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형산불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뷰트카운티의 파라다이스 지역에서 9일(현지시간) 주택이 화염에 휩싸인 가운데 한 소방대원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 언론과 소방당국은 현재 캘리포니아 북부와 남부에 대형산불 3개가 동시에 발화해 강제 또는 자발적 대피령이 내려진 주민 수가 총 15만 명에 달한다고 이날 밝혔다. 연합뉴스

美캘리포니아 '역대최악' 동시다발 산불…25명 사망·110명 실종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주(州) 재난 역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동시다발 대형산불이 발화해 기록적인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10일(현지시간) 오후까지 북부와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사망자는 25명, 실종자는 1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잿더미로 변한 주택가에서 시신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CNN·AP 등 미국 언론과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북부 캘리포니아 뷰트 카운티에 '캠프파이어'가 발화했고,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말리부 인근과 벤투라 카운티에 각각 울시파이어, 힐파이어가 일어나 산림과 주택가를 휩쓸듯이 불태웠다.이날 오후까지 숨진 주민은 북 캘리포니아에서 23명, 남 캘리포니아에서 2명으로 총 25명으로 늘었다.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는 110명이다.대피한 주민은 북 캘리포니아 5만여 명, 남 캘리포니아 25만여 명으로 줄잡아 30만 명에 달한다고 지역 방송들은 전했다.북부 캘리포니아 캠프파이어는 시에라네바다산맥 산간마을 파라다이스 타운을 통째로 집어삼켰다.이 산불은 캘리포니아 주 역사상 가장 많은 건물과 가옥을 전소시킨 산불로 기록됐다. 사망자 수로는 역대 3번째로 많다.소방대원들이 밤새 사투를 벌였지만, 진화율은 20%에 그치고 있다. 강하고 건조한 바람이 불길을 키우고 있다.[https://youtu.be/Ntt5TnO1ykQ]남부 캘리포니아 울시파이어와 힐파이어도 말리부와 벤투라 카운티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울시파이어로 주민 2명이 숨졌다.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부촌인 말리부 주민 전체에 소개령이 내려졌다.울시파이어는 통제 불능 상태로 번지고 있다. 다행히 이날 새벽부터 바람이 약간 잦아들어 불길의 기세가 약해졌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다.◇ 불기둥 솟구친 전쟁터로 변한 파라다이스 마을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290㎞ 떨어진 뷰트 카운티 파라다이스 마을은 주택가와 상가 전체가 불에 탔다. 주민 2만6천여 명이 전부 대피했다.지난 8일 캠프파이어가 발화한 직후 불길이 마을 전역을 휘감았고 프로판가스통이 터지면서 불기둥이 치솟고 전봇대가 쓰러지는 등 화재 현장이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도망쳐 나온 주민들은 "아마겟돈 같은 전쟁터였다"라고 현지 방송에 말했다.대피로가 산길 하나뿐이어서 차가 가로막히자 뛰어서 대피한 가족도 상당수다.파라다이스 마을은 두 협곡 사이에 자리 잡은 곳으로 1800년대에 조성돼 은퇴자와 지체 장애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었다.미처 피신하지 못한 주민 9명이 불에 탄 차와 집 안팎에서 발견된 데 이어 산불 발화 사흘째인 10일 무려 14구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코리 호네아 뷰트 카운티 경찰국장은 "주민 23명이 파라다이스 마을과 주변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호네아 국장은 "파라다이스 마을의 불에 탄 주택에서 10명을 찾았고 3명은 집밖에서 숨져 있었다. 차량 안에서 숨진 사람도 2명 있다"고 말했다.그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뷰트 카운티 전체에서 대피한 주민은 5만2천여 명이다.경찰은 현장에 DNA 감식팀을 보내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경찰은 실종자 110명 중 다수는 연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뷰트 카운티 경찰국에는 수백 통의 실종자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AP통신은 "파라다이스 마을에는 불길에 휩싸여 전소한 차량과 앙상한 주택 뼈대 외에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마을이 통째로 사라져 버렸다"고 전했다.캠프파이어로 불에 탄 면적은 424㎢로 서울시 면적(605㎢)의 3분의 2에 달한다.6천700여 채의 가옥과 건물이 전소했다.한 주민은 "불이 이 집에서 저 집으로 마구 옮겨 다니며 마을 곳곳에 있는 건물을 집어삼켰다"면서 "중심 상가도 모조리 불에 탔다. 불길이 도로를 넘어다녔다"라고 말했다.파라다이스 마을은 2008년에도 큰불로 피해가 컸던 지역이다.지난 7월 캘리포니아 주 역대 6번째로 큰 산불로 기록된 카파이어가 일어난 소도시 레딩에서 150㎞ 떨어진 곳이기도 하다.북부 캘리포니아 산불은 파라다이스 마을을 휩쓴 데 이어 오로빌 호수 주변 마을을 위협하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말했다. 오로빌 타운 주민은 1만9천여 명이다.◇ LA 주변 산불로 25만 명 대피…인구밀집지역 큰 피해 우려LA 북서쪽에서 잇달아 발화한 울시파이어와 힐파이어는 북 캘리포니아 산불보다 규모는 작지만, 상대적으로 인구가 밀집한 지역을 위협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LA 북서부 해안과 산간에 걸쳐 있는 말리부는 전체 주민 1만2천여 명이 대피했고, 벤투라 카운티까지 포함하면 남 캘리포니아에서 불을 피해 피신한 주민 수가 25만 명에 달한다고 CNN은 전했다.울시파이어는 10일 현재 진화율이 5%에 불과하다. 불에 탄 피해 면적은 7만 에이커(283㎢)에 달한다.LA 카운티 경찰국의 존 베네딕트 국장은 "남 캘리포니아의 화재 지역에서 주민 2명이 차에 탄 채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남 캘리포니아 산불로 사망자가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경찰은 사망자가 발생한 경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건조하고 강한 샌타애나 강풍 때문에 두껍고 누런 연기구름이 상공을 뒤덮고 있다.말리부의 초호화 맨션도 상당수 불에 탔다. 유명 방송인 케이틀린 제너의 집도 불에 탔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다. 가수 레이디 가가, 배우 올랜도 블룸, 방송인 킴 카다시안 패밀리 등 많은 연예인과 유명인사들이 불을 피해 대피길에 올랐다.LA 동물원도 불길과 연기의 위협을 받아 우리에 있던 일부 동물을 대피시키기도 했다.말리부에 있는 페퍼다인 대학 캠퍼스도 위협받고 있다. 밤새 소방관들이 대학 건물을 지키기 위해 소화 작업을 벌였다. 교직원·학생 수백 명이 대피소로 피신했다.불길이 캘리포니아 남북을 잇는 주요 도로인 101번 고속도로를 휘감아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 미국의 1번 도로인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도 한동안 불통했다.지난 7일 12명을 숨지게 한 '보더라인 그릴 & 바'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한 사우전드오크스 주변에서 일어난 힐파이어는 현재 25%의 진화율을 보인다.세 개 산불 중 그나마 피해 면적이 적은 벤투라 카운티 쪽에서는 소개령이 해제돼 집으로 돌아가는 주민들도 있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다.기상청은 산불의 위력을 키운 샌타애나 강풍의 속도가 전날 최고 시속 80~100㎞에서 40~50㎞대로 줄었다고 전했다. 소방대원 수천 명이 남·북부 캘리포니아에서 화마와 싸우고 있다. 일부에서는 불길이 잡히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들린다.그러나 11일부터 다시 샌타애나 강풍이 강해질 것이라는 예보도 나왔다.벤투라 카운티 소방국장 마크 로렌젠은 CNN에 "자연이 잠깐만 휴식을 준 것뿐이다. 내일부터는 불길 속으로 다시 강한 바람이 불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18-11-11 14:38:19

대형산불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부촌 말리부 지역에서 9일(현지시간)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북부와 남부에 대형산불 3개가 동시에 발화해 인명·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북부 뷰트카운티에 번진 대형산불로 주민 최소 9명이 숨지고 35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소방당국이 이날 밝혔다. 강제 또는 자발적 대피령이 내려진 주민 수는 총 15만 명에 달한다. 연합뉴스

美캘리포니아 산불 사망자 23명으로 늘어…실종도 110명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인 '캠프파이어'의 희생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캘리포니아 뷰트 카운티 경찰국은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 기준으로 북 캘리포니아 사망자가 23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도 11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뷰트 카운티 경찰국은 발화 사흘째인 이날 수색작업에서 14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해 사망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경찰국은 일부 사망자들은 집과 자동차 안에서 발견됐으며 DNA 조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경찰국은 현재까지 연락 두절로 신고된 실종자는 110명이라고 밝혀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2018-11-11 13:02:55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연합뉴스

폼페이오·펜스 잇단 대북압박 메시지…북미 접점찾기 '난항'

8일(뉴욕 현지시간)로 예정됐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된 이후 양국 간 기류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 사찰, 영변 핵시설 폐기 등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북미협상 테이블에 메뉴로 올라와 있지만 이런 조처를 하기에 앞서 대북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북한의 요구에 미국이 호응하지 않으면서 북미대화가 꼬인 채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미국 중간선거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유연해질 수 있다는 일각의 예상과는 달리 국무장관, 부통령 등이 연일 대북압박 메시지를 내고 있고, 북한은 외곽매체를 통해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양상이다. 양국이 언제 본격 협상 국면으로 재진입할지, 대화하더라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트럼프 미 행정부의 강경 기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분명히 밝히건대,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전례 없는 외교적·경제적 압박을 계속 가해나갈 것"이라고 말한 데서 잘 드러난다.펜스 부통령은 또 "우리의 결의가 그 나라(북한)를 협상 테이블로 이끌었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를 포함한 압박 캠페인을 유지할 것을 모든 인도·태평양 국가들에 요구한다"고 밝혔다.올들어 이뤄진 북한의 변화가 압박의 성과라고 규정하면서 앞으로도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유도하기 위해 제재·압박 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같은 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중 2+2 외교·안보 대화를 하고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이행하는 데 있어 중국의 협력은 이 중요한 비핵화 이슈의 의미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북제재의 틀에 중국을 묶었다.국가안보전략연구원 조성렬 수석 연구위원은 11일 "미국은 미중간 무역전쟁이 한창일 때 북한을 대화의 틀로 불러냄으로써 중국의 대북 개입을 견제했는데, 이번에 외교·안보 대화를 통해 미중 무역갈등을 일시 봉합하고 중국의 대북 협력 약속을 얻어낸 상황에서 다시 대북압박을 고도화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북한은 당국 차원의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외곽매체 등을 활용해 미국의 대북제재 강화 움직임은 물론 인권을 거론한 대북 비난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북한의 의향을 가감없이 전달해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0일 핵-경제 개발 병진노선의 부활을 언급한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연구소장의 지난 2일 논평에 대해 "연구소 소장이 개인 판단으로 써낼 수 있는 구절이 아니다"며 "경종이 울렸다"고 썼다. 이는 결국 미국이 제재 완화로 호응하지 않으면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이 마냥 유지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의미였다.또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논평에서 유엔에 상정된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움직임과 관련해 "그러한 망동이 차후 어떤 파국적인 후과를 불러오겠는가 하는 데 대해 남조선 당국은 심고(深考)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북한 인권을 빌미로 한 미국 주도의 대북 압박에 동참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해석됐다.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독특한 '케미(궁합)'와 승부사 근성을 활용해 미 실무 당국의 신중론을 돌파하겠다는 계산 아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대미 반발의 수위를 조절하는 것도 정상회담 개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북미간 제재 완화 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조기에 해소되지 않고 내년초 북미정상회담 개최도 쉽지 않은 상황이 올 경우 대미 압박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예상도 존재한다. 당장 펜스 부통령의 WP 기고에 대한 북한 당국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현 상황을 보는 전문가들의 견해는 양측 교착 국면의 장기화 가능성을 거론하는 쪽과, 협상에서 최대치를 얻어내기 위한 기 싸움 성격이 강하다는 쪽으로 갈리고 있다.조성렬 연구위원은 "어려운 국면이 만들어진 것 같다"며 "북한은 여기서 밀리면 미국에 계속 끌려갈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고 미국은 북한이 상당부분 끌려 나옴으로써 승기를 잡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위원은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장악한 미국 민주당(야당)도 트럼프 행정부에 북핵에서 섣부른 타결을 해서는 안 된다는 요구의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는 점도 변수"라고 말했다.반면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는 "미국도 '선 비핵화-후 제재해제' 기조로 성과가 나면 좋겠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어서 당분간 압박 기조를 강조하더라도 물밑 접촉을 통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양 교수는 이어 "내년초 2차 북미정상회담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그때까지 양측은 장외 기싸움을 하더라도 지나친 감정 싸움으로 가서는 안 되며, 우리 정부도 그런 북미간 소모적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11-11 12:48:13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지역에서 8일(현지시간) 대형 산불이 발생, 건물과 차량이 화염에 휩싸여 있다. 산불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주택 등 건물 수백 채가 파괴되고 주민 2만7천 명 전원에게는 대피령이 발동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연합뉴스

