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韓징용판결 국제사법재판소에 단독 제소…대사소환은 안해"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단독 제소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산케이는 한국 정부가 대법원이 일본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에 명령한 손해배상을 대신 이행하는 등의 조처를 취하지 않을 경우를 가정해 이런 방침을 굳혔다고 설명했다.ICJ 제소는 분쟁 당사국들이 동의해 함께 재판을 의뢰하는 방법과 당사국들 중 한 곳이 다른 당사국의 동의 없이 단독으로 제소하는 방법이 있다.일본은 한국이 ICJ 재판의 공동 의뢰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단독 제소 방침을 정했다.단독 제소의 경우에도 한국이 응하지 않으면 재판은 열리지 않는다. 다만 이 경우 재판에 응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의무가 한국에 생긴다.산케이는 다만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 판결에 관한 대응 조치로 고려하던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 대사의 본국 소환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나가미네 대사가 한국에서 재판절차 등에 대해 한국측과 협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단독 제소 방침을 굳힌 것은 한국 정부의 판단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외무성이 이미 이 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주장을 영문 문서로 정리해 해외 주재 공관을 통해 각국 정부와 언론에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문서에는 한일간 청구권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해결된 만큼 한국 대법원의 판결이 국제법상 부당하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이번 판결을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한국이 이행하지 않는 등 한국이 계속해서 불성실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강조할 기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11-06 16:08:34

5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복권위원회에서 파워볼 당첨자 중 한 명인 레린느 웨스트(51·가운데)가 당첨액을 수령하며 축하받고 있다. 연합뉴스

천신만고 끝에 찾은 美복권 '잭팟'…8천억원 당첨금 절반 차지

미국 아이오와주의 작은 마을에 사는 레린느 웨스트(51)는 여유가 되면 1주일에 두 차례 살 정도로 복권을 즐겨 구입하는 여성이다.웨스트는 지난달 27일 추첨이 이뤄진 사상 최고액 수준의 파워볼 복권 당첨자 2명 중 1명이 아이오와에서 나왔다는 말을 주변으로부터 듣고는 추첨 전날 산 복권을 샅샅이 찾았다.아이오와주와 뉴욕주에서 행운의 번호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주인공은 아직 확인되지는 않은 상태였다.복권을 찾을 수 없었던 웨스트는 곰곰이 생각한 끝에 자신의 여자형제에게 그녀의 픽업트럭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복권 구입 후 함께 그 차량을 탔기 때문이다.운 좋게도 복권이 차량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는 말과 함께 복권을 찍은 사진을 전송받았고, 웨스트는 당첨금 6억8천800만 달러(7천720억 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그는 일시불을 선택해 세금을 제외하고 1억9천810만 달러(2천222억 원)를 손에 쥐게 됐다.웨스트는 당첨자가 두 명이라고 발표되고 일주일이 흐른 뒤 첫 주인공으로 등장했으며, 뉴욕주의 당첨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이번 복권은 지난 8월 11일 이후 당첨자가 없어 당첨금이 쌓인 상태였다.웨스트는 당첨 복권을 복권위원회 측에 제출한 뒤 "아무도 내 당첨 사실을 믿지 않는다"며 "다들 내가 미쳤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당첨을 꿈꿔왔다면서도 "여러분은 당첨되는 순간 책임감과 함께 자신이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부담감도 함께 전했다.웨스트는 10대 때 옥수수밭과 콩밭에서 일하는 등 "매우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 경제적 어려움이 어떤 건지 안다며 당첨금 일부를 가족들에게 나눠주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한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싱글맘으로 보험업계에서 일하며 3명의 딸을 키웠다. 지금은 손주만 6명을 둔 할머니이기도 하다.이번 파워볼 당첨자 2명은 2억9천220만 분의 1 확률로 당첨됐다.

2018-11-06 16:06:47

미국 복권 사상 역대 2위인 1조7천억 원짜리 메가 밀리언스 당첨자가 나온 데 이어 7억5천만 달러(8천570억 원)까지 불어난 파워볼 복권도 두 장이 당첨됐다고 복권위원회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워볼 담당 복권위 관계자들은 이날 밤 미 동부시간 11시 파워볼 복권 추첨 결과 아이오와주와 뉴욕주에서 팔린 복권 두 장이 1등으로 당첨됐다고 말했다. 이날 당첨액은 미 복권 사상 역대 4번째로 큰 금액이다. 그러나 당첨자가 두 명이면 당첨액이 쪼개지게 돼 한 사람당 당첨금은 4천억 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미국의 한 복권 자판기에 파워볼, 메가 밀리언스 복권 등이 진열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홀로 세 딸 키운 美여성 '잭팟'…8천억원의 절반 차지

싱글맘으로 고생 끝에 세 딸을 키운 미국의 50대 여성이 당첨금이 약 8천억 원에 이르는 파워볼 복권의 행운의 주인공 2명 중 한 명이 됐다.미국 아이오와주 레드필드의 작은 마을에 사는 레린느 웨스트(51)는 지난달 27일 추첨이 이뤄진 파워볼 복권에 당첨돼 6억8천800만 달러(7천720억 원)의 절반을 받게 됐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그는 일시불을 선택해 세금을 제외하고 1억9천810만 달러(2천222억 원)를 손에 쥐게 됐다.웨스트는 당첨자가 두 명이라고 발표되고 일주일이 흐른 뒤 첫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뉴욕주의 당첨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이번 복권은 지난 8월 11일 이후 당첨자가 없어 당첨금이 쌓이면서 역대 최고액 수준이 됐다.웨스트는 당첨 복권을 복권위원회 측에 제출한 뒤 "아무도 내 당첨 사실을 믿지 않는다"며 "다들 내가 미쳤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복권을 살 만한 돈을 쥐면 1주일에 두 차례 사는 등 당첨을 꿈꿔왔다면서도 "여러분들은 당첨되는 순간 책임감과 함께 자신이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부담감을 전했다.웨스트는 10대 때 옥수수밭과 콩밭에서 일하는 등 "매우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 경제적 어려움이 어떤 건지 안다며 당첨금 일부를 가족들에게 나눠주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한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싱글맘으로 보험업계에서 일하며 3명의 딸을 키웠다. 지금은 손주만 6명을 둔 할머니이기도 하다.이번 파워볼 당첨자 2명은 2억9천220만 분의 1 확률로 당첨됐다.

2018-11-06 14:23:42

일본 오사카

일본 오사카에서 청송 관광의 해답을 찾는다!

