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집트 피라미드 인근서 폭탄 터져…베트남 관광객 등 4명 사망

이집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기자 피라미드' 인근에서 28일(현지시간) 폭발물이 터지면서 베트남인 관광객 3명과 이집트인 가이드가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했다.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검찰은 이날 오후 6시 15분께 기자 피라미드에서 4㎞가 채 떨어지지 않은 알하람 지역 도로변에서 사제폭탄이 터지면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폭발로 당시 도로를 지나던 관광버스 탑승자 4명이 숨졌고 10여 명이 부상했다.이 버스에는 이집트인 운전사와 관광가이드, 베트남 국적의 관광객 14명이 타고 있었다.한 탑승자(41)는 로이터통신에 "빛과 소리 공연을 보러 가고 있었는데 폭발 소리가 들렸다"며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고 그 이후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사고 현장에 즉시 보안요원들이 배치돼 정확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이집트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1년여 만이다.지난해 7월 이집트 홍해 휴양도시 후르가다에서 독일인 관광객 2명이 극단주의자로 의심되는 괴한의 흉기 공격으로 숨졌다.2015년 10월 시나이반도에서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해 224명이 사망했을 때는 IS가 배후를 자처했다.이번 공격을 자행했다고 나선 이들은 아직 없다.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이 이집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슬람국가(IS) 연계돼 있다.이번 사건은 이집트의 주요 외화 수입원인 관광산업이 2011년 시민혁명 이후 추락했다가 최근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발생했다.이집트를 방문한 관광객은 지난해 820만명으로 2016년 530만명에서 급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50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을 찾은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는 부상자로 알려졌던 이집트인 가이드가 사망한 사실을 발표하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그는 "세상 어떤 나라도 100%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며 "개별 사건이 여기 저기에서 일어날 수 있으며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12-29 08:37:23

NBC "北, 연구개발서 대량생산으로 전환…2020년 핵탄두 100개"

북한이 올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은 것은 정책을 바꾼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에서 대량 생산 쪽으로 넘어간 데 따른 것이며, 현재 속도라면 2020년에 약 1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수 있다고 미국 NBC 방송이 전문가들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NBC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은 게 반드시 트럼프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많은 전문가들은 눈길을 끄는 북한의 무기 전시가 중단됐을지는 모르지만 무기 프로그램의 다른 감지하기 힘든 부분들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크리스티나 배리얼 연구원은 "김정은 위원장은 정책을 바꾸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북한이 연구와 개발에서 대량 생산으로 옮겨갔다"고 말했다.NBC는 전문가들과 상세한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북한은 계속 핵분열 물질을 생산하고 있으며 북한 전역에서 미사일 기지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NBC는 "실험에서 생산으로의 전환은 놀랄 일이 아니다"며 "그건 김 위원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1월 1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각종 핵운반 수단과 핵무기 시험을 단행해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올해 핵탄두와 탄도로켓을 대량 생산해 실전 배치 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우드로윌슨센터의 로버트 리트워크 수석부소장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생산속도라면 2020년까지 약 1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수 있고, 이는 영국이 보유한 물량의 거의 절반 수준이라고 NBC는 전했다.NBC는 북한 비핵화와 관련, "많은 전문가와 정보 당국자들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김정은 정권은 핵무기가 침략에 대항하는 최상의 보험 정책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이 방송은 "이런 현실은 많은 관측통으로 하여금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젊은 핵 권력(the world's youngest nuclear power)을 단념시키고 억제할 목적으로 좀 더 소박한(modest) 단기 정책을 추구할 것을 촉구하게 만들었다"고 소개했다.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고 신경 쓰지 않는다고 나는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외교적 절차가 진행되는 한 실험 중단이 가능하리라고 정확히 계산할 것"이라며 "그래서 그는 리얼리티 쇼를 계속 진행할 동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는 김 위원장에게도 적합할 수 있다"며 "협상 교착과 실험 중단은 트럼프가 승리를 주장하도록 할 수 있지만, 북한 또한 무기를 증강하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북한, 핵무기 대량생산으로 전환"…트럼프도 알고 있다?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0o8ipKriWcU]

2018-12-28 18:35:01

일본 방위성이 지난 20일 초계기로 동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일본 방위성

[자료사진] 일본 방위성 초계기로 광개토대왕함 몰카? 국방부 유감 표명

일본 방위성이 지난 20일 초계기로 동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28일 "깊은 우려와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2018-12-28 17:28:36

국방부

[속보] 국방부, 일본 초계기 촬영 영상 공개에 "깊은 우려와 유감"

[속보] 국방부, 일본 초계기 촬영 영상 공개에 "깊은 우려와 유감"

2018-12-28 17:22:51

불의 고리에 있는 인도네시아는 지난 9월 29일에도 술라웨이 섬에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었다. 연합뉴스

[해외이슈 풀이] <10> 인니 순다해협 몰아친 쓰나미…비극의 굴레 '불의 고리'

인도네시아에 '쓰나미 악몽'이 재현됐다. 지난 9월 말 2천2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술라웨시 섬 쓰나미가 잊혀지기도 전인 지난 22일 또다시 쓰나미가 순다해협을 덮쳤다. 이날 오후 9시 30분쯤(현지시간)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 순다해협 인근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에 따르면 이날 이후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 26일(현지시간) 현재 사망자만 430명, 부상자는 1천495명, 실종자가 159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인근 지역 건물 수천 채와 도로, 다리 등이 붕괴됐고, 지역 주민 1만 6천여 명이 대피했다. 사망자 수는 쓰나미 발생 직후 발표한 규모(222명)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사망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며 2차 쓰나미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불의 고리'에 포함돼 있는 인도네시아는 수시로 발생하는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 등에 비극의 역사가 멈추질 않고 있다.◆해저산사태로 인한 쓰나미이번 쓰나미는 해저산사태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순다해협은 수마트라섬과 자바섬 사이에 있는 해협으로 이곳에는 '아낙 크라카타우'라는 작은 화산섬이 자리하고 있다. 지질 전문가들은 이 화산이 4차례 분화한 게 해저산사태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지질연구소는 지난 21일 이 화산이 2분여 간 분출하며 400m 높이의 화산재 구름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아낙 크라카타우는 현지어로 '크라카타우의 자식'이란 의미가 있는데 전신이었던 크라카타우 화산(해발 813m)이 1993년 대규모 폭발을 일으켜 사라진 자리에 새롭게 솟아난 섬이다. 당시 크라카타우 화산은 상공 20㎞까지 연기 기둥이 치솟았고 4천500㎞ 이상 떨어진 호주에서도 들릴 만큼 엄청난 굉음을 냈다. 이 폭발로 당시 크라카타우 섬의 2/3이 바닷속에 잠겼고 거대한 쓰나미가 일어나 3만 6천여 명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다. 아낙 크라카타우는 폭발 이후 45년 만인 1928년 해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이래 매년 몇 m씩 상승, 현재는 해발 338m까지 덩치를 키웠다.상시로 분화하는 이 화산은 올해 6월부터는 더욱 활동이 활발해져 소규모 분화가 반복됐다. 특히 쓰나미 발생 당일인 22일에는 오후 5시 22분쯤 비교적 큰 분화가 일어나 정상에서 1천500m까지 연기를 뿜었고 이날 오후 9시 3분에 다시 분화했다.좀 더 구체적인 분석도 나왔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 측이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남서쪽 경사면에서 쓰나미 발생 전 대규모 붕괴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드위코리타 카르나와티 청장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붕괴 면적이 0.64㎢에 이르며 규모 3.4의 진동을 발생시켰다. 그로부터 약 24분 뒤 주변 해안에 쓰나미가 닥쳤다"고 말했다. 이어 "화산 경사면의 붕괴가 해저산사태를 유발했고, 결과적으로 쓰나미를 일으킨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화산분화가 간접적 원인을 제공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쓰나마는 최고 3m 높이의 비교적 작은 해일이 발생했는데도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있는 대조기(사리)를 맞아 만조 수위가 높아진 데다 지진이 아닌 탓에 조기경보가 이뤄지지 못해 피해가 더욱 컸다.◆자연재해의 원흉 '불의 고리'이번 쓰나미는 큰 틀에서 보면 '불의 고리'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대형 사고였다. 불의 고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의 별칭으로 태평양을 둘러싼 약 4만 ㎞ 길이의 조산대를 일컫는다. 뉴질랜드에서 동남아, 일본, 알류산 열도, 북아메리카 로키산맥,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까지 이어지는 이 조산대에서는 지구 상에 발생하는 지진의 80~90%와 화산 활동의 75% 정도가 일어나고 있다. 이 조산대가 동그란 형태를 띤다고 해서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린다.불의 고리에는 대륙판과 해양판, 해양판과 해양판 사이에 섭입대(해양판이 지각 아래로 가라앉는 지역)가 있는데 이 섭입대 바로 위 대륙판을 따라서 화산이 줄지어 자리하고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판구조론에서 지각을 덮는 여러 거대한 판 가운데 가장 큰 판인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과 인도-호주판 등과 맞물리는 경계선이어서 지각 활동이 활발하다. 지진이 발생하면 화산 속에 있는 마그마 압력은 상승하는 반면 마그마 방 주변의 지각이 헐거워져 마그마가 폭발해 화산으로 분출된다.불의 고리는 이런 지진과 화산의 위험뿐 아니라 이로 인한 지진 해일, 즉 쓰나미의 위험도 뒤따른다. 지진이나 화산 등의 영향으로 엄청난 파장이 해일을 일으키는 것이다. 근래 들어 '최악의 쓰나미'로 기록된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연안 쓰나미가 대표적이다. 당시 규모 9.1의 강진과 함께 30m 규모의 초대형 쓰나미가 발생, 12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22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초대형 쓰나미를 동반한 지진으로 센다이시 등 해변 도시가 초토화돼 2만여 명의 인명 피해와 3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이런 대형 자연재해는 엄청난 힘을 배출해 지각 변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수마트라 섬 쓰나미 때는 이 여파로 한반도 크기의 2배인 수마트라 섬을 남서쪽으로 36m 이동시켰으며 지구의 자전축도 다소 바꿔놓았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도 지진 직후 일본의 일부 지역이 2.4m 정도 동쪽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불이 고리에 집중된 자연재해라고 해서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할 수 없다. 특히 지진이나 쓰나미 등이 수시로 발생하는 일본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도 지진이나 쓰나미 발생의 가능성은 존재한다. 2016년 9월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6의 지진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지표 내부에 응축된 힘이 폭발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이런 간접 영향을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2018-12-27 10:08:25

