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얀마 쿠데타 규탄 시위 연일 유혈진압…사망자 450명 육박

미얀마 쿠데타 규탄 시위 연일 유혈진압…사망자 450명 육박

'미얀마군의 날'인 27일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에 군경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 수가 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28일 AP통신 등 외신은 현지 온라인 매체인 '미얀마 나우'를 인용해 전날 숨진 시민들이 114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1일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하루 기준으로 최다 사망자 수다. 앞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날은 지난 3월14일로, 당시 최대 9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미안먀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수는 328명이다. 여기에 전날 사망자 수를 합치면 지금까지 군부의 유혈진압으로 숨진 시민은 거의 450명에 육박한다.현지 매체인 '이라와디'는 군사정부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사망한 시민은 현재까지 429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날 하루에만 5살된 어린이를 포함해 적어도 15세 미만의 시민 4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최소 10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또 시위에 참가하지 않았던 시민들도 군경의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곤 지역에서 활동중인 한 간호사는 "식수 배달원과 행인도 머리와 배에 총을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시민들은 전날 '미얀마군의 날'을 맞이해 애초 명칭인 '저항의 날'로 바꿔 부르면서 미얀마 전역에서 시위에 나섰다. 지난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자국을 점령한 일본군에 맞서 무장저항을 시작한 것을 기념하는 '저항의 날'은 1962년 군부 정권이 쿠데타로 집권한 뒤 '미얀마군의 날'로 명칭이 바뀌었다.군부는 제76회 '미얀마군의 날'을 기념하며 군인과 무기들을 대거 동원해 열병식을 개최하면서 시위대에 대한 무자비한 유혈 진압을 예고했다.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열병식에 앞서 행한 TV 연설에서 "안정과 안전을 해치는 폭력적 행위들은 부적절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2021-03-28 15:37:01

인니 성당 인근서 자폭 테러…"범인 1명 숨지고 10명 다쳐"(종합)

인니 성당 인근서 자폭 테러…"범인 1명 숨지고 10명 다쳐"(종합)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마카사르의 가톨릭성당 인근에서 28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 범인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마카사르의 대성당 부근에서 폭발물이 터졌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 자폭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이가 성당 밖에서 폭탄을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범인의 수가 2명이라고 전했다. 남술라웨시 경찰청 대변인인 E.줄판은 로이터통신에 "폭발이 발생했을 때 신자들은 교회 안에 있었다"며 "현장에서는 시신 일부도 발견됐지만 범인의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그러나 현지 언론매체 'TV원'은 사망한 1명은 범인이라고 보도했다. 범인 외에 사망자는 없고 10명이 다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윌헤무스 툴라크 신부는 현지 '메트로TV'에 "용의자를 막으려 한 사람 등 10명이 다쳤다"며 "이 중 일부의 상태는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로 주변에 주차된 차들도 훼손됐으며 경찰은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경계 강화에 나섰다.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인구 2억7천만명의 인도네시아에서는 무슬림의 비중이 87%로 가장 많고 기독교 신자의 비중은 9.9% 수준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18년 6월 동자바주 수라바야에서 이슬람국가(IS) 추종 테러단체인 '자마 안샤룻 다울라'(JAD) 조직원들이 교회, 경찰본부 등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 30명 이상이 죽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2002년에는 관광지로 유명한 발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 202명이 목숨을 잃었다.

2021-03-28 15:27:27

수에즈에 갇힌 동물 수천 마리…"24시간 내 비극 벌어질 수도"

수에즈에 갇힌 동물 수천 마리…"24시간 내 비극 벌어질 수도"

이집트 수에즈 운하 통항이 막히면서 대기하는 배들에 실린 동물 수천 마리가 아사할 위기에 처했다.가축을 산 채로 싣고 운하 통항이 재개되길 기다리는 배가 13척이라고 선박 운항정보 사이트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CNN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러한 배가 최대 14척이라고 보도했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자체 파악한 9척에 동물보호단체가 확인한 11척을 더해 최대 20척이라고 했다.가축을 산 채로 싣고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려던 배들은 대부분 유럽에서 중동으로 가던 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최대 양 수입국인 사우디는 루마니아에서 살아있는 양을 수입해 이슬람 방식으로 도축한다. 이슬람교에선 이슬람식 도축방식인 '다비하'에 따라 도축된 고기만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게 허용된 제품)로 인정한다.문제는 대부분 배가 사료와 물 여분을 넉넉히 싣고 다니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정부기구 '애니멀 인터내셔널'의 가브리엘 파운 유럽국장은 "이틀 안에 (가축용) 물과 사료가 떨어지는 배들이 있다"면서 "24시간 내 운하가 열리지 않으면 중대한 비극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산 가축을 배로 운송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시각도 있다. 동물복지단체 '컴패션 인 월드파밍'의 피터 스티븐슨은 "배에 수천 마리 가축을 빽빽이 싣고 장기간 운송하는 방식은 가축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질병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가축 수출업계에선 배마다 수의사가 탑승해 해상운송이 육상운송보다 동물 사망률이 높지 않다고 주장한다.수에즈 운하는 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Ever Given)호 좌초로 닷새째 운항이 막혔다. 이집트 운하·통상서비스업체 '리스 에이전시'에 따르면 운하가 열리길 기다리는 배는 27일 현재 276대에 달한다.

