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7년 3월 1일 김정남 암살 혐의로 기소된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5)와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29)이 말레이시아 세팡 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AP 연합뉴스

말레이 검찰, 김정남 살해 인니 여성 전격 석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인도네시아인 여성이 말레이시아 검찰이 기소를 취하하면서 자유의 몸이 됐다.11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담당해 온 이스칸다르 아흐맛 검사는 인도네시아 국적자 시티 아이샤(27·여)에 대한 살인혐의 기소를 취하했다.시티의 변호를 맡아 온 구이 순 셍 변호사는 사건이 종결된 만큼 즉각 석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 샤알람 고등법원은 별도의 무죄 선고 없이 이날 오전 시티를 석방했다.리얼리티 TV용 몰래카메라를 찍는다는 북한인들의 말에 속아 살해 도구로 이용됐다는 주장이 사실이더라도 김정남을 살해한 것은 사실인 만큼 과실치사 등 다른 혐의로 다시 기소될 것이란 전망이 틀린 셈이다.시티는 법원 앞에 대기하던 차량에 올라타면서 기자들에게 "놀랐고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루스디 키라나 현지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는 말레이시아 정부에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 시티는 현지 인도네시아 대사관으로 이동했다가 곧 귀국할 것으로 전망된다.말레이시아 검찰과 재판부는 기소취하와 석방 결정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시티는 베트남 국적 피고인 도안 티 흐엉(31·여)과 함께 2017년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경찰에 붙들린 흐엉과 시티는 불쾌한 냄새가 나는 기름 같은 느낌의 물질을 얼굴에 바른 뒤 카메라로 반응을 찍어 방송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하지만, 말레이 검찰은 김정남을 살해할 당시 두 여성이 보인 모습이 '무고한 희생양'이란 본인들의 주장과 거리가 있다면서, 독극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샤알람 고등법원 재판부도 작년 8월 두 사람과 북한인 용의자들 간에 김정남을 "조직적으로" 살해하기 위한 "잘 짜인 음모"가 있던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면서 자기 변론에 나설 것을 지시했던 만큼 검찰의 기소취하 결정은 상당히 갑작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현지에선 흐엉 역시 기소가 취하돼 조만간 석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정부는 피고인들의 무죄를 주장하며 말레이시아 정부를 압박해 왔다.한편, 시티와 흐엉에게 VX를 주고 김정남의 얼굴에 바르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리재남(59), 리지현(35), 홍송학(36), 오종길(57) 등 북한인 용의자 4명은 범행 직후 출국해 북한으로 도주했다.북한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정남이 아닌 '김철'이란 이름의 자국민이 단순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리재남 등 4명은 그가 숨진 시점에 우연히 같은 공항에 있었을 뿐이란 입장이다.말레이시아는 북한인 용의자 4명을 '암살자'로 규정하면서도 북한 정권을 사건의 배후로 직접 지목하지는 않아 왔다.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달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평양의 주북한 말레이 대사관을 다시 운영하는 등 관계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3-11 11:59:25

"말레이 검찰, 김정남 살해 인니 여성 살인혐의 기소 취하"

"말레이 검찰, 김정남 살해 인니 여성 살인혐의 기소취하"

2019-03-11 11:21:59

157명 탄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전원 사망"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15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오전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사고 비행기는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 맥스 여객기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이었다.에티오피아항공은 이 비행기가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서 추락했다며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에티오피아 국영TV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탑승자 중 생존자가 없다"며 "추락기에는 33개 국적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사고 비행기에 한국인이 탑승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사고 비행기는 이날 오전 8시 38분께 이륙한 뒤 6분 만에 연락이 두절됐다.항공기 경로를 추적하는 플라이트레이더에 따르면 비행기는 이륙 후 상승속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총리실은 정부와 에티오피아 국민을 대신해 사고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AFP 등 외신은 사고 비행기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와 같은 기종이라고 전했다.지난해 10월 29일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방카 블리퉁 제도로 향하던 라이온에어의 737 맥스 여객기는 이륙 13분 만에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졌다.

