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글 "온라인 거짓광고 꼼짝마"…EU선거 앞두고 감시모드

구글은 2019년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거짓 광고를 규제하고 온라인 정치 광고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2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한 구글의 이번 방안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 측 조직원이 미국 유권자들을 겨냥한 정치 광고 등을 통해 미국 내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한 대응책의 일환이다.구글은 온라인 '거짓 광고'(dark ads)를 차단하기 위해 정당과 후보자, 공직자 등을 언급하는 광고에서 광고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명시하도록 할 방침이다.구글은 선거 광고주들의 신분을 확인하고 선거 광고와 관련해 누가 구매하고, 누구를 타깃으로 하는 것인지, 얼마나 많은 돈이 들었는지 등 선거 정보를 모아 유권자들에게 보다 많이 제공하기로 했다.유럽 지역 공공 정책과 대관 업무를 맡은 구글의 디렉터인 라이 주니어스는 "이번 방안의 취지는 유권자들이 정치 광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라고 말했다.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주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들은 올해 들어 온라인 정치 광고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규제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2018-11-23 16:22:34

'아이들에 차량 돌진' 중국 20대 "아내와의 갈등에 극단적 생각"

중국에서 무리지어 도로를 건너는 아동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시킨 한 모(29) 씨는 아내와의 갈등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인민망(人民網)은 23일 당국이 한 씨의 범행동기에 대해 "최근 부부갈등으로 세상을 비관하고 자살하려 했다"면서 "극단적인 생각으로 차를 몰고 들이받는 방식을 택했다. 범행 대상을 임의로 선택해 사건을 저질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부부갈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결심했다지만, 혼자 죽기보다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해 '묻지마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당국은 또 한 씨가 직업이 없고, 내향적·편집적인 성격이라고 덧붙였다.한 씨는 앞서 22일 정오께 중국 랴오닝성 루다오(葫芦島)시 젠창현(建昌縣) 제 2초등학교 교문 앞 대로에서 무리지어 길을 건너던 6~8세 사이 아동들을 향해 자신의 아우디 차량을 몰고 중앙선을 넘어 돌진했다.이 사고로 현재까지 미성년자 5명이 숨지고, 중상자 3명을 포함한 19명이 다쳤다.부상자 대다수도 미성년자로 전해지고 있다.한씨는 범행 후 차를 몰고 도주했다가 공안에 검거됐고 '위험한 방법으로 공공의 안전을 해친' 혐의로 공안에 구속된 상태다.

2018-11-23 16:21:59

미래 레스토랑. 아사히신문 홈페이지 캡처

톈진에 로봇이 요리·배식까지 하는 자동화 식당 오픈

중국에서 식당 자동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경제성장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위생의식 향상이 자동화를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장시간 힘든 근무에 따른 종업원의 잦은 이직도 요인으로 꼽힌다.중국 유수의 통신판매업체인 징둥(京東)그룹은 지난 10일 톈진(天津)에 로봇이 요리하고 테이블 배달까지 하는 '미래 레스토랑'을 오픈했다.이 식당에서는 손님이 스마트폰으로 요리를 주문하면 주방에서 로봇 5대가 채소와 고기를 바구니에 덜어 미리 입력된 레시피에 따라 볶거나 튀긴다.탕수육이나 쇠고기 볶음, 각종 튀김 등 40가지 요리가 가능하다.요리가 끝나면 배식 로봇이 손님 테이블로 나른다. 접시당 30~50위안(약 4천900~8천100원)인 음식값은 스마트폰으로 결제한다.징둥에 따르면 주문에서부터 요리, 배식까지 자동화된 레스토랑은 중국에서 처음이다.식당 매니저인 탕쓰위(唐思宇)는 23일자 아사히(朝日)신문에 "요리사와 식당 종업원이 금세 그만둬 버리는 게 골칫거리였다"면서 "다시 고용하려면 비용도 들거니와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도 고민이었다"고 말했다.중국 상무부가 요식업계 1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6년 인건비는 전년 대비 13.4% 올랐다. 장시간 근무가 일반적인 요식업계에서는 이직도 잦은 편이다.샤브샤브 요리인 '훠궈(火鍋)'체인으로 유명한 '하이디라오'(海底撈) 레스토랑도 로봇이 테이블 배식 등을 담당하는 식당을 지난달 베이징(北京)에 개점했다.이 식당은 주방에서 일본 파나소닉제 로봇이 훠궈 식재료를 트레이에 올려 놓으면 다른 로봇이 손님 테이블로 운반한다.

2018-11-23 16:21:49

카를로스 곤 일본 닛산자동차 회장이 2015년 5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NHK는 닛산자동차가 22일(현지시간) 요코하마에 있는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곤 회장의 회장직과 대표이사직에 대한 해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지분구조 바꾸자" vs "안된다"…닛산-르노 경영권 싸움 본격화

일본 닛산자동차가 비리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카를로스 곤 회장을 해임하면서 '르노-닛산 연합'의 경영 주도권을 둘러싼 양측의 물밑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여기에 르노를 사실상 지배하는 프랑스 정부가 가세하면서 경영권 싸움을 프랑스와 일본과의 전선으로 확대하는 양상이다.지난 22일 닛산측의 곤 회장 해임에 앞서 닛산의 최대주주인 르노는 닛산 이사회에 자신들이 곤 회장의 후임 회장을 지명하겠다는 의향을 전했지만 닛산 측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르노 측의 이런 요구에 대해 닛산 측은 "르노가 후임 회장을 지명할 자격이 없다"고 반발했다.이는 닛산 측 경영진이 르노와 닛산 간의 불공평한 주식 보유 지분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한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르노는 닛산의 주식 43.4%를 보유하고 있다. 닛산은 르노의 주식 15%, 미쓰비시자동차의 주식 3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프랑스 정부는 르노의 지분 15%를 보유하면서 연합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그런 만큼 르노측이 지명한 인사가 닛산 회장으로 취임하면 '불공평한 지분 구조 변경'이라는 닛산측의 계획을 관철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는 것이다.사이카와 히로토(西川廣人) 닛산 사장은 르노와의 제휴관계를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닛산 내부에서는 경영에 대한 르노측의 영향력 행사가 너무 심하다는 불만이 팽배해 있다.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르노가 곤 회장의 해임을 보류라는 요구도 했지만 닛산 측은 이를 강행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닛산의 경영에 대한 르노의 관여 문제를 둘러싸고 양측간 논란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실제 닛산 내에서 르노 지분 확대 등을 통해 불평등한 지분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나오는 데 대해 프랑스 정부가 즉각 가능성을 차단하는 등 '르노-닛산 연합'의 향후 경영 주도권을 놓고 갈등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로이터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 당국자는 22일(현지시간) "우리는 지금은 가령 닛산이 르노에 대한 지분을 늘리는 등의 소유관계 또는 기업연합의 변경을 시도할 시점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말했다.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장관과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은 22일 회담하고 "르노-닛산 연합이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를 양국 정부는 강하게 지지한다"는 공동성명을 냈다.

