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오후 9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연설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코로나19와 싸움서 민주주의의 힘 보여줘"

한국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대응과 관련, 민주주의 국가가 공공보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는 한국의 사례를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며 "민주주의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대항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한국이 증명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같은 진단은 권위주의 국가인 중국이 코로나19가 진정되는 국면을 자국 통치체계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데 이용하고 있고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과 미국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조적인 상황에서 나왔다.WP는 "실제로 민주국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이용하기만 한다면 공공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더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 실현 방식을 증명하는 한 국가가 있는데 바로 한국"이라고 지목했다. 미국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대응 부진이 개별 정부의 잘못일 뿐 자유 민주주의 사회의 모델에 결함이 있는 게 아니라는 주장이다.WP는 "한국 정부의 조치는 대중교육, 투명성 제고, 시민사회 참여에 집중돼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수백만명을 강제로 가택연금하고 정부 조치를 비판하면 누구든 없애버리는 중국 정부의 방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WP는 중국과 같은 권위주의적 접근법에는 불필요한 대규모 고통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한국의 가장 효과적인 무기로는 현재 하루 1만5천건, 지난 1월 3일 이후 누적 21만건에 이를 정도로 검사 규모를 신속하게 확대한 조치가 꼽힌다. 한국 시민사회가 대규모 행사 취소 등 코로나19 대응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했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 완화 가능성을 피력했다. 반면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럽 국가에 대해서는 미국으로 여행하는 것을 30일간 막겠다고 밝혔다.

2020-03-12 15:22:34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을 뜻하는 팬데믹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WHO 팬데믹 선언 속 중동·유럽 등 감염자 폭증 이어져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을 뜻하는 '팬데믹'(pandemic)으로 선언한 가운데 중동·유럽 등지의 감염자 폭증세가 이어지고 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WHO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팬데믹 판단을 내린 것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 대유행 이후 11년만이다. 1968년 '홍콩 독감', 더 거슬러 올라가 1918년 '스페인 독감' 등이 팬데믹의 정의에 부합하는 감염병 유행 사례다.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야기한 첫 팬데믹이다. 우리는 이 말(팬데믹)을 이것보다 더 크게 말할 수 없다"고 밝혀 이번 선언에 분명하고 충분한 경고를 담았음을 시사했다. 한편으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종전의 대유행과 달리 한국, 중국 등을 모범사례로 들며 통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그러나 WHO가 여론의 압박에 따라 팬데믹을 선언했지만 뒤늦은 대응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WHO가 주저하는 사이 12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감염됐고 110여개국이 피해를 봤다.코로나 19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확산세를 타 중동(터키 제외, 이집트·이스라엘 포함)과 유럽 등지에서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중동지역에서 각국 보건 당국의 발표를 종합하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란 9천명을 비롯해 12개국에서 9천938명으로 집계돼 1만명에 근접했다. 사망자는 이란이 전날보다 63명 늘어난 354명이며 중동 전체적으로는 365명으로 집계됐다.유럽에서는 확진자 수 1만 명을 넘긴 이탈리아에서 이날 하루만 신규 확진자가 2천 명 이상 늘었으며 사망자도 전날 대비 196명(31%↑) 증가한 827명으로 집계됐다. 프랑스·스페인·독일 등에서도 하루 확진자 수가 수백~수천 명 규모에 이르는 등 누적 확진자 수가 무서운 기세로 늘고 있다.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도 확진자 수가 수백 명씩 증가하고 있으며 알바니아, 불가리아 등 동유럽국가로도 번지고 있다.미국은 이날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1천237명(사망자 37명 포함)이라고 증가, 수도 워싱턴 D.C를 23개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세계 각 국은 코로나 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이동 제한, 휴교령, 공공행사 금지 등 모든 취할 수 있는 조치를 다 취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는 전국 이동제한령에 이어 2주간 식품판매점과 약국을 제외한 모든 상점에 대해 휴업령을 내렸다. 인도는 한 달간 외국인 입국금지 결정을 내려 사실상 국가 격리 수준의 조치를 취했다.

2020-03-12 15:17:21

네이버 증권 제공.

'팬데믹 선언'에 한·일 증시 4%대 급락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되면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12일 코스피 지수는 심리적 저지선인 1900선이 무너지면서 이날 오후 2시46분 현재 1835.52을 기록, 전날 대비 약 3.81% 하락했다. 코스닥 또한 전날 대비 4.77% 하락한 567.11을 기록했다.일본 증시는 1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닛케이255 지수가 18,499.40으로 전장보다 4.72% 내렸다. 토픽스 지수도 4.50% 하락했다.중국 증시도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각각 1.10%와 1.28%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자취안 지수는 각각 3.62%와 4.43%의 낙폭을 보였다.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선언하면서 시장의 공포감이 더욱 커진 데 따른 영향이 컸다.한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증산 선언에 따라 국제유가도 약세를 보였다. 이 시각 현재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4.72% 내린 배럴당 34.10달러에,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6.00% 하락한 배럴당 31.00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최근 강세를 보였던 금값마저 내림세를 보였다. 금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1.85% 내린 온스당 1,634.2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0-03-12 14:47:57

마스크를 쓴 일본 도쿄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 올림픽이 열리는 오다이바 해변공원의 오륜 조형물 앞을 27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관방 "도쿄올림픽 일정 변경 없다"

일본 정부가 오는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일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2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연기를 상정한 준비를 검토해 나갈 필요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스가 장관은 "정부로서는 예정대로 7월 24일 대회 개최를 향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회) 조직위원회, 도쿄도(東京都)와 긴밀히 연락을 취하면서 준비를 진행해 간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변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연기 혹은 취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2020-03-12 13:51:05

톰 행크스 인스타그램 캡쳐

배우 톰 행크스 부부, 코로나19 확진 판정

헐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톰 행크스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와 부인 리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현재 호주에 체류하고 있는 톰 행크스는 "나와 리타는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곤함을 느끼고, 몸이 아팠다. 리타는 오한 증상이 있었다. 열도 약간 있고. 우리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톰 행크스 부부는 현재 호주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격리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톰 행크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태를 업데이트하겠다"고 알렸다.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톰 행크스는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제작을 위해 호주를 찾았으며, 이 영화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매니저인 '톰 파커 대령' 역할을 맡았다. 바즈 루어만 감독이 만드는 이 영화는 오는 16일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톰 행크스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항상 최우선순위"라며 "전 세계 제작 현장에서 일하는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3-12 10:50:49

