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미중 실질적 1단계 합의"…15일 대중관세 추가인상 보류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부분적인 합의를 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분쟁과 관련, 양측이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AP와 로이터,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워싱턴DC에서 이틀간 진행한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통화, 일부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를 다루는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며 무역전쟁 종결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합의는 아직 서면으로 돼 있지 않다"면서 합의문 작성에 이르기까지는 "3∼5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미국이 2017년 무역법 301조에 따른 중국의 지식재산권 도용, 강제기술이전을 문제삼아 조사에 나선 뒤 작년 7월 이에 대한 조치 및 무역적자 해소를 명분으로 고율 관세를 중국에 부과하고 중국이 맞대응, 무역전쟁이 촉발된 지 15개월만에 일단 제한적·부분적 합의 형태로 '미니딜'에 이른 것이다.이에 따라 미국은 오는 15일부터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해 25%였던 관세율을 30%로 올리려던 방침을 보류, 관세율을 인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대신 중국은 4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미 농산물을 구매하는 방안에 동의했다.다만 미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12월부터 시행될 관세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우리는 주요 문제들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를 갖고 있지만 할 일이 더 많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던 조치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철회할지 여부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7월 말 중국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8월 초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 무역 갈등이 환율 문제로까지 번졌다.그는 합의 내용에는 중국이 금융서비스 회사에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앞서 미 대표단은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 10일부터 이틀 간 협상을 벌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류 부총리를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만났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국 협상단 측에 "당신들은 매우 힘든 협상가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AP는 전했다.그는 향후 협상과 관련해서는 '1단계 합의'에 서명한 뒤 "2단계가 거의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과 이전의 논의에서 달라진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번 협상이 "더 크다"고 답했으며 류 부총리는 "협력"이라고 말했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협상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친서는 류 부총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시 주석은 친서에서 "양측이 당신과 내가 합의한 원칙과 방향에 따라 행동하고, 조화와 협력, 안정을 바탕으로 중미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를 희망한다"며 서로의 우려를 해결하고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진전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일단 긍정적인 협상 결과가 도출됐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난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했다.양국은 중국이 자국 시장에 진출하는 대가로 외국 기업에 대해 거래 기밀을 넘겨주도록 강요한다는 미국의 주장을 포함한 더 어려운 문제들은 차후 협상 때까지 남겨놓았다고 AP는 전했다.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합의는 양국 경제에 타격을 준 무역전쟁에서 가장 큰 돌파구"라면서도 "제한적인 합의로 일부 단기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몇 가지 논쟁거리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미국의 주요 목표는 지식재산권 도용, 기술이전 강요, 중국의 자국 산업 보조금 지급에 대한 불만 등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은 그간 중국에 ▲미국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금지 ▲지식재산권 보호 ▲중국 기업에 대한 산업보조금 지급 금지 ▲환율조작 금지 ▲농산물·서비스 시장 개방 ▲사이버 절도 근절 ▲미중 무역합의의 이행강제체제 확립 등을 요구해왔다.또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테크놀로지와 관련한 이슈는 이번 협정의 일부가 아니며 별도의 절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블룸버그는 "중요한 것은 트럼프가 이번 합의는 보다 광범위한 합의의 첫 단계라고 말했다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합의에 서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2019-10-12 09:32:19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 노벨위원회, 매일신문DB

