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北서 연락 끊겼던 호주 유학생 풀려나…中 도착

평양 유학 중 돌연 연락이 끊겼던 호주인 대학생 알렉 시글리(29)가 북한 당국에 억류됐다가 풀려났다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4일 밝혔다.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시글리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억류돼 있다 풀려났다"고 말했다.그는 "그는 안전하고 무사하다. 우리는 북한이 그를 석방했고, 그가 안전하게 그 나라를 벗어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그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해 더없이 기쁘다"고 덧붙였다.모리슨 총리는 이어 "호주 정부를 대표해 시글리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한 스퉤덴 당국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복잡하고 민감한 영사 사건 해결을 위해 다른 나라 정부들과 함께 신중하게 노력해준 결과"라고 치하했다.풀려난 시글리는 무사히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으며, 이날 중 일본 도쿄로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2013년부터 호주에서 '통일려행사'(Tongil Tours)라는 소규모 북한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던 시글리는 작년부터 평양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조선문학 석사 과정을 밟다가 지난달 25일부터 연락이 두절됐다.이와 관련해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시글리가 지난 24일 늦게 혹은 25일에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호주는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만, 평양에 대사관을 두지 않고 서울 주재 대사가 북한 대사직을 겸임하도록 하고 있다.그런 까닭에 호주 정부는 현지에 대사관을 둔 스웨덴을 통해 시글리의 소재를 파악하고 안전하게 송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19-07-04 15:01:00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이날 폭락한 다우존스 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 중국과의 무역전쟁 격화 우려 속에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39포인트 급락한 25,965.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42포인트(1.65%) 내린 2,884.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53포인트(1.96%) 급락한 7,963.7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美증시 3대지수 나란히 최고치…S&P '3000 고지' 눈앞

미국 뉴욕증시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3대 주가지수는 3일(현지시간)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초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79.32포인트(0.67%) 상승한 26,966.00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995.82로 22.81포인트(0.77%) 오르면서 3,0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14포인트(0.75%) 상승한 8,170.23에 마감했다.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을 이끌게 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라가르드 총재가 마리오 드라기 현 ECB 총재의 완화적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로 발탁한 2명도 모두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성향으로 분류된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부총재인 크리스토퍼 월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국 상임이사인 주디 셸턴 등 2명을 연준 이사로 지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뉴욕증시는 조기 폐장했으며, 7월 4일 독립기념일 당일에는 휴장한다.

2019-07-04 08:00:36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로고

1,3,4,6,7월 인스타그램=#먹통그램?…페이스북, 왓츠앱 동반 오류도

인스타그램이 아직 절반이 채 지나지도 않은 올해 전 세계적 오류 상황을 5차례나 초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7월 3일에서 4일로 넘어가는 밤에 사진과 동영상 등이 업로드되지 않는 오류를 보였는데, 비슷한 오류가 앞서 1, 3, 4, 6월에도 나타나 온라인에서 화제였다.아울러 패밀리 앱이라고 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의 동반 먹통이 현재 나타나고 있다고 외신에서 전하고 있는데, 이 역시 올해 나타난 바 있다. 시스템을 공유하는 3개 앱에 잇따라 공통적인 문제가 발하고 있는 맥락이다.

2019-07-04 00:32:44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 다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 다운 "SNS 오류 세계적 상황"

3일 저녁 인스타그램 오류가 한국에서 화제였다.그런데 외신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물론 페이스북과 와츠앱(WhatsApp)도 다운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영국 더 선에 따르면 영국과 유럽에서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과 동영상 등 콘텐츠 업로드가 안 되고, 메시지 전송이 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다.미국 베리어티도 미국 동북부 및 북부 유럽에서 인스타그램 오류가 발생했다고 전했다.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패밀리 앱의 동반 '먹통' 상황은 지난 4월에도 발생한 바 있다.

