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태옻칠기' 김은경 박사 파리 개인전

8월 30일~9월 5일까지 메타노이아 갤러리에서 30여 점 전시

 

지천옻칠아트센터 김은경 대표. 상주시 제공 지천옻칠아트센터 김은경 대표. 상주시 제공

종이에 옻칠을 한 '지태옻칠기'로 유명한 김은경 지천옻칠아트센터 대표가 30일부터 9월 5일까지 파리 메타노이아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김 대표는 '옻칠, 종이를 품다(L'Ottchil se marie avec le papier)'라는 테마로 열리는 전시에서 한지와 장판지를 사용한 30여 점의 옻칠화와 지태옻칠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태칠기 전통기법의 복원에 노력을 기울인 한국 최초의 옻칠조형학 박사로 여러 겹 칠을 올려도 가벼운 지태옻칠기를 만드는 유일한 현존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작품 '기운생동'으로 제작한 파리 메타노이아 갤러리 전시 리플렛. 지천옻칠아트센터 제공 작품 '기운생동'으로 제작한 파리 메타노이아 갤러리 전시 리플렛. 지천옻칠아트센터 제공

김 대표는 이번 전시에서 애정을 가진 작품으로 '기운생동'과 'Vase Cozy'를 꼽았다. 두 작품 모두 장판지를 화판으로 삼아 옻칠 고유의 색인 담갈색의 깊이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 'Vase Cozy'는 옻칠을 했음에도 유연하게 구부러져, 펼치면 테이블 매트가 되고 접으면 화병 커버가 된다. 옻칠의 강력한 방부 기능으로 꽃이 오래가는 효과가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마크 히가넷(Marc Higonnet) 메타노이아 갤러리 관장은 "파리 역시 유러피언 옻칠(European Laque)의 본고장이지만, 종이에 옻칠을 한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며 "한국 옻칠의 아름다움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대표는 "옻칠은 가까이 할수록 몸에 좋고,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고 맑아지는 살아있는 존재"라며 "파리 개인전을 통해 한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지태옻칠의 매력을 전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전시 정보와 작품 사진은 지천옻칠아트센터 홈페이지(www.jicheonottchil.com)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지천옻칠아트센터는 국내 최초의 옻칠조형학 박사인 김 대표가 2017년 한국의 옻 문화예술을 소개, 발전시키고자 설립한 문화공간으로 상주시 한방산업단지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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