프랑크 리스터 프랑스 문화장관이 지난해 니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프랑스 보건당국은 리스터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

코로나19에 유럽 정가도 '패닉'…감염자 속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유럽 정가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영국 보건부 차관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정부의 정상적 기능이 가능할 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1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네이딘 도리스 영국 보건부 차관이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리스 차관은 지난 6일부터 의심 증상을 보였으며,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도리스 차관은 지난 5일 런던 다우닝 10번가 총리실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최한 리셉션에 참여했다고 미 CNN방송은 보도했다.지난 9일에는 프랑스의 프랑크 리스터 문화부 장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도 10일 이탈리아를 다녀온 뒤 예방 차원에서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본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나왔다고 호베르투 아제베두 사무총장이 확인했다. 이에 따라 WTO는 오는 20일까지 모든 회의를 중단한다고 회원국들에 통보했다.코로나19의 유럽 확산의 기점인 이탈리아는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확진자 1만149명, 사망자 631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이 확인된 지 18일 만에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사망률은 약 6.2%로 WHO 통계로 추산한 평균 사망률 약 3.6%(확진 11만8223명, 사망 4291명)의 두 배 가까이 된다. 11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이탈리아 외에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전반이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류는 코로나19에 면역력이 없고, 아직 백신과 치료법도 없다. 궁극적으로 매우 많은 인구가, 전문가들이 보기엔 독일 인구의 60~70%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CNN과 AP통신 등이 보도하기도 했다.

2020-03-12 09:13:19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수도 베를린의 베를린국립오페라극장에서 열린 아우슈비츠 나치 강제수용소 해방 75주년 자선음악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독일 확진자 1900명…메르켈 "확산 늦춰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대응책에 대해 "확산 속도를 늦춰 보건 체계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메르켈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남긴 대국민 메시지로 상당히 부정적인 전망이 포함됐지만 전반적으로 담담하게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인구의 60∼70%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될 것이라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인류는 백신이 없고 치료제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병이 있는 노인들에 대한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의 연대와 이성이 시험대에 올려져 있다. 우리는 이 시험을 통과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독일에서는 이탈리아 확산 사태 직후인 지난달 25일부터 감염이 확산하기 시작해 확진자가 최근 급증세를 보이며 이날까지 1천9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이날 한 명이 늘어나 3명이 됐다.연방하원도 코로나19에 뚫렸다. 자유민주당 의원 한 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된 법무부 직원과 같은 회의에 참석한 사회민주당 의원 15명이 자가 격리하기로 했다.독일 당국은 최근 1천명 이상의 대형 행사에 대해 취소를 권고하면서 국경 폐쇄 등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내왔다. 메르켈 총리도 이날 "국경 폐쇄는 적절한 대응이 아니다"라며 코로나19가 심각하게 번진 지역에서 돌아온 시민이 스스로 자가 격리를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메르켈 총리는 EU의 모든 회원국은 경제적 충격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 상황인 이탈리아의 주세페 콘테 총리를 만나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독일과 같은 경제는 (코로나19 확산 같은) 글로벌 도전 상황에서 더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주 내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조치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메르켈 총리의 발언에 대해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은 '메르켈은 약한 게 아니라 현실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메르켈 총리가 '우리는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현실적으로 총리가 약속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메르켈 총리의 등장은 이번 사태가 과소평가되지 말아야 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포쿠스온라인은 "누구도 독일과 유럽 경제가 곤두박질칠 것인지 대답하기 어렵다"면서 "메르켈 총리는 환상을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세계 경제가 몇주 안에 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매체는 "메르켈 총리의 메시지는 두 가지로, '나는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지만 모든 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의 수장은 자신의 일을 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시민들은 어떻게 일하는지 보고 싶어 한다"면서 "늦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이런 지적과 관련해 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나는 이 문제에 대해서만 다루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0-03-12 09:01:49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연합뉴스

WHO,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선언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을 가리키는 '팬데믹'을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로 발견돼 보고된 지 3개월여만이다.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직접 이같이 밝혔다.WHO는 감염병의 위험 수준에 따라 1~6단계의 경보 단계를 설정한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6단계가 바로 팬데믹이다.팬데믹(Pandemic) 뜻은 '전염병이 국제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이다. 그리스어로 'Pan'은 '모두'를, 'Demic'은 '사람'을 의미한다. 즉, 전염병이 세계 모든 사람이 감염될 정도로 확산했다는 얘기다.앞서 WHO는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 팬데믹을 선언한 바 있고, 이번에 코로나19에 대해 사상 3번째 팬데믹 선언을 하는 것이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팬데믹 선언에도 WHO 및 세계 각국이 해야 하는 일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0만9천915명이고, 이 중 사망자 수는 4천224명에 이른다.우한 지역을 시작으로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이란, 이탈리아 등에서 대량의 확진자가 나왔고, 나라 및 대륙마다 규모는 큰 차이가 있겠으나 이미 전 대륙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특히 '확진자 급증+사망자 속출'의 상황이 코로나19가 발병지 우한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한국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이란을 중심으로 하는 중동 및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유럽의 순으로, 마치 도미노처럼 이어지는 모습이다.이 밖에도 북미에서는 미국이 확진자가 급증세이고, 유럽은 사실 이탈리아 말고도 여러 나라에 수십명에서 수백명, 많게는 1천명이 넘는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사망자 발생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그리고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가 많을 것으로 분석돼 우려를 만들고 있다.다른 대륙보다 늦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남미와 아프리카의 경우 상대적으로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 탓에 자칫 감염 확산이 빨라진다면 역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또한 WHO의 팬데믹 선언이 세계 경제에 공포 및 위축 심리를 얼마나 또 어떤 모습으로 형성할 지에 대한 불안감도 나오기 시작했다.

