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中 알래스카 첫 회담, 신경전 후 서로 "외교 결례" 맹비난

美·中 알래스카 첫 회담, 신경전 후 서로 "외교 결례" 맹비난

미국과 중국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고위급 외교 회담에서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였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측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 측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회담에 돌입했다.양국 대표들은 회담 시작과 동시에 불꽃 튀기는 설전을 펼치며 대립각을 세웠다.모두발언에서 미국 측은 중국 서부 신장과 홍콩, 대만 문제와 사이버 공격 등의 이슈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중국 측은 미국이 국가안보 개념을 남용한다고 비판하면서 내정 간섭에 반대한다고 맞섰다.블링컨 장관은 중국 정부의 신장 위구르자치구와 홍콩, 대만을 겨냥한 각종 탄압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세계 안정을 유지하는 규칙에 근거한 질서를 위협한다"고 말했다.설리번 보좌관도 "중국과 갈등을 추구하진 않지만 우리는 항상 우리의 원칙, 국민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우리의 우호국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도 했다.미국 측의 공격성 발언에 중국 측은 "서로의 일은 서로가 알아서 처리하자"고 맞받아쳤다.양 국원은 "신장, 홍콩과 대만 모두 분리될 수 없는 중국의 영토"라며 "미국의 내정 간섭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여전히 미국에서는 흑인들이 학살당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신장 인권을 챙길 것이 아니라 미국 내 소수인종 인권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양 국원은 또 "다른 나라들을 괴롭히기 위해 재정적, 군사적 힘을 사용하는 미국은 매우 위선적", "여전히 미국에서 흑인들이 학살당하고 있는 걸 보면 미국의 인권이 최저" 등의 높은 수위의 공격을 이어갔다.이같은 발언이 이어지며 양국은 반박에 반박을 이어갔고, 블링컨 장관은 퇴장하려는 기자들을 막고 중국의 발언에 반박하는 등 해프닝도 벌어졌다.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진 뒤 미국은 중국이 '외교결례'를 저질렀다며 비판하고 나섰다.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미국과 사전에 약속된 모두발언 시간을 지키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다"며 이는 '외교 결례'라고 지적했다. 당초 미국과 중국은 회담에 앞서 2분간 모두발언을 하기로 합의했으나 중국 측이 15분이나 발언을 이어갔다는 것이다.중국도 미국의 외교 결례를 꼬집었다. 중국 측 대표단 관리는 "미국 측은 회담 모두 발언 시간을 크게 초과했고 중국의 대내외 정책을 무리하게 공격하고 지적했으며 분쟁을 일으켰다"고 비난했다.그는 "이는 손님을 대하는 도리가 아니며 외교 의례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엄중히 응대했다"고 말했다.

2021-03-19 13:06:27

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재급등에 나스닥 3%대 급락…테슬라 7%↓

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재급등에 나스닥 3%대 급락…테슬라 7%↓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07포인트(0.46%) 하락한 32,862.30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66포인트(1.48%) 내린 3,915.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9.03포인트(3.02%) 급락한 13,116.17에 장을 마감했다.주요 지수 하락은 10년 만기 국채금리(수익률)이 14개월 만에 최고로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 초반 1.75%를 넘기는 등 급등했다. 증시 마감 무렵에도 1.7%를 상회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한때 2.5% 넘어 2019년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발언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 우려가 해소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연준이 올해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를 올려 잡은 점도 예상보다 강한 물가 상승 우려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앞서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올해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2%에서 6.5%로 대폭 상향 조정했으며, 연내 물가 상승률은 2%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가 큰 폭 상승하며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 금리 상승은 고평가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애플·아마존·넷플릭스의 주가는 3% 이상 하락했고, 테슬라도 7% 가까이 떨어졌다.기술주 불안이 심화하면서 장 초반 강세를 유지하던 다우지수도 결국 하락 반전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0.56% 오른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렸다. 에너지는 4.68% 급락했고, 기술주도 2.85% 하락했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물가 과열에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브룩스 맥도날드의 에드워드 팍 최고투자책임자는 "모든 것이 물가 기대에 관한 것"이라면서 "연준의 목표를 넘어서는 물가 기대가 있다는 점이 채권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3-19 08:03:09

EMA "AZ백신과 혈전 무관, 안전하고 효과적"…독일·프랑스 접종 재개

EMA "AZ백신과 혈전 무관, 안전하고 효과적"…독일·프랑스 접종 재개

유럽의약품청(EMA)이 1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혈전 생성 간에 관련성이 없다며 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다.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EMA는 이날 안전성 위원회 임시 회의를 열어 그동안 수집된 정보에 대한 결론을 내린 뒤 이같이 조사 결과를 밝혔다.최근 유럽에서는 AZ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온 뒤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각국이 잇따라 예방 차원에서 특정 제조 단위 혹은 전체 AZ 백신에 대해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이에 유럽연합(EU) 내 의약품 및 백신의 평가, 승인 등을 담당하는 기관인 EMA가 백신 접종과 혈전 생성 간의 인과관계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에머 쿡 EMA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원회는 분명한 과학적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이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말했다.그는 "위원회는 이 백신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다만 매우 드문 특정 종류의 혈전과 이 백신의 관련성에 대해 "명확하게 배제할 수 없다"라고 밝히고, 환자와 의료계 종사자들이 알 수 있도록 백신 정보에 이들 사례와 관련한 설명을 추가하는 것을 권고했다.백신과의 인과 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극히 작더라도 가능성이 있고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EMA는 이 백신이 혈소판감소증과 관련된 혈전의 매우 드문 사례들과 관련됐을 수도 있다면서 뇌정맥 혈전증, 파종성 혈관 내 응고를 언급했다.또 영국과 유럽경제지역(EEA)에서 이 백신을 맞은 2천만 명가량 가운데 이 같은 드문 사례는 25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9명이 숨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례는 대부분 55세 이하 여성이었다.EMA는 이 백신의 승인 전후 연구, 접종 과정에서 이들 지역에서 이 백신을 맞은 사람들 가운데 혈전이 보고된 사례는 469건으로, 일반 인구에서 예상되는 수보다 낮았다고 밝혔다.AZ 백신을 두고 혈전 생성 논란이 일자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잠시 중단 또는 보류했던 국가 가운데 일부는 EMA 결과 발표 이후 접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19일(현지시간)부터 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다. 프랑스 역시 같은 날 오후부터 접종을 다시 시작한다.접종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서 힘이 실리게 됐다. 우리 정부의 경우 앞서 20여 개국이 접종을 중단한 상황에서도 계획대로 접종을 진행해 왔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답변에서 AZ 백신 부작용이 '혈전'이라고 단정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아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AZ 백신을 맞으셔도 된다. 질병관리청 직원들도 모두 접종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하지만 여전히 AZ 백신과 혈전 생성을 두고 불안감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7일 백신 접종후 사망한 60대 요양병원 환자 가운데 혈전 생성 사례가 처음 알려진 데 이어 전날에는 20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접종자 가운데 혈전 생성 사례가 또 보고됐기 때문이다.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접종에 대한 불안감과 관련해 "(접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원칙하에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1-03-19 07:33:23

