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연합뉴스

日 "지소미아 안정적 운용이 중요"…협상 뜻 시사

한국이 조건부 연장을 결정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운용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유효 기간과 종료 통보 조건 등을 놓고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시사했다.현재 지소미아는 1년 단위로 갱신되고, 종료를 원하는 쪽은 만료 90일 전에 상대방에 통보하면 된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5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 운용과 관련, "일본 입장에선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 측과 협정 운용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스가 장관은 그런 입장을 한국 측에 전달하고 있다면서 만일 한국 측이 협정을 종료하고자 할 경우 앞으로는 충분한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 생각이라고 밝혔다.이것이 협정의 일방적 종료 통보를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인지에 대해 스가 장관은 "안정적 운용이 중요하다"면서 한국 측과 운용 방식 등을 놓고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즉답을 피했다.스가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를 전제로 종료를 연장한 지소미아의 유효기간과 종료 통보 방식 등을 향후 협상 대상으로 삼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돼 주목된다.한편 청와대는 25일 일본 경제산업성(경산성)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 과정의 합의를 사실과 다르게 발표해 항의하고 사과를 받았다는 청와대 발표를 일본 측이 부인했다는 보도와 관련,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재반박했다.하지만 일본 측은 우리 정부와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두 나라 갈등이 쉽게 숙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히지만, 우리 측은 일본에 항의했고 일본 측은 사과했다"고 밝혔다.

2019-11-25 18:28:16

中, 대만 영화상 '금마장' 죽이기…스타들 발길 '뚝'

'중화권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대만 금마장(金馬奬) 영화상 시상식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이콧이 위력을 발휘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5일 '어느 영화가 상을 받을지'만큼 관심을 끈 것은 '누가 시상식에 참석하느냐'였다면서 많은 중화권 스타가 지난 23일 열린 금마장 시상식을 피했다고 보도했다.같은 날 대만해협 건너편의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는 중국의 금계장(金鷄奬) 시상식이 열렸다. 성룡(재키 찬), 유덕화(앤디 라우), 양조위(토니 룽) 등 홍콩 스타들은 중국 본토와 대만 사이에서 본토를 선택했다.'나의 소녀시대'로 한국에서도 알려진 왕다루(王大陸)를 비롯해 펑위옌(彭于晏), 류뤄잉(劉若英), 어우양나나(歐陽娜娜) 등 대만 배우와 감독도 중국 금계장에 참석했다. 중국 영화산업의 급성장 속에 홍콩과 대만 영화인들은 대거 중국 작품에 참여하고 있다.대만 금마장에서는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홍콩 배우 3명이 불참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홍콩에서는 상대적으로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인들만 금마장에 참석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 금마장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인은 대만 출신인 리안 감독일 것이라며 조롱했다. 리 감독은 중국의 보이콧은 금마장의 "손실"이라고 아쉬워했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올해 금마장은 오스카상에 비유됐던 영광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금마장 보이콧은 독립 성향의 대만 차이잉원 정부에 대해 가하는 경제적, 정치적 압력의 일환이다. 중국이 보이콧을 선포한 후 금마장은 마세라티, 불가리, 오포 같은 스폰서까지 잃었다.'어느 가족'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번 금마장에 시상자로 참석해 "세상의 대립 속에서도 영화 만드는 사람들은 교류를 계속해야 한다"면서 "일본과 한국 간에 정치적 문제가 있지만 나는 여전히 부산영화제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적이 무엇이든 영화제에 참석할 때는 (국기를) 흔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9-11-25 18:25:50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일본 방문 사흘째인 25일 오전 도쿄 왕궁을 방문해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영접을 받고 있다. 교황이 일본 왕궁을 찾은 것은 1981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방일 때에 이어 38년 만이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가톨릭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 일본 군주 나루히토 일왕 만남 "두 사람 나이는?"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도쿄 왕궁을 찾아 나루히토 일왕과 만났다.프란치스코 교황의 나이는 84세이다. 1936년생.나루히토 일왕의 나이는 60세이다. 1960년생.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제266대 교황에 즉위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올해 5월 제126대 일왕에 즉위했다.한편, 일본에서는 교황(教皇)을 로마 법왕(法王)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즉, '프란치스코 로마 법왕'도 통용되는 단어이다.

2019-11-25 16:15:36

日가와사키시 혐한시위 처벌 조례안 첫 발의…벌금 540만원

재일 한국인·조선인 거주자가 많은 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에 최대 54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어 혐한 시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는 헤이트 스피치를 형사처벌 하는 조례안을 25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례안은 도로나 공원에서 특정 국가나 지역 출신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적 언동을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위반이 반복되는 경우 최대 50만엔(약 540만원)의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규정했다. 교도통신은 다음 달 중순 의회에서 조례안이 가결될 전망이며 이 경우 내년 7월부터 전면 시행된다고 전했다. 한편 피해자나 전문가 등은 헤이트 스피치에 대해 더욱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한다.

