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로힝야 난민촌서 대형화재…수천여 채 불타고 사상자 다수 발생

로힝야 난민촌서 대형화재…수천여 채 불타고 사상자 다수 발생

방글라데시의 로힝야족 난민촌에서 22일(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 가옥 수천여 채가 불타고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23일 데일리스타 등 방글라데시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글라데시 남부 콕스바자르에 있는 로힝야족 난민캠프에서 큰불이 발생했다. 애초 화재는 작은 규모였지만 가옥 내 요리용 가스실린더가 폭발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난민들이 사는 집은 대나무와 비닐 등 불에 취약한 재료로 만든 가건물인데다 변변한 소화시설도 없어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콕스바자르 관리자인 마무누르 라시드는 AFP통신에 "불길이 번지면서 2만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말했다. 사상자 수는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다. AFP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어린이 3명 등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고, 데일리스타는 4명이 숨졌고 수백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당국은 1천500∼2천 채가 완전히 불탔고, 5천∼6천 채가 화재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다고 데일리스타는 보도했다.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방글라데시는 2017년 미얀마의 로힝야족 약 75만 명에게 피난처를 제공했다. 이들은 당시 미얀마군의 소탕작전 등을 피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피신, 기존 로힝야족 난민이 주로 살던 콕스바자르에 정착했다. 콕스바자르 지역에 사는 로힝야족 난민의 수는 현재 약 1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21-03-23 14:48:49

美 콜로라도 식료품점서 총기 난사…경찰관 포함 10명 사망

美 콜로라도 식료품점서 총기 난사…경찰관 포함 10명 사망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의 한 식료품점에서 22일(현지시간) 총기난사가 발생해 경찰관을 포함 10명이 사망했다.로이터통신, 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콜로라도주 볼더 경찰 발표를 인용해 이날 '킹 수퍼스'라는 식료품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경찰 1명을 포함한 1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현장에 긴급 출동한 경찰과 총격범이 중무장한 채 대치했으며, 경찰은 현재 용의자로 보이는 한 남성을 구금한 상태다. 사건 당시 경찰은 현장에 중무장한 특수기동대(SWAT)를 대거 투입했다. 또 식료품점 상공에는 최소 3대의 헬리콥터가 날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연방수사국(FBI) 요원들도 경찰을 지원하기 위해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AP통신은 범인과 대치 중인 경찰이 "총을 뽑았고, 가게 앞 유리창 몇 개가 깨졌다"고 보도했다.식료품점을 에워싼 경찰은 확성기를 통해 건물이 포위됐다며 범인을 향해 무장을 풀고 투항하라고 말했다.현지 TV 방송에는 한 남성이 다리에 피를 흘리며 수갑을 찬 채 매장 밖으로 나와 구급차에 실려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2021-03-23 11:49:54

[속보] "미 콜로라도 식료품점 총기 난사에 경찰 등 다수 사망"

[속보] "미 콜로라도 식료품점 총기 난사에 경찰 등 다수 사망"

2021-03-23 10:08:10

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하락·인프라 투자 기대에 주요지수 상승

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하락·인프라 투자 기대에 주요지수 상승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22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23포인트(0.32%) 상승한 32,731.20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49포인트(0.7%) 오른 3,940.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2.31포인트(1.23%) 상승한 13,377.54에 장을 마감했다.미 금리 동향과 미국의 인프라 투자 법안 관련 소식 등에 시장이 반응했다.지난주 1.7%를 훌쩍 넘어섰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반락하면서 증시를 지지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증시 마감 무렵 약 1.69%를 기록했다.금리 상승으로 커졌던 고평가 기술주의 부담감이 저하되면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다. 테슬라 주가는 2.3% 이상 올랐고, 애플 주가도 2.8% 넘게 상승했다.장 초반 부진했던 산업주 등 경기 민감 분야도 미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추진 소식에 힘입어 반등했다.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문관들이 이번 주에 3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2조 달러보다 큰 규모여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다. 다만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국제결제은행(BIS)이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석했지만, 경제 상황 및 통화정책과 관련한 언급은 내놓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서는 소식이 엇갈렸다.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서 실시한 3차 임상에서 백신의 예방 효과가 7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증 증상 예방 효과는 100%에 달했다. 또 백신이 혈전 형성 위험을 증가시키지도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는 밝혔다.반면 유럽에서는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독일과 프랑스 등이 봉쇄 조치를 다시 옥죄는 등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유럽의 경제 정상화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93% 올랐다. 금융주는 1.3% 내렸고, 산업주는 0.1%가량 하락했다.

2021-03-23 07:24:54

"고문 등 인권 유린" EU, 北 정경택·리영길·중앙검찰소에 인권 제재 부과

"고문 등 인권 유린" EU, 北 정경택·리영길·중앙검찰소에 인권 제재 부과

2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은 북한의 정경택 국가보위상, 리영길 사회안전상, 중앙검찰소에 인권 제재 부과를 결정했다.이날 외신들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 정부 대표 기구인 EU 이사회가 이날 북한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리비아, 에리트레아, 남수단 등 모두 6개국 개인 11명 및 4개 단체에 대해 인권 유린을 이유로 제재 부과를 결정했다.개인 11명 가운데 2명, 4개 단체 가운데 1개 단체가 북한 인물 및 단체인 것.EU는 정경택 국가보위상, 리영길 사회안전상, 중앙검찰소에 대해 북한 내 사법 절차에 의하지 않은 처벌과 고문을 비롯한 비인간적 대우 등 심각한 인권 유린을 저질러 책임이 있다는 이유를 제재 이유로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북한에서 도주한 주민에 대한 처벌, 수감자에 대한 비인간적 대우 등이다.이 밖에 중국의 경우 신장 위구르족 주민 대상 구금, 러시아의 경우 체첸공화국 내 성 소수자 및 정적에 대한 고문과 탄압 등이 제재의 이유가 됐다.제재 대상이 된 개인과 단체의 자산은 동결되며, 개인의 경우 EU 국가로의 여행이 금지된다.

