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1일 새벽(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 북측 대표단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된 데 대한 입장 등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北 '민수경제' 등 제재해제 요구…석유·달러 원했나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대북제재에 대한 이견으로 결렬된 가운데 북측이 미국 측에 요구한 제재해제를 언급, 그 내용이 무엇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인 1일(현지시간) 하노이 시내 멜리아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전면적인 제재해제가 아니고 일부 해제, 구체적으로는 유엔 제재결의 11건 가운데 2016년부터 2017까지 채택된 5건, 그 중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들만 먼저 해제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기존의 단순히 제재해제를 요구하던 데서 보다 구체적으로 요구 사항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북한이 요구한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그러나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은 안보리 대북제재 가운데 웬만한 내용은 다 걸릴 수 있는 포괄적 요구로 풀이된다. 대북제재의 상당수 내용이 북한으로 들어가는 유류와 외화 차단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이는 결국 민수경제와 인민생활과 연결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북한이 제재의 '일부 해제'를 강조했지만, 미국은 북측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제재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북측이 전면적 제재를 요구했다고 밝힌 반면, 리 외무상이 자신들은 '일부 해제'를 요구했다고 반박한 것도 이 같은 북미 간의 인식차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북한이 언급한 대로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는 2006년 7월 1695호부터 지난 2017년 12월 마지막으로 채택된 2397호까지 총 11건이다. 다만 1695호는 강제적 제재내용이 없어 북한의 1차 핵실험에 대응한 2006년 1718호부터 총 10건이 실질적인 제재결의로 언급돼왔다.2016년부터 2017년까지 총 6건의 제재결의가 채택됐으며, 리 외무상이 5건이라고 언급한 것은 단순히 북한 기관과 개인을 제재리스트에 포함한 2017년 6월 2356호를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는 결의가 금지하는 북한의 핵실험이나 중장거리 위주의 탄도미사일 시험을 할 때마다 채택돼왔으며, 제재 대상을 넓히고 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져 왔다.특히 북한이 언급한 2016~2017년에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는 새롭게 채택될 때마다 '역대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강도를 더해왔다.북한은 2016년부터 채택된 일련의 제재결의로 상당한 '내상'을 입었을 것으로 관측돼왔다. 제재해제에 대한 북한의 요구가 집요한 것은 그만큼 북한이 제재로 '아프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대북제재는 거의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북한의 제재해제 요구는 원유·정유제품 금수를 풀고 달러화 확보를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제재결의 2397호는 북한에 대한 정유 제품 공급을 연간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정유 제품 수출이 연 450만 배럴로 추산된 가운데 앞선 결의에서 200만 배럴로 상한을 설정한 데 이어 제재를 더 강화한 것이다.북한의 '생명선'으로 인식되는 원유 공급도 '연간 400만 배럴'로 제한하고 있다.원유 관련 콘덴세이트(condensate·천연가스에 섞여 나오는 경질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와 액화천연가스(LNG)의 대북 수출은 전면 금지하고 있다.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와 미국은 북한이 해상에서 선박 간 이전 방식으로 원유나 정제유를 이전받는 방식으로 제재를 회피해왔다고 지적한 바 있다.제재결의 2397호에서는 '달러벌이'를 위해 해외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은 24개월 이내에 송환하도록 했다.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40여 개국에 최소 5만 명, 최대 10만 명을 파견해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돼왔다.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이었던 석탄은 물론, 철·철광석·납·납광석·은·동(구리)·니켈·아연 등의 광물과 수산물, 직물과 의류 중간제품 및 완제품 등 섬유 수출도 전면 금지하고 있다.북한의 석탄, 철광석, 수산물 수출금지로 연간 10억 달러의 자금 차단 효과가 있을 것으로 당시 우리 정부는 물론 유엔 관계자들은 추산한 바 있다. 10억 달러는 30억 달러로 추정되는 북한의 연간 수출액의 3분의 1 규모다.이밖에도 북한과의 합작 사업체 설립 금지 및 기존 합작 사업체 폐쇄, 북한 은행의 유엔 회원국 내 지점 및 사무소 개소 금지 및 기존 지점 폐쇄, 북한행(行) 또는 북한발(發) 화물이 육로·해로·항로로 회원국을 지나갈 경우 화물에 대해 전수조사 의무화 등 북한에 대한 제재는 마치 그물망처럼 촘촘하다.이에 따라 제재 가운데 특정 부분을 해제할 경우 정교한 작업이 필요하다.북한이 제재해제 요구를 보다 구체적으로 거론하고 나서면서 유엔 무대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제재해제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유엔 소식통들은 북한이 요구하는 수준의 제재해제를 위해서는 새로운 안보리 결의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019-03-01 07:38:09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하노이에 도착, 현지에서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동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합뉴스

