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산상 "수출관리 우대 제외, 한국에 상세설명 요구"

일본의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이 2일(현지시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조치에 관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중국 방문에 나선 세코 경제산업상은 이번 조치에 맞서 이날 한국 정부도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일본을 제외하겠다는 상응 조치를 내놓은 데 대해 일본의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이 2일(현지시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조치에 관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중국 방문에 나선 세코 경제산업상은 이번 조치에 맞서 이날 한국 정부도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일본을 제외하겠다는 상응 조치를 내놓은 데 대해 "일본의 조치는 수출관리 절차로, 보복 등의 의미가 아니다"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하면서 "한국 측이야말로 냉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NHK가 3일 전했다. 연합뉴스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경산상)은 15일 한국 정부가 일본을 수출관리 우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에 대해 한국 측에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코 경산상은 이날 정례 각의(국무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대일 수출통제 강화 조치에 대해 "근거와 세부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한국 측의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코 경산상은 그러나 이번 사안을 놓고 "(한국과) 협의에 나설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2일 일본을 한국의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일본이 대화를 원하면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답변성 발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세코 경산상은 "협의를 해서 뭔가를 결정하거나 내용을 바꾸거나 할 성질이 아니다"라며 양국 간 협의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일본을 전략물자 수출 관리상의 우대국가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일본 정부는 한국을 상대로 비슷한 조치를 취한 자국에 대한 보복조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코 경산상은 한국 정부의 수출규제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한국산) 수입 품목을 보면 적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확실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규제 강화와 관련, "근거나 이유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스가 장관은 또 일본 지역 노선 중심의 한일 항공편 운항이 잇따라 중단되는 것이 내년도 방일 외국인 관광객 4천만 명 달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한일관계 악화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한국인 관광객이 빠지면서 생긴 빈자리를 다른 나라 관광객으로 채우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관련기사

AD

국제기사

매일신문은 모든 댓글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다만, 아래의 경우에는 고지없이 삭제하겠습니다.
·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 개인정보 ·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 도배성 댓글 ·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위배되는 댓글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기획 & 시리즈 기사

[매일TV] 협찬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