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통금 어기면 살해'…콜롬비아 무장단체의 살벌한 코로나19 방역

콜롬비아 무장단체들이 코로나19를 막는다는 이유로 주민들에게 엄격한 자체 방역지침을 강요하고, 이를 위반한 주민의 살해도 서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1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콜롬비아 32개 주 가운데 최소 11개 주에서 무장단체들이 주민들에게 코로나19 자체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압박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코로나19가 상륙한 후 지난 3월 국민에게 격리령을 내리는 등 엄격한 조치를 시행했다.그러나 반군과 마약 카르텔 등 무장단체들은 한술 더 떴다. 이 단체들은 주로 공권력이 상대적으로 덜 미치는 외딴 지방에서 스스로 공권력 행세를 하며 주민들에게 야간 통행금지령과 봉쇄, 이동 제한, 상점 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고 지침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살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2020-07-16 16:01:58

"트럼프, 경제서도 바이든에게 뒤져…한달만에 여론 역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던 경제 분야에서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퀴니피액 조사 결과 경제 분야에서 지지율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50%, 트럼프 대통령이 45%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달 이 기관의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5%포인트 앞섰지만, 한 달 만에 역전됐다. 계층별로는 35세 이하 백인과 무당층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에 대한 하락세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유권자들은 대선 핵심 변수로 코로나19와 인종 차별에 이어 경제 문제를 꼽았다.현재까지 바이든 전 부통령은 코로나19와 인종차별 등 현안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들이 경제 부분에서만큼은 자신을 더 신뢰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선거전을 벌여 왔다고 보도했다.

2020-07-16 15:57:57

오바마·바이든·빌 게이츠 트위터 뚫렸다…"최악 해킹사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대거 해킹당했다. 피해 계정에는 미국 자동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도 포함됐다.이들 유명인사 계정은 15일(현지시간)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해커의 공격으로 뚫렸고, 비트코인 송금을 요구하는 사기 글이 이들 계정에 한꺼번에 올라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보안 전문가들은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유명인들의 계정을 보란 듯이 해킹하고 사기 글을 올려 농락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최악의 해킹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AP통신은 "해킹 피해를 본 유명인이 주로 미국 민주당 소속 정치인과 좌파 인사"라면서 정치·외교적 사건으로 비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020-07-16 15:57:36

미·중 갈등 갈수록 날카로와져…중국, 미국 대사 초치 보복 경고, 미국은 중국 공산당원 입국금지 등 검토

미·중 갈등 갈수록 날카로와져…중국, 미국 대사 초치 보복 경고, 미국은 중국 공산당원 입국금지 등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는 행정명령과 제재 법안에 서명하자 중국 정부가 주중 미국 대사를 초치해 강력한 불만과 보복을 경고하는 등 미·중이 갈수록 날카롭게 부딪히고 있다. 중국의 강수에 미국은 중국 공산당원 입국 금지와 추방을 검토하는가 하면 화웨이 등 중국 기술기업 인사들에 대한 비자제한 제재에 나섰다.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정쩌광(鄭澤光)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테리 브랜스태드 중국 주재 미국 대사를 불러 미국의 홍콩 제재에 대해 엄정 교섭을 제기했다.정쩌광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홍콩 보안법을 악의적으로 헐뜯고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취소했으며 중국의 기관과 개인에 대해 제재를 위협했다"면서 "이는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으로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며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중국은 자신의 정당한 이익을 지키기 위해 미국의 관련 기관과 개인에 대한 제재를 포함해 미국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필요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경고했다.정 부부장은 미국이 최근 신장(新疆), 시짱(西藏.티베트), 남중국해 등 문제에서도 중국 내정을 간섭해 중국의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어 "미국이 중국에 대한 모독과 도발을 중지하고 잘못된 길에서 더 멀리 가지 않고 즉각 개선하길 권고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미국 정부는 중국 공산당원이나 가족의 미국 방문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포할 내용의 초안에는 이미 미국에 체류 중인 공산당원과 가족의 비자를 취소하는 것도 담겼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여기에 공산당뿐만 아니라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이나 국영기업 임원의 방문도 불허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내부 추산에 따르면 2억7천만명이 이번 조치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NYT가 전했다. 다만 선포안이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은 강경하게 해도 실제 행동은 달랐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주드 블랑쉐 중국 담당 연구원은 "중국 공산당원이라도 정책 결정에 관여하지 않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며 "중국 인구의 거의 10%를 타깃으로 삼기 때문에 반미 정서를 촉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과 대담 행사를 통해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를 비롯해 중국 기술기업 인사들이 인권 탄압에 관여했다는 이유를 들어 비자 제한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기업이 소유한 앱 '틱톡'을 금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인의 정보가 중국 공산당 수중에 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광범위한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답했다.

2020-07-16 15:29:54

"BTS 아미, 단순 팬덤 넘어 사회ㆍ경제세력"…외신 집중조명

"BTS 아미, 단순 팬덤 넘어 사회ㆍ경제세력"…외신 집중조명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덤 아미(ARMY)가 팬들의 단순 집합체를 넘어서 사회·경제 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BTS 아미의 동원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달 전 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이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약 하루 만에 100만 달러가량을 기부한 일을 조명했다.지난달 6일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BLM) 측에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아미들이 '우리도 100만 달러를 맞추자'는 뜻의 '매치어밀리언'(#MatchAMillion) 해시태그를 전파하면서 모금에 속도가 붙었다. 소액기부 페이지에는 보도 24시간 만에 81만7천 달러가 넘는 기부금이 모였고 지난달 8일에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로이터통신은 "아미들은 이 일을 두고 방탄소년단의 팬이 되는 게 그저 음반을 사는 일 이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한다"며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세대와 나이가 더 많으면서 구매력 있는 세대가 팬층 내에서 어우러진다는 점이 드러나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원 인 언 아미' 운영자 중 한 명인 에리카 오버턴(40)은 "이건 그저 음악을 즐기기 위한 팬클럽이 아니다"며 "사소한 것으로 치부할 수 없는 경제 세력"이라고 강조했다.로이터는 트위터에서 방탄소년단 팬 관련 계정은 크게 ▶공식 계정 ▶번역 계정 ▶동원 계정 ▶통계 계정 ▶지역 팬덤 ▶연구 계정 ▶오리지널 콘텐츠 ▶기타 등 8개 종류로 구분되며, 팬들이 이런 조직으로 긴밀히 연결됐기 때문에 '매치어밀리언' 캠페인 메시지가 신속히 확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다만 일각에선 사회 정의에 대한 팬덤의 관심이 곧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튜브에서 방탄소년단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니코 에드워드는 "대개 사람들은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게 돼 사회정의에 대한 움직임도 사그라들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매일 인종차별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2020-07-16 15:07:16

