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속보] 아베, 도쿄 등 일본 7개 지역 긴급사태 선언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 등 일본 7개 지역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언을 했다.이날 오후 5시 45분 일본 NHK 방송은 이같이 밝히면서 긴급사태 선언의 효력은 5월 6일까지라고 설명했다.긴급사태 선언 대상에는 도쿄 도, 카나가와 현, 사이타마 현, 치바 현, 오사카 부, 효고 현, 후쿠오카 현 등 일본 주요 광역지자체(도, 부, 현)가 다수 포함됐다.이에 따라 7개 지역 지사들은 법적 근거(2013년 4월 발효된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에 따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휴교령 등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도쿄, 카나가와, 사이타마, 치바는 도쿄 및 그 일대 수도권 지역이다. 오사카와 효고는 일본에서 수도권에 이어 2번째로 인구 및 경제력이 집중된 지역이다. 후쿠오카는 일본 맨 서쪽 규슈의 중심지이다.

2020-04-07 17:46:47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일 중의원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 선포를 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 총리 코로나19 대응 빌미로…느닷없이 개헌 호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일 국회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 선포를 보고하면서 긴급 시기에 대응하기 위한 헌법 개정 논의의 필요성을 호소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국가와 국민이 어떤 역할을 하면서 국난을 극복해야 하는가를 헌법에 반영하는 것은 매우 무겁고 중요한 과제"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도 근거로 하면서 국회 헌법심사회의 장에서 여야의 틀을 초월한 활발한 (개헌)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베 총리가 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개헌을 언급한 것은 자민당이 추진하는 개헌안에 포함된 긴급사태 조항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자민당 개헌안은 대규모 재해가 발생해 국회의 입법 절차를 거칠 여유가 없는 경우 내각이 '정령'(政令)을 제정할 수 있으며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누구든지 신체, 재산을 지키기 위한 조치와 관련해 발령되는 국가나 공공 기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자민당의 개헌안에 반영된 긴급사태 조항은 위기 상황을 빌미로 국민의 기본권과 의회의 견제 기능을 제약한다는 점에서 야당 등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자민당 개헌안에는 긴급사태 조항 외에도 자위대의 존재를 반영하도록 헌법 9조를 개정하는 내용까지 포함돼 있어 아베 총리의 의도대로 일단 개헌 논의가 물살을 타면 이른바 평화 헌법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도쿄도(東京都), 가나가와(神奈川)현,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등 수도권을 포함해 오사카부(大阪府), 효고(兵庫)현, 후쿠오카(福岡)현 등 코로나19 피해가 큰 7개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긴급사태가 발령되면 필요에 따라 병상 확보 등을 위한 개인의 재산권 제한, 휴교령, 외출 자제, 각종 시설 이용 제한 등의 조치를 요청, 지시할 수 있게 된다.그러나 아베 내각이 경제 충격 등을 우려해 긴급사태에 대해 소극적이다가 떠밀리듯 선언함으로써 코로나19 피해가 이미 많이 확산했다며 정치권, 언론 등으로부터 대응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마이니치(每日)신문은 "'아베노믹스에 의한 경기 회복'은 정권의 구심력을 유지해 온 원동력"이라며 코로나19가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면서 경기가 후퇴하는 상황에서 긴급사태까지 선언하면 경제 상황이 한층 악화할 것을 우려해 너무 늦게 대응했다고 분석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요코쿠라 요시타케(橫倉義武) 일본의사회 회장은 "정말 속도감 있게 대응해달라고 줄곧 부탁했다. 겨우 이뤄졌다"며 늦은 대응을 꼬집었다.

2020-04-07 17:20:10

내셔널 히스토리 데이(NHD) 주관 올해의 패트리샤 베링 교사상 후보자에 오른 대구국제학교(DIS) 사회과목 담당 닉 카슙 교사. DIS 제공

대구국제학교 닉 카슙 교사, 미국 최고 권위 NHD 수상 후보 올라

대구국제학교(Daegu International School)의 중·고등부 사회과목 담당 닉 카슙(사진·34·Nick Kaschub) 교사가 미국 최고 권위의 비영리 교육단체 '내셔널 히스토리 데이(National History Day, 이하 NHD) 주관 '올해의 패트리샤 베링 티쳐(Patricia Behring Teacher) 수상 후보자로 지명됐다.미국 각 주에서 추천한 후보 47명을 비롯해 유럽 2명,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교사와 대구국제학교 닉 카슙 교사 2명이다. 닉 교사는 한국 주니어부 후보로 올랐으며, 최종 수상자로 선정될 경우 1만 달러(한화 약 1천225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수상자 선정기준은 역사수업의 진행에 있어 1차 자료의 혁신적인 사용과 역사적 사고기술을 위한 적극적인 학습전략 등이다. NHD 전무이사 캐시 곤 (Kathy Gorn) 박사는 DIS 닉 교사에게 "강의실을 넘어서 교육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었다"며 축하의 인사말을 전했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6월18일 NHD 전미대회 시상식에서 발표한다. 한편, NHD는 미국 메릴랜드 주 칼리지 파크에 위치한 비영리 교육기관으로 1974년 설립 이래 전 세계 50만 명 이상의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독창적인 연구를 진행하는 연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0-04-07 16:47:33

WP "트럼프는 미국 사상 최악 대통령"…코로나19 부실대응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비판이 미국 유력지에서 제기됐다. 역사학자이자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인 맥스 부트는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대응을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역대 최악의 대통령으로 단정했다.부트는 코로나19가 미국 보건과 경제에 미치고 있는 악영향이 역사적 수준이라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의 허물로 지적하며 가장 명확하게 예고됐으나 많은 경고를 묵살하다가 막아내지 못한 참사로 규정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지미 카터의 무능과 리처드 닉슨의 부패를 겸비했다"고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필적할 최악의 대통령 후보는 미국 최대의 참변인 남북전쟁을 막지 못한 제임스 뷰캐넌이라고 지적했다.