美캘리포니아 산불 9명 사망·35명 실종…15만명 대피령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북부 뷰트카운티에 번진 대형산불로 미처 피신하지 못한 주민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소방당국과 경찰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현재 캘리포니아 북부와 남부에 대형산불 3개가 동시에 발화해 인명·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캘리포니아 북부에는 연락 두절 상태의 실종자도 35명에 달해 인명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미 언론과 소방당국은 강제 또는 자발적 대피령이 내려진 주민 수가 총 15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AP·CNN 등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290㎞ 떨어진 뷰트카운티에서 전날 오후 발화한 대형산불 '캠프파이어'는 카운티 내 파라다이스 마을을 통째로 집어삼켰다. 가옥 6천700여 채가 불에 타고 전체 주민 2만6천여 명이 대피했다.뷰트카운티에서만 사망자 9명이 나왔다.숨진 주민 9명 중 5명은 불길에 휩싸여 전소한 차량에서 발견됐고 3명은 집 밖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1명은 주택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은 말했다.코리 호네아 뷰트카운티 경찰국장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주민들은 곡예를 펼치듯 불길 속으로 차를 몰고 대피했다. 아찔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도 올라왔다.소방당국은 전날 오후부터 밤사이에 긴급 대피한 주민 중 일부가 불길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대피로가 산길 하나뿐이라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는 버려진 채 불탄 차량이 군데군데 보였고 스쿨버스 한 대도 불에 탔다.소방대원들의 현장 접근이 어려운 상태여서 사망자 확인에도 시간이 걸리고 있다.경찰은 현재 연락이 두절돼 실종 상태인 주민이 35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소방관 3명이 부상했다.스콧 맥린 캘리포니아 소방국장은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으려고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워낙 강한 바람에 소방대는 수세적으로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데 주력했다"면서 "불에 전소한 주택 안에 주민이 있다면 사망자가 늘 수 있다"라고 말했다.주민들이 사망한 파라다이스 마을은 지난 7월 캘리포니아주 사상 최대 규모 산불로 기록된 멘도치노 국유림 산불이 일어난 곳에서 가까운 지역이다.소방당국은 파라다이스 마을 전체 주민이 소개됐으며, 마을 곳곳을 불길이 휘감은 상태라고 말했다.[https://youtu.be/QLOwShFflTI]가옥에 있던 프로판가스 등이 폭발하면서 곳곳에서 불기둥이 치솟고 전봇대가 쓰러지는 등 산불 현장이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전소된 가옥이 6천450여 채, 건물이 260동이라고 소방당국은 말했다.이는 지난해 10월 나파·소노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당시 전소한 가옥·건물 5천636채를 뛰어넘는 캘리포니아 화재 역사상 최대 피해라고 소방당국은 말했다..현재 북 캘리포니아에서 산불이 뒤덮은 면적은 365㎢(9만 에이커)에 달한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서울시 면적(605㎢)의 절반이 넘고 면적이고, 여의도 제방 안쪽 면적의 100배 이상이다.불에 탄 면적이 하루 사이에 3배 늘었다. 진화율은 9일 오후 현재 5%에 불과하다.목격자 카렌 오데이는 AP통신에 "차를 타고 마을을 빠져나오는 데 여기저기서 폭탄이 떨어지듯이 불길이 치솟아 올랐다"라고 말했다.스콧 로터 파라다이스 시의원은 "마을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엄청난 재앙"이라고 말했다.9일 오후에는 캠프파이어가 인근 치코 지역으로도 번지고 있다. 주민 9만 명이 거주하는 치코 쪽으로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어 곧 주민들에게 추가로 대피령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총기 난사 사건으로 12명이 숨진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 사우전드 오크스 주변에서도 대형산불이 발화해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북 캘리포니아 산불이 발화한 지역에서는 남쪽으로 800㎞ 거리다.전날 샌터로사밸리 서쪽에서 일어난 불(힐 파이어)은 밤새 거센 기세로 번졌다. 이 지역은 7일 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사우전드 오크스의 보더라인 그릴 & 바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진 곳이다.강제 대피령은 웨스트레이크, 캘러버스, 치즈버러캐니언 등지로 확대됐다.산불이 크게 두 지역에서 발화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시속 100㎞에 가까운 고온 건조한 샌타애너 강풍이 시에라네바다산맥을 넘어 해안 쪽으로 불면서 산불의 위력을 키우고 있다고 국립기상청(NWS)은 밝혔다.시미밸리에서 일어난 산불은 '울시파이어'로 명명됐는데 9일 오전까지 진화율이 0%에 그치고 있다.불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경계를 넘나들며 3만5천 에이커(약 140㎢)까지 번졌다.LA에서 서쪽으로 50㎞ 떨어진 소도시 말리부 전체 주민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말리부는 연예인, 부호들이 많이 사는 부촌이며 이 일대에서 인구 밀집지역 중 하나다.말리부와 인근 도시에서 강제 대피명령을 받은 집은 2만5천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불 때문에 간선도로도 곳곳이 끊겼다.벤투라 카운티 소방국은 트위터에 "불이 101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뛰어넘어 번졌다"라고 밝혔다.미 서부를 남북으로 잇는 101번 고속도로 남쪽 방향 일부 구간과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 북쪽 방향 일부가 폐쇄됐다.소방당국은 주민들에게 "재난방송에서 안내하는 도로를 따라 대피하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이들 지역 주민센터 등에는 대피소가 마련됐다.말리부 시 당국은 "현재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에 있다. 모든 주민은 즉각 대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8-11-10 14:09:38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지역에서 8일(현지시간) 대형 산불이 발생, 건물과 차량이 화염에 휩싸여 있다. 산불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주택 등 건물 수백 채가 파괴되고 주민 2만7천 명 전원에게는 대피령이 발동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연합뉴스

美 캘리포니아 산불로 5명 사망…주민 15만명 대피령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북부 뷰트카운티에 번진 대형산불로 미처 피신하지 못한 주민 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소방당국과 경찰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현재 캘리포니아 북부와 남부에 대형산불 3개가 동시에 발화해 인명·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다. 미 언론과 소방당국은 강제 또는 자발적 대피령이 내려진 주민 수가 총 15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AP·CNN 등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290㎞ 떨어진 뷰트카운티에서 전날 오후 발화한 대형산불 '캠프파이어'는 카운티 내 파라다이스 마을을 통째로 집어삼켰다. 가옥 수천 채가 불에 타고 전체 주민 2만6천여 명이 대피했다.주민들은 곡예를 펼치듯 불길 속으로 차를 몰고 대피했다. 아찔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도 올라왔다.스콧 맥린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장은 "숨진 주민들은 불길에 휩싸인 차 안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불길 속에 있던 차들은 대부분 전소했다.소방당국은 전날 오후부터 밤사이에 긴급 대피한 주민 중 일부가 불길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대피로가 산길 하나뿐이라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소방대원들의 현장 접근이 어려운 상태여서 인명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맥린 국장은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으려고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워낙 강한 바람에 소방대는 수세적으로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데 주력했다"면서 "불에 전소한 주택 안에 주민이 있다면 사망자가 늘 수 있다"라고 말했다.주민들이 사망한 파라다이스 마을은 지난 7월 캘리포니아주 사상 최대 규모 산불로 기록된 멘도치노 국유림 산불이 일어난 곳에서 가까운 지역이다.소방당국은 파라다이스 마을 전체 주민이 소개됐으며, 마을 곳곳을 불길이 휘감은 상태라고 말했다.가옥에 있던 프로판가스 등이 폭발하면서 곳곳에서 불기둥이 치솟고 전봇대가 쓰러지는 등 산불 현장이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현재 북 캘리포니아에서 산불이 뒤덮은 면적은 285㎢(7만 에이커)에 달한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서울시 면적(605㎢)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면적이고, 여의도 제방 안쪽 면적의 100배에 가깝다.불에 탄 면적이 하루 사이에 3배 늘었다. 진화율은 9일 오후 현재 5%에 불과하다.목격자 카렌 오데이는 AP통신에 "차를 타고 마을을 빠져나오는 데 여기저기서 폭탄이 떨어지듯이 불길이 치솟아 올랐다"라고 말했다.스콧 로터 파라다이스 시의원은 "마을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엄청난 재앙"이라고 말했다.9일 오전에는 캠프파이어가 인근 치코 지역으로도 번지고 있다. 주민 9만 명이 거주하는 치코 쪽으로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어 곧 주민들에게 추가로 대피령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총기 난사 사건으로 12명이 숨진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 사우전드 오크스 주변에서도 대형산불이 발화해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북 캘리포니아 산불이 발화한 지역에서는 남쪽으로 800㎞ 거리다.전날 샌터로사밸리 서쪽에서 일어난 불(힐 파이어)은 밤새 거센 기세로 번졌다. 이 지역은 7일 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사우전드 오크스의 보더라인 그릴 & 바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진 곳이다.강제 대피령은 웨스트레이크, 캘러버스, 치즈버러캐니언 등지로 확대됐다.산불이 크게 두 지역에서 발화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시속 100㎞에 가까운 고온 건조한 샌타애너 강풍이 시에라네바다산맥을 넘어 해안 쪽으로 불면서 산불의 위력을 키우고 있다고 국립기상청(NWS)은 밝혔다.시미밸리에서 일어난 산불은 '울시파이어'로 명명됐는데 9일 오전까지 진화율이 0%에 그치고 있다.불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경계를 넘나들며 1만5천 에이커(약 60㎢)까지 번졌다.LA에서 서쪽으로 50㎞ 떨어진 소도시 말리부 전체 주민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말리부는 연예인, 부호들이 많이 사는 부촌이다.말리부와 인근 도시에서 강제 대피명령을 받은 집은 2만5천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불 때문에 간선도로도 곳곳이 끊겼다.벤투라 카운티 소방국은 트위터에 "불이 101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뛰어넘어 번졌다"라고 밝혔다.미 서부를 남북으로 잇는 101번 고속도로 남쪽 방향 일부 구간과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 북쪽 방향 일부가 폐쇄됐다.소방당국은 주민들에게 "재난방송에서 안내하는 도로를 따라 대피하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이들 지역 주민센터 등에는 대피소가 마련됐다.

