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민주 '전방위 조사 공세'에 트럼프는 '회피와 공격' 전략"

미국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각종 위원회를 동원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방위 조사 공세에 나선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회피하고 공격하기'라는 두 갈래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민주당이 하원 10여개 위원회에서 진행한 30건의 조사와 관련해 요청한 문서의 제출을 거부하거나 지연시켰다. 여기에는 외교 문제와 상업, 에너지, 천연자원 등 다양한 영역이 포함된다. 국세청(IRS)이 문서를 넘기지 않고 해당 정보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한 사례도 있었다.요구 자료에는 기밀정보 취급 허가에서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화, 남쪽 국경에서 이민자 부모와 자녀의 분리정책까지 광범위한 사안에 관한 문서가 포함됐다. 자료 거부 외에 조사 비협조도 이어져 민주당에 따르면 6명의 행정부 관리가 하원 5개 위원회 출석을 거부했다. 관리 2명은 2개 위원회의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측은 민주당의 정치적 동기를 공격하면서 조사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자료 제출 거부나 지연은 백악관이 중요한 법적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저울질할 시간을 벌어준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요구를 거부하기 위해 행정특권을 발동할지, 백악관 고위 보좌진 증언 요청에 면책특권을 주장할지 등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폴리티코는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의 소환 요구를 거부할 경우 법적 다툼이 진행될 수도 있다.

2019-03-07 15:34:50

빈곤층 구제냐 포퓰리즘이냐…'기본소득' 시동 건 이탈리아

이탈리아 정부가 저소득층에게 생계를 꾸려갈 최소한의 돈을 지원하는 '기본소득' 제도의 시동을 걸었다. 이탈리아 정부가 6일(현지시간) 전국의 우체국과 조세지원센터(CAF), 기본소득을 주관하는 웹사이트에서 기본소득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이탈리아어로 '시민 소득'(reddito di cittadinanza)으로 번역되는 이 제도는 극빈층과 실업자에게 주는 일종의 생계 보조금으로, 작년 6월 서유럽 최초로 출범한 포퓰리즘 정부의 한 축인 집권당 '오성운동'의 공약 사항이다.이 제도 도입에 따라 월 수입이 780유로(약 100만원)가 안되거나, 일자리 없이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이탈리아 국민은 1인당 40∼780 유로(약 5만∼100만원),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가정은 월 최대 1천300유로(약 166만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실업자들이 받는 기본소득은 기존의 실업 급여에 비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현지 언론의 전망이다이탈리아에 전례 없던 복지 정책의 실행을 밀어붙인 루이지 디 마이오 부총리 겸 노동산업장관은 이날 현지 라디오에 출연해 "국가가 비로소 소외층을 챙기기 시작했다. 시민 500만 명이 이 제도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혁명'"이라고 자찬했다.디 마이오 부총리는 기본소득이 점차 증가하는 저소득층의 복지를 위해 필요할 뿐 아니라, 소비를 촉진해 침체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이탈리아 통계청(Istat)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좀처럼 경제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본적인 생필품 구입조차 어려움을 느끼는 절대빈곤층은 작년 기준으로 510만 명에 달해, 지난 10년 간 3배가량 급증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달 말까지 기본소득 신청서 접수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는 5월부터 기본소득을 지급할 예정이다.수급자는 선불카드 형태의 카드를 받게 되며, 사용처는 음식과 의약품 등 생필품 구입과 전기세 등 공과금, 주택 임대료 납부 등에 한정된다.하지만, 기본소득 도입이 국내총생산(GDP)의 130%가 넘는 막대한 국가부채를 지고 있는 이탈리아의 재정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비판도 가시지 않고 있다. 기본소득이 실업자들의 노동 의욕을 꺾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업자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계속 보조금에 의존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본소득 수령자가 직업센터에서 알선한 일자리를 3차례 연속 거절하면 수급 자격이 박탈된다.

2019-03-07 15:30:42

지난해 한국도시중 초미세먼지 농도 1위는 안성, 최저는 사천... 대구는 50~60위권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초미세먼지(PM-2.5) 노출도가 가장 심한 도시는 경기도 안성(평균 30.4㎍/㎥)이고, 비교적 가장 청정한 곳은 경남 사천(16.4㎍/㎥)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22.4㎍/㎥)는 한국 도시 82곳 중 50~60위권을 형성했다.세계 대기오염 조사 분석 업체 '에어비주얼'이 지난해 세계 3천개 도시의 대기질을 초미세먼지를 기준으로 분석·발표한 '2018 세계 대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한국 도시 82곳 중 안성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30.4㎍/㎥로 관측돼 사천 16.4의 2배 가까이 됐다.초미세 먼지 농도가 낮은 지역 상위 도시는 사천, 하동, 울릉, 여수, 목포, 서귀포, 삼척, 진주, 제주, 서산, 동해, 강릉, 고창 순으로 조사됐다.농도가 높은 상위 도시는 안성, 원주, 전주, 평택, 이천, 청주, 시흥, 양주, 익산, 영주, 오산, 경기도 광주, 부천 순이다.특·광역시 경우 광주가 23.8로 가장 높았고, 서울 23.3, 울산 22.9, 부산 22.7, 대구 22.4, 세종 21.9, 대전 21.8, 인천 21.5 등으로 나타났다.한국 도시들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3월 3개월과 11월이 다른 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7~9월 3개월간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9-03-06 17:10:50