2021-03-22 22:37:58

[속보] 시진핑, 김정은에 구두 친서 "한반도 평화 위해 협력할 준비"

[속보] 시진핑, 김정은에 구두 친서 "한반도 평화 위해 협력할 준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구두 친서를 보내 한반도 평화 및 북중관계 발전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베이징에서 이날 리룡남 신임 중국 주재 북한대사를 접견, 시진핑 주석의 구두 친서를 전달했다.이 친서에서 시진핑 주석은 "우리는 새로운 형세 아래에 북한 동지들과 손을 잡고 노력하고 싶다. 북·중 관계를 잘 지키고 견고히 하며 발전시키고 싶다"며 "양국 사회주의 사업이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두고, 양국 인민들을 더욱 행복하게 하고 싶다"고 했다.이어 "국제적 및 지역적 형세가 심각하게 변하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 상황 및 100년 만의 정세 변화 등을 언급했다.그러면서 "중국은 북한 및 관계 당사자들과 함께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하고,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지키며, 지역 평화 안정 및 발전 번영을 위해 새로운 적극적 공헌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관계 당사자들'이라는 단어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과 미국 등을 가리킨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2021-03-22 20:40:45

AZ "코로나백신, 미 대규모 임상서 효과 79%…혈전 안나타나"(종합)

AZ "코로나백신, 미 대규모 임상서 효과 79%…혈전 안나타나"(종합)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시험에서 79%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존 대규모 임상에서 나타난 효과(70.4%)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미국 임상시험에는 3만2천449명이 참여했는데, 약 2만명은 백신을 접종하고 나머지는 위약(플라시보)을 투약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아스트라제네카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증상 발현을 예방하는 데 79% 효능을 보였고, 특히 입원이 필요한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에는 100%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고령자에게서는 전체 평균보다 소폭 더 높은 80%의 효과를 나타냈다. 백신은 고령자를 포함해 모든 연령대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AZ 측은 덧붙였다. 특히 이번 미국 임상 시험에서 혈전 형성 위험을 증가시키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의학계에서는 그동안 새 임상연구 결과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를 둘러싼 혼란을 종식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서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기다려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작년 말 AZ 발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 과정에서 보인 평균 면역 효과는 70.4%로, 95%인 화이자, 94.5%인 모더나에 비해 효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개발한 영국 옥스퍼드대 역시 이날 미국, 칠레, 페루에서 전 연령대를 상대로 진행한 임상 3상시험에서 AZ의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고 높은 효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옥스퍼드 백신 그룹을 이끄는 앤드루 폴러드는 "새 대상자들을 상대로 주목할만한 효능을 보여준 것은 대단한 소식으로, 옥스퍼드대가 주도한 임상시험의 결과와도 부합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2021-03-22 18:12:44

차세대 중형위성 1호 발사 성공 "교신 성공, 궤도 안착"

차세대 중형위성 1호 발사 성공 "교신 성공, 궤도 안착"

국내 기술로 독재 개발이 이뤄진 '차세대중형위성 1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2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7분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러시아 '소유즈 2.1a' 발사체에 탑재돼 우주로 발사됐다.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발사 64분 후 발사체에서 분리됐고, 다시 38분 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 임무궤도에도 정상적으로 안착했다.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앞으로 고도 497.8km 궤도에서 6개월 동안 초기 운영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어 10월 이후부터는 수해 국토관리 및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초정밀 관측영상 제공 임무를 맡게 된다.

2021-03-22 17:27:22

포용정책 기대에 밀입국 급증…시험대 오른 바이든 이민정책

포용정책 기대에 밀입국 급증…시험대 오른 바이든 이민정책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남미 이민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임 정부보다 포용적인 이민정책을 펼치면서 미국 국경을 넘으려는 행렬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가족을 동반한 1만9천945명, 가족 없는 미성년자 9천297명이 국경지대에서 불법 이민을 시도했다. 1월에 비해 각각 168%, 63% 증가한 수치다.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국토안보부 문건을 인용해 밀입국 급증 탓에 국경순찰대 시설에 10일 이상 수용된 보호자 미동행 미성년자가 823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국경순찰대가 미성년자를 합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기간은 최장 사흘(72시간)에 불과하다. 바이든 행정부는 가족 동반 입국자의 경우 본국으로 돌려보내지만 미성년자 혼자 입국한 경우 송환 대신 일단 수용시설에 머물도록 한다.미국으로 향하는 길목인 멕시코 역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6일 사이 멕시코 중부와 남부 6개 주에서의 열차 단속을 통해 1천200명의 중미 출신 불법 이민자들이 붙잡혔다. 이 기간 버스나 트럭을 타고 북상하던 이민자들도 800명 이상 적발됐다.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주자들에게 국경을 넘지 말라면서도 미성년자들을 되돌려보내는 데 트럼프 전 행정부처럼 긴급명령을 사용하지 않아 발생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중미를 덮친 허리케인, 코로나19로 절박해진 민생 등도 밀입국 급증을 부른 요인들로 거론된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내내 국경을 사실상 봉쇄하는 초강경 반(反) 이민 정책을 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한 남부 국경장벽 건설 예산 투입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최대 1천100만명에 달하는 미국 내 불법 체류자들이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시민권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이민법 개정안도 하원을 통과해 상원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문제는 이민 행렬이 예상보다 너무 길다는 점이다. CNN방송은 "남부 국경 위기는 모든 측면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취약하게 만드는 정치적 비상사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고,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는 예상 못한 일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적절한 시기에 멕시코와의 국경을 방문할 방침"이라면서 "이주자 수용시설 운영을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에 역사상 가장 안전한 국경을 넘겨줬으나 불과 몇 주 만에 국가적 승리를 국가적 재앙으로 바꿔놓았다"고 악평했다.

