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홍콩보안법' 강행에 홍콩서 주말 반대 시위

中 '홍콩보안법' 강행에 홍콩서 주말 반대 시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홍콩 의회 대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직접 제정하려는 초강수를 두자 홍콩 시민들이 이에 맞서 시위에 나섰다.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 시민들은 이날 오후 홍콩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부터 완차이 지역까지 홍콩보안법과 '국가법'(國歌法)에 반대하는 '악법 반대 대행진'을 벌인다.지난 22일 전인대 개막식에서는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활동 등을 처벌하고, 홍콩 시민을 대상으로 국가안보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홍콩보안법 초안이 소개됐다.홍콩 의회인 입법회를 거치지 않고 중국 전인대가 직접 홍콩보안법을 제정하는 것은 지난해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와 같은 반중 시위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는 중국 지도부의 강경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또한, 홍콩 입법회는 오는 27일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모독하는 사람을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법 안건을 심의한다.홍콩 야당과 범민주 진영은 이들 법안이 홍콩 시민의 자유와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며 강력한 반대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전날 홍콩 차이완, 헝파추엔 지역 쇼핑몰에서는 홍콩보안법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차이완 지역 쇼핑몰에서는 100여 명의 시위대가 '광복홍콩 시대혁명'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악법 반대", "홍콩 독립" 등의 구호를 외쳤다.다음 달 4일에는 '6·4 톈안먼(天安門) 시위' 기념집회가 열리며, 이어 9일에는 지난해 6월 9일 100만 시위를 기념해 다시 집회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7월 1일에는 홍콩 주권반환 기념 시위가 예정됐다.타냐 찬(陳淑莊) 공민당 의원은 "홍콩보안법이 제정되면 홍콩법 위에 군림하는 정보기관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홍콩인들은 이에 대한 반대의 뜻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콩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의 하나로 8인 초과 집회나 모임을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최대 2만5천 홍콩달러(약 400만원) 벌금과 6개월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홍콩 경찰은 이날 시위에 대비해 8천여 명을 시내 곳곳에 배치하고, 사람들이 모여 시위를 벌이는 즉시 체포하기로 했다.중국 외교부 홍콩 재 사무소는 성명을 내고 "앞으로도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는 지켜지고, 외국 자본의 권리는 보호될 것"이라며 "거짓과 선동으로 분열과 국가전복을 꾀하는 세력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05-24 15:45:03

파키스탄 추락기 블랙박스 회수…사망자 97명 장례 시작

파키스탄 추락기 블랙박스 회수…사망자 97명 장례 시작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 지난 22일 추락한 A320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회수돼 사고원인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탑승자 99명 중 사망자 97명의 장례는 신원 확인이 끝난 희생자부터 시작됐고, '기적의 생존자' 2명은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받고 있다.24일 돈(Dawn)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국제항공 라호르발 카라치행 A320 여객기(PK8303편)가 22일 오후 2시 45분께 신드주 카라치 진나공항 활주로에서 1㎞도 안 떨어진 주택가에 추락했다.승객 91명과 승무원 8명 등 99명 가운데 1열에 앉았던 펀자브 은행장 자파 마수드와 8열에 앉았던 기술자 무함마드 주바이르만 목숨을 구했다. 이들은 각각 골절상과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비행기 추락으로 주택 25채가 파손됐고, 주민 8명이 다쳐 이 가운데 4명이 입원했다.여객기가 추락 후 불에 타는 바람에 탑승자 시신 가운데 21구만 신원이 확인됐고, 나머지는 유전자(DNA)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사고기에 한국인 탑승자는 없고, 미국 국적자는 1명으로 확인됐다.탑승자 상당수는 라마단 종료를 축하하는 '이둘피트리' 명절을 즐기기 위해 집을 나선 파키스탄인 가족 단위 여행객으로 전해졌다.현지 방송 기자와 모델 겸 배우, 군인 가족 등도 사망자 명단에 올랐다.블랙박스는 사고 당일 회수해 사고 조사관에게 넘겼다고 파키스탄국제항공 측은 밝혔다.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을 조사한 최종 보고서가 나오려면 통상 1년 이상이 걸린다.사망자 가족과 생존자는 정부 보상금과 별개로 에어버스, 파키스탄국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다.사고기 조종사 사자드 굴은 추락 전 관제소에 기술적 결함을 호소했다.공개된 교신 음성을 들어보면 조종사는 "우리는 엔진을 잃었다",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파키스탄 8303"이라고 절박한 목소리로 말했다.목격자 이자드 마시는 돈과 인터뷰에서 "여객기가 두 차례 착륙을 시도했지만, 바퀴가 나오지 않았다"며 "동체가 바닥에 닿았다가 올라가면서 엔진에 불이 붙은 것을 봤고, 추락했다"고 말했다. 사고기는 2004년부터 중국동방항공에서 10년간 사용하다가 소유권이 변경된 뒤 2014년부터 파키스탄국제항공이 띄웠다.