폼페이오 "실무협상 날짜 정하지 않아…시간 좀 걸릴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북한과 앞으로 실무협상을 할 수 있지만 당장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또 이번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만약 북한이 만족할만한 비핵화 실행조치를 제시했더라면 연락사무소 개설과 종전선언에 합의가 가능했음을 시사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문 도출에 실패한 후 베트남 하노이를 떠나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그는 추후 실무협상 계획에 대해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며 "내 느낌으로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각자는 (조직을) 조금 재편(regroup)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실무협상)팀은 오래지 않아 모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폼페이오 장관은 "대화할 이유가 있어야 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이론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북미)양측은 성취하려고 하는 것 사이의 충분한 일치를 봤다"고 강조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호의를 본 만큼 (실무협상) 계획을 강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두세달에 걸친 실무협상에서는 두 정상이 만나 또 한 번 '큰 스윙'(big swing)을 하길 바라며 많은 빗질을 해서 길을 깨끗이 치웠다"면서 "실제로 그렇게 됐고 진전을 봤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멀리 가지는 못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회담 결렬에 대해 "최종 단계에서 공동성명 서명을 정당화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진전을 이룰 수 있길 희망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이 그(회담 결렬)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그는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비핵화와 핵·미사일 실험 동결을 유지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속했다고 소개했다.그는 "그렇기 때문에 오랜 문제를 해결하는데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 근거는 여전히 있다"면서 "그러나 갈 길은 멀고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덧붙였다.또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요인이 된 북한의 전면적인 제재 해제 요구가 북미협상 내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막판에 있었던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양측에서 이미 내놓은 아이디어들이 많았기 때문에 (북측의) 요구사항 대부분에 놀라지 않았다"라고 대답했다.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모든 것을 취소하기보다는 연락사무소 개설과 종전선언처럼 미래 논의의 기초가 될 수 있는 것은 합의할 수 있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우리가 많은 문제에 대해 합의하지 않았다고 가정해선 안 된다"며 "비핵화 달성이 큰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연락사무소 개설과 종전선언을 상응조치로 제시할 수 있었으나, 북한의 미흡한 비핵화 실행조치가 걸림돌이 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폼페이오 장관은 또 하노이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에 완전한 핵신고 합의를 종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미 NBC방송의 전날 보도에 대해서는 "이번 회담에서도 요구를 했고 앞으로도 할 것"이라고 부인했다.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간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으며, 북미 실무협상을 이끈 비건 대북특별대표는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전용기에 탑승했으나 언론에 모습을 비추진 않았다고 전했다.

2019-03-01 07:24:42

英서 사격장 표적된 '영국인 IS 신부'…이슬람단체 "매우 우려"

영국의 한 사격장이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조직원과 결혼한 영국소녀 샤미마 베굼(19)의 사진을 사격 표적으로 사용해 이슬람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영국 위럴의 오락용 사격장인 '얼티밋 에어소프트 레인지'(Ultimate Airsoft Range)가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베굼의 사진을 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가디언지 등 영국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사격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이슬람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 등의 사진을 과녁으로 사용해 인기를 끈 곳이며, 6세 이상 어린이도 입장이 가능하다.베굼의 사진이 사격 표적으로 사용되는 사실이 보도되자 영국의 무슬림협의회 대변인은 "이슬람교 신자, 특히 여성에 대해 미움과 폭력이 만연한 사회에서 실존 인물의 사진을 사격 표적으로 요구한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2019-02-28 17:56:17

英 하원,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3단계 투표' 계획 지지

영국 하원이 테리사 메이 총리가 내놓은 브렉시트(Brexit) '3단계 투표' 계획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하원은 그러나 영국을 영구히 유럽연합(EU) 관세동맹에 잔류토록 한다는 노동당의 계획은 부결시켰다.하원은 27일(현지시간) 오후 의사당에서 정부의 브렉시트 계획 결의안 및 의원들의 수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다. 메이 총리는 12일까지 브렉시트 제2 승인투표를 개최하되 또다시 부결되면 13일 영국이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 여부를 의회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만약 의회가 '노 딜' 브렉시트마저 거부할 경우에는 다음날인 14일 브렉시트 시점을 연기하는 방안을 하원 결정에 맡기겠다고 발표했다.이날 상정된 정부의 브렉시트 계획 결의안은 "의회는 (3단계 투표 계획을 담은) 총리의 26일 성명을 주목하며, 영국과 EU가 진행하고 있는 논의를 지켜볼 것이다"는 내용이다.정부 결의안은 이날 별다른 표결 절차 없이 의회를 통과했다.

2019-02-28 17:52:48

美-러시아, 유엔서 베네수엘라 사태 결의안 표 대결

미국과 러시아가 유엔에서 베네수엘라 사태의 해결을 위한 결의안 초안을 따로 내놓고 표 대결을 벌인다.AFP, dpa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은 27일(현지시간) 혼란스러운 정국을 안정시키기 위해 베네수엘라가 자유롭고 공정하고, 신뢰할만한 대통령선거를 다시 하고 미국 등 국제사회의 식료품과 의약품 등 원조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는 초안을 제시했다.이에 반해 러시아는 위기 상황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내용과 함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승인을 필요로하는 원조 물품은 일단 회수해야 한다고 초안에서 주장했다.미국과 러시아는 28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각각의 초안에 대해 표결을 할 것을 요청했다. 결의안으로 채택되려면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인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가 모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가운데 전체 15개 이사국 가운데 최소 9개 이사국이 찬성해야 한다.미국의 초안은 베네수엘라에 우호적인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되고, 러시아의 초안도 결의안 채택에 필요한 9개국의 찬성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외교관들은 보고 있다고 AFP가 전했다.

