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스가시대] 아베가 못한 '평화헌법' 개정 스가는 할수 있을까

[日스가시대] 아베가 못한 '평화헌법' 개정 스가는 할수 있을까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이루지 못한 '평화헌법' 개정의 꿈을 16일 국회에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신임 총리가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스가 신임 총리는 '포스트 아베' 경쟁에 뛰어든 이후 수차례 개헌 의지를 밝혔다.스가 총리는 지난 8일 자민당 총재 선거 '소견 발표 연설회'에서 헌법 개정에 대해 "자민당 창당 이래 당시(黨是·당의 기본방침)"라고 밝혔다.그는 "(국회) 헌법심사회에서 각 정당이 각자의 생각을 제시한 후 여야의 틀을 넘어 건설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확실히 (개헌에) 도전해 가겠다"고 말했다.스가 총리가 전날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와 함께 서명한 새 연립 정권 수립에 관한 합의문에도 "개헌을 향해 국민적 논의를 심화해 합의 형성에 노력했다"고 명시됐다.합의문은 연립 정권 수립에 있어 중점 과제를 확인하는 문서로 9개 항목이 있다.2012년 12월 재집권 아베 전 총리는 자위대를 명기하는 방향으로 헌법 개정을 추진해왔지만, 첫 단계로 평가되는 국민투표법 개정안 국회 통과도 야당의 반대로 실현하지 못했다.결국 아베 전 총리는 지난달 28일 지병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최대 정치적 과제였던 개헌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장이 끊어지는 느낌"이라며 비통한 심정을 표현한 바 있다.스가 총리에게도 개헌은 만만치 않은 과제이다. 야당이 강력히 반대하는 데다 평화헌법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게다가 스가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아베 전 총리의 남은 임기인 내년 9월까지다.국민투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고 해도 ▲ 여야 협의를 통한 개헌 원안 제출 ▲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전체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로 발의 ▲ 발의 후 60~180일 이내 국민투표 등의 절차가 있어, 이런 절차를 1년 내 끝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스가 총리가 자신의 손으로 개헌을 하려면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재차 나서 재선임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내년에 다시 당선되면 임기는 3년이다.총재 재선임을 위해서는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임기가 끝나기 전에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거를 해 '1년 잠정 정권'이라는 꼬리표를 떼야 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중의원 임기는 내년 10월까지나, 스가 정권이 조기 총선거를 해 승리하면 자민당은 여당으로서 새로운 4년을 확보하게 된다.스가 총리는 자신이 간판으로 나선 선거를 승리로 이끌 경우에는 당내 입지가 강화돼 다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따라서 스가 총리가 개헌을 추진하려면 중의원 해산 및 조기 총선거를 통해 장기 집권의 기반을 갖추는 것이 선결과제가 될 것이라는 게 일본 정가의 평가다.

2020-09-16 15:13:40

이스라엘-UAE·바레인 관계정상화 협정…걸프아랍국과 '벽' 깼다

이스라엘-UAE·바레인 관계정상화 협정…걸프아랍국과 '벽' 깼다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걸프 지역 아랍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및 바레인과 관계 정상화 협정을 체결했다.1948년 건국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분쟁 등을 이유로 대립관계였던 걸프 지역 아랍국가와 수교에 합의하기는 72년 만에 처음이다.미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이스라엘과 UAE, 바레인 간의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한 합의인 '아브라함 협정' 서명식을 가졌다.서명식에는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UAE의 셰이크 압둘라 빈 자예드 알나흐얀 외무장관, 바레인의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외무장관이 각각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증인' 자격으로 참석해 서명했다.이스라엘과 UAE, 이스라엘과 바레인은 각각 양자 협정을 맺었고 이들 3개국이 3자 협정도 체결했다.협정 명칭은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의 공통 조상인 아브라함의 이름에서 따왔다.약 4천년 전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브라함은 첫 아들 이스마일과 둘째 아들 이삭을 뒀는데 이스마일은 아랍인의 조상, 이삭은 유대인의 조상으로 각각 여겨진다.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 연설을 통해 "우리는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수십 년간의 분열과 갈등 이후 우리는 새로운 중동의 여명을 맞이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추가로 수교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이슬람 국가로는 오만, 수단, 모로코 등이 거론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슬람 수니파 대국 사우디아라비아도 적당한 시기에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과 UAE, 바레인을 하나로 묶은 이번 협정은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영향력 확대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한 공동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했다.또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정치적 기반 가운데 중요한 부분인 '친(親)이스라엘' 기독교 복음주의 유권자들의 지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 앞서 이날 오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에 판매한 무기를 다른 중동 국가에도 팔 의향이 있으며 이는 미국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UAE가 F-35 전투기 구매를 희망한다고 밝힌 뒤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 국가들이 손을 잡으면서 팔레스타인은 더욱 궁지에 몰렸다.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은 15일 성명을 내고 "평화, 안보, 안정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이 끝날 때까지 지역(중동)에서 달성되지 못할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UAE 및 바레인의 협정을 비판했다.워싱턴에서 협정 서명식이 진행될 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로켓탄 2발이 이스라엘 남쪽으로 발사돼 이스라엘인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또 이날 나블루스, 헤브론 등 요르단강 서안 도시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협정 서명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2020-09-16 14:56:31

화이자, 코로나백신 경미한 부작용 발견…"연구 중단없다"

화이자, 코로나백신 경미한 부작용 발견…"연구 중단없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을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내놓은 화이자는 4만4천명의 자원자 중 2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만2천명 이상이 2회차 백신을 맞았다.화이자는 이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내성을 계속해서 정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이들은 피로, 두통, 오한, 근육통 등 부작용이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보고된 부작용은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에 우려를 제기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지금까지는 '안전 신호'(의약품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추가 조사를 필요로 하는 부작용에 관한 정보)가 보고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회사로부터 독립적인 데이터점검위원회가 언제라도 백신 연구 중단을 권고할 수 있지만, 아직 그런 조치를 내리진 않았다고 화이자는 덧붙였다.화이자 소속 연구진도 우려할 만한 부작용이 있는지 자체 검토 중이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나타난 부작용 중 가장 흔한 증상은 피로라고 화이자는 밝혔다.이날 보도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6일 심각한 부작용 발생 탓에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시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전날 영국과 브라질에서 임상시험을 재개했다.화이자는 10월이면 백신이 효과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이자 관계자는 "우리는 백신의 효능이 60%이상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2020-09-16 07:58:01

곧 11호 태풍 노을 격상 "21호 열대저압부 발생"

곧 11호 태풍 노을 격상 "21호 열대저압부 발생"

14일 오후 9시쯤 필리핀 마닐라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21호 열대저압부가 곧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열대저압부는 태풍 전 단계를 가리킨다.15일 오후 5시 기상청은 21호 열대저압부가 24시간 내로 11호 태풍 노을로 격상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21호 열대저압부 또는 11호 태풍 노을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경로가 일찌감치 북서진 방향, 즉 베트남 일대로 향하고 있어서다. 우리나라로 오려면 북진 내지는 북동진을 해야 한다.이에 따라 21호 열대저압부 또는 11호 태풍 노을은 베트남을 거쳐 인도차이나 반도 내륙에서 19일 중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노을은 14개 태풍위원회 회원국 가운데 북한이 제출한 이름이다.

