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한중 외교장관 회담 앞두고 "관계 발전시키자"

중국, 한중 외교장관 회담 앞두고 "관계 발전시키자"

중국이 곧 열릴 예정인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한중 관계 발전 의사를 밝혔다.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4월 2~3일 중국을 방문, 푸젠성 샤먼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한중 관계가 양호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밝혔다.화춘잉 대변인은 이번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문화산업 등을 매개로 한 한중 교류를 시작할 수 있다는 맥락도 드러냈다.화춘잉 대변인은 "올해는 한중 문화교류의 해이다. 내년은 한중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중 관계의 발전을 심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미뤄졌던 한중 정상 간 만남의 사전 준비 과정으로도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기능할 수 있다는 뉘앙스도 나타냈다.화춘잉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과 함께 노력, 이번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방중을 통해 양국 정상이 달성한 중요한 공감대를 실천하기를 원한다"면서 "전략적 소통 증진 및 실무적 협력 심화를 통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부단히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했다.

2021-03-31 17:40:55

송영길 "독도, 한미상호방위조약 대상 지역 편입해야"

송영길 "독도, 한미상호방위조약 대상 지역 편입해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최근 검정이 이뤄진 일본 교과서 다수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이자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곳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과 관련, 독도를 한미상호방위조약 대상 지역으로 편입하는 등 정부의 외교 및 안보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송영길 의원은 31일 오후 5시 2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들에게 거짓을 가르치는 일본의 역사 인식, 동북아 평화의 걸림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제안했다.송영길 의원은 "앞으로 일본 학생들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가짜 역사 교육을 받게 된다. 대동아공영권이라는 헛된 망상도 배우게 됐다"고 일본 교과서 검정 관련 내용을 밝히면서 "동북아의 갈등을 키우고 평화를 해치는 결정이다. 심히 우려된다.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이어 "코로나로 인한 국수주의, 인종주의로 전 세계가 앓고 있다. 거기에 한술 더 떠 역사 왜곡까지 자행하는 일본의 행위야말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라며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은 '한국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독립과 동시에 독도는 우리 영토가 된 것이며 이는 변치 않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일본이 진정 이웃이자 발전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면 망국적인 역사 왜곡을 중단하고 대화와 화합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이다. 국수주의 결말은 늘 비극이었다. 아이들에게 史實(사실, 역사에 실제로 있었던 사실)을 가르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도록 도와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구체적인 제안을 덧붙였다.송영길 의원은 "미국은 중·일간 소유권 분쟁 장소인 센가쿠 열도(다오위다오)에 대해서는 미일안보조약 대상 지역으로 공포하고 있다"며 "저는 마찬가지로 독도 역시 한미상호방위조약 대상 지역으로 편입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무력으로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변경하려고 시도하면 우리 대한민국의 영토가 침해되는 행위가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동북아의 지정학적 갈등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위기를 키워서 이득을 보는 것은 위정자요, 국민은 늘 피해자가 될 뿐이다. 일본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2021-03-31 17:29:23

마마무 소속사 '하나의 중국원칙 고수'?…중화권 누리꾼들도 '화들짝'

마마무 소속사 '하나의 중국원칙 고수'?…중화권 누리꾼들도 '화들짝'

"중국과 정치적으로 대립 중인 대만이나 홍콩·마카오에서도 인기 많은 마마무의 소속사가 갑자기 이런 민감한 발표를 할 리가 없잖아요?"그룹 마마무의 소속사 RBW가 31일 새벽 공식 SNS 인스타그램에서 '우리 회사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한다'는 폭탄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RBW는 이러한 내용의 글을 영어와 중국어로 각각 게시, 중국 SNS인 웨이보에도 게재돼 팬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하나의 중국'(一個中國)은 중국 본토와 대만·홍콩·마카오는 나뉠 수 없는 하나이고, 합법적인 정부는 오직 하나라는, 중국 정부의 확고한 대외정책이다. 사실상 다른 국가인 대만, 체제가 다른 홍콩과 마카오는 물론 신장위구르, 티벳 등 중국 내 독립 시도가 빈번한 자치구의 분열까지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도인 것.중국에서 이 원칙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국권 침해로 여겨져 국가적 차원의 거센 비난을 받는다. 앞서 이 정책으로 중국 정부는 대만과 수교한 나라는 중국과의 정식 수교를 불허하고 대만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는데 성공했다.보복은 외교 뿐만 아니라 경제,문화 전반에 걸친다. 대만·홍콩을 별도 표기한 세계적인 브랜드가 중국인들의 공격 대상이 된 뒤 사과했고, 연예인들은 여론의 압력으로 이들 브랜드와 계약을 파기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기도 한다.하나의 중국 원칙 고수가 중국 팬들에게는 환영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연일 중국과 군사적 긴장감이 감도는 대만과 민주화 시위 중인 홍콩,마카오 국민들에겐 크나 큰 파장을 낳을 수 있는 셈이다.한편, 해당 발언은 RBW 직원의 실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RBW는 몇 시간 뒤 SNS 계정에서 해당 글은 모두 삭제됐고 한국어·영어·중국어로 "내부적 협의하지 않은 내용의 게시글로 혼란을 빚어 죄송하다"며 "확인 결과 직원의 단독 행동으로 빚어진 일이며, 발견 즉시 삭제 조치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많은 분께 혼란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직원의 개인행동이지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해당 사과를 놓고 대부분 중화권 누리꾼들도 해프닝 정도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누리꾼들은 '맞는 말인데?', '웃기다', '정말 빨리 삭제하는 걸 보니 소속사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인정하지 않네', '중국인들도 쉬쉬하는 걸 한국 연예인 회사가 터트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확실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대만인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믿을 수 가 없다"며 "하나의 중국 정책에 많은 대만 주민들이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상황에서 내가 좋아하는 걸그룹의 소속사가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게 너무 사려깊지 못해 보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2021-03-31 16:56:09

WHO 코로나19 기원보고서 후폭풍 계속…"투명성·접근성 부족"

WHO 코로나19 기원보고서 후폭풍 계속…"투명성·접근성 부족"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우한(武漢)에서 현장조사까지 한 뒤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대한 보고서를 놓고 후폭풍이 계속 일고 있다. 조사가 중국의 비협조로 지나치게 지연된 데다 기원 규명에 필요한 데이터나 샘플 등의 투명성과 접근성도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AP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가 WHO 보고서를 검토 중이라면서도 중요한 데이터와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례브리핑에서 "보고서 내용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세상에 미친 영향의 수준에 걸맞지 않다"며 "우리가 6~9개월 전에 알았던 것보다 (코로나19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이해하도록 해주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WHO 전문가팀은 지난 1~2월 한 달간 코로나19 발병이 처음 보고된 중국 우한에서 연구를 진행한 뒤 바이러스가 중간 동물 숙주를 거쳐 인간에게 전염됐을 가능성이 높고,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내용 등을 담은 연구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미 국무부는 다른 13개국과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19의 기원과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된 경로에 대한 동물시험 등 추가적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등 14개국은 공동성명에서 "SARS-CoV-2(코로나19 바이러스)의 근원에 대한 국제 전문가의 연구가 상당히 지연되고, 완전한 원자료와 샘플에 대한 접근이 부족했다는 점에 대해 공통으로 우려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성명에서 중국 현지조사가 지연되고 샘플과 데이터 접근성이 제한된 점은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중국은 자신들이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웹사이트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중국은 개방되고 투명하며 책임 있는 자세로 WHO에 협조했다면서 "이 문제를 정치화하는 행위는 협력을 방해하고 방역 노력을 파괴해 더 큰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WHO 조사팀장도 중국으로부터 보고서를 바꾸라는 압박 같은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WHO의 식품안전·동물질병 전문가인 피터 벤 엠바렉 박사는 브리핑에서 팀원들이 "모든 면에서 정치적 압력에 직면했다"면서도 "보고서에서 중요한 요소들을 삭제하라는 압박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자료의 공유를 막는 중국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이러한 제한은 다른 많은 나라에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3-31 16:23:02