폼페이오 대선前 북미정상회담에 "안그럴듯…진정한 진전있어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오는 11월 미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여지를 열어뒀다.북한이 연내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가운데 비핵화의 진전을 그 전제조건으로 제시, 실질적 결과물이 없는 이벤트성 회담에는 일단 선긋기에 나서면서도 가능성은 열어두고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주관한 대담 행사에서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상당히 대선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북한은 엇갈린 신호들을 보내왔다"며 "그러나 진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가 2년여 년 전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결과들을 달성하는 데 있어 진정한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믿을 경우에만 정상회담에 관여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북한 사람들과 깊이 있는 논의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비핵화 및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그러나 기꺼이 (대화에 나설) 의향이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북한은 이 시점에서 잠재적인 해결로 이어질 수 있는 방식으로 관여하지 않기로 선택했다"고 말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에 대해 또하나의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풀이했다. 더힐도 폼페이오 장관이 연내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깎아내렸다고 보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뉴욕이코노믹클럽과의 대담 행사에서는 "우리는 중요한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렇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그렇게 하도록 하는 것이었다"면서 "적절한 경우에 북한과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최대 이익 속에서 그것을 찾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머지않아 (북한과) 고위급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라고 그런 점에서 그 일에 더 진전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16 14:54:34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3.2%…코로나19 후 첫 경기 반등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에 사상 최악의 -6.8%까지 추락했던 중국 경제 성장률이 2분기에는 플러스로 반등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2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전망치를 훨씬 상회했다. 로이터통신의 전문가 설문에서 2분기 GDP 전망치는 2.5%였으며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망치는 2.4%였다. 중국의 GDP는 상반기 기준으로는 작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중국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1분기에 GDP는 6.8% 감소했는데 분기 GDP를 집계한 1992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률은 사상 처음이었다. 중국은 2분기 경제성장률을 플러스로 전환하며 주요 경제국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를 딛고 경기 반등에 성공했다.다른 많은 나라가 아직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높은 관심사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경제가 성장세로 전환한 것은 아직 코로나19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세계 각국에 바이러스를 통제하고 생산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중국 경제의 회복세는 아직 완만하다. 류아이화(劉愛華)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중국 경제가 코로나19의 여파를 점진적으로 극복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가 지속해서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국내 경제 회복은 여전히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중국의 소비자 심리는 여전히 움츠러들어 있는 상태다. 이날 발표된 6월 소매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1.8% 감소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5%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6월 산업생산은 4.8% 증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해 경기 회복세가 산업 중심이며 소비자 심리는 외출이나 여행을 꺼리는 등 예상보다 약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그러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글로벌 CEO들에 보낸 편지에서 중국의 장기적 경제 성장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2020-07-16 14:39:19

오바마·빌 게이츠 등 트위터 해킹당했다…비밀번호 변경 권고

오바마·빌 게이츠 등 트위터 해킹당했다…비밀번호 변경 권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유명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대거 해킹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AFP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이들의 공식 계정에 '30분 안에 1천달러(약 120만원)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면 돈을 두배로 돌려주겠다'는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고 보도했다.미국 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억만장자 래퍼 카녜이 웨스트 또한 해킹 피해를 당했다.전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동시에 해킹당한 것은 초유의 일로,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우버와 애플 공식 트위터에도 비트코인 송금을 요구하는 비슷한 글이 올라왔다.AP통신은 "비트코인 사기꾼들의 명백한 해킹 행각으로 보인다"며 "유명 기업인과 정치인, 중요 기업의 트위터 계정이 한꺼번에 해킹당했다"고 말했다.트위터는 명백한 해킹으로 보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중이라며 곧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제미니 암호화폐 거래소 공동창업자인 캐머런 윙클보스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것은 사기다. 돈을 보내지 마라"고 경고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해커들이 올린 비트코인 주소로는 10만달러 이상의 가치에 해당하는 11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송금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베이조스와 게이츠, 머스크는 세계 10대 부호에 드는 인사로, 트위터 팔로워가 수천만명에 달해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해킹을 당한 트위터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2.3% 하락했다.해킹된 계정은 2단계 인증과 강력한 비밀번호를 사용했지만, 해커들은 트위터의 웹앱 기능을 이용해 사기성 글을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2020-07-16 08:38:51

