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폭풍강타' 태국남부 섬, 관광객 3만명 고립…"한국인 피해없어"

푸껫 등 유명관광지가 밀집한 태국 남부에 열대성 폭풍이 강타해 3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섬에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다행히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5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파북'(Pabuk)이 전날 낮 12시 45분(현지시간)께 태국 남부 나콘 시 탐마랏 주(州)로 상륙했다. 우기가 아닌 시기에 열대성 폭풍이 이 지역을 강타한 것은 약 30년 만의 일이다.파북은 상륙 후 최대 풍속이 시속 75㎞에서 65㎞로 약화했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폭풍우를 동반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강한 바람으로 나콘 시 탐마랏 공항을 비롯해 공항 3곳이 폐쇄되고, 최고 5m의 높은 파고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바람에 관광객 2만9천명이 스쿠버 다이빙 장소로 유명한 꼬 따오 등 섬 3곳에 고립됐다.또 주택 수십 채가 붕괴했고 나무와 전봇대 전복 사고 등으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으며 홍수로 도로 곳곳이 끊겼다. 11개 주의 각급 학교 1천500개가 휴교했다.이에 앞서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를 즐기려고 태국을 찾은 관광객 수만 명이 서둘러 섬들을 빠져나갔고,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도 긴급 대피했다.재난 당국은 푸껫 외곽 꼬라차 섬에 있던 관광객 100여 명을 배를 이용해 급히 본토로 이송하기도 했다.푸껫, 끄라비, 꼬사무이 등지에 있던 한국인 교민 800여명과 관광객 200여명도 파북이 상륙하기 전 모두 위험지역을 벗어났다고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설명했다.인명피해도 잇따랐다. 지난 2일 50대 러시아 남성이 수영하다가 파도에 휩쓸려 익사한 데 이어 4일 어선 1척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민 피해신고는 없었다"면서 "30년 만의 열대성 폭풍이라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파북은 5일 오전 태국 서쪽 안다만해 쪽으로 이동하면서 바람이 잦아드는 등 저기압으로 약화했다.덕분에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서서히 재개돼 관광객들이 고립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3만명에 달하는 이재민 가운데 일부도 귀가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그러나 6일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재난당국은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2019-01-05 14:20:46

4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2019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준 전·현직 의장 공동 인터뷰'에서

美연준 파월 의장 "필요하다면 정책변경 주저않겠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강한 톤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메시지'를 던졌다.불과 보름 전까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다소 '까칠한' 발언으로 통화긴축 스텝을 고수했던 것을 고려하면 '완벽한 변신'을 연출한 셈이다.4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2019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사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연준 전·현직 의장 공동 인터뷰'에서 시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장이 우려하는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에 대해선 "만약 문제가 된다면 정책변경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파월 의장은 벤 버냉키,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리 준비한 A4 용지를 읽어내려갔다.긴축프로그램에 시동을 걸었던 전임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학 석학들이 총집결한 무대에서 '긴축 속도 조절'을 공식화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보름새 '비둘기 변신'…유연성·인내심 강조파월 의장은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 "연준은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지켜보면서 인내심을 가질 것(will be patient)"이라고 말했다.동시에 "경제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연준이 '상당히 크게' 움직일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무엇보다 명확한 표현으로 정책변경의 여지를 열어놨다.파월 의장은 긴축효과를 뒷받침하는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에 대해 "그게 시장 불안의 큰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만약 문제가 된다면 정책변경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불과 2주 전인 지난해 12월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과는 크게 달라진 뉘앙스다.당시 보유자산 축소 정책에 대해 "부드럽게 진행돼왔고 목적에 기여하고 있다. 그것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곳곳에서 통화 완화적 뉘앙스를 전달하기는 했지만 '완벽한 변신'을 기대한 시장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고, 뉴욕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이러한 시장의 민감한 반응을 비중 있게 감안, 새해 증시에는 강한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파월 의장은 "시장이 보내는 메시지에 민감하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경제지표와 금융시장이 상충하는 점은 걱정되는 신호이고, 그런 상황에서는 리스크 관리에 더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점진적 금리인상' 종료 임박했나…뉴욕증시 '환호'시장에서는 3년간 진행된 '점진적 금리인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시그널이 아니겠냐는 기대감이 나온다.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끌어내린 연준은 2015년 12월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왔다.2016년 1차례, 2017년 3차례에 이어 지난해에는 네 차례 올렸다.올해에도 두 차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한 상황이지만, 시장에서는 많아야 한차례 올리거나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일각에선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움직임에 따라 금리 인하도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이처럼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는 시장으로서는 원하는 메시지를 받아든 셈이고, 긴축프로그램 종료까지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다.시장은 급등세로 화답했다.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46.94포인트(3.29%) 급등한 23,433.1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4.05포인트(3.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5.35포인트(4.26%) 상승했다.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CNBC방송 인터뷰에서 "금리 변경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하지 않는다면 금리 인상을 멈출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장 금리를 인상해야 할 긴급함을 보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2019-01-05 11:06: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을 예고 없이 방문해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16대 의회 개원식에서 야당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의원이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직후 백악관 브리핑룸에 '깜짝 등장'해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예산 관철을 위한 여론전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룸 단상에서 브리핑 형식의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트럼프 "중국과 무역합의 이룬다…나와 시진핑 깊이 관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에 마침표를 찍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우리가 중국과 합의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최고위급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경기둔화와 관련해 "중국이 정말로 합의에 도달하길 원한다고 본다"며 "뭐랄까, 중국은 합의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과 중국은 오는 7∼8일 중국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열기로 돼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자신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 협상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중국과 방대한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진핑 주석과 내가 깊이 참여하고 있고, 최고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양국 정상은 작년 12월 1일 만나 올해 3월 1일까지 90일 동안 상대국에 고율의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했다.다음주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재무부·상무부·농무부 등의 실무진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해 첫 대면 협상을 진행한다.미중 무역전쟁은 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경제성장 둔화를 넘어 위축 조짐까지 노출하고 있는 중국 경제에 대형악재로 작용하고 있다.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7년 6.9%에서 2018년 6.5% 안팎으로 둔화했고, 무역전쟁은 양국의 제조업 분야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경기둔화를 지목하며 최근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한 애플에 대해 "걱정 않는다"고 말했다.애플은 2일 지난 2일 "중화권 경제악화의 수준을 내다보지 못했다"며 2019 회계연도 1분기(국내 12월 결산법인 기준 2018년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애초 890억∼930억 달러(99조9천억∼104조4천억 원)에서 840억 달러(94조3천억 원)로 낮춰 잡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은 제품을 중국에서 만든다"며 "애플의 최대 수혜자는 우리보다 더 많은 이익을 얻어가는 중국"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자신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중국보다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또, 애플의 주가 하락에 신경 쓰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애플은 (그동안) 많이 올랐다"고 답했다.