2019-07-04 00:00:59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관련 이미지. 네이버

7월 4일=미국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3대 쇼핑시즌' '트럼프 링컨기념관 연설'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한국 서울과 미국 동쪽 뉴욕의 시차는 13시간, 아울러 서울과 미국 서쪽 로스앤젤레스의 시차는 16시간이다.따라서 한국에서는 4일 오후 늦게는 돼야 미국의 독립기념일이 시작된다.이날은 미국의 명절과 같다. 수천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3대 쇼핑시즌으로 알려져 있다. 9월 노동절, 11월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각종 세일 등의 포문을 연다.수도 워싱턴DC에서는 낮의 경우 대대적인 에어쇼 등 대규모 열병식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밤 내셔널몰 인근에서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불꽃놀이는 매년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벤트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링컨기념관 앞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을 찾아 남북미 판문점 회동을 통해 조명 받았고, 내년 대선 레이스를 한창 준비하고 있는만큼,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세계의 시선이 독립기념일을 맞은 미국을 향할 전망이다.한편, 미국은 1776년 7월 4일 13개 식민지 대표들이 독립선언문에 서명하며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다.

2019-07-04 00:00:00

러 "연구 잠수정 화재로 14명 사망"…"스파이함 로샤리크"

러시아 해군 잠수정에서 화재로 승조원 14명이 숨지는 참사가 났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달 1일 러시아 해역에서 심해 측정 연구를 수행하던 연구용 심해 잠수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2일 발표한 것으로 AFP통신 등이 전했다.이 화재로 잠수정 승조원 14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숨졌다. 러시아 매체 RBC 등은 사고 선박이 핵 추진 'AS-12' 심해 잠수함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의 과거 보도에 따르면 AS-12 잠수함은 2003년에 진수했고, '로샤리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로샤리크가 심해 항해가 가능한 '극비 스파이 잠수함'으로서, 해저에서 통신 케이블을 도청하거나 절단하는 작전을 할지 모른다고 추측했다.

2019-07-03 16:16:39

1960년대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의 머스탱을 개발하고 크라이슬러의 회생을 주도한 미 자동차 업계의 '전설' 리 아이어코카(리도 앤서니 아이어코카)가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벨에어에서 별세했다. 향년 94세. 사진은 아이어코카가 지난 2005년 10월 18일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메르세데스-벤츠 영업장에서 공개된 신형 주문제작 '마이바흐 57S' 옆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연합뉴스

미국 자동차업계 전설적 경영인 아이어코카 별세

포드 머스탱을 개발하고 미국 자동차회사 크라이슬러의 회생을 주도한 미국 자동차 업계의 '전설' 리 아이어코카(리도 앤서니 아이어코카)가 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4세.아이어코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미 CNBC 방송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의 딸은 파킨슨병으로 인한 합병증이 사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1924년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아코카는 1970년 포드 회장에 올라 인기 차인 '머스탱' 선풍을 이끌었으며 1978년 파산 위기의 크라이슬러 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회사를 회생으로 이끌면서 도전 정신과 창의력이 풍부한 경영가로 평가받았다.

2019-07-03 16:13:23

美법원, '北대사관 습격' 크리스토퍼 안 보석허가…"北살해표적"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에 가담한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38)의 보석 요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연방지방법원의 진 로젠블루스 판사는 2일(현지시간)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보석금을 내면 크리스토퍼 안이 풀려날 수 있다고 판결했다.로젠블루스 판사는 "북한 정부가 크리스토퍼 안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연방수사국(FBI)이 확인했다. 그는 독재정권의 명백한 살해 표적"이라며 허가 이유를 밝혔다. 로젠블루스 판사는 "크리스토퍼 안이 스페인으로 돌아간다면 북한 측의 암살이나 상해 위협을 느낄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9-07-03 16:05:47

홍콩 앞바다 군사훈련 공개한 중국…"사태 악화 땐 개입 경고"

홍콩 시위대의 입법회(의회) 점거 시위가 큰 파문을 일으킨 미묘한 시점에 중국 인민해방군이 홍콩 앞바다에서 군함과 헬기, 총기 등을 동원해 진행한 훈련 장면을 공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解放軍報)는 지난 2일 오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부대가 홍콩 해역에서 육해공 합동 긴급 출동 및 대응 훈련을 했다면서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호주 국립대학의 중국 연구자인 애덤 니는 이 신문에 "홍콩이 (스스로) 사회적 긴장에 대처하지 못한다면 인민해방군이 투입될 수 있다는 선명한 궁극적 메시지"라고 지적했다.

