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왼쪽)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CNN TV 스튜디오에서 양자간 첫 '맞짱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날 토론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청중 없이 진행됐다. 연합뉴스

코로나19에 미 대선경선 일정도 흔들…바이든-샌더스 4개주 격돌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대선 경선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유세 방식이 변화하는 등 선거판도 요동치고 있다.16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플로리다 등 4개주(州)의 17일 경선이 예정돼 있지만, 이전 경선과는 다른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경선 4개 주의 한 곳인 오하이오는 하루 전날인 이날 주지사가 코로나19 우려로 돌연 투표 연기를 권고하고 나서면서 투표가 연장되거나 하는 식으로 선거가 당일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도 커졌다.유세에선 직접 유권자를 만나고 대규모 청중을 동원한 선거운동이 사라지고 온라인을 활용한 화상회의 형식의 타운홀 미팅이나 디지털 집회가 등장했다.이번 경선은 민주당에서 대의원 수가 네 번째로 많은 플로리다(219명)를 비롯해 애리조나(67명), 오하이오(136명), 일리노이(155명)에서 577명의 대의원을 선출한다. 플로리다는 애리조나와 함께 주요 대선 '경합주'(스윙스테이트)로 꼽힌다. 오하이오는 대표적인 '러스트 벨트'(쇠락한 제조업 지대)다.민주당 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77)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78) 상원의원은 최대한 많은 장소를 돌며 다수의 청중과 만나는 유세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으로 교감하는 '가상 행사'를 도입했다.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부인과 함께 경선 당일인 17일 밤 8시 타운홀 형식으로 4개 지역 유권자를 영상으로 연결하는 '텔레 타운홀' 행사를 연다. 샌더스 의원은 연예인과 예술가 등 유명 인사와 함께 하는 '디지털 랠리'를 16일 밤 개최했다. 영화배우 대릴 해나와 음악가 닐 영도 참여해 음악 공연도 펼쳤다.경선 당일 투표소 풍경도 이전까지와 다른 모습이 연출될 전망이다. 4곳 경선은 유권자가 투표장에 찾아가 투표하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형태다. 그러나 일부 지역 투표소는 폐쇄되는 등 직접 투표 장소가 줄어들었다. 대신 당국은 우편 투표나 부재자 투표를 권장해왔다.코로나19 여파로 경선일이 연기되는 등 일정에 변동이 생기는 주도 속속 나오고 있다. 당장 오하이오주는 마이크 드와인(공화) 주지사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많은 유권자가 투표장에 나오는 것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에 어긋난다면서 17일 치르는 직접 투표를 6월 2일까지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에게 "경선을 중단시킬 권한은 없다"면서 대신에 투표 연기를 요청하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유권자가 이미 소송을 냈다.이에 오하이오 민주당은 대안으로 경선 날짜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날 출석 투표를 치러 끝내지 않고 마감일을 정해 우편 투표를 더 진행해 의사를 수렴하는 방안이다.앞서 루이지애나주는 가장 먼저 내달 4일 치를 예정이던 공화당과 민주당의 예비선거를 6월 20일로 연기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어 조지아주도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양당 경선을 5월 19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민주당도 29일 열릴 예정인 프라이머리를 내달 26일로 미루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켄터키주도 공화당 소속 주지사와 민주당 소속 주국무장관이 합의해 5월 19일로 예정된 예비선거일을 6월 23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를 내달 4일 치르는 와이오밍주의 경우 당원에게 직접 참석을 중단하고 우편 투표할 것을 촉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이번 17일 경선은 '슈퍼 화요일' 승리로 승기를 잡고 '미니 화요일'까지 이겨 양자 대결 구도에서 '원톱'으로 올라선 바이든이 승리를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굳힐지,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는 샌더스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지가 관심사다.경선을 앞두고 치러진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이 샌더스 의원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전문매체 '파이브서티에잇'(538)에 따르면은 바이든은 이날까지 전국 여론조사 지지율 평균에서 56.5%를 기록, 34.4%에 그친 샌더스를 20%포인트 넘는 격차로 앞섰다.이날 발표된 몬머스대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은 경선 지역의 하나인 애리조나주에서 51%의 지지율로 샌더스(31%)를 20%포인트 차로 크게 앞질렀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보한 대의원 수는 바이든 890명, 샌더스 736명이다.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려면 전체 대의원(3천979명)의 과반인 '매직넘버' 1천991명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경선에서도 바이든이 주요 지역에서 이긴다면 확고한 선두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2020-03-17 15:08:14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샌프란시스코만의 오클랜드 항구에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 팬데믹에 크루즈선 '떠돌이 신세'…수십척 배회 우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미주·유럽 여러 나라가 잇달아 국경과 항만을 봉쇄하면서 카리브해, 남미, 유럽 등지를 순항하던 크루즈선들이 '떠돌이 신세'로 전락했다.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크루즈선 두 척이 카리브해 여러 항구에서 정박을 거부당해 공해상을 떠다니고 있다. 이 중 최소 한 선박에서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다. 또 다른 크루즈선 두 척은 승객 중 코로나 확진자가 없음에도 모항인 푸에르토리코로 돌아가지 못해 뱃머리를 미국 마이애미로 돌려야 했다.칠레와 브라질 당국은 코로나 양성 반응이 보고된 이후 더 작은 선박들에 대해서도 격리 조처를 내렸다.크루즈선사협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미국에 영향을 미칠 일부 국가에 대해 입국금지령을 발표한 시점에 전 세계적으로 약 40척의 크루즈선이 해상에 있던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들 크루즈선에 탑승한 승객은 9만여 명에 달한다.미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을 모항으로 한 이탈리아 선사 코스타 크루즈는 스페인에서 정박이 거부됐다. 카니발 코퍼레이션이 모회사인 이 선사는 자사 소속 코스타 루미노사호(號)에 탑승한 승객 3명이 케이맨 제도와 푸에르토리코에서 하선했는데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들 승객 중 68세 남성은 지난주 사망했다. 호흡기 문제와 발열 증상이 있는 다른 승객 2명은 하선 조처에 따라 카나리섬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됐다.지난 5일 이 배에 66세 동갑인 부모가 탑승했다는 미 샌디에이고의 한 주민은 "엄청나게 걱정하고 있다. 탑승자들은 대부분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어디에도 가지 말라'고 권고한 인구층에 속한다"면서 원래 여행을 취소할 계획이었는데 선사에서 환불 요구를 거절해 부모가 어쩔 수 없이 크루즈선에 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 주민은 "그들이 더 오래 배에 머물수록 그만큼 아플 위험이 더 커진다"고 호소했다.코스타 루미노사호는 현재 프랑스 마르세유로 향하고 있으며, 승객들은 배 안에서 선실에 격리된 상태이다.감염자가 있는 또 다른 크루즈선 브래마호는 카리브해에서 쿠바에 정박하길 희망하고 있다. 이 선박은 승객 22명과 승무원 21명을 격리하고 있다. 5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선사인 영국 프레드 올센 크루즈는 전했다.남미에서도 실버씨 크루즈 소속 크루즈선 한 척이 브라질 헤시페 인근에 멈춰 서 있는데 입항이 거부된 상황이다. 78세 캐나다 탑승객이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며 당국이 헬기 편으로 해당 환자를 배에서 공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일부 크루즈선은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인 탑승객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입항을 시도하기도 한다.남극크루즈선 한 척이 아르헨티나 남부 해상에 있는데 2주간 해상에서 격리를 마칠 때까지 입항이 불허되고 있다. 이밖에 로열 캐러비안 크루즈와 카니발 패시네이션 소속 배 두 척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정박이 거부됐다.카니발 크루즈 선사 관계자는 "식량과 연료, 물, 생필품은 충분히 갖고 있고 자체적으로 즐길 거리 스케줄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0-03-17 15:03:59