2021-03-22 16:58:25

"천국에서 만나요" 15분 차이로 눈 감은 美 부부, 코로나19로 별세

"천국에서 만나요" 15분 차이로 눈 감은 美 부부, 코로나19로 별세

"천국에서 만나요. 당신을 곧 따라가리다."미국 목사와 반주자가 부부로 만나 약 70년을 함께 했다. 영화와 같은 만남은 지난 1일 부부가 15분 차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막을 내렸다.21일(현지시간) AP통신은 목사 빌(88)과 에스더(92) 일니스키 부부가 지난 1일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노부부는 기독교 선교자로서 함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일생을 바쳤다고 전했다.그들의 첫 만남은 교회에서 이뤄졌다. 빌은 목사가 된 뒤 미주리주 일대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는 피아노 반주자가 필요했고, 친구들의 소개로 에스더를 만나게 됐다.부부는 1950년대 후반 교회 신도들과 선교차 자메이카로 떠났다. 10년간 자메이카에 거주하면서 교회를 운영했고, 이 시기에 미국의 위탁가정에서 당시 2살이던 사라 밀루스키를 입양했다.1969년에는 가족이 레바논으로 이주했다. 빌은 대학생들을 가르쳤고 에스더는 봉사단체를 운영하며 기독교 밴드 활동을 했다.하지만 1975년 발발한 내전으로 이들이 살던 수도 베이루트는 전장이 돼버렸다. 사라는 자신들의 아파트 앞에서 두 차례나 폭탄이 터졌었다고 회고했다.미 해병대를 통해 미국으로 피신한 이들은 이후 플로리다주에 정착해 40년간 목회 활동에 전념했다. 빌은 약 3년 전 은퇴했고, 에스더는 최근까지도 기도 단체를 이끌며 화상 회의에도 참여했다.그렇게 계속해서 선교 활동을 이어가던 노부부에게 코로나19가 찾아왔다. 부부는 지난 2월께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다.초기에는 병세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악화되기 시작했고, 결국 마지막 남은 시간을 함께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호스피스 병동에 가기로 했다.사라는 방역 지침 때문에 부모님의 임종을 창문 밖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마이크로 "사랑한다"고 말씀드리자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였고, 어머니는 말하려고 했지만 끝내 못하셨다고 한다.빌이 오전 10시 15분에 눈을 감았다. 혼자 가는 빌이 에스더는 걱정되었던 것일까? 부부가 되기로 약속 하면서부터 평생을 붙어 있었던 둘. 빌이 떠나고 15분 후, 에스더도 그를 따라 떠났다.인터뷰에서 사라는 "부모님이 함께 가셔서 마음이 따스해지고 위안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 "아버지는 청혼 당시 어머니께 '당신께 부를 약속할 순 없지만, 많은 모험은 약속할 수 있소'라고 말씀하셨다"라면서 "이후 어머니는 실제로 많은 모험을 했다"라고 전했다.

2021-03-22 15:17:27

애틀랜타 총격 사망 한인 여성 아들에 후원 쇄도 "30억원 모여"

애틀랜타 총격 사망 한인 여성 아들에 후원 쇄도 "30억원 모여"

지난 1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총격으로 한인 여성 4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사망한 한 한인 여성의 아들이 개설한 모금 웹사이트에 후원이 쇄도하고 있다.총격 사건으로 어머니를 잃은 랜디 박 씨는 지난 18일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 '고펀드미'에 계정을 개설했다. 이 계정에는 20일(현지시간) 오전 5시 기준으로 265만1천800달러(한화 약 30억원)의 금액이 모였다. 이는 계정 목표 금액 2만달러(약 2천200만원)의 130배를 넘긴 수준이다. 이틀 동안 후원한 사람 수는 6만9천여명이다.랜디 박 씨는 어머니가 혼자서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삶을 헌신했다고 추모하면서도, 동생과 살 방도를 찾기 위해 오래 슬퍼할 수 없는 처지를 알리기도 했다. 아울러 집 이사를 해야 하지만 어머니의 장례식 등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도 설명했다.랜디 박 씨는 기대 이상의 후원액 및 슬픔을 함께하려는 후원자들에게 "이 모든 게 내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말할 수 없으나, 여러분에게 가 닿길 바란다"고 감사를 표했다.해당 사건은 총격 사망자 8명 가운데 아시아계가 6명이었고 그 상당수가 한인 여성이라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 범죄, 증오 범죄라는 언급이 나온 바 있다.

2021-03-21 20:44:32

미얀마→태국으로 번지는 반정부 시위, "군주제 개혁" 역린 건드리나

미얀마→태국으로 번지는 반정부 시위, "군주제 개혁" 역린 건드리나

지난달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서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장기화 하는 가운데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이웃 국가 태국에서도 군주제 개혁을 요구하는 반(反)정부 시위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콕 시내 왕궁 인근에서 1천명 가량의 시위대가 군주제 개혁 등을 요구하면서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최근 군부가 제정한 헌법 개정안이 의회에서 부결되고, 왕실 모독죄 등으로 기소된 시위 지도부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자 이에 대한 반감이 시위 행렬의 불을 지핀 것이다.한 시위 참가자는 "우리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세상은 변했고, 우리도 서구 국가들과 같은 군주제를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시위가 벌어진 사남 루엉 광장 인근의 국왕 초상화 위에도 시위대 주장을 담은 스티커가 붙었다고 외신은 전했다.태국 경찰은 "거리에 있으면 누구든지 체포하겠다"고 대형 확성기로 경고 방송을 한 뒤에도 시위대가 해산 명령에 응하지 않자 물대포를 발사했다.이어 최루탄은 물론 고무탄도 발사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다. 경찰은 시위대가 쇠막대와 돌 등을 경찰을 향해 던져서 강력히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고,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시위를 주도하는 단체 리뎀(Redem)은 '민주주의를 회복하자'(Restore Democracy)는 영어 문구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들은 군주제 개혁 요구를 자신들의 핵심 요구 사항으로 내걸고 있다.리뎀측은 시위를 앞두고 반정부 시위 핵심 인사로 인권변호사인 아논 남파가 지난해 8월 초 반정부 집회에서 군주제 개혁 등을 내용으로 한 연설문을 출간하겠다고 밝혔다.그러자 경찰은 수색영장을 받아 해당 출판사를 압수 수색하는 등 가로막고 있다.태국 민주화운동 주역으로 활동한 점을 인정받아 5·18 기념재단에 의해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된 아논 남파는 지난달 초 왕실 모독죄 등의 혐의로 기소돼 현재 한 달 넘게 구금 중이다.입헌군주국인 태국에서 태국 왕실이나 왕족들을 비판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로 취급된다.대다수 태국 국민들은 지난 2016년 별세한 푸미폰 국왕 치세에서 왕실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와 존경을 보내왔지만 그의 외아들 와치랄롱꼰 왕세자가 국왕으로 즉위하고 나서부턴 반왕실 움직임이 격화하고 있는 모양새다.군주제 개혁 역시 태국에선 '금기 사항'이었지만, 반정부 시위대가 지난해 하반기 이를 정면에 내세우면서 태국 정부도 2년여간 적용하지 않았던 왕실모독죄로 시위대 처벌에 나섰다.태국 형법 112조에 규정된 이른바 '왕실 모독죄'는 왕과 왕비 등 왕실 구성원은 물론 왕가의 업적을 모독하거나 왕가에 대한 부정적 묘사 등을 하는 경우 최고 징역 15년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이 혐의로 지난해 11월 이후 기소된 이는 73명에 달한다.

