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산케이 신문·후지TV "1년간 설문조사 조작"

일본 산케이 신문·후지TV "1년간 설문조사 조작"

일본에서 언론사의 설문조사(여론조사) 조작 사례가 나왔다.19일 일본 산케이 신문은 지난 1년 동안 산케이 신문 및 후지뉴스네트워크(FNN, 후지TV가 중심 방송사)가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가 담당 협력업체 직원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산케이 신문과 후지TV는 같은 계열사이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실시된 14차례 전화 설문조사에서 다수의 가공된 응답이 입력됐다.전화를 걸지 않고 응답을 받은 것처럼 결과를 입력했다는 것인데, 매번 담당한 약 500건 조사 중 100여건의 가공된 응답이 입력됐다.합산하면 매번 18세 이상 남녀 1천명 정도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1년치(14차례)의 17%정도가 가공된 응답으로 채워졌던 것으로 확인됐다.가공된 응답을 입력한 직원은 "설문조사 인력 확보가 어려웠다"고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산케이 신문은 14차례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한 기사 전체를 취소한다고도 밝히며 독자들에게 사과했다.아울러 산케이 신문과 FNN은 당분간 설문조사를 중단, 정확한 설문조사 방법을 도입할 때까지 설문조사를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산케이 신문과 후지TV는 우익 성향이며 현 아베 신조 정권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 온 언론으로 평가 받는다.

2020-06-19 16:44:21

美대법 '불체청소년 추방유예' 폐지 제동

미국 연방 대법원이 18일(현지시간)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제도(DACA·다카)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폐지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 대법원은 이날 다카 수혜자들의 어려움에 대해 무엇을 할지 등 두드러진 이슈에 대해 고려하지 못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임의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다카 폐지에 대한 충분한 이유를 제공하면 다시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NYT는 이번 판결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에 대한 타격이라고 지적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반(反)이민정책에 제동이 걸리자 발끈하며 트윗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대법관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대법관 지명자 후보군을 9월 1일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020-06-19 15:43:54

인도, '중국 퇴출' 움직임 본격화…정부, 철도 공사 계약 파기

중국과 국경 무력 충돌 후 인도 내에서 '중국 퇴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철도부 관계사인 DFCCIL은 전날 중국 업체가 진행하던 47억루피(약 746억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파기하기로 결정했다.DFCCIL은 해당 중국 업체와 4년 전 417km 길이의 화물 철로 공사 계약을 했지만, 공사가 20%밖에 진행되지 못했다는 점을 파기 이유로 들었다. 것이다. 하지만 현지 언론 대부분은 DFCCIL의 이번 결정이 지난 15일 라다크 지역 국경 충돌로 인도군 20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고 분석했다.이번 충돌 직후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반중 시위는 18일에도 이어졌다. 시위대는 중국 국기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사진은 물론 중국산 전자제품까지 불태웠다.

2020-06-19 15:20:22

'외국과 결탁'도 처벌…홍콩보안법 적용범위 넓어졌다

중국이 강행하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의 적용 범위가 더욱 넓어져 홍콩 내 민주파 진영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이 이뤄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 홍콩 언론이 전했다.지난달 전인대에서 통과된 홍콩보안법 초안은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해 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런데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심의한 홍콩보안법 초안에서는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이라는 문구 대신 '외국 세력과 결탁'이라는 문구가 추가됐다.이는 홍콩 문제에 간섭해온 미국, 영국 등 외국 정부나 단체뿐 아니라 지난해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 때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지를 호소해온 홍콩 내 민주화 세력을 겨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 의회에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홍콩인권법) 제정을 촉구한 조슈아 웡(黃之鋒)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홍콩 변호사인 로니 통은 "이제 창끝은 홍콩 내 인사나 단체를 겨냥했다고 할 수 있다"며 "외국 세력과 홍콩 문제를 협의한 것뿐 아니라 외국과 공통의 이념을 공유한 사람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전날 전인대 상무위가 논의한 홍콩보안법 초안에는 '중국 중앙정부가 특별한 경우에 사법권을 행사할 권리를 보유한다'는 규정이 담겼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2020-06-19 15:16:52