2021-03-28 15:23:51

'누런 하늘에 푸른 태양'…중국 베이징 또 황사 기승

'누런 하늘에 푸른 태양'…중국 베이징 또 황사 기승

28일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이 황사로 또다시 누렇게 뒤덮였다.베이징 환경모니터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베이징 35곳에 설치된 대기질 측정지점 전역의 공기질지수(AQI)가 최악 수준인 '엄중'(重)이다. AQI는 우수(0∼50), 양호(51∼100), 약한 오염(101∼150), 중간 오염(151∼200), 심각(201∼300), 엄중(301∼500) 등 6단계로 나뉜다.가장 주된 오염물질은 주로 황사가 해당하는 PM 10이었다. 오전 10시 현재 대부분 지역의 PM 10 농도가 2천㎍/㎥를 넘었다. 초미세먼지(PM 2.5) 농도도 대부분 300㎍/㎥ 안팎이었다. 베이징 당국은 아동이나 노인은 외출하지 말고, 일반 성인도 실외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중국 중앙기상대는 황사 황색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중국의 황사 경보는 청색, 황색, 오렌지색, 적색 등 4단계로 발효되며 적색 경보가 가장 오염정도가 심하다.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는 황사의 영향으로 베이징에 또다시 '푸른 태양'(太)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 온통 흙빛으로 뒤덮인 베이징 전경 사진들을 올리면서 "화성처럼 푸른 태양이 등장했다"고 조롱했다. 중앙 기상당국은 "몽골 중부지역에서 나타난 강력한 황사가 기류를 타고 동남쪽으로 이동하면서 황사가 발생했다"며 "이날 밤부터 황사의 강도가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3-28 15:16:09

'여기자 성희롱' 브라질 대통령에 400만원 벌금형

'여기자 성희롱' 브라질 대통령에 400만원 벌금형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여기자를 성희롱한 혐의가 인정돼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민사법원은 전날 법원 사이트를 통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2만 헤알(약 400만 원)의 벌금형이 선고된 사실을 공개했다.판결은 1심 재판관인 이나 지 레무스 이 시우바 마샤두 판사에 의해 지난 16일 내려졌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항소할 수 있다. 판사는 "표현의 자유 권리를 행사한 피고인이 원고의 명예를 훼손하고 정신적 손해를 입힌 만큼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 유력 일간지 여기자를 윤락녀에 비유하며 성희롱 발언을 했으며, 해당 여기자는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고소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2019년 초 집권 이래 언론과 불편한 관계를 지속해 왔으며 막말과 악담을 쏟아내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한 신문은 불편한 질문을 받으면 언론인을 공격하고 기자회견을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일상이라고 비난했다. 지난해 8월에는 수도 브라질리아 대성당을 방문했다가 껄끄러운 질문을 하는 기자에게 "주먹으로 당신 입을 갈기고 싶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1-03-28 15:11:36

[속보] 중국 군용기, 27일에도 대만 방공식별구역 진입

[속보] 중국 군용기, 27일에도 대만 방공식별구역 진입

대만 국방부는 28일 전날 오전 중국 J-10 전투기 1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앞서 26일에는 J-16 전투기 10대, J-10 전투기 2대, H-6K 폭격기 4대 등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 20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대거 진입했다.대만 언론은 미국과 대만이 공개적으로 해경 분야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한 것에 중국이 반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1-03-28 10:04:19

미얀마 군부 총격에 27일에만 사망자 100명 육박, 5세 유아도 포함[종합]

미얀마 군부 총격에 27일에만 사망자 100명 육박, 5세 유아도 포함[종합]

'미얀마군의 날'인 27일 미얀마 전역에서 또 다시 무차별 총격이 가해져 100여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사망했다.군경의 유혈진압 속에 민주 진영과 연대 움직임을 보이는 일부 소수민족 반군이 정부군을 공격, 양측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등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미얀마군의 날에 군부는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며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자체 집계로 40개 도시에서 9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은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시민들이 사망한 날로 집계됐다.사망자는 양곤, 만달레이, 사가잉, 바고, 마그웨, 카친 등에서 전국에서 발생했다. SNS에 현지인들이 올리는 사망자 수는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으며 "100명이 넘는다"는 게시물도 퍼지고 있다.시위대는 '미얀마군의 날'인 이날을 애초 이름인 '저항의 날'로 바꿔 부르며 거리 시위에 나섰다.미얀마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자국을 점령한 일본군에 대항해 무장 저항을 시작한 날을 기념한 '저항의 날'은 1962년 군부 정권이 쿠데타로 집권한 뒤 '미얀마군의 날'로 이름이 바뀌어 불리고 있다.국영 MRTV는 전날 밤 보도에서 시위대를 향해 "머리와 등에 총을 맞을 위험에 처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보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실제로 이날 무자비한 유혈 탄압에 나섰다.현지 SNS에는 행인과 차, 오토바이 등을 향해 군경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는 장면이 속속 올라왔다.남부 다웨이 지역에서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향해 군경이 갑자기 차를 세우고 총격을 가하는 장면도 많은 네티즌의 공분을 자아냈다.이와 함께 군경이 거리에서 시신을 유기하는 모습들도 SNS에 올라왔다. 특히, 어린이 희생자들이 잇따랐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7살, 10살, 13살 아이들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미얀마 나우는 만달레이에서 13살 소녀가 집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만달레이 사망자 가운데 5살 어린이도 있다고 보도했다.한 살배기가 고무탄에 눈을 맞아 붕대를 감은 사진도 급속도로 퍼졌다. 시위대 피해가 커지면서 재미얀마 한인회는 이날 오후 긴급공지문을 통해 최대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하더라도 시위지역에 접근하지 말라며 안전을 당부했다. 군경의 유혈 진압에 대해 임시정부 역할을 하는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가 임명한 사사 유엔 특사는 온라인 포럼에서 "이날은 군부 수치의 날"이라고 비판했다.사사 특사는 "군부 장성들은 300명 이상의 무고한 시민들을 죽여놓고는 미얀마군의 날을 축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곤의 미국 문화원에도 총알이 날아 들어왔으나 부상자는 없다고 주미얀마 미국 대사관이 밝혔다.이런 가운데 군부는 이날 제76회 '미얀마군의 날'을 기념하며 군인과 무기들을 대거 동원해 군사 열병식을 개최했다.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열병식에 앞서 행한 TV 연설에서 "안정과 안전을 해치는 폭력적 행위들은 부적절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흘라잉 사령관은 또 비상사태 이후 총선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지만, 구체적 일자는 여전히 제시하지 않았다.대규모 군사 열병식으로 힘을 과시한 군부가 국가 안정을 해치는 '테러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해 향후 민간인 희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한편 미얀마 주요 소수민족 무장반군 중 하나인 카렌민족연합(KNU)은 태국과 국경지역에서 군 초소를 습격해 10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KNU 소속 대원 1명도 숨졌다.현지에서는 이날 KNU와 정부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고, 사망자 수가 훨씬 많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2021-03-27 20:42:28

