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5월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만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폼페이오 "검증前 제재해제 없다…해체할 프로그램 엄청 많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프로그램 제거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기 전까지 대북 경제제재 해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라디오 방송 '라스 라슨쇼'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대북 경제제재는 그들이 핵프로그램을 제거했다는 점을 우리가 검증을 통해 확인할 능력을 얻을 때까지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 등의 폐기에 따른 상응조치로 제재완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선(先) 검증, 후(後) 제재해제'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특히 다음 주 후반 뉴욕 등지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최대쟁점인 검증과 제재 문제를 놓고 북한으로부터 추가적인 양보를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돼 북미 양측의 기싸움이 가일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너무 늦지 않게 실제로 검증을 수행할 기회를 얻기를 희망한다"며 "여전히 해체되고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는 그들의 핵 프로그램은 엄청나게 많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검증이 가장 중요하다(it's all about verification)"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다른 라디오 방송 '마크 리어던쇼'에 출연해서도 "우리는 검증하고 봐야만 한다"며 "우리가 그것(북한의 핵무기 포기)이 실현됐다는 것을 검증할 기회와 역량을 갖게 된다면 그 후에야 북한에 부과된 경제제재가 없어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이 방송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중단하고 일부 핵시설을 폐쇄한 사실을 성과로 들면서 "우리는 곧 그 장소들을 사찰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내게 말했다"라고 자신했다.이어 "우리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약속한 것,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완수하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며 "실질적이고 주목할 만하며 영향력 있는 다음 걸음을 내딛기 위해 일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2018-11-02 14:50: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이민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에 불법적으로 입국하는 경우에는 망명을 신청할 수 없도록 망명제도를 변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 대통령 행정명령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反이민 쟁점화 총력…'불법입국 망명금지' 내주 명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국에 불법적으로 입국하는 경우에는 망명을 신청할 수 없도록 망명제도를 변경할 방침을 밝혔다.또 불법 이민자들이 국경을 경비하는 미군에 돌을 던지는 등 폭력행위를 벌이면 총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에 대통령 행정명령을 내놓겠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 (행정명령) 계획에 의해서 앞으로 불법 외국인들이 더는 망명신청을 통해 '무료입장권'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망명신청은 합법적인 입국 절차를 거친 경우에만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나 1965년 제정된 미 이민·국적법은 모든 이민자는 입국의 합법성과 무관하게 누구나 망명을 신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계획이 불법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완전히(totally) 합법적"이라고 반박하고 "망명 시스템에 대한 고질적인 남용이 우리 이민제도를 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그의 망명제도 개편 계획은 오는 6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경 이민정책으로 시선을 끌려는 것이라고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은 분석했다.온두라스를 비롯한 중미 국가에서 폭력과 마약, 가난을 피해 망명하고자 미국을 향해 떼 지어 이동하고 있는 무리인 '캐러밴'(caravan)을 고리로 보수층의 표심을 겨냥했다는 것이다.트럼트 대통령은 중미 출신 이미자 행렬인 '캐러밴'을 지칭하면서 "그들이 멕시코 군경을 짓밟고 있다"며 "우리 군에 돌을 던지려 한다고? 군은 맞서야 한다. '총기 대응을 고려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군이 정말 이민자들에 총을 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그런 일이 있기를 바라지는 않는다"면서도 최근 무리 중 일부가 멕시코군에 돌을 던진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에 대해 총으로 대응하는 것은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캐러밴은 미국에 입국할 수 없다. 돌아가야 한다"면서 멕시코 접경인 남쪽 국경에 '텐트 도시'를 건설해,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다 적발되면 텐트 안에 가둘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6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불법이민 문제를 연일 쟁점화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경찰을 살해한 멕시코 출신 불법이민자가 등장하는 출처 불명의 선거광고 영상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

2018-11-02 14:50:19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0일(현지시간)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직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한국 대법원이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을 한 데 대해

日언론 "징용배상 판결 '중재·제소' 어렵다…문제 장기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 국제재판을 포함해 모든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일본 언론에서 재차 제기됐다.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향후 한국 정부의 대응을 지켜볼 방침이지만 내용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할 경우 한일청구권 협정에 근거해 해결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협정에선 분쟁 발생 시 협의를 하고, 해결되지 못할 경우 '중재'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아사히는 그러나 "한일청구권 협정에 근거한 협의나 중재가 열린 전례가 없다"며 "(이를 위해선) 한국 측의 합의가 필요하지만 이를 얻기는 매우 어렵다"는 외무성 간부의 말을 전했다.일본 측이 이전부터 거론해 온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에도 한국의 동의가 필요하다.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국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사히는 "한국 정부의 대응에 따라 문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 역시 이날 "지금까지 일본이 ICJ에 제소해 실제로 재판이 열린 사례는 없다"면서도 일본이 제소를 거론하는 것은 한국이 국제법을 지키지 않는다고 국제사회에 호소하는 차원이라는 외무성 간부의 말을 전했다.아베 총리는 지난 1일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 정부는 국제재판을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시야에 두고 의연한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8-11-02 14:50: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6 중간선거를 앞두고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공항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더는 수백만 목숨잃을 걱정할 필요없다"…北성과 '자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더는 수백만 명의 목숨을 잃을 걱정을 하거나 일본 상공으로 핵무기가 날아다닐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주리 주 컬럼비아에서 열린 중간선거 공화당 지원유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버락)오바마 전 대통령도 아는데 우리는 (북한과) 전쟁할 준비가 돼 있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잘 지내고 있다. 로켓도, 아무것도 없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매우 성공하기를 원한다"며 북한이 다양한 합의를 지킨다면 제재를 해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외교 성과를 깎아내리는 미국 언론의 보도를 비판하기도 했다.그는 북한으로부터의 로켓 발사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뒤 "미디어는 '왜 그가 더 빠르게 진전시킬 수 없는가'라고 말한다"라며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을 하더라도 '더 빨리 했어야 한다'고 그들은 말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2018-11-02 14:50:01

도요타 또 에어백 결함…전세계 100만대 리콜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에어백 결함에 따라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리콜하기로 했다고 AP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미국에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판매된 사이언 1만7천여대를 비롯해 일본, 유럽 등지에서 판매된 아이시스와 어벤시스, 어벤시스 왜건, 알렉스, 코롤라, 시엔타 등이다. 이들 차량은 2002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제조된 것들이다.도요타는 전기적 단락이 에어백 회로를 훼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때문에 에어백과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기능이 비활성화되거나 충돌 없어도 이 기능이 작동될 수 있다.도요타는 에어백 조정 장치를 교체할 계획으로 다음 달 중으로 차량 소유자들에게 통보할 계획이다.회사 측은 이 결함으로 충돌이나 부상 사고를 일으켰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앞서 도요타는 지난달 12일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2018년과 2019년식 툰드라 픽업트럭과 세쿼이아 SUV 차량, 2019년형 아발론 승용차 등 16만8천여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18-11-02 09:00: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의 자금성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에 시 주석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G20 정상회의 개막일 하루 전인 11월 29일 양자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간 무역전쟁이 벌어지고 난 뒤 양국 간에 정상회담이 열리는 건 처음이다. 연합뉴스

