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명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 87세 사망…"반세기 방송 거인"

CNN "코로나19로 입원"…25년간 CNN 토크쇼 포함 63년간 진행자 활약
"대통령부터 일반인까지 5만명 인터뷰"

미국 CNN 방송의 간판 토크쇼 진행자였던 래리 킹이 23일(현지시간) 향년 87세로 사망했다. 사진은 킹이 2017년 뉴욕에서 열린 제45회 국제에미상 갈라 행사장에 도착해 포즈를 취한 모습. 연합뉴스 미국 CNN 방송의 간판 토크쇼 진행자였던 래리 킹이 23일(현지시간) 향년 87세로 사망했다. 사진은 킹이 2017년 뉴욕에서 열린 제45회 국제에미상 갈라 행사장에 도착해 포즈를 취한 모습. 연합뉴스

미국 CNN 방송의 간판 토크쇼 진행자였던 래리 킹이 23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87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킹이 공동 설립한 미디어 네트워크인 오라 미디어는 이날 킹이 로스앤젤레스(LA)의 시더스 사이나이 의료센터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오라 미디어는 성명에서 "오늘 아침 87세로 세상을 떠난 우리의 공동 창업자이자 사회자이며 친구인 래리 킹의 죽음을 알린다"며 킹은 63년간 라디오, TV 및 디지털 미디어에서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사망 원인을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CNN은 킹의 가족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킹이 코로나19에 감염돼 1주일 넘게 입원해 있다고 전했었다.

킹은 오랫동안 미 전역에 송출된 라디오 방송 진행자로 활약했으며 특히 1985년부터 2010년까지 CNN에서 방영된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하며 명성을 얻었다. 25년간 CNN 토크쇼에서 정치 지도자, 연예인, 운동선수, 영화배우뿐만 아니라 평범한 일반인까지 다양한 인물을 만났다. 총 6천여 편을 촬영한 뒤 2010년 은퇴했다.

AP는 "반세기에 걸친 방송계의 거인"이라며 그의 유명인 인터뷰와 정치적 논쟁, 화제성 토론은 큰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멜빵을 걸친 모습도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그는 방송 부문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바디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CNN은 "수많은 뉴스 메이커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콘이 된 전설적인 토크쇼 진행자"라고 애도했다. AFP통신도 "상징적인 TV 및 라디오 진행자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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