腸 박테리아, 당뇨약 효과에 영향 미치나?

소화기관에 서식하는 장(腸) 박테리아 집단이 당뇨병 치료제의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뱁티스트 메디컬센터(Wake Forest Baptist Medical Center)의 하리옴 야다브 분자의학 교수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100여 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당뇨병 환자에 똑같은 식단을 차려주고 똑같은 당뇨병약을 먹게 했는데 혈당 조절에 차이가 나는 것은 각자의 장 박테리아 구성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야다브 교수는 지적했다.인슐린은 정맥주사로 투여하면 효과가 좋은데 알약으로 만들어 경구 투여하면 효과가 없고 당뇨병 표준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은 경구 투여하면 효과가 좋은 반면 주사로 맞으면 효과가 없다면서 이는 장 박테리아의 작용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특히 메트포르민은 장 박테리아와 만나면 상호작용을 유발하는 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약은 구토와 설사 같은 소화장애 부작용이 있어 이런 부작용을 견딜 수 없는 환자는 다른 약으로 바꾸기도 한다.이런 환자가 장 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성분인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를 먹으면 메트포르민에 대한 내약성(tolerance)이 좋아질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고 야다브 교수는 밝혔다.프리바이오틱스는 과일, 채소, 통곡물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또 다른 경구용 당뇨약인 아카보스(제품명: 프레코스)는 탄수화물의 장내 흡수와 소화를 지연시켜 혈당을 조절한다.이는 이 약이 장 박테리아의 먹이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당뇨병 환자의 장내 세균총 불균형을 부분적으로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야다브 교수는 말했다.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처음엔 한 가지 약이 처방되고 그 약이 듣지 않으면 다른 약으로 바꾼다. 그것도 별 효과가 없으면 두 가지 약을 병행 투여도 해 본다. 환자에 효과가 좋은 약을 찾아내기 위한 시행착오의 과정이다.만약 환자가 지니고 있는 장내 세균총의 특징을 알 수 있는 표지(marker)를 개발해 낸다면 이 표지만 가지고 환자에게 적합한 약을 골라 투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야다브 박사는 전망했다.장 박테리아가 당뇨약의 효과 발생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만드는 프리바이오틱스나 생균 자체인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를 개발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이에 대해 뉴욕 몬테피오레 메디컬센터의 조얼 존스제인 임상 당뇨병 실장은 장 박테리아가 당뇨약의 대사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당뇨약의 효능에까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논평했다.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의 온라인 학술지 '이바이오 메디신'(EBio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2018-12-27 09:52:47

24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조기 폐장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전광판에 전 거래일보다 3% 가까이 급락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종가 21,792.20이 표시돼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22,000선이 무너지는 등 3대 지수가 급락세를 보여 '산타 랠리'는커녕 최악의 성탄이브를 맞았다. 연합뉴스

뉴욕증시, 백악관 진화·소비 호조에 다우 4.98% 폭등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 논란 등에 대한 백악관 진화와 연말 소비 호조에 힘입어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랐다.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6.25포인트(4.98%) 폭등한 22,878.45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6.60포인트(4.96%) 급등한 2,467.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61.44포인트(5.84%) 폭등한 6,554.35에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가 하루 1,000포인트 이상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상승률은 2009년 3월 23일 이후 가장 높았다. S&P 500과 나스닥 상승률도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시장 참가자들은 미 정부 셧다운, 파월 연준 의장 해임 논란 등 워싱턴발 불확실성 요인을 주시했다. 연말 소비 관련 소식도 주목했다.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 24일 워싱턴 정가 발 악재로 일제히 2% 이상 하락하는 등 극심한 불안을 겪었다. 성탄 전야 거래로는 사상 최악의 낙폭이었다.그러나 이날은 백악관 진화가 시장 불안을 누그러뜨리면서 폭등세가 연출됐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경제 고문인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파월 의장은 100% 안전하다"고 강조했다.하셋 위원장은 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해임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서도 그럴 위험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최근 금융시장 불안은 유럽과 중국 경기 둔화 때문이라면서, 미국 경제는 여전히 양호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연말 소매판매가 지붕을 뚫고 올랐다"면서 미국 경제 상황에대한 자신감을 거듭 내비쳤다.미국 신용카드 업체 마스터카드의 스펜딩펄스는 11월 1일부터 성탄전야까지의 소매 판매(자동차 제외)가 지난해보다 5.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6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아마존은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성탄 시즌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백악관의 한 관계자는 CNBC 인터뷰에서 므누신 장관이 은행과 전화한 것은 유동성 문제 때문이 아니라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변동성 등을 점검하기 위한 예방적 차원이었다는 해명도 내놨다.므누신이 은행 경영진과 통화했다는 소식도 성탄 전야 주가 급락에영향을 미쳤다.하지만 불안 요인도 상존했다.파월 해임 논란은 다소 수그러 들었지만, 연준에 대한 트럼프 비판은 계속됐다. 그는 성탄절에도 기자들과 만나 연준이 너무 빨리 금리를올린다고 말했다.미 정부 셧다운도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예산이 반영되지 않으면 셧다운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트럼프 해명에도 불구하고, 므누신에 대한 대통령 불만이 깊어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주택 등 미국의 경제지표도 이전처럼 강하지 않은 상황이다.한편 CNN은 이날 백악관 참모들이 연초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이날 종목별로는 성탄절 연휴 시즌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힌 아마존 주가가 9.5% 폭등했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급등한 가운데 임의 소비재 분야가 6.28% 올라 장을 이끌었다. 에너지도 6.24% 급등했고, 기술주도 6.05% 올랐다.반면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0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각각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5.5% 상승했다. 지난 9월의 전년대비 상승률과 같다.10월 20개 미국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비 변동이 없었고, 전년비 5.0% 높아졌다. 지난 9월 5.2%에서 상승률이 둔화했다.10월 10대 미국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과 같았고, 전년비 4.7% 높아졌다. 역시 지난 9월의 4.9%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은 12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14에서 마이너스(-) 8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은 15였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특히 12월 출하지수는 전월의 12에서 -25로 급락했다. 지난 2009년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 폭등에 안도하면서도 변동성에 대한 주의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허핑턴 브라이빗 뱅크의 존 어거스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급반등이 반갑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투매 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3 거래일 정도는 더 오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4.8%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5.69% 하락한 30.41을 기록했다.

2018-12-27 07:19:02

오타루의 오르골당 내부. 오르골을 오미야게로 고르려는 이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김태진 기자

홋카이도 대표 기념품 초콜릿과 쿠키

홋카이도 겨울여행의 장점은 간편성이다. 백팩 하나만 매고 향하는 이들이 눈에 띄게 많다. 홋카이도에서 패션쇼를 하지 않을 거라면 짙은 색 계열의 윗옷 하나에, 속옷 몇 가지면 끝이다. 직장 상사, 거래처 임원, 가족 몫의 귀국 필수 아이템인 '선물'까지 챙겨오자면 백팩만으로 부족하겠지만.해외여행 인증물품으로 뭔가 들고는 가야겠고 주머니 사정은 넉넉하지 못할 때 큰 고민없이 택하는 홋카이도 대표 '오미야게(おみやげ, 지역특산물)'는 초콜릿과 쿠키다. 간토지역의 바나나빵 만큼 유명하다.홋카이도의 초콜릿과 쿠키는 각 회사가 공장을 공개하고 있다. 쿠키 공장은 1조5천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지었다. 입장료가 있다. '예쁨'이 건물에 덕지덕지 붙었다.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높다.초콜릿 공정을 볼 수 있는 공간은 신치토세 공항 안에 있다. 출국 티케팅만 하고 반대편 식당가로 가는 길에 있다. 온갖 초콜릿이 판매되고 있다. 대량으로 초콜릿을 구입한다면 면세점에서 사는 게 좋겠으나 여러 종류의 초콜릿을 살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2018-12-26 19:30:00