시진핑, 트럼프에 "무역 갈등 안돼…북미 비핵화 추진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미중간 무역 갈등을 원치 않는다면서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극적인 타협의 가능성을 내비쳤다.또한, 한반도 문제에 대해선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박차를 가하길 기대한다면서도 중국이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한 공동 인식에 따라 중미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시진핑 주석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중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G20 회의에서 다시 정상회담을 통해 중미 관계와 다른 중대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두 사람은 중미 관계를 건강하고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중미 협력을 확대하는데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런 소망을 현실로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진핑 주석은 "중미 경제무역의 본질은 호혜 공영"이라면서 "한동안 중미 양측이 경제무역 분야에서 일련의 갈등을 보였는데 이는 양국 관련 산업과 전 세계 무역에 모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이는 중국이 원치 않는 바다"라고 언급했다.시 주석은 "중국은 제1차 수입박람회를 개최하는데 이는 중국이 수입을 늘리고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 표명"이라면서 "중미 양측은 협력을 통해 경제무역의 난제 해결에 성공한 선례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양국 경제팀은 소통을 강화하고 양국의 관심사에 대해 협상해 중미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양측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을 실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의 직접 소통이 매우 중요하고 자주 연락해야 한다면서 G20 정상회담 기간에 시진핑 주석과 다시 만나 중대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미국이 미중 경제 협력을 중시하며 대중국 수출 확대가 지속하길 원한다면서 양국 경제팀의 소통 강화도 언급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보도했다.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해 들어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면서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개최해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한 것을 찬성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북미 양측 서로의 우려를 잘 고려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면서 "중국은 지속해서 건설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 또한 시 주석에게 올해 북미 대화에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면서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의 중요한 역할을 고도로 중시하며 중국과 계속 소통하고 협조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2018-11-02 07:15:51

김태화 병무청 차장이 1일 병무청에서 2019년 카투사 공개 선발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김태화 병무청 차장…1일 오후 카투사 공개 선발 관련 발표

1일 병무청이 카투사 합격자를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공개 선발 관련 설명도 함께 진행했다.

2018-11-01 17:35:17

경기도 동두천시의 미군기지. 자료사진. 연합뉴스

카투사(KATUSA) 뜻은 무엇? 합격자 발표 11월 1일 이뤄져 관심

카투사 합격자 발표가 11월 1일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이뤄진다.최종 합격 여부는 병무청 홈페이지 → 병무민원포털 → 군지원 → 합격여부·입영통지서확인에서 할 수 있다.입영통지서는 본인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올해 카투사 모집에는 2천62명 선발에 5배가 넘는 1만4천251명이 지원했다. 웬만한 대학 입시보다 높은 경쟁률로 명성이 자자하다.카투사는 미8군에 증강된 한국군 육군 요원(한국군지원단 소속)으로 한미연합 관련 임무를 수행한다.카투사는 KATUSA를 가리킨다. 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의 준말이다.

2018-11-01 17:22:33

미국 중간선거를 6일 앞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주 에스테로에서 공화당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라리다 에스테로를 시작으로 남은 6일 동안 8개 주, 11곳의 유세 현장을 돌아다니는 막판 강행군을 펼치며 공화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美중간선거 D-5] CNN "하원은 민주, 상원은 공화가 각각 승리할듯"

오는 6일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CNN방송이 3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CNN은 하원에서 민주당이 225석, 공화당이 210석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상원에서는 공화당이 52석을 차지하는 반면 민주당은 48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CNN은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되찾아오길 바라는 민주당의 염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며,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는 대표 지역으로 노스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미시시피주를 꼽았다.민주당으로선 다른 접전지역에서 모두 이기고, 이들 네 곳 중 최소 한 곳에서는 이기는 걸 바란다. 하지만 네 곳 다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하다는 게 문제다.노스다코타주 상원에 재도전하는 민주당 하이디 하이트캠프 의원은 지난 2월부터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다. 노스다코타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곳이다.테네시주에선 민주당 소속 필 브레데센 전 주지사가 상원에 도전한다. 그는 현재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에 5%포인트가량 뒤지는 것으로 예측됐다.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텍사스주에서는 공화당 중진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에 진보진영의 스타로 꼽히는 민주당 베토 오루어크 후보가 도전한다.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강세를 이뤘던 텍사스주에선 1988년 이후 민주당 후보가 상원의원에 당선된 적이 없다.미시시피는 민주당에 우호적인 지역이긴 하지만, 공화당 측에서 치명적인 흠결이 나오지 않는 이상 민주당이 승리를 거두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CNN은 전했다.

2018-11-01 16:33:20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0일(현지시간)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직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한국 대법원이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을 한 데 대해

日 아베, "징용공 아닌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 억지 주장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 1일 '징용공'이 아닌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라는 표현을 쓰며 이와 관련해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아베 총리는 이날 NHK로 생중계된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구(舊) 조선반도(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그는 "일본 정부는 국제재판을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시야에 두고 의연한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아베 총리는 "(일본) 정부는 '징용공'이라는 표현이 아닌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라고 말씀드리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이어 "당시 국가총동원법 국민징용령에는 모집과 관 알선, 징용이 있었다"며 "실제 이번 재판에서 원고의 표명은 모집에 응했다는 것이었다는 점에서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라고 말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는 '징용'이라는 말에 강제 동원이라는 의미가 들어있어 일본 입장에서 대외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아베 총리는 "한일 사이의 곤란한 과제를 관리하기 위해선 일본 측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이번 재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전향적인 대응을 강하게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9월 유엔 총회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기회를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확인했다"면서도 제주 국제관함식의 자위함기 게양 문제, 한국 국회의원 독도 방문, 이번 대법원 판결을 거론한 뒤 "이에 역행하는 듯한 움직임이 이어져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2018-11-01 16:25:12

북미고위급회담 다음주 개최…폼페이오 "카운터파트와 논의"

