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네수엘라, 야권 2인자 전격 체포…'군사봉기 시도' 보복

베네수엘라가 반정부 투쟁을 주도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의 최측근이자 야권 2인자를 전격 체포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과이도 의장의 군사봉기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후 야권 인사를 대상으로 한 첫 체포다.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비밀경찰(SEBIN)은 8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에드가르 삼브라노 국회부의장을 체포했다.삼브라노 부의장은 마두로 대통령에 맞서 지난 1월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과이도 의장의 최측근으로, 반정부 투쟁을 벌이고 있는 야권의 2인자격인 인물이다.

2019-05-09 16:25:40

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기자회견하고 있다. 그는 이날 '평양으로부터의 추가 도발이 있었음에도 한국이 북한에 식량을 보내는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괜찮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을 받고

美백악관 "대북 최대압박 계속…韓 인도적 식량지원 개입안할것"

미국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대북 최대 압박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우리 정부의 인도적 대북 지원에 대해선 개입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평양으로부터의 추가 도발이 있었음에도 한국이 북한에 식량을 보내는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괜찮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을 받고 "북한에 관한 우리의 입장은 최대 압박 전략을 계속해 나간다는 것"이라며 "우리의 주안점은 비핵화에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과 관련, "한국이 그 부분에 있어 진행해 나간다면 우리는 개입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백악관의 이러한 입장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로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북제재 등 비핵화 견인을 위한 최대 압박 원칙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우리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시간으로 8일 방한, 9∼10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및 워킹 그룹 회의를 하고 대북 식량 지원 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주목된다.

2019-05-09 16:23:46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교외 하이랜드 랜치 스템스쿨 총격 현장에서 범인에게 달려 들어 더 큰 참사를 막았던 브렌던 비얼리(오른쪽)가 8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美콜로라도 학교총격, 유일한 희생자가 온몸 던져 급우들 살려"

미국에서 학교 총격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컬럼바인 참사'의 20년전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유일한 희생자가 범인들을 덮치면서 희생을 줄였다. 7일 오후(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 교외 하이랜드 랜치의 스템스쿨에서 두 명의 총격범이 교실에서 총을 쏴 학생 한 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자칫 대량살상으로 이어질 참사를 막은 영웅은 이번 사건의 유일한 희생자인 이 학교 12학년생 켄드릭 카스티요(18)였다. 카스티요는 졸업을 사흘 앞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바카라USA라는 제조업체에서 인턴으로 일했으며, 회사 대표는 "매우 성실한 학생이었다"라고 기억했다.영국문학반에서 카스티요와 함께 수업을 들은 동급생 누이 지아솔리는 NBC방송에 "급우였던 총격범이 늦게 들어와서는 아무말 하지 말고 움직이지 말라고 하고는 총을 쐈다"면서 "그 순간 카스티요가 총격범에게 달려들었다"라고 증언했다. 지아솔리는 "카스티요가 가슴에 총을 맞은 것 같았다. 그가 달려든 덕분에 다른 친구들은 책상 밑으로 숨어들어가 몸을 피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총격 목격 학생 중 한 명인 브렌던 비얼리도 총격범에게 달려들었다. 비얼리의 부모는 뉴욕타임스(NYT)에 "총격범이 교실에 들어와서는 기타 가방에서 총을 꺼내 들고 쏘기 시작했다"면서 "그때 학생 2~3명이 총격범에게 달려들었다. 한 명이 가슴에 총을 맞았다"라고 전했다.스템스쿨에는 학교 지원 경찰관이 상주하지 않았다. 대신 사설 보안요원이 있었는데 이 요원이 공격을 멈추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CNN이 보안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보안요원이 총을 뽑아 들고 용의자를 제압했으며, 이 요원이 없었으면 수많은 희생자가 있었을 것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총격범 중 한 명의 신원은 데번 에릭슨(18)이라는 남학생으로 밝혀졌다. 에릭슨은 이날 오후 법원에 출석한다. 또 한 명은 미성년자인 여학생이라고 경찰은 말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연합뉴스

2019-05-09 16:14:05

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인상 계획을 관보 사이트에 공지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올렸다.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인상을 강행하면 보복하겠다고 공언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무역협상 임박했지만 미중 강한 충돌...타결 난망

미·중 무역협상이 임박한 상황에서 미국의 관세 인상 예고에 중국은 강력한 보복으로 맞대응하겠다며 강경 충돌, 협상 타결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무역합의 초안을 대부분 뒤집은 점을 관세 인상 조치의 근거로 내세웠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8일(현지시간) 2천억 달러(약 234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일부터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는 내용을 관보 사이트에 공지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자 중국 정부는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며 맞대응에 나서는 한편 막판 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중국 상무부는 긴급 성명을 통해 "무역 마찰을 격화하는 것은 양 국민과 전 세계 인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중국은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부득이하게 필요한 반격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와 글로벌타임스는 공동 사설에서 합의를 원하지만 "미국이 정당하지 못한 요구를 했고 중국은 미국의 마지막 몇 가지 요구를 받아들이지는 못했는데 이는 평등 원칙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중국 전문가들은 농산물 등 총 1천100억 달러어치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각각 5%와 10% 관세를 부과했으나 20%와 25%로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로이터통신은 중국이 미국의 지식재산권·무역 비밀 도둑질, 기술 이전 강요, 경쟁 정책,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권, 환율 조작 등 합의안 초안을 구성한 7개 장(章)에서 핵심 불만 사항들을 해결할 법률 개정 약속을 삭제, 당초 합의안을 대부분 뒤집은 점에 대해 미국이 불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플로리다주의 패너마시티비치에서 열린 대선 유세에서 "중국이 무역합의 깨뜨렸다.물러서지 않을 것"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5-09 16:02:06