높이 147m 테레비탑에서 바라본 오도리공원의 모습. 김태진 기자

[흥]눈의 요정 여기 숨었나요-홋카이도 중부 여행

홋카이도(北海道) 여행의 최적기는 겨울이 아니다. 당신이 떠나는 때다. 청명함에 눈이 번쩍 뜨이는 봄, 서늘한 날씨 덕에 피서지로 찾는 여름, 색깔을 바꿔 만물이 휴식에 들어가는 가을까지 홋카이도는 여행자가 오는 때에 맞춰 캐릭터를 바꾼다.홋카이도 소개 글의 관용구처럼 돼버린 '오겡끼데스까(お元気ですか)'나 1995년 작품인 영화 '러브레터'를 끌어와 설명하기엔 어딘가 식상하다. '눈의 나라'는 진부하기까지 하다.하마터면 애써 어설픈 미사여구를 갖다 붙일 뻔했다. 답은 정해져 있다. 여행자는 그저 마음만 먹으면 된다. 홋카이도 여행의 최적기는 짐을 꾸리고 있는 '지금'이다. ◆홋카이도 들어가기홋카이도는 권역별로 여행하는 게 현명하다. 넓어서다. 대한민국 면적에서 강원도를 뺀 정도라고 생각하면 얼추 맞다. 남한 면적의 85%다. 홋카이도 도청도 관광안내책자에 권역을 나눴다.적당히 남부, 중부, 동부, 북부로 가른다. 국내여행사들은 주로 중부 권역을 상품으로 추천한다. 삿포로를 중심으로 한 중부에 전체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다. 하코다테, 후라노 등 일본여행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은 각각 남부, 북부에 속한다. 이동시간이 문제다. 여행에 무리가 있을 정도는 아니다.겨울엔 직접 운전해서 돌아보겠다는 호기는 접어두는 편이 낫다. 우선 눈이 많다. 속도를 내기 어렵다. 자연 환경 파괴를 막는다며 도로 폭을 좁게 설계한 탓도 있다. 홋카이도는 3박 4일 정도의 일정으로 다 돌아볼 수 있을 만큼 작은 곳이 아니다.최동단 네무로는 삿포로에서 447km, 자동차(괄호 안은 기차, 신칸센이 아니다.)로는 7시간 25분(6시간 20분) 걸린다. 최북단 왓카나이는 339km, 5시간 14분(5시간 5분). 중간에 쉬는 시간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는 점을 꼭 감안해야 한다. 그나마 도로 사정이 괜찮다는 최남단 하코다테까지는 310km, 4시간 22분(3시간 33분)이다.신칸센이 홋카이도로 연결됐다고는 하지만 최남단 하코다테까지다. 그마저도 도쿄에서 4시간 2분 거리다. '홋카이도 전체를 효율적으로 여행하고 싶다면 비행기 이용을 추천한다'는 문구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밤마다 반짝이던 삿포로 시내 -오도리공원겨울밤이 길어 여행에 불리하단 말은 삿포로에선 틀렸다. 밤이 깊을수록 야경은 독보적으로 빛난다. 삿포로의 야경, 특히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은 겨울 삿포로의 킬링 콘텐츠다. 삿포로 시내 여러 구역에 나뉘어 야경을 뽐낸다. 안타깝게도 오도리공원에서 열리는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은 성탄절에 끝났다. 하지만 대형 겨울 축제인 '삿포로 유키마츠리(눈축제)'가 2월 4일부터 일주일간 열린다.'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의 조명이 꺼져도 형설지공의 정신이 남아있다. 오도리공원 주변에는 지겹도록 눈이 남아있다. 눈빛을 조명삼은 산책은 낭만의 극치다. 삿포로 산책의 중심 오도리공원은 정방형에 익숙해 있던 공원의 선입견을 깨준다. 시내 한가운데 길쭉하게 펼쳐져 있다. 폭 65m, 길이 1.5km 공원이 시내를 반으로 나눈다. 태생적으로 불길을 막아주는 방화선 역할을 했던 곳이다. 덕분에 삿포로 주요 축제의 무대가 돼 준다. 계획도시인 삿포로의 특징이다. 조심할 것은 눈이 켜켜이 쌓여 단단하게 다져진 길이다. 유모차를 끄는, 예쁜 신발을 신은 이들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눈길 걷기엔 투박해도 등산화가 최고다. -노면전차여행 와서 걷지 않고 눈으로만 보겠다는 건 '호갱님' 소리를 들어도 좋다는 뜻이다. 느린 만큼 많이 보인다. 그래서 추천하는 게 삿포로 노면전차다. 속도가 느려 감사한 교통수단이다. 차라리 걷는 게 빠를 정도다. 삿포로 노면전차 요금은 어른 200엔, 어린이 100엔이다. 후불제다. 공휴일이라면 전용 1일 승차권 '도산코 패스'가 효율적이다. 전차 안에서 살 수 있다. 360엔으로 어른 1명, 어린이(초등학생) 1명 무제한 승차다. 노면전차를 타고 가는 길에 스스키노빌딩을 위시한 빌딩숲이 나온다. 오사카 도톤보리의 글리코 아저씨만큼 유명한 포토존이 삿포로 스스키노의 닛카 아저씨다. 사람들이 갑자기 도로 중간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거나 오두방정을 떠는 경우가 있는데 닛카 아저씨를, 노면전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몸부림이다. 말하나 마나겠지만 위험하다. -옛 홋카이도 도청사낮에 돌아볼 만한 곳으로는 옛 홋카이도 청사가 있다. 1888년 준공된 일본 국가중요문화재다. 그런데 얼핏 대구 중구 삼덕동 경대병원 본관과 닮았다. 안으로 들어가 중앙으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을 보자 더 닮은 듯하다. 경대병원 본관, 즉 옛 도립대구병원 역시 일제강점기인 1928년 준공됐던 터였다.겨울에 온 여행인 만큼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는 감수해야 한다. 날씨 탓으로 숙소에만 틀어박혀 있는 건 삿포로에선 안 통한다. 춥다면, 눈 맞기 거북하다면 타누키코지, 오로라스퀘어로 잠시 들어서는 것도 좋다. 삿포로에서 길을 잃기 어려운 데는 높이 147m 테레비탑과 오도리공원의 공이 크다. 그에 못지않게 아케이드가 설치된 타누키코지와 대형 지하상가인 오로라스퀘어도 방향 중심점이 돼 준다. ◆홋카이도 중부의 별 -오타루삿포로 북서부에 오타루라는 작은 도시가 있다. 굳이 영화나 드라마를 끌어와 소개하지 않아도 오타루는 오타루 자체로 눈요기가 되는 곳이다. 홋카이도의 겨울은 뭐든 눈에 싸여 있어 웬만하면 그림이 된다.오타루에는 세 가지 자랑거리가 있다. 우선 운하다. 짧은 구간이지만 눈을 배경으로 야간 조명까지 더하면 한껏 감성을 자극한다. 유리 제조로도 유명하다. 아사하라 히사요시(浅原久吉)라는 사람이 어선에서 사용하는 유리부표를 처음 이곳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일본의 유명 유리 제조사 아사히 글라스와는 관련이 없다. 거리에 유리공방이 군데군데 눈에 띄는 이유다.마지막으로 오르골이 유명하다. 이곳에서 만든 오르골이 후쿠오카에서도 팔린다고 한다. 우리 돈으로 300만원을 훌쩍 넘는 오르골도 있어 단순히 장식품이겠거니 여겼는데 웬걸, 중국 관광객들이 간혹 사간다고 한다. -시코쓰도야 국립공원삿포로 남서부에 시코쓰도야 국립공원이 있다. 그 중심에는 도야호가 있다. 가까이 있는 우스잔 화산이 폭발 전력이 있다. 불과 18년 전이다. 아래에 마그마가 상존한다. 도야호는 그래서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외려 독특한 빛깔이 눈길을 잡는다. 청록빛이다. 둘레 43㎞로 유람선이 운항중이다.노보리베츠는 벳부에 버금가는 유명 온천지대다. 아이누족의 말로 '색이 짙은 강'이란 뜻이다. 큐슈의 오이타현 벳부와 비슷한 캐릭터다. 유황향 펄펄 풍기는 지옥계곡을 관광 상품으로 내세운다. 일본 북단의 노보리베츠와 남단의 벳부는 위도차가 크다. 겨울이면 눈에 둘러쌓인 노보리베츠에 비해 벳부는 따뜻한 편이다. ※취재협조=

2018-12-26 19:30:00

26일 오후 2시 11분 기준 원/엔화 환율은 1020.17원으로 전일대비 5.53원 올랐다. 네이버 환율

원/엔화 환율 1020원대 넘겼다…글로벌 증시 여파?