블링컨 美 국무장관 "일본 위안부 여성문제는 심각한 인권침해"

블링컨 美 국무장관 "일본 위안부 여성문제는 심각한 인권침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8일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한 것을 포함해 여성에 대한 성적 착취는 심각한 인권침해라는 것을 우리는 오랫동안 이야기해왔다"고 말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KBS가 방영한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과거 국무부 부장관 시절에도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당시 한국과 일본이 2015년 발표한 위안부 합의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우리는 과거에도 그랬으며 지금도 우리의 친한 친구이자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이 화해의 정신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강력히 격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위안부 역사를 왜곡한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에 대해서는 "그 논문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그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에 대한 질문에 "평양에서 말한 바는 들었지만 대북 정책 검토를 하는 지금 제가 듣고 싶은 목소리는 우리 친한 파트너들의 것"이라고 답했다.북미 싱가포르 합의 계승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는 대북 정책을 검토 중이며 여기 한국에 있는 우리 파트너들의 관점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매우 주의 깊게 듣고 있다"고만 말했다.블링컨 장관은 SBS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북특별대표가 공석이라는 지적에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앞으로 수주, 확실히 몇 달 안에는 (새 대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의 협의체 '쿼드'(Quad)에 대해서는 "우리는 한국과는 신남방 정책과 관련해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고, 쿼드와 관련해서도 협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03-18 22:27:51

환구시보 "한국은 중국에 경제 의존, 中 봉쇄전략 참여 못 한다"

환구시보 "한국은 중국에 경제 의존, 中 봉쇄전략 참여 못 한다"

한국이 경제적으로 중국에 크게 의존해 미국의 '반중 동맹'에서 '약한 고리'가 될 것이라는 중국 매체의 평가가 18일 나왔다.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전날 "북한과 중국의 전례 없는 위협으로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에 대해 "경제·정치적으로 중국과 긴밀히 연계된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봉쇄를 위한 아시아 동맹과 거리 두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이어 "한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반중국 봉쇄 전략에 적극 가담할 뜻을 드러낸 일본과 대조된다"며 "한국은 미국의 중국 봉쇄 전략에서 '약한 고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신문은 "한국 입장에서 볼 때 바이든 행정부의 아시아 전략은 여전히 '미국 우선주의'를 중심에 두고 있다. 동북아에서 미국의 이익만 추구할 뿐 한국의 이익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정즈용 푸단대 조선한국연구센터 주임의 인터뷰를 싣기도 했다.그는 "한국은 여러 구조적 딜레마에 직면해 있으며, 침체된 경기 회복과 남북관계 복원 등 정치·경제적 측면에서 중국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도 신문 인터뷰에서 바이든 정부가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취하면서 연합훈련을 부각한 것이 한국을 수세적 위치로 몰았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더욱 거리를 두고 한반도 문제 대응에서 중국 쪽으로 더 기울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18 17:35:22

군 봉쇄·바리케이드·불길·연기…전쟁터 같은 미얀마 양곤

군 봉쇄·바리케이드·불길·연기…전쟁터 같은 미얀마 양곤

반(反) 쿠데타 시위대에 대한 군경의 유혈 진압이 거세지는 가운데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 시내가 전쟁터와 같은 모습으로 변했다.18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6개 구(區)에 계엄령이 선포된 최대 도시 양곤 시내에는 지난 14일 계엄령 이후 도심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총소리도 인근에 울려 퍼지고 있다. 하늘을 덮은 연기는 군경과 시위대 양측이 서로의 진입을 막기 위해 도로 위에 쌓아 놓은 각종 기물에 불을 지르면서 생긴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현장을 취재한 한 기자는 양곤의 혼란 상황을 10년째 내전이 진행 중인 시리아와 비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이라와디는 한때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 쿠데타에 반대하는 재치 있는 각종 평화적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로 가득했던 양곤 시내는 이제 거의 텅 비었다고 전했다. 도로 위에는 군인관 경찰을 수송하는 군용 트럭만 간간이 목격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이전과는 극적으로 다른 분위기가 전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군경의 무차별적이고 무자비한 학살에 분노한 일부 젊은 시위대가 기존의 평화적 시위에서 벗어나 자기방어에 나섰다는 것이다. '자기방어 무기'로는 직접 만든 새총과 화염병 등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군경은 전날에도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또 양곤은 물론 제2도시 만달레이 주민들에게 바리케이드를 치우지 않으면 시민들이 사는 집에 발포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전했다. 미얀마 주민들은 군경 차량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모래주머니 등으로 동네 인근에 바리케이드를 구축하고 있다.

