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대만 3명중 2명꼴 "난 대만인"…역대 최고

대만인 중 "자신을 대만인으로 여긴다"는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연임에 성공한 후 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왔다.연합보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정치대 선거연구센터는 20세 이상 성인 5천767명을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7%가 자신을 대만인으로 여긴다고 답했다고 3일 발표했다.이 응답 비율은 해당 여론조사가 시작된 1992년 이후 가장 높았다.선거연구센터는 이어 '대만인과 중국인 양자'라는 대만인은 27.5%라고 전했다.아울러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답한 대만인은 전체 응답자의 2.4%에 그쳐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또 대만 독립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비율이 1994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27.7%로 나타났다.반면에 '현상 유지 후 다시 결정하자'는 비율은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시절인 2006년 38.7%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내림세를 보여 28.7%로 조사됐다.대만과 중국이 하루빨리 통일하자는 비율은 역대 최저인 0.7%였다.정당 지지도는 집권당인 민진당(36.8%), 제1야당 국민당(15.8%), 민중당(5.3%), 시대역량(3.3%) 등의 순이었다. 무응답자는 37.8%였다.이와 관련해 홍콩의 시사평론가 류루이사오(劉銳紹)는 지난해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로 인해 많은 대만인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집권 민진당이 독립을 위한 무모한 행동으로 중국에 빌미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대만 언론은 대만 공군사령부를 인용해 전날 오전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서남부로 진입했고 대만 공군기가 경고 방송을 통해 쫓아냈다고 보도했다.중국 군용기의 대만 방공식별구역 침범은 지난달 9일 이후 10번째다.

2020-07-05 15:48:13

멕시코 코로나19 사망자 3만명 넘어…세계 5번째

멕시코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4일(현지시간) 3만명을 넘어섰다.AP통신은 멕시코의 이날 하루 사망자가 52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3만366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이로써 멕시코는 프랑스(2만9천893명)를 제치고 세계에서 5번째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이날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미국이 13만2천3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브라질(6만4천365명), 영국(4만4천198명), 이탈리아(3만4천854명) 순이다.멕시코의 누적 환자는 25만2천165명으로 미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페루, 스페인, 칠레, 영국에 이어 세계 9번째로 많다.

2020-07-05 15:47:55

인도 동북부 사흘간 62명 벼락 맞아 사망…5월 중순부터 300여명

인도 동북부 비하르주에서 최근 사흘간 62명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5월 중순부터 따져보면 비하르주와 인근 우타르프라데시주 등에서 총 300명이 넘는 주민이 벼락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5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비하르주에서 2일 26명, 3일 15명, 4일 21명이 벼락을 맞아 숨졌다.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도 4일 하루 동안만 해도 최소 23명이 벼락에 맞아 숨지고 29명이 다쳤다.국가 재난통계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한 달 반 동안 253명이 벼락으로 목숨을 잃었기에 이를 더하면 300명이 넘게 벼락 때문에 숨졌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사망자의 90% 이상은 비하르주와 우타르프라데시주 주민이다.희생자는 대부분 논·밭에서 일하던 농민들이며, 부상자 수십 명도 치료를 받고 있다.비하르주 정부의 경우 벼락 희생자 유족에게 40만 루피(642만원)를 지급하고, 부상자는 무료로 치료해 주기로 했다.인도에서는 매년 최소 2천명이 벼락을 맞아 숨진다. 하지만,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 6월부터 이렇게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인도 기상 당국은 "올해는 비하르주와 우타르프라데시주에 6월부터 폭우와 함께 벼락이 많이 발생했다"며 "기상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대류구름과 뇌운(thunder cloud)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통상 6월에 북부, 동북부 지역에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며 "올해는 장마가 앞당겨지다 보니 농민들이 더 활발히 야외활동을 하다가 벼락에 맞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2018년 인도 남부의 안드라 프라데시주에서는 13시간 동안 3만6천749회의 벼락이 내려친 적도 있다.

2020-07-05 15:47:45

"평양종합병원 건설비 내라…北, 해외주재자에 지시"<도쿄신문>

북한이 올해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추진하는 평양종합병원 건설을 위해 해외주재자(원)를 대상으로 1인당 100달러 이상씩 내라고 지시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외화벌이가 한층 어려워진 상황에서 떨어진 북한 당국의 상납 지시를 놓고 당사자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관련 소식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시는 올해 3월 해당하는 각 부문에 내려졌다.도쿄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충성자금'으로 불리는 상납금은 평양종합병원 건설에 충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평양종합병원은 북한이 평양 한복판에 짓고 있는 대형 병원으로, 올 3월 17일 착공됐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당시 착공식에는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적대 세력의 제재와 봉쇄의 분쇄"를 강조하면서 올 10월 10일의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까지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멋지게 지으라고 지시했다.도쿄신문은 관련 소식통을 근거로 중국 의료전문가 약 50명이 지난 4월 북한을 방문한 것은 평양종합병원 건설과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중국 측 움직임이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전했다.앞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지난 5월 15일 평양종합병원 착공 후 두 달간의 공사 진척 현황을 소개했다.노동신문은 '함께 책임지는 입장에서' 제목의 기사에서 두 달 간 순천·상원 등지에서 수만t의 시멘트를 공급한 사례 등을 전하며 "(각 사업장에서) 헌신적인 투쟁을 벌이며 건설용 자재와 설비들을 계획대로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제재 장기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북한이 건축자재를 원활히 조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 도쿄신문은 국제사회의 제재가 장기화한 상황에서 코로나19 대책으로 북·중 국경 봉쇄가 이어져 양국 간 무역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북한 무역관계자가 이번 상납 지시에 대해 "피눈물도 나오지 않는다"고 괴로운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2020-07-05 15:47:33

