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볼턴 "美, 6자회담 선호 안해…중러는 제재이행 강화할수 있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거론한 6자회담과 관련해 미국이 선호하는 방식이 아니라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제재 이행 강화를 촉구했다.볼턴 보좌관은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자회담에 찬성하느냐, 아니면 여전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일대일 외교가 최선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자회담이) 배제되는 건 아니지만 우리(미국)가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김정은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미국과 일대일 접촉을 원했고 그렇게 해왔다"면서 "6자회담식 접근은 과거에 실패했다"고 부연했다.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김정은과의 3차회담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고 그에 대해 꽤 생각이 분명하다"면서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고 대통령은 여전히 올바른 시점에 3차 (북미)정상회담을 갖는 데 준비돼 있다"고도 말했다.볼턴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대북 대응에 협조적 태도를 취해왔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푸틴은 늘 러시아의 이익만 생각한다"면서 "러시아와 중국이 (대북)제재 이행을 강화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게 하는 것이 대북제재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19-04-29 15:43:25

美유대교회당 총격범, 뉴질랜드 총격테러 영향 받았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유대교회당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뉴질랜드 총격 테러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선언문을 온라인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파웨이 시의 유대교회당에 총격을 가한 뒤 경찰에 자수해 체포된 존 어니스트(19)의 이름으로 같은 날 온라인에 선언문이 게시됐다. 범행 1시간 전 올라온 선언문에는 유대인을 살해하겠다는 계획이 담겨있었으며 자신을 '반유대주의자', '백인 우월주의자'로 지칭한 대목도 있었다.선언문 작성자는 지난달 50명의 목숨을 앗아간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총격 테러와 지난해 10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유대교회당에서 11명이 희생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등을 '롤모델'로 거론했다.이 선언문을 공유하며 페이스북을 통해 범행을 생중계하겠다는 글도 극우성향 웹사이트 '인피티니챈'(8chan)에 올라왔으나 페이스북에서 이러한 계획이 널리 알려지기 전에 계정을 차단했다고 WP는 보도했다. 해당 인피니티챈 계정에는 남성의 권리와 여성혐오, 극보수 성향을 부추기는 '레드필' 운동이 언급되기도 했다고 WP는 덧붙였다.어니스트가 선언문 등을 게시한 것이 맞다면 총격범이 백인이라는 점과 특정 종교를 노렸다는 점, 범행 전 온라인에 선언문을 올렸다는 점, 소셜미디어를 통한 생중계를 추진했다는 점 등에서 뉴질랜드 총격 테러와 유사한 점이 엿보인다.어니스트는 캘리포니아주립대 산마르코 캠퍼스 학생으로 등록돼 있다고 AP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이 대학은 "어니스트가 이렇게 비열한 행위의 용의자라는 데 대해 경악했고 낙심했다"고 밝혔다.이번 유대교회당 총격 사건으로 60세 여성 신도가 사망하고 8세 어린이 등 3명이 부상했다. 미 경찰은 어니스트의 총기가 오작동하면서 더 큰 인명피해를 막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2019-04-29 15:35:46

다카하시 데쓰야(高橋哲哉·62) 도쿄대 대학원(철학) 교수가 지난 22일 도쿄(東京) 메구로(目黑)의 도쿄대 고마바(駒場) 캠퍼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현대사상, 정치철학 등을 탐구한 다카하시 교수는 일본 진보 진영의 행동파 학자다. 평화주의를 연구해 온 일본의 대표적인 학자 중 한명으로, 일본 내 역사 수정주의·전후 책임론 논쟁에서 좌파 논객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천황제가 일본인의 뒤틀린 역사인식을 초래한다"

"'천황(天皇)제'는 '만세일계(萬世一系)'라는 학문적인 근거가 없는 신화가 포함된 제도입니다. 역사 인식 차원에서도, 민주주의의 원칙인 신분제의 폐지라는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는 제도입니다."일본 진보 진영의 행동파 학자인 다카하시 데쓰야(高橋哲哉·62) 도쿄대 대학원(철학) 교수는 지난 22일 도쿄(東京) 메구로(目黑)의 도쿄대 고마바(駒場) 캠퍼스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천황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그는 "천황(일왕)의 전쟁 책임에 대한 지적은 일본 내에서 터부시되고 있지만, 식민지 지배와 강제 동원 등이 천황 직속이었던 조선총독을 통해 행해졌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현대사상, 정치철학 등을 탐구한 다카하시 교수는 평화주의를 연구해 온 일본의 대표적인 학자 중 한명이다. 일본 내 역사 수정주의·전후 책임론 논쟁에서 진보 논객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천황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크게 두가지 이유에서 '천황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역사인식의 문제다. 아키히토(明仁) 천황이 '리버럴(liberal·진보적)'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쇼와(昭和)천황의 전쟁 책임을 인정하는 발언은 결국 할 수 없었다. 일본 사회의 뒤틀린 역사 인식이 천황제에 남아 있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민주주의의 원리인 신분제의 철폐 차원이다. 천황제에는 황족(皇族)의 인권을 제한한다는 의미도 있다.-일본 사회에서 천황제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은 크지 않다. 이유는 무엇일까▶천황제를 역사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지적인 노력, 즉 교육과 공부가 필요한데, 일본의 학교에서는 그런 비판적인 시각을 가르치지 않고 있고, 일본 사회에서는 그런 인식을 공유할 장소도 마련돼 있지 않다. -연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연호에 대해 무감각하게 마냥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연호는 원래 중국 황실이 공간 뿐 아니라 시간도 지배하겠다는 생각에서 만든 것이다. 연호에 기뻐하는 것은 천황에 의해 시간이 지배되는 것을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레이와 시대에 한일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나▶우선, 아베 정권과 같은 역사인식이 계속되는 한, 한일 관계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아베 정권은 남북 관계도, 북미 관계도 잘 되기를 바라지 않고 있다. 일본은 한반도의 평화, 전쟁종결과 비핵화를 지지하고 협력해야 한다. 한반도의 긴장 상황은 정부가 군비 확장을 꾀하는 데 좋은 핑계가 되니 일본의 평화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2019-04-29 15:21:42

