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김정은, 핵시설 5곳 중 1∼2곳만 없애려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 2월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내 핵시설 5곳 중 1∼2곳만 폐기하려 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 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을 떠날 때 김 위원장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왜냐하면 그는 (핵시설) 1∼2곳(site)을 없애길 원했다. 그렇지만 그는 5곳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 '나머지 3곳은 어쩔 것이냐'고 했다. '그건 좋지 않다. 합의를 하려면 진짜 합의를 하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그들은 지난 2년 동안 어떤 실험도 하지 않았다"며 "차트를 보면 실험 24건, 22건, 18건, 그리고 내가 취임하고 나서 잠깐은 꽤 거친 말을 주고받는 시기가 있었다. 그리고 나서는 실험이 없었다(no test)"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고 발언을 맺었다.

2019-05-20 16:27:29

'부부합산 208세' 세계 최장수 일본인 부부 중 남편 사망

부부합산 나이로 세계 최고령자 기록을 갖고 있던 일본인 부부 중 남편인 마쓰모토 마사오(松本政雄) 옹이 10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쓰모토 옹은 지난 17일 가가와(香川)현 다카마쓰(高松) 시내 양로원에서 심부전으로 숨졌다.마쓰모토 옹은 작년 7월 당시 100세가 된 부인 미야코 할머니와 함께 부부합산 연령 만 208세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인정받았다. 오이타(大分)현 출신으로 1910년생인 마쓰모토 옹은 1937년 미야코 할머니와 결혼해 딸 다섯을 낳고 82년간을 함께 살았다.다섯째 딸인 사노 히로미(67) 씨는 "메이지(明治, 일왕 연호)부터 레이와(令和)까지 다섯 시대를 열심히 사신 아버지께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9-05-20 16:24:12

대학 졸업식에 나타난 '키다리 아저씨'…"학자금 다 갚아주겠다"

미국의 한 흑인 억만장자가 흑인 대학 졸업생 수백 명의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아주겠다는 '깜짝 발표'를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AFP통신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사모펀드 최고경영자인 로버트 F. 스미스는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 대학에서 열린 졸업식 연사로 참석해 "우리 가족은 여러분의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지원금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는 그가 약속한 금액이 대략 4천만 달러(약 477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스미스의 '깜짝 선물'에 졸업생 400명이 모인 행사장은 이내 환호와 환성,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학생들은 "MVP"를 외치며 열광했다.

2019-05-20 16:22:19

中, 반미 감정 조성하나…'한국전쟁' 연일 집중 조명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관영 매체들을 동원해 중국의 6·25 전쟁(한국전쟁) 참전을 집중 조명하면서 반미 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0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관변 학자들을 인용해 미·중 무역 전쟁은 중국인들이 참전한 한국전쟁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미국의 끊임없는 도발은 중국인들에게 반미 감정을 유발한다고 보도했다.중국은 6·25전쟁을 미국에 맞서 북한을 지원한 전쟁이라는 의미로 '항미원조(抗美援朝)전쟁'이라고 부르고 있다. 중국 관영 방송인 중국중앙(CC)TV는 이례적으로 중국의 6·25 전쟁 참전을 다룬 영화들을 긴급 편성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매일 방영했다.

2019-05-20 16:17:58

대응수위 높인 日…강제징용 판결 관련 '3국 포함 중재위' 요청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관한 중재위원회 개최를 한국에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제3국의 위원을 포함한 중재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한일 청구권협정은 분쟁 해결 절차로 정부 간 협의에 이어 제3국 위원을 포함한 중재위원회 개최를 규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중재위 개최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정부간 협의 요청을 한국 정부가 수용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일본 정부는 지난 1월 9일 정부 간 협의를 한국에 요청하면서 '30일 이내'(시한 2월8일)에 답변을 달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 정부는 요청을 받은 직후 일본 측의 협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일반 외교 채널을 통한 협의를 지속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일본 정부가 중재위 개최를 요청한 것은 이전보다 대응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정부 간 협의와 마찬가지로 한국이 이런 요청에 응할 의무는 없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데도 중재위 개최를 요청한 것은 국제사회에 분쟁 해결을 위해 노력하며 절차를 밟고 있다는 인식을 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19-05-20 16:15:58

유엔사-북한군 직통전화 1년…"여자 친구, 야구 얘기도"

