州), 첸장(潛江), 셴타오(仙桃) 등 인근 도시에 봉쇄령이 내려졌지만, 샤오간에서만 1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코로나 확산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2020-02-02 17:24:07

베트남 "마스크 폭리 약국, 영업 면허 즉각 취소"

베트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유행성 전염병으로 선포한 가운데, 보건 당국이 일부 약국의 마스크 폭리 판매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사태 대응을 총괄하는 국가지도위원회를 이끄는 부 둑 담 부총리는 전날 "이제부터 시민들이 마스크 가격을 올린 약국에 대한 증거나 사진을 제시할 경우, 감독관들을 현장에 파견할 필요도 없이 보건부는 해당 양국의 영업 면허를 즉각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담 부총리는 "이 문제는 심각하게 다뤄질 필요가 있는 징계가 필요한 윤리적 사안"이라고 덧붙였다.베트남 보건부와 산업통상부는 이와 관련, 신종 코로나 사태로 수요가 폭증한 마스크와 살균제 제품들을 대상으로 부당 이익을 챙기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할 방침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일간 뚜오이째와 온라인 매체 징에 따르면 하노이에서는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마스크 가격이 평소보다 5~6배 정도 올라간 경우가 적지 않았다.하노이 보건당국과 경찰이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공동 단속을 펼친 결과, 한 약국은 평소 50개들이 마스크 한 상자에 5만 동(약 2천500원) 이하로 팔았지만 최근엔 가격을 50만 동(약 2만5천원)으로 올려 팔고 있었다. 평소보다 10배가량 비싼 가격이다.다른 한 약국은 판매 가격도 써놓지 않고 100개들이 마스크를 평소보다 약 세 배 비싼 가격에 팔고 있다가 적발됐다.당국은 해당 약국에 대해 벌금을 부과했다고 징은 전했다.베트남에서는 이날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6명 발생했다.

2020-02-02 16:23:13

2013년 5월 17일 매일신문 기사에 실린 사진이다. 설명은 이렇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사 바이러스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사진)가 환자로부터 의료진에게 전염된 사례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 '신종'이라는 수식을 붙이는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던 것. 매일신문DB

필리핀서 신종코로나 첫 사망자 발생…중국 외 처음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환자가 처음으로 사망했다. 중국 이외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일 외신들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두케 보건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우한 출신 44세 남성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두케 장관은 이 남성이 지난달 25일부터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이 남성은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38세 중국 여성과 함께 우한에서 온 사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두케 장관은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심각한 폐렴 증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며칠 동안 환자 상태는 안정적이었고 증상도 호전되고 있었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환자 상태가 악화하면서 결국 숨졌다"고 설명했다.우한 출신 중국인 남녀는 지난달 21일 홍콩을 경유해 필리핀에 함께 도착했다. 현재까지 필리핀에서는 이들 두 명 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와 관련, 필리핀 주재 세계보건기구(WHO) 대표부의 라빈드라 아베야싱헤는 언론에 "중국 이외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 환자가 사망한 것은 처음"이라면서도 "필리핀 내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이자 많은 이들이 감염으로 숨진 우한에서 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0-02-02 16:22:52