북한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회담 논의를 위한 북미 고위급회담이 내주 열린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미 라디오 진행자인 로라 잉그레이엄과 한 인터뷰에서 북한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국제기구 사찰과 관련한 질문에 "그것은 내 카운터파트와 다음주에 논의할 사항 중 하나"라고 말했다.이는 폼페이오 장관이 그의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 만나는 북미 고위급회담의 내주 개최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그가 지난 19일 멕시코 순방 중 '약 열흘 내 회담 기대' 발언을 한 지 12일만이다.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대화 상황과 관련해 "지금 무엇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많이 말할 수는 없지만, 김 위원장은 3주 반 전에 만났을 때 미국 사찰단이 두 가지 중요시설을 둘러보도록 허락했다"며 "우리는 너무 늦기 전에 사찰단이 북한에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중요시설'은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면서 그는 내주에 자신의 북한측 상대방과 만나, 핵·미사일 시설 사찰 문제를 다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북미 고위급회담의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 그의 카운터파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앞서 복수의 한미 외교소식통은 전날 북미 고위급회담이 내달 6일 미국 중간선거 직후인 9일께 뉴욕에서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는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내주 열리는 북미 고위급 채널 대화는 답보상태였던 비핵화-상응조치 빅딜 논의를 본격화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에 탄력을 붙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폼페이오 장관은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너무 늦기 전에 함께하게 할 의향이 있다"며 "내년 초 거기(정상회담)에서 북한 핵위협 제거에 있어 엄청난 돌파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김 위원장은 비핵화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고, 우리는 그 약속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도울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1-01 16:20:30

[그래픽] CNN "미 중간선거 하원은 민주, 상원은 공화가 승리할 듯"

6일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CNN방송이 3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2018-11-01 15:41:07

터키 검찰은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사우디 '암살조'의 사전 계획에 따라 자국 총영사관에 도착 직후 목 졸려 살해되고 시신이 훼손됐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이스탄불주(州) 검사장실은 터키를 방문한 사우드 알모젭 사우디 검찰총장과 수사 협의 결과를 밝히며 이같은 내용의 수사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은 카슈끄지 살해사건 수사 협의 차 터키를 방문한 알모젭 총장(왼쪽)이 전날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한 후 차량을 타고 떠나는 모습. 연합뉴스

터키 검찰 "카슈끄지, 목졸려 피살된 뒤 시신 훼손돼" 발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는 당초 의혹처럼 사우디 암살조에 따라 목 졸려 살해된 뒤 시신이 훼손된 것으로 터키 검찰은 최종 결론을 내렸다. 터키 이스탄불주(州) 검사장실은 31일(현지시간) 터키를 방문한 사우드 알모젭 사우디 검찰총장과 수사 협의 결과를 밝히며 이같은 내용의 수사 결과를 공개했다.이스탄불 검찰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카슈끄지는 이달 2일 자국 총영사관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돼 목이 졸려 사망했다.이스탄불 검찰은 사우디 암살조가 미리 짜인 각본에 따라 카슈끄지를 죽인 후 시신을 "토막내 처리했다"고 주장했다.이스탄불 검찰은 카슈끄지 살해 용의자 18명을 터키로 송환하라고 사우디 검찰에 거듭 촉구했다.모젭 사우디 검찰총장은 카슈끄지 시신의 소재와 살해작전 지시 주체, 사우디 당국이 언론을 통해 밝힌 '시신 처리 현지 조력자'의 신원 등 터키 측의 질문에 답을 제시하지 않고 이날 귀국했다.

2018-11-01 11:51:23

손흥민 골 장면 보니 '쾌감 폭발'…토트넘-웨스트햄전 승리 1등 공신

손흥민(26)의 맹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이 웨스트햄을 꺾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아스널과 8강전에서 격돌한다.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8-2019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3-1로 꺾었다.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9분에 손흥민은 또 한 골을 추가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일(한국시간) 2018-2019 카라바오컵 16강전 이후 진행된 대진 추첨에 따르면 토트넘은 다음 달 중 열리는 8강전에서 아스널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2018-11-01 09:13:12

日여당 외교위 징용판결 성토…"韓, 국가의 몸 못 갖춰" 망언

일본 여당 자민당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다음날인 31일 의원 회의를 열고 판결내용에 대해 성토했다.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자민당은 이날 도쿄(東京) 당본부에서 외교 부회(위원회) 소속 의원 등이 참석한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 대법원이 전날 일본 기업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에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대응책을 논의했다.NHK 등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대부분 "있을 수 없는 판결"이라며 판결에 강하게 비판하면서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강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참석자들의 입에서는 판결 내용을 두고 '한국이 국가 몸(체제)을 갖추지 않았다'는 막말이 나오기도 했다.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전 외무상은 "징용을 둘러싼 문제는 한일청구권협정에서 완전하게 해소된 것으로 돼 있다"며 "이것을 뒤엎는 것은 국제 상식에서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한국은 국가의 몸을 갖추지 않아 한국에 투자하는 기업이 적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NHK는 회의 참석자들 사이에서 "(일본)정부가 기업의 재산을 지켜야 한다", "(일본)정부뿐 아니라 자민당 차원에서도 대응책을 내야 한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참석자들은 '한일간 외교 협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한일청구권협정에 기초해 중재위원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조만간 내기로 했다.여야간 온도차가 있긴 하지만 일본 정치인들은 대체로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자민당의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총무회장은 "한일 우호협력 관계의 법적 기반을 근본적으로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사이토 데쓰오(齊藤鐵夫) 간사장은 "대단히 유감이다"라는 입장을 내놨다.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나가스마 아키라(長妻昭代) 대표대행은 "유감이다. 의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고, 다른 야당인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郞) 대표는 "항의할 것은 항의하되 다양한 과제에서 협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사민당의 마다이치 세이지(又市征治) 당수는 "한국 국민의 불만은 중시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론을 제기했다.