9·19군사합의에 따른 남북간 상호조치에 따라 판문점 내 직통전화를 통해 유엔사와 북한군간에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신뢰도 쌓이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지난해 7월 판문점 남측 유엔사 일직 장교 사무실과 북측 판문각에 각각 놓인 직통 전화가 복원 개통돼 1년 가까이 운영하면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직통전화가 복원된 후 유엔사는 매일 오전 9시 30분, 오후 3시 30분께 하루 두 차례 핑크빛 수화기를 통해 북한군과 정례적인 전화통화를 하고 필요시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 6·25전쟁 전사자 유해 송환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 작업 등과 관련해 총 164차례의 메시지를 직통전화로 교환했다.WSJ에 따르면 북측과의 일상적인 소통을 통해 이제는 '주변적인' 얘기까지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됐다는 것이 유엔사 측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유엔사 소속 미군 장교인 대니얼 맥셰인 소령은 "북측 8명의 카운터파트와 충분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북측 관계자들과 야구와 미 메이저리그 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맥셰인 소령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한국 여성이라고 소개하자 한 북한군은 '우와'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한 북한군은 유엔사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부인과 두 자녀가 있다면서 자신의 가족관계를 밝히기도 했다.직통전화로 소통을 주고받던 유엔사와 북한군 관계자들이 방문을 통해 몇 차례 대면하기도 했다.북한 군인들은 유엔사의 애플 영상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을 보고 놀라움을 표시하고, 유엔사 매점에서 가져온 스낵 '도리토스'와 초코파이에 큰 관심을 표시했다. 북한 군인들은 자신들의 휴일 만찬 계획을 얘기하고 담배, 위스키에 대한 선호도 나타냈다.WSJ은 유엔사와 북한군간의 직통전화에 대해 과거 전쟁을 벌였던 양측 사이의 소통 라인이라면서 "최전선의 긴장이 낮춰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5-20 16:05:07

19일(현지시간) 독일의 베를린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민족주의에 반대하는 당신의 목소리, 모두를 위한 하나의 유럽'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시위에 나섰다. 연합뉴스

"민족주의·극우 반대"…유럽의회 선거 앞두고 주요도시 집회

오는 23∼26일 진행되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도시에서 수 만명의 시민이 민족주의와 극우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독일에서는 '민족주의에 반대하는 당신의 목소리, 모두를 위한 하나의 유럽'이라는 기치 아래 베를린과 뮌헨,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쾰른, 라이프치히, 슈투트가르트 등지에서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나왔다.dp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쾰른에서만 4만5천 명이 행진을 벌였으며,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에서 각각 2만명과 1만4천명, 뮌헨에서 1만명이 시위에 참여했다.시위대는 유럽연합(EU) 깃발을 흔들며 "유럽 통합", "조국이 아닌 연대의 유럽" 등의 구호를 외쳤다. 쾰른 집회에는 대연정의 소수파로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의 안드레아 날레스 대표 등이 함께했다. 70여개 이상의 단체로 구성된 주최 측은 EU를 지지하면서도 지중해 난민 구조 지원과 같은 정책에 대해서는 변화를 촉구했다.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이탈리아 제노바, 폴란드 바르샤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등에서도 "증오에 노(No), 변화에 예스(Yes)'라는 구호 아래 집회가 열렸다.부쿠레슈티에서는 수천 명이 빅토리아 광장으로 나와 '루마니아 ♥ 유럽'이라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루마니아가 유럽을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스스로의 선택을 표현하기 위해 투표장에 가서 투표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유럽의회 선거에선 28개 EU 회원국에서 모두 4억2천700만명의 유권자가 한 표를 행사해 751명의 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난민 문제와 기후변화, 테러, 경제성장 및 실업 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특히 유럽 난민사태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거치면서 반(反)난민·반(反)EU를 내세우는 극우성향의 포퓰리스트 정당이 꾸준히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다.

2019-05-20 15:48:56

앨라배마州법이 불붙인 낙태 찬반논쟁, 美대선 이슈 조기부상

2020년 미국 대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대선의 주요 쟁점인 낙태 문제가 조기에 점화되고 있다. 지난주 앨라배마주에서 성폭행 피해로 인한 낙태까지 금지하는 초강력 법이 입법화된 것이 도화선이 됐다. 공화당 소속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낙태에 반대하면서도 앨러배마 주법과 거리를 두는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은 여성 대선 주자들을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여성의 임신·출산의 자유를 해치는 것이라며 공격에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강력하게 낙태를 반대한다"면서도 "성폭행과 근친상간, 산모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경우 등 3가지는 예외"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이 낙태 반대에 대한 원칙을 분명히 하면서도 앨라배마주 법과는 선 긋기에 나선 것은 중요한 지지 기반인 보수층이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면서도 '파워'가 점점 커지는 여성 유권자층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민주당 예비 대선후보들은 여성 주자들을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다. 키어스틴 질리브랜드(뉴욕) 상원의원은 19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이 여성이 갖고 있는 '임신·출산의 자유'에 대한 전면적 공격을 시작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질리브랜드 상원의원은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여성 투표자의 급증 추세는 내년 대선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 상원의원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앨라배마주 법에 대해 "위험하며 주류에서도 벗어나는 것"이라며 비난했다.'앨라배마 낙태금지법'은 임신 중인 여성의 건강이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됐을 때를 빼고는 낙태를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앨라배마주에 이어 미주리주 주의회 하원에서도 임신 8주 이후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는 등 미국 내에서 낙태금지를 입법화하는 주(州)가 늘어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두고 "거의 모든 낙태를 금지하는 앨라배마주 법은 '도를 넘었다'(go too far)는 입장을 시사했다"고 풀이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앨라배마 주법의 낙태 금지 수위를 놓고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이견이 일자 트윗을 통해 "우리가 어리석게 행동하거나 하나로 통합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생명을 위해 힘겹게 싸워 얻어낸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사라질 것"이라며 공화당 내부의 균열을 경계하는 동시에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5-20 15:36:58

20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모델들이 제11회 잇몸의 날 기념 '당뇨! 잇몸 관리가 필수입니다' 캠페인을 알리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3월 24일을 '잇몸의 날'로 지정하고 잇몸병과 당뇨병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대표적 질환임을 이해, 잇몸병 관리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연합뉴스