[시사뒷담] 노벨평화상, 트럼프·문재인 못 받은 이유는? "실적 X"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가 2019 노벨평화상의 주인공이 됐다.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역대 100번째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를 선정했다.아비 총리는 수십년간 지속된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의 유혈 영토 분쟁을 종식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43세의 젊은 국가 정상인 아비 총리는 지난해 4월부터 4대 에티오피아 총리를 맡고 있다. 올해 헤센 평화상을 받은 바 있어, 평화상으로 따지면 2관왕인 셈이다.◆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평화 구축 빠르게 주도에티오피아는 6.25 전쟁에 유엔(UN)군 일원으로 참전한 국가라서 우리 국민들에게 꽤 익숙하다. 그러나 에리트레아는 좀 낯설다.에리트레아는 에티오피아 북쪽에 위치한 국가이다. 1953년 에티오피아에 합병됐지만 갈등을 빚어왔고 결국 1993년 에티오피아로부터 독립했는데, 에리트레아가 북쪽 연안 영토를 차지하면서 에티오피아는 바다와 접하지 못한 내륙국이 됐다. 이에 양국이 항구 사용을 두고 갈등을 겪었고, 이게 두 나라 간 분쟁을 다시 촉발시켰다. 1998~2000년에는 본격적으로 전쟁이 벌어져 양국 사망자가 7만명이 넘었다.그러다 지난해 취임한 아비 총리의 주도로 양국 간 종전 및 평화협정이 신속히 이뤄졌고, 결국 현재 두 나라는 적대 관계를 걷은 상황이다.◆양국 평화 구축 경험 동아프리카 전체로 확산 중여기까지만 보면 아프리카 두 나라 간 평화 구축 사례에 불과하지만, 더 나아가 남수단 등 동아프리카 평화 구축에 양국이 발 벗고 나서고 있어 국제적 모범이 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올해 3월 아비 총리와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 에리트레아 대통령이 함께 같은 동아프리카의 남수단을 방문,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과 만나 동아프리카 3국 평화협정 강화를 도모한 바 있다.아울러 아비 총리는 동쪽에 인접한 소말리아와도 관계를 개선하고 있다.즉, 아비 총리는 인접한 나라들과 이래저래 사이좋게 지내려는 노력을, 취임 2년이 안 되는 시간동안 적극적으로 보여줬고, 그 성과 역시 하나 둘 내고 있다.보통 유엔을 비롯해 강대국이 개입해야 평화가 만들어지는 국제 정세에서, 지역 평화를 스스로 만들어나가고 있는 참 희소한 사례이다.이런 부분이 아비 총리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중요한 근거가 됐다는 추측이 나온다. 국제사회에 하나의 평화 구축 모델을 제시한 것.◆트럼프·문재인, 아직 북핵문제 해결 실적 없어아비 총리의 사례를 뒤집어 보면 그간 스스로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임을 내세워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될 수 없는 이유가 나온다.우선 실적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진하고 있는 동북아시아 평화, 즉 북미 대화를 통한 남북미, 더 나아가 중국·일본·러시아까지 아우르는 평화 구축은 아직 추진 단계이다. 더구나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 직전 북미관계가 또 다시 경색에 들어간 상황이 부각된다.아울러 아비 총리가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간 평화 구축은 물론 남수단까지 포함해 3자 간 동아프리카 평화 분위기 조성에 힘쓴 것과 비교하면, 트럼프·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3자가 한 차례 모인 적(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동)은 있는 게 닮았긴 하지만, 북핵 문제 등과 관련 내세울만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번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해 내년 대선 운동 유세지마다 들고 다닐 수 있었다. 그러나 일단 한 차례 기회를 놓쳤다.아비 총리처럼 양국은 물론 지역의 평화도 구축하는 성과를, 향후 트럼프 역시 문재인과 김정은은 물론 아베, 시진핑, 푸틴 등과도 접촉해 만들어서는 자기 실적으로 삼을 가능성은 있다. 이걸로 내년엔 노벨평화상을 거머쥘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는 내년 대선 투표일이 11월 3일인 것을 감안하면, 좀 늦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0월쯤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된다고 해도, 노벨평화상을 들고 자랑할 수 있는 기간이 채 한달이 되지 않는 것.아울러 노벨평화상이 2년 연속 국가 정상에게 수여될 지도 미지수이다. 가능성은 올해 아비 총리가 받은 까닭에 '확' 낮아졌다.◆미국 대통령에게 주는 노벨평화상은 '선불'?자꾸 실적이 중요하다 그러는데, 실적 없이도 비전 내지는 계획만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사례가 있긴 하다. 2009년 취임 1년도 되지 않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세계에 손을 내밀고, 핵무기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이다.이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도 아닌 미국의 정상이기에 준 '선불'이었다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미국 대통령이라면 평화 관련 의제를 내놓는 것만으로도 국제 정세에 미칠 파장이 굉장해서다. 즉, 노벨평화상 먼저 주고 평화 정책 이끌어내기다.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2011년 이라크 전쟁 종전 선언을 하면서 미군을 철군시켰다. 중동에서 '전쟁광' 행세를 해 온 미국이 사라진 것. 또한 '핵무기 없는 세상'을 목표로 내세웠던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 당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신전략무기감축조약(뉴START)을 체결했고, 2015년에는 이란 핵 협상 타결도 주도했다.물론 오바마 대통령은 창궐한 이슬람국가(ISIS) 탓에 2014년 이라크 지역에 다시 미군을 투입했다. 또 핵 감축 문제 역시 최근 이란과 북한만 봐도 미국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아무튼 노벨위원회는 2009년에는 대통령 임기를 갓 시작한 오바마에게 노벨평화상이라는 투자를 했던 셈이다. 그렇다면 올해는? 재선 도전에 나선 트럼프에게는 노벨위원회가 같은 결정을 하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2019-10-11 19:08:44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연합뉴스

[속보] 2019 노벨평화상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속보] 2019 노벨평화상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2019-10-11 18:04:08

태풍 하기비스 11일 오후 5시 12분 기준 위치. 기상청 위성 레이더 영상

'일본행' 태풍 하기비스 "벌써 제주·동해·남해 영향"

엄청난 크기의 태풍 하기비스가 위성 레이더 영상에 포착되고 있다.11일 오후 5시 기준 위성 레이더 영상을 보면, 19호 태풍 하기비스는 행선지인 도쿄 남쪽 먼 해상에 위치해 있지만, 이미 일본 대부분 지역을 뒤덮은 것은 물론, 북서쪽 끝 부분이 한반도에까지 닿을 듯 펼쳐져 있다.그래서 실제로 태풍과 가까운 우리나라 동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현재 강한 바람이 확인되고 있다.이런 탓에 우리나라에는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강풍 및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됐다.풍랑 예비특보는 제주도 동쪽, 남해 대부분 지역, 동해 모든 지역에 발표돼 있다.o 10월 11일 밤 : 제주도앞바다(제주도남부앞바다, 제주도동부앞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남해동부앞바다(거제시동부앞바다, 부산앞바다)o 10월 12일 새벽 : 남해동부앞바다(경남중부남해앞바다, 경남서부남해앞바다), 동해전해상강풍 예비특보도 남해안 대부분 지역 및 동해안 전 지역에 발표돼 있다.o 10월 11일 밤 : 전라남도(거문도.초도)o 10월 12일 새벽 :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경상남도(거제, 통영), 경상북도(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전라남도(여수, 고흥),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태풍 하기비스가 점차 북상함에 따라 우리나라 동남해안 일부 지역은 아예 태풍 가장자리 안에 들 수도 있다.한편, 태풍 하기비스는 13일 새벽 도쿄를 관통, 같은 날 낮 훗카이도 동남쪽 해상에서 소멸할 예정이다.

