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주한미군 감축 반대 확산, 미 합참의장, 한국 거론하며 "순환배치" 필요성 강조

주한미군 감축 반대 확산, 미 합참의장, 한국 거론하며 "순환배치" 필요성 강조

전직 주한미국대사들이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감축 움직임을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나서는 등 미국 의회와 안보 전문가그룹 내에서 주한미군 감축 반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크리스토퍼 힐 전 대사는 이날 미국의소리(VOA)방송과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감축은 매우 나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략적 철수를 한다고 중국에 시사할 수 있고, 미국이 일본에만 남을 경우 일본은 매우 불안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도널드 그레그 전 대사 역시 "미군의 한반도 주둔은 유지돼야 한다"며 "미군 주둔이 미국과 주둔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에 대해 이웃 나라들과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튿날인 18일에는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국방부에 아프간·독일·한국에서 철군을 압박했다는 이야기를 두어달 전 들은 바 있다고 전한 바 있다.이와 관련,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지난 17일 몇개월 내에 인도·태평양사령부 등 몇몇 전투사령부의 미군 재배치 문제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다며 "각각의 전투사령부가 작전 공간을 최적화하기 위해 기존 임무와 태세를 통합하고 축소하는 백지상태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한미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표류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방위비 협상의 지렛대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꺼내 들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깔려 있다.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미 하원 동아태·비확산소위원회 위원장은 19일 트위터에 WSJ 기사를 링크하며 "이는 무책임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베라 위원장은 "의회에서 강력하고도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우리와 한국간 파트너십은 역내 평화와 번영을 보장해줄 뿐 아니라 미국의 안보를 지켜준다"고 강조했다.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최근 트위터에 "철수하는 미국은 다시 위대해질 수 없다"며 "한국과 독일에서의 병력을 철수하는 것은 독재 정부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자 가까운 동맹국을 버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한편,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한 가상 타운홀 미팅에서 해외 순환배치 비용을 군 장비 유지보수에 사용해야 한다는 질문을 받고 한국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군의 순환배치와 관련해서는 타당성이 있다"며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을 감축하게 될 경우 순환배치 중단이 우선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재 미군 감축이 진지하게 고려되지는 않는 것이라는 관측이다.

2020-07-21 17:50:07

EU 27개국, 코로나발 경기침체 극복에 1천30조원 지원 합의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코로나19로 충격을 받은 경제를 되살리는 데 7천500억 유로(약 1천30조원)를 쏟아붓기로 합의했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정상회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27개 회원국이 나흘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이 같은 규모의 보조금 및 대출금을 필요한 회원국들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합의안에 따르면 보조금은 3천900억 유로(약 534조원), 대출금은 3천600억 유로(약 493조원)다. 보조금은 갚을 필요가 없는 자금에 해당한다.블룸버그 통신도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획기적인 합의가 이뤄졌다며 지난 5월 경제회복기금 초안을 처음 제시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승리로 평가했다.메르켈 총리는 "매우 안도했다"며 "EU가 마주한 최대 위기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을 "유럽의 역사적인 날"이라고 묘사했으며, 소피 윌메스 벨기에 총리도 "EU가 미래에 이렇게 투자한 적은 없었다"며 소회를 드러냈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합의의 가장 큰 수혜국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직격탄을 맞은 이탈리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는 향후 EU로부터 820억 유로(약 112조원)의 보조금과 1천270억 유로(약 173조원) 규모의 저리 대출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앞서 EU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 17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대면 정상회의를 열어 경제회복기금 및 2021~2027년 EU 장기 예산안에 대한 협상을 벌였다. 당초 회의는 17~18일 이틀 일정이었으나 밤샘 협상에도 기금 구성과 조건 등을 놓고 회원국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나흘째 계속됐다.그중에서도 네덜란드와 스웨덴 등 상대적으로 부유한 북유럽 국가는 회복기금에서 상환이 불필요한 보조금의 비중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해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에 메르켈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한 남유럽 국가 정상들이 북유럽 국가들의 입장을 반영, 보조금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축소하기로 하면서 합의를 도출해냈다.

2020-07-21 16:22:43

마스크·10만엔 이어 '고투 트래블'…아베 정책 또 갈팡질팡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코로나19 정책이 천 마스크(일명 '아베노마스크') 배포 사업, 전 주민 10만엔(약 112만원) 지급 등 추진 과정에서 혼란을 일으킨 데 이어 경기 부양을 위한 관광 촉진 정책이 비판을 받고 있다.일본 정부는 일본 국내 여행 비용을 보조해주는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정책을 마련, 1박에 1인당 2만엔(약 22만원)까지 여행 비용의 50%를 할인이나 쿠폰으로 보조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 1조3천500억엔(약 15조원)을 책정했다.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수습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 진흥 정책을 추진하는 것 자체에 대해 애초 많은 비판이 제기됐으며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수백명으로 급증하면서 고투 트래블을 보류해야 한다는 여론이 끓어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거 여행 취소 사태가 빚어졌고 취소 수수료가 대량으로 발생하게 돼 혼란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2020-07-21 15:47:24

브라질 각료들 코로나19 양성반응 잇따라…장관급 4명째

브라질 각료들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오닉스 로렌조니 시민권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이어 이날 오후에는 미우톤 히베이루 교육부 장관도 SNS를 통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브라질의 장관급 각료 가운데 지금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아우구스투 엘레누 국가안보실장과 벤투 아우부케르키 광업에너지부 장관, 로렌조니 장관, 히베이루 장관 등 4명이다.대통령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언론은 대통령실의 전체 직원 3천400여명 가운데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지난 17일까지 150명 가깝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최소한 36명은 업무에서 배제된 채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0-07-21 15:37:05

태국서 반정부 집회 잇따라…코로나 경제난에 민심 악화?