미 2020인권보고서 발표…"북 지독한 인권침해 책임지게 할 것"(종합2보)

미 2020인권보고서 발표…"북 지독한 인권침해 책임지게 할 것"(종합2보)

미국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2020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 정권이 지독한(egregious) 인권 침해에 대해 책임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리사 피터슨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차관보 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최악 중 하나인 북한의 지독한 인권(침해) 기록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 정부가 지독한 인권 침해에 대해 계속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무부는 현재 범정부적으로 대북정책 검토과정을 진행 중이며 인권은 북한 정부를 향한 우리의 전체적 정책에 필수적 요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피터슨 대행은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질문에는 "북한으로의 자유로운 정보유입 증가는 미국의 우선순위"라면서 "우리는 북한으로의 자유로운 정보 유입을 위한 캠페인을 계속 벌일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한 주민들의 정보 접근 증진을 위해 비정부기구(NGO) 및 타국의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0년도 북한 인권보고서 자체는 2019년도 보고서와 전반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보고서는 북한 보안부대가 수많은 인권유린을 자행하고 있으며 당국에 의한 불법적이거나 임의적 살해, 당국에 의한 강제 실종 등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인권보고서에서는 조국 전 법무장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여권 인사들의 부패 및 성추행 의혹과 대북전단금지법 논란 등이 다뤄졌다.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중국과 미얀마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는 "보고서는 인권 동향이 계속해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면서 중국 신장 지역에서 일어나는 집단학살부터 예로 들었다. 이어 미얀마 군부의 강제진압에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 상황을 거론하면서 "미얀마 보안군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1-03-31 15:44:22

바이든, 反아시안 폭력 근절 추가대책…"침묵하면 안돼"(종합)

바이든, 反아시안 폭력 근절 추가대책…"침묵하면 안돼"(종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내 아시아인을 향한 폭력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논의기구 설치, 예산 투입 등 후속조치를 내놨다.백악관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반(反)아시안 폭력행위 증가 대응과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공동체의 안전 및 포용 증진을 위한 새로운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직후 아시아태평양계(AAPI)를 향한 인종차별주의와 외국인 혐오증을 퇴치하기 위해 서명한 각서의 후속작업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윗에서 "우리는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 증가에 침묵할 수 없다"며 추가조처 배경을 설명하고 "이런 공격은 잘못됐고 비미국적이며,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계와 관련한 정책 검토 대상을 기존의 폭력과 편견을 넘어 포용, 재산, 기회 문제로도 확대하고 행정부가 향후 수 주간 이들 대표와 기구를 만나 의견을 청취하도록 했다. 행정부 간 정책 조율을 맡을 상근 담당자를 임명하고, 폭행과 성폭력 피해를 본 AAPI를 돕기 위해 4천950만 달러의 기금을 할당키로 했다.이와 함께 이미 설치된 '코로나19 보건 형평성 태스크포스(TF) 위원회'가 아시아계를 향한 외국인 혐오증에 대처하기 위해 코로나19와 관련한 불평등을 해소할 권고안을 제시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HHS)는 TF 산하에 소위를 설치했다.법무부는 아시아계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관 대응책도 마련했다. 연방수사국(FBI)은 증오범죄 자료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범죄자료 검색 웹사이트에서 증오범죄 자료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FBI는 또 주와 지방의 법 집행관들이 증오범죄 보고를 촉진하도록 전국 규모의 시민권 교육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2021-03-31 15:36:54

'폭스바겐→볼츠바겐 개명' 만우절 소동…주가조작 논란

'폭스바겐→볼츠바겐 개명' 만우절 소동…주가조작 논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개명한다고 만우절 거짓말을 했다가 불법행위 논란에 휘말렸다.3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폭스바겐 미국지사는 브랜드를 폭스바겐(Volkswagen)에서 볼츠바겐(Voltswagen)으로 바꾼다는 거짓 계획을 발표했다. 자사의 첫 완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의 미국 출시를 맞아 홍보전략으로 미리 던진 만우절 농담이었다. 새로운 사명에 담긴 볼트(volt)는 전압의 단위다.폭스바겐 미국지사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 초안을 지난 29일 늦게 공식 홈페이지에 잠시 게시했다가 삭제했다. 이튿날인 30일에는 정식 보도자료를 통해 브랜드 개칭이 사실이며 올해 5월부터 시행된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이런 가짜뉴스를 접한 소비자, 투자자가 이 만우절 장난을 진실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었다. 개명 보도자료가 나온 30일 폭스바겐의 주가는 유럽과 뉴욕증시에서 동시에 급등했다. 폭스바겐이 사명까지 바꾸면서 전기차 사업에 집중한다는 뜻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독일 본사 관계자는 "개명 계획은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안 되는 농담이었다"며 "개명은 없을 것"이라고 WSJ에 해명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사태 때문에 주가 조작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2021-03-31 15:30:02

미얀마 긴장 최고조…내전 우려에 '외국인 엑소더스' 시작되나

미얀마 긴장 최고조…내전 우려에 '외국인 엑소더스' 시작되나

미얀마 유혈사태가 악화하고 소수민족 무장조직의 반(反)쿠데타 연대 천명으로 내전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 '엑소더스'(대탈출)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30일(현지시간) 미얀마에 주재하는 자국 비필수업무 공무원과 가족의 철수를 명령했다. 미 국무부는 미얀마 정세 불안정을 이유로 이같은 명령을 내렸다고 통신은 전했다.하루 전에는 노르웨이 외교부가 유혈사태 확산을 이유로 자국 시민들에게 미얀마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아직은 미얀마를 떠날 수 있지만 이는 예고없이 변할 수도 있다"면서 이번 방침은 다른 북유럽 국가들과 협의로 이뤄졌다고 부연했다.이와 관련,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측은 "주요국 대사관들과 유엔사무소에서는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반드시 체류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경우 가용한 항공편을 이용하여 일시 귀국할 것을 조용히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4일 베트남 통신(VNA)에 따르면 390명이 넘는 베트남인이 국영 베트남항공 소속 여객기 2대에 나눠 타고 미얀마에서 귀국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달 19일 미얀마에서 기업활동을 해 온 일본인들이 직항편으로 일본으로 떠났다고 보도했다.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전날까지 총격 등 미얀마 군경의 폭력에 희생된 것으로 확인된 이는 521명이다.

