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北, 정치범수용소·강제노동 폐지 유엔 권고 사실상 거부

이달 9일(이하 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의 국가별 정례인권검토(UPR)를 받은 북한이 총 262개 권고 중 정치범수용소, 강제노동 폐지 등 63개 권고에 대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14일 채택된 UPR 실무그룹 보고서에서 따르면 북한은 독일, 네덜란드 등이 권고한 정치범수용소 및 강제노동의 폐지 등의 권고에 대해 '주목하겠다'(note)는 입장을 밝혔다. '받아들인다'(accept)라는 명확한 표현을 쓰지 않으면 외교적으로 이는 사실상 거부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북한은 또 성분제 폐지,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방북 등에 대해서도 수용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19-05-15 16:10:32

살벌한 멕시코…"6개월간 222개 암매장지서 시신 337구 발견"

지난해 말 멕시코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약 6개월 동안 발굴한 전국의 집단 암매장지에서 337구의 시신이 발견됐다.14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레한드로 엔시나스 내무부 인권담당 차관은 이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대통령의 정례 브리핑에 배석, 현 정권이 출범한 작년 12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인권단체, 실종자 가족 등과 함께 베라크루스를 비롯해 소노라, 시날로아, 게레로, 콜리마 등지의 81곳에서 222개의 집단 암매장지를 발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엔시나스 차관은 이번 통계는 집단 암매장지와 관련한 정부의 첫 공식집계라고 설명하고 갱단이 새 시신을 당국이 이미 발굴한 매장지에 다시 유기하는 등 집단 암매장지를 재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9-05-15 16:02:43

동창에 동생들까지…이러니 '꼭두각시' 소리 듣는 태국 상원

태국 상원의 면면이 동생, 동창생, 전직 각료, 그리고 군과 경찰 등인 것으로 공개되면서 군부정권 수장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재집권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15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은 전날 군부 정권이 제출한 상원의원 250명을 승인했다.통신에 따르면 상원의원 250명은 전원 군부가 지명, '꼭두각시', '거수기'가 될 전망이다.전체 상원의원의 약 3분의 1이 군과 경찰 출신 인사로 채워졌으며 군부정권 실세들의 '동생들', 쁘라윳 총리의 예비사관학교 동창생 18명, 쁘라윳 총리 집권 기간 내각에서 함께 일하다 최근 집단 사퇴한 각료 15명 등이 포진했다.

2019-05-15 15:59:45

수단 군부-야권, '3년 과도체제' 합의…"24시간 이내 서명"

아프리카 수단의 과도 군사위원회(TMC)와 야권연대인 '자유와 변화의 힘을 위한 선언'(DFCF)이 민간 정부로의 권력 이양을 위한 3년 동안의 과도체제에 15일(현지시간) 합의했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이 보도했다.TMC의 야세르 알-아타 중장은 이날 차기 통치기구인 '주권위원회(sovereign council)' 구성을 포함한 권력 배분에 관한 최종 합의문이 24시간 이내에 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DFCF의 사테아 알-하지도 "우리는 곧 합의에 이를 것"이라며 민정 이양을 위한 선거 때까지 수단을 이끌 주권위원회 구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19-05-15 15:52:56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 "FFVD까지 제재 유지" vs 러 "안전 보장"…北 비핵화 간극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유엔 제재 유지를 강조하며 최대 압박 기조를 견지한 반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 문제를 강조, 북한 비핵화 접근 방식에 대한 간극을 다시 노출시켰다.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소치에서 열린 양국 외교 장관 회담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대한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지만, 라브로프 장관은 비핵화가 한반도 전체로 확대돼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비핵화 대상을 놓고도 확연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라브로프 장관은 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 지도부가 비핵화에 상응하는, 자국에 대한 일정한 안전 보장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며 "우리는 비핵화가 한반도 전체로 확대돼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북한 비핵화' 입장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북한이 그동안 해온 주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대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가 이뤄질 때까지 우리가 유엔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나는 강조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푸틴 대통령과 만난 뒤 "나는 우리가 같은 목표를 공유한다고 생각하며,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5-15 15:50:54

獨 '석궁사망 미스터리', 공동자살 가능성…"중세 마니아"

독일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석궁사망 사건과 관련해 수사당국은 사실상 공동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14일(현지시간) dpa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州)의 소도시 파사우에서 발생한 3명의 남녀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망자 두 명의 유언을 발견했다. 또, 부검 등을 통해 사망자 간에 다투거나 사망자 외의 인물이 개입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숨진 이들은 53세 남성 1명과 33세 여성 1명, 30세 여성 1명이다. 경찰은 30세 여성이 두 명을 먼저 석궁으로 살해한 뒤 본인도 석궁으로 자살했을 가능성을 보고 수사 중이다.수사당국 관계자는 취재진에 "공동자살 사건일 수 있다"고 말했다.일간지 빌트는 파사우의 사망자들이 기사와 무기, 연금술 등 중세시대에 빠져들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숨진 남성이 중세시대의 칼과 도끼, 칼, 옷 등을 판매하는 가게를 운영했다고 전했다. 이 가게에서는 빨간색 페인트로 마치 피를 흘리듯 칠해지고 밧줄로 묶인 마네킹이 발견됐다.경찰은 지난 11일 이들 시신을 발견한 후 30세 여성의 집에서 19세와 35세 여성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새로 시신이 발견된 집은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州)의 비팅겐에 있다. 비팅겐의 사건 현장에서는 석궁이 발견되지 않았다.파사우와 비팅겐 간의 거리는 660km에 달해 이번 사건을 더욱 미스테리하게 만들었다.독일에서는 활 관련 장비는 18세 이상이면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2019-05-15 15:34:14