이탈리아 북부 룸바르디아 주 브레시아의 한 병원에 마련된 임시진료소에서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병상에 누운 채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랑스 등 코로나19 공포 휩싸인 교민사회 크게 동요…엑소더스 움직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의 새로운 진원지로 떠오른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유럽의 교민사회가 공포에 휩싸이면서 크게 동요하고 있다. 많은 교민이 생업으로 삼는 관광업쪽 일감이 사실상 끊긴 데다 코로나 19 감염 위험이 커지자 한국으로 일시 귀국하려는 집단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현지 한인사회에 따르면 로마와 밀라노 소재 이탈리아한인회는 15일(현지시간)부터 한국으로 가는 대한항공 임시 항공편 운항을 위한 수요조사에 들어갔다. 17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이탈리아에 체류하는 한인 중 조속한 귀국을 희망하는 대략적인 인원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임시 항공편 운항 방안은 대한항공 측이 상업적 운항이 가능할 정도의 인원(최소 200명 이상)이 모이면 특별기를 띄울 수 있다는 의사를 한인회에 전달하면서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탑승 의향이 있다는 뜻을 전달한 인원은 230여명 규모로 집계됐다. 특별기가 운항 가능한 최소한의 인원은 확보한 셈이다. 특별기는 오는 21일이나 22일 로마 또는 밀라노를 떠나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다.전체 5천명 규모인 현지 한인사회는 코로나19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현 상황에 심각한 위협을 느끼는 분위기다. 이날 현재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7천980명, 누적 사망자 수는 2천158명에 이른다. 누적 확진자와 누적 사망자 모두 전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하루 기준 신규 확진·사망자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다.교민들을 더 큰 공포로 몰아넣는 것은 현지 의료 사정이다.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의료시스템으론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 현지 TV에선 병원 집기류를 치운 공간에 간이 침상을 배치한 열악한 환경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장면도 나오고 있어 교민들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병실과 의료진, 의료장비 등의 부족으로 지병을 가진 일정 나이 이상의 고령자는 치료 우선순위에서 제외되는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거론된다.프랑스의 교민과 유학생 사회에도 혼란이 일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국제대학촌의 한국관 거주 학생들을 포함해 국제대학촌 학생 전원에게 귀국이나 귀가를 권고했고, 한국 교포나 유학생들은 급히 귀국 항공편을 알아보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16일(현지시간) 주프랑스한국교육원과 유학생 커뮤니티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의 권고에 따라 파리국제대학촌 본부는 각국관에 공문을 보내 입주 학생들의 귀국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한국 출신 유학생과 외국인 학생 등 총 230명이 거주하는 한국관에도 비상이 걸렸다.파리의 한국 교민들이나 유학생들은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자 계획을 접고 급히 귀국 일정을 알아보거나 생필품과 식료품을 사러 슈퍼마켓을 전전하며 불안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다. 파리에서는 사재기 기류가 일면서 슈퍼마켓의 대기 줄이 길어지고 휴지와 파스타 등 생필품과 식료품이 동나는 일이 속속 일어나고 있다.파리 교민사회에서는 프랑스 정부가 중국과 한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을 때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부랴부랴 대책들을 내놓는 것에 대해 불신감이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귀국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나면서 한국행 항공편을 알아보려는 문의가 항공사들과 주프랑스한국대사관 등에 폭주하고 있다.

2020-03-17 14:56:36

페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강제적인 사회적 격리 조치를 단행한 이튿날인 16일(현지시간) 수도 리마의 한 도로에서 군인들이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남미, 남아시아 등도 코로나 19 확산세 가파르게 상승중

유럽과 미국 등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라 19) 확산세가 빠르게 이어지는 가운데 중남미와 남아시아 국가 등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해 국경 폐쇄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16일(현지시간) 중남미 각국 보건당국 발표와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이날까지 중남미 20여 개국에서 1천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브라질(234명), 칠레(156명), 페루(86명), 멕시코(82명), 파나마(69명), 에콰도르(58명), 콜롬비아(54명)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베네수엘라도 첫 환자 발생 사흘 만에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어났다.도미니카공화국에선 첫 코로나19 사망자도 나왔다. 지금까지 아르헨티나(2명), 에콰도르, 파나마, 가이아나, 과테말라(이상 1명)에서 사망자가 보고됐다.이에 칠레와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은 이날 국경 폐쇄 방침을 밝히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서 페루는 17일부터 모든 입출국을 막기로 해 한국 관광객 150여명의 발이 묶였으며 콜롬비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내부 봉쇄도 강화돼 베네수엘라는 일부 지역에 적용하던 봉쇄령을 전국으로 확대, 전 국민이 당분간 외출을 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 페루는 군경이 나서 사람들의 움직임을 통제했으며 파라과이는 운수업이나 배달업 종사자를 제외하고 통행을 금지한다.이탈리아와 함께 코로나 19의 새로운 진원지로 떠오른 중동의 이란에서는 16일(현지시간) 정오 현재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129명 늘어 853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이란에서는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10일부터 일주일째 증가세이며 치명률도 세계 평균보다 2%포인트 정도 높은 5.7%가 됐다.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천53명 많은 1만4천991명이며 확진자와 사망자는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다. 16일 현재 중동 12개 국가와 팔레스타인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만6천751명으로 한 주 만에 2.2배로 증가했다.이란의 이웃 나라 파키스탄에서도 이란에서 돌아온 순례객 중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익스프레스트리뷴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130명 늘어 18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만 하더라도 30여명에 불과했던 확진자 수가 불과 며칠 사이에 6배가량 불어났다.인도는 비자 효력 정지 조치 등을 통해 외국인 입국을 사실상 막고 국경도 상당 부분 폐쇄하는 등 강력한 방역 대응 태세에도 불구하고 16일까지 1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인도는 18일부터 유럽연합(EU), 영국 등 유럽에서 출발하는 자국민의 입국까지 금지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문화유산 타지마할 입장도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다.