2만6천명 인구의 지방 소도시 청송에 지난해 50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왔다. 주왕산과 주산지가 있어 매년 100만~150만명이 청송을 다녀갔으나, 세계지질공원의 유네스코 등재 이후 청송 관광객은 폭발적으로 늘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으나 관광의 질이 높아진 것은 아니다"며 "유수한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여기에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입혀 신규 관광객을 유입시키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청송의 기틀을 닦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자연유산을 잘 활용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명성을 이어가는 곳이 일본 오사카다. 이곳에는 10만명 정도 한인이 살고 있으며 매년 50만명의 한국인이 오사카를 찾고 있다. 오사카에서 관광 청송의 팁을 들여다봤다.◆뱃길 관광의 매력오사카에는 관광객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콘텐츠가 있다. 바로 물길을 활용한 관광 상품이다.16세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지었다는 오사카성은 그 역사성에 더해 '해자'에서 바라보는 색다름으로 많은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다.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밖을 둘러 파서 못으로 만든 해자에 배를 띄워 오사카성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관광상품은 육지에서 보지 못하는 새로운 멋을 안겨준다.대표적 관광명소인 도톤보리의 '리버 크루즈'도 빼놓을 수 없다. 도톤보리 주변의 강 한가운데서 바라보는 도심의 야경은 오사카 관광의 백미로도 꼽힌다. 배에는 해설사가 동승해 관광객들에게 주변의 역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배 위에서 '글리코상' 전광판을 배경으로 찍는 '인증샷'은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게 만든다.오사카의 물길 관광을 청송에 접목시킬 수 없을까. 현비암을 배경 삼아 즐기는 뱃놀이는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과 동화되는 유유자적의 시간을 안겨줄 수 있다. 용전천 상류에는 고무보가 설치돼 있어 수위조절이 가능한 만큼 전혀 엉뚱한 아이디어는 아니다.◆자연을 녹여낸 관광상품청송이 오사카에서 눈 여겨봐야 할 관광콘텐츠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관광상품화다. 오사카에는 일본에서 세번 째로 오래된 덴노지 동물원이 있다. 1915년 1월 1일 개장해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지진 이 동물원에는 300종 1천500여 마리의 동물이 살고 있다. 동물들의 생태환경을 고려한 설계와 관광객들이 동물들의 생태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한 접근성은 덴노지 동물원을 세계적인 관광명소 만든 비결이다.가이유칸 수족관 역시 환태평양 환경을 재현한 독특한 전시로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15개가 넘는 기대한 수족관에 들어서면 태평양 속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이곳 역시 동물들을 옮겨놨으나 그들이 살던 생태환경을 최대한 고려했다.청정지대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청송도 자연이 준 훌륭한 관광상품이 있다. 유네스코 청송지질공원의 명소 중 하나인 '신성 공룡발자국'은 좋은 예다. 2003년 태풍 매미에 의해 산의 사면이 토사가 쓸려 내려오면서 드러난 이곳엔 초식공룡인 용각류와 육식공룡인 수각류 발자국이 400여 개나 된다.공룡을 되살릴 수는 없으나 공룡의 모형을 재현해 전시하고 여기에 공룡이 살았던 시대의 이야기를 입혀 청송에 가면 공룡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한다면 청송관광의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청송 쥬라기공원', 상상만으로 가보고 싶지 않을까.

2018-11-06 13:11: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미중 간의 무역 합의에 이르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초안 작성을 장관들에게 지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진행될 시 주석과의 회동에서 합의에 도달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美中 '2+2 대화' 9일 워싱턴서…'무역타결' 촉각

미국과 중국이 오는 9일 워싱턴에서 두 번째 미중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한다고 미 국무부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정점에 달했던 양국의 무역갈등이 타결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외교안보 분야의 고위급 대화 채널도 다시 가동되는 것으로, 양국 관계 정상화의 신호가 될지 주목된다.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9일 열리는 외교안보대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중국의 양제츠(楊潔지) 외교담당 정치국원, 웨이펑허(魏鳳和) 국방부장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대화에서 양국은 북한 비핵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 외교안보 분야의 핵심 의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북한 비핵화 빅딜, 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 여부 등을 놓고 폼페이오 장관이 8일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이어서 하루 뒤 열리는 외교안보대화 결과에도 더욱 이목이 쏠린다.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지난해 4월 플로리다 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무역과 북핵 등 경제·외교안보 분야에서 고위급 대화 채널을 가동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1차 미중 외교안보 대화는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다.하지만 올해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문제 삼아 중국산 수입품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고 남중국해에서 양국의 군사적 충돌 상황도 잇따르면서 지난달 중순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외교안보대화가 전격 취소됐다.그러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전화통화를 하고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최고조로 치닫던 양국 갈등이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8-11-06 10:42:00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지난 7월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떠나기 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미 국무부는 5일 성명에서

폼페이오-김영철 8일 뉴욕 회동…"FFVD 이행 논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북미 고위급회담이 오는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된다.미 국무부는 5일 성명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오는 8일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이행의 진전을 위해 논의한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의 뉴욕 방문에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동행한다고 국무부는 덧붙였다.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의 뉴욕 고위급 회담은 1차 북미정상회담 직전인 지난 5월 31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2018-11-06 08:54:22

미국 중간선거를 이틀 앞둔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 주 메이컨에서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나선 브라이언 켐프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켐프 후보는 민주당의 흑인 여성 주지사 후보인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美 중간선거의 날…'트럼프 vs 反트럼프' 정면승부 펼친다

미국의 11·6일 중간선거 투표가 5일(현지시간) 시작됐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첫 임기 전반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 100석 중 35석, 하원 435석 전체, 주지사 50 자리 중 36 자리가 각각 새로 선출된다.미 전역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이번 투표는 주(洲)에 따라 오전 5시에서부터 8시에 시작해 오후 5시에서 10시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결과에 따라 집권여당인 공화당의 상·하원 독식 체제의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이는 의회 권력의 재편을 넘어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후반기의 국정운영과 차기 대선 구도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특히 '트럼프 대 반(反) 트럼프' 구도로 전개된 이번 선거의 성적표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운영 드라이브가 탄력을 받느냐 아니면 제동이 걸리냐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재선가도'와도 맞물리면서 향후 '정치적 운명'이 중대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이에 따라 공화·민주 양당은 제각기 지지층 결집에 나서며 사활을 건 일전을 벌였다.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반 이민 정책 등을 전면에 내세워 전선 구축을 시도하는 한편으로 감세와 보호무역주의를 바탕으로 한 '트럼프노믹스'(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가 전례없는 호황을 가져왔다는 점을 부각하며 막판 총력전을 펴왔다.이에 맞서 민주당은 내치와 국제관계 모두 기존의 질서를 허물어뜨린 트럼프 대통령의 '마이웨이' 국정운영이 국론 분열을 초래하고 미국의 전통적 가치를 파괴하고 있다며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걸었다.특히 반(反)트럼프 진영 유력인사들을 겨냥한 '폭발물 소포' 배달사건,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기 난사 사건 등 잇따른 '증오범죄'가 돌출 변수로 떠오르면서 막판 판세의 유동성을 키우고 있다.유세 현장엔 트럼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직접 출격, 전·현직 대통령이 유세 대결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조지아주 메이컨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조지아의 번영이 끝나는 걸 보고 싶은가? 민주당에 투표하라"고 경고했다.반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막판 선거 지원을 통해 트럼프 심판론 띄우기를 시도했다.그는 이날 인디애나주 게리 집회에서 현 공화당 정부가 분열의 정치와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그는 "보다 관대한 미국"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단순한 '예스맨'이 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공화당의 행태에 대한 유일한 감독방법은 당신의 투표"라고 독려했다.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다 장악한 현재의 양원 독식 구도가 유지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날개'를 달게 된다. 반면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만 '접수'하더라도 미국의 보수진영의 행정부와 입법부를 모조리 차지한 권력 구도에 균열이 생기면서 '견제와 균형'의 힘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그 연장 선상에서 중간선거 직후 북미고위급 회담,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각각 앞둔 가운데 북미 관계와 한반도 정책의 앞날도 이번 선거결과가 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로선 상·하원을 모두 차지한 공화당이 민주당에 하원의 주도권을 넘겨줄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상원은 공화당이 수성할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이렇게 되면 민주당이 2010년 이후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하게 되는 셈이다.그러나 민주당의 우위 유지 속에서도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공화당과의 격차가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어 민주당의 하원 '낙승'을 낙관하기는 조심스럽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이와 관련,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NBC 방송과 공동으로 지난 1∼3일 적극 투표층 774명을 포함해 1천 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원에서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50%는 민주당을, 43%는 공화당을 각각 선택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지난 10월 중순 같은 기관의 조사결과에 비해 그 격차가 9%포인트에서 7%포인트로 줄어든 것이다.결국 '투표율'과 함께 여야 어느 쪽이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더 많이 견인하느냐가 최종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8-11-06 05:00:00