2018-11-23 16:21:11

NYT "사우디 核개발 우려"…韓美 참여 원전수주전 영향 촉각

최근 국제사회에 파문을 일으킨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태 여파가 사우디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에까지 미칠 수 있을까.뉴욕타임스(NYT)는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원전 건설사업 수주를 놓고 미국, 한국, 중국 등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사우디가 원전을 핵개발에 전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번 카슈끄지 사태로 더욱 커지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NYT는 미 정보기관들은 이번 카슈끄지 사태 이전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둘러싼 또 다른 미스터리, 즉 왕세자가 원전을 통해 핵개발의 토대를 놓으려 하는 것은 아닌지 알아내려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최근 미 중앙정보국(CIA)이 카슈끄지 암살 사태의 배후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진 빈 살만 왕세자는 현재 미국이 사우디 정부와 진행 중인 원전 수주 협상도 감독하고 있다.사우디 원전건설 사업은 사우디가 총 몇 기의 원전을 도입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사업 규모는 800여억 달러(약 90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NYT는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미국과 사우디 관리들을 인용, 사우디 정부는 핵연료를 외국에서 훨씬 싼 비용에 들여올 수 있음에도 자체 생산을 계속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사우디가 핵연료를 무기 제조 프로젝트에 전용할 수 있다는 미국 내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빈 살만 왕세자는 이미 올해 초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면 사우디도 "가능한 한 빨리"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혀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원전 수주 협상 과정에서도 사우디 측은 트럼프 정부에 '핵무기 제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유엔 사찰단의 사찰을 허용하는 내용이 들어간다면 협정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NYT는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여기에 최근 카슈끄지 사태까지 겹치면서, 살해 전말을 놓고 계속 말 바꾸기를 해온 사우디 정부가 핵 문제에서도 과연 신뢰를 지킬 수 있을지 의구심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라고 NYT는 지적했다.이에 따라 민주당의 브래드 셔먼(캘리포니아) 하원 의원 주도로 트럼프 행정부가 사우디와 원자력 협정을 쉽게 체결하지 못하도록 법안 수정을 추진하는 등 의회에서 제동을 걸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셔먼 의원은 "사우디에 비행기를 파는 것과 핵을 파는 것은 다른 문제"라면서 "뼈를 절단하는 톱(카슈끄지가 토막 살해된 것을 지칭)과 관련해서도 신뢰할 수 없는 나라를 어떻게 핵무기와 관련해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미 정부는 사우디와 진행 중인 원전 협상 내용에 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하지만 미 정부 관계자들은 사적으로 '만약 미국이 사우디에 원전을 팔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 즉 러시아나 중국, 한국이 팔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2018-11-23 16:21:00

[포토뉴스] 세계는 '미리' 크리스마스 속으로~

21일(현지시각) 러시아 최대 국영백화점인 GUM백화점에 설치된 화려한 장식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19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 최대 관광명소인 시민 광장에 전 세계 유일한 '360도 3D 프로젝션 맵핑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했다.이 트리는 프로젝션 맵핑 투사기술과 애니메이션 디자인 및 음악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화려하고 신비한 꿈의 공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연합뉴스2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에 놓일 노르웨이의 크리스마스 트리용 나무를 마리안느 보겐(오른쪽) 노르웨이 오슬로 시장과 린지홀(왼쪽) 웨스트민스터 시의회 의원이 톱질을 하고 있다.이 스프루스 렉스의 높이는 약 21m로 수령은 80년쯤 되었다.이 트리는 노르웨이가 영국인들에게 매년 주는 선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지원에 감사한다는 표시다.1947년부터 영국에 보냈다. 연합뉴스20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의 성 슈테판 대성당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크리스마스 시장이 들어서 있다. 연합뉴스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큐 왕립식물원에서 100만 개 이상의 조명으로 멋진 야경을 연출하는 '2018 크리스마스 조명' 축제가 열린 가운데 어린이들이 '빛의 대성당' 구간을 지나가고 있다.호화로운 조명과 음향으로 가득찬 이번 행사는 내년 1월 5일까지 계속된다. 연합뉴스22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센텀시티 1층 센텀광장에 마련된 높이 10m 크기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배경으로 고객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거리인 샹젤리제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알리는 화려한 조명이 점등됐다.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까지 이어지는 2.2km 구간에 식재된 4백여 그루의 플라타나스에 LED 조명 100만개가 설치됐다. 연합뉴스21일(현지시각) 러시아 최대 국영백화점인 GUM백화점에 설치된 화려한 장식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9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에서 마차로 운반되어온 크리스마스 트리를 맞이하고 있다.이 트리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농장에서 벌목한 6m 높이의 프레이저 전나무다.연합뉴스

2018-11-23 15:57:55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IMO 제공

국제해사기구 이사회, 임기택 사무총장 연임 승인

국제해사기구(IMO)는 22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121차 이사회에서 오는 2019년 말로 끝나는 임기택 사무총장의 임기를 2023년까지 연장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IMO 사무총장직 임기는 기본 4년이지만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2018-11-22 20:08:38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영국산업연맹(CBI) 연례회의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브렉시트(Brexit) 협상 합의 이후 정치권의 강한 반발에 직면한 메이 총리는 이날 기업에 미칠 합의안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하며 기업인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해외이슈 풀이] <5> '브렉시트' 총정리 …'합의 이혼' 가능할까