26일 원/엔화 환율이 1020원대를 넘겼다.장마감을 곧 앞둔 이날 오후 2시 11분 기준 원/엔화 환율은 1020.17원으로 전일대비 5.53원 올랐다.지난 18일 오랜만에 1000원대를 넘겨 1005.03원을 기록한데 이어, 21일에는 1010.92원으로 1010원대에마저 돌입했다. 이어 다시 1020원대로까지 진입한 것이다.물론 원/엔화 환율은 최근 980~990원대를 오가다가 1000원대 초반까지도 상승했던 기록은 있지만, 현재처럼 1010원대, 1020원대까지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은 매우 오랜만의 일이다.지난 10월 26일 1018.86원까지 오른 바 있는데, 오늘은 결국 1020원대를 돌파한 것이다.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등 한국 증시가 미국 다우와 나스닥 등 증시 폭락의 영향을 그대로 받고 있고, 중국 상해와 일본 니케이 지수도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여파를 피하지 못한 가운데,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엔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8-12-26 14:25:39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1천만명 규모의 국내 반려동물 인구를 겨냥해 관련 상품과 판매 점포 수를 확대한다고 6일 전했다. 연합뉴스

中 반려동물 복제시대…복제견 비용 620만원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한 중국에서 반려견 복제 서비스가 시작된 데 이어 내년에는 중국 최초의 복제 고양이도 탄생할 전망이다.26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반려동물 복제기업을 표방하는 시노진(Sinogene)은 세계 첫 복제 동물인 복제양 '돌리'를 창조할 때 사용한 것과 같은 기술로 내년 3월까지 중국의 첫 복제 고양이가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이 회사는 중국 반려동물 복제시장의 잠재력이 막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반려동물 시장은 올해 1천700억 위안(약 27조7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시노진은 중국에서 반려동물 복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바이오기술 기업이다.이미 시작한 복제견 서비스의 가격은 38만 위안(620만원)이다.시노진은 지금까지 고객 20명으로부터 반려견 복제 의뢰를 받았다.복제 동물이 탄생하기까지는 6∼10개월이 걸린다.시노진 측은 "복제동물은 원래의 반려동물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주인들을 감정적으로 지탱해준다"고 말했다.시노진은 지난해 5월 유전자를 편집한 반려견 비글을 성공적으로 복제해 유명해졌고, 한 달 뒤부터 상업적 복제 서비스를 시작했다.최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영화와 TV에 수십차례 출연한 '궈즈'(주스라는 뜻)라는 9살의 스타 개도 복제됐다.궈즈의 아랫배에서 피부 샘플을 채취한 뒤 DNA를 분리하고 복제 수정란을 만든다. 이어 이를 대리모 역할을 하는 개의 자궁에 삽입하는 과정을 거쳐 지난 9월 복제견이 태어났다.이 복제견의 주인인 동물 조련사 허쥔은 앞으로 궈즈의 일을 복제견이 이어받도록 할 계획이다.미지둥 시노진 CEO는 반려동물 복제 사업이 초기 단계라면서 향후에는 선천성 결함 제거 등을 위해 유전자 편집까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중국의 바이오기술산업은 급성장하고 있는데 서방 국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규제 장벽이 낮다.지난해 중국에서는 세계 첫 복제 원숭이가 태어났다. 또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가 유전자를 변형한 '유전자 편집' 아기를 세계 최초로 탄생시켰다고 발표해 과학계로부터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리틴랩 홍콩중문대학 교수는 동물을 연구에 이용하는 데 대한 규정은 있지만, 동물 복제를 분명하게 다루는 법규는 없다고 말했다.동물 복제에 대한 윤리적 비판 속에서도 상업적인 복제 서비스는 미국 등지에서도 늘어나고 있다.미국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14년을 함께 지낸 개가 지난해 죽자 이 개를 복제해 동물 권리 보호론자들로부터 격렬한 비판을 받았다.한국에서는 희대의 연구부정 스캔들을 일으켰던 황우석 박사가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서 개 복제 사업을 하고 있다.

2018-12-26 13:41:23

아래 빨간 원이 에트나 화산. 위 빨간 원은 폼페이. 구글 맵

용암+지진 "지중해 쓰나미 우려" 伊 에트나 화산 위치는? 폼페이 바로 남쪽

유럽 최대 활화산인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에트나 화산이 24일(현지시간) 활동을 재개했다. 이에 용암 분출과 지진 등의 여파가 이어졌고, 이같은 화산 활동의 에너지가 누적될 경우 지중해 일대에 쓰나미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트나 화산 주변에서는 24일 오전 8시 50분부터 130여 차례의 지진이 이어졌다. 최대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분화구에서 새로운 균열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24일 저녁부터 25일 새벽까지 용암이 분출되는 모습도 포착됐다. 주변 주거지에 화산재 피해도 이어졌다.다만 이는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들이며, 이에 따라 대피령 역시 없었고 인명 피해도 현재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다.문제는 앞으로다. 에트나 화산은 지난 7월부터 활동이 포착됐다. 이에 독일 킬 대학 GEOMAR-헬름홀츠 해양연구소는 화산의 갑작스러운 붕괴가 발생할 경우 지중해 일대에 쓰나미가 닥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화산 활동 장기화시 에너지 누적에 따라서도 쓰나미 등의 피해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에트나 화산은 과거 화산 폭발로 유명한 폼페이(이탈리아 본토 나폴리 아래)와 500km 정도 떨어져 있다.

2018-12-26 10:28:43

코스피가 하락세로 출발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 오늘 2000대 깨지나? 반등 이슈 없어 "하락세 불가피"

26일 코스피가 비상이다.전일 다우, 나스닥 등 미국 주요 증권지수가 미국 정부 셧다운 여파로 급락했고, 그 여파를 한국이 고스란히 받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제롬 파월 미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 논란도 영향이 더해진 모습이다.개장 초반인 이날 오전 9시 4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2034.05로 전일 대비 20.96(1.02%) 하락했다.문제를 이를 반전시킬만한 이슈가 국내외 모두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완화되고 있고, 같은 시각 중국 상해 지수가 비교적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오히려 상승세인 점 등 동북아 주요 지수가 비교적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다만 이날 코스피 지수 2000대가 자칫 빨리 깨질 경우 심리적 요인으로 하락세는 가중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18-12-26 09:54: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63년 전통의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산타 트래킹'(위치추적) 정보를 공유하며 산타의 위치를 묻는 어린이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므누신 신임 표명하며 "주식 살때"…시장 달래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 대한 신임을 표명하고 최근 주식 시장 급락과 관련, "미국 기업들의 주식들을 살 호기"라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을 가하면서도 '신뢰'를 거론하며 비판수위을 다소 조절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인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해외파병 장병들과 회상 대화를 한 뒤 기자들과 한 문답을 통해 므누신 장관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네 그렇다"며 "매우 재능 있는 사람이다. 매우 똑똑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앞서 므누신 장관은 23일 주요 6대 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통화한 데 이어 24일에는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대통령 워킹그룹'을 소집, 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고자 했으나 '당국이 개입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는 시그널을 주는 역효과를 낳으면서 오히려 불안감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므누신 장관의 해임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풀 기자단이 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거취에 관해서 묻자 "글쎄 지켜보자"라고 한 뒤 "그러나 그들(연준)은 너무 빨리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그것이 내 의견이다"라며 연준의 금리 인상을 거듭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나는 분명히 신뢰를 갖고 있다. 나는 (연준이) 바로 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거론,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도 금리가 매우 낮았다고 말했다고 풀 기자단이 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상 기조를 고수하는 연준에 대해 "미쳤다"면서 거듭 노골적인 비난을 해왔다. 지난 18일에도 트위터 글을 통해 금리 인상을 하지 말라고 '공개적 경고장'을 날렸다.이러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이튿날 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격분해 파월 의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미국 기업들에 대해 "우리에게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기업들이 있다. 나는 우리 기업들에 대해 엄청난 신뢰를 갖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정말 잘하고 있다"며 "그들은 기록적인 수치를 갖고 있다"고 '세일즈'에 나섰다.그러면서 주식 시장 급락과 관련해 "(미국 기업들의 주식을) 사야 할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이 주식을 사들일 호기라고 주장했다.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므누신 재무장관, 연준,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며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움직였다고 보도했다.

