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뉴욕 거리에 19일(현지시간) 미 양대 로또 복권 메가밀리언과 파워볼의 당첨금 금액이 표시돼 있다. 미 언론은 20일 밤 실시된 파워볼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다음 추첨 당첨금이 6억2천만 달러(7천32억원)로 치솟게 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미국에 몰아치는 '로또 광풍'…양대 복권 당첨금이 2조5천억원

메가밀리언과 함께 미국의 양대 '로또' 복권인 파워볼도 20일(현지시간) 추첨에서 당첨자를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다음 파워볼 추첨 당첨금은 6억2천만 달러(7천32억원)로 치솟게 됐다.특히 두 로또 합쳐 20억 달러(2조3천억원)가 넘는 '잭폿'을 놓고 미국 전역에서 복권 광풍이 불고 있는 중이다.미국 CBS, CNN방송에 따르면 파워볼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20일 밤에 이뤄진 추첨에서 화이트볼 16, 54, 57, 62, 69와 레드볼 23으로 이뤄진 행운의 숫자를 맞춘 당첨자를 내지 못했다.200만 달러를 타게 된 2명의 2등 당첨자와 100만 달러를 받게 된 5명의 3등 당첨자만을 냈을 뿐이다.추첨 59분 전 복권판매 중단과 함께 당시 누적 당첨금은 4억7천570만 달러(5천395억원)에 달한 상태였다.다음 추첨이 이뤄질 25일까지 당첨금은 6억2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역대 다섯 번째로 많은 당첨금이다. 잭폿 액수로는 2016년 1월 파워볼 당첨자 3명이 나눠 가진 15억8천600만 달러가 가장 많고 이어 2017년 8월 파워볼 당첨금 7억5천800만 달러, 2012년 3월 메가밀리언 당첨금 6억5천600만 달러, 2013년 12월 6억4천800만 달러 순이다.6억2천만 달러의 잭폿이라면 23일 추첨에서 숫자 6개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미국 연방정부가 떼가는 25% 세금 등을 제하고 현금으로 한 번에 3억5천400만 달러(4천15억원)를 실수령할 수 있게 된다.파워볼은 지난 8월 11일부터 계속 당첨자를 내지 못해 상금이 천문학적 규모로 쌓이고 있다.메가밀리언도 지난 7월24일부터 지난 19일까지 24차례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다음 추첨일인 23일까지 당첨금이 미국 복권 사상 최대규모인 1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로써 미국 양대 로또의 누적 합계 당첨금은 20억 달러를 가뿐히 넘어 22억2천만 달러(2조5천18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샌디에이고에서 뉴욕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에서 일확천금을 꿈꾸며 복권를 구매하는 광풍이 불고 있다.네브래스카주에서는 메가밀리언 복권이 지난 19일 추첨 당일에 분당 약 400장꼴로 팔렸다고 현지 신문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8일 오전에만 이 복권이 570만장이나 판매됐다.메가밀리언과 파워볼 모두 복권판매를 금지한 네바다주 등 6개 주를 제외한 미국 44개 주, 워싱턴,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와 푸에르토리코에서 판매된다.이론상 메가밀리언의 1등 당첨확률은 3억260만분의 1이고 파워볼은 이보다 약간 높은 2억9천220만분의 1이다. 골프에서 홀인원 확률(일반골퍼의 경우 1만2천분의 1)보다 2만5천배 가량 높은 셈이다.

2018-10-22 16:56:45

사우디 "왕실과 무관" 수습 총력…국제사회 "철저 규명" 반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피살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고 왕실이 직접 유족에게 조의를 표하는 등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유럽 주요국가들이 보다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터키 정부가 조만간 독자적으로 사건의 진실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국제사회의 비판과 반발은 오히려 확산하는 양상이다.특히 사우디의 '절대 실력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배후설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후폭풍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카슈끄지 피살 사건과 빈 살만 왕세자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알주바이르 장관은 "카슈끄지의 피살과 관련된 이들은 자신의 권한 밖의 일을 했다"며 "이들 가운데 누구도 무함마드 왕세자와 가까운 관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카슈끄지에 대한 작전은 상부의 지시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진행된 작전(rogue operation)"이라고 강조했다.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과 빈 살만 왕세자가 카슈끄지의 유족에게 전화를 걸어 애도를 표했다고 22일 보도했다.살만 국왕은 카슈끄지의 아들 살라 자말 카슈끄지에게 전화를 걸어 조의를 전했고, 빈 살만 왕세자도 역시 살라에게 전화로 애도를 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사우디 왕실을 두둔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워싱턴포스트와 전화인터뷰에서 "나는 그(왕세자)의 책임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러나 국제사회는 사우디 정부의 발표내용에 대해 강한 불신감을 표명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3개국은 21일 공동성명을 내고 카슈끄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통해 사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3개국은 공동 성명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발표한 추정 외에 지난 10월 2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시급한 해명이 필요하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관한 추가적인 설명의 신뢰성에 근거해 우리는 최종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사건의 진상이 완전히 규명될 때까지 사우디에 무기를 수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다.지난달 독일 정부는 올해 사우디에 대해 4억1천600만유로(약 5천401억원) 규모의 무기 수출을 승인한 바 있다.

2018-10-22 16:46:3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파기를 언급한 데 대해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2일 사평(社評)에서 매우 위험한 한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비판했다. 푸멍쯔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부원장은

美공화, 트럼프 중거리핵조약 파기계획 비판…"엄청난 실수"

미국과 러시아가 31년 전 체결한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을 폐기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획이 소속 당인 공화당 안에서도 반발을 부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11·6 중간선거 지원유세를 위해 방문한 네바다 주에서 "모스크바(러시아 정부)가 합의를 위반했다", "협정을 폐기하고 탈퇴하려고 한다"는 '폭탄발언'을 하자 공화당 중진들은 우려를 하면서도 대안 모색에 부심하는 모습이다.공화당 소속인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21일 CNN방송에 출연해 "이미 시행되고 있는 핵무기 통제 협정들을 무효로 하는 길로 들어서지 않길 원한다"면서 "그것은 엄청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코커 위원장은 INF 뿐 아니라 미·러시아 양국의 보유 핵탄두를 제한하는 2010년 신(新) 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하려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INF 이행을 압박하려고 일종의 '힘겨루기'를 구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우리는 이 조약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도 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옹호해온 공화당 중진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도 비판의 대열에 섰다.폴 의원은 "역사적인 협정에서 경솔하게 탈퇴하는 것은 크나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폴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대로 INF 조인국이 아닌 중국의 중거리 미사일개발이 문제가 된다면 중국과 협정을 맺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나는 중국과 협정을 체결하는데 대찬성이다. 그것은 새로운 협정이 돼야만 한다"고 말했다.그는 "미국과 러시아의 기존 협정을 끝낼 이유는 전혀 없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팀을 구성해 러시아를 상대로 INF를 확대·보완하는 협상에 들어가라고 촉구했다. INF는 1987년 당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서기장이 맺은 조약으로, 사거리가 500∼5천500㎞인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실험·배치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냉전시대 군비경쟁을 종식한 문서로 꼽힌다.INF가 폐기되고 최근 미사일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온 중국까지 가세할 경우 3개국의 핵개발 경쟁으로 세계가 '신(新)냉전'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8-10-22 16:25:58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실세 왕세자를 비판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지난 2015년 2월 바레인 마나마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기고가인 카슈끄지가 터키에 있는 자국 총영사관에서 실종된 사건을 조사한 터키 정부는 카슈끄지가 사우디 왕실의 지시에 따라 계획적으로 살해된 것으로 결론내린 것으로 9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연합뉴스