2018-11-10 10:54:54

지난 2016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시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가 무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이슈 풀이] <3> 2020 美 대선 누가 뛰나…하) 미국 대선의 독특한 승자독식 방식

미국 민주당 잠룡들이 누군가를 알아봤다면 미국의 대선 방식도 알 필요가 있다. 미국 방식은 복잡하기로 유명하다. 단순히 유권자의 득표수로 따지는 우리나라의 직접선거 방식과는 판이하다. 미국은 주(州·stste)별로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와 승자 독식이라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워낙 땅덩어리가 넒어 교통과 통신이 불편한 데다 직접선거를 하면 인구가 적은 주는 불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미국 대선은 '민주당'공화당 각각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주별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또는 코커스(당원대회)→대선 후보 추대를 위한 전당대회→대통령 선거'의 과정을 거친다. 유권자들은 대선이 있는 해의 2~6월 프라이머리나 코커스를 통해 각 당의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를 지명할 대의원을 뽑고, 여기에 뽑힌 대의원들은 7∼8월 열리는 전당 대회에 참석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후보 지명전이 끝나면 각 당의 후보들은 상대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국민은 11월 첫째 월요일이 속한 주의 화요일에 대통령 선거인단을 뽑는다.먼저 미국 대선은 각 당의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를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는 선출부터 시작된다. 대의원을 선출하는 방법에는 예비선거(프라이머리)와 당원대회(코커스)가 있다. 프라이머리에서 대의원의 75%, 코커스에서 나머지 25%가 선출된다. 프라이머리는 일반 유권자들이 직접 참여해 전당 대회에 나갈 대의원을 뽑는 것이고, 코커스는 당 임원(중진, 유력자)이나 당원이 대의원을 선출하는 것이다.코커스는 아이오와 주에서 가장 먼저 열리고, 프라이머리는 뉴햄프셔 주에서 먼저 열린다. 이에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미 대선에서 상징성이 크다. 첫 결과에 따라 언론의 관심이나 선거자금 모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3월 첫째 화요일이 대세를 1차로 판가름하는 '슈퍼 화요일'(Super Tuesday)로 통한다. 이날은 가장 많은 주에서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날이다. 즉, 후보 지명을 따내는 데 필요한 대의원의 절반 정도가 이날 결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민주'공화 양당의 후보를 결정짓는 날이 될 수 있다.뽑힌 대의원들은 7∼8월 열리는 전당 대회에 참석해 차기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각 주에서 뽑힌 대의원은 제각각 당대회 개최지에 모인다. 전당 대회는 해마다 열리는 것이 아니라, 4년에 한 번 대통령 후보를 지명할 때만 모인다. 당대회에서는 대의원의 표의 과반수를 얻은 자가 그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다. 또 이 대회에서는 부통령 후보 지명도 이뤄지는데, 부통령은 대통령 후보에 지명된 사람이 지명한다.마지막으로 7∼8월이면 각 당의 후보 지명전은 끝이 나고 양당의 대선 후보 간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진다. 이때 전 국민은 대통령을 선거하는 사람, 즉 선거인단을 뽑게 된다. 각 당은 미리 주마다 대통령 선거인단 명부를 제출해 놓고, 유권자들은 11월 첫째 월요일이 속한 주의 화요일에 선거인단을 투표한다.대통령을 선출할 선거인단은 연방 하원의원 수 435명, 상원의원 수 100명, 워싱턴 D. C에 배정된 3명을 모두 합쳐 총 538명이 뽑힌다. 하원의원 수는 주별로 인구비례에 따라, 상원의원 수는 각 주에 2명씩 배정된다.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보유한 주는 캘리포니아주로 55명이다. 각 주의 하원의원 수는 인구조사 결과에 따라 10년마다 바뀐다. 대통령에 당선되려면 절반이 넘는 270명의 선거인단의 표를 확보해야 한다.각 주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 모두를 가진다. 예를 들어 2020년 대선 때 가상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 트럼프가 50.1%, 모 민주당 대선후보가 49.9%를 차지해 득표율 차가 0.2%포인트밖에 나지 않더라도 트럼프가 캘리포니아주의 선거인단(55명)을 모두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게 승자독식방식이다. 이 때문에 선거인단이 많이 배정된 주에서 이기는 것이 대선 승리의 핵심이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 후보(민주당)보다 전체 득표율에서는 뒤졌지만 당선된 것도 이런 승자독식 방식 때문이었다.미국 내에서 이런 승자독식 방식에 대한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 방식을 통해 대선 후보들은 인구 수가 작은 주에서도 선거운동을 벌이고 전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사를 파악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은 이 방식을 버리지 않고 있다.

2018-11-09 14:05:13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 상원의원(민주당)은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맞수로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이슈 풀이] <3> 2020 美 대선 누가 뛰나…상) 중간선거로 본 잠룡(潛龍)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역시나 '이슈 메이커'였다. 6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미국인들은 친(親) 트럼프 대 반(反) 트럼프로 나눠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호불호(好不好)가 확실한 인물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이는 미국 중간선거 기록으로도 여실히 나타났다. 미국 CBS 방송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유권자가 총 1억300만 명으로, 투표율은 49%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보도했다. 중간선거에서 투표자가 1억 명을 넘긴 것은 역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0여 년간 미 중간선거 투표율은 통상 40% 안팎으로, 49%에 달한 것은 1966년이 마지막이었다. 직전 중간선거인 2014년엔 36.4%에 그쳤다. 이벤트로 치자면 이번 중간선거는 역대 최고급 흥행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이번 중간선거 결과는 상원은 공화, 하원은 민주로 결판났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던 구도에서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초 공을 들였던 상원 수성을 했기 때문에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된다. 미국인들이 결국 어느 한 쪽의 독점을 견제하면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회권력 균형을 선택했다.이번 미국인들의 선택은 2년 뒤 치러질 미국 대선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절묘한 의회 균형이기에 2년 뒤 대선 결과를 누구도 섣불리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벌써 '2020 대선레이스'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중간선거를 통해 2년 뒤 나설 미국의 잠룡들의 윤곽도 어느 정도 드러났다.◆잠룡들, 누가 있나?공화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트럼프 대통령 중간선거 직후인 7일(현지시간) 2020년 미국 대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데다 미국 대통령 임기는 '4년 중임제'이기 때문이다. 과거 사례를 고려했을 때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큰 편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의 행적을 보면 커다란 문제가 없는 한 전통적으로 재선에 성공해왔다.그렇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함에 따라 민주당에서도 2020년 대선을 뒤집을 기회는 충분히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 민주당 잠룡들 간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가장 먼저 트럼프 맞수로 꼽히는 인물은 '엘리자베스 워런'(69) 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크게 앞서며 가볍게 재선에 성공했다. 워런 의원은 최근 브렛 캐버노 대법관 후보자의 성폭행 미수 의혹과 관련해 청문회 이후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여성들이 워싱턴으로 가서 망가진 정부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출마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하버드대 로스쿨 출신의 저명한 법학자로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며 '트럼프 저격수'를 자처했다.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종교'여성 차별적 발언을 할 때마다 "역겹다"거나 "시끄럽고 끔찍하며 자극에 극도로 민감한 사기꾼"이라고 공격해왔다. 중간선거 직전 발표된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액시오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워런 의원을 비롯해 카말라 해리스(53)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등 민주당 소속 잠재 여성 후보군이 2020년 대선에 출마하면 지지율 측면에서 모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나 워런 의원이 나서면 만만찮은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노익장의 '버니 샌더스'(77) 버몬트 상원의원도 대표적인 민주당 잠룡이다. 그는 이번에 압도적인 지지율로 3선에 성공했다.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바 있는 샌더스 의원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 유세를 거의 하지 않았음에도 일찌감치 당선이 확정되는 저력을 과시했다.1941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페인트 판매원 아들로 태어난 그는 대표적인 '흙수저의 성공신화'로 꼽히며 서민과 중산층에서 큰 신임을 얻고 있다. 그는 공립대 학비 무료, 전 국민 건강보험 도입 등을 주장하며 다른 포퓰리즘 공약을 내놓는 후보들의 최대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1% 부자에게 모든 부가 집중되고 99% 국민은 고통받는 세상을 바꾸자"는 정치적 메시지를 꾸준히 내세우고 있다.선거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부통령을 지낸 조 바이든(75)도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힌다. 그는 중간선거 유세가 한창이던 지난달 24일 오바마 전 대통령, 클린턴 전 장관 등과 함께 반(反) 트럼프 진영 최고위 유력 인사들을 겨냥한 폭발물을 받았다. 그만큼 공화당 지지자들에게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위협적인 존재'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가 대선에 나가면 여전히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후광'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6선 출신에다 부통령 경력까지 지닌 정치 거물이고 1988년과 2008년 대선 때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는 등 대권에 대한 야심을 감추지 않아 왔다.캘리포니아 검찰총장 출신의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도 민주당 대선 주자에 거론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도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로 해리스 상원의원을 꼽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보다 열린 대외정책을 추구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이유에서다. 인도계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상원의원은 캘리포니아주 최초의 유색인종 여성 검찰 총장이자 미국 최초의 인도계 여성 상원 의원이다.중간선거를 앞두고 17년 만에 민주당에 재가입한 '마이클 블룸버그'(76) 전 뉴욕시장도 중도주의 정치 노선으로 트럼트 대통령의 경쟁 상대로 여겨진다. 미국 10대 부호인 그는 민주당에 2천만달러(한화로 약 224억원) 이상 기부했고, 중간선거를 코앞에 둔 지난 4일 무려 자비 500만달러(한화 약 56억원)를 들여 민주당 지원 TV광고 연설을 했다. 선거 직전의 광고 연설을 놓고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당을 지원하는 한편 대선 출마 가능성을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정치계에서는 커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뉴욕), 코리 부커 상원의원(뉴저지),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등도 차기 후보군으로 거론된다.정치 경력이 없는 기업인들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서 대권을 꿈꾸는 기업인들이 늘어난 이유다. 미국 역대 대선을 보면 대통령은 상원의원이나 주지사에서 나오는 게 일반적이다. 직전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가 일리노이주 연방상원의원을 지냈고 빌 클린턴이 대통령 전에 아칸소주 주지사를 역임했다. 조지 워커 부시도 텍사스주 주지사를 지낸 바 있다. 이렇게 본다면 부동산 재벌로 경제계 거물이긴 하지만 별다른 정치 경력이 없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미국 역사에서도 대이변에 해당한다.참고로 미국 대통령 자격 조건은 만 35세 이상, 미국 내 14년 이상 거주, 미국 태생 출신이면 된다.물망에 오른 기업인으로는 최근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한 하워드 슐츠(64) 스타벅스 회장의 2020년 미국 대선 출마설이 제기된다. 이 밖에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 회장,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닷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와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 방송인이자 미디어회사 하포그룹 회장인 오프라 윈프리 등 다양하게 거론된다.

