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가 코로나19 확산 멈출 가능성 작아"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 보고서

 

코로나19로 최대 인명 피해를 입고 있는 이탈리아 정부가 이동제한령 위반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하면서 25일(현지시간) 몰페타 지역의 고속도로가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로 최대 인명 피해를 입고 있는 이탈리아 정부가 이동제한령 위반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하면서 25일(현지시간) 몰페타 지역의 고속도로가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25일(현지시간) 여름 더위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멈출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ECDC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중국 광시(廣西) 장족자치구나 싱가포르 같은 열대 지역에서도 높은 수준의 번식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예비 분석 결과들을 인용했다. 이는 바이러스가 고온다습한 조건에서도 덜 위험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CDC는 감염자 격리와 휴교, 직장 내 거리 유지 등과 같은 조치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CDC는 유럽의 의료 시스템은 포화 상태가 될 높은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거나 병원 수용 능력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가 없으면 4월 중순까지 모든 유럽국가의 집중치료 병상이 수용 능력을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CDC는 또 유럽 내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위험 평가치를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는 '보통'을 유지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과 영국,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을 아우르는 유럽 국가들의 전반적인 위험도는 휴교 등 조치가 취해질 경우 '보통'으로, 이러한 대책이 없을 경우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ECDC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는 3시간까지, 구리에서는 4시간까지, 플라스틱에서는 2∼3일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는 한 연구 결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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