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재봉쇄 우려에 하락…다우 1.84%↓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 제너 연구소 방문 중 제스쳐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 제너 연구소 방문 중 제스쳐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면서 재봉쇄에 대한 공포가 커진데다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꺼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9.72포인트(1.84%) 하락한 27,147.7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8포인트(0.13%) 하락한 10,778.80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41포인트(1.16%) 떨어진 3281.06로, 이 지수가 4거래일 연속 떨어진 건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애플과 넷플릭스가 3% 이상 오르고, 테슬라도 1.6% 상승한 반면 알파벳(구글의 모회사)과 페이스북은 1% 넘게 떨어졌다.

유럽 주요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재봉쇄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며 여행주들은 급락했다. 영국 정부는 재확산세가 현재 상황으로 이어질 경우 10월 중순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재봉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각각 9%, 7% 이상, 크루즈주인 카니발은 6%대 하락을 보였다.

니콜라의 전기트럭. 니콜라 홈페이지 니콜라의 전기트럭. 니콜라 홈페이지

미국 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는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회장의 전격 사임 소식에 주가가 장중 한때 20%넘겨 폭락했다가 전 거래일보다 6.61달러(19.3%) 떨어진 2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니콜라는 지난 8일 GM과 지분 11% 양도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주가가 40%가량 치솟았다가 이틀 뒤 공매도 전문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사기업체'라는 주장을 들고 나오며 급하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주가를 보이고 있다.

밀턴의 사임도 힌덴버그 측의 "니콜라가 밀턴의 수십가지 거짓말을 기발으로 세워진 사기 업체"라는 주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밀턴은 사퇴하며 "초점은 내가 아니라 회사와, 세상을 바꾸는 임무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유 중인 니콜라 주식 약 8천200만 주(전체 지분 중 20%) 소유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날 힌덴버그 트위터를 통해 밀턴의 사임 소식을 전하며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자신들의 주장에 확신을 내비쳤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는 니콜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미국 개인투자자들 역시 경영진에 대한 고소를 진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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