2021-03-18 15:08:27

'대중 매파' 타이 美무역대표 98대0 인준…이례적 만장일치

'대중 매파' 타이 美무역대표 98대0 인준…이례적 만장일치

캐서린 타이(47)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가 17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미 상원의 인준을 받았다. 타이 지명자는 앞으로 첫 유색인종 여성 수장이자 첫 아시아계 미국인 대표로서 USTR를 이끌게 됐다. 대만계 이민자의 딸로 예일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수학한 타이 지명자는 USTR에서 중국 담당 수석 변호사로 일하며 대중 강경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다. 당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관련 분쟁을 다루며 다른 나라들을 규합해 중국에 대항했다. 이런 이력들은 타이 지명자가 무역 부문에서 중국을 상대로 강경 노선을 구사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국정 기조를 관철할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다. 그는 지난달 25일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중국은 경쟁자, 무역 파트너이자 특정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해야 할 초대형 플레이어"라며 중국의 공격적 무역 정책에 맞서 동맹과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타이 지명자가 당장 착수해야 할 현안으로는 항공기 보조금과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세금을 둘러싼 유럽 국가들과의 해묵은 분쟁,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 이행 감시, 세계무역기구(WTO) 재편 등이 꼽힌다. 중국은 1단계 무역 합의에서 미국 제품을 더 많이 구매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2021-03-18 14:59:13

'미투' 휘말려 추락한 미 클래식 거장 러바인, 77세로 별세(종합)

'미투' 휘말려 추락한 미 클래식 거장 러바인, 77세로 별세(종합)

10대 남성 성추행 의혹 폭로로 불명예 퇴진했던 세계적인 지휘자 제임스 러바인이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77세. 주치의인 렌 호로비츠는 러바인이 지난 9일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자연사했다고 밝혔다.'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계기로 과거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기 전까지 그의 음악 경력은 그야말로 탄탄대로였다. 1943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태어난 러바인은 일찌감치 '피아노 천재'라는 찬사를 받으며 뉴욕 줄리아드음대를 졸업한 뒤 1963년부터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활약했다. 1971년 푸치니의 '토스카' 지휘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라에 데뷔한 그는 1973년 수석지휘자로 승격했다. 1975년부터는 음악감독으로, 1986년부터는 예술감독으로 각각 활동 영역을 넓혔다. 파킨슨병 등 건강 문제로 2016년 상근 음악감독에서 물러난 그는 1968년부터 당시 10대 남성 3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2018년 폭로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메트 오페라는 조사를 거쳐 2018년 3월 그를 전격 해고했다. 러바인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계약 위반과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메트 오페라와 소송전을 벌였고, 메트 오페라는 그에게 350만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2021-03-18 14:53:18

애틀랜타 총격범, 성중독 가능성?…LA한인회 "명백한 증오범죄"

애틀랜타 총격범, 성중독 가능성?…LA한인회 "명백한 증오범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회가 한국계 4명이 희생된 애틀랜타 총격사건의 동기를 '성 중독'으로 보는 것에 대해 "명백한 증오범죄"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17일(현지시간) LA한인회는 성명을 내고 "용의자는 약 1시간에 걸쳐 아시안이 운영하는 3곳의 업소를 표적으로 총격을 가했다"며 "이는 코로나19 사태 기간 미국 전 지역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임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이어 "모든 증오범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 붕괴 범죄이고,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애틀랜타 해당 지역 경찰,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관계기관이 증오범죄로 수사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앞서 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총격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21)이 성 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증오범죄인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롱은 자신이 성중독 가능성을 포함해 몇 가지 문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사건이 증오범죄인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LA 한인회는 "증오범죄 가능성이 매우 큰데도 이번 사건을 보도하는 미국 미디어들이 용의자가 성 중독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 증오범죄 가능성을 애써 감추는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했다.한인회는 "1992년 LA 폭동 당시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한인·흑인 간 문제로 몰아간 전례로 볼 때 이번 사건이 왜곡되지 않도록 미국 미디어에 이를 분명히 지적하고 사건이 제대로 보도되도록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어느 지역에서든지 유사 범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 보도에 범죄 예방에 관한 메시지도 담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LA 한인회는 또 애틀랜타 총격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증오범죄 근절을 위해 LA 지역 정치인들에게 증오범죄 규탄 동참을 요청하고, '코리아타운' 치안을 담당하는 올림픽 경찰서에 강력한 치안 활동을 당부하기로 했다. 애틀랜타 한인회와도 공조해 총격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2021-03-18 09:49:57

뉴욕증시, '2023년까지 제로금리' 전망에 급반등…다우지수 33,000선 첫 돌파

뉴욕증시, '2023년까지 제로금리' 전망에 급반등…다우지수 33,000선 첫 돌파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내후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전망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처음으로 33,000선을 돌파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9.42포인트(0.58%) 오른 33,015.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1.41포인트(0.29%) 오른 3,974.12에 장을 마감해 역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1.5%까지 하락했다가 연준 발표 후 급반등해 53.64포인트(0.40%) 오른 13,525.20에 장을 마쳤다.연준이 이날 '제로 금리' 유지를 결정하면서 오는 2023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함께 내놓은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또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4.2%에서 이날 6.5%로 대폭 상향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장 초반 1.67% 위로 올랐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1.6%대 초반으로 내렸다. 한편, 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 주가는 이날 8.15% 급락한 주당 43.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올해 초 SK가 투자해 화제를 모은 미 수소기업 플러그파워도 2018∼2019년과 2020년 1∼3분기 회계상 오류가 발견됐다고 공개한 여파로 7.9% 급락했다.이날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1.12%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기술주는 0.11% 내렸지만, 커뮤니케이션은 0.22% 상승했다.

