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하칸 쉬퀴르. 유튜브 캡처

대통령에 맞섰던 축구스타 쉬퀴르, 미국서 우버 기사

터키 현 정권의 반대편에 선 축구 스타 하칸 쉬퀴르(49)가 미국에서 우버 운전기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독일 일요지 '빌트암존탁'이 지난 12일 보도했다.터키 축구 대표팀의 간판이던 쉬퀴르는 2002년 한일월드컵 3·4위 전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경기 시작 10.8초 만에 득점을 올려 국내 축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골은 지금까지도 역대 월드컵 사상 가장 이른 시간 득점으로 기록되고 있다.쉬퀴르는 터키 리그의 갈라타사라이에서 뛰면서 2000년 UEFA컵 우승의 주역이 됐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밀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블랙번 등에서 활약하며 부와 명성을 쌓았다. 쉬퀴르는 은퇴 이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터키 대통령이 이끄는 정의개발당(AKP)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성공적으로 정치무대에 데뷔했다.그러나 쉬퀴르는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의원직에서 사퇴한 뒤 에르도안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결국 그는 2015년 부인 및 자녀 3명과 함께 미국행을 선택했다. 쉬퀴르는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정착해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으나 2018년 12월 문을 닫았다.쉬퀴르는 벨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감옥에 갇혔고, 미국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터키에 있는 수천만 달러의 재산이 몰수됐다"면서 "우버에서 운전 일을 하고 있고, 책도 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연계된 모든 이들은 금전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에르도안은 나에게서 자유에 대한 권리, 표현에 대한 권리, 일할 권리 등 모든 것을 빼앗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터키를 떠날 당시를 회상하면서 "내 아내의 가게에 돌이 날아들었고, 아이들은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쉬퀴르는 2016년 터키에서 쿠데타가 실패한 이후에는 쿠데타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되기도 했다.

2020-01-15 15:24:56

미중, 내일 1단계 무역합의 서명…"중, 2년간 2천억불 구매"

미국과 중국이 15일(미국 현지시간)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최종 서명식을 갖는다.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가운데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는 것이 핵심 합의 내용이다.서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미 백악관에서 이뤄진다. 2018년 7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첫 관세 폭탄으로 무역전쟁의 포문을 연 지 약 18개월 만이다.미 당국자들과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은 4개 부문에서 향후 2년간 2천억달러(231조7천억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 등을 구매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중국의 미국 공산품 750억 달러, 에너지 500억 달러, 농산물 400억 달러, 서비스 350억∼400억 달러로 구매 목표가 설정됐다고 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이 기존보다 향후 2년에 걸쳐 320억달러(약 37조5천억원)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7년에 중국이 구매한 240억달러 규모에 더해 연간 160억달러씩 추가 구매에 나서 연간 기준으로 약 400억달러 규모가 된다는 계산이다.미국은 당초 지난해 12월15일부터 부과할 예정이었던 중국산 제품 1천600억달러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또 1천200억달러 규모의 다른 중국 제품에 부과해온 15%의 관세를 7.5%로 줄이기로 했다. 다만 2천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부과해오던 25%의 관세는 그대로 유지한다.지식재산권 보호와 기술이전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추가 세부 내용과 중국의 국영기업 보조금 지급 문제 등은 미중이 추진 중인 2단계, 3단계 합의에서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나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쟁점들이 남아있어 여전히 난항이 예상된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20-01-15 15:19:21

미, 노동자 불법 해외송출 북한 회사·중국내 숙박시설 제재

미국 재무부가 14일(현지시간) 노동자 불법 해외송출에 관여한 북한 회사와 중국 내 숙박시설을 제재했다. 유엔 제재가 정한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의 송환 기한이 지난해 12월 22일 만료된 후 미국이 관련 제재에 나선 것이다.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의 불법적 해외 노동자 송출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북한 평양 소재 고려남강무역회사와 중국 내 숙박시설인 베이징숙박소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재무부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시민과의 거래가 금지되는데 남강무역회사와 베이징숙박소가 미국에 자산을 보유했거나 미측과 거래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제재의 실효성 자체는 크지 않다.

2020-01-15 15:18:57

강경화 외교부 장관(맨 왼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1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회담차 만나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폼페이오 "호르무즈 기여해야"…강경화 "남북예외인정사업 논의"