2019-03-10 22:36:18

157명 탄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전원 사망"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15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각) 오전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사고 비행기는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 맥스 여객기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이었다.에티오피아항공은 이 비행기가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서 추락했다며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에티오피아 국영TV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탑승자 중 생존자가 없다"며 "추락기에는 33개 국적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사고 비행기에 한국인이 탑승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외교부는 "에티오피아 외교부 등 관계 당국, 공항과 항공사, 현지 한인 여행사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탑승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사고 비행기는 이날 오전 8시 38분쯤 이륙한 뒤 6분 만에 연락이 두절됐다.항공기 경로를 추적하는 플라이트레이더에 따르면 비행기는 이륙 후 상승속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총리실은 정부와 에티오피아 국민을 대신해 사고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AFP 등 외신은 사고 비행기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와 같은 기종이라고 전했다.지난해 10월 29일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방카 블리퉁 제도로 향하던 라이온에어의 737 맥스 여객기는 이륙 13분 만에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졌다.

2019-03-10 21:39:34

승객·승무원 등 157명 탄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10일(현지시간) 추락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에티오피아 총리는 이날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총리실은 정부와 에티오피아 국민을 대신해 사고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사고기는 에티오피아 항공 보잉 737기로, 이날 오전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에티오피아 총리실은 자세한 사고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2019-03-10 17:51:48

亞 최고갑부 아들 '다보스포럼급' 결혼…반기문·이재용도 참석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장남이 지난 9일 오후 전 세계 정·재계 거물들이 집결한 가운데 초특급 호화 결혼식을 올렸다.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암바니 회장의 딸 결혼식이 열린 데 이어 다시 한번 '다보스포럼급' 혼인 행사가 펼쳐진 것이다.10일 인도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맏아들 아카시 암바니와 굴지의 보석 회사인 '로지 블루 다이아몬드' 가문 출신 슐로카 메타가 전날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중국판 포브스'인 후룬 추정 540억달러(약 61조원)의 재산을 보유한 '세계 10대 부호' 암바니 회장이 3개월 만에 다시 자녀 결혼식을 개최하자 글로벌 명사들은 또 축하 경쟁에 나섰다.딸 결혼식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하객들의 면면이 화려했다.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비롯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앤드루 리베리스 다우케미컬 CEO,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 리드 해스팅스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들은 화학, 가스, 석유, 이동통신 등 여러 분야에서 대형 사업을 벌이는 암바니 가문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설적인 크리켓 스타 사친 텐둘카르, 발리우드 최고 스타 아미르 칸, 샤루크 칸 등 스포츠·연예계 스타도 축하 행렬에 가세했다.한국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지오가 추진하는 이동통신 4G 네트워크 분야의 핵심 장비 공급사다. 5G 네트워크 분야 등 여러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하는 등 릴라이언스 지오는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다.딸 결혼식에 최대 1억달러(약 1천10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진 암바니 회장은 이번에는 그보다는 비용 지출을 다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인도에서는 대체로 신부 측에서 결혼식 장소 선정과 피로연 행사 등을 주도하기 때문이다.암바니 회장은 대신 결혼식을 앞두고 도심 치안 유지 등에 애쓴 뭄바이 경찰 5만 명에게 사탕 등이 담긴 과자 상자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본 결혼식 후 피로연 등 성대한 축하행사가 11일까지 이어진다.

2019-03-10 14:52:35

日민간연구소 "후쿠시마 원전사고 수습에 최대 828조원 필요"

2011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를 수습하는데 최대 828조원 가량이 필요하다는 민간연구소의 추산이 나왔다.1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경제연구센터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와 관련, 대응비용을 추산한 결과 최소 35조엔(약 357조원)에서 최대 81조엔(828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경제산업성이 2016년 발표한 추산 비용인 22조엔(225조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비용을 81조엔으로 추산할 경우 폐로·오염수 처리에 51조엔, 배상에 10조엔, 제염에 20조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경제연구센터는 경제산업성과는 달리 오염수 정화처리 비용만 거액인 40조엔(409조원)으로 추산했으며, 제염으로 발생하는 토양 등의 최종처분 비용도 포함했다.일본경제연구센터는 2년 전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대응비용을 50조~70조엔으로 추산했지만 이후 오염수 처리와 제염 추진 상황 등을 토대로 이번에 추산비용을 다시 제시했다.센터 측은 관련 보고서에서 "중장기 에너지 계획 중 원전의 존폐에 대해 조속히 논의, 대응을 결정할 때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지진해일)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수소폭발이 발생해 폐로가 진행 중이다.