"北, 1969년 대한항공 납치사건 억류자 생사확인·송환해야"

지난 1969년 발생한 대한항공(KAL)기 납북사건 피해자 가족회는 5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의회에서 북한에 KAL기 납북자의 생사를 확인하고 송환할 것을 촉구했다.피해자 가족회의 황인철 대표는 이날 북한 인권설명회에 참석해 50년 전 납북된 부친 황 원 씨를 비롯해 미귀환 억류자 11명의 생사확인과 송환을 북한 당국에 요구하고 이를 위해 국제사회가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피해자 가족의 황인철 대표는 "북한은 지난 1969년 KAL기를 납치한 뒤 39명을 돌려보냈지만, 승무원 4명과 승객 7명은 돌려보내지 않았다"며 "북한도 '항공기의 불법납치억제를 위한 협약'에 가입해 있는 만큼 북한은 납북자들에 대한 송환요구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들은 오는 5월로 예정된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에 대한 제3차 보편적 정례검토(UPR) 때 반드시 KAL기 납치피해자들의 생사확인과 송환을 요구하도록 힘써줄 것을 유럽의회에 당부했다.

2019-03-06 16:54:12

한국인 2명 최근 2년간 스위스에서 안락사 선택

한국인 2명이 2016년과 2018년 스위스에서 안락사를 실행해 스스로 삶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안락사(조력자살)를 돕는 스위스 비영리단체 디그니타스(DIGNITAS)에 따르면 2016년 1명, 2018년 1명 등 모두 2명의 한국인이 이 기관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대부분의 국가가 안락사를 인정하지 않지만 스위스는 1942년부터 비영리단체를 통한 안락사와 이를 돕는 조력행위가 허용돼 왔는데 2006년 연방대법원은 판결을 통해 최종적으로 논란을 마무리지었다. 취리히에 있는 디그니타스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32명의 한국인이 가입했다. 2013년 3명이었던 가입자는 5년 만에 10배로 늘었다. 안락사를 선택할 때는 건강한 상태에서 스스로 결정을 내렸다는 증명이 있어야 한다. 안락사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경찰관이 입회한 상태에서 약물, 주사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019-03-06 16:19:26

태국 두리안 갑부 "딸 신랑감 공개 오디션"…수백명 몰려

태국의 한 과일 유통업계 거부(巨富)가 딸의 배우자를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겠다고 나서자 수백 명의 신랑감 후보가 몰렸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전했다.6일 인터넷 매체 카오솟과 dpa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남부 두리안 유통업계의 가장 큰 손인 아논 롯통(58)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6세 막내딸의 신랑감을 찾는다는 '광고'를 올렸다. 사위가 되면 1천만 바트(약 3억5천만원) 상금과 함께 사업을 물려받게 된다는 내용의 광고는 온라인에서 급속히 퍼져나갔고, 하루 만에 수백 명이 '공개 오디션'에 지원했다는 것이다.그가 밝힌 '사윗감 자격'은 근면 성실하며, 마약이나 도박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며 어떤 종목으로 사윗감을 결정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논의 딸 깐시타는 "나는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다. 사교 모임에 데려갈 수 있고 같이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면서 "나도 외모가 뛰어나지 않은 만큼, 외모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2019-03-06 16:16:03

인도네시아 총선서 이슬람정당 지지율 추락…"종교보다 민생"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국인 인도네시아의 차기 총선에서 이슬람계 정당들이 원내 입성에 실패하는 등 급격한 세력 위축을 겪을 전망이다. 종교 문제보다는 민생과 경제를 중시하는 유권자가 늘면서 지지기반이 흔들린 탓이다.6일 일간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이슬람계 5개 정당 중 4개 정당이 이번 선거에서 자칫 하원의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할 수 있다. 현행 선거법상 전국 유효투표수의 4% 이상을 득표한 정당만 하원 의석을 배분받을 수 있는데 지지율이 이에 못 미치거나 간신히 턱걸이하는 데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은 내달 17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대선에서는 여론조사에서 조코위 현 대통령이 58.7%의 지지율을 기록,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대선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총재의 지지율은 30.9%에 그쳤다.