[中신종코로나] 중국 경제에 '치명상'…5% 성장도 위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중국 전역이 사실상 '올스톱' 상태인 가운데 중국 경제가 17년 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중국의 경제 규모가 세계 2위로 성장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을 최대교역국으로 두고 있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교역국들의 피해도 막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도 신종 코로나 사태 때문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멈춰선 경제' 1분기 성장률 2% 포인트 ↓ 전망 잇따라중국에서 신종코로나 확진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1일까지 1만명을 훌쩍 뛰어넘었고 사망자는 200명을 넘어 300명을 향해가고 있다.중앙정부가 춘제(春節·중국의 설) 공식 연휴를 2일까지로 사흘간 연장한 데 이어 많은 지방정부는 기업의 출근일을 일주일 더 늦췄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지역이 적어도 9일까지는 공장 가동 등 경제활동을 중단한다.베이징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주민들은 대부분 외출을 자제하고 집 안에 머물고 있다. 집 밖을 나서는 사람이 줄면 소비가 줄고 이는 생산과 투자도 위축시키게 된다.신종코로나의 경제적 타격은 올해 1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의 장밍(張明) 연구원은 최근 1분기 성장률이 이전의 전망치보다 1% 포인트 정도 떨어져 5%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장 연구원은 신종코로나의 경제적 영향이 2002∼2003년의 사스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세계 2위 경제국으로 성장한 중국은 사스 당시보다 소비와 서비스에 더욱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대한 소비의 기여도는 70%가 넘는다.장 연구원의 전망은 신종 코로나 유행이 2월 초·중순에 절정에 달했다가 3월에 끝나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서 사태가 장기화하면 경제적 타격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이보다 비관적인 전망도 있다.노무라 인터내셔널은 1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의 6%보다 보다 2% 포인트 이상 낮아질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심지어 중국 전문 연구기관 플리넘은 1분기 성장률이 4%포인트 급락한 2%대로 곤두박질 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사스 피해가 컸던 2003년 2분기 중국의 성장률은 9.1%로 전분기의 11.1%보다 2%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번에는 타격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이다.중국의 올해 연간 성장률도 최대 1% 포인트 안팎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신종 코로나 사태가 세상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전인 지난달 중국 국책연구원인 사회과학원은 올해 연간 성장률을 '6% 안팎'으로 예상했었다.그러나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신종코로나가 올해 중국 성장률을 기존 전망보다 1.2% 포인트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미중 무역전쟁 속에 지난해 29년만에 최저인 6.1%까지 떨어진 성장률이 올해는 5%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한 셈이다.이런 전망이 현실로 이어질 경우 중국은 경제적 하방 압력에 맞서기 위해 추가 감세에 나서고, 금리 인하나 소비 진작책 등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등 아시아 집중 타격…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차질 예상신종 코로나의 글로벌 타격 역시 사스 때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사스의 글로벌 경제 타격을 400억달러(약 50조원) 규모로 추산했던 워릭 맥키빈 호주 국립대 교수는 중국의 경제 규모가 훨씬 커진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의 피해는 사스의 3∼4배에 달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2003년 사스 당시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비중은 4%였지만 지금은 17%에 이른다. 그러므로 중국 경제 위축에 따른 세계 경제 여파는 그때보다 훨씬 더 클 수 밖에 없다.춘제 연장과 공장 가동 중단으로 제조업 활동이 위축되면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공장이 생산을 멈추는 등 글로벌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들도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IMF는 중국인 해외여행 감소, 중국의 수출과 대내 경제활동 둔화 등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지역적으로 가까운 아시아권이 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국과 가장 밀접한 홍콩의 1분기 성장률이 이번 사태로 애초 전망치보다 1.7%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이어 한국과 베트남의 1분기 성장률 하락 영향이 0.4%포인트로 그다음이며 일본, 독일은 각각 0.2% 포인트, 미국은 0.1%포인트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최대 0.2%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0-02-02 16:22:46

'엎친 데 덮친 격' 중국서 치사율 높은 조류인플루엔자도 발병(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중국에서 치명적인 H5N1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조류인플루엔자 발병이 보고된 곳은 신종코로나의 발원지인 우한(武漢)이 위치한 후베이(湖北)성 남쪽에 있는 후난(湖南)성 사오(邵陽)시 솽칭(雙淸)구의 한 농장이다.중국 농업농촌부는 성명을 통해 "해당 농장에는 닭 7천850마리가 있었는데 이 중 4천500마리가 감염돼 죽었다"며 "지방 당국이 발병 이후 1만7천828마리의 가금류를 폐사시켰다"고 밝혔다.아직 이번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전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조류인플루엔자로 불리는 H5N1 바이러스는 조류에 심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 지난 1996년 중국의 거위에서 처음 발견됐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의 사람 간 전염도 쉽지는 않지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는 "조류인플루엔자 전염은 대부분 조류와의 지속적이고 밀접한 접촉 과정에서 일어난다"며 "사람 간 전염이 드물게 일어나지만 지속하지는 않으며, 지역사회 내 전염이 발생한 사례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는 치사율이 50%를 넘어 치사율이 10%가량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2%가량인 신종코로나보다 훨씬 치명적이다.WHO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는 861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55명이 사망했다.이 기간 중국에서는 53명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 31명이 사망했다.

2020-02-02 16:22:28

필리핀서 신종코로나 첫 사망자 발생…중국 외 처음(종합)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환자가 처음으로 사망했다.중국 이외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일 외신들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두케 보건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우한 출신 44세 남성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두케 장관은 이 남성이 지난달 25일부터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이 남성은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38세 중국 여성과 함께 우한에서 온 사이라고 그는 설명했다.두케 장관은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심각한 폐렴 증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며칠 동안 환자 상태는 안정적이었고 증상도 호전되고 있었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환자 상태가 악화하면서 결국 숨졌다"고 설명했다.우한 출신 중국인 남녀는 지난달 21일 홍콩을 경유해 필리핀에 함께 도착했다.현재까지 필리핀에서는 이들 두 명 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와 관련, 필리핀 주재 세계보건기구(WHO) 대표부의 라빈드라 아베야싱헤는 언론에 "중국 이외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 환자가 사망한 것은 처음"이라면서도 "필리핀 내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이자 많은 이들이 감염으로 숨진 우한에서 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0-02-02 16:22:18