미 연구팀 "초음파로 인슐린 분비 촉진 가능"

초음파를 이용한 당뇨병 치료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조지 워싱턴대학 치료 초음파 연구실(Therapeutic Ultrasound Laboratory)의 타니아 싱 교수 연구팀은 초음파로 췌장 베타 세포의 인슐린 생산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8일 보도했다.초음파를 이용해 필요에 따라 인슐린의 분비를 자극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 결과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연구팀은 쥐의 복부 위에 설치한 납작한 비집속 초음파 변환기(unfocused ultrasonic transducer)로 췌장을 초음파 펄스(pulse)에 노출시켰다.그 후 쥐의 혈액샘플을 채취해 혈중 인슐린 수치를 측정한 결과 실험 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초음파 노출로 인한 췌장 또는 주위 기관의 손상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연구팀은 인슐린이 증가했는데도 그에 상응하는 혈당 강하는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이 문제는 앞으로 더 연구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질병의 진단에 사용되는 초음파는 그 기술이 발전해 신장 결석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도 시도되고 있다.당뇨병 치료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연구결과는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미국 음향학회(Acoustical Society of America) 제177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2019-05-20 10:17:22

바레인 "이란·이라크 내 자국민 즉각 철수"…이란 위협 부각(종합)

바레인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안전을 이유로 이란과 이라크에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즉시 철수하라고 권고하고 이 두 나라로 여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바레인 외무부는 '불안정한 지역 정세, 위험 증가, 잠재적 위협'을 이유로 이런 조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위협의 주체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이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핵합의 탈퇴와 중동 내 군사력 증강으로 이란의 정치·군사적 긴장이 첨예해진 가운데 특정 정부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이란과 이라크에서 철수하라고 권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다른 친미 정부에도 영향을 끼칠 공산도 있다.바레인 정부의 철수 권고로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정치·외교 공방에 그치지 않고 실제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더 커질 전망이다.바레인은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의 정책에 가장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걸프 수니파 군주 국가다. 그러나 국민의 과반이 시아파인 탓에 이란의 개입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바레인의 시아파 무슬림은 성지순례를 위해 시아파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이란을 방문하는 경우가 잦다.이날 미국 석유회사 엑손모빌도 이라크 남부 바스라 주의 서(西)쿠르나-1 유전에서 자사 직원 50명 전원을 철수했다고 아랍에미리트(UAE) 일간 더내셔널이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라크 소식통을 인용해 "엑손모빌이 직원과 시설의 안전을 위해 소개(疏開) 대책을 가동했다"라며 "이는 전세계에 파견된 우리 직원과 시설에 적용되는 기준이다"라고 전했다.

2019-05-19 16:25:05

[유럽의회선거] 갈림길 선 EU…23~26일, 유럽의회 권력 교체

유럽연합(EU)의 입법기관인 유럽의회를 구성하는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이번 선거에선 28개 EU 회원국에서 모두 4억2천700만명의 유권자가 한 표를 행사해 751명의 의원을 선출하게 된다.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인도, 중국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 규모의 '민주주의 축제'로 꼽힌다.이번에 실시되는 제9대 유럽의회선거는 지난 2015년 본격화한 유럽 난민사태 이후 및 지난 2016년 6월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처음으로 범유럽 차원에서 실시되는 선거다.지난 60여년간 미국, 러시아, 중국 등 강대국에 맞서 '하나된 유럽의 꿈'을 키워온 EU는 유럽 난민사태와 브렉시트 결정을 거치면서 통합이냐 해체냐는 중대한 갈림길에 직면해 있다.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드러나는 표심의 향방은 향후 EU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대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유럽의회 선거는 28개 회원국 각국의 선거법에 따라 개별국가 단위로 실시한다.이번 선거는 오는 23일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뒤 24일 아일랜드·체코(25일까지), 25일 라트비아·몰타·슬로바키아로 이어지고 26일 일요일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나머지 21개국에서 실시된다.개표는 26일 모든 회원국의 투표가 끝나고 난 뒤 시작돼 결과가 발표된다.이번 유럽의회 선거결과는 EU의 행정부 수반격인 EU 집행위원장 결정을 위한 중대한 과 중 하나라는 점에서 투표 결과가 주목된다.유럽의회 선거결과 최다 의석을 차지한 정치그룹의 대표가 집행위원장 후보 1순위가 된다.또 EU 집행위원장 선출은 향후 이어질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유럽의회 의장,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유럽중앙은행(ECB) 등 차기 EU 지도부 선출에도 영향을 미치게 돼 이번 선거는 향후 5년간 EU 정치지형을 재편하는 시발점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난민 문제와 기후변화, 테러문제, 경제성장 및 실업 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2019-05-19 16:24:53

