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정부, 코로나19 유족·활동가에 '재갈 물리기'"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은 중국 우한 주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방위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유족을 도와 소송 진행을 돕던 한 운동가는 유족들의 연락이 갑작스럽게 끊겼다면서 이들 중 일부는 경찰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변호사들은 법무부 등으로부터 소송을 맡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중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우한 거주 유족 7명의 소송 절차를 돕던 운동가 양잔칭은 NYT에 몇주간에 걸쳐 소송을 준비하던 중 이들이 갑자기 마음을 바꾸거나 연락을 끊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중 최소 2명은 경찰에 위협을 받았다는 것이 양 씨의 주장이다.

2020-05-06 15:23:51

미 의회, 아동 성착취 영상 단속에 6조원 투입 '초강력법' 마련

인터넷 발달과 함께 사이버 성범죄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가운데 미국 의회가 아동 성착취 동영상을 만들거나 본 사람을 단속하는 데 50억 달러(6조1천230억원)를 투입하는 강력한 법안 마련에 나섰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이번주 상·하원에서 아동 성착취 영상을 만들고 본 사람들을 처벌할 역대 가장 강력한 법안을 나란히 상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연방 수사기관에 관련 수사요원을 200명 가까이 늘리는 등 성착취 영상 단속을 위해 향후 10년간 50억 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이다.앞서 NYT는 지난해 '아동 포르노'라 불리는 아동 성착취 영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7천만 건의 관련 영상이 당국에 보고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수사 당국의 예산과 수사 인력 부족, IT기업들의 소극적 대처로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0-05-06 15:21:22

"가봉 해역서 어선 2척 해적 공격받아…한국인 등 6명 피랍"

"가봉 해역서 어선 2척 해적 공격받아…한국인 등 6명 피랍"

아프리카 서부 가봉 수도 리브르빌 인근 해역에서 3일(현지시간) 어선 2척이 해적의 공격을 받아 한국인 1명 등 선원 6명이 납치됐다고 AFP통신이 4일 보도했다. 가봉 당국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해적이 인도네시아인 3명, 세네갈인 2명, 한국인 1명을 납치했다"고 말했다.가봉 국방부는 AFP의 확인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가봉 해역에서 해적 공격 보고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전해졌다. 최근 가봉 해역을 포함한 기니만(灣)에서는 해적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작년 12월에도 리브르빌 인근 해역에서 어선 여러 척이 공격을 받았으며 중국인 선원 4명이 억류되고 가봉인 선장 1명이 살해됐다.

2020-05-06 15:19:41

"북, 평양 인근 새 미사일 지원시설 거의 완공…ICBM 수용 가능"

"북, 평양 인근 새 미사일 지원시설 거의 완공…ICBM 수용 가능"

북한이 평양 순안국제공항 인근 '신리'라는 곳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확장과 관련한 것이 거의 분명한 새로운 시설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분단을 넘어'는 이날 웹사이트에 게시한 '신리 탄도미사일 지원시설'이라는 보고서에서 이 시설 중 천장 고도가 높은 건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와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을 수용할 만큼 충분히 크다고 밝혔다. 또 이 시설은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알려진 적이 없는 곳으로,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과 관련 발사대, 지원 차량을 쉽게 수용할 정도로 크기가 큰 한 지하시설 옆에 건설됐다고 설명했다.이 사이트에 따르면 북한은 순안공항 남서쪽, 그리고 평양 북서쪽으로 약 17km 떨어진 곳에 독특하게 배열된 이 시설을 2016년 중반 이후 건설하기 시작했다.이 시설은 차량 이동형(드라이브 스루)으로 연결된 세 개의 대형 건물, 인근의 대규모 지하시설, 위성으로 관측되지 못하도록 가려버린 철로 터미널, 주택단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평양 지역의 탄도미사일 부품 제조 공장과 상대적으로 가까이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분단을 넘어'는 "이런 특성은 탄도미사일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것 같다"며 '신리 탄도미사일 지원시설'이라고 명명한 뒤 과거 10년간 현대화와 확장을 진행해온 북한 탄도미사일 인프라의 또 다른 구성요소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사가 현재 속도를 유지한다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가동 준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구체적으로 주거단지를 제외하면 이 시설은 차량이동형으로 연결된 3개의 건물과 지하시설, 철로 터미널을 포함해 약 44만2천300㎡를 아우르고 있으며, 모두 폭 9~10m 도로로 연결돼 있어 대형 트럭이나 탄도미사일 발사체가 이동하기에 적합하다.