수단 군부에 권력 이양을 촉구하고 있는 시위 지도자 칼리드 오마르 유세프. 연합뉴스

수단 시위대, 권력이양 미적거리는 군부에 '불복종운동' 경고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이 축출된 뒤 권력 이양 문제를 두고 한 달째 군부와 대립 중인 아프리카 수단 반정부 시위대가 8일(현지시간) 전국적인 시민 불복종운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야권이 제시한 민정 이양 방안에 대해 애매한 반응을 보이는 군부를 더욱 강력하게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AFP통신에 따르면 시위 지도자 칼리드 오마르 유세프는 기자들에게 "(주요 야권 및 시민운동가 연합체인) '자유와 변화를 위한 연합'(AFC)의 제안에 대한 군부의 답변은 실망스러울 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앞서 세속주의 정부 구성을 지향하는 AFC는 지난주 과도 군사위원회에 행정·사법부를 포함한 민주 정부 구성안을 제시하고, 쿠데타 주역들인 장군들이 물러난 뒤 수단을 통치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군사위원회는 이 제안에 대체로 동의한다면서도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 많다는 애매한 반응을 보였다.유세프는 이처럼 애매한 반응을 보이는 군부에 대해 압박강화 수단(escalatory measure)이 필요하다며 "연좌 농성을 계속하면서, 전국적인 시민 불복종운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야권 연합체를 비롯한 반정부 시위대는 이슬람 관습법인 샤리아를 입법의 근간으로 삼을 것인지, 과도정부 운영 기간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 등 다양한 의제를 두고 군부와 이견을 표출해왔다. 군부는 시위대와의 교착 상태가 해소되지 않으면 6개월 내로 선거를 시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도 밝혔다.그러나 시위대는 군부 측의 선거 제안이 "정권을 합법화하기 위한 술책일 뿐"이라고 비판하고, 몰락한 전 정권의 인사들이 선거를 통해 복귀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반박해왔다.이런 가운데 미국은 군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8일 압델 파타 부르한 수단 과도군사위원회 위원장과 통화에서 시위대와 합의를 종용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설리번 부장관은 수단 국민의 자유롭고 민주적인 미래에 대한 열망을 지지한다면서, 신속한 문민 과도정부의 구성과 야당 연합체를 비롯한 시위대와 합의를 주문했다.수단 군부는 앞서 지난달 11일 쿠데타를 일으켜 반정부 시위로 몰락 위기에 처한 바시르 전 대통령의 30년 철권통치를 마감했다. 이후 과도군사위는 2년 안에 권력을 민간에 이양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위대는 즉각적인 문민정부 구성을 요구하며 수도 하르툼의 국방부 주변에서 연좌 농성을 계속하며 맞서왔다.

2019-05-09 15:29:5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번스빌에서 경제 및 감세 등을 주제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3차 북미정상회담 용의와 관련해

트럼프 "中 무역합의 깨뜨렸다…물러서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이 합의를 깨뜨렸다(broke the deal)"고 말했다.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플로리다주 패너마시티비치에서 한 유세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거론하며 "우리가 매기는 관세를 보고 있는가? 그들이 합의를 깨뜨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래서 그들(중국 협상 대표단)이 날아오고 있다"면서 "우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1년에 1천억달러 이상 받아들이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또한 "중국이 우리의 노동자들을 편취하는 것을 멈출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과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도 말했다.미국과 중국은 수 개월간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 1일 베이징에 이어 9일 워싱턴에서 장관급 협상을 재개한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9∼10일 워싱턴에 머물며 예정이다.지난주 고위급 협상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재협상'을 하려 한다고 비판하면서 10일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경고했다.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이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도 중국이 합의 이행을 위한 법 개정 등의 핵심 약속을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2019-05-09 10:05:57

멕시코 대통령 "美 마약퇴치 지원, 일자리 창출 용도로 바꿔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멕시코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이 그간 마약범죄 퇴치를 위해 제공했던 원조를 일자리 창출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 정부는 메리다 협약에 따른 지원을 멕시코 남부와 중미 지역의 국민이 이민을 떠나지 않도록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용도로 재조정하기 위해 미국과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그간 중미와 멕시코 남부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치안을 안정시켜 이른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이 미국행 중미 이민을 줄이는 근본적인 해법이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2019-05-08 16:41:14

알렉산더·스펜서?…'로열 베이비' 이름에 관심 집중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의 첫째 아이가 지난 6일(현지시간) 태어나면서 이 새로운 '로열 베이비'의 이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마클 왕자비가 남자아이를 출산하면서 영국의 도박업체들은 알렉산더, 제임스, 아서 등의 이름을 상위 후보에 올려놓고 있다. 해리 왕자의 어머니인 고(故) 다이애나비의 결혼 전 성(姓)인 스펜서가 될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만약 스펜서를 이름 혹은 중간 이름으로 선택한다면 이는 해리 왕자가 세상을 뜬 어머니를 기리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AP는 전했다.

2019-05-08 16:38:04

트럼프는 성공한 사업가?…"1985~1994년 1조3천억원 손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85년부터 1994년까지 11억7천만달러(약 1조3천700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 자료를 입수해 보도했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1987년에 출판한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에서 자신을 성공한 사업가로 서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저서 출간 당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었다고 전했다.1985년 트럼프 대통령은 카지노와 호텔, 아파트 등 핵심 사업에서 4천610만달러(약 5천400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미 국세청에 신고했다. 1990년과 1991년에도 핵심 사업에서 각각 2천500만달러 이상 손실을 보는 등 거의 10년 내내 손실을 봤다.

2019-05-08 16:36:22

브라질 리우 주지사 '위헌적' 강경 치안대책…미주기구에 고발돼

극우 성향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가 범죄조직 단속에 나선 경찰에 과잉대응을 지시하는 등 지나치게 강경한 공공치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 주의회 인권위원회는 공공치안 정책 수행에서 지나친 인권침해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며 위우손 윗제우 리우 주지사를 미주기구(OAS)에 고발했다. 리우 주 인권위는 윗제우 주지사가 지난해 선거 때부터 범죄 단속 작전에 저격수를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사형제도와 고문 행위를 두둔하는 등 위헌적인 발언을 해왔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윗제우 주지사는 경찰 헬기가 빈민가 상공에서 공중사격을 가하도록 지시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는 윗제우 주지사 자신이 지난 주말 리우 남부 앙그라 두스 헤이스 지역에서 이루어진 단속 작전에서 경찰 헬기에 탄 채 촬영한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데 따른 것이다.리우 주 정부 산하 공공안전연구소(ISP)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리우 주에서 경찰이 개입된 사건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34명으로 확인됐다. 올해 1분기 사망자는 1998년부터 공식적인 조사가 시작된 이래 2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2019-05-08 16:34:02