'카슈끄지 피살 무관' 주장하는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 카슈끄지 유족에게 '조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사망 소식을 듣고 유족에게 조의를 표했다.최근 사우디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살만 국왕이 카슈끄지의 아들 살라 자말 카슈끄지에게 전화를 걸어 조의를 전했고, 이에 아들 살라가 감사의 뜻을 표했다.또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실세' 왕세자도 살라에게 전화로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고 보도했다.그동안 카슈끄지의 피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던 사우디 정부는 사건 발생 18일 만인 지난 20일 카슈끄지의 피살을 인정했다.사우디 검찰은 지난 2일 카슈끄지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피의자들과 대화를 하다가 주먹다짐으로 이어졌고 사망하게 됐으며,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자국인 18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카슈끄지는 결혼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으러 지난 2일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 들어간 뒤 행방불명됐다.한편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21일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카슈끄지의 피살과 빈살만 왕세자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알주바이르 장관은 "카슈끄지의 피살과 관련된 이들은 자신의 권한 밖의 일을 했다"며 "이들 가운데 누구도 빈살만 왕세자와 가까운 관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카슈끄지는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 등 국내외 매체에 사우디 정권과 왕실을 비판하는 글을 기고해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2018-10-22 11:05:53

"치매 위험 유전자, 만성 염증 겹치면 발현"

ApoE4(apolipoprotein E4) 변이유전자는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변이유전자가 있다고 모두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치매가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많다. 이는 이 변이유전자가 어떤 환경적 요인과 만나야 발현하기 때문으로 믿어지고 있다.그 환경적 요인 중 하나가 만성 경도 염증(chronic low-grade inflammation)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 대학 의대 정신의학 전문의 웬디 추 교수 연구팀은 ApoE4 변이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서 만성 경도 염증이 겹치면 조기 치매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20일 보도했다.프래밍햄 심장연구(FHS: Framingham Heart Study) 참가자 2천656명(평균연령 61.6세: 남성 1천227명, 여성 1천429명)의 17년간 조사자료를 토대로 ApoE 변이유전자와 CRP 수치가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추 교수는 밝혔다.만성 경도 염증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폐렴, 요로 감염 같은 통상적인 질환에 뒤이어 나타나며 염증 표지 단백질인 C-반응성 단백질(CRP: c-reactive protein)을 측정하는 혈액검사로 간단하게 알 수 있다.ApoE4 변이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서 CRP 수치가 만성 경도 염증을 나타내는 기준인 8mg/L 이상인 사람은 CRP 수치가 이보다 낮은 사람보다 치매 발생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가 진행된 17년 사이에 194명(7.3%)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이 중 152명(78.4%)이 알츠하이머 치매였다.ApoE 유전자의 다른 변이형인 ApoE2와 ApoE3의 경우는 만성 경도 염증이 치매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미루어 ApoE4 변이유전자의 치매 유발 위험은 만성 염증이 수반될 때만 높아지는 것일 수 있다고 추 교수는 해석했다.따라서 ApoE4 변이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주기적으로 CRP 검사를 계속하면서 만성 염증 수치가 나타날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치매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지질 대사에 핵심 역할을 하는 ApoE 유전자는 ApoE2, ApoE3, ApoE4 등 3가지 변이형이 있는데 이중 ApoE4 변이형만이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인다.ApoE4 변이유전자를 한쪽 부모에게서 받은 사람은 치매 위험이 3배, 양쪽 부모에게서 받은 사람은 8~12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인구 중 약 25%가 ApoE4 변이유전자 하나를 가지고 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온라인판(JAMA Network Open)에 발표됐다.

2018-10-22 10:37:29

26호 태풍 '위투'가 22일 오전 3시쯤 괌 동남쪽에서 발생했다. 기상청

26호 태풍 '위투' 발생, 현재 북서진중…"한국 영향 없다" VS "북쪽으로 더 꺾으면 과거 태풍 경로"

26호 태풍 '위투'가 22일 오전 3시쯤 괌 동남쪽에서 발생했다.22일 기상청은 이같이 밝히면서 "한반도 부근까지 올라올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반도 남쪽에 한기가 자리 잡고 있어 태풍이 올라오기 힘들다는 것. 태풍은 더운 수증기를 동력으로 삼는다. 불과 보름여 전인 10월 5~6일 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지나갔을 때에 비해 현재 기온이 많이 내려간 상황이다. 다만 현재까지 오키나와 인근으로 북서진중인 경로만 보면 과거 한반도로 올라온 태풍들과 닮았다.'위투'(YUTU, 玉兎)는 태풍위원회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가운데 중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옥토끼'를 뜻한다.

2018-10-22 09:32: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로 변장한 평화운동단체 코드핑크 회원들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미 국무부청사 앞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사건과 관련해 미국은 사우디를 제재하라고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중간선거 유세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카슈끄지 피살은 우발적인 과실치사였다는 사우디 당국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사우디도 카슈끄지 피살 인정…'결정적 열쇠' 시신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자국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실종됐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피살됐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시신의 행방이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2일 피살된 그의 시신이 발견되면 여전히 미궁 속에 빠진 그의 사망 경위가 상당히 명확히 풀릴 수 있어서다.특히, 사건 초기 그가 총영사관에서 사우디에서 온 암살팀에 손가락이 잘리는 잔인한 고문 끝에 '토막 살해'됐다는 보도가 쏟아진 터라 시신이 발견된다면 이 의혹도 사실 여부가 가려질 수 있다.살해 도구나 목격자가 사실상 없는데다 엇갈리는 언론 보도와 사우디 정부의 석연치 않은 발표가 뒤섞이면서 현재로선 그의 시신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할 결정적 열쇠가 됐다.그의 시신의 행방을 둘러싸고 사건이 발생한 직후엔 사우디 암살팀이 여러 조각으로 나눠 공항 세관의 검색이 면제되는 외교 행낭에 담에 본국으로 비밀리에 옮겼다는 소문이 돌았다.암살팀으로 지목된 이들 가운데 사우디의 법의학 권위자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마치 범죄 영화를 연상케 하는 토막 살해설은 상당히 힘을 받았다.이후 터키 언론을 통해 사건 당일 사우디 총영사관 주변의 CCTV 화면이 공개되면서 다른 추측이 나왔다.카슈끄지가 총영사관에 들어간 지 한 시간 정도 뒤 사우디 외교 차량 번호를 단 검은색 밴이 100여 m 떨어진 총영사 관저로 이동하는 모습이 촬영됐다.이를 근거로 암살팀이 카슈끄지의 시신을 훼손해 총영사 관저로 옮긴 뒤 정원에 매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터키 소식통은 반사우디 매체 MEE에 "터키 당국은 매장 장소를 알고 있으며 사우디 정부가 수색만 허락한다면 정확히 그곳을 지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사우디 당국이 20일 비로소 우발적인 과실치사였다며 피살됐다고 공식 발표하자 다른 시나리오가 제기됐다.미국 CNN과 뉴욕타임스(NYT),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0일 "살해 용의자들이 카슈끄지의 시신을 총영사관 밖으로 빼내 터키 현지의 '조력자'에게 넘겨 처리해달라고 했다는 게 사우디 왕실 소식통의 전언이다"라고 보도했다.로이터통신도 21일 사우디 소식통을 인용, "카슈끄지가 총영사관에서 예기치 않게 사망하자 카펫으로 시신을 둘둘 말아 현지 조력자에게 넘겼다"고 전했다.카슈끄지의 시신을 찾고 있는 터키 경찰은 총영사관 차량의 동선을 근거로 이스탄불 북부 녹지 벨그라드숲과, 보스포루스해협 남동쪽 얄로바시(市) 농촌 지역을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우디 당국이 이번 피살 사건을 정부와 관계없는 일탈적 과실치사로 방향을 잡은 만큼 사건의 수사 주체인 터키 정부와의 '복잡하고 내밀한' 외교로 시신 없는 살인사건이 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그의 시신의 행방을 가장 정확히 아는 사건 용의자들의 신병을 사우디 당국이 확보한 만큼 '미제 아닌 미제'가 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이들이 시신의 처리를 맡겼다는 터키 내 조력자를 찾는다 해도 시신을 화장 또는 수장했다고 한다면 사건은 사우디 정부의 방향대로 종결될 수 있다.일각에서는 뒤늦게 사우디 정부가 피살 사실을 자인한 까닭은 시신 은닉이 완벽하게 끝났기 때문이라는 추정도 나온다.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21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사우디 당국도 시신의 행방을 아직 정확히 모른다"고 말했다.