2020-05-06 14:53:35

"아베, '기형아 부작용' 우려 알면서도 '코로나19 신약' 권장"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을 알면서도 자국서 개발된 '아비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비간은 일본 후지(富士)필름의 자회사 도야마(富山)화학이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개발한 항(抗)바이러스제다.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명확한 근거가 없는 데다 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는 부작용을 안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아베 총리 자신도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아비간이 입덧 방지약인 "'탈리도마이드'와 같은 부작용"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탈리도마이드는 1950∼1960년대 기형아 출산 부작용으로 판매가 금지된 약물로, '최악의 의약품 이상반응 사례'로 꼽힌다. 이런 배경 속에서도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뿐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회의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로 아비간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아비간 재고를 3배로 늘리라며 1억3천만달러(약 1천6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배정했으며, 일부 국가에는 아비간을 무료로 제공하며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아베 총리의 홍보에 힘입어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1천100개 병원이 코로나19 환자 2천200여명에게 아비간을 처방했으며 1천명 이상이 아비간을 투약하겠다며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놨다. 코로나19 치료제로 아비간을 사용하는 병원들은 기형아 출산이라는 부작용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고령층에 아비간을 투약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득이 위험성보다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NYT는 아베 총리가 아비간을 이토록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속내는 알 수 없다면서도 고모리 시게타카(古森重隆) 후지필름 회장과 자주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하는 등 가까운 사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아베 총리는 2월 29일 도쿄 관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코로나19 치료제로 3가지 약품을 실험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그중 아비간의 이름만 콕 집어서 언급했다.

2020-05-06 14:43:27

美, '中 책임론'에 동맹국 동참 압박…EU도 '국제 조사' 촉구

미국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동맹국들도 여기에 동참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N은 최근 3주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비롯한 몇몇 행정부 관리들과 함께 여러 동맹국에 중국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은폐하려 노력했다는 점과 관련해 공동으로 목소리를 내는 방안에 대해 얘기했다고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여러 동맹국에 중국을 언급했다"며 "이 과정에서 상당수 동맹국이 중국과의 긴장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지만 일부 유럽 지도자들은 중국이 어떻게 그 위기(코로나19)에 대처했는지를 궁금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백악관이 검토한 중국에 대한 보복 방안에는 추가 관세 부과, 주권 면제, 중국 통신회사에 대한 더욱 강력한 단속 등이 포함돼 있다"면서 "다만 관리들은 당장 취해질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이러한 기류 속에서 그간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옹호해온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마저 대중국에 강경론으로 선회하기 시작했지만,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건드리는 것에는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CNN에 따르면 백악관에서도 미중 무역합의와 현재의 정치적 긴장은 별개로 접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면서, 관리들은 특히 대두를 비롯해 중국이 무역합의에서 약속한 미국 농산물 수입을 이행하지 않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기사에서 미국이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어디인가를 포함해 코로나19 초기 중국의 잘못된 대처에 대한 국제적 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지지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EU는 점점 심해지고 있는 미중 전쟁에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미국의 계속되는 압력에 고민에 빠졌다"고 전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EU도 오는 18∼19일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코로나19의 기원과 확산에 대한 독립된 국제적 조사를 요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할 예정이다.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도 이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적절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통해 사태의 기원에 대해 투명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이번 조사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SCMP는 "중국은 이러한 조사 요구에 대해 '책임 미루기'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이번 세계보건총회(WHA)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의 외교력을 평가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5-06 14:36:29

中 창정-5B 운반로켓 발사 성공…"우주정거장 건설 서막"

中 창정-5B 운반로켓 발사 성공…"우주정거장 건설 서막"

중국이 2022년 완공 목표인 우주정거장 건설 보급물자와 인원을 수송할 운반로켓 창정(長征)-5B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현지시간)쯤 하이난성의 원창(文昌) 우주발사센터에서 무인 시제품 우주선과 화물회수용 캡슐 시험버전을 탑재한 창정-5B 로켓이 발사 8분8초 후 무인 우주선과 분리돼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으며 화물회수용 캡슐 시험버전도 분리 됐다고 보도했다.이날 창정-5B 발사 성공은 중국 유인 우주 프로그램의 '3번째 단계'인 우주정거장 건설의 서막을 연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평했다.창정 5B는 창정 5호를 개조했으며 자동차 10대 이상의 무게인 22톤의 화물을 지구 저궤도로 보낼 수 있는 현존 중국 최대의 운반 로켓이다. 이륙중량은 849톤이다.길이는 18층 높이 건물과 비슷한 53.7m. 핵심 부분의 지름은 5m이며 지름 3.35m 부스터 4개가 있다.신화통신은 이번 시험 발사로 신기술의 돌파구를 찾았으며 우주정거장 건설 임무의 중요한 기초를 닦았다고 평가했다.앞서 지난 3월 창정 7A, 4월 창정 3B 운반로켓 발사에 잇따라 실패했던 중국은 이번 성공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게 됐다.

