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키스탄, 집중 호우로 20명 사망…가옥 50여채 파손

파키스탄 북서부 등에 며칠간 폭우가 쏟아져 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8일 보도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서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州) 등에는 지난 5일부터 집중 호우가 계속됐다.주 구조 당국 관계자인 타이무르 알리는 AFP통신에 "이번 폭우로 어린이 14명과 여성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어린이 희생자 가운데 5명은 다르가이 지역에서 집이 무너지면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국가재난관리국(NDMA)은 남서부 발루치스탄에서도 3명이 더 숨지는 등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20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폭우로 인해 진흙 가옥 50여채도 부서졌고 부상자도 3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일부 지역에서는 폭설이 쏟아져 길이 끊어지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파키스탄과 이웃 나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난 1월에도 폭우, 폭설, 눈사태 등이 겹치면서 130여명이 숨졌다.

2020-03-08 15:53:34

잠잠하던 동남아도 코로나19 급속 확산…각국 바짝 긴장

동남아시아에서 한동안 잠잠한 듯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각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8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베트남에서 지난 6일 이탈리아 등 유럽을 여행하고 귀국한 베트남 여성 N(26)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7일에는 하노이에 있는 N 씨의 친척(64)과 운전기사(27)가 차례로 확진자가 됐다.대구를 여행한 뒤 지난 4일 부산발 여객기로 귀국해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 근처 시설에 격리돼 있던 27세 베트남 남성도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어 8일에는 N 씨와 같은 비행기에서 근처에 앉았던 61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하노이에서만 확진자가 4명이 됐고, 전국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당국은 N 씨와 같은 비행기를 이용한 승객과 승무원 217명을 추적,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있으나 상당수가 외국인이어서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강력한 입국 제한 조처를 해온 베트남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지자 당국은 국적을 불문하고 7일부터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검역 신고를 하도록 했다.지난 2일 처음으로 2명의 확진자가 나온 인도네시아에서는 6일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날 아흐마드 유리안토 정부 대변인은 "첫 확진자 두 명의 밀접 접촉자 25명을 추적한 결과 4명이 인플루엔자 증세를 보여 격리 중이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지난 1월 27일 이후 확진자가 없다고 밝혀온 캄보디아에서도 지난 7일 38세 캄보디아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남성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캄보디아 북서부 시엠레아프주(州)를 방문했다가 베트남 호찌민공항을 경유해 일본으로 돌아간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본인과 밀접 접촉한 8명에 포함된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5일 이후 확진자가 없었던 필리핀에서 지난 6일 일본을 다녀온 40대 남성과 최근 외국을 방문하지 않은 60대 남성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싱가포르에서는 7일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38명으로 늘었다. 한 식당 만찬 행사에 참석했던 4명이 추가 확진자가 돼 이 행사와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21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태국도 7일 이탈리아에 출장을 다녀온 뒤 밀착 감시를 받는 6명 가운데 40세가량인 자국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 6일 하루에만 확진자가 28명이나 늘어 누적 확진자가 83명으로 증가했다. 또 지난 2일 나온 '26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면서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다.