2020-09-15 19:26:02

미 서부 산불 사망자 35명으로…잿가루가 비처럼 내리기도

미 서부 산불 사망자 35명으로…잿가루가 비처럼 내리기도

캘리포니아 등 미국 서부 해안의 주(州)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계속 확산하며 피해 면적이 500만 에이커(약 2만234㎢)를 넘어섰다. 이는 남한 영토(10만210㎢)의 5분의 1(20.2%)을 넘어서는 면적이다.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6명으로 늘었고 많은 주택이 파괴됐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지난달 낙뢰로 시작된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자까지 합칠 경우 사망자는 35명에 달한다.35명의 사망자 중 24명이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왔고, 나머지 10명은 오리건주, 1명은 워싱턴주에서 각각 발생했다.이번 산불로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집에서 내몰려 대피했고 숲과 들판, 마을은 폭발 사고 현장처럼 변했다. 하늘은 뿌연 유독가스로 덮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잿가루가 비처럼 내리는 상황이다.그러나 예측할 수 없는 돌풍이 불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기상예보관들은 오리건주의 해안가에서 느리게 이동하는 폭풍 전선이 이번 주 내내 머물면서 연기를 몬태나·아이다호주나 캐나다까지 밀어낼 것이라고 예측했다.우드웰 기후연구센터의 과학자 필립 더피는 "더 덥고 건조한 상황이 더 건조한 연료를 만든다"며 "예전엔 쉽게 꺼지던 불이 이제는 금세 확산해서 통제 불능이 된다"고 말했다.오리건·워싱턴주의 해안가에는 비가 올 수 있다는 예보가 있지만, 캘리포니아주에는 비 소식도 없다.캘리포니아주에서는 올해 들어 산불로 불탄 면적이 320만 에이커(약 1만2천950㎢)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주 소방국(캘파이어)이 이날 밝혔다. 이는 서울 면적(약 605㎢)의 21.4배에 달한다.이 주에서는 28개 대형 산불 현장에서 약 1만6천500명의 소방관들이 화마와 싸우고 있다. 건물도 4천200동이 파괴됐다.이번 산불 중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산불은 14명의 사망자를 낸 '노스 복합 화재'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약 250㎞ 떨어진 플루머스 국립산림 일원에서 발생한 이 화재로 26만1천488 에이커(약 1천58㎢)가 불탔고 진화율은 26%다.전력업체는 전선이 끊어지며 추가로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 수천 명에게 전력 공급을 끊었다.이번 산불로 불탄 지역은 대부분 외진 삼림이지만 오리건주에서는 서부 해안가를 따라 남북을 잇는 간선 고속도로인 'I-5' 주변의 마을들이 완전히 파괴됐다.주도 세일럼 남동쪽의 농업·벌목 도시 사이오에서 30년 넘게 살았다는 마고 쿠퍼는 "이것(산불)이 말 그대로 우리 뒷마당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산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난 서부 지역 주민 수천만 명은 산불로 발생한 매연으로 고생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시애틀 같은 주요 도시의 대기질은 '해로움'이나 '건강에 나쁨' 수준이다.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아직 연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오늘 아침 공기는 주 전체적으로 위험하다"며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물라"는 글을 올렸다.스탠퍼드대 파커알레르기·천식연구센터의 메리 프루니키 국장은 너무 많은 변수가 대기질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대기가 안전해질지 예측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프루니키 국장은 그러면서도 당장 이날 오후 중에라도 대기질이 금세 개선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미국 서부의 산불로 인한 매연은 북쪽의 캐나다로도 넘어가 주말에 밴쿠버 등의 주민들도 야외 활동을 피하고 실내에 머물렀다.

2020-09-15 14:59:24

링컨 대통령의 머리카락 뭉치, 경매서 약 1억원에 팔려

링컨 대통령의 머리카락 뭉치, 경매서 약 1억원에 팔려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혈흔이 남아있는 전보와 머리카락 뭉치가 경매에서 8만1천달러(약 9천600만원)에 팔렸다.미국의 경매사 RR옥션에 따르면 링컨 암살 사건 이튿날 부검 중에 잘라낸 5cm 길이의 머리카락 뭉치와 이를 감싼 전보가 고가에 낙찰됐다고 CNN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경매사는 이 머리카락 뭉치가 링컨의 부인 메리 토드 링컨의 사촌이었던 라이먼 비처 토드 박사에게 처음 전달됐다고 밝혔다. 토드 박사는 링컨이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1865년 4월 14일에 보내진 당시 미 육군성의 전보로 이 머리카락을 감싸 보관했다.전보에는 연필로 급하게 휘갈겨 쓴 '링컨의 머리카락'이라는 글자와 함께 머리카락에서 묻어나온 링컨의 혈흔도 남아있다.이를 물려받은 토드 박사의 아들 제임스 A. 토드가 링컨의 머리카락 뭉치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서면으로 남긴 1945년 2월 12일 자 편지도 존재한다고 CNN은 전했다.바비 리빙스턴 RR옥션 부사장은 "링컨의 머리카락을 경매에 올릴 때는 '진위 증명'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머리카락 뭉치는) 링컨 곁에 있던 가족들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경매에서 물건을 낙찰받은 구매자는 익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R옥션은 오는 10월까지 링컨의 서명이 남아있는 문서 등 링컨과 관련한 기념품들이 경매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2020-09-15 14:34:01

미 전략사령관, '작계 5027에 핵사용 포함?' 질문에 즉답 피해

미 전략사령관, '작계 5027에 핵사용 포함?' 질문에 즉답 피해

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관은 14일(현지시간)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한미 연합작전계획인 '작전계획 5027'에 핵무기 사용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어떤 작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리처드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해당 질문에 이같이 말한 뒤 "그러나 내가 말하려는 것은 우리는 한국과 매우 긴밀한 동맹,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어떤 상황이든, 어떤 작전계획이 검토될 필요가 있든, 우리 군대는 요청받는 것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답변했다.리처드 사령관은 괌에 배치된 B-52 전략폭격기의 미국 본토 이전으로 대북 핵 억지력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역동적인 전력전개(Dynamic Force Employment·DFE)'를 사용키로 한 결정으로 되짚어보겠다"며 "이것은 전략적으로 예측 가능하지만 전술적으로 예측 가능하지 않아 실제로 억지력을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또 "단기와 장기 모두 준비태세를 향상할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DFE는 미군 병력 자원이 한곳에 머무르지 않은 채 작전을 펼쳐 병력 운영의 유연성과 신속성을 높이면서 적의 대응을 어렵게 만드는 개념이다.이밖에 리처드 사령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인 밥 우드워드와 인터뷰 때 미국이 새 무기를 개발했다고 한 게 신형 핵탄두를 말하느냐는 질문에는 책을 보지 못했다며 "그 질문에 답하는 것을 도울 좋은 위치에 있지 않다"고 구체적 언급을 꺼렸다.우드워드는 신간 '격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미국이) 이전에 누구도 갖지 못한 무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고 적어 궁금증을 낳았다.