비극의 아기코끼리 덤보…푸껫서 강제공연 시달리다 끝내 숨져

태국 한 동물원에서 강제공연에 시달리던 아기 코끼리가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19일 태국 푸껫 지역 매체인 더 타이거와 동물 보호단체 '무빙 애니멀스'에 따르면 푸껫 한 동물원의 세 살배기 아기 코끼리 덤보는 최근 목숨을 잃었다.'무빙 애니멀스'는 지난달 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한 몸을 한 세 살배기 아기 코끼리가 이 동물원에서 강제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묘기를 부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이 단체는 당시 관광객들이 웃으며 셀카를 찍는 내내 야윈 모습의 이 아기 코끼리는 눈을 감고 선 채 자신의 코를 조용히 빨고만 있었다며 가슴 아픈 장면이라고 전했다.'무빙 애니멀스'는 이 아기 코끼리에 '덤보'라는 이름을 붙여준 뒤 강제공연을 해야 하는 동물원이 아닌 인근 보호구역에서 생활하게 해 줄 것을 촉구하는 청원을 시작했고, 여기에는 약 3주간 20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전 세계 많은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애초 별문제가 없다던 푸껫 동물 당국이 동물원측에 공연 중단을 지시하기도 했다.그러나 '무빙 애니멀스'는 덤보가 소화관 감염 증상이 있어 매우 허약한 상태가 됐고 결국 뒷다리가 부러지면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동물원측은 코끼리 병원에 데려가기 전 사흘 동안 덤보의 다리가 부러진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무빙 애니멀스 공동 설립자인 애이미는 "이것이 덤보의 가슴 아프게 짧은 삶의 비극적이고도 끔찍한 결말"이라고 말했다.

2019-05-19 16:24:42

미중 무역전쟁 속 외교장관 통화…왕이 "갈등 해결 용의"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미·중 외교장관이 통화를 하고 협의를 통한 문제 해결 가능성을 논의했다.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미국과 무역 갈등을 해결할 용의가 있으나 평등한 협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기존의 원칙만 강조해 양국 간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미국 측이 최근 여러 분야에서 중국 측의 이익을 해치는 언행을 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수단을 통해 중국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에 대해 압박도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왕 국무위원은 "중국 측은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미국 측이 너무 멀리 가서는 안 되며 미·중 관계가 더는 훼손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개선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역사와 현실에 따르면 미·중이 서로 협력하면 이롭고 협력하지 않으면 손해이기 때문에 협력이 유일한 올바른 선택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왕 국무위원은 "양국 정상의 지침에 따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이견을 관리하고 호혜 및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협력을 넓혀가며 협력과 안정을 기조로 하는 미·중 관계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중국은 협상을 통해 경제 무역 갈등을 해결할 용의가 있지만 협상은 평등해야 한다"면서 "어떤 협상에서도 중국은 국가의 정당한 이익을 지키고 국민의 보편적인 요구에 응하며 국제 규칙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왕이 국무위원은 최근 미국이 협상에 소극적인 데 대해 중국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우리는 미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히 다를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중국 외교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미·중 관계에 대한 발언은 소개하지 않았다.아울러 중국 외교부는 미·중 외교장관이 국제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미국과 관련된 이란 정세에 관해 설명했으며, 왕이 국무위원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중국이 중동 지역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의 월권행위에는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2019-05-19 16:24:30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18일(현지시간) 제1당인 우파 국민당을 이끄는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가 극우 자유당과의 연정을 파기하고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는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자유당을 이끄는 하인츠-크리스티안 슈트라헤 부총리는 자신의 부패를 암시하는 동영상이 공개되자 전격 사퇴했다. 그는 2년 전 부총리가 되기 불과 몇 달 전에 촬영돼 전날 공개된 동영상에서 러시아 신흥재벌 인척을 자처하는 여성과 정치적·재정적 후원을 받는 대신 정부 사업권을 부풀려진 가격에 줄 수 있다는 대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오스트리아 연정 붕괴…쿠르츠 총리, 조기총선 선언(종합2보)

오스트리아 우파-극우 연립정부가 출범 1년 반만에 붕괴하며 오스트리아 정국이 유럽의회 선거를 1주일 앞두고 격랑에 휩싸였다.오스트리아 제1당인 우파 국민당을 이끄는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는 18일 밤(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극우 자유당과의 연정을 파기하고, 조기총선을 치르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그는 "이제 (자유당과의 연정은)충분하다"며 가능한 조속히 총선을 실시할 수 있도록 날짜를 잡아 줄 것을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쿠르츠 총리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정치적 후원을 받는 대신에 정부의 사업권을 약속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은밀한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의 중심의 선 하인츠 크리스티안 슈트라헤 오스트리아 부총리가 전격 사퇴한 뒤 이뤄진 것이다.최근 들어 인종차별적 발언과 극단적인 극우 단체와의 연계 등으로 물의를 빚은 극우 자유당과 부쩍 거리를 둬 온 쿠르츠 총리는 이번 일로 더 이상 자유당과의 동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극우 성향의 자유당을 이끄는 슈트라헤 부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동영상에 찍힌 자신의 행동에 대해 "멍청하고, 무책임한 실수였다"고 자책하면서도, 이번 일은 자신을 겨냥한 '정치적인 암살'이라고 항변하면서, 자신은 아무런 불법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는 해당 영상에서 이 여성에게 추파를 던지는 듯한 모습이 담긴 것에 대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여성에게)환심을 사려는 10대 소년처럼 행동했다"며 자신의 아내에게 사과하기도 했다.오스트리아 정가는 슈트라헤 부총리가 2년 전 스페인의 이비사섬에서 한 여성과 대화하는 장면이 찍힌 은밀한 동영상이 전날 공개되며 발칵 뒤집혔다.부총리가 되기 불과 몇 달 전에 촬영돼 슈피겔, 쥐트도이체자이퉁 등 독일 매체 두 곳에 실린 이 동영상에서 그는 러시아의 신흥재벌(올리가르히)의 조카라고 스스로를 밝힌 여성에게 정치적·재정적인 후원을 받는 대신에 정부 사업권을 부풀려진 가격에 줄 수 있다는 대화를 나눴다.이 같은 동영상이 공개되자 야당은 즉각 그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자유당은 동영상이 불법으로 촬영됐다며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쳤으나, 슈트라헤 부총리는 전방위적인 비판에 결국 동영상 공개 하루 만에 사퇴 회견을 하고 고개를 숙였다.

