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방의원 당선유력 영 김 "한인사회 성원 덕분…성공해 보답"

"당선되면 한미관계·위안부·북한인권문제 등 신경 쓰겠다"
"나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주류사회에 시집보낸 사람"

20년 만에 한인 출신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영 김(오른쪽 두번째) 후보가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플라센티아의 한 쇼핑몰에서 유권자들과 담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년 만에 한인 출신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영 김(오른쪽 두번째) 후보가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플라센티아의 한 쇼핑몰에서 유권자들과 담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의 한인 출신 미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이 유력시되는 캘리포니아 39선거구의 공화당 영 김(56·한국명 김영옥) 후보는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와 성원이 있어서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저녁 지역구인 미 캘리포니아주 로런하이츠 STC센터에서 열린 '일렉션 나이트 워칭 셀레브레이션' 행사에서 "지금 현재 리드하는 것을 볼 때 몇 개 지역구가 더 오픈될지 모르겠지만 근소하게라도 리드를 유지할 수 있다"며 "매우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개표가 79%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53%의 득표율로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47%)에 6%포인트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이처럼 승리가 유력한 건 함께 일했던 에드 로이스 의원이 거의 100% 이상 도와준 덕분"이라며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전화했는데 로이스 의원이 지지한다고 하면 나를 지지해줬다"고 말했다

영 김 후보는 "로이스 의원이 26년간 지역구를 관리하면서 한미관계와 한인 현안 문제에도 누구보다 관심을 많이 갖고 일했다"면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일한 것도 많이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 김 후보는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서 13선을 하고 하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공화당 중진인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21년간이나 일했다.

영 김 후보는 "이 자리를 빌어 당선이 되면 비록 초선 의원이지만 한미관계에 많은 신경을 쓰겠다. 한국과 미국 사이에 중간다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코리언 아메리칸이지만 한인사회만을 위해 당선된 것은 아니다. 코리언 커뮤니티에서 주류사회에 시집보낸 사람이라고 생각해달라"면서 "주류사회에서 성공해야 한인 커뮤니티에 보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 김 후보는 "내가 한인이기 때문에 기대하는 그 이상으로 답례하도록 할 것"이라며 "한미 관계와 위안부 문제, 자유무역협정 문제, 북한 인권문제도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알다시피 이산가족 상봉 문제도, 코리안 아메리칸 이산가족이 상봉할 수 있도록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에게 서한도 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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