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북쪽 해변의 딜링햄 공항 울타리 인근에 추락한 킹에어의 스카이다이빙용 비치크래프트 BE65 쌍발 엔진 비행기 잔해. 하와이 교통당국은 이 사고로 11명이 숨졌다고 22일 밝혔다. 연합뉴스

하와이 당국 "소형 비행기 추락사고 사망자 11명"

미국 하와이에서 발생한 스카이다이빙용 소형 비행기 추락사고 사망자가 애초 9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국이 11명으로 정정했다고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하와이주 교통국의 팀 사가하라 대변인은 이번 사고로 숨진 사망자가 11명임을 당국이 확인했다고 밝혔다.애초 집계됐던 사망자는 스카이다이빙에 나섰던 관광객 3명, 직원 6명 등 9명이었다.그러나 사망한 탑승자들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앞서 전날 오후 6시 26분쯤 킹에어의 비치크래프트 BE65 쌍발 엔진 비행기가 오아후섬 북쪽 해변의 딜링햄 공항 울타리 인근에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사고를 목격한 스티븐 티크마이어는 하와이 현지방송 KHON에 사고기가 이륙한 직후 방향을 돌려 저공비행하며 딜링햄 공항으로 돌아오려는 듯하다가 나무에 스친 뒤 추락했다고 말했다.그는 "몇 분 뒤 현장으로 달려가 보니, 기체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고 덧붙였다.호놀룰루 당국에 따르면 추락 지점은 "활주로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이었으며 사고기 탑승자의 가족 중 일부는 공항에 있었다.

2019-06-23 16:00:23

드론 격추에 달아오른 백악관…이란 공격 승인후 취소 막전막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 무인정찰기(드론)를 격추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그야말로 뜨겁게 달아올랐다.매파 참모진은 즉각 보복 공격을 주장했고 국방부는 공격 준비에 착수했다. 그런가 하면 중동 개입에 회의적인 일부 측근 그룹은 무력 대응은 '미친 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 복수의 행정부·국방부·의회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대(對)이란 '무력 응징론'과 '군사개입 불가론'이 정면충돌한 백악관의 당일 상황을 전했다.NYT와 WP에 따르면 드론이 격추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인 20일 오전 7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흘 전 사의를 표명한 패트릭 섀너핸 국방부 장관 대행, 섀너핸의 후임인 마크 에스퍼 전 육군성장관,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이 백악관에서 조찬을 함께 했다.이들은 이 자리에서 드론 격추 문제를 논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할 군사 대응 방안을 숙의했다.WP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준비를 마칠 때까지 몇 시간이 걸린다는 보고를 듣고 국방부에 공격 준비에 착수하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조찬 회의 참석자들은 오전 11시에 다른 안보관계자들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이란 공격 옵션을 보고했다.NYT는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회의에서 사망자 추산치가 보고됐다고 전했다.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21일 WP에 국방부와 해군이 공격 태세를 갖췄으며 그 중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에 소속된 전함이 포함됐다고 전했다.또 전투기를 이용한 공습과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이 고려됐다며 여기에는 미사일 순양함 'USS 레이테 만'과 구축함 'USS 브레인브리지'가 포함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공식 안보팀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공식 라인의 인사들과 접촉했으며 그중 한 명은 그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군사 대응 고려를 촉구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이었다고 NYT는 전했다.NYT에 따르면 칼슨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의 도발에 무력으로 대응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조언했다.칼슨은 매파들이 대통령에게 최선인 선택을 고려하도록 하지 않고 있으며, 만일 이란과 전쟁을 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과 작별 키스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오후 3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지도자들을 상황실로 초청해 드론 격추 문제와 대략적인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이 회의 참석자 중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명령을 내릴 것으로 생각했다고 NYT는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적어도 10여 가지 공격 옵션을 보고 받았으며, 이후 논의 과정에서 2가지로 좁혀졌다. 공격 목표 중에는 레이더 기지와 미사일 발사대 같은 시설이 포함됐다고 한다.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21일 NYT에 백악관 안보팀은 대응 방안에 만장일치로 찬성했으며 대통령에게 제안된 최종 옵션에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몇몇 군 관계자는 던포드 합참의장이 미군과 중동 지역 동맹국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말했다.심지어 WP에 따르면 오후 6시께에는 던포의 합참의장을 포함한 국방부 관계자들이 이란 공격발표를 준비 중이었다.그때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팻 시펄론 백악관 법률고문을 비롯한 최고위 참모진에게 핵심적인 질문을 던졌다.트럼프 대통령은 드론 격추로 사망한 미국인은 한 명도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공격으로 몇 명이 사망할 것인지를 물었다. 그러자 이란인 150명이 숨질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오후 7시께 정부 고위 관계자는 작전이 진행 중이며 이란에서 동이 트기 직전인 오후 9시에서 10시 사이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1시간이 지나지 않아 명령은 취소됐다.WP는 오후 7시께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명령을 취소했다며 볼턴을 비롯한 일부 매파 참모들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두 신문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명령을 취소한 결정적인 이유는 150명에 달하는 사망자 추산치였다고 전했다.한 정부 관계자는 WP에 150명은 최악의 경우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부연했다.NYT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사망자 추정치 150명은 '장군'이 아닌 '법률가'로부터 에게서 나온 수치라고 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150명은 펜타곤의 법률가들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해 추산한 수치였으며, 이는 섀너핸 국방부 장관 대행이나 던포드 합참의장을 거치지 않고 팻 시펄론 법률고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때 마음을 바꿔 공격 명령을 취소했다고 NYT는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잭 킨 전 미 육군참모차장은 NYT에 이 외의 다른 요소들도 공격 취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킨 전 차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들이 드론 격추를 명령한 지휘관에게 격분했다는 정보를 추가로 입수했다"며 "이것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6-22 17:45:42

