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무력 아닌 대화로"

코카서스 2국가 40년 이어오는 분쟁지역 놓고 또 다시 군사도발
두 나라 사목 방문 이력, 프란치스코 교황 "형제애 보여달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27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사도궁 집무실 창가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주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7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사도궁 집무실 창가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주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력 충돌이 재발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에 대해 대화를 통한 분쟁 해결을 촉구했다. 교황은 27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주례한 주일 삼종기도에서 양측의 무력 충돌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를 언급, "코카서스 지역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교황은 "당사국들에 선의와 형제애를 보여줄 것을 요청한다"며 무력이 아닌,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분쟁 해결 노력을 강조했다.

교황은 2016년 두 나라를 사목 방문한 바 있다. 아르메니아는 아르메니아 정교를, 아제르바이잔은 이슬람교를 국교로 신봉하고 있다.

옛 소련연방에 속했던 두 나라는 분쟁 지역인 아르차흐(나고르노-카라바흐)를 놓고 40년 가까이 크고 작은 갈등을 벌이고 있는데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다수인 아르차흐는 원래 아제르바이잔 영토였으나 1992∼1994년 전쟁을 거쳐 아르메니아가 실효 점령하고 있다.

한편, 27일 두 나라가 또다시 군사 행동을 강행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베니아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아제르바이잔 전 지역에 계염령이 발령됐다.

주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27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아르베니아 간 전쟁 발발(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따라 이날부터 아제르바이잔 전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수도 바쿠를 비롯해, 간자, 숨가이트, 예블라흐, 밍가체비르, 나프탈란, 압세론, 자브라일, 피줄리, 베이라간, 아그담, 테르테르, 곡골, 다게스탄, 토브스콤, 구자다베이, 샴키르,가자흐,아그스타파 등 총 19개 지역에 야간(21시~6시) 통행금지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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