2018-11-09 14:04:59

그룹 방탄소년단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수산동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MBC플러스 x 지니 뮤직 어워드(2018 MGA)에서 올해의 남자그룹상에 선정되자 기쁨을 나누며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민 티셔츠, RM 트윗 '반일' 논란 방탄소년단(BTS) 일본 방송 출연 돌연 취소…13~14일 일본 투어도 취소되나?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음악 프로그램 출연이 하루 전날 취소됐다. 9일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이다.최근 일본 한 매체가 방탄소년단이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는 보도를 하면서, 논란이 증폭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이 과거 입은 티셔츠의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또 원자폭탄이 터지는 장면의 흑백 사진과 함께 애국심(PATRIOTISM), 우리 역사(OURHISTORY), 해방(LIBERATION), 코리아(KOREA) 등이 적혀 있었는데 이를 문제삼은 것이다.또 멤버 RM의 광복절 당시 SNS 게시글도 문제시됐다. RM은 2013년 광복절 때 트위터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독립투사분들께 감사한다. 대한독립만세"라는 트윗을 남겼다.이에 13~14일 도쿄돔 등에서 예정된 일본 투어 진행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일본 현지 방탄소년단 반일 논란이 불이 붙을 경우다. 겨우 나흘여 정도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이 취소를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다.그러나 일본 내 여론 역시 향후 어떻게 확산될지 알 수 없다. 더구나 최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로 우리 주일대사가 초치되는 등 일본정부 차원의 강한 대응이 나오고 있어 이 여파가 한류스타들의 활동 등 민간에도 충분히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8-11-09 10:39:29

전날 밤 술집에서 총격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사우전드오크스에 임시로 마련된 유족 센터로 8일(현지시간) 희생자 가족 등이 들어서고 있다. 전직 해병대원 이언 데이비드 롱이 글록 21 45구경 권총을 난사해 바에 있던 시민과 대응에 나선 경찰관 등 12명을 숨지게 했다. 총격범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연합뉴스

美 LA 교외 술집서 총기난사…총격범 포함 13명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교외에 있는 한 술집에서 7일 밤(이하 현지시간) 2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시민과 경찰관 등 12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다.이번 총격은 지난달 27일 미 동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유대교 회당(시너고그)에서 40대 백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1명이 숨진 사건 이후 불과 열흘 남짓 만에 일어난 것이다.지난 6일 끝난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증오범죄로 추정되는 잇단 총격 사건이 일어난 데 이어 선거 직후 또다시 대형 총격 사건이 벌어져 미국 사회를 몸서리치게 하고 있다.사건은 이날 오후 11시 20분께 LA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벤투라 카운티 사우전드오크스에 있는 '보더라인 바 & 그릴'에서 발생했다.미 언론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권총을 들고 바에 들어온 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부에 있던 고객과 종업원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목격자들은 총성이 30여 발 들렸다고 전했다.총격 당시 바에는 대학생을 위한 컨트리 음악 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수백 명의 대학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 상당수도 대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관할 경찰인 벤투라 카운티 경찰국 제오프 딘 국장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1명을 포함해 12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용의자도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용의자를 포함하면 모두 13명이 숨졌다.용의자 신원은 전역한 해병대원 출신의 이언 데이비드 롱(29)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총격 동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사망자 외에 15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상자 중에는 총상을 입은 사람도 포함됐다.경찰은 부상자 대부분은 총성에 놀라 달아나다가 다친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총격 순간 '15분의 공포'…수백 명 혼비백산경찰은 용의자가 사람들로 붐비는 바에서 총을 발사했으며 첫 총격 신고는 7일 오후 11시 20분께 들어왔다고 밝혔다.한 목격자는 LA타임스에 한 남성이 보더라인 바 & 그릴로 달려 들어와 총을 쏘기 시작했으며 최소 30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LA타임스는 총격범이 연막탄을 던진 뒤 총을 쐈다고 전했다.경찰과 목격자들은 넓은 댄스홀이 있는 이 바에서는 대학생들을 위한 컨트리 음악의 밤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면서 18세 안팎의 어린 학생들을 포함해 수백 명이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다.총격이 발생하자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으며 사람들은 화장실에 숨거나 도망치기 위해 의자로 창문을 깼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술집 입구에 있던 한 목격자는 LA타임스에 "검은색 옷을 입고 검은 모자를 쓴 남자가 걸어들어오더니 정문 앞에서 일하고 있던 종업원을 겨냥해 총을 쐈다. 총격범은 턱수염이 있었고 몸에 문신이 많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이 목격자는 "총성이 들리자 바에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엎드렸다가 옆문을 통해 빠져나갔다. 창문을 깨고 나가기도 했다. 도망치는데 뒤에서 총 쏘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면서 울먹였다.21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친구들과 춤을 추다가 폭죽 같은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한 남성이 입구에 권총을 들고 서 있었다고 말했다.LA타임스는 총격범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약 15분간 공포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범행동기 오리무중…총격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있는 듯용의자는 45구경 글록 21 권총을 사용해 범행했다고 경찰은 말했다.이 권총은 탄환을 10~11발 장전할 수 있는데 총격범이 캘리포니아에서는 불법인 '확장 탄창'을 사용한 것 같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런 탄창은 총알을 더 많이 넣을 수 있다.경찰은 총격범이 몇 발을 발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범행에 쓴 총은 벤투라 카운티에서 팔렸다. 범인은 어머니 차를 몰고 바에 도착한 뒤 곧바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용의자인 롱은 별다른 전과가 없지만 지난 4월 정신적 문제로 소동을 일으켜 자택에 경찰이 출동한 적이 있다. 경찰은 당시 롱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자택에 출동했던 경찰관은 롱이 매우 화가 나 있었지만 구금될 정도로 큰 소동을 일으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 외 몇 차례 교통사고를 낸 기록이 남아있다.딘 국장은 "테러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바에 대학생 수백 명…숨진 경찰관 영웅적 대처로 더 큰 참극 막아벤투라 카운티에서 25년 넘게 영업한 보더라인 바 & 그릴에는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댄스홀이 있고, 인근에 대학이 많아 학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이날 컨트리 음악의 밤 행사에는 대학생 수백 명이 온 것으로 알려졌다.인근에는 캘리포니아 루테란대학, 칼스테이트대학 채널아일랜드 인 카말리요, 말리부 페퍼다인대학 등이 밀집해 있다.사건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캘리포니아 루테란대학은 8일 수업을 취소했다.총격 발생 직후 인근을 지나던 고속도로순찰대 차를 타고 출동한 경찰관 론 헬러스가 총격범이 쏜 총에 맞고 숨졌다.29년간 벤투라 카운티 경찰국에서 근무하고 내년 퇴직을 앞둔 헬러스는 총격범에 대응해 총을 발사했으며, 용의자가 쏜 총에 여러 발을 맞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현지 경찰은 "헬러스가 영웅적으로 빠른 대처를 한 덕분에 더 큰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에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끔찍한 총격에 관해 충분히 보고받았다. 경찰이 보여준 위대한 용기에 감사드린다. 모든 희생자와 유족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빈다"라고 말했다.

2018-11-09 09:33:3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6 중간선거 다음 날인 7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 기자회견에서 '앙숙'으로 꼽히는 CNN의 짐 아코스타 기자(오른쪽)를 가리키며 언성을 높인 가운데 진행요원이 아코스타 기자에게 다가가 마이크를 빼앗으려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코스타 기자와 러시아 스캔들 관련 문답을 주고받다 언쟁한 것을 비롯해 다그치듯 질문하는 몇몇 기자에게

CNN "北, 美제재 완화 안해 '정말 화나'…회담 연기 6일 통보"

북미 고위급 회담이 돌연 연기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북미 간 교착 국면에서 북한이 갈수록 미국에 정말 화가 나 있는 상태라고 CNN방송이 관련 상황에 밝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최근 북미 간 '냉온탕'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은 CNN에 "북한은 미국이 제재 완화 조치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에 정말로 화난 상태가 되어 가고 있다"며 "자신들이 추가 조치를 하기 전에 미국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게 북측의 입장"이라고 전했다.결국, 북미간 교착 상태의 원인은 어느 쪽이 먼저 양보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CNN이 보도한 이러한 북측의 기류는 11·6 중간선거를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기자회견을 한 자리에서 "북한과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는 확연한 온도 차가 있는 것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도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와 관련해 "북한이 취소했다"며 북한이 조기 제재완화 같은 조치를 얻어내고자 미국을 압박하려는 시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해석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같은 날 국회 외교통일위 전체회의에서 "북측으로부터 연기하자는 통보를 받았다고 미국이 우리에게 설명해줬다"며 "미국은 북으로부터 '서로 일정이 분주하니 연기하자'는 설명이 있었다는 것을 저희에게 알려왔다"고 밝혔다.CNN은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북측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통한 고위급 또는 실무 대화를 통해 현시점에서 얻어낼 게 별로 없다고 판단하고 회담을 취소하기로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북측의 고위급회담 취소 통보 시점과 관련, 한 고위 당국자는 북측 대표단이 중간선거 당일인 6일 회담을 연기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왔다고 CNN에 전했다.국무부는 7일 0시께 북미고위급 회담 연기를 발표했고, 이에 대해 로버트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정보를 확인하자마자 가능한 한 빨리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8일 뉴욕에서 비건 특별대표와 함께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북미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트럼프 행정부가 '선(先) 비핵화 - 후(後) 제재완화' 입장을 견지하는 가운데 미국이 걱정하는 것은 다른 나라들, 특히 한국이 북한에 대한 '전면적 압박' 수위를 유지하는 문제라고 한 당국자가 CNN에 전했다. 이 당국자는 "한국이 앞서 간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북한의 최근 핵 개발·경제건설 병진 노선 부활 위협 역시 북미 간 긴장을 고조시켜왔다고 CNN은 협상에 밝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북미 간 협상이 삐걱거리는 것에는 '김영철 요인'도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미국 측은 군부 출신 강경파인 김 부위원장의 협상 스타일에 대해 '까다롭고 구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협상에 다른 인사가 나서기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한 당국자는 CNN에 "미국의 관점에서 김영철이 다루기 힘든 강경파라는 점도 부분적으로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월 24일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을 며칠 전 돌연 취소했을 당시 그 배경을 두고 '적대적 내용'이 담긴 김 부위원장의 비밀편지가 발단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한 바 있다.북미 협상이 지지부진하긴 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여전히 비핵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게 워싱턴의 평가라고 CNN은 2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미국 측은 북미 협상이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북한내 엘리트층의 '동조'를 끌어내야 하는 상황과 연관 지어 보고 있으며, 이런 판단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적어도 공개적으로는 북한에 비판을 가하지 않고 계속 '인내'하는 입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2018-11-09 07:21:02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사진)는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현 금리는 2.00~2.25%. 연준은 성명에서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점진적 추가 인상 예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뒤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앞서 연준은 지난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현 금리는 2.00~2.25%이다.연준은 그러나 추후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릴 방침임을 시사했다.연준은 성명에서 "위원회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점진적인 추가 인상이 경제활동의 지속적인 확장과 노동시장 호조, 물가상승 목표 등과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미 금융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FOMC 회의에서 다수의 위원이 12월 금리 인상을 전망했었다. 만약 내달 금리를 올린다면 3, 6, 9월에 이어 올해 들어 4번째 금리 인상이 된다.미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이번 회의 결과에 대해 "연준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연준은 미 경제가 전체적으로 호조를 지속하는 것으로 판단했다.연준은 "노동시장은 강세를 지속했고 경제활동은 높은 비율로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감소했고 가계지출은 강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직전인 9월 회의 이후 성명에서도 동일한 표현이 사용됐다.연준은 그러나 기업 고정투자 속도에 대해선 "가팔랐던 연초에 비해 완화(moderate)했다"고 지적했다. 직전 성명에서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었다.연준은 "경제전망 관련 리스크들은 대략적으로 균형을 이룬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고, 물가는 연준의 목표치인 2% 근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마켓워치는 "연준 성명의 어조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이는 연준이 예정대로 내년에 3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2018-11-09 07:18:26