2019-03-06 16:12:06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의 프랑스 명품브랜드 샤넬 2019/2020 가을-겨울 기성복 컬렉션 쇼가 열린 가운데 런웨이에 선 모델 카라 델러바인(앞줄 왼쪽 두 번째)이 워킹 도중 눈물을 훔치는 모델들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샤넬은 타계한 '패션의 제왕' 카를 라거펠트의 마지막 컬렉션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벨기에 카니발 축제 등

2019-03-06 16:07:37

재건 움직임이 포착된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 미사일발사장 모습으로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글로브가 지난 2일(현지시간) 촬영한 사진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5일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해체 작업이 시작됐던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의 일부 구조물을 다시 짓는 작업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이날 상업 위성사진을 보면 북한이 서해 미사일발사장을 신속히 재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美CSIS·38노스 "北동창리 발사장 재건 움직임"…의도는 불분명

최근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에서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재건하고 있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전문 사이트들이 5일(현지시간) 잇따라 전했다.이는 전날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에 보고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것이 폐기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차원인지, 아니면 회담 결렬 이후 대미 압박 메시지 발신을 위한 행보인지는 판단하기 일러 보인다.미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이날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미사일발사장을 재건(rebuild)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앞서 해체 작업이 시작됐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일부 구조물을 다시 짓는 작업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이날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를 통해 "상업 위성 사진을 보면 북한이 서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장을 신속히 재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움직임은 수직 엔진시험대와 발사대의 궤도식 로켓 이동 구조물에서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으며 주로 닫혀 있던 연결타워의 덮개도 열려 발사대가 보이고 있다고 CSIS는 지적했다. 국정원도 전날 국회 정보위에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철거 시설 중 일부가 복구되고 있다고 보고하면서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03-06 16:05:27

"사우디 국왕-왕세자 부자, 곳곳에서 불화 조짐"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83)과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33) 간에 중요 정책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등 불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살만 부자간 불화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으로 악화하기 시작했으며, 지난달 말 살만 국왕이 이집트를 방문하는 동안 더욱 심해져 최근 수 주 동안 이어졌다고 밝혔다.이집트 방문 중 국왕의 이동 과정에 위험이 있다는 보좌진의 경고가 나온 뒤 즉각 이집트에서 신원이 확실한 30명의 새로운 경호팀이 꾸려졌다. 이러한 신속한 대응은 기존 경호팀 일부가 빈 살만 왕세자의 충성파일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국왕이 사우디의 리야드 공항으로 귀국했을 때 환영인사 명단에 빈 살만 왕세자가 없었던 점도 마찰 가능성을 불거지게 했다. 국왕의 이집트 방문 중 관례에 따라 '국왕 대리' 역할을 한 왕세자가 주요 인사를 단행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왕세자는 자신의 친동생으로 주미 대사였던 칼리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자를 국방차관에 임명하고, 빈자리에 리마 빈트 반다르 알사우드(44) 공주를 내세웠다. 사우디의 외교공관 대사직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리마 공주가 처음이다. 이같은 인사는 비록 얼마간 논의는 있었지만, 발표는 국왕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이뤄졌고 국왕과 수행단은 이 인사를 TV를 통해서 알았던 것으로 가디언은 전했다.그러나 일부 분석가는 상황을 잘 못 이해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채텀 하우스(영국왕립국제문제연구소)의 닐 퀼리엄은 왕세자가 아버지의 부재중에 결정을 내렸다 하더라도 이는 이미 합의된 정책일 수 있다며 "아직은 아버지의 지지가 필요한 만큼 아버지 의사에 반하는 쪽으로 밀고나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 연합뉴스

2019-03-06 16:01:04

스티븐 비건(오른쪽)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5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에 관한 비공개 브리핑을 하기 위해 회의장에 도착하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대북 실무협상을 이끈 비건 대표는 이날 브리핑을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면서 협상 재개를 위해 곧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비건-이도훈 워싱턴서 회동…한미일 3자회동도 이뤄질 듯