태국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모습을 감췄던 반정부 집회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난 와중에서 비상사태 이후 억눌렸던 비판적 민심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21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콕의 육군사령부 앞에서 수십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의 정치 개입을 비판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전직 군 부대변인이 18일 방콕 도심에서 개최된 반정부 집회를 비판한 것을 성토했다.시위 참석자들은 또 코로나19 관련 예산이 부족한데도 군이 무기 도입에 돈을 부적절하게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피 중이던 캄보디아에서 지난달 납치된 뒤 생사가 불분명한 반정부 활동가 완찰레암 삿삭싯이 그려진 포스터나 '쿠데타 반대'(No Coup)라는 손팻말도 등장했다. 빈곤층에 대한 코로나19 대책을 촉구하는 단식 투쟁도 시작됐다.

2020-07-21 15:33:30

영국, 홍콩과 범죄인 인도 중단·무기금수…중국, HSBC 등 제재 거론

영국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강행을 이유로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 조약을 중단하기로 하자 중국이 내정 간섭을 멈추지 않으면 강력히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양 국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일간 더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조약을 "즉각, 무기한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라브 장관은 "영국은 중국과 긍정적인 관계를 원한다"면서도 "그러나 홍콩보안법 시행은 중국이 국제사회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영국으로부터의 범죄인 인도가 홍콩보안법에 따라 악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분명하고 강력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조약을 다시 유효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호주와 캐나다 등이 이달 초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 조약 중지를 결정했다.라브 장관은 아울러 홍콩을 무기 금수 조치 대상에 포함시켜 향후 화기 등의 수출을 중단할 계획이다. 중국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는 1989년 이후 적용되고 있다.중국 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인권 문제를 제기하면서 중국 기관과 개인에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중국은 이같은 영국의 움직임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내정간섭을 멈추지 않으면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왕원빈(汪文斌·49) 신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영국이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했다"면서 "중국은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중국은 영국이 잘못된 길을 계속 걷지 말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내정간섭에 대해 반드시 단호한 반격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영국이 중국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고수한다면 중국은 영국 기업을 타격할 수밖에 없다"면서 HSBC 은행과 자동차 메이커 재규어랜드로버의 이름을 거론했다.

2020-07-21 15:09:47

코로나19 백신 올해 나오나…선두권 3개 제약사 순항소식

코로나19 백신 올해 나오나…선두권 3개 제약사 순항소식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선두주자 3인방이 일제히 긍정적인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연내 백신 개발 가능성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다만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하기까지 고위험군 임상 시험 등 남은 과정이 많고 변수가 돌출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신중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영국, 중국을 대표하는 백신 개발 3개사가 나란히 긍정적인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중국 칸시노 등 3인방이다.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의 두번째 초기 시험에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60명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독일에서 진행한 이번 시험 결과 두 차례 백신을 복용한 접종군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 화이자는 이달 말 최대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이날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게재한 1단계 임상시험 결과에서 백신 접종자 전원의 체내에서 중화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칸시노 생물 주식회사와 중국군 연구진도 공동 개발한 백신이 대부분의 피실험자에게서 안전하게 항체 면역반응을 도출했다고 이날 밝혔다.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백신을 개발하려는 목표에도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고 WSJ은 진단했다.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부총장인 마리-폴 키니는 "이들 백신이 인체에서 항체를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난 점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는 과학이 매우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는 희소식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존스홉킨스대 백신 전문가인 윌리엄 모스 등도 의학 전문지 랜싯에 "전체적으로 보면 이들 중간 결과는 서로 유사하며,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2020-07-21 14:59:40

전직 주한 미대사 등 주한미군 감축 반대 확산…"북한이 반길 일"

전직 주한 미대사 등 주한미군 감축 반대 확산…"북한이 반길 일"

전직 주한미국대사들이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감축 움직임을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나서는 등 미국 의회와 안보 전문가그룹 내에서 주한미군 감축 반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크리스토퍼 힐 전 대사는 이날 미국의소리(VOA)방송과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감축은 매우 나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략적 철수를 한다고 중국에 시사할 수 있고, 미국이 일본에만 남을 경우 일본은 매우 불안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도널드 그레그 전 대사 역시 "미군의 한반도 주둔은 유지돼야 한다"며 "미군 주둔이 미국과 주둔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에 대해 이웃 나라들과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튿날인 18일에는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국방부에 아프간·독일·한국에서 철군을 압박했다는 이야기를 두어달 전 들은 바 있다고 전한 바 있다.이와 관련,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지난 17일 몇개월 내에 인도·태평양사령부 등 몇몇 전투사령부의 미군 재배치 문제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다며 "각각의 전투사령부가 작전 공간을 최적화하기 위해 기존 임무와 태세를 통합하고 축소하는 백지상태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한미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표류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방위비 협상의 지렛대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꺼내 들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깔려 있다.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미 하원 동아태·비확산소위원회 위원장은 19일 트위터에 WSJ 기사를 링크하며 "이는 무책임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베라 위원장은 "의회에서 강력하고도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우리와 한국간 파트너십은 역내 평화와 번영을 보장해줄 뿐 아니라 미국의 안보를 지켜준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 소속 벤 사스 상원의원은 최근 성명을 내 "전략적 무능"이라고 비판했으며, 민주당 소속 엘리엇 엥걸 하원 외교위원장은 VOA에 "우리는 4년 전보다 북한의 핵무기와 중국의 공격성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고 토로했다. 민주당 소속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미국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최근 트위터에 "철수하는 미국은 다시 위대해질 수 없다"며 "한국과 독일에서의 병력을 철수하는 것은 독재 정부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자 가까운 동맹국을 버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주한미군 감축이 의회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현실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미국의 현행 2020 국방수권법은 물론 의회가 논의 중인 2021 국방수권법에도 2만8천500명인 주한미군을 줄이지 못하도록 명시할 정도로 의회 내에는 주한미군 감축에 반대하는 초당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2020-07-21 14:58:43