2019-11-25 15:34:26

美민주 대선경선 블룸버그 가세로 변수…혼전속 새로운 대안될까

미국의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24일(현지시간) 대권 도전을 선언, 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중도 성향 거물인 블룸버그의 가세로 민주당 경선에서는 18명의 후보가 난립해 각축을 벌이게 된 가운데 그의 파괴력이 어느 정도에 이를지, 기존 판도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을 끈다. 뉴욕타임즈(NYT)는 "블룸버그의 출마는 아마 즉각적으로 민주당의 중도 진영을 이끌기 위한 경쟁을 흔들 것"이라며 "여러 면에서 경선을 재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도 "블룸버그는 바이든, 부티지지와 경쟁해 워런과 샌더스의 진보적 의제에 대한 온건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5 15:34:10

트럼프, '네이비실 마찰' 해군장관 경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전쟁 범죄 혐의로 기소된 해군특전단(네이비실) 소속 군인의 신병 처리를 둘러싸고 자신과 마찰을 빚어온 해군장관을 전격 경질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이 리처드 스펜서 해군장관에 대해 경질을 통보한 사실을 공개했으며, 후임에 케네스 브레이드웨이트 주노르웨이 대사를 곧바로 임명했다. 문제의 인물인 에드워드 갤러거 원사는 이라크 파병 당시 민간인을 총으로 쏘고, 포로로 잡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전사를 사냥용 칼로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지만, 10대 포로의 시신 옆에서 사진을 찍어 군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혐의만 유죄로 인정되고 나머지는 무죄가 선고됐다.이후 갤러거 원사를 네이비실에서 축출하기 위한 징계 절차를 강행하려 한 해군과 이에 반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찰을 빚어왔다.

2019-11-25 15:27:36

"백악관, 트럼프 우크라 지원보류 결정 후 정당화하려 안간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 보류와 관련, 법적 정당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결정을 내렸고 이후 백악관이 이를 정당화하려고 안간힘을 썼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원조 보류 결정이 내려진 이후 이 조치가 합법적인지를 놓고 벌어진 논쟁과 의견 교환 등의 내용이 담긴 수백 건의 기밀문서를 백악관이 검토했다고 세 명의 소식통이 전했다. 검토는 백악관 법률고문실이 맡았으며 팻 시펄론 법률고문이 지휘, 감독했다.이들 문서에는 트럼프가 7월 중순 4억 달러에 가까운 원조 자금 지원을 보류하라고 지시한 뒤 8월 초 백악관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과 예산 담당자들이 주고받은 메일이 포함됐다. 담당자들은 이메일에서 원조 보류의 정당성을 설명할 방안을 모색했다. 멀베이니 대행은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의 러셀 보우트 국장 대행과 8월 초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원조 보류의 법적 근거와 이 조치가 얼마나 더 지연될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백악관 관리 두 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원조 보류의 법적인 정당성에 대한 평가 없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WP는 전했다. 검토 서류에는 백악관 예산 관리들이 국무부 등 여타 부처·기관과 논의한 이메일도 포함됐다.이메일에서 보우트 대행과 OMB 직원들은 임시적인 보류로 간주하는 한 지원 보류는 합법적이라고 주장했지만, 국가안보회의(NSC)와 국무부 관리들은 이에 항의했다고 WP는 전했다. 한 소식통은 이 기록과 관련, "백악관 변호사들은 최소한 대통령을 난처하게 만들 수 있는 달갑지 않은 사실과 의견 교환이 드러났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WP는 이들 문서에 대해 "트럼프 결정의 사후 정당화를 위한 광범위한 노력과 지원 보류가 합법적인지에 대한 논란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2019-11-25 15:20:51

靑 "日, 합의왜곡 사죄"에 日 "사죄안했다·사전조율" 주장

일본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연기 과정의 한일 합의를 왜곡했다가 한국 측의 항의를 받고 사죄했다는 청와대의 발표를 부인하고 있다.이에 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의 발언 하나하나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생산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일본) 정부로서 사죄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그는 정책 대화에서 수출규제 조치를 해소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합의했다는 청와대의 발표에 관해 대한(對韓) 수출 규제는 "지소미아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수출 관리에 관해서는 한국 측으로부터 세계무역기구(WTO) 프로세스를 중단한다는 통고가 있었다는 것을 수용해 앞으로 관계 당국 간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일본 정부는 공개 답변에서는 사죄하지 않았다는 주장 외에 다른 내용을 얘기하고 있지 않으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발언자 신분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경로로 청와대의 설명에 맞서는 주장을 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22일 기자회견 내용에 관해 "그 방침의 골자는 한국 정부와 사전에 조율한 것"이라고 24일 오후 늦게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주장했다.경산성은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측과 논의를 주고받은 직후인 11월 22일(금) 18시 7분 한국을 향한 수출 관리에 관해 수출관리 정책 대화 재개 및 개별심사 대상 3품목의 취급에 관한 앞으로의 방침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트위터에 썼다.청와대는 한일 지소미아 종료 연기 결정 과정에 관한 일본 측 설명이 사실과 다르며 특히 경제산업성이 왜곡하고 있다고 24일 강하게 비판했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일본의 행동에 대해 외교 경로 등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강력하게 항의했으며 이에 대해 일본 측은 '한국이 지적한 입장을 이해한다. 특히 경산성에서 부풀린 내용으로 발표한 데 대해서는 사과한다'며 '한일 간 합의 내용은 변함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24일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2019-11-25 15:13:31

