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시아 국가 스리랑카가 최근 전 국민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무료 보급 의사를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언론들에 따르면 수다트 사마라위라 보건부 수석 전염병 연구원이 전날 이같은 정부 계획을 밝혔다. 앞으로 3개월 내로 초도 물량을 확보해 접종에 나선다는 것.
스리랑카는 바로 옆 나라 인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 백신 생산 공장이 있기 때문이다. 인도에는 세계적 백신 제조사인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있고, 이 회사 현지 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량 생산 중이다.
인도 약 14억명에 달하는 국민 가운데 우선 접종 대상자 3억명에 대한 접종을 곧 시작한다.
이에 앞서 SII는 이미 5천만 도스(5천만 회 접종분) 백신을 생산했고, 앞으로 월 1억 도스 규모로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스리랑카는 인도로부터 최우선 백신 공급 약속을 받아낸 상황이다.
스리랑카 인구는 현재 2천149만여명에 달한다. 하루 수백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5만명을 넘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