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국경 지역서 교전…"사상자 발생"

적대 관계에 있는 캅카스 지역의 옛 소련국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군인들이 12일(현지시간) 국경 지역에서 교전을 벌여 양측 모두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정오부터 아르메니아 군부대가 우리 군 진지에 포 공격을 가해 양측 모두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아제르바이잔 측에서 2명의 군인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적도 피해를 입고 퇴각했다"고 전했다. 반면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 군인들이 먼저 국경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양측 국경 지대에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대한 영유권 문제 등을 둘러싸고 지난 1990년대부터 무력 충돌을 빚어오고 있다.

2020-07-13 14:58:09

코로나19 들불 속 백악관, 전염병 최고권위자 '사실상 퇴출'

백악관이 코로나19가 가파르게 재확산하는 국면에서 자국 내 최고 전염병 권위자를 사실상 퇴출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1개월여 동안 대통령 집무실을 찾지 못했다. 한 고위관리는 파우치 소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는 보고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그뿐만 아니라 TV에 출연해 보건실태를 국민에 전하는 활동도 백악관의 반대 때문에 일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파우치 소장이 배척된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에서 배제된 파우치 소장은 페이스북 채팅, 팟캐스트, 신문 인터뷰 등을 통해 보건실태를 진단하고 방역 지향점을 제안하고 있다.

2020-07-13 14:55:59

스페이스X, 한국 첫 군사위성 싣고 최단기 재발사 '도전'

우리나라의 첫 군사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Anasisi)-Ⅱ'가 14일 오후(이하 미국 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첫 유인 캡슐을 쏘아올린 로켓을 재활용해 발사된다.우리나라에는 첫 군사전용 통신 위성이라는 의미가 크지만 국제 우주산업계에서는 지난 5월 30일 '크루 드래건'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한 뒤 회수한 팰컨9 B1058 로켓을 역대 최단기인 44일 만에 정비해 재발사에 나서는데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Space.com) 등에 따르면 팰컨9 로켓은 아나시스-Ⅱ를 정지궤도에 이르는 중간단계인 정지천이궤도(GTO)로 올려 놓게 되며, 아나시스-Ⅱ는 자체 추진시스템을 이용해 한반도 3만6천km 상공의 정지궤도(GEO)로 이동하게 된다.민간기업으로는 최초 유인발사에 성공하며 우주기업의 강자로 부상한 스페이스X는 로켓 재활용을 통한 비용 절감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020-07-13 14:51:06

"북한은 사이버 도둑집단…해킹 액수 2조4천억원"'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로 곤궁해진 북한이 해킹으로 외화를 훔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는 추세까지 범행에 이용했다.북한의 한 해커는 패션 액세서리 체인업체 '클레어스'(Claire's)의 웹페이지에서 고객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수 주에 걸쳐 훔쳤다. 일단 북한 해커는 올해 3월 20일 코로나19 봉쇄령 때문에 클레어스가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닫자 몇시간 뒤 업체 이름과 유사한 '클레어스-애셋'(claires-asset.com)이라는 도메인을 확보했다. 그리고 클레어스 웹페이지에 심어놓은 악성코드를 이용해 유사 도메인으로 개인정보를 빼돌렸다. 클레어스는 보안업체 '산섹'의 경고에 따라 6월 13일에야 악성코드를 제거했다.북한은 작년 말 유럽, 중동 등지의 기업 직원들에게 리크루터로 가장해 접근한 뒤 이메일 정보를 빼돌려 다른 기업에 거짓 청구서를 보내는 등의 수법으로 외화를 가로채려는 정황도 적발됐다. 영국 안보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케일라 아이젠먼 연구원은 "북한이 사이버 도둑집단처럼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텔레그래프는 북한의 과거 사이버 절도 정황을 따지면 최근 발생한 사건은 새 발의 피라고 지적했다. 북한 해커들은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직원들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인증서를 도용해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일련의 송금 요청을 보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계좌에서 8천100만 달러(약 973억원)를 훔쳤다.유엔은 북한 해커들이 훔친 외화가 20억 달러(약 2조4천억원)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며 용도는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이라는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작년에 발간한 바 있다.북한이 최근 수년간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로는 암호화폐가 거론되고 있으며 보안 전문가들은 완전범죄에 접근하는 더 섬세한 기술을 구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안업체 'F-시큐어 컨설팅'의 최고경영자인 에드 파슨스는 "북한 해커들이 자신들의 자취를 감추려고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한 바 있다"고 말했다.

2020-07-13 14:46:45

마스크에도 빈부 명암이…인도서 다이아몬드·황금 마스크 등장

마스크에도 빈부 명암이…인도서 다이아몬드·황금 마스크 등장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 중인 인도에서 마스크가 빈부격차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일부 부유층은 황금이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마스크로 부를 과시하고 있으나 빈민층은 싸구려 마스크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다.ANI통신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서부 수라트의 한 보석상은 최근 다이아몬드가 박힌 마스크를 팔기 시작했다. 가격대는 15만루피(약 240만원)에서 40만루피(약 640만원)로 마스크라기보다는 명품 액세서리에 가깝다. 이 보석상을 찾은 한 고객은 "가족 결혼식 때문에 보석을 사러 왔는데 다이아몬드 마스크에 더 끌렸다"며 "내 드레스에 맞추기 위해 이 마스크를 사기로 했다"고 말했다.앞서 서부 푸네에서는 기업인 샨카르 쿠르하데가 28만9천루피(약 460만원)짜리 황금 마스크를 주문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8일 동안 제작된 이 마스크에는 60g의 금이 얇게 입혀졌고 작은 숨구멍도 뚫렸다. 쿠르하데는 AFP통신에 "이 마스크가 감염을 막는 데 효과적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하지만 내가 시장에서 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사람들이 놀라워하고 사진을 찍자고 요구한다"며 즐거워했다.최근 인도네시아에선 육군 참모총장의 아내가 200만원이 넘는 '첨단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식 석상에 동반했다가 뭇매를 맞기도 했다.반면 많은 인도 빈민은 1장당 5∼10루피(약 80∼160원)가량 하는 저가 마스크조차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수는 마스크 대용으로 머플러 등을 입에 두르고 다니거나 수제 천 마스크를 쓰는 실정이다. 2016년 인도 국가표본조사기구(NSSO) 통계 기준 농가의 한 달 평균 소득이 6천400루피(약 10만원)에 불과한 상황을 고려하면 마스크조차 사치인 셈이다.인도의 빈부격차는 2014년 출범한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경제 개발에 주력하면서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사회개발위원회(CSD)의 통계에 따르면 인도에서 상위 1%가 차지한 부의 비중은 2015년 22%에서 2018년 58%로 급격히 확대됐다.