2020-03-08 15:53:24

"일본 도심 유동인구 주간 20%·심야 50%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일본 대도시의 유동 인구가 많이 감소했다고 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대기업의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도심 유동인구는 주간에 20% 정도 줄었고, 회식 등의 자제로 심야에는 50%나 급감했다고 각종 데이터 분석 결과를 인용해 신문은 전했다.업무용 빌딩이 밀집한 도쿄 시오도메(汐留) 지역에선 최근 광고회사 덴쓰(電通)와 화장품업체 시세이도(資生堂)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재택근무 대상인 덴쓰와 시세이도의 직원은 약 1만3천명이다.니혼게이자이가 일본의 이동통신사 KDDI 가입자 수백만 명의 위치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6~28일 시오도메 지역의 주간 근무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감소했다.일본 도심에서 야간 유동인구 감소는 주간보다 더 두드러졌다.니혼게이자이가 지난 4일 오후 9시에 찾아간 도쿄 긴자(銀座)의 한 음식점은 170명 좌석을 갖추고 있지만, 손님은 불과 15명이었다.이 신문은 미국의 위성 정보회사인 '오비탈 인사이트'의 데이터로 도쿄 긴자와 오사카 기타신치(北新地)의 오전 0시 인구를 조사했다. 긴자와 기타신치는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유흥가다.올해 1월 두 지역의 0시 인구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2월 이후로 작년 대비 급감했다. 올해 2월 26일과 작년 2월 27일을 비교하면 긴자는 47%, 기타신치는 46% 감소했다.가장 큰 이유는 기업들이 회식이나 접대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2020-03-08 15:53:1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강제 격리 시설로 쓰이던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의 호텔 건물이 7일 저녁 갑자기 붕괴된 가운데 구조대가 생존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고 당시 약 70명이 시설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초 붕괴' 중국 코로나19 격리시설…9명 사상·29명 실종(종합)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강제 격리 시설로 쓰이던 7층짜리 호텔 건물이 붕괴했다.8일 중국 매체들에 공개된 폐쇄회로(CC)TV 화면 속에서 푸젠성 취안저우(泉州)시에 있는 신자(欣佳)호텔 건물은 2초 만에 폭삭 주저앉았고 일대는 순식간에 무너진 건물에서 나온 뿌연 먼지로 뒤덮였다.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데는 단 2초밖에 걸리지 않았다.호텔 건물은 폭격을 맞은 듯 완전히 붕괴해 원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건물을 지탱하는 뼈대 역할을 하던 철골 빔은 엿가락처럼 휜 채 겉으로 모습이 드러나 있었다.중국 당·정은 코로나19 저지전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자평하면서 크게 악화한 민심 수습에 나선 터였지만 이번에 다시 대형 악재를 만나게 됐다.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이하 현지시간)께 신자호텔이 완전히 붕괴해 격리 대상자와 의료진 등 71명이 무너진 건물 내부에 갇혔다. 이와 별도로 9명은 스스로 건물 밖으로 나왔다.소방관 및 구급대원 등 800여명과 소방차량 67대, 구급차 15대 등 많은 인력과 장비가 동원돼 밤샘 구조작업이 진행됐다.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42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사람 가운데서는 영아도 있었다.하지만 구조된 이들 가운데 4명이 숨졌고 5명은 중상을 입었다. 나머지 29명은 여전히 무너진 건물 사이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구조대원들은 현장에서 계속 나머지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하루 숙박비가 100위안(약 1만7천원)가량으로 저렴한 이 호텔은 저장성 원저우(溫州) 등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많았던 다른 중국 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일정 기간 강제 격리 하는 '집중 관찰 시설'로 활용 중이었다.7층 건물 중 신자호텔이 2∼6층을 사용하고 1층과 7층에는 상점들과 회사 사무실 등이 들어서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외교 당국은 사고 호텔에 한국 국민은 없던 것으로 파악했다.한편 중국 매체 차이징(財經)은 8일 사고가 난 취안저우(泉州)시 신자(欣佳)호텔 건물에 과거 입주했던 한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사고가 무리한 증축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020-03-08 15:52:58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등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용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임시매장)에 6일(현지시간)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백악관 문앞까지'…미 심장부 수도 워싱턴DC도 코로나19 뚫렸다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급기야 미국의 심장부 수도 워싱턴DC도 7일(현지시간) 방어선이 뚫렸다.코로나19가 서부에서 점차 '동진'하며 급속도로 퍼져온 만큼 워싱턴DC도 예외가 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왔지만 미국 수도이자 세계 정치·외교 1번지로서 갖는 상징성을 감안할 때 사태 추이에 따라 파장이 예고된다.워싱턴DC에는 백악관과 각종 관공서, 금융기관, 의회, 전 세계 각국의 대사관 등이 밀집해 있다.지방 차원을 넘어 중앙 정부 차원에서도 '컨틴전시 플랜(비상사태 대응계획)' 수립 등 초비상이 걸리게 된 셈이다. 워싱턴DC가 여야 간 예산안 합의 지연으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를 맞는 것은 '흔한 풍경'이었지만 전염병 여파로 수도의 업무가 영향을 받게 된다면 이는 초유의 일이다.연방 정부 차원에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이날 워싱턴DC 및 그 인근 지역에서 3명의 코로나19 사례가 보고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워싱턴DC 내 첫 '양성 추정 환자'인 50대 남성과 워싱턴DC 방문 중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인근 메릴랜드주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입원 중인 사람, 그리고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포트 벨보아의 해병 등이다. 미국 안에서 발생한 미군 환자는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더해 지난주 워싱턴DC 인근의 메릴랜드 주 포트 워싱턴에서 열린 '보수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참석자 1명과 이번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유대계 이익단체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연례 정책 콘퍼런스 참석자 최소 2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워싱턴DC에 자리 잡은 금융기관들도 금융 시장에 대한 관리·감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컨틴전시 플랜'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통화감독청(OCC) 등을 예로 들어 각 기관의 움직임을 보도했다.

2020-03-08 15:52:4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귀항해 금문교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미 크루즈 정처 없는 항해…승객들 불안 호소(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나온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7일(현지시간) 정처 없이 태평양 바다 위를 맴돌고 있다.승객과 승무원 등 3천500여명을 태운 그랜드 프린세스호는 원래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입항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발병이라는 뜻밖의 사태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전날 브리핑에서 그랜드 프린세스호를 샌프란시스코가 아닌 비(非)상업용 항구로 이동 시켜 격리조치와 치료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지만, 선사 측과 승객 모두 정부로부터 속 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는 반응이다.선사인 프린세스 크루즈는 기자들과의 전화에서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앞으로 언제 어디에 정박할지 알지 못한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 주(州)정부를 접촉했지만, 소득이 없었다는 것이다.잔 스월츠 프린세스 크루즈 회장은 "승객들은 오늘 하선을 기대했겠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한 승객은 CNN 방송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디에 정박할지도 모른다"며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호소했다. 그랜드 프린세스호에는 현재 승객 2천422명과 승무원 1천111명이 타고 있다.이들의 국적은 64개국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지만, 미국인 승객(2천16명)이 다수를 차지한다. 이들 중에는 기저질환이 있는 노약자도 꽤 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육지에 있는 승객의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멜리사 풀러는 CNN에 혈관성 치매와 심부전을 앓는 84세 할머니가 크루즈선에 갇혀있다면서 "겁이 난다. 선사 측에서 면역력이 약한 할머니를 크루즈선에 태우지 말았어야 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환자가 발생하면서 샌프란시스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는 일도 벌어졌다.프린세스 크루즈는 성명을 내고 중환자와 그 동반자가 이날 오전 헬기를 타고 의료시설로 이동했다고 밝혔다.다만 이 환자는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2020-03-08 15:52:32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푸틴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통해 시리아 이들립 지역에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푸틴-에르도안, 모스크바 회담서 시리아 이들립 휴전 합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정상회담을 통해 시리아 이들립 지역 휴전에 합의했다.푸틴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6시간 동안 회담한 뒤 양국 외무장관을 통해 발표한 공동문서(의정서)에서 "6일 0시부터 시리아 이들립 지역의 현 전선에서 모든 전투행위를 중단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두 대통령은 또 양 국의 갈등을 일으킨 이들립 지역 휴전과 함께 시리아 정부군의 이들립 공세가 심해진 지난해 12월 이후 발생한 약 100만명의 난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2020-03-06 15:17:10