2020-04-07 15:54:54

미 해군장관대행, '경질' 함장에 "멍청해" 인신공격했다 사과

미국 토머스 모들리 해군장관 대행이 코로나19 확산 속에 승조원들의 하선을 요청하는 서한을 국방부에 보냈다가 경질된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호의 브렛 크로지어 전 함장에 대해 인신공격성 비난을 퍼부었다가 해임 요구 등 거센 역풍을 맞자 곧바로 사과하며 꼬리를 내렸다.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모들리 장관 대행은 이날 저녁 "나는 브렛 크로지어 함장이 순진하다거나 멍청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면서 크로지어 함장을 향해 "내 발언이 초래했을 어떠한 고통에 대해서도" 사과한다고 밝혔다.앞서 모들리 대행은 이날 오전 루스벨트 호 승조원들에게 한 연설에서 "내 생각에 그(크로지어 전 함장)가 우리가 사는 정보의 시대에 이러한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이와 같은 배의 함장이 되기에는 지나치게 순진하거나 지나치게 멍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07 15:44:29

미 코로나19 침체 우려 속 의회서 1조달러 추가 부양책 논의

코로나19로 심각한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정치권이 대규모 추가 부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6일(현지시간) 오후 민주당 하원의원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최소 1조 달러(약 1천222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 패키지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AP·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개인에 대한 추가 직접 현금 지원 ▷실업보험 연장 ▷푸드스탬프(저소득층 영양지원) 재원 확충 ▷중소기업 대출 제공을 통한 급여보전 자금 확충 등을 추가 부양 패키지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일일 브리핑에서 미국인 개인에게 추가로 직접 현금 지원하는 방안을 "전적으로 심각하게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2020-04-07 15:37:16

한미 외교 이어 국방장관 통화…미 "공정한 방위비 분담 논의"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간) 정경두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공정한 방위비 분담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외교장관에 이어 국방장관 사이에 통화가 이뤄진 것으로 방위비협상 타결 시점이 다시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에스퍼 장관이 포괄적 합의를 해야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거듭 설명하며 신속한 합의의 필요성을 압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견 조율 수준이 관심이다.에스퍼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정하고 균형 잡히고 포괄적인 합의에 신속히 서명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동맹의 상징적 문구처럼 쓰이는 '같이 갑시다'를 소리 나는 대로 알파벳으로 표기해 해시태그로 달기도 했다.

2020-04-07 15:33:57

아베, 경제 걱정하다 감염 급증에 긴급사태…"너무 늦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긴급사태를 선언했으나 경제 충격 등을 우려해 소극적이다가 떠밀리듯 선언함으로써 대응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아베 총리는 이날 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도쿄도(東京都), 가나가와(神奈川)현,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등 수도권을 포함해 오사카부(大阪府), 효고(兵庫)현, 후쿠오카(福岡)현 등 7개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지역별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큰 차이를 보임에 따라 의료 시스템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을 위주로 발령했다.긴급사태가 선언된 지역에선 당국이 임시 의료시설 설치에 필요한 토지를 이용하는 등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조치를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병상 확보에 도움이 된다. 해당 지역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사는 법적인 근거를 가지고 외출 자제와 휴교 등도 요청을 할 수 있다. 영화관과 백화점, 운동시설, 유흥시설 등의 이용 제한과 이벤트 개최 중지 등도 요청·지시할 수 있게 된다.이와 관련, 긴급사태를 선언하더라도 강제 외출 금지 조치는 내려지지 않으며 이른바 '도시 봉쇄'는 없을 것이라고 일본 정부는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전 코로나19 검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결과, 한국 등 주변국에 비해 늦게 감염자가 급증해 긴급사태를 초래하게 됐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올림픽 연기 결정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연일 300명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아베노믹스에 의한 경기 회복'은 정권의 구심력을 유지해 온 원동력"이라며 아베 정권이 "그간 경기 후퇴 우려 때문에 신중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가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면서 경기가 후퇴하는 상황에서 긴급사태까지 선언하면 경제 상황이 한층 악화할 것을 우려했다는 분석이다.아베 총리가 6일 긴급사태 선언 의향을 밝히면서 '사상 최대인 180조엔의 긴급 경제 대책'을 함께 시행한다고 표명한 것에 관해 자민당 관계자는 "경제 대책이 정리됐으니 선언을 내겠다는 것"이라는 지적을 내놓았다. 긴급사태 선언 결정이 너무 늦어 코로나19를 대응할 시기를 놓쳤다는 목소리도 크다. 2월 중순 일본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을 때부터 긴급사태 선언을 요구해 온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郞) 국민민주당 대표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6일 반응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요코쿠라 요시타케(橫倉義武) 일본의사회 회장은 "정말 속도감 있게 대응해달라고 줄곧 부탁했다. 겨우 이뤄졌다"며 늦은 대응을 꼬집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2020-04-07 15:31:11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1만명을 넘어섰고 환자 수는 36만명을 넘겼다. 연합뉴스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만명, 환자 수 36만여명…유럽 사망자 5만2천명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1만명을 넘어섰고 환자 수는 36만명을 넘겼다. 유럽에서도 인명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일부 국가는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었다고 보고 휴업 및 이동제한 등의 봉쇄 조치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미 존스홉킨스대학은 6일 오후 7시 28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를 1만783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가 1천명을 넘긴 때(3월 25일)로부터 12일 만에 10배로 증가했다. 미국의 사망자는 이탈리아(1만6천523명)와 스페인(1만3천341명)에 이어 3번째로 많고,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7만4천565명)의 7분의 1에 해당한다.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도 전날보다 3만여명 증가해 36만6천614명으로 불어났다.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의 확진자 수는 두 번째와 세 번째를 달리고 있는 스페인(13만6천675명)과 이탈리아(13만2천547명)보다도 2배 이상 많다. 또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전 세계 확진자(134만5천48명)의 4분의 1이 넘는다.다만 뉴욕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가파르게 치솟던 사망자와 환자 수가 줄기 시작하면서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또 6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유럽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5만명 선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 수는 5만2천명 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줄어드는 등 일부 국가에서는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 일부 국가들은 그동안 적용된 이동제한 등 봉쇄조치를 완화하거나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반해 그동안 다른 유럽국가와 달리 봉쇄조치 등을 취하지 않은 스웨덴은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늘어나자 정부가 보다 강력한 제한 조치를 도입할 수 있는 권한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0-04-07 15:20:22