WHO "북한 1100여명 코로나19 모두 음성"

WHO "북한 1100여명 코로나19 모두 음성"

최근 북한 내 코로나19 감염 의심 환자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북한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북한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0명이다.20일(현지시간)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소장은 이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9일까지 북한 내 111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또한 살바도르 소장은 "지금까지는 북한 국적자 610명이 격리 중이며, 모두 남포 항구나 신의주-중국 랴오닝성 단둥 국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라며 "격리 대상자가 늘어난 것은 국경에서 북한으로 반입되는 물품 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 주민들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의무 착용해야 하고,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대중행사와 모임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바도르 소장은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교육기관의 여름방학도 두 달 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7-21 10:35:23

[속보] 한국 첫 군사전용 통신위성 발사…세계 10번째

[속보] 한국 첫 군사전용 통신위성 발사…세계 10번째

한국의 첫 군사전용 통신위성인 '아나시스(Anasis)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세계 10번째로 군사 전용 위성을 보유한 국가로 우뚝섰다.미국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20일(현지시간) 오후 5시30분(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기준 21일 오전 6시30분) 아나시스 2호가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고 밝혔다.아나시스 2호는 발사 약 32분 후 고도 약 630km 지점에서 발사체로부터 분리됐고, 이어 한국 시간으로 오전 7시 8분께 첫 수신에 성공했다.아나시스 2호는 약 8일 후 정지궤도(약 3만6천km 상공)에 안착한 뒤 본격적인 임무에 나서게 된다. 이후 약 1개월간 위성의 성능과 운용성을 확인할 계획이다.아나시스 2호의 발사 성공에 따라 한국군은 정보처리 속도, 전파 방해 대응 기능, 통신 가능 거리 등이 향상된 최초의 군 전용 위성을 보유하게 됐다. 그동안 한국군은 민군 겸용 위성인 '무궁화 5호'를 사용해 군 통신체계를 운용해왔다.무궁화 5호는 군 전용 위성이 아닌 만큼 '재밍'(전파교란) 공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치명적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군 전용 위성이 아니어서 군 통신의 사각지대가 많았다.현재 한국군은 위성을 이용한 부대 간 통신, 부대와 장병 간 통신, 장병과 장병 간의 통신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제 한국군이 군 전용 위성을 갖게 됨에 따라 장병 개개인이 위성 단말기를 착용하고 작전에 나설 경우 언제, 어디서든 통신이 가능해진다.아나시스 2호는 한국군이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록히드마틴사와 맺은 절충교역(무기판매에 따른 기술이전이나 반대급부)으로 제공되는 것이다.한국군이 차세대 전투기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택하면서 록히드마틴은 군 통신위성 1기를 제공하기로 했고, 록히드마틴은 이후 에어버스와 군 통신위성 제조를 위한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에어버스는 자사의 통신위성 '유로스타 E3000'을 기반으로 아나시스 2호를 제작했고, 계약에 따라 한국군이 소유권을 갖게 됐다.

2020-07-21 10:09:44

LA한인단체 "트럼프, 한국인에 수준 이하 표현…사과해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회 등 LA지역 36개 한인단체는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 국민을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LA 한인단체들은 성명에서 "미국 전체에서 가장 큰 한인 거주지역인 LA 한인 동포사회를 대표해 한국인과 문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매우 부적절하고 선동적인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준 이하 표현에 대해 강력히 비난한다"며 "미국의 오랜 동맹을 그런 식으로 묘사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LA 한인회는 별도 입장문에서 "한인들은 이민 117년의 역사를 통해 미국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한미 양국의 국익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우리 동포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다.

2020-07-20 15:44:32

EU 정상, '코로나19 회복기금' 합의 불발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19일(현지시간) 사흘째 회의를 이어가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회복기금을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EU 정상들은 지난 17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대면 정상회의를 열고 7천500억 유로(약 1천33조원) 규모의 경제회복기금과 1조740억 유로(약 1천479조) 규모의 2021∼2027 EU 장기 예산안에 대한 협상을 벌였다.경제회복기금은 EU 집행위원회가 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려 코로나19 피해가 큰 회원국에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집행위는 7천500억 유로 중 5천억 유로는 보조금으로, 나머지는 대출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경제회복기금 규모, '보조금이냐 대출이냐' 등 지원 형식과 조건을 두고 이견을 보여 사흘에 걸친 마라톤협상에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2020-07-20 15:42:08

인도 신규 확진 4만명 돌파…17일 만에 하루 감염자 2배 '폭증'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섰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20일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11만8천43명으로 전날보다 4만425명 증가했다고 밝혔다.지난 1월 30일 남부 케랄라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인도에서 하루 4만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10일 처음으로 1천명을 넘어섰고 6월 12일 일일 1만명을 돌파했다.이어 7월 3일과 16일 각각 2만명과 3만명을 넘었다. 3일 이후 17일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7천497명으로 전날보다 681명 증가했다. 하루 사망자 수는 이달들어 400∼600명대를 오가고 있다. 인도에서는 최근 벵갈루루, 푸네, 하이데라바드 등 지방 대도시와 농촌 지역의 확산세가 거세지는 양상이다.