"또 총격 사건"…미 버지니아 해변서 11명 사상

"또 총격 사건"…미 버지니아 해변서 11명 사상

미국 버지니아주 해변에서 26일(현지시간) 밤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최소 9명이 다쳤다고 AP 통신과 ABC 뉴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경찰은 밤 11시쯤 애틀랜틱 에비뉴의 리조트 지역에서 다수의 총성이 들려 출동했으며, 사건 현장에는 여성 한 명이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또 현장에서 발견된 8명의 총상 피해자 중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 사건을 현장에서 조사하고 있을 때 근처에서 추가로 총격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이후 한 경찰관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과 마주친 뒤 총격전 끝에 그를 사살했다.또 해변 총격 사건을 조사하던 한 경찰관이 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두 사건이 각각 별개로 벌어졌으며, 여러 명을 체포해 총격 사건과 연관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지 사건이 동시에 발생하며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며, 현장 접근을 삼가달라"고 말했다.

2021-03-27 18:44:55

여성 성폭행 후 쓰레기장 유기…유튜브 생중계된 범죄 현장

여성 성폭행 후 쓰레기장 유기…유튜브 생중계된 범죄 현장

러시아에서 현지 갱단으로 추정되는 가해자들이 여성을 성폭행하고 쓰레기장에 여성을 내던지는 모습이 유튜브로 생중계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26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북쪽으로 241km 떨어진 야로슬라블리에서 이런 장면이 촬영돼 유튜브와 텔레그램으로 생중계됐다.가해자들은 아파트로 보이는 장소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뒤 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 처리장에 여성을 버려뒀다.이를 생중계하던 가해자들은 동시접속한 시청자들에게 후원금이 쏟아질 때마다 더욱 폭력적인 행동을 보여주겠다며 슈퍼챗 (시청자가 제작자에게 후원하는 기능)을 유도했다.피해 여성은 30세로 추정되는 여성이며, 이 여성은 가해 무리 중 한 명과 교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사건 이후 가족과 친구들이 온라인에서 해당 영상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에서 최소 1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가해 무리는 현지 갱단으로 이들은 여성을 폭행하기 전 '데이트 강간'에 사용되는 약물을 투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문제의 영상 이전에도 같은 수법으로 교제하던 여성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성폭행하는 영상을 촬영한 뒤 이를 유튜브에 게재했다가 삭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현재 당국은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러시아 당국은 유튜버들을 개인사업자로 등록하고 후원금 등에 대한 세금을 반드시 납부하게 하는 내용과, 현지법을 위반할 시 경찰이 추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03-27 14:34:56

수에즈운하 좌초 선박 닷새째 제자리…美 해군까지 나선다

수에즈운하 좌초 선박 닷새째 제자리…美 해군까지 나선다

아시아와 유럽 간 해상교역로인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 좌초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닷새째 꼼짝도 못하면서 미국 해군까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수에즈운하관리청(SCA)은 26일(현지시간) 좌초한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의 선수 부분의 모래를 제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선박 이동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당국은 에버 기븐호가 다시 움직이기 위해서는 선수 부분 제방의 모래를 1만5천㎥∼2만㎥ 제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직 깊이로는 12∼16m 땅을 파내야 한다.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던 에버 기븐호는 지난 23일 오전 수에즈운하 중간에서 좌초했다.좌초 이후 배를 운하에서 빼내기 위한 준설과 예인 작업은 26일까지 나흘째 이어졌지만 길이 400m, 폭 59m, 총 톤수 22만톤에 달하는 거대한 배를 움직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배에는 컨테이너 2만여개가 실려 있어 준설과 예인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운하관리청은 이를 위해 시간당 2천㎥의 모래를 제거할 수 있는 흡입 중장비와 예인선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의 선박 구조 전문 업체 보스카리스사도 전날부터 작업에 투입됐다.구조 업체들은 뱃머리 부분의 진흙과 모래를 제거하기 위한 준설 작업에 힘을 모으고 있다.하지만 이날까지도 선체 부양 작업에는 실패했다. 버나드 슐테 선박 관리(BSM) 측은 "이날 오후까지 작업을 진행했으나 선체를 물에 띄우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꼼짝도 하지 않는 좌초선을 띄우기 위해 미 해군도 투입된다.CNN방송에 따르면 중동에 주둔하는 미 해군의 준설작업 전문가들이 이르면 27일 좌초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미 해군 관계자들은 현장을 살펴본 뒤 이집트 당국의 복구작업을 어떻게 지원할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 파견은 카이로 주재 미국대사관의 제안에 이집트 정부가 동의해 이뤄졌다.한편 사고 처리가 지연되면서 운하 인근에 발이 묶인 150여 척에 달하는 선박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선박 운항이 하루 지연되면 선주는 대략 6만 달러(약 7천만원)의 손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선박들은 통행 재개가 불투명해지면서 수에즈운하 대신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 우회를 결정하고 있다. 원유 자료제공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유조선 3대가 희망봉 우회를 결정했다. 수에즈운하 통과를 못 하고 있는 LNG선 16대도 항로 우회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남아공의 희망봉을 경유하면 노선 거리가 약 6천 마일(약 9천650㎞)이 늘어난다. 이 경우 대형 유조선이 중동의 원유를 유럽으로 운송하는데 연료비만 30만 달러(약 3억4천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2021-03-27 12:41:21

