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영양결핍' 인구 비율 세계 2위 기록

북한, '영양결핍' 인구 비율 세계 2위 기록

아일랜드의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가 12일(현지시간) 독일의 세계기아원조와 함께 발표한 '2020년 세계기아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이 전 세계에서 영양결핍 인구 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기아 상태가 가장 심각한 나라는 차드로 분석됐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세계에서 12번째로 기아 위험이 높은 국가이자 '심각' 단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는 동티모르와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세 번째였다.북한은 특히 영양결핍 인구비율이 47.6%로 전 세계에서 아이티(48.2%)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체중 아동비율은 2.5%, 발육부진 아동비율은 19.1%, 영유아 사망률은 1.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이들 기구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10월 전체 인구 중 영양부족 비율, 5세 미만 아동의 영양상태 및 사망률 등을 종합해 기아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보고서는 최악의 기아 수준을 100점으로 가정했을 때 50점 이상을 '극히 위험'으로 분류하고 있다.35∼49.9점은 '위험', 20∼34.9점은 '심각', 10∼19.9점은 '보통', 10점 미만은 '낮음' 등이다. 북한은 이 조사에서 27.5점을 받았다.보고서는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 등 조사대상 132개 국가 중 분쟁과 잦은 가뭄을 겪고 있는 차드가 올해 44.7점으로 전 세계에서 기아 상태가 가장 심각하다고 밝혔다. 차드는 영양결핍 인구비율(39.6%), 5세 미만 아동사망률(11.9%), 아동 발육부진(39.8%) 등 모든 지표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만성적인 식량불안을 겪고 있는 동티모르(37.6점)와 마다가스카르(36점) 등도 기아지수상 '위험'으로 분석됐다.아이티(33.5점)와 모잠비크(33.1점), 라이베리아(31.4점), 시에라리온(30.9점), 레소토(30.7점), 아프가니스탄(30.3점), 나이지리아(29.2점) 등도 기아가 심각한 톱10 국가에 속했다.다만 순위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분쟁이나 정치 불안 등의 이유로 데이터 수입이 어려운 국가 중 남수단, 부룬디, 소말리아, 시리아 등 8개국은 '잠정 위험' 국가로, 지부티와 기니, 기니비사우, 라오스 등 9개국은 '잠정 심각' 국가로 각각 분류됐다.도미닉 맥솔리 컨선월드와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보고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을 반영하기 전 데이터를 기초로 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올해 기아 상황은 더 심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0-10-12 09:18:43

태국서 열차-관광버스 충돌해 최소 17명 사망

태국에서 11일 열차가 버스와 충돌해 최소 17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타이 PBS 방송과 카오솟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태국 방콕에서 동쪽으로 80㎞가량 떨어진 차청사오주의 한 열차역 인근에서 승객 65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건널목을 건너던 중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충격으로 버스는 심하게 부서지면서 옆으로 넘어졌다.마이뜨리 뜨리띨라논 주지사는 언론에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17명이며 부상자는 30명 안팎이라고 밝혔다.부상한 승객 중 중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사고 지역의 한 관계자는 언론에 "사고 당시 비가 내리고 있었다"며 "관광버스 운전사가 열차가 오는 것을 못 봤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사고 버스는 사뭇쁘라깐 주에서 주민들을 싣고 차청사오주 한 사찰의 종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중이었다고 통신은 전했다.경찰은 목격자 및 승객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0-10-11 15:43:26

"코로나19 무증상 환자 뇌손상 사례 발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환자가 뇌 손상을 겪는 사례가 학계에 보고됐다.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대 건강과학센터 연구진은 언어와 보행 장애를 겪는 30세 남성을 진단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이 30세 남성은 열흘간 입원하며 구토와 언어·보행 장애를 보였는데 이는 전형적인 소뇌 손상의 징후로, 의료진은 처음에 뇌졸중이라고 봤다.그러나 환자의 뇌 촬영 결과 출혈은 포착되지 않았고, 엑스레이 촬영에서는 폐에서 가벼운 염증이 발견됐다.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증폭하는 PCR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하지만 이 환자는 열이나 기침, 가슴통증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연구진은 무증상 코로나19 환자가 급성 소뇌염을 앓는 것이 확인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이들의 연구는 지난 9일 응급의학저널에 실렸다.앞서 중국 의사들은 코로나19가 뇌 손상, 신경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중국 외 다른 나라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의식 장애, 발작, 후각이나 시각 상실, 신경 통증 등을 앓는 경우가 보고됐다. 대부분 고령자이고 코로나19 호흡기 증상을 보인 경우였다.연구진은 "응급의들은 코로나19가 여러가지 다양한 징후를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환자 진료시 이를 의심해봐야한다"고 말했다.

2020-10-11 15:43:15

홍콩 경찰 "대만 망명 시도 반중 인사 도운 9명 체포"

홍콩 경찰이 대만으로 망명하려던 반중(反中) 인사들을 도왔다는 혐의로 9명을 체포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홍콩 경찰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9명은 27∼72세 여성 5명과 남성 4명으로, 8월 반중 인사 12명이 대만으로 망명하도록 자금과 쾌속정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홍콩 경찰은 6만3천640홍콩달러(약 946만원), 컴퓨터, 휴대전화를 비롯해 쾌속정과 관련된 영수증도 함께 압수했다고 발표했다.이들이 지원했던 반중, 홍콩 민주화 인사 12명은 중국 정부가 이른바 '홍콩 국가보안법'을 시행하면서 표적이 됐다.그러자 8월 23일 대만으로 쾌속정을 타고 밀항을 시도했고, 홍콩에서 동남쪽으로 70㎞ 떨어진 해상에서 중국 해안 경비대에 체포돼 지난달 말 기소됐다.이들 중에는 지난해 홍콩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됐던 이들도 여럿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홍콩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들은 12명의 지인으로 추정되고 전직 의회 의원, 사무직, 요리사, 음악 교사 등이다"라며 "이 중 최소한 한 명이 쾌속정을 직접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배된 용의자들을 은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이들이 망명을 도운 혐의가 인정된다면 징역 최고 1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NYT는 "9명에 대한 체포 사실을 밝힌 것은 홍콩 탈출을 계획하거나 이를 돕는 반정부 성향 세력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20-10-11 15:43:03

