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정은 열차, 베이징 안 거치고 최단 노선 평양 직행

베트남 방문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베이징(北京)을 거치지 않고 중국 내륙을 관통해 최단 노선으로 평양을 향하고 있다.4일 철도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2일 베트남에서 출발한 김정은 전용 열차는 이날 오전 7시께(현지시간) 톈진(天津)을 통과한 뒤 북한으로 직행하는 길을 택했다. 이 열차는 톈진에서 탕산(唐山)을 지난 뒤 오전 11시께 산해관을 통과해 북·중 국경이 있는 동북쪽으로 주행 중이다.한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의 열차가 톈진에 이어 산해관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베트남에 갈 때보다 귀국 길에 훨씬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의 열차는 핑샹(憑祥), 난닝(南寧), 창사(長沙), 우한(武漢), 정저우(鄭州)를 통과해 북상하며 베트남을 방문할 때와 똑같은 노선을 택한 바 있다. 베트남 방문 당시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 이동 거리는 중국 내에서만 3천500여㎞에 달한다.이처럼 김 위원장이 베이징을 들르지 않게 됨에 따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남은 불발됐다. 이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데 대한 북한 지도부 내부의 평가와 대응 방향 논의가 우선 있어야 한다는 점과 함께, 중국 지도부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로 분주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양회가 끝나자마자 전격적으로 방중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다른 소식통은 "베트남 방문을 위해 중국 철길을 내준 시 주석에게 김 위원장이 어떤 식으로든 감사를 표하며 북미 담판의 무산 배경을 설명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양회가 끝나는 대로 김 위원장이 오거나 핵심 측근이 방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김 위원장의 열차는 산해관을 이날 오전에 지남에 따라 선양(瀋陽), 단둥(丹東)을 통해 4일 저녁 늦게 압록강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03-04 15:35:48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지난 1월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3일 미국 CBS, 폭스뉴스, CNN 방송에 잇따라 출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요구사항을 담은 '빅딜' 문서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볼턴 "트럼프, 김정은에 빅딜문서 건넸다"…생화학무기도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요구사항과 그 반대급부를 제시한 '빅딜' 문서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넸다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핵과 미사일 외에 생화학무기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비핵화'를 요구하고 그 대가로 북한의 거대한 경제 미래상을 제시했다고 볼턴 보좌관이 전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미국 CBS와 폭스뉴스, CNN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이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협상 뒷얘기를 소개했다.볼턴 보좌관은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빅딜' 문서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빅딜, 즉 비핵화를 계속 요구했다. 핵과 생화학 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하는 결정을 하라고 했다"며 "하나는 한글, 하나는 영어로 된 문서(paper) 2개를 건넸다"고 말했다.지금까지 핵과 탄도미사일 만을 비핵화 대상으로 거론해왔던 미국이 이번 협상에서 '생화학 무기'(chemical and biological weapons programs)까지 언급했다면 이는 비핵화의 정의를 핵과 미사일, 생화학무기까지 포괄하는 모든 대량살상무기(WMD)로 설정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향후 협상과 관련해 주목된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제시한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해서는 "매우 제한적인 양보로, 노후화된 원자로와 우라늄 농축, 플루토늄 재처리 능력의 일부분이 포함됐다"라고 평가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빅딜'을 수용하도록 설득했지만, 그들은 그럴 의사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미국 측의 상응조치와 관련,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생화학 무기 프로그램을 포함한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다면 (북한) 경제의 발전 전망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대가로 북한에 '미래'를 제시한 것을 과거 정부의 핵 협상과 다른 점으로 꼽았으며, "대통령은 북한이 그들을 위해 전체적으로 가능한 것들을 보게 하려 했다. 대통령은 이것이 가능하다고 여전히 낙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볼턴 보좌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아무런 합의 없이 이른바 '노딜'로 끝난 것에 대해선 미국의 국익이 보호된 회담이라며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전 준비 미흡에 따른 실패라는 지적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실패한 채 나가지 않았다"며 "만약 노딜보다 '배드 딜'(나쁜 거래)을 받아들이는 것이 낫다고 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실패가 아니다). 나는 성공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국익이 보호될 때 그것(노딜)은 전혀 실패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19-03-04 15:30:1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중국 후난성 창사(長沙)를 통과한 3일 오전 창사역 앞, 총을 든 군인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열차, 베이징 안 거치고 최단 노선 평양 직행

