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스크 의무화' 반으로 갈라진 미국…자유침해 놓고 논쟁

마스크의 감염병 확산 차단 효과가 곳곳에서 입증되고 있지만 미국 정치권에선 착용 의무화를 둘러싼 논쟁이 지속하고 있다. 일각에선 마스크 의무화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장기적으론 마스크 착용이야말로 자유를 확대해줄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그간 백악관은 전국적인 마스크 착용 명령을 내리는 대신 마스크 정책을 주(州)의 자율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에 따라 현재 주별로 마스크 착용 정책이 다른 상황이다. 현재 미 50개 주 중 주 단위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도입한 곳은 28곳이라고 ABC방송이 전했다.지난 17일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한 콜로라도주의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ABC방송 '디스위크'에 출연해 그간 주 내 일부 지역에서 내린 마스크 착용 명령이 확진자 감소와 관련 있다는 자료를 본 후 "결정을 매우 쉽게 내렸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이오와대 연구팀은 지난 4월 8일∼5월 15일 사이 마스크 착용 명령을 내린 주들에서 23만∼45만 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반면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주 차원의 마스크 착용 명령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아예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했다.이처럼 일부 주에서 마스크 의무화에 소극적인 이유는 많은 미국인이 이런 명령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하지만 제롬 애덤스 미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은 지난달 트위터로 마스크 착용이 결국 외출 등 더 많은 자유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반박했다.한편, 미국국립보건원과 일부 주정부 등은 검사량 폭증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지연되면서 결과를 받고 확인하는 데까지 최대 9일이 걸리는 등 기간이 너무 오래 걸려 검사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스콧 고틀립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CBS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검사가 48시간 이상 지연되면 검사 결과가 쓸모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2020-07-20 14:54:39

"미국 등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군사 충돌 우려 가능성"

"미국 등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군사 충돌 우려 가능성"

미·중 관계 악화가 이어지는 '신냉전' 상황에서 미국 등이 2022년 중국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 참가를 보이콧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양국 갈등이 격화할 경우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20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일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하는 '카운트다운 시계'를 공개하고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지만 보이콧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동계올림픽에 31억 달러(약 3조7천억원)의 예산을 책정했고, 스키 대회장인 허베이성 장자커우(張家口)와 베이징을 연결하는 고속철 사업에 82억 달러(약 9조8천억원)를 쓰는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지만 성공적인 개최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것이다.미국의 대중국 강경론자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2018년 신장(新疆) 위구르(웨이우얼) 자치구 인권상황을 이유로 개최권 박탈을 주장한 데 이어, 릭 스콧 미 상원의원은 지난 3월 2021년 1월까지 인권 상황이 눈에 띄게 개선되지 않으면 개최국 교체를 요구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한 상태다.옥스퍼드대학 중국센터의 조지 마그누스 교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메달 집계를 보면, 상위권 국가들의 불참은 중국에 분명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창 대회 당시 노르웨이·독일·캐나다·미국·네덜란드·스웨덴 등 6개국이 전체 금메달의 절반 이상을 휩쓸었는데 이 가운데 캐나다·미국·스웨덴 등이 최근 중국과 관계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게다가 미국 주도로 영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 등이 참여하는 '파이브 아이즈 동맹'이 기술·무역·이념 등 다방면에서 중국과의 긴장을 높여갈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중국 책임론까지 제기되고 있다.소우랍 굽타 중미연구소 연구원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시 보이콧 가능성이 있지만 거의 승산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신장 지역 인권 상황과 관련한 보이콧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런던대 중국연구소장인 스티브 창 교수는 중국의 공격적인 '전랑'(戰狼·늑대 전사) 외교로 반중 여론이 악화하면 보이콧 움직임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할 경우 군사적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마저 경고했다. 호주 싱크탱크인 전략정책연구소의 맬컴 데이비스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미국의 약점을 이용할 기회로 여긴다"며 "중국은 미국이 반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오판을 내리고 영토 분쟁을 무력으로 해결하려는 유혹에 끌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중국이 '핵심 국가이익'으로 여기는 남중국해에서 미국이 '항행의 자유' 작전을 강화하거나, 미국이 독립 성향의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정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때 이러한 군사적 모험에 대한 유혹이 커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2020-07-20 14:46:59

미, 주한미군 감축 질문에 즉답 않고 방위비 증액요구 재확인(종합)

미국은 18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 옵션' 외신 보도에 대해 즉답을 피한 채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필요성을 재확인했다.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방부가 지난 3월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고 보도해 주한미군이 감축 재배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과 미국이 한국의 방위비 증액 압박용으로 감축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동시에 거론됐다.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WSJ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우리는 언론의 추측에 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전 세계 군사 태세를 일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또 "우리의 군대는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주한미군 감축 문제에 가부간 입장을 내놓는 대신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 문제가 항상 검토하는 일이라는 식으로, 보기에 따라선 주한미군 재배치도 검토 대상이라는 말로 비칠 만한 답변을 한 것이다.이는 전날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국가국방전략'(NDS)의 역점 과제 중 하나로 미군 재배치 노력을 소개하면서 "각각의 전투사령부가 백지상태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미국은 2018년 1월 중국과 러시아 견제에 초점을 맞춘 NDS 보고서를 마련했으며, 특히 중국의 군사력 팽창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도 포함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우선순위를 두고 해외 주둔 미군의 재배치를 검토해온 것이 사실이다.에스퍼 장관은 구체적으로 아프리카사령부, 남부사령부, 유럽사령부 등에서 검토와 조정이 일어나는 등 진행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고, 앞으로 몇 달 내에 인도·태평양사령부, 북부사령부, 수송사령부와도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주한미군이 속한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앞으로 재배치 문제가 본격 검토되고 지역별로 보강이나 신규 배치, 감축이 진행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볼 수 있다.반면 미 고위당국자는 이날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주한미군의 주둔에 대한 미국의 입장,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별도 질의에는 한국의 증액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 당국자는 "한국과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우리 동맹들이 더 많이 기여할 수 있고 기여해야 한다는 기대를 분명히 해 왔다"고 말했다.국방부 당국자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방위비 분담에 관해 분명하고 일관된 입장을 취했다"고 답했다.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안보 문제에 대해 미국에 무임승차해선 안 된다며 한국을 비롯한 동맹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독일 주둔 미군 감축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할 때도 독일의 국방비 지출이 적다는 불만을 강하게 표시하며 "독일만 얘기하는 게 아니다"라고 언급, 다른 동맹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2020-07-19 16:19:06

