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국기. 매일신문DB

일본 소비세 인상 예정 8%→10% "고령화 사회보장 예산 증가 배경"

일본 소비세가 현행 8%에서 10%로 예정대로 인상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소비세 인상 연기론이 정치계에서 나왔지만,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정부 언급이 나온 것.18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10월 1일 예정된 소비세 인상을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08년 리먼 쇼크 급 경제 위기가 일어나지 않는 한 예정대로 시행하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일본은 1989년 3%의 소비세를 도입한 이래 1997년 5%로, 2014년 8%로 올린 데 이어 올해 결국 10%로 소비세를 인상한다.고령화가 소비세 인상의 중요한 배경이다.일본의 사회보장 예산 증가에 따라 재정적자가 늘면서 이를 소비세 인상으로 충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9-04-18 17:53:45

알란 가르시아 전 페루 대통령이 지난 2017년 2월 '뇌물수수 의혹' 조사를 받기 위해 리마의 검찰청에 출석한 모습. 연합뉴스

수뢰의혹 가르시아 전 페루 대통령 사망…체포 직전 극단 선택

뇌물 수수 의혹으로 수사 압박을 받던 알란 가르시아(69) 전 페루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이날 수도 리마에 있는 자택에 경찰이 들이닥치자 자신의 목 부위에 총을 쐈으며, 총성을 들은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고 AP통신·CNN이 보도했다.마르틴 비스카라 페루 대통령은 트위터에 가르시아 전 대통령이 응급수술을 받은 지 몇 시간 만에 사망했다고 밝혔다.비스카라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알란 가르시아의 죽음에 정신이 산란해졌다. 유가족에게 애도를 보낸다"라고 말했다.가르시아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그는 결백을 주장했고 이런 상황 때문에 혼란스러워했다. 그리고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라고 말했다고 현지 안디나통신이 전했다.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이날 아침 일찍 리마의 밀라플로레스에 있는 자택에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경찰관들이 도착하자, 변호사에게 전화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한 뒤 자택 2층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총을 쐈다. 가르시아는 1985년∼1990년, 2006년∼2011년 두 차례 대통령을 지냈다. 첫 임기에는 36세에 당선돼 페루의 최연소 대통령이 됐다.그는 두 번째 임기에 리마 전철 공사와 관련해 브라질 대형 건설사 오데브레시로부터 10만 달러(1억1천330만 원) 이상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수사당국은 그에 대한 체포 명령을 집행하던 중이었다.

2019-04-18 15:50:38

북한 국방과학원이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사격 시험한 신형 전술유도무기의 기종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와 합참이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가운데 군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북한이 이번에 사격 시험한 전술유도무기는 비행고도가 낮고 사거리가 짧다고 한다. 사거리가 짧고 북한이 전술유도무기라고 밝힌 점으로 미뤄 사거리 20여㎞의 스파이크급 유도미사일 또는 신형 지대지 정밀유도무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외신, '北무기시험' 보도 촉각…"트럼프 향한 메시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의 사격시험을 지도했다는 보도와 관련,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전문가들은 다만 이번 시험이 탄도미사일 시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근거로 김 위원장이 북미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북미 대화를 뒤엎으려는 의도까지는 아니라고 관측했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8일 북한의 무기시험 보도를 전하며 "협상이 재개되지 않으면 북미가 다시 충돌로 치달을 수 있다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번 시험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을 향해 확고한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김 위원장이 지난 16일 공군부대를 찾아 전투기 비행훈련을 지도한 데 이어 연이틀 군사 행보를 보이며 트럼프 정부를 향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다.AP통신은 "북한이 미국과의 핵 협상에 파국을 초래하지 않으면서도 현재 교착상태인 북미 대화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표현했다.미 국익연구소(CNI)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소장은 워싱턴포스트(WP)에 "김정은은 트럼프 정부를 향해 북한의 국방력이 날로 강해지고 있으며 최근 협상에서 미국이 더 유연한 태도를 보여주지 못한 데 실망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다만 메시지의 강도는 세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외신들은 조선중앙통신이 묘사한 신형 무기가 탄도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 테이블을 뒤엎을 만한 도발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WP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시험은 비핵화 협상의 교착 이후 김 위원장의 반발을 수위를 조정해 표시한 것이며 재래식 무기 개발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러나 핵과 관련한 외교 활동이나 협상의 문을 닫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WP에 "탄도미사일은 아니다"라며 "이번 시험은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후 북한이 평상시와 다름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북한은 미국에 올해 말로 제시한 협상 기한까지 자신들의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브루스 클링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도 북한이 지난해 11월 보도한 첨단전술무기시험과 이번 시험 모두 미국 감시망에 관측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거리 시스템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정책 결정자와 분석가들은 이번 시험이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협상의 문을 닫기 위해 의도된 신호라고 추정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두연 신미국안보센터 연구원은 WP에 "모든 것이 미국과 관련된 것은 아니다. 북한 사람들과 고위 군부에 북미정상회담이 북한 국방과 국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내부 메시지에 그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9-04-18 15:50:27