[속보] 유럽국가들, 북한 관련 유엔안보리 회의소집 요구

[속보] 유럽국가들, 북한 관련 유엔안보리 회의소집 요구

2021-03-27 09:19:37

'코로나에 쿼드로 심기 건드려' 中 호주산 와인에 최고 218.4% 관세 부과

'코로나에 쿼드로 심기 건드려' 中 호주산 와인에 최고 218.4% 관세 부과

중국이 호주에서 수입한 와인에 116.2∼218.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호주가 중국을 향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기원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안보 연합체)에 참여하면서 빚은 양국 간 갈등의 연장선으로 사실상 보복관세인 셈이다.중국 상무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호주산 와인 반덤핑 조사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몇 달 전부터 이뤄진 호주산 와인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공식화한 것으로, 이번 결정은 오는 28일부터 적용된다.상무부는 호주산 와인에 덤핑과 보조금이 존재했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며 "국내 와인 업계가 실질적 손해를 입었으며, 덤핑 및 보조금과 실질적 손해 사이에 인과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상무부는 지난해 11월에도 호주산 와인이 보조금을 지급 받았고 시장 가치 아래에서 팔리고 있다고 지적했었다.다만 이번에 최종 결정된 반덤핑 관세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임시 관세보다 다소 높아졌다. 이전의 임시 관세는 107.1∼212.1%수준이었다.이에 대해 호주는 관세 조치가 부당하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중국을 제소할 의사를 밝혔다.양국 간 갈등이 불거지기 전만 해도 중국은 세계에서 호주산 와인을 가장 많이 사 가는 나라였다. 수출규모만 연간 8억6천500만 달러에 버금간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년 동안 중국 수입 와인 시장에서 호주산 와인 점유율은 37%로 프랑스(27%), 칠레(13%), 이탈리아(6%)를 제치고 부동의 1위였다.그러나 지난해 11월 관세 부과로 호주산 와인의 중국 수출 길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중국은 지난 1년간 호주산 석탄에서 소고기와 랍스터에 이르기까지 각종 제한 조치를 쏟아냈다. 아울러 자국민에게 호주 유학과 관광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중국은 호주산 건초 수입에도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중국과 호주의 관계는 2018년 호주가 화웨이의 5G 네트워크 참여를 금지했을 때부터 악화했으며 지난해 호주가 코로나 19 기원에 대한 국제 조사를 요구한 이후 최악으로 치달았다.

2021-03-26 20:53:15

미국, 北 미사일 성명서 '동해→일본해' 정정한 이유가?

미국, 北 미사일 성명서 '동해→일본해' 정정한 이유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성명에서 '동해'(East Sea) 표기를 사용해 일본 정부가 항의하자 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정정했다.26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날 동해를 'East Sea'라고 표기한데 대해 "일본해(Sea of Japan) 또는 한반도 동쪽 바다라고 했어야 했다"며 표기를 정정한다고 발표했다.이어 "미국은 일본해가 해당 수역에서 승인된 유일한 이름이란 입장에 변함 없다"고 덧붙였다.전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into the East Sea)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부분을 정정한 것이다.이 성명이 나오자 일본 정부와 언론은 일제히 반발했다. 일본 정부는 같은 날 오후 미국 정부에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확립 된 유일한 호칭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일본)의 입장이며, 표기는 부적절하다"며 정정을 요구했다.미국 정부는 미국 지명위원회(BGN)의 결정에 따라 동해를 일본해라고 지칭해왔다. 동해를 뜻하는 'East Sea'는 비표준 표기로 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2019년 5월 2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일본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에서 주일미군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일본해 표기를 쓴 바 있다.당시 미 국무부는 "미국 정부는 미국 지명위원회가 결정한 명칭을 쓰고 이 위원회가 해당 수역에 승인한 이름은 '일본해'"라며 "한국이 다른 명칭을 쓰는 것을 알고 있다. 오랜 정책과 관행에 따라 미 정부는 모든 공해(公海)를 지칭할 때 한 개 명칭만 사용한다"고 했다.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5일 오전 7시 6분쯤, 7시 25분쯤 북한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2021-03-26 16:10:30

[속보] 美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국제사회 위협"

[속보] 美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국제사회 위협"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규탄한다는 공식입장을 냈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번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고, 해당 지역과 더 넓은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북한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이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는 것이 한·미·일의 공통된 판단이다.북한 측도 2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신형전술유도탄 2발을 시험 발사했다며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을 알렸다.

2021-03-26 07:22:05

AZ 백신 효능 79%→76% "최신 데이터 재검토"

AZ 백신 효능 79%→76% "최신 데이터 재검토"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효능이 앞서 발표된 79%에서 76%로 3%포인트 수정됐다.25일 외신들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해당 결과를 데이터안전감시위원회(DSMB)에 제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2일 미국 임상시험 결과 효능이 79%라고 밝혔으나, 사흘만에 하향 수정된 결과를 재발표한 것.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백신의 65세 이상에 대한 효능은 85%, 중증 예방률은 100%이다.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 백신 효능이 79%라고 발표한 후 곧장 미국 보건당국 등으로부터 데이터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등의 지적을 받았다.DSMB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앞서 발표에서 가장 최근의 자료가 아닌, 효능 산출에 유리한 자료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데이터를 재검토해 신속히 효능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고, 이날 3%포인트 떨어진 효능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

2021-03-25 21:24:49

날고기 즐겨 먹은 태국 남성 배에서 18m 기생충 나와 [사진]

날고기 즐겨 먹은 태국 남성 배에서 18m 기생충 나와 [사진]