영 존슨 총리, 집중치료 병상으로…외무장관이 업무 대행

보리스 존슨(55) 영국 총리가 코로나19로 인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존슨 총리가 오후에 컨디션이 악화하면서 의료팀의 조언에 따라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겼다"고 밝혔다.대변인은 "총리는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에게 필요한 직무를 대행하도록 요청했다"면서 "총리는 훌륭한 간호를 받고 있고, 모든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 7시께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 현지언론은 존슨 총리가 의식이 있으며, 산소호흡기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며으며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가 지난 5일 밤 저녁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 입원했다.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에만 해도 트위터를 통해 "기분이 괜찮으며(good spirits), 바이러스와 싸우고 모두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나의 팀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상태가 괜찮은 듯했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만에 존슨 총리의 상태가 악화되면서 당분간 정상적인 국정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정부연구소(Institute for Government)에 따르면 영국은 총리가 정상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개입할 수 있는 부총리나 임시 총리의 헌법적 역할에 관한 공식적인 규정이 없다고 BBC는 전했다. 다만 총리는 자신이 직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권한을 대행할 인사인 일종의 '지정 생존자'(designated survivor)를 정해둔다.앞서 영국 내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존슨 총리는 사실상의 부총리인 라브 외무장관에게 이 역할을 맡겼다. 라브 장관은 BBC와 인터뷰를 갖고 총리 부재로 인한 국민의 우려와 관련해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이 나라를 도전에서 승리하도록 하기 위한 총리의 지시와 계획을 확실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4-07 15:19:41

중국, 신장 위구르족 옥죄나…가정폭력도 극단주의로 규정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웨이우얼) 자치구 당국이 가정 내 폭력을 극단주의 행위로 다스릴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 소수 민족을 탄압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신장 자치구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지난주 가정 내 폭력을 극단주의 행위에 포함할 수 있도록 '신장자치구 반(反)극단주의 조례'를 개정했다. 이 조례는 가족의 다른 구성원들이 정상적인 생산이나 생활 방식에 참여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을 극단주의적 행위로 규정해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신장자치구 반극단주의 조례에 대해 서방의 전문가들은 위구르족을 비롯한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이나 회유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소수 민족 문제 전문가인 홍콩 과기대 베리 사우트먼 교수는 새로운 조례에 대해 한족과 위구르족간의 결혼을 장려하는 등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신장 자치구 당국은 2017년 4월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에 대처한다는 명목으로 신장자치구 반극단주의 조례를 제정했다. 신장 자치구 당국은 1년 뒤인 2018년에는 이 조례를 개정해 위구르족 이슬람교도들에게 직업훈련 교육을 하고 종교적 극단주의를 제거한다는 명목으로 '재교육 수용소'를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국제 인권단체들과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측은 신장위구르 자치구 내 약 100만 명에 달하는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 민족 이슬람교도들이 '재교육 수용소'에서 재교육을 받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수용된 이슬람교도를 대상으로 이슬람교를 부정하고 공산당에 대해 충성하도록 세뇌 교육을 하고 있다고 국제 인권단체들은 비판하고 있다.하지만 중국 당국은 재교육 수용소가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에 대응하는 데 필요하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인도적 직업교육센터"라고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2020-04-07 15:18:57

아베 "내일이라도 긴급사태 선언"…도쿄·오사카 등 7곳 대상(종합)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7일에라도 긴급사태 선언을 내놓겠다"고 밝혔다.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6시께 도쿄 총리관저 기자단에 이같이 밝히고 발령 대상으로 도쿄도(東京都), 가나가와(神奈川)현,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등 수도권을 포함해 오사카부(大阪府), 효고(兵庫)현, 후쿠오카(福岡)현 등 7개 광역 지자체를 꼽았다.발령 기간은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가 끝나는 다음 달 6일까지로, 약 한 달간이라고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7일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8일 발효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아베 총리는 7일 코로나19 관련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현 상황이 긴급사태 선언 요건에 해당하는지를 전문가들에게 자문할 예정이다.'신종 인플루엔자 등 특별조치법'(이하 특별조치법) 개정안에 따르면 ▲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현저히 중대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고 ▲ 전국적인 급속한 만연으로 국민 생활과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면 긴급사태 발령이 가능하다. 긴급사태가 발령되면 2013년 4월 특별조치법이 발효된 이후 처음이 된다. 이번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긴급사태를 발령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조치법 개정안은 지난달 13일 일본 국회를 통과한 바 있다.긴급사태가 선언된 지역에선 당국이 임시 의료시설 설치에 필요한 토지를 이용하는 등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조치를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병상 확보에 도움이 된다.해당 지역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사는 법적인 근거를 가지고 외출 자제와 휴교 등도 요청을 할 수 있다. 영화관과 백화점, 운동시설, 유흥시설 등의 이용 제한과 이벤트 개최 중지 등도 요청·지시할 수 있게 된다.긴급사태를 선언하더라도 강제 외출 금지 조치는 내려지지 않으며 이른바 '도시 봉쇄'는 없을 것이라고 일본 정부는 설명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도 기자회견에서 긴급사태 선언과 도시 봉쇄의 차이에 대해 일본의 법·제도에선 유럽·미국의 '록다운'과 같은 강제력을 갖춘 도시 봉쇄는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전 코로나19 검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결과, 한국 등 주변국에 비해 늦게 감염자가 급증해 긴급사태를 초래하게 됐다는 지적도 있다. NHK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4천712명이다.