'미국판 스카이캐슬' 비리에 중국인 포함…"최대 70억원대 뒷돈"

'미국판 스카이캐슬'로 불린 초대형 대학 입시비리 스캔들에 중국인도 포함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중국인들은 다른 미국인 연루자들보다 한 자리 숫자가 더 많은, 수십억 원대의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WSJ은 한 중국인 가족이 입시 비리 총괄 설계자인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58)에게 650만 달러(약 75억4천만원)를, '쉐리 궈'라는 중국인 학생의 가족은 싱어에게 120만 달러를 각각 제공했다고 전했다.WSJ은 이번 입시 비리에 연루된 33명의 학부모 대다수가 25만 달러~40만 달러의 금품을 제공했다면서 중국인들의 금품 액수는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입시 비리 관련 공소장 등에 따르면 '쉐리 궈'는 '예일대 지원자 1'로 묘사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실제 예일대에 입학했다.싱어는 당시 예일대 축구 코치인 루돌프 루디 메러디스에게 40만 달러를 주고, 관련 서류를 꾸며 쉐리 궈를 체육특기생으로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쉐리 궈는 약 5년 전에 캘리포니아에 도착, 산후안 카피스트라노에 있는 한 가톨릭 고등학교에 다녔다. 쉐리 궈는 지난 4월까지 예일대 학생 명부에 있었지만, 지금은 이름이 없어진 상태라고 WSJ은 전했다.다만 쉐리 궈 가족과 싱어에게 650만 달러를 제공한 중국인 가족은 아직 정식으로 기소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WSJ은 설명했다.앞서 지난 3월 보스턴 연방 검찰은 최근 8년간 부유층 학부모들이 싱어와 또 다른 입시 컨설턴트 마크 리델 등에게 거액을 주고 대리시험을 치르게 하거나 대학 운동부 코치들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자녀들을 명문대에 부정 입학시킨 사실을 적발했다.리델은 하버드대 출신으로 SAT·ACT 등 대입시험을 대리로 응시한 혐의다.이번 사건은 학부모와 입시 브로커, 운동부 코치, 입시 관리자 등 사이에 오간 뒷돈의 규모만 무려 2천500만 달러(약 283억 원)에 달하는 최악의 입시 스캔들로 큰 파문을 낳았다.이 사건으로 학부모 33명을 포함해 운동부 코치, 체육계 인사 등 50여명이 기소됐다. 유명 TV스타 로리 러프린(54)과 디자이너인 남편 마시모 지아눌리(55)도 포함됐다.

2019-04-28 16:20:17

뉴욕 맨해튼서 주유엔 남북대표부 인간띠 연결…한반도 평화염원

미국 뉴욕 맨해튼 도심에서 27일(현지시간)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와 북한대표부를 연결하는 인간띠 잇기 행사가 열렸다.유엔본부 앞에 약 500m 거리에 떨어져 있는 남북의 주유엔대표부가 인간띠로 연결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이날 행사는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4.27 민(民)+평화손잡기' 뉴욕추진위원회가 개최했다.뉴욕 일대 교민 등 약 200명의 참가자는 맨해튼 '1~2번 애비뉴 45번가'의 대한민국 대표부를 출발해 한 블록 떨어진 44번가의 북한대표부까지 손에 손을 잡고 늘어섰다.참가자들은 북한대표부로 이동하며 '아리랑'을, 북한대표부 앞에서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열창했다.주최 측은 인간 띠를 연결한 뒤 한반도 평화와 통일 염원을 적은 한반도기와 꽃다발을 대한민국 대표부에 전달했으며, 북한대표부 관계자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북측에 대한 전달이 불발됐다.주최 측은 다만 북한대표부가 입주한 건물 현관 유리에 꽃다발을 꽂아놓는 데 만족해야 했다.