날고기를 즐겨 먹은 태국 남성의 배 속에서 18m 길이의 기생충이 나왔다. 지난 50년간 현지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24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과 더선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태국 농카이주에 거주하는 67세 남성 A씨는 원인 모를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A씨에게서 별다른 문제를 발견하지 못한 의료진은 A씨의 대변 샘플을 채취해 기생충 질병 연구센터로 보냈다. 검사 결과 대변 샘플에서 28개의 기생충 알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이 남성에게 구충제인 니클로사마이드를 처방했다.다음날인 20일 남성이 배출한 기생충을 보고 의료진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길이가 무려 18m에 달했기 때문이다. 의료진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태국에서 발견된 기생충 가운데 길이가 가장 길다고 한다. 기생충 질병 연구센터는 "기생충이 너무 커서 바닥에 펼쳐놓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남성이 기생충에 감염된 이유는 날고기를 먹었기 때문이다. 환자 몸에서 나온 기생충은 쇠고기 촌충으로 알려진 '무구조충(Taenia saginata·민촌충)이다. 날고기나 덜 익은 쇠고기를 먹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이 기생충은 사람 몸에서 30년 이상 기생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기생충 질병 연구센터는 "남성이 식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다. 그의 가족도 기생충에 감염됐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의학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한편, 태국 농카이주는 지난해에도 현지의 한 닭고기 가공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입으로 생닭발 뼈를 발라내는 영상이 공개돼 음식 위생 문제가 도마에 올랐던 적이 있다.당시 공장주는 "사람 입이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작업에 더 효율적"이라고 변명했다. 이 공장은 현지 보건당국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2021-03-25 18:53:12

북한, 본격적 무력시위…바이든 美 대통령의 선택은?

북한, 본격적 무력시위…바이든 美 대통령의 선택은?

북한이 2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면서 취임 이후 첫 단독 기자회견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2시15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식 회견을 한다.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북한의 지난 21일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선 "늘 있던 대로의 일(business as usual)"이라며 큰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았다. 순항미사일 발사가 외교에 영향을 주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몇초 동안 웃는 모습까지 보였다.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유엔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다"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그러나 25일 발사된 미사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가 금지하는 탄도미사일이라면 상황이 다르다. 그래서 북한이 발사 시점을 택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회견 일정을 감안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미 행정부가 순항미사일 발사를 경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게 북한을 자극했을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당초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는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주 후반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일 안보사령탑 회의에서 최종적 조율이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 제원 등이 추가로 파악되면 미국의 대북 정책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선 이 밖에 코로나19 경기부양책과 백신 접종 목표 조기 달성, 인종 차별 범죄와 총기 규제 이슈, 중남미 출신 이민자 대책 등에 대한 질문도 쏟아질 전망이다.한편 일본 정부는 25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정보 발신도 한국보다 빨리 해 눈길을 끌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직접 북한의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고 공개했고,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사거리와 고도 등 미사일 정보를 한국군 합동참모본부(합참)보다 먼저 방위성 출입 기자단에 설명했다.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7시 9분쯤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한국군 합참은 오전 7시 25분쯤 국방부 출입 기자단에 문자로 '북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라고 전파했다. 스가 총리는 "작년 3월 29일 이후 약 1년 만의 미사일 발사는 지역의 평화 및 안전을 위협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으로, 엄중히 항의하고 비난한다"고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다.

2021-03-25 16:42:30

日 "北 탄도미사일 2발 발사…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日 "北 탄도미사일 2발 발사…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일본 정부가 25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이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 밝혔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끝난 뒤 총리관저에서 "조금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일본 측이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단정한 것이다.스가 총리는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작년 3월 29일 이후 처음이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이어 "NSC를 긴급히 열고 대응책을 협의했다. 미국, 한국을 비롯한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평화로운 삶을 단호히 지켜낼 것"이라며 "다음달 미국 방문때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대북한 정책에 대해 확실히 논의하고 협력해가겠다"고 밝혔다.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NSC 회의에는 기시 노부오 방위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 등이 참석했다.일본 정부는 NSC 회의가 끝난 뒤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이 각각 420㎞, 430㎞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일본 정부는 또 베이징의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 측에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이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해상보안청은 항행 중인 선박에 대해 향후 정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다만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는 일본의 영역을 비행하지 않았고,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도 낙하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를 인용해 전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하면서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단정하지 않았다.

2021-03-25 10:14:58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첫 주자, 후쿠시마서 출발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첫 주자, 후쿠시마서 출발

121일간 1만명이 참여하는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이 25일 후쿠시마현 J빌리지에서 시작됐다.성화 봉송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일반인 관람이 취소되고 대회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이날 후쿠시마를 출발한 성화는 일본 전역을 거쳐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7월 23일 도쿄국립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성화 봉송 첫 주자는 2011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우승을 이끈 '나데시코 재팬' 멤버들이 선정됐다. 당시 감독이었던 사사키 노리오를 비롯해 16명이 성화를 들고 달린다.

2021-03-25 09:55:26

뉴욕증시, 기술주 불안 심화로 주요지수 하락…나스닥 2%↓

뉴욕증시, 기술주 불안 심화로 주요지수 하락…나스닥 2%↓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주요지수가 하락했다.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9포인트(0.01%) 하락한 32,420.06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38포인트(0.55%) 내린 3,889.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5.81포인트(2.01%) 급락한 12,961.89에 장을 마감했다.시장은 주요 경제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국제유가 동향 등을 주시했다.장초반 경제지표 호전에 상승세를 보였던 주요 지수는 장 막판 가파르게 반락하며 하락 감했다.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양호해 유럽지역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유로존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62.4로 시장 예상치 57.6을 훌쩍 웃돌았다. 3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48.8로, 시장 예상치 46.0을 상회했다. 주요 원유 수송로인 수에즈 운하에서 선박 좌초 사고가 발생해 국제유가는 큰 폭 상승했다. 원유 공급 지연 우려로 서부텍사스원유(WTI)가 6% 가까이 급등하면서 증시를 지지했다. 하지만 기술주 불안이 심화하자 주요 지수 모두 장 막판에 가파르게 반락하며 하락 마감했다. 애플, 페이스북 및 넷플릭스는 모두 2%이상 하락했으며 아마존은 1%대 내렸다. 테슬라는 4.82% 떨어졌다.파월 의장은 상원 증언에서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과열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국채금리 상승은 경제 개선을 반영한 현상이라는 평가를 되풀이했다. 그는 금리 상승이 질서가 있었던 만큼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파월 증언 이후에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1.6%대 초반으로 반락했다.다만 유럽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백신 보급 관련 논란이 지속하는 등 위험 요인도 여전하다. 독일과 프랑스 등 다수 국가가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여기에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와 중국의 갈등이 심화한 점도 부담이다.이날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1.66% 떨어졌고, 기술주도 1.21% 내렸다. 에너지는 2.52% 올랐다.