2021-03-18 07:40:06

'아시아 혐오' 애틀란타 총기난사범, 범행장소는 현대車 타고 이동

'아시아 혐오' 애틀란타 총기난사범, 범행장소는 현대車 타고 이동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16일(현지시간) 총기를 난사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 8명을 사망케한 용의자의 동기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언론이 용의자의 신상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용의자는 평소 한국 현대자동차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타고 다녔으며 평범한 중산층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경찰은 사건 현장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백인 남성 로버트 애런 롱(21·사진)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애틀란타에서 240㎞쯤 떨어진 곳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다.경찰은 롱이 범행 장소를 이동하면서 한국 현대자동차의 SUV인 2007년형 검은색 투싼을 몰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그가 이 차량을 타고 이동한 장면은 영상에도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숨진 피해자 8명 중 4명은 한인 여성들이었다. 이번 사건의 희생자 다수가 한국인 등 아시아계라는 점에서 인종차별 증오 범죄일 개연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롱의 가족이 애틀랜타 도심에서 30마일 정도(약 48㎞) 떨어진 우드스톡에 살아온 중산층이었다고 전했다. 이웃 주민인 메리 모건(88)은 WP와 인터뷰에서 "롱이 좋은 기독교 가정의 구성원이었다"며 "그들은 정기적으로 교회에 갔었고 나는 그들에게서 어떤 나쁜 것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롱의 고등학교 동창은 익명으로 데일리비스트에 "그(롱)는 매우 순진해 보였고 심지어 욕을 하지 않았다"며 "내가 기억하기로 폭력적이지도 않았다"고 전했다.또 "평소 종교에 매우 빠져있었다"며 롱의 부친이 목사였다고도 밝혔다. 침례교도였던 롱은 2018년 동영상에서 자신이 8세 때 기독교인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인터넷매체 데일리비스트는 이날 롱이 사용해온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인용해 그가 총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롱은 인스타그램에서 "피자, 총, 드럼, 음악, 가족, 그리고 신. 이것은 거의 내 삶을 말해준다. 꽤 좋은 인생이다"라고 적었다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롱이 최근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퍼지고 있다. 이 게시물을 캡처한 누리꾼들에 따르면 해당 SNS 글에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에 강한 반감을 드러나 있다.이 글에는 "중국은 코로나19 은폐에 관여돼 있다. 중국이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며 "그들은 '우한 바이러스'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또 "(중국이) 미국인 50만 명을 죽인 것은 21세기에 세계적 지배를 확고히 하기 위한 그들 계획의 일부일 뿐"이라며 "모든 미국인은 우리 시대 최대의 악인 중국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표현도 들어가 있다.이번 총격 살인 사건이 중국인 등 아시아계를 표적으로 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롱의 페이스북 계정이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21-03-17 22:27:03

'양육권 전쟁'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가정폭력 증거자료 美법원 제출

'양육권 전쟁'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가정폭력 증거자료 美법원 제출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이혼 소송 중인 안젤리나 졸리가 남편의 가정폭력 혐의를 입증할 증거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더 블라스트'에 따르면 졸리는 피트의 가정폭력에 대한 본인의 진술과 함께 자녀들인 실로, 쌍둥이인 비비앤과 녹스의 증언이 담긴 자료들을 법원에 냈다.미성년자인 이 세 자녀가 법정에 직접 서려면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앞서 졸리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직후 피트는 전용기에서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첫째 아들 매덕스를 학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경찰 조사에 나섰으나 무혐의 처리로 종결되기도 했다.두 사람 사이에서 미성년 자녀들에 대한 양육권 문제는 아직 결론 나지 않았으며, 추후 재판에서 다뤄질 예정이다.더블라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피트는 양육권을 반반으로 나누고 싶어하고 졸리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졸리는 자녀의 거주지가 LA가 아니라는 전제 하에서만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현재 둘의 어린 자녀들은 LA에서 등교하고 있으며, 졸리는 이를 항상 반대해왔다는 것이 이 소식통의 설명이다.졸리는 애당초 자녀 6명에 대한 양육권 일임을 주장했으나 2018년 피트와 일부 합의해 양육권 소송을 면했다.이혼 당시 졸리의 법률 대리인인 로버트 오퍼 변호사는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으나, 졸리는 소장에 이혼 사유를 '해소할 수 없는 차이'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피트는 성명을 통해 "나는 매우 슬프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안위"라며 지나친 억측 자제를 당부했다.한편, 졸리와 피트는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한 후 연인 사이로 발전해 동거 해오다 2014년 8월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세기의 부부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으나 2016년 부부의 연을 끝냈다.졸리는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서 출산한 샤일로, 쌍둥이 남매 녹스·비비엔과 입양한 매덕스, 팍스, 자하라 등 여섯 명의 자녀가 있다.졸리가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첫째 아들 매덕스는 지난 2019년 연세대학교에 입학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1-03-17 19:40:33

전파력 센 변이 확산…유럽, 코로나 3차 유행 현실화

전파력 센 변이 확산…유럽, 코로나 3차 유행 현실화

유럽에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추가 봉쇄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파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16일(현지시간)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천480명으로 1주일 전 같은 날보다 1천228명 늘었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는 83.7명으로 전주(67.5명)보다 크게 증가했다.재확산 배경에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B117이 있다. 올해 들어 독일의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는 12일마다 2배로 늘었다. RKI 소속 전염병 연구자 디르크 브로크만은 이날 ARD방송에 출연, "3차 확산을 맞는 와중에 봉쇄 완화가 이뤄져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기하급수적 확산의 속도를 높였다"고 지적했다.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일주일간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가 2만5천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프랑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2만9천97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일주일 전 대비 4.5% 증가한 수치이다.특히 로이터통신은 프랑스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15일 보도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파리 지역에 새로운 조치를 고려할 때가 온 것 같다"며 "주말 봉쇄 등의 조치들이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탈리아는 주간 기준 확진자 수가 주민 10만명당 250명 이상인 주(州)를 자동으로 고위험지역(레드존)으로 지정해 봉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지난 12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수도 로마와 밀라노, 토리노, 나폴리, 베네치아 등 주요 도시가 15일부터 새로운 봉쇄조치에 들어갔다.레드존이 되면 건강·업무 등의 사유가 아닌 외출은 금지된다. 식당·술집을 포함한 모든 비필수 업소는 폐쇄되고 학교 수업도 원격으로 전환된다. 이탈리아 정부는 부활절이 낀 내달 3∼5일 사흘 연휴에는 전국 모든 지역을 레드존으로 두기로 결정했다.한편 AFP통신 집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유럽 52개 국가 및 영토(러시아, 터키 포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천8만3천433명이며, 이 중 90만185명이 숨졌다. 유럽은 중남미(72만1천581명), 북미(55만8천110명), 아시아(26만3천250명)를 제치고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이 됐다.