2020-09-15 14:25:22

화웨이 오늘부터 반도체 못 산다…美 전면 제재 개시

화웨이 오늘부터 반도체 못 산다…美 전면 제재 개시

중국의 '5G 도약'을 상징하는 기업인 화웨이(華爲)가 미국 정부의 제재로 15일부터 반도체 부품을 새로 사지 못하게 됐다.지난달 발표된 미국 상무부의 공고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한 세계의 전 반도체 기업은 미국 상무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만 화웨이에 제품을 팔 수 있다.미국 정부의 승인 가능성이 불투명해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반도체 구매가 거의 불가능해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서부터 통신용 모뎀칩, D램과 낸드 같은 메모리에 이르기까지 화웨이의 모든 주요 제품에는 꼭 반도체 부품이 들어간다.따라서 화웨이는 앞으로 이동통신 기지국,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반도체 부품을 추가로 조달할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사업을 벌일 수밖에 없게 됐다.화웨이를 대상으로 한 미국 정부의 제재는 작년 5월 시작된 이후 계속 수위가 높아졌다.미국은 우선 작년 5월 자국 기업들이 화웨이와 각종 거래를 할 수 없도록 금지했다.이 때문에 화웨이는 퀄컴 등 미국 업체들에서 반도체 부품을 살 수 없게 됐다. 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도 정식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유럽 등 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타격을 받았다.이어 지난 5월에는 화웨이가 독자 설계한 반도체 칩을 대만 TSMC에 맡겨 생산하는 '우회로'가 막혔고 이날부터는 사실상 세계의 모든 반도체 구매 길이 막혔다.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최대한 비축한 재고 부품으로 버틴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일부 부품 재고가 떨어지면서 화웨이가 더는 새 제품을 만들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오는 11월 미 대선 이후에도 계속 지금과 같은 전례 없는 고강도 제재가 계속된다면 화웨이는 존망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화웨이가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세계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도 큰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아울러 화웨이 제재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세계의 여러 협력 업체들의 사업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중국 기술 전문 매체 지웨이왕(集微網)은 14일 영국 시장조사 업체인 옴디아 자료를 인용해 미국 정부의 강화된 화웨이 제재로 한국, 일본, 대만의 협력 업체들의 영향을 받는 매출 규모가 294억 달러(약 34조8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2020-09-15 14:23:41

600㎜ 물 폭탄 허리케인 접근…미 남부에 또 대피령

600㎜ 물 폭탄 허리케인 접근…미 남부에 또 대피령

최대 600㎜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샐리가 미국 남부 해안에 접근하면서 또 비상이 걸렸다.지난달 27일 최대 시속 241㎞의 허리케인 로라가 남부 해안을 쑥대밭으로 만든 데 이어 이번에는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 일대에 기록적인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허리케인 샐리가 15일(이하 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동남부에 상륙해 미시시피주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보했다고 14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NHC는 샐리가 시속 145㎞의 강풍과 함께 최대 2피트(609.6㎜)의 폭우를 남부 해안에 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샐리가 2∼3일 동안 내륙으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미시시피 삼각주 일대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며 폭풍 해일과 하천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재난모델링 업체인 엔키리서치는 샐리 상륙에 따른 피해 규모를 20억∼30억달러(2조3천660억∼3조5천490억원)로 추정하면서 샐리가 해안지대뿐만 아니라 내륙에도 강한 비를 뿌린다면 그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는 해안 저지대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리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샐리 영향권에 있는 주민들에게 신속히 대피할 것을 촉구했고,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는 해안 지대에 500㎜ 이상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샐리 이동 경로에 놓인 앨라배마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홍수피해 예상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2020-09-15 14:22:06

IAEA 사무총장 "북한 핵 활동 지속…매우 유감"

IAEA 사무총장 "북한 핵 활동 지속…매우 유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4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활동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러시아 매체 스프투닉은 이날 라파엘 사무총장이 IAEA 이사회 개막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라파엘 사무총장은 "지난 1년 동안 북한 영변의 원심분리기 농축 시설에서 농축 우라늄 생산과 일치하는 징후가 있었다"며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 세이프가드 협정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에 있어 IAEA에 신속히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앞서 IAEA는 지난 2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영변의 핵연료봉 제조 공장에서 차량이 이동하고 냉각 장치를 가동한 모습이 포착됐다며 이는 북한이 원심분리기에서 농축 우라늄을 생산했다는 점을 암시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평양 인근의 강선에서도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다만 IAEA는 북한이 같은 기간 사용 후 연료를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추출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2020-09-15 09:23:11

중국 기업 화웨이, 美 제재로 오늘부터 반도체 못 산다

중국 기업 화웨이, 美 제재로 오늘부터 반도체 못 산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중국 대표 IT기업 화웨이는 15일부터 반도체 부품을 새로 사지 못하게 됐다.지난달 발표된 미국 상무부의 공고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한 세계의 전 반도체 기업은 미국 상무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만 화웨이에 제품을 팔 수 있다.미국 정부의 승인 가능성이 불투명해 업계에서는 사실상 화웨이가 반도체를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화웨이의 모든 주요 제품에는 반도체가 들어가는데, 미국 정부가 장기간 허가를 내주지 않을시 스마트폰, 통신장비, TV 등의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 화웨이 측은 미국 정부의 제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최대한 비축해둔 재고 부품으로 버틴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르면 연말에서 내년 초부터 화웨이의 일부 재고 부품이 떨어져 제품을 생산하는 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화웨이를 대상으로 한 미국 정부의 제재는 작년 5월 시작된 이후 꾸준히 수위가 높아졌다. 지난해 미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이 화웨이와 각종 거래를 할 수 없도록 금지했다. 또 지난 5월에 미국 정부는 화웨이가 설계한 반도체를 미국의 기술·장비를 이용해 납품받을 수 없게 하는 제재를 시행하기도 했다.이 같은 미국 조치에 화웨이가 선두로 달리고 있는 세계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도 큰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까지도 나온다. 아울러 이번 미국 조치로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도 미국 정부 사전 허가 없이 화웨이와 거래할 수 없게 되면서 협력업체들의 사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0-09-15 09:22:32

뉴욕증시, 대형 M&A 소식에 기술주 상승…나스닥 1.87%↑

뉴욕증시, 대형 M&A 소식에 기술주 상승…나스닥 1.87%↑

뉴욕증시가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14일(미 동부 시각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69포인트(1.18%) 상승한 27,993.33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57포인트(1.27%) 상승한 3,383.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3.11포인트(1.87%) 오른 11,056.65에 장을 마감했다.주요 기업의 인수합병 영향이 기술주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반도체 설계회사 ARM(암홀딩스)을 약 4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5.8% 이상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 매각과 관련해서도 진전된 소식이 나왔다.오라클은 이날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와 기술제휴를 맺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완전 매각하는 대신 오라클이 미국 내 틱톡의 데이터를 관리하며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에 합의가 있었다는 보도들이 앞서 나왔었다.오라클 주가는 이날 4.3% 이상 올랐다.이날 애플이 3% 오르고, 테슬라는 12.5% 이상 급등하는 등 기술주 전반이 회복 흐름을 보였다.부작용 발생으로 지난주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에서 시험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백신 조기 개발에 대한 기대를 되살렸다.미국에서 임상은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는 소식도 나왔지만, 시장은 이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양상이다.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미국 임상 관련 보도 이후 일시적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내 회복하며 이날 0.5%가량 올라 마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2.07% 상승했다. 산업주도 1.31% 올랐다.이날 상승 마감으로 시장 불안은 다소 진정됐지만, 당분간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내트웨스트 마켓의 제임스 맥코믹 글로벌 전략 담당 대표는 "수익률은 낮고 변동성은 큰 장세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지난 2~3월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아니지만, 몇몇 이벤트와 위험 요인들의 돌파구를 찾을 때까지 상단은 다소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5 08:25:08