한동안 뜸했던 트럼프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내준 것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자신 덕분에 북한과의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성과를 자랑했다. 동시에 제재 유지 등을 들어 북한에 어떠한 것도 내준 것이 없다고 세 차례나 되풀이하며 아무것도 보장할 수는 없다고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진행된 폭스뉴스 주최 타운홀 행사에서 재선 성공 시 대북 구상에 대한 방청객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북미 간 교착·경색이 장기화하면서 대선 국면에서 얻은 것 없이 양보만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대북 성과 부진론에 대한 적극 차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20-03-06 15:16:32

'딸 납치·부인 겁박' 영국 법정에서 두바이 군주 막장극 탄로

영국 법원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군주가 두 딸의 납치를 사주하고, 전 부인을 협박해 그녀가 영국 런던으로 자녀들을 데리고 피신했다는 '막장극'의 전모가 드러났다.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앤드루 맥팔레인 잉글랜드·웨일스 가정법원 판사는 5일(현지시간)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70)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가 딸 샴사와 라티파 공주의 납치 사건을 사주하고, 6번째 아내였던 하야 빈트 알 후세인(45) 공주를 겁박했다는 내용의 결정문을 공개했다.이날 결정은 셰이크 무함마드의 6번째 아내였던 하야 빈트 알 후세인(45) 공주가 지난해 4월 UAE를 탈출한 뒤 영국에서 전 남편을 상대로 법정 다툼을 시작하면서 나오게 됐다. 하야 공주는 같은 해 7월 전 남편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영국 법원에 학대하지 못하게 막아달라는 명령(non-molestation order)을 요청하고, 함께 데리고 온 8살 아들과 12살 딸의 후견인 자격을 신청했다.그는 아울러 전 부인의 딸인 샴사 공주와 라티파 공주 자매에 대한 납치와 강제 구금과 관련한 사실관계도 밝혀달라고 요청했었다.맥팔레인 판사는 2000년 당시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었던 19살 샴사 공주가 두바이에 강제 소환됐으며, 지난 20년 동안 상당 부분의 자유를 박탈당했다고 판단했다. 또 샴사의 여동생인 라티파 공주 역시 2002년과 2018년 두 차례 두바이로 붙잡혀갔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말했다.셰이크 무함마드는 영국 법원의 이 같은 판결이 공개되는 것을 저지하려 했으나, 법원은 이날 오전 그의 요청을 기각하고 결정문을 공개했다.

2020-03-06 15:15:42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오른쪽) 전 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오른쪽 두 번째)이 '슈퍼 화요일'인 지난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집회 도중 연단에 난입한 시위자를 막아서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든, 슈퍼화요일 대승 후 여론조사서도 샌더스 가볍게 역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슈퍼 화요일'에서 극적인 대승을 거둔 후 양강 구도를 이루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앞서는 등 상승 기세가 치솟아 주목되고 있다.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슈퍼 화요일' 직후인 지난 4~5일 민주당원 5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 범위 ±5%)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45%, 샌더스 의원이 32%의 지지를 받아 격차가 13%포인트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번 조사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사퇴하기 전에 진행됐는데, 워런 의원 지지자 중 30%가 '차선 후보'로 같은 진보 성향의 샌더스 의원을 꼽았고, 25%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꼽았다. 워런 상원의원은 5일(현지시간) 대선 경선에서 하차 의사를 밝히며 누구를 지지할지 의사 표시를 하지 않았다. 워런 의원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같은 진보 노선의 샌더스 의원 지지 의사를 나타내지 않았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승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54%가 바이든의 손을 들어줬다. 반면 샌더스가 이길 것이라고 답한 경우는 25%에 머물렀다.관심은 오는 10일 6차 선거로 6개 주에서 352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미니 화요일'로 쏠리며 특히 미시간 주의 결과가 관심을 모은다. 미시간 주는 대의원이 125명으로 가장 많은 데다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와 함께 민주당이 본선에서 탈환해야 할 대표적인 경합주이자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이다.

2020-03-06 15:14:23

"한국의 모범적인 코로나19 대규모 진단, 치사율 파악 큰 도움"