2020-04-06 20:02:34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文대통령 세계보건총회 아시아 대표 발언할까? "WHO 요청"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5월 세계보건총회에서 아시아 대표로 기조발언을 할 지 주목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세계적으로 완성도 높은 대응을 보여주고 있는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식 및 그 의미를 세계에 전할 지에 기대가 쏠린다.이는 6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요청한 것이다.이날 통화는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진행됐다고 청와대는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한국 상황이 호전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적극적인 검사와 진단, 확진자 동선 추적 등 한국의 포괄적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전 세계 정상에게 공유해달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통령이 직접 목소리를 내시면 각국이 적극적으로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며 세계보건총회 초청을 한 것.문재인 대통령은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외교당국과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을 비롯해 WHO가 한국의 방역 역량과 공중보건 조치를 높이 평가하고 신뢰하는 데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월 26일 G20(세계 주요 20개국)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각국 정상들에게 알린 바 있다.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모델을 국제사회와도 공유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또 세계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IT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자가격리·자가진단 앱 등 대한민국의 남다른 코로나 방역 기술을 자랑했다.이어 WHO 최고 의결기관인 세계보건총회에서 세계 여러 나라, 그리고 WHO의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책과 제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안을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을 지에 관심이 향한다.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 WHA)는 매년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회원국 각국에서 파견한 대표(한국의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들이 주요 보건 이슈 관련 회의를 한다.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화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회의 핵심 주제도 당연히 코로나19가 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에 따르면 세계보건총회에서는 현재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을 대표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아프리카를 대표해 발언하기로 돼 있다.

2020-04-06 19:55:12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 연합뉴스

아베 "코로나19에 108조엔(한화 약 1216조원) 투입"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본 긴급 경제 대책 사업 규모가 108조엔이라고 밝혔다고 6일 오후 NHK가 보도했다.이는 6일 환율(100엔=1125.91원) 기준으로 한화 1215조 9828억원이다.일본 지난해 GDP(국내총생산) 약 554조엔의 2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아베 총리는 또 "26조엔 규모로 세금과 사회보험료 지불 유예를 실시하고, 어려운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자 등에 대해서는 6조엔이 넘는 규모의 현금 급부(給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자민당 측은 "GDP 20% 규모 경제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국가는 세계에서 독일 정도 밖에 없다"며 "하루 빨리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0-04-06 18:05:50

벌금·구속·추방…'코로나19 위기 악용' 각국 언로 틀어막기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혼돈에 빠지면서 이를 악용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가 적지 않은 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코로나19 관련 보도를 한 기자와 언론사를 조사하거나 고액의 벌금을 물리고, 심지어 외신기자를 추방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고 WP는 지적했다.중동에서는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국가 대응에 의문을 제기하는 기자들을 구금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처벌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가짜뉴스'를 공유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개인에게 수십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이집트는 코로나19 환자 수에 의문을 제기했던 연구를 보도했던 가디언 특파원의 허가증을 취소하겠다고 밝혔고, 그녀는 며칠 뒤 이집트를 떠나야 했다. 비정부 국제기구인 '국경없는 기자회'에 따르면 8명의 터키 언론인은 검찰이 코로나19 보도와 관련해 그들을 체포·조사한 이후 범죄 혐의 유무를 알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러시아 언론의 경우 국가 대응이나 공식 수치에 의문을 제기하면 비싼 벌금과 자격 박탈에 대한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고 WP는 전했다. 아제르바이잔 야당 인사는 정부의 위기대처 비판 글을 SNS에 올렸다 체포됐다. 벨라루스의 뉴스 웹사이트인 '예줴드녜브닉' 편집자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올렸다가 지난달 말 체포됐다. 필리핀 등 동남아와 온두라스 등 중남미, 헝가리 등 동유럽 일부도 마찬가지다.

2020-04-06 16:22:45

"사스 바이러스 항체, 코로나19에 교차반응 일으킨다"

중국 과학자들은 올해 초 사스 바이러스에서 분리한 CR3022라는 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교차반응을 일으킬 수 있음을 암시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교차반응(cross-react)은, 특정 항원 결정기에서 형성된 항체가 다른 유사 항원 결정기에 반응하거나, 다른 항원 물질의 동일한 항원 결정기에 반응하는 걸 말한다. 흔히 하나의 항원 물질에 여러 개의 항원 결정기가 존재한다.그런데 이 항체가 사스 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거의 똑같은 부위에 결합한다는 걸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 과학자들이 발견했다. 사스 바이러스에서 분리된 CR3022 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교차반응을 일으킨다는 의미다. 이 부위가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할 뿐 아니라, 두 코로나바이러스에 똑같이 약점이 될 수 있다는 걸 시사하기도 한다. 두 바이러스의 항체 결합 부위는 서로 아미노산 염기 4개 정도 떨어져 있었다.연구팀은 관련 논문을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하고, 논문 개요도 6일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공개했다.논문의 수석저자인 이언 윌슨 구조 생물학 석좌교수는 "이처럼 보존된 항체 결합 사이트를 알아내면, 구조에 근거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게 가능하다"라면서 "나아가 현재와 미래의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도 퇴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이 도메인(결합 부위)의 베일이 완전히 벗겨진 건 아니다. CR3022 항체는 배양 세포 실험에서 사스 바이러스를 중화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화하지 못했다. 결합 부위는 거의 동일한데도 항체가 바이러스에 붙는 힘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훨씬 약했다.그래도 이 도메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취약부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결합력이 더 강한 항체를 찾아내 이 부위를 공격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중화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중화 항체가 약제로 개발되면 코로나19 치료는 물론이고 비감염자의 일시적 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2020-04-06 15:53:42