2020-05-06 02:21:33

한국인 133명 탄 이집트 전세기 귀국길…남수단 소녀도 동승

한국인 133명 탄 이집트 전세기 귀국길…남수단 소녀도 동승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집트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133명이 5일(이하 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한국인 133명을 태운 이집트항공 전세기가 5일 오후 3시 40분쯤 카이로의 국제공항을 이륙해 한국으로 향했다. 비행기에는 한국인 가족을 둔 이집트인 2명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쇠붙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인 남수단 소녀 글로리아 간디(4)와 아버지 간디(32), 일본인 2명 등 외국인 6명도 탑승했다.일본인 2명은 한국을 경유해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이날 카이로 공항을 출발한 탑승객 대부분은 이집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 지난 3월 19일 이후 출국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0-05-06 01:08:20

"中 내부서 '코로나, 톈안먼 사태급 해외 반중정서 초래' 경고"

중국 내부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전 세계에 톈안먼(天安門) 사태 못지않은 반중 정서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전부는 관영 싱크탱크인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CICIR)이 작성한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달 시진핑(習近平) 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부에 전달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세계 각국의 반중국 정서가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판단했다.보고서는 "코로나19로 촉발된 반중 정서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대한 저항을 불러올 수 있다"며 "(이를 주도하는) 미국은 지역 동맹국에 대한 재정적, 군사적 지원을 강화해 아시아의 안보 상황을 유동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0-05-05 15:21:54

'김정은 건재' 이후 북미협상은…WSJ "교착상태 현상유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를 과시한 가운데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적어도 오는 11월 미국 대선까지는 교착상태에 빠진 현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WSJ은 4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약 3주 만에 다시 등장한 것은 교착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의 '현상 유지'(status quo)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WSJ은 "김 위원장의 재등장은 비핵화 협상에 대한 북한의 접근 방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리더십 개편'에 대한 추측을 종식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가 유력해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북측에 접근해 국면 전환을 꾀하는 등 북미 협상의 촉매가 될 수도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전했다.

2020-05-05 15:18:27

"일본, 전국 긴급사태 선언 연장으로 경제손실 265조원"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언 연장으로 경제손실이 23조1천억엔(약 26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일본 다이이치세이메이(第一生命) 경제연구소의 구마노 히데오(熊野英生)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국 긴급사태 선언 시한이 이달 6일에서 31일로 연장됨에 따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3조1천억엔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지난달 7일 도쿄도(東京都) 등 7개 도부현(都府縣)에 처음 긴급사태가 선언된 이후 이달 6일까지 GDP 감소 추산액 21조9천억엔을 더하면 긴급사태로 인한 GDP 감소액은 45조엔(516조원)에 달한다고 구마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추정했다. 이는 일본의 연간 실질 GDP의 8.4%에 해당한다

2020-05-05 15:12:54

트럼프, 코로나 대응 리더십 재선전략 전면에

트럼프, 코로나 대응 리더십 재선전략 전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기 늑장 대응 등 책임론이 따가운데도 코로나19 대응 '리더십'을 재선 전략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대외적으로 연일 중국 책임론으로 화살을 돌리면서 내부적으로는 '전시 대통령'의 이미지를 내세우며 '아전인수식 자화자찬'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재선 캠프 측은 최근 제작한 60초짜리 선거 동영상 광고에서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하겠다"는 지난 2월 4일 국정연설 발언과 중국발(發) 입국 금지 조치 등을 소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단호하게 대응한 것으로 묘사했다.영상에는 방송 인터뷰에서 집 냉장고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소개하는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듯한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모습도 지나간다.WP는 "미국 국민이 코로나19 대응을 탐탁해하지 않는다는 최근 일련의 여론조사에도 불구,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전시 대통령'으로 묘사한 선거 광고를 통해 모든 코로나19 대응 대처를 자산으로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는 세간의 평가와는 어긋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 광고는 또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의 발언을 편집, 전후 맥락을 삭제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높게 평가하는 부분만 소개했다. 의료진과 응급구조인력 등에 대한 감사 표시 차원의 에어쇼와 선박 측면에 '대통령님 감사하다'라는 문구가 붙여진 모습 등도 등장한다. 이 광고는 "우리는 이 전쟁에서 조속히 승리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내레이션으로 마무리된다.트럼프 대통령은 타운홀미팅에서도 "사망자가 7만5천, 8만명부터 10만명 사이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우리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더 많이 (생명을) 잃었을 것이다. 우리는 옳은 일을 했고, 나는 정말 우리가 (미국인) 150만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믿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2020-05-05 15:06:23

통금 강제하고 구호품 주고…멕시코 카르텔의 코로나19 대응법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민들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린다. 생계가 곤란해진 취약계층 주민에겐 생필품도 나눠준다."중앙 정부나 지방 정부가 할 법한 이러한 행동들을 멕시코 마약 조직들도 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인포바에 멕시코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멕시코 마약 조직 중 하나인 시날로아 카르텔이 최근 조직의 근거지인 시날로아주 쿨리아칸 주민들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소셜미디어에 공개된 동영상엔 조직원들이 차를 타고 다니면서 확성기로 코로나19 때문에 통금을 발령한다며, 밤 10시 이후 외출하는 주민들은 처벌을 받는다고 경고하는 모습이 담겼다. 시날로아 카르텔은 현재 미국에서 수감 중인 악명 높은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일명 엘차포)이 이끌던 조직이다. 지금은 '작은 엘차포'라는 뜻의 '로스 차피토스'로 불리는 그의 아들들이 맡고 있다.영상 속에서 조직원은 이러한 통금 명령이 "로스 차피토스로부터 내려온 것"이라며 "장난하는 게 아니다"라고 잔뜩 겁을 줬다. 한 주민은 현지 일간 레포르마에 통금을 어긴 사람들이 카르텔에 잡혀갔다고 전하기도 했다.카르텔이 이렇게 '채찍'만 가하는 것은 아니다. 쿨리아칸의 저소득층 주민들은 시날로아 카르텔로부터 코로나19 구호품을 배급받았다. 화장지와 식품 등 구호품을 받아든 한 여성은 밀레니오에 "마약 조직이 항상 정부보다 더 많이 도와준다"고 말했다.시날로아 카르텔뿐만 아니라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을 비롯한 다른 주요 마약 조직들도 코로나19 구호품을 나눠주며 주민들의 환심을 사고 있다.지방에서 유사 공권력을 행사하고 복지기관의 역할도 자처하는 것은 마약 조직들의 오랜 전략이다. 경쟁 조직이나 정부 기관이 아닌 자신들이 해당 지역을 통제하고 있고, 주민들을 더 위한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멕시코뿐만 아니라 브라질과 엘살바도르 등에서도 범죄 조직들이 코로나19를 막는다는 명목으로 주민들에 통행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2020-05-05 15:05:18