2020-07-20 15:37:37

트럼프-바이든, 인신공격성 거친 난타전 벌여

트럼프-바이든, 인신공격성 거친 난타전 벌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인신공격성 거친 발언을 주고 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고령으로 인지능력이 떨어져 대통령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노망이 들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진행자 크리스 월리스의 질문에 "그렇게까지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바이든은 대통령이 되기엔 무능하다"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74세, 바이든 전 부통령은 3살 많은 77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평가가 어려워 그러지 못할 것"이라며 "지금 평가를 볼 테니 바이든도 같이 평가를 치르자"고 제안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정신적으로 완전히 소진된 상태(mentally shot)"라면서 "지금 (나처럼) 인터뷰하라고 하면 울면서 엄마를 찾고 집에 데려가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발언을 맹공하며 전면적인 궤도수정을 요구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의 지속적인 코로나19 통제 실패'에 대한 성명을 내고 "대통령님, 당신의 무지는 미덕도 힘의 표시도 아니다"라며 "그것은 이 미증유의 위기에 대한 대응을 약화하고 미국인의 일자리와 생명을 희생시킬 따름"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지난 6개월간 코로나19와 관련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것으로 수차례에 걸쳐 입증된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라며 "코로나19에 관한 한 여러분은 그의 말을 하나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선진 세계에서 최악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4만명이 사망한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의 분명한 조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은 채 CDC와 파우치 박사와 같은 전문가들을 향한 공격을 계속하는 것은 경악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2020-07-20 15:22:23

中 홍수 왜 이렇게 심해졌나…"지구온난화·토지매립 영향"

한 달 넘게 이어진 폭우로 중국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홍수 사태가 지구온난화와 무분별한 토지매립으로 인한 '인재'(人災)일 가능성이 제기됐다.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올해 홍수는 중국 남부 창장(長江·양쯔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폭우로 중국 현대사에서 네 번째 '대홍수'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막대한 재산과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 중국 내 31개 성·자치구·직할시 중 피해를 본 곳은 27곳에 달해 14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이재민 3천873만 명이 발생했다. 경제적 손실은 860억 위안(약 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올해 홍수의 직접적인 원인은 북서 태평양 상공의 아열대성 고기압과 창장 유역의 찬 공기가 만나 지속적인 폭우를 발생시켰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유난히 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 이면에 있는 원인을 살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우선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주범의 하나로 꼽힌다. 1961년부터 2018년까지 '극도로 심각한 강우' 즉 폭우의 발생 빈도가 계속 높아지는 추세를 나타냈다. 이 60년 동안 연중 폭우가 내린 날은 10년에 3.9%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지구온난화 문제가 심각해진 1990년대 중반부터는 폭우 발생 빈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홍수 예방에 큰 역할을 하는 담수호 주변의 무분별한 매립 작업으로 물을 수용할 수 있는 담수호의 저장 능력이 크게 낮아진 점도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다. 중국 최대 담수호인 장시(江西)성 포양호의 경우 1954년부터 1998년까지 호수 면적이 무려 4분의 1 이상 줄어들었으며 장시성에 있는 또 다른 담수호인 퉈린호도 매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전문가들은 댐과 홍수 통제 시설로 대홍수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기후변화를 고려한 성장을 추구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류쥔옌은 "이제 중국 당국은 기상이변의 빈도와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러한 위험을 반영한 개발·건설 계획을 짜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0-07-20 15:10:50

'마스크 의무화' 반으로 갈라진 미국…자유침해 놓고 논쟁

마스크의 감염병 확산 차단 효과가 곳곳에서 입증되고 있지만 미국 정치권에선 착용 의무화를 둘러싼 논쟁이 지속하고 있다. 일각에선 마스크 의무화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장기적으론 마스크 착용이야말로 자유를 확대해줄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그간 백악관은 전국적인 마스크 착용 명령을 내리는 대신 마스크 정책을 주(州)의 자율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에 따라 현재 주별로 마스크 착용 정책이 다른 상황이다. 현재 미 50개 주 중 주 단위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도입한 곳은 28곳이라고 ABC방송이 전했다.지난 17일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한 콜로라도주의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ABC방송 '디스위크'에 출연해 그간 주 내 일부 지역에서 내린 마스크 착용 명령이 확진자 감소와 관련 있다는 자료를 본 후 "결정을 매우 쉽게 내렸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이오와대 연구팀은 지난 4월 8일∼5월 15일 사이 마스크 착용 명령을 내린 주들에서 23만∼45만 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반면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주 차원의 마스크 착용 명령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아예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했다.이처럼 일부 주에서 마스크 의무화에 소극적인 이유는 많은 미국인이 이런 명령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하지만 제롬 애덤스 미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은 지난달 트위터로 마스크 착용이 결국 외출 등 더 많은 자유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반박했다.한편, 미국국립보건원과 일부 주정부 등은 검사량 폭증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지연되면서 결과를 받고 확인하는 데까지 최대 9일이 걸리는 등 기간이 너무 오래 걸려 검사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스콧 고틀립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CBS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검사가 48시간 이상 지연되면 검사 결과가 쓸모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2020-07-20 14:54:39

"미국 등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군사 충돌 우려 가능성"

"미국 등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군사 충돌 우려 가능성"