2021-03-21 16:55:25

코로나19 상황 전개에 경제 전망치도 갈린다

코로나19 상황 전개에 경제 전망치도 갈린다

코로나19 백신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미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 이에 비해 백신 공급이 차질을 빚거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는 프랑스, 독일 등에 대한 전망치는 오히려 악화되는 등 나라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21일 블룸버그가 주요 투자은행(IB)과 경제연구소 등 80여 곳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은 평균 5.6%로 예상됐다. 이는 주요 20개국(G20) 국가 가운데 중국(8.4%)과 프랑스(5.7%)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블룸버그 집계)는 작년 12월 3.9%였으나 올해 1월 4.1%, 2월 4.9% 등에 이어 이달에는 5%대로 올라섰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1조9천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추진한 데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코로나19 백신의 빠른 공급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1회 이상 백신 접종자가 이미 전체 인구 20%를 넘어섰으며 접종이 끝난 인구도 전체 인구 10%를 훌쩍 넘어 약 4천만명에 달한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이달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제시했다. 작년 12월에 발표한 종전 전망치는 3.2%였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6.5%로 상향 조정했다.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4%로 블룸버그는 집계했다. 작년 12월 3.15%에서 올해 1월 3.2%, 2월 3.3% 등 역시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캐나다(작년 12월 4.4%→올해 3월 5.3%)와 호주(3.5%→4.0%)도 경제 전망이 나아지고 있다.그러나 코로나19가 다시 악화하는 상황에 처한 유럽연합(EU) 국가들은 경제 전망도 나빠지고 있다. 프랑스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5.7%로 G20 국가 중 두번째로 높지만 작년 12월 6.0%에서 올해 1월 5.85%, 2월 5.75% 등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이달 20일부터 파리를 비롯한 수도권에 3차 봉쇄조치를 내렸다.코로나19 3차 유행이 두드러진 이탈리아도 성장률 전망치가 작년 12월 5.35%에서 이달 4.7%로 악화했고 독일(4.0%→3.5%)도 하향세다.

2021-03-21 16:10:55

덴마크서 의료종사자 2명 AZ백신 접종후 혈전 등 증상…1명 사망

덴마크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의료계 종사자 두 명에게 혈전과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 이 가운데 한 명은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머지 한 명도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보건당국은 이날 두 건의 심각한 사례를 보고받았다고 확인하면서 두 명 다 AZ 백신을 접종한 지 14일이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당국은 다만 이 두 명이 언제부터 아프기 시작했는지 등 구체적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앞서 덴마크는 지난 11일 자국에서 AZ 백신을 맞은 60세 여성이 혈전을 형성한 뒤 사망했다면서 예방 차원에서 2주간 사용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덴마크에서 AZ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사례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덴마크 보건당국은 해당 백신 사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위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당국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사례들을 우선순위에 두고 백신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측은 이번에 발생한 덴마크 혈전 사례와 관련해선 즉답을 하지 않은 채 "백신의 안전성이 최우선이며 규제당국의 신중한 결정 이후 백신 접종이 유럽 전역에 걸쳐 재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021-03-21 15:36:04

도쿄올림픽 관중 제한 경제손실 17조원…"스가 정권에 타격"

도쿄올림픽 관중 제한 경제손실 17조원…"스가 정권에 타격"

올해 7~9월 개최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때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함에 따라 올림픽 개최를 통해 정권을 부양한다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전략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21일 마이니치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야모토 가쓰히로(宮本勝浩) 간사이(關西)대 명예교수(이론경제학)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해외 관중을 받지 않고 국내 관중을 50%로 제한했을 때 경제적 손실은 1조6천258억엔(약 16조8천80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미야모토 교수는 "관광 입국을 목표로 하는 일본으로서는 영향이 크고, 방일 외국인의 경제적 공헌의 크기를 재인식하게 되는 결과"라고 진단했다.요미우리는 해외 일반관중 포기는 일본 경제에 2천억엔(약 2조760억원) 정도의 마이너스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고 전했다.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 해외 관중을 포기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으로 평가된다.올림픽 개최에 대한 일본 국민의 불안과 해외의 회의적인 시각을 불식하는 목적도 있다. 해외 관중 포기 결정을 미루면 자칫 올림픽 개최 자체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부정적인 여론이 호전될지는 미지수라고 교도통신은 평가했다. 아사히신문도 해외 관중 포기와 관련해 "완전한 형태의 개최는 좌절됐다"며 "도대체 대회가 열릴 것인가라는 의문에 마주하게 된다"고 진단했다.아울러 경제적 효과 감소로 올림픽 개최를 정권의 실적으로 삼으려던 스가 총리의 전략에도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교도통신은 해외 관중이 없는 올림픽 개최에 대해 "대회(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제효과가 줄어 정권의 전략에도 타격이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을 외국인의 일본 관광 재개의 기폭제로 삼는다는 구상이었다. 해외 관중 포기로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던 관광 업계는 크게 낙담하는 분위기다.도쿄올림픽 개최 전후로 코로나19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억제하느냐에 따라 스가 내각에 대한 평가가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스가 총리는 '인류가 코로나를 이겨낸 증거'로 도쿄올림픽을 개최한다고 강조해왔다.

2021-03-21 15:24:39

첫 日위안소 상하이 '다이살롱' 재개발…'역사 증거' 사라지나

첫 日위안소 상하이 '다이살롱' 재개발…'역사 증거' 사라지나

1932년 1월 중국 상하이(上海)의 일본군이 훙커우(虹口)구 한 2층 서양식 벽돌건물에 '다이살롱'(大一沙龍)이라는 해군 장교 전용 클럽을 차렸다. 프랑스 상류층 사교모임인 '살롱'이라는 고상한 이름을 붙였지만 일본군이 최초로 점령지에서 운영한 '위안소'였다. 1945년 일본의 2차 세계대전 패망 때까지 다이살롱이 운영되던 이 건물은 일반 주거 용도로 바뀌었지만 지금껏 옛 모습을 간직한 채 역사의 증거물로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 왔다. 하지만 일대의 노후 주거지 재개발이 시작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중요한 증거물 하나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훙커우(虹口)구는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 일환으로 다이살롱이 있던 건물을 포함한 일대 지역 재개발 절차에 정식으로 들어갔다. 훙커우구는 지난 12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가구별 보상액을 산정할 감정 평가기관을 선정했다. 160여 가구 대상 감정이 마무리되면 개별 보상과 이주 절차가 곧바로 시작될 예정이어서 연내 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이살롱은 세계 최초로 들어선 일본군 위안소였다. 또 가장 오래 운영된 일본군 위안소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다이살롱이 일본군 위안소의 '원형'이라는 점에서 큰 역사적 의의가 있기에 이 공간을 잘 보전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한다. 쑤즈량(蘇智良) 상하이사범대 교수는 "다이살롱 위안소는 1932년부터 1945년까지 14년 장기간 운영되면서 많은 중국, 한국, 일본 여성들이 피해를 겪은 역사적 증거물"이라며 "악명 높은 일본군 성노예 제도가 여기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이 유적을 보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쑤 교수는 다이살롱이 일본군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운영한 위안소라는 사실을 밝혀낸 중국의 일본군 위안부 연구 권위자다.일제강점기 해외 사적지 연구에 천착해온 김주용 원광대 교수도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처럼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려는 이들을 반박하는 데 중요한 두 가지가 사람의 증언과 당시의 공간"이라며 "공간이 사라져버리면 기록의 힘도 자연스럽게 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1-03-21 15:19:13