세계 지도자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10조원 지원 약속

세계 지도자들이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74억 유로(약 9조9천148억원)를 약속했다.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3시간에 걸친 '코로나19 국제적 대응 약속 온라인 회의'가 끝난 뒤 각국 정상이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진단법 개발에 이 같은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노르웨이와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일본이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진단법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 주최한 모금 행사다.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이 공동 구성한 '전 세계 준비태세 감시 위원회'(GPMB)가 추산한 국제적 자금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75억 유로(약 10조551억원) 모금을 목표로 했다. 모금된 기금은 국제 민간공동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주로 국제 보건 기구를 통해 진단법, 치료제, 백신을 개발하고 분배하는 데 사용될 방침이다.목표액 가운데 40억 유로가량은 백신에, 20억 유로가량은 치료제에, 15억 유로가량은 진단 부문에 쓰일 예정이었다. 되도록 빨리 누구나 살 수 있을 만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가 백신을 개발하지 않으면, 그때까지 이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라면서 EU 집행위는 10억 유로(약 1조3천398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dpa 통신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 집행위가 밝힌 지원액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노르웨이 등 EU 회원국의 기여분이 포함된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사우디가 5억 달러(약 6천128억원) 등의 지원을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과 러시아는 참여하지 않았다.

2020-05-05 15:03:50

미 연방-주 힘의 균형 변하나…코로나 위기서 주지사들 전면에

미 연방-주 힘의 균형 변하나…코로나 위기서 주지사들 전면에

코로나19 위기 국면에 처한 미국에서 연방정부의 대응이 미흡한 반면 주정부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그간 우위에 있던 연방정부와 주정부 간 권한의 균형이 뒤집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역사적으로 미국에서는 주정부가 주로 부차적인 역할을 했지만 코로나19 위기 국면에서 연방정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자 주정부가 주도적 역할에 나서고 있다고 짚었다.WP는 미국 메릴랜드주가 지난달 18일 한국산 코로나19 진단도구를 공수할 때 이를 연방정부로부터 탈취당하지 않기 위해 공항에 주방위군과 주경찰을 배치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연방정부의 방해를 차단하기 위해 항공기의 도착지도 바꿀 정도로 신경을 곤두세워 대응했으며 이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간에 긴밀하게 협력해도 모자랄 판에 긴장과 균열이 상당하다는 점을 나타내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WP에 따르면 미국은 건국 당시 삼권분립을 통한 견제와 균형을 도모하는 동시에 중앙정부와 주정부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데도 중점을 뒀으며 이는 미국의 국가 운영에 있어 핵심적 요소가 돼 왔다. 연방주의에 따라 각 주에 재량권이 상당했기 때문에 천차만별의 제도가 등장했으며 남부지역의 인종차별 역사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시간이 지나면서 주의 권한이 약해지고 연방정부의 힘이 커졌다. 연방정부가 주들 사이의 통상을 규제할 수 있게 한 헌법 조항이 근거가 됐다. 특히 1930년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뉴딜정책으로 대공황 대응 전면에 나서면서 연방정부의 권한이 한층 강화됐고 이러한 기조가 이어졌다.그러나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 연방정부가 각 주에 필요한 의료장비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사이 메릴랜드주가 독자적으로 한국 측과의 협상에 나서 코로나19 진단도구를 확보하는 등 주정부의 독립적 역할이 두드러지게 됐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락가락하는 발언을 내놓고 주지사들을 개인적으로 공격하는 한편 '살균제 주입법'이라는 충격적 방식까지 제안하면서 혼란을 키운 탓도 컸다. WP는 "올봄 주정부가 전국적 수준의 결함을 메우는 데 나서게 되면서 권한의 균형이 뒤집혔다"고 지적했다.민주당 소속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연방정부에 코로나19 위기와 관련해 리더십이 거의 없다"면서 "위기를 맞았던 과거 대통령 모두는 연방정부의 중요성과 권한이 나라를 승리를 향한 한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걸 이해했다. 지금 대통령한테서는 거의 볼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나 주정부의 권한이 연방정부에 비해 제한적이라 코로나19 같은 위기에서는 연방정부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한 상황이다. 민간에 전략물자 생산을 지시할 수 있는 국방물자생산법 발동 같은 건 연방정부의 권한에 속한다.