파키스탄서 무장괴한, 버스승객에 총격…"14명 사망, 2명 탈출"

파키스탄에서 무장괴한들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를 세우고 승객을 내리게 한 뒤 적어도 14명을 살해했다고 돈 등 현지 매체가 1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지역 고속도로에서 15~20명의 무장괴한들이 카라치에서 가와다르 항구로 달리던 버스 5∼6대를 세웠다.파키스탄 당국 관계자는 "이들은 버스에 올라와 승객의 신분증을 확인한 뒤 16명을 하차시켰고 이들에게 총격을 가했다"며 "이 과정에서 14명이 숨졌고 2명은 가까스로 탈출했다"고 말했다.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이 지역은 평소 분리주의 무장 반군과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의 활동이 잦은 곳으로 알려졌다.이들은 평소 파키스탄 정부와 외국 등이 지역 재원을 착취한다고 주장해왔다.

2019-04-18 15:50:19

"트럼프-아베 26일 백악관서 회담, 무역·북핵 논의 예상"

미국을 방문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무역과 북핵 억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17일 보도했다.또 아베 총리의 방미에 앞서 19일에는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 일본의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이 각각 참석하는 안전보장협력위원회(2+2)가 워싱턴에서 개최된다.미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이 회의(2+2)에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포함한 역내 안보환경 문제에 대한 미일 협력, 재래식·비재래식 분야의 미일 동맹 능력 강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기 위한 협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국무부는 또 "참석자들은 또 지속적인 주일미군 재배치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로이터통신은 무역 문제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협력 파트너인 아베 총리와의 좋은 관계를 선전해왔지만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문제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시해왔다고 전했다.미국은 일본과의 무역에서 작년 기준으로 676억 달러(약 76조원) 규모의 적자를 봤다. 지난 15∼16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양국 간의 첫 무역협상에서도 미국 측은 대일 무역적자 문제를 거론했다.

2019-04-18 15:50:09

전날 대화재 현장에서 구해낸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소장 유물들이 16일(현지시간) 파리 시청사 실내에 안치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노트르담 종소리는 멎었지만…프랑스 전역 성당들 일제히 타종

장엄하게 울리던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소리는 화재로 잠시 멎었지만 대신 프랑스 전역의 성당에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17일(현지시간) AP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리 몽마르트르의 사크레쾨르 성당을 비롯해 동쪽의 스트라스부르부터 서쪽의 루앙까지 프랑스 전역의 100여개 성당은 지난 15일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불길이 일어난 시간인 오후 6시 50분에 맞춰 일제히 종을 울리며 노트르담의 아픔을 함께했다.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는 부활절을 앞두고 파리에서 노트르담 대성당 다음으로 큰 생 쉴피스 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했다.미셸 오프티 파리 대주교는 이날 미사에서 "사랑하는 대성당이 무릎을 꿇었지만, 성당은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전날에는 영국과 캐나다, 미국 등에서 곳곳의 성당과 교회가 종을 울리며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상심한 프랑스에 연대감을 표한 바 있다.한편 많은 시민이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원을 기원하는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의 '5년 내 재건' 발언에 복원 전문가들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AP는 전했다.일각에서는 850여 년 역사를 지닌 노트르담 대성당을 복구하는 데는 이보다 3배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조차도 5년 내 재건은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했다.필리프 총리는 대성당 복원 작업에 대한 각료회의에 참석한 후 "그것은 명백히 엄청나게 큰 도전이자 역사적 책무"라고 말했다.프랑스의 저명한 보존 건축가 피에를루이지 페리콜로는 잡지 '인록스'와의 인터뷰에서 복원 작업은 15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2015년 화재로 망가진 낭트의 생-도나티엥 성당 복원 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는 페리콜로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안전성 점검에만 2∼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이처럼 마크롱 대통령의 복원 계획이 성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자 엘리제궁이 해명에 나섰다.스테판 베른 대통령 문화유산 특사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맞춰 노트르담 대성당의 문을 다시 여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에 힘을 실어줬다.

2019-04-18 15:49:57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의장

방탄소년단·IPCC 이회성 의장 '타임지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방탄소년단(BTS)과 국제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이회성(74) 의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100 Most Influential People)에 뽑혔다.타임은 매년 세상을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시킨 개인이나 집단을 뽑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발표해왔다. 올해는 16일 자정 투표를 마감했고 17일(현지시간) 결과가 공개됐다.타임은 2019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파이오니어'(개척자), '아티스트', '리더'(지도자), '아이콘', '타이탄'(거인) 등 5가지 범주로 나눠 발표했다.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부문 17인에 포함됐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주연 라미 말렉, 영화배우 겸 제작자 드웨인 존슨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방탄소년단의 추천사는 새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피처링을 맡은 미국 팝스타 할시(Halsey)가 올렸다.그래미 후보로 오른 싱어송라이터 할시는 "BTS는 놀라운 재능과 헌신으로 정상에 다다랐다. 판매기록을 깨트리고 세계를 휩쓴 팬덤으로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대사가 됐다. 그 뒤에는 음악이 언어의 장벽보다 강하다고 확신하는 7명의 놀라운 젊은이들이 있었다"라고 썼다.지난 2015년부터 IPCC를 이끌고 있는 이회성 의장에 대한 추천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올렸다. 이 의장은 지도자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됐다.IPCC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이 1988년 공동 설립한 국제기구로, 기후변화에 관한 평가보고서 제출을 주 임무로 한다. 회원국은 195개국이다.이 의장의 주요 업적 중에는 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IPCC 총회에서 채택된 '1.5도 보고서'가 꼽혔다. 이 의장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이다.