2021-03-17 16:53:14

필리핀, 코로나 확산에 20일부터 한달간 외국인 입국 금지

필리핀, 코로나 확산에 20일부터 한달간 외국인 입국 금지

필리핀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자 오는 20일부터 한달 동안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17일 로이터통신을 비롯해 일간 필리핀 스타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는 이달 20일부터 한달 간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해외에 거주중인 자국 근로자와 각국 외교관을 비롯해 응급 의료 또는 인도적 목적일 경우 입국이 가능하지만 하루 입국자 수가 1천500명으로 제한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5일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가 7개월 전 이후로 가장 많은 5천404명이 나오고 최근 나흘간 감염자가 2만명 가까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자 방역 강화 차원에서 결정됐다.필리핀은 수도 마닐라에서 경제활동 봉쇄, 야간 통행금지, 18세 이하 자택 대기령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실행하고 있지만 좀처럼 팬데믹(대유행)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지금까지 62만6천893명이 감염됐고 1만2천83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또 봉쇄로 인한 내수 침체가 지속되면서 300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하는 등 총체적 경제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마이너스 9.5%의 경제 성장을 기록했다.

2021-03-17 15:54:44

트럼프 "내년 중간선거 보고 대선 재출마 여부 결정"

트럼프 "내년 중간선거 보고 대선 재출마 여부 결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권에 다시 도전할지 내년 11월 중간선거 결과를 보고 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2024년 대선을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여론조사에 기반해 말하자면 그들(공화당)은 내가 다시 출마하길 원한다"라고 주장하면서 "그러나 우리는 한 번 살펴보고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첫발을 떼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우리가 하원과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봐야 하며 우리에게 하원을 탈환할 매우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보다 나은 지도부'가 들어서기만 한다면 공화당이 상원을 되찾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 이후 (대선 재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이 2024년 대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데 대해선 "그런 일이 벌어지길 바란다"면서 "그러면 내가 출마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노동당 고위 인사를 인용해 메건이 대선을 위한 캠프를 조직하고자 미국 민주당 인사들과 인맥을 쌓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1-03-17 15:15:06

미, '미중 알래스카 담판' 앞두고 중국·홍콩 고위급 제재

미, '미중 알래스카 담판' 앞두고 중국·홍콩 고위급 제재

18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중국, 홍콩 고위관리 24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CNN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중국의 홍콩 민주화시위 탄압과 홍콩 국가보안법에 맞서 중국을 제재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된 홍콩자치법(HKAA)에 따라 이같이 제재했다.제재 대상에는 홍콩 유일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으로서 홍콩국가보안법 기안에 참여한 탐유충(譚耀宗),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정치국원 왕천(王晨)이 포함됐다. 이들 대부분은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로부터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제재를 받은 당사자다. 이번 제재는 이들이 미국인, 미국 법인과 금융·자산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CNN은 이날 제재에 대해 중국이 아직 반응하지 않았으나 양국 회담 직전에 나온 미국의 공세적 태도로 회담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회의적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제재 발표와 함께 낸 성명에서 "중국이 홍콩의 민주주의에 일방적으로 가한 새로운 제한에 대응한 미국의 조처"라며 지난 11일 전인대에서 가결한 홍콩 선거제 개편을 비판했다.그는 앞서 16일 도쿄에서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도 "중국이 홍콩의 자치권과 대만의 민주주의를 구조적으로 약화하고, 신장과 티베트의 인권을 탄압하려고 강압과 침해를 동원한다"며 중국을 비판했다.

2021-03-17 15:10:57

공동묘지 앞 꽃 장사하는 엄마…"딸 옥스퍼드대 등록금 위해"

공동묘지 앞 꽃 장사하는 엄마…"딸 옥스퍼드대 등록금 위해"

터키에 수년간 공동묘지 앞에서 꽃을 판 어머니가 있다. 영국 명문 대학교 옥스퍼드대에 재학 중인 딸의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오늘도 예쁜 생화를 매대에 진열한다.터키인 굴스렌 보즈쿠르트(57)는 꽃을 팔아 10년 넘게 가족의 생계와 자식들의 대학 등록금을 책임졌다. 특히 딸 메르베 보즈쿠르트(25)가 옥스퍼드대 의대에서 신경외가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을 뒷바라지했다.어려운 형편에도 딸의 명문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하는 굴스렌의 사연은 최근 지역 방송국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인터뷰에서 어머니 굴스렌은 "건강하다면 일하는 것이 최선이다. 내가 번 돈을 아이들을 위해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딸 메르베는 "어머니를 존경하고,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들의 사연이 방송되자 현지 온라인에서는 모녀에게 감동했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일각에서는 메르베에게 전달할 장학금을 모으자는 제안까지 나왔다.이 감동적인 사연은 순식간에 충격적인 반전으로 탈바꿈했다. 메르베가 옥스퍼드대 학생이 아니었던 것이다.메르베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려는 사람들이 대학 측에 문의를 하자 옥스퍼드대학은 '그런 학생이 없다'는 답변을 해왔다.어머니 굴스렌은 이제껏 딸이 명문대 재학 중이며, 유학 중이라고 믿고 어렵게 꽃을 팔아 번 돈을 터키에서 영국으로 송금해왔다. 그러나 알고 보니 딸 메르베는 터키 이스탄불의 한 부동산 중개소에서 일하고 있었고, 여권조차 없어 해외에 나간 기록도 전무한 상황임이 밝혀졌다.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자 메르베는 결국 "내가 만들어낸 이야기다.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내 거짓말을 믿게 했다. 어머니를 속상하게 해 마음이 정말 좋지 않다"고 머리 숙여 사과했다.