2018-10-22 09:00:59

대만 북동부 이란현에서 21일(현지시간)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대만서 최악의 열차 사고…22명 사망·171명 부상

대만에서 21일 오후 여객 열차가 탈선해 22명이 숨지고 171명이 다치는 최악의 철도 사고가 발생했다.대만 중앙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대만 교통부 철로국은 기자회견에서 대만 북동부 이란현에서 21일 오후 4시 50분께(현지시간) 열차가 탈선한 뒤 일부 객차가 전복되면서 총 193명의 사상자가 생겼다고 발표했다.사상자는 미국인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만인으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사상자 수는 지난 1981년 3월 철도 사고에서 30명이 죽고 130명이 다친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는 120명의 군인과 10여대의 구급차가 동원돼 사고 현장을 수습했으며 양방향 철로 통행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현재 사고 객차는 모두 정리된 상태로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 10명이 있어 향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대만 철로국은 사고 열차의 기관사가 5년 경력을 갖고 있으며 문제의 열차가 동력이 부족하다는 보고를 한 뒤 계속 운행하다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속 여부와 자세한 사고 원인은 블랙박스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대만 매체들은 기관사의 증언을 토대로 선로에 정체불명의 물건이 있는 상황에서 열차가 지나가는 바람에 탈선이 됐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사고 열차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역에서 출발할 때부터 불안했고 사고에 앞서 두 차례 열차에 제동이 걸려 공급 전력에 이상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사고 원인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이 열차는 대만 철로국이 2012년 일본에서 도입해 운행해온 것으로, 대만 고속철에 근접하는 속도를 내는 기종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2012년 도입 이래 첫 사고다.휴일인 이날 열차에는 366명이 탑승해 거의 만석이었으며, 총 8량의 객차 모두 탈선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한편, 루제선(鹿潔身) 대만 철도국장은 이번 철도 사고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발표했다.라이칭더(賴淸德) 대만 행정원장은 이번 사고에 유감을 표명한 뒤 모든 구조 작업에 전념하라고 관련 부처에 긴급 지시했다.

2018-10-22 07:56:20

나이지리아서 이슬람교도-기독교인 충돌로 55명 사망

최근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이슬람교도들과 기독교인들의 폭력사태로 50명이 넘게 숨졌다.21일(현지시간) AFP통신,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대통령실은 전날 성명을 내고 "무함마드 부하리 대통령은 55명의 생명을 앗아간 카두나주(州) 폭력사태를 비판했다"고 전했다.유혈충돌은 지난 18일 카두나주 내 도시인 카수완 마가니의 한 시장에서 벌어진 짐꾼들의 싸움으로 시작됐다.이후 이슬람교 청년들과 기독교인 청년들이 서로 마을을 공격하고 집을 불태우면서 사망자가 속출했다.현재 양측의 충돌은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다.카두나주 주지사는 경찰이 사건 관련자들을 20명 이상 체포했다며 주민들에게 인종과 종교의 차이가 있지만, 평화를 지켜달라고 촉구했다.나이지리아에서는 이슬람교도들과 기독교인들 사이의 폭력사태가 종종 발생한다.