'46년 만의 이혼, 아름답게 끝날까.'영국과 EU가 최근 길고 긴 협상 끝에 '브렉시트'(Brexit·Britain+Exit의 줄임말로 영국의 EU 탈퇴를 의미)에 대한 합의문 초안을 마련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2016년 6월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한 지 약 29개월, 양측이 협상을 시작한 지 약 17개월 만에 나온 터라 전 세계적인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번 합의문 초안은 14일(현지 시간) 5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영국 내각을 통과했다. 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천신만고 끝에 끌어낸 합의 초안이 첫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EU 또한 협상 마무리를 통한 내부 논의를 시작, 25일쯤 열리는 긴급 EU 정상회담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영국과 EU의 합의문 초안이 비준을 거치면 내년 3월 영국이 EU에 가입한 지 46년 만에 '합의 이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합의문 공개 후 후폭풍이 거세 합의에 의한 브렉시트가 가능할지는 여전히 낙관할 수 없다.◆합의문 초안 어떤 내용 담았나585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이번 초안은 영국 내각 구성원과 EU 관계자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든 내용을 알지 못한다.다만, 언론에 공개된 일부 내용을 보면 양측이 협상 막판까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한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의 국경 및 시장 문제는 당분간 현재 수준의 개방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아일랜드와 영국 간의 '하드 보더'(Hard Border)를 피하기 위한 '백스톱'(backst op·안전장치) 설치다. 이에 따라 북아일랜드는 현재의 EU 관세동맹을 '전부' 준수하되 영국 본토는 EU 관세동맹의 '기본사항'만 준수하는 식의 '제3의 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서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의 국경 및 시장 문제가 왜 쟁점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영국 옆에는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로 나뉘어 있는 '아일랜드' 섬이 있다. 북아일랜드는 영국령이고, 아일랜드는 EU 회원국인 독립국이다. 만약 영국이 EU를 완전히 탈퇴하면 국경을 넘을 때마다 통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사람과 물건의 자유로운 이동이 제약을 받게 되는 일명 '하드보더'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이 때문에 당분간은 영국이 별도의 국가로 EU와 거래하지만, 북아일랜드만은 예외로 방안이 이번 초안에 담겼다.애초 영국은 이 방안을 거부했다. 이 방안대로 실행되면 영국 본토와 북아일랜드가 경제적으로 사실상 나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영국은 대안으로 '체커스 계획' (Chequers plan)을 제시하기도 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 전체가 EU와의 상품 교역은 지금처럼 무관세로 자유롭게 하되 인력 이동만 규제하겠다는 내용이다. 안전장치의 대상을 영국 전체로 확대하자는 이른바 '소프트 브렉시트'이다.그러자 EU는 반발했다. 영국의 제안은 사실상 EU의 조건에서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가겠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국 제안이 수용되면 이탈리아나 체코 등 EU에 회의적이었던 회원국들이 영국과 같은 조건을 요구하면서 EU에서 탈퇴하려는 움직임이 벌어질 수 있어서다. 따라서 이번 초안은 양측의 요구를 조금씩 수용한 중재안으로 볼 수 있다.또한 이번 초안에는 영국이 EU와의 새 무역협상을 체결할 때까지 현재 EU의 노동·환경 규제 등을 모두 준수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새 무역협상은 2020년 말로 설정된 전환기간 동안 이뤄지며 시간이 필요하면 추후 양측 합의에 따라 연장할 수도 있다. 전환기간이 끝날 때까지 영국에 거주하는 EU 회원국 시민은 현재와 변동 없이 거주하게 된다. EU 회원국에 거주하는 영국인들 역시 마찬가지다. 소위 '이혼 합의금'이라 불리는 EU 탈퇴 재정부담금은 350억 파운드(약 51조5천억원)~390억 파운드(약 57조4천억원)로 한다는 내용도 공개됐다.◆합의 실행까지 '산 넘어 산'이번 합의는 내년 3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한을 앞두고 영국과 EU 간의 사실상 1차 협상 국면이 마무리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EU 역사상 첫 회원국 탈퇴 사례인 브렉시트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제는 협상 국면에서 벗어나 합의 내용을 놓고 정치적 결단을 내려 비준절차를 마무리 짓는 2단계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실행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무엇보다 합의 초안은 양측 모두 만족하지 못하는 '어정쩡한 합의안'이라는 데 그 한계가 있다. 떠나는 입장인 영국과 떠나 보내는 EU는 지금까지 '윈-윈 게임'이 아닌 '제로섬 싸움'을 벌여야 했다. 떠난 후에도 더 많은 것을 누리려는 영국과, '집 단속'을 위해 징벌적 조치가 불가피했던 EU는 협상 초기부터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해온 터라 애초부터 '아름다운 합의'는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어렵사리 일궈낸 합의지만 내년 3월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며 극심한 혼란을 가져오는 '노 딜(No Deal) 시나리오'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누구 하나 만족하게 하지 못하는 방안이다 보니 영국은 물론, EU 내에서도 각각 반발이 거세다. 메이 영국 총리가 이번 초안에 대해 영국 내각의 지지를 이끌어냈지만, 내각 회의 하루 만인 지난 15일(현지시간) 드미니크 랍 영국 브렉시트 장관과 에스더 맥베이 노동·연금 장관 등이 합의안에 반발, 사퇴했다. 또한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은 "합의안이 영국을 EU의 속국 상태로 둘 것"이라며 총리 불신임을 추진하고 있으며 야당인 노동당 역시 이번 합의안을 실패로 규정하면서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EU 내에서도 반발이 만만찮다. 특히 지브롤터 문제에 대한 스페인의 반발이 큰 '암초'다. 호세프 보렐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브롤터 영역에 관한 논의는 '별도의 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스페인은 끊임없이 영국에 대해 반환을 주장해온 지브롤터의 미래에 관한 논의가 어떻게 다뤄질지가 명확하지 않으면 합의문 초안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지브롤터 해협의 스페인 쪽에 속한 지브롤터는 영국이 1700년대 스페인 왕위계승 전쟁 때 개입해 획득한 영토로, 1713년 위트레흐트 조약에 의해 영국의 주권이 공식화됐다. 영국이 지정학적 요충지로 손꼽는 지브롤터에서 1967년과 2002년에 주민투표를 한 결과, 대다수가 영국에 잔류하는 쪽을 선택한 바 있다.이런 반발에도 영국 내각과 EU는 합의문 초안을 밀어붙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메이 영국 총리는 21일 오후(현지시간) 이번 합의문 초안에 대해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회담한 데 이어 24일 다시 재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U와 영국은 오는 25일 EU 특별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협정안과 브렉시트 이후 양측의 미래관계의 큰 틀을 정치선언으로 정식 승인할 전망이다.

2018-11-22 15:39:55

브렉시트 투표 결과. 연합뉴스

[해외이슈 풀이] <5> '브렉시트' 총정리…영국은 왜 EU 탈퇴 선택했나

영국 내에서의 브렉시트가 이슈가 된 것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보수당이 브렉시트를 공론화하면서 현실화된 것이다. 2015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2017년까지 브렉시트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하겠다는 점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EU 경제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영국이 내야 할 EU 분담금 부담이 커지자, 더는 EU에 남아 있는 것은 이득이 없다는 판단에서였다.2015년 영국에 할당된 EU 예산 규모는 140억7천만 유로로, EU 28개국 중 4번째로 부담률이 높았다. EU가 유로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EU내 금융업 감독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금융강국 영국에는 부담이었다. EU는 전반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머물러 있는 반면, 영국 경제는 회복 기조를 보인 점도 한몫을 했다.시리아 및 중동 난민의 대규모 유입과 일자리를 찾아 영국으로 이주해오는 동유럽인들의 증가도 영국인들의 위기의식을 부추겼다. 2015년 영국으로 유입된 순이민자는 33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대로 계속 EU에 잔류한 채 이민자를 받아들일 경우, 이민자 복지지출, 내국인 고용시장 경쟁심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유럽 대륙과의 통합에 회의적인 국민 정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영국은 한때 '팍스 브리태니카'(Pax Britannica)를 구가했다. 작은 섬나라지만 미국 이전에 세계를 호령한 힘이 있었다. 그렇다 보니 대영제국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하지만 EU로 가입된 뒤 독일이나 프랑스에 밀리는 형국이었다. 이 때문에 EU에서의 영국은 영국인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고 있었다.EU는 영국에서 브렉시트가 이슈가 되자, 이를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영국 보수당은 2016년 6월 결국 공약대로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했다. 그 결과, 찬성 51.89%, 반대 48.11%로 아슬아슬하게 브렉시트가 확정됐다.

2018-11-22 15:39:49

AWS(아마존웹서비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AWS 마비 여파 "흔들리는 미국 IT 공룡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이어 아마존도?