한국의 모범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진단이 코로나19의 치사율 파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중국의 치사율은 3.6% 수준이지만, 이란의 경우 치사율이 한때 10%까지 오르기도 했다. WHO는 3.4%를 제시했다. 반면에 한국은 전날까지 6천88명 확진에 42명 사망으로 치사율이 주요국 중 가장 낮은 0.69%를 기록했다.전문가들은 그 규모와 속도 면에서 국제사회의 찬사를 받는 한국의 코로나19 검사에 주목하면서 한국의 치사율이 가장 정확할 수 있다고 추론했다. 미 밴더빌트 의대 윌리엄 섀프너 교수는 "한국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연구하는 데 있어 '경이로운 실험실'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검사를 많이 하면 할수록 질병의 전체 그림을 완성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2020-03-06 15:12:21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오른쪽)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WHO는 한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감소하는 등 고무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중 입국 제한'에 일본 내에서 비판 목소리…일본 통계도 허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예방 대책으로 한국과 중국을 상대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일본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 19 확산 관련 통계가 허술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아베 총리는 지난 5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한국과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를 지정 장소에서 2주간 대기토록 하고 두 나라 국민에게 발급한 비자의 효력을 정지하는 내용의 새로운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일부 일본 언론 매체는 아베 총리가 전문가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은 채 정치적으로 판단해 강행한 초중고 전면 휴교 조치와 같은 주먹구구식 대책이라고 지적했다.오시타니 히토시(押谷仁) 도호쿠(東北)대 교수(바이러스학)는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위험지역이 동남아시아나 미국 등에서도 넓어지고 있고, 이들 지역을 전부 입국 제한지역으로 묶지 않으면 안 된다는 얘기라며 이번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아사히신문 등은 집권 자민당 내에서조차 아베 총리가 입국 제한 강화 조치와 관련해 초동 대응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을 상대로 실질적인 입국 금지를 하기로 한 것은 보수층의 요구에 응한다는 메시지를 자신의 지지 진영에 던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와 관련,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6일 중국과 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한 '2주간 대기'는 검역법에 근거한 조치가 아니라 "어디까지 요청"이라며 강제력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또 미국 CNN 방송은 5일(미국동부 현지시간) 일본 정부의 검사량 자체가 적어서 코로나19 통계는 실제 감염자 규모의 극히 일부만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4일 기준 확진자 1천23명(크루즈선 확진자 706명 포함)으로 나타나는 통계에 대해 홋카이도대학의 역학자인 니시우라 히로시(西浦博) 교수가 예측 모델에 근거헤 실제는 1만명이 넘으리라 추정했다고 소개했다.

2020-03-06 15:11:37

일본정부가 9일부터 한국과 중국 전체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은 5일 오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청사 모습. 연합뉴스

9일부터 한국→일본 입국시 2주 대기 방침

9일 오전 0시부터 3월 말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한국인에 대한 일본 입국 제한 조치가 강화돼 실시된다.앞서 일본 정부는 2월 27일부터 2주 이내 대구 및 경북 청도 체류 이력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거부하고 있다.여기서 더욱 강화한 입국 제한 조치를 실시할 것임을 5일 일본이 발표한 것.이날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한국과 중국 전체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도록 할 예정이다. 물론 모든 입국자가 무조건 2주간 대기하기보다는, 입국자별 대기 여부를 검역소장 등 당국이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에 원칙이 정해진 점은 분명하다.또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한국과 이란에 대해서는 입국 거부 지역을 추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의 경우 대구와 경북 청도 주민 외에도 일본 입국이 거부되는 지역민이 늘어난다는 얘기다.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 보이지만, 자칫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 같은 대도시 지역이 추가될 지에 시선이 쏠린다.청도의 경우 앞서 청도대남병원 환자들 위주로 확진자가 급증한 특징이 있는데, 이게 외국에서는 청도 주민 및 체류자 전체를 대상으로 입국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는, 조금은 불합리한 결정이 잇따른 바 있다. 이게 다른 지역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일본 정부는 한국·중국인에 이미 발행한 일본 입국 비자(사증)의 효력 정지도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 등의 입국자에 대해서는 2주간 대기 후 입국이 이뤄진 후 일본 내 대중교통 사용 금지 요청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한국과 중국에서 일본으로 갈 수 있는 항공편의 착륙지는 일본 수도권 도쿄 나리타공항과 관서지역 중심 오사카 간사이공항 등 2개 공항으로 한정될 예정이다. 그 밖에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 등 기존 한국인이 많이 드나들던 일본 내 주요 도시 공항들에는 당분간 입국이 금지되는 것.그리고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에서 선박으로 여객을 일본으로 운송하는 행위 역시 정지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국·중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방법은, 당분간 나리타공항 아니면 오사카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에 국한된다.

2020-03-05 20:17:17

中, 코로나19 역유입에 한일 학생 입국 자제 권고…격리 강화(종합)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 방제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국과 일본 등 전염병 확산이 심한 국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국을 당분간 자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는 신학기를 맞아 본국에 머물던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베이징에 들어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5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베이징 교육 당국은 최근 일부 국제학교에 한국, 일본, 이란, 이탈리아에 체류 중인 학생과 교사들은 당분간 베이징으로 돌아오지 말 것을 요청하라고 권고했다.당국은 이들 국가에 체류 중인 학생들의 베이징 복귀 가능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입국 자제를 요청한 것이다.이런 통보를 받은 베이징의 일부 국제학교는 해당 국가에 있는 학생들에게 베이징행 비행기표를 취소하고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대기해달라고 공지했다.현재 중국 정부는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게 아니라서 언제든지 항공편을 이용해 베이징으로 들어올 수 있다.이에 따라 해외 역유입 차단에 비상이 걸린 베이징시가 관련 기관을 동원해 한국 등 코로나19 확산 국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를 당분간 최대한 줄여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베이징의 한 국제학교 관계자는 "베이징 교육 당국 입장을 학부모에게 전달한 것뿐이며 한국 등 일부 국가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해 베이징으로 돌아오는 시기를 연기하라고 권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베이징시는 전날에도 이탈리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나오자 한국, 이탈리아, 이란, 일본 등 코로나19 위험국으로 분류된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통제 강화에 나선 상황이다.이들 국가에서 베이징 공항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베이징에 고정 거주지가 있으면 거주 단지의 엄격한 관리 속에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고정 거주지가 없으면 호텔에 14일간 격리된다.한편, 중국 각 지역에서 외국 입국자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푸젠(福建)성도 한국, 일본에서 출발해 샤먼(廈門)시에 도착하는 사람은 무조건 핵산 검사를 받도록 했다.이에 따라 도착 시 인근 호텔 등으로 모두 이동한 뒤 핵산 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으면 귀가해 14일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푸저우(福州)시와 취안저우(泉州)시는 한국 입국자 전원에게 핵산 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오더라도 지정 장소에 14일간 강제 격리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한국에서 출발해 중국에 도착한 뒤 격리된 한국인은 5일 12시까지 총 1천69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제 격리 지역이 늘면서 하루 새 580여명이 늘었다.산둥성 칭다오와 웨이하이, 옌타이의 경우 한국발 항공편에서 발열자가 나와 한국인 60여명이 호텔에 격리됐고 청두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유로 81명이 지정 호텔로 이동했다.