2019-07-03 16:02:11

비건 "北WMD 완전동결 원해…제재해제 대신 인도지원·관계개선"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하는 동안 북한 대량살상무기(WMD)의 "완전한 동결"(complete freeze)을 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일(현지시간) 비건 특별대표가 지난달 30일 오프더레코드(비보도)를 전제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한 동결"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비건 특별대표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동결과 (비핵화) 최종상태의 개념,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가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향한 로드맵을 논의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목표로 가는 과정에서 일부 타협(give and take)할 여지가 있음을 여러 차례 시사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그러나 북한이 무기 프로그램을 동결하더라도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 제재를 해제할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그는 인도주의적 지원과 인적 대화 확대, 서로의 수도에 주재하기 등 외교관계 개선과 같은 다른 양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7-03 15:59:45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이 2017년 7월 13일(현지시간) 프랑스-독일 합동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 엘리제궁에 도착하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장관은 2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EU의 행정부 수반 격인 차기 집행위원장 후보로 선출됐다. 연합뉴스

EU, 차기 집행위원장에 폰데어라이엔…첫 여성 '행정부수반'

유럽연합(EU) 정상회의는 2일 EU의 행정부 수반 격인 차기 집행위원장 후보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 EU 정상회의는 또 EU를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으로는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를, 유로존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는 프랑스 출신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내정했다.EU 지도부와 28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임시 정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이달 중 유럽의회 인준투표에서 유럽의회 의원 751명 가운데 과반의 찬성을 받으면 장클로드 융커 현 집행위원장의 뒤를 이어 오는 11월 1일 EU 역사상 첫 여성 집행위원장에 오르게 된다.또 폰데어아이엔 장관과 함께 라가르드 IMF 총재가 ECB 총재에 공식 취임하면 EU는 5대 핵심 보직인 이른바 빅5 가운데 2명을 여성으로 채우게 된다.EU 정상들은 EU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에는 호세프 보렐 전 스페인 외교장관을 내정했고 '빅5' 중 남은 자리인 유럽의회 의장은 전반기에 이탈리아 출신의 다비드 사솔리 의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폰데어라이엔(60)은 14년간 메르켈 내각에서 일해왔으며 보수정당 소속이지만, 진보적 정책을 상당히 지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버 의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산부인과 의사 및 의대 교수로 일하다가 42세의 비교적 늦은 나이에 중도보수인 기독민주당 소속으로 정치에 입문했다.2005년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발탁돼 가족여성청년부 장관을 맡았고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노동부 장관을 역임했다. 의사인 남편과의 사이에 7명의 자녀를 출산했으며 남성의 2개월 유급 육아휴직 제도 등 저출산 문제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연방군 내 장비 부족 및 부실 문제, 모병 부족 문제 등이 불거져 메르켈 총리의 후계자 후보군에서 밀려나기도 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7-03 15:45:26

日전문가도 "일본의 징용보복조치, WTO협정 위반 가능성" 지적...일본 산업계 우려도 확산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조치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위반 가능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 산업계로부터 일본 기업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후쿠나가 유카(福永有夏) 와세다(早稻田)대 교수는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WTO협정의 기본 원칙은 한 가맹국에게 유리한 조치가 다른 모든 가맹국에게도 적용돼야 한다는 최혜국대우(MFN)"라며 "다른 가맹국에게는 수출이 간략한 절차로 끝나는데 한국에게는 복잡한 절차를 요구하는 것이 MFN 위반이 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그러면서 가맹국을 대상으로 관세에 의하지 않은 수출입 수량 제한을 금지하고 있는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1994) 제11조를 들며 "이번 조치가 바로 11조의 위반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신청해도 수출허가가 나지 않는 사태가 되면 수출이 실제로 제한되는 것이 되니 위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경제계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 부품을 공급해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수평무역' 관계라며 일본 기업이 구축해온 부품공급망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반도체 제조장치 업계는 한국 기업을 대형 고객으로 갖고 있다며 한국의 반도체 생산이 줄면 일본의 반도체 제조장치 업계의 수출이 둔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극우 성향인 산케이신문조차도 무코야마 히데히코(向山英彦) 일본종합연구소 수석주임연구원의 말을 인용, "한국의 반도체 메모리 수출처는 중국, 홍콩이 80%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은 10% 수준"이라며 "하지만 중국 생산에 영향이 미친다면 중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 기업에도 영향이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9-07-03 15:22:45