22일 오전 AWS(아마존웹서비스) 서버 장애 여파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유수 업체 웹과 앱 서비스 마비로 이어졌다. 쿠팡(유통업체), KBS(국가기간방송사), 배달의민족(배달서비스) 등 이용자가 많은 업체나 기관을 비롯해 다양하다.이에 AWS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내 업체 의존도 커진 AWS "사고 터지면 연동 불가피"아마존의 자회사 AWS는 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런데 일반 네티즌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니라 IT 관계자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즉, 국내 유수 업체가 제공하는 웹과 앱 서비스의 인프라인 셈이다.그런데 이게 마비될 경우 관련 웹과 앱도 연동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게 22일 오전에 대형사고로 나타났다.AWS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의존이 커졌고, 그만큼 리스크도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아마존 모두 요즘 "삐끗"이에 다른 미국 IT 공룡들이 일으킨 최근 해킹, 서버마비 등의 사고가 주목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가 대표적이다.문제는 이들이 SNS와 동영상 등 각종 온라인 분야에서 독과점에 가까운 시장점유를 하고 있고, 그만큼 소비자들이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한 예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원래 목적인 온라인 사교 활동을 넘어 홍보 등 각종 비즈니스 활동에 두루 쓰인다. 유튜브는 각종 업무에서 동영상을 게재하고 또 다른 동영상 링크를 가져다 쓰는 등의 활동에 요긴하게 쓰인다.즉, 요즘 사람들의 온라인 활동에 있어 일종의 공공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도 되는데, 이용이 불가능한 '먹통' 사고가 터질 경우에 대한 방비책은 우리 사회에 따로 없다는 얘기다.이런 구도가 일반 소비자 대상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이어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업체 대상 AWS에도 퍼진 것이다.종합해보면, 네티즌들이 안정적으로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워졌다는 얘기다. 국내는 물론 세계 막대한 수의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만큼, 공공재 성격까지 더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게 최근 점점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8-11-22 10:14:36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매티스 장관이 21일 기자들에게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이

美국방 "독수리훈련 축소…외교 저해 않는 수준으로"

내년 봄 예정된 한미연합 야외기동 훈련인 '독수리훈련'(FE)의 범위가 축소될 것이라고 제임스미국 국방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매티스 장관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에게 "독수리훈련은 외교를 저해하지(harmful) 않는 수준에서 진행하도록 조금 재정비되고 있다"면서 "범위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다만 구체적인 축소 범위에 대해선 부연하지 않았다.매티스 장관의 이런 발언은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로키 모드'를 이어감으로써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북한은 그동안 한미 군사훈련들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여왔다.의회전문 매체 더힐은 "북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워싱턴과 서울의 폭넓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이와 관련, 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매티스 장관과 정경두 국방장관은 '군(軍) 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 노력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훈련을 포함한 군사활동을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크리스 로건 국방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양국 국방장관은 모든 대규모 연합훈련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를 이어가는 동시에 군 지휘관들의 의견을 토대로 조율된 결정을 하기로 했다"며 "규모와 범위를 포함해 향후 훈련의 다각적인 면을 계속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독수리훈련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키리졸브(KR) 연습과 함께 3대 한미연합훈련으로 꼽힌다.지휘소 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달리, 독수리훈련은 실제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FTX)으로 한미 연합작전과 후방 방호작전 능력을 배양하는 게 목적이다.통상 매년 3~4월에 열린다.올해에는 평창동계올림픽(2월 9∼25일)과 패럴림픽(3월 9∼18일) 기간을 고려해 지난 4월 한 달간 진행됐다.앞서 한미 양국은 올해 들어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2개의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 그리고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을 하지 않음으로써 모두 4개의 한미 연합훈련이 중지됐거나 연기된 바 있다.

2018-11-22 07:47:31

런던 한복판서 韓 유학생 집단폭행…교민들 촛불 시위

최근 영국 런던 시내 한복판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집단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재영 한인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한국인이 범죄 희생양이 되자 한인 여성 커뮤니티가 촛불 시위를 통해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재영 교포인 A씨 등은 일요일인 오는 25일(현지시간) 런던 중심가인 옥스퍼드 서커스의 마크스 앤 스펜서(Marks & Spencer) 앞에서 촛불 시위를 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이곳은 영국 캔터베리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 B양이 지난 11일 영국인으로 추정되는 10명가량의 청소년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한 곳이다.당시 청소년들이 길을 걷던 B씨에게 쓰레기를 던지며 시비를 걸었고, B씨가 이에 항의하자 바닥에 쓰러트린 뒤 구타했다.주변에 수많은 행인이 있었지만 겨우 2명만 이들 청소년을 막아섰을 뿐 대부분 휴대전화로 이를 촬영하기만 했고, 현지 경찰에 신고했지만 런던 경찰은 아예 출동하지 않았다.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영국 브라이턴 중심가에서 현지 한국인 유학생 C씨(당시 20세)가 영국인 10대 2명으로부터 샴페인 병으로 얼굴을 가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다만 C씨 사건과 달리 B씨 사건은 인종차별 범죄인지 여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A씨 등은 이번 사건을 전해 듣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촛불 시위를 제안했다.런던 중심가에서 동양인 소녀가 폭행을 당하는데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은 데다, 영국 경찰 역시 신고를 받고도 출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영 한국대사관의 초기 대응에도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A씨는 "이러한 사건이 계속 이어질 여지가 많아 많은 교민이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서 "사회 약자인 어린이와 여성, 장애인, 노인들이 범죄로부터 보호받기를 원하고, 영국 정부가 인종과 종교, 신체적 장애 여부에 따른 증오 범죄를 강력히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비폭력 평화 집회를 통해 영국민 등 사람들의 의식 변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영국에서는 안전을 이유로 시위에 촛불을 동원하는 것은 금지돼 있어 LED 촛불이나 종이 촛불, 피켓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일단 1차 집회에 최소 5∼6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참가자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오는 12월 2일 트래펄가 광장에서 피해자 B양도 함께 하는 2차 집회도 예정돼 있다.이후 참여 인원 등을 고려해 계속 시위를 이어나갈지를 결정할 예정이다.A씨는 "저를 비롯해 이번 시위를 준비 중인 이들은 모두 자녀가 있는 여성들"이라며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영국 사회 및 경찰의 변화와 함께 주영 한국대사관, 재영 한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기관 등에서 교민이나 유학생 안전에 더욱 큰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A씨는 "이번 촛불집회를 주도하면서 느꼈지만 영국 내 한인을 앞장서서 보호할만한 민간단체가 없다. 봉사자나 기부금이 없어서 기존에 있던 단체도 사라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2018-11-22 07:30:39

북 센티넬섬

'6만년 고립' 인도 부족에 접근하던 미국인, 화살 맞고 사망

한 미국인이 수만 년간 고립 생활을 하던 인도 부족민과 접촉하려다 그들이 쏜 화살에 맞고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과 BBC방송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희생자는 존 앨런 차우라는 27세의 미국 남성이다.그는 지난 16일 인도양 안다만·니코바르 제도의 북 센티넬 섬에 상륙했다가 변을 당했다고 그와 동행한 낚시꾼과 인도 경찰 등이 전했다.이 섬에는 현대 문명과 접촉을 끊은 채 사냥과 채집 등 자신만의 삶을 고집하는 부족이 살고 있다. 총인원은 150명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BBC방송은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부족 중 하나로 거의 6만년 가까이 외부 세계와 접촉을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들은 외부 세계와 교류하면 전염병에 쉽게 걸려 죽을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알려졌다.인도 정부도 이들 삶의 방식을 존중해 외부인이 부족 거주지 인근 5㎞ 내에는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부족민과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하면 최대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진다.하지만 차우는 낚시꾼을 매수해 섬으로 들어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AFP통신은 낚시꾼의 목격담 등을 인용해 차우는 화살에 맞은 뒤에도 계속 걸었으며, 부족민은 그의 목에 로프를 감고 끌고 다녔다고 보도했다.외신들은 차우를 미국 관광객이라고 설명했고, 일부 인도 언론은 차우가 선교사라고 보도했다.인도 NDTV는 차우가 부족민을 개종하려 했다고 전했다.한편, 이같은 인명 사망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인도 경찰의 입장도 매우 난처하게 됐다.이 부족민과 접촉하는 일 자체가 불법이라 수사에 나서기 어렵기 때문이다.