2019-01-05 09:02:06

올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한 거래원이 리시버를 낀 채 매매 활동 중인 모습. 이날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장중 400포인트 가까운 급락하기도 했으나 '세밑 뒷심'을 이어가며 전 거래일보다 18.78포인트 상승한 23,346.24에 거래를 마쳤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가 3,000선을 넘어 20% 이상 급등할 수 있다고 예상하는 등 대부분의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전망하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연합뉴스

뉴욕증시 고용 호조·비둘기 파월 쌍끌이…다우 3.29% 급등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통화 완화적) 발언에 힘입어 급등했다.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6.94포인트(3.29%) 급등한 23,433.16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4.05포인트(3.43%) 급등한 2,531.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5.35포인트(4.26%) 폭등한 6,738.86에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는 이번 주 1.61% 올랐다. S&P 500지수는 1.86%, 나스닥은 2.34% 각각 상승했다.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미국 12월 고용지표, 미·중 간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파월 의장이 한층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연초 시장에 선물을 안겼다.파월 의장은 올해 통화정책을 경제 상황에 따라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물가가 안정적인 상황에서는 금리 정책에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고도 했다.대차대조표 축소 정책도 문제가 된다면 주저 없이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면서 시장 불안을 촉발했던 것과 크게 달라진 발언이다.미국 고용지표도 시장 예상보다 대폭 긍정적이었다.노동부는 12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31만2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만6천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지난달 실업률은 3.9%로 전달 3.7%에서 올랐지만, 이는 노동시장 참가율이 지난 2014년 이후 최고인 63.1%로 오른 영향으로 풀이됐다.또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라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지표가 전방위적으로 강했다.WSJ은 강한 고용지표가 최근 점증하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한 균형추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중국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중국 상무부는 또 오는 7일과 8일 미국 실무 협상단이 중국을 방문해 무역 협상을 진행한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양측 실무진의 만나는 것은 지난해 말 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다.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지급준비율을 100bp(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최근 각종 경제지표가 눈에 띄게 악화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당국의 경기 방어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지준율을 네 차례 인하했다.12월 중국의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9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경제지표도 긍정적이었다.긍정적인 재료들이 집중되면서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800포인트 이상 폭등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다만 미 행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 불확실성은 지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은 이날 회담을 가졌지만, 서로 엇갈린 발언만 내놨다.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제안을 거절하고 '장기간' 셧다운도 불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밝혔다.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회담이 생산적이었다면서 주말 동안에도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이 길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면서도,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도 있다고 하는 등 위협적인 발언도 동시에 내놨다.종목별로는 골드만삭스가 매수를 적극 추천한 넷플릭스가 9.7% 폭등했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큰 폭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4.40% 올라 가장 선전했다. 커뮤니케이션은 4.06% 올랐고, 산업주도 3.85% 상승했다.12월 고용 외에 이날 나온 경제지표도 무난했다.IHS 마킷에 따르면 12월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치)는 전월 54.7에서 54.4로 소폭 낮아졌다. 반면 앞서 발표된 예비치 53.4보다는 높았다.연준 인사들은 이날 대체로 비둘기파적 발언을 했다.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을 하기 전에 경제에 대한 평가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올해 경제가 지난해와 비교할 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다만 "고용 측면에서 경제는 꽤 잘 운영되고 있다"며 "12월 고용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건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그는 경제 여건이 변하면 대차대조표 축소 방침도 바뀔 수 있지만, 현재 이에 해당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주장했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변화가 증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면서도, 지속적인 강세장이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세븐리포트의 톰 에세이 창립자는 "파월 의장은 시장이 원하는 바를 제공했고, 증시는 반등할 만했다"면서도 "하지만 시장이 직면한 큰 문제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그는 "실적 둔화와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의 문제가 여전하다"면서 "이날 반등은 전일 낙폭이 과도했던 여파도 있다"고 덧붙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은 0.5%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5.99% 하락한 21.38을 기록했다.

2019-01-05 07:09:42

강다니엘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명 최단시간 세계 신기록 "프란치스코 교황 제치고 기네스 레코드"

아이돌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명 최단시간 돌파 기록이 세계 신기록으로 공식 인정됐다.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것.기존 프란치스코 교황의 12시간 기록을 강다니엘은 11시간 36분으로 24분 더 줄인 것이다. 기네스월드레코드는 첫 게시물 등록 시점을 기준으로 봤다. 태평양 표준시 기준으로 1일 오후 10시 첫 게시물을 올렸고, 이어 2일 오전 9시 36분 팔로워 100만명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6년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 후 12시간만에 팔로워 100만명을 모았다. 이는 앞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인스타그램 계정의 '24시간만에 100만명' 기록을 절반으로 줄인 신기록이었다.앞서 매일신문은 국내 언론 최초로 강다니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명 최단시간 기록 작성을 보도(3일 '워너원 강다니엘, 프란치스코 교황 꺾었다 "인스타그램 최단시간 100만 팔로워 기록"' 기사)한 바 있다. 매일신문에서는 인스타그램 개설 시점을 기준으로 10시간 59분만에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측정했다. 2일 오후 3시 36분 개설 및 다음 날인 3일 오전 2시 35분 팔로워 수 100만명 돌파.#강다니엘 #kangdaniel#KangDaniel_InstaMillion다음은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 글 전문South Korean K-Pop star Kang Daniel breaks pope's Instagram fans recordK-Pop star Kang Daniel has achieved a new record for the Fastest time to gain one million followers on Instagram after joining the social media platform on New Year's Day.Kang quickly gained one million fans, breaking a record previously held by the Pope Francis, who reached 1 million in 12 hours after debuting his verified Vatican Media channel 'franciscus' back in 2016.The 22-year-old's first post, a selfie with the caption 'HELLO', appeared on 1 January 2019 at 10:00 p.m. PST (Pacific Standard Time) before the channel hit 1 million followers on 2 January at 09:36 a.m. PST, achieving the new record in 11 hours 36 minutes.The South Korean star came to prominence as part of the group Wanna One, an 11-strong boy band that emerged from South Korean TV talent show Produce 101. The group is now disbanding with farewell concerts scheduled for the end of January.Produce 101 is a talent/survival that features contestants from South Korea, as well as Japanese and Chinese performers.So far, Kang has used his prominence on Instagram to share several selfies as well as a video of his pet cat.Prior to Pope Francis, the record was officially held by footballer David Beckham who signed up in May 2015 and gained one million fans in 24 hours.