탄핵추진 땐 입닫고 있다가…볼턴 '회고록폭탄'에 싸늘한 반응도

탄핵추진 땐 입닫고 있다가…볼턴 '회고록폭탄'에 싸늘한 반응도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고록을 통해 충격적인 폭로에 나섰으나 그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 과정에서는 입을 닫고 있다가 뒤늦게 입을 열었다며 싸늘한 반응도 나오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이그네이셔스는 18일(현지시간) 칼럼에서 "그는 더 일찍 털어놨어야 한다. 트럼프에 대한 이런 통찰을 하원에, 혹은 상원에 내놨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그네이셔스는 볼턴이 거의 모든 정책결정에 대해 자신이 맞았다는 식으로 일관해 자기 비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CNN방송도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거론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행위를 직접 목격했으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의회와 국가가 탄핵 과정에서 입을 열어 달라고 간청할 때 침묵을 지키며 숨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볼턴은 역사의 방향을 바꿀 수 있었으나 국가 위에 자신을 둔 기회주의자와 겁쟁이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한편, 볼턴의 회고록에서 추가적인 폭로가 이어졌다. 볼턴은 트럼프 미 행정부의 북미 비핵화 외교가 한국의 창조물로 한국의 어젠다와 더 관련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6월 싱가포르 첫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낚였다'(hooked)고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맞서 18일(현지시간) 볼턴 전 보좌관이 주장한 '리비아 모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분통을 터뜨리는 등 북미관계 교착의 책임을 볼턴 전 보좌관에게 돌리는 트윗을 올렸다.또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이 되기에 윤리적으로 부적합하고 지적으로 준비가 안 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0-06-19 15:14:54

경고음 높인 美, 연합훈련·전략자산 '대북군사압박카드' 열어둬

미 국방당국이 18일(현지시간) 한미연합 군사훈련 재개 및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을 열어두며 북한에 경고음을 높였다.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대행은 이날 전화 간담회에서 한미연합훈련 재개 및 전략자산 전개 문제와 관련, 앞서나가길 원하지 않는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동맹인 한국과 지속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의 이익 및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한반도 긴장 고조와 맞물려 워싱턴 조야에서 대북 군사적 압박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국방당국 고위 관계자가 관련 논의가 한미간에 진행 중임을 확인하면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북한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비무장지대(DMZ) 민경 초소(감시초소·GP)에 경계병력을 투입하는 정황이 포착되는 등 강경 행보를 보이고 있다.마침 방미 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날 대북특별대표를 겸직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현 한반도 상황에 대한 한미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미 전략자산 전개는 2018년 '한반도의 봄' 이후 한반도 및 인근 상공에서 사라지다시피 했다. 북한이 '성탄선물'을 예고, 긴장도가 고조되던 지난 연말 찰스 브라운 당시 태평양공군사령관(현 공군 참모총장)은 2017년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때 미 폭격기와 스텔스 전투기가 한국 전투기와 함께 북한 인근에 출격했던 점을 환기, 예전에 했던 모든 것을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미 고위 국방당국자의 이날 언급은 북한이 극도로 거부감을 가진 군사적 압박 카드를 실제 꺼내들 가능성을 내비치며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는 강한 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추가 행동에 나설 경우 강경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미 당국은 남북관계 악화가 북미관계에 미칠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된 이후 미 국방당국이 공개 언급을 내놓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지난 14일 북한의 대남 군사행동 위협에 대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입장을 밝힌 데서 경고 수위가 한층 올라간 셈이다. 당시 국무부는 '역효과를 낳는 추가 행위'를 삼가라고 했다.북한에 대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목표와 제재 유지 입장도 재확인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북한에 대한 기존 경제제재를 1년 더 연장하며 북한을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으로 재규정한 바 있다.

2020-06-19 15:11:43

19일 '美 노예해방 기념일'…대규모 집회·시위 예고

19일 '美 노예해방 기념일'…대규모 집회·시위 예고

미국 노예해방 기념일 준틴스 데이(Juneteenth Day)를 앞두고 미 전역에서 대규모 행사와 함께 인종차별 촉구 집회와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미국 AP통신 등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시민단체들이 노예해방 기념일인 19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보스턴, 로스앤젤레스(LA), 필라델피아 등 주요 도시에서 인종차별 철폐를 촉구하는 집회와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특히 올해 준틴스 데이 행사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철폐 운동과 맞물리면서 예년과 비교해 더욱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AP통신은 "인종적 정의를 요구하는 운동에 대한 지지가 커지면서 올해 행사는 새로운 차원의 인식에 도달한 해로 기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준틴스는 6월(June)과 19일(nineteenth)을 합친 단어로, 미국 땅에 있던 마지막 흑인 노예가 해방된 날이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1863년 1월 1일 노예 해방을 선언했지만, 남부연합 소속으로 연방군과 맞섰던 텍사스주는 2년 반이 지난 1865년 6월 19일 마지막으로 노예 해방령을 선포했다.준틴스 데이는 연방정부가 지정한 공휴일은 아니다. 하지만 텍사스주가 1980년 처음으로 자체 공휴일로 지정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47개 주와 워싱턴DC가 공휴일 또는 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운동과 맞물려 전국적인 행사로 진행될 전망이다. 워싱턴DC에서는 내셔널 몰, 마틴 루서 킹 기념관, BLM 플라자 앞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일부 시위대는 도로 점거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뉴욕 브롱크스에서 행사를 준비 중인 시민단체 대표 호크 뉴섬은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지금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민권운동이 펼쳐지는 시기"라며 "우리는 150여년 전 서류상 자유를 얻었지만, 지금은 진정한 자유를 추구할 때"라고 말했다.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 수도가 있던 버지니아주를 비롯해 뉴욕주는 주 정부 공무원들에게 유급 휴가를 주고 노예해방 기념일을 기리도록 했다. 트위터와 나이키, 마스터카드 등 기업들도 노예해방 기념일을 회사 차원의 공휴일로 지정했다.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는 노예해방기념일을 기려 전국 지점과 콜센터 문을 일찍 닫기로 했다. 디트로이트의 포드, 제너럴 모터스, 피아트 크라이슬러 공장의 노동자들은 노예해방 기념일에 8분 46초간 작업을 중단하고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20-06-19 11:39:02