남미 에콰도르의 과야킬시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시신 처리가 급해지자 판지로 만든 관이 동원되고 있다. 과야킬시는 5일(현지시간) 판지제조업협회로부터 관 2천개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시신 쌓이는 에콰도르…냉동 컨테이너·종이 관까지 동원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를 맞은 에콰도르가 쌓이는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냉동 컨테이너와 종이 관까지 동원했다.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집중된 과야킬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대형 냉동 컨테이너 3대에 넣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와 장례 체계 등이 붕괴 위기에 놓이면서 시신들이 집안이나 거리에 방치되는 일이 늘어나자 마련한 고육책이다. 에콰도르에는 이날까지 3천6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180명이다.과야킬에선 병원 업무 마비와 감염 우려 등으로 시신이 제때 수습되지 못하면서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으로 사망한 시신도 쌓여만 갔다. 군경이 시신 수습에 나선 이후에도 거리 곳곳에서 천이 덮인 시신이 목격됐으며 시신 처리를 위해 판지로 만든 관도 동원됐다.

2020-04-06 15:43:12

"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19 바이러스 48시간 내 죽인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아 안전성이 입증된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48시간 이내에 죽인다는 세포배양 실험 결과가 나왔다.호주 모니쉬(Monash)대학 생의학발견연구소(Biomedicine Discovery Institute)의 카일리 왜그스태프 박사는 세포 배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버멕틴에 노출되자 48시간 안에 모든 유전물질이 소멸됐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4일 보도했다.단 한 번 투여된 용량에도 24시간 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가 상당 부분 줄어들었으며 48시간이 지나자 RNA 전부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왜그스태프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이는 세포 배양 실험에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코로나19 환자에게 직접 투여하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2020-04-06 15:38:14

코로나19로 격리중이던 존슨 영국총리 입원해 증세검진

코로나19에 걸려 관저에서 격리 중이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5일 저녁(현지시간) 검사를 위해 런던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열흘이 지나도록 미열 등 증세가 사라지지 않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병원을 찾은 것이며, 응급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하루 동안 병원에 머물면서 '기본 검사'(routine tests)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총리실은 또 존슨 총리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으며, 국민들을 향해 NHS를 보호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택에 머물러 달라는 정부 지침을 계속해서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2020-04-06 15:36:52

왜 젊은이도 코로나19로 사망할까…"ACE2변이·계면활성제 부족"

코로나19로 기저질환이 없는 20~30대가 사망하는 사례가 나오는 가운데 ACE2 변이, 계면활성제 부족 등이 그 원인일 수 있다는 추론이 나왔다.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최근 미국 CNN방송 의학전문기자 산제이 굽타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은 상태가 나아지는 반면 일부는 갑자기 인공호흡기와 에크모(인공심폐장치) 치료까지 받다가 사망한다"며 "이 양극단을 볼 때 발병 이전 차원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게 있다"고 지적했다.이처럼 사람마다 코로나19 증세가 크게 다른 것에 대해 과학자들은 유전적인 원인이 있는지 파악하는 중이라고 굽타는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증세에 영향을 주는 한 요소로 바이러스 수용체인 ACE2에 나타나는 유전적 변이를 지목했다.ACE2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의 표면에 달라붙을 때 이용하는 효소로, 이 둘이 연결돼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할 수 있다. NIAID 소속 면역학자인 필립 머피는 최근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실린 논문에서 "ACE2에 나타나는 유전적 변이에 따라 바이러스가 폐 세포에 침입하기 쉽거나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굽타는 일부 코로나19 환자는 폐의 수축과 이완을 돕는 계면활성제가 부족해진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계면활성제가 없다면 폐가 뻣뻣해져, 인공호흡기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다.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에 몸의 면역체계가 반응하는 정도 역시 환자 간 코로나19 증세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 일부 젊고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해 염증을 일으켜 외려 폐와 다른 장기의 활동을 방해할 수 있다.또한 일부는 자신이 젊고 건강해서 코로나19에 취약하지 않다고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조처에 소홀해, 결과적으로 바이러스에 더 노출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굽타는 분석했다.

2020-04-06 15:35:01

일본 도쿄 번화가 긴자의 횡단보도가 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외출 자제 권고로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일본, 코로나19 한국 '온화한 대응' 주목…일본 사흘쨰 300명대 확진자 증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에서 한국의 '온화한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일본의 요미우리(讀賣)신문은 한국이 "엄격한 외출 제한을 행하고 있지 않다. 정부나 서울시는 자제 요청에 그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뉴욕과 런던 등 구미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외출 제한이 이어지고 있으나 한국과 스웨덴은 '온화한 대응'을 택한 국가로 꼽힌다고 전했다.요미우리는 "그 대신 (한국) 정부가 힘을 쓰고 있는 것은 감염자 행동 이력의 철저한 추적"이라며 확진자의 설명, 휴대전화 위치정보, 신용카드 사용기록 등을 활용해 "이동 경로를 철저히 밝혀낸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익명 처리된 확진자 정보가 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 등에서 자세하게 공개되며 인터넷상에서 확진자가 특정되는 경우도 있으나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은 일부에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산케이(産經)신문은 한국이 대량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의 행적을 철저하게 추적해 코로나19의 증가세에 제동을 걸었다는 취지로 전날 보도하며 "한국에 진단 키트 등의 수출이나 지원을 요구하는 나라는 100개국을 넘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아사히(朝日)신문은 한국이 검사, 추적, 치료를 충실하게 한 결과 의료 붕괴를 예방했다고 평가했다.한편, 일본 공영방송 NHK는 코로나19에 걸린 사실이 확인된 이들은 5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4천57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까지 집계된 확진자보다 362명 늘어난 수준으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탔던 확진자가 포함된 수치다.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242명이 나와 처음으로 200명대에 진입했고 이달 1일 266명, 2일 281명으로 사흘간 200명대를 유지하다 3일 353명, 4일 367명에 이어 5일까지 3일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난 104명으로 집계됐다.