2020-03-12 01:34:08

日, 확진 1만명넘은 伊에 여전히 비자면제…한국은 6천명때 중지

일본 정부는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음에도 이탈리아인에 대한 사증(비자) 면제 조치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한국의 확진자가 6천명 선을 기록한 날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처를 중단하기로 발표한 것과 대비되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여론을 의식해 한국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의심은 수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11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베네토, 에밀리아로마냐, 피에몬테, 마르케, 롬바르디아 등 이탈리아 내 5개 주에 2주 이내에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의 경우 입국을 거부하기로 전날 결정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이탈리아인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90일 이내 비자 면제 제도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외무성 관계자는 밝혔다.

2020-03-11 16:29:30

'중도'바이든, 미니화요일 본선교두보 미시간서 깃발…2연승 1강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6개 주에서 치러진 민주당의 '미니 화요일' 대선 후보 경선에서 최대 승부처인 미시간을 비롯해 미시시피, 미주리, 아이다호 등 최소 4개주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승리, 대세론에 날개를 달게 됐다.바이든 전 부통령은 '슈퍼 화요일'에서 10개 주를 싹쓸이하는 대승으로 대역전극을 일군지 일주일 만에 2연승, 본선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반면 초반 파죽지세를 올렸던 샌더스 상원의원은 입지가 급격히 위축, 진퇴를 고민해야 할 중대 기로에 놓였다.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시간 주에서 85% 개표 집계 기준으로 52.7%의 득표율을 기록, 샌더스 상원의원(37.6%)을 두자릿수 차이로 앞질렀다. 미주리주와 미시시피주에서는 95%, 88% 개표 결과를 기준으로 60.1%, 81.0%의 득표율로 각각 34.5%, 14.8%에 그친 샌더스 상원의원을 압도적인 차이로 눌렀다. 아이다호의 경우 개표율 96% 기준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이 48.4%로 샌더스 상원의원(42.5%)을 제쳤다.워싱턴주에서는 개표율 69% 기준으로 샌더스 상원의원(32.7%), 바이든 전 부통령(32.5%)이 초박빙의 접전을 벌였다. 다만 노스다코타의 경우는 개표율 63% 기준으로 샌더스 상원의원이 47.5%로 바이든 전 부통령(39.3%)을 앞섰다.6차인 이날 '미니 화요일' 경선에서는 미시간에 가장 많은 125명의 대의원이 걸렸고, 워싱턴(89명), 미주리(68명), 미시시피(36명), 아이다호(20명), 노스다코타(14명) 등 총 352명의 대의원이 뽑힌다.무엇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니화요일'의 하이라이트로 꼽혀온 미시간주에서 승리를 거머쥐면서 중요한 본선 교두보를 구축했다. 러스트벨트(쇠락한 제조업 지대)로 꼽히는 미시간주는 오는 11월 대선의 승부를 좌우할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의 하나이다.미 언론들은 이들 4개 주에서의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를 확정적으로 보도하며 미시간주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미시간 경선에서 이기며 샌더스에 중대한 타격을 입혔다'고 보도했고 뉴욕타임스(NYT)도 미시간의 승리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미니 화요일' 밤의 가장 큰 상이 됐다고 전했다.'미니 화요일'은 '슈퍼 화요일' 이후 치러지는 첫 경선으로, 그 이후 표심을 가늠해주는 변곡점이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 본선 티켓을 확정 짓는 '매직넘버' 1천991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려면 갈 길이 아직 멀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세론을 재구축함에 따라 샌더스 상원의원이 반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사실상 조기에 승부가 끝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CNN은 샌더스 상원의원이 그의 미래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힐은 "패배가 커지며 샌더스의 앞 길이 좁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0-03-11 16:25:18

[장창관의 상하이통신3]

대구는 아직 코로나19 사태로 어수선하지요? 중국은 차츰차츰 안정을 찾아가네요. 상하이도 확진자가 많이 줄었고 쑤저우는 확진자가 모두 완치되어 어제부로 0 선언을 했습니다.근데 문제는 한국에서 들어오는 교민들이 모두 자가 또는 호텔 격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자기 집이 있는 사람들도 아파트 주민들이 막고 나서는 경우도 있고 해서 다들 어려움이 많습니다. 상하이만 해도 22곳 호텔에 200명이 넘는 교민이 격리되어 있습니다. 이 역시도 지역이나 호텔에 따라 환경이 달라서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떠도는 얘기에는 특히 대구경북 거주자나 다녀온 사람들은 무조건 호텔에 강제 격리한다고 합니다. 애들도 있고 환자도 있고 임산부도 격리되어 있다고 해서 걱정입니다.그래서 말인데요. 중국에 들어가는 교민이나 방문객들은 자기가 사용해야 할 생필품이나 상비약 같은 것을 꼭 챙겨서 출국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구경북 사람들은 좀더 엄격하게 격리한다하니 미리 준비를 좀 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여기에서도 격리된 교민들 생필품 지원 봉사를 하고 있는데 격리자 수가 점점 늘어나 비용적인 측면 등 한계가 있어서 원하는 물품을 다 지원해줄 수가 없네요.지참하고 왔으면 하는 생필품은 휴지, 비누, 샴푸, 빨래비누, 내의, 수건, 양치도구, 라면, 햇반, 비상약, 종이컵, 휴대용 배터리 등 입니다. 상하이 교민회에서는 지원비대위를 만들어 각 기업체나 개인의 후원금을 받아 물과 컵라면, 수건, 가루비누 등 2~3일 정도분만 격리 시작 다음날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14일동안 지속 지원은 어려우니 개인이 준비 할 수 있는 것은 미리 준비해 주십시오. 특히 비상약은 꼭 챙기실 것을 부탁드립니다.2020년 3월 11일 상하이에서 장창관 드림

2020-03-11 15:53:32

수천만년 된 아마존 숲 '급변점' 넘으면 50년 안 돼 붕괴

아마존 열대우림이나 카리브해 산호초 같은 대형 생태계는 되돌릴 수 없는 '급변점'(tipping point)를 넘어서면 빨리 무너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천만년 이상 유지돼온 아마존 열대우림이 50년이 안 돼 사바나로 바뀌고, 카리브해 산호초는 백화현상으로 15년 만에 하얗게 변해버린다는 것이다.영국 사우샘프턴대학과 외신 등에 따르면 이 대학 자연지리학과 존 디어링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대형 생태계는 규모가 커 붕괴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지만, 붕괴 속도는 작은 생태계보다 상당히 더 빠르다는 것을 밝혀냈다.이는 대형 생태계가 동식물 종(種)과 서식지로 된 하부 생태계로 구성돼 이들이 기온 상승이나 오염 등과 같은 '스트레스'에 초기에는 탄력성을 제공하지만, 한계점을 넘어서면 오히려 대형 생태계의 해체 속도를 높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020-03-11 15:34:10