남중국해 미·중 갈등에 말레이 "中, 4년간 89차례 영해 침범"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정부가 중국의 자국 영해 침범 관련 보고서를 내놨다.15일 베르나마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감사원은 중국 해안경비대와 해군 선박이 2016∼2019년 총 89차례에 걸쳐 남중국해의 말레이시아 영해를 침범했다는 보고서를 전날 발표했다.남중국해는 중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작은 섬들이 산재해 있다.최근 중국은 이곳에서 군사 활동을 빈번하게 벌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말레이시아 감사원은 "4년간 영해에 침입한 외국 선박을 238차례 적발했고, 이 가운데 중국 해안경비대가 72건, 중국 해군 소속 선박이 17건이었다"며 "나머지 외국 선박은 어선이었다"고 밝혔다.중국 선박들은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사바주와 사라왁주 해역을 침범했다.감사원은 "중국 해안경비대·해군 선박이 말레이시아 영해, 특히 루코니아 암초(중국명 베이캉안사) 인근을 침범한 이유를 확인한 결과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행동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루코니아 암초는 말레이시아령 사라왁주에서 84해리(155㎞)밖에 안 떨어져 있다.말레이시아 감사원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3일 성명을 통해 "남중국해 대부분의 해양 자원들에 대한 베이징의 주장은 그것들을 통제하기 위한 괴롭힘 활동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불법"이라고 비판한 뒤 하루 만에 보고서를 내놨다.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말레이시아의 루코니아 암초와 베트남의 뱅가드만, 브루나이의 배타적경제수역에 대한 각국의 권리를 일일이 거론했다.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음모를 꾸미고 선동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는 무책임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말레이시아 감사원은 보고서에 "우리 해군이 중국 침입 선박을 쫓기 위한 조치를 하고, 외교적으로 항의했음에도 중국 선박은 여전히 말레이시아 영해를 침범하고 있다"며 "이는 말레이시아의 영해 주권과 안보에 중대한 문제"라고 적었다.감사원은 해안경비대가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한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루코니아 암초를 상시 경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외교부가 중국에 보낸 항의 서한이 2018∼2019년 5건에 불과하다는 점도 지적 사항에 포함됐다.

2020-07-15 15:03:16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印 곳곳 '재봉쇄'…신규 확진 '또 최다'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시 '봉쇄 빗장'을 강하게 걸고 있다.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자 지방 주요 도시와 일부 주(州)들이 앞다퉈 강력한 통제 조치를 재도입하는 분위기다.15일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정보기술(IT) 중심도시 벵갈루루는 전날부터 전면 봉쇄 조치를 재시행했다.이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주민 외출 등이 엄격하게 제한될 예정이다. 병원, 식료품점 등 필수 서비스 운영만 허용된다.벵갈루루의 14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2만968명으로 전날보다 1천300명가량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인도에서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마하라슈트라주(26만7천665명)의 중심 도시 푸네도 지난 13일부터 10일간의 봉쇄에 들어갔다.북부 비하르주도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봉쇄령을 재발동하기로 했다.인구 2억명으로 인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는 주말마다 완전 봉쇄를 시행한다.연방 정부 등이 도입한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는 전국적으로 강력하게 집행되고 있다.경찰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이들에게 무차별로 벌금을 매기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벌금은 200루피(약 3천200원, 벵갈루루)부터 1천루피(약 1만6천원, 뭄바이)까지 지역마다 다르다.인도가 이처럼 다시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나선 것은 최근 통제 완화 후 확진자 수가 곳곳에서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인도 전체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5일 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93만6천181명을 기록, 전날보다 2만9천42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1만1천명 안팎이었으나 한 달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인도는 지난 3월 25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전국 봉쇄 조치를 도입했지만,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생기자 5월 중순부터 이를 차례로 해제했다.

2020-07-15 15:03:00

트럼프 홍콩특별지위 박탈…수출규제·자산동결 등 전방위 철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겠다며 '홍콩 정상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지난 5월 29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처리 강행에 대한 보복 조치로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없애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공언한 지 46일 만이다.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은 홍콩 민주화를 약화시키는 이들의 미국 내 자산 동결과 홍콩의 수출 관련 예외를 없애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중국 인사들을 중심으로 홍콩 보안법 관여자들이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홍콩 여권 소지자에 대한 우대 조치를 철회하는 내용도 들어갔다.중국이 '일국양제'를 사실상 '일국일제'로 되돌렸다고 판단한 만큼 홍콩 여권 소지자를 중국 본토 인사들과 동일하게 대하겠다는 의미다.아울러 행정명령에는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협정을 중단하고, 경찰 및 안보기관 요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훈련을 끝내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홍콩간 수형자 이송에 관한 협정도 파기하기로 했다.사실상 사법 기관 간 교류를 중단하겠다는 선언이다.특정 개인에 대한 제재 강화 방침은 물론 특히 홍콩 거주자를 위한 난민 수용 규모를 '재할당'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중국 당국의 박해를 피해 도미할 경우 이를 난민으로 규정하고 그 수용 규모를 늘리겠다는 의미로 보인다.이와 관련, 행정명령은 "대통령 결정으로 정한 연간 난민 상한선 내에서 인도적인 우려에 근거해 홍콩 거주자에게 허가를 재할당한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미 국무부가 그간 진행해온 풀브라이트 장학생 프로그램 철폐와 지금은 만료된 미 내무부 지질조사국과 홍콩대 우주지구 정보과학연구소 간의 지속적인 협력도 중단키로 했다.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행정명령은 홍콩을 중국 본토와 똑같이 취급하는 것을 포함해 일부 조항을 취소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홍콩보안법이 미 국가안보·외교정책·경제에 비상한 위협이 된다면서 '국가 비상사태'(national emergency)를 선포한다고 밝혔다.또 "홍콩의 특혜를 없애거나 중단하는 게 미국 정책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각종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15일 이내에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2020-07-15 15:02:47

남아시아 폭우로 400만명 피해…"방글라는 국토 3분의 1 잠겨"