미국의 이란 2단계 제재 복원 하루를 앞둔 4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옛 미 대사관 건물 앞 도로에서 이란인 시위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국기를 붙태우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이란 '원유제재' 재개…"한국 포함 8개국 예외 인정"

미국 정부가 5일 0시(현지시간·한국시간 5일 오후2시)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등 경제·금융 제재를 전면 복원했다.2015년 미국 등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의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타결에 따라 이듬해 1월부터 대 이란 제재를 완화한 지 2년 10개월 만이다.이에 따라 이날부터 이란산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제품 등을 수입하는 외국 기업들은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된다.미국은 그러나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해서는 한시적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 정부 시절이던 2015년 7월 타결된 이란 핵합의에 대해 이란이 핵프로그램 감축이라는 합의 조건을 어겼다고 주장하며 지난 5월 일방적으로 합의 파기를 선언했다.이어 금·귀금속, 흑연, 석탄, 자동차, 상용기·부품·서비스 수출 등의 분야에서 이란과 거래한 기업·개인을 제재하는 1단계 제재를 지난 8월 7일부로 부활시켰다.이번에 복원된 2단계 제재는 이란의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제품, 항만 운영·에너지·선박·조선 거래, 이란 중앙은행과의 거래 등을 제한하는 내용이다.특히 이란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을 차단하고 국영 석유회사(NIOC), 국영 선박회사, 이란 중앙은행 또는 이란 내 은행과의 외국 거래를 차단하는 강도 높은 내용이어서 사실상의 '본 제재'라 할 수 있다.이란의 기간 산업체인 주요 국영회사들이 제재 리스트에 오르고 이란산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제품을 수입하는 외국 기업들도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는 것이다.미국은 이를 통해 이란의 원유 수출을 '0'으로 줄여 이란 경제를 고사시키겠다고 압박해왔다.따라서 이번 제재에 동참하는 국가들은 이란산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 중단으로 자국 경제에 큰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다만 미 정부는 이번 제재가 국제 유가 등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에 따른 개별 국가의 타격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8개국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했다.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하는 것을 조건으로 해 6개월(180일)간 한시적으로 원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겠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5일 오후 10시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제재 복원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을 밝혔다.이에 앞서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과 인도, 한국, 일본, 터키 등 이란산 원유 최대 수입국 모두가 8개 예외국에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우리나라는 대 이란 제재 복원 시 국내 기업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제재 복원 조치가 이뤄져도 석유화학업계에 긴요한 이란산 콘덴세이트(초경질유)의 수입 지속과 한국-이란 결제시스템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2018-11-05 23:00:00

징용배상서 한국 차별하는 日…中 피해자엔 기금설립해 화해금

일본 기업 미쓰비시(三菱)머티리얼이 기금을 설립해 중국의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화해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대법원 판결의 피고인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과 다른 회사이긴 하지만, 일본 정부가 기업들의 대응을 사실상 조정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피해자와 중국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태도 차이가 드러난다.교도통신은 5일 베이징(北京)발 기사를 통해 미쓰비시머티리얼이 중일평화우호조약체결 40주년을 맞아 연내에 중국의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화해금을 지급할 기금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 회사는 중국인 피해자들이 2014년 중국 법원에 제기한 강제징용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2016년 피해자 3천765명에게 1인당 10만위안(약 1천635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화해 합의를 한 바 있다.당시 미쓰비시측은 "통절(痛切)한 반성의 뜻"을 표하면서 강제징용 문제의 '종국적·포괄적 해결'을 위한 기금에 자금을 출연하겠다고 밝힌 뒤 기념비 건립을 통해 "사실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이 회사는 10여명의 생존 피해자에게 10만위안씩 이미 지불했다. 신설되는 기금은 미쓰비시측이 출연한 돈을 관리하며 피해자 유족이 상속권이 있는지 등에 대한 확인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교도통신은 '역사인권평화기금'이라는 이름의 이 기금은 당분간 수백명 단위로 화해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중국과 일본이 합동으로 기금을 발족시키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기금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와 유족을 추적 조사하는 한편 일본에서 기념비 건립과 위령 추도 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미쓰비시측은 기금 설립시 기념비 건립 비용 1억엔(약 10억1천만원)과 조사 비용 2억엔(약 20억2천만원)을 피해자에게 지급할 돈과 함께 출연할 계획이다.미쓰비시의 기금 설립은 지난달 30일 한국 대법원의 판결 이후 일본 정부와 신일철주금측이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징용 피해자의 개인 청구권은 소멸했다'고 주장하며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찾으라고 촉구하는 것과 대조적이다.중국 정부는 1972년 일본과 국교를 정상화할 때 '양국 우호를 위해 전쟁 배상 청구권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측은 그럼에도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화해 형식의 보상을 하고 있다.반면 한국의 강제징용 소송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판결이 나온 뒤 한국 피해자들과 소송 중인 일본 기업을 만나 '배상을 거부하라'는 지침을 내리며 강경 대응을 하고 있다.2012년 주주총회에서 한국 대법원의 판결이 나올 경우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놨던 신일철주금측은 대법원의 이번 판결 이후에는 입장을 바꿔 일본 정부와 대응 방침을 조정할 생각을 밝히고 있다.

2018-11-05 16:53:36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연계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이 동북지역 랴오닝성에서 백두산을 잇는 660억 위안(약 10조7천억원) 규모의 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백두산에 공들이는 中, 10조원 들여 선양-백두산 고속철도 추진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연계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이 동북지역 랴오닝성에서 백두산을 잇는 660억 위안(약 10조7천억원) 규모의 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5일 랴오닝성 당국의 입찰감독 인터넷사이트 확인 결과, 최근 랴오닝성 성도 선양(沈陽)에서 백두산 인근 바이허(白河)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 공사를 위한 역사문화(文物)영향평가 입찰 공고문이 게재됐다.공고문에 따르면 이번 철도건설은 선양에서 푸순(撫順), 통화(通化), 바이산(白山), 옌볜(延邊) 자치주를 거쳐 바이허까지 주요 행정구역 6곳, 13개 역을 지나는 430여km 길이의 대공사다.중국은 총 660억 위안을 투자해 54개월 안에 철도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인 만큼, 올 연말 착공할 경우 2022~2023년쯤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철도가 건설되면 전기를 주동력으로 쓰는 고속열차가 시속 350km로 운행될 예정이다.중국에서는 심양-백두산 구간 고속철도뿐 아니라 지난해 8월부터 지린성 둔화(敦化)와 백두산을 잇는 총 길이 110여km의 고속철도 공사도 진행 중이다. 교통망 확충뿐 아니라 중국은 백두산과 주변 지역을 연계해 '대(大) 창바이산발전공동체'를 만들고 관광발전시범지구를 조성, 관광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창바이산여유국은 지난 5월부터 입산권 1장으로 3일간 여행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여행프로그램도 개발해 관광객을 끌어모은 데 이어 이번 달부터 6개월간 관광객들에게 백두산 입산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2018-11-05 16:41:2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방북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백화원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현장사진] 김정은, 미국·쿠바 정상 모두 만난 최초의 북한 정상…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방북

4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북한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 두 정상은 평양 시내 무개차 퍼레이드, 환영공연 관람, 연회 참석 등을 했다. 여기에는 양 정상 내외가 함께했다.김정은은 미국·쿠바 정상을 모두 만난 최초의 북한 정상이라는 기록을 썼다. 1986년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방북때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카스트로를 영접한 바 있다.그러나 김일성과 김정일은 생애에 미국 정상과는 만난 적이 없다.2000년 김정일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회담이 추진됐지만 무산됐다.또한 1994년 김일성은 미국 대통령 퇴임 후 신분의 지미 카터와, 2009년 김정일은 역시 전 미국 대통령 신분의 빌 클린턴과 각각 만난 바 있다.이후 2018년에야 김정은이 현직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싱가포르에서 첫 회동했다.