스가, 자민당 총재 돼 총리 예약…"아베 계승 코로나 위기극복"(종합2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뒤를 잇는 차기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다.그는 16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정식으로 제99대 총리로 선출돼 스가 요시히데 내각을 공식 발족한다.2012년 12월 26일 아베 총리가 취임한 후 7년 8개월여만에 일본 총리가 바뀌는 것이다.일본 집권 자민당은 14일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실시한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을 압도적인 표 차로 제26대 총재로 선출했다.

2020-09-14 18:25:07

[속보] 日 여배우 아시나 세이 숨진 채 발견 "향년 36세"

[속보] 日 여배우 아시나 세이 숨진 채 발견 "향년 36세"

일본 배우 아시나 세이가 14일 도쿄도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이날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아시나 세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시청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1983년생인 아시나 세이는 2003년 TBC 드라마 '스탠드 업'으로 데뷔했다. 향년 36세.※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09-14 16:21:18

[日스가시대] 아베의 '입'에서 '계승자'로 등극…스가는 누구

[日스가시대] 아베의 '입'에서 '계승자'로 등극…스가는 누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14일 집권 자민당 총재로 선출돼 차기 총리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그의 행적에 눈길이 쏠린다.스가는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발족 후 8년 가까이 관방장관으로 재임했다.그래서 대외적으로는 '일본 정부 대변인', '아베 정권의 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매일 정례 회견을 하지만 신중하게 발언해 민감한 이슈는 질문 취지에 들어맞는 답변을 좀처럼 내놓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심은경 주연 영화 '신문기자'의 모티브가 된 모치즈키 이소코(望月衣塑子) 도쿄신문 기자가 2017년 6월 8일 회견 때 사학재단 의혹 등에 대해 23차례에 걸쳐 집요하게 캐물었음에도 스가는 속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그가 회견 때 매우 자주 하는 말은 "코멘트(발언·논평)를 삼가겠다"는 것이다.스가의 '철통 방어' 기자회견이 여러 의혹이 쏟아지는 와중에 아베 정권을 지탱하는데 기여한 셈이다.좀 더 살펴보면 스가는 관방장관으로서 대변인 외에도 여러 역할을 수행했고, 그 이전에는 다른 기관을 담당하며 정치인으로서 여러 색깔을 남겼다.◇ 총리관저 이인자…위기관리·인사권 장악관방장관은 총리 부재중에 위기관리를 책임지는 자리이며, 각 성청(省廳, 중앙행정기관)을 가로지르며 주요 정책을 총괄·조율하는 역할을 한다.자민당 주요 파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스가를 지지한 것은 관방장관의 이런 역할도 한몫한 것으로 볼 수 있다.스가 본인도 아베 총리를 계승하겠다고 했고 그가 아베 정권의 정책을 속속 꿰뚫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별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또 하나의 주목할 점은 스가가 아베 정권에서 인사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것이다.아베 정권은 내각관방(內閣官房)에 각 성청(省廳·중앙 정부 기관) 심의관급 이상 고위 관료 약 600명의 인사 실무를 담당하는 내각인사국을 2014년 5월 신설했다.각 성청의 조직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인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였지만 스가의 실권을 키워주고 관저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결과를 낳았다.관방장관이 인사 대상자의 적격성 심사나 간부 후보 명단 작성을 담당하고 총리와 임면 협의를 하도록 했기 때문이다.내각인사국 설치는 차기 총리로서 스가를 성장시킨 원동력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아키타현 부농의 장남…취업했다가 늦깎이 진학스가는 1948년 12월 6일, 일본 아키타(秋田)현 오가치(雄勝)군 아키노미야무라(秋ノ宮村), 현재의 행정구역으로는 유자와(湯沢)시에서 스가 와사부로(菅和三郞)·다쓰(タツ)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스가에게는 누나 2명, 남동생 1명이 있다.스가의 부친 와사부로는 전쟁 중 남만주철도에서 일했고 만주에서 패전을 맞은 후 아키타현으로 돌아와 농사로 성공했다.그는 농가를 조직해 출하 조직을 만들고 도쿄, 오사카 등지로 판로를 개척하는 등 지역 특산 '아키노미야(秋ノ宮) 딸기'의 흥행에 앞장선 인물로 꼽힌다.도호쿠(東北)지역 일간지 가호쿠신포(河北新報) 등에 따르면 와사부로는 16년(4선) 아키노미야무라 의회 의원을 지내기도 했다.스가의 아버지는 부농이며 지역 유지였던 것으로 보인다.스가는 고교를 졸업한 후 상경해 도쿄의 박스 공장에 취직했고 이후에는 쓰키지(築地) 시장에서 막노동을 하다 동기들보다 2년 늦게 호세이(法政)대학 법학부에 입학했다.스가는 당시 사립대로서 가장 학비가 싼 곳을 골랐다며 "입학 후에도 아르바이트를 계속하고, 역시 여러 직장에서 일해 학비를 벌며 대학을 졸업"했다고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비서 11년만에 시의원…세습 의원과 차이·무파벌 눈길스가는 대학 졸업 후 겐덴(建電)설비 주식회사(현 주식회사 케이네스)에 취업했으나 머지않아 정치하기로 결심했다.이후 호세이대 출신 선배 국회의원실의 소개를 받아 1975년 4월 오코노기 히코사부로(小此木彦三郞) 중의원 의원의 비서가 된 것을 계기로 정치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됐다.그는 11년간 오코노기의 비서로 활동한 후 1987년 4월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橫浜)시 시의원으로 당선돼 자신의 이름으로 정치를 시작했다.스가는 최근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반(조직·지지기반), 간판(지명도), 가방(선거 자금) 등 선거 승리에 필요한 3가지 조건이 하나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당선됐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하고서 자신이 온갖 고생을 하며 성장한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총재 선거의 경쟁자였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이 부친의 표밭을 물려받아 국회의원이 된 이른바 세습 정치인인데 이들과 비교하며 자신을 차별화하려는 전략이었던 셈이다.파벌 정치와 관련해서도 특이한 점이 있다.스가는 현재 파벌을 기준으로 다케시타(竹下)파, 기시다파, 고가(古賀)파 등에 몸담기도 했으나 2009년 9월 "파벌은 낡은 체질"이라며 고가파를 탈퇴한 것을 끝으로 무파벌로 머물고 있다.다만 당내에 스가 그룹으로 불리는 측근 의원이 30명 정도 있다.이번 총재 선거에서도 당내 7개 파벌 중 5개 파벌의 지지를 받아 초반에 대세를 결정하는 등 파벌 정치 구도를 이용해 권력을 잡은 상황이다.