강경화 외교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팰로앨토에서 9개월여 만에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한반도 정세 및 동맹 현안, 역내 및 최근 중동 정세 등 상호 관심사를 협의했다. 이어 한미일, 미일, 한일 외교장관회담도 연쇄적으로 열려 한미일 및 양자 간 공조방안이 논의됐다.특히 이 자리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중동 정세 악화와 맞물려 '한국도 큰 관심을 갖고 기여해야 하지 않느냐'고 역설, '호르무즈 해협 공동방위' 동참을 사실상 한국 측에 압박한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이와 함께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등에 담긴 남북협력 구상과 관련, '예외인정 사업들'에 대해 미국측과 논의하고 우리측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며 일각의 한미간 인식차 우려 등에 대한 불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보도자료에서 한미 외교장관이 한반도 문제 관련 상황 평가를 공유하고, 굳건한 한미 공조 하에 비핵화 대화 프로세스 동력 유지, 북미 대화 재개 및 남북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참여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는 북한 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 및 중동내 긴장 고조 상황과 관련, 한미일 공조와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폼페이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이 위태해지고 불안정이 야기되면 유가가 상승하고 국제경제 전체적으로 파급효과가 크며 모든 나라가 영향을 받게 된다는 측면을 들어 모든 국가가 공동의 노력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이나 중동 정세 안정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이와 관련, 강 장관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 부분도 물론이지만, 이 지역의 국민과 기업의 안전, 이런 것을 생각하고 이란과의 관계 등도 다 고려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범정부 및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의 논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강 장관은 이날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개별 관광은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 등을 포함한 남북협력 구상에 대해서도 폼페이오 장관과 논의했다.강 장관은 "우리로선 그간 남북 간의 중한 합의들이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제재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고 제재 문제가 있다고 하면 예외인정을 받아서 할 수 있는 그런 사업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관해 폼페이오 장관과 여러가지 의견을 나눴으며 미국 측에서도 우리측의 의지와 희망사항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강 장관은 '개별관광' 언급이 이산가족 상봉 등과 관련해 우리 스스로가 너무 제약하고 있다는 인식에 따라 나온 것이라는 정부측 입장을 설명했고 폼페이오 장관도 이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고위 당국자가 전했다.

2020-01-15 15:17:59

폭발한 필리핀 탈 화산 인근에 위치한 바탄가스 주 아곤실로 지역 주민들이 13일(현지시간) 화산재로 뒤덮인 도로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필리핀 화산폭발 장기화 하나…유엔에 도움 요청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에서 발생한 탈(Taal) 화산 폭발 사태의 장기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15일 현지 언론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레나토 솔리둠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 소장은 전날 "과거 발생한 탈 화산 폭발은 몇 달 간 지속했으며 이번 화산 활동 또한 언제 끝날지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솔리둠 소장은 "몇 주간 폭발적인 분출 가능성에 대한 경보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지난 1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곳에서 탈 화산이 폭발했다. 지진화산연구소는 당시 탈 화산에서 높이 10∼15㎞에 달하는 테프라(화산재 등 화산 폭발로 생성된 모든 종류의 쇄설물) 기둥이 형성되고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의 케손시 북쪽에까지 화산재가 떨어져, 경보 5단계 가운데 4단계를 발령해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수 시간 또는 며칠 안에 언제든 위험한 수준의 폭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이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과 관광객 3만여 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반경 14㎞ 이내 주민 50만명는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리처드 고든 필리핀 적십자사 총재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화산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권고했다.이번 화산 폭발로 인해 직접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다. 교민 피해도 접수되지 않았다. 그러나 화산재 때문에 호흡기 질환자가 속출하고 방진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정부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마스크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마스크 품귀현상을 이용해 바가지를 씌우거나 품질을 속이는 악덕 업주 단속에 나섰다.

2020-01-15 11:07:32

이란 시민들이 11일(현지시간) 수도 테헤란의 아미르카비르 대학 앞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미사일에 격추된 우크라이나 여객기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정부와 군부를 비판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란 사법부, 여객기 격추 용의자 다수 체포

이란 사법부는 8일(현지시간) 발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사건의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골람호세인 에스마일리 사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군 합동참모본부가 이번 참사를 조사하는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라며 "사건 조사 과정에서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많은 용의자를 체포했다"라고 밝혔다.이어 "군 사법당국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격추된 여객기의 블랙박스 자료를 추출하는 업무를 맡았다"라며 "전 분야에서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혀 정의가 바로 세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체포된 용의자에 대한 신상이나 인원 등은 밝히지 않았다.에스마일리 대변인은 또 "로버트 매클레어 이란 주재 영국대사가 허가받지 않은 불법 집회에 참석했다"며 "그가 집회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 불법 집단행동을 부추겼으며 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그는 "영국대사가 집회 현장에서 이란군에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자신이 체포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을 때 이란어를 사용해 영국 대사라고 밝혔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사법부는 그를 '외교상 기피인물'(persona non grata)로 지정해 추방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매클레어 대사는 지난 11일 테헤란 시내 아미르 카비르 공과대학 앞에서 벌어진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했다고 알려졌다.이 추모식이 정부와 군부를 규탄하는 집회로 번졌는데 매클레어 대사는 이 집회엔 참석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이란군은 그를 현장에서 체포했다가 수시간 만에 석방했다. 영국 외무부는 13일 주영 이란 대사를 불러 이에 항의했다.