80여개 단체, 유엔 인권이사회에 브라질 대통령 '성토'

브라질과 세계 각국의 80여개 사회단체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을 성토했다.1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이날 유엔 인권이사회에 보낸 문건을 통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가 인권 보호를 위한 장치들을 해체하고 있다고 고발하면서 국제사회가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브라질 정부에 대한 고발이 이처럼 많이 이뤄지는 것은 군사독재정권 시절인 197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앞서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브라질의 인권상황에 대해 여러 차례 우려를 표시했다. 지난달에는 브라질에서 원주민 지도자 살해를 포함해 인권운동가들에 대한 공격이 자행되고 있으며, 비정부기구(NGO)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사실도 언급했다.

2020-03-11 15:30:57

"트럼프 '급여세 완전면제' 추진"…NYT "950조원짜리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 부양책의 하나로 올해 말까지 급여세 면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8천억 달러(한화 950조원) 짜리 제안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제안이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지지를 얻기 어렵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미 경제매체인 CNBC는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의회를 찾아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비공개 오찬을 한 자리에서 연말까지 '급여세율 0%'를 제안했다고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명분상으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가계와 기업을 지원한다는 취지지만 기한을 일단 대선 이후까지로 잡아 재선전략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그러나 의회에서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2020-03-11 15:24:28

중남미도 코로나19 확산일로…휴교령·행사금지 잇따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가장 늦게 발생한 중남미 대륙에서도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중남미 각국의 보건당국 발표를 종합하면 지금까지 중남미 12개국(유럽령 지역 제외)에서 13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와 첫 확진자 발생 두 주 만에 환자 수가 급증했다.파나마에선 이날 64세 남성이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사망, 중남미 전체에서 아르헨티나에 이어 두 번째 사망자가 됐다. 전날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파나마에선 이 사망자를 포함해 하루 만에 확진자가 8명으로 불어났다. 볼리비아에서도 처음으로 이탈리아에 다녀온 두 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환자 수가 가장 많은 브라질의 확진자는 모두 34명으로 늘었고, 칠레에서도 4명의 환자가 추가돼 17명이 됐다. 아르헨티나(19명)와 에콰도르(15명), 코스타리카(13명), 페루(11명)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밖에 멕시코(7명), 도미니카공화국(5명), 콜롬비아(3명), 파라과이(2명)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파중남미 지역의 경우 아직 확진자의 대부분은 유럽 등 외국을 다녀온 사람들이거나 그들의 밀접 접촉자다. 그러나 코스타리카에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환자가 나오는 등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커지면서 각국은 국경 검역 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파라과이와 파나마, 코스타리카 정부는 학교 수업 중단, 인파가 몰리는 공연, 집회, 축제, 영화 상영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콜롬비아는 70세 이상의 고령자는 성당 미사에 나오지 말라고 권고했고, 페루 일부 지역에선 내달 성주간 행사가 취소됐다.이날 칠레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들어온 모든 여행객이 14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아직 확진자가 없는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미 3국도 여권심사를 강화하는 등 빗장을 더욱 걸어 잠갔다.

2020-03-11 15:14:42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한 슈퍼마켓에서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사재기에 나선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계산대 앞에 줄지어 서 있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전날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마드리드 내 유치원과 대학을 포함한 모든 학교가 오는 11일부터 2주간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입국제한 여파로 전세계 항공 수천편 취소 대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로 전 세계에서 수천 건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되는 등 항공사들이 고초를 겪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코로나19 확산세가 격화하는 유럽의 항공사들은 잇따라 항공편을 중단하고 있다. 각국이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 수가 많이 집계된 이탈리아를 겨냥해 여행 제한 조처를 발표하고, 기업들도 직원들에게 여행 자제를 권고함에 따라 비행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유럽 최대 저가 항공사인 아일랜드 라이언에어는 오는 13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이탈리아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이지젯도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이탈리아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 다만 필수 비행은 이뤄지도록 향후 며칠간 '비상 항공편'을 제공한다. 노르웨이안항공은 앞으로 3개월간 전체 항공편의 15%인 3천 건의 운항을 중단할 것이며, 상당수 인력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국제공항협의회(ACI) 유럽지부는 초기 평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1∼3월 유럽 공항 이용객 수가 평년 대비 14%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 항공사들은 공항에서 슬롯(시간당 항공기 운항 가능 횟수)을 지키기 위해 승객이 거의 없는 '유령 비행'을 강행하고 있다고 미국 CNBC방송은 전했다.유럽 외에서도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타격을 입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달 둘째 주 국제선 여객 노선 기준으로 원래 운항하던 주간 운항횟수(총 920회)의 80% 이상을 중단한 상태다. 호주 콴타스항공은 비행 수요 감소로 국제선 항공편 운영 횟수를 25% 줄일 것이며, 자회사인 제트스타와 향후 6개월간 서비스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아메리칸항공은 4월 국내선 항공편의 7.5%를 줄일 것이라고 전했다.로이터 통신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지난 2개월간 세계 상위 20개 항공사의 시가 총액이 3분의 1가량인 약 700억 달러(약 83조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020-03-11 15:14:02

10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부인 질 바이든(왼쪽) 여사와 함께 필라델피아의 행사장 연단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든, '미니화요일' 미시간서 깃발…양자대결 진검승부서 승리

