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北, UN총회서 "南 적대 노골화, 군사력 증강"

16일 북한 외무성, 9일 UN총회 북한 대표 발언 밝혀
10일 북한 열병식 전날 나온 발언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에 앞서 광장에 모든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조선중앙TV 화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에 앞서 광장에 모든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조선중앙TV 화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북한이 10일 당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ICBM을 공개했다. 조선중앙TV가 보도한 화면을 보면 신형 ICBM은 길이와 직경이 종전보다 길어진 모습이다. [조선중앙TV 화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북한이 10일 당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ICBM을 공개했다. 조선중앙TV가 보도한 화면을 보면 신형 ICBM은 길이와 직경이 종전보다 길어진 모습이다. [조선중앙TV 화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9일 열린 유엔(UN)총회에서 "남한의 적대 행위가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에 맞서기 위해 군사력을 증강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북한 외무성은 북한 대표단 단장(실명은 밝히지 않음)이 당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1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연설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설이 나온 9일은 북한이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갖기 하루 전이다.

열병식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향해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며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도 이 마음 보내며 북과 남이 손을 맞잡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밝힌 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9일 UN총회에서 밝힌 북한 입장과 10일 김정은 위원장의 저 발언은 사실상 배치되는 뉘앙스를 보인 셈이다. 열병식이 이례적으로 10일 0시부터 열렸기 때문에 사실상 같은 날 뉴욕과 평양에서 '딴 소리'가 각각 나온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물론 군사력을 자랑하는 열병식 자체의 뉘앙스는 UN총회 발언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기는 하다.

▶당시 UN총회에서 북한 대표단 단장은 "올해 조선반도(한반도) 남반부에서는 대유행 전염병(코로나19) 확산 와중에도 도발적인 합동군사연습들이 벌어졌다. 외부로부터 최신 무장 장비들이 부단히 반입되는 등 평화를 위협하는 적대 행위들이 노골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미연합훈련이 지난 8월 진행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등을 최근 우리 군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것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대 세력들의 고강도 압박과 군사적 위협 등에도 끄떡 없이 우리를 지킬 수 있는 자위적 억제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강의 국방력을 다지는 길에서, 순간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UN총회 발언에서 북한은 핵 관련 사안도 언급한 것으로 북한 외무성은 전했다. 미국이 지난해 8월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한 것, 미국과 러시아 간 신전략무기감축협정을 가리키는 '뉴스타트'(New START)의 내년 2월 만료 등을 언급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일본에 대해서도 군사 대국화를 꾀하고 있다며 신냉전과 군비 경쟁 등을 유발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허용되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일본 총리가 신조 아베에서 스가 요시히데로 바뀐 상황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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