2020-05-05 15:03:03

"日 TV, 김정숙 여사→김일성 부인 소개…사과 및 정정보도 예정"

"日 TV, 김정숙 여사→김일성 부인 소개…사과 및 정정보도 예정"

일본의 한 방송 프로그램이 김일성 주석 첫째 부인 '김정숙' 사진을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 여사 사진으로 잘못 소개한 점에 대해 사과 및 정정보도하기로 했다.김애경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은 4일 오후 공지 문자를 통해 "일본 BSTV 도쿄의 시사프로그램 '닛케이 플러스 10 토요일'이 지난 2일자 방송에서 김일성 주석 부인 사진에 김정숙 여사 사진을 사용한 것과 관련, 해당 방송사 측에서 4일 문서를 통해 사과 및 정정 보도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그는 "구체적인 사과 표명 방식 및 정정 내용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해당 방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그 가족 관계도를 보도하며 김일성 주석의 부인을 소개하는 그래픽에 김 여사 사진을 사용했다.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김일성 주석의 첫째 부인과 이름이 같은 동명이인이라는 점에서 실수가 빚어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020-05-04 19:13:05

[2보] 일본, 코로나19 전국 긴급사태 이달 31일까지 연장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 선언된 긴급사태를 이달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4일 오후 총리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당초 이달 6일까지였던 전국 긴급사태 선언 시한을 25일간 연장한 것이다.일본 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200~300명대로 지난달 중순 500명 수준에 비하면 줄었지만, 여전히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고, 의료 현장의 어려운 상황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앞서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달 7일 도쿄도(東京都) 등 7개 도부현(都府縣)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한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같은 달 16일 긴급사태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긴급사태 선언에 따라 일본 열도 각지에 외출 자제 요청과 유흥시설 등에 대한 휴업 요청 및 지시 등이 내려졌다.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선언 연장 발표에 앞서 이날 오전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감염증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전국에 걸친 긴급사태를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는 정부의 방안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 앞서 이날 오후에는 참의원(상원)과 중의원(하원) 운영위원회에 긴급사태 연장 방안을 보고했다.

2020-05-04 17:26:04

"일본 2분기 GDP 21.8% 격감 전망…종전후 최악 역성장"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올 2분기(4~6월)에 일본 경제가 1945년 태평양전쟁 종전 이후 최악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산케이신문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본 민간 경제전문가(이코노미스트) 27명에게 의견을 물어 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 2분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와 비교해 21.8%(연율 환산) 격감할 것으로 평균적으로 예상됐다. 이 예상치는 '리먼 쇼크'로 불리는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1~3월)에 기록된 -17.8%를 뛰어넘는 것이다.이번 조사에서 경제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사태 선포를 계기로 개인소비와 설비투자가 급격히 줄어든 것을 역성장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2020-05-04 15:32:54

경제 재개 먼저 한 중국, 예전과는 다르게 신중해진 소비

코로나19 사태를 먼저 겪고 이미 2월부터 경제 활동 재개에 나선 중국인들의 소비 행태가 소비에 적극적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저축을 늘리는 등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컴퍼니가 지난달 중순 중국 소비자를 상대로 벌인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40%가 돈을 쓰는데 매우 신중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는 13%에 불과했다. 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설문 조사에서는 예금자의 53%가 지금부터 저축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반면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률은 22%에 그쳤다.월스트리트저널은 신중함은 현대 중국 소비자들한테서 연상되는 특징이 아니었다고 평가한 뒤 "다만 소비를 꺼리는 양상이 지속할지, 일시적일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2020-05-04 15:31:14

워런, '바이든 러닝메이트 후보' 여론조사 1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군 중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지지율이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CBS 방송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에 의뢰해 4월 28일∼5월 1일 성인 2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2.5%포인트) 36%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워런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워런 의원의 뒤를 이어 카멀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 19%,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조지아) 전 하원의원 14%,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 상원의원 13%로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여성으로 바이든은 부통령 후보로 여성을 지명하겠다고 공언해왔다.

2020-05-04 15:28:27

코로나19 감염 누그러지고 있지만 러시아·중남미는 급증세 이어져

코로나19 감염 누그러지고 있지만 러시아·중남미는 급증세 이어져

미국과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지만 러시아의 확산세가 불붙고 있으며 중남미에서도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633명에 달해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13만4천687명으로 독일에 이어 세계 7위 규모까지 불어났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5천94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가 6만8천606명으로 증가했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58명이 추가되면서 1천280명으로 늘어났다.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영국 전체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지금까지 2만8천446명으로, 전날보다 315명 늘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영국은 지금까지 유럽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이탈리아(현재 2만8천710명)를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만6천599명으로 전날보다 4천339명 늘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자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중남미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와 각국 보건당국 발표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중남미 30여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5만5천여명이며 사망자는 1만3천700여명이다.브라질은 누적 확진자 10만1천147명으로, 이날 1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과 이란보다 많으며 최근 하루 4천∼6천명씩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페루와 에콰도르의 확진자도 각각 4만5천928명, 2만9천538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의 절반 이상인 7천25명의 사망자가 브라질에서 나왔고, 멕시코(2천154명), 에콰도르(1천564명), 페루(1천286명), 콜롬비아(340명)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2020-05-04 15:13:22