2020-01-15 09:56:59

미국서 '살아있는 로봇' 개발…개구리 줄기세포 활용

개구리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살아있는 로봇'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 개발됐다. 미국 터프츠대학과 버몬트대학 연구진이 아프리카발톱개구리의 줄기세포를 조립해 자체 동력으로 움직이는 극소형 생체 로봇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연구진은 아프리카발톱개구리의 배아에서 초기 단계의 피부와 심장 세포를 긁어내 1mm가 채 안되는 크기의 살아있는 로봇을 선보였다. 이 로봇에는 아프리카발톱개구리의 학명 '제노푸스 라에비스'(Xenopus laevis)를 따 '제노봇'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가령, 이들이 만든 로봇 중 하나는 뭉툭한 2개의 다리를 이용해 몸통을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는 형태를 갖췄다.터프츠대의 앨런디스커버리센터의 마이클 레빈 대표는 "이 로봇들은 과거 지구상에 존재한 적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생물체"라며 "이것들은 살아 있으며, 프로그램으로 작동 가능한 유기체"라고 소개했다. 로봇 공학자들은 보통 동력과 내구성을 위해 금속이나 플라스틱을 활용해 로봇을 제작하지만, 연구진은 생체 조직을 이용해 살아있는 로봇을 만들었다. 이들 세포를 이용해 제작된 로봇은 1주일에서 10일 정도 생존할 수 있다. 생체 조직으로 이뤄진 덕분에 이 로봇들은 훼손으로 인한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고, 자연 속 유기체가 죽으면 썩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단 임무를 완수한 뒤 소멸될 수 있다. 로봇들이 이런 특성을 지니고 있는 까닭에 앞으로 해양 미세 플라스틱 오염 정화 등 의료·환경 분야에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로봇은 또한 혈관이나 신경계, 감각세포 등을 이용해 제작될 수도 있으며, 포유류 세포를 이용할 경우 물이 아닌 뭍에서도 구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덧붙였다.연구진은 다만 이러한 로봇이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을 안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더욱이 향후 신경체계와 인지능력을 갖춘 살아있는 로봇이 만들어진다면 윤리논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20-01-14 16:32:01

베이조스 "호주 산불 피해 구호에 8억원 기부…일부선 역풍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아마존이 호주의 대규모 산불 피해 구호를 위해 100만 호주달러(약 7억9천7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뒤 외려 구설에 올랐다고 경제매체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포브스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천167억달러(134조8천억원)이며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는 2018년에 시간당 거의 900만달러(약 104억원)를 벌었다.레이나 술탄이라는 트위터 이용자는 트위터에 "베이조스는 분당 14만9천340달러를 번다. 그러니까 그는 사실상 4.6분의 시간만큼의 돈을 기부하는 셈"이라며 "하루에 버는 돈을 기부했다면 2억1천500만달러였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2020-01-14 15:59:21

중국서 버스정류장앞 도로 '푹' 꺼져…20여명 사상·실종

중국 칭하이(靑海)성의 한 버스 정류장 부근 도로가 갑자기 꺼지면서 버스를 타려던 시민과 승객 등 20여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실종됐다.14일 중국중앙(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6분(현지시간)께 칭하이성 시닝(西寧)시의 한 도로가 돌연 내려앉았다. 폐쇄회로(CC) 카메라에 담긴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갑자기 지면이 내려앉으면서 버스 앞부분이 기우뚱 땅속으로 기울고, 버스를 타려고 도로에 있던 사람들도 함께 땅속으로 떨어졌다.시닝시 당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14일 오전 9시30분 기준 실종자 10명 가운데 6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부상자도 16명으로 늘어났으며 구조와 수색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2020-01-14 15:56:15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3일(현지시간)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에서 독립해 당분간 캐나다와 영국을 오가며 지내기로 한 것에 수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2018년 7월 10일 런던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공군 100주년 기념 공중분열식을 관람하는 카밀라 왕세자빈(왼쪽부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메건 왕자비, 해리 왕자. 연합뉴스

영국 여왕, 손자 해리 왕자 부부 '독립선언' 수용키로

영국 엘리자베스 2세(93) 여왕이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손자 해리(35)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38)의 희망을 수용하기로 했다.13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여왕은 이날 잉글랜드 동부 노퍽에 있는 샌드링엄 영지에서 긴급 가족회의를 갖고 해리 왕자 부부 문제를 논의했다. 여왕은 성명을 통해 "내 가족과 나는, 젊은 가족으로서 새로운 삶을 창조하려는 해리와 메건의 바람을 전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고 부드러운 어조로 밝혔다. 해리 왕자의 형인 윌리엄 왕세손은 자신이 해리 왕자 부부를 '왕따시켰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해리 왕자와 함께 공동명의의 성명을 내 이를 부인하기도 했다.

2020-01-14 15:52:32

리비아 동부 반군(리비아국민군·LNA) 지도자 칼리파 하프타르(오른쪽) 사령관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리비아 내전 당사자들인 리비아통합정부(GNA)와 LNA 지도자들이 러시아와 터키의 중재 아래 이날 모스크바에서 휴전협정 서명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문서 서명에는 실패했다. 연합뉴스

리비아 내전 당사자들, 모스크바서 휴전협정 서명 실패

리비아 내전 당사자들이 러시아와 터키의 중재 아래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휴전 협상을 벌였으나 서명에는 이르지 못했다.동부 반군인 리비아국민군(LNA) 대표단은 1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무부 영빈관에서 리비아통합정부(GNA) 대표단과 6시간 이상 협상을 벌였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않은 채 리비아로 돌아갔다고 타스통신 등이 14일 전했다. 회담이 끝나고 GNA 측은 휴전 협정에 서명했으나 LNA 측은 문서 검토를 위해 이튿날 아침까지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돌연 귀국했다.