2019-05-19 16:24: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철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할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조속히 비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연합뉴스

美여당서도 '트럼프 탄핵론' 첫 제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 결과가 공개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에서 처음으로 탄핵을 거론하는 의원이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공화당 소속 저스틴 어마시 하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글에서 뮬러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구체적 행위들과 행동 양식에 관여했음을 드러낸다고 썼다.이어 "실제 뮬러 보고서는 사법방해죄의 모든 요소를 충족하는 행위의 다수 사례를 확인시켜 준다"며 현직 대통령이 아닌 누구라도 이러한 증거에 근거해 기소될 것이라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그는 특검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죄 입증에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한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 대해서도 "바 장관이 뮬러 특검 보고서와 관련해 대중을 호도하려 했음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어마시 의원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자주 비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항해 내년 대선 출마를 고려 중임을 시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지대의 장벽 건설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자 이를 거부하기 위한 하원 결의안에 공화당 의원 중 유일하게 공동 발의자로 참여하기도 했다.로이터는 어마시 의원의 언급이 많은 민주당 의원들의 결론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현재 민주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주장이 나오지만, 실제 탄핵 절차를 추진할지에 대해선 똑부러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자신들이 다수인 하원의 권한을 활용해 관련 증인 출석과 자료 요구 등 자체 조사에 치중하고 있는 상태다.

2019-05-19 16:24: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외부 행사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와 사우스론(남쪽 뜰)을 걸어가며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포고문에서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25% 고율 관세' 부과 결정을 최장 6개월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역협상에 들어간 유럽연합(EU) 및 일본을 압박하는 '협상용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트럼프 "車관세 6개월 연기" 日·EU 압박…韓엔 긍정 시그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25% 고율 관세' 결정을 최장 6개월 미루기로 했다.무역협상에 들어간 유럽연합(EU) 및 일본을 압박하는 '협상용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우리나라에 대해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으로 미국의 국가안보적 위협이 줄게 됐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한국 차량의 관세 면제가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포고문에서 유럽연합(EU)과 일본, 그 외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되는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부과 결정을 180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고율 관세 결정이 오는 11월까지 연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앞서 상무부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입산 차량 및 부품이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0일의 보고서 검토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18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결정을 연기한 것은, 기본적으로 일본 및 유럽연합(EU)과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미·중 무역갈등이 증폭하는 상황에서 확전을 피하고 동시에 일본과 EU를 상대로 유리한 협상 결과를 끌어낼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취지가 아니냐는 것이다.트럼프 대통령도 포고문에서 "미 무역대표부(USTR)는 앞으로 180일 이내에 무역협상의 결과물을 나에게 업데이트하도록 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80일 이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거나 실행되지 않는다면, 국가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일본 및 EU와의 무역협상에 대해 6개월의 데드라인을 설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또 다른 관세 전선(戰線)을 만들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수입산 차량 및 부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기본입장은 재확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현재의 차량 및 부품 수입물량은 미국 국가안보를 훼손하는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특히 자동차 연구·개발(R&D)이 국가방위에 본질적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제조업체에 의한 R&D 지출이 뒤처지면, 혁신이 약화하고 미국의 국가안보도 위협받는다"고 주장하면서 자동차 및 부품의 수입물량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토대로 수입 자동차 및 부품이 국가안보를 해친다며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면제 가능성'이 거론됐던 한국산 차에 대해서는 관세면제 여부를 명시하진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재협상이 이뤄진 한미 협정, 최근에 서명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도 고려했다"면서 "이들 협정이 시행되면 '국가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미국은 우리나라와 FTA 개정을 마무리했으며 이 협정은 올해 초 발효됐다. 멕시코·캐나다와는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를 대체하는 USMCA에 합의해 의회 비준을 추진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당장 이번엔 아니지만 향후 미국의 자동차 관세 결정에서 우리나라의 제외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부분으로 해석된다.블룸버그통신도 "트럼프 행정부와 재협상을 마무리한 캐나다와 멕시코, 한국은 자동차 관세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한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자동차 고율 관세가 면제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19-05-18 08:00:04

美NTSB, 테슬라 3월 충돌사망사고 '자율주행'서 발생 확인

지난 3월 미국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3 차량과 트럭 충돌 사고 당시 테슬라 차량은 자율주행 보조시스템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을 작동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16일(현지시간) 테슬라 운전자가 당시 오토파일럿을 켰고 사고 전 운전대에서 손을 뗀 상태였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고 CNN방송을 비롯한 미국 언론이 전했다.