2020-03-05 17:21:22

일본 정부 "코로나19 확산 영향 시진핑 국빈 방일 연기"(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이 연기됐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을 목표로 추진 중이던 시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스가 관방장관은 "쌍방은 현재 최대의 과제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할 필요가 있으며 국빈 방문이 최대의 성과를 내도록 하기 위해 양자가 확실하게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이 일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에 따라 중국과 일본 양국 정부는 시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을 "쌍방의 형편이 좋은 시기에 행하기로 했다"고 스가 관방장관은 덧붙였다. 양측은 외교 경로를 통해 이와 관련해 긴밀하게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2020-03-05 17:20:14

태국서 이란·이탈리아 방문 이력자 첫 확진 판정…47명째

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이들은 모두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이란과 이탈리아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태국 질병관리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해 누적 환자가 4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29세 이탈리아 남성은 지난 1일 태국에 입국한 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42세 태국 남성은 지난 2일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뒤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이란에서 중국으로 돌아가던 22세 중국인 남학생은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자로 판정됐다.20세 태국 남학생의 경우, 지난달 27일 이란에서 입국한 뒤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밝혀졌다.태국에서 이란 및 이탈리아 방문 이력이 있는 이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2020-03-05 17:20:01

"중국, 마스크 등 코로나19 의료폐기물 처리문제 직면"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마스크 등 대량의 의료폐기물 처리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중국매체 중국신문망의 앞선 보도에 따르면 1월 20일~2월 24일 중국 전역의 의료폐기물 처리량은 9만8천여t에 이르렀다.지난달 24일 하루 기준 중국 전역에서 수집된 의료폐기물만 2천719.1t이며, 이 가운데 코로나19 지정병원에서 나온 양이 21.6%인 587.6t이었다.후베이성의 경우 지정병원에서 나온 221.8t을 포함해 365.5t이 발생했고, 우한(武漢)에서는 지정병원에서 나온 112.8t을 포함해 200.8t이 나왔다.이뿐만 아니라 우한의 한 관리는 SCMP 인터뷰에서 "40만명 이상이 근무·거주하는 경제개발구에서 매일 버려진 마스크 200~300kg을 수거한다"고 전하기도 했다.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29일에는 중국 전역의 마스크 하루 생산량이 1억1천600만개에 이르는 등 공급이 늘면서, 마스크 쓰레기가 더 늘어날 여지도 있다.SCMP는 중국 전역의 의료폐기물 소각로 숫자가 공개돼있지 않다면서, 지난 10년간 대체로 변동이 없는 상태라는 전문가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또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확산 때 만들어진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대다수는 수명이 다 돼 간다는 것이다.SCMP는 중국에서는 아직 의료폐기물 관련 구체적인 오염통제기준이 없으며, 단순히 유해폐기물 정도로 분류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중국매체들을 인용해 우한 지역 병원들에 마스크를 비롯한 각종 보호장비 폐기물이 쌓여있었고, 푸런(普仁)병원에서는 나흘간 의료폐기물 3t이 나온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우한시는 훠선산(火神山) 병원, 레이선산(雷神山) 병원, 진인탄(金銀潭) 병원 인근에 의료폐기물 처리용 소각로를 건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총 1천t 이상의 의료폐기물을 보관할 수 있는 임시저장시설 17곳도 만들고 있으며, 인근 지역으로 폐기물을 보내 처리하는 방법 등도 쓰고 있다.베이징(北京) 소재 그린피스의 유독성 폐기물 전문가 에릭 류는 "중국 의료용 및 유독성 폐기물 처리능력은 하루하루 대응하기 급급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또 "건강한 사람이 썼던 마스크는 가정 쓰레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 가능하지만, 진짜 문제는 자택에서 격리하거나 가벼운 증상이 있었던 사람이 썼던 마스크 처리"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마스크도 역시 의료폐기물 기준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두환정(杜歡政) 퉁지(同濟)대학 순환경제연구소 주임은 "의료폐기물 처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정부가 새로운 처리시설 건설 및 폐기물처리 기술 연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0-03-05 17:19:43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탑승했던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지난 2004년 5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항에 기항 중인 모습.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에서 나온 첫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달 탑승했던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건 관리들이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도 코로나19 크루즈 사태 생기나…탑승자 사망에 '비상'(종합)

미국에서도 4일(현지시간) 크루즈선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승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지면서 미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사망자 6명을 포함해 무려 706명의 감염자를 낸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사태의 재판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카운티는 이날 이 주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이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71세 남성으로, 로스빌 지역의 병원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아왔다.이 환자는 지난달 11∼21일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을 타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왔으며, 이때 코로나19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건 관리들은 밝혔다.이에 따라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지역은 워싱턴주 외에도 캘리포니아주가 추가됐다.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이어 미국에서도 또 다른 크루즈선이 코로나19의 감염 경로가 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사에 착수했다.이날 확인된 사망자를 포함해 이 크루즈선을 타고 여행한 사람 중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데 따른 조치다. 다른 1명은 소노마카운티 주민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또 다른 크루즈선을 조사 중인 캘리포니아주 보건부를 지원해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그랜드 프린세스의 탑승객 11명과 승무원 10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를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이 배에는 수백 명의 승객이 타고 있다.선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크루즈선의 최대 수용인원은 선원 1천150명, 승객 2600명이다.