홍콩 '우산혁명' 미완과제 '행정장관 직선제' 목소리 커질듯

24일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둠에 따라 차기 행정장관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행정장관 직선제' 등 정치개혁 요구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분노한 홍콩 민중의 힘을 보여줌으로써 시위대에 다시 힘이 실리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중국몽' 구상도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다.홍콩의 정치 지형에서 구의원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452명 구의원 중 117명이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1천200명의 선거인단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행정장관 선거인단 1천200명은 금융, 유통, IT, 교육, 의료 등 38개에 이르는 직능별로 16∼60명씩 뽑는 직능별 선거인단과 입법회 대표 70명,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 60명, 종교계 대표 60명 등 친중파 위주의 선거인단으로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하면서 이 117명 선거인단을 모조리 가져갈 수 있게 돼 견제 장치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무엇보다 이번 선거의 여파가 내년 9월 입법회 선거에까지 미칠 경우 총 70석인 입법회 의석 분포에서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 또 시위대의 요구에 힘이 실림으로써 이들이 내건 ▷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 5대 요구 사항도 주목받게 됐다.2014년 '우산혁명'의 미완과제인 행정장관 직선제 등 정치개혁 요구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캐리 람 행정장관에 대한 문책 인사가 단행될 수 있고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 경찰 강경진압 조사 등 후속조치가 불가피하게 됐다.시진핑 주석이 추구하는 '중국몽' 구상도 흔들리게 됐다.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앞세워 홍콩, 마카오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대만 통일까지 염두에 뒀던 시 주석의 '중국몽' 구상은 홍콩 내 반중 정서 확대로 쉽지 않게 됐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11-25 15:04:05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범민주 진영 후보의 지지자들이 25일 환호하고 있다.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6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홍콩 범민주 진영은 향후 시위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전날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홍콩 선거혁명…범민주 진영 '싹쓸이'·친중파 '궤멸'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6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홍콩 범민주 진영이 향후 시위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24일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25일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 범민주 진영은 전날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전체 452석 가운데 낮 12시(현지시각) 현재 개표 결과 무려 385석을 차지했다. 전체 의석의 85.2%를 가져간 것이다. 친중파 진영은 고작 58석(12.8%)에 그쳐 궤멸 수준에 직면했으며, 중도파가 8석을 차지했다. 나머지 1석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이에 따라 범민주 진영은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사상 최초의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선거혁명'을 이루게 됐다. 홍콩 내 친중파 정당 중 최대 세력을 자랑하는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은 이번에 출마한 후보 대부분이 선거에서 지는 참패를 면치 못했다.반면에 범민주 진영인 공민당은 전체 36명 후보 중 32명이 승리를 거뒀으며, 노동당은 7명 후보자 전원이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범민주 진영은 웡타이신, 췬완, 완차이, 중서구, 남구 등 홍콩 내 18개 구를 대부분 지배하게 됐다.홍콩의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 온 재야단체인 민간인권진선의 지미 샴 대표도 샤틴구 렉웬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현재 홍콩의 구의원은 민건련이 115명을 거느린 것을 비롯해 친중파 진영은 327석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18개 구의회 모두를 친중파 진영이 지배하고 있다.반면 범민주 진영은 118석으로 친중파 진영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민주당이 37명으로 가장 많은 구의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다음으로 신민주동맹(Neo Democrats)이 13석을 보유하고 있다.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현 정부를 심판하고자 하는 젊은 층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라고 할 수 있다. 홍콩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총 294만여명의 유권자가 투표했다. 이는 앞서 가장 많은 220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던 2016년 입법회 의원(국회의원) 선거 때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최종 투표율도 71.2%로 4년 전 구의원 선거 때의 47.0%보다 훨씬 높았다. 앞서 이날 선거를 위해 등록한 유권자는 413만명으로, 지난 2015년 369만명보다 크게 늘었다.특히 18∼35세 젊은 층 유권자가 12.3% 늘어 연령대별로 최대 증가 폭을 보였는데, 진보적 성향의 젊은 층 유권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범민주 진영에 결정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선거를 위해 해외 유학생마저 귀국해 투표하는 등 젊은 층은 적극적인 선거 참여 의지를 보였다.

2019-11-25 15:03:16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범민주 진영은 24일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전체 452석 가운데 25일 오전 6시(현지시각) 현재 개표 결과 무려 201석을 차지했다. 그래픽 연합뉴스 제공.