2020-05-24 15:44:46

세계 정치인 186명 홍콩보안법 반대 성명…"명백한 협정 위반"(종합)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추진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의 마지막 영국 총독인 크리스 패튼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치인 186명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홍콩보안법이 영국과 중국 사이 채결한 홍콩반환협정을 "명백히 위반한다"고 비판했다.영국은 1997년 7월 1일 식민지였던 홍콩의 주권을 중국에 넘겨주기에 앞서 1984년 중국과 홍콩반환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이들은 공동성명에서 홍콩보안법이 "홍콩의 자치권과 법, 기본적인 자유를 포괄적으로 침해한다"고 밝혔다.이 공동성명에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 정보위원장 대행,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 위원장,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 등 미국 여야 의원 17명과 영국 상·하원 의원 44명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호주의 정치인들이 이름을 올렸다.이와 별도로 패튼 전 홍콩 총독은 "중국이 홍콩을 배신했다"고 비난했다.패튼은 "홍콩의 자율성은 지난 1984년 영국과 중국의 공동선언에 담긴 '일국양제' 정신에 따라 보장돼 왔다"며 "그러나 중국은 홍콩보안법을 통해 이 선언을 파괴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현재 중국이 새로운 독재를 펼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있다"며 "영국은 중국이 일국양제 정신을 파괴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지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패튼은 "중국에 머리를 조아리면 횡재할 것이라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며 "중국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무역의 기회를 놓칠 것이라고 스스로 속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패튼은 지난 1997년 영국이 150년 홍콩 통치를 마치고 중국으로 이양할 당시 총독을 지냈다.

2020-05-24 15:44:12

[속보] 주파키스탄대사관 "카라치 추락 여객기, 한국인 없다"

[속보] 주파키스탄대사관 "카라치 추락 여객기, 한국인 없다"

주파키스탄 한국대사관은 22일(현지시간) 오후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공항 인근에 추락한 A320 기종 여객기(PK8303편)에 한국인 탑승객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주파키스탄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여객기 추락 소식 직후 경찰과 파키스탄국제항공(PIA) 측을 통해 승객 리스트를 확인했다"면서 "한국인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사고기는 라호르발 카라치행 여객기로 승객과 승무원 등 107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구조당국은 사고 지역 주변을 통제하고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0-05-22 20:42:55

107명 탄 파키스탄 여객기, 카라치공항 인근 주택가 추락(종합)

107명을 태운 파키스탄항공 A320 여객기가 22일 오후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진나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다.압둘 사타르 파키스탄항공 대변인은 이날 자사 여객기의 추락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익스프레스트리뷴과 돈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사고기는 PK8303편 라호르발 카라치행 A320 여객기로, 승객 99명과 승무원 8명 등 총 107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기는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에서 이륙해 오후 2시45분께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진나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추락지역 주민인 압둘 라만은 "여객기가 여러 채의 주택과 충돌하기 전 공항에 착륙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을 최소 세 차례는 봤다"고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말했다.구조 당국은 사고 현장에 인력을 급파해 사상자를 파악하고 구조활동을 벌이는 한편, 진나공항 인근 모든 병원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경찰과 군이 출동해 사고 지역 주변을 봉쇄하고, 구조활동을 위해 헬리콥터도 투입했다.현지 TV 방송사들은 공항 방향에서 연기가 나고, 구급차들이 연기 방향으로 달려가는 장면을 보여줬다.주파키스탄 한국 대사관은 사고기가 파키스탄 국내선이긴 하지만, 한국인 탑승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파키스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다가 최근 들어 일부 상업 운행을 재개한 뒤 이날 사고가 발생했다.

2020-05-22 20:36:05

파키스탄 여객기, 카라치공항 주변 추락…"한국인 탑승 확인 중"

파키스탄 여객기, 카라치공항 주변 추락…"한국인 탑승 확인 중"

승객과 승무원 107명이 탄 파키스탄항공 A320 여객기가 22일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진나공항 주변 주거지에 추락했다.이날 익스프레스트리뷴과 돈 등 현지 매체들은 "압둘 사타르 파키스탄항공 대변인이 자사 여객기 추락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사고기는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에서 이륙해 오후 2시 45분쯤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진나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승객 99명, 승무원 8명 등 모두 107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인 승객 탑승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구조 당국은 육군 헬리콥터 등을 보내 구조와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선 상태다. 사고 지역 주변을 봉쇄하는 한편 카라치 공항 인근 모든 병원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AP통신은 추락지역 주민인 압둘 라만이 "여객기가 여러 채의 주택과 충돌하기 전 공항에 착륙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을 최소 세 차례는 봤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항공 당국은 "구조작업 중이며 승객 세부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확인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주파키스탄 한국 대사관은 한국인 탑승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파키스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다가 최근 들어 일부 상업 운행을 재개한 뒤 이날 사고가 발생했다.

2020-05-22 19:52:23

중국, 코로나발 불경기에도 국방예산 6.6% ↑…'미중갈등 대비'