미국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6개 주에서 치러진 민주당 6차 대선 경선에서 최대 승부처인 미시간을 비롯해 미시시피, 미주리 주 등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눌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주 '슈퍼 화요일'에서 10개 주를 싹쓸이하는 대승으로 대역전극을 일군 후 일주일 만에 '미니 화요일'에서도 2연승, 대세론에 날개를 달게 됐다.반면 초반 파죽지세를 올렸던 샌더스 상원의원은 경선 초반의 중요 승부처에서 잇따라 패배,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게 됐다.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70% 개표 집계 기준으로 미시간 주에서 52.9%를 기록, 샌더스 상원의원(39.2%)을 두자릿수 차이로 앞질렀다. 미주리주와 미시시피주에서는 각각 66%, 64% 개표 결과를 기준으로 60.8%, 81.0%의 득표율로 각각 33.6%, 15.0%에 그친 샌더스 상원의원을 압도적인 차이로 눌렀다.6차인 이날 경선은 이들 3개주를 비롯, 워싱턴, 아이다호, 노스다코타 등 총 6개 주에서 실시됐다. '3M'을 제외한 나머지 주들의 경우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미시간에 가장 많은 125명의 대의원이 걸렸고, 워싱턴(89명), 미주리(68명), 미시시피(36명), 아이다호(20명), 노스다코타(14명) 등 총 352명의 대의원이 이번 '미연무엇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니화요일'의 하이라이트로 꼽혀온 미시간주에서 승리를 거머쥐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러스트벨트(쇠락한 제조업 지대)로 꼽히는 미시간주는 오는 11월 대선의 승부를 좌우할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의 하나이다. 미시간은 4년 전인 지난 2016년 경선 때 샌더스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꺾은 곳이기도 하다.미 언론들은 3개 주에서의 바이든 부통령의 승리를 확정적으로 보도하며 미시간주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미시간 경선에서 이기며 샌더스에 중대한 타격을 입혔다'고 보도했고 뉴욕타임스(NYT)도 미시간의 승리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미니 화요일' 밤의 가장 큰 상이 됐다고 전했다. CNN도 바이든이 '제2의 슈퍼화요일'에서 미시간에서 승리, 우위를 넓혔다고 보도했다.'미니 화요일'은 '슈퍼 화요일' 이후 치러지는 첫 경선으로 '포스트 슈퍼 화요일' 국면의 표심을 가늠해주는 변곡점이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 본선 티켓을 확정 짓는 '매직넘버' 1천991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려면 갈 길이 아직 멀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세론을 재구축함으로써 샌더스 상원의원이 반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사실상 조기에 승부가 끝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2020-03-11 15:05:57

중국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이 최근 일본에 한국산 마스크 등 100만 장을 기부했다. 일본 현지 언론 보도

마윈, 일본에 마스크 100만장 기부…'보·건·용' 한글, 눈에 띄네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명예회장이 일본에 한국산 마스크 등을 대량 기증해 눈길을 끈다. 이베이 등 외국 오픈마켓에서도 한국 기업이 수출한 마스크가 상당량 판매되는 등 한국산 마스크가 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다.최근 일본 니혼케이자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마윈 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 공익기금회'가 최근 중국 내에서 조달한 마스크 100만 장을 지난 2일 일본에 기부했다.지난 1일 마윈·알리바바 재단은 재단 SNS에 기부품 사진과 함께 "알리바바 뿐 아니라 많은 중국인의 마음이다. 일본 상황이 호전하도록! 중국 상황이 호전하도록!"이라는 메시지를 게시한 바 있다.이는 앞서 일본이 중국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확산에 시달리던 당시 마스크와 방호복 등 지원 물자를 보낸 데 보답한 것이다. 최근 일본 내 확진자가 늘면서 현지 마스크 품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기부한 마스크 가운데는 한국산 제품도 포함됐다. 9일 홋카이도 신문 등 일본 현지 보도를 보면 일본에 도착한 마스크 상자에는 '보건용 마스크 KF94' 등 글자가 적혀 있다.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에서도 중국, 홍콩 등 중화권 업체 1천700여 곳이 한국산 KF94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이날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5일 간 이베이에서 판매된 국산 KF94 마스크 목록은 6천764개에 달했다. 가격은 2.98~7.95달러(약 3천600~9천600원) 선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마스크는 코로나19 사태를 전후해 중국과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선호되고 있다. 한국이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보건용 마스크 인증(KF) 제도를 운영하며 그 성능을 보장하고 있어서다.이승환 에버그린 대표는 "자국 제품을 못 믿는 중국은 물론이고 일본도 물건을 달라고 한다. 미국 월마트는 연간 계약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전 세계가 한국산 마스크(KF인증)를 알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 마스크가 외국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국산 마스크 대량 유출'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 같은 국산 마스크들이 언제 외국에 수출됐는 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한국경제에 따르면 이베이에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한국 마스크 판매 업체가 1천160곳, 1천503곳, 1천702곳 등 증가세를 보이다가 7일 1천301곳, 8일 1천99곳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지난 5일 한국 정부가 마스크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리고 하루 수출량이 기존 100만장에서 1만장으로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외국에선 이미 수출된 한국 마스크를 판매하되, 5일 이후 줄어든 수출량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5일을 기점으로 한국 판매자가 약 700곳에서 140여 곳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 중화권 판매자는 약 500곳에서 1천여 곳으로 급증했다. 한국경제는 "앞서 중국에 수출된 한국산 마스크가 점차 풀리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20-03-10 18:06:13

이탈리아 북부 크레모나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핫키워드] 팬데믹

우선 팬데믹은 우리말로 풀어쓰면 '(감염병) 세계적 유행'이다.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경보 단계를 1∼6단계로 나누고 있다. 이 중 6단계인 팬데믹은 WHO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이다. 이는 대륙이 다른 국가까지 감염병이 전염될 경우 부여된다.WHO가 1948년 설립된 뒤 현재까지 팬데믹을 선언한 경우는 1968년 '홍콩 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 등 두 차례이다.그러나 14세기 중세 유럽을 거의 전멸시킨 '흑사병'(페스트), 1918년 전 세계에서 5천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스페인 독감'도 팬데믹에 속한다.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2~4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팬데믹의 대체어로 '(감염병) 세계적 유행'을 선정했다.