우리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난다고 국무부가 5일 밝혔다.워싱턴 외교가에 따르면 이 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 일본 측 북핵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 등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간 3자 회동도 6일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미국에 도착한 이 본부장은 7일까지 머물며 비건 특별대표와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상세한 결과를 청취하고 양국간 평가를 공유하는 걸 비롯, 미 행정부 인사들과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이 본부장은 5일 오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방미 일정을 이어갔다. 그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미국 측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일을 진행해 나갈 것인지를 경청할 생각"이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미국과 북한이 빨리 만나서 프로세스를 지속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하노이 정상회담이 '노딜'로 종결된 상황에서 이 본부장은 방미 기간에 북미가 조속한 후속 대화를 하고 추동력을 이어가도록 양측간 중재 역할을 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 핵담판 결렬 이후 남북경협 등을 두고 한미간 엇박자가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는 가운데 이번 방미가 한미 양국간 탄탄한 공조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이번 방미 기간 한미가 북미 후속 대화의 조속한 재개 등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와 조율도 가질 예정인 가운데 금강산관광 등 남북 경협을 북미 협상의 촉진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19-03-06 15:43:27

중국 수도권 스모그 심하다 했더니…석탄 전국평균 4배 땠다

중국의 수도권인 징진지(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와 그 주변이 심각한 스모그에 휩싸이는 것은 석탄과 도로운송에 의존하는 중공업 때문이라는 공식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대기오염예방퇴치센터연구 결과 징진지와 그 주변 지역의 스모그 수준은 편중된 산업구조와 석탄 위주의 에너지 구조, 도로 위주의 운송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징진지 지역은 짙고 잦은 스모그 현상을 일으키는 곳으로 중국 정부가 대기 질을 중점 관리하는 3개 지역 가운데 하나이며 이번 연구에는 2천명의 학자와 전문가가 참여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역의 대기 오염은 철강, 유리, 석유화학 같은 산업이 집중된 것과 관련이 있으며 이곳의 단위면적 대비 석탄 소비는 전국 평균의 4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징진지와 주변 지역의 철강과 코크스, 유리 등의 생산량은 각각 중국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었다. 원자재는 80% 이상 경유 트럭으로 운송됐다. 류빙장 생태환경부 대기환경국장은 "징진지와 주변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국 평균의 4배 정도"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바람이 불지 않으면 바로 스모그가 닥치는데 오염물질 배출량이 대기의 정화 능력을 훨씬 초과한다면서 구조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염물 배출량이 많은 도시는 탕산, 톈진, 스자좡, 한단, 쯔보 등이다. 철강과 코크스 업종은 탕산에, 석유화학과 화학공업은 쯔보와 톈진, 창저우, 스자좡 등지에 집중됐다.징진지와 주변 지역에서 초미세먼지(PM -2.5), 블랙카본 같은 주요 오염물질의 월평균 배출량은 난방 철이 되면 다른 계절의 1.5∼4배에 달했다. 분석에 따르면 2017년 10월부터 이달 초까지 겨울철에 징진지와 주변 지역에는 모두 23차례의 심각한 오염 과정이 있었다. 이는 오염물의 축적과 이동, 2차 생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신경보에 따르면 베이징의 경우는 주변 도시에서 오염물질이 전해진 영향이 최고 60∼70%에 달했다. 불리한 기상 조건 때문에 오염물질이 퍼지지 못하고 빠르게 축적되는 것도 산업구조 등 외에 징진지 일대 오염의 다른 요인으로 꼽혔다.중국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의 왕겅천 연구원은 "다음 단계는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징진지의 산업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지원을 늘리면 이 지역의 대기오염은 2030년에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전국정협인구자원환경위원회 리웨이 주임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중국 에너지 구조의 가장 두드러진 문제는 석탄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석탄 비중이 2011년 가장 높았을 때는 70% 이상이었다가 지금은 59%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다면서 에너지 구조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9-03-06 15:34:59

25명 살해 암매장 美연쇄살인범 85세로 감옥서 생 마감

1971년 농장 인부 25명을 살해 암매장한 범죄행각이 드러나 미국 전역을 경악하게 했던 연쇄살인범 후안 바예호 코로나가 4일(현지시간) 85세로 생을 마감했다.캘리포니아 코코란 주립교도소에서 일급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코로나는 한 병원으로 옮겨져 세상을 떠났다고 법무부 교정당국의 말을 인용해 AP·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멕시코 출신으로 1950년대 10대의 나이로 미국으로 건너와 캘리포니아 지역 농장에 인부를 공급하는 일을 했던 코로나는 정신병을 앓았으며 자신이 살해한 사람들을 새크라멘토 북부 피더 강변의 농장과 과수원 등에 묻었다. 코로나의 범죄행각은 구덩이를 팠다가 잽싸게 다시 묻는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복숭아 농장 농부의 신고로 들통이 났다.