2020-01-14 15:48:43

미,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한국 관찰대상국은 유지

미국이 13일(현지시간) 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하고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 한국은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되지 못했다.미국의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는 작년 8월 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한 지 5개월여만으로, 오는 15일로 예정된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이틀 전에 이뤄져 '당근'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미 재무부는 이날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환율보고서)를 내고 "재무부는 중국이 이번에는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아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지난해 8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이후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통해 1단계 합의에 이르렀고 중국이 경쟁적 절하를 삼가고 환율을 경쟁의 목적으로 삼지 않는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중국이 환율과 관련한 정보들을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는 점도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의 근거로 들었다.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 작년 8월 5일 전격적으로 환율조작국 지정 카드를 꺼내든 바 있다.한국은 이번에도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미무역 흑자가 203억 달러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가 4.0%라 미국이 정한 관찰대상국 3가지 요건 중 2가지가 해당한 것이다.관찰대상국 판단 기준은 ▷지난 1년간 200억 달러 초과의 현저한 대미 무역 흑자 ▷ GDP의 2%를 초과하는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 ▷12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순매수하는 지속적·일방적인 외환시장 개입 등 3가지다. 3가지 중 2가지를 충족하거나 대미 무역흑자 규모 및 비중이 과다하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다.한국은 작년 5월 재무부의 보고서 발표 당시 3가지 요건 중 경상수지 흑자 1가지만 요건에 해당해 이같은 상황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이번에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재무부가 밝혔으나 3가지 중 2가지로 해당 요건이 느는 바람에 제외되지 못했다.

2020-01-14 15:41:17

'하늘 아래 두 교황' 사제독신제 놓고 충돌하나

베네딕토 16세(92) 전임 교황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마존 지역의 사제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자 사제독신제에 예외를 두는 방안을 고심하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보수적인 전임 교황과 진보적인 현 교황이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싹트고 있다.베네딕토 16세는 13일(현지시간) 출간한 '마음 깊은 곳에서: 사제, 독신주의 그리고 천주교의 위기'라는 책에서 1천년 가까이 이어져 내려온 사제 독신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12일 전했다. 책은 교황청 경신성사성 장관을 맡고 있는 보수 성향의 로버트 사라(74·기니) 추기경과 공동 집필한 것이다.성직자가 부족한 아마존 지역에 한정해 기혼 남성의 사제 서품 허용을 권고하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synod·시노드) 투표 결과에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 사안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특별 요청해 지난해 10월에 열린 '아마존 시노드'에서 찬성 128표, 반대 41표로 권고문에 포함돼 거센 찬반 논란을 불렀다.베네딕토 16세는 책의 서문에서 주님을 섬기려면 사제의 모든 재능을 바쳐야 하는데 남편 또는 아버지에게 요구되는 업(業)과 사제로서의 소명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가톨릭 사제가 혼인하지 않는 사제독신제는 12세기 초반까지 관례로 행해져 오다 1123년 제1차 라테라노 공의회 때 교회법으로 규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교리 등에서 보수적 관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4월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제265대 교황직에 올랐으나 8년 만인 2013년 2월 건강 등을 이유로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교황의 자진 사임은 가톨릭 역사상 600여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베네딕토 16세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절대적 복종"을 맹세하고, 숨어서 조용히 지내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교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종종 자신의 의견을 내비쳐왔다. 하지만 현 교황이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특정 사안을 콕 집어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20-01-14 15:31:38

'기생충' 아카데미상 작품·감독·각본 등 6개부문 후보 올랐다

한국 영화 아카데미상(오스카) 출품작 '기생충'이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01년의 한국 영화 역사상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최초의 기록이다.지난해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국제영화상(당시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른 적은 있지만, 오스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기생충'이 처음이다. '기생충'은 13일 새벽(미 서부 현지시간)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후보 발표에서 작품상(베스트픽처) 등 6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기생충은 작품상을 놓고 '포드 vs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경합한다. 작품상 후보에는 모두 9개 작품이 올랐다.'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 후보로 지명됐다. 봉 감독은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데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세계적 명장들과 후보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가장 수상이 유력한 국제영화상 후보로도 무난하게 지명돼 스페인 출신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와 수상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미국 할리우드 연예매체 등 해외 매체들은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6개 부문 후보 지명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기생충'이 오스카에 발을 내디딘 첫 한국 영화로 역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이 매체는 "한국 영화의 풍부한 역사를 본다면 아카데미 회원들이 그동안 이 나라 영화를 너무 무시해온 셈"이라며 지난해 최종 후보에 오르는 데 실패한 이창동 감독의 '버닝'도 오스카 후보가 되기에 충분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서부시간으로 다음 달 9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옛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2020-01-14 15:19:17

솔레이마니 제거 '임박한 위협' 실재 여부 논란 커져...트럼프"중요하지 않아"