2018-11-22 00:04:56

기울기 감소한 伊 '피사의 사탑'…"17년간 4㎝ 바로 서"

갸우뚱한 형태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명물 '피사의 사탑'이 지난 17년 동안 4㎝가량 바로 선 것으로 나타났다.21일(현지시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탑의 안정성을 감독해온 연구 단체는 "'피사의 사탑'이 기울기를 멈추고 오히려 바로 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2001년부터 17년 동안 피사의 사탑의 안정성을 관찰해왔다.단체를 이끄는 공학 전문가 살바토레 세티스 대표는 1993년∼2001년 사탑의 구조적 안정성 조사를 위해 가동된 국제위원회가 예측했던 것보다 최근 사탑이 훨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2세기에 걸쳐 '피사의 사탑'은 다시 젊어진 셈"이라고 말했다.피사대학 지반공학과의 눈치안테 스퀘리아 교수는 "기울기가 감소한 것은 지반 강화 작업 덕분"이라고 설명했다.높이 58.5m, 무게 1만4천500t의 대리석 건축물로 토스카나 주의 고도(古都) 피사에 위치한 '피사의 사탑'은 1173년 피사 대성당의 종탑으로 착공됐다. 착공 직후부터 기울기 시작해 보강 공사를 진행하면서 작업을 진행하느라 완공까지 약 200년의 세월이 걸렸다.세월이 흐를수록 조금씩 더 기울어진 탑의 기울기는 1990년 1월 약 4.5m로 최대치에 이르며 붕괴 우려가 고조돼 관광객 입장이 전면 금지됐다.이탈리아는 이후 국제 전문가들로 보수팀을 꾸려 11년 동안 탑을 강철 케이블로 고정시킨 뒤 지반 강화 작업을 해 기울기를 4.1m로 줄여 탑을 안정시킨 후 2001년 11월 피사의 사탑을 일반에 재공개했다.이탈리아 정부는 매년 수십 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유적인 '피사의 사탑'의 안전을 평가하기 위해 3개월마다 전문가들을 통해 탑의 기울기를 측정하고, 구조를 진단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11-21 23:57:57

미국에서 로메인 상추 금식령이 내리면서 국내에서도 로메인 상추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국내 유통된 로메인 상추 문제없다"…로메인 상추 공포 확산 사전 차단

미국에서 로메인 상추 금식령이 내리면서 국내에서도 로메인 상추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국내에서 유통·소비되는 로메인 상추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2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식약처는 올해 국내에 유통된 로메인 상추 제품 중 미국에서 수입된 물량은 없다고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로메인 상추의 대다수는 국내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도 로메인 상추 섭취로 국내에서 병원성 대장균에 감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현지시각) 장 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E.Coli) 오염을 이유로 미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로메인 상추 금식령'을 내렸다.CDC는 "지난달 8일 이후 로메인 상추로 인한 이콜라이 중독 환자가 11개 주에 서 32명 발생했다"며 "이 가운데 1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특히 1명은 치명적인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CDC와 미 식품의약국(FDA)은 "집 안에 로메인 상추가 있으면, 지금까지 먹고 아무 이상이 없었다 하더라도 무조건 폐기 처분하고 로메인 상추를 넣어두었던 냉장고 청소까지 하라"고 당부했다.이콜라이균의 잠복기는 대략 3~4일이며 설사 또는 혈변, 고열, 위경련, 메스꺼움과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 5~7일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10%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발전해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2018-11-21 16:56:19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

"한국인 최초"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 인터폴 총재 선출…인터폴(ICPO)이란?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이 21일 인터폴 총재로 선출됐다.한국인 최초 사례다.그는 2015년 11월부터 인터폴 집행위원회 부총재를 맡아왔다.인터폴은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national Criminal Police Organization:ICPO)를 가리키는 짧은 호칭이다.국제적인 형사경찰의 협력기관이다. 국제범죄의 신속한 해결과 각국 경찰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기술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이다. 1956년 설립됐으며 프랑스 리옹에 본부가 있다.

2018-11-21 16:16:01

21일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백선엽 예비역 대장 생일파티에서 백 장군이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으로부터 백 장군의 사진 등이 담긴 책을 선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친일 행적 VS 창군 주역 논란 백선엽 예비역 대장 99세(백수, 白壽) 21일 생일파티

백선엽 육군 예비역 대장의 백수(白壽·99세) 생일파티가 21일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했다.백선엽은 친일 행적과 창군 주역이라는 역사적 평가가 맞물려 있는 인물이다.백선엽은 우리나라의 일제강점기 간도에서 만주국과 일본이 구성한 간도특설대로 활동한 바 있다. 간도특설대는 만주지역에서 우리 독립군과 전투를 벌이며 항일운동을 방해했다.이에 대해 백선엽은 자신의 회고록에 "후회스럽다"고 적은 바 있다. 다만, "우리가 전력을 다해 토벌했기 때문에 한국의 독립이 늦어졌던 것도 아닐 것이고, 우리가 배반하고 오히려 게릴라와 함께 싸웠더라도 독립이 빨라졌다고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을 곁들였다.이어 광복 직후 1946년에는 대한민국 국군 창설에 참여했다.

2018-11-21 14:45:47

로메인 상추(Romaine lettuce).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로메인 상추(Romaine lettuce) 미국발 대장균 이콜라이 오염 경고 "물로 씻어도 안 돼"

로메인 상추에 대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대장균 이콜라이 오염을 이유로 무조건 섭취하지 말 것을 강하게 경고했다.이콜라이는 장출혈성 대장균이다. CDC는 지난달 8일 로메인 상추를 매개로 이콜라이 중독 환자가 미국에서 모두 32명 발생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32명 가운데 1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특히 이 중 1명의 증상은 신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용혈성 요독 증후근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장균은 상추를 물로 씻는 것만으로는 세척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내 유통 로메인 상추는 대부분 캘리포니아에서 재배되고 일부는 멕시코산이다.미국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 등을 통한 이번 대장균 오염의 정체를 밝힐 때까지 마트와 식당 등의 판매나 사용을 금지할 것을 경고했다.로메인 상추는 로마인들이 즐겨먹던 상추다. 우리나라에서는 적로메인, 청로메인, 미니 로메인 등을 주로 구입할 수 있다.

2018-11-21 14:10:46

美 연구팀, '당뇨 발' 치료 깔창 개발

당뇨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병성 족부궤양(일명당뇨 발)을 치료하는 특수 깔창이 개발됐다.미국 퍼듀(Purdue)대학의 바바크 지아이에 전기·컴퓨터 공학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성 족부궤양이 발생한 발 부위에 산소를 공급, 궤양을 치료할 수 있는 특수 깔창을 개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0일 보도했다.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법 중 하나는 산소가 부족한 궤양 발생 부위에 산소를 공급하는 것으로 이 깔창은 상처에 온종일 산소를 방출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레이저를 이용해 실리콘 고무를 깔창 모양으로 만들고 궤양이 발생한 부위에만 산소가 방출되도록 산소 저장장치를 설치했다고 지아이에 교수는 설명했다.이 깔창은 체중이 53~81kg인 환자의 경우 최소한 하루 8시간 산소를 공급한다. 깔창은 환자의 체중이 얼마라도 그에 적합한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다.환자가 의사의 상처 명세와 상처 사진을 가져오면 체중과 상처 부위에 맞는 깔창을 만들어 보내게 된다.지금은 먼저 틀을 프린트하고 그다음 레이저로 모양을 만들지만, 앞으로는 3차원 인쇄(3D print)를 통해 전체 깔창을 한 번에 만들 계획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이와 함께 이 깔창이 상처 치유 과정을 얼마나 촉진하는지를 실제 '당뇨 발' 환자에 임상 시험할 계획이다.연구팀은 현재 이 깔창의 특허 출원과 함께 깔창 제작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다리와 발에 분포돼 있는 말초신경의 민감성이 둔해지면서 발생한다.말초신경이 둔해지면 발과 다리에 작은 상처가 나도 직접 눈에 띄기 전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해 그대로 방치하다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악화한 뒤에야 알게 된다.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다리와 발에 분포돼 있는 모세혈관의 벽이 혈당 과다로 두꺼워지면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게 된다. 이 경우 피부에 아주 작은 상처가 나도 치료가 어려운 피부 궤양으로 이어진다.'당뇨 발'이 낫지 않으면 발가락, 발 또는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당뇨병 환자의 14~24%에 이르고 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 재료연구학회(Materials Research Society) 학술지 최신호에 발표됐다.