트럼프, 재선 의지 상실?…백악관 참모들 불안 확산

트럼프, 재선 의지 상실?…백악관 참모들 불안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혼란스러운 국내 상황 속에서 대통령직에 대해 흥미를 잃은 듯한 모습을 보여 백악관 참모들이 11월 대선을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타임스(NYT)는 17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민주당의 탄핵 추진 때만 해도 앞장서서 싸우면서 대통령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인종차별 항의 시위 사태 이후엔 무기력한 모습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 이후 충분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 '내가 더 어떻게 해야 충분해지는 것이냐'는 취지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아직 재선 이후 정책 구상을 밝히지 않았다. 재선을 위해 구체적인 전략을 짜는 대신 자신이 재선에 실패할 경우 코로나19 사태를 촉발한 중국과 경제 봉쇄, 민주당 탓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여건은 악화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10~16일 미국 성인 4천4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에서 트럼프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38%에 그쳐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7%였다.트럼프 대통령은 6개 경합 주에서도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밀리면서 격차도 더 벌어지고 있다. 미 CNBC 방송은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플로리다,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6개 경합 주에서 '체인지 리서치'와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48%의 지지율로 45%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고 보도했다.게다가 트럼프의 참모였던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 등 공화당 출신 유명 인사들이 대선에서 공화당 유권자들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견인하기 위한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을 출범하는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대통령의 처지는 점점 더 곤궁해지고 있다.

2020-06-18 16:13:09

볼턴 회고록 메가톤급 폭로, 워싱턴 정가 강타……'충성파' 폼페이오, 뒤에서 트럼프 대통령 조롱·무시

볼턴 회고록 메가톤급 폭로, 워싱턴 정가 강타……'충성파' 폼페이오, 뒤에서 트럼프 대통령 조롱·무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각료와 참모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회고록을 통해 폭로해 워싱턴 정가를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자신의 재선을 도와달라고 부탁했으며 '충성파'로 알려진 폼페이오 장관이 실상은 트럼프 대통령을 무시하고 조롱했다는 등 메가톤급 위력으로 가득차 거센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공개한 볼턴 전 보좌관의 신간 '그것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 일부 내용에 따르면 2018년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기간에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 도중 볼턴 전 보좌관에게 몰래 "그(트럼프 대통령)는 거짓말쟁이"(He is so full of shit)라고 적힌 쪽지를 건넸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이를 두고 NYT는 스스로를 변함없는 충성파로 자처하는 최고 참모들마저 등 뒤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한 달 후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외교 성공확률을 '제로(0)'로 깎아내렸다. 볼턴 전 보좌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미국의 대북협상을 총괄하는 국무장관이 3차 방북을 계기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확신하게 된 셈이다.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마치고 나서 폼페이오 장관이 대화를 끌어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식을 볼턴 전 보좌관과 같이 무시했다고 전했다. 당시 폼페이오는 중동에서 전화통화를 들었는데 심장마비가 온다는 농담으로 경멸을 표현했고 볼턴 전 보좌관 역시 죽음에 가까운 경험이었다고 조롱했다는 것이다.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의 세부사항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은 채 알맹이 없는 공동성명에 서명하는 데 골몰하는 등 싱가포르 회담을 단순히 '홍보행사'로 여겼다고 혹평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발췌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노골적인 재선 지원을 요구하며 중국의 대두와 밀 수입 증대가 선거 결과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대선 정국에서 파장이 예상되는 대목이다.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무지와 불개입주의에 관한 일화도 저서에 다수 소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이 핵무기 보유국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처럼 보였고, '핀란드는 러시아의 일부인가'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고 볼턴 전 보좌관은 적었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 결정을 거의 내릴 뻔했으며 지난해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에 대한 불개입, 중국의 텐안먼 사건 30주년 성명 발표에 대한 무관심 등의 태도를 보였다.볼턴의 회고록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괴짜 볼턴의 '극도로 지루한' 책은 거짓말과 가짜 이야기로 구성됐다. 내가 그를 해고하기 전까지는 그는 내게 좋은 말만 했다"며 볼턴 전 보좌관에게 비난 세례를 퍼부었다.