2019-05-17 16:27:38

일본 前통합막료장 "2017년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대응 검토"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참에 해당)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로 긴박했던 2017년 당시 안보법에 근거해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의 대응을 검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전했다.아사히는 이날 지난달 퇴임한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전 통합막료장(한국 합참의장에 해당)와의 인터뷰를 전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가와노 전 통합막료장은 인터뷰에서 재임 기간 가장 긴박했던 시기로 2017년을 꼽았다. 2017년에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고 9월에는 6번째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이에 따라 북미 간에 격한 비난이 오갔다.가나와 전 통합막료장은 당시 상황을 거론하며 "미군이 군사행동에 나서 한반도 유사시가 될 가능성을 고려해 2016년에 시행된 안보법 하에서 자위대가 어떻게 움직일지 내 책임으로 통합막료감부에서 '두뇌 체조'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사히는 미군이 북한을 공격할 경우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통합막료감부에서 검토를 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19-05-17 16:26:00

반격 나선 중국…미국산 돼지고기 3천247t 구매 취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주요 대중국 수출품목 중 하나인 돼지고기 구매를 대량으로 취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이번 주문 취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트윗을 통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예고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시선을 끈다. 주문 취소 규모 또한 지난 1년여 만에 가장 큰 규모이다.더구나 미국 축산업계가 중국 돼지고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주문 취소가 나와 충격을 준다. 중국과 홍콩을 합친 시장은 세계에서 미국산 돼지고기를 두 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시장으로,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ASF)의 확산으로 중국은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늘려왔다.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8월 중국 북부 랴오닝성의 한 농가에서 처음 발병한 후 9개월도 못 돼 중국 내 31개 성·직할시·자치구로 모두 퍼졌다. 이로 인해 중국 내에서는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중국은 돼지고기 수입 확대로 이에 대응하고 있다.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액은 한해 65억 달러(약 7조8천억원)에 달한다.중국의 이러한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인 중서부 농민층의 이탈을 노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예고에 미국대두협회가 즉각 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는 추가 관세를 연기하고 무역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미국 농업계는 대중국 수출 타격을 우려하며 무역전쟁 확전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19-05-17 16:15:28

'슈퍼 매파' 볼턴 강공에 커지는 '매파' 트럼프 불만 커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군사 개입을 꺼리는 자신의 정책 방향과는 어긋나게 강경책을 추구하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 대해 불만이 커지고 있다.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 출입 취재진으로부터 '이란과 전쟁을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서 열린 회의에서도 이란과의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던 중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에게 이란과 전쟁하길 원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입장을 밝힌 것은 최근 '12만 병력 중동 파견'을 골자로 한 군사 계획 검토설이 불거지는 등 이란과의 전쟁 위기로 치닫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이를 서둘러 진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란에 대한 강경 대응은 볼턴 보좌관이 거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언동을 불편하게 여기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말 있었던 베네수엘라 야권의 군사봉기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상황도 볼턴이 주도한 강경책의 결과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화를 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CNN방송 등 외신은 2016년 대선 때부터 미국의 전통적 '개입주의 외교'와의 단절을 외쳤던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개입이 자신에게 정치적으로 엄청난 손상을 가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매파 참모들이 이란과의 전쟁이 가까이 온 것 같은 인상을 주는 데 대해 짜증을 내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이란과 대화를 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발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중립국 스위스 정부 측에 이란 정부 쪽에 전달해달라며 백악관 직통번호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곽 참모 그룹 인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볼턴 보좌관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으며 볼턴의 행보에 좌절감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볼턴 보좌관을 백악관으로 들이는 데 대해 주저했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곽 조언그룹 안팎에서는 볼턴의 '매파 성향'에 대한 경계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한 외곽 참모는 CNN에 "존 볼턴의 판단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또 외교·안보 투톱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보좌관이 껄끄러운 관계라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을 고민스럽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5-17 15:57:05

미국, 中 겨냥 정보통신 보호 비상사태 선포...중국은 강력 반대 "모든 수단 동원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미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중국 정보통신업체 화웨이의 사업을 금지하는 길을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미국의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협상이 '관세전쟁'으로 치닫는 가운데 나온 압박조치여서 양국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 기업이 화웨이를 포함한 일부 외국 공급자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겠다는 약속의 하나로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공급망 확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행정명령은 상무부에 다른 정부 기관들과 협력해 150일 이내에 시행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행정명령은 특정 국가나 기업을 지칭하지 않았지만, 미국 관리들은 화웨이를 '위협'으로 지목하고 동맹국들에 화웨이의 5G(5세대)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로비를 해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다른 나라가 중국 회사에 일방적인 제재를 부과하는 것을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가오 대변인은 "중국은 여러 차례 국가 안보의 개념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왔다"며 "국가 안보 개념이 보호 무역주의의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모든 필요한 수단을 동원해 중국 회사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석 선임기자· 연합뉴스

2019-05-16 18:46:58

제프 쿤스의 '토끼'가 15일(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천85억 원에 팔려 생존 작가의 가장 비싼 예술품이 됐다. 연합뉴스

제프 쿤스의 '토끼', 1천억원대 낙찰…생존작가 최고가 신기록

블룸버그와 AFP통신 등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제프 쿤스의 조형 작품 '토끼'가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수수료를 포함해 9천107만5천 달러(약 1천85억 원)에 낙찰돼 살아있는 작가의 작품으로는 가장 비싼 예술품이 됐다고 보도했다. 낙찰자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부친이자 미술상인 로버트 므누신으로 확인됐다.