2019-03-10 14:52:16

日 원자로, 후쿠시마 사고 이전의 17%만 가동

8년 전의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여파로 일본 원전 6기 가운데 5기꼴로 가동이 멈춘 상태라고 마이니치신문이 10일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11일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당시 수소폭발을 일으킨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전국 17개 원자력발전소에 있는 54기 전체 원전의 가동을 중단했다.이후 새로 만든 안전기준을 통과한 원전에 한해 재가동을 시작했지만 제대로 돌아가는 것은 현재 5개 발전소에 9기뿐이다.원자로 기준으로 따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의 17%만 가동 중인 셈이다.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정부는 작년 7월 개정한 중장기 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원자력 의존도를 가능한 한 낮춰 나간다는 종전 방침을 유지하면서 2030년도 기준 전체 전력원에서 차지하는 원전 비율을 20~22%로 잡았다.이 비율을 달성하려면 원자로 30기 정도가 돌아가야 한다.그러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노후화한 다른 원전의 폐로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가동 기준이 강화되면서 안전대책 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 비율을 달성할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작년 10월 도호쿠(東北)전력이 미야기(宮城)현 오나가와(女川) 원전 1호기, 올 2월 규슈(九州)전력이 겐카이(玄海) 원전 2호기 폐로를 결정하는 등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을 제외하고도 후쿠시마 사고 이후 폐로가 확정된 원전은 7곳에 11기로 늘어났다.마이니치는 "정부는 남아 있는 원전이 순조롭게 가동되면 신증설 없이도 애초 목표로 잡은 원전 에너지 비율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재가동에 반대하는 원전 주변 주민들의 이해를 얻는 일이 간단치 않다"고 전했다.

2019-03-10 14:52:05

시속 80㎞ 日고속선, 고래 추정 해양생물과 충돌…80여명 부상

일본에서 제트 엔진이 장착된 277t급 고속선(제트포일)이 고래로 추정되는 해양생물과 충돌해 8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9일 정오쯤 니가타(新潟)현의 사도(佐渡) 섬 앞바다에서 고속선 '긴가'호가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와 충돌했다.이 사고 충격으로 승객과 승무원 등 125명 가운데 13명이 허리뼈 골절 등 중상을 입고 67명이 가볍게 다쳤다.277t급 고속선인 긴가호는 사고 당시 니가타항을 떠나 시속 80㎞로 사도섬의 료쓰(兩津)항으로 가던 중이었다.긴가호는 수중의 날개에서 양력으로 선체를 물 위에 띄워 운항하는 고속 수중익선(水中翼船)이다.충돌에 따른 충격으로 선미에 길이 15㎝가량의 균열이 생기고 수중 날개가 구부러졌다고 현지 언론은 10일 전했다.긴가호는 충돌 사고 후 운항을 계속해 사도섬에 애초 예정했던 시간보다 1시간 늦게 도착했다.

2019-03-10 14:51:56

베트남서 차량전복으로 한국인 관광객들 부상

베트남 중부 빈투언에서 9일(현지시간)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7명이 부상했다고 신화통신과 현지 매체인 VNEXPRESS가 보도했다.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30인승 버스가 갑자기 길을 벗어나 6m 아래로 추락한 뒤 전복됐다.이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7명이 다쳤다. 관광 가이드를 겸하던 베트남 운전사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부상자들은 행인들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지난 1월과 2월 베트남에서는 2천82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천356명이 숨졌으며, 중상자는 814명, 경상자는 1천355명으로 집계됐다.

2019-03-10 14:51:35

전날부터 전국적 정전사태를 빚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8일(현지시간) 인도를 메운 행인들 곁으로 시민들을 가득 태운 트럭들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베네수엘라, 정전피해 잇따라…투석환자 사망·지하철 운행중단

정국 혼란이 이어지는 베네수엘라에서 정전사태가 연일 지속하면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이 사망하는 등 시민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9일(현지시간) BBC방송과 AFP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는 연이어 발생한 정전사태로 투석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 15명이 숨졌으며, 수도 카라카스의 시내 지하철도 며칠째 운행을 멈췄다.베네수엘라 의료 관련 시민단체 연합조직 Codevida는 전날부터 이어진 정전으로 신장 투석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전날 카라카스 대학병원에서는 인공호흡기가 작동하지 않아 25세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환자의 가족은 "의사들이 심폐소생술 등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지만, 전기 없이 그들이 무엇을 더 할 수 있었겠나"라며 분통을 터뜨렸다.카라카스 어린이 병원은 발전기가 멈춰 병원 직원들이 밤새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해야 했고, 일부 병원에서는 환자 가족들이 비상 발전기가 있는 의료 시설로 환자들을 옮기며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전력 공급이 재개된 지역에서도 또다시 정전이 발생했다.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변전소가 '미국의 지원과 도움'으로 공격당했다면서 "우리는 증거를 갖고 있고 그들은 책임을 물게 될 것"이라며 정전사태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정부가 지난 수년간 전력발전 시설에 대해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며 마두로 정권의 만성적인 투자 부족을 비판했다.