2018-12-26 07:32:47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며 아기 예수상 앞에 향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교황, 성탄 메시지 통해 예멘·시리아에 평화 기원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 정오(현지시간) 예멘과 시리아 등 분쟁지역에서 총성이 그쳐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발코니에서 발표한 성탄절 공식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라틴어로 '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에서 "모든 나라와 문화 속에서 박애가 자리 잡고, 다른 종교끼리도 형제애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교황은 2015년 내전 발발 이후 1만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천400만명이 굶주림으로 고통을 받는 예멘을 언급하면서 "국제사회의 휴전 노력으로 마침내 전쟁과 배고픔에 지친 어린아이와 예멘인들이 안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국제사회가 정치적 해법을 모색한다면 삶의 터전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떠났던 시리아인들이 평화 속에 마침내 그들의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평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회담 재개도 거듭 촉구한 교황은 "평화회담은 하느님께서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선택한 땅에서 70년간 이어진 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8-12-25 21:07:29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24일(현지시간) 정부건물 자살폭탄 테러 현장에서 화염이 보인다. 아프간 당국은 이날 공공복지 부처가 입주한 건물 앞에서 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량에서 폭탄이 터진 뒤 무장괴한 3명이 건물 안으로 들어와 총격을 가했다며, 이 테러로 테러범을 포함 최소 43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아프간 수도 정부 건물에 자폭·총격 테러…43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4일(현지시간) 한 정부 건물을 겨냥한 차량 자살폭탄 테러와 총격이 발생해 테러범을 포함해 최소 43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이 25일 밝혔다.이번 테러는 올해 카불에서 일어난 최악의 공격 중 하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간 주둔 미군 1만4천명 중 최소 5천명의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뒤 수일 만에 일어났다고 AP와 AFP통신이 보도했다.이날 공격은 공공복지 부처가 입주한 이 건물 앞에서 한 괴한이 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량을 이용해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하면서 발생했다.또 차량에서 폭탄이 터진 뒤 자동소총 등으로 무장한 괴한 3명이 건물에 들어와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총격을 가했다. 경찰은 이 건물에 있던 357명을 대피시켰으나 일부 직원은 사무실 안에 있었다.목격자들은 최소 5번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신고했다.직원을 인질로 잡는 등 8시간에 걸친 이번 공격은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괴한들이 사살되면서 끝났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부상했다.사망자와 부상자 대부분은 17년의 전쟁을 감내해야 하는 민간인이다.[로이터 제공][https://youtu.be/RkDeCd8h-lE]이번 공격의 배후를 주장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무장단체 탈레반의 대변인은 AFP통신에 이번 공격이 자신들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탈레반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그동안 카불에서 테러를 감행해왔다.카불에서는 지난달 20일 이슬람 고위 성직자모임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55명이 숨진 바 있다.

2018-12-25 19:23:16

전세계 증시 연쇄 폭락…미국발 검은 크리스마스의 공포

세계 증시가 역사상 가장 혹독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미국발 '검은 크리스마스'의 공포가 아시아, 유럽 증시 동반 급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충격은 한국 증시에도 후폭풍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3면25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연쇄 폭락 사태를 맞았다. 이날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1% 하락한 19155.74에 거래를 마쳤다.닛케이225 지수가 2만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9월15일 이후 1년3개월만이다. 지난 10월 2일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했다.일본 언론은 "공포에 휩싸인 시장이 주식을 내던지고 있다"고 보도했다.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도 종가 기준으로 최근 2년 이래 최저치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6,685.99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0.52% 하락했다. 이 같은 지수는 지난 2016년 9월 이후 종가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아시아, 유럽 증시 불안은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한 탓이다. 24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이브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9% 하락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지수는 전날보다 2.7%, 나스닥 지수는 2.2% 떨어지며 거래를 마감했다.이들 3대 지수가 성탄 전야에 모두 1% 이상 하락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뉴욕증시는 미국 내 정치 혼란으로 사상 최악의 12월을 맞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장벽 건설을 관철시키려 셧다운을 강행한 데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반대하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해임할 수도 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검은 크리스마스의 충격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미국 정치 혼란과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면서 자국 주식 시장을 끌어올리고 달러 강세를 이끌었던 트럼프 버블이 무너지고, 당분간 더 많은 종목의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미 증시 급락이 미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연말 증시가 추가 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2018-12-25 18:18:33

25일 일본 도쿄 거리에 설치된 전광판에 2만선 밑으로 떨어진 도쿄증시 닛케이지수가 표시돼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한 데 이어 도쿄증시도 이날 급락해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닛케이지수 2만선이 무너졌다. 연합뉴스

글로벌 증시불안…트럼프發 불확실성 증폭, 유가 폭락·금값 강세도

24일 미국발 증시 폭락이 25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증시 불안을 확산시키고 있다.미국을 비롯한 각국 전문가들과 언론은 이같은 시장불안의 진앙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지목했다.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며 성급하게 나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되려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는 평가다.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해임설 논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주요 은행 유동성 상황 점검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시장의 불안을 부추겼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이같은 글로벌 증시불안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우리나라도 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갈등에다 트럼프발 정치리스크 급부상미 중앙은행인 연준의 점진적인 긴축 기조, 미·중 무역갈등과 맞물린 경기둔화 우려 등이 뉴욕증시를 압박해온 가운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리스크가 돌발 악재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증시 폭락을 촉발시키고 있다.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적 불확실성을 증시급락의 진앙으로 꼽았다.지난 2년간 감세와 규제 완화,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트럼프 효과'가 사라지고, 이제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블룸버그통신은 "워싱턴의 혼란이 투자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평가했고, 로이터통신과 경제매체 CNBC 방송도 증시 급락의 원인으로 트럼프 행정부를 꼽았다.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문제로 셧다운을 강행한 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해임설까지 나오면서 시장 불안을 키웠다는 것이다.당장 이날 증시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악재로 작용했다.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우리 경제가 가진 유일한 문제는 연준"이라고 비판하자, 곧바로 뉴욕증시 낙폭이 확대됐다.연준의 금리인상 자체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흔들기'에 더 부정적으로 반응한 셈이다.므누신 재무장관의 행보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므누신 장관은 '금융시장에 대한 대통령 워킹그룹' 회의를 소집하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유동성 우려가 있는 것 아니냐는 뜻으로 받아들였다.◆한국 금융시장도 글로벌 증시 하락 영향권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일본 증시마저 연쇄 폭락하면서 국내 코스피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하는 가운데 한국 증시도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점쳐졌다.12월 들어 미 증시에 비해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2050선에서 강한 저항이 발생, 추가 하락을 막았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증시의 연쇄 급락으로 코스피 지수 2000선 사수가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증권업계에 따르면 12월 들어 미 증시 폭락에도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잘 버텼지만 26일 배당기준일이 지나고 27일 이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1월 중순까지는 글로벌 증시 하락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하향 조정 중인 4분기 실적도 증시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의 이익 추정치 하향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9월 초까지만 해도 17조원으로 예상됐는데 최근 14조4천억원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5조7천억원까지 밀렸다.2개 사를 제외한 기업의 4분기 전망도 꾸준히 하향 조정 중이다.4분기에 일회성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성 요인을 고려하면 실적 전망치가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2019년 이익 전망치도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2019년 1,2,3분기의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세계 증시가 패닉 국면에 진입하는 가운데 당분간 증시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주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슈인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 속도조절 등이 단시간내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증권업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이 단시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면 증시 반등을 위해서는 통화정책 완화 신호가 필요하다"며 "무역분쟁과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확인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 만큼 증시 반등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25 18:12:45

크리스마스 특선영화 단골 '나홀로집에' 맥컬리 컬킨 패러디.

크리스마스 특선영화 단골 '나홀로집에' 맥컬린컬킨, 28년 만에 돌아왔다?

'나홀로집에' 맥컬리 컬킨이 추억 속 영화의 장면들을 재연했다.'나홀로집에'는 말썽꾸러기 케빈이 홀로 집에 남아 도둑들을 퇴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덩치 큰 도둑을 퇴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크리스마스에는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이다.이런 가운데 이 작품의 주인공인 맥컬리 컬킨이 최근 '나 홀로 집에'를 패러디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글의 AI 음성서비스인 'AI 어시스턴트' 광고에서 이를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역변의 아이콘'이라고 불릴 정도로 달라진 모습 때문에 팬들에게 실망만 안겨준 맥컬리 컬킨이지만 이번 광고에서만큼은 예전 모습을 그대로 살렸다.해당 광고는 영화와 마찬가지로 홀로 집에 남은, 성인이 된 케빈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과거 영화에서는 홀로 남은 케빈이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팝콘을 먹는 등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지만, 이번 광고에서는 AI 어시스턴트가 그의 친구 역할을 한다.또 홀로 식사를 즐기다가 창 밖에 외부인의 그림자를 발견했을 때에도 그는 "헤이, 구글. 케빈 작전 시작해"라고 말하며 AI 어시스턴트를 작동시킨다. 이외에도 침대 위를 방방 뛰는 장면이나 면도하는 장면 등을 패러디했다.명장면으로 꼽히는 면도 후 사용하는 화장품을 바른 뒤 소리를 지르는 장면은 이번 광고에서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새 제품을 주문하고 장바구니에 넣는 장면으로 대체되기도 했다.비록 광고를 위한 연기였지만 28년 만에 다시 만난 맥컬린 컬킨의 케빈 연기는 많은 이들의 추억을 자극시켰다.