2021-03-25 07:29:03

"왜 목사님들은 명품만 입어요?" 美 목회자 사치 폭로 인스타 계정 인기 폭발

"왜 목사님들은 명품만 입어요?" 美 목회자 사치 폭로 인스타 계정 인기 폭발

미국에서 개신교 목회자들의 명품사랑과 사치를 폭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나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주민 벤 커비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소개했다. 커비는 지난 2019년, 유튜브로 유명 목회자의 설교를 보다가 목사가 자신의 한 달 집세와 비슷한 가격의 운동화를 신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이후 유명 종교인들을 눈여겨보게 됐고,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종교인인 스티븐 퍼티크 목사가 거의 매주 새로운 유명 브랜드 의상을 입는다는 사실도 발견했다.커비는 이후 종교인들의 사치를 폭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preachersnsneakers)을 만들었고 계정에 목회자의 사진과 함께 목회자가 신고 있는 신발과 옷 등의 가격표를 올렸다. 이 계정은 개설 한 달 만에 팔로워 10만 명을 돌파해 현재는 24만5천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게시물을 살펴보면, 시애틀 유명 목사인 주다 스미스는 3천600달러(약 406만 원)짜리 구찌 재킷을 착용했으며 마이애미 목사 기예르모 말도나도는 2천541달러(약 287만 원)의 악어 벨트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목회자라고 밝혔던 폴라 화이트는 785달러(88만 원)짜리 스텔라 매카트니 운동화를 신었다.이 밖에도 목회자들이 착용한 브랜드 의류와 악세사리 사진 속 제품들은 발렌시아가, 지방시, 톰 포드, 버버리, 루이뷔통·슈프림팀 콜라보 한정판, 돌체앤가바나, 알렉산더 맥퀸 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커비는 "계정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예수의 복음을 판매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를 의문을 갖게 됐다. 또한 부와 계급, 소비주의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도 생겼다"고 밝혔다.WP에 따르면 유명 목회자들은 베스트셀러 서적과 앨범을 제작해 돈을 벌고, 교회에서도 급여와 주거 수당을 받는다. 최근 미국의 유명 목사들이 연예인들과 어울리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종교인과 유명인의 경계가 모호해졌다고 WP는 지적했다. WP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목사들과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1-03-24 17:18:59

바이든 "1분도 지체할 수 없다"…'총기 규제' 행정명령 검토

바이든 "1분도 지체할 수 없다"…'총기 규제' 행정명령 검토

최근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면서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총기 규제 논쟁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앞으로 생명을 구하는 상식적인 조치를 취하는 데 한 시간은 물론이고 단 일 분도 지체할 수 없다"며 "상·하원에서 즉각 행동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또 "총기는 당파가 아니라 미국 전체를 위한 문제이기 때문에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이 총기 사건을 막기 위해 의회 의결이 필요 없는 몇 가지 행정명령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복되는 총기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의회는 관련 법안을 논의하고 있다. 하원은 지난 11일 총기 구매 희망자에 대한 신원 조회를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 2개를 통과시켰다. 이 가운데 하나는 개인간 또는 총기박람회,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모든 총기 구매 및 거래에 대해 신원 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법안은 하원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상원 통과를 위해선 전체 의원 100명 가운데 60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한데, 현재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으로 양분된 상황이어서 입법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총기 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이겠다"며 "과거 상원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은 민간인 총기 보유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고, 총기 사건·사고에 따른 사망률 역시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에만 총기와 관련돼 4만3천명이 사망했다는 통계가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화당 등 미국 일각에선 총기 소유가 헌법상 보장된 권리라며 총기 규제에 반대해왔고, 미국총기협회(NRA) 역시 법안 저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로비를 벌여왔다.의회를 통과한다고 해도 보수와 진보 대법관이 6대3으로 엇갈린 연방 대법원에서 위헌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총기 규제 법안에 대해 "공화당과 민주당 간에는 총기 규제에 대한 철학적 차이가 뿌리 깊다"고 지적했다.

2021-03-24 16:25:41

한인 할머니 남편 장례식 날, 도착한 편지 한 통…"아시아인 한 명 줄었다"

한인 할머니 남편 장례식 날, 도착한 편지 한 통…"아시아인 한 명 줄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일어난 총기사고로 아시아계 주민 8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번에는 남편을 떠나보내고 비통에 빠진 한인 할머니에게 협박과 조롱성 익명 편지가 도착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24일(현지시간) ABC7뉴스는 남편을 잃은 80대 한국계 미국인이 편지 테러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ABC7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비치에 사는 한국계 미국인 A(82)씨에게 편지 한 통이 날아들었다. 편지에는 고인이 된 A씨의 남편 B(83)씨에 대한 인종차별적 모독과 협박이 가득했다.익명의 테러 용의자는 자필 편지에서 "B가 죽었으니 이제 레저 월드(현지 실버타운)에서 참고 견뎌야 할 아시아인이 한 명 줄었다. 당신 같은 아시아인들이 우리 미국 사회를 장악하고 있다"며 증오심을 드러냈다. "밤길 조심해라. 빨리 짐 싸서 당신 나라로 돌아가라"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딸 클라우디아 최씨는 "우편 소인이 찍힌 걸 보니 돌아가신 아버지 장례식날 도착한 편지였다. 역겹다. 어머니 아버지는 모든 선거에서 당당히 투표권을 행사했다. 누구 못지 않게 미국인으로 살았다"고 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 역시 팬데믹 이후 증가한 아시안 증오범죄라고 지적했다.미국에서 터전을 일군 최 씨의 부모는 어렵게 개인사업을 성공시키며 딸 넷을 모두 대학에 보냈다.10년 전 캘리포니아 주 실비치 소재 실버타운 '레저 월드'에 노후를 보낼 거처를 마련해 이곳에서 거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실비치 레저 월드는 모두 6천482세대로, 이중 한국계의 비율은 10% 정도다. 최 씨는 실버타운에 사는 다른 누군가가 이 편지를 쓴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 최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형사는 "용의자를 가려내기 위해 편지에 남은 지문, DNA를 분석하는 한편 필적 감정을 벌이고 있다. 실버타운 내 보안 카메라와 주변 이웃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관계자는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증오 범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논란 이후 긴급회의를 소집한 레저 월드 운영사 골든레인재단은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혐오 편지는 인종적 평등과 사회 정의라는 우리 재단의 핵심 가치를 위협한다"면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인 한국계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캘리포니아) 의원도 재단 측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스틸 의원은 "곳곳에서 아시안 증오 범죄가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경악할 사건이 또 한 번 발생했다"면서 "다음 재단 회의 때 우리 측 직원을 보내 조사 과정을 직접 참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3-24 16:11:23