구글의 AI 진화 어디까지…당신 얼굴 알아보고 일정 알려준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 '네스트 허브 맥스'(Nest Hub Max)가 안면 인식을 바탕으로 똑똑한 비서 기능을 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10인치 디스플레이가 매일 아침 주인의 얼굴과 마주해 "오늘 오전 10시 영업팀 미팅, 정오엔 바이어와 점심, 오후 5시엔 자동차 수리 예약…" 등으로 일정을 알려주는 식이다. 구글 AI는 여러 명의 가족 구성원 중 주인이 누구인지 알아보고, 주인이 미리 입력해놓은 캘린더 일정을 꺼내 시간 순서대로 읽어준다.구글이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2019 구글 I/O(연례 개발자회의)를 열고 AI의 진화가 어디까지일지 그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 세계에서 7천여 명의 개발자들이 몰려 시선을 고정했다.구글의 AI 스피커는 더 커진 스크린, 더 좋아진 소리는 물론 걸어 돌아다니면서 영상통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구글 스피커의 비디오 콜링 기능은 AI 스피커 시장의 선두주자 아마존 에코(알렉사)와의 경쟁을 더 치열하게 만들 것이라고 IT 매체들은 점쳤다.이날 선보인 새 AI 스피커 기능 중 단연 백미는 안면인식(Facial Recognition)이다. '페이스 매칭 기능'으로 사람의 얼굴 윤곽선을 구별해낼 수 있다. 사용자 개인에게 일정을 보내주면서 대신 그 정보는 구글 서버에 남기지 않도록 했다. AI 스피커가 인지한 개인정보는 해당 사용자와의 소통에만 전적으로 쓰인다는 뜻이다. 구글은 네스트를 기반으로 한 음성인식 스피커가 타인에 의해 도청되지 않도록 향상된 프라이버시 컨트롤 알고리즘을 채택했다는 점도 강조한다. 하지만, 구글의 프라이버시 보호가 '약속'으로만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디지털민주주의센터의 제프리 체스터는 "구글은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되고 사용되는지 그 근본적인 구조를 바꿔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연합뉴스

2019-05-08 16:22:09

대중국 매파로 분류되는 로버트 라이트하우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트럼프 관세폭탄 위협 뒤엔 백악관내 '대중국 매파' 득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방침을 경고함에 따라 백악관 내 대중국 매파들의 목소리에 더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 경고는 백악관 내 매파들의 승리라고 진단했다. 그간 대중국 강경파와 온건파가 백악관에서 맞서 오다가 이번 관세부과 위협으로 매파가 다시 우위를 점했다는 것이다.백악관에서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매파로 분류된다.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함께 무역협상을 이끄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에 비교적 온건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 결렬 시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므누신 장관과 커들로 위원장의 조언을 들어 무역협상 최종시한을 연기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런 분위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며 므누신 장관도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함께 대중 추가관세 부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블룸버그는 백악관 내 최고 대중 강경파는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내 매파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작년 12월에는 자신을 '관세맨'(Tariff Man)으로 지칭하기로 했다. 이들 강경파의 득세는 비둘기파들의 입지가 다른 문제로 좁아지는 상황에서 불거지고 있다는 점도 부각된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 때문에 미운털이 박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혐오하는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정책을 주도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추천한 인물이 므누신 장관이었다.커들로 위원장도 최근 자신이 연준 이사로 추천한 허먼 케인과 스티븐 무어가 모두 지명하기도 전에 비판 속에 낙마하면서 대통령의 신임에 중상을 입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9-05-08 16:12: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공식 탈퇴한 지 꼭 1년이 되는 8일 양국 사이의 긴장이 더 고조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美항모에 이란은 核카드 만지작…美 합의탈퇴 1년만에 긴장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공식 탈퇴한 지 꼭 1년이 되는 8일 양국 사이의 긴장이 더 고조되고 있다.먼저 미국이 대(對) 이란 제재를 차례로 복원하고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의 예외 조치를 중단한 데 이어 항공모함과 폭격기를 파견, 경제·군사적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 도화선이 됐다. 이에 맞서 이란도 핵합의 의무이행을 줄이겠다고 선언하며 핵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돼 핵위기 재발 우려를 낳고 있다.트럼프 행정부는 주말인 지난 5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과 폭격기들을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에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을 요청한 미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에 배치하는 폭격기 중에는 장거리 작전이 가능하고 핵 탑재 능력도 갖추고 있는 B-52 4대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미국이 항모전단과 폭격기를 급파한 것은 이란이 페르시아만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배에 실어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라는 CNN 보도도 나왔다. 유럽 순방 중 독일 방문 일정을 돌연 취소한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이란과 국경을 맞댄 이라크를 전격 방문해 대 이란 경고 메시지를 더했다.이에 맞서 이란도 핵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또 미국처럼 핵합의를 탈퇴하기보다는 정해진 절차를 밟아 절차적, 도덕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관측된다.이와 관련, AP,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이란이 서방과 맺은 핵 합의의 이행을 일부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발표에는 구체적인 합의 이행 중단 계획이나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다만, 로이터는 이란이 발송한 서한에 '핵합의 붕괴는 이란과 국제사회에 위험이며, 이란이 더는 농축 우라늄과 중수를 다른 나라에 판매하지 않겠다'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발언이 들어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란 정부가 핵합의를 통해 동결한 원심분리기 생산 등 핵활동을 일부 재개하고, 한도 이상의 우라늄 농축을 시작해 국제사회에 경고를 보낼 것으로 이란 매체들은 전망했다.양국 간 위기가 갑작스레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 영국 일간 가디언은 볼턴 보좌관과 폼페이오 장관이 잠재적인 '타깃'으로 이란 정규군뿐 아니라 중동 각지에 흩어져 있는 이란의 '대리군'을 일일이 언급한 것이 의미심장하다고 분석했다. 또 중동 정책이 족족 실패하는 데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좌절감이 이란과의 긴장 수위를 높이는 원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 연합뉴스