2019-10-11 17:17:51

19호 태풍 하기비스 예상경로. 기상청 11일 오후 4시 발표

일본 도쿄행 태풍 하기비스 수명 이틀 남았다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이틀 뒤 소멸(열대저압부로 격하)될 것으로 예보됐다.11일 오후 4시 기상청의 태풍 하기비스 예상경로 업데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도쿄 남서쪽 790km 부근 해상에 위치한 태풍 하기비스는 13일 새벽 도쿄를 관통한다.이어 같은 날 오후 3시쯤 도쿄 북동쪽에 위치한 훗카이도 기준 동남쪽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보됐다.즉, 도쿄를 지나고 반나절정도만에 소멸하는 것이다.이유가 있다.태풍은 육지에 상륙하면 위력이 급격히 줄어든다. 바다에서는 수증기를 빨아들여 힘을 키울 수 있지만, 육지에서는 수증기를 흡수하기 힘들고, 땅과의 마찰도 태풍의 위력을 줄인다.

2019-10-11 16:27:41

[포토뉴스] 터키 "쿠르드족 공격 비판하면 난민 360만명 유럽 보낼 것"

터키군 군용차량 행렬이 9일(현지시간) 시리아 접경 터키 킬리스에서 이동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 북부 지역에 있는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터키 산르우르파 지역에서 시민들이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의 포격을 피해 대피하고 있다. 쿠르드족 민병대는 터키가 포격과 공습을 자행하자 박격포로 대응 사격을 했다. 연합뉴스10일(현지시간)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터키 산르우르파 지역에서 한 시민이 터키군의 폭격으로 시리아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10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 라스알-아인에서 터키군의 공격을 피해 쿠르드족 주민들이 짐을 싸서 피란길에 오르고 있다. 전날 터키가 시리아 공격을 단행하면서 국경 인근 지역 주민들이 잇따라 대피하고 있다. 연합뉴스10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로 이동하는 시리아국가군(SNA, 터키가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 일파). 연합뉴스10일(현지시간) 터키군의 공격을 받은 라스 알-아인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터키가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에 10일(현지시간) 공습과 포격을 이틀째 강행했다. 연합뉴스

2019-10-11 16:17:30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10일(현지시간) 쿠바 국회인 전국인민권력회의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된 직후 의원들의 축하 박수를 받고 있다. 쿠바는 1976년 이후 이날 처음으로 국가 원수로서의 대통령직을 부활시켰다. 연합뉴스

쿠바 43년 만에 대통령직 부활…혁명 주역들은 평의회서 퇴장

쿠바가 1976년 이후 43년 만에 국가 원수로서의 대통령직을 부활시켰다. 또 1959년 쿠바 혁명 당시 주역이던 '카스트로의 동지들'이 최고 통치기구인 국가평의회에서 물러나며 쿠바 정계의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쿠바 국회인 전국인민권력회의는 10일(현지시간) 미겔 디아스카넬(59) 국가평의회 의장을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쿠바 일간 그란마가 보도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임기는 2023년까지다. 디아스카넬은 지난해 4월 라울 카스트로에 이어 쿠바 수반이 됐다. 다만 라울 카스트로가 공산당 총서기직을 유지하며 사실상의 1인자 역할을 하고 있다.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앞으로 3개월 내에 내각을 책임질 국무총리를 임명하게 된다. 또 국가평의회 의원이 종전 31명에서 21명으로 줄어들면서 쿠바혁명 당시 사령관이던 라미로 발데스(87)와 기예르모 가르시아 프리아스(91)는 평의회에서 물러나게 됐다.

2019-10-11 16:04:08

시위 참여 홍콩 여대생 "경찰에 성폭력 당했다" 공개 고발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됐던 한 명문대 여대생이 구치소에서 경찰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공개적으로 고발해 큰 파문이 일고 있다.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홍콩의 명문대학인 중문대 캠퍼스에서 열린 재학생 등과 대학 당국과의 간담회에서 소니아 응이라고 자신의 신원을 밝힌 여학생이 경찰에 체포된 후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큰 파문을 불렀다. 소니아 응은 "성폭력과 학대를 당한 사람은 나 혼자만이 아니라 여러 명이며, 가해 경찰도 여러 명에 이른다"고 말한 후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고 자신의 얼굴을 드러냈다. 그의 공개 고발 후 홍콩 경찰은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빈과일보는 지난달 22일 홍콩 바닷가에서 송환법 반대 시위 등에 활발하게 참여했다가 3일 전에 실종된 천옌린(陳彦霖)의 시신이 옷이 모두 벗겨진 채 발견돼 그의 죽음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9-10-11 15:57:19

日유명작가 "韓대법원 강제징용 소송 판결문부터 읽어라" 일침

아쿠타가와(芥川)상을 수상한 일본의 유명 소설가 히라노 게이치로(平野啓一郞·44)가 한일 갈등 상황과 관련해 일본인들에게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소송 판결문부터 읽으라고 일침을 가했다.히라노 작가는 11일 게재된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혐한(嫌韓)을 부채질하는 방송과 주간지 보도에 대해 "화가 나기도 하고 상처를 입기도 했다"며 "한국 문제에 대해 미디어가 무책임하게 반감을 부채질한다"고 지적했다.그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의 판결문도 읽지 않은 (방송의) 출연자에게는 코멘트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우선은 모두 판결문을 읽어봐야 한다. 판결문을 읽으면 쇼크를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히라노 작가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기술을 습득할 것을 기대하고 (일제 등의) 모집에 응했다가 위험도가 높은 노동 환경에 놓여 임금도 받지 못했다"며 "도망치고 싶다고 말하면 맞기도 했다. 비참하다"고 지적했다.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 옹의 인터뷰를 읽었다는 그는 "우선은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그들(피해자들)의 경우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징용공이라는 카테고리가 아닌 한명의 개인으로 주목을 한다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히라노 게이치로는 1999년 소설 '일식'으로 일본 최고 권위인 아쿠타가와 상을 탄 인기 작가다. '일식'을 비롯해 '마티네의 끝에서', '결괴' 등 대표작 20여편이 한글판으로도 출판돼 많은 한국에도 팬들이 많다. 작년에는 '자이니치'(在日·재일동포) 3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 '어떤 남자'를 출판하기도 했다.

