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38노스 "북한 영변핵시설 우라늄농축공장 단순관리 이상 가동"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8일(현지시간) 북한 영변 핵시설의 우라늄농축공장 주변에서 활동이 계속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할 때 지난 1년간 영변 우라늄농축공장의 활동이 일반적인 관리 수준을 넘어선다며 이는 우라늄 농축 작업이 이뤄지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38노스는 핵시설 내 우라늄농축공장과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시설 주변 지역의 활동이 지난 1년간 대체로 저조했지만 차량이나 트레일러가 간헐적으로 관측되면서 일부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중에서 특수 궤도차와 우라늄농축시설 내 액화질소(LN) 운반 트레일러로 추정되는 차량의 모습이 정기적으로 포착됐는데 이는 우라늄 농축 작업이 지속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38노스는 시설 전반에 걸쳐 특수 차량 3~4대가 주기적으로 나타나면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은 단순 관리 차원 이상의 움직임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지난 8일 촬영된 위성 사진에는 영변 원자로 서쪽의 풍강리 철도 조차장에 새로 도착한 3대의 특수궤도차가 포착됐다. 이 차량은 지난 22일 사진에서 사라졌는데, 앞서 지난 2월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다가 이번에 다시 포착된 것이다.이러한 특수궤도차는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원통형 컨테이너 4~5개를 싣고 있는데, 매년 3~4차례 주기적으로 영변에 나타나 몇 주간 머문다. 이러한 패턴은 시설 내에서 특정 종류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38노스의 분석이다.특수궤도차량 외에도 지난 11~14일 사이 핵시설 서쪽 끝에 액화질소 트레일러가 불규칙한 간격으로 나타났다. 액화질소는 핵물질 농축과정에 필요한 물질로 원심분리기 가동에 사용된다.다만 38노스는 이러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5MW(메가와트) 원자로나 실험용 경수로가 가동 중이라는 분명한 징후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들 시설에서는 핵무기에 활용될 수 있는 물질이 생산될 수 있다.

2020-07-29 14:44:45

2조원 통큰기부…베이조스 전처 '사회운동 큰손' 변신

세계 최고의 부자인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의 전 배우자인 매켄지 스콧이 이혼 후 받은 합의금 중 약 17억달러(약 2조336억원)를 기부했다. 스콧은 28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미디엄'을 통해 인종평등과 경제적 이동성, 성평등, 공중보건, 환경보호 등을 위해 활동하는 116개 시민단체에 이 같은 금액을 쾌척한 사실을 알렸다.후원받은 시민단체 중에는 인종차별에 맞서는 법률단체인 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법률보호기금(LDF)과 오바마재단, 조지 W. 부시 대통령센터, 성폭행·학대·근친상간 전국네트워크(RAINN), 유럽기후재단(ECF) 등이 있다. 스콧은 "2020년 상반기를 지켜보면서 슬프고 무서웠다"면서 "각자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는지 고민하면서 희망을 얻게 됐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스콧은 지난해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에 서명해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빙 플레지는 워런 버핏과 빌·멜린다 게이츠 부부가 2010년 설립한 자선단체다.스콧은 헤지펀드에 입사할 때 면접관이었던 베이조스와 처음 만나 1993년 결혼해 슬하에 자녀 4명을 뒀다. 그는 베이조스가 1994년 설립한 아마존닷컴에서 도서 주문과 출하, 회계 등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스콧과 베이조스는 지난해 1월 결혼 25년 만에 이혼을 선언하면서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혼 후 미 연예매체들은 베이조스와 로런 산체스 전 폭스뉴스 앵커의 불륜설을 잇달아 보도했다.스콧은 이혼합의금으로 베이조스가 보유하고 있던 아마존 주식의 4분의 1을 받았다. 이는 아마존 전체 지분의 4%이며 당시 기준으로 350억달러(약 41조8천810억원) 가치였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현재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스콧의 순자산은 600억달러(71조7천960억원)에 달한다.세계 최대 부호로 평가되는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지난 1일 1천716억달러(약 205조원)로 집계돼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0-07-29 14:43:57

모더나 백신, 6만~7만원선 될듯…화이자보다 비싸

모더나 백신, 6만~7만원선 될듯…화이자보다 비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한 모더나가 백신 접종 가격을 약 6~7만원(50~60달러) 선으로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1인당 2회분 투약할 경우 50~60달러선으로 책정할 것"이라며 "이 가격대는 미국 또는 다른 선진국들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종 가격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각국 정부와 조달 계약이 체결된 다른 백신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FT는 덧붙였다.모더나는 백신 개발의 최종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 상태다.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다.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서, 연내 백신 개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다만 이 가격대로 라면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하는 백신(BNT162)의 미 정부 납품가보다는 10~20달러(1만2천원~2만4천원) 비싼 수준이 된다.앞서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1억회 투여분을 총 19억5천만 달러(약 2조3천억원)에 공급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1인당 2회분 접종비용은 39달러(약 4만7천원)다.화이자도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로이터통신은 "화이자가 다른 선진국에 미국보다 더 싼 가격에 팔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른 선진국들에도 동일한 가격 또는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유럽연합(EU)과 협상 중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러나 만약 EU와의 합의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여러 회원국과도 광범위한 대화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불라 CEO는 또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약값 인하를 위한 행정명령을 가리켜 "제약업계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전적으로 전념해야 할 시기에 정신을 분산시키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만약 행정명령이 시행되면 화이자의 미국시장 확장 계획을 재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0-07-29 09:51:15

[속보] 홍콩보안법 여파 "홍콩, 캐나다·호주·영국과 형사사법공조조약 중단"

[속보] 홍콩보안법 여파 "홍콩, 캐나다·호주·영국과 형사사법공조조약 중단"

[속보] 홍콩보안법 여파 "홍콩, 캐나다·호주·영국과 형사사법공조조약 중단"