2020-04-06 15:29:25

'최악 한주' 경고 속 미국 확진자 33만명 넘어…유럽 주요국은 안정 국면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이번 주를 포함해 향후 1~2주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미국 확진자가 33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만명에 육박했다. 유럽에서는 상황이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하게 안정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미 존스홉킨스대학은 5일 오후 4시52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3만1천234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 수는 9천458명이다. 전 세계 확진자의 약 25%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수준이다.미 공중보건위생을 책임지는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1주일에 대해 "대부분의 미국인의 삶에서 가장 힘들고 슬픈 주가 될 것"이라면서 "이것은 우리의 진주만과 9·11 (같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탈리아는 5일(현지시간) 일일 사망자 수가 약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는 525명으로 지난달 19일 427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확진자는 총 12만8천948명으로 전날보다 4천316명 늘어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연속 4천명대를 유지했다.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2천418명으로 전날보다 674명(5.7%) 늘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2일 95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사흘 연속 감소했으며, 신규 확진자 발생률도 열흘 전 14%에서 지난 1일 8.2%에 이어 이날 4.8%로 계속 줄고 있다.독일의 누적 확진자 수도 10만 명에 육박했으나 독일 보건당국은 확진자 1명이 최대 7명을 감염시켰다가 최근 들어 1명을 감염시키는 선으로 줄어드는 등 누그러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프랑스의 이날 신규 사망자 수(병원 사망자 기준)도 357명으로 전날의 441명보다 줄었다.

2020-04-06 15:09:50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단숨에 바이든 러닝메이트 후보로…코로나로 주목받는 주지사들

미국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와중에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 등 일부 주지사들이 신속하고 과감한 대처로 주목받으며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부상하는 등 정치적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민주당의 쿠오모(62) 주지사는 타격을 제일 심하게 받은 주를 이끌면서 코로나19 확산 및 대응 상황을 정확하게 전하며 위기 국면에서 잘 대처, 전국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 나서고 있지만, 쿠오모 주지사의 언론 브리핑이 더 인기를 얻으며 신뢰를 얻고 있다.이 때문에 바이든 후보 대신 쿠오모 주지사를 대선 후보로 교체해야야 한다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쿠오모 주지사는 그의 아버지 마리오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인기가 많았음에도 끝내 대선에는 나서지 않았던 것처럼 대선 출마에는 선을 긋고 있다.휘트머(48) 주지사도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단숨에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되는 등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달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젊은 여성 주지사와 큰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그녀가 하는 일이라고는 앉아서 연방정부를 비난하는 것뿐"이라고 맹비난했다.이에 휘트머 주지사는 곧바로 트윗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그 주지사가 나"라며 "정치적 공격 말고 그저 인공호흡기, N95 마스크, 진단키트가 필요한 것이다. 미시간과 함께 하겠다고 하지 않았나. 입증하라"라고 부연했다. 휘트머 주지사는 대통령에 대한 대응이 주목받으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바이든 후보는 여성을 러닝메이트로 내세우기로 하고 엘리자베스 워런, 카멀라 해리스, 에이미 클로버샤 등 대선 경선에서 하차한 민주당 상원의원들을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측근들에게서 침착하게 처신하면서도 전투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접근하는 휘트머 주지사가 마음에 든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전했다.CNN방송은 5일(현지시간) 이들 외에 민주당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와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주지사, 앤디 베셔 켄터키주 주지사, 공화당의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와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기민한 대처로 연방정부의 공백을 메웠다며 높이 평가했다.미국에서 선출직 주지사는 당초 대권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여겨져 와 지미 카터와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등 주지사 출신의 대통령들이 많이 배출됐다. 그러나 2008년 이후에는 주지사 출신의 대선 후보들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존재감이 떨어졌으나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주지사들의 능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2020-04-06 14:55:30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 인사들이 4일 오전 중난하이(中南海) 정문 앞에서 3분간 묵념을 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전국 각지에서 조기를 내건 가운데 애도식을 거행했다. 연합뉴스

佛 "코로나로 죽은 포켓몬 매장" 발언…中 "인종주의 벗어나라"