미국 농장서 밍크 1만마리 폐사…"코로나19 감염"

네덜란드, 스페인 등 일부 유럽국가에 이어 미국에서도 밍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10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유타주의 9개 모피 농장에서 지난 2주 사이 약 1만마리의 밍크가 폐사했다. 주 정부는 이 밍크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유타 주정부 수의사인 딘 테일러 박사는 NBC에 지난 8월 농장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밍크에서도 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말했다.CNN은 유타주 외에 위스콘신주의 농장에서 2천마리의 밍크가 역시 코로나19로 폐사했다고 보도했으며, AP통신은 미시간주의 한 농장에서도 밍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발견됐다고 지난 9일 미시간주 정부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테일러 박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밍크가 사람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숨쉬기가 힘들어 입을 벌리고 숨을 쉰다거나 콧물을 흘리고, 대체로 어린 밍크는 무사한 반면 늙은 밍크가 희생됐다는 것이다. 감염된 밍크는 증상을 보인지 하루 만에 죽기도 했다. 미 농부부 자료에 따르면 밍크 외에 고양이, 개, 사자, 호랑이 등 50여종의 동물이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밍크의 경우 유독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이유는 아직 불명확하다고 CNN은 전했다.앞서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4월 밍크 농장 두 곳에서 처음으로 밍크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7월에도 또 다른 발병 사례가 나타나 밍크 수천마리가 살처분됐다.스페인 북부의 사육장에서도 지난 7월 수만마리의 밍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살처분됐다.

2020-10-11 15:42:51

日전문가 "북한 신형 이동식 ICBM 세계 최대급"

日전문가 "북한 신형 이동식 ICBM 세계 최대급"

북한이 10일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이동식 ICBM 중 세계 최대급이라고 일본 전문가는 분석했다.군사전문가인 고이즈미 유(小泉悠) 도쿄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특임조교는 북한의 신형 ICBM에 대해 "예전에 미국이나 소련이 만든 초대형 ICBM과 크기는 거의 같은 정도로 보이며 세계 최대급 이동식 ICBM이라고 해도 틀림없다"고 11일 보도된 NHK와의 인터뷰에서 의견을 밝혔다.그는 "그간 불가능했던 복수 탄두 탑재가 가능한 타입"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복수의 탄두를 실은 신형 미사일이 발사되는 경우 요격하기 어렵기 때문에 북한은 미국에 대해 일정한 핵 억지력을 가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아니겠냐"고 분석했다.고이즈미 특임조교는 무기로서의 요건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발사실험에 북한지 실제로 나설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북한이 공개한 '북극성-4A'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해서는 "종래의 SLBM보다 짧아졌으며 상당한 사정을 지니면서 잠수함에 들어가는 크기가 됐다. 북한은 미사일을 많이 탑재할 수 있는 본격적인 잠수함을 만들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전차나 로켓포 등의 무기도 근대화했다면서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를 위해 2018년 이후 ICBM 등의 발사를 자제했으나 그사이에 한국을 타격할 무기에 관해서도 주력했다는 것이 판명됐다"고 덧붙였다.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이번에 공개된 신형 ICBM의 사거리가 약 1만3천㎞로 추정되는 화성-15형보다 길어졌을 가능성이 있으며 발사대도 외관이 달라진 점에 비춰볼 때 성능을 향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한편 아사히(朝日)신문은 심야에 열병식이 열린 것에 관해 "극적인 연출이나 효과를 노렸을 가능성이 있는 외에 미국의 정찰 위성에 의한 정보 수집을 경계했다는 시각도 있다"고 11일 보도했다.산케이(産經)신문은 야간에 열병식을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며 "조명을 많이 사용해 연출 효과를 노린 것과 더불어 동원한 병력의 규모 등 전체 모습이 미국과 한국에 사전 포착되는 것을 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2020-10-11 15:42:22

코로나19 계기 온라인 진료 확대한 일본…상시 허용 추진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한시적으로 허용 범위를 넓힌 온라인 진료를 상시 전면 허용하는 방향으로 제도 변경을 추진 중이다.온라인 초진 허용을 코로나19 수습 이후에도 지속하겠다는 게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취임 공약이며 관련 기관은 이를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는 뜻을 최근 밝혔다.1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초진을 포함한 온라인 진료를 코로나19 확산 사태 종료 후에도 전면적으로 계속 허용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히라이 다쿠야(平井卓也)디지털개혁 담당상,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 담당상,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후생노동상은 9일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초진을 포함해 원칙적으로 해금하겠다"고 온라인 진료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다만 전화를 이용한 온라인 진료는 대상에서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영상을 사용한 온라인 진료를 허용하기로 했다.히라이 담당상은 "정보가 많은 편이 실수가 없는 진단·진료가 가능하다"며 화상 진료를 조건으로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현재는 전화도 온라인 진료 수단으로 인정되고 있으나 코로나19가 수습되면 영상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을 제외하는 것을 전제로 온라인 진료를 전면 허용한 특례를 계속하겠다는 것이다.일본의 온라인 진료는 상당히 이른 시기부터 도입됐다.일본은 1997년 벽지나 외딴 섬 등에 대해 온라인 진료를 처음 인정했고 2015년에 일반 진료로 확대했으며 2018년에 보험 적용을 시작했다.원칙적으로 초진 환자에 대한 온라인 진료는 금지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올해 3월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자에 대해 조건부로 허용했으며 4월에는 코로나19 특례로 초진을 포함한 온라인 진료를 코로나19 수습 때까지 전면 허용하기로 결정했다.11일 산케이(産經)신문 보도에 의하면 일본 의료계는 온라인 초진 상시 허용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서 제도 마련 과정에서 공방이 예상되지만, 일본의사회가 전면적으로 반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나카가와 도시오(中川俊男) 일본의사회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의 진단을 온라인으로 하는 위험을 헤아릴 수는 없다"면서도 "가능한 것을 하나하나 논의해서 확대할 수 있는 것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일본 의사회의 한 관계자는 "검사료나 여러 가지 관리료 등을 받을 수 없게 되므로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고 온라인 진료 상시화의 영향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일각에서는 온라인 진료가 일반화되면 거리와 상관없이 평판이 좋은 병원에만 환자가 몰려 경영난에 빠지는 병원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2020-10-11 15:42:11