조 바이든 전 부통령

美민주 바이든 '대세론' 흔들리나…해리스·워런 급부상

2020년 미국 대선을 향한 민주당 경선에서 두 명의 여성 후보가 급부상하고 있다. 본선행 티켓을 잡기 위한 첫 TV토론에서 승자로 평가받는 카멀라 해리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여론조사에서 각각 약진하며 판을 흔드는 것이다.반면 초반 '양강(兩强)'으로 불리며 여론조사 1·2위권을 형성해온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위상은 약화하는 모양새다.2일(현지시간) CNN 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말 TV토론 직후인 28∼30일 성인 1천61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로 조사(오차범위 ±3%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지지율에서 해리스 의원은 2위(17%), 워런 의원은 3위(15%)를 각각 기록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보여온 바이든 전 부통령이 22%의 지지율로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지만, 5월 CNN 여론조사보다 10%포인트나 급락했다. 반면 5월과 비교해 해리스 의원은 9%포인트, 워런 의원은 8%포인트 뛰어올랐다. 바이든에 이어 2위권을 유지해온 샌더스 의원도 5월 조사보다 4%포인트 내려간 14%의 지지율에 그쳐 4위로 주저앉았다.해리스의 약진은 TV토론에서 보여준 강력한 논쟁 실력 덕분이라고 CNN은 평가했다. 둘째 날 토론에 나온 해리스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인 1970년대 흑백 인종통합 교육에 반대한 것을 지적하면서 신랄한 공격을 가했다.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출신의 저명한 학자이기도 한 워런 의원은 첫째 날 토론에서 무대를 장악하며 탁월한 존재감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1천472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포인트)에서도 TV토론에서 해리스·워런 의원이 가장 뛰어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해리스는 29%, 워런은 23%의 지지를 받았으며 바이든과 샌더스는 각각 16%의 지지에 그쳤다.CNN은 이와 관련, "1년 내내 여론조사 선두를 이끌었던 바이든과 샌더스가 갑자기 역풍을 맞고 있다"며 "2020년에는 새로운 정치적 유리천장이 깨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2019-07-03 15:09:21

리비아 트리폴리 교외 타조라의 난민구금시설이 2일(현지시간) 공습을 받은 후 긴급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리비아 난민구금시설 공습…최소 120명 사상

리비아 트리폴리 교외 타조라에 있는 난민 구금시설이 2일(현지시간) 공습을 받아 최소 40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쳤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리비아 보건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해당 시설을 운영하는 리비아 불법 이민 방지 부서의 한 관리는 "난민 중에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AFP통신도 구조대를 인용해 공습에 따른 사망자가 40명에 육박한다고 전했다.이 구금시설에는 616명의 이민자와 난민이 수용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유엔난민기구(UNHCR)는 트위터를 통해 "매우 우려된다"며 "상당수의 난민과 이주민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유엔이 인정하는 리비아통합정부는 이번 공습이 동부지역 군벌 칼리파 하프타르가 이끄는 '리비아국민군'(LNA) 소행이라며 비난하고, 유엔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하라고 촉구했다.또 지역 언론은 LNA가 난민 구금시설 인근의 민병대 주둔지에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LNA 측은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타조라에는 리비아 정부군 측에 서서 LNA와 맞서는 민병대의 주둔지가 여럿 있다.앞서 LNA는 1일 트리폴리 내 목표물을 향한 대대적인 공습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LNA는 지난 4월 시작한 트리폴리 함락 작전이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오히려 지난주 정부군의 공격으로 가리안 지역의 주요 거점을 잃었다.리비아는 아프리카와 아랍 국가 난민들이 배를 타고 이탈리아로 가려고 모여드는 곳이다. 수천 명의 난민이 리비아 정부가 운영하는 구금시설에 수용돼 있다.

2019-07-03 14:58:23

중국 닝보 설두산에 위치한 세상에서 제일큰 동상, 미륵보살을 보다

https://youtu.be/WjLtmZhzEyA 영상ㅣ안성완 asw0727@imaeil.com중국불교오대명산(中国佛教五大名山) 설두산 미륵대불을 찾았다.이곳이 중국 5대 명산과 불교도량 중 하나로 지정된 이유는 인간 미륵으로 불리는 포대화상이 이곳 봉화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곳 설두사를 중심으로 자비를 베풀어 미륵보살의 화신으로 여겨졌다.그런 인연으로 2006년 미륵대불이 설두사에 세워지게 되었다. 미륵대불의 높이는 54.7m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특히 332개의 계단을 올라 미륵대불의 발가락을 만지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2019-07-02 18:33:02