미국 정부가 이란군 최고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제거한 것과 관련, 공격 근거로 제시한 '임박한 위협'이 실재했는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군 최고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 제거와 관련, '임박한 위협'이 있었다고 거듭 주장하면서도 솔레이마니의 끔찍한 과거 전력으로 볼 때 임박한 위협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경우에 따라 '임박한 위협'이 아닐 수도 있음을 자인하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가짜 뉴스 미디어와 그들의 민주당 파트너들은 테러리스트 솔레이마니에 의한 미래 공격이 임박했던 것인지 아닌지, 그리고 나의 팀이 의견일치를 봤는지 아닌지에 대해 밝히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답은 둘 다 강한 '그렇다'이다"라며 "그러나 그의 끔찍한 과거 때문에 그것은 정말로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이 4곳의 미국 대사관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솔레이마니 제거 이유로 제시했던 '임박한 위협'은 이와 관련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12일 인터뷰에서 4개 대사관 공격계획에 대한 증거는 보지 못했다고 언급, 트럼프 대통령 주장의 진위를 놓고 논란이 가열돼 왔으며 민주당 등에서는 임박한 위협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해왔다.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대이란 적대 정책에 대한 질의에 답하라는 하원 외교위의 증언 요청을 거부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이날 보도했다.민주당 소속 엘리엇 엥걸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솔레이마니 제거와 관련해 "하루하루 지날수록 새로운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행정부 내에서 대단히 혼란스러운 설명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무장관은 미국 국민 앞에서 정확히 설명하고 질문에 답할 기회를 반갑게 맞아야 한다"고 비판했다.또 미국 NBC방송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으로 미국인이 사망할 경우 솔레이마니를 살해한다는 계획을 작년 6월에 이미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보도, 논란의 불씨가 더해졌다. 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솔레이마니 제거를 조건부로 승인한 것은 미국인에 대한 이란의 '임박한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솔레이마니를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미국의 정당성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20-01-14 15:18:12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미, 中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한국은 관찰대상국 유지

미국이 13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하고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 한국은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되지 않았다.미 재무부는 이날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환율보고서)를 내고 "재무부는 중국이 이번에는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아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미국의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는 지난해 8월 지정한 지 5개월여만으로, 오는 15일로 예정된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이틀 전에 이뤄진 것이다.재무부는 지난해 8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이후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통해 1단계 합의에 이르렀고 중국이 경쟁적 절하를 삼가고 환율을 경쟁의 목적으로 삼지 않는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중국이 환율과 관련한 정보들을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는 점도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의 근거로 들었다.미국은 중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 작년 8월 5일 전격적으로 환율조작국 지정 카드를 꺼내든 바 있다.한국은 이번에도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대미무역 흑자가 203억 달러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가 4.0%라 미국이 정한 관찰대상국 3가지 요건 중 2가지가 해당한 것이다.관찰대상국 판단 기준은 ▷지난 1년간 200억 달러 초과의 현저한 대미 무역 흑자 ▷GDP의 2%를 초과하는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 ▷12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순매수하는 지속적·일방적인 외환시장 개입 등 3가지다. 3가지 중 2가지를 충족하거나 대미 무역흑자 규모 및 비중이 과다하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다.한국은 작년 5월 재무부의 보고서 발표 당시 3가지 요건 중 경상수지 흑자 1가지만 요건에 해당해 이같은 상황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이번에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재무부가 밝혔으나 3가지 중 2가지로 해당 요건이 느는 바람에 제외되지 못했다.일본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위스 등도 관찰대상국으로 언급됐다.

2020-01-14 08:35:22

영화 '기생충' 포스터. 연합뉴스

'기생충'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에…한국영화 최초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은 13일 새벽(미 서부 현지시간)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후보 발표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이는 101년의 한국 영화 역사상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최초의 기록이다. 지난해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국제영화상(당시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른 적은 있지만, 오스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기생충'이 처음이다.한국 영화계는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이후로 아카데미 국제영화상에 꾸준히 작품을 출품해왔으나 최종 후보에는 한 차례도 오르지 못했다.'기생충'은 지난 5일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영화·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 사상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쥔 데 이어 전인미답의 고지인 아카데미 수상을 마침내 가시권에 두게 됐다.'기생충'이 오스카 수상에 성공하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골든글로브 수상에 이어 유럽과 북미에서 최고 권위의 영화상을 모두 휩쓰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한 사례는 세계 영화 역사상 단 한 작품(1955년작 '마티')뿐이어서 '기생충'이 만일 오스카 작품상까지 받게 되면 반세기 만에 영화사의 한 획을 긋게 된다. '기생충은 작품상을 놓고 '포드 vs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경합한다. 작품상 후보에는 모두 9개 작품이 올랐다.'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 후보로 지명됐다. 봉 감독은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데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세계적 명장들과 후보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기생충' 각본을 쓴 한진원 작가와 봉준호 감독은 각본상 후보에도 올라 '나이브스 아웃',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수상을 놓고 다툰다. 편집상 후보로도 지명된 '기생충'은 '포드 vs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와 경합하게 됐다. 양진모 편집자가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기생충'은 미술상 후보로도 지명됐다.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의 미술 담당 제작 스태프인 이하준, 조원우 씨 등이 후보자로 지명받았다.가장 수상이 유력한 국제영화상 후보로도 무난하게 지명됐다. '기생충'과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레미제라블'(프랑스),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가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은 스페인 출신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와 수상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기생충'이 각종 영화상에서 외국어영화상은 거의 빠짐없이 수상에 성공해 오스카에서도 가장 수상이 확실시되는 부문으로 꼽힌다.그러나 '기생충' 기택 역 배우 송강호의 후보 지명이 조심스레 점쳐지던 남우조연상 부문에서는 후보에 들지 못했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톰 행크스(어 뷰티플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앤서니 홉킨스(두 교황), 알 파치노·조 페시(아이리시맨), 브래드 피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올랐다. '기생충'은 기우 역 배우 최우식이 부른 엔딩곡 '소주 한 잔'이 주제가상 예비후보에도 올랐으나 최종 후보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기생충'은 미국배우조합(SAG), 미국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 등 미국 4대 조합상 후보에도 올라 있어 이들 영화상 결과가 곧이어 펼쳐질 오스카 수상 여부를 점쳐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서부시간으로 다음 달 9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옛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2020-01-14 07:11:17