노벨평화상 수상 세계식량계획 "세계 기아 대응 활동"

노벨평화상 수상 세계식량계획 "세계 기아 대응 활동"

9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유엔(UN) 산하 '세계식량계획'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세계식량계획(WFP,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은 유엔 산하 식량 지원 기구이다.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선정 이유로 "기아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분쟁 발생 지역에서 평화를 위한 상황 개선을 위해 공헌며, 전쟁이나 분쟁의 무기로써 기아가 이용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 최고의 백신은 기아 대응"이라고 덧붙였다.세계식량계획은 1960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가 주도해 출범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밝혔듯이 기아 대응이 이 기구의 주요 활동이다. 굶주리는 사람들에게 식량을 원조하는 것과 함께 재해나 분쟁이 발생한 지역에서 구호 작업도 벌인다. 매년 전 세계 83개국 1억명에 식량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2020-10-09 18:22:50

[속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속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올해 노벨평화상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돌아갔다.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6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유엔 산하 식량 지원 기구인 세계식량계획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0-10-09 18:03:11

노벨평화상 9일 오후 6시 발표 "개인? 단체? 공동?"

노벨평화상 9일 오후 6시 발표 "개인? 단체? 공동?"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6시 발표된다.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시상하는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개인 211명과 기관(단체) 107곳 등 총 318명이다.이는 역대 4번째로 많은 후보 수이며, 가장 많았던 때는 2016년 376명이다. 후보 명단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으며 향후 50년 간 비밀이다.▶개인은 물론 단체가 받기도 했는데, 최근 도드라진 게 개인과 단체가 공동 수상한 사례들이다.개인과 단체에 함께 주는 사례는 1995년 반핵운동가 조지프 로트블랫 및 그가 창립 멤버로 참여한 반핵운동단체 퍼그워시에 함께 수여한 것을 시작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 '최신 트렌드'이다.이어 2005년에는 국제원자력기구 및 이 기구 사무총장 무함마드 엘바라데이, 2006년에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주는 그라민 은행 및 설립자 무함마드 유누스 등 기구 및 관계자가 노벨평화상을 함께 받는 흐름이 2년 연속으로 이어졌다.아울러 2007년에는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과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이 역시 함께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는데, 해당 단체와 앨 고어는 서로 연관이 없다. 앨 고어는 지구온난화 관련 책 및 영화 '불편한 진실'을 2006년에 발표했고, 이에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여했다'는 동일한 이유로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과 함께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묶인 셈이다.아무튼 2005, 2006, 2007년 이렇게 3년 연속으로 인물 1명과 기관 1곳이 묶여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흐름이 나오기도 했다.▶2007년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과 앨 고어가 공동 수상한 예를 다시 주목해보자. 하나의 주제를 두고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한 인물 및 단체가 공동 수상하는 것인데, 이 역시 최신 트렌드이다.2011년 여성의 안전과 인권을 위해 노력했다며 라이베리아의 엘런 존슨 설리프·리마 보위(평화운동가 리마 보위는 엘런 존슨 설리프가 아프리카 첫 여성 출신 대통령에 당선되는데 도움)와 예멘의 타우왁쿨 카르만이 공동 수상을 한 사례가 있다.이어 2014년에는 어린이 억압 반대 및 교육 권리를 위해 투쟁한 공로로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인도의 카일라시 사티아르티가, 2018년에는 전쟁과 무력 분쟁의 무기로써의 성폭력 근절을 위해 이라크의 나디아 무라드와 콩고민주공화국의 드니 무퀘게가 함께 노벨평화상을 받은 바 있다.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번 사례 가운데 3차례가 '특정 주제' 아래 2명 이상 복수의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이다.이런 사례가 올해도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수상자를 내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이는 역대 13번 있었고, 마지막이 1972년이었다.수상자를 내지 않은 이유 가운데 1948년의 사례가 눈길을 끈다. 마하트마 간디가 그해 수상자로 유력하게 언급된 가운데 수상자 발표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암살당했고, 이어 그해 노벨평화상 시상 자체가 이뤄지지 않은 바 있다. 간디에 대해서는 사후 수여도 이뤄지지 않았다.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그 사유가 사망한 게 아니라면, 가령 옥중 수여는 가능하다. 2010년 중국 인권 운동가인 류사오보가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그는 당시 중국 정부에 의해 감금돼 있었고, 이에 시상식에는 빈 의자가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외신들이 최근 유독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유력 후보로 꼽고 있어 시선이 향하는데, 툰베리가 수상할 경우 최연소 수상자 타이 기록이 작성된다.앞서 언급한 2014년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수상 당시 만 17세였는데, 현재 툰베리도 만 17세이다. 물론 생일까지 따지면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1997년 7월 12일생이고, 툰베리는 2003년 1월 3일생이다.개인의 경우 툰베리를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평화협상단에 포함돼 지난 8월 괴한의 총격에 다친 여성 정치인 포지아 쿠피, 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적 정보 수집을 폭로한 바 있는 에드워드 스노든, 수단 혁명의 상징으로 불리는 알라 살라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이 거론된다.단체의 경우 올해 초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세계식량기구(WFP), 프랑스 국경없는기자회, 미국 언론인 보호 위원회 등이 꼽힌다.또한 2014년 벌어진 홍콩의 민주화 운동인 '우산혁명'을 이끈 조슈아 웡 등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도 꼽히는데, 앞서 언급한 사례를 적용하면 조슈아 웡 및 그를 포함한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 전체가 공동 수상하는 것도 예상해볼 수 있다.이는 다른 개인 및 단체에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다. 노벨평화상 선정 트렌드 자체가 개인 1인보다는 복수 및 소속 단체와의 공동 수상에 기울어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어서다.2011~2019년 9차례 사례 가운데 개인 혼자 수상한 경우는 2016년 당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콜롬비아 무장혁명군과 평화협정 체결 공로)과 2019년 당시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간 국경 분쟁 해결 등 평화와 국제협력을 이룩하려는 노력 등에 대한 공로) 등 2명 뿐이었다.아울러 언론 보도에서 언급하지 못한 '예상 밖'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꽤 된다.한편,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메달 및 증서, 그리고 우리 돈 13억원 상당인 1천만 크로나의 상금을 받는다.수상자 발표는 오늘 이뤄지고, 시상식은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2020-10-09 17:23:55