2021-03-31 15:17:10

폭스바겐 "볼츠바겐 사명변경" 만우절 장난…주가조작 논란까지

폭스바겐 "볼츠바겐 사명변경" 만우절 장난…주가조작 논란까지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개명한다고 만우절 거짓말을 했다가 주가조작 논란에 휘말렸다.3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폭스바겐 미국 지사는 브랜드를 폭스바겐(Volkswagen)에서 전압의 단위인 볼트(volt)가 담긴 볼츠바겐(Voltswagen)으로 5월부터 바꾼다는 거짓 계획을 발표했다.자사의 첫 완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의 미국 출시를 맞아 홍보 전략으로 미리 던진 만우절(4월 1일) 농담이었다.폭스바겐 미국 지사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 초안을 지난 29일 늦게 공식 홈페이지에 잠시 게시했다가 삭제했고, 이같은 '허위 정보'는 온라인 뉴스와 트위터를 통해 확산됐다. 폭스바겐은 이튿날인 30일 정식 보도자료를 통해 브랜드 개칭이 사실이며 올해 5월부터 시행된다고 발표했다.문제는 이같은 만우절 농담을 접한 소비자와 투자자가 진실로 받아들였고, 시장은 폭스바겐이 전기차 사업에 집중한다는 뜻으로 해석해 폭스바겐의 주가가 유럽과 뉴욕증시에서 동시에 급등했다.전 거래일 대비 폭스바겐 주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4.7% 올랐고, 뉴욕증시에서는 장중 한때 12%까지 치솟았다.폭스바겐 독일 본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미국 지사에 부랴부랴 연락을 취했다. 독일 본사 관계자는 개명 계획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안 되는 농담이었다며 "개명은 없을 것"이라고 WSJ에 해명했다.개명 사태가 거짓말임이 확인된 뒤 뉴욕증시에서 폭스바겐 주가는 소폭 내려 9%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폭스바겐은 이번 사태 때문에 주가조작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한 관리 출신은 "보통 기업의 만우절 농담은 사소하거나 명백히 거짓말임을 알 수 있어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이는 통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1-03-31 12:04:44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불안…기술주 약세 속 테슬라·쿠팡↑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불안…기술주 약세 속 테슬라·쿠팡↑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41포인트(0.31%) 하락한 33,066.96으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54포인트(0.32%) 떨어진 3,958.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5포인트(0.11%) 밀린 13,045.39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채권시장에서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0.06% 상승한 1.77%로 14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며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이후 장 마감 무렵에는 1.71%까지 낮아졌지만 주요 지수는 금리 상승의 압박감을 털어내지 못했다.국채금리 오름세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는 점도 이 같은 기대를 부추기고 있다.시장은 오는 31일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할 인프라 부양책을 주목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3조~4조달러 규모의 계획을 예상 중이다. 달러 규모의 인프라 및 교육, 불평등 해소 관련 법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증세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채 금리 상승에도 기술주의 주가는 엇갈렸다.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각각 1% 이상 하락했고, 테슬라의 주가는 4%가량 상승했다.이날 쿠팡 주가는 전장보다 5.96% 급등하며 48.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쿠팡이 2거래일 연속 5% 이상 상승한 것은 상장 후 처음이다.앞서 뉴욕증시를 강하게 압박했던 아케고스 캐피털의 블록딜 사태에 대한 우려가 차츰 진정되면서 은행주는 대부분 반등했다.전날 급락을 기록했던 디스커버리(Discovery)는 5% 이상 급등했고, 비아콤CBS도 3.6% 올랐다. 웰스파고는 아케고스 캐피털 블록딜 사태에 따른 손실을 경험하지 않았다고 발표한 이후 2% 이상 올랐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각각 1% 이상이 상승했다.종목별로는 기술주가 0.95% 하락했고, 헬스 관련주도 0.91% 떨어졌다. 에너지주와 유틸리티 관련주도 각각 0.8%, 0.92% 하락했다.

2021-03-31 07:39:20

길에서 주인 졸도하자 지나가던 차 막고 도움 요청한 '반려견 클로버'

길에서 주인 졸도하자 지나가던 차 막고 도움 요청한 '반려견 클로버'

캐나다의 한 반려견이 길에서 주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지나가던 차를 가로 막고 서서 도움을 요청하는 영특함을 보여 전세계 누리꾼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29일 캐나다 방송 CTV뉴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아침(현지시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헤일리 무어라는 여성이 반려견을 데리고 집 주변을 산책하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길 옆으로 쓰러졌다.인근 CC(폐쇄회로)TV에 촬영돼 방송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주인이 졸도하자 반려견 '클로버'가 고개를 숙이고 침착히 주인의 상태를 살피는 행동을 보였다. 이후 클로버는 주인과 묶여있던 목줄을 스스로 풀었고, 이는 자유롭게 움직이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졌다.잠시후 클로버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도로로 달려오는 트럭 앞에 멈춰 섰다. 트럭은 커다란 하얀색 개의 출몰에 놀란 듯 서서히 앞으로 서행했지만, 클로버는 도망가지 않고 뒷걸음질 하며 차량이 멈춰주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클로버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트럭 운전자 드라이든 오트웨이는 차를 멈추고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폈고, 쓰러져 있던 반려견의 주인 헤일리 무어의 구조를 시작했다. 트럭 운전자 드라이든 오트웨이의 구조에 길을 지나가던 다른 주민 대니엘 필론도 함께했고, 클로버는 주인을 구조하는 두 남성이 혹여 자신의 존재가 누가 될 까봐 2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 멀찍이 현장을 바라봤다.곧 구급차가 도착했고, 다행이 무어는 세 사람(?)의 도움으로 인해 의식을 찾을 수 있었다. 태어난 지 이제 1년 반 정도 돼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기에 있는 클로버가 이날 주인을 구하기 위해 보여준 영민한 행동은 말만 못 했을 뿐 사람과 거의 같은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오트웨이는 클로버가 자신의 트럭을 세우던 상황을 떠올리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그는 "개가 트럭을 막기 위해 길로 뛰어들었다"며 "개는 나와 거리를 유지하면서 주인이 괜찮은지 확인했다. 정말 놀라웠다"고 밝혔다.정신을 차린 무어는 발작의 원인을 모른다며 클로버를 칭찬함과 동시에 큰 감사를 나타냈다.무어는 "나는 구급차에서 깨어났고 정말 혼란스러웠다"며 "클로버는 정말 놀라운 개다. 나는 죽을 때까지 클로버를 사랑할 것"이라고 말했다.무어의 가족은 사고 당일 저녁 클로버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뜻으로 스테이크를 제공했다.클로버가 무어를 구하려고 차를 세우는 영상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개가 사람보다 더 큰 인간애를 보여줬다",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장면이다" 등의 댓글을 달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2021-03-30 17:11:23