"日정부,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5월에 결정…비자 제한도 고려"

일본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는 이미 지난 5월 결정된 최종안에 따른 수순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요미우리신문은 2일 일본 정부가 그동안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과 관련해 다양한 대항 조치를 검토해 지난 5월 중 최종안이 거의 굳어졌다고 보도했다.신문은 대항 조치로 어떤 품목을 대상으로 할지는 극히 일부 정부 관계자들이 정했다고 덧붙였다.요미우리는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가 한국 수출을 감소시키고 일본 기업과 국제 제조망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는 견해가 있었다며 "최후에는 총리 관저와 (총리) 주변 의원의 강한 의향이 움직였다"는 관계자의 말을 소개했다.일본 정부는 대항조치로 일본에 가는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엄격화 등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이니치신문은 "이번 수출 규제는 관세 인상, 송금 규제, 비자 발급 엄격화 등 다른 대항조치 발동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강조해 한국을 흔들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07-02 16:05:34

신뢰관계 조치지만 보복은 아니다?…日정부 '이율배반' 설명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앞뒤가 안 맞는 이율배반적인 설명을 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일본 정부는 이번 조치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과 관련한 보복이라는 인상을 한국 측에 주면서도 한국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의식해 표면적으로는 보복조치가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2일 요미우리신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전날 발표한 조치에 대해 "국가와 국가의 신뢰 관계로 행해온 조치를 수정한 것"이라면서도 "세계무역기구의 규칙에 정합적이다(맞다). 자유무역과 관계없다"고 주장했다.아베 총리가 '신뢰 관계'를 언급한 것은 사실상 이번 조치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후속 조치라는 것을 인정한 셈이지만, 그러면서도 WTO 규칙 위반은 아니라고 강조한 것이다.이런 이중적인 발언은 전날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관방부 부장관의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드러났다.니시무라 부장관은 "한국과 신뢰 관계 하에서 수출관리를 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하면서도 이번 조치가 대항 조치인지 묻는 말에는 "적절한 수출관리 제도의 운용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며 부인했다.그는 "안보를 목적으로 한 수출관리 제도의 적절한 운영을 위한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보복이 아니라 자국의 안보를 위한 조치라는 것도 강조했다.한국을 압박하려는 본래의 목적 달성을 위해 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이라는 뉘앙스를 드러내면서 한편으로는 WTO 규칙 위반을 우려해 보복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다.'혼네(本音·본심)'와 '다테마에(建前·겉치레)'가 다른 이중성을 가진 일본 문화가 타국과의 외교적 수사에도 반영된 셈이다.실제로 일본 정부가 규제 조치가 보복 조치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한국 대법원의 강제노역 판결에 대항한 조치라고 표현하고 있다.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월 열린 자민당 외교부회(위원회)에서 일본 외무성 간부가 '(강제)징용 대항조치에 대해 경제산업성과도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며 "(강제) 징용 문제를 염두에 둔 조치임에 틀림없다"고 적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규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한일간의 신뢰 관계가 현저하게 손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사실상의 대항조치라고 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과거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체제에서는 수출국 스스로 특정 상품의 수출이 과도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수출자율규제(VER)' 제도가 있었으나, 1995년 WTO가 출범하면서 폐지돼 원칙적으로 수출자율규제는 금지돼 있다.