주말레이 北대사관 직원들 모두 떠났다…"미국에 맹목적" 비난

주말레이 北대사관 직원들 모두 떠났다…"미국에 맹목적" 비난

지난 19일 북한이 말레이시아와 단교를 선언한 가운데 21일 오전 11시(현지시간)쯤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을 태운 대형 버스가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향해 출발했다. 현지 매체와 외신들에 따르면 버스 출발 전 김유성 북한 대사대리는 성명을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번 사태가 가져올 결과물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미국의 극악무도한 정책으로 만들어진 반북 음모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당국은 맹목적으로 미국을 지지했다"며 "말레이시아가 무고한 우리 국민을 미국에 인도함에 따라 양국 관계의 근간을 송두리째 파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말레이시아와 북한은 1973년 외교관계 수립 뒤 우호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2017년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VX신경작용제로 암살당한 뒤 양국 관계는 급격히 멀어졌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쿠알라룸푸르에 살던 북한인 사업가 문철명을 자금 세탁·유엔 제재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미국에 인도하자 북한은 외교관계 단절을 전격 선언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도 북한 외교직원과 가족들에게 48시간 이내 떠나라고 명령하는 한편 "(김정남 암살사건에 따라) 2017년부터 이미 운영이 중단된 주평양 말레이시아 대사관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이후 쿠알라룸푸르 서부 부킷 다만사라에 있는 북한 대사관 앞에는 현지 매체와 외신 취재진이 몰려들었고, 경찰도 배치됐다. 북한 대사관의 인공기는 전날까지 걸려있었으나 밤사이 내려졌다.

2021-03-21 15:12:04

'세번 삐끗, 꽈당' 바이든 대통령 건강 이상설에 백악관 "100% 괜찮다"

'세번 삐끗, 꽈당' 바이든 대통령 건강 이상설에 백악관 "100% 괜찮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 포스 원'에 탑승하면서 세 번이나 발을 헛디뎌 결국 넘어지는 사고가 벌어진 것을 두고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백안관 측은 "100% 괜찮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그의 건강상의 문제가 다시 불거지며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미국 CNN과 NBC 등에 따르면 19일(현지 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에 올랐다.하지만 그는 전용기 입구로 연결된 계단을 십 여 걸음 오르다가 첫 발을 헛디뎠다. 그는 당시 오른손으로 계단 난간을 잡고 있어, 완전히 넘어지진 않았지만 이내 두어 걸음을 걷다가 다시 계단을 헛디뎠고, 일어서려다 힘이 빠졌는지 무릎을 꿇으며 엎어지고 말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넘어진 직후 바로 일어나 바지를 털었다.이날 상황은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와 지난해 부상과 맞물려 관심을 끌었다. 1942년생인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로 만 78세다. 지난해 대선 당시엔 고령으로 인한 건강 이상설을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진영의 맹공격을 받기도 했다.아울러 대선이 끝난 뒤인 11월 말에는 반려견과 놀다가 오른쪽 발에 미세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이번 사고와 관련해 백악관 측은 "바이든 대통령의 상태는 100% 괜찮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린 장피에르 백악관 공보부국장은 기내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바깥에 바람이 매우 많이 불어 나도 계단을 오르다 넘어질 뻔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한편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사고로 인한 패러디물이 SNS상에 유포되고 있다. 단순히 웃음 소재로 다루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각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을 대통령으로 호칭한 것과 손녀를 지지자들에게 소개하면서 죽은 아들 이름을 부른 과거 사례들을 언급하며 건강 상의 문제를 다시 부각 시키는 모양새다.

2021-03-21 13:47:02

'외국인 안 받고 일본인 관중도 50%로 축소' 도쿄올림픽 손실만 17조 예상

'외국인 안 받고 일본인 관중도 50%로 축소' 도쿄올림픽 손실만 17조 예상

오는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결국 해외 관중이 없이 치러지게 되면서 '부흥올림픽'을 기대했던 일본 정부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됐다.20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 등은 5자 회담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해외 관중이 없이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마루카와 다마요 일본 정부 올림픽 담당상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회담에서 해외 관객 (참석) 방향에 대해 이달 중 결정을 내리기로 했지만, 오늘의 협의에서 해외 관객 수용을 포기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또한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올림픽 입장권 60만장과 패럴림픽 입장권 30만장을 환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다시 회의를 (국내) 관객수를 결정하기로 했다.도쿄올림픽 조직위는 당초 780만 장의 티켓을 판매할 방침으로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티켓 가운데 10~20% 정도를 해외 관중들이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일본 자국내 관중도 절반으로 제한하는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조직위 측은 올림픽을 치르는 전체 예산을 154억 달러(약 17조4020억원)로 확정해 발표했다. 행사는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1년 미뤄지면서 28억달러(약 3조164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스포츠 경제학 등을 전문으로 하는 간사이(關西)대학의 미야모토 가쓰히로(宮本勝浩) 명예교수는 해외 관중없이 일본인 관중을 절반으로 해서 개최하게 되면 경제적 손실은 1조6258억엔(16조8763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2021-03-21 13:32:51