2018-10-21 16:45:51

11·6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원유세차 2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엘코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중거리 핵전력조약 폐기"…美·러 군비경쟁 다시 불붙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체결했던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의 파기를 20일(현지시간) 공식화했다.이에 따라 미국과 소련의 냉전 말기 제동이 걸려 지금까지 억제돼온 군비경쟁이 다시 불붙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대두하고 있다.11·6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원유세를 위해 네바다 주 엘코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모스크바(러시아 정부)가 합의를 위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구체적인 러시아의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INF와 관련, "우리는 협정을 폐기하고 탈퇴하려고 한다"며 러시아와 중국이 새로운 협정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해당 무기들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러시아는 여러 해 동안 조약을 위반해왔다"면서 "미국은 러시아가 핵 합의를 위반하고 우리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무기를 만들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일간 뉴욕타임스(NYT)와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출국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내주 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미국의 INF 파기 계획을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수주 내에 조약 파기에 공식 서명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러시아를 포함해 4개국을 순방하는 볼턴 보좌관은 첫 도착지인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국가안보회의 서기(국가 안보 수석 격)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한다.INF는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맺은 조약으로, 사거리가 500∼5천500㎞인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냉전 시대 군비경쟁을 종식한 문서로 꼽힌다.이 조약에 따라 양국은 1991년 6월까지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 2천692기를 폐기하는 성과를 거뒀다.그러나 이후 러시아가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 시리즈를 개발하고, 미국이 2000년대 들어 유럽 미사일방어(MD)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자 서로 "상대방이 INF를 위반했다"며 논쟁을 벌였다.특히 미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SSC-8(9M729 시스템) 순항미사일 실전 배치가 INF 위반이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러시아는 이 미사일을 통해 북대서양조양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에 예고 없이 핵 공격을 가할 수 있어 유럽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INF 탈퇴를 결심한 또 하나의 배경은 이날 러시아와 함께 언급한 중국이다.중국은 INF 조인국이 아니어서 제약 없이 중거리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다. 실제로 중국은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의 일환으로 재래식 미사일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NYT는 지난 19일 기사에서 중국이 서태평양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해 배치한 중거리 핵 증강에 대처하기 위한 미국의 신무기 개발을 INF가 제약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조약 파기를 고려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이 먼저 협정 탈퇴를 선언함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의 핵 개발 경쟁이 가속하면서 '신(新)냉전'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주우크라이나 미국대사를 지낸 스티븐 파이퍼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연구소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미국이 조약에서 탈퇴하면 러시아가 (INF에 규정된) 제한을 준수하는 것처럼 위장할 이유가 없어진다"며 "모스크바는 아무런 제약 없이 9M729 순항미사일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마음껏 배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미국 CNN방송은 미국이 INF를 실제로 탈퇴하면 러시아의 사정권에 들어오는 유럽 전역에서 이 조약이 처음에 서명되던 1980년대와 비슷한 군비경쟁이 촉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이번 조치로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시리아 내전, 우크라이나 사태, 이란핵합의, 러시아의 내달 미 중간선거 개입시도 의혹 등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양국의 충돌 전선이 전방위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러시아는 이날 미국의 INF 탈퇴 위협에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으면서도 언론 등을 통해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러시아 외무부의 한 소식통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INF 탈퇴의) 주된 이유는 단극체제에미국이 유일한 초강대국이 되겠다는 구상)에 대한 꿈"이라면서 "그것이 실현될까? 아니다"라고 말했다.러시아 상원에서 정보정책과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임시위원회를 이끄는 알렉세이 푸시코프 의원은 "세계가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냉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푸시코프 의원은 "미국이 그렇게 탈퇴하면 세계 전체의 전략적 안정성 체계가 또다시 강력한 타격을 입는 것"이라며 "미국이 2001년 체결된 탄도탄요격미사일조약(ABM)을 탈퇴한 게 첫 번째 타격이었는데 탈퇴를 시작하는 주체는 또다시 미국"이라고 말했다.러시아 상원 국방안보위원회의 프란츠 클린세비치 의원은 "미국이 러시아를 군비경쟁으로 끌어들이려고 한다"고 주장했다.클린세비치 의원은 "간단히 말하면, 러시아뿐만 아니라 전체 세계에 새롭고 위험한 난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미국은 한때 소련이 그랬던 것처럼 러시아가 군비경쟁에 휘말리기를 원하는데, 그건 작동하지 않을 것이고 나는 러시아가 어떤 환경에서도 자국 안보를 확고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미국이 INF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2010년 체결한 또 다른 중대 군축조약인 '뉴스타트'(New Strategic Arms Reduction Treaty·새 전략무기감축협정)를 재검토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할 수 있는 핵탄두의 수에 상한을 두는 조약으로 2010년 체결돼 2021년 만료를 앞두고 갱신이 필요한 상황이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의 한 관리는 "미국의 입장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재협상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뉴스타트가 그대로 연장될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2018-10-21 16:36:3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워싱턴발로 19일(현지시간) 보도한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0여일후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북미정상 2차핵담판은 내년초?…폼페이오 '열흘쯤뒤 고위급회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열흘쯤 뒤'라며 북미 간 고위급 회담 일정표를 제시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간 2차 핵 담판의 날짜와 장소를 정하기 위한 북미 고위급 채널 가동을 예고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작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그러나 2차 북미정상회담 시점과 관련, 같은 날 미국 고위관리 발(發)로 '연초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시기적으로는 연내를 넘길 공산도 적지 않아 보인다.멕시코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잡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약 열흘 내에" 자신과 북한측 카운터파트의 고위급 회담이 '여기'에서 열리기를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의 '카운터파트'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앙정보국(CIA) 국장 시절부터 물밑채널을 가동해온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군 출신 강경파인 김 부위원장에 대한 워싱턴 조야의 반감이 없지 않지만 그가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로서 협상을 진두지휘해 나갈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다만 일각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달 유엔총회 기간 만난 '직제상 카운터파트'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염두에 두고 언급했을 가능성도 차단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없지 않다.폼페이오 장관이 고위급 회담의 장소로 언급한 '여기'가 어딜 말하는 건지도 확실치는 않다. 인터뷰가 진행된 멕시코를 뜻했다기보다는 미국을 가리킨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이 그의 카운터파트를 워싱턴DC에서 만난다는 뜻이냐'는 기자 질문에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구체적 언급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폼페이오 장관의 '고위급 회담' 개최 언급을 두고 그의 카운터파트가 특사 자격으로 방미, 시간과 장소 등 2차 북미정상회담의 큰 윤곽을 확정하는 성격도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북한 고위 인사의 백악관행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일각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와 함께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특사 자격으로 방미하는 '파격' 시나리오를 그리기도 한다.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작업이 본격화되더라도 시기 자체는 순연되면서 올해를 넘길 가능성에 점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이다.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시간표와 관련, '11·6 중간선거 이후'라고 이미 못 박은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은 조만간 열릴 것이라고 말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이날 일부 기자들에게 "내년 1월 1일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지난 12일 라디오인터뷰에서 2차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 "두어 달 안에(in the next couple of months)"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2018-10-21 16:23:30

살인 자료사진. 매일신문DB

일본서 중학생 손자가 80대 조부모에 흉기 휘둘러

일본 사회가 중학교 3학년 손자가 80대 조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 무엇보다 이 학생이 학교 친구를 죽이기 전에 가족들을 먼저 살해하려고 했다고 밝히면서 충격을 낳고 있다.21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사이타마(埼玉)현 와코(和光)시에 사는 80대 부부가 사는 아파트에서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해 신고했다. 부부 중 남편(87)은 숨지고 부인(82)은 중상을 입었다.경찰은 사건 후 한때 행방을 감췄던 손자를 찾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자백을 확보하고 체포했다.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노부부는 주위 사람들과 특별한 마찰이 없었던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들로, 가해자인 손자와 별다른 다툼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손자가 범행 동기로 "가족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이 확산하고 있다.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은 21일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소년이 "학교에 용서하지 못할 학생이 있어서 죽이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가족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 먼저 가족 모두를 죽인 뒤 하려고(동급생을 죽이려고)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학교 측은 소년의 교우 관계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경찰은 소년이 직접 조부모에게 원한을 가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소년의 증언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경찰 수사 과정에서 손자는 조모가 "죽기 전에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하자 화장실에 가게 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모는 화장실에서 자신의 딸이자 손자의 엄마에게 "빨리 와달라"는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2018-10-21 16:09:05

수천년전 지구에 떨어진 5㎏짜리 달 운석, 경매서 7억원에 낙찰

약 5㎏ 무게의 달 운석이 경매에서 61만2천500달러(약 6억9천만 원)에 낙찰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RR 옥션은 베트남 하남성(省) 땀축 사원의 대리인이 낙찰을 받았다고 밝혔다.RR 옥션은 당초 이 운석이 50만 달러(약 5억6천만 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모두 6개의 조각으로 이뤄진 이 운석의 공식 명칭은 'NWA 11789'이지만, 조각들이 마치 퍼즐처럼 딱 맞아 '달의 퍼즐'이라는 비공식 별명으로 잘 알려졌다.지난해 아프리카 북서부 모리타니에서 발견됐으나, 전문가들은 수천 년 전 지구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이 운석은 크기가 크고, 지구 대기권을 통과할 때 엄청난 열에 의해 녹았던 표면이 식으면서 생기는 용융각(鎔融殼·fusion crust)이 부분적으로 보존돼 있어 지금까지 발견된 달 운석 가운데 소장 가치와 과학적 가치가 모두 큰 것으로 평가된다.

2018-10-21 15:51: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네바다주 엘코 정치유세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

트럼프 "중거리 핵전력 조약 폐기할 것"…신냉전 촉발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체결했던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의 파기를 공식화했다.11·6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원유세를 위해 네바다 주 엘코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모스크바(러시아 정부)가 합의를 위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구체적인 러시아의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INF와 관련, "우리는 협정을 폐기하고 탈퇴하려고 한다"며 러시아와 중국이 새로운 협정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해당 무기들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러시아는 여러 해 동안 조약을 위반해왔다"면서 "미국은 러시아가 핵 합의를 위반하고 우리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무기를 만들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일간 뉴욕타임스(NYT)와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출국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내주 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미국의 INF 파기 계획을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수주 내에 조약 파기에 공식 서명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INF는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맺은 조약으로, 사거리가 500∼5천500㎞인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냉전 시대 군비 경쟁을 종식한 문서로 꼽힌다.이 조약에 따라 양국은 1991년 6월까지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 2천692기를 폐기하는 성과를 거뒀다.그러나 이후 러시아가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 시리즈를 개발하고, 미국이 2000년대 들어 유럽 미사일방어(MD)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자 서로 "상대방이 INF를 위반했다"며 논쟁을 벌였다.특히 미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SSC-8(9M729 시스템) 순항미사일 실전 배치가 INF 위반이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러시아는 이 미사일을 통해 북대서양조양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에 예고 없이 핵 공격을 가할 수 있어 유럽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INF 탈퇴를 결심한 또 하나의 배경은 이날 러시아와 함께 언급한 중국이다.중국은 INF 조인국이 아니어서 제약 없이 중거리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다. 실제로 중국은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의 일환으로 재래식 미사일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NYT는 지난 19일 기사에서 중국이 서태평양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해 배치한 중거리 핵 증강에 대처하기 위한 미국의 신무기 개발을 INF가 제약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조약 파기를 고려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이 먼저 협정 탈퇴를 선언함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의 핵 개발 경쟁이 가속하면서 '신냉전'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주우크라이나 미국대사를 지낸 스티븐 파이퍼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연구소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미국이 조약에서 탈퇴하면 러시아가 (INF에 규정된) 제한을 준수하는 것처럼 위장할 이유가 없어진다"며 "모스크바는 아무런 제약 없이 9M729 순항미사일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마음껏 배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러시아는 이날 미국의 INF 탈퇴 위협에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으면서도 언론 등을 통해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러시아 외무부의 한 소식통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INF 탈퇴의) 주된 이유는 단극 체제(미국이 유일한 초강대국이 되겠다는 구상)에 대한 꿈"이라면서 "그것이 실현될까?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8-10-21 14:53:57