2020-03-10 17:47:46

태국 실세 차관 측근 2억장 사재기 의혹 시끌, 베트남에선 확진자 바꿔치기

마스크 부족이 심각한 태국에서 '실세 차관'의 측근이 엄청난 물량의 마스크를 사재기해 몰래 팔아넘기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마낫 프롬파오 농업부 차관의 측근이 마스크 2억 장을 사재기한 뒤 중국에 이를 팔아넘기려 했다는 의혹이 전날 온라인에서 제기됐다. 왜 태국에서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지를 추적하겠다며 나선 한 네티즌이 태국인 남성의 페이스북에서 가져온 사진과 동영상이라며 관련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여기에는 지난달 20일 타마낫 차관 측근이 이 남성 및 중국인으로 보이는 또 다른 남성과 함께 '엄지 척' 포즈를 취한 사진이 올라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생산 제품이라는 표시가 있는 마스크 상자들의 모습도 올라왔다. 마스크 부족 사태가 계속되고, 일부 병원에서는 의료진 및 환자가 쓸 마스크조차 떨어져 간다는 호소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런 의혹이 제기되자 여론이 끓어올랐다. 이러자 이 측근은 언론인터뷰에서 이 남성을 알지 못하며 서로 아는 친구를 만난 김에 사진을 찍은 것뿐이라고 발뺌했다. 베트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 격리대상이 된 현지 기업인이 부하직원을 대신 격리시설에 보냈다가 들통났다. 10일 온라인 매체 징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꽝찌성 보건 당국은 지난 8일 밤 현지 호텔에 투숙한 모 업체 대표 H씨 등 4명을 병원에 격리했다.그러나 다음날 오전 당국은 병원에 H 씨 대신 이 비행기를 타지 않은 해당 업체 직원이 격리돼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당국은 H 씨가 격리대상자를 바꿔치기한 경위를 조사한 뒤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2020-03-10 15:48: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멤버들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TF 브리핑은 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진행했지만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연합뉴스

트럼프 코로나19 노출 우려에 백악관 "이유없어 검사 안받아"

도널드 트럼프(73)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노출됐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백악관이 그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 어떤 코로나19 확진자와도 오래 밀접하게 교류한 적이 없고 증상도 보이지 않는 까닭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이 같은 해명은 지난 2월 26일∼29일 열린 보수행동정치회의(CPAC) 행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그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문제가 우려로 지적된 데 따른 것이다. 행사에 참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최근 접촉한 의원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우려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우려의 시선은 더 커졌다.미국 보건당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고령자에 대해 코로나19에 취약할 수 있으니 군중이 밀집하는 곳을 피하라고 권고해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따르지 않고 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검사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PAC 행사에서 미국보수주의연합(ACU) 회장인 맷 슐랩과 악수했는데, 슐랩은 며칠 전 코로나19 감염자와 악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더그 콜린스(공화·조지아) 하원의원과 악수한 데 이어 지난 9일에는 대통령 전용기를 맷 개츠(공화·플로리다) 하원의원과 함께 이용했다. 이들 의원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자발적으로 격리에 들어갔다.

2020-03-10 15:40:54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중국 우한시 장한구의 컨벤션센터를 개조한 임시병원에서 9일 마지막 환자가 퇴원하고 있다. 임시 병원은 이날 오후 문을 닫을 때까지 모두 1천848명의 환자를 수용, 치료해 1천327명을 퇴원시키고 521명의 환자는 타병원으로 이송했다. 우한에 마련된 여러 개의 임시 병원들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병상을 갖추고 가장 많은 환자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퇴원 환자 수도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

중국, 발원지 책임 외면한 채 방역 기여 강조 빈축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 19)의 발원지로서 책임은 외면한 채 방역 기여를 강조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찬양하려다 역풍을 맞는가 하면 시 주석은 발원지인 우한을 뒤늦게 방문, 책임 회피론을 불식시키려 했다.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의 코로나19 통제가 잘 되고 있으며 각국의 방역을 위한 시간을 벌어줬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확연히 진정됨에 따라 중국의 성과를 과시하고 전 세계 확산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막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또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우한시 공산당 서기인 왕중린(王忠林)이 지난 6일 우한 방역지휘본부 회의에서 대대적인 '감사 교육 운동'을 전개할 것을 지시하면서 "시진핑 총서기에게 감사하고, 공산당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밝혔다.하지만 그의 발언은 중국 온라인에서 거센 비난을 초래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코로나19 확산의 피해가 막대한 상황에서 관료 등에 대한 책임을 묻지도 않고 '감사 운동'을 전개하라는 지시에 대해 황당함과 분노를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중국 당국이 당황하자 왕 서기는 "우한 시민이야말로 영웅"이라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시 주석은 10일 코로나19 발병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뒤늦게 방문했다. 코로나 19가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종식 선언을 하기 전 우한방문에 나섰다는 분석이며 그간 이 곳을 찾지 않아 일각에서 제기됐던 책임 회피론을 희 석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됐다.

2020-03-10 15:37:07

이탈리아 북부 크레모나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WHO 주저에도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사망자 4천명 넘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발원지인 중국에서는 수그러들고 있지만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사실상 '팬데믹' 상태에 접어 들었다. 비상이 걸린 각 국 정부들은 잇단 국경 봉쇄와 이동 제한 조치에 나서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AFP통신은 이날 현재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수가 4천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까지도 코로나19와 관련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했다"고 경고할 뿐 팬데믹을 선언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CNN방송이 이날 "오늘부터 CNN이 현재의 코로나19 발병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팬데믹이란 용어를 쓸 것"이라고 밝히는 등 많은 전염병 학자들과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세계가 이미 팬데믹에 진입했다고 입을 모은다.특히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른 곡선을 그리고 있어 정점을 예측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그중에서도 이탈리아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9천1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대비 1천797명(24.3%) 증가한 것으로, 사흘 연속 1천명대 증가세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 대비 97명(26.5%) 증가한 463명으로 잠정 파악됐다.프랑스의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412명으로 전날 대비 286명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2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프랑크 리스터 문화장관도 포함됐다. 중동 유행의 '진원지' 이란의 누적 확진자는 7천161명, 사망자는 237명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는 크루즈와 요양시설, 종교집회 등 좁은 공간에서 집단 발병하는 양상을 중심으로 창궐하고 있다.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696명이 감염됐고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에서도 이날까지 최소 2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감염자 704명, 사망자 26명이 발생했고 사망자 19명은 시애틀 커크랜드의 요양시설 라이프 케어 센터에서 나오면서 전국 요양시설에 비상이 걸렸다.각 국 정부는 비상대책에 나섰으며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결국 '전국 이동제한령'을 내렸다. 주세페 콘테 총리는 10일부로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이동제한령이 발효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모든 국민은 집에 머물러 달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에서는 8일과 9일 코로나 19와 관련해 면회금지 방침이 내려지자 이에 반발해 전국 22개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 9명이 숨지고 일부 탈옥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이란은 코로나 19를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모범수 7만명에 대해 일시 출소 결정을 내려 집단 감염을 피하려는 조치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민 또는 거주 외국인이 입국할 때 여행한 동선과 건강 상태 등 정보를 숨기면 최고 50만 리알(약 1억6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2020-03-10 15:14:39