중국·일본 폭우 피해 눈덩이…중국 121명 사망·실종

중국·일본 폭우 피해 눈덩이…중국 121명 사망·실종

중국 남부 지역에 한달 넘게 폭우가 쏟아져 현재까지 12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일본에서도 기록적인 폭우로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다.5일 관영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중국 26개 성·시에서 발생한 이재민은 1천938만명으로 이 중 12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또 가옥 1만7천만 채가 붕괴했고, 87만5천명이 다른 곳으로 대피했다.이 기간 농경지 156만㏊가 물에 잠기는 등 416억4천만 위안(7조679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지난달 30일 기준 중국 전국 평균 강수량은 293.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전국 9개 현(縣)이 역대 일일 강수량 최고치를 경신하고, 창장(長江) 일부 지류는 1951년 이후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중국 방재총국 관계자는 "현재는 남부지역에 폭우가 내렸지만, 중국의 7∼8월 강수 상황은 북부 지방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 기간 동북 3성과 황허(黃河) 중상류 지역에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한편 기록적인 폭우로 4일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잇따랐던 일본 남부 규슈(九州)지방 구마모토(熊本)현에서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NHK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현재 구마모토현에서는 전날 쏟아진 폭우로 16명이 숨지고 17명이 심폐정지 상태에 빠진 것으로 집계됐다.심폐정지된 17명은 구마(球磨)강 범람으로 침수된 구마무라(球磨村)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발견됐다.또 구마모토현 곳곳에서 지금까지 파악된 실종자 수는 13명이다.구마모토현에서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선상(線狀)형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4일 새벽에 시간당 최고 100㎜가량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구마강 등 2개 하천에서 11곳이 범람했다.구마모토현 히토요시(人吉)시에선 구마강의 제방이 붕괴해 주변 지역이 침수됐다.히토요시에서는 이날 9명의 사망의 확인됐다.산사태도 아시키타마치(芦北町) 등 구마모토현에서 15건, 가고시마현에서 1건 등 최소 16건이 발생했다.일본 정부는 폭우 피해가 집중된 구마모토현과 가고시마현에 중앙정부 차원의 재해대책실을 설치했다.일본 기상청은 일본 열도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이 오는 8일까지 머물면서 곳에 따라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20-07-05 15:47:15

反홍콩보안법 시위자 흉악범 취급…DNA 샘플마저 채취

지난 1일부터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홍콩보안법 반대 시위에서 체포된 사람을 흉악범 취급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지난 1일 홍콩 도심에서 벌어진 홍콩보안법 반대 시위 현장에서 남성 6명, 여성 4명 등 10명을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의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았다.이들은 대부분 '홍콩 독립', '광복홍콩 시대혁명' 등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내용의 깃발이나 팻말을 들고 있던 시위자였다.그런데 체포 후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들은 모두 침, 머리카락 등을 통해 DNA 샘플을 채취당했다.홍콩 법규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피의자가 중대 범죄를 저지르고, DNA 샘플이 유죄 입증에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DNA 샘플 채취를 명령할 수 있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홍콩에서 DNA 샘플 채취는 살인, 성폭행 등 중범죄 피의자에 대해서만 이뤄져 왔다.체포된 시위대의 변호인들은 강력하게 반발했다.시위자 3명의 변호를 맡은 재닛 팡 변호사는 "DNA 샘플 채취는 성폭행, 마약 소지 등 중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만 적용돼 왔다"며 "우리는 경찰의 이러한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그는 "체포된 시위자가 소지하고 있던 깃발, 전단 등의 증거는 경찰이 모두 확보했으며, 피의자의 상세한 개인 정보도 경찰이 모두 수집했는데 흉악범에게 적용되는 DNA 샘플 채취가 왜 필요하냐"고 항변했다.이에 존 리 홍콩 보안장관은 "경찰은 사건 수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DNA 샘플을 채취할 수 있으며, 이는 적법한 행동"이라고 옹호했다.홍콩 경찰은 홍콩보안법 위반으로 체포된 10명에게 국가정권 전복 선동 등의 혐의가 적용됐으며,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장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0-07-05 15:47:02

홍콩판 '분서갱유'…민주화 인사 저서가 사라졌다

홍콩판 '분서갱유'…민주화 인사 저서가 사라졌다

지난 1일부터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홍콩 민주화 인사들의 저서가 도서관에서 사라져 현대판 '분서갱유'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보안법 시행 후 홍콩 내 공공 도서관에서 조슈아 웡(黃之鋒) 등 홍콩의 대표적인 민주화 인사들의 저서가 모두 사라져 대출할 수 없게 됐다.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았다.공공 도서관을 관장하는 홍콩레저문화사무처는 "홍콩보안법 시행에 따라 일부 서적의 법 위반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조슈아 웡은 지난 2014년 79일 동안 대규모 시위대가 홍콩 도심을 점거한 채 벌인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의 주역이자, 지난해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도 활발하게 참여했다.웡은 '나는 영웅이 아니다' 등 2권의 저서가 도서관에서 사라진 데 대해 "수년 전 발간된 내 책이 홍콩보안법으로 인해 도서관에서 사라졌다"며 "이러한 검열은 사실상 '금서'(禁書) 지정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웡 외에도 홍콩 야당인 공민당 탄야 찬(陳淑莊) 의원, '홍콩 자치'를 주장해 온 학자인 친완(陳雲) 등의 저서도 홍콩 도서관에서 사라졌다.찬 의원은 "정부는 홍콩보안법이 소급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내가 2014년에 발간한 '음식과 정의를 위한 나의 여행'이 도서관에서 사라졌다"며 "이는 홍콩 기본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도 어긋난다"고 비판했다.홍콩변호사협회 필립 다이크스 회장은 "공공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할 책들이 사라졌다는 것은 경악할 일"이라며 "이는 정보를 추구할 수 있는 대중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홍콩보안법 시행 후 홍콩 내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홍콩 경찰은 식당 벽에 손님들이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써서 붙인 포스트잇도 홍콩보안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0-07-05 15:46:27