2019-04-18 15:49:44

대만 화롄서 규모 6.1 지진…대만 전역 '흔들'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해 대만 전역이 크게 흔들렸다.진앙 인근 지역의 진도가 7까지 올라가는 등 상당히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아직 피해 현황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18일 대만 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쯤 대만 화롄현 정부 청사로부터 서북쪽으로 10.6㎞ 떨어진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진앙의 정확한 위치는 북위 24도 13분, 동경 121도 52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18.8㎞였다.이날 지진으로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臺北)를 포함한 대만 전역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지진이 발생한 화롄현 일대에서는 최대 진도 7의 강력한 흔들림이 발생했다.대만뿐만 아니라 대만해협 건너편인 중국 본토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중국 지진 당국은 지진 규모가 6.7이라고 밝혔다.대만 동부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자리 잡고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최근 들어서는 작년 2월 화롄을 강타한 규모 6.0의 지진으로 17명이 사망하고 280명이 부상한 바 있다.

2019-04-18 15:49:25

18일 오후 발생한 대만 지진으로 인한 우리나라 교민과 관광객의 피해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다음 화면 캡처

대만 지진 피해는?

18일 오후 발생한 대만 지진으로 인한 우리나라 교민과 관광객의 피해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양창수 주(駐)타이베이 대표부 대표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현재 교민들과 단체 여행객들을 중심으로 전화를 돌리면서 확인했는데 아직 특별한 피해 상황이 나타난 것은 없었다"며 "계속 확인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양 대표는 "대만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전보다는 강도가 세게 느껴졌다"며 "타이베이에 있는 사무실 책상 위의 물건들이 움직이고 옷장의 문이 저절로 열릴 정도"였다고 전했다.18일 대만 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 대만 화롄현 정부 청사로부터 서북쪽으로 10.6㎞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이날 지진으로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를 포함한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2019-04-18 15:34:32

대만 화롄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해 대만 전역을 흔들었다. 다음 화면 캡처

대만 지진 '화들짝'

대만 화롄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해 대만 전역을 흔들었다.18일 대만 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 대만 화롄현 정부 청사로부터 서북쪽으로 10.6㎞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진앙의 위치는 북위 24도 13분, 동경 121도 52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18.8㎞였다.이날 지진으로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를 포함한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을 느꼈다. 지진이 발생한 화롄현 일대에서는 최대 진도 7의 강력한 흔들림이 발생했다. 대만뿐만 아니라 대만해협 건너편인 중국 본토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대만 동부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자리 잡고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이번달만 해도 3일 오전 10시 52분 대만 타이둥 서북서쪽 33km 지점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4일 오전 10시 56분에는 대만 타이둥 북서쪽 38km 지점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2월 화롄을 강타한 규모 6.0의 지진으로 17명이 사망하고 280명이 부상한 바 있다.

2019-04-18 14:58:12

그리스 유적지서 낙뢰사고…한국인 관광객 등 4명 경상

그리스 아테네의 유적지에 벼락이 떨어져 한국인 관광객 1명을 비롯한 4명이 경상을 입었다.AFP통신은 17일(현지시간) 아크로폴리스 유적지의 에레크테이온 신전 인근에 설치된 피뢰침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외국인 관광객 2명과 현지 직원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그리스 문화부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다친 관광객 중 한 명은 30대 미만의 한국인 남성으로, 스칸디나비아 출신 여성 관광객과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날아온 유리 파편에 베인 유적지 경비 직원 2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예방조치로 입원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앞서 지역 구조 당국은 매표소가 낙뢰를 맞았다고 밝혔다.이날 유적지는 사고로 전력이 끊기고 관광객 입장 시스템이 멈추면서 하루 동안 문을 닫았으나 유적은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문화부 대변인은 전했다.