2019-02-28 17:49:20

루마니아 'Ms. 정의' EU 검찰총장 경쟁서 유럽의회 지지 확보

'부패와의 전쟁'을 이끌다 최근 경질된 루마니아 전 반부패청(DNA) 검사장이 고국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첫 유럽연합(EU) 검찰총장 경쟁에서 유럽의회 지지를 확보했다.루마니아에서 '정의 여사'(Mrs. Justice)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라우라 코드루차 쾨베시(45··사진)가 그 주인공. 쾨베시는 여성 최초, 최연소 루마니아 검찰총장 이력을 자랑하는 인물로 2013년부터 반부패청을 이끌며 굵직한 부패수사를 기획하고 2015년 당시 현직 총리를 비롯해 정치 거물을 잇달아 기소하며 국민의 신뢰를 받았다. 반부패청은 한국이 검토하는 '공직자비리수사처'와 같은 개념이다.유럽의회 시민자유·법무·내무위원회는 27일(중부유럽 현지시간) 쾨베시를 EU 검찰총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dpa통신 등이 전했다. 이날 유럽의회 위원회 표결에서 쾨베시는 프랑스와 독일 후보를 꺾고 최다 득표했다.그러나 앞서 프랑스 출신 장-프랑수아 뵈네르 후보가 가장 많은 후원국 정부의 지지를 받았다.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지지 후보가 엇갈림에 따라 첫 EU 검찰총장은 유럽의회와 EU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원회의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쾨베시는 자국 루마니아 정부의 '방해 공작'에도 유럽의회에서 가장 많은 지지표를 얻었다. 앞서 투도렐 토아데르 루마니아 법무장관은 EU 회원국 법무장관에 보낸 서한에서 쾨베시 전 검사장이 정보기관과 '비민주적 업무협약'을 맺는 등 전횡을 일삼았다며 '낙선 운동'을 펼쳤다.쾨베시는 반부패청 검사장 재직 시 '성역'을 가리지 않고 수사하다 집권 사회민주당(PSD) '실세' 리비우 드라그네아를 비롯해 정치권과 갈등을 빚었다. 비오리카 던칠러 총리가 이끄는 PSD 정부는 지난해 대통령의 반대와 여론의 반대시위에도 쾨베시 해임을 강행했다.지난해 7월 이임식에서 쾨베시 검사장은 "부패를 물리칠 수 있으니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국민에 당부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 연합뉴스

2019-02-28 17:45:56

지지율 하락에 '진땀' 伊집권당 대표 "당 개편할 것"

기성 정치 체계에 반기를 든 '반체제 운동'에서 출발해 창당 9년 만에 이탈리아 집권 세력이 된 '오성운동'이 작년 총선 승리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위기에 처했다.루이지 디 마이오(32) 부총리 겸 노동산업장관이 이끄는 오성운동은 작년 3월 실시된 총선에서 약 33%의 표를 얻어 이탈리아 최대 정당이 된 뒤 마테오 살비니(45)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대표인 극우 성향의 정당 '동맹'과 손잡고 서유럽 최초의 포퓰리즘 연정을 구성해 정부를 주도하고 있다.하지만, 정부 출범 이후 강경 난민 정책을 앞세워 무섭게 지지세를 불린 동맹에 밀려 최근 지지도가 급락하면서 디 마이오 대표에 대한 당내 비판이 거세다. 특히 지난 10일 치러진 중부 아브루초에 이어 지난 24일 남부 사르데냐에서 실시된 주정부 선거에서 각각 약 20%, 10%의 득표율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둔 것이 디 마이오 대표에 대한 당내 불만을 부채질했다.작년 총선에서 오성운동의 약 절반에 불과한 17.4%의 표를 얻었던 동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30% 중반으로 치솟아, 오성운동을 약 10%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쾌속 질주하고 있는 중이다.27일 현지 언론은 디 마이오 오성운동 대표가 사르데냐 선거 참패 후 그의 독선적인 당 운영 방식 등 당내 반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살비니와 손을 잡음으로써 좌파 진영의 지지를 잃어버린 반면, 우파로부터는 어떤 지지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이처럼 자신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위기감을 느낀 디 마이오 대표는 당의 개편안을 제시했다. 그는 "오성운동 당 대표 자격은 4년 후에나 논의될 것"이라면서 사퇴 요구를 일축하면서도 "당의 조직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했다.

2019-02-28 17:26: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28일 종료됐다.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소련 우전노동문화궁전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취재진이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영변 외에 발견한 게 있다…우리가 안다는 데 北놀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영변 핵시설보다 플러스알파를 원했던 것 아니냐. 나오지 않은 것 중에 우리가 발견한 게 있었다"라며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 후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으로 영변 핵시설 이야기를 나눴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추가로 발견한 시설이 우라늄 농축과 같은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다"면서 "저희가 알고 있었던 것에 대해 북한이 놀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에 동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영변 핵시설 외에도 굉장히 규모가 큰 핵시설이 있다"면서 "미사일도 빠져 있고, 핵탄두 무기 체계가 빠져 있어서 우리가 합의를 못 했다. (핵)목록 작성과 신고, 이런 것들을 합의하지 못 했다"고 설명했다.

2019-02-28 17:10:5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옛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이 27일(현지시간) 미 하원 감독개혁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그는