2020-07-28 16:40:08

미국 포틀랜드는 전쟁통…시위격화에도 연방요원 추가투입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대한 과잉 진압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연방 요원들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에서 촉발된 시위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명령 하에 움직이는 연방 병력 투입으로 점점 과격해지고 있다.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포틀랜드에 최소 100명의 연방 요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연방보안관실(USMS) 내부 메일을 입수해 보도했다. 신문은 또 국토안보부(DHS)도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 50명을 추가로 포틀랜드에 투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익명의 고위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이달 중순 현재 포틀랜드에는 114명의 연방 요원이 배치돼 있다. 주말인 지난 25~26일 인종차별에 반대하며 공권력의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포틀랜드를 비롯한 미 대도시 곳곳에서 벌어졌는데 폭력 사태도 이어졌다. 특히 포틀랜드에서는 25일 플로이드 사망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는데 연방요원들을 향한 시위대의 저항이 거셌다. 포틀랜드 관리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연방 요원들의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연방 요원들은 법원 주변에 더욱 강력한 울타리를 추가로 칠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법과 질서의 수호자임을 내세우려고 하지만, 현재까지 시위대 진압전술은 실패했으며 강하게 진압할수록 시위대를 더욱 자극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포틀랜드에 연방 요원을 투입한 것이 정당했다고 증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워싱턴주 시애틀이나 콜로라도주 오로라 등 다른 도시들의 관리들과 시위대도 포틀랜드처럼 연방 요원이 투입될까 우려하고 있다. 시위대와 공권력의 과격한 충돌을 막기 위해 '엄마 부대'가 등장하기도 했다. 포틀랜드에서는 시위대와 경찰 사이 '엄마들의 벽'(Wall of Moms)이 만들어졌는데 시애틀 지역 활동가들도 유사시에 대비해 같은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2020-07-28 16:22:51

'트럼프 시대' 미 글로벌 리더십 급전직하…한국에선 지지율 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17년 취임 이후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에 대한 지지율이 3년 연속 30% 초반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 수준을 맴돌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고립주의 행보 속에 국제사회의 기성 질서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인 것이 미국에 대한 전 세계 시민의 불신과 거부감을 키운 결과로 해석된다.27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전 세계 135개국의 국민 1천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3%에 불과했다. 한국의 경우 미국의 리더십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1%로 아시아 평균(32%)보단 높았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임 마지막 해인 2016년의 53%를 크게 밑돌았다.

2020-07-28 15:42:17

트럼프 "트위터가 내 잘못만 뻥튀기" 소셜미디어 규제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기업이 게시물을 건드리면 규제 당국이 그 책임을 더 쉽게 물을 수 있도록 하는 추가 규제 강화에 들어갔다.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정보통신(IT) 기업의 면책 혜택을 보장한 통신품위법 230조의 재해석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상무부는 "대형 온라인 플랫폼이 국가 담론을 해치는 선별적 검열을 하고 있다"며 유력 플랫폼의 콘텐츠 편집권에 대한 책임을 묻고, 다양성과 자유로운 의견 흐름을 촉진하는 통신품위법의 취지를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IT 업계는 기술 기업의 '자유 발언권 침해'를 들어 이번 조치에 반발할 전망이다. 민주당의 제시카 로즌워셀 FCC 위원은 FCC를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기관으로 전락시키는 것은 해답이 아니라며 "헌법을 존중한다면 이번 청원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07-28 15:37:39

'연내 목표' 백신, 최종문턱 남았다…모더나·화이자, 3상 돌입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들이 나란히 '최종 관문'에 들어섰다. 미 바이오기업 모더나,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각각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미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두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으로 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단계다.모더나는 스위스 제약사 론자(Lonz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코로나19 백신(mRNA-1273)을 개발 중이다. 화이자는 백신(BNT162) 개발을 위해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손을 잡았다. 모더나는 미국 내 89개 지역에서, 화이자는 미국 39개주와 아르헨티아·브라질·독일에서 각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피실험자의 절반은 백신을 접종받고, 나머지 절반은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받은 뒤 상태를 비교·관찰해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며 연내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07-28 15:32:03

일본, '아베 사죄상' 사실이면 "한일관계에 결정적 영향"

일본 정부는 28일 한국에 있는 한 민간 식물원에 설치됐다고 보도된 이른바 '아베 사죄상'에 대해 "만일 보도가 사실이라면 한일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논평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우선 사실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그런 것은 국제의례상 허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한국 언론은 강원도 평창에 있는 한국자생식물원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상징하는 인물이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무릎 꿇고 머리 숙여 사죄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다음 달 제막식이 열린다고 보도한 바 있다.스가 장관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는 "한국 측에 대해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인한 (2015년) 일한(한일)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계속 강하게 요구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일본 언론도 한국자생식물원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영원한 속죄'라는 제목의 조형물에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전날 저녁 관련 보도를 하면서 "인터넷상에선 일본으로부터 비판이 나오는 한편, 한국에서도 찬반이 갈리는 소동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김창렬 한국자생식물원 원장은 교도통신에 "아베 총리를 특정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사죄하는 입장에 있는 모든 남성을 상징한 것"이라며 "소녀의 아버지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한 "사비를 들여 만든 식물원의 조형물로 정치적 목적은 없다"고 주장하면서 8월에 제막식을 열 예정이었지만, 중단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산케이신문도 이날 한국 언론을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 내 인터넷상에선 칭찬하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외교적 무례다', '유치하다'는 비판도 나와,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0-07-28 15:00:20