2019-04-18 09:06:25

포르투갈 마데이라섬서 관광버스 추락…29명 사망

포르투갈 마데이라섬에서 독일인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비탈길 아래로 추락해 최소 29명이 숨졌다.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것은 17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포르투갈 서쪽 대서양에 위치한 마데이라섬 카니수 마을 인근이다.독일인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가파르고 비좁은 언덕길을 내려가던 중 급하게 방향을 틀다 중심을 잃고 추락하면서 가옥을 들이받고 전복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사고 당시 날씨는 맑았으며 해도 지지 않은 상태였다.마르셀루 헤벨루 지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은 희생자 대부분이 독일 국적이라고 발표했다.사고 버스엔 포르투갈 운전기사와 투어 가이드를 포함해 모두 56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망자 외 나머지 27명도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버스에 타고 있던 관광객은 모두 독일인이지만 일부 보행자가 사고 버스에 치였을 가능성이 있으며, 사상자는 대부분 40∼5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마데이라는 아프리카 대륙 해안에서 520㎞, 유럽 해안에선 1천㎞가량 떨어진 포르투갈의 자치령이다.연중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풍광 덕분에 해마다 140만 명가량의 관광객이 찾는 유럽의 유명 관광지다. 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고향이기도 하다.사상자 대부분이 독일 국적으로 알려지면서 포르투갈 정부는 독일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조의를 표했다고 밝혔다.소자 대통령은 "비극적인 순간에 포르투갈 국민을 대표해 슬픔과 연대를 표시한다"며 독일인 희생자 유족에 위로를 전했다.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실 대변인은 트위터에 "마데이라에서 끔찍한 소식이 전해졌다"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들을 깊이 애도한다"고 말했다.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정부가 가족의 안위를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 핫라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2019-04-18 08:02:28

"이변 없었다"…인니 대선서 조코위 현 대통령 승리 유력

17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코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인 마룹 아민 울레마협의회(MUI) 의장은 여론조사기관 인도네시아서베이연구소(LSI)의 표본개표(Quick Count·현지어 히뚱 쯔빳)에서 집계가 87.60% 이뤄진 현재 55.09%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대선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총재와 러닝메이트인 산디아가 우노 전 자카르타 부지사의 득표율은 44.91%로 집계됐다.릿방 콤파스, 사이풀 무자니 리서치앤컨설팅(SMRC), 인디카토르 폴리틱 인도네시아, 폴트래킹, 인도바로미터 등 다른 조사기관의 표본개표에서도 조코위 대통령의 득표율은 프라보워 후보를 7.54∼9.92%포인트 차로 앞섰다.선거관리위원회(KPU)의 허가를 받아 표본으로 지정된 투표소의 투표함을 조사기관이 실제로 개봉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표본개표는 신뢰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주말 세계 각국에서 진행된 해외투표도 출구조사 결과 조코위 대통령과 마룹 의장이 거의 전 지역에서 프라보워 후보를 압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개표결과는 내달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패배한 측이 불복해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할 경우 대통령 당선인 확정 시점이 한 달가량 추가로 늦춰질 수 있다.프라보워 진영은 여론조사의 객관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이번 선거에서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큰 이변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2019-04-17 19:26:40

기적의 타이밍…노트르담 화재 나흘 전 옮겨진 '16개 조각상'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에 있던 16개의 조각상이 화재 발생 불과 나흘 전 복원작업을 위해 다른 곳으로 이송된 사실이 전해지면서 "기적의 타이밍이었다"는 반응이 나왔다.1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예수의 12사도와 4명의 신약성서 복음서 저자를 상징하는 16개의 조각상이 160년 동안 노트르담 대성당 꼭대기를 장식하고 있었으나, 지난 11일 크레인으로 옮겨져 성당에서 분리됐다.이 조각상들은 프랑스의 유명 건축가 외젠 비올레르뒤크가 노트르담 대성당을 대대적으로 재건하던 중 1859년과 1860년에 설치했다. 12사도 중 성 토마스의 얼굴은 비올레르뒤크를 모델로 한 것으로 유명하다.첨탑 개보수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전문가들은 이들 조각상이 바닥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구리 조각상이라 곳곳에 얼룩도 심했다. 이에 각각 500파운드(227kg)가 나가는 조각상들은 지난 11일 얼굴 부분과 몸통 부분으로 분리된 뒤 120m 높이의 크레인을 이용해 지상에 대기 중인 트럭에 실려 프랑스 남서부 도르도뉴의 주도 페리괴의 창고로 이송됐다.그리고서 나흘 뒤인 15일 저녁 노트르담 대성당의 천장 부분에서 시작된 불길이 목조 지붕으로 번져 첨탑을 무너뜨리는 등 큰 피해를 냈다.당초 복원 전문가들은 16개 조각상의 균열을 용접하고 세척하고, 자연스러운 갈색빛으로 복원한 뒤 2022년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돌려보낼 계획이었다.

2019-04-17 17:53:47

中 '앉은 채 잠든 소녀' 1만3천년전 매장 확인…중국 最古

중국 광둥성의 칭탕(靑塘)유적지에서 쭈그려 앉은 형태로 발굴된, 일명 '칭탕소녀' 무덤이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1만3천500여년 전 것으로 확인됐다.17일 중국 신화통신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고고학자들이 지난해 중국 10대 고고학 발견 중 하나로 꼽힌 칭탕유적지의 황먼옌(黃門岩) 1호 동굴에서 나온 무덤을 연구해 이같이 밝혔다. 무덤의 주인은 13~18세 사이의 여성으로, 키는 145~150㎝ 정도로 추정된다. 발굴에 참여한 왕여우핑(王幼平) 베이징(北京)대 교수는 "쭈그리고 앉은 장례 방식은 선사시대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비교적 유행한 것"이라면서 "중국 북방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되는 곧게 누운 방식의 장례와 구별된다"고 말했다.