2019-07-02 16:04:12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빌미로 대(對)한국 수출규제 대상에 올린 3개 품목의 대일 의존도가 최고 9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日정부 보복조치에 日기업도 불만…"한국은 큰 단골…역풍 우려"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에 대해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라는 경제보복에 나선 데 대해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일본의 반도체 제조장치 제조사에게 한국은 '큰 단골손님'이며 한국에서 제조된 반도체를 수입하고 있는 일본 기업들도 적지 않다며 반도체 소재의 한국 수출이 늦어지면 일본 측도 피해를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시장조사기관 IHS 마르키트의 분석가는 "이번 규제강화가 '화웨이 쇼크'에 이어 (삼성전자의) '갤럭시 쇼크'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일본 기업들이 역풍을 맞을 것을 우려했다.수출 규제 강화의 대상 품목인 리지스트를 제조하는 '도쿄오우카(東京應化)' 관계자는 "리지스트 전체에서 한국은 상당히 큰 비율을 점하고 있다. 대상 제품이 지금 확대되면 영향이 클 것"이라고 곤혹스러워했다.다른 대상 품목 에칭 가스를 제조해 한국에 수출하는 '스텔라케미화'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조치로 수출 절차가 복잡해져 선적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털어놨고,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전주 종가에 비해 2.3% 하락했다에칭가스 제조사인 JSR의 홍보담당자는 아사히신문에 "어느 정도 영향이 나올지 알기 힘들다"고 말했고, 한 반도체 제조장치 관계자는 "한국에서 반도체 생산이 늦어지면 설비투자가 늦어져 우리 회사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일본의 한 가전회사는 "한국에서 메모리 공급이 정체되면 애플의 아이폰 생산이 줄어들 것"이라며 "그러면 우리 회사의 부품 공급에도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걱정했다.요미우리신문은 삼성 등이 중국이나 한국에서 반도체 소재 조달처를 개척하면 '일본 탈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폭넓은 분야에서 '수평 무역'이 행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일본 언론들 사이에서는 일본 정부의 조치가 실리적으로도 일본에 유리하지 않는 데다 명분상으로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마이니치신문은 "이번 조치는 일본이 그동안 주창해 온 자유무역주의 추진이라는 방침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 일본에 대해 불신감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메이지야스다(明治安田)생명보험의 고다마 유이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도쿄신문에 "일본은 자유무역의 깃발을 흔들고 있다가 이번 조치를 취했다"며 "더블 스탠다드(이중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말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정부가 이번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일본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예상이 일본 내에서도 나온다.후쿠나가 유카 와세다(早稻田)대(국제법) 교수는 니혼게이자이에 "WTO 협정 위반 의심을 받을만한 회색(애매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2019-07-02 16:04:01

파키스탄 남성 "아내가 불륜"…처자식 등 9명 살해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온 남편이 처자식과 처가 식구 등 모두 9명을 한꺼번에 살해하는 범죄가 파키스탄에서 일어났다.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경찰은 아내와 두 명의 자녀, 장모, 처형·처제, 처조카 등 모두 9명에게 총을 쏜 뒤 불을 질러 살해한 혐의로 펀자브주 물탄에 거주하는 무하마드 아말이라는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살해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아말의 아버지도 체포해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남동생도 추적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아말은 아내가 다른 남자와 찍은 사진을 보고 불륜을 의심, 살해 계획을 세웠다. 경찰 관계자는 "아말은 명예살인을 주장하며 자신의 범행을 뉘우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19-07-02 16:02:57

남극해 해빙마저도 3년 사이 멕시코 크기만큼 줄어

지구온난화에도 북극과 달리 계속 늘던 남극대륙 주변의 해빙(海氷·바다얼음)마저도 최근 3년간 급격히 줄어들며 지난 40년 사이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팀의 연구 결과 위성 측정이 시작된 1979년 이후 남극해 해빙은 줄곧 늘어 2014년에 평균 1천280만㎦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3년만인 2017년에 1천75만㎦로 줄어들어 40년 사이 최저치로 급락했다. 불과 3년 사이에 줄어든 얼음 면적이 약 205만㎦로 멕시코 면적보다도 크다.연구팀은 남극해에서 3년 사이에 매년 사라진 얼음 양은 지난 30년간 북극에서 관측된 것을 넘어서는 것이며 이런 흐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2019-07-02 16:00:52

'유연한 접근' 美협상안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함에 따라 미국 측이 어떠한 '협상안'을 들고나올지 주목된다.미국 측 협상안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유연한 접근'을 거론해 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회동 후 김 위원장과 합의했다고 밝힌 '포괄적 협상' 기조에 따라 비핵화와 체제 안전보장 및 제재완화 등 상응 조치를 아우르는 로드맵의 설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핵 동결(nuclear freeze)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비핵화 협상 시나리오가 검토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이 '완전한 비핵화'에서 목표를 하향조정하는 게 아니냐는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비건 특별대표 등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러한 보도를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미국이 '핵 동결'을 최종 목표로 '하향조정'한 것은 아니더라도 핵 폐기를 종착점으로 하는 전체 로드맵 안에서 초기 '입구'로 상정하고 있는 가능성은 없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노이 핵담판에서 확인한 입장차에 대한 절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추가 핵시설 폐기까지 더하는 이른바 '영변+α'와 일부 제재완화를 교환하는 쪽으로 접점을 찾을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2019-07-02 15:55:51