19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펀자브 주(州) 암리차르 인근 철로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가 다가오던 열차를 피하지 못해 61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친 가운데, 경찰과 주민들이 사고 현장에 모여있는 모습.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수백 명이 철로에 모여 힌두교 축제인 '두쎄라'를 즐기다가 사고를 당했다. 현장에서는 폭죽도 계속 터졌기 때문에 사람들은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인도서 달리던 열차가 축제 인파 덮쳐…"61명 이상 사망"

인도 북부 펀자브 주(州) 암리차르 인근 철로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가 다가오던 열차를 피하지 못해 61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700여명이 철로에 모여 힌두교 축제인 '두세라'를 즐기다가 사고를 당했다.현장에서는 폭죽이 계속 터지는 등 소음이 심해 사람들은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차는 펀자브 주 잘란다르에서 암리차르로 향하는 중이었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힌두스탄타임스에 "이 사고로 61명 이상이 사망했고 8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두세라는 힌두교 신 가운데 하나인 라마가 악마 라바나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축제 때는 라바나 인형을 불태우며 라마의 승리를 축하하는데, 이날도 사람들이 철로 인근에서 열린 인형 화형식을 구경하러 몰려들었다.기차가 달려들 때 많은 이들이 철로 위에 서서 불타는 인형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었다고 힌두스탄타임스는 보도했다.현장에 있었던 주민 민투는 "우리는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어두웠으며 기차가 갑자기 나타났을 때는 모든 사람이 화형식을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인도는 세계 4위 규모의 철도망을 갖추고 하루 2천300만 명이 열차를 이용하지만 낡은 설비와 부실한 안전 관리 때문에 인명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는 2016년에도 기차가 탈선해 150여명이 사망한 바 있으며 지난 10일에도 같은 주에서 기차 탈선으로 승객 7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8-10-21 14:45:07

세계 최장 해상 대교인 중국의 '강주아오 대교'의 19일(현지시간) 모습.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연결하는 총연장 55㎞의 강주아오 대교는 이달 24일 정식으로 개통한다. 연합뉴스

세계 최장 中 강주아오 대교 24일 정식 개통

세계 최장 해상 대교인 중국의 강주아오(港珠澳) 대교가 이달 24일 정식으로 개통한다.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강주아오 대교는 이달 24일 오전 9시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이에 앞서 22일께 열릴 제막식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총연장 55㎞인 강주아오 대교는 22.9㎞의 교량 구간과 6.7㎞ 해저터널 구간, 터널 양쪽의 인공섬, 출·입경 시설 등으로 이뤄졌다.강주아오 대교는 교량 구간과 해저터널 구간이 해상에 건설된 두 개의 인공섬을 통해 연결되며, 해저터널 구간을 통해 30만t급 유조선이 통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전체 건설비는 890억 홍콩달러(한화 13조원)에 달한다.강주아오 대교가 완공되면 홍콩과 주하이(珠海) 혹은 마카오 간 운행 소요시간은 현재 3시간 반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이 다리의 건설로 선전(深천)시 등 광둥성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묶어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세계적인 혁신 경제권으로 개발하려는 중국 정부의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 계획이 본격적으로 실행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지난달 홍콩과 중국 본토를 연결하는 '광선강(廣深港) 고속철'도 개통되면서 홍콩과 중국 본토의 지리적·경제적 통합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18-10-21 14:41:5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루크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방 원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실종 사건과 관련, 사우디 정부 당국이 카슈끄지가 자국 총영사관에서 피살됐다는 사실을 인정한 데 대해

'카슈끄지 사망, 우발적 사고' 사우디 발표에 美·아랍권만 호응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20일(현지시간) 자국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사망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암살이 아닌 우발적인 주먹 다툼 중에 숨졌다고 발표한 데 대해 사우디에 우호적인 미국과 일부 아랍권만 호응했다.반면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유럽 주요 정부는 의심을 거두지 않으면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라고 압박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 검찰의 초동수사 결과가 나온 19일(미 동부시간) "이는(사우디의 수사 결과는) 크고 바람직한 첫걸음"이라며 "사우디의 발표를 신뢰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러면서 사우디가 미국이 이란에 맞서는 데 중요한 나라이며 미국의 무기를 사들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네바다 주 방문 중 '사건에 연루된 사우디 관리들의 경질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 우리가 답을 찾아낼 때까지는 만족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그건 크고 훌륭한 첫걸음"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특히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사건 정황을 몰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대(對) 사우디 무기 수출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가 1천100억 달러(약 125조 원) 상당의 무기를 구매한다는 사실을 강조한 뒤 "그건 1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다. 그런 주문을 취소하는 것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제재를 포함해 할 수 있는 다른 일들이 있다"고 말했다.사우디의 중동 내 맹방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이집트를 비롯해 지부티, 예멘,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도 20일 사우디의 수사 결과를 '정의'라고 옹호하면서 투명한 수사와 후속 조치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냈다.UAE와 바레인, 이집트는 지난해 6월 사우디가 주도한 카타르와의 단교에 가장 적극적으로 동참한 나라다.역시 사우디가 주축인 이슬람협력기구(OIC)와 걸프협력회의(GCC)도 사우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사우디가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카슈끄지가 이스탄불 주재 자국 대사관에서 사망했다는 점까지 자인했지만 주요 유럽 국가들과 국제기구의 시선은 냉랭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0일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과 함께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번 사건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정보가 불충분한 만큼 카슈끄지의 사망과 관련한 상황에 대해 사우디의 투명성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마스 장관은 이어 공영방송 인터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기 때문에 사우디로의 무기 수출에 대해 긍정적인 결정을 내릴 이유가 없다"며 미국과 달리 무기 수출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영국 정부는 이날 "카슈끄지의 사망은 끔찍한 일로, 책임자가 처벌받아야 한다"며 "사우디 정부의 발표와 우리의 다음 조처를 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도 성명을 내 "카슈끄지 사망 인정은 진실 규명을 향한 첫걸음"이라면서도 "그러나 많은 의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유럽연합(EU)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대표는 성명을 통해 "EU는 철저하고 신뢰할 만하며 투명한 조사가 계속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호주 정부는 23일 사우디에서 열리는 국제 경제회의인 미래투자이니셔티브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고 스페인 정부는 "리야드에서 발표한 정보가 심히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중동 지부는 성명을 내 "카슈끄지가 영사관 내에서 몸싸움 끝에 숨졌다는 사우디 정부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면서 "사우디 정부는 카슈끄지의 시신을 즉각 공개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부검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투명한 조사를 요구했다.구테흐스 총장은 "카슈끄지 사망에 대한 신속하고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유엔 대변인이 전했다.