2019-04-17 16:32:38

이집트 엘시시 대통령, 2030년까지 집권 가능해진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최대 2030년까지 장기 집권하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이집트 의회는 16일(현지시간) 대통령의 임기연장·중임제한 완화, 사법권 강화를 골자로 하는 헌법개정안 수정안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통과시켰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의회는 지난 2월 대통령의 임기를 4년에서 6년으로 늘리고 '2연임 금지' 조항을 완화하는 헌법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으나, 이러한 내용을 좀 더 손 본 수정안을 이날 상정해 찬성 531표, 반대 22표의 큰 차이로 의결했다.수정안은 현재 4년인 엘시시 대통령의 임기를 2년 늘려 2024년까지로 연장하고, 2024년 대선에 한 차례 더 출마해 2030년까지 집권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의회는 수정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날짜를 17일 발표할 것이며, 국민투표일은 이달 말로 예상된다.

2019-04-17 16:29:00

유엔 안보리,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장비 제재면제 승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6일(현지시간) 고려시대 궁궐터인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에 필요한 장비의 대북반출을 인정했다.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이날 오후 우리 정부가 신청한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을 위한 장비의 대북반출에 대한 제재면제를 승인했다. 이는 기존 대북제재는 유지하면서도 남북 간 협력사업에 대해 예외적, 한시적 제재면제를 인정한 것이다.비핵화 협상이나 인도적 사안과 관련해 주로 이뤄져 온 제재면제가 남북 간 문화재 관련 협력사업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9-04-17 16:25:30

북러정상회담 관측 속 美 비건 모스크바行…"北 FFVD 논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7∼18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논의한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비건 대표가 러시아 당국자들을 만나 FFVD를 진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비건 대표의 모스크바행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라 주목된다. 비건 대표는 러시아 방문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협상 교착 상황을 설명하는 한편 대북제재 이행 공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는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다음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9-04-17 16:21:26

세계 양조업체 '맥주맛' 전쟁…"맥주통 특허기술은 내 것"

생맥주의 신선한 맛을 오래 유지해주는 기술을 둘러싸고 세계 양대 양조업체가 분쟁에 휘말렸다.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AB인베브)와 하이네켄 NV가 기존 맥주통을 대체할 새로운 생맥주통의 핵심 부품을 누가 발명했는지를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양사는 이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새로운 맥주통 기술을 둘러싼 두 건의 특허침해 재판 가운데 첫 재판에 돌입했다. AB인베브는 이날 재판에서 새로운 맥주통 기술에 대한 특허권은 자신들에게 있다며 하이네켄의 카운터 탑 생맥주 추출 장비인 '하이네켄 블레이드'와 '하이네켄 서브'의 미국 수입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이에 하이네켄은 AB인베브의 생맥주 추출 장비 '노바'에 사용되는 장치를 자신들이 개발했다고 맞섰다.양사가 법적 분쟁까지 오게 만든 새로운 맥주통은 기존의 맥주통이 가진 단점을 개선해 맥주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또 통 내부의 별개 봉지에 맥주를 담는 방식으로 기존 통보다 부피를 적게 차지한다는 장점을 내세워 맥주 판매점과 집에서 맥주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해왔다.강철로 된 기존 맥주통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데다 압축 공기를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맥주 맛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전문가들은 양대 양조업체의 이번 분쟁은 소비자들이 맥주의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하고, 맥주를 주점보다는 작은 펍이나 집에서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변화한 맥주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싸움이라고 진단했다.

2019-04-17 16:10:55

美대선 '쩐의전쟁' 트럼프 독주 속 민주 신예들 부상

내년 11월 미국 대선까지 아직 1년 반 이상 남았지만 선거운동 실탄을 확보하기 위한 대선 주자 간 '쩐의 전쟁'은 벌써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멀찍이 앞서 있는 가운데 민주당 주자 중에서는 1위인 버니 샌더스 (무소속·버몬트) 상원 의원 못지않게 신예들의 선전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프는 올해 1분기(1~3월) 3천만 달러(약 340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했으며, 현재 가용현금은 4천만 달러다. 민주당에서 모금액을 신고한 주자는 모두 16명으로, 이들의 모금액 합산은 8천950만 달러다. 1인당 평균 559만 달러를 모은 셈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20% 수준에도 못 미친다.민주당 주자 중에서는 버니 샌더스 의원이 약 6주 만에 1천800만 달러(약 204억원)를 모금, 당내 1위 주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다크호스'로 부상한 베토 오루크 전 하원의원(텍사스)이 910만 달러, 떠오르는 신예로 불리는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710만 달러의 모금액을 각각 거둬 민주당 주자 상위 3~4위에 나란히 올랐다. 여성 주자인 카말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 의원은 1천2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반면 3개월 내내 모금을 하고도 600만 달러에 그친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 의원, 300만 달러로 상원 의원 주자 중 꼴찌인 키어스틴 질리브랜드(뉴욕주) 의원 등은 모금 운동의 패배자로 꼽혔다.