코로나19 돌연변이로 대체 중…전염력 9배 강해

코로나19 돌연변이로 대체 중…전염력 9배 강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파 속도가 최대 9배나 빠른 변종 바이러스로 대체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변종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치명적이라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여러 국가의 과학자가 협력한 이번 연구는 2일(현지시간) '셀(Cell)' 저널에 발표됐다고 CNN이 3일 보도했다.연구진은 유전자 배열 확인뿐만 아니라 인간과 동물 상대 시험, 연구소의 세포 배양 등을 통해서도 연구를 진행해 변종 바이러스가 더욱 흔히 발견되고, 전염성이 강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 졸라 연구소의 에리카 올만 사피어 박사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인간에 더욱 위험한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치명성 측면에서는 더 강화된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말이다.변종 코로나19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스파이크 단백질이 백신에 영향을 받는지 파악 중이다. 개발 중인 백신 대부분 스파이크 단백질에 초점을 맞췄지만, 변종이 아닌 이전 형태의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다.연구진은 변종 바이러스를 'G614'로 명명했으며, 유럽과 미국에서 'D614'로 불렸던 기존 바이러스를 거의 완전히 대체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3월 1일 조사에서 유럽 이외 지역에서 G614 변종은 매우 드물었지만 같은 달 말 전 세계적으로 발견 빈도가 증가했다. 심지어 영국 웨일스와 노팅엄과 미국 워싱턴주에서 D614가 광범위하게 퍼졌지만, 일단 G614가 등장하자 이를 대체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변종 바이러스는 코나 비강, 목에서 더욱 빨리 증식해 전파 속도 역시 기존보다 3∼9배 높다고 연구진은 보고했다.다만 영국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1천명을 분석한 결과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해서 상태가 더욱 심각하게 나오지는 않았다.연구진은 기존의 D614 형태나 변종인 G614 역시 완치 환자의 혈장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2020-07-04 17:54:37

[핫키워드] 푸틴

[핫키워드]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36년까지 30년 이상 장기 집권할 길이 열렸다.1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헌법 개정 국민투표 본 투표 결과 98% 개표 상황에서 78%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표는 21%에 그쳤다.이에 따라 러시아를 20년간 통치해 온 푸틴 대통령은 개헌안에 따라 2024년 현재 임기가 종료되면, 대선에 출마해 6년 임기인 대통령직을 두 차례 더 집권할 길이 열렸다.기존 헌법에는 대통령이 총 12년 재직하면 물러나게 돼 있는데 이번 개헌안은 여기에 '동일 인물의 두 차례가 넘는 대통령직 수행을 금지'하되 현재까지 집권 기록은 없는 것으로 친다는 조항이 추가됐다.개헌안은 앞서 3월 의회(상·하원) 승인과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결도 받았다.한편, 푸틴 대통령이 2024년 네 번째 임기를 마치고 다시 대통령에 당선돼 2036년까지 집권한다면 31년간 집권했던 이오시프 스탈린의 기록을 깨게 된다.

2020-07-03 15:17:23

극단선택 억만장자 엡스타인 여친 체포…앤드루 왕자 행보 주목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사망 당시 66세)의 전 여자친구인 길레인 맥스웰(58)이 2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에서 성범죄 공모 등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맥스웰 체포'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59) 왕자의 성추문 의혹도 다시 불거질 조짐이다. 맥스웰은 앤드루 왕자와의 성관계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엡스타인의 안마사 버지니아 주프레(이전 이름 버지니아 로버츠)의 증언에서도 등장한다.그러나 앤드루 왕자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앤드루 왕자 측은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미국 당국의 주장을 최근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미국 법무부에 "증인으로 협조하겠다고 올해만 세 차례 이상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0-07-03 15:12:39

홍콩 민주화 인사 네이선 로, 홍콩보안법 피해 망명

홍콩의 민주화 인사인 네이선 로(羅冠聰) 데모시스토당(香港衆志) 전 주석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을 피해 해외로 망명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네이선 로는 전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나는 이미 홍콩을 떠났으며, 국제적 차원에서 홍콩에 대한 지지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의 행방과 상황에 대해 너무 많이 밝히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네이선 로는 조슈아 웡(黃之鋒) 등과 함께 지난 2014년 홍콩의 민주화 시위 '우산 혁명'을 이끈 인물이다.네이선 로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홍콩 시위는 중국이 갈수록 독재 국가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창문'과 같다"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03 15:11:41