2019-10-11 15:49:43

터키 침공 양측 수십명 사상,하루 만에 7만명 피란…미국 의회와 유엔 제재 움직임 나서

터키군이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을 공격하는 '평화의 샘' 작전을 시작한 이후 10일(현지시간)까지 치열한 교전으로 양측에서 수십명이 사망했으며 쿠르드족 7만명이 피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회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 시회는 터키의 침공을 규탄하면서 제재에 나섰다.터키 국방부는 10일 밤 터키군이 쿠르드 민병대원 174명을 제압했다고 발표했으며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09명을 무력화했다고 소속 '정의개발명당'(AKP) 행사에서 밝혔다.민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쿠르드의 시리아민주군(SDF) 대원 29명과 친(親)터키 시리아 반군 '자유시리아군'(FSA) 17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집계했으며 터키군이 하루 만에 쿠르드 마을 10곳을 장악했다고 보고했다.터키군이 진격하자 트럭에 간단한 가재도구와 옷가지만 피란길에 오르는 사람들로 도로가 가득 찼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약 7만명이, 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는 6만4천명이 피난했다고 보고했다.터키의 침공 이후 미국 상원에 이어 10일 하원에서도 터키를 제재하는 법안 발의가 추진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0일 긴급 비공개회의를 열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각각 입장을 발표하면서 미묘한 차이를 드러냈다. 미국은 인도주의적 위기 발생 금지와 이슬람국가(IS)의 발호 방지를 강조했으나 터키의 공격 중단이나 철수를 언급하지는 않았다.반면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해 비상임이사국인 독일, 벨기에, 폴란드 등 6개 EU 국가들은 "터키의 군사작전을 크게 우려한다"면서 "일방적인 군사적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10-11 15:34:45

트럼프 "동맹 매우 쉽다" 동맹관 민낯…한반도현안에도 불안요인

미국의 '시리아 철군' 방침으로 터키 침공의 길을 터줘 파문이 일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동맹관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고립주의' 로 대변되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동맹의 문제도 비용적 차원에서만 접근, 전통적 우방의 가치를 폄훼해 쿠르드 동맹을 헌신짝처럼 내버렸으며 이는 한반도 현안에도 불안을 드리운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쿠르드족이 미국의 IS 격퇴를 도와온 상황에서 (미국이) 터키의 이번 시리아 공격을 허용함으로써 앞으로 동맹을 발전시키는 것이 더 어려워지게 됐다고 보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동맹은 매우 쉽다(Alliances are very easy)"라고 말했다.이를 두고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이번 결정으로 인해 향후 동맹을 구축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판론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이 터키의 공격을 막기 위해 IS에 맞선 싸움을 그만둔다 해도 새로운 동맹을 구축하기란 쉬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국이 엄청나게 부유한 나라들을 군사적으로 방어하고 있지만, 대가를 거의 받지 못하고 있으며 가끔은 동맹국들이 '적'들보다 미국을 더 나쁘게 대한다는 논리를 펴며 이른바 '무임승차론'에 기댄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에 나서 왔다.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스트롱맨'들과 브로맨스를 과시할 때면 미 조야 내에서는 '동맹'은 경시하면서 '적'에게는 유화적 태도를 보인다는 비판론이 고개를 들곤 했다.한반도 현안과 관련해서도 당장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지난달 24∼25일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1차 회의로 본격 시작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분담금 대폭 인상 압박이 현실화됐다. 여기에 한미 연합군사훈련, 그리고 중장기적으로는 주한미군 감축·철수 문제도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상응조치 '카드'로 테이블 위에 올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엄청난 돈 낭비'라며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불만을 터트려 '동맹 보다 북한 편을 들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10-11 15:34:14

[속보] 노벨문학상 올해 수상자 한드케·지난해 수상자 토카르추크 동시 선정. 노벨위원회 홈페이지

노벨문학상 2019년 한드케·2018년 토카르추크

올해와 작년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오스트리아의 페터 한트케와 폴란드의 올가 토카르추크에게 각각 돌아갔다.스웨덴 한림원은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오스트리아 작가 한트케를 선정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시상을 건너뛴 작년도 수상자는 폴란드 소설가 토카르추크로 선정됐다.한림원은 한트케가 "인간 체험의 뻗어 나간 갈래와 개별성을 독창적 언어로 탐구한 영향력 있는 작품을 썼다"고 평가했다.대표작은 '관객모독', '반복', '여전히 폭풍' 등이며 국내에서는 연극 '관객모독'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감독 빔 벤더스와 함께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 각본을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지난 2014년 국제입센상을 수상했다.토카르추크는 "경계를 가로지르는 삶의 형태를 구현하는 상상력을 담은 작품을 백과사전 같은 열정으로 표현했다"고 한림원은 평가했다.토카르추크는 올해 발표된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첫 여성이며,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116명 가운데 열다섯번째로 이름을 올린 여성이다.현재 폴란드 대표작가로 꼽히는 토카르추크는 지난해 맨부커상을 받았으며, '플라이츠', '태고의 시간들', '야곱의 책들',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국내에는 '눈을 뜨시오, 당신은 이미 죽었습니다'라는 단편집 등으로 그의 작품이 소개됐다.이로써 토카르추크는 세계 3대 문학상 가운데 프랑스 콩쿠르상을 제외하고 노벨문학상과 맨부커상 두 개를 석권했다.한림원은 지난해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파문으로 심사위원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작년에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결정하지 못해서 올해 한꺼번에 2년 치 수상자를 선정했다.한편, 노벨상 수상자들은 총 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9천만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 및 증서를 받는다.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2019-10-10 20:06:03