'신종코로나 잡자' 우한 응급병원 벼락치기 완공…3일부터 진료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발병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급조된 대형 응급 전문병원이 오는 3일부터 가동에 들어가 확산 사태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2일 국제재선(國際在線·CRI) 등에 따르면 저우센왕(周先旺) 우한 시장은 신종 코로나 환자를 긴급 수용하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긴급 건설해온 훠선산(火神山) 병원과 레이선산(雷神山) 병원이 각각 오는 3일과 6일부터 환자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훠선산 병원은 병상이 1천개, 레이선산 병원은 1천500개로 이들 응급 병원이 본격 가동되면 총 2천500명의 환자가 입원 가능해진다.훠산산 병원과 레이선산 병원은 우한 지역의 신종 코로나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3일과 26일에 각각 착공에 들어갔다.야전 병원 형태로 조성된 이 시설은 그동안 수백 대의 건설 장비와 수천 명의 인력이 투입돼 밤샘 시공 작업을 해왔다.[https://youtu.be/7TZaI8Z9PAY]이와 관련해 중국중앙TV는 "이번 우한에 응급 병원 건설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 베이징에 지어졌던 샤오탕산(小湯山) 병원 방식을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2020-02-02 16:22:16

무색한 G2 품격…'사스 악몽' 재현 막을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확산세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공식적인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2일로 끝나 본격적인 귀경 행렬과 함께 '2차 확산기'가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중국 국경을 넘어 각국에서 확진 환자가 잇달아 발생하며 국제적인 부담을 안겨주고 있어 'G2'(주요 2개국)라는 높은 위상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중국에 신종 코로나처럼 강력한 전염병이 발생한 것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17년 만이다.그간 중국은 신중국 건국 이래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8.1%를 이어오며 201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발돋움했다.그러나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에서 보여준 중국의 대처는 커진 경제적 위상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중국 보건당국은 1월 초 우한(武漢) 화난 수산물 시장에서 집단으로 폐렴 환자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사람 간 전파'와 '의료인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소극적으로 대응했다.이후 해외에서도 화난 시장을 방문하지 않은 의심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지난달 11일 우한에서 첫 사망 환자가 나왔을 때도 우한 지역을 봉쇄하지 않는 등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사스 발생 당시 환자 수를 축소해 보고하고, 초기 방역에 실패했던 것과 유사한 행태를 보인 것이다.더욱이 우한이 중국 내륙 중심에 있는 '철도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과 중국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대규모 춘제 연휴 해외여행도 피해를 키우는 원인이 됐다.특히 중국 전역으로 뻗어있는 중국 고속철도망도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짧은 시간에 널리 퍼트리는 역할을 한 셈이 됐다.현재 중국 전체 철도 노선은 12만7천㎞이며, 이 가운데 2만5천㎞가량이 고속철도이다. 이는 전 세계 고속철도의 66%에 해당한다.중국이 G2로 성장한 만큼 질병 전파의 파급성도 그만큼 커진 셈이다.중국은 사스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가 막대한 인명 피해를 냈던 '악몽'이 재현되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20-02-02 16:22:07