코언 "트럼프, 국민에 거짓말…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알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충복'이었다가 등을 돌린 옛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27일(현지시간) 하원 청문회에 출석,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공개 증언했다.코언은 이날 하원 감독개혁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당시 '정적'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타격을 주는 해킹 이메일 공개 계획을 알고 있었고, 성추문에 관련 불법적 입막음용 돈을 지급했으며 대선기간에도 사적 이익을 위해 트럼프타워 개발을 추진했다고 밝혔다.코언은 2016년 대선 경쟁자였던 힐러리 후보 캠프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이메일 수천건이 해킹돼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된 것과 관련, "로저 스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클린턴 진영에 피해를 주는 이메일이 곧 공개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대선 기간 트럼프의 '비선 참모'로 활동했던 스톤은 이메일 해킹 연루 혐의로 특검에 의해 기소됐다.이번 증언은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여 의혹을 짙게 하는 발언이다.코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여성 2명에게 입막음용 돈을 건네 선거자금법을 어긴 의혹과 관련, 자신이 먼저 돈을 지급한 뒤 트럼프 측에서 수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수표에는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기업집단) 재무책임자가 서명했다며 사본을 제시했다. 이는 선거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이뤄진 자금 지출을 캠프 측이 승인했다는 취지다.코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기간 모스크바 트럼프타워에 대한 협상을 지시했으면서도 러시아와 어떤 사업 연관도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관해 자신이 의회에서 위증한 것도 트럼프 측이 알았다고 주장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 트럼프타워를 세울 계획을 수립하고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인 2016년 6월까지 이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트럼프 측은 논의가 2016년 1월까지 이뤄졌고 대선 후보가 된 후에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코언은 "트럼프 세계에서, 특히 선거운동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 승인하지 않고서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코언은 2006년 부동산 재벌 트럼프 대통령과 손을 잡고 개인 변호사로 활동하며 '해결사'로 통했으나 특검 수사를 계기로 갈라섰다. 코언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 선상에 오르자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을 감형받는 플리바겐을 선택해 특검 수사에 협조했다. 그는 위증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2019-02-28 17:10:10

9일 오전 지난해 11월 돌연 행적을 감춘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 대리의 가족의 한국행을 지지하는 시민연대 결성 기자회견에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영호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서 "김정은, 시간벌며 제재해제·핵보유국 목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결국 결렬된 가운데,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거듭 의심했다.북미정상회담 직전인 27일(현지시간) NYT와 이뤄진 인터뷰에서 태 전 공사는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목적은 "첫째는 시간을 벌고, 둘째는 제재해제를 얻어내는 것"이라면서 "최종적으로는 핵보유국 지위를 원한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으면 "김정은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서 "그는 생존을 위해서 핵기술을 판매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북한 핵기술에 대한) 많은 잠재적 구매자들이 있다"며 이란을 예로 들면서 "이란은 엄격한 국제적인 감시를 받고 있어 핵물질을 생산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핵무기를 살 돈이 있다. 이란과 북한 간 이런 종류의 핵기술 거래를 누가 탐지할 수 있겠느냐"라고 지적했다.태 전 공사는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머리가 좋고 영리하지만 무자비하다"면서 "과거 김일성 주석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가족을 살해하지는 않았지만 김정은은 삼촌과 이복형제를 살해했다"고 말했다.

2019-02-28 17:04:30

美 "한미훈련 중단 이유는 수억 달러 비용 때문"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중단 이유를 "수억달러 비용이 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미훈련을 중단한 이유는 비용 때문"이라며 "다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미국이 수억달러를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국가는 충분히 부국인데도 미국이 안보 비용을 다 내고 있다"며 "한국이 군사훈련에 좀 더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또 오토 웜비어 사망사건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유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2019-02-28 16:45:42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첫날인 27일(현지시간) 회담장인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원탁 식탁에 옆으로 나란히 앉아 친교만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김정은 회담 결렬됐지만…파국 아니라 쉬어가기? 몇 주 내 합의 이뤄질까?

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아무런 합의도 하지 못하고 결렬됐다.그러나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결과가 파국 수준이 아니라 쉬어가기 수준이라는 발언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결과에 대해 "회담 결렬은 제재 완화와 관련된 것이었다"며 "비핵화 의지가 있었지만 우리는 제재 완화 준비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북한이) 더 이상 실험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 방안이 중요하다. 영변 핵시설(폐기) 플러스 알파를 원한다. 함부로 서명은 안 된다"며 좀 더 완전한 합의를 위해 이번 회담 결렬이라는 선택을 한 것이라는 의미를 내비쳤다.트럼프 대통령은 "양보 의사가 있다. 북한을 경제적으로 도와줄 의향이 있다"며 "북한과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이를 뒷받침하듯 실무 담당자인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앞으로 몇 주간 내 합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9-02-28 16:45: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뒤 기자회견 도중 심각한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美 "北, 추가적 비핵화해야 제재완화 가능"(3보)

북미 2차 핵담판 결렬…김정은·트럼프 합의서없이 회담장떠나 / 연합뉴스 (Yonhapnews)'세기의 담판'으로 주목받았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국 결렬됐다. 기자회견 내용으로 비춰보면 이번 회담은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에 대한 양 정상의 온도차만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우호적인 분위기로 마무리됐다고 밝혀 한반도 평화에 대한 희망의 한 줄기는 열어놨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8일 오후 4시15분쯤 시작된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생산적인 시간을 보냈지만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봤다"며"지금은 뛸 때가 아니라 걸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가 제시한 비핵화에 대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렬은 제재 완화에 관한 것이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의지 있었지만 우리는 제재완화에 대해 준비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나와 김 위원장의 비전이 서로 일치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확실히 해야 제재를 풀어줄 수 있다"면서 "향후 어떻게 될 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더이상 핵 실험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회담 분위기에 대해서는 "회담장 분위기는 좋았으며, 목표 달성의 의지 있었지만 합의문에 이르는 것 까지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경제 대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또 "대북제재와 관련한 여러 국가가 관련이 돼 있는데 이들과의 파트너십을 깰 필요가 있겠는가"라며 "영변 핵 시설 해체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더 완전한 비핵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핵 사찰과 관련해서는 "준비는 다 돼있다. 하지만 일정표는 따로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리고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핵과 관련된 어떠한 실험도 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핵 리스트 신고 등에 대해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중국의 역할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교역 93%는 중국과 이뤄지고 있는 상황일 정도로 중국의 영향력이 크다"이라며 "만약 원한다면 경제적으로 도와 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북한이 미국의 마음에 들 정도로 완전한 비핵화를 수행한 다음에 가능하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뜻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문재인 대통령과 좋은 관계가 맞다'며 "기자회견 직후에 문 대통령과 회담 관련해 통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9-02-28 16:41: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합의 없이 끝낸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美 "회담 분위기는 좋았지만 합의문 이르는 건 적절치 않다 판단"(2보)