[속보]노벨문학상 美 여성시인, 루이즈 글릭 수상

[속보]노벨문학상 美 여성시인, 루이즈 글릭 수상

올해 노벨문학상은 미국의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8일 오후 1시(스톡홀름 현지시간) 그를 202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하면서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갖춘 확고한 시적 표현으로 개인의 존재를 보편적으로 나타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글릭의 시는 깨끗함과 맑음으로 특징을 지을 수 있다"라며 "어린 시절과 가족의 삶, 부모와 형제, 자매와의 밀접한 관계에 시의 초점을 맞추곤 했다"라고 평가했다.한림원은 글릭의 저작 가운데 '아베르노'(Averno)를 꼽으면서 이 작품이 하데스에 붙잡힌 페르세포네의 신화를 몽환적이고 능수능란하게 해석했다고 호평했다.글릭은 1943년 뉴욕 태생으로 예일대 영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1968년 '맏이'(Firstborn)를 통해 시인으로 데뷔한 이후 곧바로 미국 현대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시인 중 한 명으로 급부상했다.그는 1993년 '야생 붓꽃'(The Wild Iris)으로 퓰리처상을, 2014년 내셔널북어워드를 수상했다.한편, 올해 노벨문학상 시상을 앞두고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의 고은 시인과 함께 무라카미 하루키(일본)옌롄커, 찬쉐(이상 중국)가 주요 수상 후보자로 거론됐다. 특히 프란츠 카프카상(2006년), 예루살렘상(2009년)과 같은 주요 문학상을 석권한 일본 현대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수년 째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주목을 끌고 있지만 이번에도 고배를 마셨다. 지금까지 노벨문학상을 받은 아시아 작가는 모두 다섯 명에 불과하다. 노벨 문학상이 유럽·영미권 작가들의 잔치라고 불리는 이유다.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 아시아 작가는 1913년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영국령 인도)를 시작으로,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 1994년 오에 겐자부로(이상 일본), 2000년 가오싱젠, 2012년 모옌(이상 중국)이다.노벨상 시상식은 그동안 매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지난 5일 생리의학상으로 시작해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이날 문학상 발표를 마쳤다. 남은 일정으로는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발표가 이어진다.

2020-10-08 20:05:31

마크롱 영부인 전남편 쓸쓸히 사망…영화같은 삶 다시 주목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67) 여사의 전남편이 홀로 외롭게 세상을 뜬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마크롱 여사의 막내딸로 변호사인 티판 오지에르(36)는 최근 주간지 파리마치와 인터뷰에서 아버지인 앙드레루이 오지에르가 작년 12월 6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밝혔다.브리지트는 은행에 근무하던 오지에르와 1974년에 결혼해 자녀 셋을 낳았다. 티판과 함께 엔지니어인 세바스티앙(45)과 심장병전문의인 로랑스(43) 등이다. 그러나 브리지트는 1990년대 초반 자신이 재직하는 아미앵의 사립고교 학생이었던 에마뉘엘 마크롱을 만나 사랑에 빠졌고, 결국 한참 뒤인 2006년 오지에르와 이혼했다.브리지트는 새로운 사랑에 빠진 후 전 남편을 떠나 에마뉘엘과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세 소년이었던 마크롱은 당시 나이 마흔이었던 브리지트와 프랑스 희곡을 함께 공부하다가 사랑에 빠졌고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과 결혼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브리지트와 마크롱은 브리지트의 이혼 이듬해인 2007년 공식적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부인을 떠나보낸 오지에르는 이후 오랜 기간을 칩거에 들어갔고 그의 행적과 사생활은 프랑스에서도 대중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마크롱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재임 때 경제 장관에 발탁되고, 이후 2017년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만 39세의 나이로 대권을 잡았을 때도 프랑스 기자들은 오지에르를 취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지만, 그의 흔적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마크롱 여사의 막내딸 티판 오지에르는 파리마치와 인터뷰에서 "아빠는 자신의 익명성을 무엇보다 중시한 사람이었다"면서 "나는 아빠를 사랑했고, 우리는 그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작년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에 극소수의 친지와 가족만 참석한 채 열린 장례식에 브리지트 여사와 에마뉘엘이 참석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프랑스 주간지 갈라는 영부인실에 접촉했지만, 보좌진은 대통령 부인의 사적인 문제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2020-10-08 16:12:25

3천500억 마오쩌둥 친필을 7만5천원에 판 멍청이 도둑들

무려 3천500억원에 달하는 마오쩌둥(毛澤東) 전 국가 주석의 친필 서예 족자를 훔쳐 7만5천원의 헐값에 판매한 도둑들이 붙잡혔다.7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10일 홍콩의 한 유명 수집가 아파트에 침입해 마오쩌둥이 쓴 7개의 서예 작품과 2만4천개의 중국 우표, 10개의 청동 주화 등 총 6억4천500만달러(한화 약 7천500억원)에 달하는 예술품을 훔쳐간 남성 3명이 최근 홍콩 경찰의 '조직범죄와 삼합회 단속국'(OCTB)에 잡혔다.마오쩌둥의 친필 서예는 무려 3억달러(한화 약 3천50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마오쩌둥의 친필 족자는 이미 반으로 잘려 훼손된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에게서 65달러(한화 약 7만5천원)에 족자를 샀던 사람이 (족자를) 모조품이라고 생각했고 "족자가 너무 길어 전시하기 어려워 잘랐다"고 밝혔다.