'반미 애국주의' 열풍 속 핫플레이스 된 中 청두 미 영사관

"유고슬라비아 주재 중국대사관이 미국에 폭격당했을 때 중국 인민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구호를 외쳤다. 지금은 모두 스마트 폰을 들고 웃으면서 구경하고 있다. 시대가 달라졌다."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주재 미국 총영사관 앞에 몰려든 구경꾼에 대해 한 누리꾼은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중국이 지난 24일 청두 미 영사관 폐쇄를 요구한 이후 영사관 주변은 축제 분위기였다. 영사관 앞을 지나던 많은 주민은 발을 멈추고 스마트폰을 꺼내 기념사진과 동영상을 찍는데 열중했다.보도에 따르면 영사관 주변의 구경꾼들 가운데는 중국을 가로질러 청두까지 온 사람들도 있었다. 대사관 맞은편에서 빙펀(氷紛.아이스젤리)이라는 쓰촨 디저트를 파는 가게 직원은 시안(西安)이나 중국 최남단 하이난(海南)에서 온 사람도 봤다고 전했다. 이 가게도 매출이 2배로 뛰며 난데없는 특수를 누렸다.청두 미 영사관이 폐쇄한 지난 27일 많은 청두 주민들은 영사관 앞에 모였는데 철수 현장을 편안하게 관람하려고 의자까지 들고 온 사람도 있었다. 몇몇은 '대중국' 등의 애국주의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일부는 중국 국기를 들고 '중국인 만세, 중국 공산당 만세'를 외치거나 미국을 규탄하는 티셔츠를 입었다가 경찰로부터 현장을 떠나라는 요구를 받았다.앞서 지난 25일에는 한 남성이 영사관 앞에서 폭죽을 터뜨렸다가 경찰의 경고를 받기도 했다. 영사관 폐쇄 다음날인 28일에도 영사관 앞을 찾는 발길이 완전히 끊기지는 않았다.미국과 중국이 장군멍군 식으로 서로 상대 영사관을 폐쇄한 일로 중국 내에서는 반미 애국주의가 들끓고 있다. 관영 언론도 이를 일면 부추기고 있다. 지난 23일 첫 화성탐사선을 발사한 역사적 순간에도 생중계를 하지 않았던 CCTV는 중국이 청두 영사관 폐쇄를 통보한 직후부터 영사관 전경을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내보냈다. 전날 CCTV 웨이보 계정에서 1천500만명이 청두 영사관에서 미국 성조기가 내려가는 장면을 지켜봤다.

2020-07-28 14:58:49

백악관 엄습한 코로나19…트럼프 턱밑까지 위협

백악관 엄습한 코로나19…트럼프 턱밑까지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보좌하는 최측근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등 코로나19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근거리까지 퍼졌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지금까지 확진판정을 받은 행정부 당국자 중 최고위급으로 국가안보회의(NSC)를 총괄하는 인물이다. 그는 대통령, 부통령과 같은 백악관 웨스트윙에 근무하면서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감염 사실이 더 충격을 준다.오브라이언이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며칠간 휴가를 내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브라이언의 대학생 딸이 먼저 감염됐다며 딸에게서 옮았을 가능성을 거론했다.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지난 23일 갑자기 백악관 사무실을 떠난 이후 자가 격리를 하며 업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백악관 내에서 행정부가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조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해온 대표적 인사로도 알려져 있다.그러나 이달 중순 NSC 직원, 기자들과 함께 유럽을 방문한 뒤 관련 인사들을 만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도 않은 채 찍은 다수 사진이 공개돼 눈총을 받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부 NSC 직원은 오브라이언의 감염사실을 통보조차 받지 못했고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알게 됐다고 전했다.한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오브라이언의 감염에 관한 아무런 내부 안내가 없어 일부 백악관 직원들이 허를 찔렸다면서 당혹스러움을 표하기도 했다.국가안보보좌관은 대통령과 자주 대면하는 자리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 여부가 관심을 모으지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바이러스가 노출됐을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오브라이언이 휴가를 가기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대면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두 사람이 공개석상에 마지막으로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미국 남부사령부를 방문한 지난 10일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오브라이언 보좌관을 본 적이 없고 언제 양성 판정을 받았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백악관 주변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어서 우려를 더한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시중을 드는 파견 군인과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여자친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대통령 주변 인물들이 확진을 받는 사례가 끊이지 않았다.CNN은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은 매일 검사를 받는다며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데 대해 방어해 왔다며 오브라이언의 확진은 웨스트윙에서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하는 백악관의 독특한 도전과제를 부각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0-07-28 14:57:05

일본 이어 독일도 G7 확대에 부정적…트럼프 입에 달렸다

한국이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주요 선진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데 대해 일본에 이어 독일까지 반대 입장을 나타내 참가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자국 일간지 라이니셰포스트 인터뷰에서 "지금은 G11이나 G12가 불필요하다"고 말해 G7의 외연을 확장해 국제현안에 대응하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월 31일∼9월 1일 G7 정상회의에 한국, 호주, 인도, 러시아를 초대한다는 G11안을 지난 5월 밝힌 바 있다.독일은 반대의 근거로 현 G7과 G20 체제가 서로 다른 2개의 틀로서 그 자체로 추구하는 고유 목적이 있다는 점과 러시아를 포용하기에 시기상조라는 점을 들었다. 마스 장관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한 러시아가 복귀하려면 우크라이나 분쟁의 평화적 해결에 먼저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영국과 캐나다도 러시아의 참여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 서방국은 한국의 참여에 대해 선결 조건을 따지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현 체제 유지의 당위성이 러시아 보이콧과 함께 거론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참여에 우호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관측된다.앞서 아시아에서 유일한 G7 회원국인 일본도 정상회의 확대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주최국이자 G7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인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주목되고 있다. G7 확대안의 근본 취지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이나 일본의 반대 입장을 순순히 수용할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정책의 중심을 '중국 때리기'로 옮겨가고 있으며 G7을 G10이나 G11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은 중국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겠다는 전략에서 나왔다. 이는 G7 확대가 중국에 맞설 새 연합체를 결성할 공식 절차로 관측되는 까닭에 한국을 비롯해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로서는 외교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2020-07-27 17:01:11

일본 이어 독일도 G7 확대에 부정적…트럼프 입에 달렸다

한국이 최고 선진국들의 협의체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가할 수 있을지 전망이 혼탁해지고 있다. 올해 8월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미국은 몇몇 국가를 추가한 확대 회의를 추진하지만, 일본에 이어 독일까지 난색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자국 일간지 라이니셰포스트 인터뷰에서 "지금은 G11이나 G12가 불필요하다"며 G7의 외연을 확장해 국제현안에 대응하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일축했다.독일은 반대의 근거로 현 G7 체제가 그 자체로 추구하는 고유 목적이 있다는 점과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한 러시아를 포용하기에 시기상조라는 점을 들었다.서방국은 한국의 참여를 두고 러시아처럼 참여 자격이나 선결 조건을 따지지는 않고 있으나 러시아 보이콧과 함께 거론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참여에 우호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관측된다.