10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일본 입국제한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입국제한' 첫날 일본 입국 한국인 '3명'

일본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한국 출발 여행객 입국을 규제한 9일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은 3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5명으로 알려졌으나 그 중 2명은 하와이행 환승객으로 확인됐다.10일 주일한국대사관은 애초 일본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한 한국인 2명이 나리타(成田)공항에서 하와이행 항공편으로 갈아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사전에 일본 당국으로부터 재입국을 허락받았다.이에 따라 입국 규제를 무릅쓰고 전날 일본에 온 한국인은 3명으로 나타났다.전날 오전 인천발 제주항공 편으로 수도권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8명 중 2명, 인천발 제주항공 편으로 오사카 간사이(關西)공항에 도착한 3명 중 1명이다.하와이행 항공편으로 환승한 2명은 전날 오후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해상 입국이 막힌 점을 고려할 때 9일 하루 한국에서 일본으로 간 한국인은 항공편 승객 모두로 볼 수 있다. 다만 주일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파악한 내용은 각 항공사가 밝힌 것으로, 확정 수치는 아니다.주일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일본 출입국관리 당국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한다며 9일 0시부터 이달 말까지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불허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입국한 모든 여행객에게 요청 형식으로 2주간 숙소 격리를 강제하기 시작했다.이에 따라 입국 제한 조치가 풀릴 때까지는 한국인의 일본행 기피가 이어질 전망이다.일본 국토교통성 집계에 따르면 9일부터 1주일간 한국과 일본을 오갈 예정인 항공편(정기편 왕복 기준)은 25편 정도다. 전주 대비 95%가량 급감했다.

2020-03-10 13:28:20

현재 WHO의 한국 소개 지도 모습(좌). 울릉도와 독도를 표기한 새로운 지도파일을 WHO에 요청한 모습(우). 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울릉도·독도 표기해야" 서경덕, WHO에 지도 수정 요청

'독도 알리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WHO(세계보건기구)에 웹사이트 내 한국 지도에 울릉도와 독도를 표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10일 서 교수 팀에 따르면 이번 요청은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를 겪으며 WHO 웹사이트 방문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뤄졌다.서 교수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는 요즘 전 세계 누리꾼이 WHO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WHO 웹사이트를 보던 중 한국 및 일본의 소개 지도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을 소개하는 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표기되지 않았고, 일본 지도에서는 자칫 외국인들이 봤을 때 울릉도 및 독도가 일본 영토인 것 처럼 오해할수 있게 표기를 해 놨다"고 설명했다.이에 서 교수팀은 기존 한국 지도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표기하고, 일본 지도에서는 독도 오른편에 점선을 새롭게 넣은 두 개의 수정 파일을 제작해 이를 이메일로 WHO에 보내고 수정을 요청했다.서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 항의 메일만 보낼 것이 아니라 정확한 예시 파일을 함께 첨부하여 그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일찍 수정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한·중·일 관련 외신 기사가 평소보다 훨씬 많이 노출된다. 하지만 지도 및 본문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을 거의 다 '일본해'로만 단독 표기해 문제시 된다"고 덧붙였다.한편 서 교수팀은 향후 다른 국제기구 웹사이트와 전 세계 주요 외신 보도의 동해·독도 표기를 조사해 잘못된 표기가 있는 곳에는 수정 요청을 꾸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3-10 10:27:51

미국 뉴욕증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을 기록한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스크린에 다우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악화 우려에 더해 국제유가가 폭락세를 보이면서 2,013.76포인트(7.79%) 폭락한 23,851.02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뉴욕증시, 코로나19·유가폭락에 7%대 하락 '블랙먼데이'

미국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주가가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1997년 이후 처음으로 발동돼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천13.76포인트(7.79%) 폭락한 2만3천851.02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천158포인트(8.3%)까지 미끄러지기도 했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5.81포인트(7.60%) 미끄러진 2천746.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24.94포인트(7.29%) 떨어진 7천950.68에 장을 마쳤다.3대 지수 모두 이날 종가기준으로 지난 2월 기록한 최고가에 비해 약 19%나 하락하면서 '약세장(베어 마켓)'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최고가보다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면 약세장으로 분류된다.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악화 우려에 더해 국제유가가 20%대의 폭락세를 보이면서 공포가 극에 달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수석 마켓전략가인 피터 세치니는 "(약세장 기준인) 단순히 20% 하락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11년간의 강세장은 끝났다"고 말했다.한편, 국제유가는 1991년 걸프전 이후 하루 기준으로 최악의 하락을 기록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6%(10.15달러) 떨어진 31.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6.18%(11.85달러) 급락한 33.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와 브렌트유는 이날 한때 30%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국제유가 급락은 산유국들이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논의해온 감산 논의가 틀어지면서 나왔다. 투자자들은 주식을 투매하고,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를 피난처로 삼았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역대 최저인 0.318%까지 떨어졌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1.5%대를 기록했었다. 국채 수익률과 국채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 미 국채 수익률도 0.866%를 기록, 1% 밑으로 내려왔다.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3.30달러) 오른 1,675.70달러를 기록했다.글로벌 증시도 크게 출렁였다.영국 FTSE 100(7.69%↓), 프랑스 CAC 40 지수(8.39%↓), 독일 DAX 30 지수(7.94%↓),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 50(8.45%↓) 등 유럽 주요 증시도 줄줄이 폭락했다. FTSE 100의 낙폭은 2008년 금융위기 때 이후 12년 만에 최대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0-03-10 08:11:08