베트남 방문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베이징(北京)을 거치지 않고 중국 내륙을 관통해 최단 노선으로 평양을 향하고 있다.4일 철도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2일 베트남에서 출발한 김정은 전용 열차는 이날 오전 7시께(현지시간) 톈진(天津)을 통과한 뒤 북한으로 직행하는 탕산(唐山)으로 가고 있다.한 소식통은 "아침 일찍 톈진 시내가 통제됐다가 갑자기 풀렸다"면서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지나쳐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김 위원장의 열차는 핑샹(憑祥), 난닝(南寧), 창사(長沙), 우한(武漢), 정저우(鄭州)를 통과해 북상하며 베트남을 방문할 때와 똑같은 노선을 택한 바 있다.이처럼 김 위원장이 베이징을 들르지 않게 됨에 따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남은 불발됐다.이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데 대한 북한 지도부 내부의 평가와 대응 방향 논의가 우선 있어야 한다는 점과 함께, 중국 지도부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로 분주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열차는 산해관을 지나 선양(瀋陽), 단둥(丹東)을 통해 4일 저녁 늦게 압록강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북·중 접경인 단둥은 북한 신의주와 잇는 중조우의교가 보이는 중롄 호텔 예약이 중지되는 등 삼엄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2019-03-04 09:21: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린 미 보수 진영의 연례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김정은에 비핵화 요구 담은 '빅딜' 문서 건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요구사항을 담은 '빅딜' 문서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넸다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볼턴 보좌관은 이날 미 CBS, 폭스뉴스, CNN 방송에 잇따라 출연,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을 실패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협상에 관해 설명했다.그는 폭스뉴스의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빅딜', 즉 비핵화를 계속 요구했다"며 "핵과 생화학 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하는 결정을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하나는 한글, 하나는 영어로 된 문서(paper) 2개를 건넸다"며 "그 문서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 그에 대한 대가로 당신(김정은)은 엄청난 경제적 미래를 가질 수 있는 이 좋은 위치의 부동산을 얻는다는 것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볼턴 보좌관은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란 핵 협상에서 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누차 말했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준 문서 속에서 제시한 대로 광범위하게 정의된 비핵화"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문제는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건넨 정의 하에 북한이 비핵화를 완전히 수용하고 거대한 경제적 미래를 위한 가능성을 가진 '빅딜'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아니면 우리에겐 받아들여질 수 없는 그보다 못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지였다"라고 설명했다.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제시한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해 "매우 제한적인 양보로, 노후화된 원자로와 우라늄 농축, 플루토늄 재처리 능력의 일부분이 포함됐다"라고 평가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빅딜'을 수용하도록 설득했지만, 그들은 그럴 의사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또 미국의 상응조치와 관련해 "처음부터,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부터 거기 있었다"며 "북한이 탄도미사일, 생화학 무기 프로그램을 포함한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다면 (북한) 경제의 발전 전망이 있다는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볼턴 보좌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아무런 합의 없이 이른바 '노딜'로 끝난 것에 대해선 미국의 국익이 보호된 회담이라며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진단했다.그는 사전 준비 미흡에 따른 실패라는 지적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실패한 채 나가지 않았다"며 "만약 노딜보다 '배드 딜'(나쁜 거래)을 받아들이는 것이 낫다고 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실패가 아니다). 나는 성공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국익이 보호될 때 그것(노딜)은 전혀 실패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대가로 북한에 '미래'를 제시한 것을 과거 정부의 핵 협상과 다른 점으로 꼽았으며, "대통령은 북한이 그들을 위해 전체적으로 가능한 것들을 보게 하려 했다. 대통령은 이것이 가능하다고 여전히 낙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또 "김정은은 지난 회담에서 합의를 성사하려면 많은 역(station)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하노이 회담은 그런 역의 하나였다. 그래서 대통령은 계속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우리 정부의 입장은 북한 비핵화를 원한다는 것이고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라며 "김정은은 북한의 권위있는 통치자이고 그가 비핵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을 한다면 그렇게 될 것"이라며 북한의 정권 교체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도 거듭 밝혔다.볼턴 보좌관은 북한의 협상 복귀 가능성에 "그들이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뒤를 돌이켜 확실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재평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러나 '외교의 창이 닫힐지'를 묻는 진행자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싱가포르 1차정상회담에 이어 "하노이에서도 문을 열어뒀다. 북한은 문을 통과할 수 있다"며 "그것은 정말로 그들에게 달렸다"라고 말했다.그는 미국의 '제안'을 북한이 언제까지 수용해야 한다는 만기는 없다고 했다. 볼턴 보좌관은 "만기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낮은 (실무)단계의 협상을 지속할 준비 또는 김정은과 다시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의 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계속해서 핵연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그렇다. 정확히 맞다"며 "그들은 그것을 해오고 있다"고 인정했다.그는 그러나 북한이 핵연료 생산을 지속하더라도 '최대의 압박' 작전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의 지렛대가 약화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볼턴 보좌관은 "애초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들인 경제제재를 계속하는 것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박 간 환적을 못 하게 더 옥죄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고, 다른 나라들과도 북한을 더 압박하게끔 대화하고 있다. 북한은 비핵화할 때 제재해제를 얻을 수 있다"고 압박했다.그는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영변 이상'의 어떠한 조치도 허용하지 않을 것을 미리 알았는지에 대해선 "우리는 김정은의 입에서 나오기 전까지는 북한에서 테이블 위에 뭘 내놓을지 모른다"고 대답했다.북미정상회담 덕분에 김 위원장의 이미지가 정상국가 지도자로 개선됐다는 지적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라고 동의하지 않았다.볼턴 보좌관은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1년 내 북한 비핵화' 발언에 대해선 "일단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을 포기한다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을 경우, 몇 가지 예외를 포함해서 해체를 수행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와 관련해서 1년 안에 끝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도 해체에 1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은 비핵화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했다.또 대표적인 대북 매파였던 그가 과거보다 지금은 크게 달라졌다는 지적에는 "지금 내 일은 대통령은 돕고 조언하는 것이며 결정은 대통령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04 06:27:02

자산 10억달러 넘는 한국인 갑부 36명…3명 늘어 세계 14위

올해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약 1조1천200억원) 이상 자산을 소유한 갑부(Billionaire·억만장자) 가운데 한국은 36명이 이름을 올리며 세계 14위를 차지했다.3일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이 발표한 '2019년 세계 갑부 순위'에 따르면 올해 1월 31일 기준으로 10억 달러 이상 자산을 가진 2천470명 가운데 한국인은 36명으로 지난해보다 3명 늘었다. 자산 160억 달러(약 17조9천800억원)를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6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6억 달러 자산으로 184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85억 달러로 189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후룬이 홍콩·대만을 중국에 포함해 집계한 결과 올해 중국은 갑부 수가 658명으로 지난해보다 161명 감소했으나 여전히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은 작년보다 갑부가 13명 늘어난 584명이었지만 작년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세계 1∼10위는 미국이 과반을 차지했으며 중국은 10위 권내에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는 재산 1천470억 달러(약 165조1천500억원)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재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그 뒤를 이었다.

2019-03-03 16:58:04

"하와이서 상어에 물릴 확률은 20만분의 1"

하와이에서 상어에 물릴 확률은 20만 분의 1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AP통신은 하와이 현지 언론인 '호놀룰루 스타 어드버타이저'를 인용해 최근 하와이 근해는 세계에서 상어에 물릴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이지만 실제로 상어에게 공격당할 확률은 약 100만 건당 5건에 불과하다고 전했다.스티브 미드웨이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해양학과 교수는 55년간 전 세계 바다에서 발생한 상어 공격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이 연구에는 하와이에서는 주민이 공격당한 사례만 포함됐으며 연간 1천만명이 넘는 관광객은 분석 대상에서 빠졌다.또 미국 동부 해안과 호주 남부 해안 등 사람이 붐비는 지역은 지난 20년간 상어에게 공격당할 확률이 배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위험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미드웨이 교수는 "이 연구가 상어에게 공격당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해소하고 상어 관리와 보존에 관한 논의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국제상어공격정보의 해양생물학자 조지 버지스도 "이번 연구는 상어에 물릴 확률이 적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입증한다"며 "해파리나 가오리에 찔리거나 해변으로 가는 길에 자동차 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사람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2019-03-03 16:51:44

독일 정부 "늑대가 가까이 오면 쏴도 좋다"

독일 정부가 사람에 지나치게 접근하거나 가축들에 피해를 주는 늑대를 총으로 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dpa통신이 3일(현지시간) 독일 최대신문 빌트지를 인용해 전했다.스벤야 슐체 독일 환경부 장관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늑대가 (농장의) 보호 울타리를 반복적으로 넘어오거나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온다면, 총으로 쏠 수 있어야 한다"며 "늑대 관련 법으로 이를 확실하게 하고싶다"고 말했다.독일에서는 늑대가 약 100년 전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1996년 폴란드 등 이웃 국가에서 이주해온 뒤 국가 차원에서 철저하게 보호되고 있다.독일 현행법은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만 늑대 등의 보호종을 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은 법원 판례상 인간의 생명이 위협받는 때로만 국한돼 해석된다.이 때문에 늑대에 의해 가축 피해를 본 농민들이 사냥에 나서기가 어려운 실정이다.지난 몇 주간 늑대가 가축을 공격하는 일이 연이어 벌어지고 나서야 2개 주(州)가 사냥을 허가했을 정도다.법이 개정된다면 늑대가 농가의 가축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경우 사살할 수 있게 된다.독일 정부 통계에 따르면 늑대가 양과 염소 등 가축을 공격하는 사례는 늘어나는 추세다.지난 2017년 늑대가 가축을 공격한 일이 472건 발생했고, 이 때문에 1천667마리의 양과 염소가 죽거나 다치는 등 피해를 보았다. 이는 그 전년보다 각각 66%, 55%나 증가한 수치다.