2019-04-28 16:20:08

미일 정상 1박2일 회담…비핵화 공조·무역협상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6∼27일(현지시간) 1박 2일간 만남을 가졌다.두 정상은 이틀간 최대 쟁점인 북한 비핵화와 양국 간 무역 문제를 필두로 역내 현안을 두루 짚으며 '친밀한 관계'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특히 이번 미·일 정상회담은 지난 25일 북러 정상회담 직후 열린 만큼, 북러 밀착에 대한 견제 속에 대북 제재 등 압박 기조를 재확인하며 '하노이 노딜' 이후 비핵화 달성을 위한 공조를 다진 자리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북·중·러간 '삼각 연대'가 구축되는 듯한 흐름 속에서 이에 대비되는 미일 간 공조 전선이 형성된 모습이 연출된 셈이다.미일 정상은 아베 총리의 방미 첫날인 26일 오후 백악관에서 2시간가량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1시간 45분 동안 부부 동반으로 만찬을 함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의 49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골프광'으로 유명한 두 정상은 27일에는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 회동'을 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미일 무역 협상과 함께 비핵화 공조였다.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북한에 관해서도 논의할 것이다. 우리는 북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그것(북한 문제)은 꽤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회담 후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향후 북미 (협상) 프로세스를 전망하고 진행 방식을 놓고 상당히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특히 미일 정상은 대북 제재 및 제재유지를 위한 '공동의 결의'를 논의했다고 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국대사가 27일 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두 정상은 또 미일 동맹의 억제력과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합의했으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 지역을 보장하기 위해 추가로 협력해 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일본 당국자 발로 보도했다. 이번 미일 정상회담은 양국이 이달 무역 협상을 본격 개시한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은 대(對)일본 무역적자 축소와 일본 농산물 시장의 폭넓은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들어가면서 이르면 5월 내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 정부의 고위 당국자도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은 양국의 신뢰를 토대로 무역 협상을 조기에 타결짓기 위해 논의를 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2019-04-28 16:19:56

인니 대선·총선 후 선거관리원 272명 순직…"과로가 주원인"

지난 17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총선·대선 이후 270여명의 선거관리 직원이 순직한 것으로 집계됐다.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KPU)의 대변인 아리프 프리요 수산토는 28일 "지난 27일 밤까지 선거관리 관련 직원 272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사인 대부분은 과로와 연관된 질병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 대변인은 "이밖에 1천878명이 질병에 시달리는 상태"라고 덧붙였다.유권자 1억9천300만명의 80% 이상이 참여한 이번 선거는 하루 일정으로 진행되는 투표로는 세계 최대 규모였다.특히 인도네시아 사상 처음으로 총·대선과 지방선거가 한 날에 치러졌다.이로 인해 선거관리 직원이 과도한 업무량에 노출됐다. 선거에서는 전국에 80여만개의 투표소가 설치됐고 투표 결과는 수작업으로 집계되고 있다.부정선거 우려 때문에 현지 투표관리원은 투표 시작부터 개표 종료까지 투표소를 떠나지 못하며, 휴식 시간도 주어지지 않는다.야권 대선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총재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직원의 작업량을 관리하는데 신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한편, 이번 인도네시아 대선과 총선은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과 집권당 연합의 승리가 확실시된다.표본개표 결과 조코위 대통령은 54.5%를 득표해 프라보워 총재를 9%포인트 이상 앞섰다. 투쟁민주당(PDI-P)을 필두로 한 여당 연합도 54.1%를 득표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야권은 표본개표 결과가 조작됐다면서 실제 투표 결과에선 자신들이 앞선다고 주장한다.선거 당국은 내달 22일까지 총·대선과 지방선거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2019-04-28 16:19:46

최고 연봉받는 국가수반은 싱가포르 리셴룽…美 트럼프는 4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국가 수반은 싱가포르의 리셴룽(李顯龍) 총리로 조사됐다. 막대한 재산을 가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봉은 상위 4번째였다.28일 미국 일간 USA투데이 등의 집계를 보면 세계 각국 수반이 받는 연봉을 미 달러(작년 4월 환율 기준)로 환산한 결과, 상위 20인의 연봉이 22만달러(약 2억6천만원)에서 161만달러(약 18억7천만원)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이 신문은 포천 500대 기업 가운데 13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직원의 1천배를 넘는 연봉을 받는 것처럼, 상위 20개 국가 정상 연봉도 국민들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1위인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18배를 넘는 161만달러를 연봉으로 받는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연봉의 12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의 연봉이 1인당 GDP의 10배인 56만8천400달러(6억6천만원)로 리셴룽 총리의 뒤를 이었다.스위스의 윌리 마우러 대통령은 48만3천달러(5억6천만원)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정상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1인당 GDP의 7배가량인 40만달러(4억6천만원)를 받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봉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고 있다.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는 호주 국민 평균 임금의 7배 이상인 37만8천달러를 받고,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연봉은 독일 평균 임금의 거의 8배인 36만9천달러다.3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국가수반은 9명이며 룩셈부르크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벨기에, 덴마크 등의 정상이 22만달러를 넘는 연봉을 받고 있다.서방 국가 정상들 대부분 1인당 GDP의 6∼8배 수준의 연봉을, 북유럽 정상들은 5배 안팎의 연봉을 받고 있으나 남아공과 과테말라 정상의 연봉은 각각 1인당 GDP의 22배, 31배 수준으로 차이가 난다.국가수반의 연봉이 상위권을 차지한 국가는 대부분 경제 규모나 국민 생산성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대통령 연봉이 33만달러에 달하는 모리타니는 1인당 GDP가 4천달러가 채 되지 않는다.모리타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중국과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나 중국 GDP는 모리타니의 2천400배에 달한다.