2020-09-14 16:00:22

[日스가시대] 청구권협정 강조…한일관계 계속 험난할 듯

[日스가시대] 청구권협정 강조…한일관계 계속 험난할 듯

오는 16일 차기 일본 총리에 오르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마찬가지로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한일관계는 계속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스가 총재는 '포스트 아베' 경쟁에 뛰어들면서 아베 정권의 정책 노선을 계승하겠다고 선언했고, 특히 외교면에서 아베 총리에게 퇴임 이후에도 조언을 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스가 정권의 외교 정책은 아베 정권 '시즌2'가 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일본의 대(對)한국 정책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스가 총재는 지난 6일 자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로 악화한 한일 관계와 관련해 "일한(한일) 청구권협정이 일한(한일) 관계의 기본"이라며 "그것에 꼼꼼하게 얽매이는 것(구속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그는 7일 자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한일 관계에선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징용 피해자 문제는 1965년 한국과 일본이 체결한 청구권협정으로 완전하고도 불가역적으로 해결됐기 때문에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아베 정권의 입장을 반복한 셈이다.스가 총재는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으로서도 수많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은 국제법 위반이며 한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징용 배상 문제는 한일 간 핵심 갈등 현안으로 피고인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이 법원에 압류된 상태다.한국 법원이 일본 기업의 자산을 매각하면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일본 정부 각료들은 예고한 바 있다.스가 총재는 지난달 4일 관방장관 브리핑에서 압류된 일본 기업의 자산이 강제 매각되는 경우와 관련해 "관련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일본 기업의 정당한 경제 활동 보호 관점에서 온갖 선택지를 시야에 넣고 계속 의연하게 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같은 달 1일 일본 민영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선 "정부는 모든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방향성은 확실히 나와 있다"며 보복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스가 정권 출범 이후 한국 법원이 일본 기업의 자산을 매각하면 일본 정부가 대응 조치에 나서 한일 관계는 최악의 상태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다.다만, '한국 때리기'를 주도한 아베 총리가 물러나고 일본에서 새 정권이 출범함에 따라 한일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도 있다.그는 지난 12일 일본기자클럽 주최 자민당 총재 후보 토론회에서 "일미(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확실히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 및 중국과도 항상 의사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지난 9일 자민당 총재 선거 '소견 발표 연설회'에선 "중국을 비롯한 근린 국가와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며 중국만 언급했지만, 12일에는 한국도 함께 거론했다.게다가 그는 2013년 12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당시 "경제 재생이 우선"이라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아베 총리와는 달리 '뼛속부터 우파'는 아니라는 평가도 했다.역사 수정주의를 내건 아베 총리와 달리 균형감을 갖춘 정치인이라는 시각도 있다.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는 스가 총재에 대해 "균형 감각이 있는 정치인이라는 인상"이라며 "한일 관계를 잘 관리할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을 것이고, 거기서부터 대화의 여지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13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 기고문을 통해 전망했다.양 교수는 "한중일 정상회담 등의 기회에 (한일) 정상이 서로 신뢰를 확인하고 출구전략을 모색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진일보"라고 진단했다.

2020-09-14 15:56:02

'아베 계승' 스가 자민당 총재 당선…모레 일본 총리 된다

'아베 계승' 스가 자민당 총재 당선…모레 일본 총리 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뒤를 잇는 차기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다.그는 16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정식으로 제99대 총리로 선출돼 스가 요시히데 내각을 공식 발족한다.일본 집권 자민당은 14일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실시한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을 차기 총재로 선출했다.스가는 이날 압도적인 표 차로 총재에 당선됐다.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94명과 자민당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부연합회 대표 141명 등 합계 535명에게 투표권을 부여했는데 스가는 유효 투표 534표 중 377표를 얻었다.스가의 당선은 일찍부터 예견됐다. 정식으로 출마 의사를 표명하기도 전에 자민당 7개 파벌 중 주요 5개 파벌이 그를 지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스가 대세론을 형성했다.스가 외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총재 선거에 후보로 나섰다. 이시바의 득표는 68표, 기시다는 89표에 그쳤다.총리 지명 선거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실시된다. 자민당이 의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어 스가 총리 선출이 확실시된다.2012년 12월 26일 아베 총리가 취임한 후 7년 8개월여만에 일본 총리가 교체된다.스가 정권은 큰 틀에서 아베 정권의 방향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스가는 총재 선거에 출마하며 아베 정권 계승을 표방했다.그를 지지한 파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비상 상황에서 아베 정권의 정책을 이어갈 적임자가 스가라는 점에 주목했다.한일 관계에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스가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한일 관계의 기본이며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일 관계의 최대 현안이 된 징용 문제를 한국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인 셈이다.일본 정치권의 관심은 중의원 해산 시점에 쏠려 있다.스가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아베 총재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다.원칙적으로 내년 9월에 다시 총재 선거를 해야 하지만 스가는 그전에 국회를 해산할 가능성이 있다.총선에서 자민당이 대승을 거두면 스가가 연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스가는 16일 총리로 선출되면 지체 없이 새 내각을 발족할 것으로 보이며 그가 맡았던 관방장관을 비롯한 주요 직위에 누구를 배치할지도 주목된다.

2020-09-14 15:42:21

[속보] 스가,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일본 새 총리된다

[속보] 스가,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일본 새 총리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뒤를 잇는 새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다.일본 집권 자민당은 14일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실시한 총재 선거에서 스가 관방장관을 새 총재로 선출했다. 오는 16일 중의원에서 차기 총리로 지명된다. 일본 국회는 16일 소집되는 임시회에서 차기 총리를 뽑는 정식 선거를 한다. 의회 다수파인 자민당이 스가를 제99대 총리로 선출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스가 장관은 2012년 12월 아베 정권 출범과 함께 7년8개월여 동안 관방장관직을 맡아왔다. 역대 최장수 관방장관이다.그는 이날 차기 일본총리로 당선되면서 관방장관으로서는 3천213번째이자 마지막 관방 기자회견을 했다. 일본의 정부 대변인 격인 관방장관은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정례 기자회견에 나선다.스가 장관은 이날 '이제 관방장관 벅차다.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적이 몇 번이나 있었다"고 답변했다. 그는 야당이 강하게 반대한 안전보장 관련법 국회 심의를 언급하면서 "국회 운영이 잘되지 않았다"며 "잠이 안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스가 장관은 '자신의 외교 자세'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일미(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폭넓고 안정적인 관계를 각국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9-14 15:30:14

중국 '원전굴기'…한국은 '탈원전'?