몬순(계절풍) 우기에 접어든 남아시아에서 폭우 피해가 커지고 있다.15일 현지 언론과 AFP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지난달 하순부터 이어진 폭우로 방글라데시, 인도 동북부, 네팔에서 약 400만명이 홍수 피해를 봤다.특히 230여개의 강이 밀집해 저지대가 많은 방글라데시의 침수 피해가 컸다.아리푸자만 부이얀 방글라데시 홍수 예보·경고센터장은 AFP통신에 "1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될 것 같다"며 "국토의 3분의 1가량이 물에 잠긴 상태"라고 말했다.부이얀 센터장은 예보에 따르면 비가 더 올 예정이라며 "제방이 더 터진다면 최악의 경우 국토의 40%까지 침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런 폭우로 인해 현지에서는 150만명이 가옥 침수 등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곳곳의 도로와 농경지도 물에 잠겼다.농부 압두르 라시드는 "아내와 세 아이를 대피소인 학교 건물로 보냈다"며 "집이 물에 잠겼지만 나는 재산을 지키기 위해 남았다"고 말했다.방글라데시 인근 인도 동북부 지역에도 폭우가 강타했다. 이 지역 아삼주에서만 21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아삼주 당국은 "2주 이상 많은 비가 쏟아져 주 내 33개 지구 가운데 26곳에 피해가 생겼다"며 "이번 비로 인해 숨진 이도 7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현지 카지랑가 국립공원도 완전히 침수됐다. 이 곳에 서식하는 희귀종 외뿔코뿔소는 고지대로 옮겨졌다.당국은 피해 지역에 주 재난 대응팀을 파견해 구조 작업에 나섰고, 군 병력도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네팔에서도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 5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남아시아의 몬순 우기는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당분간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상태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들 지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곳이라 어려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2020-07-15 15:02:34

중국 '우주굴기의 꿈' 첫 화성탐사선 발사 카운트다운

중국의 '우주굴기'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 화성탐사선 톈원(天問)-1호가 발사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15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톈원 1호는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의 원창 우주발사장에 도착해 발사 준비가 진행 중이다.중국은 톈원 1호 발사 예정일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발사는 20∼25일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우주과기집단(CASC)은 발사가 7월에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중국은 이번 발사로 화성 궤도 비행부터 착륙, 탐사까지 임무를 한꺼번에 수행할 계획이다. 탐사선은 화성 표면의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예정이다.지금까지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구소련밖에 없다.중국은 2011년 첫 화성 탐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러시아의 탐사선에 같이 탑재한 궤도선 잉훠(螢火)-1호가 지구 궤도를 떠나지 못하고 추락하고 말았다.톈원 1호는 중국 최대의 운반 로켓인 창정(長征)에 탑재된다. 중국은 지난해 달의 뒷면에 '창어(嫦娥) 4호'를 착륙시키면서 우주 굴기를 과시했다. 중국은 유인 우주정거장 완성도 계획하고 있다.올여름에는 세계적으로 3건의 화성 임무가 예정돼 있다. 이번 여름은 2년마다 1차례 지구와 화성 궤도가 우주여행 시간 단축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하는 시기로 화성 탐사에 이상적이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7월 30일에서 8월 15일 사이 퍼서비어런스 탐사선을 발사해 예제로(Jezero) 크레이터에 착륙해 미생물의 흔적을 찾는다.UAE는 일본에서 첫 화성 탐사선 '아말'을 발사할 예정이다. 애초 발사는 14일로 예정됐었지만, 날씨 때문에 17일 새벽으로 연기됐다.

2020-07-15 15:02:18

"한국 인구 세기말에 반 토막…경제순위는 20위로 하락"(종합)

21세기가 끝나갈 무렵 한국의 인구는 절반으로 줄고 그 여파로 경제적 위상도 위축된다는 예측이 나왔다.미국 워싱턴대학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랑분석연구소(IHME) 연구진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의학지 랜싯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추산했다.크리스토퍼 머리 IHME 소장이 이끈 연구진은 2100년 세계 인구 규모를 유엔의 추정치보다 20억명 적은 88억명으로 예상했다고 AFP,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1950년 이래로 매년 1∼2%씩 증가해온 전 세계 인구는 2064년 97억여명으로 정점을 찍고 하락한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한국과 일본, 태국,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폴란드 등 아시아와 유럽 23개국에서는 그 무렵 인구가 절반 이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연구진의 시나리오 속 한국의 인구는 2017년 5천267만명에서 2100년 2천678만명으로 반 토막 난다. 북한도 같은 기간 2천572만명에서 1천298만명으로 준다.오늘날 세계에서 인구가 많은 중국도 인구 감소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2017년 14억1천200만명으로 추산되는 인구는 80년 뒤 7억 3천100만명으로 축소한다.모든 나라의 인구가 줄어드는 건 아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인구는 약 30억명으로 지금보다 세배 가까이 늘어난다고 봤다.특히 나이지리아 인구는 2017년 2억600만명에서 2100년 7억9천만명으로 팽창할 전망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출산율은 떨어지고 기대수명은 늘어나 통상 노인 기준 연령으로 삼는 65세 이상 인구는 23억7천만명으로 증가해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아울러 5세 미만 아동은 2017년 6억8천100만명에서 2100년 4억100만명으로 감소하지만 80세 이상 노인은 같은 기간 1억4천만명에서 8억6천600만명으로 증가해 80세 이상 인구가 5세 미만 인구보다 2배 많아진다.이처럼 날이 갈수록 노동자와 납세자 규모가 쪼그라들면 해당 국가는 경제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이는 세계 질서 재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연구진은 내다봤다.중국의 노동 가능 인구는 9억5천만명에서 3억5천만명으로 감소하고, 인도도 7억6천200만명에서 5억7천800만명으로 줄어들지만, 나이지리아는 8천600만명에서 4억5천만명으로 확대된다.그 영향으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50년 미국의 GDP를 추월했다가 반세기 후 다시 2위로 떨어지고, 현재 28위에 머무는 나이지리아의 순위는 9위로 상승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한국의 GDP 순위에도 인구 감소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14위에 이름을 올린 한국은 2030년과 2050년 각각 15위에 머물다가 2100년 20위로 밀려난다고 연구진은 봤다.