필리핀 마닐라 공항, 항공기 운항 부분 재개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탈(Taal) 화산이 지난 12일 폭발하면서 발생한 화산재로 폐쇄됐던 마닐라 공항이 13일 정오(이하 현지시간) 항공기 운항을 부분 재개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전했다.마닐라 공항은 전날 화산재가 활주로 등지에 떨어지자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해 500편 이상의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했다.이 때문에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이번 화산 폭발에 따른 직접적인 인명피해 신고는 아직 없었다.그러나 탈 화산과 가까운 라구나주(州)에서 화산재로 가시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한 트럭 운전자가 커브 길에서 전복 및 추돌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또 13일 현지 주식거래소가 문을 닫았고, 마닐라와 인근 지역의 관공서와 각급 학교가 일제히 휴무 또는 휴업했으며 일부 지역 학교는 14일에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휴업하기로 했다.탈 화산은 지난 12일 전날 오전 11시께부터 우르릉거리는 소리와 진동이 관측됐고 증기 활동이 활발해졌다.이후 화산재가 뿜어져 나와 오후 7시 30분께는 높이 10∼15㎞에 달하는 테프라(화산재 등 화산 폭발로 생성된 모든 종류의 쇄설물) 기둥이 형성됐고,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의 케손시 북쪽에까지 화산재가 떨어지자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Phivolcs)가 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수 시간 또는 며칠 안에 위험한 수준의 폭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2020-01-13 19:42:23

12일 오후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성과확산대전 2019'에서 구직자가 AI 프로그램을 통한 면접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이터, 한국 AI 면접 학원 시장 조명..."잠재력 충분"

한국 취업준비생들이 인공지능(AI) 면접을 위해 학원에 다니는 취업 시장 새 트렌드가 외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13일 로이터 통신은 '눈으로 웃으세요, 한국서 AI 면접을 이기고 일자리를 얻는 법(Smile with your eyes': How to beat South Korea's AI hiring bots and land a job)'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급속도로 성장하는 AI 면접에 발맞춰 학원을 찾는 한국 구직자들의 현상을 보도했다.로이터 통신은 "대기업 등에서 사용하는 AI 면접 시장은 학원 시장 중 작은 틈새시장이지만 빠르게 성장 중이며 잠재력이 충분히 있다"고 진단했다.이번 보도를 통해 로이터 통신은 "비디오 인터뷰는 인물 분석이 핵심 요소"라며 "억지로 입을 웃으려 하지말고 눈웃음을 지어라"는 한 AI학원 강사의 조언과 면접에 탈락한 구직자의 허탈감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AI면접은 AI가 지원자의 목소리와 표정 변화 등을 분석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KERI)이 지난해 주요 대기업 131개사를 조사한 결과, 4곳 중 1곳이 채용시 AI를 활용하거나 향후 활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0-01-13 17:32:53

'자손만 800마리' 멸종위기 동족 구한 100살 갈라파고스 땅거북

100살 갈라파고스 수컷 땅거북 디에고가 '멸종 위기 동족 살리기'라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3월 고향인 갈라파고스 제도 에스파뇰라섬으로 돌아간다고 갈라파고스 국립공원이 밝혔다.12일(현지시간) AFP·EFE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의 산타크루스섬에 있는 번식센터에서 임무를 수행해온 디에고는 80여 년 전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으로 떠났다가 1976년 고국의 부름을 받고 번식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동족 14마리와 활발한 번식 활동을 벌여 15마리가 2천 마리로 늘었다. 번식센터에서 태어나 섬으로 돌려보내진 거북이 1천800마리고, 섬에서 자연 번식도 이뤄졌다.국립공원측은 2천 마리의 에스파뇰라섬 전체 갈라파고스 거북 중 40%인 800마리가 80여 년 만에 고향으로 귀환하게 된 디에고의 자손일 것으로 추정했다.

2020-01-13 15:40:27

윌리엄 영국 왕세손, 해리 독립 선언에 "슬프다…이젠 분리"

찰스 영국 왕세자의 차남 해리 왕손 부부가 '독립'을 선언한 가운데 형 윌리엄 왕세손이 동생과 결국 갈라서게 됐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주변에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윌리엄 왕세손은 "평생토록 나는 동생에게 팔을 두르고 있었지만 더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우리는 분리된 주체다"라고 지인에게 털어놨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일요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윌리엄은 이어 "슬프다"며 "우리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동생 부부를 지지하려고 애쓰고 우리가 모두 같은 악보를 보고 노래하는 때가 오기를 바라는 것뿐"이라며 무력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모두가 한 팀으로 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13일 엘리자베스 여왕과 찰스 왕세자를 비롯한 고위 왕실 인사는 노퍽주(州) 샌드링엄에 있는 왕실 별장에서 해리 부부의 지위와 역할에 관해 중지를 모으는 회의를 연다.