2019-04-28 16:19:36

세계 경제패권국은 어디? "미국 39% vs 중국 34%"

미국과 중국이 경제패권국 지위를 두고 지구촌 여론에서도 호각세를 보였다.그러나 누가 패권을 쥐어야 하느냐는 인기투표에서는 미국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미국 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한 '국제여론 5대 트렌드'에서는 이 같은 추세가 나타났다.누가 세계를 주도하는 경제 강국이냐는 물음에서 미국이라는 답변의 조사대상 25개국의 중간값은 39%였다.중국은 34%로 미국과 비슷한 비율이었고 유럽연합(EU)과 일본이 7%로 뒤를 이었다.이 조사는 작년에 한국·독일·프랑스·스페인·일본·케냐·브라질 등 세계 25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한국은 무려 67%가 미국을 선택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독일이 19%로 최저를 기록했다.누가 세계를 주도하는 국가가 되는 것이 낫느냐는 가치판단 질문의 결과는 완전히 다르게 나타났다.미국은 25개국 중간값에서 63%의 지지를 얻어 19%에 그친 중국에 압승을 거뒀다.이 물음에서는 일본(81%), 필리핀(77%), 스웨덴(76%), 한국(73%) 등이 미국을 크게 지지하는 국가로 나타났다.그러나 중국은 절대적으로 인기가 없어 국민 과반이 지지를 보낸 곳은 아프리카 튀니지(64%) 뿐이었다.

2019-04-28 16:19:24

美총기협회, 내분으로 회장 사임…총기규제 압박 속 위기 가중

미 최대 로비단체 중 하나인 미국총기협회(NRA)의 올리버 노스 회장이 협회 지도부 간의 내분 끝에 '축출'당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AFP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내 대형 총기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총기협회는 500만 회원을 거느린 거대 이익단체이자 공화당의 전통적인 돈줄로 꼽힌다.최근 몇 년 동안 미국에서 최악의 총기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총기규제 압력이 거세지는 상황에 내분 사태까지 직면해 총기협회의 위기가 가중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리처드 칠드러스 총기협회 부회장은 이날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NRA 연례총회에서 노스 회장이 사임의 뜻을 밝히는 서신을 대신 읽었다.노스 회장은 서신에서 "나는 재선된 총기협회 회장으로 당신들과 오늘 함께 하기를 희망했다"면서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총기협회 회장의 임기는 1년으로, 노스 회장은 29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이날 연례총회에서 재선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사실상 사퇴 '압력'에 따라 물러나게 됐다고 밝힌 것이다.지난해 총기협회 회장으로 추대된 그는 해병대 중령 출신으로,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당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멤버로 참여했던 인물이다. 당시 그는 미 국방부가 이란과 니카라과 콘트라 반군에 비밀리에 무기를 판매한 이른바 이란-콘트라 스캔들에 관여해 유명인사가 됐다.미 보수진영 내 스타인 노스 회장의 사임은 총기협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웨인 라피에어 CEO와의 주도권 다툼에서 밀렸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2019-04-28 16:19:12

25일(현지시간) 프랑스의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대국민 TV 담화 후 기자회견 중 손을 든 기자들을 보고 있다. 작년 11월 이후 계속된 토요 '노란 조끼' 시위에 대응하기 위한 이날 담화에서 그는 소득세 인하와 정·관·재계에 포진한 엘리트를 육성해온 그랑제콜 국립행정학교를 폐지한다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연합뉴스

마크롱, 소득세 인하 발표

2019-04-26 16:24:15

스페인 28일 조기총선…1975년 민주화 후 극우 첫 원내진출 유력

오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조기 총선에서 스페인의 민주화 이후 최초로 극우 정당이 원내에 진출할 것이 확실시된다.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여당이지만 의회 소수파라는 한계로 조기 총선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던 사회노동당(PSOE)은 제1당 지위에 오를 것이 유력하지만, 그 어느 정당도 과반의석을 가져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총선 후에도 정부 구성을 놓고 정파 간 지루한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극우 정당 복스는 1년 전부터 돌풍을 일으켜 44년 만에 첫 하원 원내 진출이 확실해 보인다.

2019-04-26 16:22:47

'스리랑카 테러' 사망자 수 집계에 오류…"100여명 줄어 253명"

스리랑카 정부는 '부활절 테러' 희생자 수를 재집계한 결과 사망자 수가 100여명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스리랑카 보건부는 지난 21일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 사망자 수가 이전에 발표된 359명에서 253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보건부는 성명에서 "모든 부검을 마치고 DNA 샘플을 서로 비교한 뒤에 새롭게 사망자 수를 집계했다"며 "이전에는 중복 집계된 경우가 많았다"고 알렸다.

2019-04-26 16:19:38

'일대일로 가속' 시진핑, 개방 조치 쏟아내…美 의식한 듯

미·중 갈등 속에 40여명의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을 불러 모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의식한 듯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수입을 확대하겠다는 등 일련의 대외 개방 조치를 쏟아냈다.시진핑 주석은 26일 베이징(北京)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제2회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외자 시장 진입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외국 기업의 투자 금지 대상인 네거티브 리스트를 크게 줄이고 서비스업, 제조업 등에서 전방위적 대외 개방 추진을 약속했다.시 주석의 발언은 미·중 무역 분쟁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중국의 개방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분쟁을 조기에 타결하고자 하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시진핑 주석은 상품과 서비스 수입을 대폭 늘리겠다는 입장도 표명하면서 일대일로가 세계 각 국 발전에 기회를 제공했다며 패권 정책 확장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2019-04-26 16:17:37