이라크 총리, '유혈사태' 반정부시위에 내각개편·개혁 약속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이달 들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진 반정부 시위와 관련, 내각 개편과 부패 청산을 위한 개혁을 약속했다. 또 실탄을 사용해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한 데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압둘-마흐디 총리는 9일(현지시간) 저녁 국영방송을 통한 대국민 연설에서 "의회에 10일 장관 교체 여부를 투표해달라고 요청했다"라며 "정부는 또 부패에 연루된 관료 수백명의 명단을 사법부에 제출하고 수사를 요청하겠다"라고 말했다.실업난과 수도·전기 등 기초 공공서비스의 해결을 요구하며 1일부터 8일까지 수도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벌어진 이번 반정부 시위에서 군경의 발포로 시민이 최소 110여명이 죽고 6천여명이 다쳤다. 이에 대해 압둘-마흐디 총리는 사흘간 추모 기간을 선포하면서 "실탄을 사용하지 말라고 분명히 지시했으나 발포로 희생자가 발생했다"라고 유감을 표했다.

2019-10-10 16:41:21

홍콩 시위 장기화에 음식점 줄폐업·수천 명 해고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폐업하는 음식점이 속출하고 종업원들도 대거 해고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헨리 마 홍콩외식학회 부회장은 SCMP에 "홍콩을 휩쓸고 있는 시위 사태로 인해 수백 개의 식당이 문을 닫았으며, 이들 식당에서 일하는 수천 명의 종업원도 일자리를 잃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영업하는 식당들도 더는 시간제 종업원을 채용하지 않고 있으며, 정규직 종업원들은 강제로 무급 휴가를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요식업은 홍콩의 주요 산업 중 하나로, 1만7천700여 개의 식당과 커피숍 등이 25만여 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다.

2019-10-10 16:39:35

'日수출제한' WTO 분쟁 첫 단추…한일 11일 첫 대면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를 두고 벌어진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의 첫 절차인 한일 양자협의가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산업통상자원부는 한일 양국이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제네바에서 양자협의를 가지기로 합의하고 10일 정해관 산업부 신통상질서협력관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일본 경제산업성도 11일 제네바에서 양자 협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한국 정부는 일본이 한국에 대해 단행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개 품목 수출제한 조치가 자유무역 원칙에 어긋난다며 지난달 11일 일본을 WTO에 제소했다. 당사국 간 양자협의는 WTO 무역 분쟁 해결의 첫 단계다.주목할 점 중 하나는 일반적으로 WTO 양자협의는 실무자(과장)급에서 이뤄지지만, 한일 만남은 국장급으로 격상됐다는 것이다. 한국은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일본 측에 국장급 만남을 요청했고 일본도 이를 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10-10 16:36:10

9일(현지시간) 독일 동부 도시 할레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담은 영상을 캡처한 사진으로, 한 남성이 할레의 도로에서 총격을 가하고 있다. 유대교 최대 명절 '대속죄일'인 이날 할레에서 유대교회당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연합뉴스

유대교 최대 명절에 獨 유대교회당 겨냥 총격, 2명 사망…동영상으로 중계돼

유대교 최대 명절 '대속죄일'인 9일(현지시간) 독일 동부 도시 할레에서 유대교회당과 인근 케밥 가게를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총격 사건은 아마존이 운영하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고 경제매체 CNBC가 이날 보도했다.독일 경찰은 이날 오후 할레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있었으며 용의자 가운데 1명은 체포되고 나머지 2명은 빼앗은 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교회당 밖에 있던 여성 1명과 케밥 가게 인근에 있던 남성 1명이 숨졌다.dpa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유대교회당 총격 용의자가 극우 성향의 27세 독일 남성이라고 보도했다.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은 이번 사건이 우파 극단주의자에 의한 "반(反)유대주의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19-10-10 16:32:19

SCMP "미중 실무협상 성과없어"…中언론 "담판 매우 힘들 것"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접점을 찾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무역 실무협상에서 전혀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10일 보도했다.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까닭은 중국 협상단이 의제의 범위를 좁히려 한 데 있다고 SCMP는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중국 협상단이 미국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제, 중국 기업에 대한 정보 보조금 지급 등 미국이 설정한 핵심 협상의제에 대한 논의를 거부하고 회피했다고 전했다.SCMP는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이 이끄는 실무 협상단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와 지식재산권 보호 등 2개 의제에만 주력했다고 보도했다.미국은 그간 중국에 대해 ▲미국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제 금지 ▲지식재산권 보호 ▲산업보조금 지급관행 중지 ▲사이버 절도 근절 ▲환율조작 금지 ▲농산물·서비스 시장개방 ▲무역합의 이행강제 체제 확립 등을 요구해왔다. 세계 경제 1, 2위국의 무역전쟁에서 미국은 중국의 산업·통상정책 환골탈태를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자국의 장기적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경제구조 개혁에는 주저해왔고 협상결렬 후 저항이 더 거세지고 있다.이번 실무협상에서 중국은 자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를 차단한다는 목표에 다가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며 미국 측이 추가관세의 동결을 고려하도록 설득하는 데 성과가 없었다고 SCMP에 설명했다.중국에서는 이번 협상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분위기다. 관영 환구시보는 "냉정하게 분석하면 곧 열릴 담판은 상당히 힘들 것이며 결과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2019-10-10 16:22:29