2018-12-25 15:20:09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며 설교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 설교에서

교황, 성탄전야 미사…"물욕 버리고 소박한 삶 찾아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 자본주의적 물욕을 버리고 소박한 삶의 의미를 되새길 것을 전 세계에 촉구했다.A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집전한 성탄 전야 미사에서 설교를 통해 "오늘날 많은 사람이 소유에서 의미를 찾는다"고 한탄하면서 이러한 메시지를 전했다.교황은 마굿간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예수의 삶을 통해 이 세상의 모든 사람, 특히 탐욕에 물든 사람들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 스스에게 한번 물어보자. 내 삶을 위해 이 모든 물질적인 것과 복잡한 삶의 방식이 정말 필요한가? 이러한 불필요한 잉여 없이 더 소박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교황은 이어 "만족할 줄 모르는 탐욕은 모든 인류 역사의 특징"이라면서 "심지어 지금도 역설적으로 일부가 사치스러운 만찬을 즐길 때 너무나 많은 이들은 생존에 필요한, 일용할 양식조차 없이 지낸다"고 지적했다.2013년 라틴아메리카 출신 사제 중에선 최초로 교황에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5년의 재임 기간 가난하고 탄압받는 사람들을 옹호하고 보호하는데 성심을 쏟았다.1만여명의 신도가 참석한 이 날 미사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바티칸과 로마 주요 관광지 주변 경비가 한층 강화된 상황 속에서 진행됐다.남부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주 성베드로대성당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성당들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한 소말리아인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 인물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정오 성베드로대성당 발코니에서 성탄절 공식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라틴어로 '로마와 온 세계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18-12-25 10:14:47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송환된 뒤 숨진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부친 프레드 웜비어가 지난 15일 일본 정부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美법원 "北, 웜비어 고문·살해 책임…5억달러 배상하라"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미국에 송환된 후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유족이 북한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북한은 5억 달러(5천63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베릴 하웰 판사는 24일(현지시간) 판결에서 "북한은 웜비어에 대한 고문, 인질, 재판외 살인과 그의 부모에 입힌 상처에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판결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앞서 웜비어 부모는 지난 10월 북한 정부를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금과 웜비어 부모에 대한 위자료 등 명목으로 11억 달러(1조2천600억원)의 배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2018-12-25 07:50:17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폭발로 한순간에 화산재에 묻혔던 이탈리아 나폴리만(灣) 인근의 폼페이 유적지에서 23일(현지시간) 말(馬) 화석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24일 고대 로마제국 장군 집으로 추정되는 폼페이 외곽의 한 저택 마구간 부지에서 실물 골격의 말 한 마리와 2~3마리의 말 뼈가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화석화된 상태로 살아 있을 때의 모습이 보존된 말은 말뚝에 매인 채 목제 안장과 청동 장식품을 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2천년 만에 세상 밖으로…폼페이 유적지서 '말 화석' 발견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폭발로 한순간에 화산재에 묻혔던 이탈리아 나폴리만(灣) 인근의 폼페이 유적지에서 마구가 달린 온전한 모양의 말(馬) 화석이 근 2천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이탈리아 안사통신은 24일 고대 로마제국 장군 집으로 추정되는 폼페이 외곽의 한 저택 마구간 부지에서 실물 골격의 말 한 마리와 2~3마리의 말 뼈가 발굴됐다고 보도했다.화석화된 상태로 살아 있을 때의 모습이 보존된 말은 말뚝에 매인 채 목제 안장과 청동 장식품을 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때문에 말의 주인이 로마제국의 군사령관이나 고위 관리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 저택은 테라스에 올라 나폴리만과 카프리섬의 절경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조망이 좋은 곳에 자리 잡았다.마시모 오산나 폼페이고고유적공원 관리소장은 화산재나 화산폭발로 생긴 수증기로 인해 마구간에 있던 말들이 폐사했을 것이라며 약 2천년 전의 말을 온전한 형태로 발굴한 것은 고고학적으로 드물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폼페이: 최후의 날'이란 영화로도 유명한 베수비오 화산폭발은 서기 79년 8월 24일 이른 오후에 발생했다.이 폭발로 고대도시 폼페이는 순식간에 화산재에 파묻혀 죽음의 도시로 바뀌었다. 1549년 수로 공사 중 유적이 처음 발견된 뒤 18세기 들어 본격적인 발굴작업이 이뤄지면서 화산재 속에 잠들어 있던 폼페이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지금은 전체 유적지의 3분의 2 정도가 발굴된 상태다.

2018-12-24 18:24:42

쓰나미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위로 22일(현지시간) 현지 화산섬 '아낙 크라카타우'에서 분출한 화산재와 증기가 치솟는 모습으로, 유럽우주국 '센티넬-2' 위성에서 촬영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쓰나미는 당일 아낙 크라카타우의 분화에 따른 해저 산사태가 원인이라는 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쓰나미

[현장사진] 인도네시아 쓰나미 대참사…"평화로웠던 곳이 한순간에 지옥으로…"

인도네시아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222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사상자도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전날 밤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인근 해변을 덮친 쓰나미로 현재까지 최소 22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사망자는 전원이 현지인이고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최소 843명, 실종자도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일부 피해 지역의 경우 연락이 닿지 않아 정확한 현황이 파악되는 과정에서 사상자 수가 더 늘 수 있다고 말했다.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반텐 주 세랑 지역 안예르 해변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7명이 쓰나미에 놀라 안전지대로 피신한 외에 한국인 피해 사례는 접수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 7명은 23일 차량을 이용해 수도 자카르타로 피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순다 해협 주변 해안에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9시 27분을 전후해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내륙으로 15∼20m까지 해일이 밀어닥쳤다.

2018-12-24 09:30: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형사사법 개혁법안 서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행하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둘러싼 대치로 예산안 처리가 불발해 미 연방정부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셧다운'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美워싱턴 성탄전야 '대혼돈'…"트럼프 통제불능 위험"

크리스마스 연휴를 목전에 둔 미국 워싱턴DC가 그야말로 '악몽'에 빠져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올해 들어 세 번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셧다운'되면서 수천 명의 연방 공무원이 일시적 해고 상태에 빠진 데 따른 심리적 분위기도 영향을 주고 있지만, 곳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마이웨이'식 통치행위가 빚어내는 파열음이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미국 CNN 방송은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혼란을 야기하고 통제되지 않은 권한 행사를 추구하면서 미국의 성탄 연휴 기간이 '최고의 질서파괴자'(disruptor-in-chief·트럼프 대통령 지칭)가 빚어낸 정치적 대혼돈으로 얼룩졌다"고 촌평했다.세밑 워싱턴을 공포와 불안에 밀어 넣고 있는 이슈는 한 둘이 아니다. 행정부의 수반인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정책 수장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 간의 충돌이 정·관계는 물론이고 증시를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격분해 파월 의장의 해임안을 논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이는 트럼프 내각에서 가장 명망이 높았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전격 사임 사태와 맞물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대한 비판론을 고조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동맹들과는 한마디 상의 없이 시리아 철군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자 매티스 장관은 "동맹을 존중하라"는 쓴소리를 남기고 장관직을 내던졌다.미 연방대법원의 최고령 대법관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대법관이 폐에서 악성종양 2개를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은 법조계를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다. 망명 신청자들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규제정책에 제동을 건 대법원의 진보진영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CNN은 "여러 전선에서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되고 있다는 느낌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정계를 불안정하고 벼랑 끝에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급기야 공화당 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으로 승산이 없는 상황으로 가는 것으로 보이고 이번에 셧다운 사태를 야기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예산의 전망도 내달 초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새 의회의 임기가 시작되면 더욱 악화하리라는 것이다.로이 블런트(공화·미주리) 상원의원은 이에 대해 "우리는 설명서 없이 여기까지 날아왔다"고 표현했다.한 백악관 관리는 CNN에 백악관 직원들은 혼돈에 익숙하지만, 이번에는 다르게 느껴진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CNN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충성파'로 알려진 매슈 휘터커 법무부 장관 대행이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에 개입하지 말라는 법무부 윤리 담당자들의 권고를 무시하기로 결정했다는 점도 지적했다.CNN은 휘터커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여움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그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개입에 대한 우려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백악관의 난맥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3년 차에 들어가는 내년에 더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워싱턴포스트(WP)는 '악당 대통령직'(a rogue presidency)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는 예스맨·예스우먼만 남아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제어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고 우려했다.전직 4성 장군인 배리 매카프리는 "동맹국들과 안보 전문가들의 눈에는, 무능하고 충동적이며 잘못된 결정을 내리면서 미국의 역사적인 동맹들을 비방하고 정작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사람들을 껴안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이건 악당 대통령직"이라고 말했다.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2년 동안 자신의 행정부와 전쟁을 치러왔다"며 "임기 중반에 들어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변의 조언과는 동떨어진 채 본인의 판단을 갈수록 확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이 심화하면서 평소 애청하는 폭스뉴스 시청시간도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뉴욕타임스는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비교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년은 그나마 평온해 보인다"며 '통제 불능 위험'이라고 지적했다.공화당 진영의 전문가인 마이클 스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2년간 직면할 도전들은 지난 2년과는 다를 것"이라며 "상황이 좋아질 가능성은 없고, 전적으로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24 07:32:31

인도네시아 반텐 주 세랑 지역 안예르 해변에 전날 발생한 쓰나미로 떠밀려온 차량 등의 잔해들이 23일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쓰나미 사망자 222명으로 늘어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주변 해변을 덮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222명으로 늘어났다고 AP, AFP통신이 23일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부상자는 843명, 실종자는 28명이라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순다해협 주변 해안에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9시 27분을 전후해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내륙으로 15∼20m까지 해일이 밀어닥쳤다.이번 쓰나미의 원인으로는 순다해협에 있는 작은 화산섬인 아낙 크라카타우의 분화에 영향을 받아 해저 산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란 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2018-12-23 21:27:40