2020-03-05 17:19:31

홍콩 교민들

"대구에 보냅니다" 마스크 수령 양보한 홍콩 교민들

"대구 시민분들을 위해 양보하겠습니다."홍콩에 거주 중인 한국 교민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구 시민들을 위해 정부에서 배급한 마스크를 양보하고 있어 화제다.주홍콩 총영사관과 홍콩 한인회, 한인상공회는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정부에서 보내 준 마스크와 자체적으로 마련한 마스크 2만여개를 홍콩 교민에게 무료로 나눠 주기로했다.이번에 나눠주는 마스크는 성인용 일회용 마스크 1만2천개, 기능성(KF94, KF80, N95) 3천개, 아동용 5천개이다.총영사관은 이같은 공지를 하며 마지막 문구에 남는 마스크는 홍콩한인회를 통해 전량 대구 지역에 기부하겠다고 전했다.이에 홍콩 교민들은 자진해 마스크 수령을 사양하기 시작했다.홍콩도 마스크 구매가 어렵고 비싸지만 코로나19가 기승하는 한국보다 구입하기 수월할 것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한 홍콩 교인은 "식구가 6명인데 마스크 없어도 남는 수량 대구지역으로 기부된다고해서 신청하지 않았다"며 "급한대로 홍콩은 구입 가능하니깐 많이 남아서 한국으로 보내졌음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또다른 홍콩 교인도 "대구 시민들을 위해 받아가지 않으려 한다"며 "정말 꼭 필요하신분들만 받아가주시길 바란다"고 했다.실제 이날 오전 11시 배포가 마감된 뒤에 총영사관에는 5천여장의 마스크가 남았다.이학균 재외국민보호 담당 영사는 "홍콩한인회를 통해서 남은 5천여개의 마스크를 대구에 보낼 계획"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해외에서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2020-03-05 15:45:4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홍콩 시민들이 31일 시내의 한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홍콩서 개도 코로나19 걸렸다…"개 버리지 마세요"

홍콩에서 확진자가 소유한 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판정을 받았다. 사람이 동물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첫번째 사례다. 당국은 동물이 사람에게 전파한다는 증거는 아직없다는 입장이다.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지난달 코로나19 검사에서 약한 양성 반응을 보였던 개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홍콩당국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세 여성이 소유한 개인 포메라니안종이 검진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당시 당국은 개의 입과 코, 항문에서 채취한 샘플을 사용했다.홍콩 당국은 "이 개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수차례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홍콩대, 홍콩시립대, 세계동물보건기구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낮은 수준의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당국은 이 개는 코로나19가 사람과 동물 간 전파된 첫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이상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건강한 상태다.당국은 개도 보호시설에 격리하고 추가 검시를 실시한다.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경우 개에대한 격리 조치를 해제한다.다른 확진자 개도 격리됐지만 음성으로 확인됐다.지난달 28일 이후 홍콩 당국은 모든 코로나19 확진자가 소유한 동물을 14일간 격리하는 조처를 시행 중이다.홍콩 당국은 "동물이 코로나19를 퍼뜨리거나 관련 증상을 보인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며 "소유주들은 감염 예방에 힘을 써야하지만 동물을 버리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2020-03-05 15:15:24

CNN은 BMW가 최근 공개한 전기차 i4 모델 콘셉트카에 새 로고를 적용했다고 4일(미국동부 현지시간) 보도했다.

BMW, 테두리 투명한 새 로고 공개…"개방·선명성 의미"

독일 BMW가 20여 년 만에 새 로고를 공개했다.4일(미국동부 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BMW는 3일 공개한 전기차 i4 모델 콘셉트카에 새 로고를 적용했다.새 로고는 기존 로고의 검은 테두리를 투명하게 바꿨다. 이에 따라 테두리 부분은 차량 외관 색상을 따르게 된다.글꼴과 나머지 부분은 플랫(납작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다만 BMW 고유의 4분할 원과 내부 푸른색·흰색 디자인은 그대로 뒀다. 4분할 원은 BMW가 본거지를 둔 독일 바이에른주 주깃발 디자인을 본딴 것이다.BMW는 회사 홈페이지에서 새 로고 디자인에 대해 "개방성과 선명성을 나타냈다. 미래에 이동과 운전에서 중요성과 적절함을 드러내도록 했다"고 밝혔다.또 로고의 원 내부를 투명하게 디자인함에 따라 차량 외관의 색깔에 따라 달라진다.BMW는 출범 이후 103년 간 로고 디자인을 6차례 바꿨다. 현재 사용하는 로고는 지난 1997년 만든 것이다.이번에 만든 새 로고는 사용처가 확정되지 않았다. BMW는 현재 대량 생산하는 차종에는 기존 로고를 유지할 방침이다.