2020-07-13 14:45:54

"미, 홍콩 금융중심지 위상탓 제재 제약…페그제 공격 어려워"

"미, 홍콩 금융중심지 위상탓 제재 제약…페그제 공격 어려워"

미국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이후 제재를 추진하지만 국제적 금융중심지라는 홍콩의 지위가 효과적인 제재 수단을 제약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홍콩이 더는 금융중심지 기능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역설적으로 홍콩의 이런 지위 탓에 미국의 대 중국 제재가 쉽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미 당국자와 전문가들은 홍콩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중대한 조치가 홍콩뿐만 아니라 미국과 서방의 기업과 소비자에게 타격을 줄 위험이 있는 반면 중국 당국자를 목표로 한 제재와 홍콩산 물품에 대한 무역 조치는 중국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WSJ은 미 당국자들이 지난 9일 백악관에서 홍콩 문제를 논의했고, 이번 주 초 다시 회의한 뒤 제재나 다른 조치를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일부 국무부 관리는 홍콩이 미국 달러에 대한 홍콩달러 환율을 고정해온 '페그제'를 파괴하는 조처를 통해 금융중심지 위상을 약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이 방안이 고려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고위 당국자의 말을 전했다. 또 다수의 경제 담당 관료들은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약화하는 상황에서는 중대한 금융 제재에 반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렇다 보니 좁은 목표로 설정된 일련의 제재가 더 가능성이 높은 선택이라는 게 전·현직 당국자들의 말이다. 미 의회는 국무부와 재무부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관련된 인사나 단체를 제재할 수 있도록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이들과 중대한 거래를 하는 은행도 제재할 수 있도록 했다. WSJ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을 겨냥한 중국의 해킹 노력에 대해 추가 조처를 하는 것도 검토 대상이라고 전했다.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지낸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소장은 WSJ에 "자신의 이익을 해치지 않으면서 가해자에게 상처를 줄 제재를 찾고 싶지만 이는 어려운 일"이라며 "많은 선택이 있지만 어느 것도 대단하진 않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2020-07-13 14:44:53

'혐한문서' 日기업, 우익교과서 채택률 높이려 조직적 개입

임직원 교육을 빙자해 도를 넘은 혐한(嫌韓) 문서를 배포한 일본 기업 후지주택은 우익 성향의 교과서가 채택되도록 설문조사에도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13일 드러났다. 설문조사 개입 의혹은 일본 언론이 앞서 제기한 바 있으나 재일 한국인 여성이 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판결을 통해 사실로 확인됐고, 수법도 상세히 드러났다.연합뉴스가 확인한 판결문에 따르면 이마이 미쓰오(今井光郞) 후지주택 회장은 2013∼2015년 종업원들에게 여러 차례 문서 및 음성 자료 등을 보내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학교 교과서 전시회에 참가하라고 독려했다.그는 우익 사관을 담은 이쿠호샤(育鵬社) 등의 교과서를 선택하도록 요구하는 취지로 전시회장에서 설문지에 답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는 등 직원들을 사실상 동원해 일선 학교의 교과서 채택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시도했다. 특히 교과서 전시회장에 갈 때는 회사 배지를 떼고, 여직원의 경우 제복을 착용하지 말라고 설명하는 등 조직적 개입을 감추려고 한 정황도 엿보였다.2014년에는 후지주택의 몇몇 종업원이 선발대 형식으로 전시회장에 먼저 가서 설문용지를 모아왔으며 이마이 회장의 비서실이 이를 분류해 설문 작성법에 관한 정보를 정리하기도 했다. 이후 종업원들은 전시회에 가기 전에 비서실이 분류한 설문용지에 미리 답을 작성해 제출하기도 하는 등 여론을 왜곡하는 비정상적인 방법이 동원됐다.이마이 회장은 종업원들에게 회사의 IT 기기가 아닌 개인 단말기로 인터넷에 접속해 문부과학성 홈페이지에서 교과서에 관한 의견을 제출하도록 촉구하기도 했다.그는 2015년 전시회를 앞두고 종업원들에게 보낸 문서에서는 오사카 시내에서 열리는 교과서 전시회에서 다수의 설문지를 작성하면 이쿠호샤 교과서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 시간제 근무를 하는 종업원의 경우 전시회장에 가는 동안의 시급을 회사가 지출할 것이라며 참가를 독려했다.후지주택은 설문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직원들을 표창하기도 했으며 오사카부(大阪府)에 있는 기초지방자치단체장, 교육장, 교육위원 등에게 이메일이나 팩스로 직접 의견을 표출하라고 권장했다. 후지주택은 직원들이 교과서 전시회에 참석하는 경우 이를 근무로 간주했다.이쿠호샤의 중학교 교과서는 2015년 이뤄진 교과서 채택작업에서 전국 점유율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후지주택의 조직적 개입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사건을 심리한 오사카지방재판소(지방법원) 사카이(堺)지부는 직원들을 교과서 전시회에 참가하도록 권장한 행위가 "종업원의 사상·신조에 크게 개입할 우려가 있는 것"이라며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후지주택이 사내에 혐한 문서를 배포한 혐의 역시 위법이라고 판결하고 110만엔을 재일 한국인 여성에게 배상하라고 최근 명령했다.