2020-07-15 15:01:15

트럼프, 홍콩 특별지위 박탈 행정명령·中 제재법안 서명

트럼프, 홍콩 특별지위 박탈 행정명령·中 제재법안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들을 제재하는 내용으로 상·하원을 통과한 법안에 서명했다.이 법안은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종식하는 행정명령으로 중국의 홍콩보안법 시행에 따른 후속 보복 조치로 분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전세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은폐한데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영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장비 구입을 중단키로 한데 대해 자신이 많은 나라가 화웨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설득해왔다고 전했다.

2020-07-15 06:54:44

트럼프 조카 "트럼프, 대통령 된 뒤 '반사회적 망상' 심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사회적 성향이 대통령 당선 후 더 심해져 국정운영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질녀이자 심리학자인 메리 트럼프는 14일(현지시간) 발간한 저서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을 통해 이런 비판을 쏟아냈다.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병적인 애착을 지니는 나르시시스트를 규정하는 9개 의학 기준에 부합한다고 진단했다. 메리는 "가장 심한 경우에는 소시오패스로 불리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 만성적 범죄성향, 타인의 권리에 대한 무시도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존성 성격장애의 기준에도 일부 부합할 수 있다"며 "결정을 내리거나 책임을 지지 못하고 혼자 있는 게 불편하며 다른 이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도가 넘는 행동을 하는 게 그 특색"이라고 설명했다.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처럼 복잡한 정신적 특성이 백악관 입성 후 증폭됐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2017년 고모의 생일파티 말미에 사진을 찍으려고 모두 줄을 섰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예전에 결코 겪지 못한 종류의 스트레스를 이미 받고 있다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런 압박이 최근 3년에 걸쳐 계속 가중되면서 국가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자신의 무능 수준차가 커졌다"며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망상이 어느 때보다 더 선명해졌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심리적 특성이 더 뚜렷해지면서 미국의 장래가 걱정된다는 주장이 뒤따랐다. 메리는 "고삐 풀린 코로나19 감염증 대유행, 경제 공황 가능성, 심각해지는 사회 분열, 미국의 미래를 둘러싼 파멸적인 불확실성으로 미국에 총체적 난국이 왔지만 이를 관리하는 데 트럼프 대통령보다 덜 준비된 사람은 없다"고 했다.메리는 미국의 난국을 해소하는 데 용기, 인격의 힘, 전문가 존중, 실수한 뒤 책임을 지고 경로를 바로잡을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 오도, 진실 가리기 등으로 불리한 상황을 통제해왔으나 그런 역량은 미국이 직면한 재앙 앞에서 불능 수준으로 시들어버린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2020-07-14 17:26:47

볼리비아 정부 코로나19로 초토화…대통령·장차관 10여명 감염

볼리비아 임시 정부 내에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돼 카렌 롱가릭 외교장관 등 10명 이상의 고위 인사들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자니네 아녜스 임시 대통령은 지난 9일 확진 사실을 알리고 격리에 들어갔다. 증상이 없는 아녜스 대통령은 이후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책 소식 등을 전하고 있다. 장관 중엔 에이디 로카 보건장관, 호르헤 오로페사 광업장관, 예르코 누녜스 대통령실장 등이 먼저 감염됐고, 오스카르 오르티스 경제장관도 전날 확진 사실을 전했다.알바로 코임브라 법무장관은 코로나19에 감염되고도 무증상으로 넘어갔다가 뒤늦게 항체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을 알게 된 경우다. 총 6명의 장관 외에 6명의 차관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현지 일간 엘데베르는 전했다. 이들 외에 육군 최고사령관과 중앙은행장도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의회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2020-07-14 15:43:02

WP "트럼프 거짓·사실오도 주장 2만번 넘어…하루평균 16번"

WP "트럼프 거짓·사실오도 주장 2만번 넘어…하루평균 16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3년 6개월 간 2만번 넘는 거짓말과 잘못된 주장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 팩트체크팀은 취임 1천267일째인 지난 9일 기준으로 거짓이거나 사실을 오도하는 주장이라고 판단한 사례가 누계로 2만55회에 달했다고 전했다. 하루 평균 16건에 해당한다.WP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짓 주장 등의 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만회를 넘어서는 데는 827일이 걸렸다. 하루 평균 12건이었다. 그러나 이후 2만회까지 도달하는 기간은 440일이었다. 하루 평균 23건으로, 1만회를 넘어선 이후 거짓과 사실 오도 주장이 거의 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주제별로는 이민 관련이 2천635회로 가장 많았고, 외교정책(2천282회), 무역(1천965회), 경제(1천860회), 러시아(1천562회) 등 순이었다.

2020-07-14 15:39:00

한국군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발사 연기

14일 오후(이하 미국 현지시간·한국시간 15일 오전)로 예정됐던 한국군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Anasis) 2호' 발사가 연기됐다.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13일 트윗을 통해 아나시스 2호를 실어나를 팰컨9 로켓의 "2단 추진체를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하면 장비를 교체하기 위해" 발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스페이스X는 14일 오후 5시~8시55분(한국시간 15일 오전 6시~9시55분) 사이에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제40 우주발사장에서 아나시스 2호를 실은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었다.아나시스 2호는 우리 군이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하면서 록히드마틴사와 맺은 절충교역(무기판매에 따른 기술이전이나 반대급부)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에어버스사가 '유로스타 E3000' 위성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2020-07-14 15:34:21

외국인 유학생 비자제한 조치 반발 거세…"한국유학생, 미 입국 거부당해…새 비자제한 규정 적용"