홍콩선거 범민주 압승·친중파 참패…'사상 첫 과반'

홍콩 범민주 진영이 24일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범민주 진영은 전날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전체 452석 가운데 오전 6시(현지시각) 현재 개표 결과 무려 201석을 차지, 압승을 기록했다. 친중파 진영은 고작 28석에 그쳤으며, 중도파가 12석을 차지했다. 나머지 211석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이에 따라 범민주 진영은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사상 최초 과반 의석을 눈앞에 두고 있다.홍콩 내 친중파 정당 중 최대 세력을 자랑하는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은 오전 5시 30분 현재 개표 결과가 나온 후보자 중 21명이 승리를 거뒀지만, 156명이 패배를 당해 참패를 면치 못했다. 반면에 범민주 진영인 공민당은 전체 36명 후보 중 32명이 승리를 거뒀으며, 노동당은 7명 후보자 전원이 승리를 거뒀다.오전 6시 현재 범민주 진영은 웡타이신, 췬완, 완차이, 중서구, 남구 등 5개 구에서 이미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홍콩의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 온 재야단체인 민간인권진선의 지미 샴 대표도 샤틴구 렉웬 선거구에서 당선됐다.현재 홍콩의 구의원은 민건련이 115명을 거느린 것을 비롯해 친중파 진영은 327석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18개 구의회 모두를 친중파 진영이 지배하고 있다. 반면 범민주 진영은 118석으로 친중파 진영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민주당이 37명으로 가장 많은 구의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다음으로 신민주동맹(Neo Democrats)이 13석을 보유하고 있다.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현 정부를 심판하고자 하는 젊은 층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라고 할 수 있다.홍콩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총 294만여명의 유권자가 투표했다. 이는 앞서 가장 많은 220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던 2016년 입법회 의원(국회의원) 선거 때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최종 투표율도 71.2%로 4년 전 구의원 선거 때의 47.0%보다 훨씬 높았다.특히 18∼35세 젊은 층 유권자가 12.3% 늘어 연령대별로 최대 증가 폭을 보였는데, 진보적 성향의 젊은 층 유권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범민주 진영에 결정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선거를 위해 해외 유학생마저 귀국해 투표하는 등 젊은 층은 적극적인 선거 참여 의지를 보였다.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함에 따라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수세에 몰렸던 홍콩 시위대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당장 범민주 진영의 공민당은 승리를 거둔 32명 구의원 후보자 전원이 현재 경찰의 원천 봉쇄를 당하고 있는 홍콩이공대로 달려가 교내에 남아 있는 시위대를 격려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이번 선거에서 친중파 진영이 참패함에 따라 지금껏 강경 대응으로 일관했던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응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9-11-25 08:40:59

비행기에서 인터넷 방송 대만 유튜버, 벌금 77만원

공항 활주로를 이동 중인 비행기에서 인터넷 라이브방송을 한 대만인 유튜버에게 2만 대만달러(약 77만원)의 벌금과 휴대전화 몰수 판결이 내려졌다고 대만언론이 24일 보도했다.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타이베이(台北) 지방법원은 지난 4월 중순 대만 쑹산(松山) 공항에서 활주로를 이동중인 항공기 내에서 인터넷 라이브 방송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만의 유명 유튜버인 천쥔정(陳軍政)에게 19일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천 씨는 지난 4월 18일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 중인 대만 서부의 유명관광지인 펑후(澎湖)행 화신(華信)항공 비행기(AE365) 내에서 3분 30초 동안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했다.당시 라이브 방송을 본 네티즌들이 "비행기 탑승 시에는 비행기 모드", "이륙과 착륙 시에는 휴대전화 사용 금지", "8만 대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등의 충고 댓글을 달았다.하지만 그는 "8만 대만달러 정도의 벌금은 껌"이라며 아랑곳하지 않고 방송을 계속 진행했다.결국 한 네티즌의 신고를 접수한 대만 민항국은 그의 동영상을 검토한 뒤 '민항항공법'(민항법) 43조 2항의 비행에 간섭을 주는 통신기자재의 불법사용죄로 판단해 그를 타이베이 검찰에 넘겼다.

2019-11-24 16:35:21

케냐 산사태로 최소 24명 사망…'이상기후' 폭우 탓

아프리카 케냐 북서부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어린이 7명을 포함해 최소 24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 22일 우간다와 접한 웨스트 포콧 카운티에서 시작된 폭우는 간밤에 한층 더 거세져 홍수와 산사태를 초래했다.이로 인해 다리 4개가 유실됐으며 피해가 가장 큰 무이노 마을은 고립됐다.지역 군수인 존 로냥가푸오는 "대부분 사람이 고립됐고 마을 전체가 홍수로 떠내려갈 위험에 처해있다"고 로이터와 전화 통화에서 밝혔다.그는 또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산사태 피해로 길이 망가져 차량 500여대가 꼼짝 못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24명의 사망자 중 11명은 한 집에서 발견됐다고 그는 덧붙였다.과학자들은 따뜻해진 바닷물이 케냐 등 동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이상 기후를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2019-11-24 16:33:40

프랑스 파리 등 대도시서 여성살해·폭력근절 '보랏빛 행진'