2020-07-13 14:44:05

"스톤은 여전히 중범죄자"…당시 특검, 침묵 깨고 트럼프 공격

"스톤은 여전히 중범죄자"…당시 특검, 침묵 깨고 트럼프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으로 실형이 선고된 로저 스톤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주자 당시 수사를 이끈 담당 검사가 오랜 침묵을 깨고 공개 비판에 나섰다.로버트 뮬러 전 특별검사는 11일(현지시간)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문을 싣고 "스톤은 유죄가 확정된 중범죄자"라고 맞섰다.뮬러는 2017년 5월 법무부 특별검사로 임명돼 2년간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했으며, 지난해 7월 의회 증언을 끝으로 퇴장한 뒤 공식적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당시 그는 러시아 스캔들로 탄핵 위기에 몰렸던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시달렸는데, 실제로 '트럼프 최측근'인 스톤을 상대로 징역 7∼9년을 구형했다가 윗선 지시로 형량을 3∼4년으로 낮추기도 했다.뮬러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을 피했지만 이번 기고문을 통해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로저 스톤이 특검 수사의 희생양이었다는 주장에 대응할 필요를 느꼈다"며 스톤이 정치적 마녀사냥에 희생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겨냥했다.뮬러는 "스톤은 연방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은 것"이라며 그의 죄목을 조목조목 나열했다.그는 특히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 정권으로부터 이득이 생길 것으로 인지했다는 점을 수사에서 규명했다"면서 "트럼프 캠프 또한 러시아 측에서 유출된 정보가 선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는 점도 규명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뮬러는 "러시아의 행위는 미국 민주주의에 위협이 됐다"면서 "우리는 이제 러시아의 2016년 대선 개입에 대한 자세한 그림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0-07-12 15:48:33

249년 역사 미 성당 불타…'식민역사 청산' 방화 가능성도

249년 역사 미 성당 불타…'식민역사 청산' 방화 가능성도

249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 가브리엘 성당에 11일(현지시간) 불이 나 지붕과 내부 시설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했다.소방당국은 이 성당을 설립한 스페인 출신의 선교사가 최근 인종차별 철폐 시위로 촉발된 식민주의 역사 청산 운동의 표적이 돼왔던 만큼 방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샌 가브리엘 성당 화재는 이날 오전 4시께 발생했다.이번 화재로 인해 목재로 된 성당 지붕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내부 시설 대부분도 불에 탔다.다만 성당 측은 수공예로 제작된 내부 제단을 비롯해 귀중한 유물들이 무사히 보존된 것은 "작은 기적"이라며 안도했다.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면서 성당의 역사적 연원과 관련된 방화 가능성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이 성당은 스페인이 캘리포니아를 식민통치하던 1771년 설립됐다. 스페인 출신의 프란체스코회 수도사인 후니페로 세라가 캘리포니아 전역에 세운 가톨릭 수도시설 가운데 하나다.세라는 미국 땅에 가톨릭을 처음으로 전파했다는 공적을 인정받아 2015년 로마 교황청이 성인으로 추서했지만, 인디언 원주민에게 개종과 노역을 강제했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식민주의 역사 청산 운동을 벌이는 캘리포니아 활동가들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새크라멘토, LA에 설치된 세라의 동상을 잇달아 철거하기도 했다.LA대교구의 로버트 배런 보좌 주교는 다음 주 성당 건립 25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내부 보수 공사를 진행하던 와중에 불이 났다며 "화재 원인과 관련해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7-12 15:48:17

폴란드 오늘 대선 결선…현 대통령·야당 후보 여론조사 박빙

폴란드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12일(현지시간) 치러진다.대선은 지난달 28일 열렸으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 2위인 안제이 두다 현 대통령과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바르샤바 시장 간의 결선투표로 당선자를 가리게 됐다.1차 투표 결과 집권세력인 법과정의당(PiS)의 지원을 받는 두다 대통령은 43.5%, 최근 야권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은 30.4%를 득표했다.두다 대통령이 13.1% 포인트 앞선 결과이지만, 현지언론은 결선투표에서 반(反)집권세력의 표가 결집해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번 주 여론조사 결과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은 45∼47.5%의 지지율을, 두다 대통령은 44∼47.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유권자의 5∼11%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폴란드 정치체제는 대통령제가 가미된 의원내각제로 다수당 출신의 총리가 실질적으로 국정운영을 맡는다.5년 임기인 대통령은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고, 법안 거부권과 의회 해산권을 가진다.이번 선거는 우파 민족주의 성향의 PiS 정부에 대한 찬반 투표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두다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집권세력의 국정 장악력이 강화되는 반면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이 당선될 경우 차기 총선 결과도 예측불허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PiS는 사법부 장악 논란을 일으키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갈등을 빚어왔다.

2020-07-12 15:48:03

일본 폭우 사망 69명·실종 13명…101개 하천 범람

일본의 기록적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NHK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규슈(九州)를 중심으로 한 폭우로 12일 오전까지 69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심폐 정지 상태이다.하천 범람과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집중된 규슈 중서부 구마모토현에선 62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규슈 다른 지역의 인명 피해를 보면, 오이타(大分)현에서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후쿠오카(福岡)현에선 2명이 사망했고, 나가사키(長崎)현에선 1명이 숨졌으며, 가고시마(鹿兒島)현에선 1명이 실종됐다.규슈 외 지역은 에히메(愛媛)현에서 2명이 숨지고, 시즈오카(靜岡)현에서 1명이 사망했으며, 도야마(富山)현에서 1명이 실종됐다.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이번 장마철 폭우로 12개 현(縣·광역지자체)에서 101개 하천이 범람해 최소 1천550㏊(1천550만㎡)의 토지가 침수됐다.폭우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를 본 지역에선 이날부터 청소 활동이 본격화한 가운데 실종자를 찾기 위한 경찰과 소방대, 자위대의 수색 활동도 계속되고 있다.다케다 료타(武田良太) 방재담당상은 이날 NHK '일요토론'에 출연해 재해지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자 확보를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2020-07-12 15:47:05