북미 2차 핵담판 결렬…김정은·트럼프 합의서없이 회담장떠나 / 연합뉴스 (Yonhapnews)'세기의 담판'으로 주목받았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국 결렬됐다. 하지만 우호적인 분위기로 마무리됐다고 밝혀 한반도 평화에 대한 희망의 한 줄기는 열어놨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8일 오후 4시15분쯤 시작된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생산적인 시간을 보냈지만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봤다"며"지금은 뛸 때가 아니라 걸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가 제시한 비핵화에 대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렬은 제재 완화에 관한 것이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의지 있었지만 우리는 제재완화에 대해 준비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나와 김 위원장의 비전이 서로 일치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확실히 해야 제재를 풀어줄 수 있다"면서 "향후 어떻게 될 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더이상 핵 실험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회담 분위기에 대해서는 "회담장 분위기는 좋았으며, 목표 달성의 의지 있었지만 합의문에 이르는 것 까지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경제 대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또 "대북제재와 관련한 여러 국가가 관련이 돼 있는데 이들과의 파트너십을 깰 필요가 있겠는가"라며 "영변 핵 시설 해체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더 완전한 비핵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2019-02-28 16:33:29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美 "실제 많은 진전 있었지만 끝까지 가지 못해"(1보)

'세기의 담판'으로 주목받았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국 결렬됐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8일 오후 4시15분쯤 시작된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생산적인 시간을 보냈지만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봤다"며"지금은 뛸 때가 아니라 걸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가 제시한 비핵화에 대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렬은 제재 완화에 관한 것이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의지 있었지만 우리는 제재완화에 대해 준비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나와 김 위원장의 비전이 서로 일치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8 16:25:59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외신, 북미정상회담 '합의 실패' 긴급보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2차 정상회담이 27일 합의 없이 마무리되자 주요 외신들은 긴급뉴스로 이 소식을 전했다.AP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에서 열린 2차 정상회담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며 "그러나 두 나라 간 회담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AFP 통신도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다고 백악관이 밝혔다"고 급히 전했다.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결렬(collapse)됐다"며 "북한 핵프로그램에 대한 미래 회담(전망)도 의문에 휩싸였다"고 전했으며, dpa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두고 합의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미국 주요 언론들도 이 소식을 신속히 전했다.미 CNN 방송은 아무런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며 정상회담이 갑작스럽게 종료됐다고 보도했다.미 일간 뉴욕타임스 역시 라이브 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에서 아무런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예정됐던 일정이 단축됐다고 전했다.

2019-02-28 16:24:27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튿날인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확대회담 도중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악관, 2차 核담판 결렬 공식 확인…"합의 이르지 못했다"

백악관은 28일 예정보다 일찍 종료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현 시점에서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매우 훌륭하고 건설적인 만남을 가졌다"며 이 같이 전했다.샌더스 대변인은 "두 정상은 비핵화와 경제 주도 구상을 진전시킬 다양한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양측은 미래에 만날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2-28 15:48:09

[한 줄 뉴스] 트럼프, 회담장 떠나 숙소로 복귀…곧 기자회견

김정은 위원장도 숙소 복귀

2019-02-28 15:30: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확대 정상회담 중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기자회견, 한국시간 오후 4시…오찬·서명식 취소된 듯

28일로 이틀째를 맞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갑작스레 단축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시간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6시)에서 오후 2시로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 55분, 오후 2시께 각각 예정됐던 오찬과 합의문 서명식도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직전 확대회견 모두발언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가운데 이처럼 갑작스레 일정이 단축된 배경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백악관 공보실 관계자는 이날 낮 12시 35분께 "프로그램 변경이 있다"고 밝혔다고 풀 기자단이 전했다. 이와 관련,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협상이 진행 중이나 30∼45분 내로 마무리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이자 기자회견 장소인 메리어트 호텔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풀 기자단이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당초 오후 2시에 예정됐던 합의문 서명식 개최 일정이 여전한지에 대해 대답하지 않았으나 아마도 열리지 않을 것 같다고 풀 기자단이 전했다.이에 따라 오찬도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 기자인 데이비드 나카무라 워싱턴포스트(WP) 기자가 트위터에 썼다. CNN 방송도 "당초 예정됐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오찬과 합의문 공동서명식이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협상이 (당초 예정된 종료) 시간을 넘기자 샌더스 대변인이 대기하던 기자들에게 오찬이 취소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일정 단축 사유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채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IMC에 자리 잡은 백악관 프레스센터 주변도 술렁거리고 있다.