2018-11-21 09:53:34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한 리더십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 주가 상승으로 재산 1천600억달러(약 180조원)의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른 베이조스는 4일(현지시간)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노숙인들에1천억 내놓았다

세계 최고 부호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미국 내 노숙인 지원단체들에 9천750만 달러(한화 약 1천100억 원)를 내놓았다.베이조스는 20일(현지시간) 노숙인과 그 가정을 돕기 위해 설립한 자선기금 '데이 원 패밀리스 펀드'의 첫 지원을 받게 단체들 24곳을 선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베이조스는 지난 9월 아내와 함께 20억 달러(2조2천600억 원) 규모의 '데이 원 펀드'를 조성했다. 이 기금 중 절반은 노숙인과 가족을 위한 '데이 원 패밀리스 펀드'로, 나머지 10억 달러는 저소득 가정의 미취학 아동을 위한 학교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쓰인다.이번에 선정된 단체들은 캘리포니아에서부터 노스캐롤라이나까지 미국 전역에 걸쳐 있으며, 가톨릭 자선단체에서부터 구세군, 지역 가정, 복지센터 등 다양한 기관이 포함됐다.이들 단체는 "가정들이 자립하도록" 임시 보호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의 '여성난민연합회', 뉴욕에서 가정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는 '도시자원연구소'(URI) 등이 대표적이다.이번 선정 단체 중 15곳은 각각 500만 달러(56억 원)를, 나머지는 각각 250만 달러(28억 원)를 배정받았다.베이조스는 "이들 단체와 지도자들이 활동 범위와 영향력을 넓히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우주탐사기업 블루 오리진 창립자, 미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 소유주이기도 한 베이조스는 기금조성 전까지 별다른 기부활동을 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다. 그의 자산은 1천260억 달러(약 142조 원)로, 명실공히 세계 최고 부자다.베이조스는 나머지 미취학 아동의 교육분야 지원 계획도 곧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2018-11-21 09:08:29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영국 브렉시트 불안에도 중국과 무역협상 낙관론이 제기되고, 애플 주가가 반등한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77포인트(0.83%) 상승한 25,289.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62포인트(1.06%) 오른 2,730.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64포인트(1.72%) 급등한 7,259.03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 등이 활동하는 모습으로 지난 8일 찍은 것. 연합뉴스

美뉴욕증시, 이틀연속 급락…올해 상승분 다 까먹었다

미국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급락세를 지속,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1.80포인트(2.21%) 하락한 24,465.64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84포인트(1.82%) 내린 2,641.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9.65포인트(1.70%) 떨어진 6,908.82를 각각 기록했다.다우지수는 25,000선이, 나스닥 지수는 7,000선이 모두 무너졌다. 전날에 이어 이틀간 다우지수는 3.7%, S&P 500 지수는 3.4%, 나스닥 지수는 4.6%나 미끄러졌다.특히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올해 상승분을 모두 까먹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올해 첫 개장일인 지난 1월 2일 기록했던 24,824.01, 2,695.81, 7,006.90 밑으로 미끄러진 것이다.나스닥 지수는 최근 고점대비 14.8%나 하락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통상 고점 대비 10~20%의 하락세를 보이면 조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다우지수는 고점 대비 8.8%, S&P 500는 9.8% 하락해 조정국면에 근접했다.뉴욕증시의 엔진 격인 핵심 정보·기술(IT)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뉴욕증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이른바 '팡'(FA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5개 종목은 모두 약세장에 진입했다. 52주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 통상 약세장으로 분류한다. 애플(4.78%), 아마존(1.11%), 넷플릭스(1.34%) 등은 이날도 내렸다.소비특수인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둔 가운데 소매유통업체인 타깃이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11.28%나 급락했다.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분기 4.2%에 이어 3분기 3.5%를 기록하고, 10월 실업률도 거의 반세기 만에 최저치인 3.7%를 나타내는 등 견조한 상황이지만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여전히 협상 타결을 낙관하기 어려운 미중 무역전쟁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특히 골드만삭스는 전날 미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면서 올해 4분기 2.5%, 내년 1분기 2.5%, 2분기 2.2%, 3분기 1.8%, 4분기 1.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골드만삭스는 위험 대비 주식 수익률은 과거 수년간의 평균보다 낮아질 것이라면서 현금 보유를 늘릴 것을 권고했다.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9월 24일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관세율을 25%로 올릴 경우 기업들의 실적에 심대한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골드만삭스는 내년에도 '강세장'(bull market)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투자자들이 2020년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시작하면서 변동성이 심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의 글로벌 투자 전략가인 재러드 우더드는 "미중 무역전쟁은 테크(기술) 전쟁이고, 단기간에 해결될 것 같지 않다"면서 "미중이 양보하기 전에 금융시장에 더 많은 고통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TS 롬바드의 다리오 퍼킨스는 "단기적으로 기술 섹터의 약세가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 "'팡'(FAANG)의 추가적인 위축은 미 주식시장 전반을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다.주가 하락은 유가 급락으로 이어졌다.기존 공급 부담에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주가급락이 원유 수요 우려까지 자극한 것이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6.6%(3.77달러) 급락한 53.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7분 현재 배럴당 6.57%(4.39달러) 하락한 62.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최근 고점 대비 WTI는 31%, 브렌트유는 29%나 각각 급락했다.

2018-11-21 07:24:03

인스타그램 오류(down) 현재 세계적 상황…영국 익스프레스 등 외신 보도 'couldn't refresh feed'

인스타그램 오류(down) 현재 세계적 상황…외신도 긴급 보도

20일 오후 10시를 조금 넘겨 나타난 인스타그램 오류가 한국뿐만 아닌 세계적 상황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세계 언론들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를 넘겨 속속 인스타그램 오류(down) 소식을 전하고 있다.익스프레스, 데일리메일, CBS 필리 등이다.이들도 'couldn't refresh feed' (피드를 새로 고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는 내용을 전하고 있다.한국과 똑같은 상황이다.