2020-07-27 16:38:06

'메건보고 "그 여자애"라고?'…"해리왕자, 형 조언에 불쾌했다"

영국 해리(35) 왕자가 형 윌리엄(38) 왕세손으로부터 메건 마클 왕자비에 관한 불쾌한 조언을 들은 일을 계기로 형제 관계가 틀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오는 8월 출간되는 해리 왕자 부부에 관한 전기 '자유를 찾아서'(Finding Freedom)의 일부 발췌록을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해리 왕자가 메건 왕자비와 연애를 시작했을 때 윌리엄 왕세손은 처음에는 만족하는 듯했지만, 점차 두 사람의 관계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른 것을 우려했다. 왕실 담당 언론인이자 책의 저자인 오미드 스코비와 캐럴린 듀랜드는 "윌리엄은 해리가 그저 욕정에 사로잡힌 게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었다"고 주장했다.윌리엄은 동생에게 "최대한 여유를 갖고 그 여자애를 알아가라"고 조언했는데, 해리는 이를 듣고 기분이 상했다. 특히 여자친구를 "그 여자애(this girl)"라고 부른 게 속물적이고 거들먹거리는 듯하다고 생각했다.이 대화 이후 형제는 거의 말을 하지 않는 사이가 됐다. 해리 왕자는 이전에 종종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거주하는 켄싱턴궁에서 조카들을 위한 선물을 든 채 포착됐지만, 2017년 여름이 되자 이런 방문조차 끊어졌다고 저자들은 전했다.왕실에서 마클 왕자비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한 사람은 윌리엄 왕자뿐이 아니었다. 마클 왕자비가 처음 왕실에 입성했을 때 한 고위 왕실 구성원은 그를 두고 "해리의 쇼걸"이라고 불렀다. 다른 구성원도 보좌관에게 "메건은 마음에 쌓인 앙금이 많아"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더타임스에 지난 25일 실린 발췌록에는 해리 왕자 부부와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지난 3월 런던 웨스트민스트 사원에서 열린 '영 연방의 날' 기념식에서 서로 거의 대화를 하지 않을 정도로 관계가 악화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해리 왕자가 자신이 왕실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으며, 일부 왕실 원로들이 마클 왕자비를 싫어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그의 삶을 힘들게 만들려 한다고 믿었다는 대목도 있다.

2020-07-27 16:21:04

유학생 등 중국 입국 길 열린다…내달부터 비자 발급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갔다가 돌아오지 못하고 한국에서 발이 묶인 유학생과 자영업자 등이 다음 달부터 다시 비자를 받아 중국에 입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는 27일 베이징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국이 유학생과 취업자, 유효한 거류증이 있는 교민 등 3개 그룹에 비자를 발급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역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유효한 체류 비자와 거류허가증을 가진 외국인의 입국을 중단시킨 상태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특정 국가를 상대로 비자 제한을 완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한국을 시작으로 비자 완화 대상 국가를 더 확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중 양국은 유학생 등에 대한 비자 발급을 놓고 구체적 일정과 방식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비자 발급은 이르면 8월 초부터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2020-07-27 15:50:32

"중국은 감시국가"…CCTV 많은 세계 20대 도시중 18곳 中도시

2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의 보안업체인 '컴페리텍'(Comparitech)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세계에서 감시용 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된 상위 20개 도시 가운데 18곳이 중국의 도시이며, 세계 CCTV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 설치돼 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감시용 CCTV 설치 대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北京)으로 115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 1천명당 약 60대꼴로 감시용 CCTV가 설치된 것이다. 이어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上海)가 100만대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다른 국가의 세계 20위권 도시로는 영국 런던이 3위, 인도의 하이데라바드가 16위에 올랐다.중국 당국은 공공안전 등의 이유로 CCTV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나 서방 전문가들은 CCTV 등 IT 장비들이 주민들을 감시하기 위한 주요 수단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020-07-27 15:43:53

中청두 美 총영사관 폐쇄…중국 "정문으로 들어가 접수"

미국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보복 조치로 폐쇄 요구를 받은 청두(成都)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 27일 오전 10시(현지시간)를 기해 완전히 문을 닫았다. AP 통신과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오전 청두 미 총영사관을 중국 당국의 요청에 따라 폐쇄했다고 확인했다.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청두 총영사관의 업무를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종료했다면서 중국 측의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고 AP는 전했다.중국 외교부도 이날 오전 11시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중국의 요구에 따라 청두 미 총영사관이 폐쇄됐다"면서 "중국 담당 부문은 이후 총영사관 정문으로 진입해 접수 업무를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군공사(군비관리사)는 이날 정오 웨이보를 통해 "우리는 정문을 통해 들어가 정당하게 (청두 미 총영사관)을 접수 절차를 집행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2020-07-27 15:36:09