2020-06-18 15:42:53

"청구권 유효"…징용판결 비난에 맞선 日 팩트체크 사이트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을 명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비난이 일본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이에 맞서는 팩트 체크 사이트가 일본어로 개설된 것이 18일 확인됐다.'징용공(징용 피해자) 문제를 생각하기 위해 혼란스러운 논의를 정리하고 싶다'는 제목으로 최근 개설된 사이트(https://katazuketai.jp)에는 징용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등으로 완전히 해결됐다는 등의 주장에 반박하는 설명이 근거와 함께 일목요연하게 제시됐다.예를 들어 징용과 관련해 개인 청구권이 이미 소멸했다는 주장에 관해 이 사이트는 1991년 8월 27일 야나이 슌지(柳井俊二) 당시 일본 외무성 조약국장은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일 청구권 협정이 발효됐더라도 개인 청구권은 유효하다는 견해를 밝힌 것을 소개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2020-06-18 14:54:37

시리아 정권 위기…경제붕괴·미국제재·반정부시위 삼중고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급격히 약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자체적인 경제위기, 시리아를 후원하는 국가들을 겨냥한 미국의 제재, 반정부 시위가 그 원인으로 주목되고 있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7일(현지시간) 시리아의 경제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 등 아사드 정권의 주요 재정 후원국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정권 유지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정부는 이번 주부터 아사드 정권을 전방위로 제재하기 위해 발의한 '카이사르 법'을 발효할 예정이다. 이는 아사드 정부의 인권 유린 기록과 사진을 유엔에 넘긴 시리아군 출신 사진가의 이름을 딴 것으로, 아사드 정권과 관련한 후원국을 모두 제재 대상으로 삼아 현금 흐름을 완전히 봉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제재는 시리아 자금과 연계된 엔지니어링, 건설, 군용기 분야 등 광범위한 자산을 대상으로 한다.미국의 이번 제재 법안은 시리아 파운드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경제 위기가 한층 더 고조된 가운데 나왔다. 시리아 전문가 엘리자베스 추르코프는 최근 국제외교정책센터 보고서에서 "시리아 경제는 붕괴하고 있으며, (아사드) 정권은 그들의 금고를 채우기 위해 분투 중이지만, 시리아의 급속한 경제 쇠퇴를 막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시리아 남부의 드루즈 소수민족이 집단 거주하는 스웨이다 주(州)에서 열흘째 이어지는 반정부 시위도 악재로 꼽힌다. 드루즈인들은 그간 정부의 종교적 박해를 우려해 아사드 정권과의 갈등을 피해왔지만, 최근 시위 현장에서만 최소 7명이 체포되는 등 심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알아사드 대통령이 시리아 내전을 촉발한 2011년 첫 반정부 시위를 떠올리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풀이했다.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올해 4월 현재 내전을 피해 시리아를 떠난 난민은 560만명, 시리아 내의 피란민은 62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내전은 러시아의 군사지원을 받은 아사드 정권의 승리로 마무리되고 있다.

2020-06-18 14:52:37

트럼프, 중국 제재 '위구르인권법' 서명…中 즉각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중국의 이슬람 소수민족 인권 탄압에 책임이 있는 중국 당국자를 제재할 수 있도록 한 '2020년 위구르 인권정책 법'에 서명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반발하며 강력한 보복을 시사했다.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 서부 신장 위구르(웨이우얼) 지역을 감독하는 공산당 간부 등을 제재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을 수용소에 구금하는 등 탄압에 관여한 중국 당국자에 대해 제재 부과 및 비자 취소를 하도록 했다.중국 외교부는 18일 성명을 통해 "이 법안은 중국 신장의 인권 상황을 고의로 모독했고 국제법을 대놓고 짓밟았으며 중국 내정을 함부로 간섭한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와 인민은 이에 대해 강력히 분개하고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2020-06-18 14:51:09

WP "북 강경행보에 한국정부 진퇴양난, 난파선 구조 여부 관건"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몰아넣는 행보를 보이면서 대북 성과에 공을 들여온 한국 정부가 진퇴양난(quandary)에 빠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는 이날 "이제 문제는 난파선으로부터 무언가라도 구조해낼 수 있느냐 여부"라며 "문재인 행정부는 오랫동안 북한을 상대하면서 매우 협조적이고 낙관적이었지만 마침내 인내심이 바닥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WP는 문 대통령의 측근 참모들과 많은 지지자는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하에서 한국에 상당한 재량권을 허용하지 않은 점을 들어 미국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문 대통령의 꿈이 현실적이었는지는 이론의 여지가 있으나 문 대통령은 그의 꿈을 버릴 것 같이 보이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2020-06-18 14:49:30

이도훈 한반도본부장 전격 방미…방문이유 묻자 "말하면 안돼"