23일 인도네시아 반텐 주 안예르의 순다해협 인근 주택가에 전날 발생한 쓰나미(지진해일)로 승용차 한 대가 뒤집혀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23일 성명을 통해

인니 순다해협 쓰나미로 168명 사망·745명 부상…"해저 산사태"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근처 해변에 쓰나미가 닥쳐 최소 168명이 목숨을 잃었다.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23일 성명을 통해 전날 밤 순다 해협 주변 일대를 덮친 쓰나미로 최소 16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부상자는 745명, 실종자는 3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수토포 대변인은 현황 파악이 진행됨에 따라 사상자 수가 더 늘 수 있다고 말했다.사망자는 전원이 현지인이고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반텐 주 세랑 지역 안예르 해변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7명이 쓰나미에 놀라 안전지대로 피신한 외에 한국인 피해 사례는 접수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이들 7명은 23일 차량을 이용해 수도 자카르타로 피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순다 해협 주변 해안에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9시 27분을 전후해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내륙으로 15∼20m까지 해일이 밀어닥쳤다.BNPB는 해안에 있던 차량이 뒤집히고 건물 수백 채가 파손됐으며, 놀란 주민들이 앞다퉈 고지대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전했다.수토포 대변인은 "일부 지역에선 무너진 건물에 주민이 깔리기도 했다"면서 "중장비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반텐 주 탄중 르숭 해변에선 현지 록밴드 '세븐틴'의 공연이 이뤄지고 있던 콘서트 현장이 쓰나미에 휩쓸리는 바람에 베이스 연주자와 매니저, 관람객 등 최소 7명이 숨지고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했다.반텐 주 판데글랑 리젠시(군·郡) 등 주요 피해지역에선 23일 낮 쓰나미 경보 사이렌이 잘못 울려 대피소동이 벌어지는 등 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재난 당국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있는 대조기(사리)를 맞아 만조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작은 쓰나미가 발생하는 바람에 예상 이상의 피해가 초래됐다고 보고 있다.쓰나미의 원인으로는 순다 해협에 있는 작은 화산섬인 아낙 크라카타우의 분화에 영향을 받아 해저 산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란 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BMKG의 드위코리타 카르나와티 청장은 "이번 쓰나미의 경우 특별한 지진 활동이 없는데도 발생했다"면서 "지난 9월 28일 술라웨시 섬 팔루 지역을 덮쳤던 대형 쓰나미와 마찬가지로 해저 산사태가 쓰나미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전날 오후 5시 22분께 비교적 큰 분화를 일으켜 정상에서 1천500m 높이까지 연기를 뿜어냈고, 9시 3분에도 재차 분화했다.BMKG 당국자는 "순다해협 곳곳에서 측정된 쓰나미의 높이는 0.28∼0.9m였지만, 좁은 만 등에서는 충격이 증폭돼 파도의 높이가 더 컸을 수 있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분화, 쓰나미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2004년에는 수마트라 섬 연안에서 규모 9.1의 대지진과 대형 쓰나미가 일어나 인도네시아에서만 12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올해 9월 말에는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술라웨시 섬을 덮쳐 2천200여명이 숨졌다.

2018-12-23 16:19:18

인니 순다해협서 쓰나미…최소 43명 숨지고 600명 가까이 부상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근처 해변에 22일 밤(현지시간) 쓰나미가 닥쳐 최소 43명이 사망했다.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23일 성명을 통해 "반텐 주 판데글랑과 세랑 지역 해변을 덮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4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부상자는 584명, 실종자는 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수토포 대변인은 현황 파악이 진행됨에 따라 사상자 수가 더 늘 수 있다고 말했다.피해지역에는 전날 오후 9시 27분께 약 3m 높이의 해일이 밀어닥쳤다.현지언론은 해안에 있던 차량이 뒤집히고 건물 수십 채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놀란 주민들이 앞다퉈 고지대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전했다.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만조와 작은 쓰나미가 겹치는 바람에 예상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BMKG의 드위코리타 카르나와티 청장은 "이번 쓰나미의 경우 특별한 지진 활동이 없는데도 발생했다"면서 "지난 9월 28일 술라웨시 섬 팔루 지역을 덮쳤던 대형 쓰나미와 마찬가지로 해저 산사태가 쓰나미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BMKG는 전날 순다 해협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화한 것이 원인이 됐는지 여부를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22일 낮부터 오후 9시 3분까지 최소 4차례 분화했는데 그 영향으로 해저에 산사태가 발생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BMKG 당국자는 "주변 지역에서 측정된 쓰나미의 높이는 0.28∼0.9m였지만, 좁은 만 등에서는 충격이 증폭돼 파도의 높이가 더 컸을 수 있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분화, 쓰나미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2018-12-23 12:26:37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건물 위로 먹구름이 몰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행하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둘러싼 갈등으로 미 의회의 이날 예산 긴급 지출법안 처리가 무산돼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사실상 시작되게 됐다. 연합뉴스

트럼프-민주, '셧다운 대치'…"크리스마스 넘겨 장기화 가능성"

