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은경·봉준호,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

정은경·봉준호,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봉준호 영화감독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번 선정은 K방역이 전 세계가 본받아야 할 모범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을 확인해준 데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타임지는 청와대에 정 청장이 선정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방역과 관련해 뛰어난 성과와 업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정 청장을 선정한 것"이라고 전했다.타임지의 기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소개 글이 함께 실렸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의 방역은 세계의 모범이 됐고 정 청장은 방역의 최전방에서 국민과 진솔하게 소통해 K방역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에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정 청장은 정부를 대표해 국민 앞에 섰고 매일 투명하게 상황을 발표했다"며 "질병관리청 최초의 여성 수장으로서 코로나 발생 6개월 전부터 '원인불명 집단감염 대응절차'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질병관리청을 준비된 조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에 등장하는 '페스트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성실성'이라는 문구를 인용, "정 청장의 성실성이야말로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와 맞서는 수많은 '정은경'들에게, 그리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연 인류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얘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청와대는 애초 이 소식을 발표하면서 "정 청장은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알렸으나, 타임지의 해당 기사가 공개되자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역시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봉 감독의 소개 글은 영화 '설국열차'에 출연한 배우 틸다 스윈튼이 작성했다.이에 청와대는 "이틀 전 타임지에 확인한 결과 정 청장이 유일한 한국인이라는 최종 답변을 받았고, 타임지가 100인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청와대 측에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리더스' 부문에서는 정 청장이 유일한 한국인이 맞으며, 봉 감독은 '아티스트' 부분에 포함돼 있다. 청와대 역시 이를 타임지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봉 감독이 선정된 것은 매우 기쁜 소식이며,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타임지가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한 것은 올해 17년째로, 2018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에는 방탄소년단(BTS)과 국제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이회성 의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해외 인사 중에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정 본부장이 포함된 리더 부문에서 간판 인물로 소개됐다.파우치 소장은 미국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이자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구성원으로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압력을 거부하고 과학적 사실을 토대로 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촉구한 인물이다.타임지는 "미국에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했을 때 미국인 수백만명은 지침을 얻기 위해 의존해야 할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바로 알고 있었다"고 평가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 등 미국 대선주자들도 리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타임지의 백악관 출입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탈선 의향이 있는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정부를 주무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썼다.바이든 전 부통령을 평가한 짐 클라이번(민주·사우스캐롤라이나) 미국 하원의원은 대통령의 리더십 부재로 미국이 불안하다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안으로 주장했다.그 밖의 정치 지도자로는 권위주의를 날로 강화해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은퇴를 앞두고 유럽을 이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중국에 맞서 독립성향을 적극적으로 노출하고 있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 팬데믹과 종교갈등으로 혼란스러운 13억 인구대국의 지도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거명됐다.기업인 중에는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최고경영자(CEO)인 순다르 피차이가 눈에 띄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가 작성한 평가문에서 피차이는 이민자 출신으로 1조 달러 기업의 CEO가 된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으로 주목을 받았다.

2020-09-23 16:35:03

대선전 긴급승인 물건너가나…"미 FDA, 코로나 백신 기준강화"

대선전 긴급승인 물건너가나…"미 FDA, 코로나 백신 기준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3일 대선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승인에 필요한 기준을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백신 정식 승인에 앞선 긴급승인이 그만큼 까다로워진다는 얘기다.FDA의 이 같은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일정에 맞춰 백신 개발을 서두르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글로벌 제약사들이 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방점을 둔 대선 전 승인은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 FDA가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승인 기준을 강화한 새로운 지침을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FDA가 지난주 알렉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지침 개정 초안을 보고했으며 백악관 예산관리국도 초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WSJ은 FDA가 백신 '정식 승인' 요건으로 '플라시보'(가짜 약) 투여 때보다 50% 이상의 감염 감소 효과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규정을 긴급승인 시에도 적용하는 내용이 새로운 지침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FDA는 또 새 지침에서 백신 개발 제약업체들에 3상 임상시험 참여자들이 두 번째로 백신 후보 접종을 받은 이후 이들의 상태에 대한 추적을 최소 두 달 간 하도록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FDA는 또 백신 후보의 효과 검증 차원에서 '플라시보'를 투여받은 시험 참가군과 고령층 가운데 최소 5건의 코로나19 중증 사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 약 투여는 백신의 효능을 비교하기 위한 것이다.에이자 장관과 다른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FDA의 새로운 지침 초안에 대해 22일 회의에서 특별히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았지만 백악관 등이 이를 승인할지, 내용 변경을 요구할지는 불투명하다고 WSJ은 전했다.미국 언론들은 백신 개발업체들의 승인 신청에 필요한 시간과 FDA의 관련 데이터 검증 시간에 더해 FDA가 긴급사용 기준을 더 강화하면 대선 전에 백신이 승인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특히 임상시험 참가자들의 두 번째 백신 후보 접종 이후 '2달간 추적' 규정으로 인해 백신 개발업체들이 대선 전에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WP는 FDA의 백신 긴급승인 기준 강화가 백신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 백신 개발을 강조하고 있지만 백신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18~21일 성인 1천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세대 백신이 나오면 가능한 한 빨리 접종할 것 같다는 응답자는 39%였다.이는 지난달 28~31일 조사 때 47%에 비해 8%포인트 떨어진 것이다.1세대 백신이 나오더라도 가능한 한 빨리 접종하진 않을 것 같다는 응답률은 같은 기간 53%에서 60%로 높아졌다.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백신 승인 권한에 대한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도 백신 안전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다.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9일 에이자 장관이 나흘전 공지한 새 권한 규정에서 FDA를 비롯한 국립 보건기관들을 대상으로 식품, 의약품, 의료 기기, 백신 등과 관련한 신규 규정을 승인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에이자 장관은 그런 권한이 자신에게 귀속된다고 적시했다. NYT는 이를 두고 에이자 장관이 코로나19 백신 승인 권한을 장악하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2020-09-23 15:16:53

아베, 한일 위안부 합의 자평…"일본 폄하 불가능해졌다"

아베, 한일 위안부 합의 자평…"일본 폄하 불가능해졌다"

수교 후 최악의 한일 관계를 내버려 두고 물러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는 한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자국을 헐뜯지 못하도록 재임 중 조치했다고 자평했다.아베 전 총리는 23일 보도된 요미우리(讀賣)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5년 12월 한일 외교장관 사이에 이뤄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를 거론하며 "지금도 역사 문제로 여러 가지 언론전(戰)이 전개되고 있지만, 일본을 깎아내리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2015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라는) 한국과의 큰 현안에 관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하는 합의를 만들었고 국제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쟁점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아베는 피해자가 겪은 인권 침해나 고통이 아닌 '완전히 해결됐다'는 인식을 강조한 것이다.재임 기간 전반을 돌아보는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거론함으로써 우익 성향을 재확인한 셈이다.아베는 재선 의원이던 1997년 일본군 위안부 동원이 강제적이라는 평가가 잘못됐다고 주장하며 일본 중학교 교과서의 서술에 문제를 제기하는 국회의원 모임을 만드는 등 일본의 역사 인식 우경화를 주도했다.그는 중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2013년 12월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해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전략적 호혜 관계'의 입장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거듭했고 중일 관계를 정상 궤도로 회복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아베 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미지와 달리 매우 다른 사람 말을 듣는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솔직한 분이라서 여러 가지 상당한 논의도 했다"고 언급했다.