美민주 대선레이스 대진표 짜여…고령백인 vs 여성 vs 세대교체

민주당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열기가 한층 달아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 출사표를 던진 경선 주자는 총 20명이나 되며 진보와 중도, 여성과 소수계 등 나이와 이념, 성별, 인종 측면에서 역대 어느 때보다 다양한 경선 지형이 펼쳐지게 된다.경선 레이스는 오는 6월 26~27일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1차 TV토론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가 내년 7월 위스콘신주 밀워키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 발표한다. 고령 백인 남성 대 여성 대 세대교체의 대결 양상을 띠고 있다.고령의 백인 남성인 조 바이든(76)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77) 상원의원은 초반 각종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사람은 진보와 중도(온건)로 갈린 민주당의 이념적 색채를 대변한다. 여성 후보는 5명으로 카말라 해리스(54), 엘리자베스 워런(69), 털시 개버드(38), 에이미 클로버샤(58) 연방 상원의원과 작가인 메리앤 윌리엄슨(66)이 도전장을 냈다. 이 중 캘리포니아 출신인 해리스 의원은 자메이카와 인도 출신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유일한 흑인 여성 후보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텍사스주 출신으로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베토 오로크(46)는 가장 떠오르는 '다크호스'로 세대교체의 기수이다. 피트 부티지지(37)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 시장도 떠오르는 신예로 꼽힌다. 최연소 후보로 '밀레니얼 세대'인 그는 동성애자로서 동성 결혼 합법화 주장을 펴고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 연합뉴스

2019-04-26 16:11:58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쯤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 주의 고속도로에서 소도시 시장인 마리셀라 바예호 오레아와 그의 남편, 운전사가 총격을 받고 사망하자 경찰들이 출동해 경계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멕시코 치안 최악, 하루 94명꼴 숨져...'31발 총격'에 멕시코 여시장 피살

멕시코에서 마약 범죄조직의 다툼 등으로 정치인과 시민이 무차별적으로 피살되는 등 최악의 치안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멕시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쯤 동부 베라크루스 주의 송골리카-오리사바 고속도로에서 믹스틀라 데 알타미라노 시장인 여당 소속의 마리셀라 바예호 오레아와 그의 남편, 운전사가 무장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2017년 당선된 바예호 오레아 시장은 베라크루스 주에서 여성과 소녀를 상대로 한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정책 도입을 추진했다. 시장 일행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이동하던 중 차량 뒤쪽과 옆쪽을 중심으로 31발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졌다. 구체적인 범행동기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이틀 전인 지난 23일에는 미초아칸 주 나우아트센의 시장인 다비드 에두아르도 오틀리카 아빌레스가 자택에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된 후 몇 시간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오틀리카 아빌레스 시장의 시신에서 피살 전에 당한 고문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19일에는 베라크루스주 미나티틀란에서 한 가족이 파티를 벌이던 도중 무장 괴한들이 들이닥쳐 무차별 총격을 가해 1살 유아를 포함해 14명이 숨졌다.멕시코에서는 마약갱단의 결탁 요청을 거부한 시장이나 자치단체 치안 담당자가 피살되는 일이 잦다. 특정 갱단과 손잡은 시장이 경쟁 갱단에 의해 살해당하기도 한다. 멕시코 시장연합 측에 따르면 2006년부터 최근까지 최소 70여명의 시장과 시장 후보가 살해됐다. 지난해 7월 총선 전에는 출마 후보와 정치인 등 130명이 살해됐다. 총선에서 승리한 6명의 당선자는 취임 전에 목숨을 잃었다.올해 1∼3월에 8천493명, 하루에 94.36명이 살해돼 전년 동기에 견줘 9.6% 늘어났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주별로는 과나후아토에서 847명이 살해돼 가장 많았다. 현재 과나후아토주에서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과 산타 로사 데 리마 카르텔이 피비린내 나는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지난해에는 3만3천369명이 살해돼 연간 기준으로는 1997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피살자 대부분은 조직범죄의 경쟁 때문에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멕시코 대통령은 만연한 마약범죄와 폭력을 줄이기 위해 국가방위대 창설을 추진중이나 현 상황이 개선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 연합뉴스

2019-04-26 15:43:51

골수 공화 매케인家, 대선서 민주 바이든 지지하나…"기정사실"

35년간 공화당 소속 의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타계한 존 매케인 전 미 상원의원(공화, 애리조나)의 미망인 신디 여사와 딸이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워싱턴의 정치 전문 웹사이트이자 주간지인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24일 매케인 가족 측근 소식통을 인용해 2020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을 패배시키기 위해 매케인가(家)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뿐 아니라 대선 본선에서도 바이든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케인 의원 생전 사이가 아주 안 좋았고 그의 사후 그를 조롱하기도 하는 등 같은 공화당임에도 매케인 가문과 소원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9-04-25 16:03:35

러 정보기관 "'난민인 척' 유럽 침투하는 극단주의자 年 2만명"

난민이라고 주장하며 유럽에 침투하는 극단주의자가 연간 2만명에 이른다고 러시아 정보기관이 주장했다.러시아군 정보기관 정찰총국(GRU) 소속 세르게이 코발료프 소장은 24일(현지시간) 제8회 모스크바 국제안보회의에서 "우리 자료에 따르면 연간 최대 2만명에 이르는 극단주의자들이 난민 신분을 내세우며 유럽으로 뚫고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전했다.코발료프 소장은 그러나 이러한 통계의 근거가 무엇인지는 자세히 소개하지 않았다. 극단주의자들은 탈출 중 신분 증명서류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유럽 사법 기관들이 무장단체 가담자를 확인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코발료프 소장은 설명했다.