영국 '홍콩인 시민권 부여'에 중국의 보복은…"투자제한·관세"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통과 이후 영국과 중국의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특히 영국이 일부 홍콩인에게 자국 시민권 획득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맞서 중국은 보복을 거론하고 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2일(현지시간) 중국이 꺼낼 들 수 있는 보복 조처로 '대(對)영국 투자 제한'과 '영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 등 경제보복과 함께 경제 분야 외의 '간접보복'을 시나리오로 제시했다.가디언은 "최근 몇 달 사이엔 영국과 중국 간 무역거래가 감소했지만, 영국이 코로나19 봉쇄로 중단된 경제를 되살리려 할 땐 다시 증가할 것"이라면서 "중국이 영국에 투자를 제한하거나 영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위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영국은 유럽국가 중 중국의 해외투자를 가장 많이 받은 나라다. 특히 최근 5년간 투자액이 이전 30년간 투자액과 맞먹을 정도로 최근 중국의 대영국 투자가 증가했다. 또 영국에 중국은 세 번째로 큰 수출시장이기도 하다.가디언은 "중국이 간접보복도 고려할 것"이라면서 중국이 캐나다인 2명을 1년 넘게 구금하고 있는 점을 거론했다. 또 영국 시민권 획득 기회를 부여받은 해외시민(British National Overseas·BNO) 여권 소지 홍콩인의 출국을 막거나, 영국으로 이주해 시민권을 받은 홍콩인의 영국 시민권을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도 예상했다.런던대 중국연구소장인 스티브 창 교수는 "중국이 강경히 대응하지 않으면 중국 내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약해 보인다"면서 "중국으로선 (영국에)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2020-07-03 15:05:19

볼턴 "트럼프 북미회담할수도"…전문가 '10월 서프라이즈' 거론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북미 정상회담 등 대형 이벤트를 통해 '10월의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10월의 서프라이즈'란 역대 미국 대선에서 선거전 막판에 유권자의 표심과 판세에 영향을 주려고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반전 이벤트를 말한다.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뉴욕 외신기자협회 회견에서 "대통령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느낀다면 그의 친구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또다른 회담이 상황을 뒤집어 놓을 어떤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고 답했다.미 싱크탱크인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이날 대선 전 3차 회담 가능성과 관련한 미국의 기류를 묻는 질의에 "지난주 동안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속삭임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는 대신 미국이 대북제재의 약 30%를 해제하되 북한이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제재를 원상 복귀하는 '스냅백' 조항을 넣는 방식을 북미가 합의 가능한 방안으로 예시했다.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한 한반도 관련 세미나에서도 빅터 차 CSIS 한국석좌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영변 폐쇄와 일부 대북 제재 해제를 교환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수미 테리 CSIS 선임연구원은 10월에 북한의 도발로 인해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다. 상황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미국의 대선 후 대통령을 향한 협상 지렛대를 높이기 위해 도발하는 것이 북한의 유일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2020-07-03 15:04:25

위험한 멕시코에서도 가장 위험한 과나후아토, 카르텔 격전지 돼…"하루 10명꼴 피살"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주가 위험하기 그지 없는 멕시코에서도 '가장 위험한 곳'으로 불리며 살인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지난 1일(현지시간) 과나후아토주 이라푸아토의 마약 치료시설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28명이나 숨진 사건은 최근 이곳에서 연이어 발생한 살인사건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것이었다. 이라푸아토에선 지난달 6일에도 또 다른 마약 치료시설에서 총격이 발생해 10명이 숨졌다.인구 550만명의 과나후아토에선 최근 1∼2년 새 강력범죄가 급증했으며 지난해 가장 많은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매체 아니말폴리티코에 따르면 2016년 1천96건이던 과나후아토의 살인사건이 지난해 3천540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그 어느 지역보다 많은 살인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6월 한 달 동안에만 339명이 피살돼 하루 10명 이상이 숨졌다.과나후아토의 범죄조직들이 이 지역을 피비린내 나는 살육극으로 얼룩지게 하고 있다. 1일 이라푸아토 마약 치료시설 총격 이후 디에고 시누에 과나후아토 주지사는 범죄조직에 의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마약 치료시설엔 거리 마약상들이 라이벌 조직의 공격을 피해 피신하는 경우가 많아 종종 공격 대상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과나후아토엔 셀라야와 이라푸아토 등에 근거지를 둔 마약 카르텔 '산타 로사 데 리마'가 활동하고 있다. 마약밀매뿐만 아니라 파이프라인에서 연료를 훔치거나 상인들을 갈취하는 일도 일삼는다. 이들의 최대 라이벌은 현재 멕시코에서 가장 악명높은 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이다.현지 매체 인포바에에 따르면 최근 과나후아토 곳곳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현장엔 CJNG를 겨냥한 산타 로사 데 리마의 경고 메시지가 곳곳에서 발견됐다. 두 조직 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산타 로사 데 리마 두목 자리를 놓고 벌이는 내부 갈등, 그리고 군경과의 싸움과 경찰 살해도 더해졌다.앞서 지난달 경찰이 과나후아토에서 산타 로사 데 리마의 두목인 호세 안토니오 예페스(일명 엘마로)의 모친 등 일당을 체포하자, 예페스는 정부를 향해 눈물로 복수를 다짐하기도 했다.통제불능인 과나후아토의 상황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에게도 큰 고민거리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2일 기자회견에서 "과나후아토를 버리지 않겠다. 군경을 동원해 주민들을 보호할 것"이라며 과나후아토 사법기관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20-07-03 15:03:13

코로나19 부검결과…폐뿐만 아니라 뇌까지 해쳤다

코로나19가 여러 장기에 해악을 끼친다는 점이 부검으로 확인됐다. 잘 알려진 대로 폐가 파괴될 뿐만 아니라 뇌세포까지 파괴해 생존하더라도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사망자 87명의 폐, 38명의 뇌, 41명의 심장을 부검한 결과를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사망자들의 공통적 특징은 골수나 폐에만 존재하는 거핵세포가 다른 장기들에서도 지나치게 많이 발견됐다는 점이었다. 거핵세포는 혈액을 굳혀 출혈을 멈추게 하는 혈소판을 만드는 세포로 의료진은 코로나19가 혈소판의 작용을 증폭해 위험한 혈전(핏덩어리)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의심하게 됐다.또 뇌에 침투한 바이러스는 의미없는 소량에 불과하고 염증 부위도 작았으나 산소공급 부족 때문에 손상된 부위가 넓게 발견됐다. 결국 부검결과는 뇌가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광범위하게 손상되면서 신체의 여러 기능이 퇴행했다는 의심으로 이어졌다.