2018-10-21 13:10:29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지난 3월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메타포라 프로덕션 영상 캡처) '카슈끄지 실종 사건' 18일 만인 20일(현지시간) 사우디 정부 당국은 카슈끄지가 살해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사우디 검찰은 카슈끄지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살해됐으며,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자국인 18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사우디, 카슈끄지 피살 '인정'…"영사관서 몸싸움 중 사망"

전 세계에 큰 파문을 일으킨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실종 사건과 관련, 사우디 정부 당국이 카슈끄지가 살해된 사실을 20일(현지시간) 확인했다.카슈끄지의 실종과 피살 의혹에 대해 그동안 '모르쇠'로 일관하던 사우디 정부가 사건 발생 18일 만에 그의 피살을 인정한 것이다.사우디 검찰은 카슈끄지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살해됐으며,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자국인 18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CNN 방송이 사우디 국영 SPA 통신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검찰은 초기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지난 2일 총영사관 안에서 카슈끄지가 만난 용의자들과 대화를 하다가 주먹다짐으로 이어졌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그러나 검찰은 용의자들의 신원이나 문제의 대화 내용, 카슈끄지 시신의 행방 등은 공개하지 않아 의문을 키우고 있다.체포된 18명 가운데 15명은 파견된 인물이고 2명은 총영사관 직원, 1명은 운전기사라고 뉴욕타임스가 사우디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고문인 사우드 알 카흐타니와 정보기관 부국장인 아흐메드 알 아시리 장군을 비롯한 고위 관료 5명을 경질했다.워싱턴포스트 등 국내외 매체에 사우디 정권과 왕실을 비판하는 글을 기고해왔던 카슈끄지는 결혼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지난 2일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 총영사관에 들어간 뒤 행방불명됐다.이후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개입한 암살설이 제기되면서 서방 등 각국에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특히 카슈끄지가 끔찍하게 살해됐으며, 사우디 정부 고위 인사와 빈살만 왕세자의 측근 등이 암살팀에 포함됐다는 터키 경찰의 조사 내용을 외신 등이 잇따라 인용하면서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터키 경찰이 카슈끄지가 고문을 받고 잔혹하게 살해되는 상황이 녹음된 기록이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이번 발표는 카슈끄지 실종과는 전혀 무관하다던 사우디 정부의 기존 입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어서 파문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사우디 정부는 카슈끄지 암살 배후설에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부인해왔다.사건과 관련해 사우디에 대한 제재를 주장해온 미국 공화당의 강경파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발표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표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한편 국제사회의 압박 속에서도 사우디 정부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 검찰의 발표가 나오자 "좋은 첫 조치, 큰 걸음"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애리조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카슈끄지에게 벌어진 일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그의 죽음에 대한 사우디의 설명은 신뢰할 만하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의 발표 몇 시간 전 사우디에 대한 제재를 처음으로 언급하기도 했다.그는 '사우디에 대한 제재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결론을 내기엔 너무 이르다며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를 알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에 대한 어떤 결정이든 의회를 참여시키겠다고 전했다.

2018-10-21 13:08: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트럼프 "중거리 핵전력 조약 폐기할 것"…신냉전 촉발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체결했던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의 파기를 공식화했다.11·6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원유세를 위해 네바다 주 엘코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모스크바(러시아 정부)가 합의를 위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구체적인 러시아의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INF와 관련, "우리는 협정을 폐기하고 탈퇴하려고 한다"며 러시아와 중국이 새로운 협정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해당 무기들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러시아는 여러 해 동안 조약을 위반해왔다"면서 "미국은 러시아가 핵 합의를 위반하고 우리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무기를 만들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일간 뉴욕타임스(NYT)와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출국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내주 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미국의 INF 파기 계획을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수주 내에 조약 파기에 공식 서명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러시아를 포함해 4개국을 순방하는 볼턴 보좌관은 첫 도착지인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국가안보회의 서기(국가 안보 수석 격)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한다.INF는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맺은 조약으로, 사거리가 500∼5천500㎞인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냉전 시대 군비 경쟁을 종식한 문서로 꼽힌다.이 조약에 따라 양국은 1991년 6월까지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 2천692기를 폐기하는 성과를 거뒀다.그러나 이후 러시아가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 시리즈를 개발하고, 미국이 2000년대 들어 유럽 미사일방어(MD)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자 서로 "상대방이 INF를 위반했다"며 논쟁을 벌였다.특히 미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SSC-8(9M729 시스템) 순항미사일 실전 배치가 INF 위반이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러시아는 이 미사일을 통해 북대서양조양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에 예고 없이 핵 공격을 가할 수 있어 유럽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INF 탈퇴를 결심한 또 하나의 배경은 이날 러시아와 함께 언급한 중국이다.중국은 INF 조인국이 아니어서 제약 없이 중거리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다. 실제로 중국은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의 일환으로 재래식 미사일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NYT는 지난 19일 기사에서 중국이 서태평양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해 배치한 중거리 핵 증강에 대처하기 위한 미국의 신무기 개발을 INF가 제약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조약 파기를 고려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이 먼저 협정 탈퇴를 선언함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의 핵 개발 경쟁이 가속하면서 '신냉전'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주우크라이나 미국대사를 지낸 스티븐 파이퍼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연구소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미국이 조약에서 탈퇴하면 러시아가 (INF에 규정된) 제한을 준수하는 것처럼 위장할 이유가 없어진다"며 "모스크바는 아무런 제약 없이 9M729 순항미사일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마음껏 배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아울러 이번 조치로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시리아 내전, 우크라이나 사태, 이란핵합의, 러시아의 내달 미 중간선거 개입시도 의혹 등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양국의 충돌 전선이 전방위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러시아는 이날 미국의 INF 탈퇴 위협에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으면서도 언론 등을 통해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러시아 외무부의 한 소식통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INF 탈퇴의) 주된 이유는 단극 체제(미국이 유일한 초강대국이 되겠다는 구상)에 대한 꿈"이라면서 "그것이 실현될까? 아니다"라고 말했다.러시아 상원에서 정보정책과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임시위원회를 이끄는 알렉세이 푸시코프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탈퇴는 세계 전략 안정 시스템 전체에 강력한 일격을 가할 것"이라면서 이번 결정이 2001년 미국의 탄도탄요격미사일조약(ABM) 탈퇴 이후 두 번째 파기 사례라고 지적했다.