2021-03-17 14:41:52

美 애틀랜타 연쇄 총격으로 8명 사망…4명은 한인 여성

美 애틀랜타 연쇄 총격으로 8명 사망…4명은 한인 여성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연쇄 총격으로 사망한 8명 중 4명이 한인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애틀랜타 한인 매체인 애틀랜타K는 이날 현지 스파업계 한인 관계자를 인용해 "생존한 종업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한인 여성"이라고 전했다. 두 곳의 스파에서 나온 사망자는 4명이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숨진 한인여성 가운데 2명은 각각 70대, 50대로 전해졌다고 애틀랜타K는 전했다.외신에 따르면 이날 애틀랜타 지역의 마사지샵과 스파 업소에서 연이어 발생한 총격으로 현재까지 8명이 숨졌다.이날 오후 5시쯤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에 있는 마사지숍 '영스(Young's) 아시안 마사지 팔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이어 오후 5시 50분쯤 애틀랜타 북부 피드먼트로에 있는 '골드 마사지 스파'와 '아로마세러피 스파'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졌다.경찰은 마사지숍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21)을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애틀랜타 남쪽 240㎞ 거리인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체포했다.경찰은 이날 잇따라 일어난 총격 사건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외교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교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주애틀란타총영사관이 사건·사고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하여 연쇄 총격 사고 관련해 재외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면서 "필요 시 신속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3-17 13:05:24

임신 중 코로나19 백신맞은 美여성, 항체 가진 아기 출산

임신 중 코로나19 백신맞은 美여성, 항체 가진 아기 출산

미국에서 임신 중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한 여성이 항체를 가진 아기를 출산했다.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카운티에서 출산 몇 주 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여성이 항체가 있는 아기를 출산했다.의료 종사자인 이 여성은 임신 36주차이던 지난 1월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의 백신 1회분을 접종했고 3주 뒤 건강한 여자아이를 낳았다.연구진은 엄마의 코로나19 항체가 아기에게 전달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탯줄에서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연구진은 "우리가 아는 한 여성의 백신 접종 후 제대혈에서 검출 가능한 코로나 19 항체를 가진 아기가 태어난 첫 사례"라며 "산모에 대한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으로부터의 보호하거나 위험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밝혔다.여성은 28일 간격으로 백신을 맞는다는 일정에 따라 출산을 한 뒤 2차 접종을 마쳤다.다만 의료진은 아기가 항체에 의해 실제 보호받을 수 있을지, 항체가 얼마나 지속하는지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들의 연구는 아직 동료 검토(peer review)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2021-03-17 12:10:32

퇴원한 타이거 우즈 "재활 힘쓰고 있다"…골프 비디오게임으로 복귀

퇴원한 타이거 우즈 "재활 힘쓰고 있다"…골프 비디오게임으로 복귀

자동차 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은 타이거 우즈가 병원에서 퇴원한 뒤 안부를 전했다. 타이거 우즈는 1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집에서 돌아와 회복중인 사실을 알려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현재 매일 더 강해지기 위해 재활치료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몇 주간 과분한 사랑과 관심, 지지를 받았다"며 의료진과 팬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앞서 타이거 우즈는 게임회사 2K와 장기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팬들에게 복귀를 신고했다. 우즈는 성명에서 "비디오 게임 환경을 통해 (우선) 복귀하기를 고대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파트너를 찾았다"며 "골프 비디오 게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면서 저의 전문 지식과 통찰력을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AFP 통신은 "우즈가 디지털 컴백을 한다"면서 "골프 비디오 게임을 통해 재기하고 있다"고 전했다.2K는 이번 계약으로 인기 비디오 골프 게임 'PGA 투어 2K' 시리즈에 우즈의 이름과 초상권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독점적으로 확보했고, 우즈는 골프 비디오 게임 프랜차이즈의 이사로 참여하면서 자문 역할을 맡기로 했다.'PGA 투어 2K'는 미국프로골프(PGA) 실제 코스와 출전 선수를 구현한 비디오 게임이다.

2021-03-17 09:57:59

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혼조세…다우 0.39%↓·나스닥 0.09%↑

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혼조세…다우 0.39%↓·나스닥 0.09%↑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51포인트(0.39%) 하락한 32,825.95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23포인트(0.16%) 내린 3,962.71에 장을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6포인트(0.09%) 상승한 13,471.57에 거래를 마쳤다.FOMC는 17일 오후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경제성장률 전망치, 금리전망 등을 발표한다. 발표 이후에는 제롬 파월 연방공개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시장을 압박한 국채금리 상승세 안정을 위한 채권 매입 규모, 속도 등 통화완화정책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자세를 견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의 기대만큼 완화적이지는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적지 않다.최근 양호한 경제 지표와 1조9천억 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 백신 보급의 확대 등으로 연준이 이전처럼 경제의 불확실성만 강조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는 통화정책의 이른 긴축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FOMC를 앞두고 1.6% 부근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갔다. 증시 마감 무렵에는 약 1.61%를 기록했다.소비 등 미국의 주요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상무부는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3.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 0.4% 감소보다도 훨씬 많이 줄었다. 지난달 미국을 강타한 한파와 폭설이 소비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연준이 발표한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2%(계절 조정치) 감소해, 시장 예상 0.3% 증가보다 부진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의 다수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면서 시장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현재 백신 접종이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면서 백신 접종의 효용이 위험보다 더 크다는 입장이다. EMA의 안전성 위원회는 최근 현상에 대한 검토를 거쳐 오는 18일 백신의 위험성에 대한 결론을 내놓을 예정이다.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79% 올랐지만, 산업주는 1.44% 내렸다. 에너지는 2.83% 하락했다.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혼재됐다.노동부는 2월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은 1.0% 상승이었다.상무부는 지난 1월 기업 재고가 전달 대비 0.3% 증가한 1조9천82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 0.3% 증가에 부합했다.종목별로는 애플이 1.27% 상승하며 시장을 지탱했지만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4.3% 하락했다. 포드 자동차도 5%나 추락했다.반면 독일 폴크스바겐은 공격적인 전기차 전략을 발표한 영향으로 10%나 급등하며 주당 32.75달러로 지난 2009년 8월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03-17 07:34:24

[속보] 블링컨 美국무 "대북 여러 압력 수단 재검토, 핵미사일·인권 문제 대응"

[속보] 블링컨 美국무 "대북 여러 압력 수단 재검토, 핵미사일·인권 문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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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6 17:29:45