韓, 해양폐기물 국제회의서 日 원전 오염수 공론화 길 텄다

우리 정부가 해양 폐기물 문제를 다루는 국제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문제를 공론화하는데 성공했다.9일(현지시간) 한국대표단 등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에서 우리 정부 대표단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정식 의제로 다룰 것을 요청했다.우리나라와 일본을 포함해 53개국이 비준한 런던협약·의정서는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해상 소각, 폐기물 및 기타 물질의 해양투기 및 수출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같이 육상에서 해양으로 직접 배출하는 경우에는 논의 대상에서 제외해왔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런던협약·의정서 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을 계속 제안해왔다. 이번 당사국총회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최근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처리 방안으로 해양 방류를 언급한 점을 지적하면서, 투명한 정보 공개와 함께 오염수 처리 방법 및 시기를 인접국가 및 국제사회와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에서 이번 사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반면 일본 대표는 원전 오염수 문제는 해양투기 및 수출 등을 금지하는 런던협약·의정서 범위 내에 있지 않다며, IAEA 등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이날 당사국총회에서는 한국 외에도 중국과 칠레 대표단이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배출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번 사안을 당사국총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자는 입장을 표명했다.가나 출신인 아자라 프렘페 당사국총회 의장 역시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배출 문제가 당사국총회 논의사항이 아니라고 명백히 말하기 어려운 만큼 앞으로 관련 의제를 계속 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일본이 정보를 계속해서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019-10-10 16:12:32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유력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9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로체스터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직접적으로 촉구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탄핵조사 거부에 맞서 美민주 '찬반표결' 카드 만지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 조사에 대해 백악관이 협력 거부를 선언한 이후 민주당이 탄핵 조사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탄핵 조사 개시를 위한 찬반 표결을 검토하는 등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전면에 나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맞설 것을 다짐하자, 민주당은 줄줄이 소환장을 보내겠다며 전면전을 선포했다.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PBS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대화에 부적절한 점이 없었다고 재차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엄호했다. 그는 하원의 탄핵 조사에 협조할 의사가 있는지에 관한 물음에 "나도, 백악관도 분명히 밝혔으나 우리는 법과 헌법에 따라 요구되는 모든 것을 하겠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민주당은 백악관의 비협조에 가로막힌 탄핵 조사를 밀어붙이기 위해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조사 방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 루디 줄리아니 등 관련인 다수에게 줄줄이 소환장을 발부함으로써 맞불을 놓는다는 계획이다.특히 민주당 내에선 탄핵 조사를 확실히 밀어붙일 수 있도록 백악관이 탄핵 조사 거부의 명분으로 내세우는 절차적인 허점인 하원 찬반투표를 하는 것을 두고 토론이 진행 중이라고 CNN방송이 전했다.민주당에선 추수감사절 연휴인 11월 말 전까지 하원에서 탄핵 표결까지 끝내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만 아직 당 지도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직적인 바이든 수사 압박을 입증할 증거를 최대한 끌어모을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10-10 16:04:37

쿠르드족은 터키와 시리아, 이라크 등 5개 국가에 흩어져 살고 있으며 3천만∼4천만 정도의 인구를 지니고서도 독립국가를 갖추지 못한 세계 최대 민족이다. 연합뉴스

전쟁 휘말린 비운의 쿠르드…나라 없는 세계 최대 민족

쿠르드족은 독립 국가를 갖지 못한 세계 최대 민족이다.주로 터키 남동부, 시리아 북동부, 이라크 북부, 이란 남서부, 아르메니아 남서부 등 5곳에 흩어져 살고 있고 전체 수는 3천만∼4천만 정도로 추산된다.쿠르드족은 20세기 초 '쿠르디스탄'이라는 독립국을 세우려고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1920년 제1차 세계대전 후 연합국과 동맹국이 서명한 세브르 조약에는 쿠르드족의 독립국 건설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나 3년 뒤 서방 국가들은 이 약속을 내팽개쳤다.당시 쿠르드족은 독립국 건설 약속을 믿고 서방 국가들과 함께 싸웠으나 전쟁 후 '토사구팽'을 당했다. 쿠르드족의 절반 정도인 1천500만명은 터키 동남부에 거주하고 있으며 터키 인구의 19% 정도나 차지하고 있다.터키는 40여년 전부터 쿠르드족 분리 독립을 주장해온 쿠르드노동자당(PKK)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터키는 시리아 쿠르드와 PKK가 손잡게 되면 국가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며 극도로 경계하고 있으며 PKK 제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9-10-10 15:50:19

9일(현지시간) 터키군의 공격을 받은 시리아 북동부 도시 라스 알-아인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터키군은 이날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를 향해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연합뉴스

터키, 시리아 쿠르드 공격…181개 목표 타격하며 지상전 돌입..."민간인 등 15명 사망"

터키군이 쿠르드족이 통제하는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를 공습·포격하면서 지상전에 돌입했다. 국제 사회는 터키의 공격에 대해 미국 의회가 강력 제재하기로 하는 등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5개국의 요청으로 10일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터키군의 시리아 쿠르드 공격으로 쿠르드에 대한 동맹보다 비용 절감을 위해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결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및 고립주의 정책이 미국내외의 비판에 오르는 등 시험대에 올랐다.터키 국방부는 9일 밤(현지시간) 트위터 글에서 "터키군과 시리아국가군(SNA)은 '평화의 샘' 작전의 하나로 유프라테스강 동쪽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며 공습과 곡사포 공격으로 181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AP 통신은 익명의 안보 관계자를 인용터키군이 네 갈래로 나뉘어 시리아 국경을 넘었다"고 전했으며 터키 매체들은 이 중 두 곳은 탈 아브야드와 가깝고 다른 두 곳은 좀 더 동쪽의 라스 알-아인 인근 지점이라고 전했다.이와 관련, 쿠르드 민병대는 터키군의 지상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했으나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주축을 이룬 시리아민주군(SDF)은 전투기는 물론 미사일, 대공화기, 대전차화기 등 중화기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전력에서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다.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터키군 초기 공격으로 민간인 8명과 쿠르드군 7명 등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시리아 쿠르드족은 민병대 YPG를 조직해 미군의 지원 하에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 격퇴전에 참전했으며, 약 1만1천명의 YPG 대원이 IS와의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들의 희생을 담보로 쿠르드족은 미국의 동맹 세력으로 입지를 다졌으나, 터키는 YPG를 자국 내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로 보고 공공연히 격퇴 의지를 드러내 왔다.시리아 쿠르드는 IS 격퇴전의 동맹이었던 미국이 등에 칼을 꽂았다며, 터키군의 쿠르드 공격을 묵인한다는 신호가 된 시리아 주둔 미군 철군 결정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철군을 언급하며 이번 사태의 불씨를 댕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터키군의 공격이 시작된 뒤 "나쁜 생각"이라며 수습에 나섰으나 공화당으로부터도 '동맹을 버렸다', '가장 큰 실수'라는 비판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계속해서 세계의 경찰일 수 없다며미군 철수를 결정했지만, 이러한 외교 기조를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으며 내년 대통령 선거의 쟁점이 돼 그를 궁지에 몰아 넣을 수도 있다.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역시 이번 공격을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IS를 격퇴하기 위한 싸움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간인 살상에 대한 인도주의 문제, 미국 등 국제 사회의 강한 제재를 불러와 정치적 위기에 처할 수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10-10 15:42:03

