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 중거리미사일 아시아 배치되면 수용국에도 상응 조치"(종합)

러 상원 외교위원장 경고…크렘린 "美 미사일 시험, INF 탈퇴 준비해온 증거"

러시아가 미국의 중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비난하면서 이 미사일이 아시아 등에 배치될 경우 미국은 물론 미사일을 받아들인 나라에도 상응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경고했다.

미국은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니콜러스섬에서 사거리 500㎞ 이상의 지상발사형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하고 보름여만이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행동을 비난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원회 위원장 콘스탄틴 코사체프은 이날 "미국이 아시아, 유럽 어디에 배치하든 이 미사일들은 러시아에 도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에 직접적 군사위협이 된다"면서 "미국 자체는 물론 이 무기가 배치되는 나라에도 합당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다. 이는 우리의 국방력과 국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지난 2일 INF에서 공식 탈퇴한 지 보름여 만에 중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면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언급한 아시아 지역 중거리 미사일 배치가 조만간 실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배치 지역으로는 아시아의 미국 동맹국인 일본, 한국 등과 호주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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