美 LA 남부에 실제 '로보캅' 등장…범죄 사각지대 순찰 투입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10km 떨어진 헌팅턴파크에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올법한 생김새의 '로보캅'(Robocop)이 등장해 임무를 시작했다.20일(현지시간) CBSLA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원추 모양으로 경찰 휘장을 새기고 전면에 '폴리스'(police)라고 쓴 이 로봇은 지난달 약 5km 구간의 시험 주행을 통해 '순찰 능력'을 인정받았다. 360도 회전하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해 시내 곳곳에서 '인간 경찰'이 미처 살펴보지 못한 범죄 사각지대를 순찰하는 임무를 띠게 된다.

2019-06-21 16:27:07

한국인 유명 여행 작가, 필리핀서 총에 맞아 숨져

21일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과 경찰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오전 7시 15분께 필리핀 북부 안티폴로시의 한 도로 옆 숲에서 여행 칼럼니스트로 알려진 주영욱(58) 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주씨는 덕트 테이프로 손이 뒤로 묶이고 입이 막혀 있었으며 이마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주씨는 마케팅 리서치 분야에서 일하다가 2013년부터 테마여행 전문 여행사인 '베스트레블'을 운영하며 여행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해왔고, 상위 2% 지능지수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멘사코리아'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2019-06-21 16:24:09

홍콩사태, 대만 대선에 파장…친중 후보들도 '일국양제' 반대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을 둘러싼 홍콩의 대규모 반중시위가 대만 대선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친중노선을 표방해온 최대 야당인 국민당의 유력 경선후보들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잇따라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가장 유력한 국민당 후보로 꼽히는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 시장도 홍콩 시위에 냉담한 태도를 보이다 여론의 비판으로 인기가 떨어지자 태도를 바꿔 일국양제 반대로 돌아서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독립을 지향하는 여당인 민진당에는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다.2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국민당 경선 후보인 궈타이밍(郭台銘. 68) 훙하이(鴻海)정밀공업 회장은 지난 16일 "홍콩의 일국양제는 실패했다"고 잘라 말했다. 궈 회장은 중국 정·재계와의 관계가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이번에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여당인 민진당 후보로 확정된 현직 차이잉원(蔡英文. 62) 총통은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 등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당 후보들에게 크게 뒤져왔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9-06-21 16:21:14

"에어비앤비 때문에 집세는 너무 오르고 관광객이 이웃됐다"

유럽 10개 도시가 유럽연합(EU)에 에어비앤비 등 숙박 공유 서비스의 확장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영국 일간 더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베를린, 보르도, 브뤼셀, 크라쿠프, 뮌헨, 파리, 발렌시아, 빈 등 유럽 10개 도시는 공동으로 EU에 서한을 보내 숙박공유 사업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문제점을 차기 EU 집행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달라고 요청했다.암스테르담 시 의회가 대표로 발표한 성명은 "유럽의 도시들은 집이 거주용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심각한 주택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관광객에게 집을 빌려주는 것이 돈벌이 수단이 되면 그만큼의 주택이 전통적인 주택시장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지역 당국은 지역 사정에 맞는 규정 도입을 통해 장기 임대료 인상과 '이웃의 관광객화' 같은 단기 주택임대 급증의 부작용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에어비앤비는 현재 파리에 약 6만 곳, 베를린에 2만2천 곳, 암스테르담과 바르셀로나에 1만8천 곳의 단기임대 주택을 확보하고 있다. 많은 도시는 관광객을 위한 단기휴가용 주택임대가 도시 내 거주자를 위한 장기 임대료의 상승을 유발한다고 주장한다.실제로 스페인의 팔마 데 마요르카는 지난해 관광객을 위한 단기 주택임대가 50% 증가하면서 장기 주택 임대료가 40% 급등하자 모든 숙박 공유 서비스를 금지하는 방안을 투표에 표결에 부치기도 했다. 파리, 바르셀로나 등 다수의 도시들은 숙박공유 확장을 규제하는 등 부작용에 강력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2019-06-21 16:11:06

영국 차기 총리 2명의 최종 후보로 떠오른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오른쪽)과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

고브 배신에 총리직 꿈 접었던 존슨…이번에는?