2019-01-04 16:41:53

일본 눈치 보기…필리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이틀 만에 철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기리려고 필리핀에 건립한 조각상이 또 철거됐다.4일 일간 마닐라 심분(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북부 라구나주(州) 산페드로시는 지난해 12월 30일 여성의 집에 건립했던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했다.이틀 전인 지난해 12월 28일 건립된 이 소녀상은 청동으로 만든 의자에 한복을 입은 단발머리 소녀가 앉아있는 조형물로 2011년 12월 14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세운 것과 같은 작품이다. 당시 이를 조각한 김서경·김운성 작가 부부가 제작했다.카타퀴즈 산페드로시 시장이 2017년 9월 충북 제천을 방문했을 때 소녀상 건립을 제안하고 이근규 당시 제천시장 등이 적극적으로 추진해 성사됐다.그러나 주필리핀 일본대사관이 "이번 경우를 포함해 다른 국가들에 위안부 조각상을 세우는 것은 매우 유감이며 일본 정부의 입장과도 배치된다"는 성명을 발표한 지난해 12월 30일 전격 철거됐다.카타퀴즈 시장은 지난 3일 성명에서 "평화와 여권신장을 기원하고 한국인과 필리핀 국민의 우정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한국인들이 소녀(상) 옆에 필리핀 여성상을 두지 않아 원래 개념이 곡해됐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필리핀과 일본의 좋은 관계를 훼손할 의도가 없었는데 '미완성' 조각상으로 그런 우려가 제기돼 더 이상의 논란을 피하려고 철거했다"고 밝혔다.지난 1일 일본 측의 항의 성명에 대해 '표현의 자유'라고 반박했던 살바도르 파넬로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도 지난 3일에는 "누가 소녀상을 철거했는지 모른다"면서도 "지방자치단체가 정부 정책에 따른 것 같다"고 주장했다.

2019-01-04 15:54:39

인도 '여성 사원출입 갈등' 폭발…힌두교도 격렬시위로 1명 사망

인도에서 여성의 힌두사원 출입 문제로 인한 갈등이 폭력사태로 번졌다.인도 NDTV 등 현지 언론은 3일 인도 남부 케랄라 주(州)에서 힌두교도의 폭력 시위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70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4일 보도했다.시위로 인해 가옥 35채와 버스와 경찰차 등 차량 100여대도 피해를 봤다.주 내 거의 모든 학교는 폭력사태에 대한 우려로 문을 닫았고 교통이 통제되는 등 도심 기능도 일부 마비됐다.이번 시위는 지난 1일 30, 40대 여성 2명이 현지 유명 힌두사원인 사바리말라 사원에 들어가면서 촉발됐다.이 사원은 그간 가임기 10∼50대 여성에 대해 '생리를 하니 깨끗하지 못하다'는 이유를 들어 출입을 막아왔다.지난해 10월 대법원이 관련 제한을 풀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힌두 승려와 보수교도는 이에 불복, 물리력을 동원해 여성 출입에 제한을 뒀다.그러다가 여성 2명이 경찰 호위 아래 이 사원에 들어가 가임기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참배를 올리는 데 성공하자 현지 보수 힌두교단과 교도들이 격렬하게 반발한 것이다.힌두교도는 학교, 관공서, 회사 등 주 전체가 동맹 파업에 들어갈 것을 요구하며 케랄라 주 여러 도시에서 시위를 벌였다.이들은 경찰에 돌을 던졌고 경찰 차량 등도 공격했다.이에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다. 와중에 시위대 중 1명이 사망했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이 같은 시위는 정치적 갈등으로도 번지는 양상이다.좌파 성향의 주 정부는 대법원 판결을 지지하며 지난 1일 여성 수백만 명이 종교 양성평등을 요구하며 벌인 '인간 띠 시위'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연방정부를 장악한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인도국민당(BJP)은 여성 출입을 막은 사바리말라 사원의 태도에 우호적인 입장이다.

2019-01-04 15:54:26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가운데). 연합뉴스

中 왕이, '아프리카 채무' 논란에 "중국 책임 아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아프리카 채무 문제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정면으로 부인했다.이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책이 일부 아프리카를 빚더미에 앉게 했다며 미국이 압박의 수위를 높이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왕이 국무위원은 3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외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왕이 국무위원은 중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은 개발도상국 간 경제 협력의 모범이라면서 "중국은 아프리카 발전을 돕는다는 게 일관된 마음"이라고 밝혔다.왕 국무위원은 중국의 지원과 협력이 아프리카 경제 및 사회 발전, 민생 개선에 큰 역할을 했으며, 아프리카 각국의 환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그는 "최근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이 재정난을 겪어 중국은 이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아프리카와 운명을 같이하는 친구로서 필요하면 구원의 손길을 보내길 원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러나 최근 일부 인사들이 아프리카 채무 문제를 조작하고 심지어 중국에 책임을 돌리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니고 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왕이 국무위원은 미국 등 서방국가들을 겨냥해 "아프리카 채무 문제는 역사적으로 내려온 것으로 오늘에야 나타난 게 아니고 중국이 만든 것도 아니다"면서 "채무 문제를 처음 발생시킨 사람이 누구인지 아프리카 사람과 일부 국가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2019-01-04 15:53:58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문을 닫은 워싱턴DC 소재 미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을 찾은 한 여성이 두 자녀와 함께 지난 2일(현지시간) 닫힌 문 앞에서 서성이고 있다.

美하원, '장벽예산 0' 예산안 처리…셧다운 해소는 불투명

민주당이 주도권을 되찾은 미국 하원이 3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중단시킬 법안(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AP·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그러나 셧다운 사태의 원인이 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이 빠진 이 법안은 상원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란 두 관문을 남겨두고 있어 셧다운이 언제 해소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외신에 따르면 셧다운이 13일째를 맞은 이 날 미 하원은 셧다운 사태를 끝낼 법안들을 통과시켰다.통과된 법안은 다음 달 8일까지 잠정적으로 국토안보부에 현행 수준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과 국무부·상무부·농무부·노동부·재무부와 다른 정부 기관들에 현 회계연도가 마감되는 9월 30일까지 예산을 지원하는 것 등 두 가지다.그러나 백악관은 표결 전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이 대통령에게 멕시코 국경장벽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권유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이 법안들은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한 상원도 통과해야 하는데 상원은 이 법안에 대해 표결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처럼 연방정부 셧다운을 둘러싼 미 정치권의 교착 상황은 여전해 연방정부가 언제 재가동될지는 안갯속이다.