2020-10-08 15:27:06

옥스팜 "한국, 불평등해소실천 158개국 중 46위…10계단↑"

한국이 국제구호단체 옥스팜 등이 평가한 불평등 해소 실천 지표(CRI) 보고서에서 158개국 중 46위를 차지해 2년 전보다 순위가 10계단 상승했다고 옥스팜 등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은 코로나19 대응과 불평등 해소를 함께 실천한 우수사례로 꼽혔다.CRI 지표는 빈부 격차를 줄이기 위한 각국 정부의 노력을 측정해 순위를 매긴 것으로 공공서비스(보건·교육·사회보장), 조세제도, 노동정책 등 3개 부문에 대한 평가를 담고 있다.한국의 순위는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중에서 뉴질랜드(8위), 일본(15위), 호주(16위)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는 터키(87위)와 멕시코(73위)에 이어 꼴찌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낮았다.전체 1위는 노동권 보장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은 노르웨이였다. 이어 덴마크와 독일, 벨기에, 핀란드가 각각 2∼5위에 올랐다. 미국의 순위는 G7 국가 중 최하위인 26위였다.

2020-10-08 15:26:49

'베를린 소녀상' 철거작전 나선 일본, 지역당국까지 압박

독일 수도 베를린의 거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놓고 일본 정부가 베를린 당국에까지 철거 압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7일(현지시간) 진보성향 일간 타게스차이퉁(taz) 기사에 따르면 주독 일본대사관은 베를린주(州) 상원에 소녀상과 관련해 입장을 전달했다. 베를린 주정부의 멜라니 라인슈 대변인은 taz에 "주정부는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일본대사관, 미테구(區)와 대화를 나눴고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베를린은 일본 도쿄와 자매결연 도시 협정을 맺고 있다. 미테는 도쿄 신주쿠의 자매구이기도 하다. 소녀상은 미테의 비르켄 거리와 브레머 거리가 교차하는 지점에 설치돼 있다.독일에서 소녀상이 설치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공공장소에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2020-10-08 15:26:30

이웃 우루과이로 떠나는 아르헨티나인들…"세금·코로나 피해서"

석사학위가 2개 있는 아르헨티나인 카탈리나 자크(37)는 우루과이의 한 소프트웨어업체에 취직해 석 달 전 이민했다. 그는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계속 아르헨티나에서 일하고 싶었지만 아르헨티나엔 날 위한 자리가 없는 것 같다"며 친구 20여 명도 우루과이로 이민했거나 이민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근 들어 자크처럼 우루과이행을 택하는 아르헨티나인들이 늘고 있다고 외신들이 잇따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특히 "아르헨티나 부자들이 세금과 정치 등을 피해 우루과이로 간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주재 우루과이 대사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아르헨티나인들의 우루과이 이주 문의가 일주일에 100건가량에 달한다고 말했다.영국 매체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2만 명가량의 아르헨티나인들이 우루과이 이민을 신청했다고 얼마 전 보도했다. 오랜 경제난이 이어지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남미의 스위스'로 불리는 우루과이로의 이동은 이전에도 있었으나 최근 들어 흐름이 가속했다.15년 만에 우파 정권교체를 이루고 지난 3월 취임한 루이스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은 저출생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직 이민과 투자 이민에 문을 활짝 열었다. 7월부터 투자 이민 금액을 낮추는 등 거주 규정을 완화하고 이민자들에 대한 세금 혜택도 확대했다. 반면 경제난이 계속되는 아르헨티나에선 새 정부 들어 '부유세' 등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 부담이 늘어났고 정부의 외환통제도 강화했다.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우루과이의 상대적인 매력은 더 커졌다. 인구 350만 명가량인 우루과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천177명, 사망자는 49명으로, 인구 대비 확진자 수는 아르헨티나의 30분의 1(월드오미터 기준) 수준이다.아르헨티나의 정치적 분열도 이민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루과이 생활 3개월째인 자크는 블룸버그에 "여기서 인상 깊은 점은 정치적 성향이 어떻든 사회가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는 것"이라며 "모두 한 방향으로 노를 젓는다. 내 편 아니면 네 편인 아르헨티나에선 볼 수 없던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0-10-08 15:18:15

해리스 "미 리더십 약화" vs 펜스 "테러 맞서"…외교정책 공방

해리스 "미 리더십 약화" vs 펜스 "테러 맞서"…외교정책 공방

공화당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상원의원이 7일(현지시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외교안보정책, 무역 등 주요 이슈에서 설전을 벌였다.선공에 나선 해리스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행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미국 국민은 우리나라 역대 행정부 중에 가장 큰 실패를 목격했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축소했다고 비판한 뒤 무능 탓에 너무 많은 희생을 치렀다고 몰아붙였다.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첫날부터 미국의 건강을 최우선에 뒀다"고 반박하고 초기에 중국발 비행기를 제한한 결정에 대해 바이든 후보가 '외국인 혐오증'이라며 반대했다고 주장했다.외교안보 정책의 현주소와 진로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외교 정책 접근법과 고립주의가 국제사회에서 리더십 약화를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자들과 맞서지 않고, 전임 행정부가 체결한 국제 합의에서 탈퇴하는 등 동맹과의 관계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우리를 해칠 수 있는 사람들에 강하게 맞서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IS(이슬람국가)를 격퇴하고 지도자 알바그다디를 제거하는 등 테러에 맞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맹들과 굳건히 서 있지만 요구도 해왔다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어느 때보다 공동 방위에 더 많이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아시아태평양에서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해리스 후보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 대해 펜스 부통령을 향해 "당신은 무역전쟁에서 졌다. 결국 일어난 일은 30만개의 제조업 일자리를 잃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펜스 부통령은 "중국과 무역전쟁에서 졌다고?"라고 반문하고 "바이든은 절대 싸우지 않았다. 바이든은 지난 수십년간 중국 공산당의 치어리더였다"고 반격했다.CNN이 SSRS와 함께 TV토론 직후 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번 토론의 승자로 59%는 해리스를, 38%는 펜스를 꼽았다.