2019-03-03 16:51:22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 전 부인에 500억대 명예훼손 소송

미국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55)이 전 부인인 여배우 앰버 허드(32)가 이혼 뒤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5천만 달러(약 56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뎁은 허드가 지난해 12월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부분을 문제 삼으며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에 지난 1일(현지시간) 소송을 제기했다.뎁은 소장에서 문제의 글에 자기 이름이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분명하다며 자신이 폭력을 행사했다는 허드의 주장은 "단언컨대 명백한 거짓"이라고 항변했다.뎁은 이 때문에 자신이 더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주연인 잭 스패로 선장 역을 맡지 못하게 돼 금전적 손실도 봤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둘은 지난 2015년 2월 결혼했으나 18개월 만에 합의 이혼했다.이 과정에서 허드는 뎁이 말과 행동으로 자신을 끊임없이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가정폭력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했다.

2019-03-03 16:34:17

스페이스X 첫 유인캡슐 시험발사 성공…美유인우주선 부활 발판(종합)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2일(현지시간) 사상 첫 유인 캡슐 '크루 드래곤'(Crew Dragon)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을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발사했다.스페이스X가 미국 우주항공국(NASA)의 의뢰로 유인 캡슐을 시험 발사한 것이다.팰컨9 로켓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2시 49분(한국시간 2일 오후 4시 49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 있는 역사적인 39A 발사대에서 크루 드래곤의 '드래곤 데모-1' 버전을 탑재한 채로 발진해 우주 공간을 향해 날아갔다.발사장 주변에는 5천여 명의 우주항공 팬들이 모여 카운트다운이 끝나는 순간 일제히 탄성을 질렀다. 같은 시각 캘리포니아주 호손의 스페이스X 통제센터에서도 환호성이 터졌다.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바라본 로켓은 암흑의 우주 공간으로 활처럼 휘어지며 유려한 궤적을 그려 한 편의 '우주쇼'를 연출했다.발사 순간 기상 조건은 양호했으며, 칠흑 같은 어둠 속에 팰컨 로켓이 오렌지색 화염을 내뿜고 솟구쳐 오르는 모습이 NASA TV를 통해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됐다.스페이스X와 NASA는 발사 후 11분 만에 캡슐이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돼 궤도에 안착했다고 확인했다.NASA 짐 브리덴스타인 국장은 "이번 발사는 매우 중대하다. 오늘 우주 비행의 새로운 시대를 대변한다. 2011년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미국 땅에서 미국이 만든 로켓으로 미국 우주인을 우주로 보내기 직전에 있다"라고 말했다.이 캡슐은 27시간 우주 비행 후 3일 오전 6시쯤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하고 닷새 뒤인 8일 ISS에서 연구샘플을 전달받아 탑재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캡슐은 대서양에 떨어져 케네디센터로 옮겨올 예정이다.팰컨9 로켓 1단계 추진체는 발사 지점에서 약 500㎞ 떨어진 플로리다 해안에서 수거했다. 이는 스페이스X의 통산 35번째 로켓 재활용 성공으로 기록됐다.유인 캡슐이지만, 이번에는 최종점검 차원에서 우주인이 타지 않고 인간과 같은 형태의 마네킹 '리플리'가 탑승했다. 리플리는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에서 시거니 위버가 연기한 우주인에서 따온 이름이다.리플리에는 두 대의 모니터와 각종 센서가 장착돼 향후 우주인이 비행 과정에서 부딪힐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캡슐 내부 장치들이 정상 작동하는지 체크한다.스페이스X 창립자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리플리' 사진을 올렸다.머스크는 "그동안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사실 좀 진이 빠지는 느낌이다. (2002년 창립한 스페이스X를 지칭한 듯) 17년이나 걸렸다. 우리는 사람을 (우주공간에) 보내지 못했지만, 올해는 희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9-03-03 16:31:46

나이지리아서 송유관 유출·폭발…"50여명 실종"

나이지리아 남부 넴베 송유관에서 1일(현지시간) 원유가 유출된 뒤 폭발 사고가 나 50여명의 생사가 불분명하다고 AP통신이 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1일 오전 나이지리아 남부 유전지대 니제르 델타 지역의 바옐사 주(州)에서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뿐 아니라 대규모로 원유가 유출됐다.실종자들은 유출된 원유를 가지려고 몰려든 민간인으로 추정된다.수출항으로 원유를 운반하는 이 송유관은 이탈리아 아지프, 나이지리아 오안도, 셸 석유개발회사(SPDC)가 공동 소유하고 나이지리아 아이테오 그룹이 운영한다.니제르 델타 지역에서는 종종 송유관에서 원유 유출 사고가 일어나는 데 관련 회사들은 송유관에서 몰래 원유를 빼내려는 절도범 탓이라고 주장한다.

2019-03-03 16:28:14

나이지리아서 떼강도 총격에 자경단원 32명 사망

나이지리아에서 강도 떼가 마을을 공격해 현지 자경단원 32명이 목숨을 잃었다.2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북서부 잠파라 주(州)의 쉰카피 지역에서 지난달 28일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들이 검문소에서 보초를 서던 자경단원을 공격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마을 대표인 수카이만 슈아이부는 "강도의 공격에 목숨을 잃은 자경단원의 시신 32구를 수습했다"며 "아직 많은 단원의 생사가 불분명해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마을 주민 알루 와다타우는 사망한 자경단원이 현지 치안을 책임졌다면서 "강도 떼가 오후 3시 반께 마을을 급습, 자경단원에게 총격을 퍼부었다"고 전했다.이번 공격은 인근 4개 마을에 대한 무장괴한의 공격에 27명의 주민이 사망한 지 수일 만에 발생했다.현지 주민들은 수시로 마을을 공격, 소 떼를 훔치고 주민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하는 강도 일당의 만행에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주민들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자경단을 결성, 붙잡힌 괴한을 즉결 처형하는 등 보복에 나선 가운데 지난 주에는 인근 단지브가 마을을 공격하던 떼강도 59명이 주민들에게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2019-03-03 16:28:05

카자흐스탄 두 도시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와 알마티 두 도시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카진포름 등 현지 매체는 주카자흐스탄 대사관 주관으로 1일(현지시간) 아스타나에서 한인 동포가 모인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매체들은 3.1 운동은 일본의 강점 기간 한국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으로 이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일본에 맞서 독립운동이 활발히 전개됐다고 자세하게 보도했다.김대식 주카자흐스탄 한국 대사는 기념사에서 "다시는 이 땅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날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2일에는 알마티 한국 교육원에서 한인회와 알마티 국가유공자 후손협회가 주관하고 국가보훈처, 알마티 총영사관과 고려인협회가 후원한 3·1운동 기념식이 개최됐다.김흥수 알마티 총영사는 "새로운 100년은 평화가 포용의 힘으로 이어지고 포용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내는 100년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다.1부 행사는 독립유공자에 대한 묵념과 고려인 후세의 독립선언문 낭독, 3·1 절 노래 합창 순서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카자흐스탄 국립 고려극장 단원의 난타, 북춤, 부채춤, 검무도와 선구자 합창 등 공연이 이어졌다.한국 교육원 대강당에는 교민회 관계자와 고려인 400여 명이 참가해 좌석이 모자라 일부는 복도에 선 채 행사에 임했다.행사장 입구에는 독립유공자들의 사진과 이력이 전시됐고 한쪽 편에서는 어린이들이 태극기 그리기 행사에 참여했다.