중국, 코로나발 불경기에도 국방예산 6.6% ↑…'미중갈등 대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발현지 논란, 홍콩·대만에 대한 지배력 강화 등을 이유로 미중 갈등이 강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6.6% 늘리기로 했다.코로나19로 인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대외 갈등에 대비, 군사력 확보에 좀더 무게를 뒀다는 분석이다.중국은 22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연례회의의 정부 업무 보고에서 올해 국방예산을 전년 동기 대비 6.6% 늘린 1조2천680억500만위안(약 216조6천억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중국의 지난해 국방예산 증가율(7.5%)보다는 0.9%포인트(p) 감소한 것이다. 최근 10년 중 처음 6%대로 내려갔다. 그러나 예산 절대액은 2011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국방예산 발표에 앞서 군사전문가들은 ▷3%대 증가 ▷5~6% 증가 ▷예측이 어렵다 ▷감소할 것이다 등 다양한 견해를 내놨다. 이는 지난해 연말 이후 중국을 둘러싼 안보 및 경제 환경이 다소 부정적이었던 탓이다.최근 중국은 미국과 기존 무역전쟁에 이어 '코로나19 발현지'를 이유로 한 책임론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또 남중국해, 대만해협 등에서 양국의 군사적 긴장도 고조됐다. 이는 중국 내에서 '군비 증가 요구'로 이어졌다.중국 국방예산이 미국(7천320억 달러, 약 890조원)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다 보니 중국 군부에서는 9% 증가율을 원한다는 관측도 나왔다.특히 중국이 지난 2015년부터 '군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올해 이를 완성할 것으로 전망됐고, 군이 코로나19 대응과 백신 개발에도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 이런 상황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중국 경제가 하강압력을 받던 가운데 코로나19까지 덮치면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8%를 기록하는 최악의 불경기에 다다랐다는 것이다.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요구되는 만큼, 중국 정부가 군비를 그리 크게 늘리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중국이 이례적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내놓지 않은 채 국방비 증가를 발표한 것은 미국과의 '신냉전'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은 미국 반발을 초래할 수 있는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의사까지 공식화한 바 있다.과거 냉전 때 소련이 미국과 과도하게 군비 경쟁을 하다 붕괴한 점을 고려하면 중국 입장에선 미국과의 군사적 갈등이 지속되는 데 따른 부담이 클 전망이다.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이날 정부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국방·군 강화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국방·군 개혁을 심화하고, 병참과 장비 지원능력을 늘리겠다. 국방 관련 과학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만의 분리주의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대만의 독립추구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한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지난해 중국 정부가 공식예산 1조1천800억 위안(약 204조원)보다 한화로 100여조원 많은 2천610억 달러(약 320조원)를 국방비로 썼다고 추정하는 등, 중국이 대외적으로는 일부 군비 지출을 숨기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해 왔다.이에 장예쑤이(張業遂) 전인대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투명성 논란에 대해 "중국 국방지출은 적절하고 절제돼있다"면서 "중국에 음성적 군비 문제는 없다"고 반박했다.

2020-05-22 17:04:39

인도·방글라데시, 사이클론 '암판' 피해로 최소 95명 사망

인도와 방글라데시 벵골만 지역을 할퀴고 지나간 사이클론 '암판'(Amphan) 때문에 최소 95명이 숨졌다. 사이클론이 빠져나간 뒤 집계가 진행될수록 피해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22일 타임스오브인디아와 외신에 따르면 암판은 20일 오후 벵골만의 인도-방글라데시 국경 지역인 슌도르본(Sunderbans)으로 상륙한 뒤 인도 서벵골주 콜카타를 거쳐 방글라데시 북동쪽으로 시속 155∼165km, 최고 시속 185km로 횡단했다.암판은 1999년 10월 말 인도 오디샤주(옛 오리사주)로 상륙해 1만여명의 사망자를 낸 오리사(Orissa) 이후 가장 강력한 슈퍼 사이클론으로 꼽혔으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세력이 약화했다. 현재까지 인도에서 72명, 방글라데시에서 23명 등 총 95명 이상이 숨졌다고 양국 재난 당국이 밝혔다.

2020-05-22 15:39:02

美전문가 "과도한 미 방위비 인상요구, 한미동맹 약화시킬 우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과도한 인상 요구가 어느 때보다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 한미 동맹을 약화할 수 있다는 미 조야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빅터 차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21일(현지시간) CSIS의 화상 세미나에 참석, "이 모든 상황에서 애석한 대목은 동맹이 이 한 가지 기술적인 이슈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동맹에 대한 한국의 인식도 좋지 않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들(한미)은 전 세계에서 서로에게 매우 필요한 파트너들"이라고 강조했다. 차 석좌는 방위비 분담금을 둘러싸고 '달러'와 '센트'를 놓고 싸우는 것과 같은 전술적 문제에서 벗어나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보다 큰 그림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2020-05-22 15:35:56

미, 러시아와 '중국 포함하는 새 핵무기 제한' 협상 추진

미국이 항공자유화조약(Open Skies Treaty) 탈퇴 방침을 밝힌 가운데 러시아와 새로운 핵무기 제한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미국은 협정 대상에 중국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군축 담당 특사인 마셜 빌링슬리가 미국과 러시아, 중국의 핵탄두를 제한하는 새로운 협정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러시아 세르게이 리아브코프 외교차관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장거리 핵무기를 제한하는 미-러 간 기존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 스타트·New START)을 대체하기 위한 첫 번째 협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버락 오바마 정부 때 체결된 '신전략무기감축협정'은 미국과 러시아가 배치하는 핵탄두 수를 각각 1천550기로 제한하는 내용이며 2021년 2월 만료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관리는 "가능한 한 빨리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회동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빌링슬리 특사는 러시아 측에 중국이 협상 테이블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해왔다고 WSJ은 전했다. 미 관리들은 중국의 참여를 위해 외교적 압박, 아마도 경제적 압박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미 언론들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가 항공자유화조약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조약에서 탈퇴하기를 원한다는 통보를 회원국들에 했다고 전했다. 이 조약은 가입국의 군사력 보유 현황과 군사 활동 등에 대한 국제적 감시와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원국 간의 상호 자유로운 비무장 공중정찰을 허용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2020-05-22 15:26:08

