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때이른 '폭염'…프랑스·네덜란드 등 '폭염 경보' 발령

일부 지역 주중 섭씨 40도 넘는 '가마솥더위' 예상…병원도 비상 대비태세
유럽 올 7∼8월 기온, 열사병 등 인명 피해 속출한 작년 수준 이를 듯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기온이 섭씨 35도까지 오른 가운데 한 여성이 반려견을 이끌고 분수대 사이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기온이 섭씨 35도까지 오른 가운데 한 여성이 반려견을 이끌고 분수대 사이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뜨거운 바람이 유럽으로 확산하면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서부 보르도 지방에 섭씨 35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몰아치자 공사 현장의 인부가 더위를 식히기 위에 머리에 물을 쏟아붓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뜨거운 바람이 유럽으로 확산하면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서부 보르도 지방에 섭씨 35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몰아치자 공사 현장의 인부가 더위를 식히기 위에 머리에 물을 쏟아붓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뜨거운 바람이 유럽으로 확산하면서 24일(이하 현지시간) 서유럽 지역에 때 이른 폭염이 몰아쳤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벨기에 등의 기상 당국은 이날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어선 데 이어 주중에 일부 지역의 경우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자 '열파(Heat Wave) 주의보'를 발령했다.

프랑스 기상 당국은 이날부터 열파가 시작돼 일부 지역의 경우 최고 섭씨 40도에 이르는 폭염이 금주 내내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날 폭염 경보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파리에선 자선단체들이 거리를 순찰하며 노숙자들에게 물을 나눠주고, 지방지차단체는 에어컨이 가동되는 장소를 마련해 노숙자들이 쉴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또 프랑스 교육부는 오는 27∼28일 예정된 중학생 전국 학력평가시험인 브르베(Brevet)를 내달 1∼2일로 연기하기도 했다.

네덜란드 기상 당국도 이날 일부 내륙지역의 기온이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자 상당수 지역에서 무더위 대비 계획인 '히트 플랜(Heat Plan)'을 가동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기상당국은 전날 밤에 이어 24일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벨기에도 이날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훨씬 넘는 폭염이 시작되자 '열파 대비 작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복지센터 관계자들이 노인과 소외계층 등 취약계층을 방문해 이들의 건강을 체크하는 등 폭염에 대한 대비를 시작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독일 기상당국도 이날부터 폭염이 시작돼 오는 26일께는 일부 지역에서 섭씨 40도를 넘어서며 지금까지 6월 최고 기록인 38.2도(1947년 프랑크푸르트)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위스 역시 25∼26일 이틀에 걸쳐 일부 지역의 기온이 최고 39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심각한 위험' 단계의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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