미 코로나19 사망자 14만명 넘어서…"응급실 자리부족"(종합)

미 코로나19 사망자 14만명 넘어서…"응급실 자리부족"(종합)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8일(현지시간) 1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신규 확진자 수도 6만명을 넘어서 전체 확진자 수는 370만명을 돌파했다.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응급실과 시체안치소에 자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외신은 전했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수는 14만명을 넘어섰다.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만명 넘게 늘어나 37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7만명대 신규 환자가 발생한 지난 16~17일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2주간 전체 50개주 중 43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미국에서는 지난 6월 말부터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급증했고, 이로부터 6주가 지나 사망자도 재차 급격히 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한주에 5천명씩 늘어 이웃 국가인 캐나다의 전체 사망자수가 8천800명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이에 따라 가장 타격이 심한 지역에서는 응급실과 시체안치소에 자리가 부족한 실정이다.애리조나주 피닉스시 마리코파 카운티는 시체 280구 보관을 위해 냉동고 14개를 들여오고, 시체안치소 수용 능력을 두배로 확대하기로 했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 벡사 카운티는 시체 180구를 보관하기 위해 냉동 트레일러 5대를 인수했다.병원 응급실에도 코로나19 환자들이 쇄도해 일부 경증 환자들은 복도로 밀려나고 있는 실정이다. 호흡이 힘든 환자들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응급실에 머무르고 있다. 중환자실에 자리가 부족해서다.최근 10여년간 응급실에서 일해온 텍사스주 베일러 의대 앨리슨 핸독 박사는 AP통신에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같은 일은 한 번도 본적이 없다"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하지만, 중환자실과 같은 치료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그는 "환자들은 병원에 받아들여지기 전에 몇시간씩 기다리고 덜 아픈 사람들은 중환자들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복도에 누워있다"고 말했다.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주는 1만158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고 밝혀 5일 연속 1만명대를 기록했다.텍사스 등과 함께 미국 내 코로나19의 '핫스폿'(집중발병지역)으로 꼽히는 플로리다주도 1만328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집계했다.플로리다에서는 지난 10일 7천명 수준이었던 코로나19 입원자 수가 8일 만인 이날 9천100명으로 껑충 뛰었다.또 애리조나주는 하루 최다인 147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고, 노스캐롤라이나주도 일일 최다에 해당하는 2천38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미국에서는 지난 16일 신규 환자 7만7천명 이상이 나와 하루 최다 확진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17일에도 7만5천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좀처럼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2020-07-19 16:18:52

코로나19 조금 앓다가 회복?…미 20대 확진자들 "착각 말라"

코로나19 조금 앓다가 회복?…미 20대 확진자들 "착각 말라"

젊은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쉽게 회복된다는 게 일반적인 통념이다.그렇지만 연령대를 떠나 코로나19에 '무적'은 없다. 설사 치사율은 낮더라도, 그 후유증에서 영구적으로 벗어나지 못하는 사례들도 적지 않다.미 CNN방송은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후유증 속에 기존의 정상적인 생활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20대 사례들을 소개했다."쉽게 회복할 것으로 착각하지 말라"는 게 한결같은 경고다.지난 4월 1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조지아주의 변호사 조던 조시(29)는 아직도 정상적인 호흡이 어려운 상태다.조시는 "코로나19는 나의 에너지를 완전히 빼앗아갔다. 항상 몽롱해지거나 피곤해지고 13시간을 자기도 한다"고 말했다.뉴욕 퀸스의 대학생 케빈 가르시아(24)도 기존 정상 생활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증상이 나타났다. 열흘가량 통증, 피로감, 위장질환 등을 앓다가 가까스로 살아남았다.가르시아는 "내 나이 또래도 많이들 숨졌다"면서 "내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했다.그렇지만 그의 삶은 건강했던 과거와는 전혀 달라졌다. 면역 체계 자체가 약화했고 '건강'과 '질병'의 중간지점에서 불안한 상태에 머물러있다고 가르시아는 말했다.애틀랜타에서 방송작가로 활동하는 모건 스완크(28)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3주 동안 고열이 이어졌고, 9일간 후각을 완전히 잃기도 했다.코로나19에서 회복하면서 항체가 생기기는 했지만, 폐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스완크는 "짧은 대화도 나누기 어려울 정도이고, 몇 분마다 호흡기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그저 모든 사람이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영국 뉴캐슬에 사는 대니얼 그린(28)도 석 달 전 코로나19에 감염돼 몇 주간 침대에 누워있었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지금까지도 호흡이 어렵다. 그린은 "극도의 피로감을 느낀다. 단 1분만 걷더라도 지친다"고 말했다.미국 내 코로나19가 급속히 번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20대 확진자들의 경고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게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일관된 조언이다.해법은 간단명료하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고, 사람이 모이는 곳을 피하라는 것이다.CNN방송은 "밀레니얼 세대의 코로나19 치사율은 낮을 수 있겠지만, 일부 젊은이들은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면서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코로나19를 놓고 굳이 도박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2020-07-19 16:18:38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서 마리화나 불법 재배 급속 확산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마리화나(대마초) 불법 재배가 빠르게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재배를 통해 생산된 마리화나는 대형 범죄조직의 자금줄로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연방경찰 보고서를 인용, 일부 지역에 한정됐던 마리화나 불법 재배가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과거 북동부 바이아주와 페르남부쿠주에 집중됐던 마리화나 불법 재배가 알라고아스주와 마라냥주, 파라주 등 인접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연방경찰은 지난해부터 단속을 벌여 30여개 도시에서 마리화나 불법 재배가 이뤄지는 95개 지점을 찾아내 불태우거나 밭을 갈아엎는 방법으로 폐기했다. 이는 축구 경기장 18개에 맞먹는 넓이라고 연방경찰은 전했다.연방경찰은 마리화나 불법 재배에 상파울루주를 근거로 하는 PCC 등 대형 범죄조직들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마리화나 유통을 통해 손쉽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브라질에서 마라화나 재배는 허용되지 않는다. 마리화나 불법 재배는 마약밀매 행위로 간주해 최대 20년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지난해 브라질에서는 마리화나를 원료로 하는 치료제의 생산·판매를 허용하자는 논의가 있었다.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의학적 치료와 과학적 연구 목적의 마리화나 재배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치열한 논란 끝에 의약품 제조를 위한 수입만 허용하는 것으로 정리됐다.그러나 북동부 파라이바주의 의료기관인 아브라시 에스페란사는 소송을 통해 의학적 치료 목적을 위해 마리화나를 재배할 수 있는 권한을 유일하게 인정받았다.한편, 유엔 등의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은 남미지역 최대 마리화나 유통 국가다.브라질 당국은 인접국 파라과이에서 생산되는 마리화나의 80% 이상이 브라질에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파라과이는 멕시코에 이어 세계 2위 마리화나 생산 국가다.