2018-10-31 16:31:30

트럼프 출생시민권 폐지 '위헌논란' 쟁점화…"선거용 쇼" 비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땅에서 태어난 사람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시민권'(birthright citizenship)을 행정명령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위헌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11·6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을 연일 공격하며 초강경 이민정책을 펴는 가운데 공개된 이런 정책은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한 선거 전략이 아니냐는 비판도 대두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인터뷰에서 시민권이 없는 사람이나 불법 이민자가 미국에서 낳은 자녀에게 시민권을 주는 제도를 없애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대다수의 법학자는 이 같은 움직임은 위헌으로, 출생시민권 제도를 바꾸려면 개헌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AP통신 등은 전했다.미국 국민의 공민권을 규정한 수정헌법 제14조는 제1절에서 미국에서 출생하거나 귀화한 사람, 행정관할권 내에 있는 모든 사람은 미국 시민이라고 규정하고 있다.피터 스피로 미국 템플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NYT에 수정헌법 제14조 시민권 조항의 의미는 분명하다면서 "미국에서 태어난 어린이는 미국 시민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고문의 남편인 조지 T. 콘웨이 변호사도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에 "출생시민권을 폐지하겠다는 트럼프의 제안은 위헌"이라면서 분명히 법적인 이의가 제기될 것이고, 의심의 여지 없이 이의를 제기한 사람들이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지어 미국 법무부의 공식 입장도 '행정명령으로 폐지 가능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법무부 법률자문국(OLC)은 해당 시민권 조항은 오직 헌법 개정으로만 바꿀 수 있다며, 법안이나 행정명령으로 이를 고치는 것은 "명백한 위헌"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다만 1995년에 올라온 법무부의 이런 의견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재고될지에 대한 질문에 법무부 대변인은 대답하지 않았다고 WSJ은 전했다.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폐지 추진을 옹호하는 입장도 없지 않다.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한 포럼에서 "우리는 수정헌법 제14조에 뭐라고 돼 있는지 다 안다"면서 "그러나 대법원은 제14조의 표현이 미국에 불법적으로 있는 사람들에게 명확히 적용되는지 아닌지에 대해 판결을 내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기존의 법적 합의와 상충한다면서 무엇보다 이는 합리적인 근거에 따른 법적 주장이라기보다는 '정치쇼'(political stunt)처럼 보이며, 발표 시점 역시 의심스럽다고 평가했다.

2018-10-31 16:17:19

북미고위급회담 내달 9일전후 뉴욕서 열릴듯…'뉴욕라인' 재가동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한 카운터파트 간 북미고위급 회담이 내달 9일(현지시간) 전후로 뉴욕에서 열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이렇게 되면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5월 말 뉴욕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난 지 5개월여 만에 뉴욕 고위급 회담 채널이 재가동되는 것이다.이번에 다시 열리는 고위급 채널을 통해 한동안 답보상태인듯했던 북미 간 빅딜 논의에 돌파구가 마련되는 동시에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다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한국과 미국 내 복수의 외교소식통은 북미고위급 회담이 11·6 중간선거 직후인 내주 후반인 9일께 뉴욕에서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북측 고위 인사가 8일 도착해 9일 북미고위급 회담을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다만 북미 간 협상의 특성상 날짜가 막판에 추가로 조정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이번에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가 누가 될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 부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미국 측은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 7일 4차 방북 당시 면담 자리에 김 부위원장을 배석시키지 않는 등 군 출신의 강경파인 김 부위원장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미국측 정서를 감안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이자 대남협상을 총괄하는 인사로서 여전히 김 부위원장을 신뢰하고 있다는 얘기가 외교가 안팎에서 나온다.이번에도 김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로 나설 경우 '폼페이오-김영철 라인'의 뉴욕 북미고위급 회담 채널이 재가동되는 셈이다. 워싱턴 외교가 안팎에서는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이번 북미고위급 회담이 지난 1차 때에 이어 북미 간 교착국면을 뚫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북미고위급 회담에서는 일단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북한의 비핵화 초기 실행조치와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를 주고받는 '빅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관련해선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 7일 4차 방북 당시 합의사항인 풍계리 핵실험장 사찰 문제를 비롯해 동창리 엔진 시험장 및 미사일 발사대, 영변 핵시설 관련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북미 간에 기 싸움이 고조됐던 대북제재 완화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정 부분 접점이 마련될지도 주목된다.북미는 고위급 회담 후에 실무회담 채널을 가동, 2차 북미정상회담 실행계획 등에 대한 후속 조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북미고위급 회담→실무협상'의 순으로 조율이 이뤄진 뒤 내년 초 2차 정상회담에서 이를 토대로 북미 정상이 담판에 나서는 프로세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2018-10-31 16:09:00

美 "한미 '비핵화-제재이행-남북협력 긴밀조율' 워킹그룹 설치"

한미 양국 정부가 외교와 비핵화 노력, 제재이행, 유엔 제재를 준수하는 남북 간 협력에 대한 긴밀한 조율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워킹 그룹'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이 같은 워킹그룹 설치 합의는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한 기간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의 논의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하고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한 활동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비건 특별대표는 방한 기간인 29∼30일 청와대와 외교부, 통일부 등의 한국 카운터파트들을 만났다"며 "이번 방문의 목적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들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양국의 이번 워킹그룹 구성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히고 "이번에 취해진 추가 조치는 비건 특별대표와 그의 팀이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한미 간 워킹그룹 구성 합의를 놓고 남북 간 협력과 비핵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중장기적으로 한미 간 소통과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상설 조율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우리 정부가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추진 중인 남북 교류사업과 관련한 제재 예외 적용 문제를 비롯해 남북 간 협력과 비핵화 속도를 둘러싼 한미 간 이견 조정 및 조율도 이 워킹그룹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남북관계의 진전과 비핵화 진전이 보조를 맞춰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으며, 미 조야 일각에서는 남북관계 진전이 비핵화 협상의 속도를 뛰어넘는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비건 대표는 이번 방한 기간 남북공동선언이행추진위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을 만났다.

2018-10-31 16:00:30

문정인 문재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8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에서 남북 정상의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그 교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아슬아슬' 발언 전문 문정인 특보, 어떤 말 했나?…제8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문정인 문재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제8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에 참석, 남북 정상의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8-10-31 15:48:21

삼지연군 지도. 삼지연군 서북쪽 끝에 백두산이 위치해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백두산 관광, 중국 VS 북한 신호탄? 중국 6개월간 입산료 무료 조치…북한 배후 삼지연 역점 개발중

중국이 11월 1일~내년 4월, 이렇게 6개월간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장백산, 長白山)을 무료개방키로 했다.현행 받는 1인당 한화 1만7천원정도(105위안)의 입산료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이는 중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관광객들에게 적용된다.겨울철 관광객을 그러모으기 위한 관광정책으로 풀이된다. 눈조각 전시, 스키, 온천욕, 먹거리 관광 등을 관광당국이 이미 준비한 상황이다.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중국쪽(북쪽) 백두산과 북한쪽(남쪽) 백두산의 관광 대결을 준비하는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중국은 백두산 및 주변지역을 연계해 '대창바이산발전공동체'를 만들고 관광발전시범기구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백두산 및 남쪽 삼지연 지역을 과거 관광지대로 개발했지만, 최근 대북제재 등의 이유로 활성화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차 남북정상회담 때 백두산과 삼지연 일대를 둘러본 바 있다.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삼지연군 일대 관광 인프라 건설 현장을 찾아 "2020년까지 무조건 공사를 끝내라"는 '속도전' 지시를 한 것으로 노동신문 등은 전한 바 있다.