2018-10-21 13:05:27

사진은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트럼프, 북한 문제에 "서두르지 말아라…잘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한 문제와 관련, "서두르지 마라.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1·6 중간선거를 앞두고 네바다주 엘코에서 열린 정치유세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업적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경제를 보라. 북한을 보라"며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치르려고 했었다"며 전임 오바마 행정부 시절 북한과 전쟁을 치를 뻔했다는 주장을 거듭 폈다.그러면서 "그것(북한 문제)은 잘 될 것이다. 잘 될 것이다"라면서 "서두르지 말아라(Take your time). 잘 될 것이다"라고 낙관론을 견지했다.이어 "미사일 발사도 없고 인질들도 돌아왔다"고 덧붙였다.'Take your time'은 '시간을 가져라.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하라'는 등의 의미가 있는 표현이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미 대화에 낙관론을 견지하면서 비핵화 협상을 촉박한 시간표에 매여 쫓기듯 서두르기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성과를 도출하는데 방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연내를 넘길 수도 있다는 행정부 관계자의 언급이 이뤄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간인 지난달 26일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과 관련, "시간 게임(time game)을 하지 않겠다.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북미 협상을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시간 게임'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폼페이오 장관도 4차 방북을 앞둔 지난 3일 "시간 게임을 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에 대해 "정확하게 옳은 말"이라고 재확인하며 당초 설정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 비핵화 달성'이라는 명시적 가이드라인을 적어도 공개적으로는 거둬들였다.이러한 '속도 조절론'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 논의 과정에도 반영되는 듯한 흐름이다.트럼프 대통령이 2차 핵 담판 시점과 관련, '11·6 중간선거 이후'라고 못 박은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전날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내년 1월 1일 이후가 될 것 같다"고 언급하는 등 정상회담이 연내를 넘기면서 내년 초에 잡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이와 관련,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열흘쯤 뒤에 자신과 자신의 카운터파트가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미 고위급 회담 개최를 예고한 상황이다.미국이 이처럼 시간에 쫓기지 않겠다는 입장인 만큼, 북한의 비핵화 실천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한 빅딜 조율을 둘러싸고 기 싸움이 다소 길어질 경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점도 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2018-10-21 13:04:12

르피가로 홈페이지

佛 유력지 르피가로 "비틀스 이어받은 BTS, 아무도 멈출수 없어"

"비틀스가 해방을 갈구하던 세대의 희망을 결집한 것처럼, BTS는 가능성과 실패로 가득 찬 세상에서 이정표 없이 자신의 길을 찾아내기를 두려워하는 밀레니엄 세대에게 동반자가 되어 준다."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피가로(Le Figaro)가 유럽과 전 세계를 강타한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현상에 대해 영국의 전설적 그룹 비틀스(Beatles)에 비견하며 "그 어떤 것도 그들의 승승장구를 멈추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격찬했다.르피가로는 BTS의 유럽투어 마지막 일정인 19∼20일 파리 아코르호텔스 아레나 콘서트에 맞춰 19일 자(현지시간) 서울발 기사에서 "지난 7일 뉴욕 퀸스에서 고양이 눈을 한 일곱 명의 소년이 씨티필드 공연장에 나타나자 날카로운 비명이 들렸는데 마치 비틀스가 환생한 것 같았다. BTS가 인터넷 시대인 21세기에 상징적으로 성공의 배턴을 (비틀스로부터) 이어받았다"고 했다.르피가로의 세바스티앙 팔레티 서울 특파원은 이날 신문 한 면을 통째로 털어 쓴 기사에서 "그 어떤 것도 케이팝(K-POP)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빌보드차트에 올해 두 차례나 1위에 오른 BTS의 승승장구를 멈추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팔레티 기자는 특히 "대부분 한국어로 노래하면서도 1천6백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가졌고 900만 장의 앨범을 판 BTS는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린다"고 평가했다.이어 "BTS의 흡입력은 힙합과 랩 사이에 있는 그들만의 현란한 리듬과 과감한 춤을 넘어서는 것"이라 진단한 그는 "BTS는 음악그룹 이상이다. 그들은 디지털 신기술로 팬과 교류하면서 불안한 세대의 의구심과 희망을 공유한다"고 전했다.그 예로 전 세계 수백만의 팬들인 '아미'(ARMY)들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성원을 보내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BTS에게 선물을 전달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팔레티 기자는 BTS의 앨범 타이틀곡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에 대해 "하나의 명령처럼 들린다"고 평가했다.리더 RM이 마치 사도처럼 "당신의 고통 지수가 100이라고 할 때, 우리의 비디오 음악이 99나 98 또는 97까지 낮춰준다면, 우리가 존재할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는 것이다.르피가로지는 BTS의 성공비결로 멤버들의 굳건한 의지와 엄청난 연습량, 완벽한 마케팅, 팬들과의 친밀한 교류 등을 꼽았다.팔레티 기자는 ""유교 예절을 지키는 이 악동들은 개미처럼 일만 하는 삼성의 한국이 중시하는 강한 의지와 엄청난 연습 덕에 정상에 이르렀다"면서 "애인도, 공식적으로는 외출도 없는 BTS 멤버들은 강렬한 리듬이 멈추면 오직 잠자는 것 하나만 바라지만, 그들의 성공에 비춰보건대, 내일도 잠들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2018-10-20 19:33:20

19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펀자브 주(州) 암리차르 인근 철로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가 다가오던 열차를 피하지 못해 61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친 가운데, 유가족들이 암리차르의 한 병원 밖에서 오열하고 있다. 이날 사고 현장에서는 폭죽도 계속 터졌기 때문에 사람들은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인도서 달리던 열차 축제 인파 덮쳐…"61명 이상 사망"

인도 북부 펀자브 주(州) 암리차르 인근 철로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가 다가오던 열차를 피하지 못해 61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700여명이 철로에 모여 힌두교 축제인 '두세라'를 즐기다가 사고를 당했다.현장에서는 폭죽이 계속 터지는 등 소음이 심해 사람들은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차는 펀자브 주 잘란다르에서 암리차르로 향하는 중이었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힌두스탄타임스에 "이 사고로 61명 이상이 사망했고 8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당국은 부상자를 병원으로 급히 옮기는 등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였다.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두세라는 힌두교 신 가운데 하나인 라마가 악마 라바나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축제 때는 라바나 인형을 불태우며 라마의 승리를 축하하는데, 이날도 사람들이 철로 인근에서 열린 인형 화형식을 구경하러 몰려들었다.기차가 달려들 때 많은 이들이 철로 위에 서서 불타는 인형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었다고 힌두스탄타임스는 보도했다.현장에 있었던 주민 민투는 "우리는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어두웠으며 기차가 갑자기 나타났을 때는 모든 사람이 화형식을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주민은 ANI통신에 "두세라 축제를 주관하는 이들에게 잘못이 있다"며 "기차가 다가올 때 경고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사고 직후 트위터를 통해 "암리차르 열차 사고 소식에 매우 비통하다"며 "필요한 지원을 즉시 제공하도록 당국에 지시했다"고 말했다.주 당국도 우선 희생자 가족에게 50만루피(약 770만원)를 긴급 보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인도는 세계 4위 규모의 철도망을 갖추고 하루 2천300만 명이 열차를 이용하지만 낡은 설비와 부실한 안전 관리 때문에 인명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는 2016년에도 기차가 탈선해 150여명이 사망한 바 있으며 지난 10일에도 같은 주에서 기차 탈선으로 승객 7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8-10-20 11:51:34

"트럼프-김정은 2차 북미정상회담 내년 초에 열릴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이날 일부 기자들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내년 1월 1일(the first of the year)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교도통신도 미국 관리를 인용해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같은 발언은 다음 달 6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점쳐졌던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들에게 북미정상회담이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면서 후보지로 3∼4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지난 12일 보수 성향의 라디오방송 진행자인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두어 달 안에(in the next couple of months)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정상회담이 11월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6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2차 북미정상회담은)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20 08:29:18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의혹과 관련, 터키 경찰 과학수사대가 18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 총영사관에 대한 2차 수색을 마친 뒤 떠나고 있다. 터키 경찰은 총영사관에서 살해된 카슈끄지의 시신이 영사관저로 옮겨져 처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 이스탄불 영사관서 피살 확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자국 총영사관에서 살해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검찰은 카슈끄지 실종 사건에 대한 초기 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이번 사건 수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자국인 18명을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카슈끄지는 사우디 왕정에 비판적인 칼럼을 작성한 언론인으로 주목받다가 지난 2일 이스탄불의 총영사관을 방문한 뒤 실종됐다.