2020-09-23 15:03:07

교도 "도쿄올림픽 유치위 122억원 넘게 해외송금…용처 불명"

2020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를 위해 일본 측이 해외에 송금한 돈이 11억엔(약 122억원)을 넘지만 어디에 썼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23일 보도했다.도쿄 개최 결정 전후에 당시 IOC 위원의 아들 측에 거액이 송금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뒷돈 거래로 의심되는 사례가 더 드러날지 주목된다.보도에 따르면 해외에 송금한 돈 중 2억엔(약 22억원) 정도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위원회(유치위)가 업무를 위탁한 싱가포르 컨설팅 회사 블랙타이딩스(BT)에 지급됐으나 나머지는 구체적인 송금처나 사용 내용이 불명확하다고 소식통이 전했다.2014년 4월 공표된 올림픽 유치 활동 보고서(대상 기간 2011년 9월∼2013년 9월)에는 해외 컨설팅 지출이 약 7억8천만엔(약 87억원)이라고 돼 있지만, 일본올림픽위원회(JOC)의 외부조사팀은 해외 컨설팅에 적어도 11억엔 넘게 지출됐다고 지적하는 등 지출액에 대한 설명도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교도는 밝혔다.유치위는 유치 활동에 관여한 광고업체 덴쓰(電通)의 전직 전무이며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사인 다카하시 하루유키(高橋治之) 씨의 회사에 10여 차례에 걸쳐 약 9억엔(약 100억원)을 입금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으나 이런 개별 안건이 유치위 활동 보고서에는 기록되지 않았다.유치 보고서는 유치비 총액이 유치위가 민간 기부금과 협찬금으로 마련한 54억엔과 도쿄도(東京都)가 내놓은 35억엔을 합해 약 89억엔이라고 밝힌 바 있다.유치위는 개최지 결정 직전인 2013년 7월과 결정 직후인 같은 해 10월 BT에 232만5천달러(약 27억원)를 송금했는데 이 밖의 해외 송금은 국제 프로모션이 활발했던 것 같은 시기에 집중됐다고 교도는 전했다.소식통은 해외 송금과 별개로 억 단위(약 11억원 이상)의 수취인이 불명확한 자금 출납이 더 있었다고 말했다.당시 유치위 관계자는 해외 송금에 관해 "비밀준수 의무가 있어서 개별 안건은 비공표"라고 반응했다.유치 관련 전문가는 "해외 컨설팅료나 호텔 숙박비 등일 것으로 추측되지만 내년 여름 대회 개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서는 실태를 명확하게 밝히고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및 이에 참여하는 일본 언론이 분석한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와 프랑스 당국 자료에 의하면 도쿄올림픽 결정 전후에 라민 디악(87·세네갈) 당시 IOC 위원의 아들 파파맛사타 및 파파맛사타와 관련된 회사에 BT가 36만7천달러(약 4억2천500만원)를 송금했다.

2020-09-23 14:58:09

일본, 내달 한국인 입국 대폭 허용 가능성…"관광객은 제외"

일본, 내달 한국인 입국 대폭 허용 가능성…"관광객은 제외"

일본 정부는 머지않아 세계 모든 지역에 대해 신규 입국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3일 보도했다.이에 따라 한국인의 일본 입국도 대폭 허용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관광객은 제외된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사업 목적으로 일본에 오는 이들에 국한하지 않고 3개월 이상 중장기 체류자에 대한 입국 제한을 이르면 내달 초 해제할 것이라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가 설명했다.일본 정부는 이번에 세계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의료·교육·문화활동 등에 관한 중장기 체류를 인정할 계획이다.입국 규제 완화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도 전면 허용된다.일본은 그간 한국 등 16개 국가·지역에서 오는 사업상 방문자(취업 포함)에 대해 제한적으로 입국을 허용하기 위해 협의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밟아 왔으나 이번에 입국 인정 범위를 대폭 확대하게 될 전망이다.일본 정부는 이번 조치에 따른 입국 허용 인원을 하루 1천명 정도로 설정하고 감염 확산 상황 등에 비춰 각국의 신규 입국을 허용하는 수를 조율할 가능성이 있으며 16개 국가·지역에 대해서는 이와 별도로 하루 최대 1천600명 정도를 우선 수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아사히는 전했다.일본 정부 관계자는 "16개 국가·지역에 관해서는 2주 대기 조건을 붙여서 거의 완전히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사히의 보도대로라면 한국인의 일본 방문은 관광 목적을 제외하고 사실상 전면 허용에 가까운 상태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입국 허용은 일련의 방역 조치를 조건으로 이뤄진다.출·입국 시 코로나19 음성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일본 입국 후 2주 동안 자택이나 호텔에 대기하는 등 자율 격리를 요구한다.일본 정부는 신규 입국자에게 이런 방역 조치를 이행할 것임을 확약하는 책임자를 세우도록 요구하며 서약서도 받는다.

2020-09-23 14:55:32

국제우주정거장 파편 충돌위기 모면…우주비행사도 대피

국제우주정거장 파편 충돌위기 모면…우주비행사도 대피

지구 420㎞ 상공을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원래 궤도에서 고도를 높이는 '회피기동'을 통해 우주 쓰레기와의 충돌 위기를 넘겼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ISS가 이날 오전 7시 21분께 미확인 파편이 불과 1.39㎞ 이내로 지나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약 1시간 전인 6시 19분께 150초간 고도를 올리는 회피기동을 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전했다.ISS는 러시아 즈베즈다 모듈에 도킹해 있는 러시아 화물선 '프로그레스'호의 추진체를 이용해 고도를 높였다.ISS의 회피 기동은 드문 일이 아니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ISS에 승선해 있는 러시아와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지구로 귀환할 수 있는 소유스 캡슐 인근으로 피신해 있었다.ISS에는 현재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과 미국 우주비행사 1명이 승선해 있으며 우주 파편이 지나간 뒤 일상 활동으로 복귀했다.NASA는 충돌 코스에 있었던 우주 파편의 크기나 정체에 관해 밝히지 않았으나, 천문학자 조너선 맥도웰은 트윗을 통해 이 파편이 지난 2018년 일본이 발사한 H2A F40 로켓의 잔해로 지난해 77조각으로 분리된 것 중 하나라고 밝혔다.그는 이 파편이 남태평양 핏케언섬 인근 422㎞ 상공에서 ISS와 불과 수킬로미터를 두고 통과했다고 전했다.ISS는 340~430㎞ 상공에서 시속 2만8천㎞로 선회 중이며 불과 몇 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파편에 부딪혀도 재앙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ISS는 1998년부터 2018년 사이에 25차례에 걸쳐 이런 회피기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지구 궤도가 지난 60년간 발사돼온 위성과 로켓 등의 잔해로 넘쳐나면서 우주 파편을 피하기 위한 회피기동이 더 늘어날 수 있는데, 짐 브라이든스타인 NASA 국장은 트윗을 통해 올들어서만 이번이 세 번째라고 밝혔다.지구 궤도에는 지름 1㎝ 이상 잔해물이 50만개, 지름 10㎝ 이상은 1만9천개에 이르고 있으며 무게로는 7천500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09-23 14:49:09

'배터리데이' 등장한 머스크 "1달뒤 완전 자율주행차 출시"