2020-03-17 14:53:38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에서 연구 중인 과학자. NIAID 홈페이지

美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 시작…시판까지는 1년이상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의 임상실험에 들어갔다.16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이날 코로나19 백신 후보약품을 첫 시험 참가자에게 투여했다고 전했다. NIH는 6주간에 걸쳐 18~55세의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을 백신을 실험한다.NIH는 "건강한 성인 시험 참가자 45명 가운데 한 명이 처음 백신주사를 맞았다"고 밝혔다.임상시험에 투입된 백신은 mRNA-1273으로 NIAID와 바이오테크 업체 모더나와 협업해 개발한 것이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강력한 면역 반응을 보이는 바이러스 단백질을 인체 세포들이 만들어내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NIAID는 4월에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한 달가량 일정이 빨라졌다. 임상결과도 예상됐던 7~8월보다는 빨리 나올 것으로 보인다.다만 시판까지는 1년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임상 시험은 6~8개월 걸리며, 최종 임상 시험까지 거쳐야 시판이 가능한 상황이다.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찾는 것은 긴급한 공중보건의 우선순위"라면서 "이번 임상시험은 기록적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하게 됐다. 이번은 목표 달성을 위한 첫번째 주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NIH 외에도 프랑스의 사노피와 미국의 존슨앤존슨 등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0여 개의 백신을 개발 중이다.

2020-03-17 13:00:10

마스크를 쓴 일본 도쿄 시민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 올림픽이 열리는 오다이바 해변공원의 오륜 조형물 앞을 27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日 유권자 10명 중 6명 "도쿄올림픽 연기 또는 취소해야"

일본 여론 과반수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미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정상 개최하겠다고 반복해 주장하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 15, 16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가오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연기했으면 한다는 응답이 63%를 차지했다.예정대로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은 23%, 취소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은 9%였다.교도통신이 14∼1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69.9%에 달했다.상황이 이런데도 아베 총리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차질 없이 개최하려는 의지를 반복해 밝혔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밤 화상회의로 개최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관해 "완전한 형태의 개최를 목표로 하고 싶다"고 발언했다. 이에 각국 정상들이 찬동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회의 후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인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낸 증거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실현하는 것에 대해 G7 지지를 얻었다"고 강조했다.아베 총리는 지난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감염 확대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다만 WHO가 집계한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6일 기준 16만명을 훌쩍 넘긴 만큼 일본 내에선 각국 선수와 관중이 모여드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실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 번진다.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가장 크게 기다리던 일본 유권자들마저 '연기'에 무게를 둬 애초 정한 일정, 규모대로 개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17일 G7 회의 종료 후 아베 총리가 올림픽을 언급하면서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점에 주목하면서, '완전한 형태'라 언급한 것은 '무관중 개최'와 '규모 축소' 등 형태로 실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고 보도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을 7월에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아베 총리의 인식에는 변화가 없느냐는 물음에 "총리가 어제 말한 대로"라며 "정부로서는 예정대로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조직위원회, 도쿄도(東京都)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준비를 착실히 할 생각에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아베 총리의 '완전한 형태' 언급에 대해서도 "지금까지와 같은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답했다.스가 관방장관은 "G7 정상들이 화상 회담에서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은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26일 후쿠시마(福島)현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성화 봉송 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보고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2020-03-17 12:07:37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발원지인 우한을 방문해 현지 공무원, 자원봉사자,경찰관, 의료진들과 실외 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지속 감소…16일 사망 13명·확진 21명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생위)에 따르면 16일 하루동안 중국 내 사망자는 13명, 확진자는 21명 늘었다. 17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사망자는 3천226명, 누적 확진자는 8만881명이다. 코로나19 발생지인 후베이성은 우한시에서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0시 기준 후베이성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6만7천799명, 3천111명으로 집계됐다.전국적으로 중증 환자는 2천830명이고,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한 현재 확진자수는 8천976명이다.16일 하루 해외에서 중국으로 유입된 확진 사례는 20건이었다. 베이징 9건, 상하이 3건, 광둥성 3건 등으로 현재까지 중국의 역유입 사례는 총 143건이다.

2020-03-17 09:24:55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폭락세를 보이자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가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뉴욕증시 폭락 "또 서킷브레이커"

3월 3주 시작과 함께 미국 뉴욕증시가 또 멈춰섰다.16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증시 개장 직후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가 전날 대비 8.14% 하락했고, 이 같은 폭락장 출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서킷브레이커는 주가 급등락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5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제도이다.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지표인 셈인 S&P 500 지수 기준 7% 이상 급락하면 발동된다.서킷브레이커는 지난 9일과 12일에 이어 오늘까지 올해 3번째로 가동됐다.전날인 15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1%포인트 긴급 인하해 0.00~0.25%, 즉 '제로금리'로 만들었지만, 이게 시장에 전혀 먹혀들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2020-03-16 22:43:27

에미레이트항공 여객기. 에미레이트항공 홈페이지

두바이발 보스턴행 하늘길서 60세 숨져...코로나19 검사 中

에미레이트항공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으로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60세 남성 1명이 갑작스럽게 숨졌다고 16일 밝혔다.에미레이트항공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행 중 남성 1명이 쓰러지자 승무원이 심폐소생술(CPR)을 했다. 유감스럽게도 그는 이에 반응하지 않고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이 남성은 보스턴을 출발해 이달 4일부터 인도 첸나이에 있다 두바이에 하루 머문 뒤 귀국하던 중이었다. 미국 국적자로 알려진 남성의 가족은 NBC 방송에 기저질환이 없었지만 비행 전 몸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 매사추세츠주 경찰은 이 남성의 여행력을 감안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03-16 17:00:59

비토리오 그레고티(오른쪽). 연합뉴스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그레고티 코로나19로 숨져

올림픽 경기장 설계 등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비토리오 그레고티(92)가 15일 (현지시간)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숨을 거뒀다. AFP통신은 이탈리아 현지 언론 코리에르 델라 세라 등을 인용해 1992년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 경기장과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경기장 설계에 참여한 그레고티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레고티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목숨을 잃었다. 그는 월드컵이 열린 제노바 메라시 스타디움과 밀라노 아르킴볼디 오페라극장 등을 설계했고 2002~2004년에는 유명 오페라 극장인 라스칼라 개보수 작업에도 참여해 이름을 떨쳤다. 포르투갈 벨렘 문화센터, 프랑스의 그랑드 테아투르 데 프로방스 등 해외 건축물도 설계했다. 동료 건축가 스테파노 보에리는 고인을 추모하며 "국제 건축의 장인이었다"고 표현했다.