중국 폭격기, 대만 본섬 300㎞까지 접근…"위협 잦아져"

대만군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을 앞두고 중국군 폭격기가 대만 본섬에서 300km 지점까지 접근하는 등 중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고 대만 언론이 12일 보도했다.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훙(轟·H)-6 폭격기 2대가 동중국해에서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사이 미야코(宮古) 해협 상공을 통과해 대만 동부 공역에 나타났다.중국의 폭격기들은 사정거리가 180km에 달하는 KD-63 공대지 미사일 2발을 각각 장착한 가운데 대만 본섬과 300km까지 접근했다고 빈과일보는 보도했다.이에 대만군은 옌더파(嚴德發) 국방부장(장관)에게 긴급 보고하고 대만 동부의 화롄(花蓮) 공군 기지에서 F-16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키고 타이중(台東) 기지에 배치된 F-5E 전투기 전부를 긴급 이륙 대기시킨 것으로 전해졌다.또 동부 지역에 실전 배치된 톈궁(天弓) 미사일 부대도 중국 폭격기를 계속 추적하는 등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형성됐다고 빈과일보는 전했다.다만 대만군의 긴급 대응에 중국 폭격기가 기수를 돌려 무력 충돌 우려가 해소됐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대만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중국군이 대만을 위협하는 횟수가 더욱 빈번해지고, 강도도 더욱 높아지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빈과일보는 국방부의 기밀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군용기가 대만 공역에 나타난 것은 지난달 공식적으로 10회였으나 실상은 거의 매일 출현했다고 전했다.대만 국방부 산하 싱크탱크 국방안전연구원(INDSR)의 한 간부는 대만이 지리·군사적 전략 요충지로 "만약 중국이 대만을 삼키면 대만은 바로 중국의 하와이처럼 될 것"이라면서 중국의 미국 제1열도선 돌파 가능성을 제기했다.열도선(도련선)이란 중국의 대미 군사방어선이자 미국의 대중 군사봉쇄선을 지칭한다. 제1열도선은 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말라카 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이며 제2열도선은 일본 이즈반도-괌-사이판-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이다.대만 국방부는 한광36호 훈련을 하루 앞둔 가운데 공개한 동영상에서 대만군은 훈련을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전력 향상에 대한 믿음은 언제나 굳건하다고 강조했다.한편 대만언론은 대만 공군이 표적공습이 가능한 미국의 무인 공격기 MQ-9 리퍼 등의 무기 구매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MQ-9 리퍼는 '하늘의 암살자' 또는 '헌터-킬러'(Hunter-killer)로 불리는 공격기다. 장시간, 고고도 체공을 하는 최초의 헌터-킬러 드론이란 명성도 갖고 있다. 최첨단 관측·표적 확보장치(MSTS)가 장착돼 표적만 골라 타격할 수 있다.

2020-07-12 15:46:50

"방역지침 어기면 벌금 1억2천만원"…뒤늦게 강제조치 나선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미국 곳곳에서 뒤늦게 고액의 벌금 등의 처벌을 내세우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강제하고 있다.그간 각 지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을 강조하면서도 수칙 위반을 처벌하진 않았지만, 확진자 수가 매일 늘어나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주지사들과 시 당국자들이 당근책을 시도했으나 충분하지 않았다"며 "이제 그들은 사람들이 6피트(약 1.8m) 떨어져 있고, 마스크를 쓰고, 사업 방식을 바꾸도록 하려 채찍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두드러진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 남동부·남서부 '선벨트'(Sunbelt) 지역에선 당국의 방역 지침을 어긴 개인이나 사업을 처벌하는 조치가 잇따라 승인됐다.캘리포니아주 북부 욜로 카운티는 지난 7일 공공 보건 지침을 어긴 사업에 최대 10만 달러(약 1억2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규정을 통과시켰다.같은 주 내 산타모니카, 웨스트할리우드시는 지난 2일 마스크 착용 지침을 강화하고 위반 시 수백에서 수천 달러의 벌금을 매기겠다고 밝혔다.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역시 지난 1일 보건 지침을 위반한 사업장은 10∼30일간 폐쇄한다는 지침을 밝혔으며, 애리조나주에선 영업 중지 명령을 위반한 헬스장 체인점에 대해 주 당국이 주류 판매 허가를 중단했다.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도 지난 1일 마스크 미착용자에게 벌금 100달러(약 12만원)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2020-07-12 15:46:38

중국 최대 담수호 수위 사상 최고…장시성 '전시상태'

중국 최대 담수호 수위 사상 최고…장시성 '전시상태'

중국 최대 담수호인 장시(江西)성의 포양호 유역이 1998년 이후 가장 심각한 홍수에 직면했다.강한 비가 이어지고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이 불어나자 중국 남부 장시성의 32개 하천은 경계 수위를 넘었으며 이는 포양호 수위의 급상승으로 이어졌다.12일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포양호의 수위는 경계 수준을 넘은 데 이어 12일 오전 8시 현재 22.75m까지 올라가 종전 최고였던 1998년의 기록보다 14㎝ 높아졌다. 수위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포양호는 주장(九江)시 부근에서 양쯔강과 이어진다.당국은 포양호 유역에 대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전날 이 지역에 홍수 적색경보를 발령했다.류치 장시성 서기는 홍수 방지 업무가 "전시상태"에 들어갔으며 결정적 시기를 맞았다고 선언했다.장시성에서는 지난 6일 이후 계속된 폭우로 521만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43만명이 긴급히 피난했다. 45만5천ha(헥타르)의 농작물이 피해를 봤으며 988채의 가옥이 파손됐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직접적 경제 손실은 65억위안(약 1조1천150억 위안)에 이른다.중국 응급관리부는 장시성에 텐트와 접이식 침대, 담요 등을 보냈다.장시성에는 1천500명의 군인이 수해 방지 작업에 투입됐다.장시성에 있는 강과 호수의 제방 2천545㎞ 가운데 2천242㎞는 이미 경계 수위를 넘었다.장시성을 포함한 중국 남부 지역의 홍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수리부는 재해 방어 응급 대응을 2급으로 상향했다.수리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이후 212개 하천에서 경계 수위를 넘는 홍수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19곳에서는 사상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2020-07-12 15:36:37