2018-11-05 16:40:57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란산 원유 수출을 제한하는 미국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제재를 당당히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이란 대통령궁이 배포한 사진에서 로하니 대통령이 각료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란 대통령, 美제재 첫날 대국민연설 "제재 당당히 극복할 것"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란산 원유 수출을 제한하는 미국의 2단계 경제·금융 제재가 발효된 첫날인 5일(현지시간) 제재의 부당성을 부각하면서 이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한 생방송 대국민연설을 통해 "국제법에 어긋나는 미국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제재를 우리는 당당히 극복할 것이라고 선언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지금 다른 나라를 괴롭히는 강대국을 상대로 경제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미국 역사상 법을 어기고 국제 규범을 무시하는 이가 백악관에 입성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2018-11-05 16:25:06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훙차오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참석, 개막 선언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보호무역 반대…15년간 4경5천조원 어치 수입"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 "각국은 반드시 개방 정책 기조를 견지하면서 선명한 기치로 보호무역과 일방주의에 반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시 주석은 이날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시 주석은 또 미국을 겨냥해 "개방은 진보를 가져오지만 문을 걸어 닫으면 반드시 낙후로 이어진다"며 "개방과 협력은 국제 경제무역의 주요 동력으로서 인류는 이런 역사적 규칙에 순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세계 경제가 심각한 조정을 겪은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일방주의가 고개를 들어 세계화에 굴곡으로 작용하고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복잡한 상황 속에서 규칙을 찾아야 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이런 발언은 시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개막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무역전쟁 출구를 모색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두 정상이 지난 1일 전격적으로 전화 통화를 하면서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 분쟁 상황이 중대 변곡점에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시 주석은 중국이 개혁개방 정책을 지속해 견지하면서 시장 문을 더욱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중국 개방의 대문은 닫지 않고 더욱 크게 열릴 것"이라며 "인류 운명 공동체를 건설하려는 중국의 발걸음에는 멈춤이 없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그는 개혁개방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추가 관세 인하 등을 통한 수입 잠재력 활성화 ▲ 외국 자본의 중국 시장 진출 제한 완화 ▲ 기업 경영환경 선진화 ▲ 한중일 자유무역협장 논의 가속화 등 다자·양자 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특히 향후 15년간 중국이 각각 30조달러, 10조달러 어치의 상품과 서비스를 수입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중국을 '세계의 공장'이 아닌 '세계의 시장'으로 각인시키려 노력했다.시 주석은 "중국 경제는 작은 연못이 아니라 큰 바다"라며 "큰 바다에는 거센 비바람과 눈보라가 치는 날이 있고 이게 없으면 큰 바다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18-11-05 16:11:33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보호무역 반대…15년간 4경어치 이상 수입"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 "각국은 반드시 개방 정책 기조를 견지하면서 선명한 기치로 보호무역과 일방주의에 반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시 주석은 이날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세계 경제가 심각한 변화에 직면한 가운데 더욱 아름다운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각국이 더 큰 용기를 갖고 협력해 공동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시 주석은 또 미국을 겨냥해 "개방은 진보를 가져오지만 문을 걸어 닫으면 반드시 낙후로 이어진다"며 "개방과 협력은 국제 경제무역의 주요 동력으로서 인류는 이런 역사적 규칙에 순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세계 경제가 심각한 조정을 겪은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일방주의가 고개를 들어 세계화에 굴곡으로 작용하고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복잡한 상황 속에서 규칙을 찾아야 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경제 글로벌화는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대세로서 세계 경제 발전의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 같은 역사적 흐름을 사람의 의지로 돌려놓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런 발언은 시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개막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무역전쟁 출구를 모색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두 정상이 지난 1일 전격적으로 전화 통화를 하면서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 분쟁 상황이 중대 변곡점에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아울러 미국이 '중국제조 2025'를 부당한 산업 지원 정책으로 찍어 비판하는 등 중국의 첨단 산업 지원책을 억제하려고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시 주석은 기술 발전은 국경을 초월하는 협력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펴면서 방어진을 폈다.그는 "세계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권에서 막 벗어나 아직 회복력이 안정적이지 않다"며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각국 간 협력이 절박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시 주석은 이날 자신이 주창해 마련된 이번 수입박람회가 국제 무역 발전사의 '일대 창조적 조치'라고 자평하면서 중국이 세계에 자국 시장 개방을 능동적으로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중국이 개혁개방 정책을 지속해 견지하면서 시장 문을 더욱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중국 개방의 대문은 닫지 않고 더욱 크게 열릴 것"이라며 "인류 운명 공동체를 건설하려는 중국의 발걸음에는 멈춤이 없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그는 개혁개방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추가 관세 인하 등을 통한 수입 잠재력 활성화 ▲ 외국 자본의 중국 시장 진출 제한 완화 ▲ 기업 경영환경 선진화 ▲ 한중일 자유무역협장 논의 가속화 등 다자·양자 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특히 향후 15년간 중국이 각각 30조달러, 10조달러 어치의 상품과 서비스를 수입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중국을 '세계의 공장'이 아닌 '세계의 시장'으로 각인시키려 노력했다.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 주석은 중국 경제의 미래에 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그는 "중국 경제 발전이 일련의 돌출적인 모순과 문제에 맞닥뜨리면서 일부 영역의 리스크와 도전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전체적으로 보면 이는 중국 경제가 전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로 이미 적절한 조치를 취해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시 주석은 "중국 경제는 작은 연못이 아니라 큰 바다"라며 "큰 바다에는 거센 비바람과 눈보라가 치는 날이 있고 이게 없으면 큰 바다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시 주석은 중국 자본시장 발전을 촉진하고 기술 기업들의 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해 상하이거래소에 미국의 나스닥과 같은 기술창업주 전문 시장을 추가로 개설하겠다는 방안도 공개했다.