미 LA 총기 난사 바 주변. 연합뉴스

미국 LA 교외 술집서 총기난사…"12명 사망"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교외에 있는 한 바에서 7일(현지시간) 밤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2명이 숨졌다고 AP·AFP통신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이날 사건은 오후 11시20분께 LA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사우전드오크스에 있는 '보더라인 바 & 그릴'에서 발생했다.관할 경찰인 벤투라카운티경찰청 제오프 딘 청장은 1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P, AFP 통신이 보도했다.용의자도 현장에서 사망했다.AP 통신은 용의자를 포함해 모두 1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앞서 벤투라카운티경찰청 관계자는 사망자 발생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11명이 다쳤다고만 밝혔다.CNN은 사망자들 이외 적어도 12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경찰은 용의자가 사람들로 붐비는 바에서 총을 발사했으며 첫 총격 신고는 7일 오후 11시 20분께 들어왔다고 밝혔다.한 목격자는 LA타임스에 한 남성이 보더라인 바 & 그릴로 달려 들어와 총을 쏘기 시작했으며 최소 30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는 대학생들을 위한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면서 아마도 수백명이 있었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AFP통신은 전했다.ㅇ

2018-11-08 20:31:31

앤디 김이 6일(현지시간) 중간선거 투표소 앞에서 가족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앤디 김 트위터 캡처

美공화·민주 '韓人 연방하원의원' 동반 탄생할 듯…사상 최초

11·6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한 '한인 2세' 앤디 김(36·민주) 후보가 개표 막바지 역전에 성공하면서 당선권에 바짝 다가섰다.최종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선거캠프 측은 사실상 승기를 굳힌 분위기다.한국계 하원의원이 탄생한다면 김창준(공화) 전 의원 이후 20년 만이다. 현재 당선이 확실시되는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의 영 김(56.한국명 김영옥·공화) 후보와 함께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이 동반 배출되는 셈이다.뉴저지 주 연방하원의원 제3선거구에 출마한 김 후보는 7일 오후 11시(현지시간) 99% 개표를 끝낸 가운데 득표율 49.8%로,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 후보(48.9%)에 0.9%포인트 차 앞서고 있다.득표수 차이는 2천622표다.선거 당일 심야까지 0.9%포인트, 2천300표 밀리던 상황에서 극적 반전에 성공했다.오션·벌링턴 카운티 소속 53개 타운으로 이뤄진 3선거구는 백인 주민 비율이 압도적이고 전통적으로 공화당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곳이다. 펜실베이니아주와 가까운 곳으로, 진보성향이 강한 뉴욕에서는 2시간여 떨어진 곳이다.김 후보는 보수성향인 오션 카운티에서 25%포인트 격차로 뒤졌지만, 진보성향의 벌링턴카운티에서 대부분 만회했다.선거캠프 측은 개표작업이 남은 지역들이 우세 지역이어서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 후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승리를 선언했다.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해냈다"면서 "내가 유치원을 다녔고, 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지역을 대표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세대의 리더들이 우리나라(미국)를 통합하고 통합과 명예로 우리나라를 이끌 시간이 왔다"고 덧붙였다.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시작에 불과하다. 워싱턴에 우리 목소리가 있다고 확실히 알리고 우리를 보게 하자"며 승리를 선언했다.앞서 김 후보는 이날 새벽 지역구의 개표관람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가장 치열한 지역구였다"면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우리는 믿음을 갖고 했다"면서 승리를 자신한 바 있다.다만 뉴욕타임스(NYT)와 CNN방송 등 주요 언론사들은 여전히 뉴저지 3선거구를 '경합 지역'(Toss-up)으로 분류하고 있어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상대측 맥아더 후보는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패배를 시인하지 않은 상태다.김 후보는 중동문제 전문가로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및 IS(이슬람국가) 담당 보좌관과 나토(NATO) 사령관 전략 참모를 지냈고, 국무부와 상원 외교위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다.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지지 선언을 받기도 했다.현재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 출마한 영 김 후보의 당선은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앤디 김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각각 한국계 연방하원의원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동시에 이들 한국계 주자들이 각각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이어서 거대 양당의 한국계 연방의원이 탄생한다는 의미도 있다.

2018-11-08 16:32:12

강효상 의원(오른쪽)과 미국 한인 연방의원 영 김 당선인. 강효상 의원 페이스북

강효상 의원 미 중간선거 당선인 영 김과의 인연 소개…"당선 축하, 국민으로서 자랑스럽다"

강효상 국회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한인 연방의원 영 김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강효상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서 미국 한인 연방의원 영 김의 당선과 관련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기쁘다. 다시 한번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7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에 한인 연방 의원이 당선됐다.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 공화당 소속으로 출마한 영 김 당선인으로 최초의 한인 여성 연방 의원이다.강효상 의원은 "지난 8월 제가 LA 출장을 갔을 때 영 김 후보를 만났다"며 영 김 당선인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강효상 의원은 "영 김 당선인은 미국의 대표적인 '친한파'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21년 동안 보좌하다 지역구를 물려받은 훌륭한 인재"라며 "앞으로 에드 로이스 위원장에 이어 영 김 당선인께서 한반도 이슈와 한미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적었다.강효상 의원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5월 미국을 방문, 에드 로이스 위원장을 만나 한미 현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입장을 담은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2018-11-08 14:51:21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미래를 만나는 곳(Where Now Meets Next)'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5회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삼성 폴더블폰 스펙은?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미국 시간 7일 샌프란시스코 첫 공개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내년 출시 예정 삼성 폴더블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가 첫 공개됐다.

2018-11-08 14:49:45

미국의 11·6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의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앤디 김(36) 후보가 7일(현지시간) 새벽 지역구에서 열린 개표방송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美공화·민주 '韓人 연방하원의원' 동반 탄생할 듯

11·6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한 '한인 2세' 앤디 김(36·민주) 후보가 개표 막바지 역전에 성공하면서 당선권에 바짝 다가섰다.최종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선거캠프 측은 사실상 승기를 굳힌 분위기다.한국계 하원의원이 탄생한다면 김창준(공화) 전 의원 이후 20년 만이다. 현재 당선이 확실시되는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의 영 김(56.한국명 김영옥·공화) 후보와 함께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이 동반 배출되는 셈이다.뉴저지 주 연방하원의원 제3선거구에 출마한 김 후보는 7일 오후 11시(현지시간) 99% 개표를 끝낸 가운데 득표율 49.8%로,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 후보(48.9%)에 0.9%포인트 차 앞서고 있다.득표수 차이는 2천622표다.선거 당일 심야까지 0.9%포인트, 2천300표 밀리던 상황에서 극적 반전에 성공했다.오션·벌링턴 카운티 소속 53개 타운으로 이뤄진 3선거구는 백인 주민 비율이 압도적이고 전통적으로 공화당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곳이다. 펜실베이니아주와 가까운 곳으로, 진보성향이 강한 뉴욕에서는 2시간여 떨어진 곳이다.김 후보는 보수성향인 오션 카운티에서 25%포인트 격차로 뒤졌지만, 진보성향의 벌링턴카운티에서 대부분 만회했다.선거캠프 측은 개표작업이 남은 지역들이 우세 지역이어서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 후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승리를 선언했다.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해냈다"면서 "내가 유치원을 다녔고, 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지역을 대표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세대의 리더들이 우리나라(미국)를 통합하고 통합과 명예로 우리나라를 이끌 시간이 왔다"고 덧붙였다.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시작에 불과하다. 워싱턴에 우리 목소리가 있다고 확실히 알리고 우리를 보게 하자"며 승리를 선언했다.앞서 김 후보는 이날 새벽 지역구의 개표관람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가장 치열한 지역구였다"면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우리는 믿음을 갖고 했다"면서 승리를 자신한 바 있다.다만 뉴욕타임스(NYT)와 CNN방송 등 주요 언론사들은 여전히 뉴저지 3선거구를 '경합 지역'(Toss-up)으로 분류하고 있어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상대측 맥아더 후보는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패배를 시인하지 않은 상태다.김 후보는 중동문제 전문가로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및 IS(이슬람국가) 담당 보좌관과 나토(NATO) 사령관 전략 참모를 지냈고, 국무부와 상원 외교위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다.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지지 선언을 받기도 했다.현재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 출마한 영 김 후보의 당선은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앤디 김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각각 한국계 연방하원의원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동시에 이들 한국계 주자들이 각각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이어서 거대 양당의 한국계 연방의원이 탄생한다는 의미도 있다.

2018-11-08 13:51:46

미국 중간선거 다음 날인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의 대형 스크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모습이 비치고 있다. 기존 공화당 '독주' 체제에서 상원은 공화당이 '수성'하고 하원은 민주당이 탈환하는 것으로 나타난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뉴욕증시는 이날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5.29포인트(2.13%) 상승한 26,180.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美하원 민주 223·공화 196… 상원 공화 51·민주 46