도쿄올림픽 해외관중 안 받는다, 판매한 표 63만장 환불 조치

도쿄올림픽 해외관중 안 받는다, 판매한 표 63만장 환불 조치

오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때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 공식 결정됐다.일본 NHK와 교도통신 등은 일본 정부와 도쿄도(東京都), 대회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20일 저녁 온라인 5자 회의를 하고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엄중한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함에 따라 일본 국민의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불안을 불식하고자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교도통신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현재 일본 정부가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수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 방문객을 받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날 5자 회의에는 하시모토 세이코 대회 조직위 회장과 마루카와 다마요 일본 정부 올림픽담당상, 고이케 유리코 도쿄지사,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앞서 이들은 지난 3일 열린 첫 5자 회의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때 해외 관중 수용 여부를 이달 중 결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지금까지 해외에서 판매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티켓은 63만 장으로 이에 대한 환불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일본 정부와 조직위는 해외에 거주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자원 봉사단도 원칙적으로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도쿄올림픽·패럴림픽 경기장 관중 상한선은 다음 달 중에 결정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와 조직위는 ▷관중 상한 없음 ▷관중 50% 삭감 ▷무관중 등 3가지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경기장 관중 수용 인원의 50%만 받는 방안을 중심으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2021-03-20 22:09:18

中 '테슬라 차량 군대 내 사용 금지' 머스크 "스파이짓 했으면 문 닫겠다"

中 '테슬라 차량 군대 내 사용 금지' 머스크 "스파이짓 했으면 문 닫겠다"

중국이 스파이활동 우려에 일부 군 시설 내에서 테슬라 차량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를 직접 부인하고 나섰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머스크가 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에 화상으로 참석해 "테슬라 차량이 중국을 비롯한 어디서든 간첩활동에 쓰였다면 우리는 (공장)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머스크는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정보에 대해 기밀을 유지할 매우 강력한 동기가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내에서 제기됐던 틱톡의 스파이 행위 의혹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우려라고 생각한다"면서 상호 신뢰를 강조했다.이에 앞서 중국군 모 부대가 군 주택단지 등에서 군사기밀 유출 및 안보 위협을 이유로 테슬라 차량의 진입 및 주차를 금지했다는 통지문이 중국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다.테슬라 차량에 내장된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 등이 중국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차량의 위치를 드러내고 민감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것.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조치가 몇 주 전에 내려졌으며, 이는 중국 지도부의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머스크가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테슬라는 2018년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공장을 가동 중이다. 지난해 테슬라의 세계전체 판매량 중 중국 점유율은 30%가량으로 중국 시장의 비중이 크다.

2021-03-20 20:42:55

日기상청, 미야기현 앞바다 쓰나미 주의보 해제

日기상청, 미야기현 앞바다 쓰나미 주의보 해제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 미야기현 인근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발령된 쓰나미 주의보가 해제됐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규모 7.2에 달하는 이번 지진은 20일 오후 6시 9분쯤 미야기현 앞바다 60㎞ 아래에서 발생했다. 미야기현에선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후쿠시마현과 이와테현의 일부 지역에선 진도 5약, 사이타마현과 지바현 일부 지역에선 진도 4의 흔들림이 각각 관측됐다. 수도인 도쿄도 도심부에서 관측된 흔들림은 진도 3이었다.미야기현에선 높이 1m의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으나 7시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현내 구리하라시에서는 400가구 정도 정전이 발생했다.도쿄전력은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제1원전, 제2원전에 지진에 의한 이상이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발표했다. 교도통신은 미야기현 소방을 인용해 이시노마키시에서 1명이 지진으로 가구가 넘어져 부상했다고 전했다.

2021-03-20 20:04:58

중국産 백신 맞은 파키스탄 총리, 접종 이틀 후 코로나 확진

중국産 백신 맞은 파키스탄 총리, 접종 이틀 후 코로나 확진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지 이틀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AFP통신은 2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총리실 발언을 인용해 "현 시점에서 총리실은 임란 칸 총리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자가 격리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더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칸 총리는 지난 18일 중국산 시노팜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2021-03-20 19:23:46

日 도호쿠 7.2도 지진발생, 미야기현 앞바다 '쓰나미 주의보'

日 도호쿠 7.2도 지진발생, 미야기현 앞바다 '쓰나미 주의보'

일본 동북 지역에서 20일(현지 시간)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일본 기상청이 동북부 지역 해안가에 지진 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이날 오후 6시 9분쯤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했다.진앙은 북위 38.40도, 동경 141.7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60㎞로 관측됐다.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선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되기도 했다. 후쿠시마현과 이와테현의 일부 지역에선 진도 5약, 도쿄와 인접한 사이타마현과 지바현 일부 지역에선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수도인 도쿄도 도심부에서 관측된 흔들림은 진도 3 수준이었다.

2021-03-20 18:54:50

[속보] 10년 전 대지진 악몽…日 도호쿠 지역, 규모 7.2 지진 발생

[속보] 10년 전 대지진 악몽…日 도호쿠 지역, 규모 7.2 지진 발생

일본 도호쿠 지역, 규모 7.2 지진 발생

2021-03-20 18:23:03

알몸 김치 이어 염색 귤, 염색 대파까지…경악할 중국 식품 위생 수준

알몸 김치 이어 염색 귤, 염색 대파까지…경악할 중국 식품 위생 수준

최근 중국 일부 지역에서 귤에 첨가제로 염색한 흔적이 확인되는 등 염색한 과일, 야채가 발견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중국 왕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고향을 찾은 중국인 소비자가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22위안(약 3천800원) 어치 귤을 먹다 이상한 점을 느꼈고, 수소문한 결과 과일 가게 주인이 소비자를 속이기 위해 불량 굴에 색칠한 것으로 드러났다.기자가 직접 살펴본 귤껍질에 난 작은 구멍 하나하나에 붉은색 염료의 흔적이 뚜렷하게 나 있었다. 일부 귤은 아직 염료 조차 마르지 않은 상태였다.이 소비자가 냅킨으로 귤을 닦자, 빨갛게 물든 색소가 잔뜩 묻어 나왔다고 보도됐다. 귤은 또 과육이 모두 말라붙어 삼키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귤을 신선하게 보이도록 속여 판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이 소비자 "시식을 우선 해본 뒤 구매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이에 시장감독관리국의 관계자는 "이 귤은 보관 기간이 상당히 지난 상태며, 착색제를 이용한 염색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며 "귤을 구입할 때 표피 색깔이 선명하고 붉은 부자연스러운 귤은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귤뿐만 아니라 지난 1월 중국 구이저우성에는 '염색파'가 속출하기도 했다. 색소로 염색한 대파는 중국 북구 구이저우성의 3개 도시에서 발견됐다.지난 1월 11일 웨이보 등 중국 SNS에는 가판대 위의 대파를 닦자 청록색 색소가 그대로 묻어나오는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중국의 한 시장에서 판매되는 대파의 표면을 타월로 닦아내자 청록색 색소가 그대로 묻어 나오는 장면이 담겼다. 대파를 산 소비자들 역시 "파를 씻으니까 물이 청록색으로 변했다"고 폭로했다.해당 대파를 판매한 상인은 "방부제 때문에 대파의 색깔이 진해진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현지 식품 건강 관련 웹사이트는 "지나치게 부자연스러운 녹색을 띤 채소는 가짜 식품일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2021-03-20 13:00:21