2018-11-05 14:04:56

미국의 2단계 이란 제재 복원 하루를 앞둔 4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옛 미 대사관 건물 앞에서 수많은 이란인들이 '미국 타도'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1979년 이날 있었던 미 대사관 점거 39주년을 기념하는 반미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이란 '원유제재' 재개…"한국 등 8객국 예외"

미국 정부가 5일 0시(현지시간·한국시간 5일 오후2시)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등 경제·금융 제재를 전면 복원했다.2015년 미국 등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의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타결에 따라 이듬해 1월부터 대 이란 제재를 완화한 지 2년 10개월 만이다.이에 따라 이날부터 이란산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제품 등을 수입하는 외국 기업들은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된다.미국은 그러나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해서는 한시적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해 미 정부의 공식 발표 내용이 주목된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 정부 시절이던 2015년 7월 타결된 이란 핵합의에 대해 이란이 핵프로그램 감축이라는 합의 조건을 어겼다고 주장하며 지난 5월 일방적으로 합의 파기를 선언했다.이어 금·귀금속, 흑연, 석탄, 자동차, 상용기·부품·서비스 수출 등의 분야에서 이란과 거래한 기업·개인을 제재하는 1단계 제재를 지난 8월 7일부로 부활시켰다.이번에 복원된 2단계 제재는 이란의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제품, 항만 운영·에너지·선박·조선 거래, 이란 중앙은행과의 거래 등을 제한하는 내용이다.특히 이란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을 차단하고 국영 석유회사(NIOC), 국영 선박회사, 이란 중앙은행 또는 이란 내 은행과의 외국 거래를 차단하는 강도 높은 내용이어서 사실상의 '본 제재'라 할 수 있다.이란의 기간 산업체인 주요 국영회사들이 제재 리스트에 오르고 이란산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제품을 수입하는 외국 기업들도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는 것이다.미국은 이를 통해 이란의 원유 수출을 '0'으로 줄여 이란 경제를 고사시키겠다고 압박해왔다.따라서 이번 제재에 동참하는 국가들은 이란산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 중단으로 자국 경제에 큰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다만 미 정부는 이번 제재가 국제 유가 등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에 따른 개별 국가의 타격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8개국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할 방침이어서 예외국에 한국이 포함될지 주목된다.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하는 것을 조건으로 해 6개월(180일)간 한시적으로 원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겠다는 것이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지난 2일 컨퍼런스콜에서 8개국에 대한 '일시적 면제' 방침을 밝히면서 이들 나라는 이란산 원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면제 조치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당시 면제 대상국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이와 관련해 면제 대상국에 한국이 포함돼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미 정부의 공식 발표 내용이 주목된다.블룸버그통신은 미 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미국이 일본과 인도,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이란산 원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뉴욕타임스(NYT)도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인도, 한국, 일본, 중국 등 이란산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들이 예외국에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고, 로이터통신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터키, 인도, 한국이 예외국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우리나라는 대 이란 제재 복원 시 국내 기업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제재 복원 조치가 이뤄져도 석유화학업계에 긴요한 이란산 콘덴세이트(초경질유)의 수입 지속과 한국-이란 결제시스템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2018-11-05 14:03:06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웹사이트

[잠깐상식] 개인통관고유부호(Customs ID Number)? 한번 발급받아 계속 사용 가능…'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웹사이트에서 신청

개인통관고유부호가 5일 오전 온라인에서 핫하다. 11, 12월 해외 쇼핑몰의 창고 정리에 따른 폭탄 세일이 시작되고 있어서다.해외 쇼핑몰 '직구'시 꼭 필요한 게 바로 개인통관고유부호이다. 해외 쇼핑몰, 해외 직구 대행업체, 해외 물품을 구입해주는 국내 쇼핑몰 등에서 물품 구입시 기입해야 한다. 보통 Custom Id Number 란에 적으면 된다.관세청이 개인물품 수입 신고 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대신 사용하는 13자리 부호다. 한번 부여받은 번호는 반복 사용할 수 있다.'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웹사이트에 가서 신청할 수 있다. 관세청 회원가입을 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으로도 발급 가능하다.이 부호는 삭제는 불가능하다. 한번 만들면 계속 써야 한다.

2018-11-05 11:25:17

유엔난민기구(UNHCR)의 특사인 앤젤리나 졸리가 3일 서울시 중구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서울사무소에서 UNHCR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을 만나 세계 난민현황과 올해 5월 제주도에 도착한 예멘 난민신청자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처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제공] 연합뉴스

[현장사진] 안젤리나 졸리 한국 방문, 정우성과 만남 무슨일?…"영화 말고 다른 일 때문에"

세계적인 영화 배우이지만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이기도 한 안젤리나 졸리가 3일 서울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서울사무소를 찾았다. 그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과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어 4일에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만나 한국 난민 정책에 대해 이야기했다.

2018-11-05 09:18:35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팔람 군 공항에 도착해 카우르 바달 인도 식품산업장관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김 여사는 인도 정부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했다. 김 여사는 5일 모디 인도 총리를 면담한 뒤 6일 아요디아에서 열리는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영부인이 단독으로 해외를 방문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이후 16년 만이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16년만의 영부인 단독 해외 방문…김정숙 여사, 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도착

김정숙 여사가 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팔람 군 공항에 도착했다. 김정숙 여사는 5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고, 6일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한다.영부인의 단독 해외 방문은 16년만이다.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사례가 마지막이었다.

2018-11-05 09:10:49

인도 아삼주 카지랑가 국립공원에서 2014년 12월 벵갈 호랑이 한 마리가 숲속에 앉아 있다. 외신은 3일 인도 서부 마하슈트라주 정글 지대에서 최소 13명의 마을 주민 목숨을 앗아간 암컷 호랑이 포획에 나선 특별팀이 전날 페로몬 향으로 문제의 호랑이를 유인, 마취총을 쐈으나 마취총을 맞고도 달려들는 바람에 총으로 사살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인도서 주민 13명 죽인 '식인호랑이' 사살…페로몬 향수로 유인

인도 서부에서 지난 2년여간 13명을 물어죽인 '식인 호랑이'가 대대적인 포획작전 끝에 2일(현지시간) 사살됐다.3일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독일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인도 서부 마하슈트라주(州)에서 '아브니'라는 별명을 가진 6살짜리 암컷 호랑이(공식명 'T-1')가 총을 맞고 숨을 거뒀다.2016년 6월부터 인도 서부 마하슈트라주 야마트말 지역에 있는 랄레가온 숲 인근 마을 주민 최소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호랑이다.마하슈트라주 정글 일대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진 포획 작전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집요하게 이뤄졌다.인력 수백 명과 원격조종 카메라 수백대, 열 감지 드론과 행글라이더가 동원됐다. 특별 훈련을 받은 코끼리들도 사수를 태우고 동참했다.작전은 쉽지 않았다. T-1이 새끼 두 마리를 둔 어미 호랑이여서 새끼들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T-1은 '이례적으로' 영악한 듯 보였고, 우기가 길어지면서 덤불이 무성하게 자라 있는 등 어려움이 겹쳤다.포획팀이 생각해 낸 비책은 캘빈클라인 향수 '옵세션'이었다.사향고양이의 페로몬을 함유한 옵세션을 뿌려두면, 고양잇과 동물이 킁킁거리며 몇분간 어슬렁거리는 등 유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포획팀은 이날 T-1이 숨어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에 옵세션과 호랑이 소변을 뿌려뒀고, 몇 시간이 지나자 결국 T-1이 모습을 드러냈다.이들은 8∼10m 거리에서 마취총을 쐈다. 잠이 들려면 최대 15분이 걸리지만, T-1은 울부짖기 시작하더니 사수들이 탄 지프에 달려들었다.결국 사수가 방아쇠를 당겼다. 인도 당국은 '자기방어' 차원이었다고 말했다.총알은 호랑이의 아래쪽을 관통, T-1은 그 자리에서 죽었다.T-1의 죽음에 주민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한 주민은 NYT에 "이제야 삶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다"며 "들판에 나가 원래 하던 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나 환경운동가들은 T-1을 꼭 죽여야 했는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동물보호단체 PETA는 "아브니는 피에 대한 사냥꾼의 욕망 때문에 불법적으로 사살된 것"이라며 이 문제를 야생동물 범죄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동물단체 관계자는 "어느 어미라도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이라며 "새끼를 보호하려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인도는 세계 최대의 호랑이 서식지이다. 호랑이 보호 정책이 일부 성과를 거두면서 개체 수는 2006년 1천411마리에서 현재 2천500여마리 수준까지 늘었다.그러나 서식지가 점차 줄어들면서 전용 보호구역을 탈출, 민가로 내려와 주민들과 갈등을 빚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18-11-04 16:56:35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가운데)이 30일(현지시간)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도쿄 외무성에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항의한 후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이번 판결에 대해