'독도는 일본땅' '임나일본부설' 日 고교 교과서 검정 통과

'독도는 일본땅' '임나일본부설' 日 고교 교과서 검정 통과

일본 문부과학성이 2022년부터 사용할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을 실시한 가운데, '다케시마(일본 주장 독도 명칭)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이 사회 교과서 다수에 담긴 것으로 30일 알려졌다.또한 사실상 학계에서 부정된 '임나일본부설'에 입각한 내용이 일본 극우 역사 교과서에 담겼고, 이게 검정을 통과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임나일본부설은 일제가 한반도 침탈 명분을 만들고자 일본이 고대 한반도 남부 일부를 지배했다는 내용이다.아울러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적시한 교과서는 전체 12종 역사 종합 교과서 가운데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문부과학성이 이날 개최한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검정 결과가 발표됐다.일본 사회 교과서는 지리종합(6종), 역사종합(12종), 공공(12종, 현대사) 등 모두 30종이다. 이들 대부분에 독도와 관련해 일본의 영토임을 강조하고 한국의 불법 점거를 지적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는 중국의 '댜오위다오'를 두고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센카쿠 열도'라고 주장하는 내용도 더해졌다.임나일본부설의 경우 391년 '왜'가 백제를 격파한 사실을 광개토대왕비로 입증할 수 있다는 등의 기술이 확인됐다.역사종합 교과서에 들어간 위안부 동원 강제성 관련 내용은 대체로 기술량이 줄었고, 아예 빠진 교과서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여러 교과서 가운데서도 시미즈 서원에서 만든 역사총합(종합) 교과서가 비판의 도마에 오른 상황이다.이 교과서에서는 과거 일제의 침략 전쟁을 '진출'이라고 표현했고, 일제의 중국 침략 전쟁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난징 대학살은 아예 설명하지 않고 있다. 반면 일제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을 잇따라 침략하며 내세운 명분인 '대동아공영권'에 대해서는 비판적 설명이 미흡하고, 오히려 '동남아 국가 중 일본의 대동아공영권 표방을 서고의 식민 지배로부터 독립할 좋은 기회로 받아들였다'고 옹호하는 등의 설명을 더해, 오히려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옹호하는 뉘앙스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강력히 항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2021-03-30 17:08:42

"코로나19 변이 확산에 현 백신 1년 내 무용지물 될 것"

"코로나19 변이 확산에 현 백신 1년 내 무용지물 될 것"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가 지속해서 출몰해 현재 백신이 1년 안에 무용지물이 될 것이란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옥스팜과 국제앰네스티 등 국제단체들의 연합체 '피플스백신'이 최근 28개국 과학자 77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약 3분의 2가 이같이 답했다. 응답자 3분의 1은 현재까지 나온 백신이 9개월 안에 효력을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미 존스홉킨스대, 예일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등 저명 기관에 속한 이번 조사 응답자들은 국가 간 백신 '빈부격차'가 큰 현 상황에선 변이 발생 위험도 높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선 최소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의 비율이 25%가 넘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태국 등에선 1%보다 낮다. 일부 국가는 국민 한 사람도 백신을 맞히지 못했다.조사 응답자 88%는 많은 나라의 백신 접종률이 이처럼 계속 낮을 경우 '내성'있는 변이가 나타날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선진국에서 백신을 아무리 적극적으로 접종해도 다른 나라의 접종률이 낮다면 언제든 변이가 출몰할 수 있다는 뜻이다.그레그 곤살베스 예일대 역학 부교수는 "매일 새로운 변이가 발생하는데 가끔 이전 유형보다 더 효율적으로 전파되고, 원조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을 회피하는 변이가 나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를 (균등하게) 접종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더 많은 변이가 출몰할 가능성을 열어두게 되고 현재 백신은 통하지 않는 변이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그런 변이에 대응하려면 기존 백신을 보강하는 이른바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맥스 로슨 피플스백신 의장은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저소득국가의 인구 27%까지 백신을 맞히겠다고 목표하는데, 이는 충분치 않다"면서 "백신 접종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은 꽤 위험하다는 인식이 확산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2021-03-30 15:36:20

유엔 사무총장, 미얀마 군부 규탄…안보리 긴급 소집(종합)

유엔 사무총장, 미얀마 군부 규탄…안보리 긴급 소집(종합)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의 민주화 시위대 유혈 진압에 "용납될 수 없다"며 강력히 규탄했다.AF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8∼29일 미얀마 군부의 무력진압으로 민간인 100여 명이 숨진 것과 관련, "고강도 폭력이 자행되고, 수많은 사람이 살해되며, 정치범 석방 요구가 거부당하고, 나라를 심각한 민주화 전환기로 되돌리는 것은 결단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을 바꾸기 위해 압박을 가하려면 우리가 더 단결해야 하며 국제사회가 더 전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31일에는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긴급소집된다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이 29일 전했다. 회의는 비공개로 열리며,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의 브리핑으로 시작된다.다만 회의에서 성명 발표를 놓고 러시아, 중국을 포함한 15개 이사국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안보리는 지난 10일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는 첫 성명 채택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성명에는 '쿠데타'라는 언급이 담기지 않았으며, 미얀마 군부를 겨냥한 국제사회 제재 가능성도 거론되지 않았다.이날 현재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가 집계한 총 사망자는 510명이며, 구금된 시민은 2천574명에 달한다.

2021-03-30 15:19:49

멕시코판 플로이드…엘살바도르 여성, 경찰에 목 눌려 숨져

멕시코판 플로이드…엘살바도르 여성, 경찰에 목 눌려 숨져

멕시코에서 엘살바도르 여성이 경찰에 목이 짓눌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공분이 일고 있다.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지난 27일 툴룸에서 발생한 엘살바도르 여성 빅토리아 살라사르 아리아사(36) 사망사건을 언급하며 "고통과 수치를 느끼게 하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또 "피해자가 경찰에 잔혹행위를 당해 살해됐다"며 "책임자들을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멕시코 동부 카리브해 휴양도시인 툴룸에서 발생한 당시 사건 장면은 현지 언론 등이 공개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경찰차량 옆에서 제복을 입은 여성 경관이 살라사르를 바닥에 엎드리게 한 채 무릎과 손으로 살라사르의 목과 등을 짓눌렀다. 제압당한 살라사르는 고통스러운 듯 다리를 움직였고, 남성 경찰 3명이 옆에 서서 이를 지켜봤다.살라사르가 왜 경찰에 붙잡혔는지, 경찰이 그를 얼마나 오래 제압하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검찰은 부검 결과 살라사르가 목뼈 골절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찰관의 무력 사용이 과도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4명의 남녀 경관은 구속된 채로 조사를 받고 있다.멕시코 언론들에 따르면 살라사르는 2018년 3월부터 인도주의 비자를 받아 두 딸과 함께 멕시코에 살고 있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자국 여성의 사망에 조의를 표하고 멕시코 당국을 향해 철저한 수사와 정의 구현을 요구했다.