필리핀 중간 선거에서 크게 활약, 차기 대선 후보 반열에 오른 사라 두테르테 다바오 시장. 연합뉴스

필리핀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오른 두테르테 대통령 맏딸 사라

필리핀에서 지난 13일 치러진 중간선거의 핵심인 상원의원 선거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진영이 압승하면서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 사라(40) 다바오시장이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 그가 지지한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고, 지원 유세를 거치며 중앙 정치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다.15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비공식 개표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상원의원 당선인 12명 중 최소 8명은 두테르테 대통령과 사라 시장이 지지한 인물이 될 전망이다.사라 시장은 지난해 7월 변화를 모토로 한 지역당인 HNP를 창당한 뒤 다른 당과 연대해가며 외연을 넓혔고, 이번 중간선거 기간에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지하는 상원의원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전국을 돌며 다양한 선거 관련 행사나 모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등 중앙 정치 무대에서 입지를 다졌다.필리핀 정치·선거개혁연구소의 라몬 카시플 소장은 "사라 시장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면서 강력한 아버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전국적인 정치인으로 등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2017년 9월 "사라보다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더 나은 후보를 찾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번 중간선거를 거치며 사라 시장을 후계자로 연마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진 필라필 필리핀대 교수는 "이번 중간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사라"라고 평가했다.사라 시장은 개인적으로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시장 연임에 도전, 압도적인 표 차로 당선됨으로써 단단한 지역 기반을 과시하기도 했다.변호사 출신인 사라 시장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기 전까지 시장으로 재직했던 다바오시에서 2007년 부시장이 되면서 정계에 본격 입문했다. 이어 2010∼2013년 시장으로 일했던 사라는 2016년 부친의 뒤를 이어 다시 시장에 당선됐다.그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해외 방문 때 비어 있는 영부인 자리를 채우며 실질적인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제무대에도 등판했다.

2019-05-15 15:28:47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 개막식에 시진핑(가운데 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과 나란히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무역분쟁 중국, 아시아 국가 우군 만들려 안간힘

미국과 '무역 전쟁' 중인 중국이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 개최를 통해 참가 아시아 국가들을 우군으로 끌어들이려 애쓰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15일 베이징의 중국회의중심에서 열린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 개막식기조연설을 통해 국제 정세 불안에 아시아 국가들의 단합을 촉구하면서 개방과 포용을 강조했다.시 주석은 미국을 겨냥한 듯 "자국 인종과 문명이 남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다른 문명으로 개조하려거나 심지어 대체하려는 생각은 어리석다"면서 "평등과 존중의 원칙으로 오만과 편견을 버리고 서로 다룬 문명과 교류와 대화로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현재 중국은 중국의 중국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중국, 세계의 중국"이라면서 아시아 문화유산 보호와 아시아 관광 촉진 등 문화 분야의 공동 협력을 통해 중국이 아시아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분명했다.시 주석은 전날에는 대회 참석차 방중한 그리스,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통령 그리고 캄보디아 국왕, 아르메니아 총리를 연이어 만나 '중화 문명의 포용성'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파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에게 "중화 문명 내에서 문명 간 충돌, 종교 전쟁이 일어난 적이 없으며 중화민족의 대외 침략의 전통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리스 대통령이 이번 행사에 초청된 것은 서양 문명의 산실인 그리스를 끌어들여 중국의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 개최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동양 문명에 있어서 중국의 위상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에게는 "일대일로 공동 건설이야말로 포용의 과정"이라고 언급했다.이처럼 시진핑 주석이 이번 행사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지난달 40여 개국 정상을 끌어모은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이어 남북한 대표단을 포함,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 등 47개국 대표가 참석하는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를 통해 미국에 맞설 우군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미·중 무역 전쟁 격화로 중국은 국제무대에서 다른 국가들의 지원 사격이 절실한 상황이다.올해 신중국 창립 70주년을 맞아 각종 대규모 국제 행사를 통해 '글로벌 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모습을 중국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이 아시아 지역과 전 세계 문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속내는 중국이 아시아 맹주, 더 나아가 미국에 버금가는 초강대국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5-15 15:21: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회담에 들어가면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란을 향해