2019-04-25 16:00:40

스코틀랜드 수반 "2021년 5월까지 분리독립 재투표 실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오는 2021년 5월 이전에 분리독립 재투표를 추진한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의회에서 "브렉시트(Brexit)와 독립 유럽 국가로서의 스코틀랜드의 미래 중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번 의회 회기 내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스터전 수반은 스코틀랜드의 우선 목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를 막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브렉시트가 단행된다면 스코틀랜드는 분리독립 재투표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스코틀랜드는 300년 이상 영국의 일원으로 지내오다가 지난 2014년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그러나 독립 반대 55.3%, 찬성 44.7%로 부결됐다.

2019-04-25 15:57:54

스리랑카서 또 폭발 "사상자는 없어"…전국 성당 미사 중단

'부활절 연쇄 폭발 참사'를 겪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인근 도시 공터에서 25일 폭발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현지 경찰 대변인은 이날 "콜롬보에서 동쪽으로 40가량km 떨어진 푸고다 지역 법원 뒤편 공터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며 "사상자는 없으며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추가 폭발 우려가 이어지자 스리랑카 천주교는 당분간 전국의 모든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관련, 현지 무슬림 사회는 보복 공포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슬람교도가 사는 주택이나 무슬림 기업인에게 돌이 날아드는 일은 물론 일부 무슬림은 성난 기독교 군중에게 집단 폭행까지 당했다.한편,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에 현지 향신료 재벌가의 두 아들이 가담했다고 CNN 등 외신이 24일 보도했다. 자살폭탄 테러범 9명 중 2명이 스리랑카 향신료 재벌 가문의 임사트 아메드 이브라힘과 일함 아메드 이브라힘 형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외신은 전했다. 테러 발생 당일 경찰이 콜롬보 인근 이브라힘 가문의 저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이브라힘 형제 중 한 명의 아내로 보이는 한 여성이 자폭, 두 자녀와 함께 목숨을 끊은 일도 발생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연합뉴스

2019-04-25 15:53:08

트럭에 흑인 매달아 광란의 질주…美 백인우월주의자에 사형집행

20여년 전 흑인 남성을 트럭에 매달고 광란의 질주를 벌여 살해한 미국의 백인우월주의자에 대해 사형이 집행됐다. AFP 통신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오후 미 텍사스주 헌츠빌에 있는 주립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사 방식으로 존 윌리엄 킹(44)이 사형당했다고 보도했다.킹은 1998년 제임스 버드 주니어 살해사건으로 기소된 3명의 백인 가운데 한 명이다. 공범 중 로런스 브루어는 2011년 먼저 사형됐고, 숀 베리는 유죄를 인정하고 수사에 협력한 덕분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베리의 증언 등에 따르면 이들 3명은 1998년 6월 맥주를 마신 뒤 포드 픽업트럭을 몰고 다니다 히치하이크를 시도하던 버드(49)를 차에 태워 시골 도로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버드를 심하게 구타한 이들은 버드의 두 발목을 체인으로 묶어 트럭 뒤편에 매달고 도로를 달렸다.당시 재판에서 한 법의학자는 버드가 트럭에 매달려 2마일(약 3.2km)가량을 질질 끌려갈 때까지도 살아있었다고 증언했다. 이후 콘크리트 배수관에 부딪히는 바람에 목이 잘리는 등의 끔찍한 죽음을 맞았다. 버드의 절단된 사체는 루이지애나주와 가까운 텍사스 재스퍼의 한 흑인교회 바깥에서 발견됐다.그러나 킹은 사형 직전까지도 범행을 부인하며 형 집행을 막으려 안간힘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킹의 온몸에는 KKK(큐 클럭스 클랜·백인 우월주의 결사)에 대한 충성 맹세와 '아리아인의 자존심'과 같은 백인우월주의 문신이 가득했다.킹의 변호인은 전날 늦게 대법원에 형 집행유예를 요청했으나 결국 기각됐다.변호인인 리처드 엘리스는 "기소 때부터 재판 내내 킹은 완전히 무죄라고 주장해왔다"며 "버드가 죽기 전 공동피고인들과 버드를 남겨두고 먼저 자리를 떴고, 사건 현장에 없었다는 게 그의 주장"이라고 말했다.이날 사형을 지켜본 피해자 버드의 여자형제 칼라 버드 테일러는 성명을 내 "킹은 그때도 오늘 밤에도 전혀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사형집행은 그의 행동에 대한 정당한 처벌"이라고 말했다.