2019-05-16 16:19:19

한 잔에 9만원…美 캘리포니아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페에 한 잔에 9만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커피가 등장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커피 체인 '클래치 커피'의 남캘리포니아와 샌프란시스코 지점에서 파는 '엘리다 내추럴 게이샤 803' 커피는 한 잔 가격이 무려 75달러(약 8만9천원)다.커피 이름에 붙은 숫자 803은 최근 경매에서 팔린 이 커피 원두의 가격을 뜻한다. '커피계의 아카데미' 격이라는 베스트오브파나마 커피 대회에서 우승한 이 원두는 이후 경매에서 파운드당 803달러라는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 원두 10파운드로는 커피 80잔 정도가 나온다.샌프란시스코 주민인 로렌 스벤슨은 "한 잔에 75달러짜리 커피가 존재한다는 것에 놀랐는데 커피 맛이 충격적일 만큼 좋다"며 지금까지 먹어본 어떤 커피와도 매우 다르다고 묘사했다.

2019-05-16 15:57:07

日언론 "김정남, 망명정부 수반 타진에 '조용히 살련다' 거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생전에 반(反)북한단체로부터 망명정부의 수반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조용히 살고 싶다"며 거절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산케이는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탈북자단체 '북한인권단체총연합'의 박상학 상임대표가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을 일으킨 '자유조선'의 리더 에이드리언 홍 창으로부터 직접 경위를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산케이는 이를 토대로 "김정남에게 망명정부 수반을 타진한 인물은 홍 창"이라며, 그러나 김정남은 "그런 것은 하지 않는다"며 거절했다고 홍 창이 박 대표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5-16 15:51:08

트럼프 '고학력·고숙련 우대' 이민시스템…입법 험로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국경 경비를 강화하고 고학력 숙련노동자 등을 우대하는 '능력 기반' 이민 시스템 정비 계획의 밑그림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백악관 관료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새 계획은 합법 이민자를 매년 110만 명 수준으로 유지하되 가족 기반 이민의 비중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신 직업을 가진 고숙련 노동자에게 우선권을 주고 이들이 배우자와 자녀도 동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번 계획은 민주당이 국경장벽 건설과 가족 기반 이주 체계의 중단을 오랫동안 반대해 입법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05-16 15:47:16

파국 치닫던 베네수엘라 정부·야권, 노르웨이서 대화 모색

야권의 군사봉기 시도 전후로 갈등이 극에 달한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이 다시 대화 테이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 대표단이 베네수엘라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노르웨이로 이동했다고 AP,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야권의 한 관계자는 AP에 오슬로에서 열릴 이번 만남이 '탐색적인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양측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측 대표단엔 호르헤 로드리게스 정보장관, 야권 대표단엔 스탈린 곤살레스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로드리게스 장관이 국외에서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베네수엘라에 극심한 경제난과 정치적인 혼란이 수 년째 심화하면서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야권과 정부는 이전에도 몇 차례 대화에 나섰다. 그러나 주변 국가들의 중재 속에 이뤄진 대화는 번번이 결렬됐다. 이번에 양측의 대화가 성사된다면 야권이 지난달 30일 군사봉기 시도 실패 후 전략을 변경한 셈이 된다. 로이터는 다만 이번 만남이 정부나 야권의 완전한 지지 속에 이뤄지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19-05-16 15:44:04

태국 '살인마' 미라 전시 수십 년 만의 논란에 "부검결과 공개"

태국에서 최근 '살인마 미라' 전시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온라인상에서 커지자, 60여 년 전 부검을 담당했던 병원이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며 대응하고 나섰다. 16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시리랏 병원 측은 전날 태국 역사상 가장 악명높은 살인마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시퀘이의 부검결과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병원 관계자는 "시퀘이의 시신을 연구해 알게 된 점들을 대중에게 알리려고 한다"면서 "이전에는 이런 정보를 공개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공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병원의 조처는 수 십년간 진행된 시퀘이의 시신 전시를 중단하고 '존엄을 지키기 위해' 장례식을 치러줘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중국 이민자인 시퀘이는 1954년부터 1958년까지 태국 방콕과 라용, 나콘빠톰 등지에서 7명의 아이를 살해하고 그들의 장기를 꺼내 먹은 혐의로 1958년 총살형을 당했다. 이 때문에 그는 태국 부모들이 아이들을 혼내거나 어를 때 자주 사용하는 이름이 됐고, 많은 영화나 TV 드라마에서도 다뤄졌다.그러나 그가 라용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에만 유죄가 인정됐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그가 당시 발생한 아동 살인 사건의 희생양이 됐다는 시각도 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1958년 사형 집행 후 시리랏 병원 측이 시신을 부검했고, 이후 시신은 방부 처리된 채 시리랏 의학박물관에 '인육을 먹는 사람'(cannibal)이라는 표지가 붙은 채 전시되고 있다.최근 한 트위터 사용자는 시리랏 의학박물관 측이 미라 전시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고, 이어 시퀘이를 위한 적절한 장례식을 치러줘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에 만명 이상이 찬성하면서 관심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2019-05-16 15:34:17