2020-07-02 16:05:11

"트럼프에 환멸" 바이든 지지 공화당계 슈퍼팩 공식 출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잇달아 터져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을 지지하는 공화당계 슈퍼팩이 공식 출범했다.1일 AP통신·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행정부 관료들이 바이든을 후원하기 위해 조직한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바이든을 위한 43 동창'이 이날 공식 출범했다. '43 동창'이란 미국 43대 대통령(부시) 아래에서 일했던 사람들을 뜻한다. 슈퍼팩은 한도 없이 자금을 모으고 쓸 수 있는 외곽 후원조직이다.부시 행정부 시절 국무부 등에서 일했고 이 슈퍼팩에 참여한 캐런 커크시는 "우리는 그저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국가를 위해 최선이라 생각하는 일을 하길 바랄 뿐"이라며 "조 바이든이 그런 일을 더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07-02 15:58:20

"러시아 개헌투표서 76% 이상 지지"…푸틴 장기집권 길 열려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30년 이상 장기집권 길을 열어줄 헌법 개정 국민투표 본 투표가 1일(현지시간) 실시됐다.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모스크바 시간) 현재 60% 개표 상황에서 76.9%의 투표자가 개헌을 지지하고 22%가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은 65%로 파악됐다.국민투표에서 예상대로 개헌안이 통과되면 벌써 네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인 푸틴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72세가 되는 2024년 5기 집권을 위한 대선에 재출마해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6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두 차례 더 역임할 수 있다. '동일 인물의 두 차례 넘는 대통령직 수행 금지' 조항이 포함된 개헌안에 푸틴 대통령의 기존 임기를 '백지화'하는 특별조항이 함께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2020-07-02 15:55:05

미 신규환자 하루에만 5만2천여명 최다 발생…독립기념일 연휴 "퍼펙트스톰" 우려

미 신규환자 하루에만 5만2천여명 최다 발생…독립기념일 연휴 "퍼펙트스톰" 우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하루에만 5만2천명이 넘으면서 최다치를 기록하는 등 이번 주말 독립기념일 연휴가 '퍼펙트 스톰'이 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최대 주인 캘리포니아주(州)에서 하루 1만명 가까운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로 1일 오후(현지시간) 기준으로 24시간 사이에 5만2천89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24시간 기준으로 5만명이 넘은 것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처음이다. CNN 방송도 이날 캘리포니아·텍사스·애리조나주 등에서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이때문에 7월4일 독립기념일 연휴가 '퍼펙트 스톰'(크고 작은 악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며 조성된 대규모 위기)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에도 수도 워싱턴DC에서 3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독립기념일 불꽃 축제를 계획해 빈축을 사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1마일(1.6km)에 걸쳐 폭죽 1만개를 터뜨리는 행사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재확산 기세가 심상치 않음을 고려한 듯 마스크 착용에 대찬성이라며 이전과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사람들이 꽤 거리를 유지하는 곳이 이 나라에 많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보스턴의료센터의 전염병 의사 조슈아 버로커스는 지난 5월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여행과 경제 재가동, (코로나19) 예방 지침을 잘 따르지 않는 사람들의 조합이 맞물리며 퍼펙트 스톰을 촉발했다"며 "다가오는 (독립기념일) 주말에 비슷한 유형의 급증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2020-07-02 15:32:02

홍콩보안법, 경찰에 무영장 수색 등 무소불위 권력…"평화 시위도 처벌 우려"

홍콩보안법, 경찰에 무영장 수색 등 무소불위 권력…"평화 시위도 처벌 우려"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첫날인 1일 수천 명이 참여한 반대 시위에서 370명에 달하는 홍콩 시민이 체포되자 홍콩보안법이 경찰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부여했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장 없이 도청과 압수 수색이 가능하고 평화적인 방식의 시위도 처벌받을 수 있다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보안법 시행과 동시에 홍콩 경찰 내에는 홍콩보안법 관련 사건을 전담하는 '국가안전처'가 설립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국가안전처는 홍콩보안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를 조사, 체포, 심문하고 관련 작전을 수행하는 등 6가지 직무가 주어졌으며, 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8가지 권한이 주어진다. 그런데 이 권한들이 사법부의 경찰 견제 역할을 완전히 제거하고, 경찰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제공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홍콩보안법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행정장관의 승인을 받은 후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피의자에 대해 도청, 감시, 미행 등을 할 수 있다. 나아가 법원의 수색영장 발부 없이도 건물, 차량, 선박, 항공기, 전자제품 등을 수색할 수 있다. 피의자가 홍콩을 떠나지 못하도록 여권을 제출할 것을 명령할 수도 있다. 언론사, 포털 등이 제공하는 기사나 정보가 홍콩보안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그 삭제를 요구할 수 있다.홍콩보안법의 또 다른 특징은 속지주의와 속인주의를 모두 채택한 '문어발식 적용'이라고 할 수 있다. 영주권을 지니지 않은 홍콩 거주인, 즉 외국인이 홍콩은 물론 홍콩 밖에서 저지르는 법 위반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또 홍콩변호사협회 아니타 입 부회장은 '국가분열 행위를 조직·계획·실시·참여한 자는 무력사용이나 무력위협 여부에 관계없이 국가분열죄에 해당한다'고 규정한 홍콩보안법 20조를 거론하며 인간띠 잇기 등 평화적 방식의 시위도 걸려들 수 있는 독소적 조항이라고 지적했다.SCMP는 "홍콩보안법의 적용 범위와 대상이 너무 광범위해 과연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된다"며 "이러한 기이하고 으스스한 법률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홍콩의 위상을 해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고 전했다.국제사회에서도 홍콩보안법 강행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은 대응 조치에 나서고 있다. 미국 하원은 1일(현지시간) 홍콩의 민주주의 탄압에 관여한 중국 당국자들과 거래한 은행들을 제재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 미국은 여야 가릴 것 없이 중국 신장지역의 인권 문제와 경제 제재 등을 거론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2020-07-02 15:31:39