2019-04-25 15:40:52

멕시코에 진입한 중미 이민자들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야수'(The Beast·스페인명 La Bestia)로 불리는 긴 화물열차 꼭대기에 올라탄 채 남부 오악사카주(州) 익스테펙을 출발, 미국 국경으로 이동하고 있다. 캐러밴(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은 최근 멕시코 정부가 고속도로를 따라 무리 지어 이동하는 이민자 일부를 구금하자 미국 국경에 도달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걷는 대신 화물열차에 위험하게 몸을 싣고 있다. 연합뉴스

옥수수밭에 홀로 버려진 세살배기…멕시코 국경 비극 언제까지

미국 텍사스주 남부 멕시코 접경지역의 한 옥수수밭에서 세 살배기 꼬마가 홀로 버려진 채 울고 있는 것을 미국 국경경비대가 발견했다. 아이의 신발에는 그의 이름과 전화번호 하나가 적혀 있었다.24일(현지시간)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아이가 발견된 것은 지난 23일 새벽이었다.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후 옥수수밭을 가로질러 북쪽으로 향하던 중미 이민자들이 국경경비대의 단속을 피해 흩어져 멕시코로 달아난 후 혼자 남겨진 아이가 수색 중이던 경비대원들에 구출된 것이다. 대원들은 울고 있는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게 한 후 옷을 사서 입히고 보호 중이다.뉴욕타임스(NYT)는 이 소식을 전하며 "수많은 가슴 아픈 이민자 사연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CBP에 따르면 미국 남서부 국경을 몰래 넘다 체포된 밀입국자가 지난 3월 한 달에만 9만2천607명에 달했는데 이 중 8천975명이 보호자 없는 아동이었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었다.보호자 없이 버려진 아이들의 사연은 대개 비슷하다.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미 국가에서 폭력과 가난을 피해 미국으로 넘어온 이민자들은 처음 미국 입국을 시도할 땐 아이를 친척에 맡기고 오는 경우가 있다.부모들은 일단 미국에 정착한 후 두고 온 아이를 불러들이고, 아이들은 친척이나 혹은 낯선 이들과 함께 미국행에 나서게 된다. 국경을 넘으면 이민자들은 아이가 미국 국경경비대에 구조될 것으로 믿고 혼자 내버려 두고 가곤 한다고 NYT는 설명했다.어른도 힘든 미국행 여정을 아이 혼자 감당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더위와 갈증에 시달리고 병에 걸릴 수도 있다. 지난해 6월 애리조나주 국경에선 섭씨 37도가 넘는 무더위에서 홀로 버려진 코스타리카 출신 6살 소년이 구조됐다. 2014년엔 미국에 있는 부모를 만나기 위해 에콰도르를 떠난 12살 소녀가 멕시코 국경도시에서 밀입국자들에게 강간을 당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발생했다.

2019-04-25 15:28:12

25일 오후 3시 8분 KEB하나은행 기준 원/달러 환율 1158.90원. 네이버 환율

1160원대 원/달러 환율 코앞

원/달러 환율이 최근 급상승하고 있다.25일 오후 3시 8분 KEB하나은행 기준 1158.90원으로 전일 대비 7.90원 오른 상황이다. 1160원대 직전이다. 전날인 24일 8.50원이 올랐고, 그로부터 이틀 전인 22일에는 5원이 올랐다.2년여만에 장중 최고 기록이다. GDP 쇼크에 따른 원화 투자 심리 하락이 원인으로 꼽힌다.

2019-04-25 15:22:28

"왜 시아파만…" 사우디 '테러범' 37명 집단처형에 비난 봇물

사우디아라비아가 '테러 혐의'로 기소한 37명을 동시에 참수형한 데 대해 국제사회와 인권단체 등이 '소수 종파 탄압', '고문 조작' 등 의혹을 제기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유럽연합(EU)은 24일(현지시간) 수니파가 다수인 사우디의 이번 집단 처형이 소수 종파인 시아파 탄압이라고 지적했다. 마야 코치얀치치 EU 대변인은 "처형된 사람 대부분이 시아파라는 사실은 향후 종파 간 긴장을 고조시킬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앞서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당국이 지난 23일 테러 혐의로 유죄를 받은 37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처형된 한명에 대해서는 사체를 십자가에 못 박는 형벌도 추가했다. 사우디 내무부는 처형된 이들이 극단주의 테러범의 이념을 받아들이고 테러 조직을 구성해 안보 당국의 시설을 공격하는 등 공공의 평화를 위협하고 종파 간 갈등 조장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국제인권단체는 사우디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처형된 37명 가운데 최소 33명이 사우디 내 소수 종파인 시아파라고 지적하며 소수 종파 탄압 의혹을 제기했다.국제앰네스티(AI)도 성명을 통해 고문 조작과 이를 기반으로 한 '엉터리 재판'이 이뤄졌다면서 "집단 처형은 사형이 소수인 시아파의 반대의견을 짓밟는 정치적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소름 끼치는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집단 처형은 끔찍한 일이다. 특히 최소 3명은 형 선고 당시 미성년자였다"고 비난했다.미국에서도 민주당 지도부가 강하게 반발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 행정부는 간접적인 우려만 표명해 대조를 이뤘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24일 이번 집단 처형에 대해 "사우디의 전제 정권과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이 얼마나 시급한 일이 됐는지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2019-04-25 15:18:29

부활절인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한 장소 중 곳인 스리랑카 네곰보에서 23일 한 수녀가 희생자 추모 미사 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인 루완 구나세케라는