11·6 미국 중간선거로 민주당은 하원, 공화당은 상원에서 각각 다수당 지위를 사실상 확정했다.AP 통신 집계에 따르면 선거 이튿날인 7일(현지시간) 오후 9시 현재 하원 전체 435석 가운데 민주당이 51.3%에 해당하는 223석을 확보했다.기존에 과반 의석을 갖고 있던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체 의석수의 45.1%에 해당하는 196석을 얻는 데 그쳤다. 아직 17석의 주인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뉴욕타임스(NYT)도 AP와 동일하게 집계했고, CNN 방송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현재까지 223석과 200석을 각각 확보했다고 전했다.NBC 방송이 예측한 최종 의석 분포는 민주당 230석, 공화당 205석이다.이로써 민주당은 2010년 중간선거 이후 8년 만에 하원을 장악하게 됐다.따라서 민주당은 하원에 주어진 예산 편성권과 입법권을 바탕으로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비롯한 반(反)이민 정책,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제도·ACA) 폐지 등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 법제화와 이행에 제동을 걸 것으로 관측된다.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개인과 측근, 행정부 각료들에 대한 의회 차원의 조사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반면 전체 100석 중 35석을 새로 뽑는 상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공화당은 이 시각 현재 51석을 확보해 다수당 지위를 지켰고, 민주당은 44석에 그쳤다. 무소속이 2석이고, 3석은 아직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최종 발표가 나오지 않은 3곳에서 공화당 후보들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화당의 상원 의석이 종전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NYT와 CNN은 공화당이 51석, 민주당이 46석을 각각 얻었다고 집계했다.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2명을 민주당 의석에 포함한 결과로 보인다.민주당으로서는 경합지에서 재선을 노린 조 도널리(인디애나)·하이디 하이트캠프(노스다코타)·클레어 매캐스킬(미주리) 상원의원이 잇따라 패함으로써 상원 장악의 꿈을 포기해야 했다.'상원-공화, 하원-민주'로 정리된 이번 중간선거는 어느 한쪽에 권력을 몰아주지 않은 결과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당초 선거판 전체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됐던 '블루 웨이브'(민주당 바람)가 기대보다는 약했고, 중간선거를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로 규정하고 '상원 수성'에 총력전을 편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선방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아울러 전체 50명 중 36명을 새로 뽑는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선전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공화당이 우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ABC 방송과 NYT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23명, 공화당은 26명의 주지사를 각각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화당이 전체 주지사의 과반을 유지했지만, 민주당도 종전보다 7개 주를 더 얻어내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표 차이가 적은 일부 격전지에서는 재검표가 이뤄지는 등 승부가 쉽게 가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플로리다 상원 선거에서 릭 스콧 공화당 후보에게 0.4%포인트 뒤진 빌 넬슨(민주) 현역 의원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플로리다 주 법은 표차가 0.5%포인트 이내일 때 재검표를 의무화하고 있다.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를 노렸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민주) 조지아 주지사 후보도 아직 수천 표의 우편 투표와 부재자 투표가 집계되지 않았다며 개표 과정의 문제를 함께 지적하고 있다.한편, 캘리포니아와 뉴저지에서 각각 하원의원에 도전한 영 김(56·공화) 후보와 앤디 김(36·민주) 후보가 20년 만의 한인 연방의원 탄생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영 김 후보는 과반 득표율을 넘어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고, 앤디 김 후보는 99% 개표를 끝낸 가운데 49.8%의 득표율로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48.9%) 후보에 0.9%포인트 차로 앞섰다.

2018-11-08 11:55:49

중국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로욜레(Royole)가 세계 최초로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로욜레는 전날 베이징에서 '플렉스파이'라는 이름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회사 웹사이트에서 이를 판매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폴더블폰 삼성보다 먼저 주목받은 중국 로욜레 '플렉스파이'

삼성 폴더블폰 규격 공개 소식이 8일 오전 알려진 가운데, 지난 1일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 중국 로욜레가 화제다. 로욜레는 '플렉스파이'라는 이름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당일부터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2018-11-08 10:57:06

코스피가 8일 전적으로 전날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안도해 업(Up)된 뉴욕증시에 연동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코스피 등 세계 증시 지수. 네이버

미국 중간선거 하원 민주당 승리→미중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뉴욕증시 Up→코스피 연동

코스피가 8일 전적으로 전날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안도해 업(Up)된 뉴욕증시에 연동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전날 미국 중간선거 결과 하원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 구도가 민주당의 견제로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고, 이게 뉴욕증시를 끌어올렸다. 미국 다우 지수는 26180.30으로 전일대비 2.13% 올랐다.그러면서 다음날인 오늘(8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2111.92로 전일 대비 1.60% 오른 상황이다.같은 시각 중국 상해증시 지수 역시 2656.26로 전일 대비 0.56% 오른 모습이다.일본 니케이225 지수도 22575.53으로 전일 대비 2.22% 올랐다.이는 독일, 러시아 등의 지수도 마찬가지다. 일단은 세계 증시가 미국 중간선거를 호재로 삼고 있는 모습이다.

2018-11-08 10:49: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다음 날인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등 내각과 백악관 진용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선거끝나자마자…美,中에 알루미늄 반덤핑·상계관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일방주의 행보에 대한 심판의 자리로 평가된 중간선거가 끝난 직후 중국에 대한 거센 통상공세를 재개했다.중국에 대한 무역 공세는 미국 의회의 세력 구도 변화와 관계가 없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관측된다.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일반합금 알루미늄 판재(common alloy aluminum sheet)에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상무부는 중국 수출업자들이 자국산 일반합금 알루미늄 판재를 미국 시장에서 공정한 가치보다 48.85∼52.72% 낮은 가격에 팔았고, 중국 정부는 생산업자들에게 46.48∼116.49%에 이르는 수출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판정했다.이에 따라 상무부는 덤핑과 보조금 수혜 판정이 내려진 중국 업체들에 합계 96.3∼176.2%의 반덤핑·상계관세를 물리기로 했다.작년에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일반합금 알루미늄 판재의 규모는 9억 달러(약 1조원)로 추산되고 있다.미국 상무부는 1985년 이후 미국 연방정부가 반덤핑, 상계관세 사건을 조사하기 이후 관세부과 판정이 확정으로까지 이어진 것은 이번이 33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상무부는 관세부과 발표문의 제목을 통해 "역사적 심리의 결과"라고 이번 조치를 강조했다.이 같은 조치는 미국 상하원 의원과 주지사를 대거 교체하는 중간선거가 전날 실시된 뒤에 바로 나온 조치로 주목된다.이번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그에 따른 보호무역 기조 등 정책에 대한 심판대로 평가됐다.일각에서는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던 공화당이 민주당에 하원을 내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과격한 통상정책도 일부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그에 반해 다른 한편에서는 무역협정의 비준이 아닌 행정부의 통상조치는 의회 세력 구도와 관련성이 떨어진다며 중국에 대한 강공모드는 지속될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이날 중국에 대한 관세를 발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기치를 다시 들어 올렸다.로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노동자와 기업들을 불공정한 무역관행에서 보호하기 위해 과격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분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상무부는 이런 요구에 부응해 앞으로 덤핑 또는 보조금을 받는 상품이 미국 시장에서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 법률을 집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상무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통상법을 엄격하게 집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그 때문에 현 정부 출범 이후 131건에 달하는 반덤핑, 보조금 조사가 새로 시작돼 전임 정부의 같은 기간보다 245%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상무부는 중국산 대형구경 용접관(large diameter welded pipe)에 대해서도 132.63%의 반덤핑 관세, 198.49%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인도산 대형구경 용접관에 대해서도 각각 50.55%, 541.15%의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 부과가 확정됐다.중국과 인도는 작년에 각각 2천920만 달러(약 326억원), 2억9천470억 달러(약 3천295억원) 규모의 대형구경 용접관을 미국에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반덤핑, 상계관세의 부과는 오는 12월 20일 미국 무역위원회(ITC) 심의를 거쳐 집행 절차가 마무리된다.현재 미국은 중국의 불공정 통상 관행 때문에 큰 무역적자를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산업계가 부진에 허덕인다며 일반 중국 제품에도 국가안보를 이유로 고율 관세를 물리는 무역 전쟁을 치르고 있다.

2018-11-08 10:38:49

보이그룹 방탄소년단과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가 국내 음악 시상식에서 협업 무대를 펼친다. 29일 공동 주최 측인 MBC플러스와 지니뮤직에 따르면 세계적인 스타인 두 팀은 11월 6일 인천 남동 체육관에서 열리는 음악 시상식 '2018 MGA'에서 컬래버레이션(협업) 무대를 꾸민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찰리푸스 첫 내한공연 어땠길래?

찰리푸스가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내한공연을 했다. 앞서 방탄소년단(BTS)과의 합동무대로 먼저 팬들과 만난 찰리푸스는 이날은 자신만의 무대를 꾸몄다.

2018-11-08 10:19: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다음 날인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등 내각과 백악관 진용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트럼프 "내년초 김정은 만날 것…제재해제 北 호응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내년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입장을 재확인했다.그러면서도 "제재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서두를 것 없다"고 속도 조절론을 펴면서, 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북한의 '대응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쌍방향"을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1·6 중간선거 다음 날인 이날 백악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년 언젠가"라고 했다가 "내년초 언젠가"(sometime early next year)라고 부연했다.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간에 8일 뉴욕에서 예정됐던 북미고위급 회담이 돌연 연기된 것과 관련해 북미정상회담은 여전히 열리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미고위급 회담 연기와 관련, "잡혀지고 있는 여행들(trips that are being made) 때문에 우리는 그것(북미고위급회담 일정)을 바꾸려고 한다"며 "우리는 다른 날 만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담 일정은 다시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여행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외부 일정상의 이유로 조정됐다는 뜻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일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하기 위해 오는 9일께 출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때문에 김 부위원장이 오더라도 지난 5월말∼6월초 1차 방미 때와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 바 있다.앞서 국무부는 이날 0시께 북미고위급 회담이 연기됐으며, 양측의 일정이 허락할 때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발표, 그 배경을 놓고 관측이 분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서두를 게 없다. 우리는 급할 게 없다. 제재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제재는 유지되고 있으며, 미사일과 로켓이 멈췄다. 인질들이 돌아왔다. 위대한 영웅들이 송환되고 있다"며 지난 8월 1일 하와이에서 열린 유해 봉환식에 대해 '전몰장병 관련 행사 중 일찍이 가장 아름다운 행사였다'고 거듭 언급했다.그는 "그러나 나는 서두를 게 없다. 나는 서두를 게 없다. 제재들은 유지되고 있다"고 되풀이했다.이어 "나는 제재들을 해제하고 싶다. 그러나 그들(북한) 역시 호응을 해야 한다. 쌍방향(a two-way street)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나 나는 전혀 서두르지 않는다. 서두를 게 전혀 없다"고 거듭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들을 가리켜 "내가 여기 오기 전에 그들은 70년 넘게 이(북한) 문제를 다뤄왔다. 내가 생각하기에 핵 분야에 있어서 25년간 정도 될 것이다. 그건 긴 기간이다"며 "나는 불과 4∼5개월 전에 (6·12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를 떠났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70년 동안 했던 것보다 지난 4∼5개월간 더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그러면서 "그러나 매우 간결하게 말하겠다. 우리는 서두르지 않는다. 제재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한이 요구하는 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추가 비핵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제재가 유지되는 한 미국으로선 급할 게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제재는 유지되고 있다'는 표현을 4차례, '서두를 것이 없다', '급할 것이 없다'는 표현을 7차레씩 각각 반복했다.