2020-03-05 13:17:05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 연합뉴스

[속보] 미국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 "1.00~1.25%"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p(포인트) 인하했다.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1.50~1.75%에서 1.00~1.25%로 낮아졌다.이날 특별회의를 개최한 연준은 이 같은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했고, 이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이번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불과 하루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며 연준의 과감한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뉴욕증시가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반등한 바 있다.다만 미국 금융계는 3월 중순쯤, 구체적으로는 3월 18일 FOMC 개최 때 기준금리 인하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는데, 이보다는 꽤 빨리 이뤄진 것이다.이번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최근 불거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이 만들고 있는 시장의 불안한 심리를 통화완화 정책으로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늘(3일 현지시간)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기준금리 인하 관련 설명을 할 예정이다. 현재 예상되고 있는 추가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언급도 할 지 주목된다. 이번 금리 인하에 이어 오는 3월 18일 FOMC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벌써부터 나오는 상황이다.한편, 이에 따라 4일 아침(한국시간) 한국은행이 내놓을 입장에도 시선이 향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한 주 전인 2월 27일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동결한 바 있다.

2020-03-04 00:08:30

외교무대에서도 악수 실종…'사회적 거리두기' 지구촌 확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일상뿐만 아니라 정상들의 외교 무대에서조차 악수가 사라지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고 있다.2일(현지시간) 독일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회의에서 자국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장관에게 무심코 악수를 청했다가 거절당하는 해프닝이 목격되기도 했다. 메르켈 총리는 먼저 회의실에 착석해 있던 제호퍼 장관에게 악수를 청했으나 제호퍼 장관이 웃으며 거절하자 겸연쩍어하며 손을 거둬들이고 말았다.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 미래관계 협상을 진행 중인 영국과 유럽연합(EU) 대표단은 악수를 하는 관례를 폐지하기로 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볼키스 인사법인 '비즈'(bise, bisou)를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비즈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널리 행해지는 인사로 주로 프랑스인들이 가까운 사이에서 많이 하는 인사방식이다.스페인과 폴란드 등 가톨릭 신자들이 많은 국가에서는 신자들이 성모 마리아상의 손과 발에 입을 맞추는 전통을 금지하는 등의 조처가 내려질 수도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같은 의미에서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른바 '우한 셰이크'로 불리는 발 맞부딪히기와 허공에서 악수 시늉만 내는 '에어 셰이크' 등 대체 악수법이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는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에서는 서로 코를 부딪치는 전통 인사법은 물론, 악수와 볼키스를 금지하고 손을 흔드는 것으로 인사를 갈음하도록 당부했다. 중국에서는 수도 베이징에 악수 대신 자신의 두 손을 모은 자세인 공수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하자는 광고판이 붙었다. 브라질은 두 팔을 엇갈려 자신을 스스로 감싸는 동작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2020-03-03 17:51:08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한 사이트에 올라오며 논란이 일었다. 해당 사이트 캡처

"프란치스코 교황, 코로나19 검사서 '음성' 판정" 보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는 3일(현지시간) "최근 감기 증세를 보인 교황이 예방적 조처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음성 판정"이라고 보도했다.교황청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따로 입장을 내진 않았다.교황은 최근 공개 석상에서 여러 차례 기침하는 등 감기 증상을 보였으며, 지난 1일부터 6일간 로마 인근 수도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사순절 피정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사순절 피정 불참은 2013년 즉위 이후 처음이었다.코로나19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 유럽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교황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아니냐는 억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두명의 보좌관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바티칸이 확인해줬다'는 내용의 가짜뉴스도 올라오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교황청은 '가벼운 감기' 이상의 질환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올해로 83세인 교황은 20대 초반 질병으로 폐의 일부분을 절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03-03 16:36:12

1일(현지시간) 타계한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생전인 2010년 10월5일 뉴욕에서 열린 월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하는 모습. 연합뉴스

GE 성공신화 '세기의 경영자' 잭 웰치 전 회장 별세

'세기의 경영자'로 불리던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별세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84세.CNBC는 웰치 전 회장이 전날 집에서 부인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며 사인은 신부전증이라고 그의 부인을 인용해 전했다.웰치 전 회장은 1981년 최연소로 GE 회장에 올라 20년간 회사를 이끌며 GE '성공 신화'를 이뤘다. 그는 재임 기간 1천여 건의 각종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구조조정과 인수를 비롯한 사업확장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미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으로부터 1999년 '세기의 경영자'(manager of the century)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0-03-03 16:01:43

EU·터키 난민협정 4년만에 폐기위기

터키가 난민 등 이주민에게 그리스에 접한 국경을 개방해 유럽행을 방치, 4년 전 유럽연합(EU)과 터키가 체결한 난민송환협정(난민협정)이 붕괴 위기를 맞았다.앞서 지난달 29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난민에게 유럽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선언한 후 터키·그리스 국경에는 시리아 난민 등 유럽으로 가려는 이주민 1만5천명 이상이 순식간에 몰려들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 등 유럽 정상들은 터키의 불법입국자 차단 중단을 비판하면서 난민협정을 지키라고 터키에 촉구했다. 난민협정 조건 중 하나로 EU는 터키에 '무비자 입국'을 시행하기로 했으나 터키 고위 당국자들은 그간 비자 면제가 이행되지 않는다는 등의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난민을 국경에 풀어버리겠다"며 수시로 위협해왔다.