남편, 동거남 또는 전 남자친구의 폭력에 시달리다가 살해되는 여성이 매년 100명이 넘게 발생하는 프랑스에서 '페미사이드'(Femicide·여성 살해) 규탄 집회가 전국에서 열렸다.23일(현지시간) 파리 중심가 오페라극장 앞 등 전국 30여 도시에서는 여성살해와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규탄하고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이날 오후 파리 중심가 오페라극장 앞에 모인 시민들은 '가부장주의 근절', '폭력에 진절머리 난다', '여성살해 없애자' 등이 적힌 푯말을 들고 행진했고, 일부 참가자들은 남편이나 애인에 의해 살해된 친구나 지인의 사진을 들고나오기도 했다.많은 참가자가 희생된 여성들을 기려 보라색 푯말과 깃발 등을 들고나와 이날 집회는 '보랏빛 행진'이라는 별칭이 붙었다.이날 파리에서만 4만9천 명의 남녀가 '보랏빛 행진'에 참여했다고 프랑스의 집회정보 제공업체 '오퀴랑스'가 전했다.파리뿐 아니라 보르도, 그르노블 등 전국 30여 도시에서 같은 주제의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프랑스에서도 여성에 대한 남성들의 폭력과 살해는 심각한 사회 문제다.공영 AFP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남편이나 동거남, 전 애인으로부터 살해당한 여성은 최소 116명에 이른다.작년에는 프랑스에서 총 121명의 여성이 남편이나 동거남, 전 애인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고 프랑스 내무부는 집계했다.프랑스에서 가정폭력 또는 데이트폭력에 노출된 여성은 매년 22만 명에 이르며, 사흘에 한 명꼴로 여성이 남편이나 애인에게 살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날 '보랏빛 행진'은 오는 25일 프랑스 정부의 가정폭력 및 여성살해 근절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조직됐다.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과 범죄 근절을 요구하는 '보랏빛 행진'은 지난해와 올여름에도 프랑스 전역에서 여러 차례 조직된 적이 있다.프랑스는 양성평등부를 중심으로 정부와 시민단체, 전문가, 가정폭력 또는 데이트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여성이 참여해 대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진행해왔다.

2019-11-24 16:32:23

홍콩 구의원 선거일인 24일 오후 홍콩 사우스 호라이즌스 커뮤니티센터에 설치된 투표소 인근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홍콩 민심 바로미터 구의원 선거 평화 진행…투표소 긴 줄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의 향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홍콩 구의원 선거가 24일 국제사회의 큰 관심 속에서 평화롭게 진행됐다. 이번 구의원 선거는 정치적으로는 위상이 가장 낮은 풀뿌리 단계의 선거다.하지만 지난 6월 이후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반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인들의 민심을 정확히 드러내는 첫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언론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부터 홍콩 일반 투표소 610여곳과 전용 투표소 23곳에서 일제히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투표는 오후 10시 30분까지 실시됐다. 선거구별 당선자는 25일 오전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투표소 주변에서는 우려했던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대신 어느 때보다 뜨거운 선거 열기를 보여주듯 투표소마다 긴 줄이 형성됐다.위엔룽 지역 투표소에서 줄을 서 있던 찬(31)씨는 로이터 통신에 "전에는 이런 선거를 본 적이 없다"며 "현재 상황 때문에 투표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과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 등 여야 정치인들도 이날 이른 오전 투표를 했다.3만 명이 넘는 경찰이 투표소 인근에 투입돼 비상 근무를 서고 있다는 홍콩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지만 각 투표소 인근에서는 경찰의 모습을 직접 찾아보기는 어려웠다.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투표소마다 폭동진압 경찰을 배치했지만 선거 영향 논란을 의식한 듯 최대한 유권자들의 눈에 직접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경비를 서고 있다.민주화 요구 진영에서도 선거일에는 최대한 폭력을 자제하고 투표로 현 정부를 심판하자는 목소리가 크다.홍콩 시민들은 이날 선거를 통해 18개 선거구에서 구의원 452명을 뽑는다.현재 홍콩 내 친중파 정당 중 최대 세력을 자랑하는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이 115명의 구의원을 거느린 것을 비롯해 친중파 진영은 327석의 절대적인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18개 구의회 중 절대다수를 친중파 진영이 지배하고 있다.반면 범민주 진영은 118석으로 친중파 진영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민주당이 37명으로 가장 많은 구의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다음으로 신민주동맹(Neo Democrats)이 13석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선거는 지난 6월 8일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100만명 행진을 계기로 홍콩에서 전면적인 민주화 요구 운동이 벌어지고 나서 진행되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역대 구의원 선거와는 정치적 위상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선거로 평가된다.아울러 이번 선거는 차기 행정장관 선거를 위한 전초전의 의미도 갖는다.452명 구의원 중 117명은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1천200명의 선거인단에 포함된다. 홍콩 행정 수반인 행정장관은 유권자의 직접선거가 아닌 선거인단의 간접선거로 선출된다.구의원 몫의 117명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것은 진영 간 표 대결을 통해 이뤄진다. 따라서 구의원 선거에서 이긴 진영이 선거인단 117명을 독식하게 된다.전문가들은 최대 수백만명이 참여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수개월째 이어진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야권이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11-24 16:28:55