2018-11-08 08:06:53

미국 중간선거 다음 날인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의 대형 스크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모습이 비치고 있다. 기존 공화당 '독주' 체제에서 상원은 공화당이 '수성'하고 하원은 민주당이 탈환하는 것으로 나타난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뉴욕증시는 이날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5.29포인트(2.13%) 상승한 26,180.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美증시 '권력분점' 안도, 다우 545P 급등

기존 공화당 '독주' 체제에서 상원은 공화당이 '수성'하고 하원은 민주당이 탈환하는 것으로 나타난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5.29포인트(2.13%) 상승한 26,180.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58.44포인트(2.12%) 오른 2,813.89, 194.79포인트(2.64%) 상승한 7,570.75로 장을 마쳤다.미 경제매체인 CNBC는 의회에서의 권력 분점에 따른 '교착상태'(gridlock)가 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에 투자자들이 낙관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장 친화적인 정책들이 지속되는 한편 일부에서는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 같은 이슈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보다 파괴적인' 조치에 대한 견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공화당이 상원을,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는 예상된 결과가 나왔으며 이는 걱정의 한 요소를 제거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또 일부 투자자들은 의회의 권력 분점으로 경제정책의 '과격한 변화' 가능성은 덜해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프린서플 포트폴리오 스트래터지'(Principal Portfolio Strategies)의 수석 투자책임자인 토드 자블란스키는 "시장은 전통적으로 의회가 분점 됐을 때 잘돼왔다"면서 "투자자들은 그것에 편안함을 느끼고 변화가 너무 빠르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과 안정감을 준다"고 말했다.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빅은 "의회의 권력분점은 미국과 글로벌 주식시장을 위한 최성의 결과로 믿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나 연준에 더 이상의 '완화' 정책에 의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는 경제를 계속 잘 굴러가게 하기 위해서 자신의 권한 내의 것을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해를 끼치는 무역전쟁을 접고, '이기는 딜'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뉴욕증시는 하원에서 민주당과의 협력 가능성을 내비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해임소식 이후 상승 폭을 더 키웠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라건대 우리는 경제성장과 인프라, 무역, 처방 의약품 가격 인하 등 미국민을 위해 내년에 함께 일할 수 있다"면서 "민주당은 인프라나 헬스케어, 그들이 주시하고 협상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계획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가능성과 미중 무역전쟁 격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한 시장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시장은 49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미국의 실업률이 떨어지고,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주시하고 있다.미국의 10월 실업률은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인 3.7%,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3.5%를 기록했다. 특히 10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시간당 평균임금이 3% 이상 증가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다음 달 FOMC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다.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의 담판이 중대 갈림길이 될 미중 무역전쟁도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변수다.'인스티넷'의 프랭크 카펠러리는 "중간선거는 끝났고, 시장은 이제 자체 시험에 직면하고 있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수주 이상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이 곧바로 고점을 되돌아가기는 여전히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블랙록의 글로벌 수석 투자전략가인 리처드 터닐은 "중간선거가 끝나면서 불확실 요소 가운데 하나가 제거됐지만 다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향후 몇 달간 더 커질 수 있다"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협할 수 있는 최대의 단일 지정학적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2018-11-08 08:04:12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사진)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고 7일 밝혔다. 미 국무부는

美국무부 "북미고위급 회담 연기, 일정조율 문제"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당초 8일로 예정됐던 북미고위급 회담이 돌연 연기된 것과 관련, 단순한 일정 조율상의 문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앞서 국무부는 11·6 중간선거 직후인 이날 0시께 헤더 나워트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뉴욕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으며, 양측의 일정이 허락할 때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밤중에 발표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우리가 해당 정보를 확인하자마자 가능한 한 빨리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며 '일정이 다시 잡혔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발표할 게 없다"고 말했다.이어 연기 배경에 대해 "사실 일정은 항상 바뀐다. 어떨 때는 (일정 변경을 외부에) 공개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공개하지 않기도 한다"며 "순전히(purely) 일정을 다시 잡는 문제이다. 그게 전부이다. 일정이 허락할 때 다시 잡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그는 같은 질문이 이어지자 "이는 전적으로 일정을 잡는 우리의 능력에 관한 문제이다. 그 이상 말하지 않겠다. 그게 전부이다"며 "추가로 말할 게 없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쪽에서 어떤 이유로 회담을 취소했느냐는 질문에는 '답할 것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추진을 감안할 때 고위급 회담을 언제쯤 다시 잡으려고 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당장 발표할 게 없다"며 "대통령은 지난 6월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으며, 다음 회담을 매우 고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우리는 서두르지 않는다. 제대로 하려고 한다"며 "대통령은 우리가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 우리는 계속 진전을 이뤄나가려고 한다"고 '속도 조절론'을 재확인했다.이번 북미고위급 회담 연기가 제재 해제를 둘러싼 북미 간 난항과 관련돼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 우리는 꽤 좋은 상황에 있다"며 "우리는 전진하고 있다는 걸 확신한다"고 말해 북미 간 이상기류 설에 선을 그었다.그는 폼페이오 장관 등 미국 측이 한때 제시했던 '2021년 1월' 비핵화 시한과 관련, "우리는 인위적 시한에 내몰리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는 진전하기를 계속할 예정이며, 이것이 우리가 계속 밀고 나아갈 방향"이라고 밝혔다.팔라디노 부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했던 '사찰단의 북한 핵 시설 참관'에 대해 여전히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확신한다"며 "이것(고위급 회담 연기)은 일정을 잡는 것의 문제이며, 그 외 모든 것은 전적으로 본궤도 위에 있다"고 말했다.그는 "제재들은 유지되고 있다"며 제재로 인해 현재의 지점까지 올 수 있었다고 거듭 강조한 뒤 "이(제재)는 우리가 계속 추구해야 할 바"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북한과의 대화는 계속되고 있고 우리는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정기적으로 북한과 접촉하고 있으며 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8 08:03:04

11·6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민주 양당의 차기 대권주자들로 꼽히는 거물 정치인들이 모두 무사 생환하면서 2020년 대선레이스가 조기 점화될 조짐이다.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명승부를 펼쳤던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개표가 98% 완료된 가운데 67.1%의 득표율로 부동산 중개업자 출신인 로런스 주펀 공화당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사진은 샌더스 의원이 이날 버몬트주 세인트 앨번스의 시청 밖에서 민주당 주지사 후보 크리스틴 홀키스트와 함께 포즈를 취하는 모습. 그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자신의 재선에 집중하기보다는 미 전역을 돌아다니며 다른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하고 진보적인 정책 이슈 띄우기에 주력했다. 연합뉴스

美중간선거 주지사도 공화·민주 '박빙 승부'…정치지형 변수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지방 정부의 행정을 관장하는 주지사 자리를 놓고도 상·하원 의원 못지않게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이번 선거에서는 주지사 50자리 중 36자리가 새로 선출된다. 기존 분포는 공화당 26명, 민주당 9명, 무소속 1명 구도다. ABC뉴스에 따르면 선거 결과 민주당은 4자리를 더 얻고, 공화당은 4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됐다.7일 오전 미 언론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는 민주당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가 흑인 여성 최초의 주지사에 도전했지만, 공화당의 브라이언 켐프 후보에게 뒤질 것으로 전망됐다.ABC방송은 개표율 99%를 기준으로 켐프 후보가 51%의 득표율로 48%를 기록한 에이브럼스 후보를 앞선다고 전했다.에이브럼스는 과거 인종 차별이 심했던 남부 조지아에서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지만 이번 도전은 석패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미 언론은 관측했다.이번 선거에서 또 다른 대표적 격전지였던 플로리다주에서도 '친(親) 트럼프' 성향인 공화당의 론 드샌티스 후보가 흑인 최초의 플로리다 주지사를 노렸던 앤드루 길럼 탤러해시 시장을 격전 끝에 누를 것으로 예상됐다.두 후보는 개표 내내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접전을 벌였다. CNN과 폭스뉴스는 개표 99% 상황을 기준으로 드샌티스 후보가 49.9%의 득표율로 길럼 후보(48.9%)에게 1%포인트 차의 진땀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한국 사위'로 유명한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주지사는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메릴랜드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CNN은 개표율 99%를 기준으로 호건 주지사가 56.3%의 득표를 기록해 42.7%에 그친 민주당 벤 젤러스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재미교포인 유미 호건 여사를 부인으로 둔 호건 주지사는 2015년 1월 취임한 이후 미주 한인의 날, 태권도의 날을 지정하는 등 한국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사랑을 보여왔다. 그는 공화당 소속이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각을 세워왔으며 폭넓은 정책 스펙트럼으로 고른 지지를 받아와 '포스트 트럼프' 시대에 도전할 대권 '잠룡' 후보군으로 위상이 높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밖에 오하이오주에서는 주 검찰총장인 공화당의 마이크 드와인 후보가 오바마 행정부 시절 금융소비자보호국(CFPB) 국장을 지낸 민주당 후보 리처드 코드레이와 맞붙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개표율 98% 현재 드와인(50.9%)이 코드레이(46.2%) 후보를 약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주지사 선거는 단순히 지방행정의 주인을 뽑는 점을 넘어 미 국내 정치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주지사는 새로운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 획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주지사에게 선거구 획정 거부권이 있기 때문이다.미국은 10년 주기로 인구조사를 한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연방 하원의원 수와 하원 선거구를 조정한다. 하원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선거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다음 인구조사는 2020년에 이뤄진다. 따라서 이번에 선출된 주지사들이 어떤 식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는지가 선거 판세를 좌우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8-11-07 21:32:11

미국 텍사스주 현역 상원의원인 공화당 소속의 테드 크루즈가 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중간선거 승리를 선언한 뒤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민주당의 베토 오루어크 후보의 무서운 상승세에 진땀을 뺐던 크루즈 의원은 '정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 유세 등에 힘입어 간신히 재선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vs 오바마' 격전지서 공화 '승기'…트럼프 바람 '효과'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을 '수성'하고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선거기간 주목을 받았던 주요 격전지에서는 아슬아슬한 박빙의 승부끝에 공화당이 기대이상의 '전공'을 세운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원 유세를 펼친 격전지 중 플로리다, 조지아 주 주지사 선거는 공화당의 승리할 것으로 예측돼 '트럼프 바람'이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기대를 모았던 조지아 주에서의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주지사와 '플로리다주 첫 흑인 주지사' 탄생은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텍사스주 상원 의원 선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원사격을 요청했던 공화당의 대선주자급 테드 크루즈 현역의원이 민주당 후보를 누른 것으로 예측돼 공화당의 상원 수성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공화 '거물' 크루즈, 간신히 민주 오루어크 눌러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텍사스 주 상원 의원 선거에서는 대선주자급인 공화당 테드 크루즈 현 의원이 도전자인 민주당의 베토 오루어크를 누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7일 0시45분 현재 99%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크루즈 후보는 51.5%를 획득해 48.0%를 얻은 오루어크 후보를 따돌리고 있다.진보 진영의 스타로 꼽히는 오루어크 후보는 선거기간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공화당의 안방 격인 텍사스에서 '거물이 몰락하는 게 아니냐'는 예상도 일부에서 나오기도 했다.그는 텍사스 내 254개 카운티를 빠짐없이 누비며 '바닥 표심'에 호소했다. 특히 후원금을 끌어모으면서 인기몰이를 이어갔고, 비욘세 등의 거물급 연예인들의 지지를 받았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크루즈는 2016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정적' 트럼프 대통령에게 긴급지원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텍사스 휴스턴을 방문해 크루즈 의원을 껴안고 지원사격에 나섰다.크루즈 의원의 승리는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조지아주 주지사에 공화당 브라이언 켐프…첫 흑인 여성 주지사 불발조지아주 주지사 선거에서는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주지사 탄생 여부가 주목을 받았던 지역이다.그러나 조지아 주 정부의 국무장관을 지낸 공화당의 브라이언 켐프 후보가 흑인 여성인 민주당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첫 흑인 여성 주지사 탄생은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개표가 99%가량 진행된 상황에서 켐프 후보는 51.4%를 득표, 47.6%를 얻은 에이브럼스 후보를 앞서고 있다.선거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각각 켐프 후보와 에이브럼스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대리전을 치렀다.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도 켐프 후보와 에이브럼스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었다.◇플로리다 주지사에 공화당 론 드샌티스…흑인 주지사 후보 앞서플로리다 주지사 선거는 주 역사상 첫 흑인 주지사 탄생 여부가 주목을 받았던 선거구다.'친(親) 트럼프' 인사로 분류되는 공화당의 론 드샌티스 하원의원이 흑인 최초의 플로리다 주지사를 노린 민주당의 앤드루 길럼 탤러해시 시장을 누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개표가 99% 진행 중인 가운데 드샌티스 후보는 49.8%, 길럼 후보는 48.9%를 획득했다.트럼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은 투표일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에 플로리다에서 각각 드샌티스 후보와 길럼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펼쳤다.전직 해군 변호사인 드샌티스는 공화당 예비선거 때부터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고, 풀뿌리 선거운동으로 바람몰이에 나선 길럼은 민주당 내 좌파 그룹들의 지원을 받았다.만 40세(드샌티스)와 39세(길럼)가 벌이는 '젊은 피' 사이의 대결로도 주목을 받았다.◇'女 대 女 대결', 애리조나 상원 선거 초박빙재선 불출마를 선언한 제프 플레이크(애리조나) 상원 의원의 자리를 놓고 2명의 여성 연방 하원의원이 대접전을 벌이고 있다.오전 0시 54분 현재 60%의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마사 맥샐리 하원의원은 49.3%, 민주당의 커스턴 시네마 하원의원은 48.4%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맥샐리 하원의원은 미 공군 최초의 여성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애리조나 제2선거구에서, 양성애자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민주당의 시네마 하원의원은 제9선거구에서 각각 의정 활동을 해왔다.트럼프 대통령이 맥샐리 의원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시네마 의원을 각각 지지하면서 전·현직 대통령들까지 '고공전'에 가세했다. 누가 당선되든 애리조나의 첫 여성 상원 의원이 된다.◇켄터키 하원의원…공화 현역, 조종사 출신 민주 정치 신예 눌러켄터키 제6선거구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2013년 연방 의회에 입성한 현역의원인 공화당의 앤디 바 하원의원이 자리를 지켜냈다.미 해병대 전투기 파일럿 출신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민주당의 에이미 맥그래스 후보를 잠재운 것이다.개표 결과, 바 의원은 50.5%를 얻은 반면 맥그래스 후보는 48.3%에 그쳤다.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두 자릿수의 격차로 승리한 지역이지만, 이번 선거전에서는 맥그래스 후보가 많은 선거자금을 모금하면서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판세가 형성됐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바 의원을 "켄터키의 승리자"로 치켜세우고 "워싱턴DC에서는 앤디가 필요하다. 그는 나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미 뉴욕타임스(NYT)는 켄터키 6선거구 선거에 대해 민주당이 농촌 지역의 백인 근로 유권자들을 상대로 승리를 할 수 있을지를 가늠해 볼 중요성을 담고 있었다면서 바 후보의 승리는 공화당 장악 선거구들이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2018-11-07 21:32:01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콜로라도 주지사에 입후보, 최초의 게이 주지사에 당선된 재러드 폴리스(43·민주·콜로라도, 가운데 오른쪽) 하원의원이 러닝메이트와 맞잡은 손을 쳐들고 있다. 연합뉴스