트럼프 "3천250억불 중국 제품 관세 강력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3천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검토를 재차 거론하며 대중 압박 수위를 높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 "아주 강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3천250억 달러에 대해서 우리는 아주 강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면서 정확하게 들리지 않았으나 백악관이 배포한 자료를 보면 추가관세와 관련한 질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dpa통신은 '미국이 3천250억 달러어치의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이었다고 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10%의 관세를 25%로 인상하기 전인 5일 트윗을 통해 "중국이 우리에게 보내는 3천250억 달러의 추가 상품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지만, 곧 25%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 "중국과 약간 티격태격하고 있지만 우리(미국)는 아주, 아주 유리한 위치에 있다. 우리는 (중국에) 이기고 있다. 우리는 늘 이긴다"며 낙관론을 폈다그는 "극히 잘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는 모두가 이익을 취해가는 돼지저금통 노릇을 해왔지만 더는 그런 일이 있게 놔둘 수 없다. 중국과의 무역에서 3천억∼5천억 달러의 손해를 봤지만 이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관계는 대단하고 아주 좋다"면서도 "그는 중국을 위하고 나는 미국을 위한다. 아주 간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결렬'(collapse)로 표현하겠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 우리는 아주 좋은 대화를 하고 있고 대화는 진행되고 있으며 항상 계속될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나 "합의가 거의 다 됐었는데 그들(중국)이 깼다. 그들이 정말 그랬다"면서 중국에 거듭 책임을 돌렸다.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에서 1천억 달러 이상을 얻게 될 것"이라며 "미국인은 중국 말고 다른 곳에서 (물건을) 살 수 있고 이상적으로는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그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라고도 했다.그는 중국과의 관세전쟁으로 미국 소비자가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된다. 전혀 관세가 없는 거다"라고 답했다.

2019-05-15 08:14:24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신라호텔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와 함께 폴 라이언 전 미 연방 하원의장을 면담하고 있다.

강효상 의원, 폴 라이언 전 美 연방 하원의장과 면담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구 병 당협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은 14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폴 라이언 전 미연방 하원의장과 면담을 가졌다.강 의원은 라이언 전 의장과 30여 분동안 진행된 면담에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를 위한 한미공조, 탈북자를 비롯한 북한 주민의 인권을 증진시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 자리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함께 했다. 라이언 전 의장은 제10회 조선일보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개막식 참석을 위해 내한했다.

2019-05-14 19:00:20

日 관방 부장관 "6월 한일 정상회담 어렵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관방부 부(副)장관이 오는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예정된 주요 20개국·지역(G20) 정상회의 때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부장관은 지난 13일 일본 위성방송인 BS-TBS 프로그램에서 오사카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회담하는 것에 대해 한국 측이 징용공 소송 문제에 대응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2019-05-14 16:19:38

중러 외교장관 소치 회동…한반도 문제 협력 공감대 확인

중국 외교부와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와 중국 외교장관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회동해 한반도 문제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 중국, 미국이 한반도 정세 안정화를 위한 3자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 이 과정을 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현재 유일한 실질적 타개책은 포괄적이고 단계적인 과제 설정과 그것의 동시적 이행이며 이는 중·러가 함께 제안한 '로드맵'에 규정돼 있다"고 주장했다.

2019-05-14 16:17:33

伊, 난민 구조 NGO에 벌금 부과 추진 논란 …1인당 최대 730만원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이탈리아 정부가 지중해 난민을 구조하는 비정부기구(NGO)에 난민 1인당 최고 5천500 유로(약 732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관련 단체들은 전례 없는 비인도적 처사라며 이탈리아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클라우디아 로데사니 MSF 이탈리아 지부장은 "이번 포고령은 법적 원칙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생명 구조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이는 마치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에 벌금을 물리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2019-05-14 16:13:32

美 연방의회서 '종전선언 결의안' 지지 확산…28명째 서명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에도 한국전쟁 종전선언 결의안을 지지하는 미국 연방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13일(현지시간)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에 따르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풀러턴을 포함하는 캘리포니아주 39지구 길 시스네로스(민주)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KAPAC 최광철 대표 등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에 지지 서명하겠다고 밝혔다.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은 지난 2월 2차 북미정상회담 직전 실리콘밸리를 지역구로 하는 로 카나(민주) 연방하원의원이 발의했다. 이로써 종전선언 결의안에 지지 서명했거나 서명하기로 한 연방의원은 한국계 앤디 김(민주) 의원, 아시아태평양 의원연맹 의장 주디 추 의원 등을 포함해 모두 28명으로 늘어났다.로 카나 의원이 발의한 결의안에는 한반도의 최종적인 평화 정착 달성을 위한 분명한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트럼프 행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사자 간 상호적 조치와 신뢰구축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2019-05-14 16:10:31

美퇴역장교, 바닷속 1만926m 잠수 신기록…"쓰레기도 발견"