"트럼프, 실세 맏사위 조언 수용 후회…직감 따를 작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주변에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정책 조언을 따른 데 대한 후회를 내비치면서 자신의 직감을 따르겠다고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잘 아는 3명의 인사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며칠 새 주변에 쿠슈너 선임보좌관의 조언을 따른 것을 후회한다면서 앞으로는 자신의 직관에 더 기댈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했다는 한 인사는 "쿠슈너의 깨어있는 척하는 헛소리를 더는 듣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쿠슈너 선임보좌관의 정책 조언을 수용했다가 정치적으로 해를 입었다고 여긴다고 말했다.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직관에 의존하며 이에 반하는 정책을 버릴 작정이라면서 경찰개혁을 그중 하나로 꼽았다.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쿠슈너 선임보좌관의 조언에 따라 경찰개혁 관련 행정명령을 마련하기도 했지만 더는 공권력을 제한하는 쪽으로 움직이지 않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라는 것이다.악시오스는 몇몇 측근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쿠슈너 선임보좌관의 영향력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의 남편인 쿠슈너 선임보좌관은 백악관 입성 이후 실세 중 실세로 꼽혀왔다.유대인인 쿠슈너 선임보좌관은 중동 정책은 물론 각종 국내외 현안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왔으며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도 백악관 태스크포스의 정책 결정 과정에 상당한 입김을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쿠슈너 선임보좌관의 파워가 백악관 비서실장도 제어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악시오스는 "쿠슈너만큼 힘 있는 참모가 없고 우리가 접촉해본 이들 가운데 근본적인 역학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사람은 없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보인 관점은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20-07-02 14:44:58

日산업유산정보센터에 '내선일체' 주장까지…논란 예상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를 왜곡했다는 지적을 받는 일본 산업유산정보센터가 일제 강점기 내선일체(內鮮一體)를 연상케 하는 주장까지 전시해 논란이 예상된다.연합뉴스가 1일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 소재 산업유산정보센터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전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도민 대표로서 일본 정부에 고언'이라는 제목의 패널이 지난달 15일 정보센터 일반 공개 이후 추가로 전시됐다.'진실의 역사를 추구하는 하시마 도민회'(이하 도민회)의 마쓰모토 사카에(松本榮·93) 명예회장은 이 패널을 통해 "적어도 제2차 세계대전 때까지는 조선인은 일본의 국민"이라며 "조선인과 일본 국내인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었겠는가. 하시마 탄광에서도 그랬다"고 주장했다.마쓰모토 명예회장은 일제 조선인 강제동원 현장 중 하나인 군함도에 거주하며, 탄광 노동자로 일했다고 한다. 그는 "조선인도 일본인도 같은 일본인"이라며 일제 강점기 내선일체 구호를 연상케 하는 주장도 했다.내선일체에서 '내(內)'는 일본, '선(鮮)'은 조선을 의미한다. 1937년 중일 전쟁을 일으킨 일제는 조선인 동원 등을 위해 내선일체 선전을 했다.마쓰모토 명예회장은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선전에 대해 일본 정부가 '저자세 외교'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뭔가 억압을 받은 듯한 인상을 주는 선전"을 한다면서 "그런 것을 적확하게 부정하는 일본 정부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마쓰모토 명예회장은 지난달 15일 일반 공개 당시에도 전시돼 있던 동영상 증언과 마찬가지로 "(군함도에서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에) 차별은 없었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 때처럼 돈을 내는 식으로 '신성한 하시마 탄광'을 더럽히는 방식으로 한일 갈등을 해결해서는 안 된다는 망언도 했다. 정보센터 관련 서적을 모아놓은 책장에는 이영훈 씨 등이 집필한 '반일 종족주의' 일본어판이 꽂혀 있었다. 이 책을 전시한 이유를 묻자 "일본 측과 같은 입장이기 때문"이라고 도민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2020-07-02 14:39:12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시위참가자 30여명 체포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본격 시행 첫날 이 법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30명 넘는 사람들이 체포됐다.홍콩 경찰은 1일 오후 2시 45분(현지시간)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정오부터 코즈웨이베이 지역에서 불법 집회와 홍콩보안법 위반, 경찰 공무집행 방해, 공격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3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영국에서 중국으로 홍콩의 주권이 반환된 지 23주년 되는 이날, 경찰의 집회 불허에도 불구하고 홍콩 곳곳에서는 홍콩보안법 발효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체포된 사람 중에는 야당 입법회(국회) 의원인 레이먼드 찬, 탐탁치(譚得志) 등도 있다는 게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설명이다.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첫 번째 사례는 코즈웨이베이 지역에서 '홍콩 독립'이라고 적힌 깃발을 소지하고 있던 한 남성이었다.