2018-11-20 23:34:23

日의 끝없는 독도도발…자민당, 정부에 "영유권 대책 강화하라"

일본 집권 자민당이 20일 '영토에 관한 특명위원회' 등 영토 관련 위원회 합동회의를 열고 독도의 일본 영유권 확보를 위한 대책을 강화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자민당은 회의에서 독도 및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문제 해결을 위해 각 성청(省廳·부처)이 참가하는 프로젝트팀을 설치하라고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아울러 독도와 센카쿠열도 주변 해역에서 조사활동을 확대하라는 요구도 했다.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특명위원장은 회의 뒤 기자들에게 우리나라가 지난 15일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한 것을 거론하며 "이런 움직임이 확대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는 것은 일본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특명위원회는 지난달에는 "양국 정부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문제를 협의하는 자리를 설치할 것을 한국 정부에 요구하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신도 의원은 여야 의원들이 참가하는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 연맹' 회장도 맡고 있다.이 단체는 지난달 독도를 방문한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에게 "한국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이냐"는 등 도발적인 질문을 담은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신도 의원은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독도 도발을 거듭해온 극우 인사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도 친분이 깊다.신도 의원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2011년 독도와 가까운 울릉도를 방문하고자 한국을 찾았다가 공항에서 제지당하는 등 말썽을 빚기도 했다. 연합뉴스

2018-11-20 16:05:50

일본 검찰이 닛산(日産)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회장(64)을 자사의 유가증권 보고서에 자신의 보수를 축소, 허위 기재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일본 언론이 19일 전했다. 곤 회장은 2011~2015년 자신의 실제 보수보다 총 50억엔(약 500억원) 가량 적게 기재한 유가증권 보고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곤 회장은 프랑스 르노자동차에서 경영 위기에 빠진 닛산으로 파견돼 1999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됐으며 다음 해 사장으로 취임, 경영 합리화를 추진해 왔다. 사진은 이날 요코하마의 닛산자동차 본사에서 사이카와 히로토 최고경영자(CEO)가 곤 회장 체포관련 기자회견하는 모습. 연합뉴스

'日닛산차 재건' 곤 회장, 검찰에 체포…소득 축소 등 비위 혐의

일본 검찰이 닛산(日産)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회장(64)을 자사의 유가증권 보고서에 자신의 보수를 축소, 허위 기재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이 19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도쿄지검 특수부는 곤 회장이 유가증권 보고서에 자신의 임원 보수를 실제보다 축소 기재했다며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도쿄지검 특수부는 닛산자동차의 그레그 켈리(62) 대표이사도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곤 회장은 2011~2015년 자신의 실제 보수보다 총 50억엔(약 500억원) 가량 적게 기재한 유가증권 보고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곤 회장은 2016년 주주총회에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선 경쟁력 있는 보수가 필요하다"며 "최고위직의 보수를 다른 글로벌 기업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일본 언론은 닛산자동차의 유가증권 보고서에는 곤 회장의 보수가 2016년까지는 3년 연속 10억엔(약 100억원)을 넘었지만 2017년에는 7억3천500만엔으로 기재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도쿄지검 특수부는 이날 요코하마(橫浜)시에 있는 닛산자동차 본사도 압수수색했다.닛산자동차는 현재까지 정보제공 등 검찰 수사에 전면 협력했다며 곤 회장이 회사 자금을 유용하는 등 복수의 중대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닛산자동차는 내부 고발로 수개월간 곤 회장의 부정행위를 조사해 왔다며 그가 실제 보수액보다 감액한 금액을 유가증권 보고서에 기재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곤 회장의 해임을 이사회에 제안하는 한편 그레그 켈리 대표이사가 곤 회장의 부정행위에 깊이 관여했다며 켈리 대표이사의 해임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곤 회장은 프랑스 르노자동차에서 경영 위기에 빠진 닛산으로 파견돼 1999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됐으며 다음 해 사장으로 취임, 철저한 경영 합리화를 추진했다.곤 회장은 이후 닛산의 실적을 '브이(V)자'로 회복시킨 '카리스마 경영자'로 평가받았다.프랑스 르노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던 그는 지난 6월 주주총회에서 4년 임기로 재선임됐다.닛산자동차는 지난 7월 출하 전에 실시한 배기가스와 연비 측정 시험 결과를 조작하는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지난해 9월에는 무자격 종업원이 공장에서 출고차 최종검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 차량 100만대 이상을 리콜 처분한 바 있다.닛산자동차를 재건하며 회장 자리까지 오른 그가 이날 검찰에 전격 체포됨에 따라 기업 신뢰도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8-11-20 11:58:54

이소룡의 홍콩 집 리모델링 계획을 밝힌 SCMP 기사

영화배우 이소룡 홍콩 집, 중국 문화 교육장 된다

세계적인 영화배우인 이소룡(李小龍·브루스 리)이 거주했던 홍콩의 집이 중국 문화 교육장으로 탈바꿈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홍콩 가오룽통 지역에 있는 이 집은 이소룡이 1973년 32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기 전까지 그의 가족과 함께 살았던 곳이다.194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이소룡은 홍콩에서 액션 배우로 활동하면서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용쟁호투' 등 걸출한 작품들을 남겼다.이소룡의 집은 그의 사후 억만장자 자선사업가인 위팡린이 사들였으며, 2015년 위팡린이 사망한 후 자선재단에 기증됐다.위팡린의 손자 팡치핑은 "우리는 내년에 이소룡 저택을 중국 연구의 중심지로 전환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이곳에서 중국어와 중국음악 등을 배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매년 400여 명이 이곳에서 중국어와 중국음악을 배우도록 하고, 향후 무술 수업까지 할 계획이다.위팡린은 2008년 중국 쓰촨(四川) 대지진 발생 직후 이소룡의 집을 팔아서 지진 성금을 내려고 했으나, 역사적인 건물을 보존해야 한다는 팬들의 바람에 따라 계획을 철회하고 주택을 보존했다.위팡린은 이소룡 주택을 포함한 자신의 재산을 자선 활동에 쓰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그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14대 자선가 중 한 명에 오르기도 했다.