2020-07-19 16:18:24

박철희 교수 "한일, 정치·경제 분리, 실사구시 추구해야"

박철희 교수 "한일, 정치·경제 분리, 실사구시 추구해야"

1965년 수교 이후 최악의 관계로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한일 양국이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19일 자 도쿄신문 기고문에서 "정부 간의 알력으로 양국 기업활동에 리스크(위험)가 커진 것이 사실이지만 기업끼리의 협력 태세와 신뢰가 무너진 것은 아니다"라며 "문제는 정치"라고 지적했다.박 교수는 한일 양국의 외교공관과 민간항공사가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발이 묶였던 제3국에서 자국민을 귀국시킨 사례를 들면서 온갖 역경에서도 한일 외교공관과 민간기업은 변함없이 협력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박 교수는 "문제는 정치 쪽"이라며 정치의 불필요한 경제 관여와 여론과 일부 사람의 목소리에 휘둘리는 양국 상황이 관계 개선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썼다.그는 이어 "정치가 한일 경제계의 협력을 장려하기는커녕 거꾸로 양국 기업의 상호의존 관계를 멋대로 무기로 삼아 경제활동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이런 상황을 "(양국의) 정치가 경제활동에 훼방을 놓는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정경분리가 항상 옳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양쪽을 무리하게 엮는 것도 결코 자연스러운 일은 아니다"라며 "경제협력은 민간기업에 맡기는 쪽이 한층 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역사 문제를 놓고 갈등을 지속해온 한일의 양국 관계는 2018년 10월 한국대법원의 징용피해자 배상 판결 이후 역사 인식이 가미된 이 문제의 해결 방안을 놓고 심각한 견해차를 보이면서 급속히 악화했다.이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은 급기야 일본 정부가 한국 기업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소재 등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고, 한국 정부는 이에 맞서 세계무역기구(WTO)에 일본을 제소하는 등 양국 간 '경제전쟁'으로 비화했다.박 교수는 이 문제를 배경에 두고 쓴 이 기고문에서 "한일 정치의 흐름이 변해 극단적인 민족주의의 목소리가 과하게 대변되고 있는 것도 양국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한국의 좌파민족주의나 일본의 우파민족주의는 폐쇄적 성격이 꽤 있다"며 "한국의 반일(反日)도, 일본의 혐한(嫌韓)도 글로벌화 흐름과는 동떨어진 국수주의 측면이 강하다"고 했다.박 교수는 "자국의 자존을 위해 상대국을 경멸하는 경향이 있는 상황에서 정치가 그런 목소리에서 벗어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며 "민족주의의 유혹은 악마 같은 성질이 강하다"고 일갈했다.박 교수는 "한일 양국의 민족주의자들은 자국 중심 역사관에 얽매여 상대를 존중하지 않고 자기 편의에 맞는 것만을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자는 과거를 부정·왜곡·미화하고, 한국의 역사 수정주의자는 과거의 피해만 부각해 일본 비판을 반복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양쪽은 모두 역사 인식에서 균형감을 잃은 상태라고 비판했다.

2020-07-19 16:18:03

'프랑스판 플로이드'…경찰들 배달기사 목 졸라 숨지게 해

전 세계적인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촉발한 미국 조지 플로이드 사망과 비슷한 사건이 프랑스에서도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영국 BBC방송은 16일(현지시간) 알제리 출신 배달원 남성 세드리크 슈비아(43)를 숨지게 한 프랑스 경찰 3명이 과실 치사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함께 있던 나머지 1명은 아직 기소되지 않았다.이들 경찰 4명은 지난 1월 3일 에펠탑 인근을 지나던 슈비아에 불심검문을 하던 중 승강이를 벌이다 그를 강제로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20초간 목 뒷부분을 짓눌렀다. 헬멧을 쓴 채로 목이 짓눌린 슈비아는 일곱 차례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했다. 슈비아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일 뒤 사망했다.유족은 "슈비아는 자발적 폭력(voluntary violence)에 희생됐다"며 과실치사보다 더 엄중한 처벌을 호소하고 나섰다.

2020-07-17 15:14:40

유명희 "한일, 다자무역 수혜자…WTO 강화에 협력하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로 나선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은 다자무역체제의 수혜자라며 세계무역기구(WTO) 신뢰 회복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 본부장은 이날 오후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린 사무총장 후보자 기자 회견에서 양국의 무역 분쟁에도 일본을 다른 회원국처럼 지지할 생각인지 묻는 일본 기자의 말에 "한국을 대표해서가 아니라 WTO 사무총장 후보로 이 자리에 왔다"며 이같이 답했다.이에 앞서 유 본부장은 사무총장 후보 정견 발표를 통해 WTO가 보다 적실성 있고(relevant) 회복력이 있으며(resilient) 대응력을 갖춘(responsive) 기구로 거듭나는 '3R'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했다. 자신이 위기에 직면한 WTO 체제를 정비하고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2020-07-17 15:13:53