이도훈 한반도본부장 전격 방미…방문이유 묻자 "말하면 안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했다.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대남 군사행동까지 예고하는 등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정세의 추가 악화를 막기 위한 한미 간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조율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본부장은 이날 낮 미국 워싱턴DC 인근 댈러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이 본부장은 방문 목적과 일정 등을 묻자 "지금 말하면 안 됩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언급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이다.전날 국가안전보장 회의에서 대미 특사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전격적인 방미다. 이 때문에 사실상 특사 역할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래전 계획된 일정에 따라 미국을 방문했다" 며 "이 본부장은 특사로 간 것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이 본부장이 대북특별대표를 겸직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현 한반도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회동은 워싱턴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지만, 외교부는 구체적인 장소와 일시는 공개하지 않았다.이 본부장은 비건 부장관과의 회동에서 북한의 대남 압박 의도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대북 공조 및 대응책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또 대북 제재로 인해 손발이 묶여 있는 남북경협과 관련된 조율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한국은 올해 들어 남북 협력사업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지만, 비핵화 협상으로 인해 진전이 이뤄지지 못했다. 미 국무부는 전날 "역효과를 낳는 추가 행위를 삼갈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면서도 미국은 남북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북협력이 비핵화 진전과 발맞춰 진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 비해 유연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이 본부장이 방미 기간 비건 부장관과의 회동 외에 다른 국무부나 백악관 인사를 만날 가능성도 있다.

2020-06-18 12:01:02

중국-인도군 쇠막대기 들고 국경충돌…45년만에 수십명 사망

중국-인도군 쇠막대기 들고 국경충돌…45년만에 수십명 사망

인도와 중국이 접경지에서 군사 충돌을 일으켜 45년만에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양측의 사망자는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15일 해 질 무렵 순찰을 하던 인도 병력이 좁은 산등성이에서 중국군을 마주쳐 싸움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 소식통은 인도군 지휘관이 떠밀려 강 협곡으로 떨어졌고 이후 지원군이 투입돼 양측 병력 600명이 맨손으로 싸우거나 돌과 쇠막대기를 무기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 싸움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가디언은 인도군과 중국군이 해당 지역에서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무기를 휴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다.AP통신은 양국의 충돌로 사망자가 나오기는 1975년 이후 처음이며 히말라야산맥 서부 국경분쟁지에서 수주간 이어진 교착상태가 이번 충돌로 크게 고조됐다고 전했다. 인도 정부 소식통은 아직 실종된 병력이 있어 사망자 수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인도와 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아직도 국경을 확정하지 못하고 3천488km에 이르는 실질통제선(LAC)을 사실상 국경으로 삼고 있다. 양국은 카슈미르와 시킴, 아루나찰, 프라데시 등 곳곳에서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인도 외교부 대변인인 아누라그 스리바스타바는 16일 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폭력 충돌은 중국 측이 일방적으로 현재 국경 상태를 바꾸려 한 결과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중국 측이 신중하게 합의를 따랐다면 양측의 사상자 발생을 피할 수 있었다"며 사태의 책임을 중국으로 돌렸다.중국 정부는 인도군이 15일 두 차례 국경을 넘어 도발했다는 입장이다. 장수이리(張水利) 인민해방군 서부전구 대변인은 "인도군이 약속을 어기고 실질통제선을 다시 넘어 도발적인 공격을 감행해 심각한 물리적 충돌로 사상자를 초래했다고 비난했다.미국 워싱턴의 외교·안보 싱크탱크 우드로윌슨센터의 남아시아 전문가 마이클 쿠겔먼은 양국이 이번 충돌을 계기로 전쟁으로 나가진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가 이른 시일에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17 15:51:30

'비핵화 자신' 트럼프의 '대북 외교 실패' 현주소…트럼프 대통령 별 말 없어

'비핵화 자신' 트럼프의 '대북 외교 실패' 현주소…트럼프 대통령 별 말 없어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격 폭파는 북한의 비핵화를 자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외교'가 실패한 현 주소를 나타낸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말을 아끼고 있지만, 판단 시간을 거쳐 조만간 반응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가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날아간 희망을 집중적으로 비춰준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해온 그간 대북 관여 드라이브의 경과를 짚으며 이같이 분석했다.WP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관계가 '실질'보다는 '형식'을 우선시하고 정책적 후속 조치보다는 '사진찍기'에 에너지를 쏟아붓는 '트럼프 스타일'의 압축판이라고 묘사했다. 현 상황이 트럼프 대통령이 2년 전 표현했던 희망과는 매우 큰 괴리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역사상 첫 북미 정상 간 대좌였던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직후 김 위원장과의 '매우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며 본인의 직관 등을 들어 북한의 비핵화를 자신했다. 트윗을 통해서는 "더는 북한으로부터의 핵 위협은 없다"라고도 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에서와 마찬가지로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팡파르를 너무 일찍 터트렸다고 꼬집었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2차례의 정상회담, 그리고 지난해 6월 말 판문점에서 열린 깜짝 회동 등 3차례에 걸친 만남을 가졌지만, 실질적 진전은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고 WP는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수십년간 미국 정상들에게 풀기 힘든 난제였던 북한 문제에 대해 이번만은 다를 것이라며 자신의 개인기를 내세우며 전임 정권들과 차별화를 내세웠지만 아직은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이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대해 계속 따뜻하게 이야기해온 가운데 최근 이뤄진 북한의 도발에 대해 대응을 할지, 한다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WP는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 일단 말을 아끼고 있다. 평소 각종 현안에 트위터로 자신의 견해를 거침없이 쏟아왔지만, 현재로선 관망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경찰개혁 행정명령 서명 등 공식 일정을 가졌지만, 북한과 관련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았다.이를 두고 이번 사안이 한반도는 물론 북미 관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한 뒤 메시지를 내놓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우선 제기된다. 자신의 '한반도 평화' 치적을 갉아먹을 수 있는 사안이어서 조심스럽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선과 그 외 다른 위기 상황들이 백악관의 신경을 상당 부분 사로잡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에 직접 위협이 되지 않는 한 북한 문제가 여전히 관심권에서 밀릴 수도 있다.