2019-03-10 14:50:57

유엔 안보리, 남북이산가족 '화상상봉' 제재면제 승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8일(현지시간) 남북 이산가족화상상봉과 관련한 제재면제를 인정했다.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우리 정부가 신청한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장비의 대북반출에 대해 제재면제를 승인했다.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제2차 정상회담이 대북제재 완화 등에 대한 이견으로 '노딜'로 끝난 가운데 대북제재위가 남북 인도주의적 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제재면제를 인정한 것이다.안보리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대북제재위는 전원동의(컨센서스)로 운영되며, 제재 면제 요청에 대해 어떤 이사국도 반대 의사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제재 면제 대상은 화상상봉을 위한 카메라를 비롯해 관련 장비와 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은 서울과 평양에 마련돤 상봉실에서 통신망으로 연결된 단말기를 통해 이뤄지는데 기존 설비는 2007년 이후 10년 넘게 사용하지 않아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화상상봉은 비록 간접적이지만 이산가족들의 상봉기회를 확대하고, 이산가족들이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점을 고려해 도입했으며 지난 2005년 처음 실시된 이후 그동안 7차례 진행됐다.제재 면제가 이뤄지면서 정부는 적십자 실무접촉 등 북측과 협의를 거쳐 화상 상봉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이산가족의 화상 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를 우선 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대북제재위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내 철도 공동조사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를 인정한 바 있다.

2019-03-09 09:54:35

8일 원/달러 원/엔화 환율 급등. 8일 오후 8시 KEB 하나은행 기준 환율. 네이버 환율

"환전할걸... 아마존 직구 결제할걸..." 8일 원/달러 원/엔화 환율 급등

8일 달러화 및 엔화의 원화 대비 환율이 상승해 이목이 쏠린다.이날 장 종료 후인 오후 8시 KEB 하나은행 기준 환율은 원/달러가 1137원으로 전일 대비 7.5원 상승했다. 또한 원/엔은 1022.76원으로 전일 대비 11.16원 올랐다.원/달러 환율은 최근 1110원대까지 내려갔던 것이 결국 1130원대를 넘긴 것이다. 지난해 11월 12일 1137.50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여만에 최고치를 썼다.원/엔 환율 역시 최근 1000원대가 깨질 것으로도 전망됐지만, 1020원대까지 올랐다. 지난달 8일 1024.05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원/달러 환율은 중국 및 유럽의 경기둔화 우려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2019-03-08 20:30:31

해산된 탁신계 정당, 재선거 노리고 '투표 안 하기' 전략 쓰나

왕실 공주를 총리 후보로 지명해 입헌군주제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3·24 총선을 앞두고 헌법재판소로부터 해산 명령을 받은 탁신계 정당 타이락사차트당이 '투표 안하기 전략'을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선거 90일 전 당적 보유' 규정에 따라 후보들이 다른 당 소속으로 뛰는 것도 원천 봉쇄된 상황에서 타이락사차트당이 지지자들로 하여금 '민주주의 세력'을 지지하는 것과 함께 아예 '투표 안 하기 전략'에 나설 수도 있다. 태국 헌법에 따르면 당선후보의 득표수보다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 수가 더 많으면 그 선거는 무효가 되고, 재선거가 치러지게 되기 때문이다.

2019-03-08 16:31:50

"여성 할례 아직 만연…세상이 더욱 관심 쏟아야"

세계적인 패션모델 출신의 여성 인권운동가인 와리스 디리(54)는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가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여성 할례'(여성성기절제·FGM)가 아직 만연하다며 반대 운동에 대해 관심을 촉구했다.디리는 "(여성 할례 반대 운동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지만, 나서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내가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건 어린이들에 대한 끔찍한 학대이자 범죄"라며 "나는 이 세상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뭔가 하기를 바랄 뿐이다. 더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2019-03-08 16:23:56

생환 印 조종사, 교과서 주인공으로 ... 애국주의 광풍

최근 파키스탄과 군사충돌을 빚은 인도에서 파키스탄과 직접 싸운 전투기 조종사 아비난단 바르타만 중령을 영웅시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미그 21기를 몰고 파키스탄 공군과 공중전을 벌이다가 격추된 뒤 붙잡혔다가 돌아왔다.인도 국민은 그가 상대적으로 낡은 전투기를 몰았음에도 용감하게 싸웠고 성능이 훨씬 우수한 F-16을 격추했다고 믿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인도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는 바르타만 중령의 이야기를 교과서에 싣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인도 청년 사이에서는 바르타만 중령의 콧수염을 따라 하는 현상도 생겼다.