테리사 메이 총리의 뒤를 이어 영국을 이끌어나갈 신임 총리 후보가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과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 2명으로 압축됐다. 두 사람은 20일(현지시간) 보수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나머지 동료 8명을 제치고 최종 당원투표 대상에 올랐다.영국 집권 보수당은 20일(현지시간) 하원에서 당대표 경선 5차 투표를 실시했다. 313명의 보수당 하원의원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1명의 표가 무효처리된 개표 결과 존슨 전 외무장관이 전체의 51%인 160표를 얻어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헌트 외무장관은 77표(25%)를 얻어 75표(24%)를 얻은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을 가까스로 제치고 2위에 올랐다.두 후보는 22일부터 16만명의 보수당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우편투표를 통해 총리를 가리게 되는데 존슨이 한발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존슨은 일간 더타임스가 최근에 실시한 차기 총리 설문조사에서 3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다만 변수는 있다. 여러 후보를 놓고 실시한 여론조사와 달리 당원 우편투표는 존슨과 헌트 2명만을 대상으로 한다. 보수당 내 EU 잔류 지지자를 중심으로 '노 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존슨의 강경한 태도를 부담스러워하는 이들도 있다. 헌트 역시 "나는 언더독(underdog)이다. 그러나 오늘처럼 정치에서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며 총리직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존슨은 이미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직후에 이미 차기 총리에 가장 근접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당시 EU 탈퇴 캠페인을 함께 이끌었고 옥스포드 동문으로 30년 지기였던 고브의 배신으로 꿈을 접어야 했다. 고브는 존슨을 지원하려 하다가 독자 출마해 존슨에 타격을 입혔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6-21 16:05:21

미국을 방문 중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왼쪽)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의 회담 전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이란 대응 고민 깊어...의회 신중론과 참모 강경론 사이에서 고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의 정찰용 무인기(드론)를 격추한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승인했다가 돌연 철회한 것으로 알려져 그가 깊은 고민 속에 빠져있음을 드러냈다.미국 의회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백악관과 행정부의 일부 참모들은 강경론으로 엇갈려 그가 어떤 대응책을 선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미군은 이날 밤 이란을 겨냥한 제한적인 타격을 준비했으나, 공격이 실행되기 전 갑작스럽게 공격 승인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청한 미 정부 관리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레이더와 미사일 포대를 포함한 소수의 타깃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승인했으나 작전이 승인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군 당국에 '공격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했다고 NYT가 보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종일 국가안보 분야의 최고위 참모진, 의회 지도부 등과 대(對) 이란 전략을 격렬하게 논의한 끝에 이와 같은 보복 공격의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군사 대응에 찬성한 반면, 국방부 관료들은 이 작전이 중동 주둔 미군을 위험에 처하게 만들 수 있는 걷잡을 수 없는 긴장 고조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신문은 전했다.백악관 대책회의에 참석한 미 의회의 공화·민주 양당 지도부는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며 자제를 촉구했고 '신중 대응'을 촉구하는 별도의 성명을 발표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와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 등 집권 여당인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20일 성명을 내고 미 정부가 이란에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민주당에서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는 강력하고, 영리하며, 전략적인 접근을 필요로 하는 위험하고 긴장된 상황"이라며 "무모한 접근은 안 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 전 취재진과 만나 "이란은 매우 큰 실수를 했다"면서도 "의도적인 것이었다고는 믿기 어렵다"며 확전을 자제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6-21 15:42:47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의 짐 해켓(사진)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포드차 中서 '눈물의 세일'…신차도 최대 40% 할인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가 재고 물량을 줄이기 위해 신차까지 최대 40% 할인된 값에 출고하고 있다고 중국경제주간이 21일 전했다.이 보도에 따르면 포드의 중국 합작 법인인 창안포드는 최근 재고 감소 차원에서 일부 판매상들에게 30∼40% 할인된 값에 차량을 공급하고 있다.할인 대상에는 신형 포드 포커스 등 차량도 포함되어 있다.창안포드는 최근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경영상의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올해 1∼5월 판매량은 5만9천15대로 작년 동기대비 70.3% 급감했다.가장 호황이던 2016년 창안포드는 중국 시장에서 95만7천대를 팔았다. 하지만 올해 추세대로라면 판매량이 10만대가량에 그칠 전망이다.창안포드는 포드와 중국 창안자동차가 50대 50 비율로 투자해 세운 회사다.최근 창안포드가 중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반독점법 위반으로 1억6천280만 위안(약 277억원)의 벌금을 맞으면서 업계 일각에서는 이 회사가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보복' 대상이 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중국 인터넷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미국의 포드 브랜드가 붙은 창안포드 차량 역시 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9-06-21 10:25:39

北김정은 "인내심 유지할 것…한반도 문제 해결 성과 원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북미 핵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내심을 갖고 계속 미국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0일 중국중앙(CC)TV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과거 1년간 조선(북한)은 정세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많은 적극적인 조치를 했지만 유관국의 적극적 호응을 얻지 못했는데 이는 보고 싶은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유관국'은 미국을 가리킨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조선은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며 "유관국이 조선 측과 마주 보고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해 (한)반도 문제가 해결돼 성과가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조선은 중국이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계속 중국과 소통하고 협력해서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 진전을 거두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북한이 민생 개선에 중점을 둔 새로운 전략 노선을 관철 중이라면서 북한은 중국의 경제 발전 경험을 더욱 배우고 싶다는 뜻도 피력했다.시진핑 주석은 "조선이 보여준 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비핵화 추동을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과거 1년 반도 문제의 대화 해결을 위한 기회가 나타났고 국제사회는 조미(북미) 대화가 성과가 있기를 기대했다"고 언급했다.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가 복잡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해결을 위해서는 멀리 내다보는 자세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중국은 계속해서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지지한다"면서 "중국은 조선이 자신의 합리적 안보 및 발전에 관한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이 닿는 한 도움을 주겠다" 말했다.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이 북한의 우방국으로서 안전보장 측면에서부터 경제 분야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이런 가운데 시 주석은 또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이 배제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드러냈다.