2020-06-17 15:26:27

거칠 것 없는 브라질 확산세…신규확진 하루 최다 3만5천명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늘어나는 등 피해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만4천918명 많은 92만3천18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하루 최다다.브라질에서는 지난 2월 26일 첫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4월 4일 1만명, 같은 달 24일 10만명, 5월 31일 50만명을 넘어섰고, 그로부터 16일 만인 이날 90만명을 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282명 많은 4만5천241명으로 늘었다.사망자는 지난 3월 17일 처음 보고됐고 4월 28일 5천명, 5월 9일 1만명, 6월 1일 3만명을 넘어섰다. 첫 보고일로부터 따지면 3개월 만에 4만5천명을 넘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43만6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44만1천여명은 완치됐다.

2020-06-17 15:00:06

프랑스 의사·간호사들 "공공의료 투자확대" 대규모 시위

코로나19 사태의 최전선에서 싸워온 프랑스의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의료부문 종사자들이 공공의료 투자 확대를 요구하며 가운과 마스크 차림으로 거리로 나섰다.16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파리, 마르세유, 스트라스부르 등 전국의 대도시에서는 의사, 간호사, 간병인 등이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동시다발적으로 집회에 나섰다. 이들은 정부에 공공의료 투자 확대와 국·공립병원 직원들의 임금 인상, 장비와 인력 확대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며 행진했다.수천 명이 흰 가운을 입고 참여한 파리의 집회는 대부분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시내 중심가 복합 군사문화시설인 앵발리드 앞에서 일부 검은 복장의 시위대가 경찰에 돌을 던지고 차량에 불을 질렀다. 이날 집회를 주도한 보건의료노조는 일부 시위대의 폭력 행위를 비난했다.

2020-06-17 14:55:36

트럼프, 경찰개혁 행정명령 서명…미온적 해법 비판 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 전역의 흑인사망 시위 과정에서 분출한 경찰개혁 요구에 대응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미온적인 대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이 행정명령은 과도한 물리력 사용으로 민원이 제기된 경찰을 추적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정신질환자나 중독자, 노숙자 등 비폭력적인 신고에 대처할 때 사회복지사가 함께 대응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재정적 유인책을 제공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경찰의 생명이 위험할 때를 제외하고는 경찰의 목조르기를 금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그러나 바니타 굽타 시민인권지도자회의 대표는 "전면적이고 과감한 조치 요구에 비해 부적합한 대응"이라고 반응했고, 민주당 척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미국인이 요구하는 포괄적이고 과감한 변화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0-06-17 14:52:39

세계 연어산업 비상…중국 코로나19 재발에 수출 차질

중국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세계 연어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이 연어 수입을 보이콧하면서 연어 양식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전했다.중국은 베이징 신파디(新發地)시장 내에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된 이후 연어수입을 보이콧하고 있다. 세계 연어 수요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5% 이하로 비교적 작지만,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세계 최대 연어 생산국인 노르웨이의 수산물위원회 안더스 스넬링엔은 "주문은 취소됐고,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으로 수출을 재개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크리스티나 푸르네스 그리그 수산물ASA 대변인은 블룸버그와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행으로 선적했던 물량을 다른 시장으로 돌려야 했다"면서 "현재 연어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중국의) 다른 식품 수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덴마크령 패로제도 최대의 연어 양식업체 바카프로스트도 중국으로의 수출을 중단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올해 1분기 이 회사 판매물량의 14%를 차지했다. 레긴 야콥슨 바카프로스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2주 일지, 4주 일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면서 "연어가 코로나19의 숙주가 아니라는 점도 서서히 분명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노르웨이 정부는 수산업에 대한 영향을 제한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준비 중이다. 노르웨이 수산부는 중국 당국이 수입금지 조처를 도입한 것은 아니라며 오염된 음식에 의한 감염사례는 알려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식품안전당국은 "노르웨이산 생선과 수산물은 먹어도 안전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140명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6일 전국에서 4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베이징에서만 31명이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2020-06-17 14:47:04