2020-03-16 16:51:41

15일 파리시내 한 마트에서 식료품을 사려는 시민들이 몰려 있다. 작은 사진은 김가민(23·대구 수성3가) 베르사유 보자르 유학생.

프랑스 덮친 '코로나19'…유학생이 전하는 교민 사회

코로나19가 유럽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5일 기준 유럽 전역에서 누적 확진자는 6만7천명, 누적 사망자는 2천3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섰고, 스페인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프랑스, 독일, 스위스, 영국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속에 프랑스 유학생이 보내온 교민, 유학생 등 현지 분위기를 싣는다.〈편집자〉코로나19가 유럽을 덮치고 있다. 하향세인 한국과는 반대로 유럽은 이제 시작인 듯 각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프랑스도 예외가 아니다. 15일 오후 10시 기준(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확진자 5천400명, 사망자 120명' 이란 속보를 홈페이지에서 라이브로 전하고 있다.프랑스 정부는 15일부터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한 카페, 레스토랑, 영화관, 나이트클럽 등 모든 상점을 폐쇄했다. 앞서 13일에는 에펠탑이 무기한으로 문을 닫았다. 유명 관광지인 베르사유 궁전도 썰렁한 모습이다. 수십대의 관광버스와 관광객으로 붐비던 광장에 대형버스 한 대도 없이 개별 관광객만 드문드문 보일 뿐이다.곳곳에서 식료품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다. 물과 우유, 계란 쌀, 스파게티 면 같은 종류는 연일 매진이다. 한 지인은 파리 시내 마트에 식료품을 사러 갔다 인파에 밀려 1시간 반만에 겨우 구입했다. 이마저도 물량이 부족해 조금밖에 못샀다고 했다. 필자가 머물고 있는 파리 외곽 베르사유의 일부 마트는 아예 문을 닫았다. 몇 군데를 돌다 겨우 찾은 슈퍼마켓에는 식료품이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각급 학교에는 무기한 휴교령이 내려졌다. 필자가 다니는 대학에서는 4월19일까지 쉰다는 메일이 왔지만, 그 후 개강도 현재 분위기로서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도 프랑스는 인권이 우선 이기에 확진자 동선은 공개하지 않는다. 때문에 재감염, 지역사회 감염 불안감에 교민들의 마음은 매우 심란한 상태다.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대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파리에서 마스크는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다. 유럽권 문화권에서 마스크는 예방목적이 아닌 환자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이미 감염된 사람이 타인에게 2차감염을 막기위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기때문이다. 이런 이유 등으로 프랑스 현지인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않아 교민들은 마스크를 쓰고 싶어도 주위 눈총 때문에 외출시에는 벗고 다녀야 한다.손소독제는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지만 공급량이 부족해 구할 수 없는 상태이다. 어제는 교민들사이에 파리시내 약국에 비치된 마스크를 모두 수거했다는 소식도 나돌아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방학을 맞아 코로나19로 홍역을 치르던 대구에 머무르다 지난 9일 프랑스로 돌아 온 후 제네널리스트(일반 전문의)에게 의료증명서 발급을 문의했다. 하지만 "더 이상 새로운 환자를 받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프랑스에서는 이제 아파도 치료를 쉽게 받을 수 없는 상황까지 도달한 것 이다.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다중시설 긴급 폐쇄조치 발표(14일)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급 반전해 유학생과 교환학생들의 귀국행이 잇따르고 있다. 함께 유학중인 친구 2명은 18일자 항공편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또 1명은 걱정하는 부모의 권유에 귀국을 결심했다.복지제도가 비교적 잘 갖춰진 프랑스지만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한 의료현실은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안갯속과 같다. 학업도 포기하고 귀국행이 잇따르는걸 보니 대구가 파리보다 훨씬 안전하다는 생각이 필자만은 아닌듯 하다.코로나19가 중국 우안에서 발생해 아시아를 중심 번진 탓에 동양인에 대한 시선은 날카롭고 예민해져 있다. 거리에서는 인종차별도 심심치않다. 일부 국가에서는 동양인 폭행기사까지 나오고있다.어려운 상황이지만 동포애를 발휘하는 미담도 있다. 몸이 아픈 유학생을 보고 음식을 사다 현관앞에 두고 가는 사람도 있고, 마스크를 구할 수 없자 직접 면 마스크를 만들어 나눠주는 교민들도 있다. 서로 안부를 물어보다 마지막 인사는 "조만간 밥한끼 하자"에서 "나가 지말고 꼭 음식쟁여놔" 로 바꼈다.이제 시작인 프랑스의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다시 관광객이 북적이고, 봄볕을 즐기는 프랑스의 일상을 기다리려 본다. 커져가는 불안감 속에서도 학업, 사업 그리고 생계를 이어나가는 교민들에게 따듯한 격려의 안부전화 한통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글·사진 김가민 프랑스 베르사유 보자르 유학생

2020-03-16 16:15:37

코로나19에도 '아메리카 퍼스트'…트럼프, 백신 독점 시도 논란

독일 백신 전문기업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미국이 독점하려 하자 독일이 저지에 나섰다고 독일·영국 매체들이 보도했다.15일(베를린 현지시간) 독일 주간지 벨트암존탁은 미국 정부가 독일 바이오기업 큐어백(CureVac)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독점권을 갖고자 인수나 권리 이전 같은 방식으로 회사를 장악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주 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큐어백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후 큐어백을 주목하게 된 후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알아차린 독일 정부가 미국의 계획을 저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독일 매체의 보도 내용이다.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은 이날 "정부 내 여러 인사로부터 그게 사실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큐어백 인수를 타진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2020-03-16 16:01:12

이스라엘 대통령, 총리후보에 간츠 지명키로…네타냐후 위기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중도 정당 청백당(Blue and White party)의 베니 간츠 대표(60) 대표에게 연립정부 구성권을 먼저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전했다.간츠 대표가 16일 공식적으로 총리 후보로 지명된 뒤 최장 42일 안에 연정을 구성하면 총리에 오른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우파 지도자 베냐민 네타냐후(70) 총리의 연임 전망에 먹구름이 꼈다. 현지 언론은 간츠 대표가 연립정부 구성에 필요한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의 과반 의석(61석)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간츠 대표의 청백당은 지난 2일 치러진 총선에서 의회 120석 가운데 33석을 얻어 집권 리쿠드당(36석)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중도좌파 정당 연합인 '노동-게셰르-메레츠' 등은 15일 간츠 대표를 총리 후보로 추천했다.