중국 '원전굴기'…한국은 '탈원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지속적인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원전굴기'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중국이 자국산 원전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같은 중국의 원전 굴기는 미국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에너지 안보와 지정학적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중국의 제3세대 원자력발전은 한때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세계 첫 가압수형원자로 'AP1000'가 책임졌다. 그러나 이제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화롱원' 원자로가 'AP1000'보다 더 많이 건설 중이거나 건설 승인을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중국이 원자력 분야 기술에서 미국으로부터 독립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현재 중국에서는 화롱원 원자로 12기가 건설 중이거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중국의 이런 움직임은 한때 세계 최고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기술을 가졌던 한국이 탈원전 정책으로 스스로 국제 경쟁력을 추락시키고, 에느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것과 뚜렷이 대비된다.반면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1000은 지난 10년여 신규 건설 승인을 받지 못했다. 중국에서 AP1000이 새롭게 가동을 한 것은 2018년 저장성과 산둥성에서가 마지막이다.한 발전소는 AP1000 원자로를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승인 지연 끝에 결국 화롱원 원자로로 교체하기도 했다. 중국의 원전 강화 정책에 영향을 받은 셈이다.화롱원은 프랑스의 원전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 국영기업 중국핵전집단공사(CGN)와 중국 광핵그룹(CGNPC)이 설계했다.왕잉수 중국전력기업연합회 사무총장은 "향후 더 많은 발전소들이 화롱원을 선택할 것"이라며 "화롱원이 중국산이고 AP1000에 뒤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왕 총장은 "AP1000은 미국 기술이기 때문에 우리가 원자로를 건설하거나 다른 나라로 수출하려고 할 때 그들의 통제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중국의 원자력발전 설비용량은 약 49GW(기가와트)다.블룸버그는 중국이 2022년이면 원자력발전 설비용량에서 세계 2위인 프랑스를 제치고, 4년 후에는 세계 1위인 미국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0-09-14 10:28:10

틱톡, 인수 우선협상자로 오라클 선정…MS '퇴짜'

틱톡, 인수 우선협상자로 오라클 선정…MS '퇴짜'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운영하는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인수 협상자로 그동안 논의를 진행해 왔던 MS(마아크로소프트)가 아닌 오라클을 선정했다.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바이트댄스가 MS를 제치고 오라클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틱톡 매각 협상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틱톡 매각 협상에 있어 오라클이 바이트댄스의 "신뢰하는 기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바이트댄스로부터 틱톡을 MS에 매각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은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MS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 제안이 틱톡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며, 동시에 국가 안보를 수호한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바이트댄스로부터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고 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 중국 압박 정책에 따라 개인정보 등의 유출 위험이 큰 것으로 지목된 틱톡은 미국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놓인 상태에서, MS 및 오라클 등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이트댄스와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인수를 놓고 협상해왔다.전문가들은 그러나 '오라클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해도 곧바로 매각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고 전망하고 있다.바이트댄스는 우선 미국과 중국 정부로부터 매각 승인을 받아야 한다. 특히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매각하더라도 핵심 알고리즘은 매각이나 이전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상황이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지 불분명한 상황이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바이트댄스 이사회에서 이뤄진 논의에 대해 알고 있는 한 소식통을 인용,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하더라도 알고리즘은 제외한다고 보도했다.익명의 소식통은 "회사(바이트댄스)는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를 그 어떤 미국 매수자에게도 넘겨주지 않을 것이나 미국의 틱톡 기술팀이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만일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알고리즘(소스코드)를 넘기지 않겠다는 바이트댄스 측의 조건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틱톡 매각 가능성은 사라지게 된다. 이에 따라 틱톡은 미 정부가 매각 기한으로 제시한 15일 이후 미국 사용자들은 더는 이 앱을 이용할 수 없다.한편 중국 정부는 새롭게 도입한 수출 규제안에 따라 '알고리즘 없는 매각'이 그 어떤 종류의 매각 및 구조조정 협상에 있어서의 '요점'(bottom line)이라고 분면히 밝히고 있다.중국 정부가 2주 전 통과시킨 수출 규제안에 따르면 틱톡의 알고리즘 같은 주요 기술은 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해외에 넘길 수 있다.틱톡의 미국 시장 내 생존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셈이다.

2020-09-14 09:59:37

"코로나19, 中 우한연구소서 발생"…홍콩 박사의 폭로

"코로나19, 中 우한연구소서 발생"…홍콩 박사의 폭로

홍콩 옌리멍 면역학 박사는 코로나19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과학적 근거를 조만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우한 수산시장에서 처음 발생했다고 보고됐는데,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바이러스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중국당국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서다.홍콩대 공중보건대에서 바이러스학과 면역학을 전공한 옌리멍 박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매체 ITV 토크쇼 '루즈우먼'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우한의 수산물시장이 아닌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과학적 증거를 내놓겠다"며 "중국에서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나왔는지, 왜 그들이 이 바이러스의 창조자인지에 대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옌 박사는 "유전자 염기서열은 인간의 지문과 같이 식별이 가능하다. 유전자 염기서열 등을 바탕으로 우한연구소 발원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담은 보고서는 생물학적 지식이 없을지라도 읽어 보면 코로나19가 왜 중국의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것인지 직접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다"고 했다. 옌 박사는 현재 신변에 위협을 느껴 지난 4월 미국으로 망명한 상황이다.옌 박사는 "우한연구소는 중국 정부가 통제하고 있다"며 "두려운 마음에 중국을 나왔지만 공개 석상에서 폭로를 결심한 것은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폭로 이유를 들었다.그러면서 옌 박사는 앞서 중국 본토로 파견돼 비밀리에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들을 조사했다고 전했다. 옌 박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 초기 인간 간 전염 증거를 확인했고, 이를 윗선에 보고했지만 묵살 당했다. 옌 박사는 이 같은 묵살에 대해 코로나19가 인간 간 전염에 대해 중국 당국이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2020-09-14 08:17:55

中우한 초기조사한 홍콩 박사 "코로나 연구소 발원증거 곧 공개"

코로나19가 중국 우한(武漢)의 연구소에서 나왔다고 주장하는 과학적 근거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홍콩 출신 면역학 박사가 밝혔다.홍콩대 공중보건대학 소속의 옌리멍 박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ITV 방송이 진행하는 토크쇼 '루즈 위민'에 화상으로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옌 박사는 코로나19가 세계로 퍼져나가기 전인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우한에서 발생한 새로운 폐렴에 관한 비밀 조사에 참여했었다고 스스로 소개했다.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가 우한의 연구소라고 주장하는 그는 유전자 염기서열 등을 바탕으로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담은 보고서를 곧 출간한다고 예고했다.그러면서 "생물학적 지식이 없을지라도 보고서를 읽어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왜 중국의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것인지 직접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가 언급한 연구소는 "중국 정부 통제를 받는 우한의 연구소"였는데, 이는 앞서 여러 차례 유출 의혹이 제기된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코로나19의 기원은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유래했으며 동물과 인간의 종간(種間) 장벽을 뛰어넘게 만든 중간 동물 숙주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확산 초창기 두 차례 우한을 다녀왔다는 옌 박사는 사람 간 감염 사례가 이미 존재하며, 머지않아 유행병처럼 번진다고 윗선에 알렸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폭로하고 지난 4월 미국으로 도피했다.이에 대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어떤 지연이나 은폐도 없었다"며 "우한에서 발병 사례가 확인되자마자 즉각 확산 방지를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반박했다고 ITV가 보도했다.