"어린이 슈퍼전파자 아닌 듯"…세계각국, 등교 재개여부 논의

"어린이 슈퍼전파자 아닌 듯"…세계각국, 등교 재개여부 논의

어린이들이 코로나19의 슈퍼 전파자로는 보이지 않으며 젊은이들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도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등교 수업을 재개할지 여부에 대한 각국의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4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보도에 따르면 아동 보건 전문가들의 국제 네트워크는 권위있는 학술지인 '랜싯', '사이언스' 등에 게재된 80여개 관련 연구를 검토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들이 경미한 증상을 가졌거나 이마저도 없었으며 사망자 중에서도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을 지난달 22일 공개했다.전체 인구 3천명인 이탈리아 소도시 '보'에선 대부분이 2회에 걸쳐 검사를 받았는데 10세 이하 234명 중 감염자는 없었다. 지역 전체 감염률은 1~3%였다. 네덜란드에서 2천여명에게 이뤄진 1차 항체 추적 검사에선 20세 이하 중 2%가 감염돼 나머지 연령의 감염률(4.2%)보다 낮게 나타났다.어린이들의 전염력을 파악하려고 시도한 이들 대다수 연구는 학교가 폐쇄됐을 때 이뤄졌다는 점 때문에 한계가 있기도 하다. 이코노미스트는 "학교가 다시 문을 열면 더 많은 증거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어린이들이 은밀한 전파자일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도 학교 재개를 둘러싸고 엇갈린 대책들이 나오고 있다. 노르웨이에선 지난달 20일 유치원을 개원한 데 이어 같은달 27일 초등학교 1∼4학년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갔다. 프랑스 교육부는 봉쇄 조치를 해제하는 이튿날인 오는 12일에 5∼11세 초등학생의 등교를 가장 먼저 허용한다고 지난달 말 발표했다.유네스코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학교폐쇄로 악영향을 받는 학생은 이날 현재 177개국 12억6천815만여명으로 전체의 72.4%에 달했다. 이 같은 비율은 지난달 초 91%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일부 지역의 확산세 둔화와 봉쇄완화 조치에 따라 낮아진 것이다.

2020-05-04 14:53:47

미국, 지역별 봉쇄완화에 곳곳 나들이 인파…정상화 요구 시위도

미국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이 지역별로 점차 완화되면서 주요 공원과 산책로, 해변에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외출한 사람들이 많아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 섭씨 20도를 웃도는 화창한 주말 날씨가 이어지자 수많은 시민이 야외 나들이에 나섰다.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는 따뜻한 날씨를 즐기기 위해 나온 소풍 인파로 북적였고, 맨해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뉴저지주의 리버티 주립공원에도 사람들이 몰렸다.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산책로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야외 공원, 플로리다주의 해변도 나들이 인파로 붐볐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는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영화관 3곳이 영업을 재개했다. NYT는 "날이 따뜻해지면서 코로나19 자택 대피령에 지친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주말 나들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휴일 나들이객이 야외로 쏟아져 나오자 현지 행정당국은 코로나19 사태는 끝나지 않았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외부에 나가더라도 사회적으로 책임성 있게 행동해달라"며 마스크 착용을 수차례 강조했고,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너무 오래 머물지 말고 집으로 되돌아 달라"고 호소했다.코로나19 봉쇄령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도 이어졌다. 켄터키, 오리건, 플로리다,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시위에는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백명이 모여 자택 대피령 철회와 경제 활동 재개를 요구했다.반(反) 봉쇄 시위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조정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걱정스럽다"면서 "그들(시위대)이 집에 가서 지병이 있는 할머니나 할아버지를 감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5-04 14:39:22