2019-01-04 15:53:49

미중, 7∼8일 중국서 차관급 무역협상

미국과 중국이 오는 7∼8일 중국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벌인다.지난달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무역전쟁 휴전을 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면 협상이다.중국 상무부는 4일 오전 양측이 부부장(차관)급 통화를 해 이 같은 일정을 확정했다고 웹사이트에서 발표했다.상무부는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실무진을 이끌고 7∼8일 중국을 방문해 양국 정상이 아르헨티나에서 이룬 중요한 공동 인식을 실천하기 위해 중국 측과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상무부는 협상의 구체적인 일정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같이 발표했다.앞서 미국 측이 1월 둘째 주에 협상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는 블룸버그통신 보도가 있었다. 중국 상무부도 협상 일정이 잡혔다고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발표되지 않았었다.양국은 지난달 정상 회담에서 추가 관세 부과를 90일간 미루고 지식재산권 절도와 강제적 기술 이전 등의 핵심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90일간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양측은 여러 차례 전화 통화로 의견을 교환해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지난달 29일 통화 후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지난달 11일에는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통화해 다음 무역협상 일정표와 로드맵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양측은 지난달 19일과 21일에도 차관급 통화를 했다. 미국의 핵심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인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등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었다.중국은 최근 미국과의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잇따라 내놨다.중국은 외국인투자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강제적 기술이전을 금지하는 내용의 새로운 외국인투자법 초안을 마련했다. 특허 침해 배상을 강화한 특허법 개정안 초안도 심의했다.중국 국유회사들은 미국산 대두 구매에 나섰다. 중국은 미국산 차량과 부품에 대한 추가관세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중국 굴지의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창업자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인 멍완저우가 미국의 요구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일이 있었지만 양국은 화웨이 사건과는 별개로 무역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 다만 이번 차관급 협상에서 양측이 중국의 '중국제조 2025' 계획을 포함한 핵심 이슈에서 이견을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전망이 적지 않다.

2019-01-04 15:53:35

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美하원, '장벽예산 0' 예산안 처리…셧다운 해소는 불투명

민주당이 주도권을 되찾은 미국 하원이 3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중단시킬 법안(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AP·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그러나 셧다운 사태의 원인이 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이 빠진 이 법안은 상원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란 두 관문을 남겨두고 있어 셧다운이 언제 해소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외신에 따르면 셧다운이 13일째를 맞은 이 날 미 하원은 셧다운 사태를 끝낼 법안들을 통과시켰다.통과된 법안은 다음 달 8일까지 잠정적으로 국토안보부에 현행 수준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과 국무부·상무부·농무부·노동부·재무부와 다른 정부 기관들에 현 회계연도가 마감되는 9월 30일까지 예산을 지원하는 것 등 두 가지다.그러나 백악관은 표결 전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이 대통령에게 멕시코 국경장벽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권유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이 법안들은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한 상원도 통과해야 하는데 상원은 이 법안에 대해 표결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처럼 연방정부 셧다운을 둘러싼 미 정치권의 교착 상황은 여전해 연방정부가 언제 재가동될지는 안갯속이다.

2019-01-04 13:50:35

24일 중국 상하이 증시는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큰 폭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 당국의 주식시장 안정 노력 등이 증시 버팀목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최근 하루 등락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나는 등 증시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 상승, 2,602.99를 보였다. 사진은 이날 베이징의 한 증권사 객장에서 한 투자자가 휴대폰을 작동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애플 충격'에 中증시도 4년만에 최저 수준 추락

애플의 실적 부진 전망에 미국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중국 증시도 4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4일(현지시간) 개장 직후 전장보다 0.95% 하락한 2,440.91까지 내렸다.이는 2014년 11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선전거래소의 선전성분지수도 오전 장중 2014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7,011.33까지 밀렸다.애플은 2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1분기 매출 전망치를 애초 890억∼930억 달러(99조9천억∼104조4천억 원)에서 840억 달러(94조3천억 원)로 낮춰 잡았다.아이폰 등 애플의 주력 제품은 협력업체 팍스콘의 중국 공장에서 주로 생산된다.애플의 주문 감소는 팍스콘 등 중국 내 협력업체에서 일자리 감소를 촉발할 수 있는 데다 여러 부품 협력사의 경영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가뜩이나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중국 경제에도 작지 않은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3일 애플이 9.96% 폭락한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660.02포인트(2.83%) 급락한 22,686.2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4% 하락했다.

2019-01-04 11:09:10

태국 남부 열대 폭풍 강타…관광객 수 만명 탈출 '러시'

열대성 폭풍 '파북'(Pabuk)이 유명관광지가 밀집한 태국 남부를 4일 강타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 지역 관광객 수만 명이 긴급 대피했다.항공편은 물론 여객선 대다수가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높은 파도로 인한 희생자도 발생했다.4일 더 네이션 등 현지 언론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및 신년 연휴를 즐기기 위해 유명관광지인 코팡안과 코타오 섬을 찾았던 관광객 수만 명이 배편을 통해 섬을 빠져나왔다.최대 시속 100㎞가 넘는 강풍에 하루 최대 300㎜에 달하는 기록적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전망된 파북은 두 섬은 물론 인근 코사무이섬을 이날 오후께 강타할 것으로 기상당국은 예측했다.코팡안 지역 치안 책임자인 크리끄라이 송타니는 AFP에 "3만~5만명가량의 관광객이 섬을 떠나면서 섬이 거의 비어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스쿠버 다이빙 장소로 유명한 코타오섬 관계자도 "육지인 춤폰으로 향하는 선박은 관광객들로 가득 찼다"면서 "다만 관광객 수천 명은 섬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말했다.섬에 남은 관광객과 주민들은 슈퍼마켓 등에서 물과 음식 등을 사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일부는 섬 당국이 학교에 마련한 피난처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이런 가운데 파북의 간접 영향으로 인한 희생자도 발생했다. 이틀 전 가족과 함께 코사무이섬 해변에서 수영하던 50대 러시아 남성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익사했다.섬 경찰 관계자는 AFP 통신에 "관계당국에서 수영금지 경고도 하고 해변에 빨간 경고 깃발도 세워놨지만, 러시아인 가족은 상황이 그렇게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우기가 아닌 시기에 열대성 폭풍이 이 지역을 강타하는 것은 약 30년 만의 일이다.일부 기상전문가는 파북이 900명 이상의 사망자와 1만6천명 이상의 이재민을 낸 지난 1962년 열대성 폭풍 해리엇(Harriet)의 위력과 비슷할 것이라는 우려성 전망도 내놓았다.

2019-01-04 10:50:53

올해 첫 개장 일본 니케이 지수 대폭락, 코스피 지수 연동 불가피. 네이버 증권

올해 첫 개장 일본 니케이 지수 대폭락, 코스피 지수 연동 불가피

4일 올해 첫 개장한 일본 니케이 지수가 대폭락중이다. 일본 증권시장은 새해 초 우리보다 긴 연휴를 누린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쉬었다.니케이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전일(12월 28일) 대비 748.27포인트 하락한 19266.50을 보이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7포인트 떨어진 1992.63을 보이고 있다.전일 하락한 미국 다우와 나스닥은 물론 아시아 최대 니케이의 폭락에까지 영향을 받게 된 상황이다. 따라서 2000대 회복보다는 1990대 붕괴냐 아니냐를 걱정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2019-01-04 10:46:51

3일 오후 6시 10분쯤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자 NHK가 이를 속보로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구마모토서 규모 5.0 지진…"서 있는 것도 힘들어"

일본 지진이 3일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등장했다.이날 오후 6시 10분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구마모토현 나고미마치에서 진도 6약의 진동이 관측됐다.진도 6약은 서 있는 것이 곤란할 정도의 강한 진동 수준으로, 고정하지 않은 가구의 대부분이 흔들릴 수 있다.이날 지진에 따라 구마모토현 일부 지역과 건물 등이 크게 흔들렸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몸이 휘청거릴 정도의 강한 지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쓰나미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구마모토에서 진도 6약 이상의 진동이 관측된 것은 2016년 4월 16일 이후 3년 만이다.