트럼프, 재선전략 '코로나19 대처로 급선회…승부처 밀리는 등 격차 벌어져

트럼프, 재선전략 '코로나19 대처로 급선회…승부처 밀리는 등 격차 벌어져

11월 미국 대선을 100일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지율 하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처'로 재선 전략을 급선회해 승부를 걸 전망이다.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26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하면서 앞으로 트럼프 재선 캠프의 캠페인 메시지는 코로나19 백신 또는 치료제라고 했다. 이는 '백신·치료제 메시지에 주력하라'는 참모진과 공화당 지도부의 조언을 받아들인 결과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그동안 대규모 유세와 집회를 고수하고 경제활동 정상화를 촉구하던 데에서 방향을 틀어 코로나19 대응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는 것이다.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공공의료를 언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1일 석 달 만에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을 재개한 게 시발점이다. 앞으로도 코로나19 관련 메시지가 부쩍 늘어날 것이라고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전했다.전국 단위 여론조사는 물론 전통적으로 어느 한 정당을 고정적으로 지지하지 않은 승부처인 경합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고전하는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CNN방송이 18~24일 여론조사기관 SSRS와 공동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3개 경합주(플로리다·애리조사·미시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모두 뒤졌다.플로리다에서 51% 대 46%, 애리조나에서 49% 대 45%로 오차범위긴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각각 5%포인트, 4%포인트 따돌렸고, 미시간에서는 52% 대 40%로 두 자릿수로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주는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승리한 곳이었다.경합주에서 선전을 바탕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9~21일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은 40.9%로 바이든 전 부통령(49.6%)에게 8.7%포인트 뒤처졌다.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도 7월 기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여론조사에서 뒤졌지만, 당시 격차는 현재만큼 크지 않았다.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면서 백악관과 트럼프 재선 캠프는 '패닉'에 빠졌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지지율을 반전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는 '백신·치료제' 외에는 없다는 게 캠프의 판단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신 또는 치료제 개발에 대한 메시지를 직접 국민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코로나19 부실대응 논란을 불식하면서 선거 판세를 뒤집겠다는 복안이다.그러나 11월 대선 이전에 과연 유의미한 백신·치료제 개발이 가능할지는 회의적이다. 악시오스는 "대선이 치러지는 '11월'은 말할 것도 없고, 내년까지 백신이 폭넓게 보급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폴리티코도 "11월 이전에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선택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2020-07-27 15:21:12

뉴질랜드 방송, "한국 정부가 성추행 혐의 외교관 보호"

한국 정부가 뉴질랜드에서 성추행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국 외교관을 조사하는데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뉴질랜드 방송이 보도했다.뉴질랜드 스리텔레비전방송 뉴스허브는 지난 25일 방영된 심층 보도 프로그램 '네이션'을 통해 지난 2017년 말 한국 외교관 A씨가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할 때 대사관 남자 직원을 상대로 세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아직 뉴질랜드 경찰의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방송은 뉴질랜드와 한국의 우호적인 양국 관계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현재 다른 나라에서 총영사로 근무하는 A씨의 기소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뉴질랜드 외교부가 지난해 9월에 이미 한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한국 정부가 거부했다"고 전했다.A씨는 대사관 자체 조사 과정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성범죄 의혹을 부인했으며, 그 어떤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방송은 이상진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가 자신들의 인터뷰 요청에 자료를 통해 A씨에게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받을 권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또 A씨가 언제 뉴질랜드로 들어와 조사를 받을 것이냐는 질문에 "A씨가 뉴질랜드로 들어와 조사를 받을 것인지 여부는 A씨 자신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방송은 이어 뉴질랜드 정부가 한국 정부에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으나 자료를 보면 모든 게 지금 교착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이먼 브리지스 국민당 외교담당 대변인은 외교적 상황은 복잡하다며 "그러나 저신다 아던 총리와 윈스턴 피터스 외교부 장관이 이 문제를 모른 체하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0-07-27 15:01:36

홍콩 '우산혁명' 주역 조슈아 웡, 선거 출마 또 봉쇄당하나

홍콩 '우산혁명' 주역 조슈아 웡, 선거 출마 또 봉쇄당하나

홍콩 선거관리위원회가 9월 입법회 선거 출마 후보들에게 후보 자격 심사를 위한 사상검증 성격의 '충성 질의서'를 보내 민주화 시위의 대표적 인물인 조슈아 웡(黃之鋒·사진) 등의 선거 출마 자격이 박탈당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전날 홍콩 선거관리위원회가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 '우산 혁명'의 주역인 조슈아 웡에게 충성 질의서'를 보냈다. 홍콩 선거에서 선관위는 해당 후보가 홍콩 헌법인 '기본법'을 지지하고 홍콩 정부에 충성하는지 등을 심사해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선관위는 질의서에서 웡이 지난해 미국을 방문, 미국 관리와 의원들에게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홍콩인권법) 제정을 촉구한 것 등을 문제 삼았다. 홍콩인권법은 미국이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하고, 홍콩의 인권 탄압에 연루된 중국 정부 관계자 등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선관위는 질의서에서 "외국에 대한 제재 요청은 외국 세력이 홍콩 정부에 압력을 넣고 홍콩 내정에 간섭할 수 있도록 한다"며 "이러한 행동이 어떻게 기본법 지지와 홍콩 정부에 대한 충성과 부합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웡이 입법회 의원에 당선된 후에도 미국이나 다른 국가들에 홍콩 정부를 제재하도록 요청할 것인지 등도 질의했다.이에 웡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국 중앙정부는 민주파 진영 후보에 대한 대규모 자격 박탈의 길을 닦고 있다"며 "9월 입법회 선거는 정상적인 의미의 선거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웡이 오는 입법회 선거에 출마할 자격을 박탈당한다면 이는 지난해 11월 구의원 선거에 이어 두 번째 사례가 된다.대규모 후보 자격 박탈이 현실화할 경우 홍콩 민주파 진영의 선거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민주파 후보들은 홍콩 야당 공민당의 앨빈 융 주석 등 9명의 후보가 앞으로 외국 정부의 홍콩 제재를 요청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일종의 '전향 선언'을 하면서 선관위의 칼날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2020-07-27 14:59:01