'1년 살기' 유혹·시민권 할인…카리브해 섬나라 코로나 생존법

'1년 살기' 유혹·시민권 할인…카리브해 섬나라 코로나 생존법

코로나19로 전 세계 관광산업이 마비되면서 관광업 의존도가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들이 '1년 살기' 유치나 시민권 할인에 나서는 등 줄어든 관광수입을 만회화기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1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카리브해의 바베이도스 정부는 최근 외국인들이 비자 없이 최대 1년간 섬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바베이도스 웰컴 스탬프' 제도를 시작했다. 해변 호텔이나 빌라에 머물며 원격 근무를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통신망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 외국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마이아 모틀리 바베이도스 총리는 미국, 영국 언론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적극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다. 인구 28만 명가량의 작은 섬나라 바베이도스엔 지금까지 104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7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5월 이후에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관광업은 바베이도스 국내총생산(GDP)에서 40%를 차지하며 1년 장기 체류가 단기 관광보다 코로나19 유입의 우려가 적으면서 비슷한 경제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른 카리브해 섬나라들은 투자금을 내면 시민권을 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권 값을 대폭 할인하는 '여권 장사'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 인구 5만여 명의 섬 세인트키츠네비스는 4인 가족 여권 발급을 대가로 내야 하는 '지속가능성장 기금' 투자금을 종전 19만5천 달러에서 연말까지 15만 달러(약 1억8천만원)로 깎아주기로 했다. 세인트루시아, 그레나다, 앤티가바부다, 도미니카연방 등 다른 나라들도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조건을 변경했다.

2020-07-17 15:13:12

"트럼프 '문 대통령 상대하기 좋아하지 않고 한국인 끔찍' 언급"

"트럼프 '문 대통령 상대하기 좋아하지 않고 한국인 끔찍'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과 상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한국 국민을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16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인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의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 워싱턴DC에서 공화당주지사협회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을 주최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같이 말했다고 전했다.호건 주지사는 '혼자 싸우기'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상대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했다"고 썼다. 이어 "그는 왜 미국이 그동안 그들(한국)을 보호해왔는지 모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에게 돈을 내지 않는다'고 불평했다"고 덧붙였다.당시는 미국이 방위비분담금 협정 체결 지연 속에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 카드를 들고나와 한국을 압박하던 시점이다. 만찬에는 호건 주지사의 한국인 아내 유미 호건 여사가 동석했으며 호건 주지사는 아내가 상처받고 속상한 것을 알아차렸다고 했다.만찬 다음날인 2월 8일에 이수혁 주미대사가 관저에서 전미주지사협회를 위한 만찬을 주최했다. 호건 주지사는 문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유미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얘기하고 나서 나를 '한국 사위'라 칭했다. 우리에겐 큰 의미였고 몇 달이 지나 그의 따뜻함이 메릴랜드 주민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알게 됐다"며 4월 18일에 한국으로부터 50만회 검사가 가능한 코로나19 진단도구가 도착한 일을 언급했다.

2020-07-17 15:12:26

"미, 북에 새 제안 검토…합의시 올가을 아시아서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랜 휴면 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되길 바라며 북한에 새로운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의 대북 전문가가 밝혔다.미 싱크탱크인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16일(현지시간) 미 잡지인 '아메리칸 컨서버티브'에 게재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에 북한과 합의라는 돌파구를 원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백악관과 국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런 분위기를 전했다.카지아니스 국장은 북한과 협상이 타결된다면 올 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차나 비행기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의 아시아 국가 한 수도에서 3차 정상회담이 열려 합의문이 서명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11월 미 대선 전 대형 이벤트를 뜻하는 '10월의 서프라이즈'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전을 돕기 위한 북미 정상회담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카지아니스 국장은 백악관이 김정은 정권이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전제 하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악관이 올봄에 국무부, 정보 당국자들과 함께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다시 유도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을 재개하지 않도록 과거 6자회담에 기초한 다자 협상틀을 부활하는 아이디어를 검토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백악관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달 이 아이디어를 전달받았지만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카지아니스 국장은 기고문에서 적어도 현재로서는 '트럼프 팀'이 단념하지 않고 양자 정상회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 뒤 사진찍기용이라고 비난받을 수 있는 정상회담은 원하지 않으며, 북한에 무엇을 제공할지를 놓고 토론이 진행중이라고 전했다.또 2명의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 맞춤형 패키지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북한이 하나 또는 그 이상의 핵심 핵생산시설을 해체하고 핵·미사일 실험 모라토리엄을 공식 선언하는 내용이 포함된 패키지 대가로 미국은 제재 완화 패키지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북한의 핵무기 시설 동결은 물론 핵물질과 미사일 생산의 중단을 담보하는 것에도 관심이 있다고 국무부 소식통을 인용했다.카지아니스 국장은 핵무기와 관계없는 북미의 상호 관심사가 있다면서 양측이 하노이 회담에서 관심을 표시한 종전선언을 꼽았다. 그러나 백악관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의문이라는 점을 북한이 알고 테이블에 나오지 않을 수 있음을 걱정한다고 카지아니스 국장은 전했다.

2020-07-17 15:11:39

몽골서 또다시 흑사병 의심환자…중세로 돌아가나!

몽골서 또다시 흑사병 의심환자…중세로 돌아가나!

중세시대 유럽인구의 절반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고위험 전염병인 흑사병(페스트)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몽골에서 또다시 발생했다.몽골 보건당국은 16일 "서부 고비알타이 지역에서 흑사병 의심 환자 1명이 발생했다. 16세인 이 환자는 14일 다람쥣과 설치류의 일종인 마멋 고기를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이 환자는 15일 고열·기침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흑사병으로 의심된다는 초기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심각한 상황으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몽골에서는 이달 들어 호브드와 바잉을기, 고비알타이 지역에서 흑사병 환자 4명이 보고됐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인접해있고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마멋을 먹거나 접촉한 적이 있었다.몽골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흑사병이 발생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바옌나오얼(巴彦淖爾)시에서는 지난 5일 흑사병 환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의 (흑사병) 발병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중국·몽골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 흑사병은 드물고 일반적으로 풍토병으로 남아 있는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고 말했다.