미국의 퇴역 해군 장교가 최근 세계에서 가장 깊은 심연을 탐험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 곳에 인간이 버린 쓰레기도 발견돼 사실상 지구의 모든 곳이 오염됐음을 알렸다.텍사스주의 투자자겸 탐험가인 빅터 베스코보는 잠수정을 이용해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 수심 1만926m 지점에 도달했다. 종전의 최고 기록 1만912m보다 16m 더 내려간 지점이다. 베스코보는 지난 3주 동안 4차례에 걸쳐 잠수를 시도했고 최장 4시간 동안 해저에 머물며 미발견종 해양 생물과 암석 샘플 등을 채취했다.13일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한 베스코보는 인간의 손이 거의 닿지 않은 미지의 영역에서 글씨가 적혀 있는 모난 금속 혹은 플라스틱 물체들도 봤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깊은 대양의 밑바닥마저 인간에 의해 오염된 것을 보게 돼 매우 실망스러웠다. 그렇지만 (마리아나 해구는) 거대한 쓰레기 집하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오대양에 투기되는 쓰레기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지금까지 바다에 버려진 인간의 쓰레기는 무려 1억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실제로 심해 고래의 내장에서 적지 않는 플라스틱 조각들이 발견될 정도다.인간이 마리아나 해구의 최하단인 '챌린저 해연'을 탐험하는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영화 '타이타닉', '아바타' 제작으로 유명한 캐나다의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은 2012년 잠수정을 타고 수심 1만908m 지점에 도달할 수 있었다.이보다 훨씬 앞서 미국 해군의 심해 잠수정은 1960년 사상 처음으로 마리아나 해구 탐사를 시도해 수심 1만912m 지점까지 하강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 연합뉴스

2019-05-14 15:52:55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베트남 어부지리

미중 무역전쟁의 와중에 중국의 생산시설 이전과 중국 기업 진출 등으로 베트남이 상당한 어부지리를 얻고 있다.14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유치한 해외투자 규모는 145억9천만 달러(약 17조1천9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했다. 이는 4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를 피하려고 중국에 있던 생산시설을 베트남으로 옮기거나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또 베트남 등 세계 11개국이 참여한 다자간 무역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본격 발효됐고, 유럽연합(EU)-베트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홍콩의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시권에 들어와 베트남의 해외투자유치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중국기업의 베트남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투자계획부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접수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분석한 결과 신규투자 부문에서 중국이 1위에 등극했다. 중국은 187개 프로젝트에 13억 달러(약 1조5천300억원) 이상을 쏟아붓겠다고 등록해 전체 신규 FDI 53억 달러(약 6조2천500억원)의 24.6%를 차지했다.그러나 대규모 중국 자본 유입에 따른 우려가 제기돼 달갑지만은 않은 분위기이다. 응우옌 득 타인 베트남 경제정책연구소장은 "중국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산업을 첨단산업으로 대체하려고 한다"면서 "따라서 환경에 유해하고 노동집약적인 산업을 해외로 이전하려고 하는데 베트남이 유력한 대상지"라고 밝혔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 연합뉴스

2019-05-14 15:42:21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왕 위원은

강공 선택한 시진핑, 애국주의로 美 압박 극복 노리나

미국과 정면 대결을 피해오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고심 끝에 결국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라는 맞대응 카드를 꺼내 들었다.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에도 큰 내상을 입힐 것으로 보이는데도 시진핑 주석이 대미 강공을 선택한 것은 신중국 70주년을 맞아 강력한 중국 최고 지도자의 위상을 보여줌과 동시에 국내 불만을 미국에 맞서는 애국심으로 돌려 민심을 수습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미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2천억 달러(약 235조6천억원) 규모의 5천700여개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25% 인상했다. 중국은 사흘이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은 보복 조치를 해선 안 된다"는 트위터 압박이 나온 지 불과 두시간 만에 보란 듯이 6월부터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어치에 대해 최고 25%의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며 맞불을 놨다.중국 정부는 그동안 미국과 원만한 합의를 위해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 지식 재산권 보호 등 미국 측에 양보하는 협상을 해왔다는 매파들의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더 커지자 중국 지도부도 일단 강공을 취하며 내부의 전열을 가다듬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중국은 오는 10월 신중국 창립 70주년 행사를 앞두고 있다. 개혁 개방에 따른 경제 성과를 자랑하고 이를 통해 시진핑 주석을 국제사회의 강력한 지도자로 선전하려는데 미국이 고비마다 발목을 잡자 중국도 맞대응 카드를 내민 셈이다.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을 중국인들에게 보여주면서 애국심 고취를 통해 복잡한 국내 문제까지 한꺼번에 해결하자는 복안이 깔려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올해 톈안먼 사태 30주년 등 민감한 현안이 산적해 있고 경기 둔화로 폐업이 속출하며 지방 민심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애국주의는 효과적인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미·중 양국의 스트롱맨인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기 싸움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이들 모두 이런 상황이 지속하면 미·중 양국에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다음 달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에 미·중 정상 회동에서 합의에 이르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휴전은 선언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G20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은 양국 정상 간에 상황 타개를 위한 모종의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2019-05-14 15:27:25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면담하고 대규모 대미 투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신 회장을 면담한 뒤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트럼프, '3조6천억 투자' 롯데 신동빈 회장 면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했다.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월 말 취임한 이후 백악관에서 국내 대기업 총수를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신 회장과 면담한 뒤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롯데 신 회장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그들은 루이지애나에 31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 기업으로부터의 최대 규모의 대미 투자이며, 미국민을 위한 일자리 수천 개를 만들었다"며 "한국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은 미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글과 함께 집무실 안 결단의 책상(미국 대통령 전용 책상)에 앉아 신 회장과 면담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게시했다. 한국 측에선 조윤제 주미대사와 롯데 관계자들, 미국 측에선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자리를 함께했다.신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15분께 백악관 외곽 서쪽 출입구에 캐딜락 승합차 편으로 도착해 보안 검색을 마친 뒤 수행원과 함께 걸어서 들어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오후 4시 56분에 백악관을 빠져나갔다.신 회장은 한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웃음을 지으며 "아, 그렇습니까"라고 말하고 무슨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라고 짧게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해달라는 주문에는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신 회장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은 롯데케미칼의 대규모 대미 투자가 계기가 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롯데의 투자 계획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루이지애나주에서 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 행사장에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 롯데의 대미 투자를 크게 반겼다.그는 축전에서 "대미 투자라는 현명한 결정을 내린 롯데그룹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 투자는 미국의 승리이자 한국의 승리이고, 우리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31억 달러(약 3조6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 투자 중 하나이며, 한국 기업이 미국의 화학 공장에 투자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평가했다.롯데케미칼의 루이지애나 공장은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을 연간 100만t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설비를 갖췄다. 총사업비는 31억 달러로 국내 단일 기업의 대미 투자 규모로는 역대 2번째 규모다. 롯데는 지분의 88%를 투자했다.