독알·프랑스도 AZ백신 접종중단…18일 EMA 결정 주목

독알·프랑스도 AZ백신 접종중단…18일 EMA 결정 주목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뒤 혈전(혈액 응고)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해당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하는 나라가 속출하고 있다.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백신 승인을 담당하는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 권고에 따라 AZ 백신 접종을 1차, 2차회분 모두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AZ 백신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독일과 EU 전문가들이 더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부작용이 결과적으로 백신 접종의 효과를 넘어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접종과 연관돼 뇌 혈전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7건"이라고 설명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독일의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EMA 판단이 나올 때까지 AZ 백신 접종을 잠시 멈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약청(AIFA) 역시 이날 예방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AZ 백신 사용을 한동안 금지한다고 발표했다.스페인, 포르투갈, 슬로베니아도 뒤이어 이 백신의 접종 중단을 발표했다. 앞서 덴마크를 필두로 노르웨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등은 AZ 백신의 일부 제조 단위 물량 또는 전체물량에 대한 접종을 유보한 바 있다.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는 백신과 혈전 형성 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AZ 백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EMA는 이번 사안과 관련, 안전성위원회가 16일 정보를 추가로 검토하고 18일에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가 AZ 백신의 임상자료 검토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모든 것이 잘 된다면 식품의약국(FDA)이 약 한 달 뒤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이라며 "AZ 백신과 혈전 위험의 연관성은 전혀 명확하지 않다. 백신 자체와는 무관한 과민 반응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3-16 16:43:24

프랑스, 나치 강탈 클림트 작품 원래 주인에게 반환

프랑스, 나치 강탈 클림트 작품 원래 주인에게 반환

오스트리아의 유대인 가문이 소장하고 있다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게 빼앗긴 구스타브 클림트의 풍경화가 원래 주인에게 반환된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문화부는 오스트리아의 유대인 여성 노라 스티아스니가 1938년 나치에게 헐값에 넘긴 클림트(1862∼1918)의 작품 '나무 아래 핀 장미'를 스티아스니의 후손에게 반환한다고 발표했다.클림트가 1905년 그린 이 유화 작품은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유대인 가문 상속인이었던 노라 스티아스니가 1938년에 나치에 헐값에 강제로 매각한 것이다. 스티아스니는 삼촌인 오스트리아 기업가 빅토르 주커칸들이 1911년 사들인 이 그림을 상속받아 소장하고 있었다. 스티아스니는 오스트리아를 병합한 독일에 이 그림을 빼앗긴 뒤인 1942년 폴란드로 추방됐다가 그 해 숨졌다.프랑스 정부는 이 작품이 나치가 강탈한 것인지 알지 못한 채 1980년 파리의 경매에 나온 것을 사들였고, 최근까지 이 그림은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있었다. 그러다가 프랑스 문화부의 조사 과정에서 해당 작품이 나치에 강탈된 것임이 뒤늦게 드러났다. 로즐린 바슐로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이 그림은 프랑스 정부가 소유한 유일한 클림트 작품이었다"면서 "공공 컬렉션이 이런 주요 작품을 반환하기로 한 것은 정의에 대한 우리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2차대전 당시 독일의 점령하에 나치에 협력한 역사가 있는 프랑스에서 유대인이 강제로 빼앗긴 미술품은 10만 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군이 승전 직후 6만 점의 예술작품을 나치 근거지에서 찾아낸 뒤 프랑스 정부는 2차대전을 전후로 나치에 소장품을 헐값에 넘긴 원래 주인들을 찾아내 작품을 돌려주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2021-03-16 15:57:24

유엔 "미얀마 쿠데타 이후 평화 시위자 최소 138명 사망"

유엔 "미얀마 쿠데타 이후 평화 시위자 최소 138명 사망"

미얀마에서 지난달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최소 138명의 시위자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유엔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미얀마에서 유혈사태로 가득 찬 주말을 목격했다"며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여성과 아이를 포함해 최소 138명의 평화 시위자가 폭력 사태 속에 살해됐다"고 말했다. 주말인 지난 13일 사망자 18명, 14일 사망자 38명이 포함된 수치라고 두자릭 대변인은 설명했다.그러나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있고, 날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병원 3곳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 14일 최대 도시 양곤에서만 최소 5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5일에도 제2 도시 만달레이와 중부 지역 여러 곳에서 군경의 실탄 발포 등으로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고 부상자가 속출했다고 AFP통신이 현지 의료진 등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이번 사태와 관련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시위대를 겨냥한 계속되는 폭력과 미얀마인들의 가장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침해를 강하게 규탄한다"면서 "국제사회가 미얀마인들과 그들의 민주적 열망과 연대해 함께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고 두자릭 대변인이 전했다.젤리나 포터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도 "버마(미얀마의 옛 이름)의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요구에 군부는 총탄으로 응답했다"면서 "군부의 폭력은 부도덕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의 전·현직 관계자 및 이들과 연계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경제 제재에 나섰고 제재 대상을 확대해왔다.

2021-03-16 15:35:23

할랜드 미 내무장관 지명자 인준…첫 원주민 출신 장관 탄생

할랜드 미 내무장관 지명자 인준…첫 원주민 출신 장관 탄생

미국 원주민(Native American)계인 뎁 할랜드(61) 미 내무장관 지명자가 15일(현지시간) 미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 이로써 그는 미국의 첫 원주민 출신 내각 장관이자 원주민 정책을 다루는 연방기관의 첫 원주민 출신 수장이 됐다. 뉴멕시코주 연방 하원 의원으로서 내무장관에 지명됐던 할랜드 장관은 뉴멕시코주의 라구나 푸에블로 부족 출신 원주민이다. 2018년 미국의 첫 원주민 출신 연방 하원의원이 된 그는 '그린 뉴딜'로 불리는 청정에너지 정책,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지지하고 원유 및 가스 굴착에는 적극적으로 반대해 인준 과정에서 공화당 의원들의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민주당과 원주민계 단체는 할랜드 지명자의 인준 통과를 '역사적'이라며 환영했다. 이들은 내각의 다양성이 확대된 점, 내무부가 미 연방이 인정한 약 600개의 원주민 부족을 다루는 부서이자 에너지, 토지, 수자원, 국립공원, 멸종위기종 관리 등 환경 및 생태 보전 정책을 다루는 부서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부여했다.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원주민들은 오랫동안 내각과 다른 여러 자리에서 소외돼왔다"며 "할랜드 지명자의 인준으로 이 나라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대표하는 정부를 탄생시키는 데 또 한걸음 크게 나아갔다"고 환영했다.