드디어 마스크 쓰고 나타난 트럼프 "적절한 장소서 착용 좋아해"

드디어 마스크 쓰고 나타난 트럼프 "적절한 장소서 착용 좋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나홀로 노(No) 마스크' 행보를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이날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를 방문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에도 공개된 장소에서 마스크 쓰기를 피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이 부상을 입은 장병들 및 일선의 의료 근로자들을 만나기 위해 워싱턴DC 외곽 군 의료 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보도했다.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진과 함께 월터 리드 의료센터의 입구 통로로 걸어 들어갈 때 남색 마스크 착용 차림이었다고 전했다.풀 기자단에 따르면 그는 "나는 적절한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 방문이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첫 공개석상에서의 마스크 착용 사례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월 21일 미시간주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했을 때 마스크를 '몰래' 쓴 모습이 NBC방송에 포착되긴 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카메라 앞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2020-07-12 15:35:42

미국 연일 코로나19 신규확진 최다 기록…6만9천명

미국 연일 코로나19 신규확진 최다 기록…6만9천명

미국에서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이 나오며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로이터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자체집계 결과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6만9천명을 넘기며 사흘 연속으로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이날 알래스카·조지아·루이지애나·오하이오·유타·위스콘신주 등 8개 주에서 하루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전했다.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7일간 미국 전역에서 4천200여명이 코로나19로 숨지며 사망자 수가 몇 달간의 감소 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1만1천433명의 신규 환자와 93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다. 신규 환자 수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 4일의 1만1천45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는 이날 양성 판정 비율이 무려 33.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0명을 검사하면 33∼34명이 양성으로 판정받았다는 것이다. 이 카운티의 목표는 이 비율이 1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33.5%는 이를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에서는 또 최근 13일 새 입원 환자가 76%나 증가했고, 중환자실(ICU) 입원 환자는 86% 늘었다.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날 7천798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 수가 30만4천297명으로 올라갔다. 누적 환자가 가장 많은 뉴욕주(약 40만명)에 이어 두번째다.이 30만여명 중 약 40%가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애리조나주는 입원 환자를 위한 병상이 총 993개 남았다고 집계했다. 올해 3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미시간주는 모든 공공장소의 실내에서는 얼굴 가리개 착용을 의무화하고, 가게들이 이를 착용하지 않은 손님에게는 서비스를 거부하거나 입장을 금지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5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미시간주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해 12월 31일까지 코로나19 대응에 투입된 주 방위군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오하이오주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는 12개 카운티에서 마스크를 의무화했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식당과 술집에서 밤 11시 이후 주류 판매를 금지했다.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18만1천846명, 사망자 수를 13만4천59명으로 집계했다.

2020-07-11 11:29:30

"중국 언론 오보?…카자흐스탄 정체불명 폐렴 사실 아냐"

"중국 언론 오보?…카자흐스탄 정체불명 폐렴 사실 아냐"

10일 카자흐스탄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보다 치사율이 높은 정체불명 폐렴이 확산되고 있다는 중국 언론 보도가 국내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퍼졌다.이에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이 "중국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홍콩 SCM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언론 보도와 카자흐스탄 보건부 보도문 등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유력하지만 진단 검사를 통해 아직 확진 판정을 받지 못한 폐렴 환자 통계를 중국 언론에서 정체불명 폐렴 환자 통계로 잘못 해석해 보도했다는 얘기다.카자흐스탄 보건부는 "임상적 코로나19 증상이 확인되지만 진단검사 상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폐렴을 별도 코드로 분류하기로 했다"고 당국 방침을 밝히면서 "카자흐스탄 역시 다른 나라들처럼 이 부류 폐렴 환자들을 별도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이들 환자 대부분이 향후 코로나19 환자로 분류될 것으로 전망된다.홍콩 SCMP는 앞서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이 자국민들에게 정체불명 폐렴 주의보를 내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대사관은 올해 상반기 카자흐스탄에서 1천722명의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고, 특히 지난 6월 한달 동안 62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히면서 정체불명 폐렴 치사율이 코로나19 치사율보다 훨씬 높다고 했다.이게 중국 언론 보도를 거쳐 국내 언론 보도로도 이어졌다는 분석이다.그러나 이어 홍콩 SCMP는 현재 홈페이지 메인에 카자흐스탄 정부의 반박 내용을 담은 기사를 올려놓은 상황이다.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일 기준으로 5만4천여 명이며, 이 가운데 264명이 사망했다.한편, 중국대사관의 발표 내용이 그대로 언론 보도로 전해지면서, 10일 우리나라에서는 해외 유입 확진자 가운데 카자흐스탄에서 온 확진자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도 했다.그러나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카자흐스탄 감염 확진자가 다수 발견되고 있으나 폐렴으로까지 진행된 사례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2020-07-10 22:22:35

수입식품에 코로나19? 中 "에콰도르 냉동새우에서"

수입식품에 코로나19? 中 "에콰도르 냉동새우에서"

중국에 수입된 에콰도르산 냉동 새우 포장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0일(현지시간) 중국 세관당국 '해관총서'가 밝힌 것으로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이날 기자회견까지 연 해관총서는 "에콰도르 기업 3곳 컨테이너 환경, 화물 겉포장 등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확인됐다"며 "해당 기업 상품의 수출입은 오늘부터 소비자 건강을 위해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앞서 중국에서는 베이징 신파디 시장을 중심으로 수입 연어를 자를 때 쓰는 상점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 유럽산 연어 수입 자체를 중단한 바 있다.현재로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수입 식품에서 검출되기 보다는, 그 겉포장이나 주변 환경에서 확인되는 모습이다.