"모금에 레이건 활용말라"…전직 공화 대통령 지원못받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같은 공화당 출신인 고(故)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이름과 이미지를 모금 활동에 활용하지 말라는 요구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들 부시로 통하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도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는 등 11월 재선 성공을 위해 지지세 확산이 급한 상황에서 같은 당 출신의 전임 대통령으로부터 지원은 커녕 푸대접을 받는 형편이다.26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선 캠프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이미지가 들어가 있는 2개의 황금색 주화 한정판을 만들고 이를 받으려면 45달러 이상을 기부하라고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그러나 '로널드 레이건 재단과 연구소'는 트럼프 대통령 측이 동의 없이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사용했다며 대선 캠프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에 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출신인 부시 전 대통령과도 불편한 관계다. 뉴욕타임스는 부시 전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후보를 지낸 밋 롬니 상원 의원, 콜린 파월 전 국무부 장관 등 공화당 거물들이 코로나19 대응과 인종차별 항의시위를 둘러싼 부실 리더십 논란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철회하거나 유보했다고 지난달 보도하기도 했다. 더욱이 부시 전 대통령 시절 행정부 관료들이 반(反) 트럼프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인 '바이든을 위한 43 동창'을 만들어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운동을 돕는 일까지 발생했다.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버지 부시(조지 H. W. 부시)와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을 모두 경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로비에 걸려 있던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창고로 쓰는 방으로 옮겼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레이건 재단의 요구에 발끈했다. 그는 이 재단 의장인 프레드릭 라이언 주니어가 워싱턴포스트(WP)의 최고경영자 겸 발행인이라는 한 트윗을 공유한 뒤 "우리는 어쨌든 이길 것"이라고 적었다.

2020-07-27 14:43:11

장하성 "중국과 유학생·취업자 등 비자발급 합의"…8월초 예상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에 돌아가지 못하는 한국인 유학생과 취업자 등이 다음 달부터 비자를 받아 중국에 입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는 27일 베이징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국이 유학생과 취업자(Z비자 소지자), 비자 신청 시점에 유효한 거류증이 있는 교민 등 3개 그룹에 대한 비자 발급에 합의했다"고 말했다.비자 발급 개시 시점은 8월 초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거류증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한이 만료된 사람은 입국 가능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장하성 대사는 "이미 만료된 분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협의를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역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말 유효한 체류 비자와 거류허가증을 가진 외국인도 입국할 수 없도록 조치했었다.

2020-07-27 14:37:3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멜라니 역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별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멜라니 역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별세

"멜라니도 스칼렛 곁으로…"아카데미(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자이자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했던 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26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할리우드 리포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향년 104세.로이터통신은 드 하빌랜드가 60년 이상 거주해온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자연사했다고 전했다.드 하빌랜드는 1916년 일본 도쿄에서 영국인 부모 아래서 태어나 3년 뒤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1935년 막스 라인하르트가 제작한 영화 '한여름 밤의 꿈'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던 그는 4년 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멜라니 해밀턴 윌크스 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이후 '캡틴 블러드'(1935), '로빈 후드의 모험'(1938)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드 하빌랜드는 '그들에겐 각자의 몫이 있다'(To Each His Own)와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The Heiress)로 1946년과 1949년 각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그에 대해 그동안 '할리우드 황금기'의 여배우들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로 평가돼왔었다고 설명했다.2008년에는 미국 정부로부터 국가예술 훈장을, 2010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영예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각각 받았다.드 하빌랜드는 1943년 워너 브라더스가 계약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자신을 계속 묶어두려 하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는 등 거대 할리우드 제작사를 상대로 반기를 들었던 여배우로도 유명하다.당시 캘리포니아 항소법원은 어떤 제작사도 배우의 동의 없이 계약을 연장할 수 없다며 드 하빌랜드의 손을 들어줬고, 이 판결은 '드 하빌랜드의 법'으로 불리기도 했다.드 하빌랜드의 여동생은 히치콕 감독의 '레베카', '서스픽션'에 출연했고 2013년에 별세한 고(故) 조앤 폰테인인데, 서로 사이가 나빴던 걸로 유명하다. 드 하빌랜드와 폰테인은 1942년 나란히 아카데미상 여우 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당해 여우주연상은 동생이 폰테인에 돌아갔다. 자매는 1975년 어머니의 별세 이후에는 말도 섞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0-07-27 07:37:28

홍콩민주파 9월선거 출마 봉쇄되나…선관위 '충성질의서' 보내

오는 9월 홍콩 입법회 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출마하려는 민주파 진영 후보들에게 '충성 질의서'가 보내져 민주파 후보의 출마 자격을 박탈하려는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야당 공민당의 앨빈 융 주석과 데니스 궉 의원을 비롯해 최소 9명의 민주파 후보들은 전날 홍콩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질의서를 받았다.홍콩에서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관위의 후보 자격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선관위는 해당 후보가 홍콩 헌법인 '기본법'을 지지하고 홍콩 정부에 충성하는지 등을 심사해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홍콩 선관위는 융 주석과 궉 의원에 보낸 질의서에서 두 사람이 지난해 미국을 방문해 미국 관리와 의원들에게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홍콩인권법) 제정을 촉구한 것을 문제 삼았다.홍콩인권법은 미국이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하고, 홍콩의 인권 탄압에 연루된 중국 정부 관계자 등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선관위는 질의서에서 "홍콩인권법은 외국 세력이 홍콩 정부에 압력을 넣고 홍콩 내정에 간섭할 수 있도록 한다"며 "홍콩인권법 제정 요청이 어떻게 기본법 지지와 홍콩 정부에 대한 충성과 부합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이어 민주파 후보들이 아직도 미국의 홍콩 정부 제재를 지지하는지, 다른 나라들이 홍콩인권법과 유사한 법을 제정하는 것을 지지하는지 등도 물었다.선관위는 지난 3월 민주파 후보들이 "홍콩 정부가 시위대의 5대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입법회 의원 당선 후 정부 제출 법안과 예산안 등을 거부하겠다"고 결의한 것이 홍콩 정부에 대한 충성과 들어맞는지도 질의했다.홍콩 시위대의 5대 요구 사항은 ▲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이다.선관위는 민주파 후보들이 연대 성명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반대 의사를 밝힌 것도 문제 삼으면서 "국가안보 수호라는 홍콩 정부의 헌법적 책임에 반대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민주파 진영은 선관위의 조처에 강력하게 반발했다.특히 민주파 후보들이 질의서를 받은 지 24시간도 안 되는 이날 정오까지 선관위가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시한을 늦춰 달라고 요구했다.하지만 선관위는 이들의 요구를 일축했다. 중국홍콩마카오연구소의 라오슈카이(劉兆佳) 부소장은 "민주파 후보들이 정부 제출 법안을 거부하겠다고 결의한 점 등에 비춰볼 때 이번 선거의 후보 자격 박탈 규모는 과거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0-07-26 15:31:38