2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일본 나가사키 야구장에서 지자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Pope Francis greets wellwishers at a Holy Mass at Nagasaki Baseball Stadium, in Nagasaki, Japan, November 24, 2019. REUTERS/Remo Casilli

교황 日피폭지서 "핵무기 폐기에 모든 사람, 국가 참가해야"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히로시마(廣島)의 피폭지를 찾아 "핵무기 폐기에 모든 사람과 국가가 참가해야 한다"며 반핵 메시지를 발표했다.교황은 이날 나가사키의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지점(폭심지)에 세워진 공원에서 "핵무기 폐기라는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핵보유, 비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과 국가, 기관의 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핵무기에서 해방된 평화로운 세계를 수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열망하고 있다"며 "핵무기가 없는 세상은 가능하고 또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세계 각국의 정치 지도자는 핵무기 사용이 초래할 파멸적인 파괴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핵무기와 대량파괴무기를 보유하는 것은 평화와 안정을 향한 희망에 대한 해답이 아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무기 제조와 개량은 터무니없는 테러 행위"라고 덧붙였다.교황은 핵무기의 개발·실험·생산·제조·비축·위협 등 모든 핵무기 관련 활동을 포괄적으로 금지한 유엔(UN) 핵무기금지조약의 비준을 촉구하기도 했다.그는 핵무기금지조약과 관련해 "(체결 자체에) 만족하지 않고 신속하게 행동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핵무기금지조약에 참가하지 않고 있는 일본에 참가를 촉구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일본은 유일한 피폭국이라며 국제 사회에서 '핵무기 없는 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미국의 눈치를 보며 핵무기금지조약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고 있다.전날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방문을 시작한 교황은 이날 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잇달아 방문한다.나가사키에서는 나가사키현이 운영하는 야구장에서 방일 후 첫 미사를 집전하고 히로시마에서는 원폭 피해자들을 기리는 히로시마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한다.

2019-11-24 16:19:02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 일본에서 열린 한일외교장관 회담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만나 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와 관련한 한국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아베, 韓 지소미아 종료 정지에 "아무런 양보 안했다"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정지한 것과 관련해 일본이 자신들의 외교 성과라며 치켜세우고 있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측근들에게 일본은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아사히신문은 24일 한일 지소미아 종료 정지 직후 아베 총리가 주위 사람들에게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 미국이 상당히 강해서 한국이 포기했다는 이야기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미국이 지소미아 유지를 한국에 강하게 요구했으며 일본도 이런 미국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아사히는 일본이 미국 정부뿐 아니라 미국 의회에 대해서도 물밑 작업을 했다며 "워싱턴의 파괴력은 엄청나다.(한국 측을) 옥죄었다"는 총리 관저 관계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일본 정부와 언론들은 지소미아 종료 정지를 아베 정권의 외교 성과로 선전하고 있다.마이니치신문은 이날 협정 종료가 7시간 남았던 지난 22일 오후 5시에 한국이 협정 종료 통고의 효력을 정지할 것이라는 보고를 받고 아베 총리가 "제대로 된 판단이다"라고 담담히 말했다고 전했다.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은 혐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 일본대사의 발언을 게재하며 아베 정권의 외교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무토 전 대사는 신문에 "문재인 정권이 지소미아 종료를 피한 것은 일본의 의연한 태도 앞에 종래의 주장이 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일본의) 강경한 대한국 정책이 효과를 봤다. 한일 관계에서 한국이 (주장을) 굽힌 것은 거의 없어서 좋은 전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9-11-24 11:53:26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 일본 나고야관광호텔에서 열린 한일외교장관 회담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 강 장관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협정 종료 '조건부 연기'와 관련한 한국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수출규제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日 외무상 만난 강경화 "한일 정상회담 가능토록 조율할 것"

일본 외무상을 만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내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일본과 조율하겠다고 23일 밝혔다.강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40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 직후 '일본 언론이 보도한 연말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논의됐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 사안도 회담에 나와서 서로 (정상) 회담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전날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 유예 발표 직후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 차 일본으로 출국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2019-11-23 17:18:02

밀카 초콜릿. 자료사진

유럽서 초콜릿 20t 트럭째 도난

오스트리아에서 대형 초콜릿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22일 독일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오스트리아 소재 한 초콜릿 공장에서 배달기사라고 속인 절도범이 트럭에 수천만원 어치 초콜릿을 적재케 한 뒤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오스트리아 한 초콜릿 공장이 초콜릿 제품을 벨기에로 배송해 줄 것을 유명 초콜릿 브랜드 밀카 오스트리아 법인에 요청했는데, 이때 배송을 체코 배달 업체가 맡게 됐다.이어 체코에서 배달트럭이 오자 공장 직원들이 여기에 초콜릿 20t(5만유로어치, 한화 6천500만원 상당)을 실었다. 이때 배달기사가 신분 증명 문서까지 보여줘 직원들은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지만, 이후 배달트럭이 목적지인 벨기에에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것.현재 배달기사 및 트럭은 행방은 묘연한 상황이다. 당시 배달기사는 업체 직원이 아니었고, 보여준 문서도 위조된 것이었다.그런데 이런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최근 몇 년 동안 초콜릿 등 화물을 트럭 통째로 실어 달아나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2019-11-22 22:30:46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文, 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 "솔로몬급 선택?"