2019-03-08 16:19:27

한국 '성차별왕' 굴욕…OECD 회원국 중 유리천장 최악판정

한국의 양성평등 수준이 국제무대에서 또다시 굴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발표한 2019년 '유리천장 지수'에서 한국은 조사대상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유리천장 지수는 여성의 노동환경을 종합적으로 따져 매긴 평점이다. 교육, 경제활동 참여, 임금, 관리직 진출, 임원 승진, 의회 진출, 유급 육아휴가 등에 대한 OECD, 국제노동기구(ILO), 유럽연합 통계처 등의 자료를 토대로 산출된다.한국은 유리천장 지수에서 100점 만점에 겨우 20점 남짓을 받아 회원국 평균인 60점에 크게 미달했다. 스웨덴은 80점을 훌쩍 넘으며 정상을 차지했고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핀란드, 프랑스가 그 뒤를 이었다.한국은 10개 성차별 항목 가운데 3개 부문에서 꼴찌로 떨어지면서 전체 평점이 나빠졌다. 우선 한국은 여성의 임금이 남성과 비교할 때 34.6%나 적어 최하위였다. 여성 관리자의 비율도 12.5%로 꼴찌, 여성 기업이사의 비율도 2.3%로 꼴찌로 나타났다. 한국은 노동참여 인구의 남녀 비율 차 또한 20.3%포인트로 바닥권인 28위로 나타났다.

2019-03-08 16:14:46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백악관 방문을 마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를 배웅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바비시 총리와 회담에 앞서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김정은에게 실망했느냐'는 기자 질문에

美, 동창리 파장 확산 경계…"협상 계속" 메시지 속 압박 병행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를 빠르게 진척시키는 신호가 포착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강온식 '상황 관리'에 나서며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드러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에 대한 제재 완화에 대해서는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7일(현지시간)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전날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을 토대로 미사일 발사대와 엔진시험대를 재건하려는 공사가 빠른 속도로 계속되고 있다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정상가동 상태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이날 동창리 발사장이 복원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실망했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전날 북한의 동창리 발사장 복구 움직임 보도에 대해 사실일 경우라는 단서를 달며 "매우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유보적인 반응을 보인 데서 한발 더 나간 것이다. 그러나 후속 협상 재개를 위해 판을 깨지 않는 제한적인 범위에서 북한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이같은 입장은 이날 오후 갑작스럽게 잡힌 미 국무부 고위당국자의 브리핑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그는 동창리 발사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약속대로 검증 과정을 거쳐 폐기될 대상임을 분명히 하면서도 "북한 핵인프라의 핵심적 부분은 아니다"라고 거듭 언급했다. 미국이 최대압박을 내세우면서도 동창리 변수로 북한과의 협상 재개가 막히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정부는 또 오는 2021년 1월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핵분열 물질에서부터 대량살상무기(WMD)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핵 사이클 전체를 아우르는 완전한 비핵화 방침도 내놓았다.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최대한 빨리 그곳에 도달하기 위한 대담한 방식에 확실히 몰두하고 있다"며 "도전은 갈수록 더 커지고 북한의 위협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그러나 비핵화 시간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비핵화 '수준'이라며 시간표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한편,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에 대한 제재 면제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의 재개 방안도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미국이 최대압박 기조를 내세워 제재 면제 가능성도 일단 차단한 것으로 해석된다.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 연합뉴스

2019-03-08 16:07:29

"노동시장 성 평등 27년간 거의 개선 안돼…취업해도 저임금"

지난 4반세기 동안 노동시장에서 성평등이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유엔 국제노동기구(ILO)가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발표한 '성평등을 향한 도약'이란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7년간 남녀간 고용률 차이는 2%밖에 감소되지 않았다고 AFP통신이 전했다.통신에 따르면 더 많은 여성이 취업을 원한다는 여론조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준으로 여성들이 취업할 가능성은 남성보다 26% 낮았다. ILO는 여성들의 취업에서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과도한 가족 부양 부담을 들었다. 가족 부양은 육아나 간병 등을 말한다. 또 취업해도 저임금이라는 문제에 부딪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32개 주요 국가의 최신 소득 자료를 분석한 결과 근로자 중위 소득의 3분의 2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비율이 여성은 평균 23.8%에 달했다. 반면 남성은 4.7%였다.우리나라의 경우 이런 저임금 근로자 비율이 여성의 경우 35.3%로 32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남성은 4.3%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성별에 따른 급여 차이도 평균 2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019-03-08 15:39:40