터키군이 시리아 북쪽에서 포격을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터키 공격에 '쿠르드족' 조명…나라 없는 4천만 단일민족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 공습을 강행한 가운데, 이곳에 주둔 중이었던 쿠르드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9일(현지시간)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터키군이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주 도시 카미실리에 폭격을 가해, 민간인 8명을 포함해 15명이 숨졌으며 수천 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터키군이 공격한 시리아 북동부의 텔 아비아드와 라스 알아인 지역은 IS 격퇴전에 나섰던 쿠루드족 민병대(YPG)가 주둔 중인 곳이었다. 쿠르드족은 약 3,500만 명~4,000만 명의 단일민족으로 구성돼, '세계 최대의 나라 없는 민족'으로 불리고 있다. 과거 페르시아나 이슬람 왕조 및 이란 사파비 왕조의 지배, 쿠르드 민주당과 쿠르드 애국동맹의 군사적 충돌, 이란 및 터키의 외부 간섭 등이 국가 건설을 하지 못한 요인으로 분석된다.그들은 고유의 언어 및 문화를 유지한 채 현재 중동 곳곳에서 정착 생활을 해 왔다. 또한 2011년 시리아에서 내전이 발발한 틈을 타, 시리아 북동부 지역을 장악하고 자치를 누려온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터키의 시리아 공습은 미군의 철수 직후 발생해, 미국이 터키의 군사작전을 묵인했다는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2019-10-10 15:07:28

터키군 탱크가 8일(현지시간) 남동부 샨르우르파주 악차칼레 인근에서 시리아와 접한 국경지역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터키군, 시리아 쿠르드 공격 본격화…지상 작전도 개시

쿠르드족이 통제하는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를 공습·포격한 터키군이 지상 작전도 개시했다.터키 국방부는 9일 밤(현지시간) 트위터 글에서 "터키군과 시리아국가군(SNA)은 '평화의 샘' 작전의 하나로 유프라테스강 동쪽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시리아 북동부 국경을 넘은 지상 병력의 규모와 공격 지점 등은 밝히지 않았다.이와 관련해 AP 통신은 익명의 안보 관계자를 인용해 "터키군이 네 갈래로 나뉘어 시리아 국경을 넘었다"고 전했다.이와관련 쿠르드 민병대는 터키군의 지상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했다.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주축을 이룬 시리아민주군(SDF)의 무스타파 발리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SDF 전사들은 탈 아브야드를 향한 터키군의 지상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다.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터키군과 시리아국가군(SNA)이 시리아 북부에서 PKK와 YPG, 다에시(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랍어 약자)에 대한 '평화의 샘' 작전을 방금 시작했다"고 밝혔다.터키 국방부는 외신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작전은 유엔헌장 51조에서 규정한 '자위권'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對) 테러리즘 전투에 관한 결의안의 틀 안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시리아의 영토 보전을 존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앞선 '유프라테스 방패' 작전과 '올리브 가지' 작전과 마찬가지로 작전의 계획 및 시행 과정에서 오직 테러리스트와 그 요새, 참호, 은신처, 무기, 차량, 장비 등만 표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민간인과 무고한 사람, 역사적·문화적·종교적 건물, 작전 지역의 사회 기반 시설 등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부연했다.'유프라테스 방패' 작전은 지난 2016년 8월 터키군이 시리아 국경을 넘어 알밥·다비끄·자라불루스 등을 점령한 작전을 뜻하며, '올리프 가지' 작전은 지난해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족 도시 아프린으로 진격했을 때 사용한 작전명이다.에르도안 대통령의 작전 개시 선언 이후 터키군은 라스 알-아인과 탈 아브야드를 시작으로 터키 접경 시리아 국경도시에 공습과 포격을 가했다.이어 터키 국경에서 30㎞가량 떨어진 카미실리와 아인 이스사, 코바니 등도 터키군의 공격을 받았다.본격적인 지상군 진격에 앞서 공습과 포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터키군의 초기 공격으로 적어도 민간인 8명을 포함해 1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시리아 쿠르드족은 민병대인 YPG를 조직해 미군의 지원 하에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 격퇴전에 참전했으며, 약 1만1천명의 YPG 대원이 IS와의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다.이들의 희생을 담보로 쿠르드족은 미국의 동맹 세력으로 입지를 다졌으나, 터키는 YPG를 자국 내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로 보고 공공연히 격퇴 의지를 드러내 왔다.