2019-03-05 16:32:52

美민주 '트럼프 의혹' 전방위 조사…81곳에 자료 요청

미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16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가능성을 비롯한 각종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조사를 공식화했다.하원 법사위원회는 이날 백악관과 법무부, 연방수사국(FBI),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기업집단), 트럼프 재단 및 개인 수십명 등 총 81개 대상에 서한을 보내 조사에 필요한 정보와 문서를 제출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CNN에 따르면 자료 제출 대상에는 트럼프 대선 캠프와 기업집단 관계자, 백악관과 행정부의 전·현직 참모진 등이 두루 포함됐다. 주된 조사 대상은 특검 수사 방해, 대선 과정의 비위 의혹 등이 될 전망이다.

2019-03-05 16:28:40

무역전쟁 안 끝난다…미·중 합의하기도 전에 기대감 시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세간의 기대처럼 무역전쟁이 끝나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뒤따르고 있다.미국 주요 언론은 지난 3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양국이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정식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두 정상 간 합의는 현재의 갈등을 일단 봉합하는 수준으로, 무역전쟁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골드만삭스는 4일 낸 보고서에서 정상회담에서 공식 합의가 발표될 확률을 75%로 제시하고 "이때 합의되는 것이 무엇이든 많은 부분에서 구체성이 부족할 것이고 정상회담 이후로 기술적인 추가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CNBC가 전했다.골드만은 정상회담 후 합의 이행 단계에서는 관세 문제가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며 "합의에도 미국 (대중국) 관세는 그대로 남고 다양한 합의 조건들이 이행될 때 단계별로 이를 철폐하는 것이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우리는 일부 미국 관세가 2020년까지 남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중국이 180억 달러(약 20조2천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등 미국산 제품 수입을 대폭 늘리는 데 합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양국 갈등의 핵심인 중국 경제구조 개혁 이슈에서는 미국이 별달리 얻어낼 게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2019-03-05 16:26:38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가운데). 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 "2020년 미 대선 출마 안한다"

2016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2020년 미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미 상원의원을 지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뉴욕시 방송국인 '뉴스 12'와의 인터뷰에서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나는 계속해서 일하고, 얘기하고, 내가 믿는 바에 대해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뉴욕 주지사나 시장 같은 다른 공직에 나중에 나설 것이라는 아이디어에 대해 웃어넘기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9-03-05 16:22:35

폼페이오 "수주 내 평양에 협상팀 보내기를 희망"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후속 협상과 관련해 "향후 수주 내에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오와 주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이오와 최대규모의 농장 연합인 '아이오와 팜 뷰로'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비록 아직 확약된 바는 없지만 나는 그것(협상)으로 돌아가기를, 향후 수주 내에 평양에 팀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해관계를 공유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제시한 것의 큰 요소 중 하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사람들을 위한 더 밝은 미래'라고 언급했다"면서 "그 밝은 미래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북한에 있는 경제적 기회"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사회기반시설, 전력 등에서 엄청난 구조적 난제가 있지만, 그것은 꽤 비옥한 곳"이라면서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경제가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미국 기업에도 2천500만 인구의 시장에서 역할을 할 엄청난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을 상당하고, 확장가능한 중산층 경제가 있는 곳으로 만드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우리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누구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기간 내에 이를 해낸 것을 목격해왔다"고 덧붙였다.

2019-03-05 16:19:00

배우 루크 페리가 지난해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콘 행사에서 패널로 나선 모습. 1990년대 미국 인기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연 '딜런 맥케이' 역을 맡아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페리가 지난주 뇌졸중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다 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52세. 연합뉴스

루크 페리 별세 등

2019-03-05 16:12:10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4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체포 위협에도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과이도는 귀국 직후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대규모 반정부 집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여권을 들어 보이며 귀국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이도 귀국 등

2019-03-05 16:05:39

리커창 중국 총리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2차 연례회의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리 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지난해보다 하향 조정한 6~6.5%로 제시했다. 이는 미·중 무역 갈등과 내수 침체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中 전인대 '개혁 심화' 천명했지만…"진정한 개혁 의지 의구심"