2020-03-03 15:58:48

이스라엘 총선 투표 절차가 공식 종료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3일(현지시간) 부인과 함께 텔아비브의 집권 리쿠드당 선거대책본부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타냐후, 이스라엘총선 승리 선언…리쿠드당 최다의석 전망

1년이 안 되는 기간에 세 번째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에서 보수성향 집권당 리쿠드당이 의회에서 최다 의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출구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채널13' 등 이스라엘 매체는 이날 1시께 출구조사 분석 결과 베냐민 네타냐후(70)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이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의석 120석 가운데 36∼37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출신 베니 간츠가 이끄는 중도정당 청백당(Blue and White party)은 리쿠드당보다 3∼5석 적은 32∼33석을 얻을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전날 투표 종료 직후 현지 매체는 출구조사 결과를 전하며 리쿠드당과 청백당이 각각 37석과 32석을 얻으리라고 분석했다. 출구조사 공개 후 네탸나후 총리는 승리를 선언했다.

2020-03-03 15:53:03

평화합의 서명 이틀 만에…탈레반, 아프간 정부군 공격 시작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조직 탈레반이 미국과 평화합의 서명 이틀 만에 아프간 정부군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탈레반은 일주일간의 '폭력감축' 조치가 공식적으로 끝난 만큼 정상적인 작전 개시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이런 군사 충돌이 어렵사리 진행되고 있는 아프간 평화 구축 노력에 암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3일 톨로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탈레반 지도부는 전날 아프간 정부군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다만 미군 등 외국군은 공격 대상에서 제외하라고 덧붙였다. 탈레반은 지난달 29일 평화합의에 앞서 미국 측과 일주일간의 사전 폭력 감축 조치에 동의했다.이에 대해 아프간 정부는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평화협상 과정에서 탈레반이 폭력 감축 연장에 사실상 동의했는데 이를 어겼다는 것이다. 스콧 밀러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폭력 수위가 계속 낮아야 한다는 기대를 분명하게 밝혀왔다"며 이같은 상황에 우려를 드러냈다.아프간 정부는 탈레반의 반대로 이번 평화협상에 참여하지 못했다.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는 미국의 꼭두각시라며 그간 직접 협상을 거부해왔다. 앞으로 아프간에 평화가 완전히 구축되려면 외국군 철수와 함께 기존 정부와 탈레반 간의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은 이번 합의에서 아프간에 파병된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제동맹군을 14개월 안에 모두 철군하기로 했다. 대신 탈레반은 아프간에서 알카에다와 같은 극단주의 무장조직이 미국과 동맹국을 공격하는 활동 무대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03-03 15:49:42

중남미 대통령들, 여성폭력 관련 발언으로 잇따라 '뭇매'

중남미 지역에서 심각한 여성폭력에 대한 불안과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각국 대통령들이 여성폭력과 관련한 발언으로 잇따라 설화를 겪었다.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여성살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에 서명하는 자리에서 피해자들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자초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가해자 남성의 의지뿐만 아니라 피해 여성의 포지션"이 문제일 때도 있다며 "성적 학대 가해자를 처벌해야 한다. 그리고 피해자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게 둬선 안 된다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여성단체 등은 곧바로 반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칠레의 성희롱 반대 시민단체는 성명을 내고 "성폭력 희생자를 비난하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여성, 특히 폭력 피해자들을 욕보이는 무지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발언이 나온 자리가 지난 2008년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된 가브리엘라 알카이노의 이름을 딴 가브리엘라법을 서명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브리엘라의 아버지 파비안 알카이노는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다. 여성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앞서 지난달에는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이 성희롱과 관련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모레노 대통령은 투자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성들이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을 많이 한다. 좋은 일이다"라며 "그러나 때로 여성들은 못생긴 남자만 지목한다. 상대가 매력적이면 꼭 성희롱으로 여기진 않는다"고 말했다.모레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부분 남성이었던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난이 잇따르자 그는 "성폭력이나 성적 학대와 같은 심각한 문제들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결코 아니었다. 그렇게 받아들여졌다면 사과한다. 나는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고 말했다.최근 잔혹한 여성살해 사건이 잇따른 멕시코에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여성폭력의 원인을 '신자유주의 시스템'에 돌리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2020-03-03 15:40:33

2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왼쪽)의 유세 현장에서 최근 후보 경선 레이스에서 사퇴한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전 시장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티지지 등 잇따라 바이든 지지 선언, 샌더스와 슈퍼화요일 대결 힘 얻어

미국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섰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잇따라 사퇴하며 같은 중도 성향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대선 경선이 1위를 달리고 있는 진보 성향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바이든 전 부통령 간의 2파전 양상으로 펼쳐질지 주목된다.부티지지 전 시장은 2일(현지시간) 밤 텍사스주 댈러스의 바이든 전 부통령 유세장에서 공식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공식 발표 현장에서 부티지지 전 시장은 민주당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면서 미국은 품위와 위엄의 정치가 필요하고 "그것이 바이든이 평생 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설한 바이든 전 부통령은 부티지지 전 시장을 거론하며 "그는 육체적인 용기를 가진 만큼 많은 도덕적 용기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클로버샤 상원의원도 경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하고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치러진 4차 경선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압승을 거둔 이후 중도 진영의 대표 주자로 정리되는 양상이다.민주당 주류는 샌더스 의원이 '민주적 사회주의자'로서 좌파 색채가 짙어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면 광범위한 중도층의 지지를 잃어 대선 본선에서 필패할 것으로 우려해왔으며 중도 진영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왔다. 후보 사퇴가 잇따르면서 현재 민주당 대선주자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 털시 개바드 하원 의원 등 5명으로 압축됐다.14개 주 동시 경선으로 전체 대의원의 3분의 1가량을 선출하는 '슈퍼화요일'(3월3일)을 앞둔 직전이라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의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경선에 뛰어드는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선전 여부도 판세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0-03-03 15: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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