2020-07-17 10:01:53

美대사관 "20일부터 유학생 등 일부 비자 발급 업무 재개"

美대사관 "20일부터 유학생 등 일부 비자 발급 업무 재개"

16일 주한미국대사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중단했던 비자 발급 업무를 유학생 등 일부 비이민 비자에 한해 재개한다고 밝혔다.이날 미 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비자 발급 업무는 오는 20일부터 재개된다. 대상은 학생 및 교환 방문자를 위한 비자(F, M, J) 등이다.아울러 H1B, H2B, H4, L 및 일부 J비자 신청자는 예외 사항에 적용되는 경우 인터뷰 예약을 요청할 수 있다. 예외 사항은 미 대사관 홈페이지 참조.미 대사관은 "가능한 신속히 비자 신청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업무 적체 때문에 신청자들의 발급 대기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20-07-16 17:40:40

오바마 등 유명인사 트위터 계정 무더기 해킹 도용당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대거 해킹당하며 무더기로 도용됐다. 피해 계정에는 미국 자동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도 포함됐다.이들 유명인사 계정은 15일(현지시간)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해커의 공격으로 뚫렸고, 비트코인 송금을 요구하는 사기 글이 이들 계정에 한꺼번에 올라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최악의 해킹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번 사태의 원인은 내부직원이 관리자 권한을 탈취당한 데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관리자가 해킹당했을 가능성뿐만 아니라 일부 정보기술(IT) 전문매체들에서는 해커들이 트위터 직원을 매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2020-07-16 16:34:51

'통금 어기면 살해'…콜롬비아 무장단체의 살벌한 코로나19 방역

콜롬비아 무장단체들이 코로나19를 막는다는 이유로 주민들에게 엄격한 자체 방역지침을 강요하고, 이를 위반한 주민의 살해도 서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1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콜롬비아 32개 주 가운데 최소 11개 주에서 무장단체들이 주민들에게 코로나19 자체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압박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코로나19가 상륙한 후 지난 3월 국민에게 격리령을 내리는 등 엄격한 조치를 시행했다.그러나 반군과 마약 카르텔 등 무장단체들은 한술 더 떴다. 이 단체들은 주로 공권력이 상대적으로 덜 미치는 외딴 지방에서 스스로 공권력 행세를 하며 주민들에게 야간 통행금지령과 봉쇄, 이동 제한, 상점 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고 지침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살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2020-07-16 16:01:58

"트럼프, 경제서도 바이든에게 뒤져…한달만에 여론 역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던 경제 분야에서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퀴니피액 조사 결과 경제 분야에서 지지율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50%, 트럼프 대통령이 45%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달 이 기관의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5%포인트 앞섰지만, 한 달 만에 역전됐다. 계층별로는 35세 이하 백인과 무당층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에 대한 하락세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유권자들은 대선 핵심 변수로 코로나19와 인종 차별에 이어 경제 문제를 꼽았다.현재까지 바이든 전 부통령은 코로나19와 인종차별 등 현안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들이 경제 부분에서만큼은 자신을 더 신뢰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선거전을 벌여 왔다고 보도했다.

2020-07-16 15:57:57

오바마·바이든·빌 게이츠 트위터 뚫렸다…"최악 해킹사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대거 해킹당했다. 피해 계정에는 미국 자동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도 포함됐다.이들 유명인사 계정은 15일(현지시간)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해커의 공격으로 뚫렸고, 비트코인 송금을 요구하는 사기 글이 이들 계정에 한꺼번에 올라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보안 전문가들은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유명인들의 계정을 보란 듯이 해킹하고 사기 글을 올려 농락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최악의 해킹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AP통신은 "해킹 피해를 본 유명인이 주로 미국 민주당 소속 정치인과 좌파 인사"라면서 정치·외교적 사건으로 비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020-07-16 15:57:36

미·중 갈등 갈수록 날카로와져…중국, 미국 대사 초치 보복 경고, 미국은 중국 공산당원 입국금지 등 검토

미·중 갈등 갈수록 날카로와져…중국, 미국 대사 초치 보복 경고, 미국은 중국 공산당원 입국금지 등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는 행정명령과 제재 법안에 서명하자 중국 정부가 주중 미국 대사를 초치해 강력한 불만과 보복을 경고하는 등 미·중이 갈수록 날카롭게 부딪히고 있다. 중국의 강수에 미국은 중국 공산당원 입국 금지와 추방을 검토하는가 하면 화웨이 등 중국 기술기업 인사들에 대한 비자제한 제재에 나섰다.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정쩌광(鄭澤光)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테리 브랜스태드 중국 주재 미국 대사를 불러 미국의 홍콩 제재에 대해 엄정 교섭을 제기했다.정쩌광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홍콩 보안법을 악의적으로 헐뜯고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취소했으며 중국의 기관과 개인에 대해 제재를 위협했다"면서 "이는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으로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며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중국은 자신의 정당한 이익을 지키기 위해 미국의 관련 기관과 개인에 대한 제재를 포함해 미국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필요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경고했다.정 부부장은 미국이 최근 신장(新疆), 시짱(西藏.티베트), 남중국해 등 문제에서도 중국 내정을 간섭해 중국의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어 "미국이 중국에 대한 모독과 도발을 중지하고 잘못된 길에서 더 멀리 가지 않고 즉각 개선하길 권고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미국 정부는 중국 공산당원이나 가족의 미국 방문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포할 내용의 초안에는 이미 미국에 체류 중인 공산당원과 가족의 비자를 취소하는 것도 담겼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여기에 공산당뿐만 아니라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이나 국영기업 임원의 방문도 불허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내부 추산에 따르면 2억7천만명이 이번 조치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NYT가 전했다. 다만 선포안이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은 강경하게 해도 실제 행동은 달랐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주드 블랑쉐 중국 담당 연구원은 "중국 공산당원이라도 정책 결정에 관여하지 않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며 "중국 인구의 거의 10%를 타깃으로 삼기 때문에 반미 정서를 촉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과 대담 행사를 통해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를 비롯해 중국 기술기업 인사들이 인권 탄압에 관여했다는 이유를 들어 비자 제한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기업이 소유한 앱 '틱톡'을 금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인의 정보가 중국 공산당 수중에 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광범위한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답했다.