2019-04-17 16:05:11

전날 대화재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과 지붕 등 일부가 소실된 가운데 16일(현지시간) 화마를 견뎌낸 성당 내 명물 파이프 오르간의 모습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노트르담 대성당 유물 루브르로…마크롱 "5년 내 재건"

프랑스 당국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 '인간사슬'을 만들어 구해낸 성물과 유물 일부를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기는 한편 성당 내부에 긴급안전 조치를 하고 원인조사에 나서는 등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 집무실에서 TV 연설을 통해 "우리는 대성당을 더 아름답게 재건할 것이다. 5년 이내에 작업이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미 CBS방송은 16일(현지시간) 영국 켄트대의 중세유럽사 전공인 에밀리 게리 부교수를 인용, "노트르담 대성당 복구에 40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며 "아주 빨리 한다면 아마도 20년이면 되겠지만 한 세대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피해가 컸지만, 스테인드글라스인 '장미의 창'과 파이프 8000개로 만든 15세기 파이프 오르간, 대성당의 석조 뼈대 등이 온전하다는 점에서 다행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또 화재로 소실된 첨탑의 끝을 장식했던 수탉 청동조상도 화재 폐기물 더미에서 극적으로 회수됐다. 프랑크 리스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가시면류관과 13세기 프랑스 왕 성 루이가 입었던 튜닉(상의) 등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무사히 구조된 성물은 시청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고, 연기로 피해를 본 예술품들은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겨져 건조·복원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CNN이 운영하는 것처럼 가장한 한 트위터 가짜 계정에 "노트르담 화재는 테러리즘에 의해 초래된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소셜미디어에는 화재 원인을 둘러싼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2019-04-17 15:54:40

[영상] 재일교포의 피·땀·눈물 어린 고려미술관…"통일된 한국에 기증해달라"

https://youtu.be/ZhF8RINpbx8 영상ㅣ안성완 asw0727@imaeil.com 한국 문화유산 1천700여점을 가진 해외 미술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1988년 교토에 세워진 고려미술관입니다.고려미술관의 설립자는 놀랍게도 재일교포 1세대 정조문 선생입니다. 일본에서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던 정조문 선생은 교토의 한 골동품가게에서 조선백자를 보고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일본 권력자들에게 빼앗긴 조국의 문화유산을 되찾고자 30여년간 유물을 수집에 몰두합니다.정조문 선생은 재일 사학자들과 더불어 일본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국 관계 유적을 돌아보는 탐방단을 조직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1988년 10월 25일 고려미술관을 설립해 자신이 찾은 모든 문화재를 헌납했습니다.고려미술관은 1천7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데, 도자기류가 주류를 이룹니다. 이들 가운데 백여 점은 매우 뛰어난 명품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회화류 70여 점, 불상 및 금속 공예품 20여 점, 구리거울 20여 점이며, 목공예품과 민속품 50여 점 등은 희귀한 예술품을 볼 수 있습니다.정조문 선생은 항상 조국을 그리워했으나 한국 땅을 밟지 못했다고 합니다. 분단된 조국엔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고 합니다. 미술관 개관 4개월 만에 지병으로 고려미술관에서 숨을 거둔 정조문 선생은 "통일된 조국에 미술관을 기증하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2019-04-17 15:53:48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에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한 잔해가 무더기로 쌓여 있다. 연합뉴스

하루 만에 9천억원 모금…노트르담 복원에 佛 안팎 한마음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과 지붕이 화재로 무너졌지만, 복원을 도우려는 움직임이 프랑스 국내외에서 펼쳐지고 있다. 프랑스 대기업들과 주요 가문이 일찌감치 거액을 쾌척한 데 이어 소액 모금 운동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복원을 위해 기술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뜻도 이어지고 있다.16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큰손'들이 앞장서면서 약 7억 유로(약 9천억원)가 모금됐다.거액 기부는 프랑스 최고 갑부 중 한 명인 케링그룹의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이 1억 유로(약 1천280억원)를 내놓겠다고 선언하면서 테이프를 끊었다. 케링 그룹은 산하에 구찌와 이브 생로랑 등 고급 패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케링그룹의 경쟁사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도 뒤질 수 없다는 듯 그 배인 2억 유로(약 2천560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정유사 토탈이 "건축학의 보석"을 돕겠다며 1억 유로, 화장품기업 로레알과 이를 이끄는 베탕쿠르 가문이 각 1억씩 모두 2억 유로를 쾌척하겠다고 발표했다.은행그룹인 BNP, 광고회사 제이씨데코(JCDecaux)가 각 2천만 유로를, 보험회사 악사(AXA)와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 등도 각 1천만 유로의 기부를 약속했다. 소액 모금 운동도 활발해 민간이 운영하는 프랑스헤리티지재단은 16일 정오까지 개인들로부터 200만 유로(26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이밖에 파리 시 당국은 5천만 유로를 내놓는 한편 해외로부터 지원을 조율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열 계획이다. 월드컵 축구 우승 당시 스타들이 참석하는 자선경기가 열리고 이번 주말에는 스타들이 참석하는 콘서트가 프랑스 공영방송을 통해 중계될 예정으로 있는 등 각종 행사도 발표됐다.외국에서도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차원에서 복원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인디애나주 노트르담 대학교도 10만 달러의 지원을 약속했다.유네스코는 대성당의 피해를 평가하고 복구하는 일을 돕겠다고 밝혔으며, 이탈리아와 러시아, 독일도 복원 전문가 파견을 제안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 연합뉴스