2019-05-14 08:47:57

미국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왼쪽)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USTR 청사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미중 무역협상을 마친 직후 인근 백악관으로 돌아가기 위해 나란히 걷고 있다. 연합뉴스

미중 무역전쟁 격화…中도 美에 25% 관세 폭탄

미중 무역전쟁이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로 치닫고 있다.지난 9~10일 워싱턴DC 담판에서 합의에 실패한 가운데 미국이 관세 인상으로 중국에 대해 더욱 채찍을 가하고, 중국 역시 관세인상으로 맞불을 놓음으로써 미중 무역전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세계 1, 2위의 경제 대국인 미중간 무역전쟁이 최악의 대결로 치달음으로써 세계 경제에도 어두운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3일(현지시간) 6월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보복 관세가 부과되는 품목은 총 5천140개 품목이다. 2천493개 품목은 25%, 1천78개 품목은 20%, 974개 품목은 10%, 595개 품목은 5% 관세를 부과한다.이는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던 지난 10일 오전 0시1분을 기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데 대한 보복이다.특히 중국 측의 관세 인상 발표는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보복해서는 안 된다. 더 나빠지기만 할 뿐"이라고 경고한 이후에 나왔다.미국은 이에 맞서 그동안 고율 관세 적용을 받지 않았던 나머지 약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절차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 전체에 대해 고율 관세를 때리겠다는 것이다.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약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절차를 개시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USTR은 이에 따라 관세 인상 공지와 관련 의견 수렴 절차를 조만간 관보에 게시할 예정이다.미국이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 카드를 꺼내면 중국 역시 추가 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다만 미중은 인상된 관세의 실제 적용 시기를 3주 남짓 뒤로 미뤄 미중이 협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미국은 10일 오전 0시 1분 이후 중국에서 출발한 중국산 제품부터 인상된 관세를 적용하기로 해 관세 인상 효과가 발효되기까지는 다소 시차가 발생한다. 중국산 화물이 선박편으로 통상 미국에 들어오는 데 3∼4주가 걸리므로 그만큼 미·중 협상단은 시간을 번 셈이다.중국 역시 추가 관세 부과 시점을 6월 1일로 설정했다.이 기간 미중이 협상을 재개해 합의를 하거나 관세인상 발효를 지연시키면 미중 무역전쟁은 다소나마 진정될 수 있지만, 협상에 실패해 결국 관세 폭탄이 터지면 미중은 물론 글로벌 경제도 미중 무역전쟁의 파고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은 전날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중국 베이징으로 초청했다"고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무역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추가적인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합의안이 도출된다면,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 간 협상 타결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미국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시정하기 위해 관련 법률의 법제화 계획을 합의문에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중국이 당초 약속에서 후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측 협상대표인 류허 부총리는 지난 10일 워싱턴DC에서의 협상 직후 "원칙 문제들에 대해 절대로 양보할 수는 없다"면서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미·중 무역협상이 올해 연말께 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미중이 최근 양보없는 대결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일부 경기지표 호조에 따른 자신감이 깔린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이에 따라 무역전쟁 확대가 양국의 경제에 얼마만큼의 충격을 미치느냐에 따라 협상 태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미중 모두 무역전쟁이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클수록 강경일변도의 대결을 고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2%로 집계돼 1분기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실업률도 3.6%로 반세기만의 최저를 기록했다.중국은 1분기 성장률이 6.4%로, 추가 하락을 멈춰 시장에 안도감을 안겼다. 중국의 3월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개월 만에 확장 구간에 진입했다.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중국이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의 관세를 25%로 인상하는 보복 조치를 펼 경우 2020년까지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0.3%, 중국 GDP는 0.8%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전 세계 GDP는 0.3% 깎일 것으로 전망했다.