2020-07-10 20:20:40

트럼프 '대리시험 의혹' 친구 부인 "대학서 처음 만나" 일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매수돼 그의 대입 시험을 대신 치러줬다는 의혹을 받는 친구의 부인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인 조 셔피로의 부인 팸 슈라이버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동영상 성명을 올려 셔피로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학입학자격시험(SAT)을 대신 봐줬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프로 테니스선수 출신으로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해설가인 슈라이버는 자신도 트럼프 대통령 친구다.슈라이버는 1999년 작고한 남편 셔피로와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포드햄대에서 펜실베이니아대로 학교를 옮긴 후 서로 알게 됐으니 SAT 대리응시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이어 "남편과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를 사랑하고 뉴욕시 출신이라는 공통점 덕에 친구가 됐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종종 연락을 해왔고 남편과 자신이 뉴욕시의 트럼프타워에 가서 만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슈라이버는 "수년 전에도 같은 의혹이 제기돼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한 바 있다며 다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부당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남편은 매우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이었으며 내가 만나본 사람 중 가장 똑똑했다"면서 "책에 어떤 사람의 이름을 거론할 땐, 특히 그가 이미 사망했다면 관련 사실들이 틀림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발간을 앞둔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명문 펜실베이니아대에 진학하고자 친구 셔피로에게 SAT를 대신 치르게 하고 크게 사례했다고 폭로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됐다. 이에 백악관은 7일 성명을 통해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다.

2020-07-10 16:39:49

중국 공산당, 대대적 반부패 캠페인 착수…"국내외 압박 대응용"

중국 공산당이 '부패 요소'를 척결하기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에 착수했다. 10일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의 공안기관 지휘 사령탑인 중앙정법위원회(중앙정법위)는 지난 8일 '강철 군대'를 만들기 위해 부패 요소를 뿌리 뽑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중앙정법위는 우선 헤이룽장(黑龍江), 장쑤(江蘇), 산시(陝西), 쓰촨(四川), 허난(河南)성의 5개 시와 4개 현을 대상으로 3개월간 시범적인 반부패 캠페인을 시작해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한 후 2022년 1분기에 캠페인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정법위는 공안과 무장 경찰, 검찰, 사법 부문을 관장하는 중국 공산당의 공안 사령탑이다.반부패 캠페인을 총괄 지휘하는 천이신(陳一新) 중앙정법위 비서장은 회의에서 캠페인을 '긴박하고 중요한 정치적 과업'으로 규정하면서 "우리는 정법 체제의 뼈대에서 독소를 발라내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행동과 교정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2018년부터 중앙정법위 비서장을 맡은 천 비서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측근으로 저장(浙江) 등지에서 10여년간 시 주석을 보좌했다. 시 주석은 2013년 집권 직후 3년간 대대적인 반부패 캠페인을 벌여 6만7천여명의 공직자를 처벌한 바 있다.베이징(北京)대의 한 법률 전문가는 반부패 캠페인에 대해 오는 2022년 중국 공산당 대회를 앞두고 '사정 칼날'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며 특히 "미국과의 갈등에 따른 외부의 압박과 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적 압박도 커지는 상황에서 잠재적인 정치적 위협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2020-07-10 15:44:06

화재로 무너진 노트르담 첨탑, 원형 그대로 복원한다

작년 4월 화재로 무너져내린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이 원형 그대로 복원될 예정이다. 프랑스 대통령실 엘리제궁은 9일(현지시간) 노트르담 재건공사의 책임 건축가가 첨탑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겠다고 보고한 내용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1859년 노트르담의 보수 공사를 맡았던 건축가 외젠 비올레 르 뒤크가 세운 높이 96m의 고딕 양식 첨탑이 원형 그대로 복원될 예정이다. 그동안 프랑스에서는 무너진 노트르담의 첨탑을 원형대로 복원할지, 아니면 현대적 미술 양식으로 새롭게 재창조할지를 놓고 논쟁이 있었다.2013년부터 노트르담 총괄건축가로 일해온 필리프 빌뇌브는 무너진 첨탑을 비올레 르 뒤크가 만든 그대로 복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일부 자문위원은 현대적 양식으로 탑을 새롭게 재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국가건축문화재위원회(CNPA) 회의는 만장일치로 첨탑 원형 그대로의 복원을 결정했다.

2020-07-10 15:35:12

트럼프 '대리시험 의혹' 친구 부인 "대학서 처음 만나" 일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매수돼 그의 대입 시험을 대신 치러줬다는 의혹을 받는 친구의 부인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인 조 셔피로의 부인 팸 슈라이버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동영상 성명을 올려 셔피로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학입학자격시험(SAT)을 대신 봐줬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프로 테니스선수 출신으로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해설가인 슈라이버는 자신도 트럼프 대통령 친구다. 슈라이버는 1999년 작고한 남편 셔피로와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대에 입학한 이후에 처음 만난 것으로 안다며 SAT 대리응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슈라이버는 "수년 전에도 같은 의혹이 제기돼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한 바 있다며 다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부당하다"라고 밝혔다.