'기후변화 역점' 바이든, 인프라 패키지서 청정에너지 승부건다

'기후변화 역점' 바이든, 인프라 패키지서 청정에너지 승부건다

초대형 코로나19 부양책 입법을 마무리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타깃인 3조 달러대 매머드급 인프라 패키지를 통해 청정에너지에 승부를 걸 태세다. 행정부의 역점사업인 기후변화 문제를 인프라 건설에 연계, 청정에너지산업 육성을 통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인 셈이다.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다음 중대과업인 인프라 패키지가 기후변화와 싸우기 위한 기록적 지출로 미국의 낡은 인프라를 재건하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이는 규모나 범위 면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조차 거대한 정치적 변화를 의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NYT에 따르면 참모들은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에 3조∼4조달러(약 3천400조∼4천534조원) 사이의 지출 및 세액공제를 투자하는 구상에 대해 이번 주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NYT는 그 규모가 최대 4조달러 상당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예산은 두 개의 패키지로 나뉘어 배정되는 방안이 추진되는데, 바이든 행정부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 중단 노력에 터를 잡은 인프라 법안부터 먼저 마련한다는 방침이라고 NYT는 전했다. 행정부 당국자들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가속이 이번 인프라 안의 모든 부분을 뒷받침하는 핵심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더 많은 재생 에너지를 운반할 수 있는 전기전선 건설, 전기차 충전소 건설, 배출 감축을 위한 유정 및 가스정 막음 작업, 폐탄광 복원 등이 이에 포함된다고 NYT는 보도했다.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신규 주택 100만 채 건설 및 기존 구조물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재원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수천억 달러는 고급 밧데리 제조와 같은 고성장 미래 산업에 투입될 계획이다.

2021-03-24 15:56:30

중국, 美주도 '쿼드' 견제 본격화…파키스탄에 러브콜

중국, 美주도 '쿼드' 견제 본격화…파키스탄에 러브콜

미중 갈등이 가열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 주도의 중국 견제 협의체로 불리는 '쿼드'(Quad)에 대한 견제를 본격화하고 있다.24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2일 저녁 샤 메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교장관과 통화에서 양국 간 각별한 우의를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2일 쿼드 첫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압박 강도를 높인 가운데 중국은 쿼드 회원국인 인도의 앙숙인 파키스탄에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왕이 부장은 통화에서 "양국은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는 훌륭한 전통이 있다"며 "양국 간 철석같은 우의를 지키기 위해 중국은 파키스탄에 다시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전염병 사태 속에서 중국은 파키스탄 편에 함께 서서 전염병을 이겨낼 때까지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쿠레시 외교장관은 중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중국과 파키스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발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아울러 중국은 쿼드 회원국인 인도와 호주에 반중국 행위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인도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인도 국가안보자문회 위원이 신장(新疆) 자치구의 이슬람 소수민족 위구르족 인권과 탄압 문제를 지적한 것에 대해 "이는 노골적인 내정 간섭 행위로 이런 잘못된 발언에 대해 강한 불만과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호주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도 23일 호주 정부의 신장 문제 개입에 대해 "호주는 거짓 정보를 가지고 중국을 근거 없이 공격하면서 다시 한번 뿌리 깊은 편견을 드러냈다"면서 "이런 계략은 결국 헛수고가 될 것이며 국가 주권과 안보를 지키겠다는 중국의 결심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2021-03-24 15:49:20

"중국, 파라과이에 대만과의 단교와 코로나 백신 교환 제안"

"중국, 파라과이에 대만과의 단교와 코로나 백신 교환 제안"

중국이 대만의 수교국 중 하나인 파라과이에 대만과의 단교와 코로나19 백신 교환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파라과이 외교부는 22일(현지시간) 중국의 대리인이라고 자처하는 중국 백신 공급업체가 대만과의 단교를 전제로 한 코로나19 백신 제공을 제안했다고 밝혔다.파라과이 외교부는 이런 조건은 자국의 주권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행성 질병과 인도주의적 상황 및 각국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이용해 '불합리하고 주권을 해치며' 정치적 이익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파라과이와 중국은 아직 외교 관계는 없지만 무역 교류는 정상적이고 순조롭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대만 외교부는 전날 "코로나19가 만연하는 상황에서 백신은 정치적 작업의 도구와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한쪽이 부대조건으로 백신을 제공해 대만과 우방국의 우의를 무너뜨리는 것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어우장안(歐江安)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 정부가 파라과이와의 우호적 관계에 기초한 쌍방협력의 틀 안에서 파라과이가 백신을 확보하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파라과이는 대만의 15개 수교국 중 하나로 남미 18개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대만과 수교 관계를 맺고 있다.