2019-03-03 16:26:17

3·1운동 기록물, 뉴욕에 선보인다…100주년 특별전시회

뉴욕한국문화원은 다음 달 26일(현지시간)까지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뉴욕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역사전시회로, 한국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개최된다.전시회의 주제는 '함께하는 대한민국 100년'(100 Years: Together & Forward)이다.일본 제국주의 침략과 독립운동의 시작, 미주 이민과 독립운동, 3·1운동의 배경·과정·영향,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3·1운동 당시 태극기를 대량으로 찍어내기 위해 제작된 '태극기 목각판'을 비롯해 3·1 만세운동 또는 독립선언과 관련된 전시물들이 다수 전시된다.오는 13일에는 공식 리셉션이 열리며, 독립기념관 김성기 학예관이 특별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3·1운동 100주년 기념일인 1일 특별행사에는 독립운동가 후손인 재미 조각가 존 배(82·John Pai) 작가가 참석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독립운동가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정착한 배 작가는 뉴욕 명문 프랫인스티튜트 조각과 최연소 학과장 출신으로, 고(故) 김환기·백남준 작가 등과 함께 뉴욕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재미 예술가로 꼽힌다.구한말 의병장이었던 조부 배창근(1869∼1909) 열사는 의병 활동에 전념하다 일제에 체포돼 1909년 순국했고, 부친인 배민수(1897∼1968) 열사는 조선국민회의 초대 회원으로 활약했다.배 작가는 "조부가 유언으로 '나라를 구하는 것에 힘쓰라'고 당부했고 아버지는 그 유지에 따라 독립운동을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앞서 1993년 배창근·배민수 열사가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았지만 "선친의 독립운동 업적에 내가 직접 기여한 바 없다"며 정중히 연금수령을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윤증 뉴욕문화원장은 "대한민국의 출발점이자 근대 한국 민족주의 운동의 뿌리인 3·1운동과 임시정부의 의미를 되짚어보자는 취지"라며 "19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미주 한인들의 독립운동 역사까지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03 16:25:13

日 홋카이도 앞바다서 규모 6.2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2일 낮 12시 23분께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동부지역 앞바다에서 규모 6.2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진앙은 홋카이도의 네무로(根室)반도 남동쪽 앞바다로, 진원의 깊이는 10㎞였다.이 지진으로 인해 시베쓰초(標津町)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또 구시로(釧路)시와 네무로(根室)시 일부 등에서 진도 3, 삿포로(札晃)시 일부 등에서 진도 2의 진동이 생겼다.

2019-03-02 13:27:14

2차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앵커리지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 들러 병사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관련한 북한 측의 주장에 대해 직접 반응하지 않은 채

트럼프, 김정은과 좋은관계 부각하며 "괴짜·종잡을수없는 사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직후인 2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가 잘 풀리지 않았다(didn't quite work out). 나는 만족하지 않았고 아마 그도 만족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어쩌면 자신과 김 위원장 모두 준비가 안 돼 있었을 수도 있다고 토로하면서도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부각하며 "언젠가는 뭔가 일어날 것"이라며 낙관적 기조를 견지했다.27∼28일(베트남 현지시간) 하노이에서 1박2일간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날 밤 워싱턴DC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일부 지역에 대한 비핵화만 원했지만 나는 전체에 대해 (비핵화를) 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많은 이들은 그것(일부 지역에 대한 비핵화)이 '훌륭한 출발'이라고 이야기했겠지만, 나는 그저 올바르다고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우리가 진짜 프로그램을 갖지 못한다면 제재를 내주길 원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이에 대한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밝혔다.그는 다만 "나는 전적으로 이해한다. 정말 그렇다"며 "그들이 그걸(핵 프로그램을) 구축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진행자가 자신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거론하자 "걸어 나갈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것(어제 상태에서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은 우리나라한테 좋지 않았을 것"이라며 "솔직히 그(김 위원장)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다. 아마도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좋은 관계를 갖고 있지만, 이번은 무언가를 서명하기에 올바른 시간이 아니라고 결정했다. 아무것도 서명하지 않았다"며 "일정 기간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해 "우리는 매우 잘 지낸다. 그는 다른 종류의 사내"라며 "나는 그저 '이봐. 이건 잘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김 위원장에 대해 '괴짜'(a character), '진짜 개성이 강한 사람'(a real personality)이라고 부르며 "매우 똑똑하다. 예리하고 진짜 지도자이며 꽤 종잡을 수 없다(mercurial)"고 묘사했다.'mercurial'은 '변덕스러운', '종잡을 수 없는', '예측불허의'라는 뜻을 지닌 단어로, 미언론들이 북미 정상회담을 보도하면서 북미 정상의 스타일을 거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모두에게 공통으로 써온 표현이기도 하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단어를 쓰면서 "반드시 나쁜 의미로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그는 상당히 종잡을 수 없는 사내"라면서 28일 확대 회담 등에서 미국 기자들의 질문에 즉석에서 대답한 일을 거론, "그는 언론에 조금 이야기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그러면서도 "관계는 매우 좋다. 그는 나를 좋아하고 나는 그를 좋아한다"고 거듭 강조한 뒤 "어떤 사람들은 그를 좋아해선 안 된다고 말하는데, 왜 내가 그를 좋아하면 안 되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이어 "나는 그를 좋아한다. 매우 잘 지낸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렬과 관련, '당신의 선택이었나'라는 질문에 "둘 다(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선택이라고 부르자. 내 선택이었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그러면서도 "우리는 종국에는 무언가 도출해 낼 것"이라며 "언젠가는 뭔가 일어날 것이라는 느낌이 들고 있다. 뭔가 일어날 것이다.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나는 우리가 아주 좋은 이틀을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나는 그저 우리 둘 다 어쩌면 준비가 안 돼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검증될 수 있는 완전한 비핵화가 (미국이 추구하는) 올바른 거래인가'라는 질문에 "이는 훨씬 해내기 힘든 거래이고, 어쩌면 못 해낼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가 해야 하는 거래"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또한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 얘기를 최근에 했으며, 그는 나에게 좀 전에 막 이 얘기를 했다"며 "그는 실험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이건 '중요한 일'(a big thing)이다. 로켓도 없고 그 어떤 것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리고 나는 그가 한 말을 믿는다. 나는 그가 한 말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굴러가는지 보자"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기간 미 하원에서 자신의 옛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청문회가 열린 것에 대해 "다른 것은 다 차치하고서라도 내가 이 세계를 위해 매우 매우 중요한 무언가에 대해 열중하고 있는 날, 청문회를 열었다는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품고 있는 증오는 엄청나서 그들 스스로 어쩔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2019-03-01 22:28:54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1일 야수와 미녀TV [특별대담] '강효상 의원에게 듣는다'-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편에 출연해, 이번 이슈에 관한 심도깊은 해설과 다양한 관점을 분석했다. 왼쪽부터 미녀, 강 의원, 야수. 디지털국 제공

강효상 의원, "예정된 결렬, 미국은 처음부터 빅 딜 원했다."