끈질긴 생명력…76일 만에 3천500㎞ 이동한 북극여우

북극여우 한 마리가 노르웨이 섬에서부터 캐나다 섬까지 76일간 약 3천500km를 걸어 이동하는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해 화제다. 과학자들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런 결과에 할 말을 잃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언론들이 전했다.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노르웨이극지연구소(NPI)는 지난해 3월 몸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단 어린 북극여우 암컷 한 마리를 노르웨이 스발바르 군도의 스피츠베르겐섬 동쪽 해안에서 야생에 풀어놓았다. 이 여우는 먹이를 찾아 서쪽으로 출발했고 21일 만에 1천512km 떨어진 그린란드에 닿았다. 이후에 추가로 거의 2천km를 이동해 캐나다령 엘즈미어 섬에 당도했다. 연구팀이 그를 스발바르 제도에서 풀어놓은 지 76일 만이었고, 이동 거리만도 총 3천506km에 달했다.연구팀을 놀라게 한 것은 거리보다는 속도였다. 여우는 하루 평균 46km를 옮겨 다녔고, 때로는 155km까지 가기도 했다. 연구소의 에바 푸글레이는 노르웨이 NRK 방송에 "처음에는 우리의 눈을 의심했다"며 "죽었거나 그렇지 않으면 보트로 그쪽으로 갔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 지역에는 보트들이 없었다. 우리는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그 어떤 여우도 그렇게 멀리, 그토록 빨리 간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푸글레이는 여름에는 먹이가 충분하지만, 겨울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여우들이 생존을 위해 먹이를 찾아 이동하지만 이번에는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갔다고 말했다. 그는 여우들이 북극 계절의 급격한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추적하고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7-02 15:37:29

트럼프 "이란 불장난하고 있다"…'우라늄 저장한도 초과'에 경고

이란이 국제사회와의 핵 합의에 따라 설정된 저농축 우라늄(LEU)의 저장 한도를 초과한 것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란은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뭔가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놔둘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백악관도 스테파니 그리샴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란이 핵무기들을 개발하도록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이란이 핵 합의에서 정한 저농축 우라늄(LEU)의 저장 한도(육불화우라늄 기준 300kg. 우라늄 동위원소 기준 202.8kg)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이 2015년 7월 미국 등 5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독일과 이룬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따라 2016년 1월부터 지켜온 의무(핵 프로그램 감축·동결)를 처음으로 어긴 것이 된다.앞서 이란은 트럼프 미 행정부가 핵 합의를 탈퇴한 지 1년이 된 지난달 8일 저농축 우라늄과 중수의 저장 한도를 넘기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60일(7월 6일) 안으로 유럽이 이란과 정상적으로 교역하지 않으면 합의를 조금 더 이행하지 않는 2단계 조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핵무기 개발의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는 우라늄 농축도 상향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19-07-02 15:29:46

홍콩청년들 사상초유 '반나절의 반란'…여론 나뉘고 정국에 파문

홍콩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던 시위대의 입법회 청사 점거 사태가 2일 새벽 반나절 만에 마무리됐다. 경찰이 다가서자 시위대가 밖으로 스스로 나가면서 다행히 우려했던 대규모 충돌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홍콩 강경 시위대가 극단적 행동에 나선 것이 최근 잇따른 홍콩 젊은이들의 투신 사건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홍콩 정국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물리력을 동원한 사상 초유의 입법회 강제 점거 시위는 홍콩 시민들 사이에서 옹호와 반대 여론으로 나뉘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반송중' 진영이 강경파와 온건파로 분화할 가능성마저 감지되고 있다.홍콩 정부는 입법회를 점거한 강경 시위대를 색출해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향후 경찰이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19-07-02 15:24:08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 완전 철폐 등을 요구하는 홍콩 시위대가 1일 입법회 건물을 점거, 의사당 안에 모여 있다. 연합뉴스