2020-07-01 18:11:51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 첫 체포…'홍콩독립' 깃발 소지 혐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본격 시행 첫날 이 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를 당한 첫 사례가 나왔다. 홍콩 경찰은 1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 남성이 코즈웨이베이 지역에서 '홍콩 독립' 깃발을 소지해 홍콩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홍콩 경찰은 검은색 바탕에 흰 글씨로 '香港獨立·Hong Kong Independence'(홍콩독립)이라고 쓴 깃발 사진도 증거로 게시했다. 이는 홍콩 시위대가 집회 시 빈번하게 사용하는 깃발이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홍콩보안법은 전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통과 후 홍콩의 실질적 헌법인 기본법 부칙에 삽입됐으며, 오후 늦게 발효됐다.

2020-07-01 16:28:50

타국에 '경제징벌' 가하던 중국, 인도엔 "차별 말아라"

"시장 원칙에 근거해 책임감 있게 해외 투자자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 "중국과 국경 분쟁 중인 인도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 중국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59개의 사용을 금지하자 중국이 이에 불만을 표출했다.외교가에서는 자국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상대방 국가에 툭하면 '경제 징벌'을 가하던 중국이 이번에 인도로부터 거꾸로 '경제 보복'을 당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중국은 2012년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 분쟁 때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불붙어 일본 기업들이 큰 손실을 봤다. 2017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한국 배치 이후에는 중국 단체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뚝 끊겨 한국 관광·유통·숙박업계가 한동안 큰 어려움을 겪었다.

2020-07-01 15:48:57

미 안보보좌관 "대화문 열려있어…북, 도발 피하고 협상나서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0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며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미 싱크탱크 국익연구소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최한 '가장 긴 전쟁:한국전 70년' 화상 세미나 축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지속적 평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미국은 북한이 김 위원장 지도력 하에서 밝은 경제적 미래를 성취하길 보고 싶다"며 "확실한 진전은 더디지만 대화와 진전의 문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는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하의 의무를 준수하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0-07-01 15:43:33

재앙이 된 결혼식…인도 부호 딸 초호화 결혼식에 파산·코로나19 참사로 신랑 사망,100명 감염

재앙이 된 결혼식…인도 부호 딸 초호화 결혼식에 파산·코로나19 참사로 신랑 사망,100명 감염

인도의 부호가 딸의 초호화 결혼식을 치르느라 파산하는가 하면 다른 결혼식에선 코로나19에 신랑이 감염돼 사망하고 100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결혼식이 '재앙'과 '비극'으로 얼룩졌다.더타임스와 포브스는 3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철강사인 인도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의 락슈미 미탈(70) 최고경영자(CEO) 동생 프라모드 미탈(64)이 1억6천만 달러(약 1천918억원)에 달하는 빚으로 영국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보스니아 금속코크스 제조업체 기킬(GIKIL)의 보증을 섰다가 2013년 거액의 빚을 고스란히 떠안았다.프라모드는 2012년 자신의 딸 결혼식을 위해 약 983억원을 쏟아부어 저명한 요리사들과 하객들을 초청해 화려한 불빛 쇼 등을 과시했던 인물이다. 그가 당시 딸의 초호화 결혼식을 한 것은 형과의 경쟁 때문이었다고 한다. 락슈미가 프랑스에서 딸의 결혼식을 위해 약 719억원을 쓰자, 그가 자신의 딸 결혼식에는 200여억원을 더 들여 지지않으려 했다는 것이다.프라모드의 파산 선고 소식이 알려지자 외신들은 형제의 균열이 표면적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형 락슈미는 재산이 74억 달러(약 8조8천700억원)로, 포브스가 인도 내 9번째 부자로 선정하기도 했지만, 동생의 빚을 갚는 데 도움을 주지 않았다.한편,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인도 북부 비하르주에서 지난달 결혼식 후 감염이 의심되던 신랑이 고열로 숨졌고 하객과 주민 10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2주 전 파트나라는 시골에서 한 신랑이 고열에 시달리다가 결혼식 이틀 뒤 숨졌다. 신랑의 시신은 코로나19 검사 없이 화장됐는데 이후 하객과 주민 사이에서 확진자 100여명이 발생했다.당국은 결혼식에 참석한 신랑 친척 15명이 다른 이들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했다. 신랑은 결혼식 며칠 전 사전 예식을 소화한 후부터 감염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결혼식 당일에도 고열을 호소했다. 이에 신랑은 예식 연기를 원했지만, 가족들은 강행하기로 결정했다고 힌두스탄타임스는 전했다.