2021-03-30 15:13:49

수에즈운하서 사고 수습 후 첫 선박 무사 통과

수에즈운하서 사고 수습 후 첫 선박 무사 통과

일주일 만에 재개된 이집트 수에즈 운하의 통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30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동부표준시(EDT)로 29일 오후 9시15분쯤 홍콩 선적 화물선 'YM 위시'(YM Wish)호가 수에즈 운하 남단을 빠져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홍해 인근 도시 제다로 향했다. YM 위시호는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됐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Ever Given)호가 완전히 부양한 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첫 선박이다.선박 운항정보 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YM 위시호의 성공적인 통과 이후 많은 선박이 수에즈 운하에서 이동하고 있다. 이집트 언론 알아흐람에 따르면 오사마 라비 수에즈운하관리청(CSA) 청장은 29일 브리핑에서 30일 아침까지 수에즈 운하에서 양방향으로 선박 113척이 통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하에서 4일 안에 통행 체증이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에버기븐호가 좌초하면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대기한 선박은 약 422척이라고 알아흐람이 전했다. 앞서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던 파나마 선적의 에버기븐호가 지난 23일 수에즈 운하 중간에서 좌초하면서 운하의 통행이 마비됐다. 에버기븐호는 길이 400m, 총톤수 22만4천t의 대형 선박이다.

2021-03-30 15:07:33

중국, 김치 이은 '삼계탕공정'에…서경덕 "누가 이기나 해보자" 항의 메일

중국, 김치 이은 '삼계탕공정'에…서경덕 "누가 이기나 해보자" 항의 메일

최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삼계탕을 두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전래한 음식이라고 주장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항의 메일을 보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0일 페이스북에 "중국 바이두 백과사전이 김치에 이어 삼계탕도 왜곡한 사실이 밝혀져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그리하여 바이두 측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특히 삼계탕 설명에서 '중국의 오랜 광둥식 국물 요리로, 한국에 전해져'를 삭제하고, 정확한 정보를 중국 누리꾼들에게 알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메일에서 '중국은 삼계탕에 대한 국제적 상품분류체계인 'HS코드' 조차 없다'고 알려줬다"며 "HS코드는 수출 시 관세율과 FTA 원산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데, 한국은 '삼계탕(Samge-tang)'에 '1602.32.1010'라는 HS코드를 붙여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했다.서 교수는 또 "바이두는 지난해 '한국 김치는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왜곡사실이 알려진 후 즉각적인 항의에 이 문장을 삭제했다. 하지만 향후 '삼국시대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또 왜곡한 후, 지금은 수정할 수 없도록 막아놨다"며 "또한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 민족을 '조선족'으로 표기하고 있는 바이두측에 지속적인 항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끝으로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국적과 민족을 바로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며 "누가 이기나 해 보자"고 덧붙였다.현재 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삼계탕(参鸡汤)'을 검색하면 '고대 중국 광둥(广东)식 국물요리'라는 설명이 나온다.검색 결과에서 뚝배기에 담긴 삼계탕 사진과 함께 '삼계탕은 고려인삼·닭·찹쌀로 만든 고대 중국 광둥식 국물 중 하나로, 한국에 전파된 후 가장 대표적인 한국 요리 중 하나가 됐다'고 소개하고 있다.그러나 바이두 백과는 삼계탕이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을 하면서도 문헌 기록 등의 근거는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뿐만 아니라 최근 중화TV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금심사옥'에도 삼계탕을 등장했으며, 극중 등장인물이 "삼계탕은 쉽게 온 것이 아니다. 이 탕에 있는 인삼은 백년 묵은 인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들어 닭백숙과 닭국에 가루 형태의 인삼을 넣는 '삼계탕'이 만들어졌고, 1960년대 이후 지금의 삼계탕 형태가 갖춰졌다.국내에서 삼계탕이 대중적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시점은 1970년대 이후로 추정되며, 닭고기 안에 인삼·찹쌀·대추를 넣어 뚝배기에 끓여내는 요리법으로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지금의 삼계탕은 근대에 만들어진 한국의 대표 요리라는 설명이다.특히 우리나라는 삼계탕의 HS코드를 관리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삼계탕 HS코드 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S코드는 모든 상품에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국제적 상품분류체계로 우리나라는 HS코드 번호 1602.32.1010으로 삼계탕(Samge-tang)을 분류하고 있다.바이두가 중국의 한국 음식을 자국 음식이라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바이두 백과사전에는 김치를 두고 중국식 절임채소인 '파오차이'(泡菜)라며 김치가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잘못된 정보를 올린 바 있다.이에 중국 유명 유튜버 리쯔치도 배추김치를 담그는 영상을 올려 한·중간 김치 원조 논쟁에 기름을 부었다. 그는 지난 1월 9일 한국의 김장 방식으로 김치를 담그는 과정을 찍은 이 영상에 #Chinese Cuisine(중국 전통요리) #Chinese Food(중국 음식)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이밖에도 바이두는 백과사전에 항일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으로 표기하기도 했다.

2021-03-30 14:42:44

뉴욕서 흑인이 아시아인 무차별 폭행…"피해자 혼절, 승객들은 구경"

뉴욕서 흑인이 아시아인 무차별 폭행…"피해자 혼절, 승객들은 구경"

미국 뉴욕의 지하철 안에서 한 흑인 남성이 아시아계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결국 피해 남성이 혼절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뉴욕 경찰은 이를 증오범죄로 판단, 수사에 착수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경찰(NYPD) 증오범죄 전담팀과 현지 언론 등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지하철 안에서 건장한 체격의 흑인 남성과 좀 더 작은 체구의 배낭을 멘 아시아 남성이 주먹을 휘두르며 다투는 장면이 담겼다.트위터의 '아시안던'(Asian Dawn) 계정 관리자도 57초짜리 영상을 올리고 "뉴욕 맨해튼 지하철의 코지어스코 거리 역에서 한 사람이 아시아인 남성을 의식을 잃을 때까지 때렸다"고 밝혔다.이 영상에는 지하철 안에서 두 사람이 싸우다 곧 흑인 남성이 아시아인 남성을 지하철 한쪽 벽 쪽으로 밀치더니 얼굴과 머리에 일방적으로 주먹질을 가하고 목을 졸라 피해 남성이 혼절하는 장면이 담겼다.혼절한 피해 남성을 내팽개친 흑인 남성은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열차 내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지는 동안 승객들이 'Stop'이라며 고함을 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이 모습을 보고만 있었으며, 물리적으로 이를 만류하는 사람은 없었다.이 사건이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에서 발생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영상으로 트윗을 올린 아시안던 계정은 이번 영상이 뉴욕 맨해튼 지하철의 코지어스코 거리 역에서 발생했다고 적었다.해당 사건은 뉴욕경찰(NYPD) 증오범죄 태스크포스(TF)가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뉴욕 경찰은 해당 영상을 캡처해 폭행한 흑인을 공개 수배했다.한편, 이날 NYPD 증오범죄 전담팀 트위터 계정엔 신원 불상의 흑인 남성이 65세 여성을 폭행하고 반(反)아시안 발언을 한 뒤 떠났다며 제보를 요청하는 글도 올라왔다.또 지난 21일 34세 아시아계 남성이 한 건물 입구에서 건물 안쪽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는데 입구를 나오던 다른 남성이 반(反)아시아계 욕설을 내뱉고는 스마트폰을 쳐서 떨어뜨린 사건이 있다며 제보를 요청하는 글도 있었다.아시아계 증오 범죄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아시아계 6명이 숨진 애틀랜타 총격 사건 이후 더 커지며 시위와 집회로 발전했다.