2019-04-17 15:35:37

로이터통신의 한국인 사진기자 김경훈(45) 씨가 작년 11월 25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경도시 티후아나에서 찍은 사진으로, 한 온두라스 여성이 멕시코-미국 국경으로 접근하는 난민들을 향해 발사된 최루탄을 피해 두 딸을 데리고 황급히 대피하고 있다. 퓰리처상 이사회는 15일 김 기자 등 캐러밴(중남미 이민행렬) 사태를 취재한 로이터 사진기자들을 '브레이킹 뉴스'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국인 사진기자가 최고 권위의 퓰리처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중남미 이민행렬 찍은 김경훈 로이터기자 퓰리처상…한국인 사진기자 최초

캐러밴(중남미 이민행렬) 사태를 취재한 로이터통신 김경훈(45) 기자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상으로 꼽히는 퓰리처상을 받았다. 한국인 사진기자로는 첫 쾌거다.16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퓰리처상 이사회는 전날(현지시간) 김 기자와 마이크 블레이크, 루시 니콜슨, 로렌 엘리엇 등 캐러밴 사태를 취재한 로이터 사진기자들을 '브레이킹 뉴스'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퓰리처상 위원회는 "이민자들이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여행할 때 긴급하고 절박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생생하고 놀라운 시각적 묘사"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김 기자는 지난해 11월 미국·멕시코 국경지대에서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중남미 출신 모녀의 사진을 찍었다. 촬영된 사진 속 엄마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캐릭터인 엘사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어린 두 딸은 기저귀 차림이었다. 김 기자는 모녀가 미국 쪽에서 넘어온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생생한 장면을 포착했고, 이 사진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카라반 입국 금지 정책이나 반이민정책에 대한 비판이 나올 때마다 단골 자료사진으로 인용되고 있다.사진이 촬영된 직후에도 김 기자는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 김 기자는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진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2019-04-17 09:20:22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 대형 화재가 발생한 다음날인 16일(현지시간) 폭격을 맞은 듯 성당 천장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다. 연합뉴스

"폭격 맞은 듯"…노트르담 대성당의 처참한 내부

첨탑이 무너져 내린 곳에 뻥 뚫린 천장의 커다란 구멍, 붕괴한 지붕의 잔해와 돌무더기들.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뒤 16일(현지) 성당 내부의 일부를 취재한 프랑스 언론들이 전한 처참한 상황이 화재의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프랑스 공영 AFP통신은 "기자들은 성당의 주 출입문 중 하나를 통해 안쪽의 그을린 잔해와 돌무더기 등 피해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희망적이게도 성당의 뒤쪽의 황금색 십자가가 빛 속에 꿋꿋이 빛나고 있었다"고 전했다.노트르담 성당의 필리프 마르세트 신부는 화재가 진압된 뒤 처음으로 성당 내부로 들어간 사제 중 하나다.그는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날 내부를 둘러본 뒤 "850년 전에 지어져 전쟁과 폭격까지 견뎌낸 성당인데, 마치 폭격을 당한 현장을 보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전날 저녁 미사가 끝난 직후 성당 지붕 위에서 불길이 처음으로 확인됐을 때를 돌이키면서는 "지옥과 같았다"고 했다."눈물을 흘리면서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을 계속 봤어요. 완전한 혼란이었죠. 그런데 거기에 나 자신이 휩쓸리도록 내버려 둘 순 없었어요."31년 전 이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는 그는 프랑스 문화유산의 최고봉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노트르담 성당에 불어닥친 불운에 망연자실해 하면서도, 소방대와 사제들, 교회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에 대재앙을 면할 수 있었음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기적 이상이었고, 영웅적인 행동이었어요"화재 발생 당시 대성당 안에는 가시면류관과 성 십자가, 거룩한 못 등 가톨릭 성물과 예술품 다수가 보관돼 있었지만, 소방관과 경찰, 성직자, 프랑스 문화부와 파리시청 관계자들이 대성당으로 달려가 '인간 사슬'을 만들어 성당 내부에 있던 유물들을 꺼냈다.화재의 열기로 천장에서 납이 녹아내리는 와중에도 헌신한 사람들 덕분에 가시면류관과 13세기 프랑스 루이 9세(생 루이)가 입었던 튜닉(상의) 등이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하지만 수많은 목재로 이뤄져 '숲'이라 불리던 13세기 지붕 구조물은 결국 소실됐다.'장미 창'으로 불리는 성당 내부의 3개의 화려한 원형의 스테인드글라스도 모두 온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발표된 것은 아니다. 모두 13세기 작품들로 가톨릭 미술의 최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프랑스 앵테르 방송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장미 창들이 모두 온전히 보전됐지만 일부는 검게 그을렸다고 전했다.파리 교구의 파트리크 쇼베 교구장은 유리를 연결하는 납이 녹아내려 일부 장미 창을 분해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르 몽드가 전했다.