외국인 유학생들을 겨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비자 제한 조치가 미국 내에서도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카고 드폴대학의 한국인 유학생이 지난 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통해 미국에 들어오려다 입국을 거부당한 것으로 드러났다.드폴대 등 미국 59개 대학은 온라인 수강 유학생에 대한 정부의 비자 제한 조치를 막아달라는 소송을 내면서 한국 유학생에 대한 입국 거부 사례를 공개했다고 13일 시카고트리뷴 등이 보도했다. 이들 대학은 12일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미국 정부가 새로운 비자 제한 규정을 적용해 한국인 유학생의 입국을 부당하게 금지했다고 밝혔다.소장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해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이 유학생은 드폴대의 수업 과정에 아직 등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했다. 당시 입국 심사 관리들은 수업 미등록 학생은 새로운 비자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한국인 유학생의 입국을 막았다고 이들 대학은 전했다.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단속국(ICE)은 지난 6일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 개정안을 통해 가을 학기에 온라인 수업만 듣는 학생에게는 체류 비자를 내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드폴대 대변인 캐럴 휴스는 성명에서 "ICE의 새로운 규정은 학생들에게 학업 포기를 강요하고 있다"며 "우리는 유학생들이 대학과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많은 부분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한편,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13일(현지시간) 이 문제와 관련, 200곳이 훨씬 넘는 대학들이 직간접적인 법적 대응에 나선 데 이어 17개 주정부도 소송전에 가세했다며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사추세츠 등 17개주와 워싱턴DC는 이번 가을학기에 온라인 수업만 수강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할 수 있게 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조치 시행을 막기 위한 소송을 이날 보스턴 연방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2020-07-14 15:24:43

일본 방위백서 또 독도 도발…"폭넓은 협력" 삭제 등 홀대 분위기도 나타내

일본 방위백서 또 독도 도발…"폭넓은 협력" 삭제 등 홀대 분위기도 나타내

일본 정부가 올해 발간한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16년째 되풀이하면서 한일방위협력과 관련해 한국의 중요성도 평가절하했다. 또 북한이 핵무기로 일본을 공격하는 능력을 이미 확보했을 것이라며 북한 핵 위협을 부각하기도 했다.일본 정부는 1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2020년 판 방위백서 '일본의 방위'를 채택했다. 일본은 올해 백서에서 자국 주변의 안보 환경을 설명하면서 작년 판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억지 주장을 반복했다.일본은 매년 방위백서에 앞서 내놓는 '외교청서'에서도 독도 영유권을 우기고 있는데 군사적인 이슈를 다루는 방위백서에 독도 영유권을 해마다 강변하는 것은 영유권 분쟁이 무력충돌로 발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올해 백서는 나빠진 한일 관계를 반영해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와의 양자 간 방위 협력을 다루는 코너에서 기술 순서를 호주, 인도, 아세안(ASEAN) 다음에 한국을 배치했다. 지난해와 같은 순서이나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사례를 따로따로 소개한 점을 고려하면 미국을 별도로 하더라도 한국이 13번째로 다뤄진 셈이다.내용 면에서도 한국을 홀대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작년에는 "방위성·자위대로서는 한국과의 사이에 폭넓은 분야에서 방위협력을 추진함과 동시에 연대의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했는데 올해는 이런 기술을 삭제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등 공동 과제를 설명하는 수준에서 그쳤다.북핵 문제에 대해선 핵무기의 소형화·탄두화가 실현된 것으로 보여 일본을 공격하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기술했다. 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정부가 최근 제기하고 있는 '적 기지 공격 능력' 확보 문제와 맞물려 주목된다.

2020-07-14 15:11:37

미 보건당국 "올 여름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생산 개시"

미국 보건당국이 여름이 끝날 무렵에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미국 보건복지부가 주재한 기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어떤 백신이 효과가 있을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제조공정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미 장비를 사고, 제조 현장을 확보하고, 일부의 경우 원재료를 매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확히 언제부터 백신 재료가 생산될 것이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4∼6주 이후일 것"이라며 "여름이 끝날 즈음에는 활발히 제조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백신 조기 개발에 나서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 4개의 잠재적 백신을 꼽았으며 후보군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후보군에는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와 존슨&존슨이 개발 중인 백신이 포함돼 있다. 이들 두 업체는 이달 말 인체 임상시험 후기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현재 전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백신에 대한 시험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한편,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실험용 백신 2종은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 백신에 대한 승인 절차가 빨라질 수 있다.이들 기업은 이달 말부터 최대 3만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임상시험을 거쳐 백신 개발에 성공해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연말까지 1억차례 복용분을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최근 백신 개발속도는 역대 최고 수준이지만, 과학자들은 이들 백신이 효과적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잠재적 백신의 내구성에 대해 우려하면서, 백신을 투입하더라도 장기적인 면역력이 생기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0-07-14 14:51:49

미국, 중국과 갈등 전선 확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은 완전히 불법"

미국, 중국과 갈등 전선 확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은 완전히 불법"

미국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의 회계 관련 특혜도 폐기하기로 하는 등 갈등 국면이 다른 전선으로 확대돼 긴장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과 관련, 중국이 일방적으로 영해 및 해양 자원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밝혔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남중국해 대부분의 해양 자원들에 대한 베이징의 주장은 그것들을 통제하기 위한 괴롭힘 활동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불법이라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그는 "남중국해에서 우리는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국제법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바다의 자유를 수호하며, 방해받지 않는 상업 흐름을 유지하고, 분쟁 해결을 위해 강압이나 무력을 사용하려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한다"며 "이러한 공유된 이익은 중국으로부터 전례없는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러한 해역에서 다른 국가의 조업이나 탄화수소 개발을 괴롭히거나 일방적으로 그런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중국 공산당의 조치는 불법"이라고 말했다.미국은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등과 중국의 분쟁과 관련, 중국의 주장을 거부한다고 그는 말했다. 2016년 국제 중재재판소가 중국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은 것도 거론했다.중국은 남중국해 해변을 따라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그어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고 인공섬을 건설한 뒤 군사 기지화해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브루나이 등 인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이에 대해 중국은 폼페이오 장관의 성명이 남중국해 문제의 역사와 객관적인 사실을 무시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국제법을 위반하고 왜곡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음모를 꾸미고 선동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는 무책임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미국 행정부는 중국 기업의 미 자본시장 접근을 규제하기 위한 추가조치를 추진해 '중국 때리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한 데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미국과 중국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회계감사와 관련해 2013년 체결한 '강제집행 협력 합의'를 곧 폐기하기로 했다.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양해각서(MOU) 형태로 체결한 이 합의는 내부 정보 공개를 꺼리는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진입을 촉진해왔다. 조사를 받아야 할 중국 상장기업이 있을 경우 PCAOB가 해당 기업을 감사한 문건을 중국의 상응하는 규제 당국인 CSRC로부터 건네받는다는 게 합의의 골자다.그러나 이 합의는 자료 제출에 대한 법적 구속력이 없어 미국 내에서 중국 기업들의 투명성을 높이는 대신 오히려 미국 공시 규정을 우회하는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 합의는 한쪽이 해지를 통보하면 30일 뒤에 종료된다.로이터통신은 합의가 폐지되더라도 알리바바와 바이두처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위상이 바로 위협받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0-07-14 14:50:47