미국 정부가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를 자국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명단에 올리겠다고 발표하자 화웨이가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美정보통신 보호' 국가비상사태 선포…中 겨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미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중국 정보통신업체 화웨이의 사업을 금지하는 길을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미·중 무역협상이 막판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다시 '관세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나온 압박조치여서 양국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 기업이 화웨이를 포함한 일부 외국 공급자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겠다는 약속의 하나로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공급망 확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샌더스 대변인은 "이 행정명령은 미국의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위협에 대응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국의 국가안보 또는 미국민의 보안과 안전에 위험을 제기하는 거래를 금지할 권한을 상무장관에게 위임한다"고 설명했다.행정명령은 상무부에 다른 정부 기관들과 협력해 150일 이내에 시행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행정명령은 특정 국가나 기업을 지칭하지 않았지만, 미국 관리들은 화웨이를 '위협'으로 지목하고 동맹국들에 화웨이의 5G(5세대)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로비를 해왔다"고 전했다.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가 자사 장비에 백도어(인증 없이 전산망에 침투해 정보를 빼돌리는 장치)를 심는 방식으로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고 의심해왔다.

2019-05-16 15:31:00

그룹 방탄소년단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미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GMA) 주최로 열린 공연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뉴욕은 'BTS의 날'…센트럴파크 공연에서 심야토크쇼까지 '들썩'

전세계 투어에 나선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에서 뜨거운 공연을 펼쳐 팬들을 열광시켰다.방탄소년단은 15일(현지시간) 오전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야외공연장인 '럼지 플레이 필드'에서 진행된 서머콘서트 시리즈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ABC방송 아침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MA) 주최로 8월까지 매주 한팀씩 공연하는 야외공연 프로그램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ABC방송은 "올해 서머콘서트 시리즈는 초대형 스타 BTS와 함께 출발한다"고 홍보해왔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호지어, 시아라, 알레시아 카라, 엘리 굴딩, 애덤 램버트, 핏불 등이 잇달아 공연을 펼친다.최대 5천 명을 수용하는 공연장은 다양한 피부색의 팬들로 가득 찼고, 방탄소년단은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와 '불타오르네'(FIRE) 2곡을 선보였다.GMA 진행자가 세계적인 방탄소년단 열풍을 비틀스에 비유하자, 그룹 리더 RM은 "(비틀스는) 음악 산업에서 가장 위대한 이름"이라며 "우리로서는 그저 영광스러울 뿐이다. 우리는 비틀스를 사랑한다"라고 말했다.방탄소년단이 맨해튼의 랜드마크인 센트럴파크까지 찾자, 공원 일대는 이른 새벽부터 들썩였다. 세계 각지 공연장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텐트촌'도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2곡의 짧은 공연임에도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센트럴파크 일대에는 일주일 전부터 '노숙 행렬'이 이어지면서 화제를 모았다.이번 주 뉴욕 일대에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 탓에, 두꺼운 옷과 우산·비옷으로 무장한 팬들의 모습이 지역 언론에 잇따라 소개됐다.방탄소년단은 이날 심야에는 CBS방송의 인기토크쇼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한다. 최근 제작진은 SNS를 통해 "달력에 표시하라"며 "15일 글로벌 슈퍼그룹 방탄소년단이 출연한다"고 알린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주로 맨해튼에서 진행되는 미국의 주요 방송프로그램을 두루 섭렵한 상태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8~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진행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시카고와 뉴저지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까지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 중이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19-05-16 15:19:28

한 잔에 9만원…美 캘리포니아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페에 한 잔에 9만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커피가 등장했다.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커피 체인 '클래치 커피'의 남캘리포니아와 샌프란시스코 지점에서 파는 '엘리다 내추럴 게이샤 803' 커피는 한 잔 가격이 무려 75달러(약 8만9천원)다.커피 이름에 붙은 숫자 803은 최근 경매에서 팔린 이 커피 원두의 가격을 뜻한다.'커피계의 아카데미' 격이라는 베스트오브파나마 커피 대회에서 우승한 이 원두는 이후 경매에서 파운드당 803달러라는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100파운드(약 45㎏)만 판매됐는데 클래치 커피가 북미 커피 체인 중 유일하게 10파운드를 구매했고, 나머지는 일본과 중국, 대만 등으로 갔다고 AP는 전했다.원두 10파운드로는 커피 80잔 정도가 나온다.카페 측은 이 커피가 파나마 아라비카 원두 중에서도 희귀한 종류로, 재스민과 베리 향이 살짝 나는 차와 비슷한 맛이라고 묘사한다.클래치 커피 샌프란시스코 지점은 15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라는 타이틀과 함께 소수의 운 좋은 고객들에게 시음 기회를 제공했다.샌프란시스코 주민인 로렌 스벤슨은 "한 잔에 75달러짜리 커피가 존재한다는 것에 놀랐는데 커피 맛이 충격적일 만큼 좋다"며 지금까지 먹어본 어떤 커피와도 매우 다르다고 묘사했다.

2019-05-16 10: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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