2019-06-20 22:17:13

이란, 호르무즈 부근서 美드론 격추…양국 군사력 직접 충돌

이란 혁명수비대는 20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영공에서 미군의 정찰용 무인기(드론)를 격추했다고 밝혔다.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과 가까운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州) 쿠흐모바라크 지방의 영공을 침입해 간첩 활동을 하던 미군 무인기 'RQ-4 글로벌 호크'를 대공 방어 시스템으로 파괴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미군 드론은 식별 장치를 모두 끄고 처음부터 비밀리에 비행했다"라며 "이는 국제적 항공법에 위반된다"라고 지적했다.최근 한 달 새 호르무즈 해협 부근의 오만해에서 유조선 피격 사건이 두 차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드론 격추사건으로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한층 고조할 전망이다.혁명수비대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은 "미국 드론 격추는 우리의 국경이 '한계선'이라는 메시지를 미국에 명확히 전달한 것이다"라며 "우리는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조국 방어를 위해 완전 준비태세를 갖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미군 소식통은 "이란 영공이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의 공해 상공에서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로 드론 1대가 격추됐다"면서 "기종은 해군이 보유한 고고도 드론 'MQ-4C 트리턴'이다"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이번 드론의 격추 지점이 군사 충돌이 가장 우려되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이라는 점에서 미국 역시 이 지역에 대해 이란군의 동향을 탐지하려고 적극적으로 감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9-06-20 19:22:13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20~21일 북한을 국빈방문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한 김 위원장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시 주석과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시진핑-김정은, 평양서 북중 정상회담 진행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오후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북·중 관계와 한반도 핵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신화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전용기편으로 평양 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의 영접을 받았다.공항 환영행사에는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시 주석은 1만명 가까운 군중의 환영을 받으며 공항을 나서 김 위원장과 함께 무개차를 타고 이동해 외국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금수산 태양궁전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참석했다.시 주석은 중국 최고 지도자로는 14년만에 북한을 방문했다.

2019-06-20 17:01:30

틴초이스어워즈 후보에 BTS·블랙핑크·NCT127·엑소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NCT 127, 엑소(EXO) 등 K팝 대표 그룹들이 틴에이저 투표로 선정하는 2019 틴 초이스 어워즈(Teen Choice Awards) 후보로 올랐다.1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미국 연예매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NCT 127, 엑소는 '초이스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나란히 지명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이 부문 상을 2년 연속 수상해 올해 3연패를 노리게 됐다.초이스 인터내셔널 아티스트에 오른 후보 여섯 팀 중 라틴 아메리카 보이밴드 CNCO, 영국 출신 걸그룹 리틀 믹스를 제외하면 네 팀이 K팝 그룹이다.

2019-06-20 16:34:13

유엔 보고관 "카슈끄지 살해, 사우디 왕세자 연루 정황"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사건을 조사해온 유엔 특별보고관이 19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이름을 처음으로 언급하며 사우디 고위 인사들의 개입 의혹을 주장, 국제사회의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아녜스 칼라마르 유엔 초법적 사형에 관한 특별보고관은 이날 보고서에서 "왕세자를 포함한 사우디 고위 관료들이 사적으로 개입한 것을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는 신뢰할만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칼라마르 보고관은 "카슈끄지는 의도적, 계획적으로 처형됐으며, 그의 죽음은 초법적 사형이고 사우디는 국제 인권법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비판했다.

2019-06-20 16:32:35

아세안 정상회의서 '로힝야 이슈' 주요 의제 부각

제34회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가 20일부터 나흘간 방콕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로힝야 이슈'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정상회의 주요 의제로 마련돼 관련국 간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외신들에 따르면 미얀마의 실권자인 아웅 산 수 치 국가자문역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의 초청을 받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수치 자문역은 미얀마군의 로힝야족 학살을 방관하거나 두둔한다는 이유로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을 받아 왔다.그러나 정상회의를 앞두고 최근 아세안 국가 외교관리들을 잇달아 만나면서 로힝야족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의미 있는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2019-06-20 16:28:33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왼쪽)과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이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국 외교 수장은 이란이 핵합의로부터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英·獨·佛, 핵합의서 발빼려는 이란 설득 위해 '외교전'