'배터리데이' 등장한 머스크 "1달뒤 완전 자율주행차 출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빠르면 한달 뒤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머스크는 22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서 진행 중인 연례 주주총회 겸 배터리데이에서 "빠르면 한달 후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베타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우리의 오토파일럿 주행 중 사고율은 0.3%에 그쳤는데 이는 경쟁사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며 "더 나은 완전자율주행을 위해 8개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3D 입체영상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다른 자동차 업체들이 레이더를 이용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과 달리 테슬라는 비디오 촬영으로 장애물을 식별하는 방식을 개발 중이다.또 머스크는 올해 차량 출하 규모가 전년보다 30~40% 급증할 것이라고도 밝혔다.머스크는 "2019년 50% 성장을 기록했고, 2020년에도 정말로 꽤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매우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30~40% 성장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배터리데이는 코로나19로 연기되고 규모도 제한된 채 진행됐다.7월에 치러지는 행사가 9월로 늦춰졌고,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컴퓨터 역사관에서 열던 행사를 프레몬트의 테슬라 공장 주차장으로 옮겨 주차장에 차를 세워둔채 200여명의 주주들이 차 안에 앉아 행사에 참석했다.베터리데이 행사는 테슬라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돼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주주 등 25만명이 넘은 시청자가 지켜봤다.국내에서도 이른바 '서학개미'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기업인만큼 생중계가 시작된 23일 이른 새벽(오전 6시 30분)부터 이를 시청했다.한편 베터리데이 전날인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대비 5.60%(25.16달러) 하락한 424.23달러에 장을 마쳤다.배터리데이에서 테슬라가 배터리 자체 생산을 발표할 것이라는 일부의 기대감이 있었지만, 머스크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발표할 내용은 배터리를 2022년까지 대량 생산한다는 내용은 아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그러면서 머스크는 LG화학 등 현재 배터리 거래선으로부터 구매 물량을 늘릴 것이라 밝혀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국내 기업에는 상당한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2020-09-23 08:00:07

이탈리아, 의원 수 3분의 1 줄인다…국민 69% 개헌 찬성

이탈리아, 의원 수 3분의 1 줄인다…국민 69% 개헌 찬성

이탈리아가 상·하원의원 수를 3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21일(현지시간) 이틀간 실시된 국민투표의 개표가 99.6%까지 완료된 현재 찬성 69.6%, 반대 30.4%로 의원 수 감축 개헌안이 사실상 통과했다.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상·하원의 의원 수가 36%씩 줄게 됐다.현 의회가 임기를 채운다는 가정 아래 다음 의회가 시작되는 2023년부터 상원의원은 315명에서 200명으로, 하원의원은 630명에서 400명으로 각각 조정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가적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국민적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최종 투표율은 53.8%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와중임을 고려하면 낮지 않은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의원 수 감축은 이탈리아 연립정부의 한 축을 구성하는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이 저효율·고비용 의회 구조를 혁신하겠다며 2018년 총선 전에 공약한 사안이다.작년 압도적인 지지로 상·하원을 통과했으나 이에 반대하는 일부 현직 의원들이 의원 수 감축은 헌법 개정 사안으로 국민에게 직접 의사를 물어봐야 한다며 헌법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해 결국 국민투표로 넘어왔다.이탈리아의 국민 10만명당 국회의원 수는 1.5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0.97명)은 물론 유럽연합(EU) 주요국인 독일(0.80명), 프랑스(1.48명), 스페인(1.32명)보다 많다. 한국(0.58명)과 비교하면 3배에 육박한다.오성운동은 발의안이 통과하면 이 수치가 1.0으로 떨어져 의회 임기 5년을 기준으로 5억유로(약 6천889억원)의 혈세를 아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오성운동의 얼굴로 꼽히는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적인 성취를 이뤘다"고 투표 결과를 환영했다.이탈리아에서는 1983년 이래 총 7차례 의원 수 감축 시도가 있었으나 번번이 좌절됐다.가장 최근의 사례는 2016년이다. 마테오 렌치 내각 때인 당시 집권당인 민주당이 상원의원 수를 100명으로 줄이고 입법권을 하원에 집중시키는, 사실상의 단원제 도입안을 국민투표에 부쳤으나 59%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그 결과로 내각이 총사퇴하는 등 거센 후폭풍을 겪었다.향후 의회에서는 줄어든 의원 수에 맞춰 선거구 조정 등의 후속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당 및 개별 의원 간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이번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현지에서는 더 광범위한 정치 개혁을 위한 초석을 놨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4∼5개 거대 정당 중심의 의회 구조에서 녹색당과 같은 소수 정당의 설 자리가 더 좁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0-09-22 15:15:36

멕시코시티 도심 대로에서 '대통령 퇴진 요구' 텐트 시위

멕시코시티 도심 대로에서 '대통령 퇴진 요구' 텐트 시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도심의 대로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의 텐트로 가득 찼다.21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 등에 따르면 1천500명가량의 시위대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멕시코시티 도심에서 텐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시위대는 지난 19일 예술궁전 앞에서 무기한 도로 점거 시위를 시작했으며, 텐트가 점점 늘어나 레포르마 대로 등 주요 도로도 텐트로 막혔다.이 때문에 대중교통 일부 노선의 운행에도 차질이 생겼다.시위를 주도한 것은 '반(反) AMLO(멕시코 대통령 이름 약자) 국민전선'이라는 이름의 시민단체로, 이들은 현 정부 들어 빈곤과 부패가 늘고 치안이 악화했다고 주장하며 반정부 시위를 벌여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회가 제한된 후엔 도심에서 여러 차례 자동차 시위를 펼쳤다.시위대는 지난 2006년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후 도심에서 텐트 농성을 벌인 것을 가리키며, 똑같은 방식으로 시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위대의 권리를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도, 시위대가 텐트만 세워둔 채 자리를 비울 수 있음을 시사하며 "호텔에 가서 자지 말라. 난 (2006년에) 텐트 안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2020-09-22 15:00:16

日 "유엔 안보리 개혁해야"…상임이사국 진출 의지 거듭 피력

日 "유엔 안보리 개혁해야"…상임이사국 진출 의지 거듭 피력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NHK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22일 유엔 창설 75년을 기념하는 유엔 회의에 비디오 메시지를 보내 유엔 안보리 개혁의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밝혔다.그는 이 메시지에서 "유엔 창설 이후 75년 사이에 세계는 크게 변화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를 들 것도 없이 (세계가 직면한) 위기는 다양화하고 규모는 확대돼 국제사회를 결속하는 유엔의 존재 의의가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더 강한 유엔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안보리 개혁도 더는 미뤄서는 안 된다"며 "중책을 맡을 능력과 의사를 가진 나라가 확대되는 안보리에서 자리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모테기 외무상은 그러면서 "일본은 상임이사국으로서 진지하게 책임을 다하고 평화롭고 안정된 국제사회의 실현에 공헌하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또 "이번 회의 선언을 통해 우리는 안보리 개혁 논의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기로 맹세했다"며 안보리 개혁 논의를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NHK는 모테기 외무상이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입을 목표한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전했다.제2차 대전(태평양전쟁) 패전국인 일본은 오래전부터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밝혀왔지만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새 총리 체제가 출범한 뒤 이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일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시절인 2004년 유엔 총회 때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밝히는 등 절대적 거부권을 행사하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5개국 중심의 상임이사국을 확대 개편할 경우 자국이 포함돼야 한다는 외교전을 펼쳐왔다.일본은 이런 맥락에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를 개최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를 늘리는 등 국제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그러나 상임이사국 확대방안에는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 등은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2020-09-22 14:58:22