2019-05-08 15:48:27

美 작년 인터넷광고 21% '급성장'…1천억달러 첫 돌파

미국의 지난해 인터넷 광고시장이 급성장하며 사상 처음 1천억 달러(약 116조9천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TV·라디오·신문을 비롯한 기존 미디어를 통한 광고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광고협회(IAB)가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미국의 인터넷광고 매출은 1천75억 달러(약 125조6천억원)를 기록했다.883억 달러를 기록했던 2017년에 비해 21.8% 급증한 것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했다.모바일 부문과 인터넷 동영상 부문에서의 광고가 성장을 이끌었다.모바일 부문 광고 매출은 전년도보다 40%나 급증한 699억 달러를 기록했다. 디지털 비디오 부문의 광고 매출은 전년의 119억 달러에서 36.9% 늘어난 163억 달러로 성장했다.소셜미디어를 통한 광고 매출은 30.6% 성장했지만 2012~2018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 46.6%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했다.'이마케터'(eMarketer)는 올해 2월 현재 구글이 전체 인터넷 광고 매출의 약 37.2%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마케터는 지난 3월 아마존과 페이스북, 구글이 오는 2021년 전체 인터넷 광고 매출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같은 인터넷 광고시장의 급성장에 반해 지난해 TV 광고 매출은 1.4%, 라디오 광고 매출은 1% 성장에 그쳤다. 신문 광고 매출은 6.9%, 잡지 광고 매출은 2.1% 각각 줄었다.그러나 IT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이 인터넷 광고 성장에 장애로 작용할 수 있다고 CNBC는 전망했다.

2019-05-08 07:53:42

5일(현지시간) 러시아 북부 도시 무르만스크로 가기 위해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이륙한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슈퍼젯 100' 여객기가 28분 만에 기술적 이유로 회항해 출발지 공항에 비상착륙하던 중 화재가 발생, 불길에 휩싸여 있다. 외신은 이 사고로 승무원 등 4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러시아 언론 "조종사 잇단 실수가 여객기 화재 참사 부른 듯"

승객과 승무원 등 4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 화재 참사는 조종사의 실수가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가 자체 소식통들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신문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블랙박스 해독 작업 등이 끝나야 드러나겠지만 이미 조종사의 일련의 실수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신문은 조종사의 첫 번째 실수로 천둥·번개가 치는 악천후 지역을 관통해 비행하기로 한 점을 지적했다.이어 낙뢰에 맞아 자동조종장치와 지상 관제소와의 주요 통신장치 등이 고장 난 상황에서 서둘러 비상착륙을 결정한 것도 문제였다고 꼬집었다.비상착륙 과정에서의 화재를 막기 위해 공중을 선회비행하며 충분히 연료를 소진한 뒤 착륙했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신문은 또 기장이 착륙 과정에서도 수동 착륙에 미숙함을 드러냈고 랜딩기어가 활주로와 충돌하는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하지만 일부 항공업계 관계자는 "셰레메티예보 공항 인근은 항공기 운항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관제소와의 교신이 두절된 상태에서 낮은 고도에 머무는 것은 다른 항공기와의 공중 충돌 위험이 크다"고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여객기 조종사들은 이밖에 화재가 더 번지도록 하는 실수도 범했다고 현지 RBC 통신이 이날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러시아 수사당국과 연방항공청은 여객기가 착륙한 뒤에 조종사들이 조종실 내 창문을 여는 바람에 기내 공기 유입과 불 확산을 부추긴 사실을 확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조종사들은 또 착륙 후 곧바로 엔진을 끄지 않는 실수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소식통은 "사고기 엔진이 불을 진화할 때까지 계속 가동됐다"고 전했다.러시아 항공청은 이번 사고 뒤 여객기가 속한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 조종사들의 교육 시스템을 비상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5일 오후 6시 2분께 북부 도시 무르만스크로 가기 위해 모스크바 북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이륙했던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슈퍼 제트 100' 기종 여객기가 약 28분간의 비행 뒤 회항해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기체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대형 참사가 빚어졌다.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73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 중 승객 40명과 승무원 1명 등 41명이 사망했다.기체 뒷부분이 화염에 휩싸인 가운데 뒤쪽 좌석에 앉았던 승객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유독가스에 질식되거나 불타 숨졌다.코메르산트에 따르면 사고기 기장 데니스 예브도키모프는 이륙 14분 뒤 비상통신채널을 통해 관제소에 연락해와 "여객기가 낙뢰를 맞아 주요통신장치와 자동조종장치가 고장났다"면서 회항하겠다고 알렸다.관제소와의 주 연락 채널이 단절된 상태에서 자동조종장치 고장으로 하강 속도 및 각도 등을 계기판 수치와 전문적 경험에만 의존해 착륙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모스크바에서 무르만스크까지 2시간여 비행에 필요한 양의 연료도 대부분 그대로 남아 있어 착륙 중량도 큰 상태였다.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시 12.4t의 연료를 싣고 이륙한 여객기가 약 2.5t의 연료를 소모해 10t 정도를 싣고 착륙했다고 타스 통신에 전했다.비상착륙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여객기가 너무 빠른 속도로 하강하면서 랜딩기어 바퀴가 활주로 콘크리트에 강하게 충돌하면서 기체가 3차례나 튕겨 나갔다.전문가들은 두 번째의 강한 충돌에서 랜딩기어가 기체 중앙과 날개 쪽에 있는 연료통을 타격했고 유출된 연료가 가동 중인 엔진으로 흘러들면서 발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이후 여객기가 정지했지만 동체 뒷부분이 완전히 화염에 휩싸여 통제 불능상태로 들어갔다.대다수 승무원과 앞쪽에 앉아있던 승객들은 비상 트랩을 이용해 탈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뒤편에 있던 승객들은 여객기가 활주로에 충돌하는 순간 심한 부상을 입어 스스로 탈출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여객기 앞쪽에 탔던 승객 가운데 일부가 짐칸에 있는 수화물을 찾으려고 통로를 막고 있었던 것이 희생을 키웠다는 증언도 나왔다.사고조사위원회는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해독 작업에 들어갔다.하지만 비행기록장치(FDR)와 음성기록장치(CVR)로 구성된 2개의 블랙박스 가운데 FDR이 강한 열에 심하게 손상돼 판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조사위원회는 또 지상 관제소가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슈퍼 제트 100 기종 자체의 결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사회변혁운동 지원 온라인 사이트 'Change.Org'에선 슈퍼 제트 100 기종의 비행을 전면 중지하자는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7일 오전 현재 13만명 이상이 서명했다.청원 운동 제안자들은 "러시아 항공 당국이 일시적으로라도 슈퍼 제트 100 기종의 비행을 중단시켜야 한다"면서 "(이 기종 비행기에) 너무 많은 고장과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번 여객기 사고 사망자 유족들에겐 아에로플로트 항공사에서 500만 루블, 사망자 거주 지역 지방 정부에서 200만 루블, 보험사에서 200만 루블 등 모두 900만 루블(약 1억6천만원)의 배상금과 위로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2019-05-08 00:15:28