2020-03-16 15:12:26

코로나19 충격에 중국 1∼2월 산업생산 13.5%↓…첫 마이너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중국의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핵심 경제 지표가 일제히 시장 예상을 한참 밑도는 수준을 기록했다.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월보다 13.5% 급감했다. 월간 산업생산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해마다 1월과 2월을 오가는 음력 설인 춘제(春節) 요인으로 1월과 2월에만 두 달 치를 묶어 한 번에 발표한다.작년 12월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6.9%였다. 시장이 예상한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3%였다. 실제 발표된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나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산업생산을 비롯해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가 '극적인 붕괴'(dramatic collapse)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2020-03-16 15:12:24

덴마크, 코로나19 탓 대량실업 위기에 민간기업 임금 75% 지원

덴마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실업 위기에 처한 일부 민간부문 근로자들에게 최대 75%의 임금을 보전해주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덴마크 정부는 이날 코펜하겐 브리핑에서 최소 30% 이상의 근로 인력을 해고해야 할 정도로 위기에 놓인 기업이나 50인 이상 사업장이 이번 지원의 적용 대상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조처는 6월 9일까지 발효하며 약 7만 명의 근로자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덴마크 정부는 이 같은 새 조처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승인받을 예정이라고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기자들에게 전했다.

2020-03-16 15:03:04

기침·발열에도 출근·진료, 일부 학교 등교 재개…일본 코로나19 대응 '구멍'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개인이나 단체가 기침이나 발열 등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출근을 계속하거나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는 가 하면 일부 학교는 등교를 재개하는 등 방역 대응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16일 NHK의 보도에 의하면 광역자치단체인 오사카부(大阪府) 청사에서 근무하는 60대 직원이 이달 2일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시작됐으며 1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11일까지 계속 출근했으며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오사카부는 감염된 직원이 청사에 오는 이들과 직접 접촉하는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청사 폐쇄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이달 7일 발표된 지바(千葉)현 거주 20대 보육사는 지난달 27일 발열이 있었지만, 감염이 확인될 때까지 4일간 열차를 타고 도쿄(東京)의 보육원으로 출근했다. 군마(群馬)현에서는 70대 남성 의사가 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1주일 넘게 외래 환자를 진료하거나 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14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또 일본 전역에서 휴교에 들어간 각급 학교 가운데 일부 학교는 학생들에게 등교를 하도록 했다. 이런 조치는 일본 코로나19 확진자가 15일 하루에만 46명이 추가돼 모두 1천530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나왔다.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도야마(富山)현 도야마시, 시즈오카(靜岡)현 시즈오카시 등에서 이날 오전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닫았던 문을 열었고 학생들도 등교했다. 오키나와(沖繩)현에서는 현내 초중고교 대부분 학생들이 이날부터 다시 등교했다고 현지 매체인 류큐신포(琉球新報)가 전했다. 학생들 책상 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두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수업 재개가 향후 일본 열도의 코로나19 감염자 수 추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20-03-16 15:00:54

프란치스코 교황(맨 왼쪽)이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종식 및 감염자 쾌유를 위해 기도하려고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산타 마르첼로 알 코로소 성당으로 걸어가고 있다. 성당에는 1522년 페스트가 로마에 창궐했을 당시 신도들이 기도를 올린 십자가가 보관돼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세계 최고 코로나19 치사율 미스터리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피해가 큰 이탈리아에서 사망자 수가 다른 국가들보다 많아 그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15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천747명, 누적 사망자는 1천809명으로 지난달 21일 첫 지역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래 하루 평균 78명이 숨졌다. 최근들어선 하루 200명 안팎이 숨졌으며 15일엔 신규 사망자 규모가 처음으로 300명을 훌쩍 넘겨 368명에 이르렀다.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이 7% 안팎에 달해 한국(0.9%)의 7배, 세계보건기구(WHO) 평균(3.4%)과 중국(3.9%)의 2배 수준이다. 이탈리아가 주요 7개국(G7) 멤버이자 세계 8대 경제 대국이며 의료시스템의 양적·질적 수준도 나쁘지 않아 치사율이 높은 원인에 대해 궁금증이 커질 수밖에 없다.첫 번째로 거론되는 이유는 이탈리아의 고령자 인구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작년 기준 이탈리아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23%로 세계에서 일본(28.4%)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실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80대(80∼89세)가 45%로 가장 비중이 높고 70대(70∼79세) 32%, 90세 이상 사망자도 14%로 기저질환을 보유하는 경우가 많은 7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의 91%에 달한다.특정 지역 중심의 확산 양상이 의료시스템 압박을 가중시켰다는 점도 치사율이 높은 이유로 지적된다. 이탈리아는 발병 초기부터 북부 롬바르디아주 등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졌으며 롬바르디아와 베네토, 에밀리아-로마냐 등 북부 3개 주의 누적 확진자와 누적 사망자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자연스럽게 이 지역의 의료시스템은 큰 압박에 처해 시간이 갈수록 병실은 물론 의료진과 의료 장비 부족이 심화했다.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입원 대기하다 숨지는 사례도 나왔다. 대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의료시스템이 빈약한 수천·수만 명의 인구를 가진 중소 도시를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도 이러한 위기를 증폭시켰다.이탈리아 전체 감염 규모가 확실치 않아 통계적 착시를 일으켰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탈리아는 위험 지역 사람과 접촉한 경험이 있고 확실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있다. 14일 기준 누적 검사자 수는 10만9천170명으로 하루 평균 4천700명 수준을 검사, 다른 나라들에 비해선 검사 규모가 큰 편이지만 제한된 검사 정책으로 감염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알기가 쉽지 않다.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탈리아가 한국처럼 전방위적인 검사를 할 경우 누적 확진자 수가 크게 불어 치명률이 자연스럽게 WHO가 추산한 세계 평균(3.4%)에 근접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0-03-16 14:59:27

ABC뉴스 유튜브 영상 캡쳐

해외네티즌, 서로 돕는 한국인들의 영상에 "놀랍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서로 돕는 한국인들의 영상에 외국 네티즌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미국 ABC뉴스가 지난 14일 유튜브에 자가격리된 사람들에게 음식물 박스를 배달하는 한국인 자원봉사자들'(Volunteers in South Korea deliver boxes of food to people in self-quarantined people)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은 16일 오전 10시 기준 조회 수 11만, 5만9천여건의 좋아요, 590여개 댓글을 기록하고 있다. 1분51초짜리 영상에는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식료품 상자를 청년 자원봉사자들이 배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후반부에는 자가격리자가 상자 내용물을 확인하고 '손가락 하트'를 보내는 장면도 나온다.ABC뉴스는 "약 $82.00(9만원 정도)의 음식이 담긴 박스가 자가 격리자에게 배달되는데, 쇠고기국물(곰탕), 닭고기 수프(삼계탕), 포도주스 등 일회용 먹거리 인스턴트 음식들 뿐 아니라 쌀은 물론 배와 사과 등 과일과 고구마, 일회용 먹거리 등지역 특산품이 같이 배달된다. 비용은 경기도가 부담한다"며 "1천500~2천개 상자가 경기도에 배달되며, 같은 방식으로 대구지역에는 1만5천개 상자를 배달한다"고 전했다.이를 본 해외 네티즌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해당 영상에는 "너무 아름다운 광경이다. 한국 훌륭하다", "이게 바로 미국이 배워야 할 점이다", "멋지다. 사람들이 서로 돕는 걸 보니 좋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2020-03-16 11:25:56