[특별대담]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바라본 북미정상회담 결렬?자유한국당 강효상(58) 의원(당 원내부대표,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가 1일 야수와 미녀TV [특별대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편에 출연해, 이번 회담은 "결렬은 예상수순이었고, 미국은 빅딜(Big Deal, 큰 틀에서 비핵화와 제재 완화를 맞바꾸는 협상)이 아니면 노딜(No Deal, 아무것도 주고 받을 것이 없는 협상)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강 의원은 미국 국내 정치상황이 녹록치 않은 점(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민주당의 거센 공격)과 비핵화의 구체적 조치를 실천하라는 매파의 강한 요구 등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은 '빅딜'을 강하게 요구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미국 측은 핵 담판에서 북한에 영변핵시설 폐기 뿐 아니라 고농축 우라늄 시설과 핵탄두까지 없앨 것을 구체적으로 요구했고, 당황한 북한 측은 이를 도저히 수용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조선일보 워싱턴특파원으로 4년 넘게 근무하며, 미국 외교가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강 의원은 미국 내 강경기류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 미국 내 강성 매파인 볼턴 보좌관이 확대 정상회담에 배석한 것에 대해, 북한 측에서 상당한 불편한 기류가 있었을 것이라는 얘기도 덧붙였다.강 의원이 언급한 '문제 아들에 대한 아빠-엄마 역할론'도 눈길을 끌었다. 쉽게 설명하면, 북한이 문제 아들인데, 아빠인 미국은 엄하게 훈육하자는 입장인데 반해 엄마인 대한민국(남한)이 자꾸 아들을 달래려 하고 있다는 얘기. 이런 부모 교육의 엇박자로 인해 북한은 더욱 탈선의 길로 가고 있다는 해석이다.한편, 강 의원은 [특별대담] 말미에 ▷홍준표 계로 분류되는데 대한 오해 ▷법학도가 언론인이 된 배경 ▷내년 총선 달서병 지역구에 출사표 등 정치인으로서 자신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에 대한 해명과 향후 정치행보에 관해서도 시원하게 답변했다.

2019-03-01 19:00:41

'김정은 흡연 노출' 난닝역 가림막공사…전용열차 中관통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베트남 방문을 마친 뒤 전용 열차로 또다시 중국을 관통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1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난닝(南寧) 철도역에는 열차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없도록 막는 가림막 공사가 갑자기 진행되고 있다.난닝역은 김정은 위원장 전용 열차가 지난달 23일 평양에서 출발해 단둥(丹東), 선양(瀋陽), 톈진(天津), 창사(長沙)를 거쳤던 곳으로 베트남과 접경인 핑샹(憑祥)에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다.김 위원장은 당시 난닝역 잠시 정차해 역사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일본 TV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중국 당국의 보안이 허술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한 소식통은 "갑자기 난닝역에 가림막 설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를 두고 베트남으로 건너간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다시 오는 것으로 사람들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정부는 그동안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방중 시 단둥역이나 선양역 등에 가림막을 설치해 이동 동선을 노출하지 않으며 배려해왔다.김 위원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베트남을 친선 방문하고 2일 낮 동당 역에서 전용 열차로 베트남과 중국의 국경을 넘어 핑샹으로 향할 것으로 보여, 적어도 핑샹에서 난닝까지는 전용 열차 이동이 유력해 보인다.더구나 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과를 내지 못해 귀국길은 베트남을 갈 때와 마찬가지로 최단기 코스인 난닝-창사-톈진 또는 베이징을 거쳐 선양, 단둥을 경유해 평양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아니면 귀국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난닝에서 전용기 '참매 1호'를 타서 베이징을 거치거나 아니면 광저우(廣州)까지 전용 열차로 시찰한 뒤 전용기 또는 전용 열차로 북상할 수도 있다.

2019-03-01 18:21:14

日정부 "文대통령, 한일협력 중요성 언급한 것으로 인식"

일본 정부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의 3·1 절 기념사에 대해 "한일 간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노가미 고타로(野上浩太郞) 관방부(副)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3·1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사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본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힘을 합쳐 (일제) 피해자의 고통을 치유할 때 한국과 일본은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친구가 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대일관계,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노가미 부장관은 이어 "한일 관계는 여전히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일본 정부로서는 여러 문제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해 나갈 생각"이라고 논평했다.일본 주요 언론 매체는 문 대통령이 위안부, 징용공 등 민감한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면서 양국 간의 미래 지향적 관계에 초점을 맞춰 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내용을 보도했다.일본에서 최다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자 석간에서 '위안부 직접 언급 안 해'란 제목의 기사에서 "문 대통령이 작년에 거론했던 위안부 문제, 다케시마(독도를 일본에서 부르는 명칭) 등에 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며 악화한 한일관계를 배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다만 문 대통령이 얘기한 피해자는 옛 징용공과 위안부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일련의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인식을 보였다고 했다.

2019-03-01 18:15:16

2017년 6월 13일 석방 직후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 억류 당시인 2016년 3월 16일 평양 소재 최고 법원에 수갑을 찬 채 호송되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웜비어 사건과 관련,

"김정은, 웜비어 몰랐다" 트럼프 발언에 美 여야 '발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 직후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과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해명을 그대로 수용했다가 미국 정치권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웜비어 사건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사건을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믿겠다"며 "워낙 큰 국가이고 많은 사람이 감옥, 수용소에 있다 보니 일일이 모른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 인물에 대해 몰랐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비판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은 물론 알고 있었다. 이 뻔한 거짓말을 믿는 사람은 미국 대통령밖에 없다"고 비난했고,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혐오스럽다"고 했다.같은 당 크리스 밴 홀런 상원의원은 "김정은에게 미국인을 고문하고 살해할 수 있는 '자유권'(free pass)을 줄 수는 없다"고 했다.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김정은 위원장과 같은 '깡패들'(thugs)을 믿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고 비꼬았고, 팀 케인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왜 자국민보다 독재자를 계속 옹호하는가"라고 했다.여당인 공화당조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우리는 웜비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고, 북한 정권이 그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은 "김정은이 (몰랐다는) 그 발언을 뒷받침할 구체적 증거를 내놓았는지 알 수 없다"며 "개인적으로 그 발언은 극히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미국인들은 북한 정권이 오토 웜비어에게 행한 잔혹성을 알고 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웜비어의 고향인 신시내티 출신의 롭 포트먼 상원의원은 5분 동안 원내 발언을 통해 김정은 정권의 잔혹성과 용서할 수 없는 대우를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웜비어는 2016년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에서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받았다. 17개월간 억류됐다가 지난 2017년 6월 13일 석방됐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엿새 만에 숨졌다.