2021-03-30 14:27:15

"수에즈 운하 좌초 에버기븐호 완전 부양→운하 통항 재개"

"수에즈 운하 좌초 에버기븐호 완전 부양→운하 통항 재개"

지난 23일 좌초돼 7일 동안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해상 지름길인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으며 세계 해상 무역의 12%를 차지하는 물류에 동맥경화를 일으켰던 초대형 컨테이넌선 에버기븐(Ever Given)호 선체가 29일 완전히 부양됐다.한국시간으로 이날 저녁 해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에버기븐호가 완전 부양한 것은 물론, 운하 내 통항도 재개됐다.아울러 에버기븐호는 앞서 예인선 등의 도움을 받은 것에서 벗어나 자체 동력으로 운하 중간 비터레이크 호수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한국시간으로 이날 낮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은 이날 중 선박 위치를 완전히 정상적으로 돌려 물길을 틀겠다고 밝혔고, 구체적으로는 에버기븐호를 완전히 정상 방향으로 돌리는 예인 시도를 이날 오전 11시 30분,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 30분쯤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이날 낮 기준 배의 방향이 80%가량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SAC는 알린 바 있는데, 이어 완전 부양에까지 다다른 것이다.대만 에버그린 소속 에버기븐호는길이 399.94m, 너비 59m, 재화중량 19만9천692t의 컨테이너선이다. 컨테이너 2만388개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선박으로, 앞서 중국에서 출발,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가던 중 지난 23일 수에즈 운하 중간 지점에서 좌초했다.이어 에버기븐호가 완전 부양했지만, 1주일 동안 대기한 선박도 많은 만큼, 이들 배의 운하 통과를 비롯한 운하의 정상적 운영에는 1주일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21-03-29 22:20:11

수에즈운하 좌초 선박 구난 업체 "배 움직였지만, 도전 남았다"

수에즈운하에서 좌초했던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의 선체 일부가 물에 떴지만, 여전히 어려운 작업이 남았다고 이 선박 사고 처리에 투입된 업체 측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AFP 통신에 따르면 구난 업체 스미스 샐비지(Smit Salvage)의 모기업인 보스칼리스의 페테르 베르도프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네덜란드 공영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선미 부분이 자유롭게 움직인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우리 판단으로는 그것은 아주 쉬운 부분이었다. 도전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뱃머리는 아직도 모래와 흙더미에 갇혀 있다. 진짜 도전은 이 배를 잘 미끄러지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23일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한 에버기븐호는 총톤수가 22만4천t, 길이가 400m에 달하는 초거대 선박이다.더욱이 배에는 2만 개에 달하는 컨테이너가 실려 있다.앞서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은 이날 사고 선박의 선체 일부를 성공적으로 물에 띄웠다고 밝힌 바 있다.

2021-03-29 21:08:40

수에즈 운하 좌초 에버기븐호 부양中 "29일 밤 중 정상 복구 가능성"

수에즈 운하 좌초 에버기븐호 부양中 "29일 밤 중 정상 복구 가능성"

지난 23일 좌초돼 7일 동안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해상 지름길인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으며 세계 해상 무역의 12%를 차지하는 물류에 동맥경화를 일으켰던 초대형 컨테이넌선 에버기븐(Ever Given)호 선체 일부가 29일(현지시간) 물에 떠올랐다수에즈운하관리청(SCA)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에버기븐호 선체 부양이 본격화했다고 알렸다. SCA는 이날 중 선박 위치를 완전히 정상적으로 돌려 물길을 틀겠다는 계획이다.라비 SCA 청장은 "제방과 4m 거리에 있던 선미가 이제 제방에서 102m 떨어졌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배의 방향이 80%가량 정상적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덧붙였다.에버기븐호를 완전히 정상 방향으로 돌리는 예인 시도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 30분쯤 재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시간으로 저녁 중 에버기븐호가 완전히 가던 길로 복귀하는 상황이 뉴스로 전해질 지에 관심이 향한다.SCA는 국제 해양당국들에 에버기븐호가 완전히 물에 뜰 경우 운하 통항 재개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도 보냈다고 전했다.대만 에버그린 소속 에버기븐호는길이 399.94m, 너비 59m, 재화중량 19만9천692t의 컨테이너선이다. 컨테이너 2만388개를 실을 수 있는 체급이다. 에버기븐호는 앞서 중국에서 출발,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가던 중 지난 23일 수에즈 운하 중간 지점에서 좌초해 멈춰섰다.이후 많은 선박들의 발이 묶였는데, 일부는 기다리다 못해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으로 우회해 가는 항로를 선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현재 대기 중인 선박이 300여척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에버기븐호 때문에 기다리던 배들의 운하 통과에는 1주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2021-03-29 17:23:15

변이 확산에다 봉쇄 완화로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 다시 증가세

변이 확산에다 봉쇄 완화로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 다시 증가세

세계 곳곳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 봉쇄조치 완화 탓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주 미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6만1천545명으로 2주 전 평균치보다 11% 증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몇 주 전부터 '3월 말에 확진자 발생 추이가 상향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예상해왔다. NYT는 전염력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중이라는 경향만큼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이날 CBS방송에 출연해 "영국·남아프리카발 변이가 감염자 증가에 영향을 줬지만 그게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라며 "봄 방학과 여행, 방역 규제조치 완화가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뒤 일정 지점에서 고점안정기를 시작해 머물러 있는 경우 다시 급상승할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점안정기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은 뒤 더는 늘지 않지만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는 것을 뜻한다.독일도 비상이 걸렸다. 독일에선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28일 기준 7일간 인구 10만명당 확진자가 130명을 기록해 전주(103명)보다 약 30% 늘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ARD방송에 출연, "각 주가 이런 심각성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결과는 명약관화하다. 전국 차원의 봉쇄 조처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일본 역시 지난 21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한 뒤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교도통신 분석에 따르면 27일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28개 도부현(都府縣)에서 직전 일주일보다 많았다. 이른바 '리바운드'(재확산) 국면에 접어드는 경향이 선명해졌으며 제4차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유권자들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긴급사태를 성급하게 해제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 민영방송 TV도쿄가 26∼28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2%는 긴급사태 해제가 "너무 빨랐다"고 답했다. 해제 시점이 "타당했다"는 답변은 30%에 그쳤다.필리핀 정부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9천명 넘게 나오자 다음달 4일까지 수도 마닐라를 비롯해 불라칸, 카비테, 라구나, 리잘 등 4개 주(州)에서 봉쇄령을 강화해 시행키로 했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행이 금지되며 10명 이상의 모임은 금지된다.또 호주 퀸즐랜드주 정부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확인된 브리즈번 일대에 봉쇄령을 발령했다. 음식·운동·직업·의료 등 필수목적 이외의 집밖 출입은 금지되고, 학교들은 문을 닫는다. 식당과 주점도 폐쇄되고, 테이크아웃 음식만 허용된다.