2020-07-10 15:34:07

"한국의 넘버2 선출직 숨져"…외신, 박원순 시장 사망 일제보도

"한국의 넘버2 선출직 숨져"…외신, 박원순 시장 사망 일제보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이하 한국시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자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은 박 시장의 실종 및 수색 과정, 정치 경력 등을 소개했고 일부는 그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사실을 언급했다.로이터, AFP,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오전 0시44분께부터 연합뉴스를 인용해 실종됐던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를 긴급으로 내보냈다. AFP는 박 시장의 사망 기사에서 학생운동, 시민단체 활동과 서울시장 경력 등을 조명했다. 또 AP는 박 시장의 인권변호사 활동과 정치 이력 등을 소개하며 "그는 2022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로 여겨졌다"고 보도했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힘이 센 선출직 공직자가 숨졌다"며 박 시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왔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울시의 공격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칭찬받은 시장"이라고 전했다.영국 공영 BBC 방송은 박 시장이 북악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며 전 여직원이 박 시장을 상대로 성추행 주장을 제기했지만, 이것이 사망 요인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일본의 교도통신은 숨진 박 시장이 지난 5월 여론조사에서 60.5%의 지지율을 얻는 등 서울 시정은 비교적 안정돼 있었다면서 박 시장의 사망으로 범여권에서 동요가 일고 있다고 했다.교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창립에 참여해 부패 정치인 낙선 운동을 벌여 '행동파 변호사'로 불리기도 한 박 시장은 옛 일본군 종군위안부 문제를 놓고 일관되게 일본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고 소개했다.

2020-07-10 15:33:09

'발표→삭제→슬쩍 정정'…중국 물가통계 '대형 사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잘못된 통계 수치를 발표했다가 정정하는 대형 사고를 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동향을 발표했다.통계국 홈페이지 공고란에는 "6월 PPI가 작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는 제목의 발표문이 올라왔으나 새 페이지가 열리지 않으면서 에러 메시지가 뜨는 오류가 반복됐다. 같은 시각, 6월 CPI가 작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는 제목의 발표문 역시 열리지 않는 오류 현상이 나타났다.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발표문이 올라왔으며 새 발표 내용은 작년 동월 대비 6월 PPI 상승률은 0.0%에서 -3.0%로 바뀌었고, CPI 상승률은 2.7%에서 2.5%로 낮아졌다.이 같은 혼란이 이어지는 동안 중국과 외국 언론사들이 갈팡질팡하다가 줄줄이 오보를 냈다가 정정을 했다. 사전에 준비돼 예고된 시간에 발표되는 물가지수 발표가 통째로 결과가 뒤바뀌는 대형 사고에 시장에서는 큰 혼란이 초래됐다. 경위가 석연치 않은 이번 통계 발표 사고로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통계 신뢰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중국 통계 당국이 복수의 '발표안'을 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도 제기하고 있다.

2020-07-09 17:51:30

中후베이, 코로나 이어 200년만의 홍수 엄습 '대재앙'

中후베이, 코로나 이어 200년만의 홍수 엄습 '대재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중국 후베이성에서 홍수로 350만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하고 700여채의 가옥이 붕괴되는 등 엄청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9일 각종 중국매체에 따르면 4일부터 8일 오후 4시(현지시간)까지 우한(武漢)을 비롯한 후베이성 12개 시에서 폭우로 348만8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 폭우로 13만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5만9천여명이 긴급생활 지원을 받았다.재산 피해도 이어져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액만 44억5천여만 위안(약 7천603억여원)에 이른다. 후베이성뿐만 아니라 양쯔강(長江·창장) 중하류 다른 지역의 피해도 심각하다.후난성 웨양(岳陽)에서는 7일 정오부터 24시간 동안 319.5mm의 비가 퍼부어 200년 만에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고, 유명 관광지 장자제(張家界)에는 6월 28일~7월 8일 무려 315.5mm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후난성에서는 8일 오후 5시 30분 기준 7개 시에서 107만명이 수해를 입었다. 긴급 대피한 주민만 5만1천명에 달했다. 긴급 생활지원이 필요한 주민도 1만9천명으로 집계됐다.안후이성은 7일 정오 기준 123만6천명이 수해를 입었고, 직접적인 재산 피해액은 14억7천만 위안(약 2천510억원)으로 집계됐다.저장성 신안장(新安江)댐은 1959년 건설 후 처음으로 8일 오전 9개 수문을 모두 열었다. 이번 방류로 8일 저녁까지 항저우(杭州)시 젠더(建德) 지역 12개 마을 건물이 물에 잠기고 30만명이 수해를 입었다.이밖에 장시성 우위안(㡔源)에서는 홍수로 약 800년 전인 남송(1127~1279년)시대 지어진 100여m 길이 차이훙(彩虹)교가 일부 유실됐고, 푸젠성에서는 우이(武夷)산 관광지가 전면 폐쇄됐다.중국 중앙기상청은 9일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남부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면서, 특히 장시성·푸젠성·후난성 일부 지역에서 250~28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07-09 17:38:26

中 교회들 '시진핑 찬양' 지시받아…코로나19 후 재개관 지침

중국 공산당이 국립 교회에 재개관을 위해서는 국기를 게양하고, 국가를 부른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을 찬양하라고 요구했다고 한 인권감시 매체가 폭로했다.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중국 내 종교적 자유와 인권에 관한 잡지인 '비터 윈터'를 인용, 순허 후이족구 카이펑시의 리시팅 천주교회 소속 신부와 신도 20여명이 지난달 14일 성당을 다시 열면서 중국 정부 당국자들의 감독하에 이런 의식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신부는 "우리는 전염병 이후 오늘 장엄하게 국기를 게양한다"면서 "시 주석의 영도 아래 모두 협력한 성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같은 날 인근 강시교회 소속 신도도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중국 지도자들을 칭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한 신도는 "하느님을 찬양하기 위한 성가를 부르는 대신 정부는 우리에게 국기를 게양하고 국가를 부르고 코로나19에 대응한 싸움에서 시 주석의 승리를 찬양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우리의 믿음에 배치된다"고 덧붙였다.푸젠성 취안저우시에서 가장 큰 교회인 취안난교회의 목사는 정부 당국자들이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비판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사회주의 시스템과 공산당에 대한 사랑을 고취하라고 요구받았다"고 덧붙였다.