이란 테헤란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밖 코로나19 확진자 8만1천700명…중국 넘어서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중국밖 누적 확진자가 중국 확진자를 넘어섰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각국 발표를 취합한 전세계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16일 오전 현재 전 세계 확진자는 16만2천687명으로 집계됐다.질병 발원지 중국의 확진자가 8만1천3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 1만1천157명 ▷이란 1만3천938명 ▷한국 8천162명 ▷스페인 7천798명 ▷독일 5천426명 ▷프랑스 4천511명 ▷미국 3천244명 ▷스위스 2천200명 ▷노르웨이 1천207명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중국(대만 제외) 밖 누적 확진자는 8만1천684명으로, 중국을 처음 추월했다.지난해 말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새로운 폐렴이 발병했다고 보고한 이래 75일 만에 중국 밖 누적 환자수가 중국보다 많아진 것이다.WHO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중국 밖 신규 확진자가 중국을 넘어섰고, 이달 3일에는 하루 사망자수도 중국 밖이 중국을 추월했다.중국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수가 적게는 한자릿수로 떨어지면서 안정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유럽과 미국 등에서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중국의 확진자를 뛰어넘은 것이다.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이후 한국과 이란, 이탈리아에서 확진자가 급증했고, 점차 유럽 전 지역과 미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2020-03-16 10:01:3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중국 우한시 장한구의 컨벤션센터를 개조한 임시병원에서 9일 마지막 환자가 퇴원하고 있다. 임시 병원은 이날 오후 문을 닫을 때까지 모두 1천848명의 환자를 수용, 치료해 1천327명을 퇴원시키고 521명의 환자는 타병원으로 이송했다. 우한에 마련된 여러 개의 임시 병원들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병상을 갖추고 가장 많은 환자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퇴원 환자 수도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16명...누적 완치 6만8천명 육박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한 조처를 하고 있는 가운데 16명이 추가 확진됐다.1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5일 하루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4명이며 신규 확진 환자는 16명이다.15일까지 사망자는 3천213명, 누적 확진자는 8만860명이다.중국 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 15명, 12일 8명, 13일 11명, 14일 20명, 15일 16명이다.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12명은 모두 해외에서 입국했다. 베이징 4명, 광둥 4명, 상하이 2명, 윈난 1명, 간쑤 1명이다.후베이성의 사망자와 신규 확진자는 각각 14명과 4명으로 후베이성 내 신규 확진자는 모두 우한에서 발생했다.중국 전역에서 지금까지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6만7천749명이다.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명 아래로 떨어진 9천898명이며 이 중 중증 환자는 3천32명이다.그동안 중화권은 2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홍콩에서 148명(사망 4명), 대만에서 59명(사망 1명), 마카오에서 10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03-16 09:55:46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한 뒤 연준을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제로(0%)' 수준으로 인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5일(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0%)' 수준으로 인하했다.연준은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이날 기준금리를 1%포인트 추가 인하 해 기존 1.00%~1.25%에서 0.00%~0.25%가 됐다.연준은 또 7천억달러(852조)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2020-03-16 06:46:23

"코로나19 확산 속 마스크 착용에 동서양 문화 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수요가 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에는 동서양 간의 문화 차이가 있다고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15일 SCMP에 따르면 홍콩 등 동아시아에서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 당시의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어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규범화됐다.중국에서는 이번 코로나19 확산 후 대중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고객의 상점 출입을 금지한다는 표지판을 붙이고 있다.동아시아에서는 또 마스크 착용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책임 차원에서 접근하고, 질병 외에도 대기오염 차단 및 겨울철 보온 등을 이유로 마스크를 쓰는 경우도 흔하다.아시아에서는 인기 그룹인 방탄소년단(BTS) 멤버 등 유명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패션으로도 기능하고 있다는 게 SCMP 설명이다.일본의 마스크 착용은 1918~1919년 스페인 독감 유행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후로도 개인에 대한 보호뿐만 아니라 집단적인 책임 차원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일본 슈메이대 호리 미츠토시 교수는 "일본에서는 독감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게 매우 흔하다. 1970~1980년대부터는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쓰기 시작했다"면서 "최근 들어서는 중국발 대기오염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얼굴 흉터를 가리거나 수줍음을 덜기 위해 쓰기도 한다. 일본인들은 안전감을 느끼기 위해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쓴다"면서 "하지만 서양에서는 얼굴을 드러내는 게 중요하다는 믿음 때문에 마스크에 부정적인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SCMP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등 서방에서는 마스크가 동양계에 대한 인종주의나 낙인찍기에 쓰이는 경향이 있다.지난 1월 중국 유학생이 영국 셰필드대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이유로 언어적·신체적 괴롭힘을 당했고, 지난달에서는 동일한 이유로 중국인 여성이 미국 뉴욕에서 공격을 받기도 했다.캐나다 요크대학의 사회학자 해리스 알리는 "북미에서 마스크는 아시안들과 관련된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규범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여 용인되지 않는다. 낙인찍기가 된다"면서 "중국이나 홍콩에서는 이러한 낙인이 없어졌고 오히려 반대"라고 말했다.호리 교수는 "코로나19 우려로 마스크에 대한 서양인들의 거부감이 잠시 줄어들 수 있겠지만, 넓은 맥락에서 봤을 때 서양 문화에 깊이 자리 잡은 것을 바꾸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3-15 17:22:45