2020-09-13 20:24:55

베트남, 기업인 등 지정숙소 격리 5∼7일로 단축 추진

베트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입국하는 기업인 등을 집중 격리시설로 지정한 숙소에 격리하는 기간을 현행 14일에서 5∼7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3일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국무조정실장 격인 마이 띠엔 중 총리실 장관은 지난 11일 관계기관 회의 후 "입국하는 외국 기업인 등의 집중 격리 기간을 5∼7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중 장관은 또 "총리실은 집중 격리 기간을 5일로 단축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아직 얼마나 단축해서 자가 격리로 전환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입국하는 기업인 등은 5∼7일간 지정된 숙소에 격리하며 2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모두 음성판정을 받을 경우 7∼9일간 자가 격리하게 될 전망이다.공무 또는 외교관 여권 소지자, 국제기구 종사자, 전문가, 기업 관리자, 숙련 노동자, 투자자 및 가족이 적용 대상이다.베트남 정부는 이에 앞서 14일 이내 단기간 출장 오는 외국 기업인 등에게 격리를 면제해주고, 업무 개시 하루 전에 입국해 체온 측정 등 방역 절차를 밟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중 장관은 이 같은 새로운 방역 지침의 구체적인 시행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응우옌 쑤언 푹 총리가 오는 15일부터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을 오가는 정기 여객기의 제한적 운항 재개를 허용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한국 노선은 인천∼하노이, 인천∼호찌민으로 주 2회씩 운항할 계획이다.

2020-09-13 15:34:05

"김정은, 트럼프에게 '한미연합훈련 취소 믿었는데…정말 불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작년 판문점 북미 정상 만남 이후에도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중단되지 않은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강한 불만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워터케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는 15일 발간 예정인 신간 '격노'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내용을 공개했다. 우드워드는 두 정상 간 오간 친서 27통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12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입수한 책의 일부 내용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8월 5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우드워드는 두 정상 사이 오간 친서 중 가장 길었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우선 "사진을 받아 기뻤다. 지금 내 집무실에 걸려 있다. 감사하고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이 한 달여 전인 6월 30일 김 위원장과 판문점 회동을 한 직후 두 차례에 걸쳐 사진을 첨부한 친서를 보낸 데 대한 답례였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친서에 "당신의 국가로 가로질러 넘어가고, 중요한 논의를 재개해 영광이었다"며 북한을 번영으로 이끌 빅딜을 타결할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썼다.김 위원장은 그러나 이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중단되지 않는 데 대해 화가 나 있다고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했다.그는 "도발적인 연합군사훈련이 주요 이슈를 논의할 우리 두 나라의 실무 협상에 앞서서 취소 또는 연기될 것으로 믿었다"며 "한반도 남쪽에서 벌어지는 연합군사훈련은 누구를 상대로 하는 것이며, 누구를 저지하려는 것이며, 누구를 패배시키려는 의도인가"라고 반문했다.'하노이 노딜' 넉 달 만에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다시 회동하며 협상교착을 타개할 분위기가 조성됐음에도 그해 8월 한미군사연습이 취소되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을 여과없이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또 "당신이 언젠가 말했듯 우리는 특별한 수단이 필요 없는 강한 군대를 갖고 있고, 한국군은 우리 군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각하, 당신과 이렇게 솔직한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를 갖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해당 편지를 받은 사실을 기자들에게 밝히면서 "아름다운 친서"라고 표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드워드가 '북한과 전쟁이 가까웠던 것으로 안다'고 하자 "맞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가까웠다. 누구보다 김정은이 더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하는 등 북미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던 2017년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2020-09-13 15:33:48

중 국방부, 미 '중 군사력 보고서' 비판…"필요 조치할 것"

중국 국방부가 미국 국방부의 지난 1일 '2020 중국 군사력 보고서' 내용을 비판하는 대변인 담화를 발표했다고 13일 관영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미 국방부가 발표한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중국 공산당과 중국군의 관계를 왜곡하고 중국 국방전략을 곡해했다"면서 "소위 중국 군사위협론을 퍼뜨리고 중국군 현대화, 국방비 지출, 핵 정책, 대만 등 문제에 대해 근거 없이 비판했다"고 말했다.우 대변인은 "이 보고서는 미국이 중국과 중국군을 모함하려는 또 하나의 증거"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하고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중국 인민해방군은 중국 공산당의 지도 아래 설립된 인민군대라는 것이 중국 헌법에 명시돼 있다"며 "중국의 무력은 인민에 속하고, 당의 군에 대한 지도는 절대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중국은 평화 발전의 길을 걷는 것과 방어적 국방정책, 적극적 방어 군사 전략을 견지하고 있다"며 "중국의 군사력 발전은 완전히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 수호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우 대변인은 또 미국이 중국의 핵전력에 대해 우려를 표한 데 대해 "중국의 국방 정책은 어떤 국가를 겨냥하거나 위협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의 무기 설비 발전은 줄곧 독립 자주, 자력갱생, 자주 혁신의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반박했다.우 대변인은 "중국은 세계를 향해 안전을 제공하지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며 "중국 군대는 시종 세계 평화 수호를 위해 역량을 쏟고, 평화 유지와 항로 보호, 재난 구호 등 해외 군사 임무를 수행해 왔다"고 역설했다.그는 이어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을 뿐이고 대만은 중국과 뗄 수 없는 일부분"이라며 "현재 대만 해협의 정세를 긴장시키는 근본 원인은 민진당 당국이 외세를 옆에 끼고 통일을 거부하는 것과 외부 반중 세력이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억제하고 분열시키려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중국 인민해방군은 앞으로 일체의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또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와 시도를 좌절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우 대변인은 중국 위협론에 대해서는 "미국은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등에서 전쟁과 군사행동을 통해 80만명이 넘는 사상자를 냈다"면서 "미국이 지역 혼란을 촉발하고, 국제 질서를 위반할 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깨뜨리는 국가라는 것을 국제 사회는 이미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그는 "미국은 자신에 대해 반성은 하지 않고, 오히려 중국의 정상적인 국방과 군대 건설에 대해 함부로 논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0-09-13 15:33:36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2천900만명 육박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천9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29분(한국시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893만7천285명으로 집계됐다.국가별 확진자는 미국이 667만6천6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475만1천788명)와 브라질(431만5천858명), 러시아(105만7천362명), 페루(72만2천832명) 등이 뒤를 이었다.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대규모로 시행한 이래 최다인 1만561명이었다.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현재 37만3천911명으로 집계됐다.브라질 보건부는 전날 이전 7일 평균보다 많은 3만3천523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92만4천511명이었다.국가별 사망자는 미국이 역시 19만8천128명으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13만1천274명), 인도(7만8천614명), 멕시코(7만604명), 영국(4만1천623명) 등 순이었다.캐나다에서는 지난 11일 6개월 만에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기도 했다.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작년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된 지 180여일만인 지난 6월 27일 1천만명을 넘었고 이로부터 40여일 후인 지난달 9일 2천만명대에 올라섰다.다시 30여일 지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천90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2020-09-13 15:33:25