2018-10-31 15:39:51

이중계약 파문으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서 거액의 세금과 벌금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진 톱스타 판빙빙(范冰冰)이 15일 저녁 서우두 공항에서 모습을 나타났다. 대만 빈과일보 캡처

'탈세 논란' 판빙빙, 내년 2월 결혼?…'연예계 은퇴' 목소리 솔솔

중화권 스타 판빙빙이 결혼한 뒤 은퇴한다는 소식이 홍콩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31일 홍콩 매체 동망은 "세금 추징으로 연예계에서 이미지가 추락한 판빙빙이 3년여 사랑을 키워온 연인 리천과 내년 2월 2일 결혼할 예정이며, 공식적으로 연예계에서 은퇴하고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판빙빙의 은퇴설을 보도했다.이 매체는 "리천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며 판빙빙의 손을 잡아줬고, 두 사람은 예정대로 내년 2월 부부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실제로 판빙빙은 탈세 논란과 함께 리천과의 결혼설, 파혼설 등에도 시달렸다. 논란 전 판빙빙 리천 커플은 9월 영국 고성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는 소문이 확산된 바다. 그러나 판빙빙의 탈세 정황이 폭로되며 결혼 이야기는 올스톱됐으며, 판빙빙과 리천의 결별설까지 불거진 것.그간 실종설, 도미설 등에 시달렸던 판빙빙은 잠적 130여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팬들은 판빙빙의 행방이 알려지자 판빙빙과 리천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겼을지 주목했다.그런 가운데 홍콩 언론이 판빙빙과 리천이 약혼 1년을 맞는 내년 2월 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결혼 후 판빙빙이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내년 결혼설에 판빙빙과 리천 양측 모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우여곡절을 겪은 판빙빙 리천 커플이 무사히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판빙빙은 영화 '대폭격' 출연으로 이면계약서를 작성,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다. 판빙빙은 탈세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세금과 벌금을 완납했다.

2018-10-31 15:31:03

(181030) -- BEIJING, Oct. 30, 2018 (Xinhua) -- This is a file photo of Jin Yong. Famous Chinese martial arts novelist Louis Cha Leung-yung, more widely known by his pen name Jin Yong, died at 94 at a hospital in Hong Kong on Tuesday. Cha created many widespread martial arts novels between 1955 and 1972. Cha, who also co-founded the Hong Kong daily newspaper Ming Pao, has been regarded as one of the greatest and most popular martial arts writers.  (Xinhua) (sxk)

타계한 '무협소설 대가' 진융, 덩샤오핑·마윈과 각별한 인연

30일 타계한 홍콩의 무협소설 대가 진융(김용·金庸)이 덩샤오핑(鄧小平), 마윈(馬雲) 알리바바 그룹 회장 등과도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일 보도했다.진융(김용·金庸)은 94세 나이로 이날 오후 홍콩 양화병원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진융은 '영웅문(사조영웅전·신조협려·의천도룡기)', '녹정기', '소오강호' 등을 발표해 무협소설의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한국 독자에게도 친숙한 작가로 전 세계 독자층이 3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문화비평가인 올리버 차우의 증언에 따르면 덩샤오핑은 평소 진융 무협소설의 열렬한 독자였으며, 1980년대 초에는 비밀요원을 홍콩에 보내 진융의 소설을 구해 오게 했다.1981년 진융을 직접 만난 덩샤오핑은 "우린 이미 오랜 친구와 같다. 당신의 책을 대부분 읽었다"고 말하기도 했다.문화대혁명에 반대했던 덩샤오핑과 마찬가지로 진융도 마오쩌둥(毛澤東)의 문화대혁명에 몹시 비판적이었다.1966년에는 그가 창간한 명보에 중국의 문화와 전통을 파괴한다며 문화대혁명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사설을 싣기도 했다.진융은 중국 최대의 IT 기업 알리바바 그룹을 창업한 마윈 회장과도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마윈을 만난 진융은 그에게 '나의 진실함을 지키지 못할 바에는 보물창고를 텅 빈 채로 놔두겠다. 보물은 버릴 수 있지만, 믿음은 저버릴 수 없다'는 글을 써서 주기도 했다.진융의 별세 소식을 접한 마윈은 "그의 죽음은 중국은 물론 전 세계에 큰 상실이며, 그의 작품을 기업 문화로서 받아들인 알리바바 그룹으로서는 특히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애도했다.진융 무협소설의 열렬한 팬인 마윈은 알리바바 그룹의 고급간부 모두에게 소설 속에 나오는 무술가의 이름을 별명으로 붙여줬다.그 자신은 진융의 소설에 등장하는 검술의 달인 펑칭양(風淸揚)이라는 별명을 택했다.태극권 애호가이기도 한 마윈은 "진융에 의해 고취된 무협 정신은 알리바바 그룹의 핵심 가치가 됐다"며 "진융은 오랜 시간 나에게 깊은 영감의 원천이었고, 그는 영원히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31 14:55:36

코스피 널뛰기 사실로

코스피 널뛰기 가속화 "31일 오후 2시 기준 7차례 등락 반복"

코스피 널뛰기 전망이 31일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이날 오후 2시 기준 코스피는 7차례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개장 때 반짝 상승장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동안 하락과 상승을 한차례씩 반복했다. 이어 정오(낮 12시)를 지나며 하락하더니 잠시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 또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다만 그간 코스피가 종종 보여왔던 장마감 1시간여 전 급락 모드는 이날 오후 2시 17분 기준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상승장이며 이 시각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34% 오른 2021.63을 보이고 있다.호재는 전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의 상승 마감이다. 다우가 전일대비 1.77%, 나스닥이 전일대비 1.58% 올랐다. 또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17조원대 영업이익 공시가 있다.

2018-10-31 14:21:37

세계 각국의 스트롱맨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우소나루 신임 브라질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해외이슈 풀이] <2> 스트롱맨 시대, 글로벌 패러다임되나?