2020-07-09 16:48:23

중동으로 번진 BLM 운동…카팔라제도 등 인종차별주의 공론화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에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의 여파가 전 세계로 확산한 가운데 중동에서도 이를 계기로 사회의 뿌리 깊은 인종차별주의가 재조명되고 있다.9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아랍 국가에선 인종이나 피부 색깔에 따른 차별이 만연하며, 일부 유명인사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미국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에 대해 지지를 나타낸 것을 계기로 이들 국가 내 인종차별주의 문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사우디아라비아 출신 흑인 모델이자 미용 관련 영상 블로그를 운영하는 아비르 신더는 최근 자신의 계정에 그동안 자신이 듣던 인종차별적 표현 일부를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자신보다 피부색이 밝은 남편을 가리켜 "너희 남편이 맞느냐"라든가 "어떻게 이 일을 구했느냐"는 질문부터 "(당신은) 흑인이지만 예쁘다. 알라에게 가호를" 같은 모욕적인 표현이 가득했다. 아랍국가에서 인종차별주의를 체감할 수 있는 정점은 '카팔라'라고 불리는 근로계약 제도에 있다. 이 제도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는 현지 노동법이 적용되지 않으며 거주지부터 운명까지 모두 고용주의 손에 달려있어 임금 체불이나 가혹한 근로조건, 성적인 학대 행위가 자주 발생한다. 카팔라 제도의 희생자는 가나,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국가는 물론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온 노동자까지 광범위하다.지난달 말 하와라는 이름의 에티오피아 가정부는 레바논 고용주의 구타를 견디다 못해 가까스로 도망쳤다. 그는 1년간 월급도 받지 못했다며 탈출하지 않았다면 "그들이 죽였을 것"이라고 말했다.아랍 국가에서 오랜 기간 논란이 된 카팔라 제도의 문제점이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매개로 공론화됐다고 WP는 전했다. 아야 마즈주브 휴먼라이츠워치(HRW) 레바논 담당 연구원은 "(BLM 운동으로) 사람들은 이제 이주 노동자 학대가 소수의 나쁜 고용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들을 2류 인간으로 대우하도록 조장하는 제도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0-07-09 16:45:23

CNN "북한 평양 원로리 지역서 핵시설 가동 정황"…우리 군 당국 "사실과 달라"

CNN "북한 평양 원로리 지역서 핵시설 가동 정황"…우리 군 당국 "사실과 달라"

북한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에서 핵시설이 가동 중이라는 정황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으나 우리 군 당국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미국의 CNN은 8일(현지시간) 평양의 해당 지역은 기존에 핵 시설이 있다고 신고되지 않은 곳으로, 전문가들은 핵탄두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 랩스'가 포착한 사진을 입수, 원로리 일대에 감시시설과 고층의 주거지, 지도부 방문 기념비, 지하 시설 등이 목격됐다며 이같이 전했다.이 사진을 분석한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트럭과 컨테이너 적재 차량 등이 포착됐고, 공장 가동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핵 협상 때나 현재도 공장 가동을 늦추지 않았다"고 말했다.루이스 소장은 "원로리 지역을 매우 오랫동안 관찰했고 핵 개발 프로그램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북한이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탄을 계속 개발한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북한의 위협은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우리 정보 당국의 한 소식통은 평양 원로리 일대가 "핵무기를 직접 개발하거나 생산하는 시설과 관련이 없는 곳으로 안다"면서 "(외신이 지목한 시설은) 북한의 핵 개발 활동과 관련해 중요한 곳은 아니다"고 밝혔다.다른 소식통은 "원로리 지역에는 핵 관련 지원 의심 시설로 추정돼온 곳이 있긴 하지만, 정확하게 어떤 지원 활동을 하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한미가 면밀히 주시하고는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미국 방송이 보도한 위성 사진을 보면 원로리 인근에 용악산 생수공장이 표시되어 있는데 생수공장 인근에 핵탄두 개발 시설이 있다는 것이 상식에 맞겠느냐"고 말했다.이와 관련, 국방부 문홍식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방부가 민간 연구단체 결과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한미 정보 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시설 등은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0-07-09 15:03:10

中 교회들 '시진핑 찬양' 지시받아…코로나19 후 재개관 지침

중국 공산당이 국립 교회에 재개관을 위해서는 국기를 게양하고, 국가를 부른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코로나19 대응을 찬양하라고 요구했다고 한 인권감시 매체가 폭로했다.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중국 내 종교적 자유와 인권에 관한 잡지인 '비터 윈터'를 인용, 순허 후이족구 카이펑시의 리시팅 천주교회 소속 신부와 신도 20여명이 지난달 14일 성당을 다시 열면서 중국 정부 당국자들의 감독하에 이런 의식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신부는 "우리는 전염병 이후 오늘 장엄하게 국기를 게양한다"면서 "시 주석의 영도 아래 모두 협력한 성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인근 강시교회 소속 신도도 "하느님을 찬양하기 위한 성가를 부르는 대신 정부는 우리에게 국기를 게양하고 국가를 부르고 코로나19에 대응한 싸움에서 시 주석의 승리를 찬양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우리의 믿음에 배치된다"고 덧붙였다..

2020-07-09 14:52:53

비건 방한 중 에스퍼, 북에 또 "불량국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과 이란을 묶어 '불량국가'(rogue state)로 칭하며 이들의 공격행위 억지를 강조했다.에스퍼 장관은 7일(현지시간) 취임 1년을 즈음해 국가국방전략(NDS) 목표 달성을 위한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군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테러방지 작전 수행 및 지원 등 국방부 업적을 나열하면서 "비슷한 부류인 중국, 러시아 뿐 아니라 북한과 이란과 같은 불량국가에 의해 자행되는 공격적인 활동들을 억지해왔다"고 밝혔다.에스퍼 장관의 이날 언급은 원론적 발언으로도 볼 수 있지만, 공교롭게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부장관 겸 대북 특별대표가 방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이뤄진 것이다. '불량국가'가 그동안 북한이 강력하게 반발해온 표현이라는 점에서 대북압박의 메시지 발신 차원도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0-07-09 14: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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