미국이 일방적으로 탈퇴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로부터 이란이 추가적인 이탈을 예고하자 유럽지역 서명국인 영국과 독일, 프랑스가 이란 설득을 위한 막판 총력 외교전에 나섰다.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와 독일 외교수장은 이날 파리에서 만난 이란의 핵합의 이탈 대책을 논의했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의 핵합의 이탈을) 되돌리기 위해 (독일과)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며 "아직 시간이 있으니 모든 당사자가 더 차분하게 대응해주기 바란다. 그러나 (시간은) 아주 짧다"고 말했다.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도 "걸프 지역의 전쟁 위험이 꺾이지 않았다. 모든 노력을 기울여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모든 당사자와 논의에 나선 이유"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란을 방문한 마스 장관은 "나는 이란에 갔었고 미국과도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대화를 통해 긴장을 줄여나가야 한다. 지금은 외교가 우선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영국도 조만간 앤드루 머리슨 신임 중동 및 국제개발 담당 국무장관을 이란에 보내 설득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영국 외무장관이 최근 오만해에서 벌어진 유조선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면서 머리슨 장관의 설득이 효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6-20 16:24:39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20~21일 북한을 국빈방문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사진은 지난 1월 4차 방중한 김 위원장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시 주석과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속보] 신화통신 시진핑-김정은 평양 정상회담 시작 소식 알려

[속보] 신화통신 시진핑-김정은 평양 정상회담 시작 소식 알려

2019-06-20 16:16:12

여행객이 꼽은 '美최고 관광체험', 시카고 건축 크루즈

'건축의 메카' 미국 시카고를 크루즈로 둘러보는 '건축 투어'가 '미국 최고의 관광 체험'으로 손꼽혔다. 세계 최대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최근 공개한 '2019 추천 관광 체험'(Experiences for 2019) 순위에서 '시카고 건축 크루즈'(Chicago Architecture River Cruise)가 미국내 1위, 전세계적으로는 바티칸 시티 박물관 투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트립어드바이저 측은 사이트 이용자들의 리뷰와 평점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시카고 건축 크루즈는 도심을 흐르는 강을 따라 운행하는 배 갑판에 앉아 유명 건축물들을 둘러보고, 시카고 역사를 듣는 관광 코스다.관광객들은 1973년부터 1998년까지 '세계 최고층' 타이틀을 유지한 윌리스 타워(구 시어스 타워·442m·108층)에서부터 1924년 완공된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의 리글리 빌딩, 1925년 완공된 신고딕 양식의 트리뷴 타워, 시카고 최대 번화가 미시간 애비뉴와 시카고 강 교차점에 서있는 현대 양식의 초고층 트럼프 타워(98층·423m)까지 다양한 건축물과 그 이면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트립어드바이저는 시카고 건축 크루즈에 대해 "시카고의 웅장한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한편, 바티칸 박물관 투어와 시카고 건축 크루즈에 이은 세계 3위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풍경 관광, 4위는 아이슬란드 실프라 계곡 스노클링, 5위는 라스베이거스 레드락 캐니언 전기 자전거 투어가 차지했다.이어 6위는 프랑스 파리에서 빈티지 모터사이클 사이드카를 타고 즐기는 이색 시티 투어, 7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운하 투어, 8위 인도네시아 발리의 우붓 정글 그네 타기, 9위 중국 산시성 시안 푸드 투어, 10위 뉴질랜드 카이투나강 화이트워터 래프팅 순이다.

2019-06-20 16:02:26

한미북핵대표 北에 대화재개 촉구…美재무부는 러 회사 대북제재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나란히 민간행사에 참석, 북한의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날 동시에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혐의로 러시아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를 단행하는 등 시 주석의 방북을 몇시간 앞두고 밀착 과시에 나선 북·중을 향한 경계의 메시지도 발신하며 강온 병행에 나섰다.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이날 워싱턴DC에서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동아시아재단과 개최한 전략대화 행사에 참석, 한반도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이 본부장은 북한이 대화 재개에 나설 것을 강조하면서 "다가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에 북한이 호응해올 것을 재차 촉구한다"며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 전 남북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다시 한번 북측에 제안했다.비건 특별대표는 "북한과의 협상을 향한 문이 활짝 열려 있다.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실질적인 방식으로 대화를 재개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희망한다"면서 "북미 양측 모두 협상에 있어 유연한 접근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것만이 외교 안에서 진전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한 대화 재개 의지를 밝혔다. 그는 북한의 '의미 있고 검증 가능한 조치' 없이는 충분한 진전을 이룰 수 없다면서도 실무협상의 전제조건은 따로 없다며 '조건 없는 대화 재개' 입장을 공식화했다.한편, 미국 재무부는 북한이 국제금융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제재회피를 도운 혐의로 러시아 회사 '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미 재무부측은 제재 방침과 관련, 사전에 주미 대사관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6-20 15:57:55

평정 잃은 日아베, 선거 목전 '사라진 연금' 재현 공포에 '격노'