미국 정치권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첫날이자 주말인 22일(현지시간) 물밑협상을 이어갔다. 그러나 백악관과 민주당이 '뇌관'인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예산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면서 돌파구 마련에 일단 실패했다.상원의 다음 본회의는 오는 27일로 잡힌 상태로, 극적 타결이 이뤄지지 않는 한 현재로서는 셧다운 사태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넘기며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주말을 지나면 크리스마스 연휴로 이어지는 데다 부분적 업무 중단이어서 행정 공백에 따른 피해가 당장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장벽예산'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대치로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협상은 11·6 중간선거에 따른 하원 내 권력 구도 변화를 눈앞에 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공화당과 민주당 여야 지도부 양측에 중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미언론들에 따르면 정치권은 이날 접점 찾기를 위해 계속 대화를 했으나 진전을 보지는 못했다.상원은 이날 낮 12시 본회의를 열었으나 협상이 표류함에 따라 오후 3시 20분께 일단 산회를 선언했다.미치 매코널(켄터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다음번 공식 본회의는 12월 27일 열릴 예정"이라고 본회의장에서 밝혔다.그는 다만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협상은 계속된다. 협상이 타결되면 언제라도 표결을 위해 상원의원들을 본회의장으로 소집할 것"이라면서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현 상황을 '협상 교착'으로 비칠 가능성을 경계했다.이번 셧다운 사태가 장벽예산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정면충돌 양상으로 흐르면서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가 협상 테이블에 나서고 여당인 공화당은 한발 물러서 있는 형태로 막후 조율이 진행됐다.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의회를 방문, 척 슈머(뉴욕)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회동했으나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고 슈머 원내대표실이 밝혔다.펜스 부통령은 슈머 원내대표와 만난 직후 기자들에게 "여전히 논의는 진행 중"이라며 "추가 사항이 있으면 알리겠다"고 말을 아꼈다.공화당 소속의 리처드 셀비(앨라배마) 상원 세출 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셧다운 사태의) 조속한 종결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미 언론들은 뚜렷한 협상 타결 전망 없이 본회의 소집이 크리스마스 이후로 넘어감에 따라 주말과 크리스마스 연휴를 지나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연휴 기간 막후 조율의 향배가 셧다운 장기화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AP통신은 "장벽예산을 둘러싼 협상 교착이 심화하면서 셧다운이 크리스마스 기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원 본회의가 잡힌 오는 27일까지도 긴급 지출법안(예산안) 합의 등의 미봉 조치 도출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 통신도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에도 셧다운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앞서 공화당은 예산안 처리 시한인 전날 지출법안 처리를 위한 민주당과의 협상에서 합의점 마련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멕시코장벽 건설예산 57억 달러가 반영된 내용으로 지난 20일 밤 하원을 통과한 지출법안은 민주당의 반대로 상원에서는 표결조차 시도되지 못했고, 시한 내 예산안 처리 무산으로 이날 0시부터 연방정부가 셧다운 사태를 맞았다.이번 셧다운 사태의 책임을 둘러싸고 '트럼프 셧다운' 대 '민주당 셧다운'의 프레임 경쟁 등 '네탓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양측 모두 장기전을 불사하며 전투태세를 다지고 있어 대치 전선이 가팔라지는 양상이다.이번 셧다운을 '민주당 셧다운'으로 명명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민주당과 협상하고 있다"면서도 "장기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을 압박했다.또한 "우리는 다른 나라들의 국경을 위해 싸우면서 정작 우리나라의 국경을 위해서는 싸우지 않으려고 한다"며 "남쪽 국경에서 벌어지는 불법적 활동들에 따른 위기는 실제 상황이며, 우리가 위대한 강철 장벽을 세울 때까지 (위기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마크 메도스(노스 캐롤라이나), 짐 조던(오하이오) 하원의원 등 '57억 달러 장벽예산' 관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하원내 강경파 그룹인 '프리덤 코커스' 멤버 등과 백악관에서 오찬 회동을 하며 '마이웨이'를 이어갔다.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과 협상을 한다고 하면서 정작 협상 대상인 민주당 인사들을 만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백악관 등 행정부 당국자들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57억 달러 장벽예산 반영'에 대해 분명히 밝혀왔다면서 의회가 양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기자들에게 고수했다.전날 연말연시 휴가를 위해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본인 소유의 마러라고 리조트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사태로 인해 마러라고행을 취소하고 워싱턴 DC에 머물기로 했다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먼저 마러라고로 출발했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크리스마스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보내기 위해 워싱턴DC로 돌아올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을 통해 "셧다운 때문에 플로리다에 안 가고 백악관에 머물 것"이라고 확인했다.그러나 민주당은 셧다운 사태에 대한 '트럼프 책임론'을 전면에 부각하며 장벽건설 예산은 한 푼도 편성할 수 없으며, 새해 들어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새로운 지출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맞섰다.슈머 원내대표는 본회의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파괴적 분노발작'(Destructive temper tantrum)이 '트럼프 셧다운'을 촉발했다면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예산이 포함된 법안은) 오늘도, 다음 주에도, 내년에도 상원을 통과할 수 없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 당신이 정부 문을 다시 열고 싶으면 장벽을 포기해야 한다. 간단명료하다"고 맹공했다.내년 초 하원 1인자인 하원의장 당선이 유력시되는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초당적 예산안을 약속하기 전에는 연내에 어떠한 합의도 없다"며 "민주당을 다수당으로 하는 새로운 하원이 내년초에 셧다운을 끝낼 지출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이라고 배수의 진을 쳤다.이번 일이 하원의 권력 교체기에 벌어진 것도 협상의 전망을 어둡게 하며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으로 꼽힌다.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으로선 하원의 권력이 민주당으로 넘어가기 직전인 현시점이 장벽예산을 밀어붙일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최대한 드라이브를 거는 반면 민주당은 며칠 뒤면 하원을 장악하는 만큼 '타협 불가'로 맞서고 있다는 것이다.워싱턴포스트(WP)는 현 상황에 대해 "상·하원 양원을 동시에 장악했던 지난 2년을 마감하는 공화당의 힘 빠지는 마지막 시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1월 하원을 장악한 뒤 권력이 분점 되는 시대에 대한 '험악한 전주곡'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2018-12-23 12:24: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형사사법 개혁법안 서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美정부 올해 3번째 '셧다운'…국방·치안 등 필수 기능만 유지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갈등 끝에 미국 의회가 21일(현지시간) 기한 내 예산안 처리에 실패해 22일 연방정부의 셧다운(shutdown·일시적 업무정지)이 현실로 나타났다.셧다운은 예산안 처리 무산으로 일반적인 공무가 일시 중단되는 상황을 말한다.연방정부 셧다운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앞서 1월 20∼22일 사흘, 2월 9일 반나절 동안 이어진 후 예산안 통과로 해소됐다. ABC 방송에 따르면 1976년 이후 이번이 역대 20번째 사례다.◇ '필수 공무' 계속…"연방 공무원 80만명 영향"셧다운으로 22일 0시부터 미국 연방정부와 소속 기관에 대한 자금 지원이 중단됐다. 다만 국가 운영이 전면 중단되는 건 아니다.15개 정부 부처 중 국토안보부와 교통부, 내무부, 농무부, 국무부, 법무부 등 9개 부처와 10여개 기관, 국립공원 등이 영향을 받는다.이는 9월 말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 일부 부처에 대해서는 1년 치 예산을 반영하는 등 연방정부 예산의 75%가량이 통과됐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는 건 나머지 25%다.이에 따라 관련 연방 기관은 문을 닫거나 업무 상당 부분이 중단될 수 있다.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체 약 210만명의 연방 공무원 가운데 80만명가량이 영향을 받는다.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공공 안전에 직결되는 공무는 가동된다. 담당 공무원은 필수 근로자로 간주돼 투입된다.국방·치안과 국경 순찰, 출입국관리, 해안 경비, 소방, 교정, 기상예보, 우편, 항공, 철도, 전기, 수도 등 약 42만명의 공무원이 이에 해당한다.필수 공무가 아닌 공공 서비스는 중단돼 기업과 시민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해당 분야 공무원은 강제 무급휴가 조처로 집에서 대기해야 한다. 일종의 '일시 해고' 상태가 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약 38만명은 강제 무급휴가를 받아야 하며 필수 근로자는 무급으로 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WP에 따르면 국무부는 여권과 비자를 계속 발급하며 연방수사국(FBI), 마약수사국, 교정국, 식품의약국(FDA) 등도 평소와 같이 운영된다.정부가 관장하는 사회보장과 의료보험 혜택도 제공되며 독립된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는 우체국도 집배송 업무를 계속한다. 연방법원도 그간 징수한 수수료로 운영된다.연방통신위원회, 중소기업청은 업무를 중단하며 국세청은 세금 징수와 조사 작업은 이어가지만, 세금 감면·환불 업무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다만 내년 1월 4일로 예정된 12월 일자리 보고서 발표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16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 활동에도 지장이 없다고 CNBC는 전했다.국립공원은 폐쇄되지만, 정부가 필수 서비스라고 판단할 경우 대상에서 빠진다.애리조나 주지사는 임시 자금 조달 계획을 세워 그랜드 캐니언의 산책로와 관광 시설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올해 1월 셧다운 당시에는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 인력 없이 국립공원을 개장했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 뉴욕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주 예산으로 운영됐다.워싱턴DC 박물관들은 셧다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동물원은 크리스마스에 문을 닫고 내년 1월 1일까지 개장한다. 이후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당장 피해 안 나타날 수도"…셧다운 장기화 여부 주목22일과 23일은 주말 휴일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크리스마스이브를 성탄절과 함께 연방 공휴일로 지정해 내주 수요일인 26일까지는 당장 셧다운의 효과가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역대 셧다운 사례를 보면 장기화 여부가 관건이었다. 장기화하면 시민의 불편이 커져 여론이 악화하게 된다.통상 사흘을 넘기지 않았지만,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5년 말에는 21일 동안 지속돼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2013년에도 17일간 지속된 사례가 있다.여론의 향배에 따라 공화당이나 민주당 가운데 불리해진 한쪽이 물러서거나 양측이 적절한 타협점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셧다운이 길어지면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급여가 끊긴 연방 공무원 수십만 명의 소비가 위축되고, 국립공원이나 박물관을 비롯한 관광 서비스 업종도 타격을 받는다. 금융시장의 불안감도 커질 수 있다.셧다운의 여파는 일단 내년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의회 새 회기가 시작하는 내년 1월 3일 이후 하원 주도권을 쥐는 민주당은 새 지출법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CNBC도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는 새해까지 셧다운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8-12-22 14:20:08

'미국 우선주의'와 '마이웨이 국정'을 거침없이 밀어붙이며 집권 2년차를 보낸 미국 대통령. 미중 무역전쟁으로 정점에 달한 보호무역주의 노선,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다자협정 탈퇴와 전통적 동맹들과의 불화 등 각 분야에서 워싱턴의 기존 문법을 뒤집으며 질서의 새판짜기를 시도했다. 사진은 지난 12월 13일 미국 워싱턴 DC의 백악관에서 회담 가지는 트럼프 모습. 연합뉴스

美연방정부 결국 '셧다운'…장벽예산 협상 결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행하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둘러싼 대치로 예산안 처리가 불발해 미 연방정부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셧다운' 사태를 결국 맞게 됐다.미 공화당은 예산안 처리 시한인 21일(현지시간) 상원 본회의를 소집하고, 긴급 지출법안(예산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과 온종일 협상했으나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전날 밤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으로 57억 달러가 반영됐다.그러나 멕시코 장벽 건설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반대에 부딪혀 상원에서는 표결조차 시도되지 못했다.공화당은 결국 오후 8시에 상원 본회의 산회를 선언하고 다음 날인 22일 낮 12시 다시 개회하기로 했다. 상원에서 수정된 새로운 예산안이 처리될 경우에 대비해 소집됐던 하원 본회의도 함께 휴회했다.이날 자정인 시한 내 예산안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연방정부는 22일 0시부터 셧다운에 들어가게 됐다.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네 탓' 공방을 하며 정면으로 충돌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형사사법 개혁법안에 서명하는 자리에서 "오늘 밤 연방정부가 문을 닫는지 아닌지는 민주당에 달려있다"며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셧다운 할 수 있는 완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을 감수하고서라도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관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그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사위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재러드 쿠슈너를 의회에 보내 민주당 지도부 설득을 시도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민주당의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대표는 트위터에서 상원이 지난 19일 셧다운 사태를 피할 긴급 단기 지출법안을 통과시킨 것을 거론하며 "상원은 셧다운을 막기 위해 만장일치, 초당적으로 예산안을 통과시켰는데 당신이 또 성질을 부려서 하원에 그 타협을 무시하도록 했다"며 "셧다운은 당신 책임"이라고 비판했다.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올해 들어 1월과 2월에 이은 세 번째이다. 다만 이번에는 22~25일까지 주말이 낀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돼 행정 공백에 따른 피해나 불편이 당장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앞선 두 차례의 셧다운은 1월 20~22일 사흘, 2월 9일 반나절 동안 이어진 후 예산안 통과로 해소됐다.

2018-12-22 12: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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