2019-03-01 17:31:49

美-러시아, 이번엔 거부권 맞불…베네수엘라 결의안 잇단 부결

'베네수엘라 사태'를 놓고 둘로 갈라진 국제사회 지형이 또다시 확인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8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제안한 베네수엘라 결의안을 차례로 표결에 부친 끝에 모두 부결 처리했다.5개 상임이사국이 서로 거부권(veto)을 행사한 탓이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은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을 자임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러시아와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각각 지지하고 있다. 결의안으로 채택되려면 이들 5개 상임이사국이 모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가운데 전체 15개 상임·비상임 이사국 가운데 최소 9개국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먼저 미국이 발의한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선거 결의안은 9개국의 찬성으로 가결정족수를 채웠지만, 러시아와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했다. 안전보장이사회는 이어 러시아가 마련한 평화적 해결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고, 이번에는 미국과 프랑스, 영국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2019-03-01 16:40:58

다락서 발견된 카라바조 걸작 복원 공개…1천900억원 추정

5년 전 한 주택의 다락에서 발견된 이탈리아 거장 카라바조의 걸작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사진)가 복원작업을 거쳐 대중에 공개됐다. 이 작품은 가치가 약 1억7천만 달러(약 1천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바로크 시대를 이끈 카라바조(본명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1571 또는 1573∼1610)의 이 작품은 오는 6월 정식 경매에 오르기 전 런던 콜나기 갤러리에서 공개됐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이 작품은 성서 속 인물인 유디트가 아시리아의 장군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검으로 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미술품 전문가 에리크 튀르캥은 이 작품에 대해 "오늘날 알려진 카라바조의 전작(全作)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작"이라고 말했다.카라바조는 페테르 루벤스와 요하네스 베르메르로 이어지는 바로크 시대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명암을 날카롭게 대비시키는 화풍으로 잘 알려졌다. 화가 자신은 살인 등 폭력 사건에 연루된 삶을 살았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9-03-01 16:36:01

아키히토 일왕(왼쪽)이 24일(현지시간) 도쿄 국립극장에서 개최된 자신의 재위 30주년 기념식에 미치코 왕비와 함께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이날 기념식은 오는 4월 30일 퇴위하는 아키히토 일왕의 마지막 재위기념식으로, 그의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오는 5월 1일 새 일왕으로 즉위한다. 연합뉴스

아키히토 일왕 '양위 vs 퇴위'…성격 놓고 논란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생전에 물러나기로 한 가운데 이 행위를 어떤 단어로 표현할지를 놓고 일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4월 30일 예정된 퇴위식에서 아키히토 일왕이 '양위'라는 말을 쓰지 않도록 왕실 업무를 관장하는 궁내청과 조율 중이다.퇴위(退位·다이이)와 양위(讓位·조이)는 한국어와 일본어 어감이 거의 같다. 퇴위는 스스로 물러난다는 뜻을 내포하지만 양위에는 행위자가 어떤 의지를 갖고 자리를 물려준다는 능동적인 의미가 실려 있다.아키히토 일왕은 작년 12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양위'라고 표현하는 등 공적인 자리에서 이 말을 여러 차례 썼는데, 일본 정부는 이 단어가 일본의 '상징'으로서 일왕의 정치적 권능을 금하는 현행 헌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 절차를 규정한 특례법에서도 양위란 단어를 쓰지 않고 있다.

2019-03-01 16:28:39

美, 빈 라덴 아들에 현상금 100만달러 "극단주의 간판 부상"

미국이 8년 전 미군 특수부대의 급습으로 사망한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 함자 빈 라덴을 상대로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한 함자 빈 라덴이 최근 '이슬람 성전의 적자'로 불리며 극단주의의 간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미국 국무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함자 빈 라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에게 사례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30세로 추정되는 함자 빈 라덴은 알카에다 연관단체의 지도자로 떠오르면서 위험인물 리스트의 상단에 올랐는데 소재지가 오리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오사마 빈 라덴은 2001년 9·11 테러를 기획해 미국의 추적을 따돌리다 10년 만인 2011년에 파키스탄의 아보타바드에 은신하던 중 미 특수부대의 급습으로 숨졌다. 함자 빈 라덴은 이후 아버지의 복수를 하겠다며 미국을 위협해왔다.그는 2015년에 '팔레스타인 해방'의 길을 열자는 음성 메시지를 남겨 시리아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을 선동했고, 이듬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를 전복시키자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지난 몇년 간 함자 빈 라덴이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시리아에 있다는 설이 돌았지만, 그의 행방은 단서조차 잘 포착되지 않고 있다.일각에서는 시아파 이슬람의 종주국인 이란이 종파적 경쟁 상대인 사우디와 알카에다에 대한 압박으로 그를 가택연금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니파 무장세력이 이란을 공격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함자 빈 라덴의 이복형제는 지난해 함자가 9·11 테러 주범 모하메드 아타의 딸과 결혼해 아프가니스탄에 살고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 연합뉴스

2019-03-01 16:26:18

지난 1998년 12월 5일 미국 국무부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겸 작곡가 앙드레 프레빈이 '케네디센터 아너' 상을 수상하며 당시 부인인 배우 미아 패로와 다정히 포즈를 취한 모습. 프레빈이 28일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89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음악계 거장' 앙드레 프레빈 타계…클래식·영화음악 장르 초월

미국의 세계적인 지휘자 겸 작곡가 앙드레 프레빈이 2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89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프레빈은 클래식과 재즈, 할리우드 영화음악 등 장르를 넘나들며 명곡을 남겼고 세계적인 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지휘자를 지내며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이름을 떨쳤다.그는 영화 '지지'(1958년), '포기와 베스'(1959년), '당신에게 오늘 밤을'(1963년)과 오드리 헵번이 주연한 뮤지컬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1964년) 등으로 4차례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다.클래식 음악계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자 할리우드를 떠난 그는 1967년 휴스턴 심포니의 음악 감독에 취임했고 이후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LSO), 휴스턴 심포니, LA필하모닉, 런던 로열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악단의 지휘자로 활동했다. 평생 5번 결혼했던 그는 세 번째 아내였던 미국 모델 겸 여배우 미아 패로나 34세 연하의 다섯째 부인이었던 독일의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 등 자신 못지않게 유명한 아내들과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국에서 입양한 딸 순이 프레빈이 이후 어머니의 남자친구였던 영화감독 우디 앨런과 교제하다 결혼해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2019-03-01 15:58:09

中양회 3일 개막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3일 자문 회의인 정협의 개막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관례대로 정협 개막식에 이어 이틀 후인 오는 5일에는 중국의 국회 격인 전인대가 개막한다. 올해 양회는 중국 내부 상황보다 미·중 무역협상 등 외부 변수에 휩쓸리는 분위기다.1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양회의 시작을 알리는 정협 연례회의는 3일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막을 올린다. 왕양(汪洋) 정협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상무위원회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이어 전인대 연례회의는 5일 오전 9시 개막해 1차 전체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세 차례 회의가 열린다. 5일 개막식에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업무 보고를 통해 경제 성장률 목표와 경기 부양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지난해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 경제가 휘청거려 류허(劉鶴) 부총리 등이 올해 전인대 연례회의 직전까지 미국과 합의 초안이라도 도출하려고 했으나 실패해 전반적인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인대 연례회의에서 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지난해 6.5%보다 낮은 6%대 초반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중국은 지난해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 하방 압력에 대처할 방침이라 재정 적자 수준도 상당히 늘릴 전망이다. 인프라 건설용 지방정부 채권 발행 확대를 통한 부양책 규모도 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전인대 연례회의에서는 국가 기구 개편, 헌법 개정, 주요 인사 조정 등을 통해 시진핑 주석의 절대 권력을 한층 강화할 수도 있다.