일본 내일 '포스트 아베' 선출…스가 관방장관 유력

지병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뒤를 잇는 집권 자민당 총재가 14일 선출된다.새로 선출되는 자민당 총재는 오는 16일 중의원에서 차기 총리로 지명된다.현재로선 아베 정권 총리관저의 이인자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차기 총리로 유력한 상황이다.마이니치신문은 스가 장관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전체 투표수의 약 70%를 쓸어 담는 압승을 거둘 것으로 12일 예상했다.이번 총재 선거는 당 소속 국회의원(394명)과 전국 47개 도도부현 지부연합회 대표 당원들(47×3=141명)이 한 표씩 행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마이니치가 국회의원 본인이나 비서, 당내 파벌 간부 등을 취재해 지지표를 분석한 결과, 스가 장관이 자민당 국회의원으로부터 전체의 70%인 300표에 육박하는 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스가 장관과 함께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은 각각 50표 이상, 30표 미만의 국회의원 표를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마이니치의 대표 당원 동향 조사에서도 스가 장관이 80표 이상으로 압도적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이시바 전 간사장은 30표에 조금 못 미치고, 기시다 정조회장은 10여표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결국 전체 535표 중 스가 장관이 약 380표를 받아 압승한다는 게 마이니치의 조사 결과다.요미우리신문은 자민당 국회의원 394명 중 392명의 의향을 확인한 결과, 290명(74%)이 스가 장관, 53명(13%)이 기시다 정조회장, 24명(6%)이 이시바 전 간사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고 13일 보도했다.스가 장관은 아베 정권의 정책 노선을 계승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스가 장관은 지난 8일 자민당 총재 선거 '소견 발표 연설회'에서 헌법 개정에 대해 "자민당 창당 이래 당시(黨是·당의 기본방침)"라며 "확실히 (개헌에) 도전해 가겠다"며 아베 총리가 추진해온 개헌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스가 장관은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는) 일미(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며 "국익을 지키기 위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미국이 주창한 전략)을 전략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중국을 비롯한 근린 국가와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아베 총리의 외교·안보 정책을 계승한다는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스가 장관은 12일 일본기자클럽 주최 자민당 총재 후보 토론회에선 외교 측면에서 "(아베 총리와) 상담하면서 가겠다"며 퇴임 후에도 아베 총리에게 협력을 구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2020-09-13 15:33:04

빙하시대 멸종한 '동굴곰' 미라 시베리아서 발견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얼어있던 시베리아의 땅이 서서히 녹으면서 빙하시대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동굴곰(학명 Ursus spelaeus)의 미라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 연구팀은 북극해에 있는 노보시비르스크 제도 대(大) 랴홉스키 섬에서 순록 목동들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동굴곰 미라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이 동굴곰 미라의 내부 장기는 온전한 상태로 보존돼 있었다.그전까지는 동굴곰의 두개골과 뼈만 발견됐다는 점에서 이번 발견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연구팀은 다양한 과학적 방법을 동원해 발견된 동굴곰의 사체를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구팀은 대략 동굴곰이 2만2천년∼3만9천500년 전에 살았을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려면 과학적 측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야쿠츠크에 있는 매머드 박물관 연구실의 수석연구원인 막심 체프라소프는 "동굴곰의 정확한 나이를 파악하기 위해 방사성 탄소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동굴곰은 매머드가 살았던 빙하시대 유라시아에 널리 분포했다가 멸종한 불곰의 친척 뻘로 알려져 있다.한편, 최근 시베리아에서 일 년 내내 언 상태로 남아있는 영구 동토층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녹으면서 과거 땅속에 묻혔던 강아지와 늑대와 같은 동물들의 미라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

2020-09-13 15:32:51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 임상시험 영국서 재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 임상시험 영국서 재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중단됐던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시험을 재개한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백신을 함께 개발 중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8일 부작용 우려로 임상을 중단한바 있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는 "독립 위원회와 국제 규제기관의 안전한 데이터 검토를 위해 글로벌 시험을 자발적으로 중지했다"면서 "영국의 위원회가 조사를 완료한 뒤 임상시험을 재개할 만큼 안전하다며 이를 MHRA에 권고했다"고 설명했다.임상시험은 일단 영국에서만 재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인도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등지에서 진행됐던 임상시험도 재개하는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미 뉴욕타임스(NYT)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미국과 인도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의 임상시험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일단 "영국에서만 임상시험이 재개된다"고 전했다.한편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원인 미상의 질환을 보였던 환자의 의료 정보를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았다.대신 모든 시험 연구자 및 참가자들은 관련 정보를 받을 것이며, 이는 임상시험 및 규제 기준에 따라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중 가장 앞서있던 것으로 평가받았던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 개발 백신은 영국과 인도에서 2상 임상시험을, 브라질과 남아공, 미국 60개 이상 도시에서는 3상 임상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었다.옥스퍼드에 따르면 지금까지 임상시험에 참가한 사람은 약 1만8천명이며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마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참가자 중 한 명에게서 부작용으로 의심될 수 있는 질환이 나타나면서 이를 잠정 중단했다.임상 중단 이후 영국 정부 과학 분야 수석 고문인 패트릭 밸런스는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고 설명한 바 있다.또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 온라인 회의에서 임상시험이 재개되면 연말까지 백신 효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재개 소식을 반기면서 "효과적인 백신을 최대한 빨리 개발할 수 있도록 과학자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이날 "수일 내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 재개 요청을 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9-13 09:02:46

파우치 "코로나 이전 생활 복귀는 2021년 말에나 가능"

파우치 "코로나 이전 생활 복귀는 2021년 말에나 가능"

올해 안에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더라도 이전의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내년 말은 돼야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11일(현지시간) MSNBC 인터뷰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백신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다만 파우치 소장은 "인구의 다수가 백신을 접종하고 보호받을 때, 그것은 2021년 말은 되어야 할 것 같다"며 "만약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면 2021년 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전날 하버드 의대 교수들과 간담회에서도 "올 가을·겨울 동안 웅크린 채 잘 넘겨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긴장을 풀지 말 것을 주문했다.이어 파우치 소장은 일부 주(州)에서 영화관, 체육관, 미용실이 문을 열고 특히 제한된 식당 실내 식사를 허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그는 "실내는 위험을 절대적으로 증가시킨다"며 "가을·겨울이 되면 우려를 더욱 자아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파우치 소장은 실내 활동을 재개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지역사회 전파를 가능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야외에 있는 것 역시 보호 장막을 쳐 주지는 않는다고 했다.그는 정치 집회를 거론하면서 "특히 군중 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그게 야외라고 해서 보호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또 코로나19 국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전망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나는 정말로 우리가 모퉁이를 돌고 있고 (코로나19) 백신이 바로 저기 있다고 믿는다"며 "하지만 백신 얘기를 하지 않아도, 치료법을 거론하지 않아도 우리는 모퉁이를 돌고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이 환자·사망자의 수준을 더 낮출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 가을·겨울처럼 더 위태로운 상황에 들어갈 때 시작부터 불리한 처지에 놓이지 않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가을·겨울이 되면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텐데 그전에 환자·사망자를 충분히 낮은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63만6천200여명, 누적 사망자는 19만7천400여명이다.

2020-09-12 12: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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