'부활절 테러' 후 스리랑카 무슬림 사회에 공포 확산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 이후 현지 무슬림 사회가 보복 공포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24일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이 이번 테러의 배후로 알려지면서 현지 무슬림에 대한 비난 움직임이 고조되는 분위기다.스리랑카 정부가 테러 직후 사회 혼란을 막기 위해 왓츠앱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차단했지만, 이를 뚫고 무슬림을 증오하는 메시지가 등장했다.이슬람교도가 사는 주택이나 무슬림 기업인에게 돌이 날아드는 일은 물론 일부 무슬림은 성난 기독교 군중에게 집단 폭행까지 당했다.수도 콜롬보 인근에서 보석가게를 운영하는 모하마드 진나는 WP에 "우리도 이번 테러를 일으킨 이들을 진심으로 비난한다"며 "하지만 사람들은 테러가 우리 무슬림에 의해 일어났다고 말한다"고 전했다.보복 우려가 고조되자 일부 이슬람사원(모스크)은 경찰에 정문 경비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원 입장 때 모든 가방을 검사한다는 안내문을 붙인 곳도 있다.무슬림 사회는 정보당국 등에 의한 수색, 체포 등으로도 혼란스러운 상황이다.지도자들은 "기독교인보다도 이번 혼란을 이용해 갈등을 일으키려는 이들에 의한 공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스리랑카의 무슬림은 전체 인구의 10%가량 차지한다.불교도(70%), 힌두교도(13%)보다는 수가 적고 기독교도(7%)보다는 많다. 일부 경제적 부를 일군 이도 있지만 대부분 가난하게 산다.무슬림 사회는 테러 후 희생자 가족과 다른 종교인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는 중이다.모스크에서 내보내는 기도 알림 방송을 중지했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게시물도 내걸었다.희생자 장례식 자원봉사자를 위해 음식도 제공했다.콜롬보의 한 이슬람사원 관리자로 일하는 샤피 물라는 "기독교인은 우리와 늘 형제처럼 지냈다"며 "하지만 다른 일부 사람들은 복수를 원하는 것 같아서 우리는 두렵다"고 말했다.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는 호텔과 교회 등 전국 8곳에서 동시다발적인 폭발 테러가 발생, 지금까지 35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스리랑카 정부는 이 테러의 배후로 현지 극단주의 이슬람조직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와 JMI(잠미야툴 밀라투 이브라힘)를 지목했고, IS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2019-04-25 13:27:46

[한 줄 뉴스] 김정은·푸틴 회담장 도착…곧 정상회담

단독·확대회담 형태 진행 가능성북러, 비핵화 경제협력등 중점 논의할 듯러시아 회담장 내 프레스센터 설치…회담 후 푸틴 대통령 언론브리핑 할 듯회담장소 극동연방대…김정은 숙소로도 사용회담장 주변 경계강화…취재진 접근 제한

2019-04-25 13:09:00

"김정은·푸틴,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 주목해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북러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이번 회담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에 주목했다.워싱턴포스트(WP)는 "김 위원장으로서는 러시아와의 긴밀한 관계가 미국과의 핵 협상에서도 북한에 또 다른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으로서도 러시아가 여전히 아시아 문제에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북한과의 협상에서도 러시아가 관여해야 함을 보여주는 기회로 이번 회담을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로이터통신은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대치 상황에서 더 폭넓은 국제적 지지를 찾으려 한다"며 "김 위원장은 러시아에 손을 내밀면서 중국의 영향력에 균형을 맞추길 원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궁극적으로 대북 제재 완화를 원하는 북한으로서는 이번 북러 회담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러시아로부터 가시적인 경제 지원을 구하겠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외신들은 이번 회담이 대북 제재 완화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대체로 회의적이었다. 푸틴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하는 리스크를 감수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회담의 효과가 상징적인 수준에서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전용열차는 24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무렵 러시아 접경 역인 하산 역에 정차해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어 우수리스크를 거쳐 오후 5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6시)쯤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 러시아측의 환영을 받고 공식 일정을 이어갔다.

2019-04-24 17:52:19

美 '퀴즈의 달인'…최단기간 내 상금적립 100만 달러 돌파

미국 시카고 교외도시 출신 30대 남성이 인기 퀴즈쇼 '제퍼디'(Jeopardy!)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며 14일 만에 상금 100만 달러를 적립,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 제임스 홀츠하우어(34)는 라스베이거스의 스포츠 전문 도박사로 일하고 있는데 23일(현지시간) 제퍼디 방송에서 14회 연속 우승하며 상금 적립액을 106만1천554달러(약 12억 원)까지 늘렸다.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1964년 첫 방송을 시작한 제퍼디 사상 정규시즌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인 출연자는 홀츠하우어를 포함해 단 2명뿐이다. 폭스뉴스는 "홀츠하우어는 가장 짧은 시간 내에 1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출연자"라고 전했다.

2019-04-24 17:47:46

조선중앙TV가 24일 새벽 러시아로 출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출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환호하는 인파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속보] 김정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역 도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오후 5시 4분(한국시각)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도착했다.

2019-04-24 17:05:56

"스리랑카, 테러 2시간전 경고도 무시"…추가 테러 가능성 우려

스리랑카 정부가 '부활절 테러' 불과 2시간 전까지 테러 경고 정보를 받았지만 이를 무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리랑카 정부가 이달 초 해외 정보당국으로부터 사전 테러 경고를 받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는 상황이라 관련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인도 정보기관 간부가 지난 21일 오전 연쇄 폭발이 발생하기 두 시간 전에도 스리랑카 정보당국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인도 측은 교회를 대상으로 폭탄테러가 자행될 수 있다는 점 등 비교적 구체적인 내용까지 담아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레이나 테플리츠 주스리랑카 미국대사는 스리랑카에서는 지금도 테러 모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며 추가 테러 가능성을 우려했다.한편, 스리랑카 당국은 테러 사망자가 359명으로 늘었으며 지금까지 6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2019-04-24 16: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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