에베레스트 무산소 10회 등정 '전설의 셰르파' 앙 리타 사망

에베레스트 무산소 10회 등정 '전설의 셰르파' 앙 리타 사망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무려 10차례나 산소통 없이 오른 '전설의 셰르파' 네팔인 앙 리타(Ang Rita)가 72세를 일기로 숨졌다.22일 카트만두포스트 등에 따르면 눈표범(Snow Leopard)이란 별칭으로 유명한 앙 리타가 전날 오전 네팔 조르파티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오랫동안 뇌와 간 질환을 앓고 있었다.동료 셰르파(등산 안내자)들은 "눈표범은 스타였다"며 "그의 타계로 네팔과 등반 공동체는 큰 손실을 봤다"며 애도를 표했다.네팔 관광부는 "등산에 대한 그의 공헌은 항상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앙 리타의 시신은 셰르파 전통에 따라 23일 화장돼 카트만두의 사원에 안치될 예정이다.앙 리타는 1983년부터 1996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봉(8천848m)을 10차례 산소통 없이 등정한 유일한 사람으로 2017년 기네스북에 '에베레스트 최다 무산소 등정'으로 올랐다.그는 또 1987년 12월 22일 허영호와 함께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 사상 최초 '에베레스트 12월 등정' 기록을 같이 세웠다.당시 앙 리타는 역시나 산소통을 쓰지 않아 '동계 에베레스트 무산소 첫 등정' 기네스 기록을 또 세웠다.앙 리타는 에베레스트뿐 아니라 캉첸중가, 마칼루, 초오유, 다울라기리 등 8천m급 고봉을 대부분 올라 가장 위대한 셰르파로 꼽혀왔다.지금까지 약 200명의 산악인이 산소통 없이 에베레스트에 올랐지만, 앙 리타의 10회 등반 기록을 깬 사람은 없다.앙 리타는 에베레스트 지역에서 태어나 열 살 때부터 셰르파 일을 시작해 빠른 속도로 높은 봉우리를 정복했다.폐결핵 등 건강 문제로 51세였던 1999년 10월 "이제 산에 오르기에는 병들고 지쳤으며 나이를 먹었다. 더는 히말라야에 오르지 않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앙 리타는 뇌부종이 계속돼 2017년에도 몇 달 간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네팔의 셰르파들은 외국인 등반가의 장비와 보급품을 운반하고, 요리를 해주고 눈을 파내는 등 정상까지 길을 안내해준다.외국인 등반가와 달리 셰르파들은 주목받지 못하지만, 앙 리타는 셰르파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동료들은 그가 명성은 얻었지만, 오랜 투병 생활로 자녀들에게 의존해 가난하게 살았다고 전했다.

2020-09-22 14:39:38

미, 이란 핵·무기 관련 유엔제재 복원…북과 협력 인사도 포함

미, 이란 핵·무기 관련 유엔제재 복원…북과 협력 인사도 포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1일(현지시간) 이란의 핵과 탄도 미사일, 재래식 무기에 대한 유엔 제재를 복원, 이란 국방부를 포함한 주요 인사와 단체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제재 대상에는 북한과의 미사일 협력에 관여한 인물들도 포함됐다.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나의 행정부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란이 탄도 미사일과 재래식 무기의 새로운 공급으로 세계 다른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나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새로운 행정명령을 내리고 이란에 대한 유엔 제재를 복원하며 이란의 핵 미사일과 재래식 무기 관련 활동을 지원하는 20여개 기관과 개인에 대해 새로운 제재와 수출 통제를 부과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작업에 관여한 핵심 인물 2명을 제재 대상에 포함했으며 이란 과학자 5명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제재 대상 중 상당수는 이란의 원자력 기구와 관련이 있다고 므누신 장관은 말했다.재무부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이중용도 물품의 주요 생산자와 공급자도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미국은 이란에 대한 유엔의 무기 금수 조치를 위반을 돕는 데 협력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27개 단체 및 개인에 대해 새로운 제재와 수출 통제 조처를 했다고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말했다이 제재는 다음달 만료될 유엔의 대(對)이란 무기금수 조치를 대체하기 위한 조치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국무부는 제재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이란의 농축 우라늄 축적에 관여한 이란인,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이란-북한 미사일 협력에 핵심적 역할을 해온 이란 조직과 연계된 이란인 등을 거론하며 북한과 이란의 협력 사실을 지적했다.국무부는 설명자료의 '미사일 관련 조치' 항목에서 재무부가 이란 미사일 관리인 아스가르 에스마일퍼와 모하마드 골라미 등 2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이란의 다른 미사일 지도자와 주요 미사일 조직에 대해선 제재 목록을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란 항공우주산업기구(AIO)의 하부조직 중 하나로 유엔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샤히드 헤마트 산업그룹(SHIG)을 거론, 에스마일퍼는 SHIG의 연구 센터장을 역임했고 현재 AIO의 고위 관리이며 골라미는 오랫동안 SHIG의 고위 관리였다고 전했다.두 사람 모두 북한 미사일 전문가들의 지원과 도움으로 발사된 우주발사체 발사에 참여하고 지원했다고 자료는 설명했다.또 재무부는 2016년 1월 17일 행정명령에 따라 제재 대상에 지정된 SHIG의 연구센터(Shahid Haj Ali Movahed)의 새 명칭을 반영해 제재 목록을 업데이트했다. 이 센터는 이란과 북한의 미사일 협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자료는 설명했다.2016년 당시 SHIG 국장을 지냈고 현재 이란 항공우주산업기구 국장인 세예드 미라흐마드 누신의 경우 현 직책을 반영해 정보가 업데이트됐다. 누신은 북한과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 사업 협상의 핵심이었다고 자료는 전했다.앞서 미국은 10월 만료 예정인 유엔의 대이란 무기 금수 제재를 무기한 연장하는 결의안을 지난달 제출했지만 부결됐다.이에 미국은 이란이 2015년 주요 6개국(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맺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위반했다며 스냅백(제재 복원)을 공식 요구했지만, 안보리는 거부했다.다수 국가는 2018년 미국이 먼저 핵합의를 탈퇴해 제재 복원을 요구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미국은 독자적 판단으로 스냅백 발동에 나섰다. 안보리에 이란 핵합의 위반을 공식 제기한 날로부터 30일 후 제재가 다시 부과될 수 있다는 규정이 그 근거다.폼페이오 장관은 19일 성명을 발표, "미국은 권한에 따라, 무기 금수조치를 포함해 앞서 종료된 모든 유엔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하지만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핵합의 서명국인 유럽 3개국은 미국의 선언은 법적 효력이 없다고 반발했다. EU도 미국은 제재 복원을 요구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2020-09-22 14:33:17

뉴욕증시, 유럽 재봉쇄 우려에 하락…다우 1.84%↓

뉴욕증시, 유럽 재봉쇄 우려에 하락…다우 1.84%↓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갔다.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면서 재봉쇄에 대한 공포가 커진데다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꺼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9.72포인트(1.84%) 하락한 27,147.7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8포인트(0.13%) 하락한 10,778.80를 기록했다.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41포인트(1.16%) 떨어진 3281.06로, 이 지수가 4거래일 연속 떨어진 건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애플과 넷플릭스가 3% 이상 오르고, 테슬라도 1.6% 상승한 반면 알파벳(구글의 모회사)과 페이스북은 1% 넘게 떨어졌다. 유럽 주요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재봉쇄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며 여행주들은 급락했다. 영국 정부는 재확산세가 현재 상황으로 이어질 경우 10월 중순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재봉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각각 9%, 7% 이상, 크루즈주인 카니발은 6%대 하락을 보였다. 미국 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는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회장의 전격 사임 소식에 주가가 장중 한때 20%넘겨 폭락했다가 전 거래일보다 6.61달러(19.3%) 떨어진 2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니콜라는 지난 8일 GM과 지분 11% 양도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주가가 40%가량 치솟았다가 이틀 뒤 공매도 전문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사기업체'라는 주장을 들고 나오며 급하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주가를 보이고 있다. 밀턴의 사임도 힌덴버그 측의 "니콜라가 밀턴의 수십가지 거짓말을 기발으로 세워진 사기 업체"라는 주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밀턴은 사퇴하며 "초점은 내가 아니라 회사와, 세상을 바꾸는 임무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유 중인 니콜라 주식 약 8천200만 주(전체 지분 중 20%) 소유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날 힌덴버그 트위터를 통해 밀턴의 사임 소식을 전하며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자신들의 주장에 확신을 내비쳤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는 니콜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미국 개인투자자들 역시 경영진에 대한 고소를 진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0-09-22 08:29:07

12호 태풍 돌핀 "일본 향해 북상중"

12호 태풍 돌핀 "일본 향해 북상중"