전 세계가 '스트롱맨의 전성시대'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남미의 대국 '브라질'에서 펼쳐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63)가 승리함으로써 세계 각국을 휩쓰는 '스트롱맨 돌풍'을 이어갔다.'스트롱맨'(strongman)은 사전적으로 독재자나 철권 통치자를 의미하지만, 최근에는 강경 극우 보수파 지도자라는 의미로 확장돼 쓰이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자국의 이익을 철저히 우선시하고, 외교적 절차와 예식에 구애받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한 직설적인 화법을 즐겨 사용하고 강한 남성성을 드러내는 국가 지도자란 점이 두드러진다.◆갈수록 확산되는 스트롱맨 돌풍이번 브라질 대선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된 보우소나루는 일찌감치 '브라질의 트럼프'라는 별칭을 얻으며 남미 역사상 가장 급진적인 지도자로 언론에서 평가한다. 그는 올해 초만 해도 사실상 브라질 정계의 아웃사이더였다. 하지만 그는 과격하고 극단적인 언행을 통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여성을 비하하고 인종이나 동성애, 난민, 원주민을 차별하는 발언을 하는 한편 과거 군사독재정권(1964∼1985년)을 옹호하며 독재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려 했다.그의 발언을 보면 "난 독재를 찬성한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통해서는 국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투표를 통해서는 이 나라를 바꿀 수 없다. 내전을 통해서만 바꿀 수 있다", "고문을 찬성한다" 등 적나라한 내용이 다반사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난 30여 년간 유지돼온 브라질 민주주의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스트롱맨의 탄생은 브라질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이미 세계 강대국을 비롯해 가장 안정적으로 민주주의가 정착한 유럽에서조차 스트롱맨의 탄생에서 예외가 아니다. 특히 한국을 둘러싼 세계 4강의 통치자가 공교롭게도 모두 스트롱맨이다.스트롱맨의 대표적인 인물은 뭐니뭐니해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다. 그는 기존 오바마 정부 정책에 반감이 컸던 하층 백인 노동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세계 경찰국가를 자임했던 미국의 세계주의를 포기하고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또한 반(反) 이민정책과 인종차별, 여성 비하 등도 트럼프에게서 떠올릴 수 있는 용어들이다. 격화되는 미중무역전쟁도 미국 이익을 위해서는 갈등과 반목을 서슴지 않는 우선주의가 낳은 산물이라는 지적이다.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또한 스트롱맨의 대표 주자다. 이른바 '시황제'로 불리며 과거 중국의 집단지도체제를 무너뜨리고 무소불위의 권력 1인자로 군림하고 있다. 그 또한 '중화민족의 부흥'을 내세우며 미국을 제치고 'G1'의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막강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주변 국가들을 압박하면서 이들 국가와의 마찰도 잦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장기 집권하며 과거 소련의 위상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으며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도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의 전환을 줄기차게 시도하고 있다.유럽에서는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대대적인 국방예산 확대를 꾀하고 EU에서의 발언권을 높이려고 하는 등 '강한 프랑스'를 표방하며 스트롱맨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등도 스트롱맨 대열에 끼고 있다,스트롱맨의 잇단 등장은 전 세계적으로 '우파 포퓰리즘' 바람과도 괘를 같이 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선명한 곳이 유럽과 남미다. 폴란드와 헝가리, 오스트리아에 이어 지난 3월 서유럽 국가 최초로 이탈리아에서 극우 포퓰리즘 정권이 탄생했다. 북유럽 복지국가 스웨덴에서조차 신(新)나치 운동에 뿌리를 둔 '스웨덴 민주당'이 제3당으로 원내에 진입하며 좌파 중도 성향의 사회민주당은 위협받고 있다.남미 역시 이번에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후보가 브라질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콜롬비아의 집권 세력도 강경 보수진영으로 넘어가고 있다.◆약한 경제는 강력한 카리스마 원한다?세계적인 입장에서 보면 이 같은 스트롱맨들의 등장은 그리 달가운 현상은 아니다. 이들은 대중에게 세계화에 대한 반감을 파고들어 민족주의를 자극하고 결국 세계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자극제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구 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현상으로도 보고 있다. 이들은 자국 우선주의를 최우선으로 여기기 때문에 다자간 협력체계를 흩트리고 다른 나라와의 갈등을 심화시킨다. 또한 강경한 난민 정책과 이민 정책 등을 통해 인권주의에 반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는 한반도 주변 4강에 끼어 있는 우리나라도 십분 느끼는 부분이다.그렇다면 스트롱맨이 탄생하는 배경은 뭘까. 뭐니뭐니해도 경제 문제를 꼽을 수 있다. 경기 침체 속에서는 이념보다는 실리, 민주화보다는 카리스마를 원하는 대중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우리나라도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일각에서는 '독재를 했지만 경제를 활성화시켰다는' 박정희 향수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스트롱맨이 등장한 국가들은 대체로 눈에 띄는 경제 성과를 내고 있고 장기 집권하는 경우가 많다.아베 일본 총리는 '아베노믹스'를 강하게 밀어붙여 일본 경제를 '잃어버린 20년'에서 탈출시켰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3∼2016년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7.2%를 달성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집권 10년간 연평균 4.5%의 경제성장을 이뤘으며 터키를 제조업 및 수출 강국으로 키워냈다. 2001년 터키의 경제성장률이 -5.7%였음을 감안하면 대단한 반전이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에서 헝가리를 조기 졸업시켰다. 미국 또한 트럼프 대통령 집권 후 최근 들어 전무후무한 경제 호황을 이끌어내고 있다.스트롱맨들의 등장 이유를 한계에 부딪힌 서구민주주의에서 찾는 시각도 있다. 세계적으로 민주주의로 인해 오히려 경제 불평등이 심화되고 중산층이 붕괴되면서 1%가 부를 독점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민주주의와 자유주의가 모든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이 점차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독재에 대한 반감도 과거보다 희석되고 있다. 독재 국가라는 비판을 받는 중국과 러시아에서조차 대규모 피의 숙청이나 정치수용소 같은 강압적 통치는 사라지고 대중 지지를 바탕으로 한 독재를 펼치고 있다.

2018-10-31 11:50:27

황제의딸 출연 당시 판빙빙

[화보] 판빙빙 20여년 전 황제의딸 출연 당시 모습 보니…"지금이랑 뭐가 달라?"

판빙빙의 20여년 전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 출연 당시 모습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판빙빙은 1997년~1998년 황제의 딸 1, 2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주인공 자미의 시녀 금쇄 역할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황제의 딸은 중국에서 기록적인 시청률을 달성했음은 물론 한국에서도 1999년~2000년 방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 판빙빙은 귀여운 외모와 몸매 그리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중화권 바비인형'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2010년에는 포브스 선정 '유명 중국인 톱10'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재 연간 수입 약 300억원에 달하는 아시아 연예계 최고 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2018-10-31 11:45:53

약물로 100여명 살해 獨 죽음의 간호사 "내가 한 짓 "