2019-03-01 15:48:30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28일 예루살렘에서 검찰이 자신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하겠다고 발표한 후 가진 기자회견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그는 정적들이 마녀 사냥에 나섰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 검찰 "네타냐후 총리 기소할 것"…총선 앞 파장

이스라엘 검찰총장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뇌물수수와 배임 및 사기 등 부패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아비차이 만델블리트 검찰총장은 28일(현지시간) "수사 과정에서 수집된 증거를 철저히 검토한 끝에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기소를) 결정했다"고 성명을 내놓았다.만델블리트 검찰총장은 네타냐후 총리의 불법행위에 대해 2년 이상의 금융당국 조사, 경찰·검찰 수사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실제 기소 여부는 청문 절차(hearing)에 달려 있으며, 이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법 상 네타냐후 총리는 청문 절차를 통해 자신을 방어할 기회를 가진다.네타냐후 총리는 수년간 할리우드 유명 영화제작자 아논 밀천과 호주 사업가 제임스 패커 등으로부터 샴페인과 시가 등 26만4천 달러 상당(3억원)의 선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간지 예디오트 아흐로노트 발행인과 막후 거래를 통해 우호적인 기사를 대가로 경쟁지 발행 부수를 줄이려 한 혐의, 뉴스 웹사이트 '왈라'의 소유자에게 마찬가지 부탁을 하고 특혜를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만델블리트 검찰총장의 이날 발표는 4월 9일 총선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이스라엘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5선에 도전하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반대파들은 "즉각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이스라엘회복당'(Israel Resilience Party·IRP)을 창당한 베니 간츠는 "이스라엘이 파트타임 총리를 가질 여유가 없다. 총리가 국가적으로 민감한 문제들을 다루면서 법정에도 서야 하는 상황을 상상해 보자"며 사임을 촉구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밤 TV 연설을 통해 "4월 9일 총선에서 낙선시키려는 정적들에 의한 전례 없는 마녀사냥"이라며 "검찰총장의 결정이 나온 시점이 어처구니없다. 검사들이 좌파의 압력에 굴복했다"고 정면으로 맞섰다.네타냐후 총리는 때때로 감정에 호소하면서 이번 사건을 '피의 비방(blood libel)'이라 칭하고, 자신의 모든 혐의가 틀렸음을 드러내 총리로 남겠다고 약속했다. '피의 비방'은 중세시대 반유대주의에서 유래한 용어로, 특정인에 대한 부당한 비방을 뜻한다.네타냐후 총리는 "불안정한 계획(house of cards)은 무너질 것"이라며 "마녀사냥에 영향을 받지 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019-03-01 15:38:08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후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의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 옆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손을 이마에 갖다 댄 채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김정은과 대화 잘 안풀렸다…둘다 준비 안됐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가 잘 풀리지 않았다(didn't quite work out)"며 북미 정상이 아무것도 서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언젠가는 뭔가 일어날 것"이라며 낙관적 기조를 견지하면서도 어쩌면 자신과 김 위원장 모두 준비가 안 돼 있었을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27∼28일(베트남 현지시간) 하노이에서 1박2일간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날 밤 워싱턴DC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한 반면 북한은 일부 지역에 대한 비핵화만 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그러면서 자신은 제재 완화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진행자가 자신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거론하자 "걸어 나갈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것(어제 상태에서 합의문에 서명을 하는 것)은 우리나라한테 좋지 않았을 것"이라며 "솔직히 그(김 위원장)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다. 아마도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부각하며 전망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보이는 듯했다고 폭스뉴스는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해 "그는 다른 남자"라며 "나는 단지 '이봐. 이건 잘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언젠가는 뭔가 일어날 것이라는 느낌을 갖고 있다. 뭔가 일어날 것이다.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한 이번 2차 북미회담에 대해 "나는 우리가 아주 좋은 이틀을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나는 그저 우리 둘 다 어쩌면 준비가 안 돼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또한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 얘기를 최근에 했으며, 그는 나에게 좀 전에 막 이 얘기를 했다"며 "그는 실험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이건 '중요한 일'(a big thing)이다. 로켓도 없고 그 어떤 것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리고 나는 그가 한 말을 믿는다. 나는 그가 한 말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굴러가는지 보자"고 덧붙였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김 위원장과의 단독회담에 들어가면서 핵·미사일 실험 중단과 관련해 "우리는 지난밤 이에 대해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이 부분과 관련해 아주 특별한 무언가를 진전시켜 왔다"고 말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이날 오전 0시 15분께(베트남 현지시간) 북한 대표단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에서 우리는 미국의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서 핵시험과 장거리 로켓 시험 발사를 영구적으로 중지한다는 확약도 문서 형태로 줄 용의를 밝혔다"고 소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기간 미 하원에서 자신의 옛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청문회가 열린 것에 대해서도 그 시점에 대해 성토했다.그는 "다른 것은 다 차치하고서라도 내가 이 세계를 위해 매우 매우 중요한 무언가에 대해 열중하고 있는 날, 청문회를 열었다는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품고 있는 증오는 엄청나서 그들 스스로 어쩔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2019-03-01 14:32:36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후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의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 옆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손을 이마에 갖다 댄 채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폼페이오 "北, 기본적으로 전면적 제재해제 요구" 반박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일 북한이 기본적으로 전면적인 제재해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지난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필리핀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또한 북한이 영변 핵시설과 관련해 무엇을 내놓을 준비가 됐는지 분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기자회견 내용을 반박한 차원으로 보인다.리 외무상은 이날 0시15분께 북한 대표단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함께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전면적인 제재해제가 아니고 일부 해제, 구체적으로는 유엔 제재 결의 11건 가운데 2016∼2017년 채택된 5건, 그중에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들만 먼저 해제하라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리 외무상은 또한 "미국이 유엔 제재의 일부, 즉, 민수 경제와 인민 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의 제재를 해제하면 영변 지구의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포함한 모든 핵물질 생산시설을 미국 전문가들의 입회하에 두 나라 기술자들 공동 작업으로 영구적으로 완전히 폐기한다는 것"이라고 영변 핵시설 전체에 대한 영구적 폐기를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2019-03-01 12:27:06

코스피 지수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불안한 전개에 급락하며 전 거래일보다 39.35포인트(1.76%) 내린 2,195.44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1포인트(2.78%) 내린 731.25로 거래를 마친 28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의 화면에 트럼프 대통령 북미회담 결렬 관련 기자회견 모습이 방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MSCI지수, 中 편입비율 4배 확대…자금 이탈 우려