2020-10-08 15:16:58

'믿었던 노년층마저' 트럼프에 등돌려…코로나 속 지지율 격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실패론과 맞물려 노년층 유권자에게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크게 밀리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노년층은 미국 전체 유권자의 25%가량을 차지하는 데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했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7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NBC방송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62%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35%)을 무려 27%포인트나 앞섰다.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지난 1~4일 1천2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21%포인트 차로 따돌렸다.이런 흐름은 직전인 2016년에 비해 큰 변화가 생긴 것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여론조사 최종평균으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5%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 8월 말 양당의 대선후보 공식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 국면이 끝난 후 이들 유권자층에서 평균 8%포인트의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CNN은 분석했다.공화당 지지세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진 노인층의 경우 대선일 출구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것은 2000년 앨 고어 후보가 출마했을 때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출구조사 때 승리 폭은 4%포인트였다.CNN은 근본적 원인인지는 확실치 않다면서도 코로나19 대유행이 이런 흐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봤다.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년층의 경우 다른 연령대보다 전염병 대유행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이들의 경우 바이든 후보가 대유행 대처를 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25%포인트 더 많았다.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여론조사는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총체적 붕괴를 보여준다"며 "이 간극이 유지된다면 공화당 권력구조 전체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무너지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10-08 15:15:38

미국 주도 '인도태평양판 나토' 본격화하나…한국엔 부담될듯

미국 주도 '인도태평양판 나토' 본격화하나…한국엔 부담될듯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겨냥한 다자 안보 체제의 구축 필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미국과 중국 사이에 놓인 한국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미국이 다자 협의체 구축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본격화할지 주목되는 상황에서 일본, 호주, 인도와의 기존 협의체인 '쿼드'(Quad·4자)를 한국 등 다른 나라로 확대해 미국과 유럽이 구축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같은 '인도태평양판 나토' 구축에 나설지가 관심이다.쿼드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던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 7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의 외교 협력을 다른 나라로 확대해 인도·태평양에 다자 안보 틀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4개국 협력을 제도화하면 실질적인 안전보장 틀 구축에 착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미국은 최근 이 지역에서 중국의 팽창을 견제하기 위한 다자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동맹들과의 '반중' 연대 강화를 모색해왔다. 이에 기존의 쿼드에 한국 등을 포함한 '쿼드 플러스' 추진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8월31일 한 포럼에서 쿼드를 거론하다 나토처럼 강력한 다자기구가 필요하다며 이익과 가치를 공유하는 더 많은 국가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었다.7일 미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의 방일을 수행한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전날 기내 백브리핑에서 쿼드와 관련, 일종의 '아시안 나토'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장관은 결과 지향적인 다자주의에 관해 얘기해왔다"며 이는 민주주의, 법치, 인권 존중과 개인 자유에 대한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의 자발적 그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은 정말 효과가 있는, 효과적인 다자주의를 위한 훨씬 더 큰 비전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미국은 안보뿐 아니라 경제 분야에선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의 영향력 약화를 위한 '반중 경제 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를 추진하고 중국의 기술기업 화웨이 배제를 추진해왔다.이런 가운데 미국이 한국에 대해 전통적 양자 관계를 넘어 새로운 다자 협력 구도에 동참하라는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중 압박을 놓고 한국에 대한 참여나 지지 요청도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외교가에서는 강력한 우방인 미국과의 동맹이 기본이지만,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과의 현실적 관계 또한 무시하기 힘들다는 견해가 나온다. 다만 아직 미국 측 입장이 구체적이라고 보기 어렵고 현재로선 다자 협력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한 수준이며 각기 입장이 다른 국가들 사이에서 고려할 요소가 많다는 평가도 있다.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대중 압박 행보를 넓히는 상황에서 국익과 실리의 균형점을 찾기 위한 치밀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0-10-08 15:13:50

[속보] 현택환 노벨화학상 불발…佛 샤르팡티에·美 두드나 공동수상

[속보] 현택환 노벨화학상 불발…佛 샤르팡티에·美 두드나 공동수상

올해 노벨화학상은 게놈 유전자 서열·편집 방식의 발전을 이끈 임마누엘 샤르팡티에·제니퍼 두드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 오전 11시 45분(스톡홀름 현지시간) 유전자 가위 연구를 이끈 공로를 인정해 이들 연구자들을 2020년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한국인 최초로 노벨상 과학분야 수상이 점쳐졌던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는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 현 교수는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으로 나노입자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져 있다.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대량 합성할 수 있는 '승온법' 개발로 나노입자의 응용성 확대에 기여해 왔다.현 교수가 노벨상을 타지 못한 것에 대해 학계는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글로벌 정보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2020년 피인용 우수연구자'에 유일한 한국인 후보자로 선정, 대한민국 최초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로 점쳐졌었기 때문이다. 학계는 "아쉽지만 나노입자 분야의 미래가 무궁무진한 만큼 언젠가는 노벨위원회가 현 교수의 업적을 제대로 평가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2020-10-07 18:50:49

폭행 말렸을 뿐인데…미 경찰 총격에 비무장 흑인 또 사망

미국에서 비무장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미국 텍사스주 사법당국은 6일(현지시간) 흑인 남성 조너선 프라이스(31)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울프시(市) 경찰서 소속 숀 루커스(22) 경관을 기소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텍사스 경찰에 따르면 프라이스는 지난 3일 밤 동네 편의점 앞에서 벌어진 가정 폭력 사건에 개입했다가 루커스 경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프라이스는 당시 한 남성이 여성을 때리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남성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라이스는 현장에 출동한 루커스 경관에게 자신은 폭행 상황을 말리려 했던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지만, 루커스가 자신을 체포하려 하자 저항했다. 이에 루커스 경관은 프라이스를 향해 테이저건(전기충격총)을 발사한 뒤 총까지 쐈다.