2021-03-29 16:36:31

美래퍼, 사람 피 넣은 '사탄 운동화' 발매…애꿎은 나이키 '날벼락'

美래퍼, 사람 피 넣은 '사탄 운동화' 발매…애꿎은 나이키 '날벼락'

미국의 한 래퍼가 사람의 악마 숭배 논란을 일으킨 혈액을 담은 나이키 운동화를 판매해 논란이 된 가운데 나이키 측은 "자사는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28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래퍼 릴 나스 엑스는 나이키 '에어 맥스 97'에 실제 사람의 피 한 방울을 담은 '사탄 운동화'(Satan Shoes)를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추첨을 통해 발매될 예정인 사탄 슈즈는 릴 나스 엑스와 MSCHF(스트리트웨어 업체)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나이키 에어 맥스 97 제품을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악마의 숫자로 여겨지는 666이 새겨진 이 신발에는 성경의 누가복음 10장 18절(예수계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이 숫자로 새겨져 있다. 666족 한정으로 발매되며, 가격은 1천018달러(약 115만 3000원)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 제품에는 심지어 실제 사람의 피와 함께 붉은색 잉크 60cc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키웠다. 실제 혈액은 공동 제작한 업체 직원 6명의 것으로 알려졌으며, 운동화 밑창에 '밀봉'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운동화가 논란이 되자 릴 나스 엑스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에 'Lil Nas X Apologizes for Satan Shoe'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지만, 해당 영상은 그의 해명이 아닌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어졌다.이 뮤직비디오에서는 릴 나스 엑스가 지옥에 떨어져 악마와 춤을 추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해당 소식을 접한 나이키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나이키는 릴 나스 엑스 및 해당 의류업체와 전혀 관계가 없으며, 이 신발을 디자인하거나 출시하지 않았으므로 해당 신발을 보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릴 나스 엑스는 2018년 믹스테잎 'Nasarati'를 내면서 데뷔했고, 이후 'Old Town Road'를 발매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지난 26일에는 싱글 'Montero(Call Me By Your Name)'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2021-03-29 16:15:32

뉴욕주, 미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여권 출시

뉴욕주, 미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여권 출시

미국에서 뉴욕주(州)가 전국 최초로 백신 여권을 공식 도입했다.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주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인증해주는 모바일앱을 출시했다. '엑셀시오르(Excelsior·더욱 더 높이) 패스'라는 이름의 이 앱은 정보기술기업 IBM과 협업으로 개발됐으며 모바일 항공기 탑승권과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고유 QR코드를 발급받고, 사업자 측에선 별도 앱으로 이를 스캔해 백신 접종이나 음성판정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백신을 맞는 뉴욕 주민이 늘어나고 공중보건지표가 지속해서 나아지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출시된 '엑셀시오르 패스'는 경제 재개를 향한 다음 발걸음을 알린다"라고 평가했다.주민들은 이 앱으로 자신의 상태를 인증하면 스포츠 경기나 결혼식 등 주 당국의 모임 인원 제한선을 넘어서는 규모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등 주요 시설에서 이 앱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상태다.한편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28일(현지시간) RTL 라디오에 출연해 올해 6월 15일부터 백신 여권 이용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27개 회원국 보건부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디지털 또는 종이 형태의 건강 증명서에는 접종한 백신 종류, 항체 형성 여부와 같은 정보가 담길 예정이다.이 증명서는 비행기를 타거나 공공장소에 들어갈 때 필요할 수 있지만, 발급을 의무화하지는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음성확인서로 이를 대체할 수 있다.

2021-03-29 15:38:23

중국, 이번엔 '삼계탕 공정'…바이두 "중국 광둥식 국물요리" 주장

중국, 이번엔 '삼계탕 공정'…바이두 "중국 광둥식 국물요리" 주장

중국이 최대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김치에 이어 삼계탕을 자국 음식이라고 주장하는 이른바 '삼계탕 공정'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삼계탕(参鸡汤)'을 검색하면 '고대 중국 광둥(广东)식 국물요리'라는 설명이 나온다.검색 결과에서 뚝배기에 담긴 삼계탕 사진과 함께 '삼계탕은 고려인삼·닭·찹쌀로 만든 고대 중국 광둥식 국물 중 하나로, 한국에 전파된 후 가장 대표적인 한국 요리 중 하나가 됐다'고 소개하고 있다.그러나 바이두 백과는 삼계탕이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을 하면서도 문헌 기록 등의 근거는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뿐만 아니라 최근 중화TV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금심사옥'에도 삼계탕을 등장했으며, 극중 등장인물이 "삼계탕은 쉽게 온 것이 아니다. 이 탕에 있는 인삼은 백년 묵은 인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들어 닭백숙과 닭국에 가루 형태의 인삼을 넣는 '삼계탕'이 만들어졌고, 1960년대 이후 지금의 삼계탕 형태가 갖춰졌다.국내에서 삼계탕이 대중적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시점은 1970년대 이후로 추정되며, 닭고기 안에 인삼·찹쌀·대추를 넣어 뚝배기에 끓여내는 요리법으로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지금의 삼계탕은 근대에 만들어진 한국의 대표 요리라는 설명이다.특히 우리나라는 삼계탕의 HS코드를 관리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삼계탕 HS코드 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S코드는 모든 상품에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국제적 상품분류체계로 우리나라는 HS코드 번호 1602.32.1010으로 삼계탕(Samge-tang)을 분류하고 있다.이에 네티즌들은 "김치부터 삼계탕까지 유명한 음식만 골라 자기네들 음식이라 우긴다" "천년이나 오백년 전 쯤 한국과 중국이 서로 문화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을지언정 삼계탕을 중국 음식이라 할 수 있나" "중국이 이러는 건 단순 문화 공정이 아니라 속셈이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바이두가 중국의 한국 음식을 자국 음식이라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바이두 백과사전에는 김치를 두고 중국식 절임채소인 '파오차이'(泡菜)라며 김치가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잘못된 정보를 올린 바 있다.이에 중국 유명 유튜버 리쯔치도 배추김치를 담그는 영상을 올려 한·중간 김치 원조 논쟁에 기름을 부었다. 그는 지난 1월 9일 한국의 김장 방식으로 김치를 담그는 과정을 찍은 이 영상에 #Chinese Cuisine(중국 전통요리) #Chinese Food(중국 음식)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이밖에도 바이두는 백과사전에 항일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으로 표기하기도 했다.