미·중 관계 악화가 이어지는 '신냉전' 상황에서 미국 등이 2022년 중국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 참가를 보이콧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양국 갈등이 격화할 경우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20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일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하는 '카운트다운 시계'를 공개하고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지만 보이콧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동계올림픽에 31억 달러(약 3조7천억원)의 예산을 책정했고, 스키 대회장인 허베이성 장자커우(張家口)와 베이징을 연결하는 고속철 사업에 82억 달러(약 9조8천억원)를 쓰는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지만 성공적인 개최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것이다.미국의 대중국 강경론자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2018년 신장(新疆) 위구르(웨이우얼) 자치구 인권상황을 이유로 개최권 박탈을 주장한 데 이어, 릭 스콧 미 상원의원은 지난 3월 2021년 1월까지 인권 상황이 눈에 띄게 개선되지 않으면 개최국 교체를 요구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한 상태다.옥스퍼드대학 중국센터의 조지 마그누스 교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메달 집계를 보면, 상위권 국가들의 불참은 중국에 분명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창 대회 당시 노르웨이·독일·캐나다·미국·네덜란드·스웨덴 등 6개국이 전체 금메달의 절반 이상을 휩쓸었는데 이 가운데 캐나다·미국·스웨덴 등이 최근 중국과 관계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게다가 미국 주도로 영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 등이 참여하는 '파이브 아이즈 동맹'이 기술·무역·이념 등 다방면에서 중국과의 긴장을 높여갈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중국 책임론까지 제기되고 있다.소우랍 굽타 중미연구소 연구원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시 보이콧 가능성이 있지만 거의 승산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신장 지역 인권 상황과 관련한 보이콧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런던대 중국연구소장인 스티브 창 교수는 중국의 공격적인 '전랑'(戰狼·늑대 전사) 외교로 반중 여론이 악화하면 보이콧 움직임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할 경우 군사적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마저 경고했다. 호주 싱크탱크인 전략정책연구소의 맬컴 데이비스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미국의 약점을 이용할 기회로 여긴다"며 "중국은 미국이 반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오판을 내리고 영토 분쟁을 무력으로 해결하려는 유혹에 끌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중국이 '핵심 국가이익'으로 여기는 남중국해에서 미국이 '항행의 자유' 작전을 강화하거나, 미국이 독립 성향의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정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때 이러한 군사적 모험에 대한 유혹이 커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2020-07-20 14:46:59

미, 주한미군 감축 질문에 즉답 않고 방위비 증액요구 재확인(종합)

미국은 18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 옵션' 외신 보도에 대해 즉답을 피한 채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필요성을 재확인했다.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방부가 지난 3월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고 보도해 주한미군이 감축 재배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과 미국이 한국의 방위비 증액 압박용으로 감축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동시에 거론됐다.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WSJ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우리는 언론의 추측에 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전 세계 군사 태세를 일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또 "우리의 군대는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주한미군 감축 문제에 가부간 입장을 내놓는 대신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 문제가 항상 검토하는 일이라는 식으로, 보기에 따라선 주한미군 재배치도 검토 대상이라는 말로 비칠 만한 답변을 한 것이다.이는 전날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국가국방전략'(NDS)의 역점 과제 중 하나로 미군 재배치 노력을 소개하면서 "각각의 전투사령부가 백지상태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미국은 2018년 1월 중국과 러시아 견제에 초점을 맞춘 NDS 보고서를 마련했으며, 특히 중국의 군사력 팽창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도 포함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우선순위를 두고 해외 주둔 미군의 재배치를 검토해온 것이 사실이다.에스퍼 장관은 구체적으로 아프리카사령부, 남부사령부, 유럽사령부 등에서 검토와 조정이 일어나는 등 진행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고, 앞으로 몇 달 내에 인도·태평양사령부, 북부사령부, 수송사령부와도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주한미군이 속한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앞으로 재배치 문제가 본격 검토되고 지역별로 보강이나 신규 배치, 감축이 진행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볼 수 있다.반면 미 고위당국자는 이날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주한미군의 주둔에 대한 미국의 입장,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별도 질의에는 한국의 증액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 당국자는 "한국과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우리 동맹들이 더 많이 기여할 수 있고 기여해야 한다는 기대를 분명히 해 왔다"고 말했다.국방부 당국자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방위비 분담에 관해 분명하고 일관된 입장을 취했다"고 답했다.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안보 문제에 대해 미국에 무임승차해선 안 된다며 한국을 비롯한 동맹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독일 주둔 미군 감축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할 때도 독일의 국방비 지출이 적다는 불만을 강하게 표시하며 "독일만 얘기하는 게 아니다"라고 언급, 다른 동맹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2020-07-19 16:19:06

미 코로나19 사망자 14만명 넘어서…"응급실 자리부족"(종합)

미 코로나19 사망자 14만명 넘어서…"응급실 자리부족"(종합)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8일(현지시간) 1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신규 확진자 수도 6만명을 넘어서 전체 확진자 수는 370만명을 돌파했다.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응급실과 시체안치소에 자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외신은 전했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수는 14만명을 넘어섰다.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만명 넘게 늘어나 37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7만명대 신규 환자가 발생한 지난 16~17일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2주간 전체 50개주 중 43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미국에서는 지난 6월 말부터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급증했고, 이로부터 6주가 지나 사망자도 재차 급격히 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한주에 5천명씩 늘어 이웃 국가인 캐나다의 전체 사망자수가 8천800명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이에 따라 가장 타격이 심한 지역에서는 응급실과 시체안치소에 자리가 부족한 실정이다.애리조나주 피닉스시 마리코파 카운티는 시체 280구 보관을 위해 냉동고 14개를 들여오고, 시체안치소 수용 능력을 두배로 확대하기로 했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 벡사 카운티는 시체 180구를 보관하기 위해 냉동 트레일러 5대를 인수했다.병원 응급실에도 코로나19 환자들이 쇄도해 일부 경증 환자들은 복도로 밀려나고 있는 실정이다. 호흡이 힘든 환자들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응급실에 머무르고 있다. 중환자실에 자리가 부족해서다.최근 10여년간 응급실에서 일해온 텍사스주 베일러 의대 앨리슨 핸독 박사는 AP통신에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같은 일은 한 번도 본적이 없다"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하지만, 중환자실과 같은 치료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그는 "환자들은 병원에 받아들여지기 전에 몇시간씩 기다리고 덜 아픈 사람들은 중환자들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복도에 누워있다"고 말했다.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주는 1만158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고 밝혀 5일 연속 1만명대를 기록했다.텍사스 등과 함께 미국 내 코로나19의 '핫스폿'(집중발병지역)으로 꼽히는 플로리다주도 1만328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집계했다.플로리다에서는 지난 10일 7천명 수준이었던 코로나19 입원자 수가 8일 만인 이날 9천100명으로 껑충 뛰었다.또 애리조나주는 하루 최다인 147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고, 노스캐롤라이나주도 일일 최다에 해당하는 2천38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미국에서는 지난 16일 신규 환자 7만7천명 이상이 나와 하루 최다 확진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17일에도 7만5천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좀처럼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2020-07-19 16:18:52