WHO "코로나19에 스테로이드 실험결과는 획기적 돌파구"

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현지시간) 영국이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기본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해 33% 이상의 생명을 구한 데 대해 "과학으로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매우 훌륭한 소식으로서 옥스퍼드대와 병원, 시험에 참여한 여러 환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이 약은 염증 치료 등에 사용하는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으로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리커버리'로 명명한 임상시험을 주도한 결과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맷 행콕 보건장관은 "덱사메타손은 저렴하며, 집에서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즉각 사용해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옥스퍼드대 임상시험에 참여한 마틴 랜드레이 박사는 "산소 호흡기에 의존했던 환자에 덱사메타손을 처방하면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게 밝혀졌다"며 "50파운드(약 7만6천원)로 8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약을 대체할 게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임상에 참여한 피터 호비 조사관 역시 "지금까지 사망률을 줄인 유일한 약"이라며 "사망률도 상당히 줄여 대단한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BBC 방송에 따르면 연구팀은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2천명에게 소량의 덱사메타손을 치료제로 사용한 뒤 이를 투약받지 않은 4천명의 환자와 비교했다. 시험 결과 덱사메타손을 투여받은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사망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8∼40%, 기타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0∼25%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BBC는 코로나19 환자 20명 중 19명은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도 호전되며, 병원에 입원한 이 중에서도 대부분은 산소호흡기 등의 도움 없이 완치된다고 전했다.글로벌 보건 자선단체 웰컴 트러스트의 닉 카맥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의학·경제 분야의 전 세계적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며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2020-06-17 14:39:38

온두라스 대통령 코로나19 확진…국가수반 중 2번째

온두라스 대통령 코로나19 확진…국가수반 중 2번째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내가 지난 주말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을 대통령이자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 알린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자세한 사항은 알리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처음 코로나19에 확진된데 이어 국가 수반의 확진은 두번째다.

2020-06-17 13:49:19

주요 외신 "北 좌절감 스스로 표현"…남북연락사무소 폭파 긴급 타전

주요 외신 "北 좌절감 스스로 표현"…남북연락사무소 폭파 긴급 타전

세계 각국의 외신들이 16일 북한의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직후 속보를 쏟아내며 관련 소식을 긴급히 보도했다.미국 AP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미국의 제재 때문에 한국 정부가 공동 경제 사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좌절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회담 정체 와중에 적대적 태도를 재개했다고 지적했다.블룸버그통신은 북한이 지역 내 군사 행동을 위협한 직후에 북측 남북 연락사무소를 파괴했다며 이번 움직임은 김정은 정권이 한때 24시간 통신을 허용했던 시설 운영을 관둔 지 일주일 여 만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 역시 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속보로 전한 뒤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 위협을 재개한 지 불과 몇시간 만에 폭파에 나섰다고 적었다.프랑스 AFP통신은 북한이 독설에 찬 비난을 쏟아낸 뒤 결국 폭파를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통일부를 인용해 북한의 폭파 소식을 긴급 타전하면서 개성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개성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목격된 직후에 통일부가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중국 관영 CCTV는 북한의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한국 정부의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CCTV는 한국 통일부가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화면 없이 전하고 별다른 논평을 내지는 않았다.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간 현 정세에 대해 중국 당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자오 대변인은 "북한과 한국은 한 민족이다. 중국은 이웃 국가로서 일관되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일본 NHK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발표를 포함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일일이 답변을 삼가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일본은 계속해서 미국, 한국 등과 함께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정보의 수집, 분석을 실시하고 정세를 주시하는 한편, 경계·감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2020-06-16 17:52:59

[핫키워드] 손정우 미국 송환 여부

[핫키워드] 손정우 미국 송환 여부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운영자 손정우(24)가 법정에서 "한국에서 재판받을 수 있다면 중형이 내려져도 달게 받겠다"고 호소해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손 씨는 16일 서울고법 형사20부 심리로 열린 범죄인 인도 심사 청구 관련 2차 심문기일에서 이같이 밝혔다.손 씨는 2015년 수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고 아동음란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재판 결과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고 지난 4월 복역을 마쳤다.미국 연방대배심은 2018년 아동 음란물 배포 등 6개 죄명·9개 혐의로 그를 기소했으며,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른 강제 송환을 요구했다. 법원은 송환 여부를 다음 달 결정할 예정이다.