트럼프 '추가 관세' 위협 속 미중 9∼10일 무역협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대중(對中) 추가 관세 부과 경고로 미·중 무역협상이 난기류에 빠진 가운데에서도 중국 고위급 대표단이 예정대로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해 막바지 협상에 나선다.중국 상무부는 류허(劉鶴)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초청으로 이달 9일부터 10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미국 측과 무역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일인 5일(현지시간) 돌연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재협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10일부터 다시 '관세 카드'를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 역시 중국의 태도 변화를 문제 삼으며 오는 10일 오전 0시 01분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수입산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기술이전 강요 금지를 법제화하겠다는 기존 합의에서 후퇴해 규제·행정 조치를 하겠다고 태도를 바꿨고,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적인 추가 관세 위협 발언을 초래했다.중국 대표단으로서는 자국의 입장을 고수할지, '휴전 중단' 카드를 꺼내 들고 압박을 가해오는 미국의 요구를 대폭 수용할 것인지 사이에 갈림길에 서게 됐다.

2019-05-07 16:34:35

美, 中에 관세폭탄 꺼내놓고 벼랑끝 무역담판…"中입장 후퇴"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벼랑 끝 무역협상에 들어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일 트윗'을 통해 중국에 추가적인 '관세 폭탄'을 예고하면서 이번 주 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추가적인 대중(對中) 관세가 현실화해 'G2(주요 2개국)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미 언론들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9~10일 이틀간 무역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변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劉鶴) 부총리의 행보다. 일종의 항의 차원에서, 류 부총리가 워싱턴 방문일정을 취소한다면 사실상 '실무급 무역협상'으로 격하되면서 최종 합의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의 협상 태도가 달라지지 않는다면 오는 10일 오전 0시 01분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수입산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기자들에게 "협상은 90% 완료됐다"면서도 최근 며칠간 중국 측 입장이 상당폭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2019-05-07 15:48:59

북한이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 당국과 전문가들의 발언을 종합하면북한이 이날 쏜 단거리 발사체는 300㎜ 신형 방사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美국무부 "북한 정권 수십년간 인권침해…심각히 우려"

미국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북한 인권과 관련, "수십 년 동안 북한 정권은 주민들이 인권과 기본적 자유에 대한 지독한(egregious) 침해를 겪게 했다"며 "이러한 학대에 심각하게 우려하고 깊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무부는 이날 '북한 자유주간'을 맞아 모건 오타거스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에서 "북한에서 약 10만명이 정치범수용소에 갇혀있고 그들의 가족과 아이들도 고통을 겪는다"면서 이에 더해 "이러한 억압적 환경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붙잡히면 종종 고문을 당하거나 살해된다"고 지적했다.미국은 작년에도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성명을 내는 등 과거에도 입장을 밝혀왔다. 다만 이번 성명은 북한이 최근 발사체를 발사한 직후 비핵화 협상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나온 것으로, 북한이 민감해 하는 인권 문제를 꺼내든 것이어서 주목된다.또 국무부는 지난 3월 발표한 '2018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 인권 침해와 관련, 1년 전 보고서에서 썼던 '지독한'(egregious)이라는 표현을 올해는 쓰지 않았지만, 이번 성명에는 이 표현이 담겼다.

2019-05-07 15:43:04

"관광객 인제 그만" 네덜란드, 초강력 관광 '억제책' 모색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는 네덜란드가 관광세 부과 또는 일부 유명 관광지 폐쇄 등 강력한 관광 억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매년 폭증하는 관광객으로 자연이 심하게 훼손되는 것은 물론 주민의 일상도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관광정책의 초점이 적극적인 방문객 유치에서 관광객 수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작년 한 해 네덜란드에는 이 나라의 인구(1천700만명)를 넘어서는 약 1천800만명의 외국인 방문객이 찾았다. 현 추세대로라면 2030년에는 연간 방문자 수가 4천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네덜란드의 일부 도시나 마을은 이미 관광객이 수용 한계치를 넘어선 상태다. 110만명이 사는 수도 암스테르담에는 당일치기 방문객과 자국민 관광객을 포함해 연간 1천700만명 이상이 밀려들고 있다. '동화 같은' 경관으로 유명한 히트호른에는 연간 중국인만 35만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마을 인구(약 2천500명)의 140배에 달하는 수치다.암스테르담시는 이미 올 연말 미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여행박람회에 불참, 관광객 유치활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홍등가 가이드 투어를 금지하기로 하고 호텔이나 기념품 및 입장권 판매점 등의 증가를 억제하는 방안까지 모색하고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 연합뉴스

2019-05-07 15:32:43

다시 달아오르는 東지중해…이번에는 '자원 전쟁'