2018-10-20 08:11:18

제12차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이사회본부 내 유로파 빌딩에서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한·EU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해 발언중인 문재인 대통령

2018-10-20 01:17:59

[세로운뉴스] 트럼프, 왜 '중간선거'에 목매나?

[세로운뉴스] 트럼프, 왜 중간선거에 목매나?얼마 전 트럼프가 중국이 미국 중간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맹비난을 했는데요.이는 어떻게 보면 트럼프가 그 만큼 중간선거에 무척 신경을 쓴다는 방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트럼프는 왜 중간선거에 이렇게 목을 맬까요? 지금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2018-10-19 17:27:57

자말 카슈끄지. 위키백과 캡처

'참수 살해 의혹' 카슈끄지 마지막까지 "아랍의 언론자유" 외쳐…유력 언론인 카슈끄지는 누구?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실종 후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카슈끄지의 어떤 인물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 위키 사이트에 따르면 카슈끄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언론인으로 아라비아 정부를 비판하는 기고문을 써 왔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에게 매우 비판적인 인사로 알려졌다.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 출신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초등 교육, 중등 교육을 받았다. 1982년에는 인디애나 주립 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아프가니스탄, 알제리, 쿠웨이트, 수단, 중동 각지에서 해외 특파원으로 활동했고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영어 신문 '아랍 뉴스'의 부편집장으로 근무했다.특히 1987년부터 1995년까지 오사마 빈라덴과의 인터뷰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그 외에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 알 아랍 방송국장 겸 주필, 사우디아라비아의 신문 '알와탄' 편집주간 등을 역임했다.카슈끄지는 2017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국하여 미국으로 건너간 뒤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를 비판하는 기고문을 써 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에 대해 비판적 논조를 유지해왔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의 예멘 개입도 비판해 왔다.카슈끄지는 지난 2일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을 방문한 이후에 행방이 묘연했다. 터키 정부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서 파견한 요원 15명이 카슈끄지를 심문, 고문, 살해하고 시체를 토막 내서 처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를 계기로 국제적인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카슈끄지가 남긴 마지막 칼럼이 공개되기도 했다. 메시지 골자는 아랍권의 언론 자유를 촉구하는 내용이었다.카슈끄지는 이 칼럼에서 아랍국가에서 언론의 자유가 어떻게 침해받는지를 설명하며 국제사회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고 그 결과 기자들이 침묵을 강요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8-10-19 10:16: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기 전 기자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의혹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카슈끄지 살해 연루·배후론이 제기되는 사우디 정권을 두둔하는 듯한 어정쩡한 태도를 보여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카슈끄지가 죽었느냐'는 질문에

피살 추정 사우디 언론인은 어디에…터키, '시신 수색' 박차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터키 경찰은 그가 살해돼 외진 곳에 버려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신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터키 경찰이 18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외곽 산림지역 2곳에서 카슈끄지 시신 수색 작업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해당 지역은 이스탄불 남쪽에 있는 벨그라드 숲과 얄로바 주로, 경찰이 수색 장소를 특정한 것은 새로운 단서를 확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이번 수색은 경찰이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카슈끄지가 실종된 지난 2일 총영사관 차량의 외부 운행 여부를 도시 곳곳에 설치된 수백 대의 폐쇄회로(CC) TV 녹화영상으로 추적한 직후 이뤄졌다.터키의 한 관리는 "얄로바 시나 벨그라드 숲에 카슈끄지의 시신이 있을 수 있다는 일부 의심이 조사 과정에서 불거졌다"며 "농가나 주택이 시신 처리 장소로 이용됐을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경찰은 이날 투광조명등과 무인기(드론)까지 동원해 사우디 총영사관저를 9시간가량 수색했다. 수사관들이 여러 개의 박스와 가방을 이곳에서 가지고 나갔지만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인 카슈끄지는 이달 2일 이혼 확인서류를 받으러 사우디 총영사관에 들어간 이후 실종됐다.미국과 터키의 일부 매체는 카슈끄지가 사우디 왕실이 보낸 '암살조'에 의해 총영사관 안에서 살해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터키 정부 관료들도 이를 기정사실로 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미 CNN 방송은 지난 16일 터키 관료를 인용, "사우디 정보기관 요원이 암살조를 구성해 이스탄불로 건너갔다"며 "카슈끄지의 시신이 2주 전 주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살해된 뒤 토막 내졌다"고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카슈끄지가 죽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분명히 그런 것 같이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터키의 친정부 일간지 '사바흐'는 카슈끄지 실종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우디 '요원' 15명의 얼굴을 공개했다. 이 중에는 사우디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최근 미국 방문을 수행한 인물도 있었다.그러나 사우디 정부는 "카슈끄지가 살아서 총영사관을 떠났다"며 그의 실종과 자신들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18-10-19 10:15:41

19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 코스닥 1~2% 하락. 네이버

코스피·코스닥 19일 오전 다시 급락세…다우·나스닥 1~2%대 하락 영향 "널뛰기 증시"

증시(증권시장)이 19일 오전 다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2125.78로 전일 대비 22.53(1.05%)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723.90으로 전일 대비 7.44(1.02%) 내렸다.전날(미국 현지시간) 다우, 나스닥 등이 1~2%대 하락한 것과 연동되는 흐름이다.다우 지수는 25379.45로 전일 대비 327.23(1.27%)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7485.14로 전일 대비 157.56(2.06%) 내렸다.

2018-10-19 09:26: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카슈끄지 살해' 일파만파 속 트럼프, 뒤늦은 '사망 인정'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카슈끄지의 사망 사실을 처음 공개적으로 '인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진상 규명 후 사우디 정권의 배후론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가혹한 처벌'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선(先) 진상규명-후(後) 대응' 기조를 밝히며 미국산 무기구매의 '큰 손'인 중동의 대표적 동맹인 사우디 배후론에 '어정쩡한' 태도를 보여왔다.그러나 카슈끄지의 끔찍한 살해 정황을 담은 녹취록이 공개되는 등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연루·배후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사우디 국왕과 왕세자를 두둔하는 듯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뒤늦게 사망을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며 구체적 언급은 자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카슈끄지가 죽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분명히 그런 것 같이 보인다. 매우 슬픈 일"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을 두고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카슈끄지가 피살됐을 것이라는 걸 인정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진상을 규명할 수 있도록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특정 시점에 그에 관한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우디에 대한 대응 방침을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가혹할 것"이라면서도 "나쁜 일이다. 그러나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선 진상규명 입장을 고수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이번 사태 대응을 위해 사우디와 터키를 방문하고 귀국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날 오전 백악관을 찾아 '귀국 보고'를 한 이후 이뤄진 것이다.폼페이오 장관은 "리야드에서 국왕과 왕세자, 외무장관 등을 만나 대화를 나눴으며, 그들에게 우리가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며 "그들 역시 카슈끄지 실종의 심각함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완전하고 철저한 수사를 실시, 투명한 보고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나는 오늘 아침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들이 조사를 완료, 우리가 사실관계에 대해 완전히 파악할 수 있도록 며칠 더 기다려볼 것을 요청했다"며 "그 시점이 되면 우리는 이 사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다만 "우리가 사우디와 오랜 전략적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대테러 문제와 관련한 중요한 파트너일 수 있고 중요한 전략적 동맹"이라고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이런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결국 오는 23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투자회의인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불참 행렬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후폭풍은 이어지고 있다.

2018-10-19 07: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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