2019-02-28 15:19:50

[한 줄 뉴스] 백악관 "트럼프 기자회견, 베트남 현지 오후 4시서 2시로 변경"

백악관 "트럼프 기자회견, 베트남 현지 오후 4시서 2시로 변경…공동 서명식 여부 불투명""트럼프 일단 협상 종료 후 숙소로 귀환할 듯"

2019-02-28 15:00:06

트럼프·김정은, 확대정상회담 마치고 업무오찬(속보)

(끝)

2019-02-28 14:00:48

1대1 단독 정상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의 정원에서 산책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연락사무소 개설, 김정은 "환영할 일" 트럼프 "좋은 아이디어"

두 번째 '핵 담판'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양국 연락사무소 개설 문제에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김 위원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확대 정상회담 도중 '미국이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일에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트럼프 대통령 역시 "양측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9-02-28 13:23:29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단독 정상회담에서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김정은 단독 정상회담 모두발언 전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틀째 날인 28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아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실험을 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한다"며 "미사일도, 핵로켓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틀째 훌륭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사이 우리가 많이 노력해왔고 이제는 그것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다음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단독회담 모두발언 전문.◆트럼프 대통령김정은 위원장님 감사하다. 다시 만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나는 우리가 앞으로 여러 해에 걸쳐 많이 만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나는 합의가 이뤄진 이후에도 함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젯밤 만찬에서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고 만찬에 앞서서도 매우 좋았다. 또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또 매우 중요한 것은 우리의 관계가 굉장히 단단하다는 것이다. 관계가 좋으면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난다. 그래서 반드시 오늘 그렇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더라도 조금 더 장기적으로, 그리고 일정 기간에 걸쳐서 우리가 김 위원장과 북한과 관련해 환상적인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그들은 경제 강국이 될 것이다. 나는 그것에 대해 쓰고, 말해 왔다. 나는 북한이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점이 바로 내가 돕기를 매우 고대하는 부분이다. 왜냐면 적절한 장소에서 약간의 도움만 주더라도 매우 특별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나는 처음부터 내게 속도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나는 핵 로켓, 미사일 등 그 어떤 실험도 없었던 것에 매우 감사한다. 김 위원장님과 저는 어젯밤에도 그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김 위원장)가 원한다면 그가 말했던 것을 이야기하게 하겠다. 그가 원하지 않는다면 (이야기) 할 필요는 없다.나는 서두르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는 이 부분과 관련해 아주 특별한 무언가를 진전시켜 왔다.나는 김 위원장과 이 나라(북한)에 대해 커다란 존경심을 갖고 있다. 북한은 다른 많은 나라가 경쟁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제 국가가 될 거라고 믿는다. 북한은 이 같은 잠재력이 있다.서두르지 않는다. 우리는 올바른 합의를 하기를 원할 뿐이다. 김 위원장님과 나는 올바른 합의를 하기를 원한다.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올바른 합의를 하는 것이다.매우 감사드린다.◆김정은 위원장지금 어제에 이어서 이 순간도 아마 거의 다 전 세계가 이 순간 이 자리를 지켜볼 거라고 생각한다. 환영하는 사람들도 이렇게 우리 만남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으로 보던 사람들도 아마 우리가 마주 앉아서 훌륭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데 대해서 마치 환상영화의 한 장면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그래서 그사이 우리가 많이 노력해왔고 이제는 그것을 보여줄 때가 와서 마주 걸어서 여기 베트남 하노이에 와서 이틀째 훌륭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오늘도 역시 훌륭한 최종적으로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기자 질문·답변)--자신이 있는가▲속단하긴 이르다고 생각한다. 예단하진 않겠다. 그러나 나의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거라고 믿는다.[풀영상] 김정은 "직감으로 좋은 결과 생길 것 같아" 트럼프 "서두를 생각 없다"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OKVLUMXEllk]

2019-02-28 13:13: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장인 하노이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만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속도 중요 안해…핵·미사일 실험 않은데 감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그동안 실험이 있지 않았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핵도 없고, 미사일 발사도 없었다"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단독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속도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핵 문제를 단기적으로 해결하는데 치중하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속도조절론'을 공식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저희는 서두르지 않는다"고 두 차례 거듭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저희는 적절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적절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경제적인 잠재력도 아주 크다고 이미 이야기했다"면서 "적절한 입지라든지 그런 것들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강조한 것은 경제적 지원이라는 반대급부가 제공될 것임을 시사하면서 북한이 조속한 비핵화에 나서도록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전날 김 위원장과 첫 만찬을 함께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고,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며 "오늘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우리가 반드시 훌륭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그는 "중요한 것은 우리 관계가 굉장히 좋다는 것"이라며 "좋은 관계가 있을 때 좋은 일도 많이 이뤄질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그의 나라를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2019-02-28 11:38:39

트럼프, 숙소 나와 정상회담장 메트로폴 호텔로 출발(속보)

트럼프, 숙소 나와 정상회담장 메트로폴 호텔로 출발(속보)