1970년대 키프로스와 터키의 전쟁 이후 40여년만에 동(東)지중해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총칼을 겨눈 전쟁이 아니라 동지중해에 풍부한 자원을 둘러싼 다툼이다.터키 외무부는 북(北)키프로스 튀르크공화국(북키프로스)의 승인을 얻어 북키프로스 주변 해역에서 에너지 탐사 시추를 시작할 것이라고 앞서 3일 발표했다. 그리스계 키프로스공화국(키프로스)은 터키 시추선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 시추에 나서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키프로스 당국은 6일 터키 시추선 승무원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그리스 외무부는 이에 앞서 5일 동지중해에서 시추를 중단하라고 터키에 촉구했다고 일간지 휘리예트 등 터키 매체가 보도했다.유럽연합(EU)과 미국도 터키의 시추 계획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 국무부의 모건 오태거스 대변인은 5일(미국동부 현지시간) "터키의 조처는 매우 도발적이며 주변 지역에 긴장을 조성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터키에 시추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1960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키프로스는 그리스계와 튀르크계의 충돌로 혼란을 겪던 중 1974년 그리스와 가까운 장교들이 쿠데타를 일으키자 터키군이 섬을 침공해 북부를 점령, 나라가 둘로 쪼개졌다. 그리스계 키프로스가 국제법적으로 인정받는 정식 국가다.분단 후 그리스·키프로스와 터키·북키프로스는 동지중해 해상 경계를 놓고 이견을 빚고 있으며, 동지중해에서 대규모 자원 매장량이 확인되면서 갈등이 심화했다.

2019-05-07 15:25:14

자원 풍부 북극 놓고도 미·중 갈등

자원이 풍부한 북극에 중국이 '북극 인접국가'라고 주장하며 관여할 뜻을 비치자 미국이 이를 일축하는 등 양국 간 갈등이 북극을 놓고도 번지고 있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핀란드 로바니에미에서 열린 제17차 북극이사회 각료회의 연설에서 "(석유와 가스, 광물, 수산자원 등이 많은) 북극은 힘과 경쟁의 지역이 됐다"며 북극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공격적인 행동"을 견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북극이사회는 미국과 러시아, 캐나다,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 등 8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과 인도, 한국, 싱가포르, 이탈리아, 일본 등은 옵서버 국가다.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다른 지역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행동 방식은 북극을 어떻게 다룰지를 보여준다"면서 "북극해가 군사화와 경쟁적인 영유권 주장으로 가득한 또 하나의 남중국해가 되기를 원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북극과의 최단 거리가 900마일(1천448km)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북극 인접 국가'라고 규정하는 중국의 주장을 일축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오직 북극 국가와 비(非) 북극 국가만 존재한다. 제3의 범주(category)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다른 범주를 주장해도 중국에는 아무런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또한 "에티오피아에서 중국이 건설한 도로가 몇 년 후 무너지고 위험하게 된 것처럼 북극의 인프라도 그렇게 되기를 원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중국에서 규제받지 않은 산업 활동과 어선 선단의 조업이 생태학적 파괴를 일으킨 것처럼 북극 환경이 (그런 위험에) 노출되기를 원하는가"라며 중국의 북극 투자에 따른 위험을 경고하고도 했다. 미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의 하나로 북극에 접근하는 중국을 견제해왔다.가오펑 중국 외교부 북극 특별대표는 "그(폼페이오)가 힘의 경쟁을 말했다. 경쟁이라고? 누가 더 많은 친구를 얻는지 보자"며 미국과의 경쟁을 예고했다고 AFP는 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러시아의 북극 재무장도 경계했다. 그는 "러시아는 벌써 북극에 군화 자국을 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소련 붕괴 이후 폐쇄했던 몇 개의 군사기지를 다시 가동하는 등 북극 지역 군사주둔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견제 발언으로 외신들은 분석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5-07 15:16:01

'미사일' 표현 안 쓴 폼페이오…대화 의지 강조

북미협상 교착 상황에서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발사라는 '도발성' 행동에 나섰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쏜 것은 '단거리' 발사체여서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하는 한편 북미 비핵화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북한의 의도된 '저강도' 도발에 휘말려 상황이 악화하고 1년 넘게 지속한 북미협상의 판을 깨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 ABC뉴스, CBS뉴스의 시사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한 분석과 함께 북미대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정확한 분석을 위한 미 당국의 평가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단거리(short-range) 발사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얼마나 멀리 날아갔는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단거리로 여러 발 발사됐다", "중거리 미사일이나 장거리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니라는 높은 확신을 갖고 있다", "우리는 그것이 비교적 짧은 거리였으며, ICBM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어느 순간에도 국제적 경계를 넘어서지 않았다"며 "미국이나 한국, 일본에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아울러 북한이 쏜 발사체를 '그것들'(they)이라고 지칭했을 뿐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한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유예'(모라토리엄) 약속 위반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관측된다.그는 북한이 그들의 미사일 발사 모라토리엄을 위반했는지를 묻는 진행자에게 "한번 봐야겠다"면서도 "모라토리엄은 미국을 확실히 위협하는 ICBM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은 이번 발사와 모라토리엄 위반과는 거리가 있다고 함으로써 트럼프 행정부의 대화를 통한 북핵 해결 노력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점을 차단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의 사격 시험을 지도했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 당시에도 시험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도 탄도미사일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실제로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에 한 행동이 방해가 되지 않길 희망한다"며 "우리는 테이블로 돌아가고 싶다. 대화를 계속하기를 원한다"고 북미 대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그는 또 "우리는 여전히 북한이 비핵화하도록 그들과 좋은 해결책을 협상할 모든 의사를 갖고 있다"며 "완전하게 검증된 방식의 북한 비핵화를 위한 평화적인 해결 노력을 계속하길 원한다"고 대화의 손길도 재차 내밀었다.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은 내가 그와 함께한다는 것을 알고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상황 악화를 자제하고 비핵화 합의 의지를 되새긴 것과 궤를 함께하는 것이다.미 행정부는 북한의 도발이 제재 해제를 위한 대미 압박용으로 풀이했으나, 미국의 제재와 압박 전략은 '불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발사로 인해 김 위원장은 (제재에 대한) 패스를 받는 것이냐, 아니면 더 많은 제재가 필요한 상황이냐'는 질문에 "제재는 바뀌지 않았다. 북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가 그대로 남아 있다"며 "그것이 아마 오늘 김 위원장에게 어떤 부담을 주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북러 정상회담 이후 양측의 공조 강화 흐름에도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그는 "북한의 이번 발사는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과 만난 직후에 이뤄졌다"며 "우리는 여전히 적절한 반응을 평가하고 있다"고 압박했다.또 "김 위원장이 우리에게 진실을 말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비핵화가 일어나는지를 검증할 것이다. 실제 현장에서 결과를 볼 것"이라며 비핵화 이행 및 검증도 강조했다.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인터뷰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대북 인도적 지원이 북한 비핵화 노력의 방편이 될 수 있다고 시사한 대목이다. 지난 2월말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이 정체한 가운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양측간 신뢰를 채울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심각한 영양실조 문제를 먼저 끄집어내며 대북 인도적 지원은 현 제재 틀에서도 열려 있다고 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진행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합의 낙관에 대한 의견을 묻자 "나 역시 우리가 이(비핵화) 결과를 달성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믿는다"며 "지난 금요일(3일)에 북한 인구의 50%가 심각한 영양실조 위험에 처해있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며 북한 기근 문제를 거론했다.그는 "만약 핵무기들이 사라지면 북한에 엄청난 이익이 된다는 것을 그들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으나, '미국은 기근 대응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제재를 해제할 어떤 조치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당신은 인도주의적 지원은 허용된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말하자면 제재는 북한 주민이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도발이 한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모라토리엄 위반이 아니라는 식으로 선을 그은 것은 북한이 추가적인 저강도 도발에 나설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9-05-06 21:11:13