2021-03-16 15:14:17

[속보] 블링컨 "북한 비핵화, 동맹과 협력 계속"

[속보] 블링컨 "북한 비핵화, 동맹과 협력 계속"<로이터>

2021-03-16 14:21:51

뉴욕증시, 경기회복 낙관 속 상승…다우·S&P500 또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경기회복 낙관 속 상승…다우·S&P500 또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경기 회복 기대 속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82포인트(0.53%) 상승한 32,953.46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60포인트(0.65%) 오른 3,968.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84포인트(1.05%) 상승한 13,459.71에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미 국채금리는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지난 주말에 1.63%로 위로 올랐지만, 이날 1.61% 부근까지 내려 증시의 불안감도 누그러졌다. 반면 경제 회복 낙관론은 이어졌다.뉴욕 연방준비은행은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12.1에서 17.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15.0도 웃돌았다.미 정부가 도입한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이 경제 회복을 가속할 것이란 기대도 크다.미국 국세청(IRS)이 지난주부터 미 국민에게 지원하는 1천400달러(약 160만 원) 지급을 시작했다는 점도 경제 회복에 속도를 붙일 것이란 기대로 이어졌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초까지 모든 미국 성인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순항을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이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항공·여행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아메리칸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각각 7.7%, 8.3% 급등해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등 중국 경제 반등에 대한 자신감도 커졌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2.4% 이상 올랐고, 테슬라도 2%가량 상승했다.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금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에너지는 1.25% 내렸다. 기술주는 1.11% 상승했다.다만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금리 흐름에 대한 경계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FOMC 결과에 따라 금리와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1-03-16 07:27:02

'미나리'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한국 배우 최초"

'미나리'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한국 배우 최초"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아카데미(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가 됐다.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9시 30분(미국 동부 현지시간 15일 오전 8시 30분)부터 진행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윤여정이 아카데미 무대를 밟는 것으로 결정됐다.아울러 미나리는 아카데미의 최고상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음악상 후보로도 지명됐다. 즉, 모두 6개 부문 후보로 오른 것. 후보로 오른 부문 개수로만 따지면 지난해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같다.▶윤여정은 미나리에서 미국 남부 아칸소 한 시골로 이주한 딸 '모니카'(한예리)와 사위 '제이콥'(스티븐 연) 부부를 도우려고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이곳에서 손녀 앤(노엘 케이트 조), 손자 데이빗(앨런 김)과도 조우한다. 순자가 한국에서 들고 온 가방에는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 씨가 담겨 있었다.한국계 미국인 정이삭(리 아이작 정)이 감독한 미나리는 앞서 미국 유수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90개 부문 수상을 했는데, 이 가운데 3분의 1에 달하는 32개가 윤여정이 받은 여우조연상이다.이 같은 흐름 상 아카데미에서도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후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지난해 아카데미에서는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모두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이 가운데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개 부문 수상을 했는데, 연기상과는 후보 선정부터 인연이 없었다.그러나 이번에는 분위기가 좀 달랐다. 버라이어티와 골드더비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의 예측에서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영화 '더 파더' 올리비아 콜맨과 1~2위를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실제로 윤여정이 후보로 선정되면서 이제는 수상 가능성을 따지게 됐다.아카데미 시상식은 한달여 후인 4월 25일 개최된다.▶윤여정은 1947년생으로 올해 만 나이 73세이다. 1966년 TBC(동양방송)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올해로 연기 경력 55년차이다.영화 데뷔작이자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대표작 중 하나로 늘 꼽히는 작품은 1971년 개봉한 '화녀'이다.이후 윤여정은 충녀(1972), 바람난 가족(2003), 하녀(2010), 돈의 맛(2012), 장수상회(2015), 죽여주는 여자(2016)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윤여정은 최근 나온 '윤식당'과 '윤스테이' 등 TV 예능으로도 대중에 친숙하다.

2021-03-15 21:22:47

중국 수출 김치 제품에 '파오차이'?…"중국 정부가 표기 강제"

중국 수출 김치 제품에 '파오차이'?…"중국 정부가 표기 강제"

중국 수출용 김치 관련 제품에 김치 대신 '파오차이'(泡菜)라는 표기가 쓰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국내 기업에게 중국식 김치 표기를 강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내 식품제조 기업의 중국 수출용 김치만두 제품에 김치 대신 '파오차이'라고 표기됐다는 사실과 함께 제품 패키지 전면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해당 글은 마치 기업이 스스로 '파오차이'라는 표기를 택했다는 취지로 읽혔다.그러나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이 현지에서 판매하는 김치 제품에 대해 '파오차이'로 표기하도록 강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은 자국의 식품안전국가표준(GB)제도를 들어 이 규격을 따르지 않는 제품의 현지 판매 및 사업 등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국내 기업들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파오차이'라는 표기를 택해야 하는 실정이다.예컨대 CJ제일제당은 김치를 사용한 간편식에 파오차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생산·유통 중인 파오차이 찌개(泡菜)와 한국식 파오차이 군만두(韓式泡菜煎)가 대표적이다.대상그룹의 '청정원'과 '종가집'은 중국에 수출 또는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 중인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표기해 판매한다. 패키지 전면에 파오차이와 함께 영어와 한글이름 김치(Kimchi)를 동반해 작게 표기하고 있다.풀무원의 경우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김치를 생산·판매 중이다. 중국 법인 '포미다식품'은 제품명에 자른 파오차이(切件泡菜)라는 이름을 붙였다.일부 네티즌도 해당 글에 댓글을 달고 "중국에서는 코카콜라도 맥도날드도 모두 한자로 차용해서 쓰고 있다. 중국용으로 판매하는 것은 저렇게 하지 않았으면 통과가 되지 않았을 거라 추정된다"고 밝혔다.다른 네티즌은 "중국에서는 김치의 고유명사가 파오차이. 우리가 스시를 초밥이라 하고, 중국의 위씨앙치에즈를 어향가지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중국 정부의 파오차이 표기 강제 방침이 최근 불거진 김치공정 논란을 더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에 정부는 이달 중 김치 표기와 관련한 기업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1-03-15 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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