2019-04-17 08:46:46

프랑스 파리의 상징으로 최대 관광명소의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의 지붕이 15일(현지시간) 발생한 대형 화재로 불길에 휩싸여 타고 있다. 연합뉴스

1억유로, 2억유로 한화로 얼마?

노트르담 대성당 대형화재가 16일(프랑스 파리 현지시각 15일 오후) 발생한 가운데 복구 및 재건을 위한 기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프랑수아앙리 피노 케링 회장이 1억유로 지원 의사를 밝혔다. 케링은 구찌, 발렌시아가, 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 모기업이다.아울러 베르나르 아르노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회장은 2억유로 지원 의사를 밝혔다. LVMH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샴페인으로 유명한 '모에헤네시', 이 두 회사가 1987년 합병하면서 창립된 회사이다.16일 환율(1유로=1284.25원) 기준으로 1억유로는 1284억2500만원이다.2억유로는 2568억5000만원이다.

2019-04-16 20:51:39

일본 화산 분화

일본 화산 분화 "규슈 아소산"

일본 규슈 소재 아소산이 16일 오후 6시 30분쯤 분화를 시작했다.일본기상청에 따르면 분연(분화구 연기)은 200m 높이까지 치솟았다.아소산은 3년 전인 2016년에도 폭발적 분화가 발생해 입산이 규제된 바 있는 곳이다.일본기상청은 아소산 화구 주변 1km 범위 내에 화산재 및 화산가스, 큰 운석 등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주의할 것을 부탁했다.아소산은 규슈 한가운데 있다. 후쿠오카 남쪽, 구마모토 바로 동쪽이다.

2019-04-16 20:21:20

에콰도르, 어산지 체포 앞서 영국측 '신변 안전' 언질 받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7)에 대한 보호 조치를 철회키로 결정하기 전에 영국 정부로부터 미리 신변 보장 약속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15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측은 전·현직 외무장관의 명의로 2차례 공문을 보내 어산지가 사형 선고를 받을 수 있는 국가로 송환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가디언이 입수한 공문들은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과 전임자인 보리스 존슨이 서명한 것으로 돼 있고 작성 일자는 2018년 3월7일과 같은 해 8월 10일로 기재돼 있었다.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은 어산지가 영국 경찰에 체포된 이후 영어 매체와 처음으로 가진 인터뷰를 통해 그의 기본권이 존중될 것이라는 영국측의 서면 언질을 받은 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외무장관의 공문은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셈이다.

2019-04-16 16:43:26

내년 대만 총통선거 여론조사서 한궈위 선두 유지

미국을 방문 중인 대만의 차기 유력주자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 시장이 2020년 총통선거 잠재후보군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16일 대만 빈과일보는 대만 세신대에 의뢰해 실시한 2차 여론조사에서 한 시장은 다양한 조합의 가상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지지도 역시 지난 2월 하순 실시된 1차 여론조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한궈위 시장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한 시장은 51.4%, 차이 총통은 37.4%의 지지를 받았다. 한궈위-라이칭더(賴淸德) 전 행정원장의 가상대결에서는 한 시장은 48.6%, 라이 전 원장은 42.6%의 지지로 한 시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9-04-16 16:39:28

네덜란드 의사 환자 몰래 본인 정자 제공…최소 49명 후손 남겨

네덜란드의 한 불임 치료의가 인공 수정을 원하는 부모들에게 본인의 정자를 제공해 수십명의 자손을 퍼뜨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AP통신이 15일 보도했다.로테르담 교외에서 불임 클리닉을 운영하다가 지난 2017년 89세로 사망한 얀 카르바트가 네덜란드 국민들을 충격에 몰아넣은 장본인이다. 지난주까지 확인된 DNA 검사 결과에 따르면 카르바트는 인공 수정을 통해 최소 49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카르바트의 후손으로 정원사로 일하는 마르테인 판 할렌(39)은 그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알게된 후 "낯선 사람들이지만 닮은 데가 아주 많다. 우리는 코와 눈, 치아가 비슷하다"면서 "오래전부터 서로를 이미 알고 있는 듯한 직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2019-04-16 16: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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