21일 오후 4시 기상청은 12호 태풍 돌핀 발생 소식을 알렸다.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돌핀은 1시간여 전인 오늘(21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해상에서 발생했다.태풍 돌핀은 향후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사흘 뒤인 24일 오후 3시쯤 일본 오사카 남쪽 해상에까지 와서 소멸(온대저기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태어난지 사흘만에 죽는 것이다.이같은 예상경로를 감안하면, 태풍 돌핀은 일본 남쪽 바다에서 태어나 전성기를 보낸 후, 일본 혼슈 내륙에는 진입하지 못하고 소멸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렇게 일본 내륙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와도 먼 곳에서 활동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일본기상청의 경우 이날 오후 3시 예보 기준 태풍이 혼슈 내륙을 관통해 북동진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우리 기상청 예보 내용을 감안하면 이때쯤 태풍은 이미 소멸된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

2020-09-21 16:11:41

"도쿄올림픽 개최 결정 전후로 IOC위원 아들 측에 4억원 송금"

"도쿄올림픽 개최 결정 전후로 IOC위원 아들 측에 4억원 송금"

2020년 올림픽 개최지 결정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측근이 검은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송금 내역이 미국 당국 등의 문서로 확인됐다.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위원회(유치위)의 일을 맡은 회사가 라민 디악(87·세네갈) 당시 IOC 위원의 아들 파파맛사타 등에게 거액을 송금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이 21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업체 블랙타이딩스(BT)는 2020년 올림픽 개최지 도쿄 선정 전후로 파파맛사타 및 관련 회사에 36만7천달러(약 4억2천656만원)를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런 사실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미국 버즈피드 뉴스, 아사히신문, 교도통신, 라디오 프랑스 등이 확보한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와 프랑스 당국 자료로 확인됐다.자료에 의하면 2013년 8월 27일과 같은 해 11월 6일을 포함해 2014년 1월 27일까지 BT의 계좌로부터 파파맛사타가 보유한 러시아 계좌에 약 15만 달러가 송금됐다.BT는 또 파파맛사타와 관련된 회사인 PMD컨설팅의 세네갈 계좌에 2013년 11월 6일∼같은 해 12월 18일 21만7천달러를 보냈다.BT는 이에 앞서 2013년 7월 29일과 같은 해 10월 29일 유치위로부터 232만5천달러(약 27억305만원)를 송금받았다.이와 별도로 BT는 파파맛사타가 넉 달 전 구입한 고급 시계 대금 명목으로 파리의 귀금속·시계점에 2013년 11월 8일 8만5천유로(약 1억1천719만원)를 보내기도 했다.파파맛사타와 관련 회사가 송금받은 돈 및 시계 대금을 합하면 한국 돈으로 5억4천만 원 상당에 달한다.IOC가 2020년 올림픽 개최지를 도쿄로 결정한 것은 2013년 9월 7일이다.전체 상황을 보면 2020년 올림픽 개최지 결정 직전부터 유치위가 BT에 거액을 송금했고 이후 BT는 유력한 IOC 위원의 아들 및 관련 회사에 돈을 보낸 것이다.IOC 위원이던 라민 디악은 당시 개최지 선정에 관한 투표권이 있었다.그는 2015년까지 16년 가까이 IOC 위원을 지냈고 아프리카 등 타국 위원에게 많은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았다.개최지 결정에 관한 부정한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은 2016년에 이미 불거졌고 프랑스 당국이 수사하기도 했다.당시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자체 조사팀을 꾸려 조사한 후 BT가 어떤 식으로 자금을 썼는지 유치위가 알 수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위원장이었던 다케다 쓰네카즈(竹田恒和) 씨는 이번에 드러난 송금 내용에 관해 "BT에 지불한 후의 일은 당시 전혀 알지 못했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응했다.파파맛사타는 송금받은 돈에 대해 BT가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대회와 관련해 지불할 돈이 있었는데 러시아에 계좌가 없어 자신에게 보낸 것이라고 앞서 설명했다.또 PMD컨설팅에 입금된 돈에 관해서는 중국 협찬 기업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외국으로 가지고 갈 수 없어서 그 돈을 BT사 대표에게 건넸고 대신 BT사가 세네갈로 송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도 지낸 라민 디악은 러시아 육상 선수들의 조직적 도핑 은폐에 관여한 의혹을 받기도 했으며 이와 관련해 이달 16일 파리의 법원으로부터 금고 4년(2년 실형·2년 집행유예) 벌금 50만 유로의 판결을 받았다.

2020-09-21 15:33:28

레드카펫 사라진 에미상…"'팬데미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레드카펫 사라진 에미상…"'팬데미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팬데미스(PanEmmys·팬데믹과 에미상의 합성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미국 방송가의 최대 축제인 제72회 에미상 시상식이 2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렸다.올해 할리우드의 첫 메이저 행사 테이프를 끊은 에미상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열릴 각종 시상식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였다.ABC 방송을 통해 3시간 동안 방영된 에미상 시상식에는 화려한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레드카펫 행사도, 시상식장을 꽉 채운 관객도 없었다.대신 시상식은 미국과 영국, 독일 등 10개국 125곳을 연결하는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시상식 본무대가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 마련됐지만, 관중석은 텅 비어있었다.ABC 방송의 간판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를 진행하는 지미 키멀이 스테이플스 센터 무대에 사회자로 나섰고, 수상자를 호명할 12명의 일부 출연진과 특별 게스트만이 키멀과 함께 LA 무대를 지켰다.키멀은 코로나 때문에 올해 행사가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상기시키듯 "팬데미스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코로나 확산을 막지도, 산불을 끄지도 못했지만 우리는 재미있는 일도 필요하다"는 농담으로 시상식의 시작을 알렸다.주최 측은 100여명의 후보자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원격 시상식을 진행했다.후보에 오른 배우와 제작진들은 자신의 집 거실과 침실, 정원에서 가족, 동료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상을 받았다.대부분의 수상자는 턱시도와 나비넥타이, 드레스 대신에 편안한 평상복이나 세미 정장을 입었다.일부 출연진은 목욕 가운과 잠옷을 입고 화면에 등장했고, 소파와 의자에 앉은 채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코로나19 상황을 풍자하는 상황도 수차례 등장했다.야외에서 수상자 이름이 담긴 봉투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건네받아 발표하는가 하면, 방역복을 입은 출연진이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기도 했다.또한 스테이플스 무대에 선 일부 출연진은 면봉으로 즉석 코로나 테스트를 받는 우스꽝스러운 장면도 연출했다.

2020-09-21 15:12:40

"일본 내년 방위예산 60조원 넘길 듯"…7년 연속 '최대 규모'

"일본 내년 방위예산 60조원 넘길 듯"…7년 연속 '최대 규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계승을 표방한 가운데 일본 방위비 규모가 7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일본 방위성은 내년도에 사상 최고 규모의 예산안 편성을 요구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21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예산편성에 앞서 방위성이 재무성에 제출하는 예산요구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조4천억엔(약 60조1천349억원)이 넘는 방위비 지출 계획이 담길 전망이다.2020년도에는 방위성이 5조3천223억엔을 요구했고 확정된 본 예산은 5조3천133억엔이었다.일본의 방위비는 본 예산 기준 아베 전 총리 재집권 후 처음인 2013년도부터 8년 연속 증가했으며 내년도까지 9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보도대로라면 방위비가 2015년도부터 7년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방위성은 중국의 군사력 확장 등으로 인해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는 가운데 기술 개발이나 인재 육성을 위해 방위비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일본 언론이 특히 주목하는 사업은 전자파를 사용해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이른바 '전자전'(戰) 전문 부대 신설이다.도쿄도(東京都)와 사이타마(埼玉)현에 걸쳐 있는 육상자위대 아사카(朝霞)주둔지에 내년도 말에 전자전 부대를 신설하는 것을 비롯해 일본에 3곳의 전자전 부대 거점을 둔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은 이날 전했다.육상자위대는 홋카이도(北海道) 지토세(千歲)시 소재 히가시치토세(東千歲)주둔지에 제1전자전 부대를 설치했고 금년도 말에 구마모토(熊本)현 구마모토시 겐군(健軍)주둔지에 80명 규모의 전자전 부대를 발족한다.아사카주둔지에 설치되는 전자전 부대는 겐군주둔지와 비슷한 규모이며 3개 부대를 총괄하는 사령부 기능을 수행할 전망이다.아사히(朝日)신문은 방위성이 전자파전 전문 부대를 오키나와(沖繩) 본섬에 있는 기존 부대 내에 수년 내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2035년 일선 기지 배치를 목표로 추진 중인 차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 사업비도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전망이다.방위성은 F2 전투기의 퇴역에 대비한 후속기 개발을 추진 중이며 이르면 올해 10월 미쓰비시(三菱)중공업과 관련 계약을 한다.지상에서 요격 미사일을 쏴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는 '이지스 어쇼어' 배치 취소를 계기로 한 대안 사업비는 현재 여러 방안이 검토 중이라서 금액을 제시하지 않는 '사항 요구' 형태로 예산에 반영한다.이지스함이나 미사일방어(MD) 전용함을 새로 건조하는 방안과 해상에 대체 시설을 만드는 방안 등이 검토 중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2020-09-21 15:06:55