약물을 주입해 100명이 넘는 환자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독일의 남자 간호사 닐스 회겔(41)이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30일(현지시간) 독일 올덴부르크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혐의 사실이 맞느냐는 재판부의 말에 회겔은 짧고 굵게 "그렇다"고 했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전후 독일에서 가장 끔찍한 연쇄 살인으로 주목받는 이번 사건의 재판에서 회겔은 희생자 유가족들이 흐느끼는 가운데 이같이 대답하며 "내가 인정하는 모든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회겔은 2000∼2005년 자신이 근무하던 올덴부르크의 병원과 델멘호르스트 병원에서 각각 30여명과 60여명의 환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가 법정에서 진술한 살해 동기는 소생술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다.큰 몸집에 수염을 기른 회겔은 이날 얼굴을 푸른색 서류철로 가리며 법정에 들어선 뒤, 검사가 희생자들의 이름을 열거하면서 죄목을 일일이 거론하자 고개를 떨군 채 무표정한 표정을 지었다.수사 당국은 회겔의 눈앞에서 죽어간 환자 130명의 시신을 부검해 약물 주입의 증거를 찾아냈다.회겔은 2005년 환자에게 처방되지 않은 약물을 주입하다가 발각돼 체포된 뒤 2008년 살인 미수 혐의로 7년6개월형을 선고받았고, 2015년 살인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15년형을 또 선고받았다.한편 이와는 별개로 10년 전 독일에서는 한 간호사가 '환자들이 가엾게 느껴진다'는 이유로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28명을 살해해 종신형을 선고받은 사건이 있었다.영국에서는 지난 2000년 이른바 '죽음의 의사'로 알려진 해럴드 십먼이 250명의 노인과 중년 여성 환자만을 살해해 15번의 종신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그는 2004년 감옥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2018-10-31 11:18:02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아카데미 오브 뮤직에서 열린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새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하고 있다. '뉴 아이패드 프로'는 홈버튼을 없애고 페이스ID(안면인식) 기능을 갖췄다. 연합뉴스

아이패드 신제품 "홈버튼, 헤드폰 잭은 어디에?"…미니멀라이즈의 끝

애플이 아이패드 신작 '뉴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두께는 더 얇아졌고, 홈버튼과 헤드폰 잭은 사라졌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에서 열린 언팩 이벤트에서 뉴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에어를 선보였다.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아이패드의 외관은 베젤(테두리)을 극소화한 에지 투 에지 디자인으로 두께 5.9mm에 물리적 홈버튼을 없앤 것이 가장 큰 특징. 기존 헤드폰 잭을 없애고 USB-C 포트를 붙였다. 또 페이스ID(안면인식)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의 얼굴을 인지해 디바이스를 열고 결제도 가능하며 맞춤 이모티콘(이모지)을 생성할 수 있다.디바이스의 심장인 A12X 바이오닉칩은 처리 스피드를 끌어올린 것은 물론 인공지능(AI)과 5K 수준의 해상도를 구동한다.스크린 크기는 11인치와 12.9인치 두 가지다. 11인치 모델은 799달러(약 91만 원), 12.9인치 모델은 999달러(약 113만8천 원)에서 시작한다.맥북 에어 신제품은 '에어'라는 이름답게 더 가벼워졌다. 무게는 2.75파운드(1.24㎏). 맥북 에어의 금속 재질은 100% 재활용한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터치ID를 구현하고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8세대 인텔 듀얼코어 CPU에 16GB(기가바이트) 램(RAM), 저장용량은 최대 1.5TB(테라바이트)까지 가능하다.13.3인치 맥북 에어는 1천199달러(136만6천 원)에서 시작한다.