7일(현지시간) 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여성들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촛불을 든 채 모여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은 매년 3월 8일에 기념한다. 연합뉴스

세계 여성의 날 사진 등

2019-03-08 15:32:27

'결혼식 동영상' 찍었을 뿐인데…파키스탄서 9명 '명예살인'

8년 전 파키스탄의 한 시골 마을에서 촬영된 결혼식 동영상 하나 때문에 9명이 이른바 '명예살인'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간) BBC와 파키스탄 언론은 결혼식 동영상에 얽힌 명예살인 사건을 폭로했던 아프잘 코히스타니가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전날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이 사건은 2011년 파키스탄 북부의 매우 보수적인 지역인 코히스탄에서 결혼식 동영상을 찍은 것이 발단이다. 남성 2명이 춤을 추고 여성 5명이 손뼉을 치면서 즐겁게 축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진 뒤 마을 원로회의(지르가)는 동영상 속 남녀를 '명예살인'하라고 결정했다.코히스타니는 동영상 속 여성 5명이 이듬해인 2012년 5월 30일 남자 친척들로부터 명예살인을 당했다고 그해 6월 언론에 폭로했다. 코히스타니는 동영상 속 남성의 형제다. 2013년 1월에는 코히스타니의 형제 3명이 살해당했다. 동영상 속 여성들의 친인척 남성 6명이 코히스타니 형제의 살인범으로 지목돼 1심에서 유죄선고를 받았지만, 2017년 고등법원에서 무죄로 뒤집혔다.대법원은 2018년 7월 경찰의 재수사를 지시해 여성들의 친인척 남성 5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이들은 심문 과정에서 동영상 속 여성 중 3명이 숨졌다고 시인했다가 진술을 번복했다. 결국 동영상 속 여성 5명과 코히스타니의 형제 3명, 그리고 코히스타니 본인까지 총 9명이 '결혼 동영상' 하나 때문에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파키스탄에서 명예살인은 25년 이상 징역형의 처벌을 받지만 해마다 1천여명이 부모의 허락 없이 결혼하거나 외도, 부적절한 의상 착용 등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명예살인'을 당하고 있으며, 희생자의 대부분이 여성이다.

2019-03-08 15:27:28

가르마를 중심으로 흰머리를 살짝 노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자매지 잉크스톤뉴스는 8일 지난 20년 동안 중국 최고 지도부가 한결같이 염색 등으로 새까만 머리를 유지해왔다는 점에 비춰 시 주석의 흰머리 노출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는 친서민 이미지나 경륜과 지혜를 갖춘 나이 든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거나 자신감을 표출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들을 전했다. 연합뉴스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 활용해 체제 선전 강화

중국이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공산당의 업적을 알리는 체제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8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양회 기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어록을 소개하는 코너를 운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국 관영 중앙(CC)TV의 영어 채널인 중국국제텔레비전(CGTN)과 신화통신의 동영상 서비스 등 영어 매체를 활용해 외국인을 겨냥한 체제 선전에 주력하고 있다.CGTN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의 25%가 여성이며, 전인대 대표의 평균 나이가 54세라고 소개하는 등 각종 통계 자료를 동원해 양회를 외국인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트위터에 올린 한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중국이 성공한 주요 원인이 중국의 민주주의 체제 때문이라는 점이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신화통신의 이 동영상은 중국 내에서는 차단이 돼 볼 수 없다.하지만 이 동영상에 대해 외국의 누리꾼들과 언론인들은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중국은 형식적으로는 다당제 체제를 갖고 있지만, 실질적인 권력은 중국 공산당이 장악하고 있다. 서방의 학자들은 양회도 형식적인 정치행사에 불과하며, 시 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공산당 지도부가 실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중국 공산당이 영어 매체를 통해 양회를 외부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은 중국 정치체제에 대한 외국인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2019-03-08 15:16: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예멘에 인질로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인 대니 버치와 그 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한 무역협상에서 '좋은 합의'(good deal)가 아니라면 아예 합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트럼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사실이면 매우 실망"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추가 대화에 열려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상업 위성 등에 포착된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 신중하게 살펴볼 것이며 이러한 움직임이 사실로 드러나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분명히 다시 대화하는데 열려있다"며 "언제 일정이 잡히고 어떤 식으로 풀려갈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 볼턴 보좌관은 관련 보고서 및 보도들에 대해 판단을 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볼턴 보좌관은 "정보를 확보하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며 "우리는 주의 깊게 이 상황을 살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그들(북한)이 그 방향을 택한 것이라면 매우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대한 볼턴 보좌관의 발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기조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사실인지 확인하기에는 이르다. 매우 이른 리포트이다. 우리는 살펴볼 것"이라며 "(사실이라면) 김 위원장에게 매우 매우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볼턴 보좌관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문 채택 없이 결렬된 뒤 전면에 등장, 연일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개 발언에 나서고 있다.앞서 그는 지난 3일 미국 CBS와 폭스뉴스, CNN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담판 당시 미국의 비핵화 요구사항과 그 반대급부를 제시한 '빅딜' 문서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핵과 생화학 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하는 결정을 하라고 했다"고 말해 비핵화 대상을 대량파괴무기(WMD) 전체로 설정했음을 밝힌 바 있다.그는 5일에는 폭스뉴스 라디오와 폭소비즈니스네트워크에 잇따라 출연했다. 특히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으려 한다면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들여다볼 것"이라며 제재 발언 수위를 한층 높여 북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2019-03-08 07:52:50