美, 애틀랜타 총격사건 한인 희생자 4명 신원·사인 공개

美, 애틀랜타 총격사건 한인 희생자 4명 신원·사인 공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한인 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의학검사실은 19일(현지시간)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21)에 의해 살해된 여성 4명의 이름과 나이, 성별, 사인 등을 공개했다. 다만 국적은 언급하지 않은채 '아시아 여성'이라고만 적었다.경찰에 따르면 희생자는 74세의 박 모씨, 그랜트를 성으로 하는 51세 여성, 69세의 김 모씨, 63세 유 모씨다.유씨는 아로마세러피스파에서 일하다 희생됐으며, 나머지 3명은 맞은편 골드스파에서 변을 당했다.경찰은 사건 이튿날인 지난 17일 이들 4명을 부검했다. 경찰은 박씨와 그랜트씨, 유씨가 머리 총상으로 숨졌으며, 김씨는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다고 밝혔다.외교부도 주애틀랜타 한국총영사관이 이날 애틀랜타 경찰 당국으로부터 사망 한인 4명의 영문명과 연령, 국적 등 인적 정보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미 경찰 당국은 통보에서 이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을 보유한 영주권자, 나머지 3명은 미국 시민권자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외교부는 이번 사건 피해자들의 개인정보 보호와 유가족 요청을 감안해 한국명 등 추가적인 개인정보는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로버트 앨런 롱은 세 곳의 스파와 애틀랜타 북부 교외의 우드스톡 소재 마사지숍에 난입, 무차별 총격을 가하면서 한인 여성 4명 등 모두 8명을 살해하고 다른 1명을 다치게 했다.사망자 8명 중 6명이 아시아계로 드러나면서 증오범죄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고 있다.이같은 분위기 속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면담한 뒤 연설에 나서 증오와 폭력에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야 한다고 미국 국민에게 촉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찾아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비공개로 만났다.그는 연설을 통해 "증오와 폭력은 침묵과 자주 만나고 이는 우리 역사 내내 사실이었다"면서 "하지만 이건 바뀌어야 한다. 우리는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3-20 07:41:57

미 CDC "학교서 학생끼리는 1m만 거리 둬도 돼"…절반으로 줄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일(현지시간) 학교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간격을 3피트(약 91㎝)로 줄여도 괜찮다고 지침을 개정했다.미 CDC는 이날 물리적 거리 두기 지침을 업데이트해 학교의 어린이들을 위한 거리 두기 간격을 통상적 권고 기준인 6피트(약 183㎝)에서 3피트로 줄였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CDC는 새로운 데이터를 근거로 대부분의 학생이 최소한 3피트의 거리를 유지하라고 권고했다.다만 이는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다른 방역 수칙도 지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따라서 음식을 먹어 마스크를 쓸 수 없는 경우에는 6피트를 유지해야 한다고 CDC는 밝혔다.또 가능한 한 교사와 학생들을 서로 다른 그룹으로 묶고 이 두 그룹 간에는 하루 종일 6피트의 거리를 유지하라고 권장했다.코로나19 전염이 많은 지역사회의 중·고교에서는 이 같은 그룹으로 묶기가 불가능할 경우 학생들끼리 6피트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CDC는 권고했다.로비나 강당 같은 공용 장소에 있을 때나 노래 부르기·음악단·스포츠 훈련 등의 활동을 하는 동안에도 서로 6피트 떨어져 있을 것을 권장했다.그러면서 이처럼 거칠게 숨을 내쉬는 활동은 실외나 환기가 잘 되는 곳으로 옮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부연했다.교실 내 책상 배치에서는 꼭 필요하지 않은 가구를 없애고 책상은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보도록 하는 것이 학생들 간 거리를 극대화하는 것을 도와줄 것이라고 CDC는 밝혔다.통학버스에서는 좌석 한 줄당 학생 1명만 앉히고 한 줄씩 건너뛰어 앉도록 하면서 창문을 열어둘 것을 권고했다.그러나 교사·교직원 등 성인의 경우에는 다른 성인이나 아이들과 6피트의 거리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CDC는 "몇몇 연구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간, 그리고 학생들 간 전염보다 교직원 간 전염이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최근 국제학술지 임상감염질환(CID)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에서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쓸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률에서 물리적 거리를 3피트로 의무화한 학교들과 6피트로 한 학교들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사회적 거리 두기 간격을 줄이면 학교에서는 제한된 크기의 교실 안에 더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18일 상원 청문회에서 "거기(학교)에서 6피트가 상당한 도전이 됐기 때문에 과학이 적극적으로 개입했고 이제 3피트와 6피트 사이의 (차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한 연구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캘리포니아주 보건복지국의 나오미 바댁 박사는 이번에 개정된 지침이 학교들에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0 02:32:02