5일 개막한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대내외 위기를 타개할 방책으로 '개혁 심화'와 '대외개방'을 제시했으나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날 리 총리는 구조 개혁과 시장개혁, 대외개방의 정책 기조를 강조했으나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적지 않다. 방만하게 운영되는 국유기업의 구조조정, 민간 기업에 대한 규제 철폐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해야 하나 이 문제가 시진핑 국가 주석의 권력 유지와 상충돼 쉽지 않기 때문이다.수익을 내지 못하면서도 정부 보조금이나 은행 대출로 연명하는 '좀비기업'의 수는 중국 정부가 파악한 것만 해도 1만여 개에 달한다. 그러나 시 주석의 권력 기반이 국유기업 등 국가 보호를 받는 부문을 장악한 '붉은 귀족'과 연계돼 구조 조정을 단행하기가 어렵다. 국유기업 간부들은 무역 전쟁으로 심각해진 실업 문제를 더욱 악화할 수 있다며 구조조정에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국유 기업에 비해 차별적 규제를 받는 민간기업 대출 문제도 마찬가지다. 중국 기업 대출에서 민간 부문 비중은 고작 4분의 1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낮아졌는데 민간 기업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60%, 전체 고용의 80%를 창출한다는 점에 비춰보면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번 전인대에서 대규모 감세 정책이 채택될 전망이지만 민간 기업들의 불안 심리가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비판과 이견'을 허용하지 않는, 질식할 것 같은 사회 분위기도 개혁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요소이다.스티브 창(曾銳生) 런던대 중국연구소 소장은 "시 주석의 정책이 중국의 지금 어려움을 불러왔다고 인정하는 것은 그의 나약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여겨져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시 주석은 통제를 완화하는 대신 통제를 강화해 그의 노선을 충실히 따를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3-05 16:02:20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존스톤을 방문, '미국의 미래 농부들' 단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연설하면서 북한 핵문제를 언급했다. 연합뉴스

폼페이오 "수주 내 평양에 협상팀 보내기를 희망"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후속 협상과 관련해 "향후 수주 내에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이오와 주를 방문, 아이오와 최대규모의 농장 연합인 '아이오와 팜 뷰로'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비록 아직 확약된 바는 없지만 나는 그것(협상)으로 돌아가기를, 향후 수주 내에 평양에 팀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해관계를 공유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폼페이오 장관은 그에 앞서 아이오와주 존스턴 고교에서 '미국의 미래 농부들' 단체를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미국의 최고 외교관으로서 나의 야망은 그들이 핵무기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전략적 경로를 바꿔야 하고, 북한 주민이 번영할 수 있도록 하면서 미국에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무기 시스템들을 포기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설득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3-05 15:35:57

'고위험' 한계 드러낸 '톱다운'…北美 협상방식 궤도수정할까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핵 담판이 결렬된 이후 앞으로 '고위험' 한계를 드러낸 '톱다운 협상방식'이 전통적인 '바텀 업 방식'으로 바뀔지 주목된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핵 협상에서 "외교적 난관에 직면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어려운 이슈(북핵)를 다루기 위해 아마도 실질적이고 전통적인 협상 과정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상 차원의 회담이 결렬된 만큼, 실무 차원의 충분한 협상을 통해 정상이 서명하는 '바텀업' 방식의 전통적 외교협상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실제 김 위원장을 설득할 수 있는 유일한 '북핵 해결사'를 자임했던 트럼프 대통령도,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거라고 믿는다'던 김 위원장도, 제재완화를 둘러싼 양측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은 채로 마주하는 것만으로는 '매직'이 통하지는 않는다는 걸 이번에 절감하게 됐다. 당분간 냉각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설익은 정상회담'으로 직행하기보다는 충분한 실무협상을 통해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접점을 최대한 마련해야 한다는 궤도수정론이 북미 양쪽 모두에서 분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비록 합의는 무산됐지만 각자의 '패'를 분명히 제시, 서로가 상대의 원하는 바를 분명히 알게 되며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걷히게 된 것은 이번 2차 핵 담판의 성과로 꼽힌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을 폐기할 테니 제재를 전면적으로 해제하라'는 제안서를 내놓은 것이고, 미국은 이것만으로는 대북 압박의 최대 무기인 제재를 내려놓기엔 부족하니 '완전한 비핵화'와 '제재 해제'를 주고받는 '통 큰 합의'를 하자는 '빅딜 계산서'를 꺼내들었다.그만큼 이번에 서로 확인한 각자의 요구사항을 토대로 다음 핵담판으로 가는 길목에서 먼저 실무선에서 이견을 좁혀가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흐름인 셈이다.이번 정상회담 직후 북측의 '스피커' 역할을 했던 최선희 외무성 부상도 '미국이랑 대화를 계속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번에 보니까 이런 회담을 계속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지 않다"며 현 협상 방식에 회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그러나 이번 '하노이 노딜'이 북미 대화의 전면적인 형식 변화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북미 협상 자체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라는 두 지도자의 독특한 승부사적 스타일에 의해 추동되는 측면이 적지 않은 데다, 김 위원장 1인에게 모든 것이 집중된 북한의 권력체계상 상향식으로 다시 전환된다 하더라도 김 위원장의 '재가' 없이는 현실적으로 논의도 속도를 내기 쉽지 않다는 점도 현실적 제약으로 꼽힌다.