2019-10-10 07:50:16

노벨화학상에 美구디너프 등 3명…"리튬 배터리 기여"

올해 노벨화학상은 존 구디너프(미국)와 스탠리 휘팅엄(영국), 요시노 아키라(일본) 등 3명의 화학자가 공동 수상했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리튬 이온 배터리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 연구자 3명을 201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구디너프 등의 연구로 가벼우면서도 재충전이 가능한 리튬 이온 배터리가 개발돼, 무선·화학연료 제로 사회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인류의 일상을 혁신했다고 왕립과학원은 평가했다.왕립과학원은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전기자동차 등을 응용 사례로 꼽았다.수상자 중 구디너프는 현재 97세로 최고령 노벨상 수상자가 됐다

2019-10-09 20:05:47

8일(현지시간) 터키군 탱크가 시리아 접경지역에 도착한 후 한 장교가 탱크에서 뛰어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궁지 몰린 쿠르드족 살기 위해 시리아 정권과 손 잡을수도

미국의 불개입 선언으로 터키군의 위협에 노출된 시리아 쿠르드족이 정부군의 손을 잡으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미군이라는 방패를 잃어버린 쿠르드족이 생존을 위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과 손을 잡는 방안도 고심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상황이다.시리아 쿠르드자치정부의 고위 관리인 바드란 지아 쿠르드는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미군이 전면 철수할 경우 안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리아 정부나 러시아와 대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이 이 지역, 특히 국경 지역을 비울 경우 우리는 가능한 모든 옵션을 고민해야만 할 것"이라며 "미군의 빈 자리를 메우거나 터키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알아사드 정권이나 러시아와 접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로이터는 그의 발언에 대해 '그간 터키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막아온 미군의 철수로 곤경에 처한 쿠르드족의 처지를 대변한다'고 평가했다.

2019-10-09 16:15:02

인도서 '셀카 참변'…댐 인근서 새댁 등 가족 4명 익사

인도의 유명 댐에서 셀피(셀카)를 찍던 가족 4명이 익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9일 뉴스18 등 현지 매체와 B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州)의 팜바르 댐 인근에서 갓 결혼한 신부 등 가족 4명이 셀카를 찍으려다 물에 빠져 숨졌다.숨진 이들을 포함한 가족 6명은 물 깊이가 허리 정도인 저수지에 들어가 손을 잡고 셀카를 찍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한 명이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다른 이들도 함께 물에 휩쓸려 들어갔다. 신랑은 여동생 한 명을 구하며 살았지만, 신부를 포함한 4명은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당시 물이 불어나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인도는 위험한 곳에서 셀카를 찍다가 숨지는 사고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다. 2011∼2017년 사이에 발생한 전 세계 셀피 관련 사망사고 259건 가운데 절반이 인도에서 일어났다.

2019-10-09 16:08:18

中기업들, NBA와 잇단 협력중단 선언…홍콩시위 지지 파문 확산

미국프로농구(NBA) 대릴 모레이 휴스턴 로키츠 단장의 홍콩 시위 지지로 시작된 중국 내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은 NBA가 중국 시장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으며 중국 누리꾼의 NBA 보이콧 여론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중국 매체인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은 9일 모레이 단장으로 인해 시작된 논란이 애덤 실버 NBA 총재가 그의 의사 표현을 지지한다고 밝혀 기폭제가 됐고 미국 측의 교만한 태도 때문에 스스로 NBA의 중국 시장을 파괴해 버렸다고 전했다.중국 인터넷 매체인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NBA를 후원하는 중국 기업 25곳 중 유명 휴대폰 브랜드 비보(VIVO), 루이싱(luckin·瑞幸) 커피 등 18곳이 NBA와의 협력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펑파이는 아직 협력 중단 선언을 하지 않은 기업들은 외국기업과 합작한 기업들로 이들 기업 역시 조만간 중단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9-10-09 16:04:53

안보리, 北 SLBM 논의…유럽 6개국 "명백한 제재위반" 규탄성명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8일(현지시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직후 회의 소집을 요청한 영국, 프랑스, 독일 외에 비상임 이사국인 벨기에·폴란드, 차기 이사국인 에스토니아 등 유럽지역 6개국 유엔대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들 유럽지역 유엔대사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실질적인 조치와 북미 협상 재개, 충실한 대북제재 이행을 촉구했다. 니콜라 드 리비에르 프랑스 대사가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은 "이런 도발적인 행동을 규탄하는 우리의 입장을 재확인한다"면서 "이는 명백하게 안보리 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이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스톡홀름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로 협상 재개의 의지를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해 신중한 기조를 고수하지 않았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2019-10-09 15:57:04

한미일 북핵수석 美서 양자·3자협의…"북미협상 대응 완전한 비핵화·한반도 평화 긴밀 조율 재확인"

한미일 북핵협상 수석대표가 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만나 북미 실무협상 결렬 이후 대응 방향 및 3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일 간 3자 협의는 물론 한미, 한일 협의 등 연쇄 양자 협의도 진행됐다.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미 실무협상 등 최근 북한 관련 동향 및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 및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한미일 및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3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미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미일·한미일 간 이뤄진 협의를 확인하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고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한미·미일, 그리고 한미일 3국 간 지속적이고 긴밀한 대북 조율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이 본부장은 이날 양자·3자 협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어떻게 하면 지금부터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살려 나가느냐에 대해서 주로 얘기했다"면서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과정의 한미공조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한미공조는 잘 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협의에서 미국이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일간 지속적인 대북 삼각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은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도 불구, 한일 갈등이 한미일 3국 간 대북 공조 전선에는 여파를 미쳐서는 안 된다는 미국 측 의지를 반영한 차원으로 풀이된다.이 본부장은 이날 다키자키 국장과도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이 본부장이 미국에서 한일 협의를 별도로 한 건 드문 일로, 한일 간 갈등 국면에서도 양국 북핵수석대표가 대북 대응을 놓고 긴밀한 논의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10-09 15: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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