프랑스 방송 기자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숨진 중국인을 황인종 비하 표현 '포켓몬'(피카츄)이라 일러 논란이 됐다. 중국 언론은 인종주의적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6일 일종의 사설인 종성(鐘聲)에서 "일부 서방 매체와 인사가 여전히 코로나19에 인종주의 색채를 덧씌우려는 언행을 일삼고 있다"면서 "그들은 코로나19를 '황인종의 병'으로 칭하고, 아시아인들의 면역 체계를 공격한다는 잘못된 편견을 맹목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인민일보는 "이런 편견은 무지하고 맹목적 시각이다. 국제사회는 코로나19에 특정 국가나 지역, 인종의 딱지를 붙이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신문은 이어 "바이러스는 국경이나 민족, 피부색, 빈부를 구분하지 않는다. 국제사회는 인종갈등을 부추기고, 비문명적인 이런 주장을 경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인종차별적이고 외세를 배격하는 감정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문제를 더 키운다. 이미 일각에서는 중국인과 아시아계 사람들에 대한 패권주의적인 차별과 폭력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인민일보는 또 "코로나19 발생 이후 각국의 인식 있는 인사들은 혐오와 분열을 반대하고 단결과 협력을 호소하고 있다. 전 세계 방역에 있어 모든 국가와 개인은 책임 있는 주체이고, 코로나19는 인류 문명의 수준을 시험하는 시험대가 됐다"고 강조했다.이는 최근 프랑스 한 방송기자가 코로나19로 숨진 이들을 가리켜 황인종 비하 표현을 한 데서 촉발된 것으로 풀이됐다.중국에서는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3분간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희생된 이들을 추도하는 애도식이 국가 차원에서 열렸다. 3분 간 중국 전역에서 운행하던 차량, 기차, 지하철, 선박이 경적을 울리며 애도했고 대중교통에 타고 있던 시민들도 자리에 선 채 묵념했다.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과 가장 피해가 컸던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는 조기가 내걸렸다.이런 가운데 현장에서 이를 생중계하던 프랑스 방송 BFM TV의 기자 에마뉘엘 르시프르가 낮은 목소리로 "그들은 지금 포켓몬을 매장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전파를 탔다.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프랑스에선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가 아시아 국가인 일본 작품인 데다 주인공 피카츄가 노란색이므로 '포켓몬'이 아시아인을 지칭하는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쓰인다.르시프르 기자의 발언이 전해지자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그의 인종차별성 발언을 규탄하는 누리꾼 비판이 쏟아졌다. 이들은 "코로나19 희생자를 추도하는 국가적 행사가 열리는 상황에서 어떻게 생중계 도중에 인종차별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할 수 있느냐"며 "르시프르 기자를 당장 해고하라"고 목소리 높였다.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관도 즉각 성명을 내고 "우리는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 언행에도 반대한다. 르시프르 기자의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항의한다"고 밝혔다.프랑스 언론계와 시민단체 등에서도 이러한 인종차별 언행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자 르시프르 기자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마이크가 꺼진 줄 알았다"며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이에 프랑스 시청자위원회는 BFM TV에 경고했고, BFM TV 측은 르시프르 기자에 대해 일주일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2020-04-06 14:12:57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의 말레이시아 호랑이 '나디아'. 동물원 측은 5일(현지시간) 미국 내에서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이며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도 전 세계적으로 첫 사례로 보인다고 밝혔다. 호랑이는 직원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뉴욕 동물원 호랑이, 코로나19 옮아 확진…고양이과 감염되나?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 호랑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AP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미국 내 첫 동물 코로나19 감염 사례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도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첫 사례다.감염이 확인된 호랑이 '나디아'는 4살된 말레이시아 호랑이로, 지난달 27일부터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동물원측과 미국 농무부(USDA)는 '나디아'와 함께 지내는 다른 호랑이와 사자 등 6마리도 감염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은 동물원 직원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앞서 브롱크스 동물원은 지난달 16일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문을 닫았다.브롱크스 동물원의 수석 수의사는 "매우 주의를 기울이며 호랑이에 대해 검진을 실시했다"며 "코로나19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AP통신에 따르면 동물원 측은 증상을 보인 동물들이 모두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한편, 홍콩에서는 지난달 애완견이 사람으로부터 코로나19에 전염됐으며, 벨기에에서도 애완용으로 키우던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옮아 확진된 사례가 보고됐다.

2020-04-06 10:37:10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거리에

미 CNN "청년도 코로나19로 사망, 효소 변이·폐 경화 등 가능성"

기저질환이 없는 20, 30대마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숨지는 것은 ACE2(바이러스 수용 효소) 변이, 계면활성제 부족 등이 원인이라는 추론이 나왔다.미국 CNN방송 의학전문기자 산제이 굽타는 5일(현지시간) 젊을 수록 코로나19로 사망할 가능성이 작지만, 증세가 급격히 나빠져 사망하는 사례도 간혹 나온다며 그 원인을 분석했다.지난달 말 미국 뉴저지주(州) 한 30세 교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지 수일 만에 숨졌다. 플로리다주 39세 DJ도 코로나19로 갑자기 숨졌다. 유족에 따르면 이들 모두 기저질환은 없었다.최근 굽타와의 인터뷰에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많은 사람은 상태가 나아지는 반면 일부는 갑자기 인공호흡기와 에크모(인공심폐장치) 치료까지 받다가 사망한다. 이 양극단을 볼 때 발병 이전 차원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게 있다"고 지적했다.사람마다 코로나19 증세가 크게 다른 것에 대해 과학자들은 유전적인 원인이 있는지 파악하는 중이라고 굽타는 설명했다.그는 코로나19 증세에 영향을 주는 한 요소로 바이러스 수용체 ACE2에 나타나는 유전적 변이를 지목했다.ACE2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의 표면에 달라붙어 침입할 때 이용하는 효소다. NIAID 소속 면역학자인 필립 머피는 최근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실린 논문에서 "ACE2에 나타나는 유전적 변이에 따라 바이러스가 폐 세포에 침입하기 쉽거나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굽타는 일부 코로나19 환자에게서 폐의 수축과 이완을 돕는 계면활성제가 부족해졌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계면활성제가 없다면 폐가 뻣뻣해져,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더라도 호흡이 어려울 수 있다.몸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에 얼마나 반응하는 지도 환자 간 코로나19 증세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일부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해 염증을 일으키는 탓에 폐와 다른 장기의 활동을 방해할 수 있다.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일명 '사이토카인 폭풍'이라 불리는 증상이다.굽타는 일부 청년이 자신이 젊고 건강해서 코로나19에 취약하지 않다고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조처에 소홀해, 바이러스에 더 노출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그는 "병리학적 측면에서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려면 수개월이 걸릴 수 있고 나이와 무관하게 개별 환자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나이나 기저 질환 유무와는 무관하게 기본적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증상이 경미할 때는 바이러스 노출을 줄이기 위해 병원을 찾기보다 자택에서 회복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4-06 10:25:53