中, 트럼프 관세 위협에 '협력' 강조…"中대표단 협상 준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으나 중국 정부는 맞대응을 자제하면서 미·중 간 협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미·중 무역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갈등 재연으로 판을 깨고 싶지 않은 중국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미국 측이 중국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협박했는데 이런 유사한 상황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미중 간 10차례 무역협상에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미국 측이 중국과 함께 노력해 서로 같은 방향으로 가며 상호 존중의 기초 아래 호혜 공영의 합의를 달성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겅 대변인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의 워싱턴 방문 취소가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차기 협상이 국내외에서 매우 주목받고 있다"면서 "현재 알려줄 수 있는 건 중국 대표단은 미국에서 가서 무역협상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중 무역협상의 더딘 진행에 강한 불만을 터뜨리면서 지난해 9월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10%의 관세를 오는 10일 25%로 인상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2019-05-06 17:13:43

파나마 대선 2%p차 접전…중도좌파 野후보 승리 유력

중미 파나마에서 5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중도좌파 성향 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파나마 선거관리위원회가 93%를 개표한 결과, 최대 야당인 민주혁명당(PRD)의 라우렌티노 코르티소(66) 후보가 33%를 득표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중도 우파 야당인 민주변화당(CD)의 로물로 로욱스(54) 후보는 31%의 득표율로 코르티소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코르티소 후보는 개표율이 90%를 넘자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민주변화당은 선관위에 당선인 확정 전에 전면 재검표를 요구했으며, 로욱스 후보는 이날 어떠한 결과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06 16:05:57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26일 베트남 공산당 중앙당사에서 응우옌 푸 쫑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 권력서열 1위 건강 이상 상황서 사정 칼바람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건강 이상으로 장기간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는 가운데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사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6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 중앙감찰위원회는 전날 국방부 부지 사용과 관련한 규정을 위반해 중대한 재정 손실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해군 최고위직의 징계를 요구했다. 국방부 차관을 지낸 응우옌 반 히엔 제독과 응우옌 반 띤 중장, 레 반 다오 소장이 거명됐다.이는 쫑 주석이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부패청산 드라이브가 건재함을 과시, 쫑 주석의 건강문제로 다소 이완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다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019-05-06 16:01:13

북마케도니아 대선 결선투표가 치러진 5일(현지시간) 중도좌파 성향의 집권 사회민주당(SDSM) 소속 스테보 펜다로브스키 후보가 수도 스코페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승리를 선언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유럽연합(EU) 가입을 적극 지지하는 펜다로브스키 후보는 개표가 99.5%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51.7%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 지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북마케도니아 대선서 親EU 후보 당선…EU 가입 '급물살'

발칸반도 내륙국가 북마케도니아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유럽연합(EU) 가입을 적극 지지하는 친서방 후보가 승리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개표가 99.5%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집권 사회민주당(SDSM) 소속 스테보 펜다로브스키(55) 후보가 51.7%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펜다로브스키 후보는 기자들에게 "이번 승리는 북마케도니아에 미래를 선사한다"면서 "이는 유럽으로 향하는 티켓"이라고 강조했다.

2019-05-06 15:58:29

트럼프 "추가관세" vs 中 협상취소 '만지작'…강대강 대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중국이 이에 반발해 미국과의 무역협상 취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중국은 오는 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재개될 예정이던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중국과의 무역협상 진행 상황에 불만을 표시하며 트위터에서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힌 것에 많은 중국 관료들이 놀랐다며 이같이 전했다.미국 CNBC 방송도 중국이 부총리가 이끄는 미국 방문단 파견 계획을 취소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들이 재협상을 시도함에 따라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그는 이날 트위터에서 2천억 달러 어치의 중국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10일 인상하겠다고 밝혔고 아직 세금을 부과하지 않은 3천250억 달러 어치의 다른 중국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거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무역협상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하는 가운데 돌발적으로 이런 구상을 내놓았다. 이에 중국 측이 반발해 협상 취소 카드를 만지작거리면서 결과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2019-05-06 15:54:29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3,4일 이틀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전투기 공습과 로켓포를 주고받는 등 잇단 무력 충돌로 양측간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가자지구 사흘 충돌로 31명 사망…트럼프 "이스라엘 100% 지지"