글로벌 주가지수 제공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11월까지 세계 투자자들이 추종하는 벤치마크 지수에서 중국 본토 주식의 편입 비율을 4배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MSCI는 자사의 신흥시장(EM) 지수에 편입된 중국 A주의 시가총액을 3단계에 걸쳐 5%에서 20%로 상향한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5월에는 5%에서 10%로 높이고 8월에는 15%, 11월에 20%로 올린다.이 조치로 800억 달러(약 90조원)에 이르는 자금이 새로 중국에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MSCI EM 지수에서 중국 주식의 비중은 현재의 0.7%에서 3.3%로 껑충 뛴다.중국 A주는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 거래 전용 주식이다. 외국인은 일정 자격을 갖춘 기관 투자자와 중국에서 취업증을 받아 체류 중인 경우만 사고팔 수 있다.기술주 중심으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ChiNext)도 MSCI EM 지수에 처음으로 포함된다.MSCI는 11월에 A주 중형주도 20% 편입하도록 했다.이번 결정에 따라 MSCI EM 지수에는 중국 A주가 대형 253개, 중형 168개가 포함된다.올해 20% 넘게 오른 중국 주식은 MSCI 지수 편입 확대를 업고 상승세를 탈 수 있다.MSCI EM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2조달러(약 2천250조원) 정도로 추산된다.중국 비중이 늘어나 글로벌 투자 자금이 중국에 더 유입되면 한국을 비롯한 다른 신흥국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에서 이론상 160억달러(18조원)의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고 최근 예상한 바 있다.한편 또 다른 주가지수 제공업체인 FTSE 러셀도 중국 본토 주식을 오는 6월부터 벤치마크 지수에 포함하겠다고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2019-03-01 10:45:57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 확대회담을 했다고 1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북미, 하노이 담판 결렬 후 '제재해제·영변+α' 첨예 공방

북미는 2차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실행조치와 상응 조치를 주고받는 '하노이 담판'이 결렬되자 제재해제 및 '영변 핵시설 폐기 및 플러스알파(+α)' 문제를 놓고 첨예한 장외공방을 벌였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선언' 채택 불발 직후인 지난달 28일 오후 2시 15분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 카드 하나를 꺼내 들면서 전면적 제재해제를 요구했다고 밝히자, 그로부터 10시간 뒤인 1일 오전 0시 15분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부상은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 맞불 기자회견을 열어 "민수경제와 인민 생활에 지장을 주는 일부 제재해제만 요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핵담판 결렬의 후폭풍으로 북미가 여론전에 돌입, 당분간 냉각기류가 형성되면서 지난 연말 연초 정상 간 '톱다운 외교'를 통한 돌파구 마련으로, 정상 간 재회로까지 이어진 북미협상이 다시 교착상태를 맞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영변 핵시설 전체를 해제하겠다는 의향을 밝히며 그에 대한 상응 조치로 제재해제를 요구했다면서 "영변 핵시설은 매우 큰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우리가 하는 것을 이루기에 충분치 않다"고 의미 있는 '+α'의 추가 조치가 있어야만 제재문제를 손 볼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전면적 제재해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영변 이외에 추가 우라늄 농축시설 등을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북한이 놀랐다면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주장도 내놓으며 은근히 북한을 압박했다.이에 리 외무상과 최 부상은 자정을 넘긴 시각에 멜리아 호텔에서 심야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전면적인 제재해제가 아니고 일부 해제, 구체적으로는 유엔 제재 결의 11건 가운데 2016∼2017년 채택된 5건, 그중에 민수 경제와 인민 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들만 먼저 해제하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미국이 이러한 상응 조치를 한다면 영변 지구의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포함한 모든 핵물질 생산시설을 미국 전문가들의 입회하에 양국의 공동 작업으로 영구적으로 완전히 폐기한다는 '현실적 제안'을 했으나, 미국이 '한가지'를 더해야 한다고 끝까지 주장하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다.리 외무상은 북한이 핵·장거리 로켓 시험발사 영구적 중지에 대한 문서형태의 확약 의사를 전달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결국 비핵화 실행조치와 상응 조치의 선후 관계를 둘러싼 양측간 이견이 끝내 좁혀지지 못한 것으로, 이는 이번 담판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 카드가 지니는 값어치에 대한 양측의 현격한 인식 차를 그대로 보여준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덜 중요한 부분에 대해 (실행조치를) 하기를 원한다. 한 단계만 얻어내고 모든 지렛대를 포기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제재해제는 '큰 양보'"라며 영변 핵시설 폐기라는 단일 카드만으로 제재해제를 내주기에는 '등가'가 성립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반면 리 외무상은 영변 핵시설 폐기가 "조미(북미) 양국 사이의 현 신뢰 수준을 놓고 볼 때 현 단계에 우리가 내 짚을 수 있는 가장 큰 보폭의 비핵화 조치"라며 "우리가 제안한 것보다 더 좋은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인지는 이 자리에서 말하기 힘들다"라고 주장했다.아직 초기 단계인 북미 간 신뢰 수준을 감안할 때 영변 핵시설 폐기는 '부분적 재제 해제'와 걸맞은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양측이 회담 결렬에 대한 책임론을 놓고 부딪히면서 북미간 '포스트 하노이' 대화에 험로가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제재해제를 위해선 미국이 원하는 걸 얻어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언제든 걸어 나갈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반면 리 외무상은 "우리의 이런 원칙적 입장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을 것이며 앞으로 미국 측이 협상을 다시 제기해오는 경우에도 우리 방안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맞섰다.이에 따라 일정 기간 냉각기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북미 정상회담이 언제쯤 열릴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빨리 열렸으면 좋겠지만 오래 걸릴 수도 있다"며 더는 '시기'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했다.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당장은 북한과의 실무협상 계획이 없다며 "내 느낌으로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최 부상도 "다음번 회담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무위원장 동지께서 미국식 계산법에 대해서 이해가 잘 가지 않아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의 이런 조미 거래에 대해서 좀 의욕을 잃지 않으시지 않았는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해 이번 일로 북미 정상 간 신뢰구축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나 북미 양측 모두 판을 깨려고 한다기보다는 장기전에 대비, 앞으로 지루하게 전개될 비핵화-상응 조치 간 주고받기 협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기싸움 격화 차원이 아니냐는 관측도 적지 않다.트럼프 대통령도 "(협상 테이블을) 박차고 나온 게 아니었다"며 이번 회담이 생산적이었고 김 위원장과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리 외무상도 회담 결렬의 책임을 미국 측에 돌리면서도 "조미 양국의 수뇌분들은 훌륭한 인내력과 자제력을 가지고 이틀간에 걸쳐서 진지한 회담을 진행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자제했다.이날 북미 정상이 '빈손'으로 헤어졌지만,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SNS를 통해 공개된 김 위원장이 활짝 웃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작별 인사'를 하는 사진만 하더라도 두 정상이 대화의 끈을 이어가며 장기 교착시 다시금 톱다운 해결에 나서 대화 재개를 추동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19-03-01 0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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