2020-01-13 15:31:30

이란 첫 여성 올림픽메달리스트 "억압피해 이란 떠난다"

이란 사상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메달(동메달)을 획득한 태권도 선수 키미아 알리자데 제누린(21)이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나는 이란에서 억압받는 수백만의 여성 중 하나다. 그들을 위해 나는 몇 년 동안 기도했다. 나는 그들(이란 당국)이 말한 대로 옷을 입었고 그들이 지시하는 대로 말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들은 내 메달을 이용하면서도 동시에 '다리를 그렇게 쭉쭉 뻗는 것은 여자의 덕목이 아니다'라고 모욕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이란 ISNA통신은 최근 그가 이달 초 훈련 차 네덜란드로 떠나 귀국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알라자데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태권도 57㎏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0-01-13 15:28:45

백악관 안보보좌관 "트럼프, 김정은에 대화 재개 희망 밝혀"

미국이 북한에 북미 협상 재개 의사를 전달했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0일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에 접촉해 지난해 10월 스톡홀름에서 한 협상을 이어가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여러 채널을 통해 우리가 이 협상들의 재개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한반도 비핵화 약속 이행을 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또 김 위원장이 지난해 말 언급한 '성탄선물'을 아직 보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를 지난해 10월 이후 사실상 교착상태인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김 위원장의 '성탄 선물' 언급을 두고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무기 실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김 위원장이 성탄 선물을 보내겠다고 약속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꽃병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면서 "우리는 아직 꽃병도, 또 다른 종류의 성탄 선물도 받지 않았다. 이것은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렇다고 우리가 장래에 어떤 종류의 시험을 보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여지를 뒀다.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김 위원장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 사실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잔혹한 북한 독재자와 '따뜻한 개인적 관계'에 재차 의지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석했다.하지만 북한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 축하 메시지와 관련, 미국의 환심을 사려는 노력으로 자신들의 정책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어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악시오스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이 김 위원장에게 핵무기를 확대할 시간만 더 벌어준 것 외에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2020-01-13 15:25:05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도심 소칼로 광장에 11일(현지시간) 빨간색의 여성 신발과 함께 2017년 남자친구에게 살해된 멕시코 여성 유제니아 마추카 캄포스의 사진이 놓여 있다. 이는 멕시코 예술가 엘리나 차우베트가 멕시코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여성 살해와 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시위 차원에서 기획한 것이다. 연합뉴스

멕시코시티 광장에 주인 잃은 빨간 신발들…여성폭력 항의 시위

'페미사이드'(femicide) 피해가 많기로 악명 높은 멕시코에서 여성 피해를 막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페미사이드'는 성폭력 살인이나 증오 범죄 등 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하는 사건을 가리킨다.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예술가 엘리나 차우베트(60)가 전날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광장에 수백 켤레의 빨간 신발을 놓아둔 퍼포먼스 시위를 벌였다. 하이힐부터 운동화, 단화, 작은 어린이 신발까지 주인 없이 덩그러니 놓인 이 신발들은 빈번한 여성 살해와 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가져다 놓은 것들이다. 차우베트는 2009년 여동생이 남편에 살해당한 이후 퍼포먼스 시위를 이어왔다.차우베트는 AP통신에 "빨간색은 그들이 흘린 피를 상징한다. 동시에 사랑에 대해 말하는 작품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멕시코는 중남미 국가 중에서도 특히 여성에게 위험한 곳이다. 2018년 한 해에 하루 10명 꼴인 3천750명의 여성이 '페미사이드'로 희생됐다. 이중 범인이 잡혀 처벌받은 경우는 10%에도 못 미친다. 2018년 12월 취임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페미사이드와 성 관련 범죄 척결에 특히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으나 지난해에도 여성들은 끊임없이 목숨을 잃었다.지난 2016년 17살 딸이 성폭행당한 후 살해된 사크리산타 모소는 "불행히도 여성들은 어디서도 안전하지 않다. 정부는 바뀌어도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그대로"라고 호소했다. 사건 당시 딸과 함께 집에 있던 12살 아들도 목 졸라 살해한 범인이 붙잡혀 재판을 받았지만 처벌은 5년 형에 그쳤다.모소와 같은 희생자 유족들과 여성 운동가들은 거리에 나와 다양한 방식으로 시위를 벌이며 여성 대상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엄중한 처벌과 예방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차우베트는 이 문제가 공론화된 것만으로도 성과라며 "당장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무언가가 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20-01-13 15:14:08

미국 상원 이번주 '트럼프 탄핵심리' 돌입 전망…기싸움 가열

미국 상원이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 심리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12일(현지시간) 치열한 기 싸움을 벌였다.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은 지난달 18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가결했지만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상원이 탄핵 심리 밑그림을 내놓은 것을 지켜보겠다며 아직 소추안을 상원으로 넘기지 않았다.이는 상원에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격을 줄 증인을 채택하라는 무언의 압박이었지만 상원이 이를 받아들일 의사가 희박하고 소추안을 붙들고 있는데 대한 비판론이 커지자 결국 이관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14일 정례 의원모임에서 탄핵 소추안을 보낼 시기와 상원의 탄핵심리를 담당할 탄핵소추위원단 지명에 필요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AP통신 등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국민이 공정한 심리를 기대한다며 공화당이 상원에서 증인 채택 없이 심리를 진행한다면 정치적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제 그렇게 할지, 또는 하지 않고 대가를 치를지는 그들(공화당)의 코트에 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쇄적으로 트윗을 올려 펠로시 의장을 '제정신이 아닌 낸시'라고 지칭하며 하원의 탄핵조사가 불공정하고 편견에 기울어 있었다고 맹비난했다. 오히려 펠로시 의장과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촉구했다.공화당은 증인 조사 없이 탄핵안을 기각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최근 증인과 증거를 둘러싼 민주당의 요구를 기각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증인 소환 문제와 관련해 지난 1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볼턴 전 보좌관의 증언을 막기 위해 행정특권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0-01-13 15:01:29