도쿄올림픽 성화 무관중 채화·인수식…일본 내 봉송 26일 시작

오는 7월 24일 개막식이 예정된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취소·연기 등의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일본 내 성화 봉송 행사는 오는 26일 시작된다.지난 12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도쿄올림픽 성화의 그리스 내 봉송은 이틀 만에 중단됐다.그리스올림픽위원회가 봉송로에 몰리는 관중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그리스 채화식에 참석하고 14일 하네다(羽田)공항에 도착한 무토 도시로( 武藤敏郎) 도쿄 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일본 내에선 감염 확대 대응 조치를 충분히 강구해 봉송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에 변경이 없다"고 말했다.그리스에서 봉송이 중단된 도쿄올림픽 성화는 아테네 중심부의 파나시나이코 경기장에 임시 설치된 성화대에서 불길을 이어가고 있다.도쿄올림픽 성화는 원래 일정대로라면 일주일 동안 그리스를 돈 뒤 도쿄올림픽조직위 측에 넘겨질 예정이었는데, 그리스 내 봉송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일찌감치 도쿄 대회 조직위가 인수해 갈 장소에 도착해 기다리는 모양새가 됐다.도쿄 대회 조직위는 오는 19일 아테네에서 무관중으로 인수식을 열 예정이다.조직위가 인수한 성화는 일본 양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젠닛쿠·ANA)와 일본항공(JAL)이 공동 운항하는 특별수송기 편으로 20일 미야기(宮城)현에 있는 항공자위대 마쓰시마(松島) 기지에 도착한다.이때 항공자위대 곡예비행팀 '블루임펄스'가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를 공중에 그리는 곡예를 선보일 예정이다.그러나 기지 도착 행사에서 애초 계획했던 어린이 200여 명의 참석은 코로나19 때문에 취소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아베 신조 총리의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을 동일본대지진과 원전 사고를 딛고 일어서는 일본의 모습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후쿠시마 지역을 일본 내 성화 봉송의 출발점으로 삼았다.아베 총리는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내(일본) 성화봉송 시작 행사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번 도쿄올림픽의 정상적인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국내 성화 봉송 행사는 전체적으로는 조촐하게 치러진다.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J빌리지에서의 출발식도 무관중 형태로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0-03-15 17:22:18

코로나19 '안전지대' 사라진 세계…국경에 속속 빗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안전지대가 사라지자 전 세계 각국도 사실상 '비상 체제'로 전환했다.입국을 원천 봉쇄하거나 입국자 격리로 사실상 '국가 봉쇄'라는 초강수로 맞서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동 제한과 각종 행사를 금지함에 따라 전 세계가 멈춰서고 있다.◇ 국경 봉쇄·입국자 격리로 바이러스 경로 차단미국은 영국과 아일랜드를 입국 금지 대상국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미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은 바이러스 사태 초기 중국을 가장 먼저 막은 데 이어 지난 11일 유럽 26개국의 입국을 차단하면서도 영국과 아일랜드는 예외로 뒀지만 결국 '대륙 봉쇄'에 나선 셈이다.덴마크는 이날부터 한 달 동안 국경을 봉쇄키로 했고, 호주도 15일부터 입국자를 14일간 격리토록 함으로써 관광 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사실상 차단했다.러시아는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스위스·노르웨이 등과의 항공편 운항을 제한했다.그리스는 이탈리아와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전면 차단했고, 조지아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과의 국경을 봉쇄했다.아랍에미리트(UAE)는 외교관을 제외한 모든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국가 간 이동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자국 내에서는 대규모 행사·이동 금지미국은 자국 내 여행 제한도 고려하고 있다. 항공업계를 포함한 내수 타격을 우려해 전면적인 제한 조치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확산 정도에 따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와 뉴욕의 브로드웨이 극장가가 줄줄이 문을 닫았고, 미국 프로농구(NBA)와 골프, 축구 경기도 중단됐다.칠레는 5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는 동시에 재택근무를 권고했으며, 산티아고의 한 사립학교 학생 2천600명에 격리를 지시했다.또 크루즈선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개 선박의 1천300명을 통째로 격리 조치했다.영국은 오는 5월 7일 예정된 잉글랜드 지방선거를 1년간 연기하기로 했다. 프리미어리그(EPL)와 챔피언십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 슈퍼리그 등 모든 프로축구경기도 내달 3일까지 전면 중단됐다. 스페인은 2주간 생필품과 약품 구매, 출퇴근 목적을 제외하고는 모든 국민에 이동을 금지했다.프랑스도 음식점, 술집, 영화관, 나이트클럽 등 다중 이용시설의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중동 지역에서는 이집트가 대학을 포함해 각급 학교에 2주간, 오만은 한 달간 문을 닫도록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정상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논란 속에서도 검사를 거부했지만 결국 검진 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민과 시장에 공포감 확산을 막기 위한 행보지만 정상의 안전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태다.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도 1차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보건 당국의 권고에 따라 1주일 이내에 2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캐나다와 스페인은 총리 부인이 각각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정부 방침에 따라 총리도 함께 격리에 들어갔다.마르셀루 헤벨루 지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은 관저를 방문한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감염 여부를 검사해 음성이 나왔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4일간 자가 격리를 택했다.칼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베이징을 방문한 뒤 '2주 이내 중국에서 입국할 경우 격리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예외 없이 격리에 들어갔다.이밖에 이탈리아에서는 보건부 차관, 야당 대표, 주지사, 군 참모총장, 교육부 차관 등 고위 관료들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경우 회의에 참석했던 관료가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 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2020-03-15 17:22:15

대만 학자 "한국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 이내로 통제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나라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만의 학자가 한국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 이내로 통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15일 EBC 방송 등에 따르면 쉬청즈(徐丞志) 대만대 교수는 지난 11일 전염병 확산 모델인 SIR 모델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상황이 3월 말로 안정세로 접어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천여명 선에서 통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쉬 교수는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의 집중 발병 기간이 18일이었던 것에 반해 한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12일간으로 비교적 짧다고 설명했다.이어 한국의 코로나19 진단기술의 정확함과 신속한 검사로 짧은 시간에 감염자를 파악하고 격리 조치함으로써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시기를 통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중국 당국이 우한에 대해 강력한 도시 봉쇄를 실시한 것과 달리 한국 당국은 다중 집합 행사를 통제하는 방법으로 이런 결과를 낸 것은 세계 다른 국가의 귀감이 될만한 가치가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그러면서 정확한 진단 기술의 능력은 한 국가의 국력과 과학 기술의 역량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서는 '또 다른 (중국) 후베이'가 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최소한 5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대만에서는 지난 10일 네덜란드에 출장 다녀온 30대 남성(47번째)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전날 유럽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3명의 확진자 나오면서 6명 연속 유럽발 역유입 사례가 발생했다.이에 대만 보건당국은 오는 17일부터 영국 등 유럽 27개국과 두바이 지역에서 입경한 사람은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현재까지 대만 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모두 53명(사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03-15 17:21:47

WHO사무총장, 코로나19 손씻기 챌린지에 "BTS 참여해달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씻기 챌린지'에 방탄소년단(BTS) 등의 동참을 요청했다.그는 지난 13일 자신과 WHO 공식 트위터에 자신이 11단계로 나눠 손을 씻는 2분 분량의 '더 세이프핸드 챌린지'(THE SAFEHANDS CHALLENGE) 영상을 올렸다.이후 그는 BTS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 가수 케이티페리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이 이 손씻기 챌린지에 참여해줄 것을 줄줄이 요청했다.