2020-10-07 15:14:38

美하원 보고서 "아마존·구글 등 IT 빅4, 독점력 남용"

미국 하원의 소위원회가 6일(현지시간) 아마존과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이른바 정보기술(IT) 공룡 '빅 4'가 시장에서 반(反)경쟁적인 활동을 하면서 독점적 시장 지배력을 남용한다는 보고서를 펴냈다. 그러면서 규제 당국이 실리콘밸리를 제한할 수 있도록 독점을 제한하는 관련 연방 법률의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구글은 부적절하게 경쟁자의 웹사이트를 스크래핑하고 검색과 광고 분야에서 선두를 강화하도록 하는 데 자신의 기술력을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페이스북은 잠재적 경쟁자들을 집어삼켜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점력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소셜 미디어, 특히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것에 초점을 맞췄다.아마존과 애플의 경우 기업을 보호하고 키우기 위해 독점력을 행사했다고 봤다. 두 기업이 수년간 규모가 더 작거나 경쟁하는 판매자와 개발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규칙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2020-10-07 15:12:10

"미국과 국교 회복" 대만 국회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 입법원(국회)에서 미국과 국교를 회복하자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7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입법원은 전날 제1야당인 국민당이 제출한 '미국과의 국교 회복' 결의안을 반대의견 없이 사실상 만장일치인 출석의원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국민당은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 등 고위 관료의 연이은 대만 방문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진전을 보임에 따라 대만 정부는 미국과의 국교 회복을 대미 외교의 목표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미국은 1979년 대만과 국교를 단절하고 중국과 대사급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하면서 폐기한 대만과의 공동방위조약을 대체하는 대만관계법에 의해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를 설립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2020-10-07 15:08:44

인도 이어 방글라서도 잔혹 성범죄 잇따라…연일 전국 시위

인도 사회가 최근 잔혹 성범죄 사건으로 들끓는 가운데 이웃 나라 방글라데시도 성폭행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연일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7일 다카트리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도 다카 등 전국 곳곳에서는 며칠째 학생과 시민운동가 등 수천 명이 성폭행 근절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강간범들의 범행을 멈추게 하려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여성은 '강간 중단'이라고 쓰인 마스크를 착용했고, 또 다른 이들은 검은 깃발과 플래카드 등을 들고 특별법원이 범인들을 엄하게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런 시위는 지난달 남부 노아칼리 지구에서 발생한 집단 강간 사건으로 촉발됐다. 노아칼리에 사는 한 주부가 자신의 집에서 여러 명의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고, 관련 장면이 영상으로 촬영돼 지난 4일 페이스북 등 온라인으로 공유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범인들을 비난했고 분노한 일부 시민들은 거리로 나선 것이다.이와 관련해 당국은 5일 용의자 4명을 체포했고 관련 영상도 삭제시킨 상태다.이런 상황 속에서도 최근 현지에서는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북동부 실헤트에서는 한 여성이 대학교 기숙사에서 남성 5명에게 성폭행당했고, 북부 디나지푸르 지구에서는 13세 어린이가 납치된 뒤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현지 시민단체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방글라데시에서 889명의 성폭행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40명은 목숨까지 잃었다고 밝혔다.앞서 인도에서는 지난달 14일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하트라스 지구에서 최하층 달리트 소속 19세 소녀가 상층 카스트 남성 4명에게 집단 강간·폭행을 당한 뒤 치료를 받다가 숨지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에서 발생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범인을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민심이 격앙된 상황이다.남아시아에서는 지난 몇 년간 성폭력 근절 목소리가 커지고 처벌도 강화됐지만, 관련 범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실정이다.

2020-10-07 15:00:05

트럼프, 국민 생계걸린 부양책 협상 중단 전격 지시 "재선 시 시행"…민주당 반발

트럼프, 국민 생계걸린 부양책 협상 중단 전격 지시 "재선 시 시행"…민주당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민주당과의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을 전격 중단시키자 민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나는 협상팀에 (경기부양안)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승리한 즉시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에게 시간을 끌지 말고 나의 놀라운 연방대법관 지명자 에이미 코니 배럿 지명에 완전히 초점을 맞춰 달라고 요청했다"고도 말해 후임 연방대법관 지명으로 이슈를 집중시키며 민주당과의 전선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이에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신음하는 국민의 고통을 가중시킨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라를 대가로 치르며 자신을 앞세우고 있다고 즉각 반발했다. 그는 "트럼프는 바이러스를 물리칠 생각이 없다"면서 "가여운 어린이들과 실업자들, 미국의 열심히 일하는 가족들에게 진정한 지원을 하기를 거부한다"고 비난했다.미 언론에서는 부양책 마련이 대선 이후로 미뤄지면서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신음하는 미국 국민에게 더 큰 고통을 안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의 선언은 일자리를 잃고 퇴거 위험에 처한 수백만 미국인에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을 죽여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백악관에서 또다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나오면서 백악관발(發)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핵가방(nuclear football)을 보호하는 직원 등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 보좌관과 대변인실 직원도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백악관과 별개로 군 수뇌부에서도 마크 밀리 합참의장을 포함한 고위 장성들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해안경비대 찰스 레이 부사령관과 같은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나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2020-10-07 14:53:24