미세먼지에 놀란 중국, 저감 목표 못 채운 도시 제재키로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중국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지방정부를 처벌하는 등 강력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생태환경부는 이번 겨울에 정부가 설정한 대기 질 기준을 지키지 못한 도시는 올해 안에 PM2.5(지름 2.5㎛ 이하 초미세 먼지) 농도를 최소 2% 줄여야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감축량을 지키지 못한 지방정부는 처벌을 받게 된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단속의 고삐를 죄는 것은 최근 수년간의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겨울에 대기오염이 다시 심각해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로이터통신 분석에 따르면 스모그에 취약한 중국 북부 39개 도시 중 이번 겨울에 초미세 먼지 저감에 성공한 도시는 6곳에 불과했고, 이들 도시의 PM2.5 평균 농도는 전년 동기 대비 13%나 상승했다.

2019-03-07 16:19:41

가장 비싼차 '부가티 라 부아튀르 누아르' 140억원에 팔려

슈퍼카 제조업체 부가티가 창립 110주년을 기념해 세상에서 가장 비싼 신차를 공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제89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부가티의 신차 '라 부아튀르 누아르'(La Voiture Noire·검은 차)가 베일을 벗었다고 6일(현지시간) 전했다.세상에 단 한 대뿐인 라 부아튀르 누아르의 차체는 검은색 탄소 섬유로 제작됐으며, 1천500마력의 16기통 엔진이 장착됐다. 가디언은 이 차가 이미 익명의 고객에게 1천100만 유로(약 140억원)에 팔렸으며, 약 700만 파운드(약 104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롤스로이스 스웹테일'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가 됐다고 전했다.부가티 측은 라 부아튀르 누아르가 1936년부터 1938년 사이 단 4대만 제작된 '부가티 타입 57 SC 애틀란틱'을 오마주(hommage·존경, 경의)한 차라고 소개했다. 1938년 생산된 마지막 타입 57 애틀란틱의 소유자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이었다.

2019-03-07 16:16:29

페이스북, 공개→사적소통 대전환…플랫폼마다 암호화 메신저

세계 최대의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 미래 서비스의 초점을 불특정 다수를 향한 공표에서 소규모 비밀소통으로 옮겨가기로 했다.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주력 제품 전체에 암호화한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들이 비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아울러 그런 메시지 서비스 내부에 결제나 전자상거래 기능까지 부여해 광고로 지탱하는 사업모델을 벗어나기로 했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용자 요구에 부응한다며 이 같은 변화의 골자를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대중에게 널리 공개하는 것보다는 소집단이나 일대일로 소통하는 것을 점점 더 선호하고 있다고 추세를 진단했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공개 플랫폼이 비공개 플랫폼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며 변화에 대한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2019-03-07 16:12:12

한미 북핵수석 회동…韓 "조율 지속"·美 "FFVD 노력 논의"