2019-03-05 15:25:20

日법원, 카를로스 곤 前 닛산차 회장 보석 결정

특별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의 세 번째 보석 청구를 일본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NHK가 5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도쿄(東京)지방재판소는 이날 곤 전 회장에 대해 보석을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보석금은 10억엔(약 100억원)으로 알려졌다.검찰이 이에 불복해 준항고 절차를 거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 곤 전 회장은 이르면 오늘 중에라도 풀려날 것으로 NHK는 전망했다.법원은 보석을 승인해도 곤 전 회장이 관계자와 말을 맞추는 등 증거 인멸을 할 우려는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설명했다.곤 전 회장은 2011~2015년 유가증권보고서에 5년간의 연봉 50억엔(약 500억원)을 축소 신고한 혐의(금융상품거래법 위반) 등으로 지난해 11월 19일 도쿄지검 특수부에 체포됐다.곤 전 회장이 이후 혐의를 전면적으로 부인한 가운데 구속 상태는 107일째 이어지고 있다.그는 지난 1월 두 차례에 걸쳐 보석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곤 전 회장은 변호사를 바꾸고 이번에 세 번째로 보석을 청구했다.곤 전 회장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퇴임 후 보수는 정식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다"며 부인해 왔다.르노-닛산-미쓰비시 자동차 3사 연합(얼라이언스)의 수장이던 그는 검찰에 체포된 이후 닛산과 미쓰비시 회장직에서 해임됐으며 지난 1월 르노 회장직도 사임했다.

2019-03-05 14:23:58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의 '대만 동포에 고하는 글 발표 40주년 기념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양안 간 문제에 외부세력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전제하면서 대만과의 평화통일을 지향하지만, 필요하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옵션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중국,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6~6.5%'로 낮춰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6.5%'로 작년보다 낮춰 잡았다.블룸버그·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정부공작보고에서 이 같은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지난해에는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5% 정도'로 제시했다가 올해 낮춘 것이다.중국은 또한 재정적자 목표치를 작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2.6%에서 올해는 2.8%로 높여잡았다.재정 지출을 늘려 경기부양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또한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수준은 3% 정도로 유지할 계획이다.중국은 올해 질적으로 개선된 꾸준한 무역을 지속하고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2019-03-05 09:19:39

연합뉴스

90년대 美인기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 출연 루크 페리 별세

1990년대 미국 인기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연 '딜런' 역을 맡아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배우 루크 페리가 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52세.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루크 페리는 얼마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다 이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페리의 대변인은 "페리가 지난달 27일 입원한 이후 각지에서 보내주신 성원과 기도에 페리의 가족이 감사해하고 있다"고 밝혔다.페리는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를 무대로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1990년대 대표적 인기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연을 맡아 섀년 도허티 등과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1990년부터 10년간 시리즈로 방송된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은 당시 한국에서도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페리는 2017년 방송된 미국 드라마 '리버데일'을 비롯해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

2019-03-05 09:18:15

중국 신화통신, AI 여성앵커 첫선…'양회' 소식 전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사람의 표정과 몸짓까지 모방한 인공지능(AI) 합성 여성앵커를 데뷔시켰다. 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AI 앵커는 전날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 대표단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에 도착한 소식을 전했다.신화통신이 공개한 1분짜리 영상을 보면 AI 앵커는 음성이 사람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입 모양도 어색하지 않고 뉴스를 전달할 때 고개의 움직임과 눈 깜박임도 자연스럽다. 이 AI 로봇의 이름은 신샤오멍으로 단발머리에 분홍색 블라우스를 입고 귀걸이까지 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앵커는 신화통신의 실제 뉴스 앵커인 취멍을 모델로 했으며 신화통신과 검색 포털 써우거우(搜狗)가 공동 개발했다. 신화통신은 지난해 11월 저장성에서 열린 세계인터넷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AI 합성 아나운서'를 발표했다. 당시 공개된 아나운서는 남성이었다.

2019-03-04 16:15:48

동일본대지진 8년 지났지만…5만2천명 '피난생활'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을 초토화했던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지 오는 11일로 8년째를 맞지만 여전히 5만명 이상이 객지에서 피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지진의 직격탄을 맞아 고향에 돌아오지 못한 채 떠도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대지진 당시 발생한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와 방사능 유출의 영향으로 타향을 떠도는 피난민들도 적지 않았다.4일 NHK에 따르면 일본 부흥청은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원전사고의 영향으로 가설 주택 등에서 피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지난달 7일 기준으로 5만1천77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시점보다는 2만1천567명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대지진 후 제대로 살 곳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다.이들 중 정부나 지자체가 마련한 조립식주택·가설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3만1천878명이었다. 또 1만9천654명이 친척이나 지인의 집에 얹혀살고 있었다. 원래 살던 곳이 아닌 다른 현에서 피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원전사고가 난 후쿠시마현에 살던 사람들로, 3만2천631명이나 됐다. 미야기(宮城)현(4천196명), 이와테(岩手)현(1천28명) 등 대지진의 직접적인 피해지역 출신자들보다 훨씬 많았다.