2019-01-03 19:32:44

지난해 11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차이니스 타이베이'가 아닌 '대만'으로 참가할 것인지 등을 결정하는 대만의 국민투표가 있었다. 사진은 당시 타이베이에서 '대만 독립'을 강령으로 내건 민진당의 타이베이 시장후보 야오 웬 치 지지자들이 영문으로 '타이완 타이베이'라고 쓴 종이판을 든 모습. 연합뉴스

[해외이슈 풀이] <11> 노골화되는 '하나의 중국'

"양안(중국-대만) 문제는 누구도 간섭 마라."2019년 새해 벽두부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은 물론, 미국을 염두에 둔 경고성 발언을 날렸다.시 주석은 2일 오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대만 동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발표 40주년을 맞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조국통일의 공동 분투를 추진하자"며 "대만은 중국 일부분으로 양안 동포는 같은 역사와 정체성을 가진 한 민족으로 어떤 세력도 이를 바꿀 수는 없다"고 밝혔다.특히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처음으로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도 밝혔다. 중국 정부가 대만 문제 백서 등에서 규정하고 있는 '하나의 중국'(대만은 중국의 일부) 원칙에 포함되는 내용이지만 시 주석이 이를 공식석상에서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의 연설은 해묵은 양안 문제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이는 최근 들어 대만과 미국의 관계가 급진전되고 있는 데 대한 경고이자 견제로 볼 수 있다.중국의 이런 행보에 대만도 "중국과 대만은 근본부터가 다르다"며 맞불을 놓았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양안 통일을 압박하는 중국에 대해 중국과 대만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지난 1일 신년 담화를 통해 중국을 겨냥해 "쌍방의 생활습관과 정치제도 등이 근본적으로 상이하다는 현실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의 담화는 시 주석이 2일 중국과 대만에 관한 연설을 예고한 데 대응해 대만의 입장에 대해 확실히 선을 그은 것이다.양안 갈등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본토에서 일제를 몰아낸 국민당과 공산당이 내전을 벌였고 패한 국민당이 본토에서 쫓겨나 대만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한동안은 대만이 유엔 상임이사국 자리를 지키며 국제 사회에서 정상 국가로의 지위를 지켰다. 하지만 잠룡(潛龍)이었던 중국이 국제사회로 용트림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중국은 지난 1971년 10월 UN 총회에서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받았고 대만을 밀어내고 UN 상임이사국 자리를 꿰찼다.중국 정부는 중국과 대만·홍콩·마카오가 분리될 수 없다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중국은 대만을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지만 실효 지배를 하지 않는 '미(未)수복 지역'으로 보고 있다.중국은 국제사회에서 갖는 압도적인 경제적 지위를 이용해 대만을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고 있다. '중국과 수교하려면 대만과는 관계를 끊고 오라'고 강요하는 방식이다. 세계 주요국들은 중국과 수교하고자 1970~90년대에 이미 대만과 관계를 끊었고 우리나라 역시 1992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는 국교를 단절했다. 이 때문에 대만의 수교국은 갈수록 줄고 있으며 그만큼 국제사회에서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중국은 시 주석 취임 이후 대만에 대한 통일 야욕을 노골화하고 있다. 대만이 독립을 선언한다면 무력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웨이펑허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외교·안보 대화에서 "대만이 중국으로부터 분열되면 중국은 미국이 남북전쟁에서 그랬던 것처럼 모든 대가를 감수하고 조국 통일을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군은 최근 동중국해에서 대만 침공을 상정한 대규모 상륙 훈련을 하는 등 군사력을 통해 노골적으로 대만 압박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2일 시 주석의 연설도 이 같은 방침의 연장선에 있다.대만은 정권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중국과의 '대립과 협력'이라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그렇지만 대만이 독립국이며 '하나의 중국'을 거부하는 기본 전제는 바뀌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의 압력이 강해지면서 대만 내 독립을 요구하는 여론과 반중 감정도 오히려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대만 독립을 위한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시위에 12만 명이 참석했다. 대만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진 것은 지난 2016년 민진당의 주석인 차이 총통이 집권한 이후 처음이다.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올림픽에 '대만'이란 정식 명칭을 사용하는 방안을 놓고 국민 투표를 벌이기도 했다. 대만은 1984년부터 '차이니스 타이베이'란 이름으로 올림픽에 참가해 왔다. 개'폐막식이나 시상식에서는 대만의 정식 '국기'인 '청천백일기' 대신 대만올림픽 조직위원회 깃발을 사용했고 국가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중국의 입장을 따른 결과다.그러나 '대만과 중국은 별개'라고 주장하는 대만 독립론자들은 이에 반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부터 올바른 이름을 사용하자는 '정명'(正名)운동을 펼쳐 국민투표에 부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급진적 변화를 거부하는 다수 유권자의 표심에 부딪혀 무산됐다. 동시에 치러진 대만 지방선거에서는 대만 독립론자들을 지지기반으로 두는 집권 민진당이 참패했다. 대만 유권론자들의 표심은 '독립'보다는 '안정'을, '변화'보다는 '현상 유지'를 선택했다.대만은 중국의 압박에 대한 돌파구로 미국과의 연대 강화를 선택했다. 차이 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이던 지난 2016년 12월 전화로 그의 당선을 축하했다. 트럼프 정부의 참모들은 자주국으로서 대만을 인정해야 한다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이후 미국의 대외 전략에서 대만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아태·안보부차관보는 지난해 10월 미국·대만 방위산업회의 연설에서 "대만군은 유사시 중국을 격퇴할 수 있을 정도의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대만에 방위비를 늘리라고 요구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월 대만에 3억 3천만 달러(약 3천800억원) 규모의 무기 수출을 승인했다. 2017년에는 13억 달러(약 1조4천865억원) 상당의 무기 수출도 승인한 바 있다.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만을 포함하는 내용이 담긴 '아시아지원보장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이 법안은 중국과 대만의 현 상황을 변화시키는 행위에 반대하며 양안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평화적 해결 방안을 지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황충옌(黃重諺)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미국이 대만에 대한 안전보장을 재천명한 것이라며 대만과 미국의 관계 증진에 대한 지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이같은 양국의 연대 강화는 점점 노골화되는 중국의 압박에 맞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대만과 패권의 야망을 품은 중국의 기세를 꺾고 세계 1위 강대국 지위를 유지하려는 미국의 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2019-01-03 16:03:18

코스피 2000 깨졌다. 네이버 증권

코스피 2000 붕괴, 내일 1990대도 깨질까? 다우·나스닥 상승 연동 X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여파"