전세계 반중감정 심상찮다…코로나 책임론·'애국외교' 후폭풍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사태 초기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피해가 커진 만큼 보상을 요구하는 동시에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중국과의 관계도 재설정에 나섰다는 것이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ABC뉴스에 출연해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우한의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상당한 양의 증거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거대한 증거가 있다"며 중국은 숨기려고 시도하며 권위주의 정권이 하는 것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중국 기원설'에 대해 "증거를 봤다"고 했으며, 다른 국가에서도 바이러스 피해에 대한 소송과 보상 요구를 준비 중이라고 NYT가 전했다.국가별로 호주는 코로나19의 발생 기원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고, 독일과 영국은 중국의 IT 기업인 화웨이를 자국으로 불러들여 사업을 재개하는 데 대한 결정을 선뜻 내리지 못하고 있다.이와 함께 프랑스, 카자흐스탄, 나이지리아, 케냐, 우간다, 가나, 아프리카연합(AU) 등 최소 7개국이 최근 주재 중인 중국 대사들을 초치해 가짜 뉴스 유포와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일부 아프리카인이 집에서 쫓겨나는 등의 차별에 항의했다. 또 독일과 폴란드에서는 중국 대사관 측이 주재국 정부와 대기업들에 이번 사태에서 중국의 협조에 대한 감사 편지와 고마움을 나타내도록 종용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미국 미주리주의 에릭 슈미트 법무부 장관은 중국에 코로나19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법정에서 실제 승소하려는 목적보다는 의회가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미국인이 외국에 대한 소송 제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중국은 국내 장악력에 대한 타격과 경제 영향을 고려해 다른 나라에 의료장비 원조 등을 고리로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대국 이미지를 노리는 중국에 대한 불신과 역풍만 초래하고 있다는 게 NYT의 지적이다.중국은 코로나19 사태 전에도 영화 '전랑'(戰狼·늑대 전사라는 뜻)에서 비롯된 공격적 외교 전술을 펼쳐왔다. 중국의 젊은 외교관들은 주재국에서 국가주의적이고 때로는 위협적인 메시지를 내면서 자신들의 애국심을 증명하는 도구로 삼았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소송에 대해 "사실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어리석은 소송으로 조롱만 자초했다"고 일축했다.이와 관련, 수잔 셔크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21세기 중국 연구소' 소장은 "이러한 중국의 전략이 장기적으로 불신과 자국의 이해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이 바이러스를 잡아가면서 글로벌 파워로서 신뢰를 재건할 기회로 삼을 수 있었는데 선전·선동 전술에 사로잡혀 버렸다"고 주장했다.

2020-05-04 14:38:35

트럼프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 나올 것"

트럼프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 나올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폭스뉴스는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워싱턴 링컨 기념관에서 열린 폭스뉴스 타운홀 행사에서 이처럼 말했다고 보도했다.시청자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던진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을 가질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우리는 백신 확보에 있어서 강력하게 밀어 부치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미 보건당국은 백신 개발이 12~18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치료효과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하이드록시크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며 민주당이 자신이 신뢰를 얻는 것을 원치 않아 이를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각급 학교와 대학이 학교 문을 다시 열기 바란다"면서 "9월 수업 재개를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5-04 09:46:50

인도 코로나 확산 일로…하루 최다 2천644명 신규 확진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천600명을 넘어서는 등 전국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3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만9천980명으로 집계됐다.전날 같은 시간 대비 2천6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월 30일 인도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이래 일일 최다 수치다.신규 사망자도 역시 하루 최다인 83명으로 집계됐다.지난달 초 20%를 넘나들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최근 5∼7%대로 떨어졌지만, 신규 확진자 수 자체는 지난 이틀 연속 2천명을 넘어섰다.지역별로는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가 있는 마하라슈트라주의 누적 확진자 수가 1만2천296명(사망자 521명)으로 여러 주 가운데 가장 많다. 델리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4천122명(사망자 64명)이다.이 와중에 대도시에 머물던 일용직 노동자들의 고향 복귀가 공식적으로 추진되면서 이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봉쇄령으로 일자리를 잃고 생계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봉쇄 조치가 17일까지 2주 더 연장되자 주 정부가 이들의 귀향 차편을 마련한 것이다.비하르, 우타르프라데시 등 주 정부는 열차와 버스 등을 동원, 뉴델리, 뭄바이, 아메다바드 등 대도시에서 발이 묶인 이들을 실어나르고 있다.앞서 지난 3월 말에는 뉴델리 등 여러 대도시에서 수십만명의 일용직 노동자가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며 버스정류장 등에 몰려든 바람에 아수라장이 빚어지기도 했다.이번에는 마스크 착용, 간격 두며 줄 서기, 차량 탑승 인원 제한 등을 통해 이전보다는 비교적 질서 있게 이송 작업이 진행됐다.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각 대도시에는 수백만 명의 노동자들이 여전히 남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특별 열차 등에 탑승하지 못한 일부 노동자는 주 간 이동이 허가된 차량에 몰래 숨어 탔다가 발각되기도 했다.ANI통신은 마디아프라데시 주경찰이 한 레미콘 차량에 18명이 숨어 탄 것을 발견하고 관련자들을 입건했다고 보도했다.NDTV는 뉴델리에서 비하르주까지 1천200㎞를 자전거로 달린 뒤 숨진 한 노동자의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한편, 국가 봉쇄 조치로 산업 활동이 중단되면서 자연환경이 깨끗해지자 뭄바이의 습지에 10여만마리의 홍학 떼가 몰려든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인도 자연보호 관계자는 "인간의 활동이 중단되면서 작년보다 훨씬 많은 홍학 떼가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2020-05-03 16:12:16