일본이 독도를 또...16년째 억지 영유권 주장

일본이 독도를 또...16년째 억지 영유권 주장

일본 정부가 올해 발간한 '방위백서'에서 또 다시 독도 영유권을 명기하는 억지 주장을 16년째 되풀이하고 있다. 이번 '방위백서'에는 북한이 핵무기로 일본을 공격하는 능력을 이미 확보했을 것이라며 북한 핵 위협을 한껏 강조하기도 했다.일본 정부는 1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2020년 판 방위백서 '일본의 방위'를 채택했다. 일본은 올해 백서에서 자국 주변의 안보 환경을 설명하면서 작년 판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억지 주장을 반복했다.일본이 방위백서에 한국이 실효 지배하는 독도의 자국 영유권을 명기하는 도발에 나선 것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 시절인 2005년 이후 16년째다.주로 군사적 이슈를 다루는 방위백서에서 독도 문제를 미해결 과제로 적시한 채 영유권을 해마다 주장하는 것은 자칫 분쟁이 무력충돌로 발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 백서를 작성한 일본 방위성은 독도 영유권 기술과는 별도로 ▷주요 부대 소재지 ▷러시아 군사 활동 동향 ▷일본 주변 해공역(海空域) 경계 감시 ▷주변국 방공식별권 등을 설명하는 여러 점의 지도에서 독도를 없애고 버젓이 다케시마를 넣었다.또 지난해 7월 러시아 TU-95 장거리 폭격기의 비행을 지원하던 A-50 조기경보통제기 1대가 독도 상공을 침범했던 사태에 대해선 "다케시마 영해 상공을 침범한 사안이 발생했고, 그 당시 한국 전투기가 경고사격을 했다"며 "일본은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정부와 러시아기에 경고사격을 가한 한국 정부에 외교경로로 항의했다"고 기입했다.올해 백서는 2018년 10월 한국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한 한일 관계를 반영한 듯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와의 양자 간 방위 협력 기술 순서를 호주, 인도, 아세안(ASEAN) 다음에 한국을 배치했다. 일본은 호주 다음으로 한국 관련 내용을 다루던 기술 방식을 바꾸어 작년 판부터 한국을 4번째로 배치했는데, 올해도 이를 그대로 유지한 셈이다.북핵 문제에 대해선 핵무기의 소형화·탄두화가 실현된 것으로 보인다는 작년 판 표현을 살렸다. 그러면서 이를 '고도화한 탄도미사일에 탑재해 일본을 공격하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며 핵무기를 이용한 북한의 일본 공격 가능성에 대한 표현 수위를 한층 높였다.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정부가 미국의 지상배치형 탄도미사일 요격 체계인 '이지스 어쇼어' 도입·배치 구상을 최근 백지화하면서 대안으로 내놓은 '적 기지 공격 능력' 확보 문제와 맞물려 주목된다. 아베 정부가 북한의 핵 위협을 '적 기지 공격 능력' 확보를 정당화하는 명분으로 삼으려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올해 백서 작성을 맡은 방위성 관계자는 "북한은 최근 유례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등 대량 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추진 및 운용 능력을 향상해 왔다"며 "이런 북한의 군사 동향이 일본의 안전에 중대하고도 절박한 위협"이라는 점을 백서에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0-07-14 10:49:04

폴란드 대선에서 두다 대통령, 접전 끝 재선 성공

폴란드 대선에서 두다 대통령, 접전 끝 재선 성공

지난 12일 치러진 폴란드 대통령 선거에서 안제이 두다(48) 현 대통령이 간발의 차이로 야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13일 로이터 통신과 현지언론에 따르면 보수 성향의 두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선 결선투표 개표가 99.97% 진행된 결과 51.2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고 폴란드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경쟁자인 자유주의 성향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48) 바르샤바 시장은 48.79%의 득표율을 얻어 낙선했다.전날 오후 9시 투표가 종료된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두다 대통령은 50.4%의 득표율을 기록해 트샤스코프스키(49.6%) 시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폴란드 대선은 지난달 28일 열렸으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 2위인 두다 대통령과 트샤스코프스키 시장 간의 결선투표가 실시됐다.

2020-07-13 16:34:58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국경 지역서 교전…"사상자 발생"

적대 관계에 있는 캅카스 지역의 옛 소련국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군인들이 12일(현지시간) 국경 지역에서 교전을 벌여 양측 모두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정오부터 아르메니아 군부대가 우리 군 진지에 포 공격을 가해 양측 모두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아제르바이잔 측에서 2명의 군인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적도 피해를 입고 퇴각했다"고 전했다. 반면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 군인들이 먼저 국경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양측 국경 지대에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대한 영유권 문제 등을 둘러싸고 지난 1990년대부터 무력 충돌을 빚어오고 있다.