2020-07-16 15:29:54

"BTS 아미, 단순 팬덤 넘어 사회ㆍ경제세력"…외신 집중조명

"BTS 아미, 단순 팬덤 넘어 사회ㆍ경제세력"…외신 집중조명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덤 아미(ARMY)가 팬들의 단순 집합체를 넘어서 사회·경제 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BTS 아미의 동원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달 전 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이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약 하루 만에 100만 달러가량을 기부한 일을 조명했다.지난달 6일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BLM) 측에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아미들이 '우리도 100만 달러를 맞추자'는 뜻의 '매치어밀리언'(#MatchAMillion) 해시태그를 전파하면서 모금에 속도가 붙었다. 소액기부 페이지에는 보도 24시간 만에 81만7천 달러가 넘는 기부금이 모였고 지난달 8일에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로이터통신은 "아미들은 이 일을 두고 방탄소년단의 팬이 되는 게 그저 음반을 사는 일 이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한다"며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세대와 나이가 더 많으면서 구매력 있는 세대가 팬층 내에서 어우러진다는 점이 드러나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원 인 언 아미' 운영자 중 한 명인 에리카 오버턴(40)은 "이건 그저 음악을 즐기기 위한 팬클럽이 아니다"며 "사소한 것으로 치부할 수 없는 경제 세력"이라고 강조했다.로이터는 트위터에서 방탄소년단 팬 관련 계정은 크게 ▶공식 계정 ▶번역 계정 ▶동원 계정 ▶통계 계정 ▶지역 팬덤 ▶연구 계정 ▶오리지널 콘텐츠 ▶기타 등 8개 종류로 구분되며, 팬들이 이런 조직으로 긴밀히 연결됐기 때문에 '매치어밀리언' 캠페인 메시지가 신속히 확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다만 일각에선 사회 정의에 대한 팬덤의 관심이 곧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튜브에서 방탄소년단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니코 에드워드는 "대개 사람들은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게 돼 사회정의에 대한 움직임도 사그라들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매일 인종차별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2020-07-16 15:07:16

폼페이오 대선前 북미정상회담에 "안그럴듯…진정한 진전있어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오는 11월 미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여지를 열어뒀다.북한이 연내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가운데 비핵화의 진전을 그 전제조건으로 제시, 실질적 결과물이 없는 이벤트성 회담에는 일단 선긋기에 나서면서도 가능성은 열어두고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주관한 대담 행사에서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상당히 대선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북한은 엇갈린 신호들을 보내왔다"며 "그러나 진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가 2년여 년 전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결과들을 달성하는 데 있어 진정한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믿을 경우에만 정상회담에 관여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북한 사람들과 깊이 있는 논의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비핵화 및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그러나 기꺼이 (대화에 나설) 의향이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북한은 이 시점에서 잠재적인 해결로 이어질 수 있는 방식으로 관여하지 않기로 선택했다"고 말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에 대해 또하나의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풀이했다. 더힐도 폼페이오 장관이 연내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깎아내렸다고 보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뉴욕이코노믹클럽과의 대담 행사에서는 "우리는 중요한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렇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그렇게 하도록 하는 것이었다"면서 "적절한 경우에 북한과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최대 이익 속에서 그것을 찾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머지않아 (북한과) 고위급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라고 그런 점에서 그 일에 더 진전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16 14:54:34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3.2%…코로나19 후 첫 경기 반등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에 사상 최악의 -6.8%까지 추락했던 중국 경제 성장률이 2분기에는 플러스로 반등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2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전망치를 훨씬 상회했다. 로이터통신의 전문가 설문에서 2분기 GDP 전망치는 2.5%였으며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망치는 2.4%였다. 중국의 GDP는 상반기 기준으로는 작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중국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1분기에 GDP는 6.8% 감소했는데 분기 GDP를 집계한 1992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률은 사상 처음이었다. 중국은 2분기 경제성장률을 플러스로 전환하며 주요 경제국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를 딛고 경기 반등에 성공했다.다른 많은 나라가 아직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높은 관심사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경제가 성장세로 전환한 것은 아직 코로나19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세계 각국에 바이러스를 통제하고 생산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중국 경제의 회복세는 아직 완만하다. 류아이화(劉愛華)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중국 경제가 코로나19의 여파를 점진적으로 극복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가 지속해서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국내 경제 회복은 여전히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중국의 소비자 심리는 여전히 움츠러들어 있는 상태다. 이날 발표된 6월 소매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1.8% 감소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5%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6월 산업생산은 4.8% 증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해 경기 회복세가 산업 중심이며 소비자 심리는 외출이나 여행을 꺼리는 등 예상보다 약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그러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글로벌 CEO들에 보낸 편지에서 중국의 장기적 경제 성장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2020-07-16 14:39:19

오바마·빌 게이츠 등 트위터 해킹당했다…비밀번호 변경 권고

오바마·빌 게이츠 등 트위터 해킹당했다…비밀번호 변경 권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유명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대거 해킹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AFP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이들의 공식 계정에 '30분 안에 1천달러(약 120만원)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면 돈을 두배로 돌려주겠다'는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고 보도했다.미국 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억만장자 래퍼 카녜이 웨스트 또한 해킹 피해를 당했다.전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동시에 해킹당한 것은 초유의 일로,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우버와 애플 공식 트위터에도 비트코인 송금을 요구하는 비슷한 글이 올라왔다.AP통신은 "비트코인 사기꾼들의 명백한 해킹 행각으로 보인다"며 "유명 기업인과 정치인, 중요 기업의 트위터 계정이 한꺼번에 해킹당했다"고 말했다.트위터는 명백한 해킹으로 보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중이라며 곧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제미니 암호화폐 거래소 공동창업자인 캐머런 윙클보스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것은 사기다. 돈을 보내지 마라"고 경고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해커들이 올린 비트코인 주소로는 10만달러 이상의 가치에 해당하는 11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송금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베이조스와 게이츠, 머스크는 세계 10대 부호에 드는 인사로, 트위터 팔로워가 수천만명에 달해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해킹을 당한 트위터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2.3% 하락했다.해킹된 계정은 2단계 인증과 강력한 비밀번호를 사용했지만, 해커들은 트위터의 웹앱 기능을 이용해 사기성 글을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2020-07-16 08:38:51