2019-03-04 16:13:04

트럼프 "韓과 훈련 원치않는건 수억불 아끼려…北과 긴장완화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한국과 군사훈련을 원치 않는 이유는 돌려받지 못하는 수억 달러를 아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이것은 내가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나의 입장이었다"면서 "또한 지금 시점에 북한과의 긴장을 줄이는 것도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한미가 올해부터 키리졸브 연습 및 독수리훈련을 종료하고 소규모 훈련을 하기로 한 데 대한 비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빈손'으로 끝난 뒤 한미연합훈련 종료 결정이 내려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얻어낸 것 없이 연합훈련을 양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싱가포르에서 결정한 것과 지금 상황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새로운 결정이 내려진 것이 아니고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여름에 군사훈련에 대해 내린 결정이 계속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키리졸브 연습 및 독수리훈련의 종료로 북한과의 긴장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도 의미를 뒀으나 기본적으로는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라는 점을 내세운 만큼 향후 한국에 방위비 추가 부담을 압박할 가능성이 커졌다.

2019-03-04 16:08:16

강력한 토네이도(회오리바람)의 습격으로 주택들이 처참하게 파괴된 미국 앨라배마주(州) 리 카운티에서 주민들이 건물 잔해가 널려 있는 마을 도로를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美 앨라배마·조지아 덮친 토네이도로 최소 22명 사망

미국 앨라배마와 조지아주(州)에서 토네이도(초강력 회오리바람)가 발생해 2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로이터, AP통신과 CNN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오후 토네이도가 앨라배마주 동남부 리 카운티를 덮쳐 적어도 2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사망자 중 적어도 12명은 앨라배마주 오펠리카 남쪽 5∼6마일(8∼9.6㎞) 지역에서 숨졌으며,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 근무자들은 수백 채의 가옥 잔해를 헤치며 밤새 구조 및 시신 수습 작업을 펼쳤다.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받는 이들 중 일부는 부상 정도가 심각하며, 아직 잔해 수색이 완료되지 않아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3일 오후 앨라배마와 조지아주에서 최소한 12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개가 1시간 사이 연달아 리 카운티를 강타했다고 기상학자 진 노만은 CNN에 말했다.

2019-03-04 16:05:50

'관광위주' 지방의회 해외시찰, 일본서도 비판여론 비등

일본 지방 의회가 한국의 지방 의회처럼 해외 시찰을 관광 위주의 일정으로 보내고 부실한 보고서를 제출, 비판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일본 NHK는 최근 지난해 국민 세금으로 해외시찰을 한 일본 도도부현(都道府縣) 의회가 가장 적었던 2011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해외 시찰이 늘었지만 실제로 정책입안 등에 도움이 된 시찰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내용을 보면 왕복 항공편을 모두 비즈니스석으로 이용하고 독일 도착 직후 맥주로 건배, 이튿날은 관광명소 방문, 점심은 유서깊은 맥주홀에서 소시지와 맥주를 즐김 등으로 돼 있다.일본 가가와(香川)현의 한 시민단체는 작년 11월 "가가와현의회 해외시찰여비 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재작년 6월부터 1년도 안되는 사이에 4건의 해외시찰을 하면서 건당 1천만 엔(약 1억 원) 이상의 여비를 썼다며 '4천361만5천922엔의 반환을 청구'키로 했다.재작년 6월 당시 9일간의 '독일·스위스·이탈리아' 시찰의 경우 '유럽의 관광진흥 및 환경정책 등의 현황시찰 및 이탈리아 파르마시와의 교류촉진'을 목적으로 내세웠으나 정책 당국자들과의 만남 보다는 뮌헨 관광, 400년 이상 된 맥주홀에서의 음주, 알프스 융프라우등산철도 이용 관광 등이었다. 보고서에는 누구에게 설명을 들었는지 밝히지 않은 채 "관광철도와 철도네트워크의 효과 등을 조사했다"고만 적혀 있다.34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구해 조사해보니 11개소의 문장과 사진이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등에서 베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부실은 가가와현에 국한되지 않는다. 와카야마(和歌山)현 의회가 2017년 실시한 10건의 의원 해외시찰 중 3건의 보고서는 A4용지 달랑 한장이었다.NHK는 전국 41개 광역자치단체 의회 의원선거가 내년 4월에 실시된다고 지적, 자기 지역 의원의 해외시찰이 주민 생활향상과 지역발전에 정말 도움이 됐는지 투표전에 한번 눈을 부릅뜨고 살펴보는게 좋을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 연합뉴스

2019-03-04 15: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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