中 국가보안법 강행…미국과 충돌 더 험악해질 듯, 홍콩 대규모 시위 재현 우려도

中 국가보안법 강행…미국과 충돌 더 험악해질 듯, 홍콩 대규모 시위 재현 우려도

중국이 홍콩 의회 대신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하는 초강수를 두고 나서면서 코로나19 확산 책임과 관련해 충돌을 빚고 있는 미국과의 관계가 한층 더 험악해지고 있다. 홍콩에서 지난해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와 같은 대규모 시위가 재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장예쑤이(張業遂)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변인은 지난 21일 밤 기자회견에서 이번 전인대 회의에서 논의되는 9개 의안 중 홍콩특별행정구의 국가보안법률 제정에 관한 의안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홍콩 국가보안법 도입에 관한 결의안 초안이 이르면 다음 달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최종 입법 절차를 거치면 홍콩의 국가보안법은 효력을 갖게 된다.홍콩 의회인 입법회를 거치지 않고 중국 전인대가 직접 홍콩의 국가보안법을 제정하는 것은 중국 지도부의 강경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에 따라 홍콩의 법률은 기본적으로 홍콩 의회인 입법회를 통해 제정되지만 중국 의회인 전인대는 홍콩의 법률을 만들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홍콩 국가보안법은 홍콩의 헌법에 해당하는 '기본법' 23조에 근거를 두고 있다. 기본법 23조는 국가전복과 반란을 선동하거나 국가안전을 저해하는 위험인물 등에 대해 최장 3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이와 관련한 법률을 제정하도록 규정했다. 국가보안법이 제정, 시행될 경우 대규모 시위는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민주 인사가 홍콩 선거에 참여하는 것마저 막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그러나 미국은 홍콩 주민의 의지를 반영하지 않는 국가보안법은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의 국가보안법 제정 성명이 중국의 약속과 의무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홍콩의 자치와 자유에 대한 약속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이 새로운 국가보안법을 제정해 시행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2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상원에서는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관여한 중국 관리와 단체를 제재하고, 이들과 거래하는 은행을 처벌하는 법안을 여야 공동으로 발의하기로 했다.홍콩 야당도 중국 전인대의 국가보안법 추진에 강력하게 반발했으며 지난 2003년이나 지난해의 대규모 시위 사태를 재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홍콩 최대 야당인 민주당의 우치와이(胡志偉) 주석은 "이러한 방식의 홍콩 통치는 홍콩인들의 거센 저항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0-05-22 15:17:58

中, 역대 처음으로 코로나19로 경제성장률 목표 제시 못해…1천조원 풀어 대대적 경기 부양

中, 역대 처음으로 코로나19로 경제성장률 목표 제시 못해…1천조원 풀어 대대적 경기 부양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신중국 건국 이래 처음으로 올해 구체적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하지 못했다. 이에 따른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과 통화 정책을 아우르는 1천조 원 규모의 대대적 고강도 경기 부양책을 제시했다.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22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연례회의의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이런 계획을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올해는 경제 성장률 목표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코로나19 여파와 세계 경제 및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성장률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리 총리는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은 것은 경제 성장을 포기한 것이 아니며 질적 경제 성장에 초점을 두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중국 중앙정부인 국무원은 이날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기존 2.8%이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적자율을 '3.6% 이상'으로 대폭 끌어올려 대대적으로 돈을 풀어 '코로나 뉴딜'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특별 국채 발행, 재정 적자 확대, 특수목적채권 발행으로만 확보되는 경기 부양용 재원만 최소 5조7천500억 위안(약 996조원) 규모에 달한다. 여기에 별도로 잡힌 중앙정부 차원의 투자 예산 6천억 위안까지 합치면 총 투자 재원이 6조 위안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고용 안정, 기본 민생 보장, 감세, 소비 확대, 사물 인터넷 등 '신 인프라' 분야를 포함한 인프라 시설 투자 확충 등 각종 경기 부양성 조치에 쓰이게 된다.

2020-05-22 15:17:06

폼페이오 "中 악랄한 독재정권"…중국 "거짓말은 실패로 끝나"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미중 양국이 또 다시 격렬하게 충돌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악랄한 독재정권'으로 칭하는 등 중국을 향한 공격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으며 중국은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폼페이오 장관은 20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과의 싸움에 대한 중국의 기여금(20억 달러)은 그들이 전 세계에 지운 비용에 비하면 쥐꼬리만 하다(paltry)"고 직격탄을 날렸다.폼페이오 장관은 "이 전염병은 대략 미국인 9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3월 이래 3천6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실직했다"며 "전 세계적으로는 30만명이 생명을 잃었다. 우리 추산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의 (대응) 실패로 인해 전 세계에 부과된 비용이 9조 달러 안팎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시종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책임지는 태도를 보였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연설 발언과 관련, "중국이 진정한 개방성, 진정한 투명성을 보여주길 원한다면 기자회견을 손쉽게 열어서 모든 기자가 원하는 어떤 것이든 그(시 주석)에게 물어보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브리핑 첫 머리에 "중국은 1949년 이래 악랄한 독재 정권, 공산주의 정권에 의해 통치돼왔다"고 포문을 열면서 중국의 이번 코로나19 대응이 정권의 실체를 보여준 것이라는 취지로 맹비난했다.이날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의 무능이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 대량 살상을 가져왔다"고 중국 책임론을 거듭 제기하면서 '또라이', '얼간이'라는 막말까지 써가며 강력히 성토한 직후 나온 것이다.이에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폼페이오는 이번에도 사실을 무시하고 아무렇게나 함부로 말하고 있다"면서 "그가 거짓말을 퍼뜨리는 것은 국제적으로 이미 실패로 끝났다"고 말했다.