2018-10-31 10:36:15

북미고위급회담 내달 9일전후 뉴욕서 열릴듯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한 카운터파트 간 북미고위급 회담이 내달 9일(현지시간) 전후로 뉴욕에서 열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이렇게 되면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5월 말 뉴욕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난 지 5개월여 만에 뉴욕 고위급 회담 채널이 재가동되는 것이다.이번에 다시 열리는 고위급 채널을 통해 한동안 답보상태인듯했던 북미 간 빅딜 논의에 돌파구가 마련되는 동시에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다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한국과 미국 내 복수의 외교소식통은 북미고위급 회담이 11·6 중간선거 직후인 내주 후반인 9일께 뉴욕에서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북측 고위 인사가 8일 도착해 9일 북미고위급 회담을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다만 북미 간 협상의 특성상 날짜가 막판에 추가로 조정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앞서 김 부위원장이 지난 5월 말 3박 4일 일정으로 방미했을 당시 그는 5월 30일 오후 뉴욕에 도착한 뒤 고층빌딩에서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보며 폼페이오 장관과 미국산 스테이크 만찬을 했으며 이튿날인 31일 폼페이오 장관과 본회담을 했다.사흘째인 6월 1일 워싱턴DC로 이동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다시 뉴욕 숙소로 돌아왔으며, 2일 귀국길에 올랐다.이번에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가 누가 될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 부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미국 측은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 7일 4차 방북 당시 면담 자리에 김 부위원장을 배석시키지 않는 등 군 출신의 강경파인 김 부위원장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미국측 정서를 감안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이자 대남협상을 총괄하는 인사로서 여전히 김 부위원장을 신뢰하고 있다는 얘기가 외교가 안팎에서 나온다.한때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방미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북미 간 협상 진척도 등을 감안할 때 시기상조라는 점에서 이번에 현실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이번에도 김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로 나설 경우 '폼페이오-김영철 라인'의 뉴욕 북미고위급 회담 채널이 재가동되는 셈이다.지난번 일정에 비춰볼 때 이번에도 북측 고위급 인사가 도착하면 본회담 전에 도착 당일 만찬 회동 등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과 만날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한 프랑스 방문(11일)이 예정된 만큼, 출국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과 북측 인사의 백악관 면담이 성사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관측이다.이 때문에 지난번의 3박 4일 일정보다 이번에는 북측 고위급 인사의 방미 기간이 단축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북미고위급 회담 장소가 이번에도 '뉴욕'으로 가닥이 잡힌 데는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가 있다는 점이 현실적으로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9일 한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잡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약 열흘 내에" 자신과 북한 측 카운터파트의 고위급 회담이 '여기'에서 열리기를 매우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미국 측 사정 등으로 인해 북미 간 물밑논의 과정에서 11·6 중간선거 직후로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워싱턴 외교가 안팎에서는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이번 북미고위급 회담이 지난 1차 때에 이어 북미 간 교착국면을 뚫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이번 고위급 회담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라인의 실무협상 채널이 아직 가동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앞서 지난 5월 말 열린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북미고위급 회담은 한차례 무산됐던 1차 북미정상회담을 되살리며 김 위원장을 원래 계획대로 만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발표'로 이어지게 하는 결정적 역할을 한 바 있다.이번 북미고위급 회담에서는 일단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북한의 비핵화 초기 실행조치와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를 주고받는 '빅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관련해선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 7일 4차 방북 당시 합의사항인 풍계리 핵실험장 사찰 문제를 비롯해 동창리 엔진 시험장 및 미사일 발사대, 영변 핵시설 관련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북미 간에 기 싸움이 고조됐던 대북제재 완화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정 부분 접점이 마련될지도 주목된다.북미는 고위급 회담 후에 실무회담 채널을 가동, 2차 북미정상회담 실행계획 등에 대한 후속 조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북미고위급 회담→실무협상'의 순으로 조율이 이뤄진 뒤 내년 초 2차 정상회담에서 이를 토대로 북미 정상이 담판에 나서는 프로세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2018-10-31 07:59: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농업교육진흥회(FFA)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일본이 시장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미국서 태어났다고 시민권 부여 안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는 사람이 미국 땅에서 낳은 아기에게도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행정명령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자국에 있는 사람에게 권리를 부여하고 법을 적용한다는 법률 원칙상 '속지주의'에 따른 권리를 철폐하겠다는 뜻으로 자국 내에서 태어난 이에게 시민권을 보장하는 미 수정헌법 제14조와 배치돼 논란이 예상된다.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30일(현지시간)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민권이 없는 사람이나 불법 이민자가 미국에서 낳은 자녀들에게 시민권을 주는 헌법상 권리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미국은 어떤 사람이 입국해서 아기를 낳으면, 그 아이는 본질적으로 미국의 모든 혜택을 누리는 시민이 되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다. 이는 말도 안 된다. 이제 끝내야 한다"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미국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인 '출생시민권'(birthright citizenship)을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철폐할 수 있는지를 둘러싸고 위헌 논란이 일 것으로 점쳐진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기존 '반(反) 이민정책'의 연장선에 있으며 목전에 다가온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보수층 유권자들의 지지를 모으기 위한 포석으로도 받아들여진다.특히 이는 '앵커 베이비'(anchor baby·닻을 내려 정박하듯 원정출산으로 낳아 시민권을 얻은 아기)와 '연쇄 이민'(chain migration·미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부모·형제 등 가족을 초청하는 제도를 활용해 연쇄적으로 하는 이민)을 겨냥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펼쳐온 강경 이민정책에서 가장 극적인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분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위헌 등 법적 쟁점과 관련해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말은 항상 들어왔다"고 운을 뗀 뒤 "그것 알아요? (헌법 개정을) 할 필요가 없다"면서 행정명령에 의해서도 출생시민권 폐지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자신의 자문단이 검토한 결과 이 사안을 의회의 법안 처리를 통해 명확히 처리할 수도 있지만, 행정명령으로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법률가들이 자신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그가 얼마나 빨리 행정명령에 서명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행정명령 추진과 관련, 미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의 자문 대표를 지낸 린든 멜메드는 악시오스에 소수의 이민 및 헌법학자들만이 대통령이 출생시민권을 행정명령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고 지적했다.반면 일부 보수 성향 인사들은 수정헌법 14조의 입법 취지가 합법적 영주권자들에게만 시민권 부여를 허용하는 것이었다며 불법 이민자나 일시 비자 소유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악시오스는 이 사안과 관련해 미 연방대법원은 합법 영주권을 가진 이민자가 낳은 자녀는 시민권을 갖는다고 이미 판결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수정헌법 14조가 모든 사람에게 적용돼선 안 된다고 주장하는 측은 불법 이민자나 일시적인 법적 지위를 가진 이들과 관련해선 명확한 판례가 없다고 지적한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악시오스에 따르면 출생시민권 반대자들이 '앵커 베이비'라고 부르는 불법 이민자 자녀의 수는 1980년 이래 2006년 사이에 37만명까지 급증한 것으로 퓨 리서치센터 조사(2016년) 결과 나타났다. 이 수치는 2009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를 전후해 다소 감소했다.미 국민의 공민권을 규정한 수정헌법 제14조는 미국에서 출생하거나 귀화한 사람, 행정관할권 내에 있는 모든 사람은 미국 시민이라고 규정해 미국 영토에서 출생한 아기에게 시민권을 보장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구상대로 출생시민권 제도가 폐지되면 미국 원정출산 등도 불가능해질 전망이다.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이 출생시민권을 부여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주장한 부분은 잘못됐다고 보도했다.WP는 이민 감소를 지지하는 단체인 '넘버스(Numbers) USA'가 만든 자료에 따르면 33개 국가가 자국 내 출생자에게 시민권을 부여한다며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많은 중남미 국가들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전체 인터뷰는 오는 11월 4일 HBO 채널에서 첫 전파를 타는 다큐멘터리 뉴스 시리즈인 '악시오스 온 HBO'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된다.

2018-10-31 07:58:41

홍콩의 무협소설 대가 진융(김용·金庸)이 94세 나이로 30일 숨을 거뒀다.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진융은 이날 오후 홍콩 양화병원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연합뉴스

'영웅문' 김용 타계…무협소설 대가 쓰러지다

홍콩의 무협소설 대가 진융(김용·金庸)이 94세 나이로 30일 숨을 거뒀다.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진융은 이날 오후 홍콩 양화병원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앞서 지난 2010년에도 진융 사망설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는 등 유명세만큼이나 그를 둘러싼 허위 소문도 끊이지 않았다.진융은 '영웅문', '녹정기', '신조협려', '소오강호' 등을 발표해 무협소설의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한국 독자에게도 친숙한 작가로 전 세계 독자층이 3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그의 무협소설 '천룡팔부'는 중국 인민교육출판사가 2004년 11월에 펴낸 전국고등학교 2학년 필수과목인 어문독본 제2과에 실리기도 했다.중국출판과학연구소가 발표한 '전국 국민 열독조사'에서 진융은 바진(巴金), 루쉰(魯迅), 충야오(瓊瑤)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작가이기도 하다.1997년 중국이 홍콩의 주권을 회복한 이후 홍콩 작가로는 처음으로 지난 6월 차량융(査良鏞)이라는 본명으로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했다.이어 3개월 뒤인 지난 9월 홍콩의 헌법 격인 홍콩기본법 작성에 관여하고, 중국-홍콩의 통합에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 협회 명예 부주석으로 추대됐다.범중국 최고 문장가로 평가받는 진융은 문학계 외에 언론계에서도 오랫동안 몸담았다.대학 졸업 후 상하이(上海) 대공보에서 국제부 편집을 담당했고 1959년 명보를 설립해 1968년 명보 주간지도 만들었다. 그러다가 1989년 명보 사장직을 그만뒀다.진융은 중국이 번영하게 된 주요 원인을 중국 민족의 융화적 특성으로 봤다.그는 한 인터뷰에서 "현대에는 다윈의 진화론에 따라 적자생존, 약육강식 등을 강조하지만, 이는 좋지 않은 현상으로 세계가 중국의 융화 사상을 배워 충돌과 불화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2018-10-30 21: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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