인도 서부서 3층 건물 붕괴…"10명 사망…20여명 매몰 추정"

인도 서부서 3층 건물 붕괴…"10명 사망…20여명 매몰 추정"

인도 서부에서 21일(현지시간) 3층 건물이 무너져 10명 이상이 숨지고 20여명이 잔해 속에 갇힌 것으로 보인다고 ND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뭄바이 인근 비완디 시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께 현지 3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갑자기 붕괴했다.당국 관계자는 "이 사고로 1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어린이 등 2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하지만 무너진 건물 더미에 25명가량이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구조 당국은 전했다.현장에는 국가재난대응군(NDRF) 소속 30명 등 40여명의 구조대가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대는 특수 수색 장비는 물론 구조견도 동원한 상태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빌딩 붕괴 소식에 마음이 슬프다"며 소중한 이를 잃은 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사고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6월 중하순에서 9월까지 이어지는 몬순 우기 동안 낡은 구조물이 폭우에 견디지 못하면서 자주 무너진다. 2017년의 경우 인도 전국적으로 1천161개의 빌딩이 무너져 1천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2020-09-21 15:04:30

미 코로나 사망자 20만명…전세계 사망자 100만명 근접

미 코로나 사망자 20만명…전세계 사망자 100만명 근접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었다.전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0만명에 근접하고 있다.국제통계 사이트 월드 오미터 기준으로 21일 오전 현재 사망자는 96만4천762명이다.국가별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20만4천118명이 사망했고, 브라질(13만6천895명), 인도(8만7천909명), 멕시코(7만3천258명), 영국(4만1천777명), 이탈리아(3만5천707명), 페루(3만1천369명), 프랑스(3만1천285명), 스페인(3만495명), 이란(2만4천301명) 등이 뒤를 이었다.미국 사망자는 지난 5월 말 10만명을 넘어 4개월도 안 돼 사망자가 2배로 증가한 셈이다.이는 베트남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의 2.5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여전히 미국에서는 하루에 100명 안팎이 코로나19로 숨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사망자 기준으로 미국이 전 세계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다다만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9만9천474명으로 월드 오미터 집계와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른 미국 사망자는 지난 5월 27일 10만명을 넘었다.따라서 미국 사망자는 4개월도 안 돼 약 두배로 증가한 셈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올가을부터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가을과 겨울에 코로나 신규 환자가 급증하고 방역 수칙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 최악의 경우 내년 1월까지 미국내 사망자가 41만5천명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줄리타 미어 보스턴 공중보건센터 박사는 USA투데이에 "독감과 코로나,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할까 봐 가장 우려된다"고 밝혔다.존 스월츠버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 전염병학 명예교수는 "10월과 11월에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시나리오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노인과 아이들에게 '트윈데믹'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NBC방송은 지난 3월 미국 사망자가 2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의 예측이 실현됐다고 꼬집으면서 또 다른 불길한 예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전했다.CNN방송은 "미국 30개 주에서 코로나 환자는 계속해서 증가세를 기록했고, 환자가 감소한 곳은 4개 주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미국 외에 73개국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는 게 NYT의 분석이다.국가별로 인도에서는 20일 하루 8만7천38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브라질과 프랑스에서도 각각 1만6천282명, 1만569명이 늘어났다.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122만3천650명, 미국내 확진자는 700만4천788명이다.문제는 각국 정부가 봉쇄 정책에 따른 경제 타격과 국민의 피로감 때문에 재봉쇄 정책은 피하려 한다는 점이다.이미 1차 유행 당시 전 세계 40억명이 이동 제한과 같은 봉쇄 정책을 경험했다.또 각국이 백신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결과가 불투명하고 치료제 역시 없는 상황이다.

2020-09-21 14:48:59

中이틀째 무력시위…대만 "군용기 19대 대만해협 중간선 침범"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의 대만 방문에 강하게 반발하는 중국이 군용기 19대를 동원해 대만해협 중간선 등을 넘는 등 이틀 연속 무력시위를 벌였다.대만해협은 중국과 대만 사이의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해협으로, 길이가 약 400㎞, 폭 150∼200㎞의 전략적 요충지다. 중국은 이 해협을 '앞바다'처럼 여긴다.20일 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중국군 젠(殲·J)-16 전투기 12대, 젠-10 전투기 2대, 젠-11 전투기 2대, 훙(轟·H)-6 폭격기 2대, 윈(運·Y)-8 대잠초계기 1대가 대만해협 중간선 및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대만 국방부는 초계 비행 전투기를 긴급 파견하고 전투기를 추가로 긴급 발진시켜 격퇴했으며 당시 지상의 방공미사일 부대도 중국 군용기를 계속 추적했다고 덧붙였다.당시 황수광(黃曙光) 대만군 참모총장(상장), 슝허우지(熊厚基) 공군 사령관, 유즈빈(劉志斌) 해군 사령관 등은 전쟁시 3군을 지휘할 수 있는 북부 타이베이 다즈(大直)의 헝산(衡山)지휘소로 이동해 중국군 동태 대처 및 대만군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 차관의 대만 방문을 앞둔 지난 16일 중국군은 윈(運·Y)-8 대잠초계기 2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 서남부 방향에서 진입하고 군함 1척이 대만 동부 북쪽에서 남쪽으로 항행했다.또한 18일에는 중국군 전투기와 폭격기 18대가 대만해협 중간선 등을 넘으며 무력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한때 중국 군용기가 대만 해안선에서 37해리(68.5km) 거리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1979년 미국과 대만의 단교 이후 40여년 만에 대만을 방문한 최고위 국무부 관리인 크라크 경제차관은 2박 3일간의 대만 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날 오후 대만 북부 타이베이 쑹산(松山) 공항에서 떠났다.