선거를 앞둔 일본 정계에서 노후에 연금 만으로는 부족해 2천만엔(약 2억1천800만원)의 저축이 더 필요하다는 내용의 금융청 보고서가 발표된 후 파문이 커지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연금 만으로 노후 보장이 가능하다는 자신의 공약과 어긋난 결과에 민심이 등을 돌려 선거 패배를 우려하며 격노하는 모습을 보였고 야권은 거센 공격에 나섰다.지난 3일 공표된 금융청의 보고서는 95세까지 생존할 경우 노후에 2천만엔의 저축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는 교수와 경제학자, 금융기관 관계자,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금융심의회의 태스크포스(TF)가 만든 것으로,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의 자문을 거친 뒤 발표돼 파장을 일으켰다.이 보고서는 아베 총리가 그동안 해왔던 공약과 배치되는 내용으로 "갑자기 2천만엔을 어떻게 마련하냐", "정책의 실패를 국민에게 떠넘긴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아베 정권은 공적연금의 보장성을 강조하면서 연금만으로 노후자금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보고서는 사실상 공적 연금제도의 보장성이 낮다는 것을 실토한 셈이다.이에 대한 어설픈 대응이 화를 더 키웠다. 아베 총리는 지난 10일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금융청의 '100세 시대에 대비한 금융조언 보고서'로 인해 야권의 추궁을 당한 뒤 주위에 "금융청은 엄청난 바보(大バカ者)다. 그런 것을 적다니"라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국가 지도자로서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했다는 점이 또 논란을 빚게 되자 아베 총리는 "온화하고 원만하게 살아가겠다"며 진화에 나섰다.아소 부총리는 스스로 자문을 했던 보고서가 부적절하다며 "정부 입장과 달라 공식 보고서가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고, 아베 총리는 금융청 차원의 문제로 다시 '꼬리 자르기'에 나섰다가 책임을 피하는 모습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했다.여당인 자민당 내에서는 연금 문제로 2007년 1기 아베 정권을 무너뜨리는 계기가 됐던 '사라진 연금' 사태가 다음 달 말 참의원 선거에서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시 일본 정부는 5천만건에 달하는 국민연금 납부기록을 분실했는데, 이는 '사라진 연금' 사건으로 불리며 국민의 분노를 낳아 정권을 민주당으로 넘겨줘야 했다지난 15~16일 마이니치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포인트 하락(40%)했다. 지난 16일 오후 도쿄 도심에서는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정부를 비판하는 거리 행진이 벌어지기도 했다.야권은 참의원 선거를 앞둔 대정부 공세의 재료로 '2천만엔 보고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입헌민주당 등 야권은 이날 아소 부총리에 대한 문책 결의안을 제출했으며 내각불신임안 제출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6-20 15:50:42

20일 장마감 기준 주요 통화 원화 대비 환율. 네이버 환율

G20 정상회의=미중 무역전쟁 휴전 "환율 하락 탄력?"

20일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이하 KEB 하나은행 기준)전일 대비 14.40원 내린 1162.10원에 장마감됐다. 5월 17일 1195.50원으로 1200원대 돌파까지 예상됐지만, 상승세가 식는 모습이다.다른 환율도 마찬가지다. 원/엔화 환율이 전일 대비 4.56원 내린 1080.57원, 원/유로 환율이 전일 대비 7.37원 내린 1311.02원으로 장마감됐다.G20 정상회의 개최를 1주일 앞둔 현재 미중 무역전쟁 휴전 상황 등이 파급력을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이 예정돼 있는 만큼, 서로 만나서 험한 발언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고, 이를 실어나르는 언론 보도에 따라 시장도 잠시 나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이는 사실 그동안 G20 정상회의, 그 중에서도 G2 정상회의가 강한 조명을 받을 때마다 거의 변함 없이 반복된 바 있는 현상이다.다만 미국과 중국 정상의 이번 만남이 무역전쟁의 종전보다는 전쟁 도중 협상에 가까운 만큼, G20 정상회의 후 양국의 강경 조치가 다시 이어진다면 환율 역시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G20 정상회의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2019-06-20 15:43:16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1박 2일 북한 방문길에 올랐다.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은 2005년 10월 당시 후진타오 전 주석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사진은 서우두 공항 활주로에 대기하는 전용기에 시 주석과 수행단이 탑승하는 모습.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주석 평양 도착…국빈방북 일정 시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북한의 수도 평양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시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 등이 탄 전용기는 이날 11시 40분(북한시간)에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고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방송(CCTV) 등이 보도했다.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楊潔지)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시 주석을 수행했다.시 주석과 수행단은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 북한 측의 영접을 받아 오찬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공항에 나와 시 주석을 영접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과거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다른 국가 정상의 방북 전례로 미뤄 김 위원장이 공항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중국 관영매체들은 시 주석의 베이징 출발과 평양 도착 소식을 관련 사진이나 영상 없이 거의 실시간으로 사실만 전했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김 위원장과 오찬 후 정상회담을 한 뒤 저녁에는 환영 만찬 참석과 북한 집단체조 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시 주석은 앞서 이날 오전 9시 10분께(현지시간) 서우두 공항 VIP 전용 국빈루에 대기하던 전용기에 탑승했다.중국 최고 지도자의 북한 방문은 2005년 10월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주석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시 주석은 방북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북·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핵 협상의 재개 여부를 북중 정상이 논의해 어떤 결론을 끌어낼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2019-06-20 13:47:42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20~21일 북한을 국빈방문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사진은 지난 1월 4차 방중한 김 위원장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시 주석과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시진핑, 오늘 북한 방문…김정은과 북핵 등 논의