'생일날에 장례 준비','한국 엄마 시신도 못 찾아" 애틀랜타 총격 피해자들 사연

'생일날에 장례 준비','한국 엄마 시신도 못 찾아" 애틀랜타 총격 피해자들 사연

지난 16일 21세 백인 남성의 총격으로 희생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하나둘씩 알려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애틀랜타 체로키 카운티의 사법당국은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이 처음으로 총을 난사한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 총격을 입은 피해자 5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4명은 사망했다.미국 당국은 아직 롱이 두번째와 세번째로 총격을 가한 '골드 스파'와 '아로마테라피 스파'에서의 피해자 신원은 밝히지 않았지만, 유가족들이 성금 모금 사이트 등을 통해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하고 나섰다.인종차별에 따른 범죄로 보이는 롱의 무차별 총격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총 6명의 아시아 여성이 사망했고, 모두 8명이 목숨을 잃었다.▷ 고 김현정씨(미국 이름 현정 그랜트)김 씨의 큰 아들인 랜디 박 씨는 19일(현지 시간) 자신의 어머니가 애틀랜타의 '골드 스파'에서 일하다가 총격에 희생됐다고 밝혔다.박 씨는 온라인 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www.gofundme.com)를 통해 싱글맘이던 어머니가 떠나고 남동생과 미국에 둘만 남겨진 상황이며 당장 이달 말까지 살던 집에서 이사를 가야 할 형편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법적인 문제로 아직 어머니의 시신조차 확보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샤오제 에밀리 탄샤오제 에밀리 탄(49)은 애틀랜타 교외 애쿼스에 있는 영스 아시안 스파와 이곳에서 약 7마일 거리에 '왕스 발&몸 마사지'도 소유하고 있었다.탄의 생일인 18일(현지시간) 그의 하나뿐인 딸 자미 웹(29)과 전 남편 마이클 웹(64)은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딸 자미는 "엄마는 나와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했고, 모든 것을 줬다"며 "나와 가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매일 12시간씩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지역 최고 명문대인 조지아주립대를 졸업했다.미국인인 마이클은 "탄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며 "그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사업가인 그는 2000년대 초 중국 난닝시에서 탄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언어 장벽은 두 사람의 사랑을 가로막지 못했다. 이들은 2004년 결혼했다.탄과 자미는 2006년 마이클을 따라 미 플로리다주로 향했다. 마이클이 자미를 법적으로 입양하면서 세 사람은 한 가족이 됐다. 이 부부는 2012년 갈라섰지만 그 뒤로도 가깝게 지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영 아시안 마사지 문을 닫았을 때 마이클이 리모델링을 도와주기도 했다.마이클의 오랜 친구인 틸 클라크는 "탄은 호기심이 많았고, 가능한 한 빨리 학교에서 무역을 배우고 싶어 했다"며 "미국인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탄은 미국 시민권을 얻어 2012년 첫 투표권을 행사했다.탄의 마사지 가게 고객은 그녀를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기억했으며, 친구들은 탄을 에밀리라고 불렀다. 그녀의 고객 중 한 명은 "탄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사랑스러웠다"면서 "그녀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고,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며 애도했다.▷ 델라니아 애슐리 위안델라니아 애슐리 위안(33)은 마사지 가게에서 남편과 데이트를 하다 총격을 입고 사망했다.이들 부부는 마사지 가게가 있는 애쿼스 지역 주민으로 결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혼부부였다. 남편은 총격이 있을 당시 문을 잠그고 방 안에 머물렀다가 살아남았다.위안의 친척은 그녀의 남편 상태에 대해 괜찮지 않다고 밝혔다. 위안은 와플 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서버로 일했으며 14살 난 아들과 8개월이 된 딸을 두고 있다.그녀의 친구는 어린 딸을 사랑했던 위안을 기억하며 "위안은 퇴근하고 집에 오면 항상 엄마를 껴안고 미소를 가득 머금은 채 어린 딸에게 뽀뽀를 했다"면서 "그녀는 아기를 마치 자기 심장처럼 사랑했다"고 말했다.▷ 폴 마이클폴 마이클(54)은 은퇴한 군인으로 전기 회사를 운영 중이었다. 그의 남동생은 형이 마사지 가게를 열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마이클의 동생은 용의자 롱에 대해 그를 용서했다며, 형을 죽인 살인자가 회개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마사지 가게에서 희생된 다오유 펑(44)은 최근 일하기 시작한 직원으로 알려졌다. 총격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헤르난데즈 오르티스(30)는 마사지 가게 옆에 있는 자신의 직장인 환전소로 가던 길에 주차장에서 피해를 입었다. 목숨을 잃지는 않았지만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이마와 가슴, 폐, 위 등에 부상을 입었다고 오르티스의 아내는 밝혔다. 아내는 곧 다가오는 10살난 딸의 생일을 기념해 남편의 회복을 기원했다.

2021-03-19 18:23:07

美·中 알래스카 첫 회담, 신경전 후 서로 "외교 결례" 맹비난

美·中 알래스카 첫 회담, 신경전 후 서로 "외교 결례" 맹비난

미국과 중국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고위급 외교 회담에서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였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측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 측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회담에 돌입했다.양국 대표들은 회담 시작과 동시에 불꽃 튀기는 설전을 펼치며 대립각을 세웠다.모두발언에서 미국 측은 중국 서부 신장과 홍콩, 대만 문제와 사이버 공격 등의 이슈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중국 측은 미국이 국가안보 개념을 남용한다고 비판하면서 내정 간섭에 반대한다고 맞섰다.블링컨 장관은 중국 정부의 신장 위구르자치구와 홍콩, 대만을 겨냥한 각종 탄압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세계 안정을 유지하는 규칙에 근거한 질서를 위협한다"고 말했다.설리번 보좌관도 "중국과 갈등을 추구하진 않지만 우리는 항상 우리의 원칙, 국민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우리의 우호국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도 했다.미국 측의 공격성 발언에 중국 측은 "서로의 일은 서로가 알아서 처리하자"고 맞받아쳤다.양 국원은 "신장, 홍콩과 대만 모두 분리될 수 없는 중국의 영토"라며 "미국의 내정 간섭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여전히 미국에서는 흑인들이 학살당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신장 인권을 챙길 것이 아니라 미국 내 소수인종 인권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양 국원은 또 "다른 나라들을 괴롭히기 위해 재정적, 군사적 힘을 사용하는 미국은 매우 위선적", "여전히 미국에서 흑인들이 학살당하고 있는 걸 보면 미국의 인권이 최저" 등의 높은 수위의 공격을 이어갔다.이같은 발언이 이어지며 양국은 반박에 반박을 이어갔고, 블링컨 장관은 퇴장하려는 기자들을 막고 중국의 발언에 반박하는 등 해프닝도 벌어졌다.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진 뒤 미국은 중국이 '외교결례'를 저질렀다며 비판하고 나섰다.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미국과 사전에 약속된 모두발언 시간을 지키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다"며 이는 '외교 결례'라고 지적했다. 당초 미국과 중국은 회담에 앞서 2분간 모두발언을 하기로 합의했으나 중국 측이 15분이나 발언을 이어갔다는 것이다.중국도 미국의 외교 결례를 꼬집었다. 중국 측 대표단 관리는 "미국 측은 회담 모두 발언 시간을 크게 초과했고 중국의 대내외 정책을 무리하게 공격하고 지적했으며 분쟁을 일으켰다"고 비난했다.그는 "이는 손님을 대하는 도리가 아니며 외교 의례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엄중히 응대했다"고 말했다.

2021-03-19 1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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