2019-05-14 07:28:05

이낙연 국무총리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들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신동빈, 백악관 방문 트럼프 면담…대기업 총수로는 처음

미국을 방문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했다.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월 말 취임한 이후 백악관에서 국내 대기업 총수를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 회장은 이날 오후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그는 오후 4시 15분께 백악관 외곽 서쪽 출입구에 캐딜락 승합차 편으로 도착해 보안 검색을 마친 뒤 수행원과 함께 걸어서 들어갔다.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오후 4시 56분에 같은 출구로 걸어 나와 백악관을 빠져나갔다.신 회장은 한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웃음을 지으며 "아, 그렇습니까"라고 말했다.또 트럼프 대통령과 무슨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라고 짧게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해달라는 주문에는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신 회장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은 롯데케미칼의 대규모 대미 투자가 계기가 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감사의 말과 함께 롯데의 추가 투자 계획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 롯데의 대미 투자를 크게 반겼다.트럼프 대통령은 축전에서 "대미 투자라는 현명한 결정을 내린 롯데그룹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 투자는 미국의 승리이자 한국의 승리이고, 우리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31억 달러(약 3조6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 투자 중 하나이며, 한국 기업이 미국의 화학 공장에 투자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평가했다.롯데케미칼의 루이지애나 공장은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을 연간 100만t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설비를 갖췄다. 총사업비는 31억 달러로 국내 단일 기업의 대미 투자 규모로는 역대 2번째 규모다. 롯데는 지분의 88%를 투자했다.

2019-05-14 07:23:57

미국, 중국 국기. 매일신문DB

[속보] 미중 무역전쟁 격화, 중국 "6월부터 600억 달러 미국산 제품에 관세 인상"

[속보] 미중 무역전쟁 격화, 중국 "6월부터 600억 달러 미국산 제품에 관세 인상"

2019-05-13 21:38:00

군부 연정 막을 수 있다면…태국 탁신계, 총리직 양보 시사

태국 반군부정권 세력을 이끄는 탁신계 푸어타이당과 퓨처포워드당이 군사정권 연립정부의 등장을 막기 위해 '총리직 양보'를 시사하고 나섰다.군부정권 지지정당 주도로 연립정부가 구성되면 총리직도 완전히 물 건너가는 만큼, 캐스팅보트인 민주당과 품차이타이당이 군사정권 쪽으로 가지 않도록 '끌리는' 카드로 적극적인 구애에 나선 것이다.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푸어타이당 총리 후보인 쿤잉 수다랏 선거전략위원장은 전날 "우리는 이들이 총리직에 대한 우리의 선택을 지지하기를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군부 정권이 정권을 계속 유지하는 걸 막을 방안을 찾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2019-05-13 16:02:35

"2020년대 7% 성장클럽 7개국 중 5개국이 아시아 신흥국"

향후 10년동안 연간 경제성장률 7% 달성이 예상되는 7개국 가운데 5개국이 아시아 신흥국가라는 전망이 나왔다.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인용한 스탠다드차타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방글라데시,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이 2020년대 7% 성장클럽에 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2개국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코트디부아르가 차지했다.이런 높은 성장률은 국내총생산(GDP)이 10년 마다 약 2배 수준으로 커지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베트남은 1인당 GDP가 지난해 2천500 달러에서 2030년에는 1만400 달러로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2019-05-13 15:59:36

UAE 해안 피습 4척 중 사우디 유조선 2척 확인…"피해 상당"

호르무즈 해협에 접한 아랍에미리트(UAE)의 동부 영해 인근에서 12일(현지시간) 상선 4척이 사보타주(의도적인 파괴행위) 공격을 받은 가운데 이중 2척은 사우디 유조선으로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사건은 미국의 제재에 맞서 이란이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미국이 병력을 대폭 증가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사우디의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부 장관은 13일 자국 유조선 2척이 UAE 동부 푸자이라 해안의 특별경제구역에서 전날 오전 사보타주 공격을 받아 선박 구조에 "상당한 피해"(significant damage)를 입었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알팔리 장관은 "다행히 사상자 발생이나 기름 유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면서 유조선 1척은 사우디 라스 타누라항에서 원유를 싣고 미국으로 가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고 말했다.알팔리 장관은 피습 당시 상황이나 공격의 배후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번 공격은 전 세계 석유 공급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번 사건은 UAE를 구성하는 7개 에미리트(토후국) 중 하나인 동부의 푸자이라 인근 오만만(Gulf of Oman)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으며 유조선 운항이 세계에서 가장 빈번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UAE 측은 푸자이라 항은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항구 안쪽에서 일어났다는 보도를 부인했다.미국은 이번 사건 후 주변을 지나는 선박들에 대해 다시 경고했다. 미 해사청(MARAD)은 자세하게 확인된 사항은 없다면서 푸자이라 항 주변을 지날 때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최근 미국은 이란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겠다며 항공모함 전단과 전략 폭격기들을 중동에 속속 배치하고 있다. 미국의 압박에 맞서 이란은 지난주 핵 합의에 따른 제재 해제가 없다면 핵 합의 이행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2019-05-13 15:56:02

트럼프 "中, 합의 파기" 책임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못한 데 대해 '중국이 합의를 깨고 다시 협상하려고 했다'며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기억하라. 그들(중국)이 우리와의 합의를 파기했으며 다시 협상을 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무역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이날 언급, G20 정상회의 전까지 합의안이 극적으로 도출될지 주목된다.