2020-09-20 15:46:49

바늘로 100번 찔러도 90도 열에도 끄떡없는 코로나바이러스

전 세계를 마비시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가 웬만해서는 죽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실험실에서 바늘로 100번 찔러도, 90도 열을 가해도 죽거나 모양이 파괴되기는커녕 곧 원상회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헝가리 세멜바이스대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지난 17일 동료 검증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org)에 발표했다.연구진은 우선 코로나바이러스 입자가 바늘로 몇차례 찔리면 풍선처럼 터지는지를 실험했다.그러나 입자는 터지지 않았다.연구진은 직경 80nm(나노미터·100만분의 1㎜)인 코로나바이러스 입자를 미세바늘로 끝에서 끝까지 찔렀지만 모양이 찌그러질 뿐 바늘을 빼면 다시 원상회복했다.연구진은 100번이나 같은 작업을 했지만 그때마다 코로나바이러스 입자는 터지기는커녕 거의 온전한 모양을 유지했다.연구진은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입자에 90도의 열을 10분간 가했으나 "원형의 모양이 아주 조금만 바뀌었을 뿐 거의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4월 프랑스 연구진은 1시간 동안 60도의 열에 노출된 코로나바이러스가 죽지 않고 동물 세포 안에서 복제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이는 날씨가 더워지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여름철로 접어든 북반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폭발적으로 확산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세멜바이스대 연구진은 코로나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은 열에 그을리면 일부 떨어져나갔지만 바이러스의 전체적인 구조는 온전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코로나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통해 숙주 세포에 침입하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의 수는 지금껏 다양하게 보고됐다.앞서 중국 칭화대 연구진은 26개,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24개,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연구진은 40개가 있다고 보고했다.세멜바이스대 연구진은 코로나바이러스 입자 표면에서 그보다 많은 61개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발견했다면서 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펙트럼이 생각보다 넓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연구진은 이번 실험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지금껏 알려진 바이러스 중 최고의 탄성을 지니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이러한 놀라운 자가 치유력은 이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각기 다른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0-09-20 15:46:39

러 법원, 불법조업 단속원 폭행한 북 선원에 징역 7년

러시아 법원이 지난해 자국 해역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다 단속원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북한 선원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20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연해주(州) 나홋카시 법원은 작년 9월 17일 러시아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단속하던 러시아 연방보안국 소속 국경수비대(FSB) 대원들에게 나무막대를 휘두르는 등 폭행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북한 선원 1명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당시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발각된 북한 선원들이 격렬히 저항하면서 수비대원 4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명은 총상을 입었다고 타스는 전했다. 북한 선원 1명도 이 과정에서 숨졌다.앞서 지난달 나홋카시 법원은 같은 혐의로 북한 선원 1명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바 있다.러시아 연방 형법 318조(정부 관리에 대한 폭력 사용)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다른 북한 선원들 역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타스는 덧붙였다.러시아 국경수비대 대장인 블라디미르 쿨리쇼프 FSB 제1차장은 지난 5월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러시아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다 당국에 붙잡힌 북한 어민이 3천754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는 2014년부터 5년간 불법 조업으로 구금된 북한 어민의 총합(260명)보다 14배가량 늘어난 것이다.오징어 등 수산물이 북한에서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북한 어선들이 자국 해역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는 중국 어선에 밀려나면서 일본이나 러시아 해역에서 몰래 조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인 데이타루가 보도했다.

2020-09-20 15:46:27

인니 부통령 "한인 이주 100주년…삼성·LG 모르는 사람 없어"

마루프 아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20일 "인도네시아 한인 이주 100주년을 축하한다"며 "삼성·LG 같은 한국 제품을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말했다.마루프 부통령은 이날 재인도네시아 한인회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 '오랑 꼬레아 100년의 서사시' 동영상에서 양국 간 협력 증진을 강조했다.◇ 인니 부통령 "한인 이주 100주년"인도네시아의 한인 역사가 시작된 것은 3·1운동 자금을 지원한 장윤원(張潤遠·1883∼1947) 선생이 망명 생활을 하다 1920년 9월 20일 자카르타에 도착한 사건을 기점으로 한다.1910년대에 조선의 인삼 상인들이 인도네시아를 다녀가기도 했으나 이곳에서 결혼해 정착한 한인은 장 선생이 최초이다.한인회는 10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르고 싶었지만,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축사 모음 동영상과 UCC 공모전으로 대체했다.마루프 부통령은 "알고 보니 인도네시아가 독립하기 전 이미 한인들이 인도네시아에 있었고, 그분들 중에는 인도네시아 독립투쟁에 참여해 목숨을 잃고 영웅묘지에 안장된 분도 있다"고 '조선인 독립 영웅' 양칠성에 관해 언급했다.마루프 부통령은 "삼성·LG 등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한국 제품이 인도네시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산업·투자·무역 협력을 부각하는 한편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를 촉구하고, 코로나 대응지원과 협업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박재한 한인회장은 "100주년 행사가 인도네시아 한인이라는 일체감과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인도네시아 한인 100년사는 다음 달 말 출간을 위해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 이주 첫 한인 故 장윤원한인 100년사 편찬위원회에 따르면 장윤원 선생은 중추원 의관을 지낸 장석찬의 외아들로 일본 동경제국대학 상과를 졸업한 뒤 은행에서 일하다 1919년 3·1운동 당시 은행 돈을 빼돌려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다.장 선생은 독립자금 지원 사실이 발각되자 만주를 거쳐 베이징으로 도망, 1920년 당시 인도네시아를 식민지배하던 네덜란드 총독부 고위관리의 권유로 망명했다장 선생은 인도네시아의 네덜란드 총독부 일본어 담당 수석 고문관으로 일했다.일본은 1942년 3월 인도네시아를 점령하자마자 장 선생과 장남을 체포해 헌병대로 끌고 가 고문한 뒤 교도소에 가뒀다.장 선생은 1945년 8월 종전으로 출옥한 뒤 재자바 조선인민회 출범을 뒤에서 돕는 등 조선 동포들을 위해 뛰었으나 고문 후유증 등으로 1947년 11월 6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그는 고국에 두고 온 가족이 있었으나, 인도네시아에서 중국 여성과 결혼해 2남 3녀를 뒀다. 장남해(장남), 장창포, 장방기, 장순일(차남), 장평화씨 순이다.막내딸 장평화는 한국총영사관 직원으로 채용돼 1971년 한국을 방문하고, 1974년 한국인 외교관과 결혼해 2016년 숨질 때까지 한국에서 살기도 했다. 남편은 여한종 전 파푸아뉴기니 대사다.

2020-09-20 15:46:07

트럼프 "틱톡-오라클 합의 승인…환상적 합의 될 것"(종합2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중국의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 매각 협상과 관련,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 측과의 합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안보는 100%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합의가 미국의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해결했다고 말했다.그는 이 합의를 축복한다면서 "만약 그들이 그것을 해낸다면 그건 대단하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틱톡과 오라클, 월마트가 미국에 '틱톡 글로벌'이라는 새 회사를 세워 미국 내 사용자들의 데이터와 컴퓨터 시스템을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또 이 회사가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2만5천명을 고용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새 회사는 완전히 오라클과 월마트가 감독하게 된다"며 "중국과 무관한 새 회사"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새 회사는 또 텍사스에 본부를 둔 교육 기금에 50억 달러(약 5조8천억원)를 기부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합의에 따라 오라클과 월마트가 미국의 기반을 둔 새로운 틱톡 운영체의 지분 20%를 나눠 갖게 된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이 월마트보다 더 큰 지분을 할당받을 전망이며, 여기에 기존의 미국 투자자들의 지분까지 합치면 틱톡 전체 지분의 53%를 미국이 보유하게 된다.중국 투자자는 전체 지분의 36%를, 유럽 지역의 투자자들은 나머지 11%를 차지한다.이는 당초 새롭게 설립되는 틱톡의 지분 대다수를 미국 주주가 보유할 것을 주장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도 부합하는 조건이다.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또 하나의 치적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안보 위협을 해소하는 동시에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2020-09-20 15:45:55

스가 정상외교 데뷔는 유엔총회 화상연설…납치문제 거론할듯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첫 정상외교 무대는 화상 회의 형태로 열리는 유엔 총회이며 그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등을 의제로 제기할 전망이다.2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유엔 회원국 각국 정상이 메시지를 발표하는 75회 유엔총회 일반 토론 연설이 현지시간 22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시작하며 이번 총회는 스가의 첫 정상외교 무대가 된다.스가는 이번 총회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에 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그는 관방장관 재직 중인 작년 5월 유엔본부에서 열린 납치 문제 관련 심포지엄에 참석해 연설하기도 했다.스가는 19일 총리관저에서 유엔총회에 보낼 약 10분 분량의 비디오 연설을 녹화했다고 NHK는 전했다.스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외교 정책을 계승해 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삼을 것이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해 협력한다는 뜻을 표명할 것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스가 총리가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드러낼지도 주목된다.이번 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원칙적으로 사전에 녹화한 영상을 회의장이나 모니터나 인터넷을 통해 보여주는 초유의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런 가운데 이르면 내달 초 도쿄에서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 외교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을 일본 정부는 추진하고 있다.회담이 성사되면 스가 총리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면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실현되면 스가 총리가 취임 후 외국 핵심 인사를 직접 만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라고 NHK는 전했다.