"중국 접경 전면 봉쇄하라" 홍콩 의료계 총파업 결의(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가 중국 전역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홍콩 의료계가 중국과의 접경 지역을 전면적으로 봉쇄할 것을 주장하면서 총파업을 경고했다.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홍콩 공공병원 임직원들의 연합단체인 '의관국원공진선'은 3일부터 닷새간의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파업 찬반투표 참가자의 99%인 3천123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는 10명에 그쳤다.이 단체 소속 1만3천여명 가운데 8천825명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에 참여하겠다는 온라인 청원에 이미 서명한 바 있다.파업 결정에 따라 홍콩 공공 의료진은 우선 비응급 서비스부터 중단하고, 제한적인 응급 서비스로 중단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홍콩 정부는 의료계가 총파업을 벌일 경우 신종코로나 대응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총파업 결의 철회를 촉구했다.홍콩에서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갈수록 늘어나자 홍콩에서는 중국 본토인의 입경을 전면적으로 금지할 것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홍콩 정부는 후베이성 거주자나 최근 14일간 후베이에 머무른 적이 있는 사람의 입경을 불허한 데 이어 홍콩과 중국 본토를 잇는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중국 본토인 개인 관광객의 홍콩 입경을 금지했다.이에 따라 홍콩을 방문한 중국 본토인 수는 지난주부터 크게 줄고 있다.하지만 의료계는 중국 본토인의 홍콩 방문이 계속될 경우 신종코로나가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며 중국과의 접경을 전면적으로 봉쇄하고, 홍콩 내 후베이(湖北)인을 본토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최근 홍콩에서는 중국과의 접경 지역을 전면적으로 봉쇄할 것을 주장하면서 사제폭탄을 터뜨리거나 경찰서에 화염병을 투척하는 사건도 잇따르고 있다.전날 홍콩 정부가 라이치콕 지역에 신종코로나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한 격리 시설을 운영하겠다고 밝히자 이 지역 주민 100여 명이 격렬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의료 노조는 "총파업 결의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신종 코로나의 근원지인 후베이성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거짓 신고하는 사례도 가능하므로 정부는 이러한 거짓 신고를 통해 입경하는 사람에 대한 처벌 법규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홍콩 내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 수가 1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중국 본토를 방문하지 않고도 감염된 사례가 나타나 '홍콩 내 감염'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12번째 확진 환자인 75세 남성의 경우 지난달 마카오를 방문하기는 했지만, 신종코로나 증상이 나타나기 전 일주일 동안 홍콩에 머물러 보건 당국이 홍콩 내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14번째 확진 환자인 80세 남성도 지난달 중순 일본 여행을 하고 돌아온 후 홍콩에 머물렀으며, 지난 14일 동안 후베이성을 방문하지 않았다.전염병 전문가 조지프 창은 "이들이 홍콩 내에서 지금껏 드러나지 않은 신종코로나 환자에게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신종코로나가 홍콩 내에서 급속히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홍콩 최대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 노조는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본토와의 운항 노선을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현재 캐세이퍼시픽은 하루 3편, 그 자회사인 캐세이드래곤은 하루 50편의 중국 본토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라 캐세이드래곤은 항저우(杭州), 닝보(寧波), 원저우(溫州), 싼야(三亞), 하이커우(海口) 등 중국 본토 노선의 일부를 이번 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https://youtu.be/7TZaI8Z9PAY]

2020-02-02 16:21:3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관련 자료사진.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확진자리스트 "20대 4명, 남성이 여성 2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2일 오전 9시 기준 15명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20대 확진 환자 1명(13번째 확진자)이 추가됐는데, 이로써 20대 확진자가 모두 4명으로 집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현재 50대 확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은데, 20대가 4명으로 그 다음이다. 이어 40대 3명, 30대 2명, 60대 1명 순이다.초반 50대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중장년층 이상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높은 젊은층보다 신종코로나에 취약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나이, 즉 노소(老少)가 딱히 상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나이를 떠나 지병(기저 질환)이 있으면 신종코로나 감염에 더 취약한 등 개별 건강 상태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아울러 남성이 여성보다 신종코로나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설득력을 얻는 모습이다.앞서 중국 우한 진인탄 병원과 상하이 교통대 및 루이진 병원 연구팀이 영국 의학 전문지 '랜싯'에 게재한 연구 논문에서 신종코로나에 여성보다 남성이 더 민감하게 반응, 확진자도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다고 밝힌 바 있다.연구팀은 1월 1~20일 우한의 한 병원에 입원한 9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는데, 이 중 남성이 67명으로 여성(32명)의 2배 수준이었던 것.그런데 현재 국내 15명 확진자 가운데서도 남성이 10명으로 여성(5명)의 딱 2배인 상황이다.물론 연구 표본 수나 국내 확진자 수 모두 신종코로나의 성별 확진 특성에 대해 단정해 말하기에는 부족한 수이기는 하다.한편, 2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자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1번째 확진자=35세 중국인 여성 (우한 거주)▶2번째 확진자=55세 한국인 남성 (우한 거주)▶3번째 확진자=54세 한국인 남성 (우한 거주)▶4번째 확진자=55세 한국인 남성 (우한 방문)▶5번째 확진자=33세 한국인 남성 (우한 방문)▶6번째 확진자=56세 한국인 남성 (3번 확진자에 2차 감염)▶7번째 확진자=28세 한국인 남성 (우한 방문)▶8번째 확진자=62세 한국인 여성 (우한 방문)▶9번째 확진자=28세 한국인 여성 (5번 확진자에 2차 감염)▶10번째 확진자=52세 한국인 여성 (6번 확진자(가족)에 3차 감염)▶11번째 확진자=25세 한국인 남성 (6번 확진자(가족)에 3차 감염)▶12번째 확진자=49세 중국인 남성 (일본 체류)▶13번째 확진자=28세 한국인 남성 (1차 우한 전세기 입국 우한 교민)▶14번째 확진자=40세 중국인 여성 (12번 확진자(가족)에 2차 감염)▶15번째 확진자=43세 한국인 남성 (우한 방문, 4번 확진자 기내 접촉자)