실종됐던 미 애리조나대 한인 교수, 끝내 시신으로 발견(종합)

지난 3월 실종됐던 미국 애리조나주립대(ASU)의 한인 교수가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미 ABC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애리조나주 매리코파카운티 보안관실은 실종됐던 애리조나주립대 채준석 교수의 시신을 지난 17일 서프라이즈에 있는 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보안관실은 지난 3월 25일 채 교수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은 이후 수사를 벌여왔다.보안관실은 채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제이비언 에절(18)과 게이브리엘 오스틴(18)을 체포해 수감했다. 이들은 1급 살인, 무장 강도, 차량 절도 등 혐의를 받고 있다.채 교수는 1998년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 미시간대학에서 전기공학·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애리조나주립대에 조교수로 합류했으며 실종 당시 이 대학 풀턴공학대학원 연구 담당 부학과장을 맡고 있었다.ABC는 채 교수가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교수였으며 4건의 미국 특허를 취득하고 많은 논문을 쓰는 등 학문적 성취를 이룬 연구자였다고 전했다.살인 용의자들을 붙잡은 것은 애리조나주에서 한참 떨어진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의 경찰관들이었다. 이들은 채 교수 소유의 차에 에절과 오스틴 등 3명이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심문 끝에 이들이 채 교수를 살해했다고 판단했다.경찰은 조사를 통해 채 교수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교외에서 살해됐으며 이후 용의자들이 시신을 대형 철제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것을 파악했다.경찰은 5월 11일부터 서프라이즈의 노스웨스트 리저널 쓰레기매립장에서 광범위한 수색을 벌여 67일 만인 지난 17일 채 교수의 유해와 다른 범행 증거들을 찾아냈다. 채 교수가 실종된 때로부터는 114일 만이다.용의자들이 어떤 동기로 채 교수를 살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20-07-26 15:31:24

80세가 정년?…일본 가전양판업체 '노지마' 정년 15년 연장

일본에서 80세 정년제를 채택한 회사가 등장했다.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요코하마(橫浜)에 본사를 둔 가전양판업체 '노지마'는 전 직원이 80세까지 일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마련했다.이 회사는 지금까지 고용계약이 가능한 연령을 65세까지로 규정해 놓았는데, 이를 15년 높였다.적용 대상은 직종에 관계없이 본사 직원과 매장의 판매원 등 3천여명에 달하는 전체 직원이다.65세부터 건강상태와 근무태도를 바탕으로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 80세까지 일할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80세까지 일할 경우 근무형태와 보수체계를 어떻게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회사 측은 체력적인 면만 고려해 새 고용상한 연령(80세)을 정했다며 건강이 뒷받침되고 일할 의욕이 있는 직원에게는 80세를 넘어서도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70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인 일본에서는 내년 4월부터 기업이 70세까지 취업기회를 주도록 노력하는 의무를 부여한 '고(高)연령자 고용안정법'이 시행된다.노지마는 '70세 현역 사회'를 겨냥한 이 법의 시행을 앞두고 시니어 인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80세 정년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지마는 제조업체가 파견하는 판매지원 사원에 의존하지 않고 점포를 운영하는 것으로 일본에서 정평이 나 있다.

2020-07-26 15:31:10

"북, 코로나19 휴지기 거쳐 중국 묵인 속 대규모 밀수작전 재개"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잠시 동안의 '휴지기'에 경제 유지를 위해 중국 석유 수입과 석탄·모래 판매 등 대규모 밀수 작전을 다시 수행하고 있다고 미국 NBC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북한이 일시적인 '코로나19 소강상태' 후 제재 위반 활동을 재개했으며 이는 중국이 눈감아주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NBC는 상당수 제재 회피 작전이 중국에 등록된 유령회사에 의존하고 있으며, 레이더와 해안 경비대 선박이 상업적 선박 운송을 면밀하게 추적하는 등 삼엄한 순찰이 이뤄지는 중국의 영해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최근 몇 년간 해군 및 해안경비대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해온 중국이 종종 대규모 바지선을 이용하는 북한의 운송을 감지하지 못하거나 막아낼 수 없다는 것은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닐 와츠 전 유엔 대북제재위원이 NBC에 전했다.그는 "그들(중국)이 북한에 의한 이러한 불법 활동을 멈출 능력이 없다는 것을 상상하기란 힘들다"고 말했다.NBC는 미국의 대북 최대 압박 전략에도 불구,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그의 무기에 대해 물러서기를 거부하고 있으며 북한의 경제도 당장의 붕괴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 유엔 제재들을 전적으로 이행하고 집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으며, 주미 중국 대사관은 논평 요구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NBC가 전했다.앞서 미국을 비롯한 유엔 회원국 43개국은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에 보낸 서한을 통해 북한이 불법 활동 등을 통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서 규정된 정유 제품 수입 상한선을 이미 초과했다며 연말까지 북한의 추가적 정유 제품 반입 금지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날 보도한 바 있다. 우리 정부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07-26 15:30:53