12일 (현지시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사건 희생자 추모 기도회에서 쥐스탱트뤼도 총리(가운데) 등 참가자들이 묵념을 올리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이란 내우외환...'여객기 격추' 항의 시위 확산, 트럼프·트뤼도 등 압박 가중

이란 군부 등 지도층이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에 항의하는 국내 시위가 확산하고 미국, 캐나다 등의 압력이 가중되는 등 내우외환에 빠져들고 있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샤히드 베헤슈티공대에 학생 수백명이 모여 여객기 격추 피해자들을 애도하고 정부에 항의했고 테헤란의 한 대학교 주변에 수십명이 모여 정부를 규탄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시위 참가자들은 "그들(정부)은 우리의 적이 미국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우리의 적은 바로 여기에 있다"며 반정부 구호를 연호했다.이란 매체는 집회가 평화적으로 해산했다고 보도했지만 온라인에는 자욱한 최루가스와 옷으로 코와 입을 가린 시위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일고 있다.여객기 격추 항의 집회는 다른 지역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온라인에는 타브리즈, 시라즈, 케르만샤에서 열린 여객기 격추 항의 시위의 모습이라며 집회 사진 여러 장이 유포됐다.국영 TV 진행자 2명은 여객기 피격 사건에 대한 잘못된 보도에 항의하며 사임했고, 이란 매체들도 1면에 '수치스럽다', '믿을 수 없다' 등 제목을 달아 반발했다.이란 정부는 여객기 격추가 불러온 역풍 차단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여객기의 희생자 유가족을 지원하는 직통전화(핫라인)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그는 "희생자 가족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이란 외무부가 쉬는 날 없이 24시간 응대하는 핫라인을 개설했다"라고 설명했다.평소 대민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데다 행정절차가 복잡하고 오래 걸린다고 평가받는 이란 정부가 이같이 신속히 대응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란 지도자들을 향해 "시위대를 죽이지 말라"고 거듭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이미 수천 명이 당신들에 의해 죽거나 투옥됐고 세계는 지켜보고 있다"며 "더 중요한 것은, 미국이 지켜보고 있다"고 압박했다.또 쥐스텡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여객기 격추 사건으로 희생된 캐나다 국민 57명을 위한 추모 기도회에서 "정의를 추구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2012년 이후 이란과 단교 중인 캐나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란에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11일 당국자 3명이 이미 이란으로 갔으며, 14일에 8명이 추가로 출국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20-01-13 14:56:48

필리핀 탈 화산 폭발에 피신하는 주민 (출처=연합뉴스)

필리핀 화산폭발에 클락공항 폐쇄…관광객 발 동동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화산이 폭발한 가운데, 마닐라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무기한 중단됐다.13일(현지시간) 필리핀 항공 당국은 마닐라 공항의 활주로 등에 화산재가 떨어져 항공기 운항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부터 마닐라 항공이 폐쇄됨에 따라 현재 240편의 항공편이 결항된 실정이다. 또한 마닐라 북쪽에 있는 클락 공항에도 화산재가 떨어지면서 해당 공항이 폐쇄됐다.이에 필리핀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공항에 발을 묶여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닐라 국제공항에 따르면 활주로에 쌓인 화산재의 제거에 시간이 걸리고, 또 화산재가 쌓일 가능성이 높기에 결항 항공편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편 필리핀 대통령궁은 이번 화산 폭발로 수도권·인근 지역의 모든 관공서와 학교에 각각 휴무령 및 휴교령을 내렸고, 민간 기업에도 휴업을 권고했다.

2020-01-13 14:47:19

화산이 폭발한 따가이따이 인근 지역에서 운행 중인 차량 앞 유리에 화산재가 내리고 있다. 최신 필리핀 강원도민회 사무총장 촬영. 강원일보 제공

필리핀 교민이 전한 화산 폭발 현장…화산재 뒤덮여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불과 65km 떨어진 카비테주 따가이따이섬 따알(Taal, 탈, 타알)화산이 폭발했다.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Phivolcs)와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11시쯤 따알 화산에서 폭발 소리 및 진동이 관측됐고, 8시간여 뒤인 오후 7시 30분쯤부터 화산재 분출이 시작됐다.따가이따이는 마닐라 인근 유명 관광지로 인근에는 한인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최신 전 필리핀 강원도민회 사무총장은 화산재로 뒤덮힌 따가이따이의 모습을 강원일보를 통해 전했다.최 전 사무총장이 거주하고 있는 다스마리냐스는 따알에서 약 27km 떨어져 있다.최 전 사무총장은 "다스마리냐스에 있는 제 집 앞에 세워둔 차가 화산재로 범벅이 되어있고 유황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대피령이 떨어져서 피난길에 올라야 할것 같다. 집에 애기도 있고 만삭 임산부도 있는데 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한편 필리핀 한인과 관광객들의 인명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화산재가 따가이따이 지역 일대를 뒤덮고 있어 막대한 재산 피해가 예상된다.

2020-01-13 11: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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