中 하얼빈,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일부 음식점에 영업제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세를 보이지 않는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시의 일부 음식점에 영업제한 조치가 내려졌다.3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하얼빈시 당국은 "2일부터 하얼빈 내 고기구이 집, 훠궈(火鍋·중국식 샤부샤부) 집 등은 음식점 내 접객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영업 재개 시기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별도 통지하겠다"고 밝혔다.시 당국은 이어 모든 음식점이 국무원 방역 관련 규정을 성실히 따라야 한다며 이를 위반할 경우 엄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번 조치는 중국 국무원이 코로나19 대응을 지도하기 위한 팀을 헤이룽장성에 파견한 가운데 나왔다.시 당국은 또 음식점 외에 백화점·마트·농산물시장 등에 대해서도 환기와 소독,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등 방역조치를 엄격히 해달라고 당부했다.장칭웨이(張慶偉) 헤이룽장성 당 서기는 지난 1일 위옌훙(余艶紅) 국가 중의약관리국 당조서기가 이끄는 국무원 파견팀과의 회견에서 코로나19 방역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적극적인 개선 의지를 밝혔다.왕원타오(王文濤) 헤이룽장성 성장은 또다른 회의에서 "자책감을 느끼며, 깊이 반성한다"면서 방역 강화 방침을 표명하기도 했다.온라인플랫폼 바이두(百度)에 따르면 아직 입원 중인 중국내 코로나19 환자 811명 중 가장 많은 311명이 헤이룽장성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헤이룽장성에는 최근 러시아에서 들어온 역외유입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2020-05-03 16:12:05

아프간 정부 "이란 국경수비대, '월경 시도' 자국민 살해 의혹"

이란 국경수비대가 월경을 시도하던 아프가니스탄 국민 여러 명을 익사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돼 아프간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3일 아프간 톨로뉴스에 따르면 하니프 아트마르 아프간 외무 장관 대행은 전날 이런 의혹을 철저하게 파헤치기 위해 조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아프간 주민에 따르면 최근 헤라트주 국경 줄피카르 계곡에서 강을 건너 이란으로 넘어가려던 아프간 국민 57명이 이란 국경수비대에 체포됐다.이들은 이란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월경을 시도했으며 체포된 이들은 고문을 당한 뒤 강으로 던져졌다. 이들 중 일부는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진 주민 샤 왈리는 "이란군은 우리를 주거 지역에 풀어주지 않고 강으로 데려가 던져버렸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주민 굴람 야야는 "내 동생은 3일 전 이란으로 떠났는데 익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또 다른 희생자는 내 사촌"이라고 말했다.주민에 따르면 57명 가운데 23명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다.현지 병원 측도 이번 사건의 희생자로 보이는 이들의 시신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확인했다. 헤라트 지구 병원장은 "이번 사건으로 1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5-03 16:11:52

코로나친서 보냈던 트럼프, '돌아온 김정은' 환영하며 다시 손짓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신변이상설'을 잠재우고 20일 만에 나타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트윗을 통해 환영 메시지를 타전하며 손을 내밀었다.북미 간 교착이 좀처럼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채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신변상 안위의 문제를 매개로 다시 한번 '톱다운 소통'에 나선 것이다.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고리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건강하게 돌아와서 기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는 소식이 북한 조선중앙방송 등을 통해 보도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국면 와중에 한달여만에 백악관을 탈출, 메릴랜드주(州)의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다. 트윗이 올라온 시각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오전 6시30분)으로, 북한의 아침 시간대를 염두에 둔 것일 수도 있어 보인다.이날 트윗은 일단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제거된 계기에 다시 '올리브 가지'를 건넴으로써 북미간 대화를 다시 이어가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가뜩이나 코로나19 대응에 매몰된 가운데 추가 돌발변수를 최소화해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만일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사실로 드러났더라면 정상간 외교에 의해 떠받쳐져 온 북미 관계가 시계제로로 빠져들며 재선 가도에서 또 하나의 불확실성을 맞닥뜨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건강이상설 제기 국면에서 특유의 과장 화법과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받았지만, "상황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도 구체적 언급은 자제하며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으려는 신중 모드도 견지해왔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의 재등장을 반겼지만 북한을 비핵화하려는 미국의 시도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암울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친구'라고 불러왔지만 지난 3주간의 '미스터리'는 미국을 위협하는 핵무기 포기 설득 작업에 대한 진전의 결여와 관계의 한계를 부각해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2020-05-03 16:11:40

중국 노동절 연휴 여행객 '북적'…이틀새 5천만명 넘어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가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 각지의 관광지는 몰려드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3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가 집계한 노동절 연휴 둘째 날인 지난 2일 중국 전역의 관광객 수는 3천85만7천명으로 연휴 첫날(2천300만명)보다 700만명 넘게 늘었다.전국 관광지에서 벌어들인 돈은 128억6천만위안(약 2조2천56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이날 전국 고속도로 차량 통행량은 4천591만여 대, 철도 이용객 수는 470만 명에 달했다.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 관광지인 항저우(杭州) 시후(西湖)는 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붐볐으며, 연휴 기간 문을 연 베이징 자금성(紫禁城)과 징산(京山) 공원 등도 온라인 예약이 매진되는 등 관광 인파로 가득했다.산둥(山東)성 인기 관광지인 타이산(泰山) 역시 노동절 여행객을 맞기 위해 10여 개 주차장을 모두 개방했다.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광지에 몰려든 인파 사진을 게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한 누리꾼은 "날이 더워서인지 관광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면서 "아무리 야외라도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5-03 1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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