2019-05-13 15:49:58

스리랑카 테러 후 이슬람-타종교 갈등 고조…통행금지·SNS 차단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 후 현지 이슬람교도와 다른 종교인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조직이 이번 테러와 연관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슬람 사회를 겨냥한 보복 공격 등 폭력이 빈발하고 있다.1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수도 콜롬보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칠라우 지역에서 군중 수십명이 이슬람 사원(모스크)으로 몰려들어 돌을 던졌다. 일부 폭도는 이슬람교도를 폭행했고, 이슬람교도가 운영하는 상점도 마구 공격했다.이에 군경은 실탄을 허공에 쏘며 대응에 나섰고, 12일 오후부터 13일 오전까지 현지에 통행금지령까지 내렸다. 이번 폭력사태는 이슬람교도로 추정되는 이가 페이스북에 상대를 위협하는 글을 올리자 기독교 신자 등이 격분해 무슬림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으로 현지 매체는 전했다.스리랑카 경찰은 관련 네티즌과 무슬림 상점 등을 공격한 폭도 일부를 체포했다. 아울러 당국은 유언비어 확산을 막기 위해 페이스북, 왓츠앱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접속을 당분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5일에도 콜롬보 북쪽 네곰보 지역에서 무슬림 주민과 불교를 믿는 싱할라족 주민 간 충돌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스리랑카 당국은 당시 충돌 때도 SNS 접속을 일부 차단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5-13 15:45:08

트럼프 이젠 車관세폭탄…집행이냐 연기냐 18일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또 다른 통상폭탄인 자동차 관세의 결정 시한이 다가오자 글로벌 경제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수출국들과의 협상을 선택해 집행 여부를 결정할 시점을 미룰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1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8일까지 자동차와 그 부품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인지 여부를 판정하고 대응 방식도 결정할 예정이다. 이는 수입이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할 때 긴급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상무부가 조사 보고서를 제출한 데 따른 조치다.상무부는 조사결과가 건의를 담은 이 보고서를 올해 2월 17일 백악관에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를 받은 지 90일이 되는 오는 18일까지 조사결과와 건의를 수용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의 건의를 그대로 집행할지, 다른 조치를 취할지, 아무 조치도 내리지 않을지 선택할 수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의 집행을 연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자동차 관세의 주요 당사국으로 볼 수 있는 일본, 유럽연합(EU)이 미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EU와 일본은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협상 중에는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밝히고 있다.미국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수출국들과의 무역합의를 위한 협상을 선택한다면 오는 11월 14일까지 180일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을 연기할 다른 수단도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분석을 위해서도 110일간 결정을 미룰 수 있고, 상무부의 이번 조사를 종료시키고 무역확장법 232조를 토대로 새로운 조사를 지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와 그 부품의 수입 때문에 미국 자동차 업계가 황폐화하고 일자리가 사라졌다며 글로벌 자동차·부품 수입에 25% 관세를 추진하겠다고 밝혀왔다.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독일, 일본, 한국은 자동차 관세의 결정 시한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주력상품인 자동차가 수출에 차질을 빚으면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는 EU, 일본과의 양자 무역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협상 카드일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U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강행할 때를 대비해 2천억 유로(약 265조 4천억원) 규모의 미국 제품에 맞불 관세를 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한국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날부터 15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미국 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국은 자동차 관세에서 면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2019-05-13 15:37:30

'흡연자 채용거부' 일본 기업 증가…승진조건 삼기도

흡연자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담배 피우는 사람을 아예 채용에서 배제하는 일본 기업이 늘고 있다. 종업원의 건강증진은 물론 흡연 시간을 없애는만큼 업무 효율성도 더 높이기 위함이다.13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보험업체인 히마와리생명은 내년 봄 채용할 신입사원 자격 조건에 금연을 추가했다. 이 회사는 보험과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 결합 상품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임원 승진예정자에게도 '업무시간내 금연'을 약속하는 문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중역을 맡을 수 없도록 했다.로토제약도 내년까지 사내 흡연율 제로를 목표로 금연을 강력히 추진한다. '금연'에 성공하는 사원에게는 사내 식당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인을 주는 등 금연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호시노(星野)리조트도 신입사원들에게 '입사후 금연' 서약서를 요구하고 있다.금연운동은 교육현장에도 확산하고 있다. 나가사키(長崎)대학은 학생과 직원을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지키기 위해 앞으로 흡연자는 금연을 서약해야 채용하기로 했다. 오이타(大分)대학도 교직원을 뽑을 때 비흡연자를 우선 채용키로 했다.화이자 일본법인도 흡연자의 중도채용과 계약사원의 정사원 전환을 4월부터 중단했다. 내년 봄 신규 채용때도 원칙적으로 비흡연자에게만 응시자격을 주기로 했다. 화이자는 이런 방침이 "사업과의 관련성이 강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내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 규제를 강화하는 일본 정부도 업계와 학계의 이런 움직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채용관련 주무부처인 후생노동성은 "성별과 장애 여부로 차별하는 건 법령으로 금지돼 있지만 흡연 여부를 채용기준으로 하는 건 법령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요미우리는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업의 지배가 근무시간뿐만 아니라 사적인 시간에 까지 미치는 건 지나친 감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 연합뉴스