2000을 기준으로 오르다내리다를 반복하던 코스피가 장마감이 가까워지면서 결국 무너져내렸다. 2000대가 깨진 것은 물론, 내일 1990대 밑으로 내려갈 염려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다.3일 코스피 지수는 1993.70으로 마감됐다. 전일대비 16.30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기해년 거래 첫날이었던 어제(2일) 31.04포인트 하락한 것에서 이어지는 이틀 연속 하락이다.그러면서 지난해 10월 30일 장중 1,985.9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지난해 12.60포인트가 오르며 2041.04로 마감, 연초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반대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아울러 최근 이틀 연속 미국 다우 및 나스닥 지수가 상승했지만, 여기에 이틀 연속 연동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당황케 했다.이들 글로벌 증권 지수와는 달리, 세계 곳곳에서는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전망 발표, 전문가 분석 등이 나오고 있다.그러면서 안전 자산인 엔화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엔화 가치가 높아졌다. 달러/엔화는 물론 원/엔화 역시 상승했다.

2019-01-03 15:50:49

인류 최초로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착륙할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4호'를 실은 창정(長征)3호 로켓이 8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창어 4호 촬영 달 뒷면 모습은?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3일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했다. 창어 4호는 달 뒷면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

2019-01-03 14:28:44

인류 최초로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착륙할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4호'를 실은 창정(長征)3호 로켓이 8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창어4호, 인류 최초 '달의 뒷면' 착륙 성공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인류 최초로 중국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가 3일 착륙에 성공했다.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중국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창어 4호는 이날 오전 달 뒷면 남극 근처에 착륙했다.창어 4호의 목표 착륙 지점은 달 뒷면 남극 근처에 있는 폭 186㎞의 폰 카르만 크레이터다.

2019-01-03 13:49:27

2018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일인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직원들이 내년 증시 개장식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폐장일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2.60p 오른 2,041.04로, 코스닥지수는 7.77포인트(1.16%) 오른 675.65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경기 불안할땐 금이 최고"…금값 반년만에 최고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값은 한때 온스당 1천291달러(약 145만원) 근처에서 거래됐다.이는 작년 6월 15일 1천297달러 이후 6개월여 만에 최고치다.금 현물가도 온스당 1천286.30달러로 작년 6월 14일 1천304.81달러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달까지 금값의 한 분기 상승은 2017년 3월까지 이후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금값 상승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블룸버그는 금 선물가가 중국 경제전망을 둘러싼 우려 속에 올랐다는 사실을 주목했다.금속정보업체 키트코메탈스의 애널리트인 짐 와이코프는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미국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금값이 올랐다"고 말했다.와이코프는 "유럽연합(EU)에서도 일부 경제지표가 악화해 거래자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고 덧붙였다.전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작년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로 전월 50.2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차이신 PMI는 2017년 6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위축 구간에 진입했다.이날 IHS 마킷이 발표한 작년 12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PMI도 51.4로 2016년 2월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똑같은 우려 속에 다른 금속들의 가격은 급락했다.구리 3개월 인도물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날 한때 메트릭톤당 5천831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2%나 떨어져 작년 9월 후 최저를 나타냈다.납, 알루미늄, 아연처럼 구리와 같은 산업용 금속 가격도 하락했다.TD증권의 애널리스크 바트 멜렉은 "안전자산이 뜬다"며 "중국의 구매자관리지수(PMI) 악화와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에 따라 위험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9-01-03 09:56:33

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팔짱을 끼고 있다. 그는 이날 취재진에게

트럼프 "김정은의 훌륭한 친서 받아…머잖아 2차 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고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북미 정상이 새해 벽두 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를 전후로 해 '트윗 화답'과 '친서 외교' 등으로 소통을 이어가며 '톱다운' 해결 의지를 분명히 함에 따라 2차 정상회담 추진이 급물살을 타면서 북미협상 교착 국면에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발언에서 "나는 방금 김정은으로부터 훌륭한 편지(great letter)를 받았다"며 테이블 위에서 친서를 꺼내 들어 올렸다.트럼프 대통령은 극히 일부 인사들에게 이 친서를 보여줬다면서 "훌륭한 친서"라고 거듭 말했다.그가 내보인 종이는 A4 1장짜리로, 3등분으로 접힌 흔적이 있으며 내용은 보이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받은 시점에 대해 '방금'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 전후 여부 등 구체적 전달 시점과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가 전달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친서 수준의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전달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 및 김정은과 많은 진전을 이뤄왔다. 우리는 정말로 매우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며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나는 결코 '속도'를 말한 적이 없다"며 "봐라, 이런 식으로 80여년 흘러왔고, 우리가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가진 건 6개월 전의 일이다"라고 말했다.서두르지 않겠다는 속도조절론을 거듭 내비치면서도 비핵화 협상 속도가 부진하다는 미국 조야의 회의론에 정면 반박한 차원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마 또 하나의 회담을 가질 것"이라며 "그가 만나고 싶어하고 나도 만나고 싶다"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방침을 재확인했다.그는 "나는 김 위원장과 만나기를 고대한다"며 "우리는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in the not-too-distant future)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를 구축했는데, 그에 대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솔직히 말해서 이 행정부가 출범하지 않고 다른 행정부가 들어섰다면 아시아에서 엄청난 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대신에 우리는 잘 해나가고 있다. 나는 서두를 게 없다. 나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 로켓도, 실험도 없다는 게 내가 아는 모든 바"라고 거듭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한동안 보지 않던 PBS 방송을 봤다"며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화제로 꺼낸 뒤 "그들(PBS 방송)이 매우 정확하게 다뤘다. 내가 들은 것에 놀랐다. PBS 방송을 더많이 시청해야겠다. 그들이 너무 정확하게 다뤄서 어젯밤에 그 내용을 인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과 만남 의사를 밝히면서 '김정은은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지도, 실험하지도, 남들에게 전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언제라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PBS 보도를 인용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북한)은 정말로 무언가를 하기를 원한다. (문제해결이) 다 끝날 것이라는 뜻이냐고? 그거야 누가 알겠는가"라며 "협상은 협상이다. 결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북한과 매우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며 "솔직히 말하면 3차 대전이 일어날 뻔했다"고 거듭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가리켜 "경제적 발전을 이뤄내고 그의 나라를 위해 많은 성공을 하고 돈을 벌기를 원하는 누군가가 있다"며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으며 우리는 그들을 도와줄 것이다.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이 있다"며 비핵화시 경제적 보상 기조를 다시 내비쳤다.트럼프 대통령이 친서 전달 사실까지 공개하며 김 위원장과의 만남 의지를 분명히 함에 따라 '1∼2월'을 시선에 둔 2차 핵담판 의제 및 로지스틱스(실행계획) 논의를 위한 고위급 또는 실무채널의 후속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정부들이 수십년간 해결하지 못한 일을 자신은 불과 몇 개월 동안 해내고 있으며 자신이 아니었으면 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 내세워 미 조야의 회의론을 정면돌파하려고 한 것도 그만큼 북핵 해결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한 가운데 대북제재 문제를 비롯해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의 선후 관계를 둘러싼 기 싸움이 이어질 경우 2차 핵 담판의 실제 시간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앞서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나는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글을 통해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잘 깨닫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남을 고대한다"고 화답한 바 있다.