코로나19 조금 앓다가 회복?…미 20대 확진자들 "착각 말라"

코로나19 조금 앓다가 회복?…미 20대 확진자들 "착각 말라"

젊은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쉽게 회복된다는 게 일반적인 통념이다.그렇지만 연령대를 떠나 코로나19에 '무적'은 없다. 설사 치사율은 낮더라도, 그 후유증에서 영구적으로 벗어나지 못하는 사례들도 적지 않다.미 CNN방송은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후유증 속에 기존의 정상적인 생활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20대 사례들을 소개했다."쉽게 회복할 것으로 착각하지 말라"는 게 한결같은 경고다.지난 4월 1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조지아주의 변호사 조던 조시(29)는 아직도 정상적인 호흡이 어려운 상태다.조시는 "코로나19는 나의 에너지를 완전히 빼앗아갔다. 항상 몽롱해지거나 피곤해지고 13시간을 자기도 한다"고 말했다.뉴욕 퀸스의 대학생 케빈 가르시아(24)도 기존 정상 생활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증상이 나타났다. 열흘가량 통증, 피로감, 위장질환 등을 앓다가 가까스로 살아남았다.가르시아는 "내 나이 또래도 많이들 숨졌다"면서 "내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했다.그렇지만 그의 삶은 건강했던 과거와는 전혀 달라졌다. 면역 체계 자체가 약화했고 '건강'과 '질병'의 중간지점에서 불안한 상태에 머물러있다고 가르시아는 말했다.애틀랜타에서 방송작가로 활동하는 모건 스완크(28)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3주 동안 고열이 이어졌고, 9일간 후각을 완전히 잃기도 했다.코로나19에서 회복하면서 항체가 생기기는 했지만, 폐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스완크는 "짧은 대화도 나누기 어려울 정도이고, 몇 분마다 호흡기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그저 모든 사람이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영국 뉴캐슬에 사는 대니얼 그린(28)도 석 달 전 코로나19에 감염돼 몇 주간 침대에 누워있었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지금까지도 호흡이 어렵다. 그린은 "극도의 피로감을 느낀다. 단 1분만 걷더라도 지친다"고 말했다.미국 내 코로나19가 급속히 번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20대 확진자들의 경고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게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일관된 조언이다.해법은 간단명료하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고, 사람이 모이는 곳을 피하라는 것이다.CNN방송은 "밀레니얼 세대의 코로나19 치사율은 낮을 수 있겠지만, 일부 젊은이들은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면서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코로나19를 놓고 굳이 도박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2020-07-19 16:18:38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서 마리화나 불법 재배 급속 확산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마리화나(대마초) 불법 재배가 빠르게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재배를 통해 생산된 마리화나는 대형 범죄조직의 자금줄로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연방경찰 보고서를 인용, 일부 지역에 한정됐던 마리화나 불법 재배가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과거 북동부 바이아주와 페르남부쿠주에 집중됐던 마리화나 불법 재배가 알라고아스주와 마라냥주, 파라주 등 인접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연방경찰은 지난해부터 단속을 벌여 30여개 도시에서 마리화나 불법 재배가 이뤄지는 95개 지점을 찾아내 불태우거나 밭을 갈아엎는 방법으로 폐기했다. 이는 축구 경기장 18개에 맞먹는 넓이라고 연방경찰은 전했다.연방경찰은 마리화나 불법 재배에 상파울루주를 근거로 하는 PCC 등 대형 범죄조직들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마리화나 유통을 통해 손쉽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브라질에서 마라화나 재배는 허용되지 않는다. 마리화나 불법 재배는 마약밀매 행위로 간주해 최대 20년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지난해 브라질에서는 마리화나를 원료로 하는 치료제의 생산·판매를 허용하자는 논의가 있었다.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의학적 치료와 과학적 연구 목적의 마리화나 재배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치열한 논란 끝에 의약품 제조를 위한 수입만 허용하는 것으로 정리됐다.그러나 북동부 파라이바주의 의료기관인 아브라시 에스페란사는 소송을 통해 의학적 치료 목적을 위해 마리화나를 재배할 수 있는 권한을 유일하게 인정받았다.한편, 유엔 등의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은 남미지역 최대 마리화나 유통 국가다.브라질 당국은 인접국 파라과이에서 생산되는 마리화나의 80% 이상이 브라질에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파라과이는 멕시코에 이어 세계 2위 마리화나 생산 국가다.

2020-07-19 16:18:24

박철희 교수 "한일, 정치·경제 분리, 실사구시 추구해야"

박철희 교수 "한일, 정치·경제 분리, 실사구시 추구해야"