고노 日외무상, 징용피해자 보상 "韓정부가 책임져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 "일본은 한국에 모두 필요한 돈을 냈으니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징용피해자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NHK 등이 4일 전했다.고노 외무상은 전날 가나가와(神奈川)현 지가사키(茅ヶ崎市)시에서 열린 거리 연설에서 "일본은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일청구권 협정을 거론하며 "(협정은)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한국 국민에게 보상과 배상을 한다는 결정"이었다며 "일본 정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을 보상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정부에 그만큼의 돈을 경제협력으로 건넸다"고 주장했다.산케이신문은 고노 외무상의 발언이 한일청구권 협정을 토대로 징용피해자에 대한 보상은 한국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고노 외무상은 또한, "당시 한국의 연간 국가 예산이 3억 달러이던 때에 일본은 5억 달러를 한국에 일괄적으로 건넸다"며 "이것이 현재까지 한일 간 약속의 가장 기본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대법원 판결에 대해 "한일관계를 뒤흔드는 듯한 큰 사건이 됐다"고 말했다.고노 외무상은 지난 1일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외교 부회(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으면서 "100% 한국 측이 책임지고 (해결책을) 생각할 문제"라고 말했다.

2018-11-04 16:35:0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9월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대(對)이란 핵 서밋'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2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공동으로 한 '전화 브리핑'에서 이란에 대한 원유 거래 제재 등을 5일 복원한다면서 8개국에 대해서는 이란산 석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면제 조치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美, '이란 원유 제재' 5일 복원…8개국 예외 인정키로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미국의 대(對)이란 원유 제재 복원(스냅백)에 따른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조치와 관련, 8개국을 예외로 인정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공동으로 한 '전화 브리핑'에서 이란에 대한 원유 거래 제재 등을 5일 복원한다면서 8개국에 대해서는 이란산 석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면제 조치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들 8개국의 명단을 포함한 관련 세부사항을 2차 대이란 제재가 시행되는 오는 5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면제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EU(유럽연합)는 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조치와 관련, "그 목적은 간단하다. 전 세계에 걸친 죽음과 파괴 확산에 투입되는 이란 정권의 수익원을 박탈하려는 것"이라며 "우리의 궁극적 목적은 이란으로 하여금 영구적으로 무법적 행동과 행위를 버리고 정상적 국가로서 행동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8개국에 대한 '일시적 면제' 방침을 밝힌 뒤 "이들 나라의 경우 원유(수입의) 상당한 감축 및 다른 많은 영역에서의 협력을 보여주는 한편 '이란산 원유수입 제로(0)화'를 위한 중요한 움직임들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2개 국가에 대해서는 합의 사항의 일환으로 (이란산 원유) 수입을 완전히 중단하게 될 것이며, 나머지 6개 국가는 대단히 감축된 수준에서 수입할 것"이라며 "우리는 면제가 일시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2개국의 경우 '제로' 또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준에서 수입하게 될 것이며, 이들 나라에 대한 면제가 이란산 원유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끝낼 유연성과 시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폼페이오 장관이 말했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은 면제는 법률에 따라 최장 180일까지 부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폼페이오 장관이 8개국에 대한 예외국 인정 입장을 밝힘에 따라 한국이 포함될지 주목된다.우리나라는 이란핵합의(JCPOA) 탈퇴에 따른 대(對)이란 제재 복원으로 한국 기업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란 원유 제재 복원 조치가 이뤄져도 우리 석유화학업계에 긴요한 이란산 콘덴세이트(초경질유)의 수입 지속과 한국-이란 결제시스템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개진해왔다.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폼페이오 장관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한국이 예외국 지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미국 측이 최대한의 유연성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8-11-04 16:28:03

3일(현지시간)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31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직후 구조대가 출동, 사고 차량들을 옮기고 있다. 이날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연합뉴스

중국 고속도로 요금소서 31중 추돌사고…15명 사망 44명 부상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시의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31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다.신화통신과 펑파이(澎湃)뉴스 등이 현지 당국 발표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 21분께 대형 트레일러 차량이 란저우-하이커우 고속도로의 란저우남 톨게이트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이 같은 인명 피해가 생겼다.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중상이다.사고를 낸 트레일러 기사는 경상을 입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지점은 길이 17㎞의 경사로였는데, 트레일러 기사는 제동장치에 이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신화통신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트럭이 통제력을 잃고 톨게이트 밖에서 대기하던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전했다.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간쑤성 당국은 성 전역에 있는 고속도로 위험구간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이번 사고가 난 지점은 전부터 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2018-11-04 16:22:08

이탈리아 북부에 지난주부터 폭우와 강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1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자신의 딸을 업은 채 물에 잠긴 베니스 산 마르코 광장을 걸어가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28일 시속 100㎞에 달하는 강풍과 집중 호우로 북부 롬바르디아 등 6개 주에 최고 등급의 경계경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1일 또다시 폭풍이 북부 지역을 덮쳤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폭풍우 피해 속출…獨관광객 2명 낙뢰로 사망

이탈리아 북부에서 지난주부터 계속되는 폭풍우로 최소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4일 AFP, 로이터,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에서 여행 중이던 독일 국적의 87세 여성과 62세 남성이 내리친 번개에 숨졌다.이로써 이탈리아 소방당국의 집계 결과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최소 20명으로 늘었다. 지난주 초부터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는 시속 180㎞의 강풍과 함께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낙뢰, 산사태, 건물 붕괴,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특히 이번 폭풍우로 모두 1천400만 그루의 나무가 쓰러졌다. 인명피해 대부분도 쓰러진 나무들이 차량 등을 덮치는 바람에 일어났다.이탈리아 농림업협회 측은 "산림을 원래대로 복구하는데 최소 100년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 지역의 중심도시 베네치아 역시 주요 도로와 광장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겪었다.베네치아를 끼고 있는 베네토 주의 루카 자이아 주지사는 "마치 지진을 겪은 것 같다. 거대 전기톱으로 잘라낸 것처럼 수천 헥타르의 산림이 도려내 졌다"고 말했다. 베네토 주 곳곳에서 방파제와 교량, 풍력발전기 등 기간 설비들이 심하게 파손되며 모두 16만명의 주민이 정전 피해를 겪고 있다.자이아 주지사는 현재까지 이 지역 경제손실이 최소 1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018-11-04 16:17:46