일 'EEZ 외국 해양조사선 나포' 입법 추진…중 잇단 출현 대응

일본이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다른 나라의 해양조사선을 단속할 수 있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한다.26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자국 최남단 오키노토리시마(沖ノ鳥島) 주변 EEZ에서 중국 해양조사선이 이달들어 6일 연속 조사활동을 한 것을 계기로 외국 선박의 과학적인 해양조사도 해상보안청이 단속할 법적 근거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오키노토리시마는 태평양 필리핀해의 오가사와라(小笠原) 제도에 속하는 산호초 섬으로, 행정구역으로 도쿄도(都)의 일부다.일본은 자국 EEZ 내에서 외국 어선이 불법으로 조업하는 경우 나포할 수 있도록 하는 '어업주권법'을 제정해 놓고 있다.또 허가 받지 않은 광물자원 탐사활동의 단속 근거를 담은 '광업법'도 갖고 있다.과학적인 해양조사와 관련해서는 연안국이 어업이나 자원굴착, 과학적 해양조사 등에 관한 권리를 갖도록 유엔 해양법 조약이 규정해 다른 나라가 무단으로 그런 활동을 하지 못하게 돼 있다.그러나 일본에는 EEZ 내에서 조사 활동을 하는 외국 선박이나 외국인을 나포·체포하는 등 강제로 단속할 근거를 담은 법률은 아직 없다고 한다.이 때문에 지난 21일 열린 집권 자민당 영토특별위원회 등의 합동회의에서 '무단으로 활동하는 외국 조사선을 나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의에 참석했던 각료 출신 인사는 "상대가 응하지 않으니 다른 방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법 정비는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일본 정부는 다른 나라 법률을 참고해 새 법을 만들거나 기존 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EEZ는 자국 연안에서 200해리(370.4㎞)까지 자원의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유엔 해양법상 수역으로, 인접국 간 수역이 겹칠 경우는 상호 협의로 정하게 된다.

2020-07-26 15:30:40

"중국과 갈등 미국, 남중국해 정찰비행 기록적으로 늘려"

국제 분쟁해역인 남중국해를 놓고 중국과 갈등을 벌이는 미국이 최근 남중국해와 중국 해안에 대한 정찰비행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리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중국 싱크탱크인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SCSPI)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동안 미 공군 'E-8C' 정찰기가 네 차례나 중국 광둥(廣東)성 남동부 해안 100해리 이내에 접근하는 등 최근 미국의 공중정찰이 많이 늘어난 것이 목격됐다.SCSPI는 지난 23일 중국 해군이 미 군용기에 진로를 바꾸지 않으면 저지당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녹음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오디오는 한 아마추어 라디오 동호인이 포착했다고 한다.당시 미 군용기는 대만해협 남쪽이자 중국의 남부 해안과 가까운 곳을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SCSPI는 "현재 미군은 남중국해에 매일 3∼5대의 정찰기를 보내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미국의 남중국해 공중정찰은 훨씬 더 자주, 더 가까운 거리에서, 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지난 4월 이후에는 미국 군용기들이 중국 영공에 '비정상적으로' 접근한 적도 수차례 있었다고 SCSPI는 밝혔다.가장 가까운 비행은 지난 5월 미 해군 대잠 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중국 최남단 하이난(海南)섬 인근 12해리 상공에 거의 접근한 것이었다.통상 영해는 해안선에서 12해리(약 22㎞)까지가 경계이고, 영공은 영해의 경계선에서 상공으로 수직선을 그어 구분한다.SCSPI는 "미 군용기가 중국 본토에서 50∼60해리 떨어진 상공으로 접근하는 일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고 밝혔다.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양국이 각각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인 이달 들어서는 셋째 주까지 미 군용기가 인근 미군기지에서 남중국해로 비행한 횟수가 무려 50차례에 달했다.미국 니미츠호(CVN-68)와 로널드 레이건호(CVN-76) 항모전단이 합동훈련을 위해 남중국해로 진입한 이달 3일에는 'P-8A EP-3E', 'RC-135W', 'KC-135' 등 하루에 8대의 미 군용기가 비행하기도 했다.두 항모전단은 이달 4일과 17일 남중국해에서 합동훈련을 벌였으며, 그 중간인 13일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이 일방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중국을 정면으로 비판했다.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남중국해 훈련 강화와 정찰비행 증가 등이 양국의 군사적 충돌을 불러올 가능성을 우려했다.SCSPI 후보 소장은 "미 군용기는 남중국해에서 대잠수함 순찰, 통신정보 수집, 레이더 주파수 탐지 등 다양한 목적을 수행하고 있다"며 "남중국해에서 미군의 군사작전 증가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이자 잠재적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2001년에는 중국 하이난섬 35해리 이내에 접근한 미 해군 'EP-3E' 정찰기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출격한 중국 'J-8Ⅱ' 전투기와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이로 인해 중국 전투기 조종사가 사망했으며, 미군 정찰기는 하이난섬에 비상 착륙해야 했다.군사 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미군의 정찰비행 증가에 따라 중국군 역시 미 군용기들이 중국에 근접하는 비행을 할 때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며 "이는 중국군의 표준 작전 수칙이 됐다"고 밝혔다.

2020-07-26 15:29:26

"코로나 의심 탈북민 다시 북한으로"…개성봉쇄·감시강화

"코로나 의심 탈북민 다시 북한으로"…개성봉쇄·감시강화

북한 주민 통제·감시 강화될 듯조선중앙통신은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26일 주장했다. 이에 따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중앙통신에 따르면 3년 전 한국에 온 탈북민이 지난 7월 19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는데, 그가 코로나19 의심 환자라는 것이다. 통신은 "불법 귀향자의 상기도 분비물과 혈액에 대한 여러 차례의 해당한 검사를 진행했다"며 "악성비루스 감염자로 의진할 수 있는 석연치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를 철저히 격리시키고 지난 5일간 개성시에서 그와 접촉한 모든 대상들과 개성시 경유자들을 철저히 조사장악하고 검진·격리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했다. 김 위원장은 관련 보고가 올라온 직후인 지난 24일 오후 중에 개성시를 완전 봉쇄했고 구역·지역별로 격폐시키는 '선제적인 대책'을 취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하며, 특급경보를 발령할 데 대한 당중앙의 결심을 천명하시였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회의에서는 월남 도주사건과 관련 해당 지역 전연부대의 허술한 경계근무실태가 엄중히 지적됐다고 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을 앞세워 전 주민에 대한 통제와 감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0-07-26 09: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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