1965년 수교 이후 최악의 관계로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한일 양국이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19일 자 도쿄신문 기고문에서 "정부 간의 알력으로 양국 기업활동에 리스크(위험)가 커진 것이 사실이지만 기업끼리의 협력 태세와 신뢰가 무너진 것은 아니다"라며 "문제는 정치"라고 지적했다.박 교수는 한일 양국의 외교공관과 민간항공사가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발이 묶였던 제3국에서 자국민을 귀국시킨 사례를 들면서 온갖 역경에서도 한일 외교공관과 민간기업은 변함없이 협력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박 교수는 "문제는 정치 쪽"이라며 정치의 불필요한 경제 관여와 여론과 일부 사람의 목소리에 휘둘리는 양국 상황이 관계 개선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썼다.그는 이어 "정치가 한일 경제계의 협력을 장려하기는커녕 거꾸로 양국 기업의 상호의존 관계를 멋대로 무기로 삼아 경제활동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이런 상황을 "(양국의) 정치가 경제활동에 훼방을 놓는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정경분리가 항상 옳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양쪽을 무리하게 엮는 것도 결코 자연스러운 일은 아니다"라며 "경제협력은 민간기업에 맡기는 쪽이 한층 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역사 문제를 놓고 갈등을 지속해온 한일의 양국 관계는 2018년 10월 한국대법원의 징용피해자 배상 판결 이후 역사 인식이 가미된 이 문제의 해결 방안을 놓고 심각한 견해차를 보이면서 급속히 악화했다.이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은 급기야 일본 정부가 한국 기업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소재 등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고, 한국 정부는 이에 맞서 세계무역기구(WTO)에 일본을 제소하는 등 양국 간 '경제전쟁'으로 비화했다.박 교수는 이 문제를 배경에 두고 쓴 이 기고문에서 "한일 정치의 흐름이 변해 극단적인 민족주의의 목소리가 과하게 대변되고 있는 것도 양국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한국의 좌파민족주의나 일본의 우파민족주의는 폐쇄적 성격이 꽤 있다"며 "한국의 반일(反日)도, 일본의 혐한(嫌韓)도 글로벌화 흐름과는 동떨어진 국수주의 측면이 강하다"고 했다.박 교수는 "자국의 자존을 위해 상대국을 경멸하는 경향이 있는 상황에서 정치가 그런 목소리에서 벗어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며 "민족주의의 유혹은 악마 같은 성질이 강하다"고 일갈했다.박 교수는 "한일 양국의 민족주의자들은 자국 중심 역사관에 얽매여 상대를 존중하지 않고 자기 편의에 맞는 것만을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자는 과거를 부정·왜곡·미화하고, 한국의 역사 수정주의자는 과거의 피해만 부각해 일본 비판을 반복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양쪽은 모두 역사 인식에서 균형감을 잃은 상태라고 비판했다.

2020-07-19 16:18:03

'프랑스판 플로이드'…경찰들 배달기사 목 졸라 숨지게 해

전 세계적인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촉발한 미국 조지 플로이드 사망과 비슷한 사건이 프랑스에서도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영국 BBC방송은 16일(현지시간) 알제리 출신 배달원 남성 세드리크 슈비아(43)를 숨지게 한 프랑스 경찰 3명이 과실 치사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함께 있던 나머지 1명은 아직 기소되지 않았다.이들 경찰 4명은 지난 1월 3일 에펠탑 인근을 지나던 슈비아에 불심검문을 하던 중 승강이를 벌이다 그를 강제로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20초간 목 뒷부분을 짓눌렀다. 헬멧을 쓴 채로 목이 짓눌린 슈비아는 일곱 차례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했다. 슈비아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일 뒤 사망했다.유족은 "슈비아는 자발적 폭력(voluntary violence)에 희생됐다"며 과실치사보다 더 엄중한 처벌을 호소하고 나섰다.

2020-07-17 15:14:40

유명희 "한일, 다자무역 수혜자…WTO 강화에 협력하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로 나선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은 다자무역체제의 수혜자라며 세계무역기구(WTO) 신뢰 회복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 본부장은 이날 오후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린 사무총장 후보자 기자 회견에서 양국의 무역 분쟁에도 일본을 다른 회원국처럼 지지할 생각인지 묻는 일본 기자의 말에 "한국을 대표해서가 아니라 WTO 사무총장 후보로 이 자리에 왔다"며 이같이 답했다.이에 앞서 유 본부장은 사무총장 후보 정견 발표를 통해 WTO가 보다 적실성 있고(relevant) 회복력이 있으며(resilient) 대응력을 갖춘(responsive) 기구로 거듭나는 '3R'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했다. 자신이 위기에 직면한 WTO 체제를 정비하고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2020-07-17 15:13:53

'1년 살기' 유혹·시민권 할인…카리브해 섬나라 코로나 생존법

'1년 살기' 유혹·시민권 할인…카리브해 섬나라 코로나 생존법

코로나19로 전 세계 관광산업이 마비되면서 관광업 의존도가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들이 '1년 살기' 유치나 시민권 할인에 나서는 등 줄어든 관광수입을 만회화기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1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카리브해의 바베이도스 정부는 최근 외국인들이 비자 없이 최대 1년간 섬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바베이도스 웰컴 스탬프' 제도를 시작했다. 해변 호텔이나 빌라에 머물며 원격 근무를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통신망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 외국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마이아 모틀리 바베이도스 총리는 미국, 영국 언론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적극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다. 인구 28만 명가량의 작은 섬나라 바베이도스엔 지금까지 104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7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5월 이후에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관광업은 바베이도스 국내총생산(GDP)에서 40%를 차지하며 1년 장기 체류가 단기 관광보다 코로나19 유입의 우려가 적으면서 비슷한 경제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른 카리브해 섬나라들은 투자금을 내면 시민권을 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권 값을 대폭 할인하는 '여권 장사'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 인구 5만여 명의 섬 세인트키츠네비스는 4인 가족 여권 발급을 대가로 내야 하는 '지속가능성장 기금' 투자금을 종전 19만5천 달러에서 연말까지 15만 달러(약 1억8천만원)로 깎아주기로 했다. 세인트루시아, 그레나다, 앤티가바부다, 도미니카연방 등 다른 나라들도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조건을 변경했다.