美, '이란 원유 제재' 5일 복원…8개국 예외 인정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미국의 대(對)이란 원유 제재 복원(스냅백)에 따른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조치와 관련, 8개국을 예외로 인정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공동으로 한 '전화 브리핑'에서 이란에 대한 원유 거래 제재 등을 5일 복원한다면서 8개국에 대해서는 이란산 석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면제 조치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들 8개국의 명단을 포함한 관련 세부사항을 2차 대이란 제재가 시행되는 오는 5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면제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EU(유럽연합)는 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조치와 관련, "그 목적은 간단하다. 전 세계에 걸친 죽음과 파괴 확산에 투입되는 이란 정권의 수익원을 박탈하려는 것"이라며 "우리의 궁극적 목적은 이란으로 하여금 영구적으로 무법적 행동과 행위를 버리고 정상적 국가로서 행동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8개국에 대한 '일시적 면제' 방침을 밝힌 뒤 "이들 나라의 경우 원유(수입의) 상당한 감축 및 다른 많은 영역에서의 협력을 보여주는 한편 '이란산 원유수입 제로(0)화'를 위한 중요한 움직임들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2개 국가에 대해서는 합의 사항의 일환으로 (이란산 원유) 수입을 완전히 중단하게 될 것이며, 나머지 6개 국가는 대단히 감축된 수준에서 수입할 것"이라며 "우리는 면제가 일시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2개국의 경우 '제로' 또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준에서 수입하게 될 것이며, 이들 나라에 대한 면제가 이란산 원유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끝낼 유연성과 시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폼페이오 장관이 말했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은 면제는 법률에 따라 최장 180일까지 부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미국 당국자를 인용, 면제에 제한이 있어 180일 뒤 만료되지만 갱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브라이언 후크 미 국무부 정책기획 국장은 FT 인터뷰에서 "석유 시장이 안정적인지 점검하면서 180일마다 석유 수입을 제로로 하는 작업이 얼마나 진전됐는지 평가할 것"이라며 "이 조치를 통해 우리는 유가를 올리지 않고 이란산 원유의 수입을 더 자유롭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후크 국장은 "가능한 한 빨리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로로 줄이는 방안에 진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이란핵 합의에서 탈퇴한 지난 5월 수준으로 브렌트유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게 우리의 목표"라며 "이는 미국의 소비자 및 세계 경제에 유익할 뿐 아니라 이란이 원유로 올리는 수익도 늘릴 수 없게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면서 "오늘을 시작으로 이란은 석유 소득이 제로가 될 것"이라며 '단계적 제로화' 방침을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그는 면제국들의 원유 지급액은 역외 계좌로 송금돼 이란이 인도주의적 거래나 제재 대상이 아닌 제품 및 서비스 영역의 거래를 위해서만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므누신 장관은 "미국은 이란 정권의 돈궤로 전 세계의 자금이 흘러들어 가는 걸 확실히 중단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며 국제은행간통신협회인 스위프트(SWIFT)로 하여금 제재 대상에 오르는 모든 이란 금융기관을 차단하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고 밝혔다.두 장관은 "이란이 테러리즘에 대한 지원,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전면 중단을 끝내는 것들을 포함한 미국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때까지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대 압박'은 말 그대로 '최대 압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이번 전화 브리핑에 앞서 한 행정부 고위관리는 예외를 인정받는 8개국에 일본과 인도, 중국 등이 포함된다면서 다만 중국의 경우 미국과 아직 구체적 조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폼페이오 장관이 8개국에 대한 예외국 인정 입장을 밝힘에 따라 한국이 포함될지 주목된다.우리나라는 이란핵합의(JCPOA) 탈퇴에 따른 대(對)이란 제재 복원으로 한국 기업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란 원유 제재 복원 조치가 이뤄져도 우리 석유화학업계에 긴요한 이란산 콘덴세이트(초경질유)의 수입 지속과 한국-이란 결제시스템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개진해왔다.특히 이란산 원유수입과 연계된 원화결제계좌를 통해 기업들이 대이란 수출 대금을 받는 만큼, 이 결제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란산 원유수입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하에 수입량의 상당한 감축을 전제로 한 예외국 인정을 요구해왔다.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폼페이오 장관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한국이 예외국 지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미국 측이 최대한의 유연성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지난달 31일 "미국은 이란에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와 함께 최대의 압박을 가하기를 원하지만, 석유에 의존하는 우방과 동맹국들에 해를 끼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8월 7일 1단계대이란 제재를 복원한 데 이어 11월 5일에는 이란산 원유, 석유화학 제품 거래를 제한하는 2단계 제재를 시행한다.1단계는 이란의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 개인에 대한 제재(세컨더리 보이콧)였으며 한층 강도가 높은 2단계는 이란의 석유제품 거래와 항만 운영·에너지·선박·조선 거래, 이란중앙은행과의 거래 등을 제재하는 조처다.

2018-11-03 23:05:35

레이먼드 초우와 이소룡. 홍콩01망 캡처

이소룡·성룡 발굴한 '홍콩 영화계 대부' 레이먼드 초우 별세

이소룡(브루스 리)과 성룡(청룽)을 발굴했던 '홍콩 영화계의 대부' 레이먼드 초우(鄒文懷·추문회) 골든하베스트 설립자가 2일 별세했다. 향년 91세.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초우는 생전에 코미디와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600편 이상을 제작하면서 세계적인 스타와 감독 다수를 발굴했다.과거 홍콩 영화제작을 독점하고 있던 쇼브라더스에서 최고 책임자 자리에까지 올랐던 초우는 1970년 회사를 나와 골든하베스트를 설립했다.초우는 특히 1971년 '당산대형'을 시작으로 이소룡과 함께 '맹룡과강', '용쟁호투' 등을 만들며 연이어 흥행기록을 써나갔다. '용쟁호투'는 최초로 미국 할리우드와 홍콩 제작사가 합작한 영화이기도 했다.이소룡이 숨진 뒤로는 1980년 '취권'으로 스타가 된 성룡을 데려와 '사제출마', '캐논볼' 등을 제작, 흥행 기록을 새로 썼고 1994년 골든하베스트를 홍콩 증시에 상장시켰다.하지만 1997년 홍콩의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후 아시아 금융위기 등을 거치면서 골든하베스트는 내리막을 걷게 됐다.초우는 홍콩국제영화제 기간 열리는 아시아필름어워즈(AFA)에서 2011년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2018-11-03 21:05:2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이민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에 불법적으로 입국하는 경우에는 망명을 신청할 수 없도록 망명제도를 변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 대통령 행정명령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北, 사찰단 방문 허용' 거론하며 "우리는 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북한이 핵 관련 시설에 대한 국제 전문가들의 방문을 허용했다는 걸 거론하며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주리 주 컬럼비아에서 열린 중간선거 공화당 지원유세에서 "오늘 신문 보도들을 보면 나한테는 놀라운게 아니지만 많은 사람에게 놀랍게도 그들(북한)이 기꺼이 전문가들이 와서 그들의 (핵 관련) 시설들을 살피도록 한다는 게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전날 라디오인터뷰에서 4차 방북 당시 상황을 거론,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은 3주 반 전에 만났을 때 미국 사찰단이 두 가지 중요시설을 둘러보도록 허용했다. 우리는 너무 늦기 전에 사찰단이 북한에 가길 바란다"며 내주 북미간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 ·핵 미사일 시설에 대한 국제 사찰단의 방문 문제 등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걸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이 거론한 '두 가지 중요시설'은 풍계리 핵 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으로 알려져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제재를 유지했다. 제재를 해제하지 않았다"며 "바라건대 우리는 장래에 그럴 수(해제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제재를 해제하길 원한다. 북한이 매우 성공하길 원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며 "더는 수백만 명의 목숨을 잃을 걱정을 하거나 일본 상공이든 그 외 어디든 핵무기가 날아다닐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그들이 진짜로 무언가를 하길 원하는 그 지점으로 도달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아는데 우리는 전쟁할 준비가 돼 있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잘 지내고 있다. 로켓도, 아무것도 없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인질들이 돌아왔고, 유해들이 송환되고 있다.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여러분이 봤는지 모르겠다"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난 8월 1일 하와이에서 유해를 직접 맞은 걸 언급해 성과를 거듭 자랑했다.이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그것은 정말 아름다웠다"며 "유해들은 모두 돌아오고 있다. 신속하게 돌아오고 있다. 오랫동안 더이상 미사일 발사도, 핵 실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과의 외교 성과를 깎아내리는 미국 언론의 보도에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그는 "미디어는 '왜 그는 더 빠르게 진전시킬 수 없는가'라고 말한다"라며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을 하더라도 '더 빨리했어야 한다'고 그들은 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들은 이 일을 75년간 해왔다"며 전임 정권들이 오랫동안 북한 문제를 풀지 못했음을 재차 거론했다.이어 언론들이 자신이 김 위원장을 만난 것 자체를 비판한다면서 "그들(언론)은 내가 (김 위원장을) 만난 것이 우리나라를 위해 끔찍한 일이라고 말한다"며 자신이 아니면 "당장 핵전쟁을 치렀을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잘하고 있다.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현안으로는 이미 폐지를 공언했던 출생시민권 문제를 또다시 쟁점으로 내세웠다.미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해외 독재자들이 미국 땅에서 태어나면 자동으로 시민권을 주는 제도를 악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유세에서 "중국에서 (원정출산하러) 많이 온다. 놀라겠지만, 중국이 1위다. 남미, 라틴아메리카가 아니라 아시아의 중국이다.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생각해봐라. 당신이 우리의 적국이고, 전쟁을 치르는 장군이고, 우리가 싫어하며 우리와 맞서는 독재자라고. 그리고 그 독재자가 아내로 하여금 미국 땅에서 아이를 갖게 하고 있다고"라며 "축하한다. 당시의 아들이나 딸은 이제 미국 시민권자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출생시민권 정책이 '원정출산 산업'을 창출하고 있다며 폐지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정책은 심지어 원정출산이라 불리는 전체 산업을 만들어냈다. 전 세계 임신부들이 당신이 가진 복지, 공공혜택 등 모든 것을 보장받을 수 있는 평생의 시민권을 자기 아이들에게 주려고 미국에 온다. 결국 출생 시민권자들은 연쇄 이민을 통해 자기 대가족을 미국으로 데리고 온다"고 주장했다.