첫 게이 주지사·무슬림 女하원의원…美정치사 새로 쓴 주인공들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최초의 게이 주지사, 첫 무슬림 여성 하원의원 등 새로운 역사를 쓴 당선자들이 속속 배출됐다.특히 여성 후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최초', '최연소' 기록이 잇따랐고 인종과 성 정체성 등에서 소수자들의 진출도 눈에 띄었다.AP·AF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선거에서는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인 재러드 폴리스(43·민주·콜로라도) 하원의원이 콜로라도 주지사에 당선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미국 주지사 선거에서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남성이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2015년 케이트 브라운(민주)이 오리건주에서 첫 양성애자 주지사로 당선됐지만, 그는 여성이었다. 2004년에는 당시 짐 맥그리비가 뉴저지 주지사 재직 중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히고 나서 얼마 후 사임한 적이 있다.하원에서는 최초의 무슬림 여성 의원 두 명이 나란히 탄생했다.소말리아계로 미네소타 5선거구에서 출마한 일한 오마르(37·민주)와 미시간 13선거구에 나선 팔레스타인계인 라시다 탈리브(42·민주)는 이날 선거에서 당선되며 최초의 무슬림 여성 하원의원이 됐다.팔레스타인 이민자 가정의 14남매 중 맏이인 탈리브는 무슬림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시간주 하원의원을 지냈다. 소말리아 난민 출신인 오마르는 어린 시절 내전을 피해 케냐 난민캠프에서 4년을 보내고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2016년부터 미네소타주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이번 하원 선거에서는 최연소 여성 의원 기록도 새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20대의 라틴계 정치 신인인 민주당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테즈(29)가 뉴욕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예측하고 있다.그는 앞서 지난 뉴욕주 연방하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유력한 차기 하원 원내대표로 거론되던 10선의 조 크롤리 의원을 누르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인물이다.상원에서도 테네시에서 공화당 마샤 블랙번(66)이 이 주의 첫 여성 상원의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지역인 캔자스주 3선거구에서는 레즈비언인 샤리스 데이비스(38·민주)가 최초의 여성 원주민(인디언) 하원의원이 됐다.이밖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형인 그레그 펜스(61)도 이날 인디애나주 6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기업가이자 참전용사 출신의 그레그는 인디애나 주지사를 역임한 펜스 부통령이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선거구에 출마해 승리했다.

2018-11-07 19:04:44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등기소에 마련된 중간선거 투표장 밖에 유권자들이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길게 줄지어 있다. 미 언론들은 민주당이 하원에서, 공화당이 상원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예측했다.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고 있는 현 구도가 깨지는 것으로, 민주당으로서는 2010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다수당 지위를 내준 이후 8년만에 다시 하원을 탈환하게 됐다. 연합뉴스

美민주 '하원' 되찾은 동력은…2030·여성표가 움직였다

6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의 11·6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한 것은 청년과 여성 유권자들의 투표율과 지지가 높아진 데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로이터통신은 선거 당일인 이날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여성 유권자들이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강화함으로써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는 데 도움이 될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이번 조사에서 여성 응답자의 55%가 올해 하원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4년 전인 2014년 중간선거 여론조사 때 그 비율은 49%에 그쳤다.18∼34세의 젊은 유권자 사이에서도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62%로, 공화당(34%)보다 28%포인트나 높았다.이 역시 2014년과 비교하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크게 오른 것이다. 당시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민주당 54%, 공화당 36%로, 18%포인트 차이였다.온라인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는 미국 37개 주에서 투표한 3만8천196명을 대상으로 했다.미국 시사지 애틀랜틱도 청년 투표율 상승을 이번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주요인으로 꼽았다.이 매체는 ABC방송 출구조사 결과는 18∼29세 유권자가 이번 중간선거 전체 유권자의 13%를 차지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이는 2014년 때의 비율인 11%보다 높은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올해는 사전투표율이 전 연령층에서 2014년보다 올라가기는 했지만, 18∼29세 유권자 사이에서 이러한 급증 현상이 가장 확연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 연령층에서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는 330만명이 넘는다. 정치 데이터 분석업체 '타깃스마트'(TargetSmart)에 따르면 이는 2014년보다 188% 증가한 것이다.젊은 층 투표율 급증은 텍사스주, 네바다주 등 핵심 격전지에서 특히 두드러졌다.텍사스주에서는 청년들이 베토 오루어크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결집하면서 18∼29세 유권자의 사전투표율이 5배 증가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네바다에서도 2014년보다 5배 이상 많은 젊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했다.안드레이 페리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젊은 층 투표가 올해 선거의 결과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애틀랜틱은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 젊은이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움직임과 '젊음의 물결'(Youth Wave)의 조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2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참극 생존자들은 전국적인 유권자 등록 움직임에 시동을 걸었다.미국 팝스타 비욘세와 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인 수십명도 젊은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애틀랜틱은 많은 젊은 유권자들이 파크랜드 고교 총기 난사와 이후 이어진 총기법 개혁 운동에 영향을 받아 유권자 등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도 지난달 청년 여론조사 결과 이번 중간선거 젊은 층 투표율은 역사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 조사에서 18∼29세 응답자의 40%가 올해 투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령층 투표율이 20%를 넘긴 것은 1986년 이래 두 번에 지나지 않는다.이번 조사는 또 '젊음의 물결'은 '푸른 물결'(Blue Wave·민주당 돌풍을 의미)이 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애틀랜틱은 밀레니얼 세대가 다른 어느 세대보다 민주당에 기울어져 있다는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조사 결과를 고려할 때 이 같은 추정은 타당하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젊은 유권자들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그들은 그렇게 할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젊은이들은 과거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들이 평소와 달리 열정적으로 보일 때조차도 그랬다"고 지적했다.

2018-11-07 18:04:40

20년 만에 한인 출신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영 김(오른쪽 두번째) 후보가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플라센티아의 한 쇼핑몰에서 유권자들과 담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美연방의원 당선유력 영 김 "한인사회 성원 덕분…성공해 보답"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의 한인 출신 미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이 유력시되는 캘리포니아 39선거구의 공화당 영 김(56·한국명 김영옥) 후보는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와 성원이 있어서 가능했다"라고 말했다.김 후보는 이날 저녁 지역구인 미 캘리포니아주 로런하이츠 STC센터에서 열린 '일렉션 나이트 워칭 셀레브레이션' 행사에서 "지금 현재 리드하는 것을 볼 때 몇 개 지역구가 더 오픈될지 모르겠지만 근소하게라도 리드를 유지할 수 있다"며 "매우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개표가 79%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53%의 득표율로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47%)에 6%포인트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그는 "이처럼 승리가 유력한 건 함께 일했던 에드 로이스 의원이 거의 100% 이상 도와준 덕분"이라며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전화했는데 로이스 의원이 지지한다고 하면 나를 지지해줬다"고 말했다영 김 후보는 "로이스 의원이 26년간 지역구를 관리하면서 한미관계와 한인 현안 문제에도 누구보다 관심을 많이 갖고 일했다"면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일한 것도 많이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영 김 후보는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서 13선을 하고 하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공화당 중진인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21년간이나 일했다.영 김 후보는 "이 자리를 빌어 당선이 되면 비록 초선 의원이지만 한미관계에 많은 신경을 쓰겠다. 한국과 미국 사이에 중간다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나는 코리언 아메리칸이지만 한인사회만을 위해 당선된 것은 아니다. 코리언 커뮤니티에서 주류사회에 시집보낸 사람이라고 생각해달라"면서 "주류사회에서 성공해야 한인 커뮤니티에 보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영 김 후보는 "내가 한인이기 때문에 기대하는 그 이상으로 답례하도록 할 것"이라며 "한미 관계와 위안부 문제, 자유무역협정 문제, 북한 인권문제도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알다시피 이산가족 상봉 문제도, 코리안 아메리칸 이산가족이 상봉할 수 있도록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에게 서한도 보냈다"고 덧붙였다.

2018-11-07 17:47:32

미국 중간선거 미국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 하원의원 개표 현황.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5시 40분 기준 79% 개표. The Associated Press

[현장사진] '영 김'(Young Kim, 영 킴) 20년만에 미국 한인 하원의원 탄생하나?…미국 중간선거 결과 촉각, 나이는 56세 "인천 출신"

영 김(Young Kim, 영 킴)의 미국 중간선거 하원의원 당선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당선될 경우 한인으로는 20년만이다.영 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다.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5시 40분 기준 79%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53%의 표를 획득해 상대 민주당 후보(47%)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1962년생인 영 김은 우리나라 나이로 56세다. 인천 출신이다.공화당 소속이며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를 졸업했다.

2018-11-07 17: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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