이탈리아 연립정부에 참여하는 민주당의 니콜라 진가레티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사실을 공개하기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전단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진가레티 대표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확진자 1만명 육박…총리 "집에만 있어라"

이탈리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에 육박하자 전역에 이동제한령을 내리는 초강수를 뒀다.주세페 콘테 총리는 9일 언론 브리핑에서 북부 지역을 '레드존'으로 지정한 지 하루 만에10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이동제한령이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콘테 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모든 국민은 집에 머물러 달라"고 강조했다.콘테 총리는 전날 새벽 롬바르디아주 전역과 에밀리아-로마냐·베네토·피에몬테·마르케 등 북부 4개 주 14개 지역을 신규 '레드존'으로 지정했었다.이에 따라 이탈리아 국민 6천만명은 업무·건강 등의 이유를 제외하곤 거주지역에서도 어느 곳으로도 이동할 수 없다. 이 조처는 내달 3일까지 효력을 발휘한다.전국의 모든 문화·공공시설도 폐쇄된다. 음식점 등은 영업을 허용하지만 고객 간 최소 1m 이상의 안전거리를 지켜야 한다. 이번 조처에 따라 오는 15일까지인 전국 휴교령도 자연스럽게 내달 3일까지로 연장됐다.콘테 총리는 아울러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를 비롯한 모든 스포츠 경기를 중단시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세리에A는 무관중으로 리그가 지속됐는데 이마저 금지하겠다는 것이다.한편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9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9천1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1천797명(24.3%) 증가한 수치로 전날 기록한 하루 최대 증가폭(1천492명)을 경신했다. 사흘 연속 1천명대 증가세다.전 세계적으로는 중국(8만904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한국은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가 7천47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도 전날 대비 97명(26.5%) 증가한 463명으로 중국(3천123명)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많다.

2020-03-10 07:35:25

미국 뉴욕 현지시간으로 9일 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 지수는 7.68%(1987.31) 하락한 23877.47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도 7.13%(611.87) 하락한 7963.75를 기록 중이다. 네이버 증권

美 증시 공포의 먼데이…7% 폭락에 서킷브레이커 발동

미국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초반 폭락세다. 세계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공포가 최근 뉴욕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여기에 국제유가 폭락에 따른 영향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더해지면서 큰 폭 하락 출발을 만들었다.9일 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 지수는 7.68%(1987.31) 하락한 23877.47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도 7.13%(611.87) 하락한 7963.75를 기록 중이다.아울러 앞서 S&P 500 지수도 7% 폭락하면서 15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CB,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되기도 했다.글로벌 코로나19 확산 이슈는 앞서 나타났다. 그런데 최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사망 및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증시에 더욱 큰 충격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미국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500명을 넘기면서 시장의 공포심으로 직결되고 있다는 풀이다. 특히 금융 중심지 뉴욕주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체감도는 더욱 커졌다는 해석이다.여기에 국제유가 폭락 이슈가 더해졌다. 지난 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추가 감산에 합의하지 못했고, 3월 말 종료 예정인 기존 감산 합의 연장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어 당분간 산유국들이 유가 하락도 감수하며 점유율 싸움을 하는 유가 전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고, 그만큼 국제유가 폭락 이슈는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매일 감산 합의 극적 타결 소식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따라서 미국 현지에서는 코로나19보다 국제유가 폭락이 시장에 더 큰 타격을 줄 이슈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면서 당장은 유가에 민감한 에너지 관련 기업에 부정적 영향이 이어질 전망이고, 이게 점차 시장 전체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아울러 유럽 주요국 증시도 폭락세였는데, 결국 내일(10일) 한국의 코스피와 코스닥 역시 오늘(9일 코스피 -4.19%로 1954.77 및 코스닥 -4.38%로 615.60 장마감)에 이어 하락장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0-03-09 23:14:24

마스크를 쓴 홍콩 시민들이 8일 한 슈퍼마켓에 들러 화장지를 대거 구입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안감 탓에 홍콩 전역에서는 화장지와 쌀 같은 생필품의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홍콩서 코로나19 사망자 1명 늘어…총 3명 숨져

홍콩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1명이 더 숨져 총 3명이 목숨을 잃었다.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3분쯤 코로나19 감염으로 홍콩 카리타스메디컬센터(明愛醫院)에 입원해 있던 여성 확진자인 A(76) 씨가 숨져졌다.A씨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지난달 29일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저질환으로는 당뇨병을 앓아 왔다. A씨는 남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이다. 그러나 보건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를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A씨는 지난달 4일 39세 남성, 같은 달 19일 70세 남성에 이어 홍콩에서 세번째로 숨졌다.홍콩에서 전날 하루만에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14명으로 집계됐다.신규 확진자 5명 중 3명은 무증상자이다. 또 5명 중 3명은 중국 본토나 홍콩이 아닌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여진다.홍콩 보건 당국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을 격리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홍콩인들은 불필요한 해외여행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3-09 10:24:2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경증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컨벤션 센터를 급거 개조한 중국 우한의 임시 병원이 7일 오후 모든 환자가 퇴원하거나 타병원으로 이송된 덕분에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임시 병원은 소독작업을 거친 뒤 8일 공식으로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중국 코로나19 이틀째 40명대 확진...진정세 접어들어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40명대를 유지하면서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9일 중국 국가위생건상위원회는 8일 하루새 코로나19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가 40명, 사망자는 22명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5일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143명이었다. 하루새 신규확진자가 99명으로 줄었고 7일 44명, 8일 40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날까지 중국 내 누적 확진자는 8만735명, 사망자는 3천119명이다.후베이(湖北)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란과 이탈리아에서 온 입국자들 중 확진자가 계속 나온 탓이다.발병지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성의 신규 사망자와 확진자는 각각 21명과 36명이다. 이 가운데 우한에서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이곳에서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우한을 빼며 후베이성 신규확진자는 없다. 지금까지 완치 후 퇴원자는 5만8천600명이며 치료 중인 확진자는 1만9천16명이다. 중증 환자는 5천111명이다.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의심 환자 421명도 관리 중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69명이다.홍콩에서 114명(사망 3명), 대만에서 45명(사망 1명), 마카오에서 10명의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2020-03-09 09: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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