2020-03-15 17:21:3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곳곳에서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1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의 한 슈퍼마켓이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확산 대처를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美전역 잠식…비상사태 첫 주말 "일상이 거의 마비"(종합)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한 뒤 14일(현지시간) 첫 주말을 맞았다.AP통신과 CNN방송 등 현지 언론은 코로나19로 인해 수백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가 금지되고, 각종 여가 시설마저 줄줄이 폐쇄되면서 주말을 즐기던 미국인들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보도했다.◇주말 예배 취소…대형 매장 곳곳 텅 빈 진열대CNN은 이날 코로나19 비상사태 선포 이후 미국인들의 "일상생활이 거의 마비됐다"고 전했다.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와 뉴욕의 브로드웨이 극장가가 줄줄이 문을 닫았고, 미국 프로농구(NBA)와 골프, 축구 경기도 중단됐다.워싱턴D.C.의 모든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국립동물원은 이날부로 휴관에 들어갔고,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위치한 '야구 명예의 전당'부터 마이애미의 사우스비치까지 전국의 웬만한 명소는 주말 나들이객을 받지 않고 빗장을 걸어 잠갔다.주말 예배를 취소하는 곳도 속출했다.뉴욕의 가톨릭 대교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예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휴교령 선언은 주말에도 이어졌다.전날까지 버지니아 등 16개 주(州)가 휴교령을 발동한 데 이어 노스캐롤라이나주도 다음 주부터 최소 2주간 휴교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AP통신은 "커지는 두려움 속에서 미국인들은 학교 폐쇄 이후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필품 사재기 현상도 빚어졌다.비상사태 선언 이후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이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 대형 매장과 상점으로 달려갔고, 물과 휴지는 동이 나며 매장 곳곳에는 텅 빈 진열대만 덩그러니 남았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매사추세츠주의 한 주민은 CNN에 "식료품점에 사람이 몰리면서 계산하는 데만 30분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월마트는 손님들이 쇄도함에 따라 재고 물량 확보와 매장 내 소독을 위해 24시간 영업점의 경우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운영 시간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49개 주에서 코로나19 발병…보건당국 "정점에 도달 안 해"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2천800명을 넘었다.CNN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지역 보건당국의 현황(동부시간 14일 오후 9시 기준)을 집계한 결과, 2천8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사망자는 58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뉴욕, 버지니아, 루이지애나주에서는 첫 사망자가 나왔다.이로써 미국 전체 50개 주 가운데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되지 않은 곳은 웨스트버지니아주가 유일했다고 CNN은 전했다. 한편 중남미도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국경을 더욱 봉쇄했다.

2020-03-15 17:21:35

베이징, 모든 입국자 전용출구로…"마주앉는 식사 금지"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 사례가 증가하자 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모두 전용 출구를 거치도록 조치를 강화했다.신랑(新浪·시나)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에게만 적용하던 공항 전용 출구를 통한 수속을 15일부터 모든 입국자로 확대하기로 했다.앞서 베이징시는 코로나19 심각 국가에만 적용했던 14일간 자택 격리 또는 집중 관찰 조치를 지난 11일부터 모든 입국자로 확대 적용한 바 있다.이런 조치는 지난 14일 베이징 신규 확진자 5명이 모두 해외 역유입이었기 때문이다.특히 신규 확진자가 스페인발 3명, 이탈리아발 1명, 태국발 1명으로 발병 국가가 다양해짐에 따라 급기야 모든 국가의 입국자를 강력히 통제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외국에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하면 별도의 전용 구역에서 체온 측정과 입국 수속을 하게 된다.이후 버스로 이동해 공항 인근 집합 장소에서 모인 뒤 지역별 인솔자가 전용 버스로 집에 내려주면 거주지 관리자가 인계받아 14일간 엄격한 자가 격리에 들어가게 된다.업무 목적의 단기 입국의 경우 지정 호텔에 머물면서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핵산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호텔에서 떠날 수 없다.한편, 베이징시는 코로나19가 식당 등에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해 테이블에서 얼굴을 마주 보며 식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내놨다.이미 베이징시는 식당에서 한 테이블에 최대 2명까지만 앉도록 하고 있다.아울러 이번 조치로 식당 테이블에서 서로 마주 볼 수도 없게 함에 따라 사실상 혼자서 밥을 먹거나 멀찌감치 비스듬히 앉는 수밖에 없게 됐다.

2020-03-15 17:21:01

석현준. 연합뉴스

프랑스 언론 "석현준, 코로나19 확진…격리조치 중"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 트루아에서 뛰는 공격수 석현준(29)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레퀴프 등 프랑스 언론은 13일(현지시간) "석현준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앞서 트루아는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인 두 선수가 오늘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한 명은 프로팀 선수이고, 한 명은 훈련센터의 어린 선수다"라고 알렸다.다만 트루아는 구체적인 선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프로 선수가 석현준임을 구단이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레퀴프는 석현준이 프랑스 프로축구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첫 번째 선수라고 보도했다.석현준은 현재 격리조치 됐으며, 최근 며칠간 몸 상태가 안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되기는 했지만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르망과의 정규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 참가선수 명단에도 빠져 있었다.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석현준은 19세였던 2010년 네덜란드 명문 클럽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네덜란드,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선수생활을 거쳐 올해 초 다시 트루아로 돌아왔다.

2020-03-14 09:48:53

지난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연설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결국 '국가비상사태' 선포…주정부에 500억달러 지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오늘 2개의 매우 큰 두 단어 '국가 비상' 사태를 공식적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주 정부 등에 500억 달러의 자금에 접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상사태 선포로 연방재난관리처(FEMA)는 400억달러가 넘는 재난기금을 활용해 주 정부에 검사와 의료시설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미국은 위험이 낮다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감염세가 확산하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모든 주가 즉각 효과적인 긴급 운영센터를 설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또 병원이 원격진료나 병원 체류 제한, 주 의료면허 등 환자 치료에 최대한의 유연성을 갖도록 연방 규제와 법률에 대한 면제를 줄 비상 권한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부여한다고 밝혔다. 병원에도 비상대응계획 작동을 요청했다.초기에 검사키트 배포가 늦어졌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나는 전혀 책임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검사를 위한 민간 부문과의 협력방안을 제시했다.드라이브 스루 검사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공중보건 전문가가 중요한 지역으로 확인한 곳에서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하는 방안을 제약 및 소매업자들과 논의해 왔다"며 "드라이브 스루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구글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실상 한국식 선별진료소를 염두에 둔 것으로서,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은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을 설명하면서 한국에서 몇 주간 대규모 검사가 이뤄졌다고 소개하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검사가 필요한 사람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며 한 달 안에 500만명의 검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추산했다.다만 그렇게 많은 검사가 필요한지 의문이라면서 증상이 없는 사람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은 지나갈 것이고,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는 1988년 통과된 스태퍼드법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보건 위협으로 인해 몇 차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질병으로 인한 비상사태 선포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000년 뉴저지와 뉴욕에서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사례 등 이 있었다.

2020-03-14 08:47:34

제21대 국회의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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