2019-02-28 10:27:37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단을 각각 이끄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오른쪽)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왼쪽) 부총리를 만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당초 이날까지로 예정됐던 워싱턴DC에서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오는 24일까지 이틀 연장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코언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알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충복'이었다가 등을 돌린 옛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27일(현지시간) 하원 청문회에 출석,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공개 증언했다.코언은 이날 하원 감독개혁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당시 '정적'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타격을 주는 해킹 이메일 공개 계획을 알고 있었고, 성추문에 관련 불법적 입막음용 돈을 지급했으며 대선기간에도 사적 이익을 위해 트럼프타워 개발을 추진했다고 밝혔다.코언은 2016년 대선 경쟁자였던 힐러리 후보 캠프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이메일 수천건이 해킹돼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된 것과 관련, "로저 스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클린턴 진영에 피해를 주는 이메일이 곧 공개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대선 기간 트럼프의 '비선 참모'로 활동했던 스톤은 이메일 해킹 연루 혐의로 특검에 의해 기소됐다. 특검은 2016년 8월 러시아 정보기관이 힐러리 캠프와 DNC를 해킹해 자료를 위키리크스에 흘렸다고 의심한다. 이 과정에서 스톤은 위키리크스, 그 창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와 많은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고 특검은 밝혔다. 또 미 검찰은 대선 개입 혐의로 러시아 해커 등 정보요원 12명을 기소했다.이번 증언은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여 의혹을 짙게 하는 발언이다.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캠프가 공모했다는 직접 증거는 없다"면서도 "의심이 든다"며 추가 정황을 제시했다.그는 트럼프 주니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폴 매너포트 선거대책본부장이 힐러리 후보에게 흠집을 낼 정보를 가진 러시아 관계자들과 만난 의혹이 제기된 2016년 6월 트럼프타워 회동과 관련, 당시 트럼프 주니어가 사무실에서 "회의 준비가 다 됐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 좋다. 알았다"고 답했다고 주장했다.코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여성 2명에게 입막음용 돈을 건네 선거자금법을 어긴 의혹과 관련, 자신이 먼저 돈을 지급한 뒤 트럼프 측에서 수표를 받았다고 말했다.이 수표에는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기업집단) 재무책임자가 서명했다며 사본을 제시했다. 이는 선거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이뤄진 자금 지출을 캠프 측이 승인했다는 취지다.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그를 대신해 지불했던 입막음용 돈을 갚기 위해 재임 중 3만5천달러짜리 수표에 서명했다"고 말하기도 했다.코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기간 모스크바 트럼프타워에 대한 협상을 지시했으면서도 러시아와 어떤 사업 연관도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관해 자신이 의회에서 위증한 것도 트럼프 측이 알았다고 주장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 트럼프타워를 세울 계획을 수립하고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인 2016년 6월까지 이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트럼프 측은 논의가 2016년 1월까지 이뤄졌고 대선 후보가 된 후에는 없었다고 반박했다.코언은 "트럼프 세계에서, 특히 선거운동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 승인하지 않고서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1∼2013년 도이치방크 등 몇몇 금융기관에 낸 재무서류를 제출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목표를 달성하면 자산을 부풀렸고, 부동산세를 줄이기 위해 자산을 축소했다"며 '분식회계' 가능성도 언급했다.코언은 증언 과정에서 "양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불법행위를 은폐하는 데 참여하는 선택을 한 것이 부끄럽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그는 인종차별주의자, 사기꾼"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몇몇 발언 도중 울먹이기도 했다.코언의 공개 증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전날 상원 정보위원회 비공개 청문회에 출석한 데 이어 28일에는 하원 정보위에서도 증언한다.그는 2006년 부동산 재벌 트럼프 대통령과 손을 잡고 개인 변호사로 활동하며 '해결사'로 통했으나 특검 수사를 계기로 갈라섰다. 코언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 선상에 오르자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을 감형받는 플리바겐을 선택해 특검 수사에 협조했다. 그는 위증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한편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 방어에 나선 공화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그는 짐 조던(오하이오) 의원이 백악관에서 직책을 얻지 못하자 폭로에 나선 것 아니냐고 몰아붙이자 "부끄러운 줄 알라"고 받아쳤다.폴 고사(애리조나) 의원이 "병적인 거짓말쟁이"라며 인신공격성 비난을 퍼붓자 "나에 관해 얘기하는 거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얘기하는 거냐"라고 응수했다.폭스뉴스는 "코언이 청문회장에 폭탄을 던졌다"며 그가 '폭탄 발언'들을 내놨다고 평가했다.이날 증언과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코언의 증언은 민·형사상 조사를 받는 대통령이 직면한 법적 문제들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법률 전문가들은 말한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 영향을 끼칠 음모에 가담했는지, 수사를 회피하기 위해 선거자금법을 위반했는지, 사법 정의를 방해했는지 등의 문제와 관련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19-02-28 10:24:35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단을 각각 이끄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오른쪽)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왼쪽) 부총리를 만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당초 이날까지로 예정됐던 워싱턴DC에서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오는 24일까지 이틀 연장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미중 무역협정 이행방안 잠정 합의…난제 넘은 청신호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의 최대 난제인 합의이행 방안을 두고 잠정적으로 합의를 이뤘다.미국 협상단을 이끄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7일(현지시간) 미 하원 세입위원회에 출석해 미·중 협상단이 합의이행 방안에 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대중국 강경 매파로 꼽히는 라이트하이저는 이날 양국이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전반적인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합의이행과 위안화 환율 등 중대 조항에 대한 '미리 보기'를 제공했다고 WSJ은 전했다.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설명한 잠정 합의안의 핵심은 양국 관련 관료들이 직급별로 정례적으로 만나 합의 위반 사안들을 논의하는 것이다.실무급에서는 월별, 차관급에서는 분기별, 각료급에서는 반기별 회동으로 중국의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각료급은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중국 협상단을 이끄는 류허 부총리가 나서는 회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런 회동에서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WSJ은 이에 대해 중국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관세를 되살리는 이른바 '스냅백'(snapback) 조항을 반영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양국이 합의이행 방안을 두고 의견 일치를 이룬 것은 앞으로 양국이 무역협상을 마무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통해 최종 합의를 이루기까지 과정에 청신호로 해석된다.앞서 미국 협상단은 중국이 제안한 '공동 태스크포스' 운영안을 거부했으며 중국 협상단은 자국 주권을 위협할 수 있는 어떠한 메커니즘도 거부한 상황이었다고 SCMP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양측 협상단이 논의 중인 환율 합의안에 대해서는 중국이 경쟁적 통화 절하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약속하는 것과 시장 개입과 관련해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 등 두 부분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는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할 새 협정에 넣은 환율 조항과 비슷한 것으로, 이 협정에서는 투명성 약속 조항만 이행 구속력이 있다.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세입위 발언을 마치고 나서 현재로서는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그에 이어 USTR은 성명을 내 3월 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하기로 이번 주 관보를 통해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WSJ은 이런 라이트하이저 대표의 언급과 USTR 성명은 이제까지 나온 것 중 양국 최종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가장 강력한 징후라고 지적했다.