2020-09-20 15:45:44

일본 연구진, 코로나19 인공 항체 신속 제조법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체내에 생성되는 항체와 같은 성질의 단백질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일본 연구진이 개발했다.일본 연구진은 이 기술을 코로나19 감염 검사와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일 NHK 보도에 따르면 나고야(名古屋)대학의 무라카미 유타카(村上裕) 교수와 나고야의료센터 연구그룹은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몸에 생기는 항체와 같은 단백질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을 막는 기능을 하는 항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여러 주가 걸려야 했다.그러나 일본 연구진은 10조개를 넘는 인공항체 가운데 특정 바이러스에 결합하는 것을 신속하게 골라내는 '트랩(TRAP) 제시법'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이 방법을 이용하면 코로나19 인공 항체를 4일 만에 만들 수 있다고 한다.연구진은 이 인공 항체가 유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매우 강하게 결합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이는 바이러스의 세포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 연구 성과는 미국의 과학잡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2020-09-20 15:45:33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 진출"(종합)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1라운드를 통과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 등 후보 3명이 2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지지를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이번 선거에는 유 본부장을 비롯해 후보 8명이 출마해 총 3라운드에 걸쳐 경합하며 1라운드에서는 지지도가 낮은 3명이 탈락한다.이에 따라 유 본부장은 영국의 리엄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마지아드 알투와이즈리 경제·기획부 장관,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문화부 장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은행 전무와 3라운드 진출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WTO 사무국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이날 오전 일반이사회, 대표단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블룸버그 통신은 WTO 고위관리들이 이날 1라운드 탈락자를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일반이사회에서 선출 작업을 관장하는 데이비드 워커 일반이사회 의장이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워커 의장은 이달 7∼16일 WTO 16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차기 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1라운드 협의를 진행했다.차기 사무총장 선출작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투명하지만 늦어도 11월 초순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번 선거는 호베르투 아제베두 총장이 임기를 1년여 남겨두고 지난 5월 사퇴를 선언해 갑작스럽게 진행됐다.WTO는 세계경제 1, 2위 국가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점점 짙어지고 있는 보호무역 추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통상차질과 경기침체 때문에 난제에 직면했다.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분쟁해결 방식이 지나치게 중국에 친화적이라며 사실상 WTO를 보이콧하고 있다.트럼프 행정부는 WTO 판사 임명을 거부해 항소기구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탈퇴를 불사하겠다며 개혁을 거칠게 압박하고 있다.WTO의 새 수장은 경제대국들의 이견을 조율해낼 대대적인 조직 개혁에 착수함과 동시에 자유무역을 촉진해 세계경제 회복에 기여해야 하는 중책을 떠안을 전망이다.

2020-09-18 18:29:34

트럼프, 여론조사서 바이든 첫 추월

트럼프, 여론조사서 바이든 첫 추월

2020-09-18 15:34:51

미 대선까지 한 달 반…"트럼프, 바이든 지지율 첫 추월"

미 대선까지 한 달 반…"트럼프, 바이든 지지율 첫 추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보다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보수 성향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올해 대선 때 누굴 뽑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7%가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해 바이든 후보(46%)보다 1%포인트 많았다.이 업체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이지만 바이든 후보보다 높게 나온 것은 라스무센이 여론조사를 시작한 7월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이어 3%는 제3의 후보를 지지했고 4%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그간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점차 줄어왔지만, 바이든 후보의 우세는 유지돼왔다. 실제 지난주만 해도 바이든 후보 지지율(48%)이 트럼프 대통령(46%)보다 2%포인트 높았다. 라스무센은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 외 다른 소수인종 유권자 사이에서 뜻밖의 강세를 보였다"면서 "많은 도시에서 인종차별 관련 폭력시위가 계속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히스패닉 유권자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라스무센은 지난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한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였다.이번 여론조사는 대선 때 투표할 의향이 있는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이달 9~10일과 13~15일 전화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다.

2020-09-18 15:24:20

中, 미 국무차관 대만방문에 무력시위…"주권 확고히 수호"

中, 미 국무차관 대만방문에 무력시위…"주권 확고히 수호"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의 대만 방문에 반발하는 중국이 대만을 겨냥한 노골적 무력시위성 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18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께부터 한 시간 사이 중국 군용기들이 대만 서남부, 서부, 북부, 서북 공역에서 동시에 대만 섬 쪽으로 접근했다.이에 대만 공군 전투기들이 대응에 나서 총 22차례나 무전으로 경고를 해 퇴거를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자유시보는 이날 대만 전투기들이 통상 중국 군용기들의 퇴거를 유도할 때와 달리 "우리 영공에 접근했다"는 이례적인 경고 표현을 썼다고 보도했다.이는 중국 군용기들이 예전의 무력시위성 활동 때보다 훨씬 더 대만 섬에 가까이 접근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그가 도착한 날인 전날에도 중국군의 윈(運·Y)-8 대잠초계기 2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온 바 있다.또 중국군은 이날 동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했다.런궈창(任國强)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크라크 차관의 대만 방문에 대한 중국군의 대응과 관련 "오늘부터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대만해협 부근에서 실전화 훈련을 한다"면서 "이는 국가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해 정당하고 필요한 행동"이라고 말했다.중국군의 동중국해 훈련은 지난 9일께 저장성 근해에서 실시한 훈련에 이어 이번 달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로 전해졌다.런 대변인은 "대만은 신성한 중국 영토에서 뗄 수 없는 일부다.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으로 어떤 외부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최근 미국과 (대만) 민진당 당국이 결탁을 강화하고 빈번하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대만으로 중국을 제어하려는 것이나 외국의 힘을 빌려 자신을 높이려는 것 모두 헛된 망상으로 막다른 길에 내몰릴 것이다. 불장난하다가는 스스로 불에 탈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그는 아울러 "중국인민해방군은 일체 외부세력의 간섭과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의 행위를 격퇴해 국가주권과 영토 보전을 확고히 수호할 능력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전날 브리핑에서 크라크 차관의 이번 방문에 대해 "중국은 상황 발전에 따라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최근 미국 고위 관리들의 대만 방문은 중국과 맞서고 있는 대만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 평가되며, 크라크 차관은 반(反)중국 경제 블록 구상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Economic Prosperity Network)에 앞장서는 인물이기도 하다.중국군은 이뿐만 아니라 크라크 차관의 대만 방문 전날이었던 16일 군함을 대만에 접근시키기도 했다.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군은 16일 저녁 대만과 72.2km 떨어진 화롄(花蓮) 인근 해역에서 중국군 군함 1척을 포착했다.군함은 대만 북쪽에서 남쪽으로 항행했으며, 17일 새벽 대만군의 감시범위를 벗어나 대만과 필리핀 사이 바시해협으로 들어갔다.대만 국방부 소식통은 "중국 군함이 항행 과정에서 줄곧 대만 해안선과 44.4km 거리에 있었다"고 주장했다.중국은 지난달 10일 대만을 방문한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회견을 앞두고도 전투기로 중국과 대만 사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침범하며 무력시위를 한 바 있다.

2020-09-18 15: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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