남중국해 미·중 갈등에 말레이 "中, 4년간 89차례 영해 침범"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정부가 중국의 자국 영해 침범 관련 보고서를 내놨다.15일 베르나마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감사원은 중국 해안경비대와 해군 선박이 2016∼2019년 총 89차례에 걸쳐 남중국해의 말레이시아 영해를 침범했다는 보고서를 전날 발표했다.남중국해는 중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작은 섬들이 산재해 있다.최근 중국은 이곳에서 군사 활동을 빈번하게 벌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말레이시아 감사원은 "4년간 영해에 침입한 외국 선박을 238차례 적발했고, 이 가운데 중국 해안경비대가 72건, 중국 해군 소속 선박이 17건이었다"며 "나머지 외국 선박은 어선이었다"고 밝혔다.중국 선박들은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사바주와 사라왁주 해역을 침범했다.감사원은 "중국 해안경비대·해군 선박이 말레이시아 영해, 특히 루코니아 암초(중국명 베이캉안사) 인근을 침범한 이유를 확인한 결과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행동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루코니아 암초는 말레이시아령 사라왁주에서 84해리(155㎞)밖에 안 떨어져 있다.말레이시아 감사원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3일 성명을 통해 "남중국해 대부분의 해양 자원들에 대한 베이징의 주장은 그것들을 통제하기 위한 괴롭힘 활동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불법"이라고 비판한 뒤 하루 만에 보고서를 내놨다.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말레이시아의 루코니아 암초와 베트남의 뱅가드만, 브루나이의 배타적경제수역에 대한 각국의 권리를 일일이 거론했다.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음모를 꾸미고 선동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는 무책임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말레이시아 감사원은 보고서에 "우리 해군이 중국 침입 선박을 쫓기 위한 조치를 하고, 외교적으로 항의했음에도 중국 선박은 여전히 말레이시아 영해를 침범하고 있다"며 "이는 말레이시아의 영해 주권과 안보에 중대한 문제"라고 적었다.감사원은 해안경비대가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한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루코니아 암초를 상시 경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외교부가 중국에 보낸 항의 서한이 2018∼2019년 5건에 불과하다는 점도 지적 사항에 포함됐다.

2020-07-15 15:03:16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印 곳곳 '재봉쇄'…신규 확진 '또 최다'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시 '봉쇄 빗장'을 강하게 걸고 있다.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자 지방 주요 도시와 일부 주(州)들이 앞다퉈 강력한 통제 조치를 재도입하는 분위기다.15일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정보기술(IT) 중심도시 벵갈루루는 전날부터 전면 봉쇄 조치를 재시행했다.이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주민 외출 등이 엄격하게 제한될 예정이다. 병원, 식료품점 등 필수 서비스 운영만 허용된다.벵갈루루의 14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2만968명으로 전날보다 1천300명가량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인도에서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마하라슈트라주(26만7천665명)의 중심 도시 푸네도 지난 13일부터 10일간의 봉쇄에 들어갔다.북부 비하르주도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봉쇄령을 재발동하기로 했다.인구 2억명으로 인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는 주말마다 완전 봉쇄를 시행한다.연방 정부 등이 도입한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는 전국적으로 강력하게 집행되고 있다.경찰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이들에게 무차별로 벌금을 매기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벌금은 200루피(약 3천200원, 벵갈루루)부터 1천루피(약 1만6천원, 뭄바이)까지 지역마다 다르다.인도가 이처럼 다시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나선 것은 최근 통제 완화 후 확진자 수가 곳곳에서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인도 전체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5일 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93만6천181명을 기록, 전날보다 2만9천42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1만1천명 안팎이었으나 한 달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인도는 지난 3월 25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전국 봉쇄 조치를 도입했지만,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생기자 5월 중순부터 이를 차례로 해제했다.

2020-07-15 15:03:00

트럼프 홍콩특별지위 박탈…수출규제·자산동결 등 전방위 철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겠다며 '홍콩 정상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지난 5월 29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처리 강행에 대한 보복 조치로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없애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공언한 지 46일 만이다.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은 홍콩 민주화를 약화시키는 이들의 미국 내 자산 동결과 홍콩의 수출 관련 예외를 없애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중국 인사들을 중심으로 홍콩 보안법 관여자들이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홍콩 여권 소지자에 대한 우대 조치를 철회하는 내용도 들어갔다.중국이 '일국양제'를 사실상 '일국일제'로 되돌렸다고 판단한 만큼 홍콩 여권 소지자를 중국 본토 인사들과 동일하게 대하겠다는 의미다.아울러 행정명령에는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협정을 중단하고, 경찰 및 안보기관 요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훈련을 끝내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홍콩간 수형자 이송에 관한 협정도 파기하기로 했다.사실상 사법 기관 간 교류를 중단하겠다는 선언이다.특정 개인에 대한 제재 강화 방침은 물론 특히 홍콩 거주자를 위한 난민 수용 규모를 '재할당'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중국 당국의 박해를 피해 도미할 경우 이를 난민으로 규정하고 그 수용 규모를 늘리겠다는 의미로 보인다.이와 관련, 행정명령은 "대통령 결정으로 정한 연간 난민 상한선 내에서 인도적인 우려에 근거해 홍콩 거주자에게 허가를 재할당한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미 국무부가 그간 진행해온 풀브라이트 장학생 프로그램 철폐와 지금은 만료된 미 내무부 지질조사국과 홍콩대 우주지구 정보과학연구소 간의 지속적인 협력도 중단키로 했다.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행정명령은 홍콩을 중국 본토와 똑같이 취급하는 것을 포함해 일부 조항을 취소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홍콩보안법이 미 국가안보·외교정책·경제에 비상한 위협이 된다면서 '국가 비상사태'(national emergency)를 선포한다고 밝혔다.또 "홍콩의 특혜를 없애거나 중단하는 게 미국 정책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각종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15일 이내에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2020-07-15 15:02:47

남아시아 폭우로 400만명 피해…"방글라는 국토 3분의 1 잠겨"