2021-03-29 15:25:48

뇌종양 극복하고 아들 낳은 57살 여성…"운동으로 체력 유지"

뇌종양 극복하고 아들 낳은 57살 여성…"운동으로 체력 유지"

미국에서 뇌종양을 극복하고 아이를 낳은 57살 여성이 화제다.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뉴햄프셔주 콩코드에 사는 바버라 히긴스는 지난 20일 체외수정(IVF)으로 임신한 아들 잭을 출산했다. 출산 당시 잭의 몸무게는 2.6㎏으로 조금 작았지만 건강했다.히긴스와 남편 케니 밴조프(65)가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기로 결심한 건 2016년 13살이던 둘째 딸 몰리를 뇌종양으로 떠나보내면서부터다. 히긴스는 "몰리가 살아있었다면 (아이를 가지는) 일은 없었겠지만, 몰리 때문에 아이를 가지게 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나 히긴스가 아이를 배고 낳는 과정은 매우 힘든 과정이었다. 임신해도 괜찮은지 알아보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뇌종양이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히긴스는 포기하지 않고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결국 셋째를 낳는 데 성공한 히긴스는 "꿈이 아니다. 이 나이에 갓난아이를 가졌다"면서 "무섭고 불안한 면도 있지만 기쁘기도 하다"고 말했다.고등학교 육상 코치로 재직했던 히긴스는 꾸준한 운동 덕에 고령과 뇌종양이라는 난관을 극복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출산 직전까지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이를 트위터에 공개했다.미국에서는 히긴스뿐 아니라 상당수 부모가 첫 아이를 출산하는 시기가 점점 느려지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NCHS)에 따르면 2014년 첫 아이를 낳은 산모의 평균 연령은 26.3살이다. 35살을 넘겨서 첫 아이를 낳은 산모의 비율은 2000년 7.4%에서 2014년 9.1%로 늘어났다.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세계 최고령 산모는 2006년 쌍둥이를 낳은 66살 스페인 여성 마리아 델 카르멘 보우사다 라라다.

2021-03-29 15:20:45

인니 서부자바 정유공장 대형 화재…3명 실종·20여명 부상(종합)

인니 서부자바 정유공장 대형 화재…3명 실종·20여명 부상(종합)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발롱안의 정유공장에서 29일 새벽(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실종되고 20여 명이 다쳤으며 근로자와 인근 주민 1천여 명이 대피했다.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 퍼르타미나가 운영하는 발롱안 정유공장은 하루 12만5천 배럴의 원유를 정제하는 공장으로, 이날 오전 0시45분쯤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불이 났다.정유공장에 발생한 불기둥은 5㎞ 밖에서도 보일 정도로 맹렬히 타올라 소방차 접근 자체가 어려웠다. 정유공장 근로자와 주민들은 대형 폭발을 우려해 한밤중에 긴급 대피했다. 재난 당국은 "3명이 실종돼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20여 명의 부상자 중에는 마을 주민 100세 할머니를 비롯해 90세 노인과 80세 노인 두 명도 포함됐다. 전체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중상자로 알려졌다. 퍼르타미나 대변인은 "화재 원인은 아직 알 수 없고, 정유공장을 폐쇄하고 불길을 완전히 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 벼락이 정유공장에 떨어졌다는 설과 가스 누출설 등이 나오고 있다.

2021-03-29 15:13:30

수에즈 운하 돌파구 마련되나…"좌초된 '에버 기븐'호 일부 부양"

수에즈 운하 돌파구 마련되나…"좌초된 '에버 기븐'호 일부 부양"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수에즈 운하를 마비시켰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일부 부양했다고 AP, 블룸버그 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해상운송업체 인치케이프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고 있던 '에버 기븐'호가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블룸버그 통신은 그러나 수에즈 운하가 언제 다시 개통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AP 통신은 운하 통항 서비스 업체인 레스 에이전시스를 인용해 부양 소식을 보도했다.10척의 예인선과 준설기가 동원된 끝에 약간의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전했다.에버 기븐호는 길이가 400m, 폭이 59m인 22만t급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으로,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던 중 좌초됐다.

2021-03-29 13:43:44

중국 온라인 쇼핑몰서 자취감춘 H&M, 신장위구르 인권 지적 '후폭풍'

중국 온라인 쇼핑몰서 자취감춘 H&M, 신장위구르 인권 지적 '후폭풍'

스웨덴 유명 패션브랜드인 H&M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을 포함한 주요 인터넷 플랫폼에서 자취를 감췄다.H&M은 과거 인권탑압 문제로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된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 밝혔었는데, 이에 화난 중국 정부가 일종의 '온라인 삭제형(刑)'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H&M의 발언은 지난 22일 유럽연합·미국 등 서방국이 신장 지역의 인권 상황을 지적하며 신장 관료 4명을 제재하며 재조명됐다.H&M은 지난해 3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강제 노동과 소수 민족 차별이 이뤄지고 있다는 인권 단체와 언론의 주장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납품 과정에 강제노동이 확인되면 면화 수입 등 거래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었다.이에 대해 중국 관영 CCTV와 인민망 등은 지난 24일 'H&M이 중국을 모욕했다'며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자 중국 1~3위 온라인쇼핑몰인 타오바오·징둥닷컴·핀둬둬에서 H&M의 제품이 모두 사라졌다.이어 중국의 주요 지도앱과 내비게이션앱에서 H&M오프라인 매장이 검색되지 않기 시작했다. 택시 호출 앱 디디추싱에선 H&M 매장을 목적지로 설정하지 못하게 됐고, H&M매장에선 앱을 이용한 음식 배달도 받아볼 수 없게됐다.현재, 화웨이·샤오미·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자체 앱마켓에서도 H&M 공식앱은 사라진 상태다.

2021-03-28 16:29:58

미중 갈등에 反아시안 증오범죄 증가 우려

미중 갈등에 反아시안 증오범죄 증가 우려

주말 동안 미국 각지에서 아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차별에 반대하는 항의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미국 내 반(反)아시안 정서를 부추겨 증오범죄를 증가시킬 위험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미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지지 강화 조처를 하고 있으나 미중 간의 계속된 충돌이 아시아인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강화할 수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최근 조사에선 응답자 45%가 중국을 최대의 적으로 규정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조사(22%)보다 23%포인트나 오른 수치다.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급증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을 코로나19 대유행의 희생양으로 삼아 부채질했다는 시각도 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증오·극단주의연구센터 브라이언 레빈 소장은 "정치지도자 특히 대통령 발언은 많은 일에 영향을 주거나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갈등 와중에도 취임 직후 인종 차별과 외국인 혐오를 비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코로나 증오범죄법을 의회가 채택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반아시아 폭력과 차별은 미중 관계가 수십 년 만에 가장 긴장된 시점에 있기에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더힐은 전망했다. 바이든 정부는 출범 직후 홍콩, 신장 인권 문제 등을 고리로 동맹과 규합해 대중 제재를 강화하고 있고, 중국도 보복에 나서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한편 USA투데이,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 워싱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등 미국 내 60여 주요 도시에서 주말 동안 아시아계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차별적 발언을 경계하자며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증오가 바이러스다"라는 팻말을 들고 분노를 표출했다. 뉴욕에서 시위를 주도한 주디 장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났고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은 더욱 거세졌다. 내가 아는 모든 아시아인들은 폭력이나 괴롭힘, 모욕의 희생자였다"고 호소했다.

2021-03-28 16: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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