2020-05-21 18:38:59

유럽 관광대국 빗장풀기 시작…그리스·伊 내달 관광객 입국허용

그리스와 이탈리아, 터키 등 유럽 '관광대국'들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제한했던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다시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키리아코스 마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20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에서 다음 달 15일부터 팬데믹에 연기했던 여행시즌을 공식적으로 시작하고 일부 외국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입국허용 대상국은 그리스와 이웃하고 코로나19 상황이 비교적 안정된 발칸·발틱국가와 독일, 이스라엘, 키프로스공화국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는 7월 1일부터는 외국 관광객 입국을 전면 허용할 계획이다.이탈리아는 다음 달 3일부터 폐쇄했던 공항을 다시 열면서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과 접한 국경을 재개방하고 솅겐협약 가입국에서 오는 관광객은 14일간 격리대상서 제외하기로 했다. 가입국 간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솅겐협약에는 유럽연합(EU) 22개 회원국 등 26개국이 가입돼있다.관광업이 주요 수입원인 유럽국가들 사이에는 이미 '유럽 내 관광'은 재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다. dpa통신에 따르면 독일과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키프로스, 그리스, 이탈리아, 몰타,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스페인 등 11개국 외무장관은 18일 화상회의에서 역내 관광 재개 필요성에 공감하고 '유럽 내 자유로운 여행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터키는 20일부터 러시아와 독일, 영국, 그리스, 네덜란드 등 31개국의 의료관광객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 또 다음 달 중순부터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 항공편을 다시 운항하기로 했다.

2020-05-21 16:51:13

英경제분석기관, 트럼프 대선참패 전망…"경제에 발목"

미국 CNN 비즈니스는 20일(현지시간) 영국의 경제 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권자 투표 득표율은 35%에 불과해 역대급 참패를 당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대선 직전 미국의 실업률은 13%를 넘고, 1인당 소득은 6%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가정 아래 선거를 예측, 현직인 트럼프 대통령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州)별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도 210대 328로 패배할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경합주인 아이오와와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미주리,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선거인단을 빼앗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11월 대선에서 경제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극복할 수 없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5-21 16:07:02

中, Ai 등 첨단기술 패권 시동…6년간 1천727조원 투자

중국이 전 세계 첨단 기술 분야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앞으로 6년간 10조위안(1천727조원)을 투자할 전망이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날 개막한 양회(兩會) 기간에 무선 통신과 인공지능(AI) 등 핵심 분야 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10조위안을 투자하는 계획을 통과시킬 예정이다.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경기부양책의 일부인 이 계획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적극 지지하고 있으며, 지방 정부들과 화웨이, 알리바바, 텐센트, 디지털 차이나, 센스타임 등 중국 대표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중심 역할을 한다.디지털 차이나의 마리아 궉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런 웅대한 계획은 일찍이 없었던 구상으로, 전 세계 기술 패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포석"이라고 말했다.

2020-05-21 16:02:58

일본 변호사 등 660명, '벚꽃모임' 의혹 아베 총리 고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벚꽃(사쿠라)을 보는 모임' 의혹과 관련해 형사고발을 당해 검찰 수사가 시작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전국의 변호사와 법학자 등 약 660명은 21일 아베 총리와 후원회 간부 2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수사해 달라는 공동고발장을 도쿄지검에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을 내면서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도 발표했다.'벚꽃을 보는 모임'은 매년 4월 총리 주최로 열리는 정부 봄맞이 행사로 세금이 들어가는 데 2018년 아베 총리의 지역구 주민들이 대거 참가한 전야 행사 때에 일부 참가비를 아베 총리 측이 지원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향응 제공 논란을 일으켰다.

2020-05-21 15:59:08

너무 다른 선거전…백악관 박찬 트럼프 vs 두문불출하는 바이든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을 것이 확실시되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정국에서 확연히 대비되는 선거운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정상화에 초점을 맞춘 외부 행사를 소화하는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두 달 넘게 자택에 머문 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며 온라인 선거운동에 치중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워싱턴DC를 벗어나는 외부 행사를 부쩍 늘리고 있다. 지난 5일 애리조나주 마스크 생산공장을 찾아 38일 만에 현장 행보를 재개한 데 이어 14일 펜실베이니아주 의료장비 공급 업체를 찾았다. 21일에는 미시간주 포드공장을 방문한다.주별 경제활동이 부분적으로 정상화하는 시점과 맞물려 미국인의 생활을 정상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 3개 주는 공히 대선 승부처인 경합주여서 선거운동 의도도 다분해 보인다.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캠프에 대규모 유세를 재개할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부행사가 안전하다면 굳이 선거 행사를 피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는 것이다.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3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델라웨어주 자택에 머물며 두문불출하고 있다.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전문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외부 행사에 참석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대신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택에 무대를 설치해 놓고 TV에 출연하거나 온라인으로 타운홀 미팅을 갖고 선거자금 모금 행사도 하는 등 디지털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지하실에 숨어 있다는 비판론에도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캠프 선거 관리자인 오말리 딜런은 최근 AP통신에 "유권자들은 어디에서 촬영하는지 신경쓰지 않는다. 그들이 관심 갖는 것은 바이든이 무슨 말을 하고 우리가 그들과 어떻게 연결하느냐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2020-05-21 15:44:05