미·중 무역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최고지도자로는 14년 만에 20일 북한 국빈 방문에 나선다.이번 방북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인 상황에서 이뤄져 시진핑 주석이 북미대화 재개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전용기로 평양을 방문해 21일까지 1박 2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중국의 국가 최고지도자가 방북한 것은 2005년 10월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북·중 수교 이후 중국의 국가주석이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후 주석에 앞서 장쩌민 전 주석이 1990년 3월과 2001년 9월 두 차례 북한을 찾았고 류사오치(劉少奇) 전 주석이 1963년 9월 방북했다.시 주석 개인으로는 지난 2008년 국가부주석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한 이후 11년 만이다.이번 방북에는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楊潔지)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 중국 내 고위 인사들이 대거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중국 측이 공식으로 밝힌 방북 일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개별 만남과 정상회담 그리고 북·중 우의탑 참배 행사다.김정은 위원장이 지금까지 네 차례나 일방적으로 방중하며 러브콜을 보낸 끝에 시 주석의 답방이 성사된 점을 고려하면 북한은 이번에 최고의 의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북·중 정상의 역대 교류 관행을 따른다면 시 주석이 이날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마중을 나올 가능성이 크다. 공항에서 인민군 의장대 사열 등 영접 행사 후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카퍼레이드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을 고려하면 20일 오후에 바로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도 있다. 과거 후진타오, 장쩌민 전 주석이 2박 3일로 방북했을 때도 첫날 바로 회담을 했다. 이후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시 주석에 대한 환영 만찬이 진행될 전망이다. 만찬 이후에는 집단 체조 '인민의 나라' 관람 가능성이 크다.21일에는 북·중 친선의 상징인 북·중 우의탑을 참배하고 김 위원장과 오찬을 한 뒤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양국 모두 사회주의 국가로서 언론의 실시간 보도가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 주석이 귀국할 때쯤에나 정상회담 결과가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중국 측이 밝힌 시 주석의 이번 국빈 방북의 목적은 북·중 수교 70주년을 기념한 북·중 관계 강화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이에 따라 북·중 정상은 평양에서 제5차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격상하는 선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혈맹 수준으로의 복원은 힘들겠지만 전략적 밀월 관계를 다지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또한,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경제, 문화, 인문 교류 활성화와 더불어 수교 기념일인 10월 6일에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초청도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특히,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친서를 보내는 등 북미 비핵화 협상의 재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북미대화 재개와 관련한 시 주석의 역할이 이번 방북에서 부각될 전망이다.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유도하면서 중국이 남북미 주도의 비핵화 프로세스에 동승하는 결과를 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시 주석은 북한 노동신문에 기고를 통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도록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북·중 정상 선언문에 관련 내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미국 주도의 강력한 대북 제재로 시 주석이 이번 방북에서 대규모 경제 지원을 약속하지는 못하겠지만 비공개로 수십만t의 쌀과 비료 등 인도적 지원이라는 선물 보따리는 풀 것으로 보인다.베이징 소식통은 "북·중 수교 70주년을 명분 삼아 양국 간 전략적 밀월 강화로 북·중 모두 대미 협상력을 끌어올리려 할 것"이라면서 "시 주석은 과거 방북한 전임자들처럼 대규모 인도적 지원이라는 선물로 성의 표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사면초가인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협상에 다시 나오고 싶은데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그 중재 역할을 중국이 맡도록 하면서 중국의 대미 협상력을 높이고 북한 또한 실리를 챙기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9-06-20 07:45:31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美연준, 금리 동결…향후 인하 가능성 시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미중 무역전쟁 여파 등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전망이 커지고 있지만 일단 동결을 선택한 것이다.그러나 기준금리 조정에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존 표현을 삭제, 향후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연준은 성명에서 "경제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여건 등을 지속해서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이런 불확실성과 미미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비춰 경제전망을 위한 향후 정보의 함의를 면밀히 관찰하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연준은 "향후 기준금리 조정 시기와 규모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최대 고용 목표와 대칭적 2% 인플레이션 목표와 비교해 실현되고 예상되는 경제여건을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인내심'을 삭제하고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 4일 시카고에서 열린 통화정책 콘퍼런스에서 밝힌 언급이 반영됐다. 파월 의장은 당시 "미국의 경제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탄탄한 고용시장과 목표치 2% 안팎의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향후 경기전망이 약화하기 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이번 FOMC 회의에서는 금리 인하 의견도 표출됐다.금리 결정에 투표권을 가진 10명의 FOMC 위원 가운데 9명이 동결에 투표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유일하게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지난해 2월 파월 의장의 취임 이후 FOMC의 결정에 반대표가 나온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많은 FOMC 참석자들은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근거가 강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성장세와 무역에서 지속적인 역류(cross-current) 흐름을 의식하고 있다"며 "그런 역류 현상이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연준은 지난 4월30일~5월1일 열린 FOMC 때까지만 해도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전개, 미미한 물가상승 압력에 비춰 향후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조정을 고려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었다.연준은 2015년 '제로(0) 금리' 정책 종료를 선언한 후 지금까지 9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해에는 3·6·9·12월에 걸쳐 4차례 금리를 올렸다. 올해 초부터는 기존의 '점진적 추가 금리인상' 표현을 삭제하고 대신 '인내심'을 강조하며 동결 기조를 유지해왔다.연준은 이날 노동시장은 강하며, 경제활동은 완만한(moderate)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1일 성명에서 경제활동에 대해 '탄탄하다'(solid)고 평가한 데서 다소 보수적 평가를 한 것으로 보인다.연준은 최근 12개월을 기준으로 인플레이션과 음식,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올해와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당초 각각 1.8%와 2.0%에서 1.5%와 1.9%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 핵심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각 2.0%에서 1.8%와 1.9%로 낮춰 잡았다.연준이 '인내심'을 삭제했지만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전망을 모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서는 올해 금리 동결을 시사했다.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기존대로 2.4%(중간값)다. 투표권이 없는 위원들을 포함해 총 17명의 위원 가운데 8명이 올해 동결을 전망했다. 7명은 2차례 인하를, 1명은 한 차례 인하를, 1명은 한차례 인상을 전망했다.연준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2.1%를 유지했다. 그러나 내년 GDP 전망치는 기존 1.9%에서 2.0%로 올려잡았다. 올해와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당초 각각 3.7%와 3.8%에서 3.6%와 3.7%로 하향조정했다.