2019-01-03 07:17:41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마친 뒤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속보] "트럼프, 새해 김정은 친서 받았다" 로이터 통신 보도

[속보] "트럼프, 새해 김정은 친서 받았다" 로이터 통신 보도

2019-01-03 02:31:18

미국 그랜드캐니언.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 30대 여행객 그랜드캐니언 절벽 추락 "뇌출혈 등 위중"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한국인 여행객이 실족, 수십 미터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행객은 곧 구조됐지만 중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다.이 같은 소식은 2일(현지시간) 주 LA 총영사관에 의해 알려졌다.주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30대 여행객 박모씨는 지난해 12월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사우스림 야바파이 포인트 및 마더 포인트 인근에서 발을 헛디뎌 절벽 아래로 수십 미터 가량 떨어졌다.박 씨는 뇌출혈과 골절 등의 중상을 입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미국 그랜드캐니언 일대는 절벽에 따로 펜스 등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안전요원이 절벽 근처에 상주하지만 소수의 요원이 수많은 여행객을 담당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여행객들이 가이드의 안내와 위험 표지판 등을 무시하고 주로 사진 촬영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며 절벽 끝으로 가는 경우가 적잖다.

2019-01-03 01:55:35

Kang Daniel's Instagram. Instagram

Kang Daniel opened an Instagram account

Kang Daniel of Wanna One opened an official Instagram account on January 2.The instagram account is @thisisdaniel_k.

2019-01-02 18:46:55

2019년 새해를 맞은 직후인 1일(현지시간) 새벽 일본 도쿄 시부야구 다케시타거리 번화가에서 승용차로 행인을 무더기로 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사고를 낸 승용차 주위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20대 남성이 '테러'라며 승용차로 행인들을 차례로 들이받아 8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옴진리교 사형에 보복" 무차별 차량테러…충격의 日

새해 첫날 도쿄(東京) 번화가에서 차량이 행인들을 무더기로 치는 무차별 테러 사건이 발생해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범인이 범행 동기를 "옴진리교 사형 집행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혀 파문이 커지고 있다.2일 TV아사히 계열 ANN은 전날 도쿄 시부야(澁谷)구 다케시타(竹下)거리에서 차량으로 행인들을 들이받아 체포된 A(21)씨가 경찰에 "옴(진리교)사형에 대한 보복으로 (범행)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A씨는 전날 새해를 맞은 직후인 새벽 0시10분께 메이지진구(明治神宮) 인근으로 연말연시를 맞아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던 도로에서 행인 8명을 차례로 들이받아 다치게 해 같은 날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A씨는 체포 직후 자신의 행동을 '테러'라고 강조하며 범행 동기에 대해 "사형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는데, 이후 구체적으로 옴 진리교 사형수들에 대한 사형 집행이 범행의 이유라고 설명한 것이다.일본 정부는 작년 7월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사건 등과 관련해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명 마쓰모토 지즈오·63) 등 옴진리교 관계자 13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옴진리교는 지난 1995년 도쿄 지하철역에서 13명을 숨지게 하고 6천200명 이상을 부상하게 한 사린가스 테러사건을 일으킨 직후 해산됐지만, 이후 일부 신자들은 '아레후' 등 새로운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일본 경찰은 아레후가 아사하라 씨를 여전히 '스승'으로 모시고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A씨가 스스로 옴진리교를 언급하기는 했지만, 그가 아레후 등 옴진리교 후속 단체와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전날 사건과 관련해서는 A씨가 범행에 사용한 차를 등유로 태우려고 계획했다는 사실이 새로 드러나기도 했다.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A씨가 운전하던 차량 안에서는 등유 20ℓ가 든 기름통과 고압 세정기가 발견됐다. A씨는 이와 관련해 경찰에 "등유로 차 전체를 태우려고 했다"고 말했다.사고가 일어난 곳은 당시 새해가 되는 순간을 즐기려는 행인들로 북적였다. A씨가 차량을 태우는 범행도 실행에 옮겼다면 자칫 대량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

2019-01-02 10:57: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63년 전통의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산타 트래킹'(위치추적) 정보를 공유하며 산타의 위치를 묻는 어린이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고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나도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내비친 데 대해 이같은 트윗을 올렸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깨닫고 있다"고 밝혔다.

2019-01-02 08:39:40

워너원 관련 이미지. 온라인 커뮤니티

세계 각국서 "워너원 수고했어 고마워 사랑해"…12월 31일 해체 아쉬움 표현하는 해외 팬들

12월 31일 워너원 공식 해체일에 워너원 팬들의 SNS 소회가 줄을 잇고 있다.이날 오전 2시 30분 현재까지 작성된 문구들을 무작위로 모았다. 한국은 물론 해외 각국 팬들이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단지 워너원 사랑해 수고했어 고마워로 표현할수 없어 이 감정은 결국 그 오늘이 왔네ㅠㅠ 앞으로도 이렇게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는 멋진 가수로 연예인으로 성장하길 바래 워너원 늘 지켜볼게요▶우리가 되어줘서 워너원이 되어줘서 고마워내 삶의 이유이자 내 삶의 행복이 되어줘서 고마워정말 고맙고 한편으론 미안해많이 좋아하고 많이 사랑해 워너원 수고했어반짝반짝 빛나는 자랑스러운 내 가수 워너원,사랑해▶You did very well in making it a golden age.Whatever way you choosePlease stay gold, forever ✨▶初めてWannaOneを見たときのこと鮮明に覚えてるよ。最後の日になったけどWannaOneに本当に出会えてよかった。WannaOneでいてくれてありがとう。wannableでいさせてくれてありがとう。永遠に忘れないよ▶最後の最後まで、みんなにとっていい思い出が出来ますように、、

2018-12-31 02:52:04

미국 의회의사당 밖에 지난 4월10일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업체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와 동일한 형상판들이 세워진 모습. 뉴욕타임스는 19일 페이스북 내부 문서와 인터뷰를 토대로