홍콩 시위로 정치적 도전에 직면한 시진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안)으로 촉발된 홍콩의 시위로 정치적 도전에 직면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일(현지시간) '홍콩의 시위는 스트롱 맨(strongman) 시진핑에 대한 개인적인 도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했다.2012년 집권한 시진핑은 '시황제'(習皇帝)로 불릴 정도로,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 이래 가장 강력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시 주석은 지금까지 홍콩 시위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규모가 커져 그를 정치적 시험대에 올려놓았다는 게 가디언의 지적이다.가디언은 홍콩 시위가 30년전 텐안먼 사태 처럼 시 주석의 개입을 압박할 수 있다면서 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 시 주석의 '스트롱 맨' 이미지가 훼손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홍콩의 주권 반환 22주년을 맞은 1일에도 홍콩시민 수십만명은 송환법안 완전 철폐, 캐리 람 행정장관 사퇴 등을 촉구하면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이번 홍콩 시위는 표면상 송환법 저지를 위한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시 주석의 권위주의적 통치에 대한 불만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게 서방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시 주석의 권력 강화와 비례해 중국 내 다원주의가 약화하고 언론과 인터넷에 대한 통제가 강화됐으며, 인권 침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시 주석은 2017년 10월 제19차 중국 공산당 대회에서 총서기로 재선출된 데 이어 2018년 3월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국가주석과 당 중앙군사위 주석에 재선임됨에 따라 당·정·군의 권력을 한꺼번에 장악했다. 특히 국가주석의 3연임 제한 조항이 삭제된 헌법개정안이 통과됨으로써 '종신 집권'도 가능하게 됐다.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사'로 불리는 덩샤오핑(鄧小平)은 중국 공산당 내부의 권력투쟁을 방지하기 위해 집단지도체제, 주석직 2연임제, 후계자 격대지정 등 몇 가지 원칙을 세웠으나 5세대 지도자인 시 주석 때에 사실상 붕괴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7-02 15:16:36

President Donald Trump meets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at the borde
r village of Panmunjom in the Demilitarized Zone, South Korea, Sunday, June 30, 2019. (AP Photo/Susan Walsh)

[주목, 이 장면] 트럼프, 김정은 판문점 회담

#한 주 동안 가장 주목을 끌었던 장면이나 사진을 소개하는 '주목, 이 장면'입니다.'뜻밖의 수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만남은 가벼운 악수 정도의 안부 확인에 그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남측 자유의 집으로 들어갔고 53분에 걸친 정상회담으로 마무리했다.양국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난 건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처음이었다. 66년만이다. 역사교과서에 실릴 만큼 비중 있는 장면이었다.

2019-07-01 18:00:00

코타키나발루서 한국인 관광객 바다에 빠져 사망

말레이시아의 유명 휴양지인 코타키나발루에서 한국인 관광객 한 명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1일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과 일간 더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 안 모(18) 씨가 지난달 28일 오후 3시 30분께 코타키나발루 카람부나이 리조트 앞바다에 빠져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안 씨는 함께 여행 온 친구들과 수영하다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2019-07-01 16:17:02

美민주 대선후보들, 트럼프-김정은 회동 비판…공화당은 '환영'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경선 주자들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을 비판하고 나섰다.여론조사에서 선두권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날 ABC 방송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그(트럼프)가 우리의 적들과 함께 앉아 협상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만남에는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나는 그것이 단지 사진 촬영 기회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진정한 외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반면에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답보 상태에 빠진 북한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김 위원장과 다시 대화의 길에 나선 데 대해 긍정 평가를 내렸다.

2019-07-01 16:15:29

SNS 효과가 더 크다?…모터쇼 등 전시회 관심 '시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1일 기업들이 신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전시회에서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전시회가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도요타자동차는 올 가을 열릴 세계 최대급 자동차전시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불참키로 했다. SNS 보급으로 정보수집 방법이 다양해져 전시회를 통해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효과가 비용에 비해 미미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시회 철수'는 다른 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스위스에서 3월에 열린 세계 최대급 시계·보석전시회인 '바젤 월드'에는 세계 최대 손목시계 메이커인 스워치그룹이 참가하지 않았다.

2019-07-01 16:13:13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인 1일(현지시간) 홍콩 시내에서 우산을 든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콩반환 22주년 기념식, 격렬한 시위 피해 '실내행사'로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 행사가 시민들의 격렬한 시위 속에서 이례적으로 실내행사로 대체됐다.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이날 오전 컨벤션 센터 안에서 홍콩 정치인, 경제계 인사, 중국 정부 대표단 등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주년 홍콩 주권 반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편, 애초 주권 반환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던 입법회 건물 인근에서는 1천여명의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충돌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2019-07-01 16: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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