이탈리아·그리스 잇따라 관광 재개…관광산업 재개로 경제 살릴 목적

이탈리아·그리스 잇따라 관광 재개…관광산업 재개로 경제 살릴 목적

코로나19로 숨죽였던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관광 재개에 나선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올라 데 미켈리 교통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내달 3일 이탈리아 내 모든 공항의 운영이 재개되고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도 허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앞서 이탈리아 당국은 내달 3일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과 인접한 국경을 재개방하고 '솅겐 협약'에 가입된 유럽 26개 국가에서 오는 관광객에 대해 14일간의 격리 없이 자유롭게 이탈리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당국은 아울러 내달 3일부터 자국민의 국내 이동 제한을 전면 해제하는 한편 해외여행도 허용하기로 했다.그리스도 다음 달 15일부터 외국 관광객을 다시 받는다. 코로나19 통제에 비교적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데다 주요 수입원인 관광산업이 멈춰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방송으로 중계된 국정연설에서 "팬데믹에 미뤄진 여행 시즌이 다음 달 15일 공식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지난 4일 미국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최고의 시나리오는 7월 1일부터 관광산업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해 관광 재개 시점이 보름가량 앞당겨졌다.다만 관광 허용 국가는 그리스 이웃국이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10여곳으로 제한될 전망이며, 이달 내로 입국허용 국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리스 테오하리스 관광부 장관은 AP통신에 발칸반도와 발틱 국가들, 독일, 이스라엘, 키프로스공화국 등이 다음 달 15일 입국허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1 15:19:39

폼페이오 "中 악랄한 독재정권…시진핑 20억달러 약속은 쥐꼬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둔 중국을 향해 '또라이', '악랄한 독재정권' 등 이례적으로 거친 표현을 써가며 공격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20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위해 약속한 20억 달러에 대해 "그들이 전 세계에 지운 비용에 비하면 쥐꼬리만 하다(paltry)"고 직격탄을 날렸다.폼페이오 장관은 "이 전염병은 대략 미국인 9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3월 이래 3천6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실직했다"며 "전 세계적으로는 30만명이 생명을 잃었다. 우리 추산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의 (대응) 실패로 인해 전 세계에 부과된 비용이 9조 달러 안팎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중국은 시종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책임지는 태도를 보였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연설 발언을 거론, "그러면 좋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중국을 비난하면서 시 주석을 직접 겨냥한 것은 이례적으로 보인다.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진정한 개방성, 진정한 투명성을 보여주길 원한다면 우리가 하는 것과 같은 기자회견을 손쉽게 열어서 모든 기자가 원하는 어떤 것이든 그(시 주석)에게 물어보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시작하면서 "먼저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해 말하자면 중국은 1949년 이래 악랄한 독재 정권, 공산주의 정권에 의해 통치돼왔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베이징이 얼마나 이념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자유주의 국가들에 대해 적대적인지에 대해 매우 과소평가했다"며 전세계가 이러한 사실에 눈을 뜨고 있다고도 했다.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의 무능이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 대량 살상을 가져왔다"고 중국 책임론을 거듭 제기하면서 "또라이", 얼간이"라는 막말까지 써가며 중국을 강력히 성토했다.

2020-05-21 15:09:01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500만명 넘어…신규감염은 중남미 최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자체 집계를 통해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약 32만6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코로나19는 최근 중남미 대륙을 중심으로 계속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중남미가 미국, 유럽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최근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 사례 중 중남미가 약 3분의 1을 차지했고 미국, 유럽이 20% 정도씩을 차지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약 10만6천 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WHO에 보고됐고 이는 첫 발병 보고 이후 하루 기준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2020-05-21 14:51:41