저커버그 "페이스북, 정보유출·가짜뉴스 막도록 DNA 바꿨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28일(현지시간) 정보 보안과 가짜 뉴스 대처 등을 위해 페이스북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밝혔다.페이스북으로서는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과 가짜 뉴스 논란 등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감하면서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AFP통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페이스북이 정보 조작이나 가짜 뉴스에 맞서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근본적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그는 "올해 내 개인적 과제는 우리 회사가 맞닥뜨린 가장 중요한 이슈 중 몇 가지를 다루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들 이슈에서 우리가 이룩한 진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그는 페이스북의 주요 이슈로 선거 개입 방지, 증오 연설과 가짜 뉴스의 확산 차단, 이용자들의 자기정보 통제권 확보, 페이스북의 서비스가 사람들의 행복(well-being)을 증진하도록 하는 것 등을 꼽았다.저커버그는 과거에 이런 문제들에 소홀했다는 점을 시인했다.그는 "과거에 우리는 이런 이슈들에 필요한 만큼 집중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제 우리는 훨씬 더 앞서서 대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저커버그는 "오늘 우리 회사는 2016년의 우리, 또는 불과 1년 전의 우리와도 완전히 다른 회사"라며 "우리의 모든 서비스에 걸쳐 해악을 방지하는 데 더 초점을 맞추도록 DNA(유전자)를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밝혔다.3만 명 이상의 직원이 안전을 위해 일하게 됐고 보안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회사의 많은 부분을 해악을 방지하는 작업을 하도록 체계적으로 변화시켰다는 것이다.다만 이런 변화로 단숨에 모든 문제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저커버그는 "이것(변화)이 말썽꾼이나 불량 콘텐츠를 모두 잡아낸다거나 과거 실수의 흔적을 말끔히 없앤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선거 개입이나 해로운 연설 따위의 문제들은 완전히 해소될 수 없다는 것이다.저커버그는 그러면서 가짜 뉴스의 팩트 확인을 위한 전 세계적인 협업 체계, 광고의 투명성, 불량 콘텐츠를 제거하기 위한 인공지능(AI) 도입 등 지금까지 취한 일련의 조치들을 소개했다.그는 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페이스북의 시스템이 사람들의 행복을 증진하도록 개편되고 있다고 밝혔다.저커버그는 연구 결과에 대해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기 위해 인터넷을 쓸 때 이는 행복의 긍정적 영향과 관련돼 있다. 하지만 그저 수동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인터넷을 쓸 때는 이런 긍정적 효과와 아무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2018-12-29 16:06:49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00만t 육박…日정부, 바다 방류 '고려'

지난 2011년 사고 후 폐로가 진행 중인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가 100만 톤(t)에 육박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과 원자력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요미우리는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가 지난 20일 현재 99만t으로, 내년 초 100만t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도쿄전력은 2020년 말까지 저장용 탱크 137만t 분량을 확보할 계획인데, 벌써 70% 이상이 오염수로 채워진 셈이다.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건물 주변에는 고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이 고여 있는데, 외부에서 들어온 물과 섞이며 그 양이 급격히 늘고 있다.도쿄전력은 이를 정화한 뒤 대형 물탱크에 넣어 원전 부지에 쌓아놓고 있다. 물탱크의 개수는 930개에 이른다.하지만 오염수가 급증하며 보관할 곳이 부족한 상황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이처럼 오염수가 계속 쌓여가는 것은, 도쿄전력과 일본의 원자력 당국이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오염수의 처리 방식으로는 땅에 묻거나 증기로 조금씩 공기 중에 내보내거나 바닷물에 방류하는 등의 방식이 있는데, 방사능 오염 문제 때문에 어느 쪽도 쉽지 않다.일본 정부는 이 중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쪽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후쿠시마현과 인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반대 목소리가 높다.후쿠시마현 의회와 지역 어민들이 '풍평피해(風評被害.소문으로 인한 피해)'만 키울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우리 정부의 이낙연 국무총리도 "일본 정부의 설명과 신중한 결정을 요망한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2018-12-29 15:01:12

아베가 '레이더영상' 공개 지시…한일갈등 국내정치 이용 '꼼수'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전날 '레이더 동영상'을 공개한 것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고 29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이날 산케이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27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을 총리관저에 비공식적으로 불러 해당 동영상 공개를 지시했다.일본 정부는 우리 해군이 동해 중간수역에서 북한 조난 선박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레이더 가동' 문제와 관련해 당시 초계기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전날 전격 공개했다.양측이 실무급 화상회의를 갖고 해결 방안 모색을 시작한 바로 다음날 뒤통수를 때리며 갈등을 확산할 조처를 한 것이다.도쿄신문은 영상 공개에 대해 방위성이 '한국을 더 반발하게 뿐'이라며 신중론을 폈고 이와야 방위상도 부정적이었지만 수상의 한마디에 방침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이 신문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화해·치유 재단의 해산과 강제징용 판결 등으로 아베 총리가 울컥했다"는 자민당 관계자의 발언을 전하며 여기에 레이더 조사(照射) 문제가 생기자 아베 총리가 폭발한 것이라고 전했다.아베 총리가 이런 조치를 취한 배경에는 2010년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 열도 주변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해상보안청의 순시선이 충돌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일본 정부의 대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셌던 사실이 있다.당시 민주당 정권은 관련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상보안청 직원이 인터넷에 이를 유출해 논란이 컸었다. 아베 총리는 이후 이 문제와 관련해 "공개했어야 할 비디오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이와 함께 최근 급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아베 정권이 한국과의 레이더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의 영상 공개와 관련해 아베 정권이 국내 여론 대책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전했다.아베 내각은 최근 회기가 끝난 임시국회에서 외국인 노동자 문호 확대 법안 등 각종 법안을 무리하게 통과시켰다가 지지율이 급락해 30%대까지 추락했다.이런 상황에서 자위대의 명예를 언급하면서 동영상을 공개한 것에는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을 결집하며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외교를 내치에 이용하는 아베 정권 특유의 '꼼수'를 쓴 것이다.전날 동영상 공개에 대해서는 일본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증거'로서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해상자위대 소장 출신인 이토 도시유키(伊藤俊幸) 가나자와(金澤)공대 도라노몬(虎ノ門) 대학원 교수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동영상에 레이더파의 음성이 삭제된 것에 대해 "자위대의 능력과 관계된 것이어서 지웠겠지만, (이로 인해 동영상은) 일본 주장의 근거로는 약하다"고 지적했다.그는 동영상에 자위대원들이 냉정하게 대응한 모습이 담긴 것에 대해서는 "평시에 우군인 한국군이 상대인 만큼 공포를 느끼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마이니치와의 인터뷰에서도 "조사를 뒷받침할 만한 경보음이 없어 증거로서 애매하다"고 지적하며 "(한국과 일본이) 서로 올린 주먹(강경 대응)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심각한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https://youtu.be/hXA4mlR-W6Q]비슷한 목소리는 일본 정부 내에서도 나오고 있다. 방위성의 담당자는 도쿄신문에 "영상만으로는 모든 사람을 설득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고 인정했다.반면 요미우리신문은 영상에 대해 광개토대왕함이 어선을 구조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수색 활동이 끝난 상황이며 날씨도 양호한 상태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하며 "한국군이 평소부터 북한어선의 구조를 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일본에 이를 알리고 싶지 않았을 수 있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2018-12-29 12: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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