2020-07-17 15:13:12

"트럼프 '문 대통령 상대하기 좋아하지 않고 한국인 끔찍' 언급"

"트럼프 '문 대통령 상대하기 좋아하지 않고 한국인 끔찍'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과 상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한국 국민을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16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인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의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 워싱턴DC에서 공화당주지사협회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을 주최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같이 말했다고 전했다.호건 주지사는 '혼자 싸우기'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상대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했다"고 썼다. 이어 "그는 왜 미국이 그동안 그들(한국)을 보호해왔는지 모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에게 돈을 내지 않는다'고 불평했다"고 덧붙였다.당시는 미국이 방위비분담금 협정 체결 지연 속에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 카드를 들고나와 한국을 압박하던 시점이다. 만찬에는 호건 주지사의 한국인 아내 유미 호건 여사가 동석했으며 호건 주지사는 아내가 상처받고 속상한 것을 알아차렸다고 했다.만찬 다음날인 2월 8일에 이수혁 주미대사가 관저에서 전미주지사협회를 위한 만찬을 주최했다. 호건 주지사는 문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유미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얘기하고 나서 나를 '한국 사위'라 칭했다. 우리에겐 큰 의미였고 몇 달이 지나 그의 따뜻함이 메릴랜드 주민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알게 됐다"며 4월 18일에 한국으로부터 50만회 검사가 가능한 코로나19 진단도구가 도착한 일을 언급했다.

2020-07-17 15:12:26

"미, 북에 새 제안 검토…합의시 올가을 아시아서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랜 휴면 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되길 바라며 북한에 새로운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의 대북 전문가가 밝혔다.미 싱크탱크인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16일(현지시간) 미 잡지인 '아메리칸 컨서버티브'에 게재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에 북한과 합의라는 돌파구를 원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백악관과 국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런 분위기를 전했다.카지아니스 국장은 북한과 협상이 타결된다면 올 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차나 비행기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의 아시아 국가 한 수도에서 3차 정상회담이 열려 합의문이 서명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11월 미 대선 전 대형 이벤트를 뜻하는 '10월의 서프라이즈'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전을 돕기 위한 북미 정상회담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카지아니스 국장은 백악관이 김정은 정권이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전제 하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악관이 올봄에 국무부, 정보 당국자들과 함께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다시 유도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을 재개하지 않도록 과거 6자회담에 기초한 다자 협상틀을 부활하는 아이디어를 검토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백악관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달 이 아이디어를 전달받았지만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카지아니스 국장은 기고문에서 적어도 현재로서는 '트럼프 팀'이 단념하지 않고 양자 정상회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 뒤 사진찍기용이라고 비난받을 수 있는 정상회담은 원하지 않으며, 북한에 무엇을 제공할지를 놓고 토론이 진행중이라고 전했다.또 2명의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 맞춤형 패키지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북한이 하나 또는 그 이상의 핵심 핵생산시설을 해체하고 핵·미사일 실험 모라토리엄을 공식 선언하는 내용이 포함된 패키지 대가로 미국은 제재 완화 패키지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북한의 핵무기 시설 동결은 물론 핵물질과 미사일 생산의 중단을 담보하는 것에도 관심이 있다고 국무부 소식통을 인용했다.카지아니스 국장은 핵무기와 관계없는 북미의 상호 관심사가 있다면서 양측이 하노이 회담에서 관심을 표시한 종전선언을 꼽았다. 그러나 백악관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의문이라는 점을 북한이 알고 테이블에 나오지 않을 수 있음을 걱정한다고 카지아니스 국장은 전했다.

2020-07-17 15:11:39

몽골서 또다시 흑사병 의심환자…중세로 돌아가나!

몽골서 또다시 흑사병 의심환자…중세로 돌아가나!

중세시대 유럽인구의 절반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고위험 전염병인 흑사병(페스트)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몽골에서 또다시 발생했다.몽골 보건당국은 16일 "서부 고비알타이 지역에서 흑사병 의심 환자 1명이 발생했다. 16세인 이 환자는 14일 다람쥣과 설치류의 일종인 마멋 고기를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이 환자는 15일 고열·기침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흑사병으로 의심된다는 초기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심각한 상황으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몽골에서는 이달 들어 호브드와 바잉을기, 고비알타이 지역에서 흑사병 환자 4명이 보고됐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인접해있고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마멋을 먹거나 접촉한 적이 있었다.몽골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흑사병이 발생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바옌나오얼(巴彦淖爾)시에서는 지난 5일 흑사병 환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의 (흑사병) 발병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중국·몽골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 흑사병은 드물고 일반적으로 풍토병으로 남아 있는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고 말했다.

2020-07-17 10:01:53

美대사관 "20일부터 유학생 등 일부 비자 발급 업무 재개"

美대사관 "20일부터 유학생 등 일부 비자 발급 업무 재개"

16일 주한미국대사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중단했던 비자 발급 업무를 유학생 등 일부 비이민 비자에 한해 재개한다고 밝혔다.이날 미 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비자 발급 업무는 오는 20일부터 재개된다. 대상은 학생 및 교환 방문자를 위한 비자(F, M, J) 등이다.아울러 H1B, H2B, H4, L 및 일부 J비자 신청자는 예외 사항에 적용되는 경우 인터뷰 예약을 요청할 수 있다. 예외 사항은 미 대사관 홈페이지 참조.미 대사관은 "가능한 신속히 비자 신청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업무 적체 때문에 신청자들의 발급 대기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20-07-16 17:40:40

오바마 등 유명인사 트위터 계정 무더기 해킹 도용당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대거 해킹당하며 무더기로 도용됐다. 피해 계정에는 미국 자동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도 포함됐다.이들 유명인사 계정은 15일(현지시간)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해커의 공격으로 뚫렸고, 비트코인 송금을 요구하는 사기 글이 이들 계정에 한꺼번에 올라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최악의 해킹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번 사태의 원인은 내부직원이 관리자 권한을 탈취당한 데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관리자가 해킹당했을 가능성뿐만 아니라 일부 정보기술(IT) 전문매체들에서는 해커들이 트위터 직원을 매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2020-07-16 16: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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