2021-03-24 15:42:21

브라질 코로나 하루 사망 첫 3천명 넘어…"끔찍한 상황"

브라질 코로나 하루 사망 첫 3천명 넘어…"끔찍한 상황"

브라질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3천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는 8만명대로 올라섰다.브라질 보건부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누적 사망자가 전날보다 3천251명 많은 29만8천67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 사망자는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16일의 2천841명보다 410명 많다. 하루 사망자는 최근 2천명대를 계속하다가 21일과 전날에는 1천명대로 줄었으나 이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수치를 나타냈다.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8만2천493명 많은 1천213만1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8만∼9만명대를 계속했으며 21일과 전날엔 4만 명대로 증가 폭이 줄며 진정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8만명대로 올라섰다.브라질 언론 컨소시엄이 집계하는 1주일 동안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2천349명으로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바꿨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가 1천명을 넘는 상황은 이날까지 62일째 계속된 가운데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25일째 날마다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브라질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자 의료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상파울루주의 하루 사망자가 1천명을 넘으면서 보건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브라질의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국제사회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카리사 에티엔 국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불행하게도 브라질의 끔찍한 상황이 이웃 국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베네수엘라 볼리바르주와 브라질-페루, 브라질-볼리비아 국경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3-24 15:36:10

프랑스 20대 의대생,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사망…혈전 발견

프랑스 20대 의대생,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사망…혈전 발견

프랑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20대 의대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숨진 뒤 부검에서 혈전(피가 응고된 덩어리)이 발견됐지만 정확안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AFP통신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서부 낭트에서 지난 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26세 의대생이 열흘 만인 18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사망 다음날 부검이 이뤄져 시신에서 혈전이 발견됐지만, 현지 검찰은 사인과 정황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라 밝혔다.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은 "이번 사건을 두고 심층적인 임상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혈전 생성과 백신 접종 간의 연관성은 없다"고 해명했다.앞서 프랑스는 지난 15일 혈전 부작용을 우려해 예방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하기도 했다.18일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혈전 발생 사이엔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발표한 후 하루 만에 접종을 재개했지만, 프랑스 고등보건청(HAS)은 55세 이상 고령자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이 생겼다는 보고가 55세 미만에만 나타났기 때문이다.

2021-03-24 07:50:36

갈수록 치열해지는 미국과 중국의 외교전

갈수록 치열해지는 미국과 중국의 외교전

지난주 '알래스카 담판'에서 첨예한 갈등을 재확인했던 미국과 중국의 외교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홍콩, 신장(新疆) 인권 유린을 문제 삼아 서방 동맹국을 총동원하다시피 해 제재를 단행하자 중국은 북한, 러시아와 더욱 밀착하는 모양새다.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23일 중국 구이린(桂林)에서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들이 인권문제를 정치화하거나 국내 문제에 간섭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양국 외무장관은 공동성명에서 "주권국가가 독자적인 발전경로를 택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다른 나라들이 인정해야 한다"면서 "민주주의에 있어 표준모델은 없다"고 지적했다.라브로프 장관은 특히 유럽연합(EU)이 러시아를 파멸시키려고 하는 만큼 더 이상 관계를 유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러시아-유럽 관계보다 러시아-중국 관계가 더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며 "미국이 냉전시대의 정치군사적 동맹을 통해 국제사회의 합법적 틀을 파괴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양국이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신장을 비롯한 소수민족 인권 유린을 문제 삼아 잇따라 중국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서방국가가 한꺼번에 중국을 겨냥한 압박조치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중국은 EU 등이 중국 인사들을 제재하자 곧바로 맞제재를 발표하며 강경하게 대응했다. 아울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구두친서를 교환하고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바로 공개했다. 왕이 부장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함부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한편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3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25일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전임 정부에서 약화된 대서양동맹(미국과 서유럽간의 안보동맹) 복원을 꾀하는 포석이다.중국은 이에 맞서 외교장관의 이번주 중동 순방을 통해 우군 확보에 나선다. 왕이 외교부장은 24일부터 30일까지 미국과 핵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공식 방문한다. 중국은 경제 지원과 코로나19 백신 제공을 통한 영향력 확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2021-03-23 16:39:45

호주, 기록적 폭우로 집 안에 거미·뱀 우글우글…"정신이 나갈것 같다"

호주, 기록적 폭우로 집 안에 거미·뱀 우글우글…"정신이 나갈것 같다"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호주에서 차오르는 물을 피해 도망쳐 가정집 등으로 들어온 동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22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호주 동남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곳곳에서 홍수를 피해 사람이 사는 집으로 피신한 거미떼가 발견됐다.이 지역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맷 러븐포스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거미들이 땅을 가득 메운 사진을 게시했다. 러븐포스는 "2001년 3월, 2013년 3월에도 비슷한 폭우 피해를 겪은 적 있다"면서 "이때도 홍수로 인해 거미가 집 안으로 밀려 들어왔다"고 말했다.그는 "비는 아직도 내리고 있고, 물은 여전히 불어나고 있다. 날이 밝으면 물이 집안까지 차올랐을 테고, 집 곳곳에 거미들이 널려있을 것"이라며 "나무는 뱀으로 그득하고, 보트를 타고 나가면 마른 땅을 향해 헤엄치는 뱀을 볼 수 있다"고 했다.멜라니 윌리엄스도 페이스북을 통해 거미 수백마리가 차고에서 기어 다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정말 많은 거미가 홍수를 피해 왔다"고 설명했다.집 외벽을 기어오르는 거미 떼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윌리엄스는 "그런 광경은 본 적이 없다"면서 "정말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고 말했다.틱톡 사용자인 셰니아 발리도 차오르는 물을 피해 울타리 위로 몰려든 거미 떼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호주 NSW주는 지난 18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댐이 범람하고 강물이 넘쳐흐르면서 홍수 피해를 보고 있다.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NSW 주총리는 이날 홍수피해 지역 주민 약 1만8천명이 대피했으며, 옮겨진 동물도 수천마리에 달한다고 밝혔다.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장대비가 이어지면서, 일라와라 지역과 남해안에도 (호우)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NSW주 역사에서 이렇게 극심한 악천후를 본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2021-03-23 15:38:44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완독률이 좋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