2020-07-01 15:29:20

'미군살해 사주설' 증폭…NYT "러시아, 탈레반에 거액 송금", 민주당은 "러시아 제재하라"

러시아군 정보기관의 은행 계좌에서 아프가니스탄 무장정파 탈레반 측으로 거액이 빠져나간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GRU) 산하 조직이 탈레반 측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살해를 사주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보로 해석된다.NYT는 복수의 미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미 당국이 러시아와 탈레반 간 자금이체 전산 데이터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이체된 자금이 미군 살해의 대가로 지급된 포상금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미 정보당국은 러시아 측과 연계된 상당수 아프가니스탄 인사들의 실명을 파악했으며, 이 중에는 러시아 측 자금을 분배하는 중개 역할의 남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송금은 이슬람 문화권의 전통적인 송금 시스템인 '하왈라'(Hawala)를 통해 진행됐으며, 몇몇 사업가들이 러시아와 탈레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사업가는 아프가니스탄 북부 및 수도 카불에서 진행된 대규모 공습 작업에서 체포됐다고 NYT는 덧붙였다. 한 자택에서는 50만 달러가 발견됐다.앞서 NYT는 러시아군 정보기관이 탈레반 측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살해를 사주했던 것으로 미 정보당국이 파악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도 보고가 이뤄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첩보를 보고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와 관련, 미국 민주당은 러시아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살해에 포상금을 제시한 게 사실이라면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압박했다.민주당 소속인 하원 정보위 애덤 시프 위원장은 백악관에서 보고를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의 악의적인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어떠한 제재가 합당한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다.

2020-07-01 15:13:21

"트럼프, 메르켈과 통화때 '어리석다'…메이에겐 '바보'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외국 정상과 통화 때 준비되지 못한 채 '강자'에게 압도당하고 동맹을 모욕하는 등 국가 안보를 위험에 노출시켰다고 CNN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취재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간이 지나도 외국 정상과 통화 때 좀더 능숙해졌다는 증거가 거의 없고, 국익보다는 자신의 어젠다에 더 맞춘 목표를 추구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여성 지도자를 공격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통화 때 메르켈 총리가 어리석다면서 러시아의 호주머니 속에 있다고 비난했다. 독일은 이후 이 통화가 너무 비정상적이라고 판단해 내용을 볼 수 있는 당국자를 축소하는 등 특별 조치를 취할 정도였다고 한다.트럼프 대통령은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에게는 브렉시트와 이민 문제 등을 놓고 '바보', '줏대가 없다'고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을 마이동풍으로 여기며 침착함을 유지했지만, 메이 전 총리는 불안해했다고 CNN은 보도했다.CNN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 이른바 '강자'와의 통화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준비되지 않아 오히려 이용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묘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 때 그의 승인을 얻기 위해 아부하는 것처럼 과도한 용어로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모들은 이에 매우 놀랐고, 이런 행동이 쇠퇴하는 권력인 러시아에 생명줄을 제공했다고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일부 소식통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하기 위해 공식 절차가 아닌 우회로를 이용해 참모들이 걱정했다고 전했다. 어떤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칠 때 전화 통화를 할 정도여서 터키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과 행선지 정보를 이용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준이었다는 것이다.소식통들은 일부 통화 내용이 통탄할 정도로 혐오스러워 의회가 이 내용을 본다면 공화당 고위층이라도 하더라도 더는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2020-07-01 15:07:10

英·美 등 27개국, 유엔서 홍콩보안법 폐지 촉구

英·美 등 27개국, 유엔서 홍콩보안법 폐지 촉구

영국을 비롯한 20여 개 서방 국가가 30일(현지시간) 중국에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고 미국은 강력 조치를 공언하며 홍콩 주민을 난민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중국은 국제사회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이날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줄리언 브레이스웨이트 주제네바 영국대표부 대사는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제44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우리는 중국과 홍콩 정부가 이 법의 시행을 재고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그는 유럽 국가를 비롯해 호주,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스위스 등 27개 국가를 대표한 연설에서 홍콩 보안법이 '일국양제'를 훼손하고 인권에 분명한 영향을 미친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한국은 27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제반 상황을 고려해 공동발언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홍콩 관련 그간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강력한 대응 조치를 공언하며 압박 수위를 더 높였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베이징은 이제 홍콩을 '한 국가, 한 체제'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도 그렇게 해야 한다"며 "베이징의 국가보안법 통과는 중·영 공동선언에 따른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홍콩의 자유와 자치를 질식시킨 사람들에 대해 계속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의회는 정치적 탄압이 우려되는 홍콩 주민들에게 난민 지위를 주는 법안인 '홍콩 피란처 법안'(Hong Kong Safe Harbor Act)을 초당적으로 발의했다. 법안은 정치적 의견을 표현하거나 정치행사에 평화롭게 참여했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거나 박해를 받을 심각한 우려가 있다는 근거가 충분한 홍콩 주민들에게 미 국무부가 인도주의 차원에서 난민 지위를 부여하는 게 골자다.대만 정부도 신변에 불안을 느끼는 홍콩인들의 이주를 적극 돕겠다고 나서고 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홍콩보안법이 발효된 6월 30일 페이스북 계정에서 7월 1일부터 홍콩인의 이주를 돕는 공공 조직인 '대만홍콩서비스교류판공실'이 문을 연다고 예고하면서 "대만은 정부와 민간을 가리지 않고 함께 협력해 홍콩 인민에게 최고로 굳건한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중국은 홍콩보안법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1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장샤오밍(張曉明)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부주임은 기자회견을 통해 홍콩보안법은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주장했다. 장 부주임은 "홍콩보안법은 홍콩 주권 반환 2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생일 선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홍콩보안법을 두고 미국 등 국가들이 대중제재를 가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장 부주임은 "이는 강도와 같은 논리나 다름없다"며 "중국이 남의 눈치를 살피는 시대는 지났다"고 지적했다.

2020-07-01 14:56:48

[속보] "홍콩보안법 中전인대 162표 만장일치 통과" 신화통신

[속보] "홍콩보안법 中전인대 162표 만장일치 통과" 신화통신

[속보] "홍콩보안법 中전인대 162표 만장일치 통과" 신화통신

2020-06-30 19: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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