2020-02-02 11:24:1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관련 자료사진. 연합뉴스

미국 신종코로나 확진자 8명 "아시아 일부 국가보다 ↑"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미국에서도 급증 추세이다. 2일 오전 9시 기준(한국시간 기준) 미국에서는 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최근 중국 우한을 다녀온 보스턴 주거 남성으로 알려졌다.미국에서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인데, 중국과 가까운 아시아권 일부 국가들보다 오히려 많은 상황이라 눈길을 끈다. 일본 20명, 태국 19명, 싱가포르 16명, 한국 15명, 홍콩 13명, 대만 10명 등으로 미국보다 많은 나라도 있지만, 베트남 6명, 인도 1명, 필리핀 1명 등으로 적은 나라도 있다.미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준)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미국 입국을 잠정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확진자 증가 추세에 미국이 좀 더 강한 조치를 내놓을 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미국의 조치가 세계 다른 국가들을 선도하는 경향이 신종코로나 방역에도 적용될 지에 관심이 향한다.한편, 한국도 2일 오전 9시 기준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기존 12명에 3명이 더해져 모두 15명의 확진 사례가 나온 상황이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3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교민 중 나왔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있다.14번째 확진자는 40세 중국인 여성이다. 12번째 확진자의 가족이다.15번째 확진자는 43세 한국인 남성이다. 지난달 20일 우한에서 입국, 능동감시 대상으로 있다가 최근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4번째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 기내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외 세계 신종코로나 사망 및 확진자 현황(2월 2일 오전 9시 기준)은 다음과 같다.▶중국=14380명(사망 304명)▶아시아=홍콩 13명, 대만 10명, 마카오 7명, 태국 19명, 싱가포르 16명, 일본 20명, 베트남 6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8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4명, 인도1명, 필리핀 1명▶북미=미국 7명, 캐나다 4명▶유럽=프랑스 6명, 독일 7명, 핀란드 1명, 이탈리아 2명, 영국 2명, 러시아 2명, 스웨덴 1명, 스페인 1명▶오세아니아=호주 12명

2020-02-02 10:20: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관련 자료사진. 연합뉴스

2/2 신종코로나 사망 304명 "한국 확진자 15명"

2일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망자가 300명을 돌파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사망자는 이 시각 기준 304명이다. 모두 중국에서 발생했다.현재 확진자 총수는 14549명이다. 이 가운데 중국이 14380명을 차지한다.중국에서만 하루 사이 사망자가 45명, 확진자는 2590명 증가한 것이다.우리나라도 이날 오전 3명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기존 12명에 3명이 더해져 모두 15명의 확진자를 보이고 있다.한국 외 세계 신종코로나 사망 및 확진자 현황(2월 2일 오전 9시 기준)은 다음과 같다.▶중국=14380명(사망 304명)▶아시아=홍콩 13, 대만 10명, 마카오 7명, 태국 19명, 싱가포르 16명, 일본 20명, 베트남 6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8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4명, 인도1명, 필리핀 1명▶북미=미국 7명, 캐나다 4명▶유럽=프랑스 6명, 독일 7명, 핀란드 1명, 이탈리아 2명, 영국 2명, 러시아 2명, 스웨덴 1명, 스페인 1명▶오세아니아=호주 12명

2020-02-02 10:04:08

2일 오전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 교민을 태운 버스가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내 '신종코로나' 사망자 304명…하루새 사망 45명↑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누적 사망자가 300명을 넘어섰다.2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4천380명, 사망자는 304명이라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발표했다.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2천590명, 사망자는 45명 늘어난 것이다.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이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1천921명, 사망자는 45명 증가했다.이처럼 전날 사망자는 모두 후베이성에서 나와 이 지역의 신종 코로나 전개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줬다.이에 따라 후베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9천74명, 사망자는 294명이다. 이 가운데 우한의 사망자만 224명에 달했다.2일 0시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2천110명이 중태며 328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1만9천544명이다.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16만3천844명이며 이 가운데 13만7천594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중화권에서는 홍콩에서 14명, 마카오에서 7명, 대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020-02-02 09: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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