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공사 빚 연말 680조원 육박…올해 28%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에 처한 항공사들에 대한 각국 정부의 금융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항공업계의 부채가 연내 5천500억달러(약 678조8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6일(현지시간) 각국 정부가 현재까지 항공사에 지원하기로 한 금액이 1천230억달러(약 151조8천억원)라면서 이처럼 분석했다.

1천260억 달러 가운데 항공사가 갚아야 할 금액은 670억달러다.

나머지는 임금 보조금(348억달러), 지분 투자(115억달러), 감세나 세금보조(97억달러) 등으로 구성됐다.

IATA는 항공업계 부채가 연말에는 5천500억달러까지 늘어나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기 전인 올 연초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IATA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나라별 항공업 지원 수준을 비교하면서 최근 라탐항공그룹과 아비앙카항공이 연이어 파산보호 신청을 한 중남미에서 정부의 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항공사 연 매출 대비 현재까지 결정된 정부 지원금 비율은 북미의 경우 25%이고 유럽은 15%,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0%인 반면 아프리카와 중동은 각각 1.1%, 남미는 0.8%에 그쳤다.

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이 폐쇄되고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전 세계 항공사들은 경영난을 겪고 있다.

IATA는 항공교통량이 2023년에 돼야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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