2020-07-13 14:58:09

코로나19 들불 속 백악관, 전염병 최고권위자 '사실상 퇴출'

백악관이 코로나19가 가파르게 재확산하는 국면에서 자국 내 최고 전염병 권위자를 사실상 퇴출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1개월여 동안 대통령 집무실을 찾지 못했다. 한 고위관리는 파우치 소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는 보고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그뿐만 아니라 TV에 출연해 보건실태를 국민에 전하는 활동도 백악관의 반대 때문에 일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파우치 소장이 배척된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에서 배제된 파우치 소장은 페이스북 채팅, 팟캐스트, 신문 인터뷰 등을 통해 보건실태를 진단하고 방역 지향점을 제안하고 있다.

2020-07-13 14:55:59

스페이스X, 한국 첫 군사위성 싣고 최단기 재발사 '도전'

우리나라의 첫 군사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Anasisi)-Ⅱ'가 14일 오후(이하 미국 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첫 유인 캡슐을 쏘아올린 로켓을 재활용해 발사된다.우리나라에는 첫 군사전용 통신 위성이라는 의미가 크지만 국제 우주산업계에서는 지난 5월 30일 '크루 드래건'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한 뒤 회수한 팰컨9 B1058 로켓을 역대 최단기인 44일 만에 정비해 재발사에 나서는데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Space.com) 등에 따르면 팰컨9 로켓은 아나시스-Ⅱ를 정지궤도에 이르는 중간단계인 정지천이궤도(GTO)로 올려 놓게 되며, 아나시스-Ⅱ는 자체 추진시스템을 이용해 한반도 3만6천km 상공의 정지궤도(GEO)로 이동하게 된다.민간기업으로는 최초 유인발사에 성공하며 우주기업의 강자로 부상한 스페이스X는 로켓 재활용을 통한 비용 절감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020-07-13 14:51:06

"북한은 사이버 도둑집단…해킹 액수 2조4천억원"'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로 곤궁해진 북한이 해킹으로 외화를 훔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는 추세까지 범행에 이용했다.북한의 한 해커는 패션 액세서리 체인업체 '클레어스'(Claire's)의 웹페이지에서 고객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수 주에 걸쳐 훔쳤다. 일단 북한 해커는 올해 3월 20일 코로나19 봉쇄령 때문에 클레어스가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닫자 몇시간 뒤 업체 이름과 유사한 '클레어스-애셋'(claires-asset.com)이라는 도메인을 확보했다. 그리고 클레어스 웹페이지에 심어놓은 악성코드를 이용해 유사 도메인으로 개인정보를 빼돌렸다. 클레어스는 보안업체 '산섹'의 경고에 따라 6월 13일에야 악성코드를 제거했다.북한은 작년 말 유럽, 중동 등지의 기업 직원들에게 리크루터로 가장해 접근한 뒤 이메일 정보를 빼돌려 다른 기업에 거짓 청구서를 보내는 등의 수법으로 외화를 가로채려는 정황도 적발됐다. 영국 안보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케일라 아이젠먼 연구원은 "북한이 사이버 도둑집단처럼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텔레그래프는 북한의 과거 사이버 절도 정황을 따지면 최근 발생한 사건은 새 발의 피라고 지적했다. 북한 해커들은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직원들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인증서를 도용해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일련의 송금 요청을 보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계좌에서 8천100만 달러(약 973억원)를 훔쳤다.유엔은 북한 해커들이 훔친 외화가 20억 달러(약 2조4천억원)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며 용도는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이라는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작년에 발간한 바 있다.북한이 최근 수년간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로는 암호화폐가 거론되고 있으며 보안 전문가들은 완전범죄에 접근하는 더 섬세한 기술을 구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안업체 'F-시큐어 컨설팅'의 최고경영자인 에드 파슨스는 "북한 해커들이 자신들의 자취를 감추려고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한 바 있다"고 말했다.

2020-07-13 14:46:45

마스크에도 빈부 명암이…인도서 다이아몬드·황금 마스크 등장

마스크에도 빈부 명암이…인도서 다이아몬드·황금 마스크 등장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 중인 인도에서 마스크가 빈부격차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일부 부유층은 황금이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마스크로 부를 과시하고 있으나 빈민층은 싸구려 마스크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다.ANI통신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서부 수라트의 한 보석상은 최근 다이아몬드가 박힌 마스크를 팔기 시작했다. 가격대는 15만루피(약 240만원)에서 40만루피(약 640만원)로 마스크라기보다는 명품 액세서리에 가깝다. 이 보석상을 찾은 한 고객은 "가족 결혼식 때문에 보석을 사러 왔는데 다이아몬드 마스크에 더 끌렸다"며 "내 드레스에 맞추기 위해 이 마스크를 사기로 했다"고 말했다.앞서 서부 푸네에서는 기업인 샨카르 쿠르하데가 28만9천루피(약 460만원)짜리 황금 마스크를 주문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8일 동안 제작된 이 마스크에는 60g의 금이 얇게 입혀졌고 작은 숨구멍도 뚫렸다. 쿠르하데는 AFP통신에 "이 마스크가 감염을 막는 데 효과적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하지만 내가 시장에서 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사람들이 놀라워하고 사진을 찍자고 요구한다"며 즐거워했다.최근 인도네시아에선 육군 참모총장의 아내가 200만원이 넘는 '첨단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식 석상에 동반했다가 뭇매를 맞기도 했다.반면 많은 인도 빈민은 1장당 5∼10루피(약 80∼160원)가량 하는 저가 마스크조차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수는 마스크 대용으로 머플러 등을 입에 두르고 다니거나 수제 천 마스크를 쓰는 실정이다. 2016년 인도 국가표본조사기구(NSSO) 통계 기준 농가의 한 달 평균 소득이 6천400루피(약 10만원)에 불과한 상황을 고려하면 마스크조차 사치인 셈이다.인도의 빈부격차는 2014년 출범한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경제 개발에 주력하면서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사회개발위원회(CSD)의 통계에 따르면 인도에서 상위 1%가 차지한 부의 비중은 2015년 22%에서 2018년 58%로 급격히 확대됐다.

2020-07-13 14: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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