2020-06-16 17:42:04

中"관망" 日"경계"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후 공식 입장

中"관망" 日"경계"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후 공식 입장

16일 오후 2시 49분 북한이 개성 소재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자, 인접 중국과 일본 정부도 공식 입장을 내왔다.북한의 동맹국인 중국과 한미일 동맹의 한 구성원인 일본은 다소 온도 차가 있는 입장을 보였다.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 한국은 같은 민족"이라고 운을 떼면서 "중국은 이웃 국가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일관되게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향후 대처 관련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반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우리나라(일본)는 계속해 미국, 한국 등과 함께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정보 수집과 분석을 실시하고 정세를 주시하는 한편 경계·감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0-06-16 16:48:35

'김정은 벤츠 수송선' 국내서 고철 폐기 수순 밟을 듯

'김정은 벤츠 수송선' 국내서 고철 폐기 수순 밟을 듯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결의 행위 위반 혐의로 1년 4개월째 경북 포항항에 계류 중인 토고 선적 화물선 DN5505호, 이른바 '김정은 벤츠 수송선'이 국내에서 고철 폐기될 전망이다.16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포항에 계류돼 있는 화물선 DN5505호(1천999t)의 선사인 A사는 부산지역 고철업체 B사와 최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북한산 석탄을 실어 나른 혐의로 조사 중인 가운데 계약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만약 '혐의 없음'으로 결론이 나면 B사가 인계받아 폐기 수순을 밟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반대로 혐의가 인정돼도 포항신항과 포항구항에 머문 시간이 오래돼 각종 체불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매각 절차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선박에 심하게 녹이 슬고 여러 장치들이 고장 나 있는 만큼 결국 고철업자의 손에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다만 실제 처분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해경 수사가 끝나야 하고, 이후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하는 절차를 거쳐야 선박 처리 방안을 결정할 수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배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수사가 끝나는 시점에 결정될 예정"이라며 "선주와 협의도 중요해 처리까지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했다.이 선박은 '김정은 벤츠 수송선'이라는 뒷배경으로 관심을 끌었다. 2018년 10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탄 벤츠를 부산항에서 러시아 나홋카항으로 수송했다는 것이다.벤츠 수송을 마친 이 선박은 지난해 2월 포항 남구 송정동 제7부두에 정박했다가 미국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제결의 위반을 의심하면서 해경이 조사에 착수, 출항이 금지됐다. 당시 선박에는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 2천588t이 실려 있었다. 지난해 7월에는 항만 운영 등 문제로 포항 북구 항구동 포항구항으로 정박 위치가 옮겨졌다.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사인이 복잡하고 자료 확보가 곤란해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했다.

2020-06-16 16:44:48

[속보] 로이터 통신 "중국 외교부, 한반도 평화·안정 바란다"

[속보] 로이터 통신 "중국 외교부, 한반도 평화·안정 바란다"

16일 오후 북한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북측에 의해 폭파된 후, 로이터 통신은 중국 외교부가 "한반도 평화, 안정을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2020-06-16 16:39:39

'집단감염 비상' 베이징 신규확진 또 27명…100명 넘어서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1일 다시 발생한 이후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비상사태에 돌입했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5일 전국에서 4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없었다고 16일 밝혔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본토의 경우 베이징에서만 27명이 나왔고 허베이(河北)성과 쓰촨(四川)성에서 각각 4명과 1명씩 보고됐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8명이었다.문제는 이번 바이러스 전파가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본토의 다른 신규 확진자들 또한 대부분 베이징의 신파디 시장과 관련이 있으며 이를 통해 2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돼 중국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2020-06-16 15:47:19

러시아, 간첩 혐의 미국인에 징역 16년…미 "즉각 석방하라"

15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의 모스크바 시법원은 이날 미국인 폴 윌런(50)의 간첩 혐의를 인정해 16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미국 해병 출신의 윌런은 지난 2018년 12월 러시아 여성을 아내로 맞은 해병대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모스크바를 방문했다가 러시아 기관원들의 명단이 담긴 USB를 건네받은 지 몇분 후에 간첩 혐의로 체포돼 구속 수사를 받아왔다.하지만 변호인단은 윌런이 러시아 방문 관련 사진을 넘겨준다는 말에 사진 자료가 담긴 USB를 받으러 나갔다가 체포됐다고 반박했다.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오늘 러시아 법원이 비밀 증거를 갖고 피고인측 증거는 적절히 인정하지 않은 채 비밀 재판을 한 후 미국 시민인 윌런을 유죄로 판결한 것에 격분했다"며 "우리는 윌런의 즉각 석방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2020-06-16 15:44:29

주한미대사관 '흑인목숨' 배너 이틀만에 철거…"트럼프 못마땅"

주한미국대사관 건물 전면에 걸린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배너가 이틀 만에 철거됐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탓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인사를 인용, 주한미국대사관이 이 배너를 내걸었다는 걸 알게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으며 이날 배너가 철거됐다고 전했다.주한미대사관 대변인 윌리엄 콜먼은 배너 철거 이후 해리스 대사가 배너를 게시한 이유에 대해 "인종주의를 우려하는 미국인들과 연대의 메시지를 나누려던 것이었다. 대사의 의도는 특정 기관을 지지하거나 기부를 권하려던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2020-06-16 15: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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