코로나19 확산일로 중남미…부패·빈곤에 더 어려운 싸움

코로나19 확산일로 중남미…부패·빈곤에 더 어려운 싸움

중남미 각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고질적인 부패와 빈부격차 등이 코로나19와의 싸움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20일(현지시간) 현재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를 종합하면 중남미 30여 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8만8천여 명이다. 다소 안정세에 접어든 아시아나 유럽, 북미와 달리 중남미는 여전히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브라질(27만5천382명), 페루(10만4천20명), 멕시코(5만4천346명), 칠레(5만3천617명), 에콰도르(3만4천151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다. 사망자는 브라질 1만8천130명, 멕시코 5천666명, 페루 3천24명, 에콰도르 2천839명 등 총 3만2천여 명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중남미의 코로나19 위기는 다른 대륙보다 우려스러운 부분이 많다. 대부분이 개발도상국이어서 의료 시스템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고, 적극적인 검사나 추적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남반구 국가들이어서 추운 겨울도 앞두고 있다.특히 고질적인 부패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이날 볼리비아에선 인공호흡기 구매 비리 의혹으로 보건장관이 체포됐다. 보건부는 인공호흡기를 실제 가격보다 3∼4배 비싸게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콜롬비아에서도 주 정부가 구호물품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인 것이 적발됐다. 페루에선 경찰 보호장구 구매와 관련한 비리 의혹으로 경찰청장이 연이어 교체되기도 했다.지난해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인식지수 순위에서 중남미 국가들은 하위권에 다수 포진해 있다. 세계 179개국 중 브라질 106위, 볼리비아 123위, 멕시코 130위, 과테말라 146위, 베네수엘라 173위 등이다.중남미의 빈부격차가 심하고 빈곤층이 두껍다는 점도 코로나19 대응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국민의 경제수준이 어느 정도 되면 경제활동 중단이 장기화해도 감내할 수 있지만 중남미엔 봉쇄가 곧 생계 위기로 이어지는 빈곤층이 많다. 각국 정부도 빈곤층의 붕괴를 우려해 마냥 봉쇄를 연장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칠레 산티아고에서는 빈곤층 거주지역인 엘보스케에서 식량 부족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거센 시위와 약탈이 벌어져 군 병력까지 배치됐다. 콜롬비아와 과테말라 등지에서도 굶주린 서민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등의 아마존 지역을 비롯해 오지에서 주로 빈곤하게 생활하는 원주민들의 감염도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2020-05-21 14:39:20

日업체, '한국산 손세정제' 알코올 농도 뻥튀기…국민들 "분노"

日업체, '한국산 손세정제' 알코올 농도 뻥튀기…국민들 "분노"

일본 업체가 한국산 손 세정제를 수입한 뒤 알코올 농도를 과장 표기해 판매하다 일본 당국에 적발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일본 내 손 세정제 품귀가 심각하다 보니 일본 소비자들이 업체 측에 이의를 쏟아내면서 들통났다.교도통신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 화장품 수입업체 '메이플라워'는 지난 3월 이후 한국에서 수입한 300㎖ 용량 손 세정제의 알코올 농도를 허위 표시한 사실이 적발돼 소비자청으로부터 '재발 방지' 명령을 받았다.업체는 제품 겉면에 알코올 농도가 71%라고 표기한 뒤 1개당 1천500~4천엔(약 1만7천원~4만5천원)에 판매했다.그러나 제품을 사용한 뒤 알코올 농도를 의심한 소비자들이 잇따라 이의를 제기했고, 이에 메이플라워는 제3기관에 농도 분석을 의뢰한 뒤 실제 알코올 농도가 5~30%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소비자청은 업체로부터 해당 사실을 보고받고 경품표시법 위반에 대해 재발방지 명령을 내렸다.업체 측은 해당 제품을 지난 3월 말부터 6만4천개 수입해 판매했다며, 이 중 3만8천개를 이미 회수했다고 밝혔다.메이플라워 사장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세정제에 대한 관심이 높을 때 한국의 데이터를 믿고 수입했다"고 주장하며 "구매한 분들께 큰 폐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일본에서는 알코올 소독제 품귀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이에 일본 정부는 손 세정제, 알코올 농도가 높은 주류, 제균용 티슈 등을 사재기 후 되팔지 못하도록 '국민생활안정 긴급조치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전매행위를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생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알코올 소독 제품을 사재기한 뒤 고가에 되파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 수요가 한층 증가할 것으로 보여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발표했다.

2020-05-20 20:22:51

지름 1.5㎞ 거대 소행성, 21일 지구 가까이… '우주쇼' 열린다

지름 1.5㎞ 거대 소행성, 21일 지구 가까이… '우주쇼' 열린다

최대 지름이 운동장(320m) 약 5바퀴 거리에 달하는 초대형 소행성이 오는 21일 지구 궤도에 접근하는 '우주쇼'가 예고됐다.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20일 미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997년 처음 발견돼 '136796'(1997 BQ)로 불리는 소행성이 오는 21일 밤 9시45분(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22일 오전 10시 45분) 에 지구궤도에 접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이 소행성의 최대 지름은 1.5㎞로, 현재 초당 11.68㎞의 맹렬한 속도로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나사 지구접근천체연구센터(CNEOS)에 따르면, 소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611만5천507㎞ 떨어진 곳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보다 약 16배 멀다.소행성 궤도를 봤을 때 이번에 지구로부터 다시 멀어지면 30년 뒤인 2050년 5월 31일에야 다시 지구에 근접할 것으로 관측됐다.나사는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이를 '잠재적 위험'으로 분류해 면밀히 감시해 왔다고 알렸다.앞서 나사의 국립 지구접근천체준비전략 및 액션 (National Near-Earth Object Preparedness Strategy and Action Plan)은 이 같은 직경 1㎞ 짜리 소행성들이 지구에 재앙적인 연쇄상황을 초래할 수있다고 경고한 바있다.한편, 나사는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이 나올 때 그에 물리적 충격을 가해 궤도를 바꾸는 '더블 소행성 재방향 실험'(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5-20 19:59:38

[핫키워드] 소행성 지구 근접

[핫키워드] 소행성 지구 근접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 소행성이 곧 지구 근처를 지날 것이라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전망했다.20일 외신 등에 따르면 나사는 '1997 BQ'로 명명된 길이 1.5㎞짜리 소행성이 시속 6만7천600㎞로 22일 새벽 지구에 근접한다고 밝혔다.충돌 우려는 없다. 예측된 궤도에 따르면 소행성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질 때 거리가 620만㎞로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16배다.나사는 지구로부터 1억2천만 마일(약 1억9천300만㎞) 안으로 접근하는 것들을 '지구근접천체'(NEO)로 규정하고 있다. 충돌과 같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시 감시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나사는 이 소행성 역시 '잠재적 위험'으로 분류해 면밀히 감시해왔다.