2019-06-20 07:44:31

출구 안 보이는 '징용소송' 대립…日, 韓 제시 첫 대안 거부

작년 10월 한국대법원의 일제 징용피해자 위자료 지급 확정판결 이후 파탄 지경으로 내몰린 한·일 관계를 원만하게 돌려놓을 실마리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가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기업의 자발적 출연금으로 재원을 조성해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주는 방안을 해결책으로 일본에 처음 제안했으나 단박에 거부당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19일 "일본 측이 이 방안을 수용하면 일본 정부가 요청한 청구권협정 제3조 1항에 따른 협의 절차의 수용을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 당국자의 말은 이번 제안에 일본 측이 긍정적으로 나오면 청구권협정에 규정된 3단계 분쟁 해결 절차의 마지막 단계까지 간 것을 첫 단계로 되돌려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일본은 지난 1월 9일 한국에 외교상 협의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지난달 20일 직접 지명을 통한 중재위 설치를 요구했다. 중재위 설치 요구에도 한국 측이 불응하자 일본은 19일 제3국을 앞세운 중재위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본 정부 당국자가 이날 한국 정부의 제안이 보도되자마자 일축한 것은 그런 배경과 무관치 않다고 볼 수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한일 양국 기업의 출연을 통한 문제 해결 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고, 이미 3단계로 진입한 분쟁 해결 수단을 1단계로 되돌리지도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19-06-19 18:39:26

아프리카 말리서 또 무차별 살인극…최소 41명 사망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괴한들에 의한 무차별 살해 사건이 발생했다고 dap 통신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말리 군 당국은 전날 저녁 부르키나파소쪽 국경과 가까운 중부 지역 두 개 마을이 오토바이를 탄 괴한의 습격을 받아 주민 최소 41명이 살해됐다고 밝혔다.피해를 본 요로 마을의 이스시아카 가나메 촌장은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던 약 100명의 무장 남성들이 갑자기 난입해 사람들에게 총을 쐈다"면서 이들이 15km 떨어진 간가파니 2 마을도 공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괴한의 공격을 받은 두 마을 주민은 대부분 토착민인 도곤족(族)이다. 현재까지 배후 세력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현지에선 서아프리카 지역 유목민으로 목초지를 둘러싸고 도곤족과 갈등 중인 풀라니족(族) 무장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2019-06-19 16:44:39

"무르시, '고문 수준' 구금 끝에 숨져…지병에도 치료 없어"

쿠데타로 축출됐던 이집트의 첫 민선 대통령 무함마드 무르시가 재판 도중 사망한 가운데 그의 구금 생활이 잔혹하고 비인간적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영국 의회의 크리스핀 블런트 전 외교특별위원회 의장은 지난해 3월 영국 의원들과 함께 무르시의 구금상태를 검토한 결과 고문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무르시가 당뇨와 간 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으며,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며 치욕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대우가 무르시를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9-06-19 16:41:54

영국 집권 보수당 당대표 경선 2차 투표에서도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영국 보수당 당 대표 2차 경선 결과 그래픽

2019-06-19 16:39:28

존슨, 英보수 경선 2차투표 1위…헌트·고브 2·3위로 추격

영국 집권 보수당 당 대표 경선 2차 투표에서도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전체의 40%인 126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6명의 후보 중 도미니크 랍 전 브렉시트부 장관이 기준에 못 미치는 득표로 탈락하면서, 당 대표 레이스는 5파전으로 압축됐다.영국 보수당은 18일(현지시간) 오후 하원에서 당 대표 경선 2차 투표를 했다.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이 46표로 2위, ,마이클 고브 환경 장관이 41표로 3위에 올랐다.보수당은 1·2차 경선 투표에서 살아남은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19일과 20일 다시 투표를 실시, 최저 득표자를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최종 2명의 후보를 압축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2일부터 약 16만명에 달하는 전체 보수당원이 우편 투표를 통해 최종 당 대표를 선출한다.

2019-06-19 16:38:07

헝 경찰 "바이킹시긴서 2TB 데이터 확보"…사고규명 장기화 전망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를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부다페스트 지방경찰청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유람선 허블레아니호(號)를 뒤에서 들이받은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號)에서 무선통신 내용 등 2TB(테라바이트) 분량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바이킹 시긴호를 촬영한 증거 사진이 5천장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치치 쇼머 부다페스트 경찰 대변인은 "부다페스트 경찰청의 사고 수사 역사상 가장 많은 60여명의 인원이 투입됐다"면서 "전문가들이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것이어서, 최종적인 조사 결과를 내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9 16: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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