2018-11-03 07:44: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합의안 초안 작성" 美·中 통상전쟁 완화 기류로 급선회

극단으로 치닫던 미중 '무역전쟁'이 1일 이뤄진 양국 정상 간 전화통화 이후 타결 분위기로 급선회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동을 앞두고 '아주 좋은 대화'를 언급하고, 미국 정부가 무역합의안 작성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관영매체들은 연일 이어오던 대미 비난을 멈췄고,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두 정상이 통화에서) 양국 지도자들이 실무진의 실질적인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우리는 협상단이 긍정적인 성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블룸버그통신은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무역 문제에 관한 합의에 도달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초안 작성을 핵심 장관들에게 지시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도 시 주석과의 통화 후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길게 대화했고 매우 좋았다"며 "(무역과 관련해서도) 잘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 간 통화 사실이 공개된 것은 최근 6개월 중 처음 있는 일이다.미중 양국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하고 의제를 조율해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후로 중국이 미국에 대해 불공정한 무역 관행으로 미국에 막대한 손실을 안기고 있다고 끊임없이 경고해 왔으며 올해 여러 단계에 걸쳐 관세폭탄을 투척하며 본격적인 무역전쟁에 나선 터라 이런 분위기는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하지만 신중론도 적지 않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강경한 요구 수준을 낮출 것인지 분명치 않다"면서 "지식재산권 절도 문제가 최대 난제"라고 분석했다.위안화 환율 문제도 여전히 풀기 어려운 쟁점이다. 다가오는 미국 중간선거(6일)용이라는 회의적인 시각 등도 협상 타결로 가기 위해 걷어내야할 먹구름이다.

2018-11-02 18:34: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미중 간의 무역 합의에 이르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초안 작성을 장관들에게 지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진행될 시 주석과의 회동에서 합의에 도달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무역합의안 지시'에 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아시아 주요 증시가 2일 일제히 급등했다.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2.56%(556포인트) 급등 마감했다.미중 무역전쟁 충격파가 가장 심하게 미쳤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각각 2.70%, 3.96% 올랐다.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 지수는 4.82% 폭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각각 4.21%, 0.63% 오르는 등 중화권 주요 지수 역시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코스피는 2.56% 상승한 2,096.0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5.05% 폭등했다.최근 달러당 7위안선까지 위협했던 중국 위안화 가치도 급등했다.이날 오후 역내·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장중 달러당 6.8위안대까지 내려왔다.블룸버그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에 이르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초안 작성을 장관들에게 지시했다고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보도했다.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진행할 시 주석과의 회동에서 합의에 도달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2018-11-02 17:41:41

日 긴키 지방서 규모 5.4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2일 오후 4시54분 일본 서부 긴키(近畿) 지방에서 규모 5.4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이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 해일) 발생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을 설명했다.진앙은 시코쿠(四國)와 혼슈(本州) 사이에 있는 바다 기이스이도(紀伊水道)로, 진원의 깊이는 50㎞였다.지진으로 와카야마(和歌山)현 북부와 남부, 도쿠시마(德島)현 남부에서 진도 4의 진동이 발생했다. 또 나라(奈良)현, 오사카(大阪)부, 교토(京都)부에서 진도3의 흔들림이 감지됐다.진도 4는 전등 등 천장에 내걸린 물건이 크게 흔들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의 진동이다.

2018-11-02 17:09:07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주하이항에서 열린 세계 최장 강주아오 대교 개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中경제정책 바뀌나…"지도부 회의결과서 '시진핑 정책' 사라져

중국 공산당의 핵심 의사결정 기구인 정치국 회의 결과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내세웠던 주요 경제정책이 사라져 중국 경제정책의 일대 변화를 예고했다.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열린 정치국 회의 결과 발표에서는 중국 경제가 어려운 국면에 놓인 점을 인정하고 향후 '안정 속 발전'이라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이 발표는 중국 지도부가 처음으로 경기 둔화 우려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지만, 또 다른 점에서도 주목할만하다.바로 시진핑 경제정책의 핵심을 이루는 '금융위험 통제', '빈곤 퇴치', '환경 개선' 등 3대 정책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3대 정책은 중국 경제가 지금까지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시 주석의 생각이 반영된 정책이다.그 요지는 기업과 가계의 부채를 축소해 금융위기 가능성을 막고, 복지 확대를 통한 빈곤층의 삶의 질 향상, 강력한 오염물질 배출 통제를 통한 환경 개선 등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이 3대 정책은 2015년 12월 시 주석이 당 지도부 회의에서 처음으로 언급한 이후 열린 8번의 지도부 회의에서 모두 등장했다.하지만 이번 정치국 회의 결과 발표에서는 3대 정책이 언급되지 않았다.대신 "경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고 일부 기업들의 경영상 어려움이 크다", "자본시장 개혁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에 활력을 고취해야 한다" 등의 새로운 문구가 들어갔다.이는 중국 경제정책의 일대 변화를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노무라증권의 루팅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마침내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중국 정부는 직면한 중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는 시진핑 경제정책의 핵심인 '질적 성장'을 추구하기에는 현재 상황이 너무나 위급하다는 것을 중국 지도부가 마침내 인정했다는 뜻이다.대신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경기부양과 증시 활성화 등 '성장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중국 정부가 앞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 6.6%보다 낮은 6.5%에 그쳤다. 이는 올해 2분기 6.7%보다 0.2%포인트 낮고, 2009년 이후 최저다.

2018-11-02 14: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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