2018-11-19 20:39:47

대형산불이 휩쓸고 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마을에서 14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불에 탄 건물 잔해를 샅샅이 뒤지며 산불 희생자들의 유해를 수색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재난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북캘리포니아 대형산불 '캠프파이어'로 사망한 주민 수가 5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실종된 주민 수도 여전히 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美 북부 캘리포니아 산불 실종자 1천여명…급증 이유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재난 역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낳은 뷰트 카운티 대형산불 '캠프파이어'로 인한 사망자가 70명을 훌쩍 넘긴 가운데 지난주부터 실종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사망자는 매일 10구 안팎의 시신이 수습되면서 거의 일정하게 늘고 있으나 실종자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110여 명에서 14일 290여 명, 15일 630여 명으로 갑자기 많이 증가했다.이어 16일에는 1천100여 명으로, 17일에는 1천300여 명까지 늘었다.18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실종자 수가 다시 1천276명으로 약간 줄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망자는 이날 하루 한 명만 추가됐다.북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한 사망자 합계는 77명이다. 남부 말리부 주변 울시파이어 사망자(3명)를 더하면 80명에 달한다.사망자는 지난 며칠간 매일 7~8명씩 계속 증가했으나 이날은 산불 피해지역 수색에서 한 구의 시신만 수습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현장에서 매일 사망·실종자 상황을 업데이트하는 뷰트 카운티의 코리 호네아 경찰국장은 "여러분에게 제공하는 정보는 걸러지지 않은 것(raw data)"이라며 "실종자 리스트에 중복된 이름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여러 경로로 실종자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긴급 재난신고 전화, 이메일, 구두 신고 등이 쇄도하고 있다.특히 인구 2만7천여 명의 파라다이스 마을은 주택가와 시가지 전체가 산불에 소실된 상태여서 앞으로도 얼마나 더 많은 사망자가 발견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사망자 시신은 대부분 파라다이스 마을과 인근 콘카우에서 수습되고 있다.경찰의 초기 집계에 오류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파라다이스 마을에서 110세 넘은 실종자 5명이 명단에 올라온 경우도 있었다. 아무리 고령자가 많은 은퇴자 마을이라 하더라도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집계였다고 미 언론은 지적했다.고령자인 한 주민은 AP통신에 "페이스북에 '우리 부부가 살아있고 실종된 적이 없었다'고 알렸다"고 말했다.실종자 명단에 오른 주민 가운데 경찰에 전화를 걸어 리스트에서 빼달라고 요청한 사례도 있다.캠프파이어로 1만2천여 채의 가옥·건물이 전소하면서 무선통신 중계시설과 전력 인프라가 대부분 파괴돼 현지 이동통신이 거의 불통 상태라는 점도 실종자 수 급증의 한 이유로 꼽힌다.지난해 캘리포니아 와인 산지를 불태운 샌터로사 산불 당시에도 실종자 수가 수백 명에 달했지만, 사망자는 44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경찰은 통신시설이 복구되면 상당수 실종자는 안전이 확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파라다이스 마을 주민의 4분의 1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자로 지난 8일 산불이 발화한 직후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이 예상보다 많을 수도 있어 사망자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남아 있다.이번 주 현지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비가 산불 진화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전소한 마을에서 빗물에 건물 잔해 등이 휩쓸려 내려갈 경우 사망·실종자 수색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18일 현재 북 캘리포니아 산불 진화율은 65%에 도달했다. 지난 8일 발화 이후 열흘 만에 60%를 넘겼다.

2018-11-19 14:08:39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연합뉴스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모교 존스홉킨스대에 2조 기부 발표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모교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18억 달러(약 2조376억원)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AP통신과 DPA통신 등이 전했다.외신에 따르면 기부 자금은 대학 저소득층과 중산층 학생들을 위한 재정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학 측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장학금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이번 기부는 미국 내에서 교육기관에 대한 기부로 사상 최대 규모라고 대학 측과 블룸버그 전 시장 측은 설명했다.블룸버그 전 시장은 "존스홉킨스 졸업장은, 그게 없었다면 아마 닫혔을 문을 열어주었고 내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 살 수 있게 해주었다"고 말했다.정치인이자 미디어 기업 블룸버그통신의 사주인 블룸버그는 보유 재산이 500억 달러(약 55조 원)에 이르는 자산가이며 오는 2020년 대선에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11-19 08:17:02

"내년부터는 연하장 안보냅니다"…日서 '임종준비 연하장' 유행

"그동안 여러분과 주고받았던 연하장이지만, 올해를 마지막으로 쓰는 것을 그만 두겠습니다."일본에서 임종을 준비하는 '슈카쓰(終活·임종 준비 활동)'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런 표현을 담은 '슈카쓰 연하장'이 수년전부터 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슈카쓰 연하장은 그동안 과도하게 퍼졌던 인간관계를 줄이면서 임종을 차근차근 준비한다는 의미로 쓰여지고 있다.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될 경우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못하는 것을 피하겠다는 의도도 있고, 한편으로는 고령으로 일일이 연하장을 챙겨 보내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올해 초 10매 가량의 슈카쓰 연하장을 받았다는 도쿄(東京) 거주 한 변호사(72)는 "'고령이 됐기 때문에', '미수(米壽·88세)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등의 이유로 이런 슈카쓰 연하장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며 "인연이 끊긴다는 의미가 있지만 아무런 말 없이 연락이 두절되는 것보다는 제대로 인사를 한다는 점에서 배려를 느꼈다"고 설명했다.60대 후반의 한 남성은 "주소 관리가 귀찮기도 하고 접촉이 드물어진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는 기분이 들어 올해 5명에게 슈카쓰 연하장을 보냈다"고 말했다.장례서비스회사 가마쿠라신쇼(鎌倉新書)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57%가 이런 슈카쓰 연하장을 받은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하장 디자인을 제공하는 회사 'TB'의 경우 작년부터 슈카쓰에 활용할 문구도 소개하고 있다.이메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밀려 많이 줄기는 했지만, 일본에서는 여전히 육필 연하장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 올해 1월1일 배달된 연하장은 10년 전에 비해 4분의 1가량 감소하긴 했어도 여전히 15억4천300만장이나 된다.일본에서는 다양한 형식의 임종준비 모임을 통해 죽음을 준비하는 슈카쓰가 널리 퍼져 있다.소지품 등 주변을 정리하고 유언장을 작성하거나 휴대전화에 들어있는 사진 등을 따로 보관하는 등의 활동이 고령자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지난 수년 사이 고령자가 장례와 납골할 곳을 죽기 전에 미리 계약하도록 돕는 '엔딩 플랜 지원' 업체가 등장했고, 작년에는 암에 걸린 뒤 연명치료를 포기한 전직 기업인이 '생전 장례식'을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8-11-18 16:50:4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광학유리를 생산하는 평안북도의 대관유리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北김정은, 제재해제 예상해 병력 ¼ 건설사업 전환배치 방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대북제재 해제를 기대하며 병력 30만명을 건설사업 인력으로 전환할 방침을 밝혔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도쿄신문은 17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5월 17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적극적인 외교로 제재해제가 예상돼 해외로부터의 투자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취지로 말하며 이런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건설 인력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병력 30만명의 신분을 군인으로 유지한 채 소속을 군총참모부에서 인민무력성으로 전환할 계획을 제시했다.북한은 2014년 건설을 담당하는 군단 2개를 인민무력성 산하에 설치했다. 병력 규모는 8만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전환 배치 대상인 30만명은 북한 전체 병력 120만명의 4분의 1 수준이다.신문은 다만 이런 방침이 실제로 실행에 옮겨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확대회의 한 달 후에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비핵화에 합의했지만 절차와 방식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행될 때까지 대북제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2018-11-18 16:49:50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부산 회의 '징용판결 갈등'으로 연기"

한국과 일본의 상공회의소가 이달 개최 예정이었던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과 관련한 양측간 이견으로 연기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니혼게이자이는 강제징용 판결을 의제로 다룰지 여부에 대해 양측의 의견이 맞지 않아 연기된 것으로, 사실상 개최 추진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회의는 당초 12~13일 부산에서 열릴 계획이었지만, 일본상공회의소가 대법원 판결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예정대로 열리지 못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이런 의사를 전달받고 만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개최를 미루자고 일본상공회의소에 제안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일본측이 대법원 판결 문제를 부각시키려 한 것은 일본상공회의소의 미무라 아키오(三村明夫) 회장이 대법원 판결로 손해배상 명령을 받은 신일철주금의 명예회장인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는 판결과 관련해 지난 7일 "일본의 많은 기업이 한국에 공장을 짓고, 수출 기지로 삼아 왔다. (한일청구권 협정을 통해) 일본 기업이 안심하며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며 "가능한 한 빨리 (한일) 관계 정상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었다.일본상공회의소를 비롯해 게이단렌(經團連), 경제동우회, 일본경영자단체연맹 등 일본의 경제 4단체는 지난달 30일 대법원 판결 직후 "양호한 한일관계를 손상할 수 있다는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공동으로 발표한 바 있다.

2018-11-18 16:47:27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기획 & 시리즈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