UAE 두바이, 2주간 24시간 통행금지·전철 운행 중단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4일(현지시간) 오후 8시부터 2주간 24시간 통행금지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 기간에는 의료, 식료품 구매 목적 외 일반 시민의 외출이 금지된다. 보건, 주유소, 배달을 위한 식당 영업, 식료품 공급, 언론 취재, 항공·항만, 해운, 건설, 치안 등 필수 분야 종사자의 출퇴근은 가능하다.식료품이나 약을 사러 갈 때는 가구당 한 명만 집 밖으로 나갈 수 있고 마스크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두바이 정부는 강조했다.두바이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야간에만 부분적으로 통행금지(오후 8시∼이튿날 오전 6시)를 시행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않자 통행금지 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했다.4일 오전까지만 해도 야간 통행금지 기간을 연장한다고 했다가 이날 밤 24시간 통행금지로 조처를 강화했다.두바이 정부는 통행금지령과 함께 전철과 노면전차(트램) 운행도 5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필수 목적의 외출을 위해 버스를 무료로 운용하고 택시 요금을 50% 할인한다.통행금지령을 어기면 2천 디르함(약 66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위반 정도에 따라 기소될 수 있다고 두바이 정부는 밝혔다.UAE 아부다비 정부는 최근 3주 시행했던 테마파크, 영화관, 쇼핑몰 등 대중시설에 대한 영업 중지를 무기한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아부다비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2주 시한으로 시행한 야간 통행 금지를 무기한으로 연장했다.UAE 정부는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무증상 감염자가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라며 "외출할 때는 모두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고 마스크가 없다면 집에서 만든 면마스크라도 써야 한다"라고 권고했다.그간 UAE 정부는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만 마스크를 써도 된다는 입장이었다.UAE 정부는 올해 10월 20일로 예정됐던 '두바이 엑스포 2020'의 개막을 내년 10월로 1년 연장해달라는 공식 서한을 4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보냈다.UAE 중앙은행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일선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4%에서 7%로 대폭 낮추는 등 2천560만 디르함(약 86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5일 발표했다.앞서 UAE 정부는 지난달 14일과 22일 각각 1천억 다르함(약 33조원), 160억 디르함(약 5조4천억원) 규모의 부양책을 내놨다.UAE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0시 기준 1천505명, 사망자는 10명이다.국제선 운항 금지, 야간 통행금지 등을 시작한 지난달 말보다 열흘간 약 5배로 늘었다.

2020-04-05 16:13:58

트럼프 "의료장비 수출하는 미국 기업에 보복할 것"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필요한 의료장비를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자국 기업들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사람들이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것을 주지 않는다면 매우 거칠게 대하겠다"며 "보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의 발언은 앞서 자신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해 마스크 생산 확대 및 수출 금지를 강제하자 이에 반발한 미국 제조업체 3M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DPA를 발동해 3M에게 마스크 생산 확대를 요구했다.DPA는 1950년 한국전 지원을 위해 제정된 것으로 대통령에게 주요 물품의 생산을 촉진할 수 있는 등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그러자 3M은 다음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는 물론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 우리가 현재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마스크의 수출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고 공개하면서 "미국에서 생산된 마스크의 수출 중단은 다른 나라들의 보복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또 "우리가 중요한 공급자 역할을 하는 국가들의 의료진에 대한 마스크 수출 중단은 중요한 인도주의적 함의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3일 기자회견에서 "수천 명의 간호사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일하기 위해 매일 (캐나다-미국) 국경을 넘는다. 이것은 미국이 의존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의료장비를 포함해 필수적인 상품과 서비스의 무역량을 줄이거나 장애물을 만드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우리는 3M에 매우 실망했다"며 "그들은 우리나라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하지만 3M이 이번 명령을 받아들이면 미국산 마스크 수입이 제한되는 캐나다는 이와 관련해 미국에 보복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AP통신에 따르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보복 혹은 징벌적 조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협력하는 게 양국에 가장 이익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캐나다와 미 당국자들이 건설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며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급사슬이 훼손되면 양국 모두 피해를 볼 것이라고 직접 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캐나다는 의료용 장갑과 검사 키트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N95 마스크 원재료도 캐나다산이라고 강조했다.

2020-04-05 16:13:41

중국 '사회적 거리 두기' 풀어졌나…황산에 관람객 북새통

중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수순을 밟는 가운데 안후이(安徽)성의 대표 관광지 황산(黃山)에 2만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특히, 중국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도 불구하고 4일부터 6일까지 중국 각지에서 조상의 묘를 찾는 청명절을 맞아 봄나들이하는 인파가 쏟아지는 분위기다.5일 신랑(新浪·시나) 등에 따르면 안후이성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통제의 일환으로 황산의 1일 입장객을 2만명으로 제한했다.하지만 5일 새벽부터 끝이 안 보이게 사람들이 밀려들어 오전 8시도 안 돼 입장객이 2만명에 도달하자 황산 관리소 측은 다급히 표 판매를 중지했다.이날 황산에는 오전 4시부터 수만 명의 여행객이 황산에 들어가려고 길게 줄을 섰으며 오전 6시 반이 되자 주차장 구역까지 사람들로 가득 차는 상황이 벌어졌다.안후이성의 한 주민은 "새벽부터 4시간이나 줄을 섰는데 1일 입장 정원이 다 찼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한편, 중국 정부는 청명절 기간 온라인 제사, 재택 추모, 대리 성묘 서비스 등을 포함해 묘소를 직접 가지 않는 방식으로 보낼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2020-04-05 16:13:27

이탈리아 최악 피해지역 롬바르디아주 마스크 착용 권고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인 북부 롬바르디아 주가 주민들이 외출할 때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시적으로 권고했다고 A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틸리오 폰타나 롬바르디아 주지사가 내린 조례는 5일부터 13일까지 시행된다.이 권고는 역시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베네토 주와 알토 아디제 주 등 다른 두 북부 지역의 조례와 유사하다. 이 지역들은 주민들이 특히 마트 등에서 쇼핑할 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있다.앞서 롬바르디아 주는 이탈리아 전체에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이동과 사업 운영에 대한 엄격한 규제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에 적용되는 새 조례는 그 규제를 4월 중순까지 연장했고, 다만 학생들이 학용품을 살 수 있게 문구점 문을 다시 여는 것을 예외로 했다.이탈리아는 4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12만4천632명으로 미국·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1만5천362명으로 세계에서 최다이다.

2020-04-05 16:13:11

제21대 국회의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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