2019-05-13 15:21:13

스리랑카 테러 후 이슬람-타종교 갈등 고조…통행금지·SNS 차단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 후 현지 이슬람교도와 다른 종교인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조직이 이번 테러와 연관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슬람 사회를 겨냥한 보복 공격 등 폭력이 빈발하는 분위기다.1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수도 콜롬보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칠라우 지역에서는 군중 수십명이 이슬람 사원(모스크)으로 몰려들어 돌을 던졌다. 일부 폭도는 이슬람교도를 폭행했고, 이슬람교도가 운영하는 상점도 마구 공격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이에 군경은 실탄을 허공에 쏘며 대응에 나섰고, 12일 오후부터 13일 오전까지 현지에 통행금지령까지 내렸다. 이번 폭력사태는 이슬람교도로 추정되는 이가 페이스북에 상대를 위협하는 글을 올리면서 비롯됐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기독교 신자 등이 이 네티즌의 글에 격분했고 무슬림을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이에 현지 경찰은 관련 네티즌과 무슬림 상점 등을 공격한 폭도 일부를 체포했다. 아울러 당국은 유언비어 확산을 막기 위해 페이스북, 왓츠앱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접속을 당분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5일에도 콜롬보 북쪽 네곰보 지역에서는무슬림 주민과 불교를 믿는 싱할라족 주민 간 충돌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스리랑카 당국은 당시 충돌 때도 SNS 접속을 일부 차단하기도 했다.스리랑카의 불교도는 전체 인구의 70%를 차지한다. 이어 힌두교(13%), 이슬람(10%), 기독교(7%) 순이다. 지난달 21일 스리랑카에서는 콜롬보의 고급 호텔과 주요 교회 등 8곳에서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 257명이 목숨을 잃었다. 테러 이틀 뒤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스리랑카 정부는 테러의 배후로 현지 이슬람 극단주의조직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와 JMI(잠미야툴 밀라투 이브라힘)를 지목했다.한편, 부활절 참사 후 추가 테러 가능성 때문에 중단됐던 콜롬보 시내의 천주교 미사가 12일부터 재개됐다. 콜롬보를 제외한 스리랑카 전국 대부분의 성당과 개신교 교회는 지난주부터 미사와 예배를 재개한 상태다. 테러 후 문을 닫았던 천주교 계열의 학교도 14일부터 다시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9-05-13 15:11:06

중국기업도 베트남 진출 가속화…달갑지만은 않은 베트남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 등의 여파로 중국기업의 베트남 진출도 가속화 하기 시작했다.미국이 부과하는 고율 관세를 피하고 베트남의 다자간 무역협정 혜택을 누리는 동시에 저임금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지만 정작 베트남에서는 달갑지만은 않은 듯하다.13일 현지 온라인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투자계획부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접수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분석한 결과 신규투자 부문에서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87개 프로젝트에 13억 달러(약 1조5천300억원) 이상을 쏟아붓겠다고 등록해 전체 신규 FDI 53억 달러(약 6조2천500억원)의 24.6%를 차지했다.중국은 기존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투자나 베트남 기업 지분매입에도 4억 달러(약 4천70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등록했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베트남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추가투자를 포함해 유치한 전체 FDI는 74억 달러(약 8조7천40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6% 증가했다. 또 지분매입 등을 포함한 전체 해외투자유치 규모는 145억9천만 달러(약 17조1천900억원)로 지난해보다 무려 81% 급증했다.그러나 대규모 중국 자본 유입에 따른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응우옌 득 타인 베트남 경제정책연구소장은 "중국은 '메이드 인 차이나 2025' 프로젝트에 따라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산업을 첨단산업으로 대체하려고 한다"면서 "따라서 환경에 유해하고 노동집약적인 산업을 해외로 이전하려고 하는데 베트남이 유력한 대상지"라고 밝혔다. 타인 소장은 "베트남은 환경과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프로젝트를 받아들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베트남 재정학원의 딘 쫑 틴 박사도 "중국에서 오는 투자는 낮은 기술, 환경오염 유발 산업인 경향이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9-05-13 15:07:49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기획 & 시리즈 기사

[매일TV] 협찬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