2019-02-28 09:52:02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진행한 단독회담과 만찬 소식을 28일자 1∼2면에 사진과 함께 상세히 보도했다. 사진은 27일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밝게 웃으며 악수하고 있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첫 악수 순간 시청률 1차 싱가포르 회담때 보다 큰 폭으로 상승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큰 관심과 함께 두 정상이 다시 만나 첫 악수를 하는 순간 전국 시청률은 31.2%로 지난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양 정상이 만나 첫 악수를 하던 순간(10시 4분~5분) 전국 시청률 23.6% 보다 7.6% 포인트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2월 27일 첫 악수로 8개월여만에 다시 만나는 장면(20시 28분~30분)이 주요 TV 채널들을 통해 생중계로 방송됐다. TNMS 미디어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2차 북미정상회담 첫 악수 순간 채널별 시청률은 KBS1 (13.2%), JTBC (5.3%), SBS (4.3%), MBC (3.1%), MBN (1.7%), TV조선 (1.2%), 채널 A (0.9%), YTN (0.8%), 연합뉴스 (0.7%) 로 지난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첫 악수 때 보다 대부분의 채널 시청률이 상승했다.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하노이 첫 만남이 있는 2월 27일 하루 동안 TNMS가 시청률 조사에 참가 하고 있는 조사 대상자중 20대부터 60대까지 2000명 남녀들에게 모바일로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보도에 대한 관심 정도를 '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371명중 (응답률 18.6%) 36.4%가 지난 싱가포르 1차 회담때 보다 이번 하노이 2차 회담 관련 뉴스를 더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지난 싱가포르 1차 회담때와 비슷한 관심으로 보고 있다는 응답률은 28.3% 였으며, 지난 1차 회담때 보다 관심이 떨어졌다는 응답률은 19.7%였다. 지난 1차 회담도 관심이 없었고 이번에도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15.6%를 차지했다.

2019-02-28 08:50:26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하는 모습이 베트남-소련우정노동문화궁전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로이터 "北美, '영변 핵시설 폐기' 사찰 허용 논의"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마주 앉은 북미 양측이 북한 영변 원자로 폐기에 대한 사찰단 검증 허용 등 부분적인 비핵화 조치에 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통신은 한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7일 첫 만찬회동 내용을 보도하며 이같이 전했다.통신은 또 북한 비핵화 조치에 대한 미국 측의 '양보' 조치에는 연락사무소 개설, 남북경협 프로젝트 허용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양측의 논의 내용 가운데에는 종전선언 가능성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통신은 두 정상이 서로 덕담을 주고받은 27일 만찬에 이어 28일 본격적인 이틀째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핵심 이슈인 비핵화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진전된 징후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02-28 08:03:56

4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에서 한 여성이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장식된 나무 사이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프라하공항서 한국인 대면심사없이 자동입국

내달부터 체코 프라하공항에서 한국인이 대면심사 없이 전자여권 전용 게이트를 통해 신속하게 입국하게 됐다.27일(현지시간) 주체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체코 당국은 내달 1일부터 인천-프라하 구간 직항노선을 통해 체코로 입국하는 한국국적 승객을 상대로 자동입국심사(E-gate) 제도를 공식 운영한다.이에 따라 만 15세 이상의 한국인들은 사전등록 없이 입국장 내 전자여권 전용 게이트 3개를 통해 자동입국심사를 통해 입국할 수 있게 됐다.자동입국심사는 여권 스캔과 안면인식, 입국 날인 등 간단한 절차로 이뤄져 있다.자동입국심사를 이용하면 최소 12초에서 최대 30분 내로 체코 입국이 가능하다.기존 대면 방식보다 30∼60분 정도 입국 시간이 단축된다.자동입국심사 도입으로 연간 42만 명 정도의 한국 여행객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체코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41만6천명에 달했다. 지난해 체코를 방문한 국가별 여행객 수에서 8번째로 많은 수치다.2017년에는 41만7천명, 2016년에는 32만5천 명의 한국인이 체코를 방문했다.체코 당국은 2017년 10월부터 일부 직항 항공편 승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해오다 이번에 공식운영을 결정했다.체코 당국이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아닌 국가를 상대로 자동입국심사를 도입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주체코 한국대사관은 2014년부터 한국인들의 체코 입국 편의를 위해 체코 당국과 자동입국심사를 적용하기 위해 협의를 해왔다.주체코 한국대사관은 이날 오후 프라하공항 환승구역에서 문승현 대사와 제호시 프라하 공항공사 사장, 김창수 주체코한인회장, 김용진 현대자동차법인장, 신승주 삼성전자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입국심사 공식운영 기념행사를 열었다.문 대사는 행사에서 "이번 제도는 양국관계가 얼마나 긴밀한지, 체코가 얼마나 한국에 우호적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8 07: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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