한일 간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 종료 문제를 두고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3의 대안을 선택했다.종료도 아니고 유지 역시도 아닌, '조건부 연기'를 결정한 것.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지소미아를 종료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쏟아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하게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을 시=지소미아 종료' 의지를 거듭 피력했고, 특히 이날도 충남 천안의 한 반도체 공장을 찾아 '극일' 메시지를 날렸기 때문에,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유력하게 예상됐다.그러나 이날 오후 6시 청와대 발표를 불과 1시간여 앞두고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을 인용한 '조건부 연기'라는 제목을 단 언론 보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급기야 오후 5시쯤부터는 NHK 등 일본 언론발로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지소미아 종료 정지 의사를 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했다.이어 오후 6시에는 정말로 청와대의 공식 지소미아 조건부 연기 발표가 나온 것이다.▶'조건'부 연기의 '조건'은 바로 이렇다. '정상적인' 한일 간 수출 관리 정책 대화의 진행이다.이를 바꿔 말하면, 우리 정부는 일본이 앞으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풀어나가는 태도 자체를 지소미아 종료 여부의 담보로 잡는다는 얘기이고, '비정상적인', 즉 한일 갈등이 다시 커지거나 우리 국익이 중대하게 침해되는 등의 경우에는 지소미아 종료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는 얘기이다. 이는 이번 공식 발표에서 미리 밝힌 것이기 때문에 향후 명분으로 삼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이날 발표에 앞서 한국과 일본은 물밑 접촉을 상당히 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청와대 발표에서는 수출 관리 정책 관련 한일 간 국장급 대화가 진행된다는 물밑 접촉의 결과도 밝혔다. 수출 관리 정책 관련 한일 간 국장급 대화는 2016년 이뤄진 후 3년여만에 재개될 전망이다.▶짧게 보면 이번 조치가 금요일 저녁에 이뤄졌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로 분석된다. 한국 증권시장의 한 주 장마감 직후 나온 것이고, 다음 주 11월 25일 월요일 증권시장 개장 때 미칠 뻔했던 부정적 영향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의의가 있다.좀 더 장기적으로 보면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해소 분위기에서 다시 과열 분위기로 가는 모양새인데,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더해졌을 지소미아 리스크를 당장은 소거했다는 의의도 있다. 고래들 사이 새우격인 한국이 돌고래스러운 선택을 했다는 평가도 가능한 셈.그러면서 앞으로 한일 경제전쟁 상황이 더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진 셈이라는 평가다.아울러 요즘 우리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과의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에서도 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를 협상 카드로 꺼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소미아 종료를 강행했다면 불리해졌을 협상을 조금이나마 우리 쪽으로 유리하게 돌릴 수 있는 셈이다. 이는 주일미군 방위비 인상 압박에 놓인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여기에 정치적으로도 지소미아 종료에 반대하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긍정적 평가를 하면서, 결국 여야 모두가 지소미아 조건부 연기 결정에 대해 '일치된'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근래 조국 정국을 지나며 첨예해지던 여야 갈등 구도에서 좀체 보기 힘든 상황을 만들었다. 이게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다음 주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성과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그러나 한편으로 대략 올 연말까지는, 즉 남은 한달여 동안 우리 정부는 한일 경제전쟁 상황 내지는 한일 관계를 상당히 회복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2020년 1월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올릴만한 성과를 거둬야 하는 부담이다.특히 일본 정부가 이날 우리 정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3개 품목에 대한 규제를 풀지 않은데다, 여전히 지소미아와 수출규제는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향후 한일 대화가 쉽게 진전되지 않을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이럴 경우 오히려 지소미아 종료 강행이 옳았다는 비판 여론이 나올 수 있다. 반대로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 한발 물러서는 조건으로 이때 일본의 수출규제도 풀었어야 한다는 비판 여론도 제기될 수 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근거가 된 징용 배상 문제 등 역사 문제 해결도 제쳐둘 수 없는 상황이다.즉, 성과가 빨리 나오지 않는다면, 얼마 안 있어 '맹탕' 조건부 연기를 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조건부 연기 발표가 나온 이날 저녁부터 일본을 급히 방문한 까닭이다.