2020-05-20 18:24:40

아르헨티나 9번째 국가 부도 맞나…채무 재조정 협상 시한 임박

아르헨티나가 국가 부도를 피하기 위해 두달가량 채권단과 채무 재조정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협정 타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일단 제시된 협상 시한은 미국 동부시간 22일 오후 5시까지다.만일 양측의 협상이 틀어지면 200여년의 아르헨티나 역사에서 9번째 채무 불이행(디폴트)이 된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650억달러(약 80조원)의 채무 재조정을 위해 세계적인 금융사인 블랙록, 피델리티 등이 포함된 3개 채권단 그룹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달 부채 상환이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3년간 상환 유예, 이자 62%와 원금 5.4%의 삭감 등을 요구하는 채무조정안을 채권단에 제시했다.양측간의 밀고 당기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은 견해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22일까지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거나 이자 상환에 실패하면 국가 부도에 들어갈 수도 있다.

2020-05-20 16:42:40

인권단체 "민주콩고 경찰, 정치종교단체 유혈진압…55명 사망"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 경찰이 지난달 분리주의 종교단체를 과잉 유혈 진압하면서 최소 5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십 명을 다치게 했다고 국제 인권감시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밝혔다.19일(현지시간) HRW 보고서에 따르면 민주콩고 정부의 '분두 디아 콩고'(Bundu dia Kongo·BDK) 단체에 대한 무력 진압은 4월 13∼24일에 벌어졌으며 앞서 BDK 지도자인 자카리 바디엔길라는 지지자들에게 콩고 부족이 아닌 사람들을 쫓아내라고 선동하면서 민주콩고 정부의 대응을 촉발했다.이에 경찰은 4월 22일 콩고 중부 타운인 송골로로에서 15명을 숨지게 한 데 이어 24일 은세미의 킨샤사 주거지에서 최소 33명을 살해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루이스 머지 HRW 중앙아프리카 국장은 "BDK 운동이 민족 증오를 부추기긴 했지만, 정부의 대응은 무력사용에 대한 국제표준을 위반한 것으로서 대학살을 불렀다"고 비판했다.

2020-05-20 15:45:35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자료 불충분…유효성 판단 어려워"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고 밝힌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가 유효성 판단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 의료 전문지 스탯(STAT)은 19일(현지시간) 전문가를 인용해 모더나가 전일 보도자료로 공개한 소규모 초기 안전성 시험 자료로는 백신 효과를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전문가들은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45명의 백신 투약 반응에 대한 자료와 중화항체가 형성된 8명의 나이 정보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고령자에게 취약한 만큼 시험 참가자의 나이 정보는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이다.또 모더나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관련 논평이 없다는 점, 백신으로 생긴 항체가 얼마나 지속하는지 불분명하다는 점도 아울러 지적했다.

2020-05-20 15:36:39

집권2기 대만 차이잉원 "일국양제 거부…중국과 대등하게 대화"

연임에 성공해 두 번째 임기를 열어젖힌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20일 중국이 강요하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천명했다.차이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빈관 야외무대에서의 취임 연설에서 "우리는 베이징 당국이 일국양제를 앞세워 대만을 왜소화함으로써 대만해협의 현 상태를 파괴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이는 우리의 굳건한 원칙"이라고 밝혔다.그는 대만이 중국의 일부분임을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한 일국양제를 거부했지만, 중국과 대만이 서로 대등한 관계 속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안(중국과 대만) 대화 전개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더욱 구체적인 공헌을 하겠다"며 "'평화·대등·민주·대화' 8개 글자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2020-05-20 15:34:35

EU·러, WHO 지지·연대 강조…트럼프 비판

EU·러, WHO 지지·연대 강조…트럼프 비판

유럽연합(EU)과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 중단을 경고하며 회원국 탈퇴를 시사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 화상회의에서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동안 국제적 협력은 쉬운 결정이 돼야한다면서 "가장 큰 용기는 하나의 팀으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로이터 통신은 "WHO 탈퇴를 위협한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발언에 앞서 이날 EU 집행위 대변인도 "지금은 연대해야 할 때이지, 비난이나 다자간 협력을 약화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EU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완화를 위한 WHO의 노력을 지지하며, 이 같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이미 추가적인 자금을 제공했다"라고 덧붙였다.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세계보건총회에서 EU가 주도한 코로나19 대응 관련 결의안이 승인된 것을 환영하면서 "다자주의 강화는 이제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이날 채택된 결의안에는 WHO의 코로나19 대응과 이 전염병이 어떻게 시작돼 확산됐는지에 대한 독립적 조사, 공정한 백신 유통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또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9일(현지시간) 자국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 소속 하원 의원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한 미국의 WHO 비난에 대해 논평하며 "WHO는 규범에 따라 활동하고 있으며 다수 국가와 학자, 의료진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미국이 WHO에 대한 추가적 공격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미국은 의생물학 분야의 국제협력 기반을 훼손하지 말고 그것을 강화하는 책임 있는 노선을 추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20-05-20 15: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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