3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촉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간 충돌이 격화하며 사흘 만에 30명 넘게 사망하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번 충돌은 약 2천명이 숨진 2014년 가자전쟁 이후 최악이라고 언론은 전했다.로이터·dpa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4∼5일(현지시간) 이틀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로켓포 650발 이상이 날아왔다고 밝혔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탱크와 전투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의 군사시설 목표물 260여곳을 대대적으로 타격하며 보복했다.이스라엘의 공습 및 포격으로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쪽에서 민간인 14명을 비롯해 총 27명이 숨졌다고 가자 당국이 밝혔다. 부상자는 150여명으로 집계됐다. 숨진 민간인 중에는 임신부(37)와 이 여성의 14개월 된 딸이 포함돼 있다. 하마스의 야전사령관 무함마드 아흐마드 알-코다리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가자지구의 중심지인 가자시티에서 차를 타고 가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알-코다리는 이란에서 자금을 끌어오는 책임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스라엘에서는 현재까지 민간인 4명이 사망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에 병력을 증강하는 한편 하마스 등의 주요 군사 거점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지속하라고 군에 명령했다.가자지구의 민간인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는 5일 늦게 성명을 내 이스라엘 측과의 휴전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춘다고 약속한다면 새로운 휴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번 무력충돌은 지난 3일 이슬라믹 지하드의 한 저격수가 총격을 가해 이스라엘군 2명이 부상하면서 촉발됐다고 이스라엘 측은 주장했다. 하마스와 협력 관계룰 맺고 있으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이슬라믹 지하드는 그동안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정책 등을 강하게 비난해왔다.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3월 말에도 로켓포와 보복 공습·포격 등을 주고받으며 무력 충돌해 다수의 사상자를 불렀다. 양측은 이후 이집트와 유엔(UN) 등 국제사회의 중재로 휴전에 잠정 합의하고 장기적 휴전 협정을 논의하던 중이었다.가자지구는 2007년 하마스가 통제권을 장악한 이후 이스라엘과 크고 작은 충돌이 빈발해 '중동의 화약고'로도 불린다. 팔레스타인인 200만명이 거주하는 이곳은 이스라엘의 봉쇄 정책이 10여년 간 지속해 실업률이 52%에 이르는 등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트위터에서 "이스라엘이 다시 한번 테러리스트 단체인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의 치명적인 로켓포 공격에 직면했다"면서 "우리는 자국민을 보호하려는 이스라엘의 대응을 100%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 연합뉴스

2019-05-06 15:43:05

동성애 사형 도입 브루나이, 국제사회 비난에 "집행은 안 한다"

동성애자와 간통죄를 저지른 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는 등 가혹한 처벌이 담긴 새 형법을 시행한 브루나이가 국제사회의 비난이 고조되자 실제로 사형이 집행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6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전날 TV 연설을 통해 "우리는 20년이 넘도록 보통법에 따른 사형집행을 사실상 중단해 왔다. 이는 감형의 여지가 더 큰 샤리아 형법(이슬람 관습법)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동남아시아의 대표적 이슬람 국가 중 하나인 브루나이는 지난달 3일 절도범의 손목을 자르고 동성애자나 간통죄를 저지른 이는 투석 사형에 처하는 내용이 담긴 샤리아 형법을 시행했다.이와 관련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같은 날 "어디에 사는 누구든 어떠한 형태의 차별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과 관련한 인권이 지켜져야 한다"면서 "해당 법의 승인은 명시된 원칙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를 비롯한 저명인사들은 브루나이 왕가 소유 호텔에 대한 불매운동을 촉구했고, 호주와 스위스, 영국 등 세계 각국의 기업들도 브루나이 국영항공사 등에 대한 보이콧에 나섰다.이에 볼키아 국왕은 "샤리아 형법 시행과 관련한 많은 의문과 오해가 있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들이 해소되고 나면 그 법의 가치가 분명해질 것"이라면서 "보통법과 샤리아법은 모두 나라의 화합과 평화를 보장한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당초 브루나이는 2013년 신체 절단과 투석 사형 등을 도입하려 했지만, 인권단체의 비판이 거셌던데다 구체적 시행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했던 탓에 적용이 지연됐다.다른 종교에 관용적인 이웃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와 달리 브루나이는 2015년 무슬림이 성탄절을 기념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이슬람 원리주의를 강화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2019-05-06 15:23:10

5일(현지시간) 러시아 북부 도시 무르만스크로 가기 위해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이륙한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슈퍼젯 100' 여객기가 28분 만에 기술적 이유로 회항해 출발지 공항에 비상착륙하던 중 화재가 발생, 불길에 휩싸여 있다. 외신은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4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78명 탄 러시아機 '낙뢰' 맞고 비상착륙중 불…사망 41명

승객과 승무원 78명이 탄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기체에 화재가 나 4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사고기가 이륙 직후 낙뢰를 맞은 것으로 전하고 있다.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소속 '수호이 슈퍼 제트 100' 여객기가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2분께 북부 도시 무르만스크로 가기 위해 모스크바 북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이륙했다가 28분 뒤 회항을 결정했다.여객기는 이륙 후 모스크바 인근 상공을 몇 차례 선회 비행하다 급격히 고도를 낮춘 뒤 비상착륙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너무 빠른 하강 속도 때문에 두 번의 시도 끝에 착륙에 겨우 성공했으나 이 과정에서 기체 뒷부분이 화염에 휩싸였다. 사고기에는 승객 73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다.중대 범죄를 수사하는 러시아 수사위원회 대변인은 자국 언론에 "승객 40명과 승무원 1명 등 4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최소 2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부상자도 현재까지 11명으로 집계됐다.한 소식통은 인테르팍스 통신에 "일부 승객이 공황 상태에서 기내 수화물 칸에 있던 짐을 찾으려고 통로를 막아 여객기 뒤편 승객들의 탈출이 지연됐고 결국 그들이 불 속에서 숨졌다"고 전했다.여객기의 긴급 회항 이유와 및 화재 원인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현지에선 이 여객기가 낙뢰를 맞은 뒤 회항 및 비상착륙하다 불이 났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이번에 사고가 난 수호이 슈퍼 제트 100은 소비에트연방 해체 이후 러시아에서 개발된 첫 민간 항공기로 2011년 상업 비행을 시작했다. AFP통신은 이 기종이 러시아 항공산업의 '자부심'으로 평가되며, 특히받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동안 여러 차례 기술적 하자 등이 보고되었고 지난 2012년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로 45명이 숨지기도 했다.

2019-05-06 15: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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