2019-11-22 20:51:46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靑, 지소미아 조건부 연기 "수출규제 해결 대화 시작"

지소미아가 당장은 종료되지 않는다.22일 청와대는 한일 간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시킨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6시쯤부터 진행된 브리핑에서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우리 정부는 언제든 한일 간 지소미아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로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한일 간 수출 관리 정책 관련 대화를 진행한다. 이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일본의 3개 품목 수출규제에 대한 WTO 제소 절차도 정지시킨다"고 설명했다.이는 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로 연기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 정지의 조건으로 '정상적인' 대화 진행을 언급했는데, 이게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지소미아 종료 카드를 꺼내겠다는 얘기다. 우리에게 유리한 구도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한국과 일본은 한일 간 수출 관리 정책과 관련, 우선 과장급 대화를 거쳐 국장급 대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2019-11-22 18:12:40

청와대 로고. 매일신문DB

[속보] 한국 수출규제 푸나? "한일 과장급 준비회의 후 국장급 대화 예정"

[속보] 한국 수출규제 푸나? "한일 과장급 준비회의 후 국장급 대화 예정"

2019-11-22 18:07:15

청와대 로고. 매일신문DB

[속보] 한국·일본 지소미아 관련 현안 해결 위한 조치 동시 발표

[속보] 한국·일본 지소미아 관련 현안 해결 위한 조치 동시 발표

2019-11-22 18:05:16

청와대 로고. 매일신문DB

[속보] 정부, '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 정지…WTO 제소 절차도 정지

[속보] 정부, '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 정지…WTO 제소 절차도 정지

2019-11-22 18:02:07

일장기. 매일신문DB

[속보] 일본 경제산업성도 오후 6시 한국 수출규제 관련 기자회견

청와대가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 종료 관련 브리핑을 22일 오후 6시에 하기로 한 가운데, 일본 정부도 한국 수출규제 관련 기자회견을 같은 시각에 한다고 밝혔다.일본 NHK는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일본 경제산업성이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놨다.

2019-11-22 17:36:26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하지 않는다고 일본 정부에 알렸다는 내용의 기사(맨 위 'GSOMIA「協定終了を停止」韓国政府が日本政府に伝える'). NHK 홈페이지

[속보] 지소미아 조건부 연기? "일본에 먼저 알렸나?" NHK 보도

청와대가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 종료 여부를 22일 오후 6시쯤 발표한다고 이날 오후 5시 조금 전 알린 가운데, 일본 언론 NHK는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지소미아를 종료하지 않는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전했다.이날 오후 4시 56분 'GSOMIA「協定終了を停止」韓国政府が日本政府に伝える'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다.이에 청와대가 우리 국민들에게 관련 사실을 알리기 직전 일본 정부에 먼저 관련 내용을 알린 것은 아닌 지에 대한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설명이 오늘 오후 6시 청와대의 지소미아 종료 여부 관련 발표에 포함될 지에도 관심이 향한다.현재 우리 언론들은 청와대가 일본 정부에 지소미아 '조건부 연기'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예상하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2019-11-22 17:03:34

청와대 로고. 매일신문DB

[속보] 지소미아 종료 여부 1시간 뒤 오후 6시 발표

[속보] 지소미아 종료 여부 1시간 뒤 오후 6시 발표

2019-11-22 16:58:46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 연합뉴스

청와대, 지소미아 종료 여부 오후 6시쯤 발표

청와대가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 종료 여부를 오늘(22일) 오후 6시까지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종료 시점 6시간 전에 사실상 최종 결정 사항을 밝힌다는 얘기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결정에) 오후 6시는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앞서 청와대는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지소미아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계속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와의 물밑 접촉도 계속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시간이 꽤 많이 남은 것일 수 있는 6시간 전에 최종 결정 사항을 밝히는 것은, 남은 6시간 동안에도 일본의 극적 입장 변화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그러면서 최종 결정 발표 내용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를 재차 촉구하는 '조건부 연기' 입장이 포함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즉, 당장 종료를 하지 않고, 종료 시점 자체를 조금 뒤로 미루는 등의 발표 내용이 예상된다. 그동안 일본 정부와 접촉을 계속 진행한다는 것이다.

2019-11-22 16:53:10

청와대 로고. 매일신문DB

[속보] 청와대 오후 6시 전 지소미아 종료 여부 발표 예정

[속보] 청와대 오후 6시 전 지소미아 종료 여부 발표 예정

2019-11-22 16:47:29

홍콩의 사무직 노동자들이 22일 점심시간을 이용, 센트럴 지구에 모여 민주화 시위대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콩 시위 사태 종결국면 접어드나…시위 줄고 충돌 사라져

강경파 신임 경찰 총수의 취임 후 시위 진압이 초강경 기조로 바뀌면서 홍콩 시위 규모가 크게 줄고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또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홍콩 시위대 '최후의 보루'인 홍콩이공대에서도 이탈자가 계속 늘어나 남아 있는 사람은 수십명 수준에 불과하다. 홍콩 고등법원이 '복면금지법 위헌' 결정을 내렸지만, 홍콩 정부의 이의 제기에 그 시행이 미뤄지고 있다.이에 지난 6월 초부터 이어져 온 홍콩 시위 사태가 사실상 종결 국면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홍콩 경찰이 12살 소년까지 기소할 정도로 강경 대응하자 시위의 기세가 위축되고 있고 충돌도 사라지고 있으며 최근 시위대 수도 수백 명에 그치고 있다.

2019-11-22 15: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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