미·영 등 서방 39개국, 중국에 "인권 존중하라" 압박…영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가능성 시사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서방 39개국이 중국에 소수민족 인권 존중, 홍콩 자치권 보장 등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 중국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특히 영국 정부는 중국의 소수민족 인권탄압 의혹을 들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불참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서방 39개국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UN 인권 전문가의 신장(新疆)지역 접근 허용, 위구르족 억류 중단, 홍콩 자치권 보장, 홍콩 사법부 독립 등을 중국에 촉구했다. 이들 국가는 성명에서 "신장에 위치한 대규모 정치 재교육 캠프에 100만명 이상이 억류돼 있으며 인권 침해가 이뤄지고 있다는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종교·신앙·집회·결사·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제한받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홍콩과 관련해서는 국제인권규약과 홍콩 반환협정에 따라 언론·출판·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유엔 인권위 회의에서 성명을 낭독한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유엔주재 독일 대사는 "위구르족에 대한 서구의 지지 증가는 인권과 위구르족 문제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다"며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정책에 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또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6일(현지시간)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부 장관이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중국이 자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있는 무슬림 소수민족 위구르를 억누른다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이날 보도했다.라브 장관은 "심각하고 지독한 인권탄압의 증거가 있다는 게 명백하다"며 "일반적으로 말하면 체육을 외교, 정치와 따로 보는 게 내 본능이지만 그게 불가능할지도 모를 지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증거를 수집하고 국제사회의 파트너들과 공조하며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추가 조치가 무엇이 있는지 다함께 검토해보자"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야당인 노동당의 그레이엄 스트링어 의원도 라브 장관에게 "(영국이 참가한)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때 마거릿 대처(당시 영국 총리)의 문제를 다시 알려주고 싶다"며 "대처는 실패했다"고 말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 검토를 촉구했다.서방 국가들의 움직임에 대해 파키스탄을 포함한 55개국은 즉각 맞불 성명을 내고 홍콩과 관련해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곧이어 쿠바를 포함한 45개국이 별도의 성명을 내고 중국의 신장 정책이 테러리즘에 맞서기 위한 것이며, 인권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키스탄 및 쿠바 측 성명에 동시에 서명한 국가는 북한, 러시아,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이다.장쥔(張軍)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이에 대해 인권 문제를 정치화하며 정치적 대결 구도를 자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사는 "미국과 영국 등이 중국을 비방하며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20-10-07 14:53:02

노벨 물리학상에 '블랙홀 연구' 英 펜로즈 등 3명

영국의 로저 펜로즈(89·옥스퍼드대), 독일 라인하르트 겐첼(68·UC버클리), 미국 앤드리아 게즈(55·UCLA) 등이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블랙홀 연구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겐즈는 여성으로 여성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것은 역대 4번째다.노벨위원회는 펜로즈에 대해 일반상대성이론이 블랙홀 형성을 이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펜로즈는 스티븐 호킹(2018년 사망)과 함께 '펜로즈-호킹 블랙홀 특이점 정리'를 발표한 것으로 유명한 수학자이자 천체물리학자다.겐첼과 게즈는 보이지 않고 극도로 무거운 초대질량 밀집성(supermassive compact object. 백색왜성, 블랙홀, 중성자별)이 우리 은하의 중심에 있는 별들의 궤도를 지배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노벨위원회는 이어 올해 수상자들의 새로운 발견은 블랙홀과 같은 밀도와 질량이 매우 큰 천체의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강조했다.수상자에게는 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9천만원)가 주어진다. 공동 수상이면 이를 균등하게 나눈다.노벨상 시상식은 그동안 매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대체된다.전날 생리의학상으로 시작된 올해 노벨상 발표는 이날 물리학상에 이어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2020-10-06 20:11:18

네스호 괴물 사실?…'10m 생명체' 수중 초음파 포착

네스호 괴물 사실?…'10m 생명체' 수중 초음파 포착

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에서 최소 10m 길이의 괴생명체가 운행 중인 선박의 수중 초음파에 포착됐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네스호 크루즈의 로널드 매켄지(49) 선장이 지난 30일 오후 4시쯤 관광객 12명을 태우고 네스호를 운항하던 중 수중 초음파 화면에서 생명체로 추정되는 커다란 점을 발견했다고 전했다.매켄지 선장은 "관광객들이 독수리를 보고 신기해하던 중에 수중 초음파 화면에선 더 신기한 장면이 나타났다. 수중 170m 깊이에서 10m 길이의 무언가를 10초 정도 포착했다"고 말했다.매켄지 선장은 또 "큰 하얀 점 주변에 있는 수많은 점은 송어나 연어 무리였다. 이를 비교해보면 얼마나 큰 (생명체인)지 실감할 수 있다. 아무도 모르는 생명체가 있는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아주 큰 장어나 상어가 아니라면 괴물 '네시'일지도 모른다"는 말도 덧붙였다.매켄지 선장은 또 "16살부터 네스호에서 일했지만 이런 것을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새 크루즈 선박에는 최신 기술이 구비돼 있다. 수중에 있던 것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다. 조작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네시 헌터'로 불리는 스티브 펠트햄은 뉴스를 접한 뒤, "네시의 존재를 입증하는 가장 설득력 있는 증거라며 흥분했다"고 외신은 전했다.그는 "매켄지 선장과 알고 지낸 지 30년이 넘는다. 그는 언론의 주목을 받고 싶어하지도 않고 네시와 관련된 전설을 그다지 믿지도 않는 사람이다. 네시는 동물이 맞을 것이다. 해답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감격해 했다.수중 초음파 분석 전문가인 크레이그 월리스는 "이 사진은 100% 원본이 맞다. 일단은 호수로 진입한 커다란 상어나 작은 물고기들의 무리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확실히 흥미로운 사진임은 틀림없다. 네시의 존재에 대해 논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한편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하얀점이 실제 생명체라면 연어나 장어 등을 먹이로 삼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의 분석을 소개했다.현재까지 네스호 괴물과 관련된 사진에는 1934년 로버트 윌슨이 찍은 사진이 가장 유명하다.

2020-10-06 16:56:24

방탄소년단, 빌보드 싱글 2위…6주째 최상위권 유지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6주째 최상위권을 지켰다. 빌보드는 5일(현지시간) BTS '다이너마이트'가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 주인 지난 8월 31일 핫 100 1위로 데뷔한 데 이어 현재까지 1위와 2위를 각각 세 차례씩 차지하며 최상위권에서 인기몰이를 이어갔다.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앨범 소비량을 측정하는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히는데, 싱글 차트인 핫 100이 대중적 인기와 더 밀접하고 경쟁이 치열하다.한편 이번 주 핫 100 1위는 힙합 가수 트래비스 스콧의 '프랜차이즈'가 차지했다. 그동안 BTS와 싱글 차트 1위를 놓고 다투던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은 3위로 밀렸다.

2020-10-06 15: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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