한국과 미국의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회동에서 비건 대표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한국 측에 추가로 상세히 설명했으며 한미 양측이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교환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협의했다. 양측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현 시점이 향후 북미대화 진전에 있어 매우 민감한 시기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대북 공조와 관련해 긴밀한 조율을 지속해가기로 했다.미 국무부는 이날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의 회동 결과를 알리며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조율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배포자료에는 FFVD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회동 이후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과 업무오찬의 형식으로 한미일 3자회동도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2019-03-07 16:09:24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일 새벽(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 북측 대표단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전날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노이 막전막후…"트럼프 떠나려자 최선희 황급히 '金메시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 위기로 내몰리고 나서야 북한은 분주히 움직였으나 끝내 돌아선 미국의 마음을 되돌리진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상회담 하루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막바지 조율을 위해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나길 희망했으나 외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6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정상회담 이틀째인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상 밖으로 회담장에서 걸어 나가자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미 대표단에 황급히 전달했다.미국과 북한의 관리들은 영변 핵시설에 대한 '공동의 정의'를 놓고 실랑이를 벌여왔으며, 이에 미국은 "분명히 해달라"고 요구했고, 최 부상은 서둘러 되돌아가 "그곳에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는 김 위원장의 대답을 가져왔다. 그러나 미 대표단은 전혀 감명을 받지 않았고 협상 재개를 원하지 않았다. 그리고 몇 시간 후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를 떠났다.또 미국의 발걸음을 붙들기 위한 '마지막 시도'에 전력을 쏟았던 막판과 달리 회담 초기만 해도 북한은 여유를 부린 것으로 보인다. 수차례의 실무협상에도 불구하고 비핵화 실행조치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자, 폼페이오 장관은 김 부위원장에게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다. 정상회담 개막 하루 전인 지난달 26일이었다. 그러나 김 부위원장이 만나려 하지 않아, 폼페이오 장관은 회동을 기대하며 몇 시간을 기다리다가 결국 좌절한 채 잠자리에 들었다.

2019-03-07 16:03:55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해안의 밤 하늘에 번개가 잇따라 치고 있다. 이날 밤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샌타바버라 카운티를 중심으로 불과 5분 사이에 1천500회에 가까운 천둥·번개가 치는 이례적 기상 현상이 나타났다. 연합뉴스

5분에 천둥 1,500회 이례적 기상 현상 등

2019-03-07 15:52:04

자전적 1인극에 도전하는 트뤼도 캐나다 총리 어머니

쥐스탱 트뤼도(47) 캐나다 총리의 어머니이자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1919~2000)의 전처로 화려한 남성 편력으로 유명했던 마거릿 트뤼도(70)가 자전적 모노드라마(1인극) 무대에 오른다.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시카고 올드타운의 세컨드 시티 UP 코미디 클럽에서 '서튼 우먼 오브 언 에이지'(Certain Woman of an Age)라는 제목으로 공연한다.트뤼도는 스물두 살 때인 1971년, 30년 연상의 트뤼도 총리와 결혼해 쥐스탱 등 세 자녀를 낳았다. 그러나 1977년부터 별거하다 1984년 트뤼도 총리 재임 마지막 달에 이혼했다. 열여덟 살 때 캐나다 법무장관이던 남편을 만나 결혼과 함께 '퍼스트 레이디'가 된 이후 1970년대부터 화려한 남성 편력으로 숱한 타블로이드 매체 면면을 장식했다.퍼스트레이디 시절 자신의 이름을 딴 TV 토크쇼를 진행하기도 한 그는 에드워드 케네디 연방상원의원(1932~2009), 배우 라이언 오닐(77), 잭 니콜슨(81) 등과 염문을 뿌렸다. 롤링스톤스 멤버 믹 재거(75),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1928~1987) 등과 파티를 벌이고, 1979년 남편이 재선에서 패한 날 밤에도 뉴욕의 한 나이트클럽에 나타났던 일화는 유명하다.그는 1984년 오타와의 부동산 재벌 프리드 켐퍼와 재혼해 두 자녀를 낳고 살다가 1999년 이혼했다. 자유분방하고 화려한 삶의 이면에서 오랫동안 양극성 장애(조울증)와 싸워 온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트뤼도는 "아주 긴 시간 내 삶은 리얼리티 쇼 같았다"면서 "그 이야기들을 무대 위에서 풀어보려 한다"고 소개했다.트뤼도는 아들의 총리 재임기간에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자녀들 모두 내가 하는 일들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준다"며 "내가 정신건강 문제를 털어놓은 후 진정한 대화의 문이 열렸다. 쥐스탱(트뤼도 총리)도 그 대화가 지속되길 원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 연합뉴스

2019-03-07 15: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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