몬순(계절풍) 우기에 접어든 남아시아에서 폭우 피해가 커지고 있다.15일 현지 언론과 AFP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지난달 하순부터 이어진 폭우로 방글라데시, 인도 동북부, 네팔에서 약 400만명이 홍수 피해를 봤다.특히 230여개의 강이 밀집해 저지대가 많은 방글라데시의 침수 피해가 컸다.아리푸자만 부이얀 방글라데시 홍수 예보·경고센터장은 AFP통신에 "1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될 것 같다"며 "국토의 3분의 1가량이 물에 잠긴 상태"라고 말했다.부이얀 센터장은 예보에 따르면 비가 더 올 예정이라며 "제방이 더 터진다면 최악의 경우 국토의 40%까지 침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런 폭우로 인해 현지에서는 150만명이 가옥 침수 등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곳곳의 도로와 농경지도 물에 잠겼다.농부 압두르 라시드는 "아내와 세 아이를 대피소인 학교 건물로 보냈다"며 "집이 물에 잠겼지만 나는 재산을 지키기 위해 남았다"고 말했다.방글라데시 인근 인도 동북부 지역에도 폭우가 강타했다. 이 지역 아삼주에서만 21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아삼주 당국은 "2주 이상 많은 비가 쏟아져 주 내 33개 지구 가운데 26곳에 피해가 생겼다"며 "이번 비로 인해 숨진 이도 7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현지 카지랑가 국립공원도 완전히 침수됐다. 이 곳에 서식하는 희귀종 외뿔코뿔소는 고지대로 옮겨졌다.당국은 피해 지역에 주 재난 대응팀을 파견해 구조 작업에 나섰고, 군 병력도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네팔에서도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 5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남아시아의 몬순 우기는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당분간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상태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들 지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곳이라 어려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2020-07-15 15:02:34

중국 '우주굴기의 꿈' 첫 화성탐사선 발사 카운트다운

중국의 '우주굴기'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 화성탐사선 톈원(天問)-1호가 발사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15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톈원 1호는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의 원창 우주발사장에 도착해 발사 준비가 진행 중이다.중국은 톈원 1호 발사 예정일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발사는 20∼25일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우주과기집단(CASC)은 발사가 7월에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중국은 이번 발사로 화성 궤도 비행부터 착륙, 탐사까지 임무를 한꺼번에 수행할 계획이다. 탐사선은 화성 표면의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예정이다.지금까지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구소련밖에 없다.중국은 2011년 첫 화성 탐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러시아의 탐사선에 같이 탑재한 궤도선 잉훠(螢火)-1호가 지구 궤도를 떠나지 못하고 추락하고 말았다.톈원 1호는 중국 최대의 운반 로켓인 창정(長征)에 탑재된다. 중국은 지난해 달의 뒷면에 '창어(嫦娥) 4호'를 착륙시키면서 우주 굴기를 과시했다. 중국은 유인 우주정거장 완성도 계획하고 있다.올여름에는 세계적으로 3건의 화성 임무가 예정돼 있다. 이번 여름은 2년마다 1차례 지구와 화성 궤도가 우주여행 시간 단축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하는 시기로 화성 탐사에 이상적이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7월 30일에서 8월 15일 사이 퍼서비어런스 탐사선을 발사해 예제로(Jezero) 크레이터에 착륙해 미생물의 흔적을 찾는다.UAE는 일본에서 첫 화성 탐사선 '아말'을 발사할 예정이다. 애초 발사는 14일로 예정됐었지만, 날씨 때문에 17일 새벽으로 연기됐다.

2020-07-15 15:02:18

"한국 인구 세기말에 반 토막…경제순위는 20위로 하락"(종합)

21세기가 끝나갈 무렵 한국의 인구는 절반으로 줄고 그 여파로 경제적 위상도 위축된다는 예측이 나왔다.미국 워싱턴대학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랑분석연구소(IHME) 연구진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의학지 랜싯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추산했다.크리스토퍼 머리 IHME 소장이 이끈 연구진은 2100년 세계 인구 규모를 유엔의 추정치보다 20억명 적은 88억명으로 예상했다고 AFP,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1950년 이래로 매년 1∼2%씩 증가해온 전 세계 인구는 2064년 97억여명으로 정점을 찍고 하락한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한국과 일본, 태국,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폴란드 등 아시아와 유럽 23개국에서는 그 무렵 인구가 절반 이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연구진의 시나리오 속 한국의 인구는 2017년 5천267만명에서 2100년 2천678만명으로 반 토막 난다. 북한도 같은 기간 2천572만명에서 1천298만명으로 준다.오늘날 세계에서 인구가 많은 중국도 인구 감소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2017년 14억1천200만명으로 추산되는 인구는 80년 뒤 7억 3천100만명으로 축소한다.모든 나라의 인구가 줄어드는 건 아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인구는 약 30억명으로 지금보다 세배 가까이 늘어난다고 봤다.특히 나이지리아 인구는 2017년 2억600만명에서 2100년 7억9천만명으로 팽창할 전망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출산율은 떨어지고 기대수명은 늘어나 통상 노인 기준 연령으로 삼는 65세 이상 인구는 23억7천만명으로 증가해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아울러 5세 미만 아동은 2017년 6억8천100만명에서 2100년 4억100만명으로 감소하지만 80세 이상 노인은 같은 기간 1억4천만명에서 8억6천600만명으로 증가해 80세 이상 인구가 5세 미만 인구보다 2배 많아진다.이처럼 날이 갈수록 노동자와 납세자 규모가 쪼그라들면 해당 국가는 경제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이는 세계 질서 재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연구진은 내다봤다.중국의 노동 가능 인구는 9억5천만명에서 3억5천만명으로 감소하고, 인도도 7억6천200만명에서 5억7천800만명으로 줄어들지만, 나이지리아는 8천600만명에서 4억5천만명으로 확대된다.그 영향으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50년 미국의 GDP를 추월했다가 반세기 후 다시 2위로 떨어지고, 현재 28위에 머무는 나이지리아의 순위는 9위로 상승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한국의 GDP 순위에도 인구 감소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14위에 이름을 올린 한국은 2030년과 2050년 각각 15위에 머물다가 2100년 20위로 밀려난다고 연구진은 봤다.

2020-07-15 15:01:15

트럼프, 홍콩 특별지위 박탈 행정명령·中 제재법안 서명

트럼프, 홍콩 특별지위 박탈 행정명령·中 제재법안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들을 제재하는 내용으로 상·하원을 통과한 법안에 서명했다.이 법안은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종식하는 행정명령으로 중국의 홍콩보안법 시행에 따른 후속 보복 조치로 분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전세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은폐한데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영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장비 구입을 중단키로 한데 대해 자신이 많은 나라가 화웨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설득해왔다고 전했다.

2020-07-15 06: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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